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격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무이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국세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애국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통합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77
  • 첫 도움 해트트릭으로 기록 정정..손흥민, 30공격P 고지 밟아

    첫 도움 해트트릭으로 기록 정정..손흥민, 30공격P 고지 밟아

    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에버턴과의 16강전 기록 정정으로 자신의 첫 도움 해트트릭에 한 시즌 최다 도움 경신을 하며 최다 30공격포인트 타이 기록까지 썼다. 손흥민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1 FA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뛰며 토트넘이 터트린 4골에 모두 관여했다. 원래는 전반 3분 다빈손 산체스의 선제골과 팀이 3-4로 뒤진 후반 38분 해리 케인의 동점골을 거든 것만 어시스트로 인정됐다. 그러나 팀이 1-3으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 에릭 라멜라의 추격골을 거든 것까지 어시스트로 추가 인정됐다. 당시 손흥민이 라멜라에게 받았다가 다시 내준 패스가 상대 선수에 맞고 살짝 굴절되어 도움으로 인정받지 못했는데 경기 뒤 BBC를 비롯해 영국 언론들은 라멜라 득점의 도움 선수를 손흥민으로 수정했다. 손흥민의 패스가 라멜라의 득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4-5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기록 정정으로 여러가지 의미 있는 기록을 앞당겨 작성했다. 우선 손흥민은 프로 데뷔 뒤 첫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 이번 시즌 공식전 33경기에서 13도움(17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시즌 작성한 12도움(18골)이었다. 손흥민은 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 기록을 달성해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한시즌 최다 30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칠레 주민 100여 명, 우르르 달려가 10대 강도 옷벗기고 집단 린치

    칠레 주민 100여 명, 우르르 달려가 10대 강도 옷벗기고 집단 린치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강도의 뒤를 쫓는 주민은 어림잡아 100명이 훌쩍 넘었다. 결국 붙잡힌 10대 강도는 길에서 발가벗김을 당하는 일생의 굴욕을 겪었다. 남미 칠레의 지방도시 에스타시온센트랄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집단 린치가 최근 발생했다. 주유소에서 발생한 끔찍한 자동차 강도사건을 알게 된 주민들이 응징에 나서면서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강도는 15살로 공범 2명과 함께 주유소에서 자동차를 강탈했다. 막 주유를 마치고 차에 오르려던 40대 차주를 훙기로 공격하고 자동차를 빼앗은 3인조 강도단은 그 길로 차에 올라 도주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자동차가 멈춰버렸다. 자동차에 설치된 도난방지장치가 작동하면서 엔진이 꺼져버린 탓이다. 순간 당황한 강도들은 다시 시동을 걸어 보려고 애를 쓰다 바깥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주민들을 봤다. 과거 한때 유행한 집단 몰래카메라처럼 적어도 수백여 명은 훌쩍 넘는 것 같은 대규모 인원이었다. 위기감을 느낀 강도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동차에 내려 각자 흩어져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문제의 15살 강도도 차에서 내려 필사적으로 도주했지만 결국 주민들에게 덜미가 잡혔다. 영문도 모르고 이 광경을 목격한 지역 주민들이 아파트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사력을 다해 도주하는 강도의 뒤를 쫓는 주민은 적어도 100여 명 이상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저 XX 잡아라"라고 소리치며 강도를 잡으려 우르르 달려가고 있다. 강도를 잡은 주민들은 그의 옷을 모두 벗기고 전신주에 강도를 꽁꽁 묶은 채 집단 린치를 가했다. 경찰이 출동해 사태를 수습한 건 상황이 발생한 지 20분 만이다. 주민들이 범죄자를 응징하는 일은 남미 곳곳에서 발생하는 일이지만 이번처럼 대규모로 주민들이 참여한 사건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집단적 분노를 유발한 건 흉기에 쓰러진 차주였다. 현지 언론은 "15살 강도가 차주의 목 부위를 공격했다"면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몇몇 행인들이 강도를 추격하기 시작하자 금방 사람들이 불어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집단적 반응과 린치를 놓고 사회에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주민들이 범죄를 응징하는 건 당연하다고 지지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선 법치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여자주민은 인터뷰에서 "강도를 잡는 것까진 좋았지만 이후의 행동은 야만적이었다"면서 "과격하게 분노한 사람들을 모면 충격을 받아 이 사건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영상 캡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손흥민 시즌 최다 공격P 타이-1...토트넘은 FA컵 8강 좌절

    손흥민 시즌 최다 공격P 타이-1...토트넘은 FA컵 8강 좌절

    손흥민(29)이 멀티 도움을 포함해 토트넘이 뽑아낸 4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공식전 12도움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움 타이 기록과 함께 29공격포인트로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다. 그러나 토트넘은 난타전 끝에 패배를 당하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 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에버턴과의 16강전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4-5로 패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상당수 선수들이 120분을 소화하며 체력이 방전된 토트넘은 오는 14일 새벽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날 패배가 더욱 쓰렸다. 올시즌 에버턴에게는 EPL 개막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양팀 합쳐 40개가 넘은 슈팅이 나올 정도로 난타전이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손흥민을 원톱으로 스테번 베르흐바인,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라가 2선에 섰다. 에버턴은 EPL에서 손흥민, 케인과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앞에 서고 히샬리송, 길피 시구르드손, 알렉스 이워비가 뒤를 받쳤다. 출발은 토트넘이 좋았다. 토트넘은 전반 3분 손흥민의 왼쪽 코너킥을 다빈손 산체스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또 손흥민과 라멜라가 거푸 에버턴의 골문을 위협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 막판 수비가 흔들린 토트넘은 7분 사이 순식간에 세 골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전반 36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터치 실수로 공을 빼앗기며 역습을 허용한 끝에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동점공을 내줬고, 2분 뒤 히샬리송에게 중거리포를 얻어맞았다. 전반 42분에는 박스 안으로 침투한 칼버트-르윈이 호이비에르와 발이 엉켜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길피 시구르드손이 성공시키며 에버턴은 순식간에 3-1로 앞서 나갔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 시간 손흥민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라멜라가 골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손흥민의 패스가 상대 수비를 스치며 굴절되는 바람에 도움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7분 베르흐바인 대신 케인을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에버턴은 칼버트-르윈의 부상으로 시무스 콜먼이 대체 투입됐다. 토트넘은 후반 12분 다시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의 왼쪽 코너킥에서 이어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문전에 있던 산체스가 오른발을 뻗어 밀어넣었다. 동점 상황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23분 히샬리송의 완발이 다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의 패색이 짙어지는 분위기에 손흥민-케인 듀오가 빛났다. 후반 38분 손흥민이 왼쪽 박스 라인에서 파포스트로 띄워준 크로스를 케인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문에 꽂아 넣으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토트넘은 연장 전반 7분 또 다시 터치 실수로 무너졌다. 자기 진영에서 해리 윙크스의 터치가 길어 공을 빼앗겼고 시구르드손이 토트넘 수비 뒷공간으로 넣어준 로빙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드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끝내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이날 멀티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시즌 12도움을 쌓았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움 타이 기록이다. 시즌 17골까지 합쳐 올시즌 공식전에서 모두 29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는 30개다. 지난 시즌 18골 12도움으로 기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다급한 우상호 “박원순은 혁신 롤모델이자 동지”

