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가 공개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이란 외무장관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할리우드 스타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새마을금고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957
  • 13세 소녀 강간범, 용감한 시민들이 직접 잡았다…“다음 피해자 없어야 하니까”[포착]

    13세 소녀 강간범, 용감한 시민들이 직접 잡았다…“다음 피해자 없어야 하니까”[포착]

    미국 뉴욕의 한 공원에서 13세 소녀를 성폭행한 남성이 주민들로부터 응징을 받았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남성이 뉴욕 퀸즈 공원에서 13세 소녀와 그의 10대 남자친구 등 두 아이를 흉기로 위협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간 뒤 13세 소녀를 신발 끈으로 묶고 성폭행 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 소녀와 그의 얼굴을 본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몽타주를 작성하고 수배전단을 배포했다.용의자는 에콰도르 출신의 이주민인 25세 남성 잉가 란디였다. 자신의 동네에서 끔찍한 범죄가 벌어졌다는 사실에 분노한 주민들은 수배 전단 속 용의자의 모습을 단단히 머릿속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지난 18일 오후 1시경, 뉴욕 시민인 제프리 플로레스는 낯익은 얼굴이 뮌즈 공원 인근의 한 식료품가게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 플로레스는 단번에 수배 전단 속 흉악범이라는 걸 알아채고는 그가 가게에서 나오길 기다렸다. 플로레스는 용의자가 가게에서 나온 뒤 곧바로 그를 경찰서로 데려가기 위한 몸싸움을 시작했다. 용의자가 도중에 도망치려하자 시민들에게 “저 사람을 잡아야 한다. 성폭행범이다”라고 소리쳤고, 시민들이 하나둘 몰려와 용의자를 꼼짝 못하게 붙들었다.화가 난 시민들이 그를 구타하기 시작했고, 그가 시민들이 휘두르는 ‘분노의 주먹’을 피해 차량 아래로 기어 들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촬영되기도 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 아래에 숨어있던 용의자를 밖으로 데리고 나온 뒤 경찰서로 연행했다. 용의자의 모습을 가장 먼저 알아 본 플로레스는 “경찰이 공개한 수배 포스터와 감시 영상 화면을 보고 잉가 란디인 것을 알아챘다”며 “이전에 몇 번 그를 근처 가게에서 본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그가 또 가게에 올 수 있다고 해서 해당 가게를 찾아갔다가 범인을 맞닥뜨렸다”면서 “내게는 여동생 두 명이 있는데 곧 둘다 딸을 출산할 예정이다. 그가 다음 피해자를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 직접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시민들로부터 ‘정의의 처벌’을 받은 용의자 란디는 강간, 납치, 성적 학대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가 10대 시절 강간을 저지른 전력이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흉악범인 란디를 검거할 수 있었던 데에는 ‘착한 사마리아인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 불없는 2025 들불축제 대안은 예상대로 ‘빛의 축제’로

