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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검증 ‘김유찬 새 불씨’

    한나라 검증 ‘김유찬 새 불씨’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검증’ 공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박 전 대표의 법률특보인 정인봉 변호사가 당 경선준비기구에 제출한 ‘이명박 X-파일’이 ‘무가치’ 판정을 받으면서 꺼질 것 같던 ‘대결’의 불씨가 ‘김유찬’이라는 돌출 변수로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이 전 시장이 국회의원 재직 때 비서관을 지낸 김씨는 19일 “이 전 시장이 위증교사와 살해 협박을 부인하고 거짓말로 일관한다면 2차 기자회견을 통해 입증자료를 제시하겠다.”며 “돈을 건넨 사람의 이름과 시간, 장소 등을 모두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이 전 시장측에서 준 법정 예상 질문지와 답변 내용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날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았다. 대응수위를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이 전 시장측이 지난 96년 선거법 재판과정에서 허위진술을 교사하며 대가로 1억 2500만원을 줬고,98년 지방선거 때는 ‘제3자 화법’을 통해 살해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명박측 김씨 법적대응 검토 이 전 시장측은 “전형적인 ‘김대업 수법’”이라고 일축했지만 적잖이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김씨가 이 전 시장의 비서관을 지냈다는 사실 때문이다. 따라서 김씨의 과거 전력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김씨가 최근까지 이 전 시장에 대한 음해성 책을 쓴 뒤 언론사를 찾아다니며 거래를 시도하다 실패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 쪽에도 여러 차례 돈을 요구했으나 거절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시장 재직 시절에도 상암DMC 공사 수주를 요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 전 시장을 괴롭혔다.”고 소개했다. 이 전 시장측은 또 김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면서도 추가 폭로에 대비한 대응책을 다각도로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전 대표측에 대한 직접적 역공은 일단 자제하고 있다. 박 전 대표와의 싸움으로 몰고갈 경우 서로 얻을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박근혜 “어거지도 네거티브” 반면 미국을 방문하고 이날 귀국한 박 전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시장측에서 ‘정인봉 파문’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고 ‘치밀하게 기획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거기서는 그렇게 하는 모양이라서 그렇게 보시는 것 같다.”며 “어거지로 지어내서 하는 것도 네거티브”라고 반박했다. 박 전 대표의 법률특보직마저 던지며 이 전 서울시장의 도덕성 문제를 제기했던 정 변호사는 박 전 대표의 거듭된 만류를 받아들여 “당분간 추가로 문제를 제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 전 시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도 철회하기로 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의 인터넷 팬클럽인 ‘박사모’는 “2007년 2월16일 21시40분을 기해 ‘대한민국 박사모 초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동원령을 발동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회원들에게 일제히 발송한 것으로 이날 확인돼 검증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공판중심주의 정착 저해” 법정 위증교사범 첫 실형

    법원이 공판중심주의 정착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법정에서 위증을 교사한 50대 남성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이 공판중심주의를 직접적인 양형 이유로 들어 판결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한주 부장판사는 28일 폭력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증인에게 위증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56)씨에게 추가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04년 7월 서울 강남 구룡마을 철거현장에서 포클레인을 동원해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받고 항소하는 과정에서 증인 김모씨에게 “당시 내가 현장에 없었다고 증언해 달라.”고 부탁해 사실확인서를 법원에 내게 하고 법정에 나와 허위증언을 하도록 유도했다.이 부장판사는 “공판중심주의는 법정에서의 증언을 기초 심증자료로 삼아 유·무죄와 양형을 정하는 형사재판제도이므로 진실한 증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위증은 사법불신을 초래해 공판중심주의 정착을 저해하기 때문에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음식업자 부가세 800억 깎아준다