    다급한 우상호 “박원순은 혁신 롤모델이자 동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0일 “박원순 전 시장은 제게 혁신의 롤모델이었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며 박 전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두를 질주하면서 추격자인 우 의원이 박 전 시장을 과하게 찬양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참으로 잔인한 정치꾼”이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언론에 보도된 강난희 여사의 손편지글을 보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박원순 전 시장의 꿈을 발전시키는 일, 제가 앞장서겠다”며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 가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강씨의 편지 중 “박원순은 제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도 나의 동지”라는 대목을 소개하며 “이를 악물고 있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얼마나 힘드셨을까”라고 적었다. 또한 우 의원은 11일이 박 전 시장의 67번째 생일이라며 “비록 고인과 함께할 수 없지만 강난희 여사와 유가족이 힘을 내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박 전 시장의 ‘무고함’을 주장하는 배우자의 말에 우 의원이 동조한 것은 2차 가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지난달 인권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 이후 당이 피해자에게 사과한 것과도 배치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전 장관이 선두를 달리는 결과가 나오자 우 의원이 분위기 반전 차원에서 박원순 카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당 후보에게 네거티브를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박 전 시장을 계승한다고 밝히며 강성 지지자들에게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장 야당은 우 의원에게 사퇴를 촉구하며 박 전 장관에게도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나 전 의원은 “선거의 의미를 망각한 것은 물론이고 2차, 3차 가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민주당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박영선 전 장관은 어떤 생각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도 “즉각 후보를 사퇴하고 롤모델을 삼든, 계승을 하든 집에서 조용히 혼자 하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설 영화]코로나로 극장 못간 한, TV 최신작으로 풀어볼까

    [설 영화]코로나로 극장 못간 한, TV 최신작으로 풀어볼까

    코로나19로 ‘집콕’이 예정된 설 연휴, 5인 이상 모임도 극장 나들이도 어렵지만 집에서 볼만한 영화들은 풍성하다. 지난해 개봉작 중 TV로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은 극장에서 놓쳤던 아쉬움을 달래줄 만하다.SBS는 지난해 6월 개봉한 ‘#살아있다’를 11일 밤 10시 10분 편성했다.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좀비 스릴러로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주목받았다. 원인불명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공격에 고립된 두 사람의 생존 분투를 그린다. 12일 밤 10시 15분에는 지난해 1월 개봉한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을 방송한다. 국정원 출신 웹툰 작가 ‘준’을 중심으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오간 코믹 액션물이다. 14일 오전 10시 50분에는 지난 1월 21일 개봉한 ‘큰 엄마의 미친 봉고’를 처음 선보인다. 가부장적 남편들에 반기를 든 여성들의 반란을 그린다. 배우 정영주, 황석정이 주연을 맡았고 SBS 콘텐츠허브와 KT가 제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 영화다. JTBC는 11일 저녁 8시 30분 엄정화 주연의 코믹액션 ‘오케이 마담’을 방송한다. 해외여행 이벤트에 당첨된 한 가족이 테러리스트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면서 겪는 일을 그린 소동극으로 웃음을 전한다. 같은 날 밤 10시 30분에는 지난해 호평 받은 ‘1917’이 국내 시청자를 찾는다. 조지 맥케이, 딘 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 등 글로벌 스타들이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을, 같은 해 골든글로브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었다. 12일 밤 11시에는 지난해 8월 개봉한 ‘강철비2:정상회담’을 볼 수 있다. 남북미 정상회담 도중 터진 북한의 쿠데타로 3국 정상이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출연한다. 13일 밤 10시 30분에는 ‘케이(K) 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부산행’의 후속작 ‘반도’가 편성됐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과 이정현이 주연으로 나섰다. MBC는 13일 저녁 8시 50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을 중심으로 혼란의 시대를 그린 ’검객‘을 방송한다. 배우 장혁이 열연한 추격 액션극으로 지난해 9월 개봉 후 TV 첫 방송이다. KBS는 12일 오전 10시 25분 이성민 주연의 ‘미스터 주:사라진 VIP’을 선보인다.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인 태주가 특사로 파견된 판다의 경호임무를 맡던 중 갑작스럽게 생기는 사고로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예상밖 일들이 벌어진다. OCN은 11일 저녁 7시 ‘철인왕후’ 콤비 신혜선, 배종옥 주연의 ‘결백’을, 12일 낮 12시에는 나문희 주연의 코미디 ‘오! 문희’를 방송한다. OCN Movies는 14일 밤 11시 30분 마크 러팔로, 앤 해서웨이 주연의 ‘다크워터스’를, 같은 날 캐치온1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애비규환’, ‘강철비2: 정상회담’, ‘디바’, ‘사라진 시간’, ‘소리도 없이’를 연속 정주행 할 수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로맨틱 코미디 ‘새해전야’, ‘소울’ 질주 막을까...설 연휴 극장가 승자는

