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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깍두기 인사 없었다, ‘칠성파’ 前 두목 팔순…조폭 300명 집결

    깍두기 인사 없었다, ‘칠성파’ 前 두목 팔순…조폭 300명 집결

    부산지역 최대 규모 폭력조직인 ‘칠성파’ 전 두목의 팔순잔치가 우려와 달리 조용히 마무리됐다. 23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부산 한 호텔 3층 연회장에서 칠성파 전 두목 A씨 팔순잔치가 열렸다. 일선에서 물러난지는 오래 됐으나 현재까지도 조직에 큰 영향력을 행사 중인 A씨의 잔치에는 원로 조직원 등 300여 명이 구름떼처럼 몰렸다. 연회장 입구엔 A씨의 이름이 적힌 안내판과 화환이 줄지어 서 있기도 했다. 경찰은 반대파 등장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행사 전부터 사복 경찰관 5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호텔 곳곳에 배치된 경찰 탓인지 조직원들은 비교적 조용하게 행사를 치렀다. 오후 7시 잔치가 끝날 때까지 조직원들이 시민에게 위화감을 주는 일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휠체어를 탄 A씨는 행사 직후 조직원들 부축을 받으며 호텔을 빠져나왔으며, 조직원 품에 안겨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 전부터 불안감을 조성하지 못하도록 단체에 경고하는 등 철저히 대비했다. 주최 측도 경고 조치를 수긍했고 덕분에 별다른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참석자들은 평온하게 행사를 마친 뒤 삼삼오오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10년까지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폭력조직 칠성파를 이끌었다. 칠성파는 1980년대부터 신20세기파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으며, 두 조직 모두 영화 ‘친구’의 실제 모티브가 됐다. 지난해 5월 부산 해운대구의 한 노래방에서는 칠성파와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이 패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사건으로 광안대교로부터 부산진구까지 약 10㎞에 걸쳐 추격전이 벌어졌다.
  • 어제 3점슛 0개, 오늘은 7개..두경민 하드캐리 DB 2연승

    어제 3점슛 0개, 오늘은 7개..두경민 하드캐리 DB 2연승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홈 14연패를 끊어내고 10개월 만에 안방에서 감격의 승리를 맛봤다.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1-70으로 이겼다. 2021~22시즌이던 지난 1월 7일 한국가스공사전 85-73 승리 이후 전날 새 시즌 홈 개막전까지 안방에서 내래 14연패를 당한 삼성은 2012년 자신들이 세웠던 프로농구 역대 홈 최다 연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승리로 홈 최다 연패 기록 경신을 가까스로 모면한 것이다. 전반을 45-31로 크게 앞선 삼성은 이대성(19점)을 앞세운 한국가스공사에 3쿼터 한때 52-50으로 쫓겼다. 그러나 마커스 데릭슨(25점 9리바운드)이 고비마다 득점을 올려 추격을 뿌리쳤다. 2승2패가 된 삼성은 이날 승리를 합창한 원주 DB, 전주 KCC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DB는 3점슛 7개를 뿜어내며 혼자 27점을 몰아친 ‘이틀째 돌아온’ 두경민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SK를 92-83으로 제압했다. 개막 원정 2연패로 출발이 좋지 못했던 DB는 두경민 등 부상자가 복귀하며 전날 수원 kt를 81-71로 물리치며 첫승을 신고하는 등 주말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쿼터 중반까지 최대 11점 차로 끌려가던 DB는 전날 3점슛 0개에 그쳤던 두경민이 후반에만 3점슛 6개 포함 22점을 퍼부으며 그야말로 ‘하드캐리’ 했다. DB는 또 지난 시즌 SK에 당한 정규시즌 6전 전패를 설욕했다. KCC는 개막 4연승을 달리던 안양 KGC를 연장 접전 끝에 99-93으로 눌렀다. KCC는 이근휘가 3점슛 7개 포함 23점으로 맹활약했다. KCC가 달아나면 쫓기를 반복하던 KGC는 4쿼터 종료 4초 전 오세근이 골밑숫으로 87-87 동점을 만들고, 추가 자유투를 얻어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지만 자유투가 빗나가 개막 5연승에 실패했다.
  • ‘계엄령’ 러군, 대형 댐 터뜨리고 후퇴? “수십만 홍수 피해 우려”  

