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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불린 이재명 ‘조직’ 다지기… 40대 품는 이낙연 ‘개혁’ 힘주기

    세 불린 이재명 ‘조직’ 다지기… 40대 품는 이낙연 ‘개혁’ 힘주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투표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31일 대전·충남 온라인투표를 시작해 이 지역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다음달 4일 첫 경선지 대전에서 공개한다. 첫 슈퍼위크인 강원(9월 12일) 경선에서는 국민과 일반당원 70만명이 참여한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공개돼 향후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1위 이재명 경기지사가 20% 중후반대로 박스권을 유지하고, 이낙연 전 대표가 10%대 지지율로 추격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26일 두 캠프의 막판 전략을 점검해 봤다. ‘부자 몸사리기´ 전략으로 남은 한 주를 준비하는 이 지사는 조직표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황교익 리스크’가 해결되며 한숨 돌린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장애인체육계, 서울시의원, 대구 문화예술인, 불교계 등 15건의 지지 선언이 쏟아졌다. 조직력이 강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나 강성 당원의 지지세가 강한 이 전 대표에 비해 ‘조직표’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캠프 관계자는 “1위에 안주하면 안 된다는 것이 이 지사의 생각”이라며 “쏟아지는 지지 선언을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인 데다 기세를 보여 줄 필요도 있다고 봤다”고 귀띔했다. 이 지사는 이날 민주당 의원 워크숍 현장에 30분 일찍 도착해 문 앞에서 의원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를 팔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하면서 ▲기후에너지부 신설 ▲2030년까지 연평균 20기가와트(GW·1GW=1000MW)의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확충 ▲100만개 이상 그린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탈원전 정책에 대해 “추가 원전 건설은 안 하는 게 맞다”면서도 “이미 가동하거나 건설한 원전은 사용 기간 범위에서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의 마음을 잡기 위해 개혁 성향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검찰·언론 개혁 등 기존 이슈뿐 아니라 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19 방역체계의 선제적 전환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 경제 회복을 위한 확장재정 정책 요구 등 어젠다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의원 워크숍에서도 “언론개혁법이 큰 고비를 넘었다”며 찬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가 위축돼서는 안 되지만 분명한 것은 언론에 의한 피해도 이대로 둘 수는 없다”며 “언론피해구제 제도가 한 번도 제대로 마련된 적이 없는데 새 역사를 시작하는 하나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 출신인 그는 언론개혁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조국 사태 등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의 표심에 영향이 큰 이슈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이 나오자 “사실관계가 대법원에 의해 확정되기도 전에 그렇게 서둘러야 할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저녁에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와 중산층경제, 박용진 의원의 국부펀드와 동시감세 경제정책을 주제로 박 의원과 1대1 끝장 토론을 벌였다. 김종민 의원(검찰개혁),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언론개혁) 등과 함께한 온라인 토론도 이어 가며 개혁 성향을 강조한다는 복안이다.
  • 민주당 경선 투표 D-5…이재명 ‘조직’·이낙연 ‘40대‘ 올인

    민주당 경선 투표 D-5…이재명 ‘조직’·이낙연 ‘40대‘ 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투표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31일 대전·충남 온라인투표를 시작해 이 지역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다음달 4일 첫 경선지 대전에서 공개된다. 첫 슈퍼위크인 강원(9월 12일) 경선에서는 국민과 일반당원 70만명이 참여한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공개돼 향후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1위 이재명 경기지사가 20% 중후반대로 박스권을 유지하고, 이낙연 전 대표가 10%대 지지율로 추격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26일 두 캠프의 막판 전략을 점검해 봤다.  ‘부자 몸사리기‘ 전략으로 남은 한 주를 준비하는 이 지사는 조직표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황교익 리스크’가 해결되며 한숨 돌린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장애인체육계, 서울시의원, 대구 문화예술인, 불교계 등 15건의 지지 선언이 쏟아졌다. 조직력이 강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나 강성당원의 지지세가 강한 이 전 대표에 비해 ‘조직표’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캠프 관계자는 “1위에 안주하면 안 된다는 것이 이 지사의 생각”이라며 “쏟아지는 지지선언을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인 데다 기세를 보여 줄 필요도 있다고 봤다”고 귀띔했다.  이 지사는 이날 민주당 의원 워크숍 현장에 30분 일찍 도착해 문 앞에서 의원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 처음 와 봐서 매우 낯설다”며 “원팀 정신을 잃지 않고 팀원 한 사람으로, 당원 한 사람으로서 정권 재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를 팔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하면서 기후에너지부 신설 2030년까지 연평균 20기가와트(GW·1GW=1000MW)의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확충 100만개 이상 그린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의 마음을 잡기 위해 개혁 성향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검찰·언론개혁 등 기존 이슈뿐 아니라 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19 방역체계의 선제적 전환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 경제 회복을 위한 확장재정정책 요구 등 어젠다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의원 워크숍에서도 “언론개혁법이 큰 고비를 넘었다”며 찬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가 위축돼서는 안 되지만 분명한 것은 언론에 의한 피해도 이대로 둘 수는 없다”며 “언론피해구제 제도가 한 번도 제대로 마련된 적이 없는데 새 역사를 시작하는 하나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 출신인 그는 언론개혁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조국 사태 등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의 표심에 영향이 큰 이슈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이 나오자 “사실관계가 대법원에 의해 확정되기도 전에 그렇게 서둘러야 할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저녁에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와 중산층경제, 박용진 의원의 국부펀드와 동시감세 경제정책을 주제로 박 의원과 1대1 끝장 토론을 벌였다. 김종민 의원(검찰개혁),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언론개혁) 등과 함께한 온라인 토론도 이어 가며 개혁 성향을 강조한다는 복안이다.
  • 文대통령 “추월의 시대, 벤처가 해법”

