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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대선/집권여당 승패여부에 관심

    ◎4천5백만 투표… 오늘밤 대세 판명/컴퓨터 조작 등 부정시비 재발 조짐/선거감시단 7만여명 “족집게 감시” 멕시코 대통령선거가 21일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국제적으로 멕시코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정치후진국의 오명을 벗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정치적으로는 지난 29년부터 65년간 「통치」해온 집권여당에 맞서 야당이 정권을 창출하느냐와 나프타(북미자유무역지대)의 가입에 대한 멕시코국민의 평가가 곁들여질 거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현재까지 현지 여론조사결과들은 여당인 제도혁명당 소속의 에르네스토 세디요후보가 차점자를 10%이상의 표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하원 5백명,상원 1백28명중 96명을 뽑는 의회선거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현정부의 선거제도 개혁에 힘입어 여소야대 출현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세디요후보는 유세과정에서 지방정부에 많은 권한을 이양하는 한편으로 사법제도의 개혁,정당제도를 통한 대선후보의 결정등을 약속하고 있다. 그 뒤로는 국민행동당의 디에고 페르난데스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으며 중도 좌파계열의 민주혁명당 소속 쿠아우테목 카르데나스후보가 뒤를 잇고 있어 삼파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당락은 우리 시각으로 21일 하오3시쯤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멕시코국민들의 관심사는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이번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져 선거혁명으로 멕시코의 민주주의가 도약할 수 있느냐는 것. 때문에 멕시코 국민들과 현지언론들은 어떤후보라도 선거부정시비가 나오지 않을 정도의 큰표차가 났으면 하는 기대를 은근히 갖고 있다. 말하자면 지난 88년 현재의 살리나스대통령처럼 부정선거의혹은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것이 멕시코국민들의 기대다.살리나스대통령은 지난선거에서 야당후보가 앞서고 있을때 컴퓨터집계를 중단시킴으로써 선거부정의혹을 사왔던 인물이다. 그런 탓인지는 몰라도 살리나스대통령은 이번선거가 가장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했다.눈에 띄는 것은 멕시코역사상 처음으로 국내외인으로 구성된 선거감시단의 허용이다.감시단에는 중립적 인사로 이뤄진 7만명의 멕시코인과 미국및 유럽각국에서 온 9백명의 외국감시원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9만6천개의 투표소에 배치돼 활동에 들어갔다. 또 하나는 유효표 재검제도와 유권자의 사진이 일일이 부착된 유권자등록제.이같은 현정권의 노력에도 불구,멕시코 전역에서는 투표일 하루를 앞두고 각종 부정선거양상이 과열되고 있다. 선거감시단의 최대조직인 시민동맹은 이날 선거부정사례 3백98건을 발표하고 정부측에 이의 중단을 촉구했다.3백98건 가운데 8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정부여당인 제도혁명당(PRI)에서 저질러진 것들이다.사례 대부분은 PRI에서 대규모관광단을 모집해 향응을 베풀거나 유권자를 매수하는 「후진적인」 선거부정사례들이다.야당성향의 연주회장에 폭력배들이 난입,음악인들을 협박하는 바람에 연주회가 취소되는 사례도 있었다. 일요일인 이날 멕시코시에서 발행되는 한 일간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정부의 거대한 컴퓨터부정조작」계획도 폭로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연방선거관리위원회(IFE)와 별도로 한 친여단체가 80대의 컴퓨터를 비밀장소에 설치해 IFE의 컴퓨터단말기에 연결,조작하려 했다는 것이다. 미국과 스페인 감시단 가운데 일부는 등록된 유권자 가운데 20%가 미확인상태에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곳 선거전문가들은 이같은 일련의 선거부정사례가 올초 멕시코를 「혁명상황」으로 이끌었던 멕시코 반군의 입지를 강화시킬것을 우려하고 있다. 심지어 남부 치아파스주를 장악하고 있는 멕시코 최대 반군세력 사파티스트 국민해방군은 『이번 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지지 않을 경우 엄청난 폭력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선거후 멕시코의 장래는 이번 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졌는지에 대한 국민적인 합의가 좌우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멕시코 총선 개관◁ ▲임기 6년의 대통령 선출 ▲하원의원 5백석 전원 선출 ▲1백28석으로 확대된 상원의 96석 선출 ▲동남부 치아파스주지사 선출 ▲수개주의 지방의원 선출 ▲등록된 유권자 4천5백72만9천57명 ▲대통령 후보를 내세운 정당:9개 ▲대부분 지역의 투표개시 상오8시(한국시간 밤11시),투표종료 하오7시 ▲첫 잠정 공식집계 발표 예상시간:22일 상오(한국시간 22일하오) ▲의원선거 최종 공식결과 발표에는 수일 소요 ◎대선운동기간 주요사건/반군 봉기 1백45명 숨져… “부정땐 전쟁” 경고/연초 콜로시오 여후보 피살… 외국감시단 초빙 ▲93년 11월28일=당시 사회·도시개발장관이던 루이스 도날도 콜로시오가 집권 제도혁명당의 후보로 선정돼 선거전 시작. ▲94년 1월1일=12일간의 치아파스 인디언 봉기로 1백45명이상 사망.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발효. ▲3월23일=티후아나 유세중 콜로시오 피격,사망해 대통령선거는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빠짐. ▲3월29일=콜로시오의 선거운동 담당이자 전 교육부장관인 에르네스토 세디요가 집권당 새 대통령후보에 지명됨. ▲5월12일=국민행동당(NAP)의 디에고 페르난데스 데 세바요스가 후보자토론회에서 이겨 본격적인 경쟁 시작됨. ▲6월10일=치아파스 반군,정부제안 거절과 동시에 투표가 기만적일 경우 전쟁이 재개될 것임을 경고. ▲7월18일=멕시코 정부는 수백명의 외국인들을선거감시인으로 초빙. ▲7월14일=멕시코 검찰,콜로시오 피격 사망과 관련,아부르토 마르티네스의 단독범행이라고 발표. ▲7월18일=9개 정당중 8개 정당이 평화로운 선거를 위한 협정에 서명.중도좌파 후보 쿠아우테목 카르데나스는 거부. ▲7월20일=연방선거기관,유권자명부 마무리한뒤 총유권자 4천5백70만명이라고 발표. ▲8월6∼9일=치아파스 반군,5천명의 활동가들과 함께 민주주의에 관한 회의를 열고 평화로운 선거허용 발표. ▲8월13∼14일=각당 후보들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에서 수십만명의 유권자들 앞에서 유세를 갖고 선거운동 마무리. ▲8월21일=대통령·연방의원및 치아파스 선거. ▲12월1일=6년 단임의 카를로스 살리나스 드 고리타이 현대통령 권력 이양 예정.
  • 이달의 독입운동가 양세봉장군/압록강 순시한 사이토총독 저격