    ‘계엄령’ 러군, 대형 댐 터뜨리고 후퇴? “수십만 홍수 피해 우려”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점령지에서 고전 중인 상황을 인정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중요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예고한 가운데, 대형 바지선 교량을 완공한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에 관해 올린 ‘정보 업데이트’ 게시물에서 “러시아군이 드니프로 강을 건너는 도강 지점들을 보강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으며, 손상된 헤르손의 안토니우스키 대교 옆에 바지선 교량을 완공했다”고 전했다. 안토니우스키 대교는 헤르손 지역을 동에서 서로 관통하는 드니프로강의 남안과 북안을 잇는 1366m 길이의 다리다. 이 다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헤르손을 점령한 2월부터 수송과 보급 등의 전략적 핵심 인프라로 꼽혀 왔다. 우크라이나군은 7월 로켓 공격으로 이 다리를 크게 손상시켰으며 그 후 러시아군의 복구작업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반복되는 가운데 정상적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소련 시절 작전계획에는 중량급 바지선 대교를 사용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러시아군이 이런 방식의 다리를 활용해야 할 필요가 생긴 것은 수십 년 만에 처음일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간 바지선을 이용하는 것이 자재와 운송 면에서 러시아에 장점이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침공에서 교량설치를 위한 군사장비와 공병인력의 상당량을 잃은 상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 국방부는 “만약 바지선 교량이 손상된다면 러시아는 망가진 부분을 빨리 수리하거나 교체하려고 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는 이들(러시아군) 병력과 드니프로강을 건너는 도강 지점들이 헤르손에서 받는 압박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밀리면서 헤르손 점령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드니프로강 남동쪽으로 대규모 후퇴를 계획 중이라는 관측과 같은 맥락에서 나온 분석을 내놓았다.러 사령관 “예비군 총동원” 후퇴 가능성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러시아 뉴스채널 ‘로시야 24’ 인터뷰에서 헤르손 점령지 상황에 대해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며 “적이 러시아군 진지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러시아군은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는 주민들에게 크림반도를 비롯한 러시아 영토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으며, 러시아도 피란민에게 주택을 비롯해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로비킨 사령관은 또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의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증거가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패잔병을 추격하는 민족주의자 부대를 운용하는 것을 비롯해 예비군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앞으로도 적시에 신중하게 행동하되, 복잡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헤르손에서 추가 계획은 앞으로 군사 상황 전개에 달려 있다”라며 헤르손에서 전면 대피령 또는 최악의 경우 전략적 후퇴 가능성을 시사했다.대형 댐 터지면…“역사적 재앙 될 것” 우크라이나의 젖줄 드니프로 강 하류에 위치한 카호우카 다목적 댐은 러시아가 침공 한 달만에 점령,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카호우카 댐과 발전 시설에 폭탄을 매설했다고 말했다. 헤르손 퇴각이 임박한 러시아군이 철수 직전에 댐을 폭파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테러리스트들이 카호우카 댐과 수력 발전 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라며 댐이 파괴될 경우 하류의 약 80개 지역 수십만 명이 홍수 피해를 입게 된다고 경고했다. 호수의 물이 빠지면 위쪽의 자포리자 원전이 심각한 냉각수 부족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환경과 인간을 파괴하는 러시아의 테러 공격은 역사적 재앙이 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반격 속도를 늦추기 위해 댐을 폭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댐에 미사일 공격을 해왔다며 오히려 반대 주장을 펴고 있는 상황이다.
  • 캐롯, 골밑 휘저은 로슨 덕에 단독 2위로

    캐롯, 골밑 휘저은 로슨 덕에 단독 2위로

    밀물과 썰물이 오가듯 흐름을 주고 받는 경기였다.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 창원 LG의 프로농구 2022~23정규시즌 1라운드 경기가 그랬다. 속공이 번뜩인 LG가 1쿼터 분위기를 주도했다면 2쿼터부터 3쿼터까지는 슛감각이 살아난 캐롯이 코트를 장악했다. 캐롯이 67-52로 앞서 4쿼터에 돌입했을 때만 해도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질 것 같았다. 그러나 LG가 윤원상과 이재도의 3점슛을 징검다리 삼아 격차를 좁혔다. 경기 종료 3분 35초 전 이재도의 패스를 받아 김준일이 덩크슛을 꽂았을 때 77-76, 캐롯과 LG의 사이가 한 점 차로 줄었다. 이 때 디드릭 로슨이 캐롯의 해결사로 나서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로슨이 LG 골밑을 거푸 휘저으며 4점을 림에 얹었고, 스틸에 이어 공격 리바운드로 최현민의 골밑 득점을 이끌어냈다. 경기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고 상대 공을 뺏은 한호빈의 패스를 받아 로슨이 덩크를 꽂았을 때 어느새 캐롯은 85-76으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뼈아픈 턴오버 2개를 저지르며 캐롯의 연속 득점에 빌미를 제공한 이재도가 3점포를 쏘아올렸지만 분위기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이재도의 U파울이 LG의 분위기를 드러냈다. 89-82로 이긴 캐롯이 2승1패를 기록하며 1승1패의 공동 2위 그룹을 벗어나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안양 KGC(3승)와는 1경기 차다. 캐롯은 KGC에 당한 패배를 곧바로 만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1승1패 뒤 1패를 추가한 LG는 공동 2위에서 8위로 미끄러졌다. 캐롯은 로슨(20점 8리바운드), 전성현(19점·3점슛 3개), 이정현(17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 LG는 이재도(2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3점슛 6개를 뿜어내며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턴오버가 5개로 많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윤원상(19점·3점슛 4개)과 아셈 마레이(15점 9리바운드)도 분전했으나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 BMW 레이디스 첫날 7000여 구름 관중..주말까지 8만명 예상...대회 최다

    BMW 레이디스 첫날 7000여 구름 관중..주말까지 8만명 예상...대회 최다

    국내 유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 날 구름 관중이 몰렸다. 21일 BMW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는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3년 만에 ‘직관’하려는 갤러리들의 발길이 주중임에도 이른 아침부터 끊이질 않았다. 오후 2시 기준으로 5600여명이 티켓 박스를 통과했으며, 공식 집계가 마감되는 오후 6시까지 모두 7000여명의 갤러리가 입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회 역대 최다 수준으로 전체 7만 여명의 갤러리가 찾았던 2019년 1회 대회를 웃돈다. 이날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은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이 유력한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고등학교 1학년 김민솔의 활약을 눈앞에서 만끽했다. 티띠꾼은 이글 1개 포함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1위에 나섰고, 김민솔은 1타 차로 티띠꾼을 추격했다. 이번 대회는 마지막 4라운드가 열리는 23일까지 모두 8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 8월 티켓 판매 추이가 2019년 대회보다 가팔라 흥행은 사전 예고됐다. 일반 티켓의 경우 대회 개막 이후에도 현장 판매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주말까지 역대 최다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창단 첫 개막 3연승… 신바람 KGC 질주