    로맨틱 코미디 ‘새해전야’, ‘소울’ 질주 막을까...설 연휴 극장가 승자는

    설 연휴는 신작들이 대거 개봉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대목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이번에는 코로나19 탓에 예년보다 경쟁이 다소 덜한 모습이다. 예매율로 살펴보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소울’과 ‘새해전야’의 2파전이 예상된다. 중위권 이후로는 아이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새해전야’, ‘소울’ 싸움에 ‘해리포터’ 깜짝 흥행?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 연휴 하루 전인 10일 오전 기준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18.9% 예매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평생 꿈꾸던 밴드와 공연하게 된 날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떨어진 음악 교사 조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를 만나 떠나는 모험담으로, 지난달 2일 개봉한 이후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어 ‘새해전야’가 13.6% 예매율로 뒤를 쫓고 있다. 영화는 인생의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에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이야기다. 각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아픔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옴니버스 형식 로맨틱 코미디로,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가볍게 보면 좋을 영화다. 새해를 앞두고 연말 개봉하려다 코로나19로 결국 설날 직전에야 개봉했지만, 그래도 2위를 기록했다.3위는 재개봉한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이 차지했다. 무려 15년 전인 2005년 개봉한 영화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이야기로 신작이 뜸한 설 연휴를 치고 들어왔다. 12.7%로 두 영화를 추격하며 설 연휴 반짝 흥행을 예고했다. 한 주 전만 해도 소울과 상위권을 다투던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마니아 관객이 빠지면서 순위권에서 슬슬 밀리고 있다. 흡혈귀로 변해버린 여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릴 단서를 찾아 비밀조직 귀살대에 들어간 탄지로의 모험을 그린 영화는 장편 만화 가운데 한 에피소드를 떼어내 극장판으로 제작했다. 예매율 11.3%로, 설 연휴가 지나면 순위권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예상 외 부진 ‘몬스터 헌터’, ‘드림빌더’ 등 인기간만에 개봉한 블록버스터 ‘몬스터 헌터‘는 예상 외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예매율 5.0%에 불과해 같은 날 개봉한 ‘새해전야’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영화는 UN 합동 보안 작전부 아르테미스 대위가 행방불명된 팀원들을 찾으려고 나섰다가 거대 괴물이 사는 세계로 빠지면서 괴수들을 만나 혈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액션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아르테미스 대위로 분해 몬스터 헌터 역의 토니 자와 손잡고 액션을 펼친다. 아이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드림빌더’가 3.9%로 ‘몬스터 헌터’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평범한 소녀 미나가 영화처럼 꿈을 만드는 요정 드림빌더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귀여운 햄스터 비고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미나에게 새로운 가족 제니가 오고, 미나는 비고를 잃을 위기에 처한다. 미나는 드림빌더와 깜찍한 계획을 세우지만, 일은 자꾸 꼬여만 간다.한국영화 ‘아이’는 육아가 두려운 ‘철부지 엄마’와 부모 없이 세상에 홀로 남은 대학생이 아이를 키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배우의 호연이 돋보이고 눈물샘을 자극하지만, 예매율은 3%를 밑돌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 PBA 투어 연착륙 ‥ 한 달음에 32강 선착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 PBA 투어 연착륙 ‥ 한 달음에 32강 선착

    한국으로 시집온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25)가 성공적인 데뷔전으로 프로당구(PBA) 투어에 연착륙했다.스롱은 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PBA 투어 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인 웰뱅챔피언십 여자부 예선인 PQ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로 1위를 차지해 64강에 안착한 뒤 본선 1회전에서도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4명이 전·후반 90분 동안 겨뤄 이 가운데 상위 2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서바이벌’ 방식의 이날 PQ라운드에서 스롱은 105점을 내 2위 이금란(57점)과 3, 4위 박서정(25점)과 위카르 하얏트(모로코·13점)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총 득점을 타수로 나눈 에버리지도 1.208을 기록해 4명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를 넘었다. 전반 5이닝에서 7점짜리 ‘하이런(연속득점)’으로 72점을 획득, 선두로 나선 뒤 리드를 놓지 않았다. 전반을 76점으로 끝낸 스롱은 후반 23이닝째 100점 고지를 넘어서면서 나머지 3명의 추격 의지를 꺾으면서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체 24이닝동안 공타는 4번 밖에 없었다. 스롱은 김민아, 이유주, 송은주,와 가진 역시 서바이벌 방식의 64강전에서도 가장 높은 74포인트를 따내 역시 1위로 32강에 올랐다. PBA 투어는 녹록치 않은 무대다. 특히 ‘이방인’에겐 가혹하다. ‘4대 천왕’ 중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원년인 2019~20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 프로무대로 전향한 아마추어 최강 조재호(41)는 기대했던 ‘돌풍’이 무색하게도 128명이 겨루는 1회전 탈락의 쓴 맛을 보기도 했다. 여자 아마추어 최강 김민아(31)도 아직까지 32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착륙에는 사실상 실패했다. 조재호와 김민아처럼 ‘와일드카드’를 받아 이날 데뷔전에 나선 스롱을 바라보는 시각도 그래서 엇갈렸다. 그러나 명불허전, 스롱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자신의 매 이닝마다 점수를 돌탑 쌓듯이 불려나간 끝에 보란 듯이 팬들의 걱정을 가라앉혔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을 수행하기도 했던 스롱은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초반 긴장한 탓에 이기는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스스로 괜찮다고 계속 마음을 다독였다”면서 “이제 대한민국 당구 선수로 뛰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 우승도 좋지만 매 경기마다 잘 치고 많은 팬들에게 멋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항상 멋있는 피아비라는 이름을 남기고 싶었다. 여자 당구선수로서 부끄럽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PBA 투어에서 뛸 것”이라면서 “다문화 가족의 일원이지만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내 목표만 바라보고 열심히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롱 피아비, 프로당구(PBA) 투어에 연착륙

    스롱 피아비, 프로당구(PBA) 투어에 연착륙

    한국으로 시집온 캄보디아 출신의 ‘늦깎이 당구 신동’ 스롱 피아비(31)가 성공적인 데뷔전으로 프로당구(PBA) 투어에 연착륙했다.스롱은 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PBA 투어 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인 웰뱅챔피언십 여자부 예선인 PQ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로 1위를 차지해 64강에 안착했다. 4명이 전·후반 90분 동안 겨뤄 이 가운데 상위 2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서바이벌’ 방식의 이날 PQ라운드에서 스롱은 105점을 내 2위 이금란(57점)과 3, 4위 박서정(25점)과 위카르 하얏트(모로코·13점)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총 득점을 타수로 나눈 에버리지도 1.208을 기록해 4명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를 넘었다. 전반 5이닝에서 7점짜리 ‘하이런(연속득점)’으로 72점을 획득, 선두로 나선 뒤 리드를 놓지 않았다. 전반을 76점으로 끝낸 스롱은 후반 23이닝째 100점 고지를 넘어서면서 나머지 3명의 추격 의지를 꺾으면서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체 24이닝동안 공타는 4번 밖에 없었다. PBA 투어는 녹록치 않은 무대다. 특히 ‘이방인’에겐 가혹하다. ‘4대 천왕’ 중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원년인 2019~20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 프로무대로 전향한 아마추어 최강 조재호(41)는 기대했던 ‘돌풍’이 무색하게도 128명이 겨루는 1회전 탈락의 쓴 맛을 보기도 했다. 여자 아마추어 최강 김민아(31)도 아직까지 32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착륙에는 사실상 실패했다.조재호와 김민아처럼 ‘와일드카드’를 받아 이날 데뷔전에 나선 스롱을 바라보는 시각도 그래서 엇갈렸다. 그러나 명불허전, 스롱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자신의 매 이닝마다 점수를 돌탑 쌓듯이 불려나간 끝에 보란 듯이 팬들의 걱정을 가라앉혔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 당시 수행하기도 했던 스롱은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초반 긴장한 탓에 이기는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스스로 괜찮다고 계속 마음을 다독였다”면서 “이제 대한민국 당구 선수로 뛰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 우승도 좋지만 매 경기마다 잘 치고 많은 팬들에게 멋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항상 멋있는 피아비라는 이름을 남기고 싶었다. 여자 당구선수로서 부끄럽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PBA 투어에서 뛸 것”이라면서 “다문화 가족의 일원이지만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내 목표만 바라보고 열심히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튜브 조회 늘리려 내시빌 공원에서 흉기 휘두르다 총 맞고 숨져