    ◎조선혁명군 이끌고 만주서 항일투쟁/일군과 2백차례 혈전… 밀정에 살해돼 『나를 따라 생명을 각오하는 동지들은 손을 들어주십시오.조국광복군과 동만백만동포의 생명을 두 어깨에 짊어진 우리는…』 1932년 조선혁명군사령관 벽해 양세봉장군(1896년6월5일∼1934년8월12일)이 만주 흥경현에서 일제 관동군과 대회전을 갖기에 앞서 동료 독립운동가들에게 행한 연설의 일부다. 양장군은 이 전투를 포함,일제와 밀정들에게 붙잡혀 순국한 34년까지 2백여차례이상 혈전을 치른 신화적인 무장항일투사였다. 선생은 30년대 만주지역에서 활약한 최후의 독립군 명장으로 항일독립운동사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선생이 독립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26세때인 22년부터.이전에도 3·1만세 시위운동을 펼치는등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나 이즈음부터 무장독립운동가로 본격 활약하게 된다.선생은 의주·삭주 경계의 천마산을 근거지로 해 항일투쟁을 전개하고 있던 무장단체 천마산대(대장 최시흥)에 가입,창성군 대유동 경찰서와 금광사무소·영림창을 습격하고군수물자를 빼앗는등 기염을 토했다. 5백여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천마산대는 유격전을 능숙하게 구사하면서 일제에 위협을 가하던 단체였다. 선생은 천마산대가 일제의 대대적인 「토벌」로 활동불가능 상태에 빠지자 여러 독립운동단체들이 연합해 구성한 대한통의부등에서 의용군으로 활약했다. 대한통의부 의용군이 발전해 참의부가 결성되자 제3소대장에 임명된 선생은 24년5월 국내진입작전을 전개,평북 초산군·강계군에서 일경과 교전해 수명을 사살했으며 압록강을 순시하던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재등실)일행에 총격을 퍼부어 일제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선생은 일제의 배후조종을 받은 마적단의 습격으로 통의부 신팔균총사령이 전사한뒤 통의부·대한군정서·의성단등이 정의부로 확대통합되자 정의부 의용군 중대장에 임명돼 일경·친일분자의 처단에 앞장섰다. 정의부는 김동삼선생을 의장으로 지역군사·재정·행정·교육·사법등 모든 부문을 국가체제에 맞춰 틀을 짰다. 선생은 이어 만주지역에서 벌어진 좌우합작운동의 영향으로 정의부를주축으로 여러 독립운동단체들과 연합해 민족유일당 조직동맹을 결성,이 동맹이 다시 조선혁명당으로 발전하자 소속 부대인 조선혁명군 부사령의 중책을 맡게 된다. 조선혁명군은 30년대 적기관을 습격하고 밀정을 처단하는 한편 대중조직및 거점확보를 위해 특수공작원을 국내로 특파하는등 독립운동사에 맹활약을 펼친 것으로 기록돼있다. 선생은 31년 일제가 중국 동북지방을 침략한 만주사변이 일어나자 한·중 공동대응을 위해 중국인 실력자 왕동헌의 요령 농민자위군과 협의해 연합부대를 편성했다. 이런 가운데 32년 조선혁명당은 비밀간부회의를 열었으나 정보를 입수한 일경의 급습으로 간부 83명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선생은 이 사건을 계기로 조선혁명당의 총사령에 취임하는 동시에 혁명투사 양성을 위해 조선혁명당이 설립한 속성사관학교 명예교장에 추대된다. 선생은 또 중국 의용군 총사령 이춘윤과 요령 민중자위군 결성 협정을 체결,일제와 2백여차례에 걸쳐 혈전을 치렀다.32년3월 신빈현 남쪽에서 벌어진 일제 관동군과의 접전에서선생의 부대는 일군의 주둔지를 빼앗는 전과를 올렸다. 같은 달 하순 일제가 폭격기까지 동원해 반격전을 펼치자 선생은 한중연합군 1만여명을 투입,치열한 전투 끝에 일제를 물리치는 억센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한중연합군은 그러나 관동군이 두달후 세력을 재결집,대대적인 공세를 가해옴에 따라 10월까지 5개월동안 여러차례 전투를 치렀으나 일제 공군력에 밀려 주공격력을 잃게 된다. 선생은 이에 따라 다음해인 34년1월 조선혁명군 재건을 위해 총사령에 취임,같은해 5월 황해도 사리원경찰서를 습격하는등 유격전에 나선다. 조선혁명군은 이어 장개석의 국민군에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흥경현 진주령에서 일본군 병력수송기차를 습격,수십명을 사살하고 경기관총·대포등을 노획하기도 했다.또 1개 대대병력으로 기습해온 일군을 물리치고 오히려 추격전을 펼쳐 일군 80여명을 사살한다. 선생은 그러나 34년 평소 혁명군을 지원해온 중국인을 만나기 위해 환인현 소광구 골짜기로 나갔다가 일제 밀정등의 총격을 받고 장렬하게 순국한다.이 중국인은일제 밀정의 꾐에 빠져 변절하고 선생을 인적드문 골짜기로 유인한 것이었다. 일제는 후에 선생의 묘를 파헤치고 시신에세 목을 떼어 가져가는 만행을 저지르는등 잔악상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조선혁명군은 선생의 순국이후 급격히 세력이 위축돼 소규모 유격전으로 독립군의 명맥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선생은 동지는 물론 주민들로부터도 존경을 받은 명장이었으며 항일무장투쟁사에서 김좌진·홍범도등과 함께 3명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고침◁ 7월의 독립운동가 이준열사는 1859년1월12일 출생,1907년7월14일 순국했기에 바로 잡습니다.
  • 굳히기… 뒤집기… “종반 총력전”(8·2보선)

    ◎「여의도행 레이스」 판세 분석/정·현후보 선두다툼… 무소속 김·한후보 추격/수성갑/임후보 다소 리드… 김순규후보 등 바짝 접근/경주/여후보 독주채비… 민주 신후보 대반전 시도/영월 선거전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대구 수성갑,경북 경주,강원 녕월·평창등 3개 보선현장의 각 후보간 판세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수성갑◁ 신민당의 현경자후보와 민자당의 정창화후보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면서 2강3중7약의 형세를 보이고 있다.이 지역의 반민자정서를 등에 업은 현후보가 초반의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조직면에서 앞선 정후보의 추격이 성급한 예측을 불허케 하는 상황. 무소속 후보가운데는 지명도에서 앞선 「핵주권론」의 김태우후보와 현 언론중재위원인 한점수후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또 민주당의 권오선후보도 「TK지역의 야당건설」을 표방하면서 중위권을 형성. 지난 총선때 박철언전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이상희후보등 나머지 무소속후보들은 나름대로 지역연고와 참신성등을 내세워 표밭을 공략하고있으나 선두와의 격차가 벌어진 상황. ▷경주◁ 임진출후보(민자)가 다소 앞선 가운데 김순규(무소속)·이상두후보(민주)가 추격,3파전으로 압축. 임후보는 처음 30%를 넘는 지역 지명도에 기대했으나 김후보와의 이중공천설,보수층의 여성후보에 대한 거부심리 등으로 27%안팎에 머무르고 있다는 평가.특히 여권의 프리미엄인 조직력이 지역유지들의 어정쩡한 태도로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한때 20%가까이 떨어졌다는 소문도.그러나 1차유세에서의 선전과 경주여중고 동문들의 적극 지원등으로 바닥에 깔린 여당기대 심리가 막판에 가세할 기미. 이후보는 「야당 30년의 외길에 10년 경주사수」를 내세워 임후보및 김후보와 선을 그으며 비민주기류 속에서도 약진중.이후보측은 최근 임후보가 18%,이후보와 김후보가 11∼12%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으나 여권지지표의 이탈,4전5기를 읍소하는 이후보의 「경주 머슴론」,중앙당의 집중지원등으로 60%에 이르는 부동표가 「민주당의 경북상륙」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막판 뒤집기에 기대. ▷영월·평창◁ 전반적으로 민자당 김기수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신민선후보가 막바지 추격전을 펼치는 2파전양상.이에 무소속 함영기후보와 신민당 김성용후보가 나름대로 약진,판세변화의 복병으로 버티고 있는 형국. 김후보측은 선거운동과정에서 지구당의 하부조직이 가동되지 않아 한때 큰 걱정을 했으나 초반의 리드폭이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어 야당측의 막판 세몰이만 차단하면 승리는 무난할 것으로 진단.지역정서를 감안해 평창 60%,녕월 35%를 막판 득표목표로 세확산에 총력. 반면 신후보측도 25일의 평창,26일의 진부 정당연설회가 기대밖의 성황이었다면서 막판 역전에 자신감.
  • 심슨,대중의 우상서 죄수로/미 스포츠 스타/사형∼30년징역 예상

    60∼70년대 미프로미식축구계의 전설적인 스타이자 명스포츠해설가로,배우로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O J 심슨(46).버펄로 빌스팀의 백넘버 32번이던 그가 1백만달러의 호화저택을 떠나 「4103970」이란 죄수번호를 달고 가로 2.7,세로 2.1m의 감방속에서 운명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대중의 우상에서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전락했기 때문이다.자살방지를 위해 감방에는 침대시트조차 허락되지 않고 있다. 17일 구속된 심슨의 혐의는 지난 12일 자신의 전부인인 니콜 심슨(35)과 니콜의 애인인 라일 골드먼(27)을 흉기로 살해했다는 것.LA경찰이 적용한 죄목은 「특수상황하에서의 살인죄」로 유죄가 판정될 경우 사형이나 최소한 30년이상의 징역형을 살게 된다. 팬들이 더욱 충격을 받은 것은 심슨이 범행을 계속 부인하며 숨진 전처의 장례식에 참석,슬퍼한 사실과 자수의사를 밝힌 뒤에도 권총자살로 경찰들을 따돌리며 추잡한 백주의 도주극을 벌였기 때문이다. 도주극이 벌어진 것은 17일 하오7시35분부터 1시간15분.당시 심슨은 LA경찰이 자신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자 변호인을 통해 출두하겠다고 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경찰은 즉시 「1급살인범」으로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린 뒤 체포에 나섰다.경찰은 심슨의 차를 캘리포니아 관통도로인 5번도로상에서 목격,대추격전을 펼쳤다.하늘에는 경찰헬기와 취재헬기등 10여대가 맴돌았고 지상에는 수십여대의 경찰·취재차량이 뒤따랐다.심슨은 하오8시50분쯤 브렌우드 자신의 집으로 몰린 뒤 투항했다.
  • 24시간 「위험」속에 사는 수사관(마약을 추방하자:6)