    창단 첫 개막 3연승… 신바람 KGC 질주

    프로농구 안양 KGC가 창단 첫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KGC는 2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뜨거운 외곽포를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93-84로 제쳤다. 개막 3연승을 달린 KGC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GC의 개막 3연승은 전신인 SBS, KT&G 시절을 포함해 처음이다. 1승 뒤 1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6개 팀과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했다. KGC는 이날 오세근(19점·3점슛 3개), 오마리 스펠맨(15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박지훈(16점 5리바운드), 문성곤(15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변준형(14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불꽃 슈터’ 전성현이 고양 캐롯으로 떠났지만 KGC의 외곽포가 움츠러들지 않은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KGC가 이날 성공한 3점슛 14개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KGC는 경기당 평균 12개의 3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밀려 1쿼터를 22-26으로 내줬던 KGC는 외곽이 번뜩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에만 3점포 8개를 퍼부었다. 변준형의 첫 3점포가 터진 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KGC가 50-45로 앞섰다. 후반에도 징검다리 3점포로 야금야금 점수 차를 늘려 가던 KGC는 경기 종료 1분 48초 전 시간에 쫓긴 박지훈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른 덕택에 91-76으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이우석(21점 7리바운드), 저스틴 녹스(14점 13리바운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2점 9어시스트)가 분전한 현대모비스는 추격 기회마다 슛 불발, 오펜스 파울, 턴오버 등이 이어지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수원에서는 서울 삼성에 전반을 18점 차로 뒤지던 수원 kt가 추격을 거듭한 끝에 경기 종료 1분 22초 전 80-80으로 동점을 만든 뒤 김동욱(12점·3점슛 4개)이 외곽포, 하윤기(13점)가 덩크를 림에 꽂아 85-83으로 역전승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kt는 정성우(21점·3점슛 5개 5어시스트)와 양홍석(19점·6리바운드)이 역전극을 주도했다. 두 팀 모두 1승1패.
  • 사상 첫 토종 득점왕 2연패냐, 2년 연속 토종 득점왕이냐

    사상 첫 토종 득점왕 2연패냐, 2년 연속 토종 득점왕이냐

    주민규(32·제주 유나이티드)가 프로축구 K리그1 사상 국내 선수로는 사상 처음 득점왕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할까, 아니면 조규성(24·전북 현대)이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생애 첫 득점왕을 품을까. 오는 23일 오후 3시 일제히 치러지는 2022 K리그1 파이널A 최종 38라운드를 통해 결정된다. 현재 득점 순위에서 주민규는 17골로 1위, 조규성은 15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14골의 이승우(24·수원FC). 지난해 22골을 넣으며 국내 선수로는 2016년 정조국(당시 광주FC) 이후 5년 만에 득점 1위에 올랐던 주민규가 새 역사에 도전하고 있는데는 운도 따랐다. 올해 18경기에서 14골을 뿜어내며 득점왕 0순위로 꼽히던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가 시즌 도중 일본 J리그 빗셀 고배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전반기 12골로 무고사를 쫓던 주민규는 경쟁자가 없어진 탓인지 후반기 들어 득점포가 잦아들며 조규성의 추격을 받게 됐다. 김천 상무 소속으로 12골을 넣었던 조규성은 제대 뒤 전북으로 복귀해 3골을 추가했다. 조규성은 대표팀 소집 등으로 올시즌 30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한 반면, K리그에서의 활약에도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에게 철저하게 외면받은 주민규는 36경기를 뛰었다. 제주는 최종전을 17년 만의 우승을 확정한 울산 원정으로 마무리한다. 준우승 팀 전북은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주민규가 다시 정상에 서면 국내 선수로는 사상 처음 득점왕 2연패의 쾌거를 이룬다. 외국인 선수도 득점왕 2연패는 2011~13년 3연패한 데얀(당시 FC서울)이 유일하다. 이미 순위 경쟁이 막을 내려 동료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조규성이 다득점을 기록하며 주민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면 출전 경기 수가 적어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 이래 저래 국내 선수가 2년 연속 K리그1 득점왕에 오르는 흔치 않은 역사는 이미 굳어진 사실이다. 외국인 공격수가 득세한 2000년 이후 국내 선수가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건 2009년 이동국(전북)-2010년 유병수(인천), 2015년 김신욱(울산)-2016년 정조국에 두 번 밖에 없다.
  • “혐오가 쏟아져도 해야만 하는 우리 이야기”…여경 23인의 분투기