    文대통령 “추월의 시대, 벤처가 해법”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의 시대’를 넘어 ‘추월의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추월의 시대에 많은 새로운 성공 전략을 찾아야 하며, 벤처산업이 그 해법을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업부터 성장, 회수와 재도전까지 촘촘히 지원해 세계 4대 벤처강국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다”며 정부의 전폭 지원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1·2세대 벤처업계 인사들과 함께한 ‘K+벤처’(K애드벤처) 행사에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는 중심에 벤처기업인들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2 벤처붐’과 관련, ▲기술창업 활성화 ▲인재·자금 유입 촉진 ▲M&A(인수합병) 시장 활성화를 3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인재·자금 유입 촉진 방안으로 “스톡옵션의 세금 부담을 대폭 낮춰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위험 부담이 큰 초기 창업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1조원 규모 전용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민관 합작 벤처 펀드의 손실은 정부가 우선 부담하고 이익은 민간에 우선 배분해 더 많은 시중자금이 벤처기업으로 흘러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영권 부담 없이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 허용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금의 원할한 회수 및 재투자와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벤처기업 인수를 지원하는 기술혁신 M&A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2000억원 규모 M&A 전용 펀드도 새롭게 조성해 상장기업들이 펀드를 통해 벤처기업 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현재의 제2벤처붐이 규모와 질 모두 2000년대 초반의 첫 번째 벤처붐보다 ‘진화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벤처기업 수는 4배 늘어난 3만 8000개에 이르고, 연간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넘기며 2배 확대됐다는 것이다. 또 2017년 3개였던 유니콘 기업은 15개로 늘었고 예비 유니콘 기업은 357개에 이르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에 각각 4개와 13개의 벤처 출신 기업 또는 벤처기업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벤처기업은 일자리에서도 든든한 주역이 됐다. 이미 4대 대기업 그룹의 고용 규모를 뛰어넘었다”고 했다. 올 상반기 벤처기업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만 7000개 늘었다.
  • 文 “세계 4대 벤처강국 힘껏 뒷받침…창업투자 1조 펀드 조성”

    文 “세계 4대 벤처강국 힘껏 뒷받침…창업투자 1조 펀드 조성”

    “2000억 규모 M&A 전용 펀드 조성”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벤처산업 지원 방안과 관련해 “창업부터 성장, 회수와 재도전까지 촘촘히 지원해 세계 4대 벤처강국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다”면서 “초기 창업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1조원 규모 전용 펀드를 신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 전용 펀드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관 합작 벤처 펀드, 손실은 정부가 우선 부담이익은 민간에 우선 배분”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창업·벤처인들과 함께한 제2벤처붐의 성과와 미래 점검을 위한 ‘K+벤처’(K애드벤처) 행사에서 “앞으로도 정부가 힘껏 뒷받침하겠다”며 이렇게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기술창업 활성화, 인재·자금 유입 촉진, M&A 시장 활성화의 3대 과제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기술창업과 관련해 “유망 신산업 분야에 창업지원 예산을 집중하고, 지역별 창업클러스터도 신속히 구축하겠다”면서 “연간 23만개 수준의 기술창업을 2024년까지 30만개로 늘릴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우수한 인재 유입 촉진 방안으로 “스톡옵션의 세금 부담을 대폭 낮춰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자금 문제와 관련해 창업 투자 전용 1조원 펀드를 조성하고 “민관 합작 벤처 펀드의 경우 손실은 정부가 우선 부담하고 이익은 민간에 우선 배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영권 부담 없이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하겠다”며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 허용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와 재투자를 위해서는 M&A 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중소·중견기업의 벤처기업 인수를 지원하는 기술혁신 M&A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2000억원 규모 M&A 전용 펀드도 새롭게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추월의 시대, 해법은 벤처산업”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의 시대를 넘어 추월의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추월의 시대에 많은 새로운 성공 전략을 찾아야 하며, 벤처산업이 그 해법을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제2벤처붐은 규모와 질 모두 20년 전 첫 번째 벤처붐보다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제2벤처붐의 성과를 짚었다. 1차 벤처붐과 비교하면 벤처기업 수는 4배 늘어난 3만 8000개에 달하고, 연간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넘기며 2배 확대됐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2017년 3개였던 유니콘 기업은 15개로 늘었고 예비 유니콘 기업은 357개에 달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에 각각 4개와 13개의 벤처 출신 기업 또는 벤처기업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벤처기업은 일자리에서도 든든한 주역이 됐다. 이미 4대 대기업 그룹의 고용 규모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벤처기업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만 7000개 늘었다.
  • [이동구 칼럼] 희망의 사다리가 필요하다/수석논설위원

    [이동구 칼럼] 희망의 사다리가 필요하다/수석논설위원

    기본과 상식. 대선을 7개월 남짓 앞둔 시점에서 각종 여론조사 1~2위를 다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핵심 어젠다에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국가와 사회, 개인 삶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들과 통념적인 상식이 무너지고 있으니 이를 보완하고 바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치색은 달라도 우리 사회 전반이 크게 잘못되고 있다는 진단에는 두 후보가 별반 다를 게 없는 듯하다. 무너지고 있는 기본과 상식 가운데 주택시장 등 부동산 문제는 국민을 가장 화나게 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 정부의 대표적인 실정으로 부동산 정책이 꼽히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30차례 가까운 부동산 정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ㆍ수도권의 아파트값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전셋값 폭등 현상에 물건마저 구하기 어려워 아우성이다. 그렇다고 빚을 내서 집을 사기도 어려워졌다. 대출 규제 등 각종 주택 관련 규제로 국민들의 상당수는 우울증, 이른바 ‘부동산 블루’를 호소할 정도에 이르렀다.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라고 했다. 여야의 대선 경선 후보들이 부동산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어쩌면 잘 짜인 부동산 공약이 대권을 넘볼 수 있는 ‘후보 자격증’과 같은 마력을 발휘할지도 모를 일이다. 여당의 대선 경선 후보들은 대체로 공급은 늘리고 과세는 강화하는 방향의 주택 정책을 공언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 공약은 역세권에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해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게 하고, 임기 내 25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낙연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해 공공주택 3만호를 공급하고, 고도제한이 풀리면 인근 지역에 4만호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했다. 정세균 후보는 주택 280만호 건설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당내 경선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여당 후보들과 달리 아직은 구체화하지 않았으나 대체로 세금 부담을 완화해 주고 민간주택을 원활히 공급하는 방향의 부동산 정책들을 언급하고 있다. 윤석열·홍준표 예비후보의 경우 현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강화와 ‘임대차 3법’을 비판하며 시장 원리에 맞춘 부동산 정책을 공언하고 있다. 부동산시장과 국민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하다. 당장 발등의 불이 된 주택 문제에 대해 여야 경선 후보들은 수박 겉핥기식의 흉내만 낸다는 지적이 많다. 2~3년 후 또는 5~10년 후에나 공급이 가능한 데다 실현 가능성에는 소속 당 인사들도 고개를 갸우뚱한다. 더군다나 엄청난 양의 주택 공급을 강조했지만 재원 조달과 부지 확보 방안 등은 거론조차 안 했으니 딴 나라 이야기쯤으로 들릴 수밖에 없을 듯하다. 제아무리 파격적인 공급 방안이더라도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면 국민과 수요자들을 기만하는 말장난에 불과하다. 설사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필요한 때에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그 또한 부동산시장에 역효과만 초래할 뿐이다. 그동안 반복돼 온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만큼이나 공허해 보일 뿐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4년간 “부동산만큼은 자신 있다”고 공언하며 각종 대책을 쏟아냈지만 그때마다 시장은 더욱 요동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안정은 정부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영끌이나 추격 매수 등의 자제를 호소했다.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국민 탓’으로 돌리는 게 아닌지 의심받는다. 대선 후보들은 달라야 한다.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 줄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대권을 꿈꾼다면 국민이 고통스러워하는 주택 문제의 해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보여 주기식의 거창한 공약이 아니라 내 집 마련이라는 소박한 꿈을 다시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끌’이나 ‘이생망’이 아니라 성실하게 저축하고 노력하면 누구나 집을 살 수 있고 큰 집으로 이사할 수 있다는 ‘희망의 사다리’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주택이 어떤 것인지, 부동산 정책이 왜 제대로 먹히지 않는 것인지 등을 정확히 되짚어 보고 차기 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제시해야 한다. 그것이 기본이고 상식적인 지도자의 자질이다. 시대정신과 비전 제시도 중요하지만, 의식주의 한 축인 주택 정책에서만이라도 기본과 상식이 통하게 하는 능력을 보여 주길 바란다.
  • 홍준표 지지율 20%대·유승민 10%대… ‘산토끼’ 공략 통했나