    불없는 2025 들불축제 대안은 예상대로 ‘빛의 축제’로

    들불없는 2025 제주들불축제 기본계획이 공개됐다. 제주시는 생태 가치를 높이고,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2025 제주들불축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2025 제주들불축제 기본계획은 시민기획단 논의 결과와 전국 콘텐츠공모, 자문단 의견 수렴 등 검토 과정을 거쳐 자체 수립한 것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를 목표로 방향을 설정했다. 26년 역사를 지닌 제주들불축제의 ‘들불없는’ 들불축제는 예상대로 미디어파사드와 드론을 이용한 빛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3가지 추진전략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축제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더한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오름 불놓기를 대체하는 콘텐츠를 구현한다는 점이다. 특히 오름불놓기는 제주의 생태 가치를 존중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빛과 조명 등으로 새별오름을 수놓아 축제의 의미인 불을 형상화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앞서 지난 3월초부터 2개월 동안 운영한 시민기획단에서 미디어파사드와 드론 라이트쇼로 들불을 재현하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미디어파사드는 애월읍 새별오름 배경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입체 영상과 LED조명으로 오름에서 타 오르는 들불의 장관을 ‘불(火)’이 아닌 ‘빛(光)’으로 재현하게 되는 것. 공중에서 빛을 내뿜은 대규모의 드론을 띄워 화산 폭발을 형상화하는 장면도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제주시 관계자는 “보기만 하는 미디어 송출에서 더 나아가 미디어월을 활용해 참여자들의 희망 메시지를 송출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안도 기본계획에 포함됐다”면서 “달집태우기는 소규모 불로 축제의 정체성을 이어 나가면서 제주의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제주만의 이야기를 표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즐기는 축제를 위해 주 무대 등 필수 공간을 제외한 축제 행사장을 시민참여 공간으로 재설계한다. 축제 기간 내 축제장 일부를 캠핑 구역 등으로 설정하고, 락페스티벌 등 각종 체험놀이 공간, 푸드트럭과 라이브커머스 운영을 위한 공간도 제공한다. 특히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불멍, 해먹, 명상, 독서, 요가, 산책 등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만의 이야기를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프로그램도 어우러진다. 제주의 문화인 돌담, 원담 그리고 민속놀이 등 즐길거리를 더해 제주의 전통과 슬기롭고 지혜로운 제주의 생활상을 축제장에 풀어 축제를 찾은 방문객이면 누구나 제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주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나간다. 제주들불축제는 코로나19, 기상 상황 등으로 취소 또는 축소 개최되어 오다가 지난해 4년 만에 정상 개최됐으나, 전국적인 산불 발생에 이어 정부에서 산불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함에 따라 오름 불놓기 등 불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모두 취소됐다. 이에 지난해 4월 제주녹색당에서는 축제 형식과 운영 프로그램 등이 환경보호 등 시대 변화와 공존해야 한다며 제주들불축제 존폐에 대한 숙의형 정책 개발을 청구했다. 원탁회의로 숙의형 정책 개발 방식이 정해진 후 제주들불축제 추진 방향 등에 대한 도민 참여단 회의, 원탁회의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쳤다. 원탁회의 결과 생태, 환경, 도민 참여의 가치를 중심으로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생명체 가치 존중을 위한 대안 마련과 ‘관 주도, 보여주기식 축제 기획’에서 벗어나 도민 참여를 기반으로 도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재탄생해야 한다는 운영위원회의 권고안이 제주시로 제출됐다. 시는 운영위원회의 권고안을 수용해 오름불놓기를 대체할 생태적 가치 중심의 콘텐츠 개발, 기획과 운영에서 실질적인 주민 참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하지 않고 시민들의 밀도 있는 논의로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축제를 준비하는 해로 결정했으며 시민들이 바라는 제주들불축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기획단 운영과 전국 콘텐츠 공모를 실시했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5차례 시민기획단의 회의와 5월에 진행된 전국 콘텐츠 공모 결과에서는 제주들불축제에 대한 ▲불놓기 구현 방식의 변화 ▲시민 참여의 장 마련 ▲제주 전통문화를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 등 많은 생각과 의견들이 도출했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위해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대여 및 세척 시스템 도입, 각종 홍보물을 QR코드로 대체하는 등 축제장 조성에서부터 플로깅 프로그램 운영까지 친환경적인 요소를 반영해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날 시청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제주의 정체성과 생태 가치를 지키고 시민참여 축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축제 기본계획에 시민기획단의 논의 결과를 적극 반영했다”고 전하면서 “시민기획단이 보내주신 제주들불축제에 대한 애정과 열정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제주들불축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첫해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제주들불축제에 대한 기대는 배가 되고, 축제에 대한 우려는 종식시켜 나가겠다”고 말하면서 “제주들불축제가 제주를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계속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기존 들불축제의 ‘달집 태우기’가 유지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강 시장은 “들불축제의 초기 원형은 달집 태우기부터 시작됐는데 4회때부터 오름 태우는 방향으로 전환됐다”면서 “과거 원형은 유지하면서 달집 태우기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조례 청구와 관련 “오랜 전통을 지닌 축제가 변화되는 과정에서 모두의 동의를 구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진통과정을 통해 새로운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시 애월읍 주민들이 지난달 27일 제주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기 위한 청구인명부를 도의회에 제출해 귀추가 주목된다.
  • 가장 오래된 와인 발견…2000년 된 로마 무덤서 나와 [와우! 과학]

    가장 오래된 와인 발견…2000년 된 로마 무덤서 나와 [와우! 과학]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액체 상태의 와인이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2019년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주 카르모나 마을에서 발굴된 2000년 된 로마 무덤의 유골 항아리 속 적갈색 액체는 변색된 화이트 와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코르도바대 연구팀은 실험실 연구를 통해 이 와인이 오랜 세월 화학 반응 탓에 이 같은 색으로 변했다는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고고학 저널: 보고서’ 온라인판에 이날 공개했다. 이 논문은 오는 9월 정식 출판될 예정이다. 역대 가장 오래된 액체 상태의 와인은 독일의 슈파이어 와인이었다. 약 1699년 된 이 와인은 같은 이름의 도시 근처 로마 무덤에서 별도의 유리병에 든 채 발견됐으며 현지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새로운 타이틀이 스페인으로 넘어간 것은 한 가족이 오래된 주택을 보수 공사한 덕분이었다. 당시 이 가족은 무덤을 발견하고 즉시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호세 라파엘 루이스 아레볼라 교수는 “암석으로 된 무덤 덕분에 이 같은 유물이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무덤에서는 지난해 여성용 향수가 발견돼 한 차례 주목된 바 있다.연구팀은 무덤 내부의 벽면을 파서 만든 움푹한 공간인 8개의 벽감(로쿨리) 중 6개에서 유골함을 발견했다. 이 중 2개의 항아리에는 각각 세니치오와 히스파나에라는 죽은 로마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특히 입구에서 바라봤을 때 맨오른쪽 8번째 벽감에 있던 유골함에는 부장품으로 두 얼굴의 신 야누스가 새겨진 금반지 외에 약 5ℓ의 액체가 들어 있었다.연구팀은 이 액체가 결로나 침수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님을 확인하고 분석에 착수했다. 실험 결과 액체의 산성도(pH)는 물에 가까운 7.5였으며 그안에 든 폴리페놀들은 오늘날 현지에서 생산되는 와인 성분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연구팀은 이를 와인이라고 결론지었지만 화이트 와인인지 아니면 레드 와인인지 확인하는 추가 실험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이 와인은 레드 와인의 경우 주요 색소가 분해될 때 형성되는 시린산이 기준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화이트 와인으로 판명됐다. 루이스 아레볼라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골함에서 액체 상태의 와인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지금껏 발견된 유골함에는 화장한 뼈와 장례용품과 관련한 각종 물건만이 들어있었다”고 설명했다.
  • 러 ‘거북 전차’, 우크라에 첫 노획?…SNS에 증거 속속 [포착]

    러 ‘거북 전차’, 우크라에 첫 노획?…SNS에 증거 속속 [포착]