    “혐오가 쏟아져도 해야만 하는 우리 이야기”…여경 23인의 분투기

    “영상에 달린 댓글은 나를 포함해 여성 경찰, 나아가 여성 혐오로 번지고 있었다. 나는 도망치지 않았고, 수갑을 시민에게 채우라고 지시하지 않았다. 구로동은 대림동으로, 40~50대의 두 남자는 술 취한 노인이라고 한 것도, 여경의 무능함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작이었다.”(책 본문 중) 경찰의 날인 21일 출간되는 ‘여성, 경찰하는 마음’은 여경을 향한 차별과 혐오 속에서도 묵묵하게 일하고 있는 23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2019년 여경 무용론의 시작이 됐던 ‘대림동 경찰관 폭행’ 사건의 당사자를 비롯해 마약반 형사, 무술 교관 등 다양한 업무를 하는 이들은 31개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난동을 부리는 피의자를 제압하고, 마약사범을 새벽까지 추격하고, 학대받는 아동을 안전하게 피신시키는 여느 경찰과 다름없는 모습은 물론 스스로 성추행 피해자였음을 드러내고, 자신도 여성이면서 여성을 혐오했던 과오를 고백하는 내용도 담겼다.이들의 이야기를 엮은 주명희 총경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경찰을 향한 혐오의 말들이 쏟아져도 우리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걱정되고 겁도 나지만, 책을 통해 경찰 그리고 여경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996년 당시 신입생 120명 중 5명만 여성으로 선발한 경찰대에 합격한 주 총경은 22년째 경찰로 살고 있다. 주 총경을 포함해 책을 쓴 이들은 ‘경찰 젠더연구회’의 회원이기도 하다. 2017년 만들어진 이 모임은 2019년 대림동 경찰관 폭행 사건으로 여경 무용론이 일자 “여경 혐오를 멈춰달라”는 성명을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주 총경은 “당시 성명을 낸 이후 경찰 내부에서는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저를 파면하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일부의 혐오 섞인 시선에도 책 출간 등 활동을 계속 이어 가는 이유에 대해서 그는 “우리가 모든 여경을 대표하지는 않는다. 또 여경을 대표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며 “여전히 여경에 대한 혐오 정서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이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야기를 다 엮고 나니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책을 이해해주고 받아들여 줄 지 걱정도 된다”며 “단지 여경이라는 단어가 혐오의 의미로 쓰이지 않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자들은 출판 이후 책이 많이 팔려 수익이 나면 여성 범죄 피해자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자매들에게 사과”…브라질 대통령 용서구한 이유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자매들에게 사과”…브라질 대통령 용서구한 이유

    베네수엘라 소녀들이 성매매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결국 공식 사과를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영상에서 “비록 (야당이) 악의적인 목적을 갖고 내 발언을 왜곡했지만 베네수엘라 자매들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며 “베네수엘라 자매들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진위가 왜곡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자신의 발언은 취약한 여성들이 착취를 당해선 안 된다고 걱정하는 말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런 앞뒤 정황을 빼고 문제의 발언만 부각됐다”고 했다. 사과 영상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부인과 한 젊은 여성이 등장한다. 이 여성은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을 자임하고 있는 후안 구아이도가 임명한 브라질주재 베네수엘라 대표였다. 니콜라스 마두로 독재정권에 비판적인 보우소나루 정부는 구아이도를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문제의 발언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최근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왔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를 돌다가 일단의 베네수엘라 소녀들과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14~15살 어린 베네수엘라 소녀들이 화장을 하고 있었다고 밝힌 그는 성매매라는 표현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발언 구석구석엔 그런 뉘앙스가 담겨있었다. “분위기를 화장하고 있더라”, “예쁜 소녀들이 치장을 하고 있었다”, “생계를 위해서였다”는 등의 발언은 소녀들이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히기에 충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소아성애자 논란에 휘말려 야당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사과까지 한 건 결선을 앞두고 지지율 격차를 좁혀가고 있는 그에게 상당한 충격이 됐기 때문”이라며 “깨끗한 사과로 서둘러 사태를 수습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오는 30일 대통령선거 결선을 치른다. 결선에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6) 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67) 현 대통령이 격돌한다. 1차 투표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5%포인트 차로 뒤졌다. 결선에서도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의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격차를 줄이며 막판 추격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브라질 선거조사원협회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6%, 보우소나루 대령의 지지율은 42%로 각각 조사됐다. 격차가 4%로 좁혀지면서 보우소나루 진영에선 “숨은 우파 표가 나오면서 대역전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 저지 축포···양키스 3년 만에 AL 챔피언십시리즈로

    저지 축포···양키스 3년 만에 AL 챔피언십시리즈로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청정 거포’ 에런 저지가 축포를 터트린 뉴욕 양키스가 3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끝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5-1로 꺾었다. 3승 2패로 ALDS를 통과한 양키스는 2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출전권이 걸린 ALCS의 1차전을 벌인다. 양키스가 휴스턴과 ALCS에서 격돌하는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양키스는 2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이날 양키스는 0-0인 1회말 장칼로 스탠턴의 우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2회에는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을 61년 만에 새로 쓴 에런 저지가 우중간으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번 시리즈에서 극도의 부진으로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한 저지의 두 번째 홈런. MLB닷컴은 이기면 시리즈를 승리하는 경기에서 통산 4번째 홈런을 터뜨린 저지가 이 부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고 소개했다. 저지와 스탠턴의 홈런과 5회 앤서니 리조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한 양키스는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막고 4점 차로 여유있게 이겼다.이달 초 미국 ESPN과 야구 통계 매체 베이스볼 레퍼런스 등은 2022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1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패퇴한 LA 다저스를 꼽았고, 2위로 휴스턴, 3위로 양키스를 꼽았다.
  • ‘바둑 여제’ 최정마저 충격패… 日에이스 괴력에 무너진 ‘삼국지’

    ‘바둑 여제’ 최정마저 충격패… 日에이스 괴력에 무너진 ‘삼국지’