    음식업자 부가세 800억 깎아준다

    다음달부터 음식점들은 배추, 쇠고기 등 농수축산물 재료를 살 때 구입금액에서 현행보다 1% 추가로 부가가치세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주지 않을 경우 이를 신고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재벌그룹 계열사간 편법 자본거래에 대한 과세도 강화된다. 재정경제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법인세법·부가가치세법 등 13개 세법 시행령과 7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말까지 공포·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세원을 투명하게 만들고 조세체계를 선진화해 그 혜택을 중산ㆍ서민층에게 돌려 준다는 것이 개정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음식업자에 대한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이 기존 4.76%에서 5.66%로 인상돼 2008년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의제매입을 신고한 21만 5000명의 음식업자가 1명당 37만 2000원 정도의 부가가치세를 추가로 경감받게 된다. 재경부는 “음식업자의 세부담이 800억원정도 경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 현금거래 신고·확인제도도 도입된다.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못한 소비자가 거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서면이나 인터넷으로 간이영수증, 계산서, 무통장 입금증 등을 함께 제출해 신고할 경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업자도 500만원 이하의 거래에 대해 거래처로부터 세금계산서를 받지 못할 경우 15일 이내에 세무서에 신고하면 스스로 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재벌그룹이 편법거래를 통해 이익을 얻는 행위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기업의 자본거래 이익에 대해 완전포괄주의 과세 규정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계열사간 증자·감자, 합병, 분할 등의 자본거래를 통해 얻은 이익에 대해 모두 과세가 이뤄진다. 현재 접대비로 취급되는 경비 가운데 광고선전비와 판매장려금 등은 판매부대비용으로 보고 손비인정을 받을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그만큼 접대비를 더 쓸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주택자금소득공제대상 장기주택저당차입금 범위도 확대된다. 신규대출이 아니라 기한연장을 통해 상환기간을 15년 이상으로 바꾼 경우에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장애인이 승용차를 구입할 때 특별소비세를 조건부로 면제해 줬다가 사망했을 때 특소세를 추징하도록 했던 규정도 폐지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부터 투기지역뿐 아니라 비투기지역에서도 부동산의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과세되고,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도 50%로 중과된다.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되고 장애수당·장애아동 부양수당 지급대상이 확대된다. 아울러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고 서울·인천·경기지역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실시된다. 올해부터 주변 생활에서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 제 ▲서비스업 사업용토지 종부세 경감 관광호텔업·유원시설업·휴양업·스키장업·대중골프장업·유통단지·화물자동차공동차고지·도심지역 공장 등의 사업용토지에 대해서는 공시가격 200억원을 초과시에만 0.8%의 종합부동산세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종합부동산세 물납 환급 허용 종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을 경우 현금 대신 부동산이나 주식 등으로 세금을 대신 납부할 수 있다. 종부세 부과가 취소되면 물납한 재산으로 환급을 받게 된다. ▲공익사업용 수용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정부에 토지를 수용당하면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내야 한다. 다만 원활한 공익사업 수행을 지원하고 양도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9년까지 양도세액의 10%(채권보상분은 15%)가 감면된다.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 도입 소수공제자 추가공제가 폐지되고 대신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가 도입된다. 근로소득자 가구 내 기본공제대상자(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가 1인인 경우 100만원,2인인 경우 50만원이 추가공제되던 데서 올해부터는 근로소득자와 사업자의 기본공제대상자인 자녀가 2인이면 50만원,3인 이상이면 1인당 100만원의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다. ▲농·수협 조합예탁금 비과세 시한 3년 연장 2000만원 이하 농·수협 예탁금 이자소득세 비과세 시한이 올해부터 3년 연장된다.20세 미만 미성년자의 가입은 전면 제한된다. ▲사업용 계좌 도입 복식부기의무가 있는 개인사업자들은 개인용 계좌가 아닌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변호사·의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은 무조건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인건비나 임차료 등은 반드시 사업용 계좌에서 지출해야 한다. 올해는 제도 계도기간이나, 내년부터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매입자발행 세금계산서 제도 도입 오는 7월부터 매입자발행세금계산서 제도가 도입된다. 매입자가 재화를 구입할 때 매출자가 세금계산서 발행을 거부하면 매입자 스스로 세금계산서를 발행, 세무당국에 신고하면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치자금 세액공제제도 개선 10만원의 정치자금을 내면 주민세 1만원을 포함해 11만원을 환급받던 데서 올해부터는 낸 액수만큼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취학 전 아동 교육비 소득공제 대상 확대 취학 전 아동 교육비 공제 대상이 유치원, 영유아보육시설, 학원 등에서 수영장, 태권도 등 체육 교습소까지 확대된다. ▲체포자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도입 밀수입, 관세포탈범 등을 통보하거나 체포한 자, 또는 범죄물품을 압수한 자 등으로 규정된 신고포상금 지급대상에 4월부터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자가 추가된다.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 연장 4월부터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이 종전보다 10일 연장돼 납세의무자가 부족세액 징수예고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로 늘어난다. ▲기본 관세율 개편 철광석과 동광 등 기초원자재 309개 품목의 관세율이 0%로 바뀌고, 카제인산염 등 114개 세율 불균형 물품의 관세율도 조정된다. 현행 50%인 냉동 삼겹살의 관세율이 25% 내려가는 등 404개 품목의 기본관세율이 정상화된다. ▲채권이자 소득 원천징수세율 인하 금융기관 등 원천징수 의무자가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내국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소득을 비거주자에게 지급하면 원천징수세율이 올해부터 25%에서 14%로 인하된다. ▲영농자녀가 증여받은 농지 등에 대한 증여세 감면 자경농민이 18세 이상 영농자녀에게 일정 규모 이하의 농지 등을 증여하면 2011년 말까지 증여세를 감면해주되 감면한도는 5년간 합산해 증여세액 1억원까지로 축소한다. 증여받은 농지 등을 제3자에게 양도할 경우에는 증여자의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과세한다. ▲가산세 제도 변경 모든 세목에 대하여 가산세율을 통일적으로 규정해 무신고 20%, 과소신고 10%, 부당한 방법에 의한 무신고, 과소신고 40%의 가산세율을 각각 적용한다. ▲경정청구제도 개선 원천징수대상 근로소득자 등 내국인에 대해서만 허용하던 경정청구를 올해부터는 원천징수대상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으로 확대한다. ▲ 중소기업 지원설비 손금산입제도 도입 대기업이 사업에 사용하던 설비를 중소기업에 무상이전할 경우 손금에 산입한다. ■ 금 융 ▲새 1000원권·1만원권 발행 21일 새 1000원권과 1만원권이 발행된다. ▲서민금융회사 자기앞수표·직불카드 발행 가능 서민금융회사들의 자기앞수표 및 직불카드 발행이 올해 중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협 출자금 예금 보호대상 제외 올해부터 신협 출자금은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상품 설명 제도 개선 보험 상품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요약한 수준이던 상품요약서가 4월부터는 보험 계약자의 실제 가입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 상품 설명서로 대체된다. 상품 설명 누락 등으로 인한 부실 판매를 막기 위해 보험 계약자는 상품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음을 서술식으로 직접 기재해야 하며 무자격자의 보험 모집을 막기 위해 보험 모집자 실명제가 실시된다. ▲무사고 운전기간 보험료 할인율 자율화 무사고 운전 기간에 따른 보험료 할인율이 자율화돼 손해보험사마다 달라진다. 최고 60%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이 7년 이상에서 8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4월부터 차량 모델별로 자동차 보험료가 차등화된다.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 손해 담보에 한해 적용되며 보험료 변동 폭은 ±10% 이내다. ▲비거주자의 유사 원화계정 통합 외국인이나 해외 교포 등 비거주자가 보유할 수 있는 원화계정은 모니터링 목적을 위해 용도별로 구분, 일반 계정과 투자계정으로 나뉘고 일반계정은 다시 비거주자 원화계정과 비거주자 자유원계정으로, 투자계정은 증권투자전용, 선물투자전용, 증권발행전용 원화계정으로 각각 세분화된다.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 개편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회계학 등 관련 과목을 24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진다.1차 시험의 영어 과목은 토플과 토익, 텝스 등 공인 영어시험으로 대체되며 인터넷으로만 응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물가안정목표 변경 근원인플레이션 2.5∼3.5%인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 목표가 올해부터 소비자물가 3.0±0.5%로 변경된다. ■ 부동산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 비투기 지역에서도 양도소득세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된다.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1가구 2주택자가 집을 팔 경우 양도소득 세율이 일률적으로 50%로 부과된다. 지난해까지는 양도차익에 따라 세율이 9∼36%로 달랐다.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 상향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이 70%에서 80%로 높아진다. 종부세 과표적용률을 2009년까지 100%로 높이는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땅 수용때 대토보상 가능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건설 등의 공익사업으로 인해 땅을 수용 당한사람은 현금뿐 아니라 토지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대토보상이 가능하도록 토지보상법 개정안을 올 상반기에 국회에 낼 계획이다. ▲15년된 아파트 리모델링 가능 준공된 지 15년이 지난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가능해진다. 지난해까지는 가능 연한이 20년이었다. 리모델링으로 늘릴 수 있는 한도는 전용면적의 30%까지이며 최대 9평이다. 전용면적이 늘어나지 않으면 10년만 지나도 리모델링할 수 있다. ▲신축주택 비과세 특례 폐지 신축주택에 대한 1가구 1주택 비과세 특례제도가 올해 말로 사라진다.1998∼2003년에 지어진 공동주택 60여만 가구의 최초 입주자로서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올해까지 기존 주택을 매각해야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기간 연장 하반기부터 부동산을 사고 판 뒤 실거래가를 60일 이내에만 신고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는다. 지금은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매도자·매수자 중 한 쪽이 신고할 수 있다. ▲아파트 분양권·입주권도 실거래가 신고 아파트 분양권과 재건축·재개발조합원의 입주권을 사고 팔 때도 실거래가를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 분양권은 주택법상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20가구 이상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이며 상가나 오피스텔 분양권은 제외된다. ▲무단 증축 옥탑방 양성화 기간 종료 무단 증축된 옥탑방 등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의 양성화 기간이 8일로 끝난다. ▲부동산개발업자 등록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개발업을 하려면 건설교통부장관에게 등록한뒤 매년 사업실적 등을 보고해야 한다. ▲임대주택사업자 부도내면 5년간 사업 금지 3월부터 임대주택사업자가 부도를 낼 경우 5년 동안 임대사업을 하지 못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이자를 1년 이상 연체해도 부도를 낸 것으로 취급된다.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시범실시 아파트 가격을 내리기 위한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분양방식이 시범실시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임대료를 내고 빌리고 건물만 분양받는 방식이며, 환매조건부는 건물·토지를 모두 분양받지만 되팔 때 공공기관에 분양가에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가격에 되팔 수 있는 주택이다. ▲민간 주택 분양가 상한제 9월부터 민간택지의 아파트도 분양가를 규제받는다. ■ 교 육 ▲대학수학능력시험 9등급제 시행 2007학년도까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제공되던 수능 성적이 2008학년도부터 1∼9등급으로만 제공된다.2008학년도 수능은 11월 15일 실시된다.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 주민 직선제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내 상임위로 전환된다. ▲교장공모제·수석교사제 시범실시 교장직을 완전 개방하는 교장공모제 시범학교가 50여개에서 150개로 확대된다. 수업과 학생지도에 탁월한 교원을 우대하는 수석교사제는 9월 시범도입된다. ▲대안교육기관 대안학교로 설립 인가 비정규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이 일정 요건을 갖추면 대안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학원 중간에 그만둬도 수강료 환불 3월23일부터 학원, 교습소 등의 수강을 도중에 그만둘 경우 남은 시간만큼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연 2회 실시 매년 9월 한차례 실시되던 한국어능력시험이 응시인원 증가로 4월,9월 두 차례 실시된다. ■ 교 통 ▲승용차 안전테스트 항목에 보행자 안전성 추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승용차 안전테스트 목록에 보행자 안전성이 추가된다.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시내뿐 아니라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외국 항공사 블랙리스트제 도입 상반기부터 사고 위험도가 높은 외국 항공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운항을 제한하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 법 무 ▲13세 미만인 자에 대한 유사강간 처벌 강화 폭행이나 협박에 의해 구강, 항문 등 신체 내부에 성기를 삽입하거나 성기에 손가락 등 신체 일부나 도구를 삽입하는 행위에 대해 기존에는 유사강간으로 1년 이상 징역 또는 500만∼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강간’에 준해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된다. ▲장애인 보호시설 종사자의 장애인에 대한 폭력행위 처벌 장애인 보호·교육시설의 장 또는 종사자가 보호·감독의 대상이 되는 장애인에 대해 위계 또는 위력으로 간음·추행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마련돼 간음의 경우 7년 이하 징역, 추행의 경우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의 법정형 상향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의 법정형량이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의 유통행위 처벌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촬영물을 배포, 판매, 임대 또는 공연히 전시, 상영할 경우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영리 목적으로 유포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성폭력범죄 피해자 전담조사제 도입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조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성폭력범죄 전담 검사 또는 전담 사법경찰관이 담당한다. ▲방문취업 비자 신설 단순방문비자와 취업비자가 ‘방문취업(H-2)’ 비자로 통합 발급된다. ■ 경 찰 ▲대전·광주지방경찰청 신설 7월에 대전지방경찰청과 광주지방경찰청이 신설된다. ■ 노 동 ▲외국인 고용허가제 일원화 병행 실시되고 있는 산업연수생제와 고용허가제가 고용허가제로 일원화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 확대 7월부터 주40시간이 적용되는 사업장이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은 2008년 7월에는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금지 7월부터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합리하게 차별하는 것이 금지된다. 