    러시아의 ‘거북 전차’가 우크라이나에 처음 노획됐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제기됐다. 해당 전차는 우크라이나의 기동성 뛰어난 1인칭시점(FPV)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도록 철판 같은 장갑을 덧댄 것으로, 지난 4월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클리시치우카 근처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거북 전차를 노획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우크라이나 정찰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해당 전차의 뒤쪽 공간에서 러시아 군인 한 명이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잡혀 포박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이 전차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건 채 우크라이나 군인들에 의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또 다른 영상은 이동 중인 같은 전차를 길가에서 촬영한 것으로, 군인들의 웃음 소리도 담겼다. 이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미국 텍사스주로 돌아왔다는 콘스탄틴(@Teoyomiquu)이라는 남성이 우크라이나 현지 동료로부터 받아 공유한 것이다. 마지막 영상은 이 전차를 좀 더 자세히 보여주는 데 장갑을 덧대면서 생긴 공간에 물건들이 보관돼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이밖에도 우크라이나 군인 4명이 거북 전차의 노획을 기념하듯 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공유됐다. 해당 전차는 추가 장갑에 둘러싸여 있어 지금까지 공유된 영상과 사진 만으로는 어떤 기종인지 알 수 없지만, 콘스탄틴 뿐 아니라 다른 오픈소스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T-62 전차로 보인다고 말했다. T-62는 옛 소련군 주력전차로 1961년 처음 배치됐으며 사정거리가 짧고 기동성이 좋지 않아 1975년 생산이 중단됐던 것이다. 현재 러시아군은 주로 이런 구식 전차를 거북 전차로 개량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지뢰지대를 포함해 더 방어가 잘 된 곳에 선봉으로 내세워 기갑부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가장 먼저 등장한 거북 전차에도 지뢰제거 롤러가 장착돼 있었는데, 러시아군은 이 전차가 파괴된 이후로도 이같이 장갑을 덧댄 전차를 반복해서 만들었다. 이는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한 조치이지만, 전차를 공격용 무기로 사용할 수 없을 수준으로 바꿔놨다. 포탑 주위로 장갑을 덧대는 바람에 포신 자체를 회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측면이나 후방의 표적을 공격하려면 전차 전체가 회전해야 하는 데 공격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또 포신을 높이거나 낮추는 기능도 매우 제한돼 사거리가 짧아질 수 있다.일부 거북 전차는 연막 장치나 드론 전파 방해 장비도 탑재했다. 지난 4월 중순 창고 같은 금속 덮개를 얹은 몇몇 전차 중 하나는 바로 이런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그러나 거북 전차는 조잡하긴 하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러시아군이 공개한 것으로 보이는 한 영상에는 지뢰제거 롤러를 장착한 거북 전차가 나오는 데 내부에서 찍은 화면은 기존 전차보다 어느 정도 시야를 확보한 것으로 여겨진다.
  • 강형욱 빠진 ‘개훌륭’…5주 만에 방송 후 시청률 보니

    강형욱 빠진 ‘개훌륭’…5주 만에 방송 후 시청률 보니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가 강형욱 논란 이후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개훌륭’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이는 결방 이전 지난달 13일 방송분의 시청률인 3.2%에 비해 1.6%P 하락한 수치로, 강형욱의 부재와 5주간 결방 여파로 반토막이 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된 ‘개훌륭’은 ‘THE 훌륭한 A/S’ 1탄으로 꾸며져 앞서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반려견의 근황을 공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제자인 이경규와 박세리와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다이몬의 멤버 Jo, 민재가 강형욱의 빈자리를 채웠다. 방송에서 강형욱에 대한 별다른 언급과 설명은 없었으며 과거 자료 영상 화면 속에서도 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개훌륭’은 반려견 행동 교정을 다루는 만큼 동물 훈련사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에 강형욱이 논란을 해소하고 다시 프로그램에 복귀할지 그를 대체할 훈련사를 섭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강형욱이 운영하던 회사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강형욱 부부에게 직장 내 괴롭힘 등 ‘갑질’을 당했다는 후기를 한 구직 플랫폼에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강형욱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보듬TV’를 통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55분짜리 해명 영상을 올렸지만, 그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개훌륭’ 측은 지난달 20일부터 4주간 방송을 결방했다.
  • 아이돌 그룹 팬 서포터즈 모집글에 ‘열정페이’ 논란

    아이돌 그룹 팬 서포터즈 모집글에 ‘열정페이’ 논란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팬 서포터즈’ 활동을 두고 ‘열정페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소속 그룹 (여자)아이들의 팬 서포터즈 공지가 일부 팬덤 내에서 논란이 됐다. 공지에 따르면 팬 서포터즈는 (여자)아이들의 공개방송 현장 및 팬클럽 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만 20세 이상의 (여자)아이들 공식 팬클럽 멤버십 가입자로 시간 제약 없이 오프라인 활동이 가능한 자, 팬클럽 운영 상황을 외부로 발설하지 않을 자, 온/오프라인 포함 타 아티스트의 팬 서포터즈 및 임원이 아닌 자, (여자)아이들과 네버랜드(팬덤명)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 등이다. 그러나 해당 공지를 접한 팬들은 소속사가 팬심을 이용해 무급으로 노동력을 요구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팬들은 “시간 제약 없이 오프라인에서도 활동해야 하는데 보수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 “지금 시대에 팬들을 호구 취급한다”, “그냥 직원 뽑기 싫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팬들은 보수를 받고 팬덤 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인 팬 매니저가 하는 일과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올린 팬 서포터즈 모집 공고 속 업무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팬 마케팅 매니저(팬 매니저)는 아티스트와 팬덤 사이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팬 매니저의 세부적인 업무는 소속된 기획사마다 다르지만, 팬덤 활동의 기본이 되는 현장 관리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담당 아티스트의 홍보와 이벤트 기획 등 그야말로 팬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전반적으로 다룬다. 논란이 불거지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자세한 서포터즈 활동 혜택 및 특별 베네핏 안내는 합격자에 한해서 전달해 드릴 예정”이라는 문구를 추가하며 “활동 혜택 기재 누락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 혼동을 드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가요계에서 팬 서포터즈의 무급 논란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소정의 활동비와 혜택 정도면 충분한 수준의 활동이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팬심을 이용해 소속사가 해야 할 업무를 떠넘긴다는 비판도 있다. 다만 현재도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의 팬 서포터즈가 소정의 활동비와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특정 그룹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미니 7집 ‘I SWAY’로 컴백하는 (여자)아이들은 오는 8월 3월 3번째 월드투어 ‘iDOL’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도쿄, 방콕, 멜버른, 시드니 등 전 세계 1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 ‘3대 시장’ 인도 상장 나선 현대차… 4조원 IPO로 블루오션 선점 가속