    ◎중독자 검거과정서 부상 당하기 일쑤/“퇴치 선봉” 자부심 하나로 격무 이겨내 서울지검 마약전담반의 김홍근수사관(58)은 자신을 『마약수사에 중독된 사람』이라고 말한다. 눈을 뜨면 마약수사로 일과를 시작한지 32년,이제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서울지검의 마약사범 소탕현장에는 언제나 그가 있다. 김수사관은 국제마약조직 K파의 동향을 파악한지 3개월여만인 지난해 봄 중요한 정보를 입수했다.대만산 히로뽕을 대량으로 들여와 국내 및 하와이·로스앤젤레스 등으로 밀매하고 있다는 제보였다.제조책에서 말단투약사범까지 15단계에 이르는 밀매조직망의 덜미를 잡기위해 정보원만도 10여명을 투입해 온 터였다. 경기도 용인에서 한참 외진 낡은 창고건물.범인들과 히로뽕 거래를 하기로 한 곳이다.시계는 자정 5분전을 가리키고 있었다. 최근의 마약사범들은 과거보다 지능화돼 있어 야간에만 거래를 하며 장소도 수사망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고 도망하기 쉬운 한적한 곳을 택한다.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김수사관을 비롯한 수사대는 창고에서 50여m 떨어진 숲속에 진을 치고 있었다.접선 시각인 자정무렵 거래상으로 가장한 정보원이 돈가방을 들고 창고 앞에 도착했다.정보원은 이어 담뱃불을 붙였다.어둠속에서 담뱃불이 두번 반짝였다.접선이 됐다는 신호다.김수사관 일행은 덮칠 준비를 갖췄다.범인들은 그랜저승용차를 탄채 주위를 살피고는 돈가방을 확인했다.순간,정보원은 피우던 담배를 내던졌다.덮치라는 신호다.수사대의 봉고차와 승용차는 일제히 현장으로 달렸다.범인들은 전속력으로 달아났다.10여분간의 추격전끝에 범인들의 차량은 논두렁에 처박혔고 마약밀매범 4명이 검거됐다.그러나 범인들과 난투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2명의 수사관이 부상했다. 다음날 김수사관은 검거실적을 올린 기쁨을 맛볼 겨를도 없이 또다시 마약사범 검거를 위한 「공작」,즉 정보수집활동에 들어갔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반의 인원은 19명.이들 모두가 김수사관처럼 마약퇴치에 젊음과 정열을 바치고 있다. K파 검거시에 쓴 고전적인 방법 이외에 매번 다양한 수사및 검거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마약조직들이 그만큼 약삭빨라졌기 때문이다. 마약수사반은 다른 부서에 비해 야근이 많다.범행이 대부분 밤에 이뤄지는 탓이다. 마약수사관의 24시는 그래서 어느 한순간도 위험에서 제외돼있지 않다.마약 중독자들은 보통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강력한 힘과 폭력성을 갖고 있다.힘으로 맞부딪칠때 수사관 3명의 힘을 발산한다고 말한다.때문에 마약사범을 검거하면서 부상을 당하는 것은 다반사다.부상의 정도가 작기만을 바랄 따름이다.김수사관도 갈비뼈·발목·무릎 등 성한 곳이 없다.이들은 외롭다는 말을 곧잘 내뱉는다. 30여년간 마약수사를 해오다 지난해 정년퇴직한 이문우씨는 『어느 음식점에서 억세게 대항하는 히로뽕 중독자를 혼자서 붙잡는데 그 많은 손님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을 때는 직업에 대한 회의도 느꼈다』며 『마약퇴치는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질 때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자부심 하나로 힘겨움과 외로움을 삭인다.이 땅에서 마약을 퇴치하는데 선봉에 서고 있다는 자부심과 신념.이들은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입을 모은다.
  • 파출소 경관이 잡은 떼강도/박찬구 사회부기자(현장)

    ◎비번날 골라 3일잠복끝에 수갑 채워 『좁은 골목길에서 20여분동안 차량 추격전을 벌이면서 강도들을 놓치면 끝이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창신1파출소 소속 김인호경장(40·가명)은 1일 국민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한 떼강도를 검거하느라 지난 닷새동안 겹친 긴장과 피로가 아직 채 가시지 않은듯 목소리마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지난달 27일 평소 알고 지내던 한시민으로부터 사무실 강도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청년들이 성남시 금광동의 현대다방을 아지트로 삼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김경장은 하루 20시간씩의 방범근무를 해야하는 짝수날짜를 피해 비번인 지난27일과 29일 하오 두차례에 걸쳐 다방주변에서 잠복근무를 하면서 사무실강도단 4명이 거의 매일 이 다방에 드나든다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김경장은 비번인 31일을 범인검거를 위한 D데이로 잡고 이날 하오5시30분쯤 수갑과 가스총등으로 무장하고 파출소부소장 조용필경사(54)와 신호섭경장(35·가명)등과 함께 자신의 엑셀승용차를 몰고 이 다방앞 노상주차장에 도착했다. 『하오7시쯤 일당중 1명은 쏘나타를 타고 어디론가 가버렸고 40분쯤뒤 나머지 3명이 프린스에 올라탔습니다』 대낮에 사무실을 털 정도로 노련하고 대담한 범인들은 곧 자신들이 미행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폭6m쯤의 좁은 길을 시속40㎞의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절대절명의 순간이었다. 『핸들을 꽉 붙잡고 불과 1m간격으로 이들을 추격할때는 긴장감으로 입안이 바싹바싹 말라왔고 10평남짓의 방 두칸짜리 연립주택에서 고생만시킨 처와 두아들의 얼굴이 눈앞에서 자꾸 아른거렸습니다』 하오8시쯤 2㎞남짓 골목길을 필사적으로 달리던 범인들의 차가 왕복2차선도로를 나서자 김경장은 중앙선을 넘어 대각선방향으로 프린스를 가로 막았다. 순간 김경장은 스프링처럼 차에서 내려 범인들이 반항할 틈도 주지않고 주범 박흥순씨(29)등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경찰의 위신을 되찾는 순간이었다.
  • 울산 공룡발자국 화석/부산대 김항묵교수 발표

    ◎「육식」이 「초식」 공격 흔적 경남 울산의 중생대 백악기지층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화석은 초식공룡의 무리와 육식공룡의 추격전 양상이라는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대 지질학과 김항묵교수는 최근 「경남 울산시 유곡동 무주골전기 백악기 공룡발자국화석연구」라는 논문에서 올해초 울산에서 발견된 80개의 발자국 화석을 분석한 결과 77개는 초식인 고성룡(고성용·KOSEONGOSAURS)의 것이고 3개는 육식공룡인 메갈로사우르스(MEGALOSAURS)의 것이라고 주장. 김박사는 화석 발자국의 크기와 보폭등을 종합해볼 때 신장은 고성룡이 0.5∼1.7m,메갈로사우르스가 1.4m인 것으로 추산했다.또 화석의 패인 깊이와 보폭을 감안해볼 때 공룡의 속도는 고성룡이 시속 2.95∼4.12㎞,메갈로사우르스는 12.6㎞로 이정도는 「역주」에 해당하나 오늘날 현존하는 동물들과 비교하면 「엄청난 느림보」의 수준으로 영화나 소설등에서 흔히「날쌔고 민첩한」 공룡의 움직임을 묘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을 편다. 김교수는 『이 화석들은 한가로이이동하던 새끼와 어른 고성룡 9마리가 메갈로사우르스의 공격을 받자 혼비백산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동물들의 약육강식의 생태를 생생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도시지역내의 공룡발자국화석들을 잘 보존하기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 대구 서훈후보(무소속) 당선/춘천선 유종수후보(민자) 유력

    ◎보선개표 새벽 2시 현재 【대구=한종태·춘천=문호영기자】 12일 실시된 대구 동을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의 서훈후보가 당선됐다.춘천지역에서는 13일 새벽 2시 현재 민자당의 유종수후보가 2위인 민주당의 유남선후보와 1천여표차로 각축을 벌였으나 민자당 유후보의 당선이 거의 유력시되고 있다. 이날 철야로 진행된 개표에서 대구 동을의 무소속 서훈후보는 개표초반부터 2위인 민자당의 노동일후보를 크게 따돌리면서 자정쯤 당선권에 진입했다.민자당의 노후보는 밤새 추격전을 벌였으나 역부족,4천표 이상의 표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춘천지역은 개표가 20% 정도 진행되면서 민자당의 유종수후보가 민주당의 유남선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천여표차로 계속 선두를 유지,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자정 한때 민주당 유후보의 추격으로 양 후보의 표차는 5백표차로 줄어 역전의 조짐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1천여표차를 기록했다. 2개 지역의 개표작업은 투표율이 저조한 탓인지 13일 새벽 3시쯤 모두 끝났다. 그러나 이번 보선은 지난두차례의 보선과 달리 개혁성과등에 대한 공방보다는 지역감정 조장및 선심공약·폭력사태·흑색선전·인신공격등 과거 선거전에서 나타난바 있는 혼탁양상이 재현되는등 선거풍토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켜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심각한 선거 후유증을 몰고올 전망이다. 특히 대구 동을 지역은 각당의 정략전 판단에 따라 막판 금품살포가 이뤄지고 폭력사태로 까지 이어진데다 후보간 고소·고발이 잇따라 혼탁이 극에 달했다. 이에따라 투표율은 유권자들의 반발심리가 크게 작용,지난 14대 총선과 6·11보선때에 비해 크게 저조했다.중앙선관위의 최종 투표율 집계 결과에 따르면 대구 동을 60.2%,춘천시 58.5%로 나타났다.
  • 백중보선… “누가 되든 표차 근소”/결판의 날… 막판 판세 점검