올해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부문 사업장에서 차별이 금지되고 2008년 7월에는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 환 경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전국 18개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국립공원 내 사찰 관람료는 사찰 측이 별도로 징수할 수 있다. ■ 국방·보훈 ▲병 전역전 건강검진 사단 의무대에서 간 기능 등 23개 항목을 검사한다. 추가적인 정밀 검진이 요구되면 군 병원에서 재검진이 이뤄진다. 오는 5월부터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12사단 및 25사단 의무대, 철정·양주병원에서 시범 실시된다. 검진 시기는 전역 5∼6개월전 병사를 대상으로 한다. ▲군인 봉급 인상 상병 기준 6만 5000원이던 봉급이 8만원으로 오르고 간부는 봉급 1.3%, 성과상여금 1.2% 등 2.5% 인상된다. 부사관후보생은 8만 3600원에서 10만 2800원으로 오른다. ▲군납 면세담배 판매량 줄여 병사 1인당 면세담배 판매량은 월 10갑에서 5갑으로 줄어든다. ▲귀환 국군포로·가족 지원제도 일반탈북자로서의 혜택 외에 가족단위로 4960만원 범위 내에서 별도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본인이 부담하는 진료비와 약제비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예비군 교통비 지급 예비군 훈련 때 점심값 3500원 외에 교통비 1800원이 추가 지급된다. 동원훈련과 향방작계훈련 장소에 각각 1시간,30분 전에 입장하지 않으면 불참 처리된다. 휴일을 이용한 훈련이 모든 부대로 늘어난다. ▲학점 취득 가능 병영 내에서 대학의 e러닝 강좌 수강을 통해 연간 6학점 범위 내에서 소속 대학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예비역 장교 부사관 임용 예비역 장교를 부사관으로 임용할 때 중사 계급을 부여하고 박사 학위자 임용시는 초임 계급을 소위에서 대위로 상향 조정한다. ▲장병 급식 개선 쫄면, 생우동, 치킨너깃, 홍게 살 등의 메뉴가 신설되고 꼬리곰탕, 한우고기, 비엔나소시지, 조기, 주꾸미 등의 급식량이 늘어난다. ▲국가유공자 보상금 인상 매월 23만 4000∼165만 6000원 지급되던 보상금은 월 25만 7000∼175만 7000원으로 6.1∼9.8% 인상된다.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7만 7000∼57만 2000원으로 6.1∼7.9% 올린다. 간호수당도 월 56만 2000∼108만 9000원으로 5∼7.5% 인상된다. 한국전쟁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43만 9000∼49만 6000원으로 17∼18.2% 오른다. ▲효창공원 독립공원으로 조성 서울 효창동 효창공원을 올해까지 262억원 투입해 독립운동 공원으로 조성한다. 재향군인회에서 위탁관리해온 영천·임실 국립호국원이 국가보훈처로 이관된다. ■ 문 화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 등록제로 변경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자는 시·군·구에 등록해야 한다. ▲게임 결과물에 대한 환전업 금지 게임산업법의 개정에 따라 게임을 이용해 획득한 경품, 점수, 게임머니 등 유·무형의 결과물을 환전, 환전 알선, 재매입하는 행위를 업으로 하는 게 금지된다.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경품제공 금지 오는 4월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에 대해서는 경품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 도서정가제 대상 제외 발행일 1년 이내의 간행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 정가로 판매해야 하지만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는 도서정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신설 경주·부여·창원·나주에 이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산하 5번째 지방연구소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신설된다. 충북과 강원, 경북 북부 지역 일대의 문화재 조사를 전담한다. ▲국제공항·항만 문화재 감정관실 이관 인천공항과 부산항을 비롯한 국제공항·항만의 문화재 감정관실이 관할 광역자치단체 소속에서 문화재청으로 이관된다. ▲문화재매매업 허가제 전환 문화재 매매업이 신고업종에서 허가업종으로 전환된다. ▲소규모 발굴조사비 국고 지원 확대 소규모 농업·어업 관련 시설에 대해서만 정부가 발굴비를 지원하던데서 소규모 공장부지(1322㎡ 이하 면적)에 대해서도 발굴조사비를 지원한다. ■ 전국 생활 ▲서울·인천·경기 대중교통 환승시 요금 할인 올 하반기부터 서울·경기·인천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시행돼 환승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설치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가 오는 3월 완공된다. ▲부산시 컨테이너세 폐지 부산항 항만 배후도로 건설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컨테이너세(지역개발세·20피트 1개당 2만원)가 폐지된다. ▲부산시교육감 전국 최초 주민 직선 오는 2월말 임기가 끝나는 부산시 교육감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주민 직선으로 선출된다. ▲인천공항 철도 개통 인천국제공항역-공항화물청사역-운서역-검암역-계양역-김포공항역을 12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철도가 오는 3월22일 개통된다. ■ 농림·해양수산 ▲배추·무 포장유통 전면 확대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에서는 의무적으로 포장된 배추와 무만을 거래해야 한다. ▲쌀 표시 기준 강화 쌀과 현미의 경우 표시된 품종과 다른 품종이 20% 이상 섞여있으면 ‘거짓표시’ 판정을 받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축산물 표시 기준 강화 축산물 가공품의 경우 표시 대상이 현행 5가지 이상 주요 원재료에서 모든 원재료로 확대된다. 소시지, 발효유, 아이스크림, 분유 등 6가지 가공품에 대해서는 영양소 표시도 의무화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개선 오는 3월28일부터 현재 4종류인 친환경농산물 인증 종류가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 등 3가지로 간소화된다. 축산물의 경우는 ‘무항생제 축산물’이라는 인증 종류가 신설된다. ▲농촌지역 여성 이민자 지원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결혼 이민자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50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우리말 방문 교육과 생활 상담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대상 확대 농사 환경이 열악한 농가를 지원하는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는 경지 경사도가 14% 이상인 육지나 도서개발촉진법상 도서지역에 적용되고 있던데서 경사도 기준이 7%로 완화되고 모든 도서지역에 확대 적용된다.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 금지 육상폐기물 중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되고 총 해양투기 허용량도 800만t으로 감축된다. ▲항만노무공급 상용화 부산항 북항 중앙부두와 감천항 중앙부두의 노무인력이 부두운영회사에 상시 고용된다.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 한국분교 개설 외국계 교육기관인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의 한국분교가 광양에 문을 열고 단기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단기과정은 연간 500명 안팎의 고교생이나 업계 인력을 대상으로 하며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원양산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강화 오는 7월부터 원양산 수산물의 원산지는 해역명과 해당수역 관할 국가명까지 표시하도록 의무화된다. ▲수산물 품질인증대상 품목 확대 수산물 품질인증 대상 품목이 기존 112개에서 136개로 확대된다. ▲2t 미만 선박·수상호텔도 선박검사 의무화 2t 미만 선박과 수상호텔도 선박검사가 의무화된다. ■ 여 성 ▲영유아 보육료 지원 확대 저소득층 차등보육료 지원 대상 가구가 종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된다. 아동 연령별 지원단가도 종전 15만 8000∼35만원에서 16만 2000∼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만 5세아 무상보육료 지원 대상도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 9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되며 지원단가는 15만 8000원에서 16만 2000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아 무상보육료는 종전 35만원에서 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구의 두 자녀 이상 보육료 지원단가도 종전 4만 7000∼10만 5000원에서 8만 1000∼18만 1000원으로 오른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강화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됨에 따라 피해자를 2년간 장기 보호할 수 있는 보호시설이 신설되고, 외국인 보호시설도 설치된다. 피해자와 동반 아동이 거주지 이외 지역으로 취학 또는 전학할 수 있게 되고 학교 관계자의 비밀 보장이 의무화된다. 피해자가 치료비를 신청할 경우 정부에서 가해자 대신 치료비를 지급하게 된다. ▲성매매클린지수 도입 지방자치단체의 성매매 방지 정책과 성산업 실태를 조사, 지자체별 성매매클린 지수 순위를 매년 한두 차례 발표한다. ▲결혼이민자가족 아동양육지원 결혼 이민자 가족 아동양육 지원 도우미를 양성, 대상 자녀의 언어와 건강, 학교 생활 등을 지원하게 된다. ■ 보건 복지 ▲기초생활보장제 부양의무자 범위 축소 수급권자의 1촌 직계 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같이 하는 2촌 이내의 혈족에서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로 축소된다. ▲기초생활보장제 외국인 특례 도입 국적을 취득하기 전에도 외국인 배우자에게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을 부여한다. ▲긴급지원제도 생계비 지원기준 상향 긴급지원을 위해 생계비를 지원할 때 최저생계비의 60%만 주던 데서 100%로 확대 지급한다. ▲음식점에서의 식육 원산지표시제도 의무화 영업장 면적이 300㎡ 이상인 중·대형 음식점 중 갈비나 등심 등 쇠고기 구이류를 조리·판매하는 식당은 원산지 및 식육의 종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국내산 표시와 함께 식육의 종류(한우·젖소·육우)를 구분하여 병행 표시해야 하고, 수입산 쇠고기는 수입 국가명을 표시해야 한다. ▲장애수당 및 장애 아동부양수당 수급자 등급판정 심사 운영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1∼2급)으로 등록해 오던 것을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으로 진단 받은 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위탁심사를 거쳐 중증 장애인으로 등록한다. ▲운전면허증 등 장기기증희망자 표시제 도입 장기의 기증·이식 활성화를 위해 운전면허증 등 국가·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각종 증명서에 장기 기증 희망자임을 표시한다. ▲순수생체장기기증자 유급휴가비 지원 장기를 기증한 근로자가 신체검사나 장기 적출 등을 위한 입원을 할 경우 해당 기간에 대해 1일당 5만원씩의 유급휴가비를 지원한다. ▲장애수당·장애아동부양수당 지급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 장애인에 한해 중증 장애인에게 월 7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2만원, 장애아동 부양 수당으로 7만원씩 주던 것을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13만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에게 12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3만원씩 지급한다. 장애아동부양수당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20만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에게 15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10만원씩 지급한다. ▲보건·복지 상담전화의 통합 아동학대(1391), 노인학대(1389), 푸드뱅크(1377), 위기가정(1688-1004), 노인치매(1588-0678) 상담 전화가 없어지고, 대신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로 통합 운영된다. 다만 아동학대(1577-1391), 노인학대(1577-1389), 푸드뱅크(1688-1377) 상담 전화는 129번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생애전환기 전 국민 일제 건강진단 실시 연령별·성별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전 국민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이 개발·보급되고 16세,40세,66세 등 전환기 연령에 우선 적용한 뒤 점차 전 연령대로 확대된다. ▲실비노인요양시설 지원 서민층 노인이 실비노인(전문)요양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료(월 43만∼70만원)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 왔으나, 실비노인요양시설은 월 22만원, 실비전문요양시설은 30만원을 지원한다. ▲노인돌보미 제도 시행 서민층 노인이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이용할 때 경비를 본인이 부담하고 있으나 서민층 노인에게 월 20만원 상당의 이용권이 제공된다. ▲종합재가지원센터 설치 지원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재가지원센터가 새로 설치돼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 주간·단기보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건강보험 보험료율 조정 직장가입자는 표준보수월액의 4.48%로, 지역가입자는 등급별 적용점수에 139.9점을 곱해서 산정한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피부양자의 인정기준 변경 이자 및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피부양자에서 제외한다. ■ 산 업 ▲에너지 다소비업자 에너지 진단 의무화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 TOE(석유환산톤)가 넘는 에너지 다소비업자는 에너지 진단기관으로부터 5년 주기로 에너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한 국·공유지 임대·매각 산업기술단지 사업시행자에 대해서만 국·공유지 매각과 임대가 가능했으나 오는 7월부터는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해서도 매각과 임대가 가능해지며 입주자는 임대토지에 영구시설물을 축조할 수 있다. ▲산업기술단지 입주기업의 공장등록 특례 산업기술단지 내에 공장의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건축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건축물 제한에 특례가 허용돼 산업기술단지 내에 입주기업의 공장등록이 허용된다. 다만 도시형 공장으로 허용대상이 한정되고 공장면적도 전체 건축물 연면적의 일정비율로 제한된다. ■ 정보통신 ▲저소득층 통신요금 감면대상 확대 월 소득평가액 14만원 이하 저소득층에서 모든 저소득층으로 대상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 시내전화, 시외전화, 이동전화 서비스 외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감면 대상이 된다. ▲미인증 및 개조·변조·복제기기 관련 처벌 강화 미인증 기기를 제조·수입한 자와 판매자는 물론 미인증 기기를 무선국에 설치한 자에게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인증 받은 기기의 성능을 개조·변조·복제한 자와 개조·변조·복제한 기기를 판매하거나 판매를 목적으로 진열·보관·운송한 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등기우편물 무인배달 시스템 시행 수취인에게 등기우편물을 무인배달 수취함에 배달했음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준다. ▲철도 승차권 우체국 창구 교부 및 배송 서비스 시행 철도승차권 예약시스템에서 티켓을 예약한 후 우체국 창구나 자택(직장)에서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권리 소멸되는 우편환 등에 대한 지급방법 개선 소멸시효가 도래한 우편환 및 우편대체 지급증서에 대해 지급청구 만기일을 알리도록 하고, 국고귀속 후에라도 수취인이 천재지변, 의식불명 등으로 지급청구를 할 수 없거나 수취인의 사망으로 상속인이 증서의 존재를 알지 못한 경우에는 지급된다. ■ 과학기술 ▲핵융합 에너지 개발 추진 핵융합 에너지에 관한 원천기술을 국제사회에서 선점할 수 있도록 국가 핵융합위원회가 구성된다.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 개인명의 특허출원 및 등록 금지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로 특허를 출원하는 경우 국가지원으로 연구성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 명의의 특허출원이나 등록이 금지된다. ▲원자력연구소, 원자력연구원으로 개명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소속이 정부 산하기관에서 공공기술연구회로 바뀌고, 명칭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바뀐다. ▲대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확대 대기업의 연구·인력개발비 가운데 외부 위탁 연구. 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이 40%에서 50%로 확대된다. 대덕특구 내 첨단기술 기업이나 연구소 기업에 대해 소득발생 후 3년간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2년간은 50% 감면한다.
  • 사모펀드 내년 M&A ‘다크호스’