    ‘3대 시장’ 인도 상장 나선 현대차… 4조원 IPO로 블루오션 선점 가속

    최근 인도 시장 진출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본격적인 현지 증시 상장 절차에 들어섰다. 인도는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데다 추가 성장잠재력이 큰 ‘블루오션’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자동차 주가는 하루 만에 약 3.92%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HMI)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내 재공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현대차 주가는 27만 85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1974년 1월 상장한 이후 지난달 22일 27만 7000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운 지 17거래일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HMI는 지난 15일 SEBI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모회사인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 1200만주 중 최대 1억 4200만주(17.5%)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PO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에 현대차가 갖고 있던 지분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 방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이번 IPO를 통해 30억 달러(약 4조 1670억원)를 조달해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인도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IPO는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 상장으로 당시 조달액은 약 25억 달러(약 3조 4725억원)였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인도 증시 상장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약 1년 전부터다. 인도는 현대차를 비롯한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신흥 시장인 까닭이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자동차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2년 약 380만대였던 현지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약 413만대로 1년 만에 8%가량 상승했다. 여기에 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력한 전동화 전환 정책을 펼치면서 전기차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대차는 현지 투자를 확대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포부다. 내년 하반기 푸네 공장이 완공될 경우 현대차는 현재 가동 중인 첸나이 공장과 합쳐서 연산 1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기아까지 합치면 현대차그룹의 현지 생산량은 약 150만대로 올라설 예정이다. 지난해 현지에서 현대차는 76만 5000대, 기아는 31만 9878대를 각각 생산했다.
  • 이탈리아, 독일과 레오파드 2A8 관련 협상 중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탈리아, 독일과 레오파드 2A8 관련 협상 중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현지 시각 6월 11일,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 프랑스-독일 합작 KNDS가 레오파드 2A8 전차 공동 개발 및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파트너쉽 체결을 위한 협상의 결렬을 발표했다. KNDS 관계자들은 여러 매체에게 최신 버전의 전차와 보병전투차에 대한 이탈리아의 요구사항과 관련하여, 더 이상 레오나르도와 잠재적인 파트너쉽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KNDS와 레오나르도의 협상은 2023년 12월에 시작되었는데, 프랑스와 독일이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전차 개발을 위한 주력 지상전투 시스템(MGCS)에 대한 협력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것은 이탈리아가 작년부터 밝혔던 C1. 아리에테 전차 일부를 레오파드 2A8 전차로 대체하려던 계획이 난관에 봉착했음을 의미한다. 이탈리아 의회 문서에 의하면, 이탈리아는 추정 비용 82억 유로(88억 달러)로 평가되는 2단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레오파드 2A8 IT 전차 132대와 최대 140대의 지원 차량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었다. 사업은 2024년에서 2026년 사이에 새로운 차량의 개발과 사전 양산을 포함하는 1단계, 2037년까지 생산 표준 플랫폼의 인수를 포함하는 2단계로 구성되었다.이탈리아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C1 아리에테 전차를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고 대신 독일제 레오파드 2A8 같은 신형 차량에 투자하는 것은 수년간의 재정적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와중에 이탈리아의 육군 현대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탈리아의 레오파드 2A8 전차 도입 움직임은 2023년 3월, 이탈리아 육군 참모총장이 레오파드 2A7 전차 최대 250대를 80억 유로에 구매할 것임을 밝히면서 시작되었다. 도입 숫자는 나중에 125대로 축소되었고, 도입 차종도 2A8로 변경되었다. 125대로 축소된 것은 이탈리아가 필요한 전차가 250대인데, 이 가운데 125대는 보유한 아리에테 전차를 개량하여 메우기로 했기 때문이다. 협상이 결렬된 원인으로는 이탈리아가 도입할 전차에 이탈리아 업체들이 생산하는 하부 체계를 공급하는 것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 결렬은 이탈리아가 KNDS와 협의 중이던 50억 유로 (54억 달러) 규모의 궤도식 전투차량 1,050대 제작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업계 소식통들은 이탈리아가 레오파드 2A8 전차 도입 계획을 취소하고 다른 독일 업체인 라인메탈이 개발한 KF51 판더 전차 도입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차 고객을 찾고 있는 라인메탈은 2023년 12월 헝가리와 KF51 판더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헝가리용 KF51은 라인메탈이 2022년 공개된 130mm 전차포 탑재 모델이 아닌 120mm L55A1 전차포를 탑재하여 헝가리가 보유한 기존 레오파드 2 전차들과 호환성을 보장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KF51 전차의 차체는 레오파드 2 전차와 부품을 공유하는 베르제판저(Bergepanzer) 3 뷔펠(Buffel) 장갑 회수차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차량 공통성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
  • 전 특수부대 출신 80대 노인, 아무도 도와주지 않자 권총 꺼내 ‘탕탕탕’ [여기는 남미]