    유튜브 조회 늘리려 내시빌 공원에서 흉기 휘두르다 총 맞고 숨져

    유튜브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해 실황을 녹화하며 강도극을 연출하던 미국의 스무살 청년이 총에 맞아 숨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시빌에 있는 트램폴린 공원 앞 주차장에서 친구와 함께 상황극을 벌이던 티모시 윌크스가 커다란 흉기를 들고 사람들에게 접근하다 23세 남성이 쏜 총에 맞고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8일 전했다. 총을 쏜 남성은 윌크스 일행이 상황극을 하는지 몰랐으며 자신은 자위권을 행사했을 뿐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아직 윌크스의 죽음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다. 어린이들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트램폴린 공원 안에는 몇몇 가족이 밤 9시 20분에도 놀이시설을 즐기고 있었다고 현지 방송 WKRN은 전했다. 유튜버들에게 강도 상황극 동영상은 비교적 흔한 소재다. 가짜 총기, 얼굴을 완전히 뒤덮는 발라클라바를 쓰고, 심지어 차량을 이용해 추격전을 꾸미기도 한다. 본인들이야 가짜라고 생각하고 벌이는 일들이지만 몇백만명이 알면서도 좋아요!를 눌러주니 유튜버들은 조회 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더 괴상한 짓들을 하기 마련이다. 유튜브는 2년 전 위험하거나 위협적인 가짜 상황극을 금지했다. 해당 조항은 “당장 신체적 위해가 가해진다고 믿게 하거나 미성년자에게 심각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안기는 상황극을 금지한다”고 돼 있다. 아울러 무기를 사용하는 동영상이나 가짜 강도극 동영상은 반드시 즉각 삭제하도록 하고 있지만 유튜버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유튜브가 이런 동영상들을 금지하기 전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많은 비난을 들었다. 2015년 블로거 샘 페퍼가 자신의 친구가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믿게 만들어 한 남성의 반응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누리꾼들이 동영상을 삭제하라고 아우성을 쳤지만 유튜브는 거부했다. 2년 뒤에도 모날리사 페레스(당시 19세)가 총알이 두꺼운 책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믿는 남자친구 페드로 루이스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하는 일이 있었다. 페레스는 이듬해 3월에야 징역 6개월형을 선고 받았고, 유튜브가 위험한 동영상을 금지한 것은 그 뒤 10개월이 지나서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野 서울시장 후보 간 비방전 난무 ‘과열 레이스’… ‘빅3’ 공격 집중

    野 서울시장 후보 간 비방전 난무 ‘과열 레이스’… ‘빅3’ 공격 집중

    羅 “安, 김명수 동의안 가결 결정적 역할”吳 “유불리 따라 여권·야권 편승” 安 직격두 후보 서로 ‘인턴 시장’ ‘10년 쉰 분’ 공방 오신환·조은희 ‘양강’ 깨기 기싸움 가세김종인 “자중” 촉구… 당 흥행 유리 계산도서울에서 국민의힘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후보 간 ‘저격성 발언’이 난무하는 등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레이스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진행될 토론 등을 앞두고 기싸움이 본격화된 것으로, 특히 ‘빅3’(안철수·나경원·오세훈) 주자들에게 공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는 8일 논란의 중심에 선 김명수 대법원장을 고리로 범야권 선두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나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2017년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 당시 국민의당 의원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진 것을 거론하며 “그때도 김 대법원장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 임명동의안 가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게 안 후보의 국민의당이었다”고 강조한 뒤 “지금 이런 상황을 가져와 놓고 안 후보가 야권 후보로 뛰니까 참 모순적”이라고 말했다.오 후보도 페이스북에 ‘도대체 안 후보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안 후보는 유불리에 따라 여권·야권에 편승하는 것인가”라며 “2017년에는 친여 행보를 보이더니 2021년에는 야권이라 한다”고 밝혔다. 나·오 후보 사이에도 날 선 공방이 오갔다. 나 후보는 앞서 자신을 ‘인턴시장’으로 표현한 오 후보를 향해 “국정 경험이 풍부한 내가 10년을 쉰 분보다 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고, 오 후보는 “10년 동안 쉰 적 없다”면서 “나 후보의 공약이 불명확하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오신환·조은희 예비후보는 ‘양강구도’를 깨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오신환 후보는 나 후보의 청년·신혼부부 지원 공약을 ‘나경영’(나경원+허경영)에 빗댓고, 최근 ‘v 논란’을 일으킨 오세훈 후보에게는 “민주당에 득 되는 일만 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2011년 선거, 10개월 전 총선에서 이미 심판받았다”며 선두권의 나·오 후보를 동시에 저격했다. 야권 후보 간 비방전이 고개를 들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각자가 하는 도리가 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하면서 경쟁하라”고 자중을 촉구했다. 하지만 당내에는 내부 신경전이 뜨거워지면 후보 간 앙금이 남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경선 흥행에는 유리하다고 보는 현실적 계산도 존재한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는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의 기호가 확정됐다. 오신환·오세훈·나·조 후보가 순서대로 1~4번의 기호를 부여받았다. 한편 국민의힘은 서울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2.0%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서울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5.2%, 민주당 25.7%였다. 전체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이 31.8%로 2주 만에 민주당(30.9%)을 다시 제쳤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세지는 ‘말말말’, 野 서울시장 후보 경선 과열