    홍준표 지지율 20%대·유승민 10%대… ‘산토끼’ 공략 통했나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한목소리로 대선 승리를 위한 중도층 지지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전체 지지율은 밀리지만 중도층과 청년층에서 약진하고 있는 두 주자가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민의힘 전통 지지층의 표심을 회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20~40대 계층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며 “우리 당의 가장 취약한 계층인 20대, 30대, 40대에서 지지층이 급상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확장성이 커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토끼부터 잡고 산토끼를 잡는 고전적인 선거 전략과는 정반대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추석 전후로 해서 골든 크로스로 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전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제가 영남 보수층에서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수도권, 중도층, 청년층의 확장성은 누구보다 앞서는 후보인데 영남 보수 지지만 뒷받침되면 지지율이 굉장히 격동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보수 야권 대선 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6%, 홍 의원이 21.5%, 유 전 의원이 12.8%,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5.9%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의 9~10일 조사에 비해 홍 의원은 6.1% 포인트, 윤 전 총장은 5.4% 포인트, 유 전 의원은 1.4% 포인트 올랐다. 특히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청년·중도층 지지를 확보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20대에서는 홍 의원이 25.7%로 22.9%의 윤 전 총장을 앞질렀고, 유 전 의원 9.1%, 최 전 원장 5.8% 순이었다. 중도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32.7%, 홍 의원이 22.7%, 유 전 의원이 14.2%, 최 전 원장이 5.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캐스팅보트 충청 ‘구애’… ‘세종의사당 설치법’ 입법 첫 문턱 넘었다

    여야가 24일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세종의사당 설치법’(국회법 개정안)을 합의 의결했다. 대선을 앞둔 여야가 충청권 표심만 의식해 앞다퉈 약속을 쏟아내고도 속도를 내지 못하던 입법 절차가 비로소 첫 문턱을 넘은 것이다. 여야는 9월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을 처리해 국회사무처가 세종의사당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회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원회는 이날 국회법에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으로 세종의사당을 둔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애초 여야는 8월 임시국회를 넘겨 정기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충청권 민심이 들끓자 속도전에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의결 직후 대표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 지역구의 홍성국·강준현 의원과 기념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세종시민들께 약속을 지켰다는 보고를 드린다”고 했다.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종의사당 건설은 충청권 전체에 내려진 축복이고 보람’이라는 주민들의 격려 문자가 쏟아졌다”며 “가슴이 벅차다”고 썼다. 지지부진하던 세종의사당 설치법이 속도를 낸 것은 민주당 경선 첫 지역 순회가 충청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격전을 벌이는 이낙연 전 대표 모두 처리를 촉구하며 충청 표심을 구애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야당 책임론을 꺼내자 국민의힘도 대선을 앞두고 협조로 돌아섰다. 충청은 역대 대선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전략지역으로 충청권 득표 1위 후보는 어김없이 대통령에 당선됐다. 내년 대선에서 일대일 구도로 정면 승부를 치를 가능성이 큰 터라 여야는 세종의사당 설치를 본인들의 성과로 부각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승용차 훔쳐 달아나던 10대 4명 추격끝에 붙잡혀

    문이 열려있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나던 10대 청소년들이 신고를 받고 추격한 경찰에 의해 범행 20분 만에 검거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 등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후 4시 7분 안산시 단원구의 길거리에 문이 열린 채 세워져 있던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당한 승용차 안에는 차 열쇠가 들어있어 A군이 운전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안산 운전면허시험장 부근에서 피해 차량을 발견하고 200여m를 뒤쫓아 앞을 가로막고 오후 4시 30분즘 A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한 택시 기사가 도난차량의 후미를 막는 등 검거에 도움을 줬다”며 “차 열쇠를 차 안에 둘 경우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당구장 가자” PBA 팀리그 재개 3라운드 새달 4일 시작