    ◎맞고발 사태 변수로… 3파전 치열/대구/“1천표 백병전” 민자… 민주 맞대결/춘천 드디어 심판의 날은 밝았다. 대구동을및 춘천보선의 각후보들은 투표 하루전인 11일 마지막 판세를 점검한뒤 부동표흡수를 위해 하루가 아까운듯 지역구를 돌고 또 돌았다. 후보들에겐 이제 「진인사대천명」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막판에 터진 돈봉투 살포및 폭력사태등 혼탁과열양상이 극에 달해 누가 이기든 심각한 선거후유증을 겪으리란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있다. ▷대구동을◁ 10일저녁 터진 금품살포및 폭력행위와 이에따른 맞고발사태가 중앙당차원의 치열한 성명전을 초래한 것과 마찬가지로 대구현지에서도 각후보진영은 서로 상대방후보측의 불법행위 적발을 위해 감시의 눈을 번뜩이면서도 막판 표몰이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판세로 볼때 민자당의 노동일후보와 무소속의 서훈후보가 선두를 다투고 있고 여기에 돈봉투 적발의 개가를 올린 민주당의 안택수후보가 맹추격전을 펼치고 있다는 게 현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투표율은 60%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그럴 경우 당선권은 3만∼3만5천표가 될 전망이고 누가 되든 근소한 표차로 결판날 공산이 높다. 노후보측은 지난8일 3차합동연설회를 분기점으로 서후보를 앞선 것으로 자신하며 이같은 기세가 투표당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여론조사결과도 대부분 노후보가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5천여표차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한다. 노후보측은 돈봉투사건이 터지자 내심 당혹해했으나 전반적인 검토결과 판세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 그러나 서후보측은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노후보보다 계속 5∼10%정도 앞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최후의 월계관을 쓸 것으로 낙관하고있다. 서후보측은 민자당이 조직과 자금을 동원한 막판 금품 대량살포가 있더라도 당락과는 함수관계가 없을 것으로 진단한다.이와함께 민자·민주양당후보간의 금품살포와 폭력사태 고발공방전이 결국 서후보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것으로도 내심 기대하고있다. 안후보측은 선거전을 민자·민주양당구도로몰고간 것으로 분석하며 막판 금품살포에 따른 민자당후보의 반개혁적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켜 10%에 이르는 부동표를 흡수한다면 옛 전통야도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춘천◁ 민자 유종수,민주 유남선후보 모두 승리를 장담.당락이 1천표안팎에서 결정될 듯.초반 약진을 보였던 무소속 유지한후보는 목표를 1만표로 하향조정,15대를 기약하는 듯한 인상.민자 민주 양당은 10일 정당연설회를 기점으로 승세를 굳혔다고 판단,표지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유종수후보측은 『마음을 놓을 단계가 아니다』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을 되풀이 하고있다.썩 낙관적이지만은 못하다는 뜻.또 『개혁도 좋지만 우선 먹고살기가 급한 영세상인들을 끌어들이기가 어렵다』고 하소연.그러나 비관적이었던 공무원표의 향배에 차츰 자신을 가지면서 박빙의 리드가 개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남선후보는 『민심이 민주당쪽으로 돌아섰다』면서 『샴페인을 준비중』이라고 당선을 호언.공무원과 카톨릭신자,호남출신,이상용전지사의 공천탈락에 반발하고 있는 홍천출신 주민들에게 기대하고 있다.다만 유후보의 조직기반이 전무한데다 유지한후보의 젊은층표 잠식이 만만치 않아 고민.야권 성향의 표가 분산될 경우 근소한 차의 패배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정부의 강원대 의대 신설 발표가 선거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
  • 보선/치열한 유세전 판세 안개속에/대구동을·춘천 현지 분석

    ◎노·서 후보 백중… “당선권 진입” 장담/대구동을/민자·민주 맞대결… 학맥 등 변수 부상/춘천 중반전을 넘어선 대구동을 및 춘천지역 보궐선거의 판세가 여전히 「안개」속을 헤메고 있다. 선거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각 후보 진영은 서로가 우세하다고 주장하는 각축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관계자들의 분석과 전망도 수시로 차이가 난다. 지난 2차례의 보선과 달리 미묘한 상황과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인식이다.결국 부동표의 흐름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동을◁ 각 후보진영은 부동표가 전체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최대 변수인 이른바 TK정서가 투표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 민자당측은 이 지역의 숙원사업이 산적한 점을 들어 효과적인 개발공약 제시에 주력하고 있다.반면 야당 및 무소속후보들은 현정부의 개혁작업에 대한 반발의식이 지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민자당의 노동일후보와 무소속의 서훈후보가 열띤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안택수,무소속의 김용하후보가 각각 뒤를 쫓고 있는 양상.선거운동 초반에는 지난 14대 총선에 도전했던 서후보가 멀찌감치 앞서 나갔으나 중반을 넘어서며 여권조직을 동원한 노후보의 추격전이 만만치 않은 모습. 노후보측은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낮은 지명도를 만회하기 위해 1만5천명에 대해 당원교육을 실시한 결과 4일의 2차 합동유세를 계기로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평가.아울러 흐트러졌던 공조직이 완전히 정상궤도에 올라 3만여표는 이미 확보해 놓았다고 장담.현재로서는 서후보와 백중세의 양상이지만 선거막판에는 조직면에서 뒤떨어진 서후보를 추월할 수 있다고 자신.반야월지역을 취약지구로 보고 지난 3일 2천여명의 당원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D­5일부터는 반단위의 당원간담회를 통해 마지막 조직을 정비할 계획.그러나 막판 악재가 불거져 나올 경우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서후보측은 지난 7월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노후보를 10%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승리를 장담.가장 큰무기인 높은 지명도를 활용,자신을 잘 아는 유권자들을 지지쪽으로 굳히기 위해 동분서주.시내버스에서의 1분연설 등으로 저변을 공략하며 동정표 흡수에 주력.그러나 조직과 자금력이 취약점. 민주당 안후보는 다른 후보에 비해 선거운동에 뒤늦게 착수,열세였지만 현정부의 개혁에 대한 지역반발에 힘입어 차츰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중앙당 소속 25개 지구당 위원장들이 하루 2백명씩 각개전투식으로 집중 지원활동을 전개중.5일부터 9일까지 계속되는 야 3당대표의 지원사격으로 민자당 반대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무소속의 김후보는 유권자의 30%이상이 살고 있는 반야월 일대에서 절대 우세하다고 자신.「50년 토박이」라는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바닥표 흡수에 총력. ▷춘천◁ 「유씨들의 각축」으로 요약되는 춘천 보선의 대략적인 판도는 「2강 1중 2약」. 유종수(민자)·유남선(민주)후보의 맞대결에 유지한후보(무소속)가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형국.「3파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양당구도로 정착될가능성이 크다.황환도(신정)·강청용(무소속)후보는 당선권에서 벗어나 있는 듯한 인상이다. 지구당 사무국장 출신으로 선거경험이 풍부한 유종수후보는 잘 관리된 조직에 승부를 걸고 있다.지명도가 없기는 나머지 후보와 마찬가지이지만 조직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당선권에 근접해있다는 자체 분석.그동안 필드에서 쌓은 노하우가 만만치 않다. 전직 당직자 8백여명으로 구성된 사조직과 2만5천여명의 당원을 확보,당선안정권인 3만표고지에 다가서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가족들을 합쳐 2만5천여명에 달하는 공무원표의 공략이 전에 비해 어려워졌다는 하소연.또 비춘천고출신(성수고)으로 민자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변호사출신의 유지한후보가 여권및 경력을 중시하는 보수성향의 표를 잠식하지 않을까 경계의 눈초리를 떼지 않고 있다. 민자당의 조직력과의 한판승부로 보고 있는 민주당은 유남선후보의 홍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사정한파로 과거에 비해 「쪼들리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공무원표를 타깃으로 얼굴알리기에 심혈. 카톨릭신자로서 1만2천여 교우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형과 동생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부각시켜 공무원표 흡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14대 민중당으로 출마했던 최윤씨와 정성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장의 후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주장.여기에 새한국당 이종찬대표가 지난 대선을 겨냥해 닦아놓은 경주리씨 문중표와 고손승덕의원을 당선시켰던 국민당 조직이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지한후보는 「대통령이 탐냈던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저인망식 득표활동에 나서고 있다.춘천고대 비춘천고의 대결로 판세를 이끌어가려고 안간힘. 기업(광무건설)대표로 재력을 갖추고 있는 황환도후보는 춘천에 상주하다시피하며 지원하고 있는 박찬종대표의 이미지를 등에 업고 선풍을 일으켜보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다.또 출마전까지 갖고 있었던 민주산악회 춘천시지부고문 직함을 내세워 여권표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춘성고출신으로 유지한후보와 춘천 근화국교 동창인 강청용후보는 역시 비춘천고출신들의 반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 모기약 액제훈증식등 고급화(업계새경향)