    세지는 ‘말말말’, 野 서울시장 후보 경선 과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지지율 1위로 달리고 있는 가운데 후보 간 ‘저격성 발언’이 난무하는 등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레이스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진행될 토론 등을 앞두고 기싸움이 본격화된 것으로, 특히 ‘빅3’(안철수·나경원·오세훈) 주자들에게 공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는 8일 논란의 중심에 선 김명수 대법원장을 고리로 범야권 선두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나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2017년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 당시 국민의당 의원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진 것을 거론하며 “그때도 김 대법원장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 임명동의안 가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게 안 후보의 국민의당이었다”고 강조한 뒤 “지금 이런 상황을 가져와 놓고 안 후보가 야권 후보로 뛰니까 참 모순적”이라고 비꼬았다. 오 후보도 페이스북에 ‘도대체 안 후보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안 후보는 유불리에 따라 여권·야권에 편승하는 것인가”라며 “2017년에는 친여 행보를 보이더니 2021년에는 야권이라 한다”고 직격했다. 나·오 후보 사이에도 날선 공방이 오갔다. 나 후보는 앞서 자신을 ‘인턴시장’으로 표현한 오 후보를 향해 “국정경험이 풍부한 내가 10년을 쉰 분보다 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고, 오 후보는 “10년 동안 쉰 적 없다”면서 “나 후보의 공약이 불명확하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오신환·조은희 예비후보는 ‘양강구도’를 깨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오신환 후보는 나 후보의 청년·신혼부부 지원 공약을 ‘나경영’(나경원+허경영)에 빗댓고, 최근 ‘v 논란’을 일으킨 오세훈 후보에게는 “민주당에 득 되는 일만 한다”고 꼬집었다. 조 후보는 “2011년 선거, 10개월 전 총선에서 이미 심판받았다”며 선두권의 나·오 후보를 동시에 저격했다. 야권 후보 간 비방전이 고개를 들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각자가 하는 도리가 당에 어떤 영향 미칠 것인지 생각하면서 경쟁하라”고 자중을 촉구했다. 하지만 당내에는 내부 신경전이 뜨거워지면 후보간 앙금이 남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경선 흥행에는 유리하다고 보는 현실적 계산도 존재한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는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의 기호가 확정됐다. 오신환·오세훈·나·조 후보가 순서대로 1~4번의 기호를 부여받았다. 한편 국민의힘은 서울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2.0%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서울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5.2%, 민주당 25.7%였다. 전체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이 31.8%로 2주 만에 민주당(30.9%)을 다시 제쳤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단비, 두 라운드 연속 MVP…박지수 추격

    김단비, 두 라운드 연속 MVP…박지수 추격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31)가 두 라운드 연속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기자단 투표 결과 93표 중 54표를 획득한 김단비가 2020~21시즌 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단비는 청주 KB 박지수(19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김단비는 지난 4라운드에서도 박지수를 제치고 MVP에 뽑힌 바 있다. 김단비는 이로써 개인 통산 수상을 8회로 늘렸다. 현역 라운드 MVP 최다 순위에서는 박지수(10회)에 이어 박혜진(아산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이번 5라운드에서 신한은행은 4승1패를 거두며 양강 KB와 안산 우리은행(이상 3승2패)에 앞섰다. 김단비는 5경기에서 평균 38분 7초를 뛰며 20.2득점에 9.6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지난달 20일 하나원큐 전에서는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28점을 넣었으며 개인 통산 전반 최다 19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33표 중 17표를 얻은 부산 BNK의 이소희가 가져갔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이소희는 5라운드 5경기 평균 14.6점, 5.4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쓰레기통에 넣게 될 겁니다, 한국 SF영화 별로라는 생각

    쓰레기통에 넣게 될 겁니다, 한국 SF영화 별로라는 생각

    멸망 위기에 놓인 지구와 인류 구하라우주 청소선 선원들 좌충우돌 모험기 뛰어난 그래픽으로 현실적 우주 표현화려한 전투에 짠내 나는 드라마 더해할리우드 안 부러운 블록버스터 탄생현실적인 화면 구현이 어려운 탓에 지금까지 영화 속 우주 영웅은 할리우드 배우들 차지였다. 넷플릭스에서 지난 5일 공개된 조성희 감독 영화 ‘승리호’로 그런 등식은 깨질 듯하다. 영화는 6일 기준 총점 525점(플릭스패트롤 집계)으로 넷플릭스 인기 영화 세계 1위에 오르며 ‘한국의 본격 우주 SF 영화´라는 타이틀의 실체를 입증했다. 한국과 벨기에, 크로아티아, 핀란드, 프랑스,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 1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승리호’는 2092년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사막화하자 우주 개발 기업 UTS(Utopia Above The Sky)는 지구 위 위성 궤도에 인간의 5%만 머무는 새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지구와 UTS 사이에 가득한 우주 쓰레기는 우주 청소선들의 먹거리다. 장 선장(김태리 분)과 대원 태호(송중기 분), 타이거 박(진선규 분), 인간형 로봇 업동이(유해진 분)가 뭉친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는 어느 날 사고 우주정을 수거하다가 대량살상무기로 수배 중인 로봇 도로시(박예린 분)를 발견하며 사건에 휘말린다. 영화 배경은 그동안 익히 봤던 우주 SF 영화들을 떠올리게 한다. 암울한 디스토피아는 ‘블레이드 러너’, 독특한 캐릭터가 우주선을 몰고 우주를 돌아다니는 영화는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미래형 슈트를 입은 기동대의 모습은 ‘스타워즈´를 연상시킨다. 그래서 일부 기시감이 들 수도 있다. 영화를 차별화하는 건 쓰레기 청소선이라는 독특한 설정이다. 그럴듯한 우주선이 아닌 쓰레기 청소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여기에 개성 강한 캐릭터가 재미를 더한다. 배우 송중기는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승리호는 찌질한 대원 4명이 서로 부대끼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대원들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을 하지만, 각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쓴다. 영화는 테러집단 검은 여우와의 거래가 꼬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유쾌하게 그리면서 대원들이 왜 돈을 밝히는지 각자의 과거를 적절히 풀어내며 보여 준다.매끈한 그래픽도 주목할 만하다. 첫 장면부터 압도적인 우주선 쓰레기 청소 모습을 비롯해 각종 기계로 가득하지만 꼬질꼬질한 느낌을 자아내는 우주선 내부, 사막화한 지구와 UTS의 차이 등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묵직한 기계들의 무게감은 물론 우주선 추격전, 승리호 대원들을 쫓는 기동대와의 격투 액션이 볼만하다. 승리호 대원은 한국어를 쓰고 외국인은 각자의 언어를 쓰되 귀에 꽂는 작은 통역기를 통해 무리 없이 대화하는 식으로 이질감을 줄였다. 조 감독은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어로 주로 대사를 하는 영화다. 그러면서도 우주선이 날아다닌다. 이런 위화감을 어떻게 줄일까, 관객들이 이 간극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배우 유해진의 모션캡처로 구현한 로봇 업동이의 모습에서 약간의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구수하고 투박한’ 업동이의 말투가 ‘한국형 SF 영화’라는 걸 떠올리면 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화려한 볼거리를 입힌 짠내 나는 한국형 드라마에 각종 유머러스한 장면을 쏙쏙 잘 넣은 영화는 독특한 색깔을 지닌 우주 활극이 됐다. 우주 SF 영화 불모국이었던 우리도 할리우드 영화들에 뒤지지 않는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된 건 영화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승리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두 번의 개봉 시기를 놓친 뒤에 결국 넷플릭스 공개로 전환됐다. 영화의 실체를 보니 더 확장된 스크린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진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감동 없는 ‘그때 그사람’… 정책 비전 대신 합당·단일화 골몰