    뒤가 없다는 부담이 컸던 것일까. 한국의 마지막 희망 ‘바둑 여제’ 최정 9단이 일본의 마지막 주자 우에노 아사미 4단에게 패했다. 5명이 모두 패배한 한국은 여자바둑 삼국지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에서 최종 탈락했다.  최정 9단은 18일 서울 한국기원과 일본 도쿄의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대회 본선 2라운드 11국에서 우에노 4단에게 226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초대 대회 우승을 향해 출사표를 던졌던 주최국 한국은 이슬주 초단, 허서현 3단, 김채영 7단, 오유진 9단에 이어 최정 9단까지 지면서 한중일 세 나라 중 맨 먼저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올해 창설된 호반배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여자 기사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겨루는 국가대항전으로 ‘여자바둑 삼국지’로 불린다. 정관장배가 없어진 뒤 11년 만에 탄생한 한국 주최의 세계여자대회다.  패하는 쪽이 이번 시즌을 가장 먼저 접게 되는 한국과 일본 주장끼리의 대결에서 최정 9단이 초반 우세를 잡았다. 최정 9단은 좌하귀에서 시작된 전투에서 우위를 점했고, 우하귀로 이어진 싸움에서 이겨 승률 70%가 넘는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머뭇거리다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상변과 좌상귀에서 벌어진 공방전에서 중앙으로 진출하는 과정에 실수를 범해 우에노 4단에게 기세를 넘겨주고 말았다. 기회를 잡은 우에노 4단은 특유의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승기를 잡았다. 상대의 공세 앞에 최정 9단은 경직된 모습을 보이며 돌이 엷어졌고,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4월 센코배에서 일본 여자바둑 사상 처음으로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던 우에노 4단은 과거 약점으로 지적받던 끝내기에서도 큰 실수 없이 우세를 지켜 냈다. 최정 9단과 우에노 4단의 상대 전적은 2승2패가 됐다.  한국은 최정 9단까지 패퇴하면서 김채영 7단의 1승이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승리가 돼 1승5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반면 아직 3명이 남아 있는 중국은 7승2패, 우에노 4단 1명만 남은 일본은 3승4패를 기록 중이다.  중일전으로 좁혀진 대회는 2승을 거둔 우에노 4단이 19일 중국의 3번 주자 루민취안 6단과 12국을 벌인다. 두 기사는 2019년 두 번 맞붙어 1승씩을 주고받았다.  호반배의 총상금은 3억원,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매 판 120만원의 대국료를 받으며 개인 3연승부터 1승당 200만원의 연승 상금을 획득한다. 한국의 조기 탈락으로 예정됐던 시상식도 열리지 않게 됐다.
  • ‘바둑여제’도 日 에이스에게 졌다···한국 호반배 조기 탈락

    ‘바둑여제’도 日 에이스에게 졌다···한국 호반배 조기 탈락

    뒤가 없다는 부담이 컸던 것일까. 한국의 마지막 희망 ‘바둑 여제’ 최정 9단이 일본의 마지막 주자 우에노 아사미 4단에게 패했다. 5명이 모두 패배한 한국은 여자 바둑 삼국지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에서 최종 탈락했다. 최정 9단은 18일 서울 한국기원과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대회 본선 2라운드 11국에서 우에노 4단에게 226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초대 대회 우승을 향해 출사표를 던졌던 주최국 한국은 이슬주 초단, 허서현 3단, 김채영 7단, 오유진 9단에 이어 최정 9단까지 지면서 한·중·일 세 나라 중 맨 먼저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올해 창설된 호반배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여자 기사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겨루는 국가대항전으로 ‘여자바둑삼국지’로 불린다. 정관장배가 없어진 뒤 11년 만에 탄생한 한국 주최의 세계여자대회다. 패하는 쪽이 이번 시즌을 가장 먼저 접게 되는 한국과 일본의 주장끼리의 대결에서 최정 9단이 초반 우세를 잡았다. 최정 9단은 좌하귀에서 시작된 전투에서 우위를 점했고, 우하귀로 이어진 싸움에서 이겨 승률 70%가 넘는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머뭇거리다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상변과 좌상귀에서 벌어진 공방전에서 중앙으로 진출하는 과정에 실수를 범해 우에노 4단에게 기세를 넘겨주고 말았다. 기회를 잡은 우에노 4단은 특유의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승기를 잡았다. 상대의 공세 앞에 최정 9단은 경직된 모습을 보이며 돌이 엷어졌고,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4월 센코배에서 일본 여자바둑 사상 처음으로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던 우에노 4단은 과거 약점으로 지적받던 끝내기에서도 큰 실수 없이 우세를 지켜냈다. 최정 9단과 우에노 4단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가 됐다.한국은 최정 9단까지 패퇴하면서 김채영 7단의 1승이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승리가 됐고, 1승 5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반면 아직 3명이 남아있는 중국은 7승 2패, 우에노 4단 1명만 남은 일본은 3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중일전으로 좁혀진 대회는 2승을 거둔 우에노 4단이 19일 중국의 3번 주자 루민취안 6단과 12국을 벌인다. 두 기사는 지난 2019년 두 번 맞붙어서 1승씩을 주고 받았다. 호반배의 총상금은 3억원,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매판 120만원의 대국료를 받으며 개인 3연승부터 1승당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획득한다. 한국의 조기 탈락으로 예정됐던 시상식도 열리지 않게 됐다.
  • 남녀프로골프 지존 가리자… ‘수성’ 고진영·셰플러 vs ‘공성’ 티띠군·매킬로이