    “당구장 가자” PBA 팀리그 재개 3라운드 새달 4일 시작

    “당구장 가자”. 올림픽 휴식기를 마친 프로당구(PBA) 팀리그가 잠시 식었던 열기를 되살린다.PBA(총재 김영수)는 “올림픽 브레이크를 마친 PBA가 오는 28일 드림투어를 시작으로 새달 4일에 PBA 팀리그 3라운드를, 15일부터는 개인전 투어 2차 대회인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을 잇달아 연다”고 24일 밝혔다. PBA 팀리그 3라운드는 9월 10일까지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서 열린다. 3라운드가 특히 중요한 것은 올 시즌 총 6개 라운드 중에서 전반기 우승·준우승팀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PBA는 이번 시즌부터 팀리그를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우승·준우승팀 각 2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리도록 운영 방식을 바꿨다. 2라운드를 마친 현재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7승5무2패∙승점 26점)가 선두에 올라있고, 그 뒤를 신생팀 NH농협카드 그린포스(5승7무2패)와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6승4무4패)가 승점 22로 바짝 추격 중이다.여기에 4위 크라운해태 라온(5승5무4패∙승점20점), 5위 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스(4승7무3패∙승점19점), 6위 SK렌터카 위너스(4승4무6패∙승점16점)까지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얼마든지 선두권 탈환이 가능한 상황이다. 7위 블루원리조트 블루원엔젤스(2승6무6패∙12점), 최하위 TS샴푸 히어로즈(2승4무8패∙10점)도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팀리그 3라운드가 마무리되면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이 추석 연휴가 겹친 15일~22일까지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다. TS샴푸 챔피언십은 PBA 출범 첫 시즌부터 꾸준히 추석 연휴기간에 열리는 당구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다음 시즌 1부투어 출전권을 다투는 드림투어(2부)는 28일부터 3일간, 챌린지투어(3부는) 9월 25일부터 치러진다. 당초 PBA는 지난달 17일부터 PBA-LPBA 챔피언십 2차전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8월 초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불가피하게 대회를 연기했다.
  • 돈독 오른 ‘공룡 플랫폼’… 공짜라더니 유료화 뒤통수

    돈독 오른 ‘공룡 플랫폼’… 공짜라더니 유료화 뒤통수

    최근 시장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들이 갑자기 서비스 가격을 올리는 ‘수금 본색’을 대놓고 드러내자 소비자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글이나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국내외 업체들이 처음에는 무료이거나 낮은 가격으로 이용자들의 환심을 샀다가 시장 점유율이 독보적으로 높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요금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다뤄진다. 구글 갑질 방지법은 지난해 7월쯤부터 관련 법안이 발의됐으나 한미 통상 마찰 우려가 불거져 1년 동안 논의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도 앱장터 사업자의 인앱 결제를 막는 반독점 법안이 제출되면서 통상 마찰 우려를 덜었다. 데이비드 시실리니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소위원장은 최근 화상회의를 통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막강한 거대 플랫폼 기업의 압력과 로비에 맞서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국회와 국회의원들에게 지지를 보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24일 구글 갑질 방지법이 법사위를 통과하게 되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가 가능해진다. 구글 갑질 방지법은 앱장터 사업자의 특정 결제 수단 강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9월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은 앱의 유료 서비스 비용을 결제할 때 반드시 구글의 인앱(애플리케이션 내부)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 시행을 예고했다. 본래대로 앱 운영 업체마다 자체 시스템을 활용하면 구글에 지불해야 하는 결제 수수료가 없는데 이제는 이를 원천적으로 금지한 것이다. 울며 겨자 먹기로 구글 인앱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 15~30%의 결제 수수료가 부과된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구글의 앱장터인 구글플레이의 국내 매출 추정치는 5조 47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66.5%를 차지했다. 이미 애플의 결제 시스템(수수료 30%)만 사용하는 ‘앱스토어’의 점유율(21.5%·1조 6180억원)보다도 40% 포인트가량 높다. 반면 ‘토종 앱 장터’인 원스토어는 입점한 앱의 숫자 자체가 구글이나 애플에 비해 적어 점유율 11.7%(매출 8825억원)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의 최근 국내 시장 점유율은 7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구글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당장 대체재를 찾기도 어렵다. 지난해 9월 구글이 인앱 결제 수수료 정책을 발표할 당시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및 앱 비즈니스 개발총괄이 “반드시 앱 장터로 구글플레이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면서 “한국 소비자라면 원스토어나 삼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선탑재된 갤럭시 스토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배짱’을 부린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또한 15~30% 수수료가 현실화되면 국내 앱 서비스 업체들의 수익성이 나빠지거나, 이를 버티지 못하고 서비스 요금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을 염려해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은 구글 갑질 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 서한을 법사위 소속 여야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10월부터 인앱 결제 강제가 새롭게 전면 적용되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은 연간 약 2조원 이상의 매출 피해와 1만 8000여명의 노동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지금도 어렵게 창작활동을 이어 가는 수많은 청년 창작자들이 창작 의지와 기반을 잃게 될 것이고 결국 창작 생태계는 돌이킬 수 없이 황폐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18일에는 한국웹툰산업협회와 웹툰협회·한국만화가협회 등 7개 창작자 협회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는 반드시 8월이 지나기 전에 개정안을 처리해 달라”면서 “부처 권한 다툼 등으로 법안 처리 추진력을 잃게 된다면 국내 콘텐츠 생태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ICT 단체들은 애초 구글이 인앱 결제 확대 적용을 예고한 10월까지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글은 신청기업에 한해 인앱 결제 의무 도입 시점을 오는 10월에서 내년 4월로 미루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각 개발사가 신청하면 구글이 검토를 거쳐 유예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인데 국내 앱 업체들은 승인요건이 모호하다고 주장한다. 만약 신청이 받아들여진다 하더라도 시행이 불과 6개월 미뤄지는 것일 뿐이다. 때문에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에 돌입해 구글 인앱 결제 이슈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 전에 반드시 법안이 통과되길 바라고 있다. 구글이 ‘수금 본색’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구글은 지난 6월 구글의 지메일이나 캘린더, 구글 클래스룸, 드라이브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구성한 플랫폼인 ‘교육용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내년 중에 유료로 전환된다는 새 정책을 국내 대학기관에 통보했다. 사진 저장 서비스인 ‘구글포토’도 본래 무료로 제공되던 것이 올해부터는 용량 15GB 이상 사용자에게 돈을 걷고,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도 예전에는 일정 조건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구독자가 1명인 계정 동영상에도 광고를 붙이기 시작했다. 구글은 2016년에 31.5%에 달했던 글로벌 디지털 광고 점유율이 지난해에는 27.5%까지 줄어 고민이었는데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막강한 자금력을 등에 업은 구글이 수년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 업체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끊어 놓은 다음에 가격을 올리는 전략은 이제 하나의 공식처럼 굳어졌다”고 지적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플랫폼 독과점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택시 호출 시 돈을 더 내면 더 빨리 배차를 받는 기능인 ‘스마트호출’의 가격을 기존 1000원(야간 2000원) 정액제에서 ‘0~5000원’의 탄력요금제로 변경하기로 했다가 택시 업계 및 이용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기본요금 거리만 가더라도 최대 8800원까지 지불하는 것은 소비자와 택시업계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택시 4단체는 성명까지 내고 “권력을 움켜쥔 플랫폼 독점기업의 횡포가 극에 달한 모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3일 결국 스마트호출 요금 범위를 최대 2000원으로 재조정하겠다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다음달 6일부터 전기자전거 대여 서비스인 ‘카카오T 바이크’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가 철회했다. 또한 올 초부터 택시 기사에게 월 9만 9000원씩을 받고 배차 관련 각종 혜택을 주는 ‘프로 멤버십’을 내놨다가 택시 업계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해당 정책을 물러서지 않고 진행시켰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수금 본색’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도 높은 시장점유율 덕분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시장 점유율이 80~90%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택시기사 25만여명 가운데 23만명가량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서비스에 가입해 시장 장악력이 타사 플랫폼에 비해 압도적이다. 경기 안산시는 2013년부터 시작된 공공자전거인 ‘페달로’를 운영 비효율을 이유로 폐지하기로 하고 카카오T 바이크를 1000대 규모로 늘렸는데 이 같은 지자체 시민들은 가격이 올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카카오T 바이크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침 내년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노리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목표로 내건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자 요금 인상 과속에 나섰던 것이다. 박진호 동국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독과점 플랫폼 기업들이 무리하게 가격 인상에 나선다면 이를 제지하려는 정부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독과점 앞세워 배짱”…‘수금 본색’ 대놓고 드러낸 구글·카카오T

