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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워싱턴주 핵저장소 터널 붕괴… 비상사태 선포

    美 워싱턴주 핵저장소 터널 붕괴… 비상사태 선포

    미국 서부 워싱턴주 핸퍼드 핵저장소의 터널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일대에 비상 사태가 선포됐다.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는 9일 오전(현지시간) 핸퍼드 핵저장소 터널이 붕괴되면서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백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터널 붕괴 사고가 일어난 인근 지역으로의 항공기 비행을 금지했다. 전체 직원이 8000여명인 핵저장소의 터널이 무너질 당시 핵저장소 내부에는 근로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에서 남동쪽으로 275㎞ 떨어진 핸퍼드 핵저장소는 전체면적 1518㎢로 미국 내 핵폐기물을 처리하는 부지 중 최대 규모다.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3년부터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한 원자폭탄 등 핵무기에 사용된 대부분의 플루토늄을 생산했다. 1987년 원자로 가동을 중단한 이후 1989년부터는 플루토늄 처리·정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터널 붕괴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마크 히터 에너지부 대변인은 “지진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핸퍼드 터널은 수십 년 전에 만들어져 낡았으며 붕괴된 구간의 위에 있는 토양을 지탱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너진 터널 구간은 6.1m 정도로 109m에 이르는 전체 터널의 일부분이다. 퓨렉스(플루토늄 우라늄 추출 시설)라 불리는 2개의 터널이 만나는 지점이다. 하지만 에너지부는 붕괴 구간에서 오염된 방사성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이 있어 비상대응 프로토콜을 발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너지부는 방사성물질 누출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대응체계를 발동, 로봇 장비를 투입해 방사성 오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대기 중 방사성 위험은 감지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방사능 추가 오염 등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현장 근로자에게는 즉시 주변 공기를 환기하도록 하고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말라는 명령이 떨어진 상태다. 랜디 브래드버리 워싱턴주 생태국 대변인은 “지금까지는 방사능이 유출됐다는 보고는 없고 다친 근로자도 없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전용 84㎡가 7억… 몸값 뛰는 신길뉴타운

    전용 84㎡가 7억… 몸값 뛰는 신길뉴타운

    여의도·강남 접근 쉬워 큰 매력 작년 14구역 평균 52.4대1 경쟁…해제구역 많아 사업 진척 확인을“옛날 생각하고 오신 분들은 동네가 바뀐 것을 보고 깜짝 놀라시죠. 개발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늦었지만 입지가 떨어지진 않아요. 뉴타운 사업이 어느 정도 완료되는 2020년쯤이면 주변의 평가도 훨씬 높아질 겁니다.”(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A부동산) 영등포 신길뉴타운은 개발 면적만 146만㎡로 서울의 뉴타운 중 두 번째로 크다. 신길뉴타운은 2006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하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사업이 8년간 제자리걸음을 계속했다. 2013년 첫 아파트 공급이 시작된 신길뉴타운의 개발구역은 총 16개 구역으로 현재 7구역(래미안 에스티움)과 11구역(래미안 영등포프레비뉴)은 아파트가 들어섰다. 14구역(아이파크)은 지난해 10월 분양을 완료한 상태다. 올해는 5구역, 12구역, 9구역, 8구역 등이 분양 예정이다.부동산 관계자는 “신길 7·11구역을 분양하던 시기에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이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때문에 일부 구역은 추가분담금 문제로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래미안 에스티움과 래미안 영등포프레비뉴가 입주를 진행하면서 신길뉴타운을 보는 주변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분양된 신길 14구역 아이파크는 일반분양 물량이 282가구(특별공급 제외)에 불과했는데 1만 4778명이 몰리며 평균 52.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길뉴타운의 가장 큰 매력은 여의도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접근이 쉽다는 점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일단 여의도는 바로 코앞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고, 7호선을 이용하면 강남권 접근도 쉽다. 또 구로와 같은 산업단지가 주변에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9호선 샛강역, 1호선 대방역, 2호선 신림역, 서울대 정문을 잇는 ‘신림 경전철’과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노선이 각각 2022년과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길동 주민 오모(46)씨는 “위치에 비해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신안산선과 신림 경전철 개통 효과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평가가 달라지면서 몸값도 뛰고 있다. 최근 입주한 신길 7구역 아파트 ‘래미안 에스티움’ 전용 84㎡가 지난 3월 7억 2613만원(20층)에 거래됐다. 2014년 11월 분양 당시 가격인 5억 5680만원과 비교하면 1억 6000만원가량 올랐다. 4억 3250만원에 분양했던 전용 59㎡도 3월 5억 8983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신길뉴타운 첫 분양 아파트인 11구역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2015년 12월 입주)의 전용 84㎡가 지난 2월 6억 6000만원(15층)에 팔리면서 지난해 5월 6억 2000만원(11층)보다 4000만원이 올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다른 구역들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같이 가격이 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분위기를 타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에는 신길뉴타운 5구역에서 ‘보라매 SK VIEW’가 나온다. 아파트 규모는 1546가구로 올해 신길뉴타운에서 선보일 4개 단지 중 가장 크다. 일반분양 물량은 743가구다. 7호선 보라매역을 걸어서 갈 수 있고 단지 옆으로 대방초등학교가 있다. 여의도와 가깝고 인근에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등 편의시설이 있어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교통과 편의시설, 학군 등 모든 면에서 신길5구역의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라면서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경쟁률은 이전보다 낮을지 몰라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더 뜨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8구역에서 GS건설이 총 641가구(일반분양 245가구), 9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1199가구(일반분양 691가구), 12구역에서는 GS건설이 총 1008가구(일반분양 48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의할 점도 있다. 먼저 구역별 사업 속도를 확인해야 한다. 신길1구역은 최근 정비구역에서 직권해제됐다. 2015년에는 2·4·15·16구역도 직권해제됐다. 또 신길6·10구역은 추진위원회 승인 단계에서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다. 부동산 관계자는 “해제구역이 많아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사업 규모가 작아진 것도 단점”이라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것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광주시, 중대교.태봉육교 내진 보강공사 추진