    남녀프로골프 지존 가리자… ‘수성’ 고진영·셰플러 vs ‘공성’ 티띠군·매킬로이

    세계 남녀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전쟁이 이번주 펼쳐진다. 남녀 모두 1·2위가 박빙의 점수차를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2위 아타야 티띠군(태국)과 20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투어 경기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42주 연속 여자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은 지난 8월부터 손목 부상으로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 하고 있다. 2018년 LPGA투어 진출이후 처음으로 AIG 위민스오픈과 CP위민스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컷오프의 수모를 겪었고, 최근에는 투어까지 중단한 상태다. 고진영은 세계랭킹 포인트 7.59점으로 2위인 티띠군(7.24점)을 0.35점 차로 앞서 있다. 2위 티띠군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고진영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티띠군이 우승한다면 역전도 가능하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고진영이 불리하다. 부상 치료로 최근 대회에 출전하지 못 해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티띠군 은 최근 열린 대회에서 올라온 기량을 선보이고 있지만, 처음 겪는 한국의 쌀쌀한 날씨와 산악지형 코스가 변수다.남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대결도 볼만하다.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경기인 더CJ컵(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승부를 겨룬다. 매킬로이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데 우승하거나 단독 2위 이상을 하면 셰플러의 성적에 관계없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다. 매킬로이는 지금까지 총 8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분위기는 매킬로이가 좋다. 지난 8월 세 번째로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고, DP월드투어에 세 번 출전해 모두 공동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 지난 3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셰플러는 하락세다.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6타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매킬로이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했고, 지난달 2022 프레지던츠컵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 벼랑 끝 양키스, 부활의 키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2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였다가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던 뉴욕 양키스가 기사회생했다. 뉴욕 양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AL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게릿 콜의 7이닝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춘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1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지막 5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AL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날 승자를 가린다. 뉴욕 양키스는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이 이달 초 MLB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3위(15.5%)로 꼽았던 팀이다. 30.6%로 1위였던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에서 우승 확률 1.3%로 최하위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승 뒤 3연패로 역스윕을 당하고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뉴욕 양키스도 전날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에 5-6 끝내기 역전패하며 1승 뒤 2연패로 LA 다저스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1차전 선발 뒤 5일 만에 이날 4차전 마운드에 오른 뉴욕 양키스의 콜이 에이스의 임무를 다하며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 뉴욕 양키스는 1회 앤서니 리조의 적시타, 2회 해리슨 베이더의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도 3회 호세 라미레스의 적시타와 4회 조시 네일러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3-2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선발 콜과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에 허락한 점수는 2점이 전부였다. 뉴욕 양키스는 6회 에런 저지의 안타와 리조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장칼로 스탠턴의 희생플라이로 4-2를 만들었고, 콜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클레이 홈스와 완디 페랄타가 1이닝씩을 완벽히 막아 냈다.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만날 휴스턴은 시애틀 매리너스에 3연승을 거두고 6년 연속 AL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또한 18.0%로 LA 다저스에 이어 2위에 올랐던 강팀이다.
  • 벼랑 끝 에이스 투입한 양키스 ‘기사회생’

    벼랑 끝 에이스 투입한 양키스 ‘기사회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2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였다가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던 뉴욕 양키스가 기사회생했다. 뉴욕 양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AL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게릿 콜의 7이닝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춘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1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지막 5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A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만날 승자를 가린다.뉴욕 양키스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이 이달 초 MLB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3위(15.5%)로 꼽았던 팀이다. 30.6%로 1위였던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디비전 시리즈에서 우승 확률 1.3%로 최하위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승 뒤 3연패로 역스윕을 당하고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뉴욕 양키스도 전날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에 5-6 끝내기 역전패하며 1승 뒤 2연패로 LA 다저스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1차전 선발로 나오고 4일 휴식 뒤 이날 4차전에 투입된 뉴욕 양키스의 콜이 에이스의 임무를 다하며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뉴욕 양키스는 1회 앤서니 리조의 적시타, 2회 해리스 베이더의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도 3회 호레 라미레즈의 적시타와 4회 조시 네일러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3-2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선발 콜과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에 허락한 점수는 2점이 전부였다. 콜은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7회에는 1사 후 안드레스 히메니스의 안타 때 베이더의 실책으로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이어진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봉쇄했다. 뉴욕 양키스는 6회 에런 저지의 안타와 리조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트의 희생플라이로 4-2 2점 차를 만들었고, 콜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은 클레이 홈스와 완디 페랄타가 각각 1이닝씩을 완벽히 막아냈다.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만날 휴스턴은 시애틀 매리너스에 3연승을 거두고 6년 연속 AL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또한 18.0%로 LA 다저스에 이어 2위에 올랐던 강팀이다. 한편 정규시즌 AL 역대 최다인 62홈런으로 세계 야구팬의 주목을 받았던 뉴욕 양키스의 저지는 전날 3차전에서 투런 홈런 한 방을 날리긴 했지만 디비전 시리즈 4경기 16타수 2안타(1홈런) 타율 0.125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데스크 시각] 때늦은 도움은 도움이 아니다/박상숙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때늦은 도움은 도움이 아니다/박상숙 산업부장