    사모펀드 내년 M&A ‘다크호스’

    사모펀드(PEF)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코스닥기업에 대한 PEF의 투자소식이 자주 나오면서 PEF가 내년 인수·합병(M&A)시장을 주도할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2004년말 PEF가 도입된 지 2년 만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등록된 PEF는 20개이다. 이들이 투자한 회사는 27개로 총 9970억원이 집행됐다. 지난해말 기준 투자집행금액(2677억원)에 비교해 3.7배 늘어난 금액이다. 출자약정액이 4조 6603억원에 이르고 내년에 현대건설, 하이닉스, 하나로텔레콤 등의 매각이 예정돼 있어 PEF로 들어오는 자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도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주도하는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1호가 등록을 마쳤다. ●성장 가능성 있는 코스닥 종목에 투자 방송 및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성일텔레콤은 지난 11일 기업은행 계열 PEF인 아이비케이제삼호펀드를 대상으로 80만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아이비케이측은 자사주 69만 6000주도 인수하기로 해 지분이 12.89%에 이른다. 조주환 대표이사(26.2%)에 이은 2대 주주이다. 성일텔레콤은 삼성SDI에 특정 부품을 독자 공급하는 업체로 지정됐고 PDP 제4라인 추가투자로 인한 신규협력업체로 지정됐다. 대우증권 이필상 연구원은 “2007년 이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씨카드 인수를 추진해온 보고펀드는 코리아글로벌펀드와 함께 MP3 플레이어 제조업체인 레인콤에 6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보고펀드는 지분 33%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아이리버’ 신화를 일궈냈던 레인콤은 애플·삼성의 약진에 MP3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가 출시되면서 고전을 겪어왔다. 국민연금이 참여한 H&Q-국민연금1호펀드는 지난 7일 대한유화 대주주와 함께 자산관리공사가 매각하는 대한유화지분 21.3%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석유화학업체인 대한유화 대주주가 상속세로 물납한 지분을 되찾는 것으로 H&Q는 대주주의 우호적 지분이 되는 것이다. 이에 앞서 H&Q는 지난달 조선엔진부품업체인 현진소재의 유상증자에 참여,11.6%의 주식을 확보했다.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들 나오기 시작 PEF란 소수 투자자로부터 모은 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운용해 고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이다. 비공개로 투자자들을 모은 뒤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 기업가치를 높인 다음 기업주식을 되파는 전략을 취한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공모펀드에 비해 주식운용절차나 투자한도 등이 훨씬 자유롭다. 헤지펀드에 비해서는 경영권이나 장기투자에 관심이 높다. PEF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저변에는 기존 펀드의 투자성공이 큰 몫을 했다. 대한화섬, 화성산업, 크라운제과 등에 투자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장하성펀드)의 지난달말 현재 투자수익률은 43.3%다. 현재 청산을 진행중인 FG10펀드는 54%의 투자수익률을 거뒀다.FG10은 지난해 12월 MK전자 340만주를 340억원에 인수한 뒤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주식을 543만주로 늘렸다가 지난 10월 이를 모두 팔아 196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금감위 관계자는 “기업을 물색해서 최종 투자가 이뤄질 때 통상 1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PEF 활성화 시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위는 PEF가 세운 특수목적회사에 PEF 이외의 금융기관이나 투자대상 회사 주주 등의 출자도 가능하게 해달라는 건의를 반영하는 등 PEF를 둘러싼 규제를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M&A시장 기상도](1)대한통운