    광주시, 중대교.태봉육교 내진 보강공사 추진

    경기 광주시는 국도 43호선에 설치된 중대교와 태봉육교를 ‘내진보강 공사’ 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국민안전처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했다. 중대교와 태봉육교는 지진화산재해대책법이 시행(2008년 재정)되기 이전인 지난 1997년에 설치돼 지진에 취약한 시설물이다. 시는 이번 예산 확보로 노후 교량 받침 교체 교각 보수 등 내진 보강공사를 오는 6월에 시작해서 10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중앙부처에 사업비 지원 건의 등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펼쳐왔으며, 지난해에도 12억원의 특별교부세 확보로 경안제1교, 지월새마을교, 서하교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관내 144개 도로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 용역’ 수행 예산을 반영하는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광주를 만드는데 행정을 펴고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재난 안전표지판 이해 쉽게 표준화

    재난 안전표지판 이해 쉽게 표준화

    신설 표지판 12종 우선 설치 지자체 특별교부세 30억 지원 위험구역 7878곳에 세우기로 물놀이 금지 지역과 지진 옥외대피소 등에 설치된 재난·안전표지판이 누구나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바뀐다.국민안전처는 개선된 디자인을 적용한 12종의 재난·안전표지판을 신설해 오는 10월까지 우선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안전처는 지자체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태풍 등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지역 999곳을 포함해 연안해역 위험구역, 물놀이 금지구역 등 전국 7878곳에 새로 만든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의 재난·안전표지판은 모두 2만 2771개다. 설치 지역은 지진 옥외대피소(4654곳)와 지진 겸용 임시주거시설(1568곳), 인명피해 우려지역(999곳), 연안해역 위험구역(260곳) 등이다. 특히 언어나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표준화된 디자인 개선안을 마련해 새로 설치되는 표지판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안전처는 표지판 디자인에 국내외 기준(ISO, KS)에 적합한 형태와 색상, 픽토그램(심벌)을 적용했다. 표지판의 색상이 노란색이면 경고, 녹색이면 대피·구호, 적색이면 금지를 의미한다. 여기에 표지판 우측 하단부에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인근 소방서와 대피소 위치·관리번호를 공유해 비상상황 시 협조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이다. 외국인도 표지판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외국어를 병행 표기하고 계곡 등 정확한 위치식별이 필요한 지역에는 8자리의 국가지점번호(산악이나 해안 등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표시체계)를 추가했다. 픽토그램과 지도는 중앙 좌측, 안내문 글씨는 표지판 오른쪽에 배치하고 주야간 연락번호도 포함하게 했다. 야간에도 표지판이 잘 보이게 반사가 잘되는 재질을 사용하고 주변에 조명이 없는 곳은 조명시설도 설치한다. 안전처는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30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정종제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국민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만 그간 소외됐던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국민 생활 속 안전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지진 전조 영상’ 눌러보니 도박사이트 광고