    감동 없는 ‘그때 그사람’… 정책 비전 대신 합당·단일화 골몰

    우상호·정봉주, 합당 전제 단일화 합의박영선도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찬성야권, 단일화 기싸움에 피로도만 높아국민의힘 경선, 신인 돌풍 기대 못 해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후보 단일화와 합당 논의에 골몰하는 ‘정치공학적 선거’로 치닫는 양상이다. 여야 모두 본경선 후보를 확정했지만 후보 간 새로운 정책 비전 대결이 불붙을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10년 전 ‘그때 그사람’들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예상된 수순이란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는 7일 국회에서 열린민주당 정봉주 예비후보를 만나 양당 통합을 전제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둘은 합의문에서 “양당의 뿌리가 하나라는 인식하에 통합의 정신에 합의하고 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통합을 전제로 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다”고 밝혔다.보궐선거 후보 신분으로 합당을 거론한 건 이례적이다. 여당 경선에서 추격자 입장인 우 예비후보는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이슈를 통해 권리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자 박영선 예비후보도 관련 질문을 받고 “이미 찬성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고 나섰다. 박·우 예비후보가 이날 각각 발표한 스마트서울과 노동공약은 단일화 이슈에 묻혔다.일찍부터 관심이 쏠린 야권 단일화도 비슷한 논쟁이 반복돼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계단식 단일화’라는 틀은 갖췄지만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무시 전략은 계속되고 있다. 안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간 제3지대 단일화는 이날 실무협의에서 다음달 1일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는 합의는 이뤘지만 정작 첫 토론 일정은 확정 짓지 못하는 등 밀고당기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특히 국민의힘은 ‘나경원·오세훈’ 양강 체제가 확고해 감동 없는 경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한때 ‘40대 기수론’ 등으로 보수정당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하지만 100% 국민 여론조사로 이뤄지는 경선에서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후발 주자가 선전하긴 힘들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기성 정치인 후보들에 대한 인지도만큼이나 피로도도 높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정치 신인이 경선판을 이끌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영선·나경원·오세훈·안철수 등은 출마 선언 당시 2011년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재등장으로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이미 받았다. 이런 가운데 초기 선거 이슈도 합당, 단일화 등 정치공학적 유불리를 따지는 식으로 흘러가면서 한동안 정책 대결에 집중하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진보정당인 정의당이 무공천을 결정하면서 기후변화나 청년들의 목소리 등 새로운 의제가 주목받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10년 전 보궐선거는 무상급식 등 서울시 이슈가 있었지만 이번엔 코로나19가 지배적인 이슈로 등장하다 보니 후보들의 공약은 보이지 않는다”며 “여야 모두 부동산·토건 공약을 내놓고 있어서 역설적으로 관심이나 주목도가 떨어진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단일화·합당 논의에 골몰하는 ‘그때그사람들’의 보궐 선거전

    단일화·합당 논의에 골몰하는 ‘그때그사람들’의 보궐 선거전

    정책보다 단일화, 합당 주목받는 상황‘무상급식’ ‘박원순 돌풍’처럼 신선함 없어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후보 단일화와 합당 논의에 골몰하는 ‘정치공학적 선거’로 치닫는 양상이다. 여야 모두 본경선 후보를 확정했지만 후보간 새로운 정책 비전 대결이 불붙을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10년 전 ‘그때 그 사람들’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예상된 수순이란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는 7일 국회에서 열린민주당 정봉주 예비후보를 만나 양당 통합을 전제로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둘은 합의문에서 “양당의 뿌리가 하나라는 인식하에 통합의 정신에 합의하고 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통합을 전제로 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보궐선거 후보 신분으로 합당을 거론한 건 이례적이다. 여당 경선에서 추격자 입장인 우 예비후보는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이슈를 통해 권리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자 박영선 예비후보도 관련 질문을 받고 “이미 찬성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고 나섰다. 박·우 예비후보는 이날 각각 발표한 스마트서울과 노동공약은 단일화 이슈에 묻혔다. 일찍부터 유권자의 관심이 쏠린 야권 단일화도 비슷한 논쟁이 반복돼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계단식 단일화’라는 틀은 갖췄지만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무시 전략은 계속되고 있다. ‘묘수’라 여겨졌던 안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간 제3지대 단일화도 실무협의 단계에서 발목이 잡혀 여론의 관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특히 국민의힘은 ‘나경원-오세훈’ 양강 체제가 확고해 감동 없는 경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한때 ‘40대 기수론’ 등으로 보수정당 세대 교체를 강조했다. 하지만 100% 국민 여론조사로 이뤄지는 경선에서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후발주자가 선전하긴 힘들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기성 정치인 후보들에 대한 인지도만큼이나 피로도도 높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정치 신인이 경선판을 이끌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영선·나경원·오세훈·안철수 등은 출마 선언 당시 2011년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재등장으로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이미 받았다. 이런 가운데 초기 선거 이슈도 합당, 단일화 등 정치공학적 유불리를 따지는 식으로 흘러가면서 한동안 정책 대결에 집중하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2010년 ‘무상급식’ 공약이나 2011년 ‘박원순 돌풍’처럼 청년들에게 신선함을 줬던 진보적인 측면도 약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 예비후보에게 청년은 월세에 사는 계층이 아닌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것을 내놓는 그룹 개념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무공천을 결정하면서 기후변화 등 새로운 의제나 청년들의 목소리 등을 선거과정에서 알리기 어려워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마지막 1점 남기고 중계 끊은 KBS, 경기는 1분 뒤 종료

    마지막 1점 남기고 중계 끊은 KBS, 경기는 1분 뒤 종료

    공영방송 KBS가 종료까지 1점을 남겨두고 방송을 종료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3-2(25-21 22-25 23-25 25-22 15-5)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이 승리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풀세트 접전이 펼쳐질 정도로 주고받는 경기였지만 방송사의 황당한 중계가 팬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날 주관 방송사인 KBS는 경기 시간을 1시 15분으로 당겨 경기를 시작했지만 5세트까지 이어지면서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겼다. 결국 마지막 5세트 14-4의 상황에서 정규방송 관계로 방송을 종료한다는 공지를 띄우고 곧바로 방송을 종료했다. 3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접전을 예상하지 못한 방송사의 운영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방송 종료 이후 기업은행 김희진의 공격이 성공하며 14-5가 됐고, 곧바로 도로공사가 켈시의 백어택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종료까지 채 1분이 걸리지 않았지만 팬들은 마지막 하이라이트 시청권을 빼앗겼다. 기업은행은 안나 라자레바가 41점으로 맹활약했지만 국내 선수의 활약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이 36점, 박정아가 17점으로 폭격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켈시의 9득점 활약에 힘입어 먼저 따낸 도로공사는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특히 4세트 라자레바의 서브 에이스로 7-17까지 뒤처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서서히 추격을 시작한 뒤 네트터치 비디오판독에 대한 김종민 감독의 항의까지 이어져 전투력이 급상승했고 기어이 동점까지 따라잡으며 반전을 노렸다. 결국 상대 서브 범실로 25-22로 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탄 도로공사는 5세트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9-0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결국 15-5 승리. 여자부 단독 3위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1분을 더 못 견딘 방송사의 운영이 아쉬운 경기였다.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커리, 57점 넣고도 돈치치의 댈러스에 패배