    [M&A시장 기상도](1)대한통운

    주요그룹(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너지를 노린 면도 있고 덩치를 키우려는 뜻도 있다.M&A를 통해 재계의 순위가 하루아침에 뛰어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우건설, 동아건설,LG카드 등 ‘매력적’인 기업의 M&A는 끝이 났으나 대한통운, 현대건설 등 아직도 좋은 기업들의 M&A가 남아 있다. 올해 4분기부터 재계를 후끈 달굴 주요 M&A기업의 각축전을 미리 그려본다. “물류 대국을 꿈꾸는 기업이라면 대한통운을 잡아라.” 기업들이 대한통운을 삼키려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법정관리 중이지만 내년에 M&A전이 불을 뿜을 것으로 전망된다. ●‘2강’ 인수전에 6개 그룹도 가세 내놓고 대한통운을 노리는 기업으로는 2ㆍ3대 주주인 STX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두 기업은 지난해 말부터 대한통운 주식을 장내에서 꾸준히 사들여 현재 각각 14.78%와 13.47%의 지분을 쥐고 있다. 최대 주주는 15.1%를 보유한 트라이엄프(골드만삭스 유동화 전문회사)지만 투자 목적 보유일 뿐 경영권 확보를 위한 추가 지분 확보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사실상 STX그룹과 금호그룹이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의 경쟁은 2004년에도 있었다. 범양상선(현 STX팬오션) M&A를 놓고 각축을 벌여 STX그룹이 이겼다. 따라서 대한통운 인수를 놓고 금호아시아나는 복수전을 치르는 셈이다. 금호아시아나는 대한통운을 인수, 육상·해상·항공을 아우르는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STX그룹 역시 선박 건조에서부터 해운물류, 육상물류 등을 하나로 엮는 종합물류기업을 꿈꾸고 있다. 두 기업 말고도 인수를 노리는 기업이 수두룩하다. 물류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신세계그룹과 동부그룹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는 물류 자회사 쎄덱스를 통해 전국 200여개의 영업소를 확보하고 국내 택배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동부그룹도 동부건설 물류부문을 동부익스프레스로 바꾸고 물류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동원·롯데·한진·CJ그룹도 노리고 있다. 지분 확보는 뒤졌지만 M&A일정이 공개되면서 이들 기업 역시 2강과 함께 인수전에 뛰어들어 복잡한 구도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 인수=물류기업 입지 확보 대한통운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물류 전문업체인 동시에 시스템을 잘 갖췄다. 육상·해상·항공운송 외에 항만 하역, 택배, 렌터카,3자물류, 이사물, 유통사업, 환경사업도 펼치고 있다. 전국 40개 지점,500여개의 점포망과 전세계 주요 도시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200여개 해외 네트워크를 갖췄다. 첨단 운송장비와 신속·정확·안전한 운송 노하우도 풍부하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월드컵 경기 등 국제 행사 물류를 책임지고 치른 경험도 있다. 지난 7월 법원이 대한통운에 대해 제3자 배정의 유상신주발행 방식 매각 방침을 밝혀 내년에 있을 신주 유상증자에서 지분 51%를 인수하는 업체가 대한통운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기업들이 대한통운을 삼키려고 불심지를 켜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대한통운을 잡으면 국내 최대 종합 물류망을 확보할 수 있다. 해마다 영업 흑자를 내는 알짜 기업인데다 법정관리를 거쳐 거품도 빠졌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 추가 수주에도 나설 수 있다. 인수가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은 약 1조 1400억원(16일 종가 기준) 정도.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51% 지분을 확보하는 데 60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한통운 보유 자산이나 육상운송 강자 지위, 브랜드가 한꺼번에 넘어오기 때문에 인수 후보군이 많아지면 대한통운 몸값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인수경쟁이 치열해지면 인수자금은 1조 5000억원까지 뛸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디아 리포트] (19) 변화된 투자환경 넘어서야

    [인디아 리포트] (19) 변화된 투자환경 넘어서야

    포스코의 인도 진출은 성공할까 실패할까. 세계 인도 투자기업들과 전문가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포스코는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 투자를 발표했다.120억달러를 들여 연간 1200만t 생산 능력의 제철소를 2012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인도시장에서 포스코가 ‘한국 대기업의 성공신화’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인도시장에 굴지의 다국적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 데다 세계적인 인도계 ‘토종재벌’들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인도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력 투구에 나서 더욱 눈길을 끈다. ●도전받는 한국기업의 성공신화 현대차, 삼성전자,LG전자 등 한국 대기업 삼총사는 인도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였다. 불확실하던 인도 시장을 파고들어 손익계산에 우물쭈물하던 선진국들을 제치고 인도 시장을 선점했다.1991년 인도 경제위기 이후 막 시작된 개방 및 외국인 투자자유화 정책의 물결을 제대로 탄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한국 기업의 인도 시장 선점 효과는 점차 줄고 있다. 저가 휴대전화를 앞세운 노키아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따돌리고 앞서가고 있다. 자동차도 GM과 포드 등 다국적 기업은 물론 인도 기업 타타(TATA)가 현대를 위협하고 있다. 부시의 지난 3월1일 인도 방문은 서구 다국적기업들에 투자보증과 같은 작용을 하고 있다. 이후 중국에서 인도로 눈을 돌리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의 진출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장경제에 적응하기 시작한 인도기업들이 점차 강력한 라이벌로 한국기업들을 가로막기 시작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토종 상인카스트 그룹들이 글로벌 경쟁에 눈을 뜨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인도 진출 외국 기업들에 위협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 대기업 삼총사가 인도에 진출하던 90년대와는 달리 이제 처녀 진출하려는 포스코는 처음부터 다국적 기업은 물론 상인카스트 그룹들과 뜨거운 경쟁 속에 뿌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전장 낸 미탈과 타타 세계 최대 철강 기업 미탈 스틸은 포스코가 진출하는 부근(오리사주 파라딥)에 연간 1200만t(포스코와 같은 규모)을 생산하는 제철소를 건설하겠다고 나섰다. 타타그룹도 오리사 제철소 건설 계획을 구체화시키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실제로 제철소를 건설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일단은 포스코를 흔들어보겠다는 의도는 충분히 엿보인다. 과거 90년대 초 한국기업들이 인도로 진출하던 때와 차이점 중 하나는 상인카스트 그룹들의 인도 국내시장 장악을 향한 적극적인 행보다. 미탈 스틸은 네덜란드 국적이지만 인도 상인카스트 중 가장 무섭다는 ‘인도의 유대인’ ‘마르와리 상인’의 회사다. 타타 그룹도 ‘파시 상인’이다. 인도 상인카스트의 한 거물 인사는 최근 필자에게 “글로벌 경쟁에 눈을 뜬 상인카스트들은 오리사의 포스코 제철소를 초원에서 먹잇감이 사냥 거리에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사자의 눈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인도내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 상인 카스트, 특히 마르와리들이 유통망을 통해 포스코의 목을 죈 뒤 인수·합병의 방법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미탈그룹은 그동안 공장을 직접 건설하지 않고 인수 합병이라는 파이낸싱 기법으로 세계 제1의 제철회사로 성장시켰다는 점을 주의깊게 봐야 한다. 스코 제철소와 함께 오리사 주에 들어갈 우리 협력 업체는 150개가 넘는다. 포스코가 우리 경제의 대들보라는 것을 인식하고 범 정부적, 국민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상인카스트들이 어떻게 움직일까. 유통망의 운영과 행태를 어떻게 돌파할까. 포스코의 성공을 위해, 한국기업들의 지속적인 인도 선점을 위해 많은 것을 고민해야 할 때다. 향후 인도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의 롱런의 기틀이 마련되느냐 아니면 다른 우리 기업들의 생존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뉴델리·뭄바이에서 ■ 인도인이 본 인도상인 넘는법 |첸나이 이석우특파원|“인도 상인들과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인들은 처음에 인도 측이 보여주는 뜨거운 반응에 고무된다. 샘플을 달라, 이러저러한 자료를 보내달라….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인도 상인들은 정말로 거래를 트려 하기보다는 상대방으로부터 정보를 얻고 가능성을 타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도 공인회계사 N 수쿠마는 “다민족, 다언어의 환경에서 중계무역에 의존해 생존해온 인도 상인계층의 전통과 특징을 숙지하지 않으면 낭패 보기 쉽다.”고 조언했다. 인도 남부경제권의 중심 첸나이에서 회계사무실 ‘수쿠마&어소시에이트’를 운영하는 수쿠마 회장은 영산대 인도연구소 연구원을 겸임하면서 컨설팅 등 한국기업들의 인도 진출을 돕고 있다. ▶인도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달리 고전하고 있는데. -인도 상인계층은 자기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무엇이든 사업확장 가능성을 타진하는 습관이 있다. 외국 기업인들이 어떤 종류의 사업이나 품목을 제시하면 능력이 없으면서도 “당장이라도 할 수 있다.”고 대답한다. 중소기업들은 이 점에서도 상인카스트의 벽에 막힌다. 인도측의 습관적인 말과 상투적인 반응을 과신하지 말고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인도측과 합작하는 과정에서 증자,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추가 투자가 필요한 경우 인도 상인들은 처음의 적극적이고 호기로운 태도에서 돌변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인도 상인들은 각각의 ‘비즈니스 패밀리’에 속해 있고 공동체 의식이 강하다. 개별적인 기업과 상인들도 그 공동체가 허용하고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업을 벌이고 확장한다. 인도측과의 비즈니스 협상과 합작 투자가 소득없이 끝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개별 상인에 대한 상인카스트 공동체의 영향력이 그렇게 큰가. -인도 상인들은 대개 수십 종으로 세분화돼 있는 상인 카스트의 일원이다. 공동체는 구성원에게 무담보로 대출해 주고 어려울 때 돕는다.“한 배를 탔다.”는 의식으로 강하게 묶여 있다. ▶인도 재벌의 자회사들이 화제가 되곤 하는데. -모(母) 기업이 대정부 로비, 블랙머니 세탁, 세금 포탈 등을 목적으로 명목뿐인 특정 회사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일을 진행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그룹은 자회사를 아무런 관계가 없었던 것처럼 간단히 정리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도마뱀의 꼬리처럼 언제든지 잘라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상인카스트의 특성을 또 든다면. -공동체 확장과 번영을 위한 신규 사업 진출 독려다. 봉급 생활을 하는 구성원에게는 자신의 사업을 일으키도록 압력을 넣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다. 그들의 투자 방법은 시장을 봐 가면서 소규모에서 대규모로, 시차를 두고 진행한다. jun88@seoul.co.kr
  • 국회 본회의 통과 주요 법안과 안건 요지