    전 특수부대 출신 80대 노인, 아무도 도와주지 않자 권총 꺼내 ‘탕탕탕’ [여기는 남미]

    넘어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총을 꺼내 마구 쏜 80대 브라질 노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군 출신인 노인은 평소 호신용으로 권총을 갖고 다녔다고 한다.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州)의 에스푸모소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85세 노인은 동네의 바를 찾았다가 사건의 용의자가 됐다. 가볍게 커피 등 음료를 마시면서 포켓볼도 즐길 수 있는 이 업소는 평소 경로당 역할을 했다. 사건이 발생한 날 빨간 셔츠 차림으로 업소를 찾은 노인은 들어가다가 입구에서 발을 잘못 짚어 넘어지고 말았다. 당시 바에는 노인의 친구들이 있었다. 테이블에 앉아 있던 친구들은 노인이 넘어졌지만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마치 의식을 잃은 듯 한동안 미동도 하지 않던 노인은 겨우 몸을 일으켜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번에도 바에선 아무도 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노인이 어딘가에서 총을 빼든 것은 바로 그때였다. 노인은 쓰러진 자신을 도와주지 않은 데 잔뜩 화가 난 듯 업소 내부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느닷없이 총성이 울리자 바에 있던 사람들은 테이블과 포켓볼 당구대 밑으로 황급히 몸을 숨겼다. 야구모자를 쓴 친구가 조심스럽게 일어나 노인을 진정시키려 말을 걸어봤지만 노인은 다시 총을 쐈다. 노인은 쓰러진 상태로 바 내부를 향해 총 7발의 총을 쐈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바는 공포의 도가니였다. 익명을 원한 노인의 한 친구는 “일부러 맞추지 않으려고 표적을 피해 겨냥을 해도 이젠 실수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겠느냐”면서 “사고가 날 것 같아 꼼짝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노인은 아직 바닥에 앉아 있었다. 경찰이 투항하라고 하자 노인은 저항하지 않고 권총을 건넸다. 사건의 전모는 업소의 CCTV에 생생한 기록으로 남아있었다. 알고 보니 노인은 36년 전 전역한 브라질 특수부대 출신이었다. 경찰은 “총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분으로 겁만 주기 위해 일부러 사람을 피해 총을 쏜 것인지, 아니면 살상의 의도가 있었지만 실수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노인은 총을 쏜 이유에 대해 “누군가 밀어서 넘어진 줄 알았다. 밀어서 넘어졌는데 도와줄 생각도 하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화가 났다”고 노인은 주장했다고 한다. 경찰은 노인을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노인이 합법적으로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다. 관계자는 “노인이 고령임을 감안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법대로 사건을 처리한다는 원칙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면서 “불법으로 권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혐의가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건을 접한 브라질 네티즌들은 “80대 노인도 무장을 하고 다닌다. 이러니 총기사고가 잦은 것”이라면서 강력한 총기 규제를 촉구했다.
  • 이재명, 이르면 이달 말 당대표 연임 여부 결단

    이재명, 이르면 이달 말 당대표 연임 여부 결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르면 이달 내 당대표직 연임 문제에 대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연임 뜻을 굳히고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대표직 사퇴 시점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4개 재판에 따른 ‘사법리스크’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 대표는 오는 8월 1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르면 이달 말 대표직 연임 관련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거취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한 적이 없지만 당내에선 이 대표의 연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16일 “이 대표가 ‘6월 말 7월 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원들의 요구가 거세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연임을 결심해 후보 등록을 하면 규정상 대표직을 내려놓고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 민주당은 이달 마지막 주 출범을 목표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기존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의혹, 위증교사 의혹 외에도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기소돼 4개 재판을 동시에 받게 됐다. 이 대표도 지난 14일 “이 사건은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며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 열심히 왜곡·조작하고 있지 않으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일각에선 재판에 발이 묶여 당무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재판이 하나 추가됐지만 대북송금 사건은 황당하고 무죄를 입증할 증거가 넘쳐 연임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파리올림픽 코앞인데…“성대 잘못 사용” 배성재, 안타까운 소식

    파리올림픽 코앞인데…“성대 잘못 사용” 배성재, 안타까운 소식

    캐스터 배성재가 성대 검사 결과에 충격받는다. 16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주 축구에 미친 일상을 공개해 모았던 배성재가 뜻밖의 위기에 직면해 고군분투하는 일상이 추가로 공개된다. 이날 배성재는 방송 최초로 축구게임 중계 멘트 녹음 현장을 공개했다. 녹음이 시작되자 배성재는 다양한 상황별 중계 멘트뿐만 아니라, 축구선수 수백명의 이름을 반복해서 녹음하는 강행군을 이어 나갔다. 가장 힘들다는 ‘골’ 멘트 녹음까지 수백번 외쳤다. 이에 MC들은 “존경심이 든다”며 감탄했다.3시간 동안 핏대를 세우며 이어진 멘트 녹음 탓에 배성재 성대에 적신호가 켜졌다. 결국 고통에 목을 부여잡은 배성재 때문에 녹음이 중단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심상치 않은 목 상태를 감지한 배성재는 이비인후과로 향해 곧바로 정밀 검사 및 성대 내시경 검사를 실시했다. 주치의는 배성재의 성대 상태가 좋지 않다고 경고하며 “지금까지 성대를 잘못 사용하고 있었다”라고 진단해 배성재를 충격에 빠뜨렸다.
  • 정부·공사, ‘대왕고래’ 가스전 시추 착수비 120억원 우선확보