    “독과점 앞세워 배짱”…‘수금 본색’ 대놓고 드러낸 구글·카카오T

    최근 시장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들이 갑자기 서비스 가격을 올리는 ‘수금 본색’을 대놓고 드러내자 소비자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글이나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국내외 업체들이 처음에는 무료이거나 낮은 가격으로 이용자들의 환심을 샀다가 시장 점유율이 독보적으로 높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요금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다뤄진다. 구글 갑질 방지법은 지난해 7월쯤부터 관련 법안이 발의됐으나 한미 통상 마찰 우려가 불거져 1년 동안 논의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도 앱장터 사업자의 인앱 결제를 막는 반독점 법안이 제출되면서 통상 마찰 우려를 덜었다. 데이비드 시실리니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소위원장은 최근 화상회의를 통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막강한 거대 플랫폼 기업의 압력과 로비에 맞서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국회와 국회의원들에게 지지를 보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24일 구글 갑질 방지법이 법사위를 통과하게 되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가 가능해진다.구글 갑질 방지법은 앱장터 사업자의 특정 결제 수단 강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9월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은 앱의 유료 서비스 비용을 결제할 때 반드시 구글의 인앱(애플리케이션 내부)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 시행을 예고했다. 본래대로 앱 운영 업체마다 자체 시스템을 활용하면 구글에 지불해야 하는 결제 수수료가 없는데 이제는 이를 원천적으로 금지한 것이다. 울며 겨자 먹기로 구글 인앱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 15~30%의 결제 수수료가 부과된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구글의 앱장터인 구글플레이의 국내 매출 추정치는 5조 47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66.5%를 차지했다. 이미 애플의 결제 시스템(수수료 30%)만 사용하는 ‘앱스토어’의 점유율(21.5%·1조 6180억원)보다도 40% 포인트가량 높다. 반면 ‘토종 앱 장터’인 원스토어는 입점한 앱의 숫자 자체가 구글이나 애플에 비해 적어 점유율 11.7%(매출 8825억원)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의 최근 국내 시장 점유율은 7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구글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당장 대체재를 찾기도 어렵다. 지난해 9월 구글이 인앱 결제 수수료 정책을 발표할 당시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및 앱 비즈니스 개발총괄이 “반드시 앱 장터로 구글플레이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면서 “한국 소비자라면 원스토어나 삼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선탑재된 갤럭시 스토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배짱’을 부린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또한 15~30% 수수료가 현실화되면 국내 앱 서비스 업체들의 수익성이 나빠지거나, 이를 버티지 못하고 서비스 요금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을 염려해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은 구글 갑질 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 서한을 법사위 소속 여야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10월부터 인앱 결제 강제가 새롭게 전면 적용되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은 연간 약 2조원 이상의 매출 피해와 1만 8000여명의 노동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지금도 어렵게 창작활동을 이어 가는 수많은 청년 창작자들이 창작 의지와 기반을 잃게 될 것이고 결국 창작 생태계는 돌이킬 수 없이 황폐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18일에는 한국웹툰산업협회와 웹툰협회·한국만화가협회 등 7개 창작자 협회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는 반드시 8월이 지나기 전에 개정안을 처리해 달라”면서 “부처 권한 다툼 등으로 법안 처리 추진력을 잃게 된다면 국내 콘텐츠 생태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국내 ICT 단체들은 애초 구글이 인앱 결제 확대 적용을 예고한 10월까지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글은 신청기업에 한해 인앱 결제 의무 도입 시점을 오는 10월에서 내년 4월로 미루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각 개발사가 신청하면 구글이 검토를 거쳐 유예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인데 국내 앱 업체들은 승인요건이 모호하다고 주장한다. 만약 신청이 받아들여진다 하더라도 시행이 불과 6개월 미뤄지는 것일 뿐이다. 때문에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에 돌입해 구글 인앱 결제 이슈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 전에 반드시 법안이 통과되길 바라고 있다. 구글이 ‘수금 본색’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구글은 지난 6월 구글의 지메일이나 캘린더, 구글 클래스룸, 드라이브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구성한 플랫폼인 ‘교육용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내년 중에 유료로 전환된다는 새 정책을 국내 대학기관에 통보했다. 사진 저장 서비스인 ‘구글포토’도 본래 무료로 제공되던 것이 올해부터는 용량 15GB 이상 사용자에게 돈을 걷고,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도 예전에는 일정 조건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구독자가 1명인 계정 동영상에도 광고를 붙이기 시작했다. 구글은 2016년에 31.5%에 달했던 글로벌 디지털 광고 점유율이 지난해에는 27.5%까지 줄어 고민이었는데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막강한 자금력을 등에 업은 구글이 수년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 업체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끊어 놓은 다음에 가격을 올리는 전략은 이제 하나의 공식처럼 굳어졌다”고 지적했다.국내 업체 중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플랫폼 독과점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택시 호출 시 돈을 더 내면 더 빨리 배차를 받는 기능인 ‘스마트호출’의 가격을 기존 1000원(야간 2000원) 정액제에서 ‘0~5000원’의 탄력요금제로 변경하기로 했다가 택시 업계 및 이용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기본요금 거리만 가더라도 최대 8800원까지 지불하는 것은 소비자와 택시업계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택시 4단체는 성명까지 내고 “권력을 움켜쥔 플랫폼 독점기업의 횡포가 극에 달한 모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3일 결국 스마트호출 요금 범위를 최대 2000원으로 재조정하겠다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다음달 6일부터 전기자전거 대여 서비스인 ‘카카오T 바이크’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가 철회했다. 또한 올 초부터 택시 기사에게 월 9만 9000원씩을 받고 배차 관련 각종 혜택을 주는 ‘프로 멤버십’을 내놨다가 택시 업계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해당 정책을 물러서지 않고 진행시켰다.카카오모빌리티가 ‘수금 본색’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도 높은 시장점유율 덕분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시장 점유율이 80~90%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택시기사 25만여명 가운데 23만명가량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서비스에 가입해 시장 장악력이 타사 플랫폼에 비해 압도적이다. 경기 안산시는 2013년부터 시작된 공공자전거인 ‘페달로’를 운영 비효율을 이유로 폐지하기로 하고 카카오T 바이크를 1000대 규모로 늘렸는데 이 같은 지자체 시민들은 가격이 올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카카오T 바이크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침 내년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노리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목표로 내건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자 요금 인상 과속에 나섰던 것이다. 박진호 동국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독과점 플랫폼 기업들이 무리하게 가격 인상에 나선다면 이를 제지하려는 정부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꺾고 독일 슈퍼컵 9번째 정상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꺾고 독일 슈퍼컵 9번째 정상