    ‘지진 전조 영상’ 눌러보니 도박사이트 광고

    지난해 7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파된 ‘지진 전조 현상 괴담’은 인터넷 도박사이트 홍보를 위한 유언비어로 확인됐다.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8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 도박사이트 홍보팀장 이모(25)씨 등 4명을 검거, 이씨를 구속하고 김모(2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7월 26일 페이스북에 ‘실시간 부산바다 상황, 쓰나미 징조?’, ‘부산 까마귀 떼 출몰, 진짜 지진 전조인가?’라는 제목으로 관련 영상을 올리며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소개하는 글과 연결된 SNS 계정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필리핀에 있는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실에서 이들이 올린 까마귀 떼와 물고기 떼 영상은 수년 전 울산과 경북 울진에서 찍힌 장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등은 SNS에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로 뜨는 사회 이슈와 관련한 터무니없는 글이나 사진, 영상 등을 올리며 도박사이트 광고를 첨부했다. 이들은 팔로어 수가 많은 다른 사람의 SNS 계정을 200만∼300만원에 사서 홍보 활동에 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써 도박사이트 판돈을 수백억원대로 키웠다. 경찰은 이씨 등에게 도박장 개장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를 추가로 적용하고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같은 수법으로 도박사이트를 홍보한 일당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7월 21일 오후 5시 30분부터 부산에서 2시간가량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0건 이상 접수됐고 이틀 뒤 울산에서 오후 2시 22분부터 1시간 동안 악취·가스 냄새 신고가 쇄도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부산은 도시가스 등에 주입하는 부취제, 울산은 공단 악취가 냄새의 원인으로 밝혀졌고 지진 등 다른 재해와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지진전조 현상’ 알고 보니…도박홍보 위한 유언비어로 드러나

    지난해 7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파된 ‘지진전조 현상 괴담’은 인터넷 도박사이트 홍보를 위한 유언비어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8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 인터넷 도박사이트 홍보팀장 이모(25)씨 등 4명을 검거, 이씨를 구속하고 김모(2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7월 26일 페이스북에 ‘실시간 부산바다 상황, 쓰나미 징조?’,‘부산 까마귀떼 출몰, 진짜 지진 전조인가?’라는 제목으로 관련 영상을 올리며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소개하는 글과 연결된 SNS 계정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필리핀에 있는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실에서 이들이 올린 까마귀떼와 물고기떼 영상은 수년 전 울산과 경북 울진에서 찍힌 장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등은 SNS에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로 뜨는 사회 이슈와 관련한 터무니 없는 글이나 사진, 영상 등을 올리며 도박사이트 광고를 첨부했다. 이들은 팔로워 수가 많은 다른 사람의 SNS 계정을 200만∼300만원에 사서 홍보활동에 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써 해당 도박사이트 판돈을 수백억대로 키웠다. 경찰은 이씨 등에게 도박장 개장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를 추가로 적용하고 도박사이트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같은 수법으로 도박사이트를 홍보한 일당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7월 21일 오후 5시 30분부터 부산에서 2시간가량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0건 이상 접수됐고 이틀 뒤 울산에서 오후 2시 22분부터 1시간 동안 악취·가스 냄새 신고가 쇄도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 부산은 도시가스 등에 주입하는 부취제(附臭劑), 울산은 공단 악취가 냄새의 원인으로 밝혀졌고 지진 등 다른 재해와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中 우다웨이, 문재인 측에 “北, 한국 진보진영 곤란하게 하지 않을 것”

    中 우다웨이, 문재인 측에 “北, 한국 진보진영 곤란하게 하지 않을 것”

    최근 방한한 중국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에 “북한이 한국의 보수 정권 재집권을 원치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한국 진보진영이 곤란한 상황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우 대표는 지난 11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송영길 총괄본부장 등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대선 국면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이 가장 우려된다”며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한국이 사드 배치 반대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우 대표는 “중국도 북한의 행동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전반적 느낌은 진보진영을 곤란하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 대표는 “중국도 북핵 추가 도발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북·중 접경지역에서 100㎞에서 떨어진 곳에서의 핵실험으로 지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00㎞면 서울∼인천 거리로 인천에서 핵실험을 하는 것을 서울시민이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 측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에 이어 바로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대표는 “한국 신정부가 특사를 파견하면 한·중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문 후보 측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대책이 대선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며 대기오염 문제도 협력하자고 했다. 우 대표는 이에 “대기오염 문제는 중국도 해결이 어렵다”며 “중국에서는 해결하는 데 50년 이상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의 대기오염 문제 해결 경험이 필요해 소통을 해야 한다”면서도 “이번 방한의 소관 문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당 이언주 의원, 안철수와 김종인 가교되나