    정부·공사, ‘대왕고래’ 가스전 시추 착수비 120억원 우선확보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오는 12월부터 ‘대왕고래’ 등 동해 심해가스전 유망구조 중 한 곳을 골라 첫 탐사 시추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우선 올해까지 들어갈 ‘착수비’ 성격의 재원 120억원을 확보했다. 다만 이는 올해 초기 비용일 뿐이고, 향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기 위해서는 내년부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재원을 꾸준히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자본 잠식 상태의 석유공사에 예산 지원을 하려면 국회 협조가 필요하다. 14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는 첫 탐사 시추를 위한 착수금 성격의 예산 120억원을 마련했다. 정부는 올해 12월부터 4개월간 약 1000억원을 들여 7개 유망구조 중 1곳에서 탐사 시추를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노르웨이 시드릴 사와 시추선 임대 등 다수의 관련 용역 계약을 맺었다. 정부와 석유공사가 마련한 120억원은 올해 들어갈 착수비 성격의 자금이다. 나머지 약 900억원은 첫 탐사 시추 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에 지급될 예정이어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착수금 용도로) 120억원이 조금 더 확보돼 있다”면서 “시드릴 사와 계약해 착수금을 줘야 하는 등 대부분이 착수금, 계약금”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자금은 내년부터 투입돼야 한다.정부의 석유공사는 분석업체 등이 예상한 시추 성공률이 약 20%인 것을 고려했을 때 향후 5년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추공 1개에 약 1000억원씩 투입되면 총 5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내년부터 석유공사 지원을 위해 정부 출자와 더불어 ‘성공불융자’로 불리는 해외 자원개발 특별융자 제도 활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성공불융자는 해외 자원개발 등 위험이 큰 사업을 하는 기업에 정부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사업이 실패하면 융자금을 면제해주고, 성공하면 원리금 외에 특별 부담금을 추가로 징수하는 제도다. 이명박(MB) 정부 당시 대규모 해외 자원개발 실패 이후 정부는 공기업을 제외한 민간 기업에만 성공불융자를 진행해왔다. 산업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정부 지원 필요성이 커진 만큼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공기업인 석유공사에 성공불융자를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야당은 정보 공개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시추 예산 편성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시추 탐사를 본격화하려는 내년 이후 예산을 확보하려면 국회 협조가 필수이기 때문에, 향후 사업 지속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진상규명 없이는 시추 예산을 늘려줄 수 없다”면서 “국회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도 거부하고 있는데, 이 자체가 의혹을 인정하는 꼴 아닌가”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가 향후 심해 유전 개발 경험이 있는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투자 유치 방침을 밝힌 만큼 향후 특정 시점에 정부와 석유공사의 재원 부담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심해 유전 개발 경험이 많은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면 한국 측의 초기 탐사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다만 개발 성과가 났을 때 투자 지분만큼 해당 기업에 이익을 내줘야 하는 측면도 있다.
  • “반항하면 집단 강간할 것”…우크라 10대 소녀 성폭행한 러軍 신원 공개[포착]

    “반항하면 집단 강간할 것”…우크라 10대 소녀 성폭행한 러軍 신원 공개[포착]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넘어선 가운데, 16세 소녀를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 2명의 신원이 밝혀졌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이하 프라우다)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지 3개월 여가 흐른 2022년 6월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은 차량 강탈과 살해 위협, 민간인 살해 등 여러 전쟁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러시아 군인 나드비트 다바예프(23)와 부대 사령관인 니콜라이 세넨코(37)에게 조사 출석 통지서를 보냈다. 세넨코는 러시아군이 2022년 3월 당시 헤르손주(州)를 점령한 기간 동안 여성 두 명을 강간한 혐의를 받아왔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10대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세넨코는 당시 16세 우크라이나 소녀를 강제로 부모와 격리시킨 뒤 강간했다. 피해 소녀가 저항하자 “내 뜻을 따르지 않으면 남성 20명을 불러와 집단 강간하겠다”고 위협하며 성폭행을 저질렀다. 당시 피해 소녀는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바예프는 한 여성을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 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 여성은 “누구에게도 (피해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러시아군이 키이우 지역에서 퇴각한 후에도 경찰을 찾아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가 경찰에게 신고했고 수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세넨코와 다바예프의 신원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조직적인 고문과 강간을 포함한 전쟁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는 유엔의 선언이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개된 것이다.두 사람은 범죄 사실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의 출석 통지를 무시하는 등 처벌을 받지 않았다. 이중 다바예프는 자신의 SNS 계정에 군복을 입고 무기를 든 사진을 반복 게시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의 인권 상황에 관해 조사를 진행해 온 유엔 인권조사위원회(COI)의 조사관들은 우크라이나를 16차례 방문하면서 800여 명과 대화를 나눈 결과를 담은 최신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러시아군의 민간인 및 전쟁 포로에 대한 처우가 “끔직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에릭 모세 COI 의장은 “이번 보고서에는 러시아군이 여성을 상대로 자행된 강간 및 기타 성폭력 사건, 남성 전쟁 포로에 대한 강간 위협도 자세히 설명돼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 통제 지역으로 불법 이송된 추가 증거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증거들은 러시아 당국이 국제인권과 국제인도법을 위반하고 이에 상응하는 전쟁범죄를 저질렀음을 보여준다”면서 “확인된 상황 중 일부가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다바예프가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도네츠크주에서 복무 중이라고 전했다.
  • ‘넥스트라이즈 서울’ 찾은 이스라엘 혁신 스타트업 4社