    다음은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요 법안과 안건 요지. ●민방위기본법(개)민방위대 편성연령을 현행 45세에서 40세로 낮추고 행자부장관 소관 민방위 업무 책임을 소방방재청장으로 이관한다. ●위치정보의 보호·이용법(개)긴급구조를 위한 개인위치정보 이용 요구 대상에 현행 직계 존·비속은 물론 형제·자매와 친권자가 없는 미성년자의 후견인까지 포함한다. ●의료법(개)안마사의 자격을 시각장애인 가운데 고등학교에 준하는 특수학교에서 안마 시술 관련 교육 과정을 거치거나,중졸 이상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안마 수련기관에서 2년 이상 수련 과정을 마친 사람으로 한정한다. ●임대주택법(개)임차인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부도임대주택 매각시 시장 등이 임대주택분쟁조정위의 심의를 거쳐 허가하고,전·월세 임대주택의 분양전환시 일반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한다. ●소비자보호법(개)소액다수 소비자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일괄적 집단분쟁조정과 단체소송을 도입하고,한국소비자보호원 관할을 포함한 소비자정책 집행기능을 공정거래위로 이관한다. ●병역법(개)25세 미만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을 할때 병무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한 규정을 폐지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개)세제상 혜택과 공제금 지급 등을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장기등 이식법(개)운전면허증 등 국가나 지자체가 발행하는 증명서에 희망자에 한해 장기 기증의사를 표시하게 하고 국가가 예산범위 내에서 장기기증자 등에게 장제비와 진료비 등을 지원할 수 있게 한다. ●아동복지법(개)아동복지시설,영유아보육시설,유치원,초.중등학교의 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한다. ●전염병예방법(개)국가와 지자체가 정기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부담하게 한다. ●국정감사·조사법(개)국회 운영·정보·여성가족위 등 겸임 상임위는 별도로 3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국정감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제)미래형 문화경제도시 구현과 시민의 삶에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광주 지역에 조성한다. ●한국농업대학설치법(제)한국농업전문학교의 명칭을 한국농업대학으로 바꾸고,한국농업대학 졸업시 전문학사학위를 수여하고,추가로 1년 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준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특별법(개)친일반민족행위의 범위에 찬의,부찬의를 포함시키고 위원회의 독립적인 예산 운용·편성 기능을 신설한다. ●군인사법(개) ●특수임무수행자 보상법(개) ●소방공무원법(개) ●지적법(개) ●유선·도선사업법(개) ●위험물 안전관리법(개) ●소방시설공사업법(개) ●의무소방대설치법(개) ●소방시설 설치유지·안전관리법(개) ●지방세법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법(개) ●과학기술기본법(개)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성과평가 및 성과관리법(개) ●우정사업운영 특례법(개) ●공연법(개) ●친환경농업육성법(개) ●초지(草地)법(개) ●식물방역법(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개) ●수상레저안전법(개) ●국민건강증진법(개) ●공중위생관리법(개) ●식품위생법(개)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법(개) ●하수도법(개) ●가축분뇨의 관리·이용법(제) ●국무위원 후보자(법무부장관 김성호)인사청문경과보고 ●200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개)는 개정안,(제)는 제정안
  • [재테크 칼럼] 증여받은 후 3개월내 양도 피해야

    올해 공시지가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5월30일 이전에 토지, 건물 등을 서둘러 증여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부동산을 증여받은 후 세무상 주의할 사항을 모르면 예상하지 못한 세금을 부담하게 될 수 있다. 부동산을 증여받은 이후 3개월, 상속 받은 후 6월 이내에 부동산을 매매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재산을 무상으로 자녀 등에게 증여하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 이때 증여하는 재산을 얼마로 평가해 세금을 부과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세법에서는 증여·상속재산을 평가하는 대원칙으로 특수관계가 없는 타인간에 자유롭게 거래되는 매매사례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토지나 일반건물, 단독주택의 경우 비교가능한 매매사례 가격이 많지 않아 실무상으로는 공시지가나 기준시가,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재산을 증여받은 사람(수증자)이 증여받은 부동산을 다른 사람과 3개월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해 양도하게 되면 그 매매가격을 기준으로 증여세를 다시 계산하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매매하는 부동산이 상속받은 재산인 경우는 6개월이 기준이 된다. 통상 공시지가에 비해 실제 거래되는 가격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거액의 증여세를 추가로 물게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을 증여받은 후 5년 이내의 양도는 세금을 계산해 보고 결정하자. 부동산을 증여받은 후 5년 안에 양도를 하면 세금을 회피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전체 세금을 다시 계산한다. 자녀와 같은 특수관계자에게 부동산을 증여한 지 5년 내에 증여받은 부동산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면 증여자가 직접 양도한 경우의 양도소득세와 수증자가 부담한 증여세와 양도소득세의 합계액을 비교해 많은 금액으로 과세한다. 오랫동안 보유한 토지의 경우 증여자가 양도하면 차익이 많아 세금을 많이 내야 하지만 낮은 세율로 증여세를 부담하는 범위 내에서 증여한 후 양도하면 세금이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세법 규정을 두게 된 것이다. 그런데 증여자가 직접 양도한 것으로 봐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경우 증여받은 사람이 이미 납부한 증여세가 문제가 된다. 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모두 과세하게 되면 이중과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세무서에 납부한 증여세를 돌려달라는 경정청구를 하면 된다. 과거에는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때 기납부한 증여세를 필요경비로만 공제해 주었지만 지금은 전액 환급해 주도록 되어 있다. 부동산은 대체로 유동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팔고자 하는 시점에 원매자가 나오기가 쉽지 않다. 증여받은 부동산을 적정한 가격에 사려는 사람이 나타났다면 일단 정확하게 부담할 세금이 얼마나 되는 지를 계산하고 향후 부동산 전망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양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안만식 신한은행 PB사업부 선임세무팀장
  • 전문대 16만6236명 수시2학기 모집

    전문대 16만6236명 수시2학기 모집

    전국 149개 전문대가 다음달 8일부터 2007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으로 16만 6236명을 뽑는다. 수시모집 정원은 줄고, 처음으로 협약학과가 개설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2007학년도 수시2학기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모집 인원은 일반전형 7만 1985명, 정원내 특별전형 9만 4251명 등이다. 이는 2007학년도 전문대 전체 모집 정원의 67.2%로, 전년도에 비해 2208명 줄었다. 2007학년도부터는 진학과 취업을 연계시키는 협약학과 제도를 통해 44개 대학에서 모두 1616명을 뽑는다. 협약학과는 실업계고와 전문대, 산업체,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약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으로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까지 책임지는 제도다. 정원 내 특별전형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대학별 독자기준에 의한 전형은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만으로 학생을 뽑는다. 전문 직업교육과 관련된 사항을 전형기준으로 제시하는 대학이 대표적이다. 강릉영동대 등 12곳은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를, 문경대 등 28곳은 군필자 중 지원학과와 관련있는 병과 출신자를 선발한다. 양산대 등 79곳은 직업교육기관 재교육 이수자를 뽑는다. 사회봉사와 관련된 전형이나 이색 전형을 실시하는 곳도 있다. 상지영서대 등 68곳은 봉사활동 실적자를, 충청대 등 38곳은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를 뽑는다. 대덕대 등 4곳은 대안학교 출신자를 선발하며, 전주기전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를 뽑는다. 정원내 특별전형 가운데 고교와 연계해 모집하는 연계교육 대상자 전형으로는 1만 5853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전문대와 대학 졸업자 1만 6759명, 농어촌 학생 4157명, 재외국민·외국인 2671명, 특수교육 대상자 420명 등 2만 4007명을 뽑는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일반전형의 경우 주간에서는 120개, 야간에서는 77개 대학이 학생부만 반영한다. 특별전형에서는 주간 118개, 야간 78개 대학이 학생부만 반영한다. 광주보건대와 기독간호대, 대구보건대 등 8곳은 일부 학과에 수능 성적을 반영한다. 이 가운데 기독간호대와 조선간호대는 수능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경북전문대와 김천과학대 등 12곳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전형은 4년제 대학과 같은 시기에 실시한다. 다음달 8일부터 12월17일까지 원서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를 하며, 등록은 12월18∼19일이다. 전문대 수시2학기 기간 동안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농협 신용·경제 분리 “재원 7조·15년 소요”

    농협 신용·경제 분리 “재원 7조·15년 소요”