    탈당 이언주 의원, 안철수와 김종인 가교되나

    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언주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역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중간다리’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안철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만약에 제 역할이 필요하다면 해야 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그 문제는 본인들이, 당사자들이 결정하실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전 대표가 아닌 안철수 후보를 돕는 이유에 대해선 “(제가) ‘계’(김종인계)의 사람 이런 건 아니다”면서 “제가 계속해서 국회에서 경제민주화포럼 대표를 맡으면서, 경제민주화 활동 그리고 개헌모임의 간사 역할을 계속 해왔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그렇게 연결이 많이 됐는데 저는 지금도 여전히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 그분(김종인 전 대표)의 역할이 굉장히 절실하고, 다음 정부에서 꼭 역할을 하셔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 다만 정치적 경로는 저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언주 의원은 민주당 내 탈당을 고민하는 의원이 얼마나 되느냐는 물음엔 “제가 알기로는 당내 패권 문제 때문에 탈당을 고민하는 분들은 꽤 되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병두 더문캠 특보단장이 “비문의 추가 탈당으로 이어지진 않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안철수 후보가 훌륭한 후보이지만 한 40여석의 의석을 가진 정당 가지고 세상의 시대 교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진 않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굴착 공사장 ‘안전 반장’된 신연희 구청장

    [현장 행정] 굴착 공사장 ‘안전 반장’된 신연희 구청장

    “강남구는 ‘안전 1번지’입니다. 단 한 건의 안전 사고도 용납하지 않아요.”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27일 관내 역삼동 한 오피스 빌딩 건설을 위해 땅을 파내는 굴착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았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이 녹는 해빙기를 맞아 지반이 말랑말랑해지면서 건설현장에서 흙막이 시설이 붕괴하는 안전사고가 많은 만큼 점검에 나선 것이다. 국민안전처가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국가안전대진단 활동의 하나지만, 강남구는 서울 시내 해빙기 안전점검 시설 2만 9000점 가운데 4000여점(13.8%)이 몰린 안전점검 중점 지역이어서 더 열성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신 구청장은 ‘명품도시의 최소 조건’은 안전이라며 ‘안전 1번지’를 만들겠다고 선포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최근 6년간 전국에 총 17건의 해빙기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나 건설 현장이 많은 강남구가 무사고를 기록한 사실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2월 현재 관내 굴착 공사장만 20여곳에 달하는데 구청 쪽에서 일일점검 형식으로 직접 둘러보는 등 현장점검을 수시로 하고 있다. 이달 중 4000여 관내 시설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이 끝나고 여름철이 다가오면 풍수해 및 불볕더위와 관련된 시설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신 구청장의 안전행정은 구 조직에서부터 구현되고 있다. 앞서 2014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재난안전 전담부서인 재난안전과를 신설한 게 대표적이다. 기존의 안전건설과 안전기획팀, 치수방재과 재난관리팀, 자치행정과 민방위팀, 전산정보과 도시관제팀 등 4개 부서에 흩어져 있던 재난·안전 업무를 일원화해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건축, 전기, 통신 등 분야별 전문가까지 추가로 배치했다. 안전점검은 계속 진행 중이다. 구는 앞서 지난해에도 지진·화재를 겨냥한 재난 대피 훈련을 10여 차례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서울시 안전도시 만들기 수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2017년 국민안전처 재난관리 평가에서 서울시 최우수 기관으로도 뽑혔다. 올 들어서는 지난 1월 강남구에 아파트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아파트 화재안전 매뉴얼을 제작해 모든 입주민에게 배포했다. 아파트 화재 대피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구룡마을·달터마을·수정마을 등 재개발이 필요한 무허가 판자촌이 몰려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는 가스·소방 시설도 점검할 계획이다. 신 구청장은 “‘안전 1번지’란 이름에 걸맞게 강남구 공무원들이 힘을 모아 지진, 화재 등 다양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굳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설] 北 6차 핵실험은 패망의 지름길

    북한이 또 6차 핵실험 카드를 꺼내 들 조짐이다. 미국의 폭스뉴스와 CNN 등은 최근 수주간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차량, 인력, 장비 등이 대규모로 움직이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의해 확인됐으며,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수일 내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정부 당국 또한 최고 수뇌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는 점을 밝히면서 한·미 군사연합훈련이 중단되지 않는 한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국방력과 선제공격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공언했다. 핵 무력 고도화 및 소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실험에 나선 북한은 지난 5차 핵실험 당시 인공지진 5.0, 핵폭발 위력을 15~20㏏으로 키웠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5차 때보다 위력이 훨씬 강화된 증폭(增幅) 핵분열탄 개발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핵실험 유혹은 올 4월 김일성 생일 105년(4월15일·태양절)과 인민군 창건일 85년(4월25일) 등 각종 기념일이 정주년(0 또는 5로 꺾어지는 해)을 맞는 것과 관련 있다. 그동안 대규모 행사를 기점으로 핵실험을 강행했고 체제 우수성과 맞물려 선전해 왔다. 1차 핵실험은 노동당 창건일을 하루 앞둔 2006년 10월 9일에 감행했고 5차 핵실험 역시 지난해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에 맞췄다. 북한 핵실험은 늘 탄도미사일 시험과 병행한다. 지난해 5차 핵실험 직후 장거리 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는 고출력 신형 엔진의 지상분출 시험을 했고, 올 들어 ICBM 실험을 공언했으며 지난 2월 미·일 정상회담에 맞춰 신형 중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은 대내적으로 체제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책략인 동시에 대외적으로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모험이다. 벼랑 끝 대결을 통해 북·미 평화협정으로 전환해 체제 안전을 보장받겠다는 계산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정은 정권의 6차 핵실험 유혹은 결국 북한 자체를 파멸로 몰아갈 수밖에 없는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다. 무모한 도발은 국제사회의 제재 압박 수위를 높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선제공격 옵션도 검토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력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대북 석유 판매와 이전을 금지하는 강력한 대북 제재 법안을 발의한 미국은 제3국의 대북 경제 거래 자체를 봉쇄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결행하는 동력으로 삼을 것이 확실하다. 한·미·일 3국이 이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CVID)’의 핵 폐기 정책에 합의한 상황에서 6차 핵실험은 북한의 핵·경제 병진 정책 실현이 아닌 파멸의 지름길이 될 수밖에 없다.
  • [In&Out] 스마트그리드 ‘빅 픽처’에 지속가능한 미래 달렸다/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LS산전 회장