    ‘넥스트라이즈 서울’ 찾은 이스라엘 혁신 스타트업 4社

    인공지능(AI)·반도체·빅데이터·바이오헬스테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스라엘 혁신기술 스타트업 기업 4사가 14일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부대행사를 찾아 각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 서비스를 소개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와 이 주관하는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의 부대행사인 ‘이스라엘 이노베이션 테크 데이’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경제무역대표부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신한투자증권, 현대모비스 등 국내 주요 기업 벤처투자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스라엘 혁신 스타트업 스피데이터(Speedata), 스크림(Sqream), 네티라(Nateera), 팁랭크스(TipRanks) 등 4곳 관계자들에게 추가 질문을 던지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대사는 이날 행사 축사에서 “넥스트라이즈 2024에서 데이터 분석, 원격 건강 및 데이터 기반 투자 분야에서 독점적인 혁신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세계 초일류 수준의 엔지니어링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이스라엘 혁신기술 기업의 경제 협력은 어쩌면 두 나라가 현재 마주한, 그리고 다가올 지정학적 위기를 초월할 결정적 순간이자 근본적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마르 코셔 마론 이스라엘 경제무역대표부 대표도 이날 “한국과 이스라엘은 천연자원이 거의 전무하고 전쟁으로 기반시설이 파괴됐고 잿더미만 남은 척박한 땅에서 우수 인재들의 창조적 혁신에 기대 다시 일어섰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삼성, LG, 현대, SK와 같은 글로벌 초일류 엔지니어링, 제조업 역량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만나 협력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스피데이터는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이 투자한 스피데이터는 집적회로반도체(FPGA)인 가속처리기(APU)를 설계하는 유망 팹리스 반도체 제조사다. 지금까지 최소 7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피데이터의 APU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기존 CPU에 비해 최소 20~45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비디아의 GPU가 CPU에 비해 1.3배 빠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혁신적인 속도다. 생성형 AI 붐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빅데이터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회사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게다가, 스피데이터의 APU를 이용하면 AI 데이터센터를 건립·운용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GPU 구매비, 공간비용, 건설비, 전기비, 인건비 등이 들어간다. 스피데이터는 데이터센터 공간을 기존에 비해 94% 줄일 수 있고, 데이터센터 유지운영비용으로 무려 86%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피데이터가 하드웨어적 솔루션에 치중한 기업이라면 스크림(Sqream)은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크림은 페타바이트 규모로 크고 복잡한 대규모 빅데이터를 GPU에 기반한 슈퍼컴퓨팅 기술을 통해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빠른 속도로 처리하고 이를 통해 새롭게 알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는 기업이다. 삼성, LG전자, 알리바바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이미 스크림의 기술 솔루션을 도입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네티라’는 비접촉 방식의 헬스케어 기기 제조사다. 환자의 머리 맡에 설치된 기기가 고주파 레이더를 쏴 환자의 심장박동수, 호흡율, ‘바이털사인’(생체신호)을 실시간으로 계속 측정하고, 자체 클라우드 서버에서 이를 분석해 임계치를 넘는 등 건강에 이상반응을 보이면 즉시 의료진에 알림을 울리는 장치다. 박성욱 나티라 아시아지사장은 이날 “애플과 삼성이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뒤 이들이 수집하는 생체정보 빅데이터의 질과 양을 앞설 수 없어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면서 “실제로 부동산회사 오메가 스템사가 미국과 영국 요양병원 300곳에서 이 기기를 3개월 동안 사용한 결과 환자들의 건강 상태가 나빠져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비율을 60~70% 가까이 낮추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본격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단계 전에 조기 개입해서 적극적으로 예방 의료를 했더니, 입원 비율은 물론 사망률도 현저히 줄었다”고 말했다. 이 기업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뿐만 아니라 추후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확장성이 있는 기업으로도 평가된다. 2012년 창립된 팁랭크스는 금융·학술·미디어·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이들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미국 월스트리트에 있는 8000명의 금융 애널리스트가 컨센서스를 가진 상장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해 투자 판단을 돕는다. 듀크대와 제네바대 2021년 1월 5일 발표한 공동연구 논문에 따르면 금융 블로거가 추천한 주식 종목의 90%가 향후 6~12개월의 투자 기간 동안 손실을 발생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팁랭크스는 어떤 금융투자 인플루언서가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지 투자자가 식별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판단했다.미국보다 453배 좁은(2만㎢) 땅덩이에 중동에서 지정학적으로 고립된 인구 900만의 소규모 국가가 성공적인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를 꾸린 건 놀라운 성취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생태계 규모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크고, 인구당 스타트업 창업 비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을 131개 보유하고 있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유니콘 기업은 2024년 기준 26개다. 이는 전세계 전체 유니콘 기업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세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중 이스라엘의 점유율은 10.5%가 넘는다. ‘USB 플래시 드라이브의 창시자’인 도브 모란 그로브 벤처스 매니징 파트너가 14일 이스라엘 이노베이션 테크 데이 화상축사에서 이스라엘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성공한 비결을 묻자 “농담으로 답하자면 ‘Nothing’이라고 답하겠다”면서 “이스라엘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전세계를 이방인으로 떠돌며 익힌 생존을 위한 혁신본능이 DNA에 내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마에 패퇴해 팔레스타인 가나안땅에서 쫓겨난 이스라엘 민족은 유럽 등 전세계를 2000여년간 이방인으로 떠도는 ‘디아스포라’를 거친 뒤 1948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지금의 영토를 되찾았다. 모란은 “농경중심사회에서 농사를 지을 땅이 떠돌던 유대인들은 잠깐 머물던 마을의 우유를 이웃마을 계란과 맞바꿔 도을 버는 기지를 발휘해 생존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조건이 주어지더라도 최상의 결과를 냈던 사람들이 유대인”이라며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어 배고파도, 자기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 업계 최고가 되려 애쓰는 것이 이스라엘의 기업가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간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해 온 임상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이스라엘은 자국 정체성을 ‘스타트업 네이션’으로 정의할 만큼, 스타트업에 참으로 진심인 국가”라면서 “기술력은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만큼 우수한데 밸류에이션(시가총액 등 시장이 평가한 기업 가치)은 미국에 비해 저렴하기에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이스라엘 벤처투자는 과거부터 활발했고, 저희와 대기업 벤체투자사를 미롯해 많은 벤처캐피털이 오랫동안 주시해 온 시장”이라며 “이스라엘의 혁신 스타트업들은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유니콘기업으로 거듭나기 전 투자하거나 교류할 기회가 있다면 매우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 이사는 “국내에서는 보통 이삼십대 젊은 스타트업 대표를 만게 되는데, 이스라엘에 가보면 60~70대 대표도 상당히 많다”면서 “세대와 연령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든다는 건 그만큼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이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스타트업은 벤처 투자를 받기 위해 특정 최상위권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뒤 특정 국내외 대기업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소개하지만, 이스라엘의 자기소개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이스라엘은 자기소개를 할 때 예를 들어, 이스라엘군 정예사이버부대 8200부대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스펙을 강조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쌓아 온 경력과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능력을 더 우선시해 평가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 중국 vs 유럽 무역전쟁, 누가 더 유리할까?…“돼지고기부터 시작” [송현서의 디테일]