    ◎연630억원 시장 쟁탈전 치열 모기약이 고급화되고 있다. 분무식이나 코일형 모기향이 주종을 이루던 모기약이 점차 전자매트류와 액제훈증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들 고급제품은 기존제품보다 가격이 최고 10배이상 비싼데도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인체에 해가 없다는 장점 때문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시장규모는 6백30억원정도.이 가운데 모기향 등의 기존제품은 54%(3백40억여원)를 차지하고 있으나 해마다 비중이 줄고 있다. 지난해 46%(2백90억원)를 차지한 매트류와 훈증기의 시장규모는 올해 3백30억원선으로 기존제품을 앞지를 전망이다. 특히 2∼3년전부터 큰 인기를 끌어온 전자매트류는 올해 시장규모가 2백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롱매트」의 대웅제약과 「홈매트」의 동화약품이 선두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삼성제약과 유유산업의 추격전이 치열하다.매일 매트를 갈아줘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액제를 전기로 증발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훈증기는 지난해 동화약품·대웅제약·녹십자 등 9개업체가 처음 선을 보였다.2만5천원의 고가임에도 자극이나 냄새가 전혀 없어 젊은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한번 액제를 갈아넣으면 최소한 한달은 사용할 수 있다.지난해 30억여원이던 시장이 올해는 5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낙점 기다리는 민자 13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소수실세 민주계 「약진폭」 최대관심/보선 앞둔 춘천 16대1로 최고경쟁률 기록/서대문을 김재기씨 포기… 남녀 3파전 압축 지난 5일 접수 마감된 민자당 13개 사고지구당의 새 조직책으로 어떤 인사가 낙점될지에 당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직책 임명은 우선 15대 총선 공천의 방향과 기준을 점쳐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특히 당내 실세이면서도 여전히 소수 그룹인 민주계가 어느 정도 약진할 것인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비공개 신청도 2명 공모에는 모두 79명이 공개신청,6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민자당의 인기도가 상승일로에 있음을 수치상으로 나타냈으며 비공개신청도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지도부는 개혁시대에 걸맞는 참신한 인사를 임명한다는 대원칙아래 현지여론수집및 실태조사등을 거쳐 「꼭 필요한」인물을 선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신청자중에는 전혀 중앙무대에 알려지지않은 정치「신인」들도 많아 「얼굴알리기」차원이라는 지적이 높다.때문에 민자당은 조직책선정에 있어 반드시 신청자에 국한하지 않고 합당한 인물이 있을 경우 외부영입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우선 서울은 성동을·서대문을·강남갑등 3곳으로 이중 강남갑은 김웅길전중앙위경제과학분과위원장이 유일하게 신청,눈길을 끈다.김씨는 전임위원장인 황병태주중대사의 「대리인」격으로 여권핵심부에서는 이미 그를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한 실정.그러나 이에대한 당내반발이 점증하는 분위기를 감안,서상목제1정조실장이 황명수총장에게 비공개신청서를 접수,지도부의 「교통정리」를 기다리고있다. ○외부영입 가능성도 4명이 신청,비교적 조용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성동을은 심의석전위원장이 돋보이나 외부영입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태. 서대문을은 「사실상 확정」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고 김재광전국회부의장의 실제인 김재기전외환은행장이 신청을 포기,관심지역으로 부상했다.이 틈을 비집고 안성혁전위원장이 권토중래하고있으며 한성학원이사장인 김병호중앙상무위부위원장이 강력히 도전하고있다.여기에 국졸로 시의원에 당선돼 유명세를 탔던 김순애씨가 목표를 상향조정,여성역할론을 부르짖으며 가세. 대구의 동갑과 동을,두곳도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꼽힌다.우선 동갑은 당초 선정이 유력시되던 김현규전의원이 신청을 하지 않고 대신 이민헌전경북도지부사무처장·허상령전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이종대한국물산대표이사등이 신청,「키재기」를 벌이고있다.동을은 YS를 30여년 따라다닌 김종한대구시지부사무처장이 대구출신의원들의 심정적 지원속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안태전연수국장·정성욱한민통회장등이 추격전을 벌이고있다. ○승주도 치열한 접전 안양을은 김일주전위원장과 신영순전의원이 다른 신청자에 비해 지명도에서 앞서 있으나 이곳에 눈독을 들이고있는 김정숙정무2장관보좌관의 비공개신청여부가 최대관심거리. 대천·보령은 민주계 당료인 김경두당정책국장과 신홍식충남도지부후원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태. 춘천은 조만간 치러질 보궐선거후보를 겸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16대의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산술적으로는 최대격전지로 꼽힌다.그러나 신청자면면을보면 이상용전도지사와 송기성강원도지부후원회장등 두명정도만 눈에 띄어 싱겁게 끝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조남조산림청장이 공직으로 옮긴 익산은 김종건전법제처장을 비롯,문병양전의원·손홍기씨등이 한치 양보없는 3파전을 전개중.조청장은 지구당부위원장인 손씨를 은근히 지원하고 있으나 객관적인 평가에서 김전처장이 앞선다는게 중론. ○재입성 여부에 관심 승주는 조충훈 전JC회장과 조봉훈광주시의원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특히 조의원은 민주당적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돼 이채롭다. 동광양·광양은 4명이 신청했으나 김광영광주대교수가 지도부의 후한 평점을 받고있다는 후문. 6명이 신청한 울진은 김중권전청와대정무수석의 재입성여부가 많은이들의 관심을 끈다. 이지역 이학원의원(무소속)의 영입이 무산되는등 지도부의 신임을 점차 얻어가는 김전수석이 선두주자임에는 틀림없으나 민주산악회대구시지부수석부회장인 강창웅변호사의 강력한 대시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 의령·함안은 이곳에서 3선을 기록한 조홍래농어촌진흥공사사장과 장권현변호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민주계인 조사장이 한발 앞서있다는 관측이 지배적.
  • “청소년의 달” 어린이영화 푸짐

    ◎꿈·모험 다룬 「꾸러기 가족」 등 잇따라 개봉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수 있는 어린이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되고 있다.이 영화들은 가족영화의 형식을 빌려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을 적지 않게 담고 있는 할리우드적인 것을 지양하고 진실한 사랑과 우정,꿈과 모험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덴마크영화 「꾸러기 가족」은 11세 말썽꾸러기 소년이 친구와 함께 우연히 은행강도들의 음모를 목격,추격전을 벌이며 모험심을 키워간다는 내용이다.가족간의 따뜻한 사랑도 함께 연출하고 있다.91년 덴마크에서 개봉돼 「늑대와 춤을」다음으로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요정 크리스타」는 밀림에 사는 크리스타라는 소녀 요정이 벌목일을 하는 소년 잭을 만나 실수로 남자요정으로 만든뒤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엮은 만화영화.「미녀와 야수」의 짐 콕스가 각색을 맡았고 만화영화 「과학의 공포」로 89년 아카데미상후보에 올랐던 빌 크로이어가 감독했다.두영화 모두 대사를 우리말로 더빙했다. 5월중순에 개봉될 「날으는 운동화」는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아버지가 보내준 선물꾸러미에서 운동화를 날릴수 있는 신비한 나비요정이 나와 소년과 사랑과 우정을 나눈다는 줄거리.실사와 만화를 접합시켜 배우가 만화의 주인공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연출했다.20일쯤 선보이게 될 「난쟁이 왕국」은 두 소년이 무지개 너머 숨겨진 환상의 난쟁이 나라로 가 신비로운 경험을 하고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도 우리정서에 맞는 곱고 서정적인 작품들을 골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선착순 1백50명에 한해 무료로 「어린이를 위한 가족영화잔치」를 갖는다.상영작품은 「수학여행」(6일) 「소나기」(7일) 「달려라 만석아」(12일) 「빨주노초파남보」(13일) 「하늘나라 엄마별이」(14일).상영시간은 하오4시,문의는 521­3147∼9.
  • 여야 「여의도 레이스」주자 누가 될까