    “높이뛰기와 달리기처럼 주력 종목이 다른 것이니 단순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보도를 접한 한 전문가의 반응이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따라 우리 기업이 받을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삼성마저 왕좌를 내줄 것이라는 추정까지 전해지자 한국 반도체 산업의 새우등 신세가 한층 부각됐다. 하지만 업계의 생각은 다르다. 삼성의 매출 부진이 기술 경쟁에서 뒤처진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TSMC가 주력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인공지능, 5G,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시장이 여전히 건실한 반면 삼성의 주력인 메모리반도체는 경기침체로 PC, 스마트폰 등의 교체 수요가 감소해 고전하고 있다. 따라서 활동 무대가 다른 두 회사를 단순 매출로 우위를 정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다. 반도체 산업의 진짜 위기는 수요·공급의 시장 논리가 아니라 강대국의 힘의 논리에서 촉발된다.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의 미래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에 있다”고 선언하면서 중국 견제가 핵심인 반도체 지원법을 통과시켰다. 자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최대 30억 달러의 보조금과 25%에 달하는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은 2025년 반도체 자급률 70%를 목표로 막대한 투자 지원과 최대 10년간 소득세 면제를 약속하고 나섰다. 얼마 전 백악관은 중국 기업에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는 봉쇄 정책을 발표했다.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중국의 반도체 기술 발달을 저지하겠다는 포석이다. 삼성,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지는 것보다는 오히려 중국의 추격을 당분간 따돌리는 전화위복이 되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여기에 미국이 한국 기업에 대해서는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해 주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어쨌든 미중 패권 경쟁의 격화와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은 거의 ‘한 몸’이 되고 있다. 강대국들이 생사를 건 진검승부를 펼치는데 정작 반도체로 먹고사는 우리는 강 건너 불구경이다. 훈수만 요란하고 대책은 거북이걸음이다. 사실 태평양 너머에서 반도체 지원법이 발효된 같은 달에 한국에서도 반도체설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이른바 ‘K칩스법’이 마련됐다.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다 세액 공제비율도 최대 30%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야 갈등으로 국회 상임위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다. 전경련에 따르면 삼성은 TSMC보다 법인세와 인건비, 인력 수급 측면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기술 패권을 둘러싼 끝없는 싸움에서 버티려면 최소한 해외 경쟁업체 수준의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 다른 나라 기업들이 국가적 ‘뒷배’를 갖고 글로벌 시장에 나서는 마당에 국내 기업들이 나 홀로 뛰어서는 장기적 승산이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 몇 달 전 삼성은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했고 이달 초에는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을 도입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 격차가 좁혀지는 상황에서 ‘속도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반도체 지원법이 빨리 처리돼야 기업도 가속도를 낼 것이다. 여야가 사사건건 날이 서는 미국에서도 국익을 우선하는 반도체 법안은 한마음 한뜻으로 통과시켰다. 여의도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수출 효자 반도체가 경기침체로 고민하고 국가 간 힘의 논리에 휘둘리는 상황을 언제까지 수수방관할 것인가. ‘때늦은 도움은 도움이 아니다.’(Slow help is No help) 국회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서양 속담이다.
  • 키움 송성문, 못 말리는 ‘가을남자’

    키움 송성문, 못 말리는 ‘가을남자’

    키움 히어로즈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가을 남자’ 송성문의 적시타로 정규시즌 4위 KT 위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3위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준PO 1차전에서 송성문의 결승타와 임지열의 투런 홈런으로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4로 이기면서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준PO는 5전 3승제로 13번 열렸는데,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오른 경우는 9번으로 진출 확률 69.2%다. 키움 선발 안우진의 역투가 빛났다.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6회까지 탈삼진 9개, 3안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키움은 1회 김준완의 2루타와 이어진 이용규와 이정후의 팀 배팅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2회에도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김태진의 안타, 이지영의 유격수 땅볼로 2-0을 만들었다. 3회에도 김혜성의 2루타, 푸이그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키움은 6회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4-0 점수 차를 벌려 낙승을 거두는 것 같았다. 그러나 KT는 7회 홈런왕 박병호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심우준의 적시 2루타로 3-4 턱밑까지 추격했고, 8회초 강백호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하지만 8회 임지열의 2점 홈런 등 팀 타선이 대거 4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0.426(61타수 26안타)으로 가을만 되면 펄펄 나는 송성문은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푸이그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두 팀의 준PO 2차전은 17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 ‘가을 남자’ 송성문 결승타, 키움 기선제압 성공

    ‘가을 남자’ 송성문 결승타, 키움 기선제압 성공

    키움 히어로즈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가을 남자’ 송성문의 결승타로 정규시즌 4위 KT 위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정규시즌 3위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준PO 1차전에서 송성문의 결승타와 임지열의 투런 홈런으로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4로 이겼다. 1차전을 승리한 키움은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준PO는 5전 3승제로 13번 열렸는데,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오른 경우는 9번으로 진출 확률 69.2%다. 키움 선발 안우진의 역투가 빛났다.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6회까지 탈삼진 9개, 3안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키움은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 탓에 4-0으로 앞선 6회까지만 던지고 내려간 뒤 불펜이 무너지면서 4-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 임지열의 2점 홈런 등 팀 타선이 대거 4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키움은 1회 김준완의 2루타와 이어진 이용규와 이정후의 팀 배팅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2회에도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김태진의 안타, 이지영의 유격수 땅볼로 2-0을 만들었다. 3회에도 김혜성의 2루타, 푸이그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키움은 6회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4-0 점수차를 벌려 낙승을 거두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안우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7회 KT가 홈런왕 박병호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심우준의 적시 2루타로 3-4 턱밑까지 추격했고, 8회초 강백호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키움은 그러나 8회말 대거 4점을 올리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지영의 좌전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가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송성문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5-4로 다시 리드를 잡은 키움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김준완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임지열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 키움에 8-4 리드를 안겼다. 9회초 등판한 김재웅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송성문은 결승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특히 송성문은 이날 경기를 포함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0.426(61타수 26안타)에 달한다. 포스트시즌 출전은 21경기로 팀 내 야수 가운데 주전 포수 이지영(32경기) 다음으로 많고, 타점 또한 17개로 이정후(15타점)보다 많은 전형적 ‘가을 남자’다. 이날 푸이그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두 팀의 준PO 2차전은 17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 “독해지겠다” 다짐한 이가영 준우승 전문 꼬리표 떼고 생애 첫 우승