    [In&Out] 스마트그리드 ‘빅 픽처’에 지속가능한 미래 달렸다/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LS산전 회장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 돈은 기꺼이 납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우연찮게 보게 된 한 가정의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부과금’이라는 생소한 항목을 확인한 적이 있다. 일본인들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전기사용량(kWh)에 2.25엔(2016년 5월 기준)을 곱한 금액을 신재생에너지 발전 부과금으로 추가 납부한다고 한다. 경제성이 훨씬 좋고 국민 부담도 적은 원전을 계속 가동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질문에, 고지서의 주인인 일본인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후손들이 살아갈 세상을 더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일본은 해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발전설비 도입을 넘어 자가소비와 자립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과 더불어 재난을 교훈 삼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부담은 당연하다’는 국민적 인식이 일본을 가장 앞서가는 스마트그리드 강국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 11월 파리기후변화협약 발효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재난에 대비한 분산전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국적인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별로 전기차 특화 마을, 주민참여형 친환경 스마트그리드 마을, 정부·기업·대학·주민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도시도 구축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일본 못지않은 스마트그리드 육성 정책을 추진 중이다. 독일은 2035년까지 원전 가동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원전 전력생산량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프랑스, 네덜란드 등 다른 국가들도 전기차 보급 정책,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 등 스마트그리드와 연계된 정책 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국가가 스마트그리드 강국으로 불리는 이유다. 우리 역시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스마트그리드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그 내용과 속도 면에서 다소 부족함이 느껴진다. 2009년 G8 정상회의 기후변화포럼(MEF)에서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 지정됐던 우리나라는 현재 유럽과 일본의 뒤를 쫓는 것은 물론 중국의 거센 추격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다. 스마트그리드 산업 활성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확산사업의 경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제외됐고, 전력망 전체를 묶는 스마트그리드의 플랫폼 기능보다는 기기 보급에 주력하는 세부 사업에만 초점이 맞춰져 온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정부는 지속적으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계의 적극적인 사업 활성화 의지 역시 강한 만큼 아직 희망은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통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구현되는 산업이다. 각 분야의 이해가 상충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일은 요원하다. 합리적 선택이론에 따르면 개별적인 효용 추구를 위한 각자의 합리적인 선택이 전체의 효용을 담보하진 않는다. 오로지 나를 위한 합리적 선택이, 우리 모두가 어떤 목적을 추구할 것인가에 대해 합당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란 뜻에서다. 이제 우리에게도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빅 픽처’가 필요하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각자의 이익은 잠시 접어두고 미래의 더 큰 가치를 위해 양보와 타협을 이끌어 내는 합의와 노력이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시대의 주도권은 물론 우리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미래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효율성과 시급성의 간극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효율성과 시급성의 간극