    커리, 57점 넣고도 돈치치의 댈러스에 패배

    미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3점슛 11개를 포함해 57점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팀은 대추격전 끝에 루카 돈치치가 버틴 댈러스 매버릭스에 무릎 꿇었다. 돈치치는 42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다. 댈러스는 7일 텍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2020~21 NBA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134-132로 이겼다. 댈러스는 지난 5일 116-147 대패를 이틀 만에 설욕하며 뒤늦게 시즌 10승(14패)고지를 밟았다. 서부 콘퍼런스 14위로 여전히 하위권이다. 골든스테이트는 12승11패를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초반 5분 동안 몸이 덜 풀렸는지 앤드류 위긴스(22점)의 리버스 레이업을 제외하곤 야투가 기가 막히게 림을 외면했다. 그 사이 댈러스는 고르게 득점을 쌓아갔다. 특히 도리안 핀니-스미스(10점)와 돈치치의 3점포가 거푸 터지며 18-2까지 앞서 나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포에 상대 반칙으로 인한 자유투까지 곁들이는 4점짜리 플레이를 펼치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경기는 골든스테이트가 추격하면 댈러스가 달아나는 모양으로 전개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폭발적인 득점에 힘입어 3쿼터 후반 1점 차로 승부를 뒤집어 시소 게임을 펼쳤다. 커리는 85-86으로 턱밑까지 추격하는 중거리 3점포를 터뜨린 뒤에는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 3점슛을 시도하며 상대 반칙을 이끌어낸 팀 하더웨이 주니어(11점)가 자유투 3개를 차곡차곡 꽂아넣은 데 이어 돈치치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다시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포가 터지며 댈러스가 106-101로 앞서 3쿼터를 마무리 했다. 4쿼터 들어 돈치치가 드와이트 파웰(8점)의 앨리웁 레이업과 조쉬 리차드슨(17점)의 점프슛을 어시스트 한 데 이어 자신이 직접 3점포를 박아 넣으며 댈러스가 10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경기는 막판 다시 쫄깃해졌다. 경기 종료 44.5초 전 돈치치의 3점포에 힘입어 댈러스가 131-124로 달아나자 커리가 다시 힘을 쥐어짰다. 3점포에다가 상대 파울을 이끌어내는 레이업으로 경기 종료 28.6초를 앞두고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6.3초 전 돈치치의 어시스트를 받은 막시 클레버(16점)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공격에서 커리의 슛이 림에 맞고 튕기자 데미안 리(2점)가 팁인을 성공시켰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애니 ‘소울’ 올해 첫 100만 관객…‘귀멸의 칼날’ 30만

    애니 ‘소울’ 올해 첫 100만 관객…‘귀멸의 칼날’ 30만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소울’이 올해 개봉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울’은 전날 누적 관객 100만 59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이후 15일 만이다. ‘소울’은 개봉 이후 이틀을 제외하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하 귀멸의 칼날)이 개봉한 지난달 27일과 영화관 개봉을 확대한 이달 3일에는 2위로 밀려났다. ‘귀멸의 칼날’은 개봉 이후 전날까지 누적 관객 30만명을 돌파하며 ‘소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소울’은 태어나기 전 영혼들이 머무는 세상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상상력에서 탄생했다. 평생 꿈꿔 왔던 밴드와 공연하게 된 날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떨어진 뉴욕의 음악 교사 조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를 만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일상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운다. 이밖에 지난달 27일 개봉한 ‘세자매’는 누적 관객 5만 5000여명, ‘명탐정 코난:진홍의 수학여행’은 4만 7555명을 기록했다. 예매율도 ‘소울’과 ‘귀멸의 칼날’이 선두를 다투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두 작품의 실시간 예매율은 57.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귀멸의 칼날’이 31.9%, ‘소울’이 25.5%다. 이번 주 개봉한 신작 가운데는 리암 니슨이 주연으로 출연한 액션 영화 ‘어니스트 씨프’가 5.8%, 중국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배우 아콰피나가 출연한 가족 영화 ‘페어웰’이 1.8%의 예매율을 보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호화주택 14채, 8초 만에 완판…‘부동산 버블 전쟁’ 선포한 中