    독일 프로축구 ‘1강’ 바이에른 뮌헨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통산 9번째 독일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에서 두 골을 넣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앞세워 홈팀 도르트문트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인 뮌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뮌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여섯 차레 우승을 차지했던 도르트문트는 2019년 이후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독일 슈퍼컵은 전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과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우승팀이 새 시즌 개막 전에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뮌헨은 20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고 도르트문트는 포칼컵 챔피언이다.지난 15일 별세한 바이에른 뮌헨 출신의 ‘독일 축구 전설’ 게르트 뮐러를 추모하고 시작된 이날 경기의 균형은 전반 41분 깨졌다.세르주 나브리가 상대 페널티지역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레반도프스키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뮌헨은 후반 4분 만에 토마스 뮐러의 추가 골로 한 발 더 달아났다. 뮌헨은 후반 19분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에게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만회 골을 내줬지만, 후반 29분 레반도프스키가 쐐기 골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34세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에서 공식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뮌헨은 라이프치히(오스트리아)를 이끌던 나겔스만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지휘봉을 잡은 뒤 프리시즌 4경기에서 1무3패에 그치고, 새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묀헨글라트바흐와 1-1로 비겨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 김빠진 무승부…손 놓은 KBO

    후반기 연장전을 폐지한 프로야구가 예상대로 무승부가 속출하며 김빠지는 경기가 여러 차례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아무리 맹활약해도 승부가 결정 나지 않아 현장에서도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기 싸해지다)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후반기를 시작한 프로야구는 17일까지 벌써 5번의 무승부가 나왔다. 전반기 3번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승부가 쌓이는 속도가 다르다. 한화 이글스가 가장 많은 3번의 무승부를 기록했고, KIA 타이거즈도 2번의 무승부가 있었다.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기가 반복되면서 팬들은 재미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무승부가 너무 많이 나온다. 차라리 이기고 지는 게 낫다”거나 “연장 승부치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9회 무승부가 허무하기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활약해도 수훈선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15일 군 제대 후 첫 복귀전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친 한화 김태연,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으로 9회초 역전을 만들었던 NC 최보성 등은 수훈선수가 될 수 없었다. 14일 NC 역사상 첫 1경기 4도루를 기록한 김주원도 마찬가지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단 관계자도 “2무보다는 차라리 1승 1패가 낫겠다”고 했을 정도다. 3시간을 넘게 싸웠는데 아무것도 아닌 결과로 귀결됐기 때문이다. 무승부는 승패에 집계되지 않아 사실상 안 한 것과 마찬가지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야구 인생에서 동점 무승부를 경험하는 데 31년이 걸렸는데 며칠 만에 또 경험했다”며 “어쩔 수 없는 룰이니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끌려가다가 추격에 성공해 비기면 이긴 것 같고 앞서다가 무승부로 끝나면 패한 느낌”이라며 2번의 무승부를 아쉬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고민은 있지만 그대로 간다는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17일 “단장 회의에서 144경기 완주를 위해 연장전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결정된 것”이라며 “팀마다 유불리가 다르고 이미 시행한 사항이라 승부치기나 무승부 폐지 등 중간에 바뀌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LGD, 중소형 OLED 증설에 3조 투자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3조원대 투자를 집행해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중소형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시장점유율을 70%가량 점한 ‘텃밭’으로, 이 분야에서 두 회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중소형 OLED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3조 30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파주 사업장 내에 생산 시설을 새로 건설하는 것으로, 신규 설비는 2024년부터 가동될 계획이다. 현재 OLED의 재료가 되는 유리 원판 기준으로 월 3만장을 생산하고 있는데 신규 투자가 완료되면 이것이 월 6만장으로 늘어난다. 중소형 OLED는 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적용되는 9인치 이하의 패널을 의미한다. 색 표현에서 뛰어나고, 뒤에서 빛을 비춰주는 광원(백라이트)이 필요 없어 더 날렵한 형태의 기기를 만드는 데 적합하기 때문에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를 대신하는 추세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서 유일하게 TV용 대형 OLED 패널을 양산하고 있지만 중소형 OLED에서는 고전하는 중이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형 OLED 매출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70%, LG디스플레이가 15%를 차지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에 공급하는 물량이 지난해 2000만대에서 올해 5000만대 분량으로 크게 늘어났다는 업계 추정이 나오는 등 최근 기세가 좋은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애플은 지난해 발표한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에 전 기종 OLED를 채택했고, 태블릿 제품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형 고객사인 애플을 놓고 앞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양쪽의 수주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업체들의 중소형 OLED 패널 점유율은 현재 85%에 달한다”면서 “중국 업체들도 추격에 나섰기 때문에 과감한 투자와 고부가 가치 제품 발굴을 통해 격차를 벌려야 한다”고 말했다.
  • 중소형 올레드서 삼성·LG 경쟁 뜨거워진다…LG디플 3.3조원 투자