    ◎6월 보선/제2의 개혁검증 예비후보 각축/민자 7∼8명 혼전… 민주 안희대씨 독주/예천/진경탁·박용일씨 경쟁속 최욱철씨 채비/명주/신동철·이용삼씨 2파전… 김철배씨 압축/철원 재산공개 파문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김재순·김문기·유학성전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철원·화천,명주·양양및 경북 예천등 3개지역의 보궐선거시기가 6월 중순쯤으로 잠정 결정됨에따라 각당의 공천을 겨냥한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에따라 민자·민주등 각당도 지난번 보선에서의 승패를 거울삼아 후보공천및 조직정비등 보선전략마련에 부심하고있다. ○…민자당은 지난 4·23보선의 완승에 힘입어 이번에도 낙승을 예상하고있다.보선지역이 모두 여권성향이 짙은데다 김영삼대통령의 인기가 폭발적이기 때문이다.따라서 해당지역의 예비후보들은 「민자당공천이 김배지」라고 생각,온갖 채널을 총동원해 유리한 고지선점을 위해 뛰고 있다.민자당은 현지실사작업등을 통해 지역마다 후보자를 4∼5명선으로 압축했으며 황명수총장은 30일 이를 김대통령에게 보고했다.민자당은 청와대측과의 협의를 거쳐 늦어도 5월8일까지는 공천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공천기준은 김대통령이 지난29일 김종필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강조한대로 「직업정치인배제및 참신한 인물발탁」의 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주·양양에는 김명윤상임고문과 최각규전경제부총리,박우규KDI연구위원(경제학박사)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있는 가운데 진경탁당조직국장,재야 인권변호사출신인 박용일씨 등이 1차관문인 공천의 벽을 넘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하지만 최전부총리는 지난29일 미국유학을 떠나 공천과는 거리가 있는 느낌이며 김고문도 연로하다는 점등이 참신성측면에서 감표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따라서 시간이 흐를수록 진국장과 박변호사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형국이다.이중에서도 진국장이 능력·참신성이 돋보이는 데다 대선때 서울시사무처장을 맡은 공로등이 고려돼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이 민자당총재로 선출된 직후 보좌역을 지낸 진국장은 당사무처요원들의 사기앙양차원에서 적극검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반면 박변호사는 재야의 김영삼후보 지지그룹이었던 신한련의 핵심멤버로 김정남청와대교문수석이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철원·화천은 이코노미스트지 주간인 신동철씨와 이용삼변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며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이용만전재무장관,이경희씨등도 공천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신씨는 참신성기준에 맞을 뿐아니라 경복고 동기동창인 김덕용정무장관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게 당주변의 얘기다.이변호사는 지난총선에도 출마,비교적 탄탄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전장관은 지역내 분위기는 좋으나 6공시절 재무장관을 지낸 것이 흠집으로 작용하고 있다.염보현전서울시장의 이름도 현지에서 거론되고 있으나 공천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예천은 예상보다 많은 인사들이 공천경쟁에 뛰어들어 타지역과는 달리 혼전양상을 띠고있다.신국환전공진청장·유선우 전대구매일신문편집국장·박영환 청와대공보비서관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홍일화 중앙상무위청년분과위원장·번형식 전의원·장명석 영남일보사장·김주일 국회예결위전문위원·장두섭 전아시아자동차사장등이 맹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중앙당차원선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그동안은 이동근의원문제,이기택대표 연설문안 작성 등에 매달려왔기 때문이다.또 보선이 실시될 지역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인 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후보 공천에 지역적 연고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현지구당위원장을 대체할만한 새 인물을 찾기가 쉽지않다.가능성이 가장 높은 현지구당위원장은 강원 명주·양양은 최욱철(42)·철원·화천은 김철배(57),경북 예천은 안희대씨(41) 등이다.이들은 틈나는대로 상경,중앙당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명지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최 위원장은 13대때부터 2차례나 출마,강원지역에서의 가장 높은 지지율(25%)을 강점으로,12대때부터 출마한 김 위원장은 34년의 야당생활이 다시 공천되어야 하는 주된 이유라고 말하고 있다.특히 김 위원장은 지역주민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바탕으로 김상현의원과 신순번 최고위원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안위원장은 운동권출신으로 개혁적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민중당후보로 정치권에 발을 디뎠으나 야권통합때 민주당에 합류,이기택대표와 이부영 최고위원 등과 가까워 공천을 기정사실화 하고있다.
  • 보선 내일 투표… 여야 「초읽기 필승작전」

    ◎전승 목표… 공명·투표율제고 주력/민자/광명에 기대,중앙당도 총력 지원/민주 새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3개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이번 선거가 「김영삼개혁」에 대한 국민심판의 의미가 있다고 보고 「D­1일 필승작전」에 돌입했다. 민자당은 경기 광명과 부산 사하,동래갑등 3개 지역에서 「싹쓸이」승리를 노리고 있다.그냥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압승을 거둬 「김영삼개혁」의 성공을 평가받겠다는 생각이다. 부산 두 지역에서의 열세를 자인하고 있는 민주당은 광명만이라도 이겨 야당교두보를 만들겠다는 전략이어서 광명에서 여야간 막바지 백병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자당◁ 부산 사하및 동래갑에 대해서는 중앙당차원의 전략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마음을 놓고 있다.특히 민자·민주 두 후보가 맞붙은 동래갑에서는 민자당의 강경식후보가 유효표의 60∼70%는 무난히 얻으리라는 것이 자체분석이다. 사하에서는 민주당측이 홍사덕·이철의원,노무현최고위원 등 「스타급」을 대거 동원해 추격전을 펼치고 있으나 민자당은 느긋해하고 있다.김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시민들이 「YS측근」으로 활약해온 박종웅후보를 낙선시킬리 없다는 기대감 때문이다.박후보에게 지역구를 물려준 서석재전의원도 처음 주저주저하던 태도를 바꿔 자신의 보좌관출신 이재국씨를 내세워 지원활동에 적극적이다. 민자당이 아직 1백% 승리를 장담못하는 지역은 광명.무소속의 차종태·김은호후보가 여성향의 표를 잠식하는 바람에 선거전 중반까지 혼전양상을 보였다. ○사하·동래갑은 자신 그러나 손학규 민자후보에 대한 유권자인지도가 선거초반 20%에 불과했던 것이 90%선으로 올라서면서 승세를 잡았다고 민자당은 분석한다.비공식 자체여론조사 결과 2위인 민주당후보를 10%이상 따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3곳 모두에서 승리를 장담하는 민자당의 막판 전략은 공명기조유지와 투표율제고. 김대통령이 이미 『선거를 다시 하는 한이 있어도 불법·부정은 용납지않겠다』고 밝힌 만큼 과거 여당처럼 조직·자금의 막판투입은 있을수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색은 여당인민자당이 투표율을 높이려고 한다는 점이다.이전에는 젊은 유권자가 다수 투표하면 야당에 유리하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민자당은 「김영삼개혁」이 국민공감대를 얻으면서 젊은 층의 여당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한다.때문에 민자당은 선관위에 협조문을 보내 정부차원에서 보궐선거지역 유권자가 근무하는 기업체에 대해 반나절 휴무라도 실시하도록 권고,투표율제고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3개 보궐선거중 경기 광명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있다.그래서인지 중앙당차원의 지원을 「가능한한」아끼지않고 있다.이기택대표를 비롯,신순범·노무현최고가 이날 하오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최정택후보를 지원에 나선 것도 이에 연유한다. 특히 광명의 경우 민자당 선거운동원이 불법선거운동으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당한 사건이 발생하자 「최대호재」로 판단,후보는 물론 중앙당차원의 지원포화를 퍼붓고 있다.이를 통해 개혁허구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승부의 분수령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주 쟁점인 「개혁이슈」에 대한 특단의 대책은 아직 없다.다만 최대 경쟁자인 민자당 손후보를 겨냥,4·19세대라는 점을 중점 홍보하고 있고 「건강한 개혁 대체세력」임을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여기에 법과 절차를 무시한 현 정부의 개혁허구성도 곁들이고 있다.다른 선거구인 부산 동래갑과 사하의 김정길후보도 마찬가지.그러나 힘에 부치는 듯한 모습이 역력하다. ○특별당비까지 지원 막판 판세를 묻는 질문에 이대표는 『다음 6월의 4개지역 보선이 더 중요하다.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있다』고 핵심을 비켜나갔다.그래도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는 견지하고 있다.열악한 자금상황 속에서도 특별 당비를 갹출,3개 지역에 내려보낸 것이다. 이대표만 해도 이 와중속에 부산 사하 김후보에게 2천만원을 지원했고 당에선 후보등록비 전액을 부담했다.권로갑최고,김홍일목포지구당위원장등도 이에 가세했고,당직자·의원들도 소액이나마 「힘」이 되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민이미지가 비교적 좋은 김원기최고는 광명에서,이철·홍사덕의원과 노무현최고는 부산에 상주하다시피하며 후보를 위해 뛰고있고 이해찬·이협의원등도 틈나는대로 지역을 방문,선거운동을 돕고있다. 국민당의 광명지원도 만만치않다.이지역 전의원이 국민당 소속이었던 탓인지 22일 정당연설회를 갖는데 김동길 박철언의원등은 이곳에 진을 친지 오래다.신정당은 부산사하에 희망을 걸고 박찬종대표가 온힘을 쏟고있다.
  • 드러나는 우열… 막판 표몰이 총력/3개지역 보선표밭 판세 분석