    지난 21일과 22일에 연거푸 경주 인근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 12일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지 5개월이 지나도록 여진이 계속된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불안은 줄지 않고 있다. 불안감을 풀어줄 가장 중요한 정보는 큰 지진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다. 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경주 지진을 유발한 단층의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경주 지진이 발생한 단층에서는 1978년 정부의 지진 관측 이후 가장 큰 지진이 발생했으며 전례 없이 많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경주 지진을 유발한 단층은 다른 단층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접적인 위해 요소이다. 역대 가장 큰 지진을 일으킨 단층에 관한 조사가 우선돼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번 지진을 일으킨 단층의 정확한 길이와 발생 가능한 지진의 최대 크기,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 파악을 위한 조사는 시작도 못하고 있다. 활성 단층은 지진이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단층을 말한다. 지진이 발생한 단층은 당연히 활성단층이다. 일반적으로 수만년 동안 1차례 이상 단층면에서 운동이 있었다면 활성 단층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지진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충분한 힘이 누적되면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단층도 활성단층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던 단층이 활성단층인지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연대 측정으로 최후 운동 시기를 추정해 결정한다.활성 단층 파악은 지진 재해의 잠재성 평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경주 지진 이후 한반도 지진 재해 잠재성 평가를 위해 여러 정부 부처에서 앞다퉈 단층 조사 사업을 제안했다. 연구 중복을 피하고 효율적 예산을 집행하기 위한 정부의 고심을 이해하지만 이 때문에 시급하게 수행해야 할 일부 조사의 진행은 지체됐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연구 사업을 알뜰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당연하고 권장할 일이다. 하지만 경주 지진 이후 긴급하게 편성된 예산으로 수행되는 연구 과제임을 감안할 때 더딘 진행은 아쉽기만 하다. 경주 지진이 일어난 단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진과 미소지진(微小地震) 관측은 시간을 다툰다. 단층의 전체 길이와 규모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여진과 미소지진의 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급격히 줄어든다. 이에 따라 진앙지 일대에 조밀한 지진 관측망을 구성해 여진을 정확히 관측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제라도 원자력안전위원회 주관으로 경주 지진 단층에 관한 미소지진 관측을 우선적으로 시작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 체계적이고 효율적 연구 진행으로 그동안 놓친 관측 시간을 만회할 것을 기대한다. 경주 지진은 재난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시스템을 뒤돌아보게 만들었다.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현장에 긴급 대응팀과 조사팀을 파견하는 재난 대응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효율성과 신속성 모든 면에서 뒤처져 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해당 재난에 대한 전권을 갖고 대응할 주체가 불분명하거나 여러 부처에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 보니 긴급히 수행돼야 할 조사가 부처 간 이견으로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각 재난에 대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중요하고 시급한 일에 대한 우선순위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 재난이 발생하면 해당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즉각 범부처 합동 대응팀을 꾸려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재난 대응 부처 담당자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지진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다 보니 재난이 발생하면 허둥대다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만다. 사안별로 전문가 인력풀을 사전에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자문하고 대응해야 한다. 재난 대응은 시간이 생명이며 신속한 대응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 “경주 지진에 재해 경각심 커졌다”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뒤로 풍수해보험 신규 가입건수가 10만건을 넘었다. 국민 상당수가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체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안전처는 9·12 지진 이후 5개월(2016년 9월 12일~2017년 2월 15일) 만에 풍수해보험 가입건수가 1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국민안전처가 기획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 일부를 부담해 국민 스스로 자연재해에 대처하게 설계한 상품이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를 기준으로 주택 가입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11만 6314건에 달했다. 온실 가입면적도 1년 전보다 327% 늘었다. 특히 지진과 태풍(차바) 피해를 동시에 입은 울산과 부산, 경북, 경남 지역은 주택 가입이 62% 늘었다. 울산은 증가율이 737%나 됐다. 안전처는 풍수해보험 가입이 급증한 이유로 자연재해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주민이 보험의 필요성을 절감해 자발적으로 가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간 풍수해보험은 지자체가 주민에게 권유해 가입하는 단체상품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후에는 개인이 직접 가입하는 상품의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지자체에서 보험료 주민 부담분을 추가 지원하고 있는 것도 가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풍수해보험은 총보험료의 55∼92%를 정부에서 지원해 부담이 적고 사고 발생 시 약정된 금액을 신속히 지급해 민영 보험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철도시설 개량에 8048억 투입…안전·환경설비·내진 강화 역점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13일 열차 안전 강화를 위해 올해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8048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량사업비 6233억원보다 29.1% 늘어난 규모다. 철도공단은 ‘2020 뉴 비전’으로 국민안전을 위한 철도시설 현대화를 정하고 2020년까지 시설개량률 80%를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 사업으로는 경부고속철도 전기설비 등 열차의 안전과 직결된 노후시설 개량에 4097억원, 추락과 투신 등 안전사고를 막고 열차 진입 때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먼지를 차단해 역사 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한 수도권 광역철도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 설치사업에 2398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경주 등지에서 발생하는 지진 등의 피해에 대비한 내진성능 강화에 780억원을 들인다. 공단은 내진성능 강화를 고속철도는 2018년, 일반철도는 2019년까지 각각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방음벽 설치와 역사 시설개량 등 철도 운행선 주변의 주거환경 개선과 여행객들의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에 344억원을 투입한다. 공단은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의 61.8%인 4976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사업에 대한 설계를 실시해 1분기 중 발주하고, 진행 사업 중 추가로 예산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키로 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소규모 시설개량 사업에는 지역의 중소업체들이 다수 참여해 고용과 생산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높다”면서 “8000억원 투입을 통해 1만 8000명의 고용 유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안철수 “신고리원전 7·8호기 추가 건설 반대”