    중소형 올레드서 삼성·LG 경쟁 뜨거워진다…LG디플 3.3조원 투자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3조원대 투자를 집행해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중소형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시장점유율을 70%가량 점한 ‘텃밭’으로, 이 분야에서 두 회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중소형 OLED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3조 30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파주 사업장 내에 생산 시설을 새로 건설하는 것으로, 신규 설비는 2024년부터 가동될 계획이다. 현재 OLED의 재료가 되는 유리 원판 기준으로 월 3만장을 생산하고 있는데 신규 투자가 완료되면 이것이 월 6만장으로 늘어난다.중소형 OLED는 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적용되는 9인치 이하의 패널을 의미한다. 색 표현에서 뛰어나고, 뒤에서 빛을 비춰주는 광원(백라이트)이 필요 없어 더 날렵한 형태의 기기를 만드는 데 적합하기 때문에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를 대신하는 추세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서 유일하게 TV용 대형 OLED 패널을 양산하고 있지만 중소형 OLED에서는 고전하는 중이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형 OLED 매출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70%, LG디스플레이가 15%를 차지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에 공급하는 물량이 지난해 2000만대에서 올해 5000만대 분량으로 크게 늘어났다는 업계 추정이 나오는 등 최근 기세가 좋은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애플은 지난해 발표한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에 전 기종 OLED를 채택했고, 태블릿 제품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형 고객사인 애플을 놓고 앞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양쪽의 수주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한국 업체들의 중소형 OLED 패널 점유율은 현재 85%에 달한다”면서 “중국 업체들도 추격에 나섰기 때문에 과감한 투자와 고부가 가치 제품 발굴을 통해 격차를 벌려야 한다”고 말했다.
  • 이낙연 이어 정세균도 “경기북도 설치”

    이낙연 이어 정세균도 “경기북도 설치”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는 ‘경기분도론’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사안의 실질적 당사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시기상조’라며 반대하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대선후보 경쟁주자들은 분도론에 찬성하며 맞서고 있다. 여기에 야당 일부 의원들까지 분도론 찬성에 가세하면서 논쟁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총리는 16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열린 ‘경기북도 설치 기자간담회’에서 “조속한 주민 투표를 통해 경기북도 설치를 추진하고 주민 손으로 만든 경기북부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경기북부의 분도는 북부 주민의 숙원”이라며 “경기북부는 접경지역 특수성으로 인한 규제로 남부에 비해 낙후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도 지난달 3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찾아 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발의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통과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수행실장을 맡은 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지난 1일 대선캠프 정례 브리핑에서 “경기북부 지역의 재정자립도가 2017년부터 매년 하락 추세고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 지사를 향해 “북부 균형발전 문제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처럼 경기도를 남북으로 갈라 별도의 광역자치단체로 만들자는 분도론은 선거철 단골 소재다. 선거 후에는 역대 도지사들의 거부감, 시기상조론, 주민들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번번이 추진이 좌절됐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분도론이 더욱 강조되는 것은 이 지사와 추격 주자들의 주장이 상반돼서다. 이 지사는 지난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분도는 정치인들이 국민이 아니라 자기를 위해 정치하는 대표적 케이스”라며 분도론에 강하게 반대했다. 대선주자들의 논쟁이 이어지는 동시에 원내에서도 경기북도 설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북도 설치 법안을 대표발의한 민주당 김민철 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국회 ‘경기북부 설치 추진단’은 지난 13일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내년 대선 때 여야 후보 공약에 경기북도 설치를 반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이낙연 이어 ‘분도론’ 꺼낸 정세균, ‘경기북도’가 뭐기에

    이낙연 이어 ‘분도론’ 꺼낸 정세균, ‘경기북도’가 뭐기에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는 ‘경기분도론’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사안의 실질적 당사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시기상조’라며 반대하는 가운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대선후보 경쟁주자들은 분도론에 찬성하며 맞서고 있다. 여기에 야당 일부 의원까들지 분도론 찬성에 가세하면서 논쟁이 한 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정 전 총리는 16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열린 ‘경기북도 설치 기자간담회’에서 “조속한 주민 투표를 통해 경기북도 설치를 추진하고 주민 손으로 만든 경기 북부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경기북부의 분도는 북부 주민의 숙원”이라며 “경기 북부는 접경지역 특수성으로 인한 규제로 남부에 비해 낙후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도 지난달 3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찾아 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발의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통과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수행실장을 맡은 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지난 1일 대선캠프 정례브리핑에서 “경기북부 지역의 재정자립도가 2017년부터 매년 하락 추세고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 지사를 향해 “북부 균형발전 문제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처럼 경기도를 남북으로 갈라 별도의 광역자치단체로 만들자는 분도론은 선거철 단골 소재다. 선거 후에는 역대 도지사들의 거부감, 시기상조론, 주민들 무관심 등으로 인해 번번이 추진이 좌절됐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분도론이 더욱 강조되는 것은 이 지사와 추격주자들의 주장이 상반되서다. 이 지사는 지난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분도는 정치인들이 국민이 아니라 자기를 위해 정치하는 대표적 케이스”라며 분도론에 강하게 반대했다. 대선 주자들의 논쟁이 이어지는 동시에 원내에서도 경기북도 설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북도 설치 법안을 대표발의한 민주당 김민철 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국회 ‘경기북부 설치 추진단’은 지난 13일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내년 대선 때 여야 후보 공약에 ‘경기북도 설치’를 반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영상] 옆 운전자에 ‘도끼’ 던진 美남성...보복운전 끝판왕