    ◎광명 민자·민주·무소속 3파전 압축/사하·동래 여 선두속 야 뒤집기 부심 부산 동래갑,사하,경기 광명등 3개지역 보궐선거가 18일 합동유세를 끝으로 각 후보자간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전략지역및 취약지역에 대한 민자·민주당측의 정당연설회가 아직 남아있긴하나 이번 보선의 성격상 이변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현지 여론을 감안할 때 부산의 동래갑과 사하는 문민정부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민자당후보의 낙승이 예상되고 있다.수도권에 인접,야당세가 강한 경기 광명은 아직 혼전의 양상이나 민자·민주 두후보의 싸움이라는 게 현지 소식이다. ○손 후보 지지층 확산 ▷광명◁ 난립한 10명의 후보 가운데 선두는 민자당의 손학규,민주당의 최정택,무소속의 차종태후보등 세후보가 다투는 양상이다. 여당후보이면서 개혁적 성향과 야당못지않은 「야성」을 지닌 손후보는 자신의 이미지와 새정부의 개혁작업이 유권자들로 부터 호응을 받으면서 선거 초반의 세불리를 딛고 지지층을 크게 넓힌 상태이다.여성인 무소속 김은호후보의 표잠식 여부가 변수이나 서로 겹치지않는다는 게 손후보진영의 판단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다. 이곳에서 두차례나 낙선,「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적 호소로 표밭을 누비고 있는 민주당의 최후보는 광명시 인구의 30%인 호남표에 기대를 걸고있다.여기에 광명의 「터줏대감」임을 자처,이곳 토박이와 중·장년층표를 겨냥하고 있다.그러나 구시대의 인물이라는 점이 젊은층으로부터 강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변수이다. 무소속의 차후보도 20년 넘게 다져온 지역기반과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민자·민주 두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특유의 「마당발」이어서 지역 상공인,유지등을 중심으로 한 예상외의 고정표를 가지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그러나 금품제공 혐의로 선관위로 부터 고발 당해 운신의 폭이 줄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얼굴알리기 안간힘 ▷사하◁ 민자당의 박종웅후보가 앞선 가운데 민주당의 김정길후보와 신정당의 홍순오후보가 뒤를 이어 막판 표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조직과지역적 정서,개혁정책에 대한 높은 지지로 미뤄볼때 민주당 김후보와 신정당 홍후보의 추격전이 상당히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민자당 박후보 진영은 당락이 이미 결정났다고 판단,유효투표의 과반수를 확보해 압승한다는 전략이다.다만 자신의 지명도가 김후보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약점을 만회하기 위해 하루에 7개 동을 돌며 「얼굴익히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김후보측은 갑작스런 공천으로 선거운동이 늦어진데다가 조직정비도 제대로 안돼 민자당 박후보에 비해 열세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막판 세몰이로 「일대역전극」을 펼치기 위해 이철의원 노무현최고위원 홍사덕의원이 현지에 상주,적극 뛰고있으나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신정당 홍후보는 대선때 이 지역에서 의외로 선전한 박찬종대표를 내세워 신정당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나 당선과는 거리가 있다는 관측이다. ○투표율 낮을까 우려 ▷동래갑◁ 민자당 강경식후보는 유권자 21만8천여명 가운데 과반수 투표에 유효표의 70%인 7만6천∼7만7천표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다만 보선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냉담해 투표율이 50%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다. 반면 민주당의 정인조후보는 지난 14대 총선때 얻은 3만2천9백표의 지지자들이 한사람씩만 지지자를 보태줄 경우 7만표이상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여도 야도“개혁·깨끗한 정치”다짐/휴일 보선3개지역 표밭 이모저모

    ◎여 거물에 맞서 야측선 읍소작전/동래갑/후보 10명… 친여무소속이 변수로/광명 부산 사하·동래갑,경기 광명등 3지역 보궐선거전이 초반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일요일인 11일 사하에서는 첫 합동유세가 열려 여야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고 다른 두 곳의 후보들도 휴일도 잊은채 선거구를 누볐다. 부산 사하 ○…낙동국교에서 이날 하오 2시30분부터 시작된 사하구 첫 합동연설회는 차가운 날씨탓인지 1천여명의 청중만이 참석,비교적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2시간30분동안 진행. 반면 각 후보들은 의원재산공개 파문과 관련,「깨끗한 정치」와 「금융실명제 조기 실시」를 주요 쟁점으로 부각,치열한 공방전. 그러나 이날 연설회는 후보자들의 상호비방이나 선거운동원들의 야유가 전혀 없이 주로 출마의 변과 주요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개진. 민자당의 박종웅후보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이야말로 신한국을 건설하는 지름길』이라며 『지금 서울에서는 이같은 개혁정책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수구세력의 움직임이 있으므로 나를 당선시켜 개혁을 더욱 가속화시켜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그러면서 그는 『14년동안 YS캠프에서 일한 YS의 분신으로 누구보다 지금의 개혁정책을 잘알고 있다』며 「측근중의 측근」임을 중점 부각. 이어 등단한 민주당의 김정길후보는 「광명출마를 거부한 이유」를 설명한뒤 『YS가 잘한 일엔 아낌없이 박수를 치고 지지하겠다』며 『정치사의 주요 고비마다 외로운 결단으로 야당의 길을 걸어온 YS이후의 정치인』이라고 강조.그는 YS와 결별한데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3당합당을 거부한 것은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라며 『5·16후 야당의 길을 걸어온 YS는 대통령이 됐지만 공화당에 합류한 김재순·박준규의원은 「구팽」이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 신정당의 홍순오후보는 「홍순오=박찬종」이미지를 중점 홍보한뒤 자신이야말로 「깨끗한 정치의 기수」임을 자처,승리를 장담. 무소속의 박용수후보와 유강렬후보는 『선거사무실에 선거자금지출현황을 내걸었다』며 시대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깨끗한 정치인은 자신들 뿐이라고 강조하면서 『국회를 「여의도 복덕방」에서 개혁의 산실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 이날 연설회장에는 민자당의 서석재전의원과 곽정출의원,민주당의 김원기최고위원,신정당의 박찬종대표 등이 참석,청중석을 누비며 자당후보지지를 당부하기도. ○…이처럼 첫 합동유세를 계기로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는 사하구는 민자·민주·신정당등 모두 5명의 후보가 출전,선전을 기대하고 있으나 문민정부의 「개혁바람」이 워낙 거세 이변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게 현지의 전반적인 기류다. 현지 분위기로 볼때 대체적인 판세는 「1강2중2약」으로 압축되고 있다.민자당 박후보의 낙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에도 야당이…」「다음에는 박찬종」이라는 홍보논리로 민주당의 김후보 신정당의 홍후보가 뒤늦은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부산 동래갑◁ ○…민자당과 민주당에서 각각 한명씩의 후보만 출사표를 던져 「4·23보선」중 가장 조용한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 민자당의 강경식후보가 과거 자신의 기반과 청와대비서실장으로 들어간 박관용 전 위원장이 고스란히 물려준 당조직에 재무부장관을 지냈던 거물급인사라는 점에서 큰 변수가 없으면 당선을 기대. 이에따라 강후보진영은 당락이 문제가 아니라 최대한 투표율을 높여 유권자의 몇%를 획득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표밭갈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맞서 민주당의 정인조후보는 YS를 대통령만들기에 성공한 시민들은 이제 야당에도 애정을 가녀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이제는 부산에서도 야당이 필요합니다』란 구호와 함께 읍소작전을 펼치고 있다. 민추협위원과 민헌연이사 등을 지낸 투쟁경력을 내세워 야성회복을 강조하고 있는 정후보진영은 『진정한 개혁은 야당만이 할수 있다』며 김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에 맞불작전도 구사한다는 전략도 세워두고 있다. ▷경기 광명◁ ○…10명의 후보가 난립,부산 두 곳과는 달리 치열한 접전이 전개되고 있다.게다가 재야출신의 손학규 서강대교수가 민자당후보로 공천됨으로써 새정부의 개혁추진이 시험받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여 전국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후보는 수도권에서도 유달리 지역연대성이강한 이 지역 특성을 감안,중학교 3학년인 딸을 철산여중에 전학시켰으며 시장과 상가방문등 휴일을 잊고 지역구민과의 접촉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손후보 선거사무실에는 제자인 서강대생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열심히 뛰고 있다. 민자당 손후보에 맞서 이 지역출신의 토박이로 12대때부터 연속출마했던 민주당의 최정택후보가 「마당발」을 과시하며 지역을 누비고 있다. 김병용 전민자의원의 장남인 김은호후보와 함께 차종태후보등 친여무소속의 난립도 손 민자후보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그러나 무소속 차후보가 10년전 실형을 선고받았던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피선거권 논란으로 인한 그의 향후 거취가 여당후보의 득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 민주 당권경쟁 강이·중김·약정/내일 전당대회… 판세 분석