    안철수 “신고리원전 7·8호기 추가 건설 반대”

    “5·6호기도 차기 정부가 재결정”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7일 “신고리원전 7·8호기의 추가 건설을 반대한다. 건설 중인 5·6호기도 차기 정부에서 존속 여부를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울산시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브리핑을 받은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신고리 7·8호기 건설 문제는 장기 전력수급 계획에 따라 다음 정부에서 재점검해야 한다”면서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 중인 5·6호기에 관해서는 “현재 1조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갔지만 차기 정부가 빨리 사회적 장단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존속 여부를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지진과 관련해 “경주 지진을 통해 우리나라가 지진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났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부가 활성단층에 대한 연구자료를 확보하고, 원전 등 위험 시설물에 대한 내진 성능도 원점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국민 안정, 경제안정, 국가안보 등 ‘3안’”이라며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이 세 가지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월성원전 1호기 10년 수명연장 처분 무효···취소하라”

    법원 “월성원전 1호기 10년 수명연장 처분 무효···취소하라”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수명을 10년 연장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결정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월성원전 1호기는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실시해 올해로 35년째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경주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월성원전 1~4호기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법원의 결정으로 정부의 원전 수명 연장에 제동이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호제훈)는 월성원전 1호기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포함된 국민소송원고단(국민원고단)이 원안위를 상대로 낸 ‘월성 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 허가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7일 판결했다. 이 재판은 원안위가 2015년 2월 27일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결정한 데 대해 국민원고단이 같은해 5월 18일 무효 소송을 제기해 지난달 4일까지 총 12차례 변론이 진행돼 왔다. 월성 1호기 근처 주민들을 비롯한 시민 총 2167명은 월성 1호기의 설계 수명기간 30년 만료를 앞두고 추가 10년 동안 수명을 연장한 원안위의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월성 1호기 수명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원자력안전법령이 요구하는 운영변경 허가사항 전반에 대한 ‘변경내용 비교표’가 제출되지 않았고, 허가사항에 대해 원안위 과장이 전결로 처리하는 등 적법한 심의·의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가동이 중지됐던 월성원전 1~4호기에 대한 재가동을 같은해 12월 승인하기도 했다. 지진으로 주요 시설·설비가 손상됐는지 등을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다는 이유다. 이에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월성1호기 부지에 2년 동안 고장 나 방치돼 있던 부지 지진계(자유장 지진계)가 이설이 완료된 것을 확인하지도 않고 재가동을 하려 한다”고 원안위의 결정을 비판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4일부터 내진설계 의무화 2층 이상 건물로 확대

    내진설계 의무 대상이 2층 이상, 500㎡이상 건물까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법이 4일부터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 종전 내진설계 의무 대상은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500㎡ 이상 건물에 한정됐다. 그렇지만 4일부터는 2층 이상, 연면적 500㎡ 이상으로 짓는 건물은 내진설계를 해야 한다. 다만 목재 건축물은 상대적으로 지진에 강한 점을 감안, 종전같이 3층 이상인 경우에만 내진설계를 하도록 했다. 기존 건물이 내진 설비를 보강하면 건폐율과 용적률을 최대 10% 높여준다. 이와 함께 초고층, 대형 건축물은 인접 대지에 대한 영향까지 검토하는 안전영향평가도 시행된다. 50층 이상, 높이 200m 이상, 연면적 10만㎡ 이상의 건축물을 건설하려면 해당 건물의 설계도서와 지질조사서 등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안전영향평가기관 등에 제출해야 한다. 평가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설계 적정성, 인접 지반의 안정성 및 지하수위 변화 등을 검토하게 했다. 건축물에 중대한 손괴를 일으켜 재산 피해를 발생시키면 일정 기간 업무를 정지하는 규제도 시행된다. 도급받은 금액의 10% 이상이면서 1억원 이상의 재산상 피해를 발생시킨 건축 관계자는 다중이용 건축물 등 관련 업무가 최대 1년간 정지된다. 다중이용 건축물 시공자는 주요 공사 진척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 감리자에 제출해야 한다. 동물화장시설과 동물 전용 장례식장도 건축물 용도에 새로 추가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공공건설 자재 ‘원산지’ 검사 추가... 부실 예방”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공공건설 자재 ‘원산지’ 검사 추가... 부실 예방”