    호화주택 14채, 8초 만에 완판…‘부동산 버블 전쟁’ 선포한 中

    중국이 ‘부동산 버블(거품)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충격에서 벗어나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주택 등 부동산 경기가 과열될 조짐을 보이자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베이징(北京)시 당국은 지난달 31일 베이징시의 은행들에 가계 대출을 부동산 투자에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징시 은행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집행된 가계 및 기업 대출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사한 뒤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각적으로 시정하고 내적인 책무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베이징시 은행들은 소비자 대출이 부동산 분야로 불법적으로 유입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지적했다. 상하이(上海)시 당국 역시 지난달 29일 비슷한 조치를 내놨다. 상하이시 은행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상하이시 은행들에 주택 구매자의 주택 구매 착수금과 지급 능력 등을 세밀하게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은행들의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책도 내놨다.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은행의 부동산 대출 집중관리 제도에 관한 지침’을 발표한 것이다. 이 지침은 은행의 전체 대출 잔액에서 부동산 대출과 개인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 한도(상한선)를 제시했다. 규모와 성격에 따라 은행을 5개 그룹으로 나눈 뒤 상한선에 차등을 뒀다. 1급 은행에 포함된 대형은행의 부동산 대출 상한선과 개인 주택담보대출 상한선은 각각 40%, 32.5%로 정했다. 2급 은행으로 분류된 중형은행은 각각 27.5%, 20%로 결정됐다. 5급으로 분류된 지방 소재 소규모 은행은 상한선이 각각 12.5%, 7.5%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은행의 부동산 대출 비중은 53.9%에 이른다. 중국 당국은 은행 부담과 시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한선을 맞추도록 2~4년의 과도기를 부여하기로 했다.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민 평균 소득 1만 1000달러(약 1227만원) 수준에 비해 턱없이 비싼 부동산 가격을 낮춰 중산층과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부동산 가격 안정을 통해 가계 가처분소득이 늘어나 내수 확대를 이끌어 내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구상인 셈이다. 중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렇게 풀린 엄청난 돈은 경기 회복에 일조했지만 중국 부동산 시장에도 몰려들어 가격을 끌어올렸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지난해 주택 가격은 코로나19 사태에도 8.7% 상승했다. 평균 주택 가격은 33개월 연속으로 상승해 1991년 통계 작성 이후 최장 기간 오름세를 탔다. 중국 주요 70개 도시 신축주택 가격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3.8% 올랐다. ●WSJ “美 서브프라임 모기지 넘어섰다” 반면 부동산 버블 같은 부작용도 야기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투기가 성행하면서 집값이 치솟고 경기가 좋아지며 추격 매수세까지 더해져 부동산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해 광둥(廣東)성 선전(深)시 난산(南山)구의 4200만 위안짜리 호화 주택 14채가 불과 8초 만에 완판됐다.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에서는 1분 만에 아파트 1개 동 전체가 12억 위안에 매매되기도 했다.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부동산에 몰려 있는 돈은 52조 달러(약 5경 8000조원)로, 미국 부동산 시장의 2배에 이르는 규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부동산 버블이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부동산 위험 신호’를 감지한 궈수칭(郭樹淸) 은보감회 주석은 두 차례에 걸쳐 “부동산 버블 문제는 중국 경제를 위협하는 회색 코뿔소”라고 지적하며 강력한 규제책을 내놓을 것을 예고했다. ‘회색 코뿔소’는 누구나 위험 요소라는 것은 알지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무심코 지나쳤다가 훗날 큰 위기를 맞는 경우를 비유할 때 쓰는 경제 용어다. 일본 노무라증권의 레이프 창 중국 부동산연구 책임자는 “부동산 시장은 중국 경제에 핵심적으로 기여하는 부분”이라며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 중국 정부가 레버리지(빚투) 비율이 높은 부동산에 대한 억제 정책에 나설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과열 도시 가짜 이혼·친척 양도 금지령 이에 따라 니훙(倪虹)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 부부장은 상하이시, 선전시 등 부동산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는 대도시에 대한 현장 시찰에 나서 부동산 시장의 투기 억제책을 강구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니 부부장은 “‘주택은 투기하는 곳이 아니라 생활을 위해 거주하는 곳’이라는 원칙을 따라야 한다”며 “단기적인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부동산 부문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니 부부장의 엄명에 상하이와 선전,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등 중국 대도시는 부동산 과열을 진화하기 위한 대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상하이시 당국은 지난달 22일 부동산 매입용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는 조치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가짜 이혼을 하는 관행을 금지했다. 선전시는 하루 뒤인 23일 신규 매입한 부동산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이들에 대해 3년간 부동산 거래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항저우시는 첫 주택구매자 권리를 얻고자 친척들에게 부동산을 나눠주는 것을 금지했다. 중국 건설은행 자회사인 CCB국제증권의 룽슈펑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핵심 도시들의 정책은 주택 구매 열기를 누그러뜨리고 부동산 시장 과열을 진화하려는 중앙정부의 명백한 신호”라고 말했다. ●부동산 기업 올해 갚을 해외 부채 535억弗 더군다나 중국 부동산 업계의 대규모 부채가 중국 경제 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건설사들은 국영 철강기업이나 석탄업체 등보다 부채가 훨씬 많은 탓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중국 부동산 회사의 부채 규모는 지난해보다 36%나 급증한 1조 2000억 위안에 이른다. 글로벌 채권정보업체 크레디트사이츠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올해 안에 갚아야 할 해외 부채는 모두 535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254억 달러)보다 2배가 넘는다. 이 가운데 476억 달러가 달러 표시 채권이다. 이 때문에 중국 금융 당국은 부동산 대출을 위험 요인으로 보고 부동산 대출 총량을 규제하는 등 고삐를 조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내놓은 ‘은행의 부동산 대출 집중관리 제도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상당수 은행이 현재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이 40%를 넘어 채권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중국 부동산 대기업인 화샤싱푸지예(華夏幸福基業)가 지난 1일 디폴트를 선언했다. 지난해 중국 민영기업 53위에 오른 화샤싱푸는 이날 만기가 돌아온 52억 5500만 위안의 만기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부도를 냈다. 선수금을 제외한 화샤싱푸의 채무 총액은 3000억 위안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올해 내수 위주의 자립경제 시스템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이를 위해 소비 변수를 자극해 내수를 키우는 ‘수요 측면 개혁’을 추진 중이다. 이런 만큼 이번 부동산 가격 안정화 대책이 소비 촉진과 내수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중국 당국의 목표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말 당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수요가 공급을 견인하고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면서 국민 경제의 효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중국 당국이 집값 안정으로 가계의 주거비 부담이 줄어 이것이 가처분소득 증가와 소비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동병상련에서 동반상승으로…SK DB 막판 반전 노린다

    동병상련에서 동반상승으로…SK DB 막판 반전 노린다

    ‘동병상련에서 동반상승으로’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주 DB가 2020~21시즌 막판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공동 1위였던 두 팀은 이번 시즌 들어서도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그러나 주전들의 잇딴 부상과 외국인 선수의 부진으로 차례 차례 추락했다. DB는 개막 3연승 뒤 11연패에 빠지며 지난해 11월부터 최하위를 전전했다. 1라운드 2위로 출발이 나쁘지 않았던 SK 또한 12월부터 5연패, 4연패, 3연패 등 징검다리 연패에 빠지며 최하 8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4라운드 들어 부상 선수가 하나 둘 복귀하고 외국인 선수가 제몫을 다하면서 위력을 되찾고 있다. 2일 기준 4라운드 성적만 따자면 DB는 5승4패 4위, SK는 4승5패 공동 6위다. DB는 지난 1일 부산 kt를 99-88로 제압하고 12승24패를 기록, 9위 창원 LG(12승23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며 지긋지긋한 꼴찌 터널의 끝을 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4승2패 상승세다. 속을 썩이던 타이릭 존스(경기당 평균 6.6점 6.6리바운드)를 대체한 얀테 메이튼이 평군 17.2점 7.6리바운드의 준수한 활약으로 반등에 주춧돌이 됐다. 지난달 20일 복귀한 윤호영 또한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에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SK는 6강 플레이오프를 넘보고 있다. 2일 닉 미네라스의 결승 3점포로 인천 전자랜드를 75-7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K의 연승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최근 6경기에서 3승3패인데 12연승을 달리던 1위 전주 KCC, 7연승을 달리던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거꾸러 뜨리며 ‘강팀 킬러’ 면모를 뽐냈다. 현재 공동 7위에 올라 6위 인천 전자랜드와 차이를 2경기로 좁혔다. SK로선 미네라스의 맹활약이 반갑다. 지난 시즌 서울 삼성의 1옵션 외인이자 리그 득점 1위였으나 SK에 합류한 뒤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으로 퇴출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팀내 최다인 평균 20.4점을 뿜어내며 날개가 되고 있다. 김선형과 최준용은 여전히 부상 회복 중이지만 안면 골절상을 당했던 안영준이 지난달 말부터 돌아와 역시 궂은 일을 도맡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