    ◎“1차투표서 과반수 확보 무난”/이기택/세과시 집회로 막판 역전 노려/김상현/상승세 타고 결선투표서 뒤집기전략”/정대철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이기택·김상현·정대철후보등 세 대표경선 출마자들은 9일 경기 경남 충남지역을 돌며 막판 부동표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데 이어 대회전날인 10일 서울에서는 저마다「세과시」형태를 통해 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각 후보진영이 자체분석한 판도를 종합해보면 이후보의 우세속에 김상현후보의 추격전이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두 후보간의 각축이 예상되나 이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대철후보도 예상외의 약진을 하고 있어 어느 후보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2차투표가 진행될 경우 정후보의 진입여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대표의 압도적인 승리분위기에서 출발한 이번 선거는 중반이후 부터 김후보가 근소차이를 보이며 추격전이「가공할만하게」진행됐고 현재는 김후보의 추격이 주춤하며 이후보의「굳히기전략」이 다시 주목되고 있는 양상이다. 가장 큰 관심은 이후보가 1차투표에서 과반수의 대의원을 확보하느냐의 여부이다.이 문제는 만일 이대표가 과반수를 넘지 못하고 1위득표를 한다면 2차투표에서는「정­김」의 연대로 불리한 국면으로 치달아 결국 실패할 위험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김후보는 정후보와의 연대모색을 줄곧 펴왔으나 최근 정후보측은 연대모색시의 위험부담과 자신의 이미지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측근들의 고려에 따라 독자행보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이·김 두후보가 2차투표에서 맞붙을 경우 정후보진영의 지지대의원이 쉽게 어느 한쪽의 몰표를 줄 가능성은 엷어지고 있다 하겠다. 그러나 이후보측은 결코 2차까지가는 불상사는 없을 것으로 단언한다. 민주계대의원 40%에다 김전대표의 「뜻」을 따르는 의원 40여명이 가담한 「한정회」의 힘을 빌면 과반수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여기에 전국 2백28개 지구당 가운데 3분의2인 1백48명의 지구당위원장의 지지를 이미 확보,「당선결의대회」가 이를 반증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후보진영에선 자체 여론조사결과 전체대의원 5천8백95명중 55%∼60%까지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반면 김후보측은 40%의 지지를 이미 확보,이후보와 백중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따라서 이후보의 과반수득표를 이미 저지해 승기를 잡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후보측은 이의 근거로 현역의원34명을 포함,1백3명의 지구당위원장의 지지를 얻어냈고 전국의 15개시·도지부장 가운데 서울의 박실위원장을 비롯한 9개시·도지부장들이 김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결의한 점을 들고 있다 지구당위원장을 확보하는 방식의 이후보와는 달리 「밑으로 부터의 선거」전을 치러온 김후보는 오는 10일 자파지구당위원장 1백여명을 모아 세과시집회를 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여기에 정후보측은 서울등 수도권에서 20%,중부권 30%,영남권 18%,호남권 25%등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자파의 조홍규의원이 광주시지부장에 당선된 이후 호남쪽에서 의외의 호조를 띠고 있고 대체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당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정후보측은 청년·여성대의원을 집중 공략하고 있고 젊은 층의 해심요원 1백27명이 전국을 4대권역으로 나눠 맨투맨식 선거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이대표가 46%,정후보가 31%,김후보가 21%로 나타난 데 대해 무척 고무돼 있으며 일단 2위진입후 2차투표에서 뒤집기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후보는 승패에 관계없이 이번 선거를 통해 어느 후보보다 정치적 입지에 성공을 거둘 케이스라는 게 당안팎의 지적이다.
  • 오늘 대선투표/상오 7시∼하오 6시/빠르면 내일 새벽 당락 판명

    ◎3당후보/어제 회견… 마지막 지지 호소 제14대 대통령선거의 투표가 18일 상오7시부터 하오6시까지 전국 1만5천3백4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총 유권자 2천9백49만6천7백56명인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8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는 투표함이 모아지는대로 이날 저녁 8시부터 전국 3백8개의 개표소에서 시작돼 19일 새벽에는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것으로 보인다. 28일간의 법정선거운동이 마감된 현재 각당의 자체분석및 각종 여론조사결과 판세는 민자당 김영삼후보와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치열한 각축속에 국민당의 정주영·신정당의 박찬종후보가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자·민주·국민당 후보들은 투표를 하루앞둔 17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승리를 자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번선거는 나라운명의 갈림길이며 안정을 바탕으로한 개혁을 택할것인가 아니면 혼란으로 인한 경제파탄을 선택할것인가를 택일해야 하는 선거』라고 지적하고 『안정과반수를 갖고 있는 민자당과 김영삼만이 힘과안정을 바탕으로 개혁을 추진할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어떤 선거결과가 나오더라도 깨끗하게 승복할 것을 분명히 해둔다』면서 『선거가 끝나는대로 이견을 가졌던 후보도,국민도 다시뭉쳐 신한국을 건설해나가자』고 당부했다. 김후보는 또 자신의 측근이 북한을 방문했다는 민주·국민당의 주장에 대해 『우리당에서 누구를 북한에 보냈다거나 하는일은 절대없다』고 밝히고 『그런 주장을 하는 후보와 참모중에 당당하게 북한을 방문하고 김일성을 만난뒤 북한체제가 잘됐다고 선전하고 과대포장한 사람들이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압도적 다수의 국민이 이번에는 바꿔보자는 심정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모든 여건으로 미뤄 돌발적인 관권개입이나 매수행위만 저지하면 승리할 것으로 확신하며 사태가 역전될 여지는 없다』고 승리를 장담했다. 김후보는 『집권하면 대화합과 변화의 정치를 통해 새시대를 열고 1년안에 튼튼한 정국안정을 이루겠다』고 말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민자당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당선가능한 민주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민자당은 이제라도 관권선거와 흑색선전,안기부를 동원한 공작정치와 막대한 금품살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후보는 또 『이러한 선거풍토속에서도 나를 지지해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면서 『나는 경제대통령의 탄생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잊지 않을 것이며 이번 대선에서 압승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 막판 무차별 폭로·고발전/불법 1백55건을 수사의뢰

    ◎“6백만명에 거액살포 계획” 민자·민주당의 우세에 국민당이 추격전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대통령선거전은 투표 이틀을 앞두고 각후보진영에서 선거대책위원장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상대방을 비방·고발하는등 무차별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 민자당은 15일 민주당 김대중후보와 전국연합과의 연대를 계속 문제삼으며 전대협의 불법선거운동사례를 검찰에 고발했으며 민주당은 변절론을 재차 부각시키며 민자당을 비난했다. 국민당도 이날 김동길선거대책위원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기관장들의 민자당 선거운동 의혹및 간첩단사건 수사전모공개등 폭로전을 벌였다. 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은 『우리는 김대중후보의 과거사상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전대협등 급진세력과 연대해 우리당을 비방하고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는 것을 문제삼는 것』이라면서 민주당과 전국연합의 제휴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박희태대변인도 『우리는 민주당이 전대협등 급진단체에게 자금을 제공하거나 자금마련을 위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본다』며 『전국연합의 불법광고와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검찰이 즉각 수사를 벌이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날 전대협의 김영삼후보비방 유인물배포와 전국연합의 한겨레신문 광고내용등 1백55건의 불법선거운동 사례를 검찰에 고발했다. 민자당은 또 금권선거문제와 관련,이원종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주영후보가 유권자 6백만명을 대상으로 거액을 살포할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면서 『정후보는 현대를 동원한 매표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홍사덕대변인 성명을 통해 『민자당의 김후보는 전국연합이 주사파의 소굴이기 때문에 그들과 연대한 우리의 색깔이 의심스럽다고 말하고 있으나 지난 91년 12월 민자당대표자격으로 전국연합 창립때 1백만원을 보내 격려·지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한광옥선거대책본부장도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김영삼후보의 변절과 배신에 대한 심판을 내릴때』라고 주장,『한때 전국연합인사와 함께 민주열사와 의사들의 영전을 찾아가 눈물을 흘렸고 그들과 손을맞잡았던 김영삼후보가 민자당에 투항한지 3년만에 옛동지인 전국연합인사들과 김대중후보에게 용공의 올가미를 씌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강수림공명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민자당 홍보물 제작사건과 관련,정원식 민자당선거대책위원장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국민당은 이날 김동길선거대책위원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11일 부산모식당에서 정부의 기관장들이 모여 불법적인 민자당선거운동을 했다며 관련 대화내용과 사진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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