    “독해지겠다” 다짐한 이가영 준우승 전문 꼬리표 떼고 생애 첫 우승

    아마추어 시절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프로 데뷔 후에는 ‘준우승 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던 이가영(23)이 98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가영은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41야드)에서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5점이나 뽑아냈다. 최종합계 49점을 얻은 이가영은 2위 임진희(24)를 5점 차로 누르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 방식은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 등이다.KLPGA투어에서 출전한 98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커다란 미소로 생애 첫 우승을 자축했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가영은 2015년부터 3년 동안 국가대표를 지내며 동갑내기 최혜진(23)과 주니어 여자 골프 최강자로 불렸다. 특히 2018년 KLPGA 드림투어 데뷔 후에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3위에 올라 KLPGA 투어에서도 ‘우승 단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19년 데뷔 이후 이가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 4번에 ‘톱10’ 22번을 차지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마추어 시절의 최강자 모습은 보여주지 못 했다.그렇게 3년을 보낸 이가영은 올 시즌에 칼을 갈고 나왔다. 스스로 “독해지겠다”는 다짐을 하고 나온 이가영은 올 시즌 준우승 2번, 톱10 6번을 차지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번 우승으로 이가영은 상금 1억8000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 8위(5억7489만 원)로 올라섰다. 이가영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시즌 상금 5억원을 넘어섰다.이날 임진희에 1점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가영은 1,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임진희에게 3점 차로 밀렸지만, 2∼4번 홀 연속 버디로 1점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5번 홀(파4) 버디를 뽑아낸 임진희가 다시 1점 차로 앞섰지만, 이가영은 7번 홀(파4) 버디로 1점 차로 뒤집는 등 난타전을 벌였다. 승부는 임진희의 9번 홀(파4) 보기와 이가영의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이가영 쪽으로 기울었다. 임진희는 13번 홀(파3)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가영은 16번 홀(파3) 8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19)이 3위(41점)에 올랐고, ‘익산의 딸’ 박현경(22)은 임희정(22)과 함께 공동 4위(39점)를 차지했다.
  • 전성현 “약체 평가 오히려 좋아” 캐롯, 창단 첫승

    전성현 “약체 평가 오히려 좋아” 캐롯, 창단 첫승

    주축이던 이대성과 이승현이 각각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 KCC로 떠났다. 안양 KGC에서 정규리그 우승 1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합작한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이 합류했으나 그래도 부족해 보였다. 더욱이 KBL 가입비 1차분 지각 납부 등 재창단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코트 안팎에서의 부침에 약팀으로 평가받은 고양 캐롯은 그러나, 새로운 이름으로 처음 맞이한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캐롯은 1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성현(23점·3점슛 3개)과 디드릭 로슨(17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원주 DB를 87-80으로 따돌렸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DB는 필리핀 출신 이선 알바노(18점 10어시스트)를 비롯해 드완 에르난데스(16점 9리바운드), 김종규(16점 10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추격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캐롯은 전반에 제공권을 장악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2점슛 성공률이 59%에 달할 정도로 선수들 슛 감각도 좋았다. 3점슛도 심심치 않게 터졌다. 2쿼터 한때 27점 차로 달아나기도 했던 캐롯은 56-33으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큰 점수 차에 느슨해진 걸까. 후반은 전반과 정반대 양상이 펼쳐졌다. 캐롯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했고, 리바운드는 한 발 더 뛴 DB가 거푸 걷어갔다. 그러다 보니 세컨드 기회 점수도 DB가 많았다. 캐롯은 김종규와 알바노에 후반에만 각각 14점, 12점을 얻어맞으며 쫓겼다. 그나마 3점슛이 간간이 터져줬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경기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어시스트를 받은 알바노에게 점퍼를 얻어맞았을 때는 광활하던 점수 차가 83-77, 6점 차까지 좁혀졌다. 캐롯은 로슨의 골밑슛으로 다시 달아났고, 39초를 남기고 알바노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종규에게 덩크를 허용했으나 시간은 캐롯의 편이었다. 전성현은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경기 뒤 그리 밝은 표정은 아니었다. 그는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을 때 집중해서 끝냈어야 했는데 방심한 것 같다. 그 부분이 아쉽다”며 “경기 뒤 대표님(허재)에게 혼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캐롯이 약체로 분류되는 것을 놓고는 “반전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평가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각각 8년, 4년 만에 KBL 사령탑으로 돌아온 김상식 KGC 감독과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복귀전에서 나란히 웃었다. KGC는 원정에서 서울 SK를 88-75로 누르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열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27점 14리바운드)과 오세근(17점 6리바운드)이 승리에 앞장섰고, 문성곤(17점)이 3점슛 4개를 뿜어내고 변준형(11점)이 어시스트 8개를 배달하며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SK는 자밀 워니(23점 18리바운드)와 김선형(18점 6어시스트)이 애를 썼으나 군 입대한 안영준과 부상으로 결장한 지난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의 공백이 느껴졌다. 현대모비스도 원정에서 수원 KT를 85-76으로 제치고 컵대회 결승전 패배를 일주일 만에 되갚았다. 필리핀에서 온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올라운드 활약을 펼쳤다. 컵대회에서 4경기를 뛰며 4경기 연속 5반칙 퇴장을 당했던 게이지 프림(17점 13리바운드)은 컵대회 결승전에 이어 KT 이제이 아노시케(20점 9리바운드)와의 신경전을 이어갔으나 이날은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도 개인 반칙은 1개에 그쳐 팀 승리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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