    [영상] 옆 운전자에 ‘도끼’ 던진 美남성...보복운전 끝판왕

    미국의 한 남성이 같은 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운전자에게 도끼를 집어 던지는 아찔한 장면이 블랙박스에 녹화됐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지난달 27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도로를 운전하던 중 옆 차선을 달리는 여성 운전자에게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차량의 창문을 내리고 여성 운전자에게 화를 내고 경적을 울리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피해 운전자는 고속도로에서 문제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고속도로 출구로 나갔지만, 문제의 차량은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문제의 차량 운전자는 중앙선을 침범해 피해 차량 앞을 추월해 길을 막아섰다. 여성 운전자도 덩달아 멈춘 사이, 문제의 남성은 차 문을 열고 내리자마자 여성의 차량으로 도끼를 집어던진 뒤 현장에서 곧바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현지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고속도로 CCTV 등을 토대로 문제의 운전자를 식별해냈다. 사건이 발생한 지 3일이 흐른 지난달 30일, 경찰은 시애틀의 한 공원에서 용의자인 47세 남성을 체포했다.이 남성은 보복운전으로 타인의 생명을 위협한 동시에, 피해자를 겨냥한 위협과 인종차별적 비방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은 중대한 증오범죄와 절도 협의, 1급 강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발생한 절도 사건과 용의자 사이에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복운전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꾸준히 사회적 문제로 제기돼 왔다. ‘로드 레이지’(Road Rage)로 불리는 현지의 보복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각한 교통사고는 매년 1200건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주 별로 차이는 있으나, 미국에서는 전반적으로 보복운전을 징역형에 처할 정도로 엄하게 처벌하고 있다. 갑자기 속도를 높이거나 브레이크를 잡고, 끼어들기를 반복하는 등 상대 차량을 위험에 빠뜨릴 경우 징역 1년형이 선고될 수 있고, 이를 일종의 분노조절장애로 보고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는 경우도 있다. 상대방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실제로 목숨을 앗아갈 경우, 살인미수 또는 살인죄가 적용되기도 한다.
  • ‘집+골 맛집’ 전북, 전주성 3연승 질주

    ‘집+골 맛집’ 전북, 전주성 3연승 질주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전주성 3연승’을 달리며 K리그1 선두 경쟁을 한층 뜨겁게 달궜다.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시즌 K리그1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교원의 멀티골에 구스타보의 헤더골을 묶어 FC서울을 3-2로 제압했다. 홈 3연전에서 내리 3연승을 달리며 12승6무4패(승점 42점)를 기록한 전북은 전날 제주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긴 선두 울산 현대(12승9무3패)와 간격을 3점으로 좁혔다. 전북은 코로나19 여파로 울산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선두 경쟁이 더욱 흥미롭게 됐다. 서울은 6승6무10패(24점)로 11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주전들의 고령화 영향으로 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은 리그 5연패와 통산 최다 9회 우승을 위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송민규와 김진수, 사살락을 데려와 스쿼드를 두텁게 만들었다. 문선민도 전역 복귀했다. 서울도 강등권 탈출을 위해 지동원과 여름, 가브리엘, 채프만을 영입해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으나 전북의 기세가 더 좋았다. 전북은 이날 이른 시간 행운의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전반 5분 박진성의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구스타보의 몸에 맞고 흐르자 한교원이 오른발로 서울 골문에 가볍게 차 넣었다. 전반 19분에는 이유현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치고나갔다. 서울은 전반 추가 시간 여름이 박스 모서리에서 송민규의 반칙을 이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었고 나상호가 강슛으로 마무리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전북은 후반 들어 일류첸코와 이승기, 문선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고, 결실을 맺었다. 후반 24분 일류첸코가 밀어준 패스를 받아 문선민이 날린 슛이 서울 골키퍼 양한빈에 막히자 문전에 자리잡고 있던 한교원이 재차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서울은 후반 40분 고요한이 문전으로 띄운 공을 교체 투입된 가브리엘이 방향만 살짝 돌려놓는 감각적인 헤더 골을 터뜨렸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분할에, 리콜에… SK이노·LG엔솔 성장통

    분할에, 리콜에… SK이노·LG엔솔 성장통

    SK와 LG가 지난 4월 2년간의 치열한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을 끝낸 이후에도 바람 잘 날이 없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물적 분할 추진으로 주주들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리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배터리 시장 1위 중국 CATL은 국내 기업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독주에 나섰다. 배터리 세계 최강국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성장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4일 배터리 사업과 정유 사업 분할 계획을 발표한 직후 3.75%(9500원) 급락했다. 지난달 1일 분사 가능성이 거론된 직후 29만원대에서 26만원대로 8.80%(2만 6000원) 폭락하는 등 한 달 사이 16% 급감했다. 주주들이 회사에 배신감을 호소하며 이탈하는 이유는 분사에 따른 주식 가치 하락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주주 상당수가 배터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SK이노베이션에 투자했는데, 물적 분할이 이뤄지면 배터리주 투자는 헛일이 된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을 자회사로 떼어 낸 LG화학도 똑같은 상황을 겪었다. 올해 초 100만원을 돌파한 LG화학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에 안착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현재 8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SK이노베이션은 다음달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 분할 안건 승인 절차를 밟는다. 지분 구조는 SK㈜ 33.40%, 국민연금 8.05%, 소액주주 27.48% 등이다. 국민연금은 LG화학 분사 때와 마찬가지로 주주 가치 훼손을 우려하며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군인 SK㈜의 지분율이 3분의1에 그쳐 안건은 얼마든지 부결될 수 있다.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은 계속된 리콜 소식으로 뒤숭숭하다. 모회사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 배터리 리콜 충당금 910억원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해 정정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은 8152억원에서 7252억원으로 11.2%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리콜 비용 반영은 배터리 화재로만 세 번째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리콜비 5500억원을 지난해 실적에 반영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리콜비 4000억원은 올해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총리콜 비용은 1조 410억원에 달한다. 후발 주자 SK이노베이션의 기업 분할과 사업 성장세도 LG에너지솔루션에 부담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CATL은 한국 배터리 기업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582억 위안(약 10조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유상증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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