    농협중앙회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떼어내는 ‘신경분리’를 추진하기 위해 의뢰한 연구 용역 보고서가 윤곽을 드러냈다. 신경분리를 추진하려면 7조 6000억원 규모의 정부 재정지원이 필요하며, 앞으로 15년간의 조달 기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보고서의 핵이다. 하지만 용역보고서는 신경분리를 당장 실행하기엔 실익이 없어 상당기간의 시간이 요구된다는 기존 농협의 입장과 비슷해 향후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7조원 자금 필요,15년 소요 16일 농림부와 농협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최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 용역을 의뢰한 ‘농협중앙회 장기발전방안’ 보고서의 결과를 농림부에 전달했다. 보고서의 골자는 “단기적으로는 신·경분리에 따른 실익이 없고 경제사업의 위축 등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은행 등 신용사업의 재원을 바탕으로 경제사업을 더 활성화시키는 등 장기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신경분리를 위한 선행 조건으로 7조 6816억원의 재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계산했다. 자산을 분할할 때 신용사업 부문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0%로 맞추려면 3조 377억원이 필요하며, 농업·축산 경제사업의 자립에 필요한 추가 자본도 4조 3739억원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특히 보고서는 자본조달 방안으로 정부로부터의 지원 등 ‘외부수혈’을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했다. 유상증자나 우선출자 등을 통한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익잉여금 적립 등을 통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봤다. 이에 이익잉여금 적립 등으로 자금을 확충하려면 15년가량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현행 사업부문별 순자산 배분 규모는 경제사업 2조 4132억원, 신용사업 1조 191억원, 교육·지원사업 2조 7389억원으로 제시됐다. ●재경부·농림부,“글쎄” 농협중앙회는 이 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오는 29일 이사회와 30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이달 말 정부에 제출할 자체 신경분리 방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보고서 내용의 상당 부분이 손질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정부의 재정지원이란 대목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7조 6000억원이라는 지원 규모는 너무 과도하며, 그 계산 방법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농림부는 원칙적으로 완전한 신경분리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현재로서는 경제사업 부문에서 1500억원대의 엄청난 적자를 메우기 위한 재원 확보 등 대책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을 높인다는 신경분리의 본래 취지를 살려야 한다.”면서 “신경분리 이후 신용사업을 완전히 떼어놓기보다는 현행 농협법 테두리 안에서 상호 유기적인 지원체제 유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용사업의 이익을 경제사업쪽으로 돌리는 방안 마련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농림부는 농협의 신경분리 방안이 공식 제출되면 공청회 등을 거친 뒤 정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안에 공식안을 확정해 내년 하반기 중 신경분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重 “현대상선 유상증자 참여”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함에 따라 현대그룹과의 지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공모가 1만 4000원으로 확정된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상선 지분은 기존 26.68%에서 25.48%로 소폭 줄어든다.KCC 역시 유상증자에 참여하더라도 지분이 6.26%에서 5.98%로 줄어들어 범현대가의 지분은 32.94%에서 31.46%로 감소한다. 반면 현대그룹은 유상증자 물량 3000만주 가운데 20%(600만주)를 우리사주에 우선 배정하면서 우호지분이 35.46%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부모와 현대엘리베이터가 최근 현대상선 지분을 추가(0.71%) 인수한 것도 현대그룹에 힘이 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예정대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양측의 세 대결은 역시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한 현대건설이 누구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유상증자후 현대상선 지분 8.3%를 보유하게 된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상선지분 인수전 재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가가 현대상선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서 경영권 수호 의지를 과시했다.현대중공업도 현대상선의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1만 40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12일 이사회를 열고 증자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양측의 본격적인 ‘세 대결’이 재개된 것이다. 현 회장은 9일 공시를 통해 현대상선 지분을 0.27%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1.48%에서 1.75%로 높였으며 부친인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은 1.22%에서 1.28%로, 모친인 김문희 여사는 0.52%에서 0.54%로 지분을 늘렸다고 밝혔다. 현대그룹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도 현대상선 지분을 기존 17.16%에서 17.52%로 늘렸다. 현 회장 일가와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 지분을 0.71% 추가 매입함으로써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17.52%), 케이프포춘(10.01%), 우리사주(3.89%) 등을 합쳐 35.46%의 우호 지분을 확보해 현대중공업그룹의 우호지분(32.94%)과 차이를 조금 더 벌렸다.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모두 참여할 경우 우리사주 지분율이 4.6% 정도 늘어나 현대중공업측과 지분 격차를 7%로 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대상선 지분 8.69%를 보유 중인 현대건설도 9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해 향후 현대건설 지분이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류찬희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家 ‘화합의 장’ 될까

    현대상선 지분 매입을 둘러싸고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양측의 ‘어색한 조우’가 예정돼 있다. 10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6월말 현대상선의 6800TEU급 컨테이너선 인도식이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인도받는 시점이 현대상선 유상증자 청약이 끝난 6월말이라 현대중공업이 유상증자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좌우될 것 같다.”면서 “지금 분위기로는 별도의 명명식 없이 실무자들이 인수·도 서명만 하겠지만 현대중공업그룹이 유상증자에 불참해 ‘백기사’임을 밝힌다면 현정은 회장 등 경영진이 내려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출자해 만든 아세아상선이 전신인 현대상선은 지금까지 단 1척을 제외한 125척의 선박 건조를 현대중공업에 맡기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한편 현대그룹의 우호세력인 홍콩 케이프포천은 현대상선 주식 1만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9.99%에서 10.01%로 늘렸다. 현정은 회장의 부모인 현영원 현대상선 고문과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도 각각 현대증권 주식 1만주,5만 6670주를 장내매도했다. 두 사람은 현대증권 주식 매각 자금으로 현대상선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강충식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LIG그룹’ 탄생 예고

    ‘LIG그룹’ 탄생 예고

    LIG손해보험의 최대주주가 법정 관리중인 건설업체 건영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LIG그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재벌가(家)의 대주주가 전문경영인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하면 LIG그룹이 GS,LS에 이어 세번째로 LG 출신 그룹사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관계당국은 이 과정에서 그룹 내부의 부당지원이 발생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달 건영 인수 본계약 9일 금융계에 따르면 LIG손보의 최대주주 구본상(36·보유지분 5.76%)씨가 이날 건영의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건영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MOU는 구씨 자신이 또 다른 대주주로 등록된 자동차견입업체 TAS와 건영 사이에 이뤄졌다. 이로써 구씨는 2∼3주에 걸쳐 건영에 대한 실사를 마친 뒤 다음달쯤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구씨는 지난달 28일 건영에 대한 매각입찰에 참여해 투자금액과 유상증자 비율, 경영계획 등에서 플랜트·건설업체 KIC, 경남기업 등을 누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구씨는 건영의 총 자산규모에 버금가는 3500억원을 인수가능액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자금 중 500억∼600억원을 사재로 출연하고 나머지 3000억원 가량은 국민은행이 주도하는 브리지론(차입 융자)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구씨는 LIG손보(자산액 5조 3155억원)와 함께 자회사인 LIG생명(1조 2300억원),LIG손해사정(26억원), 방위산업체 넥스원퓨처(3700억원), 건영(3875억원) 등을 지배하는 6조원대 LIG그룹의 총수에 오를 수 있게 된다. ●6조원대 LIG그룹의 총수? LIG손보의 구씨는 1999년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된 뒤 보험영업만으로는 수익모델 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건설사 진출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보험자금을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투자하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는 LG의 또 다른 분리사인 GS건설(회장 허창수) 등으로부터 하청 등의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구씨는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첫째 동생인 구철회(75년 작고)씨의 장손이다. 부친 구자원(71)씨는 LIG손보의 2대 주주(4.85%)이자 자회사 넥스원퓨처의 회장으로 있으나 경영에선 사실상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현재 LIG손보의 미국 본부장을 맡고 있다. 구씨 지분은 지난해 말 추가 매입을 포함해 5.76%에 불과하지만 부친과 동생 구자엽(3.19%)씨 등 일가족의 지분이 18.95%에 달해 경영권 인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보 대주주의 건영 인수설이 나돈 지난 2일부터 LIG손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9일 1만 7000원을 기록, 며칠만에 15.6% 올랐다. ●내부 부당지원 드러나면 제재 LIG손보측은 “최대주주가 개인 자격으로 건영 인수에 나선 것이며 회사의 자금지원 등 관련성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LIG손보 강윤명 노조위원장은 “회사측이 자회사를 늘리는 것은 대주주의 지분확대밖에는 이유가 없으며, 회사 자금이 인수비용에 유입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박병명 보험감독국장은 “보험과 상관없는 그룹화 변신이 감독 대상은 아니지만 LIG손보가 대주주에게 자금지원 및 신용공여 등 부당지원을 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철저하게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환출자, 편법상속 등으로 내부거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대기업 집단에 대해 중점 관리하겠다.”면서 “탈세 의혹이 있는 부당내부거래는 제재조치 후에도 국세청에 통보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현대-現重 ‘상선 유상증자’ 신경전 고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현대상선 유상증자를 앞두고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간에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유상증자를 위해 오는 19일 주주명부를 폐쇄하면 지분 5% 이하의 주주들이 파악돼 현대중공업측이 계열사를 통해 현대상선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만약 현대중공업측이 계열사를 동원해 26.68%의 지분 외에 추가로 현대상선 지분을 사들였다면 사실상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도 지분 매입 의도를 짐작하게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유상증자에서 기존 주주에는 주당 0.232주가 배정돼 현대중공업이 배정받을 수 있는 현대상선 주식은 640만주다. 현대중공업이 유상증자에서 이 물량을 배정받지 않으면 현대중공업의 지분은 상대적으로 20% 초반대로 낮아지지만 현대그룹은 우호지분이 40%대를 넘어설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현대중공업측에 “현대상선의 백기사를 자처한다면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말아 달라.”고 공식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이 유력시된다. 현대상선 지분 인수 목적을 현대상선에 대한 경영권 방어와 회사·주주이익 극대화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현대중공업이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 지분 감소에 따른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다. 회사·주주이익 극대화를 내세우면 증자에 참여하면서도 현대그룹측의 적대적 M&A 지적을 피해나갈 수 있다. 한편 양측의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도 ‘셰익스피어 비극을 뺨치는 이야기’라며 관련 내용을 자세히 전하는 등 해외 언론도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FT는 최근 신문에서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구속된데 이어 현대가에 또다른 비극이 찾아왔다.”면서 “셰익스피어도 차마 이런 형제간 분쟁과 음모, 권력에 대한 열망 등에 관한 이야기를 쓰지 못했을 것”이라며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측간의 분쟁을 자세히 소개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현대상선 진실게임’ 19일 판가름