    서울시 공공건설 현장에서 부실철근을 퇴출할 수 있는 기반이 전국 최초로 마련됐다.공공건설 현장의 부실철근과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남창진 의원(송파2,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은 “SH에서 주관하는 일부 건설현장에 중국산 부실철근이 반입되었을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SH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산지 관리에 일부 허점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며, “최근 SH는 이에 대한 조치로서, 전국 최초로 자재검사 및 수불부 양식에 ‘원산지’ 항목을 추가하여 자체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남 의원은 “일부 중국산 철근이 KS 기준을 충족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편법적인 방법으로 다른 회사의 판권을 사들여 재공급하는 등 법령상 허점을 파고들어 문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국도 모르는 사이 수입인증을 받은 철근으로 바꿔치기가 되는 등의 문제가 이어져 왔다”며, “관련 법 규정의 정비를 기다리기보다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관리를 시행하기로 한 SH의 방침 마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산지 표기를 명확히 하는 것은 경주 지진 및 건축물 붕괴사고 등 여전히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확보하는 기초”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계류중인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SH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해 관련 시공사 전체에 대해 원산지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 모든 공사현장에서 국내산 철근이 사용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일부 시공사가 거래명세서, 출하송장, 검사증명서가 아닌 확인서나 납품확인서를 제출하는 등 세부사항을 완벽하게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 법 통과 등 수입산 철근의 품질관리대책이 수립되기 이전에라도 SH의 공사현장에서의 원산지 관리를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2월 28일부터 실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 지진 양산단층 주변에 소규모 단층 다수 존재”

    “경주 지진 양산단층 주변에 소규모 단층 다수 존재”

    지난해 9월 12일 한반도 계기지진 관측 이래 최대 규모로 발생한 경주 지진은 양산단층대 지류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진의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단층들을 추가로 발견하기도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4일 포항 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경주 지진 관련 중간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원 측은 경주 지진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진원지 주변 지진관측과 지진분석, 진앙 주변 지표단층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진원은 지구 내부에서 지진이 최초로 발생한 지점을 말하며 진앙은 진원에서 수직으로 선을 그었을 때 지표면과 만나는 지점이다. 이번 분석에서 경주 지진은 양산단층에서 갈라져 나온 지류단층과 새로 발견한 무명(無名)단층 사이 지하 11~16㎞ 부근에서 주향이동 단층활동으로 발생했다. 주향이동 단층은 지층 두 개가 양방향으로 수평 이동해 만들어진 단층을 말한다. 24일 현재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여진은 573회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선창국 지질연 국토지질연구본부 본부장은 “경주 지진을 유발한 단층은 본진이 발생한 지난해 9월 12일에 응력 에너지 대부분을 방출했고 이후 여진 발생과 함께 점차 안정화하는 상황”이라며 “여진은 분명히 줄어들고 있으며 규모 4.0을 넘는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지진 진앙 부근의 단층을 확인하기 위해 다이너마이트 폭발처럼 인공적으로 지진파를 발생시켜 지질구조를 분석하는 탄성파 탐사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양산단층 옆에서 무명단층과 다수의 소규모 단층들을 찾아냈다. 지질학계에서는 이번에 발견된 무명단층과 소규모 단층들이 양산단층과 모량단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면밀히 분석해야 향후 지진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선 본부장은 “한반도 동남권 지역에서는 제4기 단층의 존재가 다수 확인됐기 때문에 이들 단층운동에 따른 새로운 지진 발생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지속적인 지진 및 단층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주 여진 “대지진 전조 가능성 낮아”

    경주 여진 “대지진 전조 가능성 낮아”

    지난해 9월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과 이후 발생한 500여 차례의 여진이 대지진 전조일 가능성은 낮고 안정화가 진행되는 과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4일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동남권 지진·단층 연구사업계획 발표회’ 를 열고 경주지진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질연은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5.8 강진이 발생한 직후 단층 조사와 여진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며 정밀 분석했다. 지질연은 경주 지진이 발생한 단층은 양산단층에서 갈라져 나온 지류단층이라고 잠정 결론지었다. 지질연은 양산단층과 모량단층 사이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단층이 있고, 경주 지진은 양산단층과 무명단층 사이의 지하 약 11∼16㎞ 부근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지층에서 북북동과 남남서 방향을 잇는 방향으로 70도 기울어진 형태로 엇갈리며 미끄러지는 단층활동이 일어나면서 경주 지진이 발생, 지층에 폭과 길이가 각각 5km 내외인 단층면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선창국 국토지질연구본부장은 “본진 이후 시간 간격을 두고 규모 3.0 정도의 여진이 발생한 것은 예외적인 현상일 수 있다”면서도 “여진을 통해 응력이 해소되면서 안정화가 진행되는 과정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 최대 원자력발전소 밀집지역인 동남권의 지진 안전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양산단층의 활동성 여부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지 못해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질연은 “한반도 동남권 지역에서는 제4기 단층 존재가 다수 확인돼 단층운동에 따른 지진재해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이 지역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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