    오는 19일이면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상선 지분을 취득한 진짜 이유를 읽어낼 수 있다.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 배정기준일인 19일이 되면 현대상선 세부 지분율이 모두 공개되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은 현대중공업측의 적대적 M&A 의사가 최종 확인되면 다른 주주들을 아군으로 끌어들이는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현대중공업 속내 드러나 현대그룹 관계자는 5일 “현대중공업이 우호적인 투자목적으로 현대상선 지분을 매입했다고 주장하지만 19일 주주 명부를 폐쇄하고 세부 지분율을 파악해보면 모든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를 위해 주주명부를 폐쇄하면 지분 5% 이하의 현대상선 주주들이 모두 파악돼, 현대중공업그룹이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등을 통해 추가 지분을 매입했는지 또는 범 현대가와 사전 논의가 있었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범 현대가인 성우그룹이 현대상선 지분 0.6%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그룹은 성우그룹의 지분 취득 의도를 파악중이다.●다음달 14∼15일 증자 참여 결정 현대상선은 다음달 14∼15일에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신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달 19일에는 이사회에서 실권주를 제3자에 배정하는 절차를 통해 7월4일에 3000만주 증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측은 “현대중공업이 경영권 행사 의도가 없다면 증자에 참여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만일 현대중공업이 증자에 참여한다면 다음달 14일과 15일에 청약을 통해 의사 표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우리는 주주 이익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며 아직까지 현대상선 증자 참여와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면서 “참여 여부는 향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그룹, 아군 끌어들이기 총력전 현대그룹은 향후 현대중공업과 맞붙게 될지도 모르는 지분율 대결을 감안, 범 현대계열사와 소액주주들을 아군으로 끌어들이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그룹은 지난 2004년 3월 KCC와의 경영권 분쟁에서도 소액주주 등에게 위임장을 받는 등 ‘우리편’을 만들어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전력이 있다. 현대그룹은 또 현대중공업측의 부도덕성을 집중 부각하는 여론전도 펼칠 예정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현대상선 지분 8% 쥔 현대건설 ‘누구손 들까’

    현대상선을 놓고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간 지분 다툼이 격랑속에 빠져들면서 현대건설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현대상선 지분을 8% 이상 보유하고 있어 현대건설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 특히 이번 분쟁은 채권단이 조만간 진행할 현대건설 매각과도 연결될 수 있어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스팅보트 쥔 현대건설 현재 현대그룹이 가진 현대상선 지분은 37.9%다. 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17.16%를 가지고 있으며 현정은 회장 등 특수관계인도 3.37%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는 케이프포춘, 우리사주조합, 현대백화점 등 옛 현대그룹 계열사 우호지분이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매입한 26.68%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다 우호세력인 KCC의 6.26%를 포함할 경우 32.94%로 늘어난다. 현대그룹측에 비하면 5%가량 적다. 때문에 현대상선 지분 8.69%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현대중공업그룹의 손을 들어주면 판세는 달라진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건설을 ‘우군’으로 확보한 뒤 주주총회를 소집해 경영진 교체를 추진할 수도 있다. 유상증자와 양측의 지분 추가 매입 등 변수가 남아 있지만 현대건설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판세에 큰 영향을 주는 것만은 확실하다. 현대건설 채권단 관계자는 “어느 한 쪽을 지지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서 “그런 상황이 될 경우에는 채권단 회의를 통해서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인수전도 변수 이번 지분 경쟁은 현대건설 채권단이 추진할 현대건설 매각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즉 현대건설을 인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 지분을 확보하게 되고, 이를 통해 현대상선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현대건설이 매각될 때까지 현대상선의 경영권 분쟁이 결론나지 않을 경우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물론 현대그룹이나 현대중공업그룹을 제외한 다른 기업도 현대건설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이번 분쟁의 결과가 현대건설 인수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현대상선 ‘경영권 다툼’ 본격화

    현대상선 ‘경영권 다툼’ 본격화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간 현대상선 지분 다툼이 본격화됐다. 현대그룹은 2일 현대중공업의 현대상선 지분매입을 ‘적대적 M&A 시도’라고 규정하고 즉시 현대그룹에 지분을 매각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현대그룹의 이같은 요구를 일축했다. 현대상선 경영권을 놓고 형수(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와 시동생(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 간에 벌어졌던 물밑 다툼이 여론전까지 곁들인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현대그룹 “백기사라면 증거를 대라” 전인백 현대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상선 지분 매입은 명백한 적대적 M&A시도”라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이 백기사가 맞다면 현대상선 지분 26.68%의 10%를 즉시 그룹에 넘겨야 한다.”고 공식 요청했다. 현대그룹의 현대상선 지분이 35% 수준인 만큼 현대중공업이 현대상선의 지분 16%만 갖고 있어도 충분히 백기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 사장은 이어 “만약 현대중공업이 즉각 현대상선 지분의 10%를 현대그룹에 매각하지 않으면 백기사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현대그룹은 현대중공업이 원만히 10%의 현대상선 주식을 넘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이 지분을 끝까지 넘기지 않을 경우 현대상선이 취할 수 있는 특별한 대책은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현대상선의 실탄이 부족한 것도 경영권 방어에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다. 현대상선은 오는 15일쯤 3000만주에 대한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현대그룹은 현금 보유고가 부족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향후 현대건설 인수 등에 따른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2조원이 넘는 현금 보유고가 있어 유상증자에 참여하고도 추가로 현대상선 지분 매입을 할 수 있다. 이를 감안,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유상증자 때 현대중공업은 참여를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현대상선 지분 추가 매입도 포기하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주주이익 극대화… 매각 못해” 현대중공업은 즉각 반박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요청받은 현대그룹측의 제의에 대해서는 투자가 불과 수일 전 결정된 현재로서는 수용이 불가하다는 판단이며 추후 검토해 주주이익 극대화의 원칙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고려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상선의 지분과 관련해 당사의 이러한 기본 입장은 앞으로도 변함 없을 것이며 유상증자 참여 여부는 이사회의 결의가 요구되는 사안이므로 이사회를 소집해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거친 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주식 매입 당시부터 현대상선에 대한 적대적 M&A는 물론 경영권 행사 의사가 없음을 수시로 밝혔으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충식 류길상기자 chungsik@seoul.co.kr
  • 무료 암 검진 60%로 확대

    무료 암 검진 60%로 확대

    정부가 확정한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은 암 발생·사망률을 최소화하고 암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제1기 기간 중 국가 암관리사업의 기틀을 마련한 데 이은 연차적 계획 수립이다. ●국가 암 조기검진 확대 연간 검진 규모를 현재 200만건에서 2015년에는 900만건으로 확대하고, 국가 암 조기검진율을 20%에서 60%로 확대하게 된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등 암별 특성에 맞는 검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암 종별 검진기관을 확대하며 국립암센터, 지역암센터 및 지방의료원별로 이동검진 사업도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양질의 암 검진을 위해 암별 표준 검진매뉴얼을 개발하고, 검진기관의 질 평가제 도입, 검진수가 현실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일선 보건소의 암 검진 인력도 대폭 증원한다. ●암환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지원 확대 암 환자의 건강보험 보장성을 2015년까지 80%까지로 확대한다. 진료비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소아암 환자를 지금의 2만 8000명에서 6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의료급여 수급자와 건강보험료 납부액의 하위 50%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폐암 환자에 대해서는 진료비도 지원한다. 또 암 치료에 필요한 골수기증자에게는 적합성 검사비를 지원하는 등 골수기증 희망자를 10만명에서 최대 30만명 선으로 끌어올리고 골수기증 자원을 DB화한다. ●암 위험요인 중점 관리 담배 접근성 차단을 위해 담뱃갑에 경고 그림 등을 추가 삽입하고, 담배자판기 설치 불법화, 군 면세담배제도 폐지 등 금연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통해 성인 남성 흡연율을 2005년 52.3%에서 2015년에는 15% 이하로 떨어뜨릴 계획이다. ●암환자 재활·완화의료 지원 강화 말기암 환자를 위해 전국에 2500개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병상을 확보하고, 시설 및 장비 등을 지원한다. 국립암센터와 지역암센터, 지방의료원을 연계하는 완화의료기관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며,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포괄수가제 등의 수가 유형을 개발한다. 또 소아암 생존자의 교육, 치료에 따른 부작용 관리를 위한 관찰 프로그램도 개발해 보급한다. ●암 관리인프라 구축 및 암 진단·치료기술 개발 지역간 암 환자의 의료기관 접근성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34곳의 지방의료원에 대한 조기검진센터 및 완화의료병동 기능을 보강, 전문 지역암센터로 지정·운영하며 국립암센터의 암 전문교육 기능도 한층 강화한다. ●과제 정부의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3조 9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나 저출산 고령화 대책과 사회양극화 해소 등을 위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추가로 이같은 재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이다. 복지부는 담뱃값을 인상해 추가 재원을 마련한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잇따른 담뱃값 인상에 흡연자들이 반발하고 있어 국회 동의를 얻기가 쉽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도별 재정투자는 예산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의해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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