    중국 vs 유럽 무역전쟁, 누가 더 유리할까?…“돼지고기부터 시작” [송현서의 디테일]

    중국 기업들이 유럽연합(EU)의 돼지고기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공식 요청하면서 중국과 유럽연합의 무역 충돌이 가까워지고 있다. AP통신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발표함에 따라, 중국이 어떤 조치를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앞서 유럽연합은 12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38.1%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잠정 결정했다.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8%의 관세 폭탄이 예고되자 중국 상무부와 외교부, 주유럽연합 중국상회 등은 일제히 “유럽 연합이 잘못된 결정을 했다”며 “중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틀 만인 14일 중국 기업들은 유럽연합의 돼지고기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해당 내용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구체적으로 어떤 돼지고기 제품이 조사 대상이 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 요청은 독일과 스페인, 덴마크 등 축산업과 낙농업이 발달한 유럽연합 회원국이 표적인 것만은 확실하다. 중국의 ‘맞대응’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8%의 관세 폭탄을 예고하기 전부터, 중국 정부의 보복성 맞대응 조치는 이미 결정돼 있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미 중국 업계는 지난달부터 유럽연합산 돼지고기와 유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 신청을 위해 증거를 수집해오고 있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산업계가 EU산 유제품에 대해 반(反)보조금 조사를, EU산 돼지고기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청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중국 국내 산업은 조사 신청을 제기해 정상적 시장 경쟁 질서와 자신의 합법적 권리를 지킬 권리가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돼지고기(내장 포함) 60억 달러어치(약 8조 2650억 원) 중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중국에 가장 많은 돼지고기를 수출한 나라는 스페인이며, 프랑스와 네덜란드, 덴마크도 주요 공급국으로 꼽힌다. 돼지고기 다음은 향수? 자동차?…“중국은 선택의 여지가 많다” AP통신은 13일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중국은 다음 조치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독일의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를 겨냥해 유럽 자동차에 대한 관세로 보복할까, 아니면 유럽에서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할까? 그것도 아니라면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명품이 (다음 조치) 대상이 될까?”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더 큰 엔진을 장착한 수입 차량에 대한 관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중국의 주요 자동차 산업 전문가의 말을 인용한 보도를 내놨다”면서 “이는 BMW와 메르세데스 등 고급 독일 자동차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폭스바겐 역시 중국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의 관세가 무역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이번 결정의 부정적인 영향은 유럽, 특히 독일 자동차 산업에 미칠 잠재적인 이익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미국 뉴욕에 있는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테네오의 중국 분석가는 AP에 “중국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명품, 화장품, 와인, 초콜릿 또는 가구에도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면서 “유럽연합의 관세 폭탄이 중국 전기차 판매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 일부 중국 기업은 30%의 관세를 부과하다더라도 여전히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자동차? 돼지고기? 향수? 유럽과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중국은 선택의 여지가 많다”면서도 “10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신흥 경제국인 중국과 4억 명이 넘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부유한 유럽은 서로에게 주요 시장이다. 전문가들은 고조되는 무역 전쟁이 양측 모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연합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인상된 관세는 올해 하반기 27개 회원국이 승인하면 향후 5년간 시행이 확정된다.
  • 여주시, ‘여주도자체 딩벳폰트’ 추가 개발 무료공개

    여주시, ‘여주도자체 딩벳폰트’ 추가 개발 무료공개

    경기 여주시가 지역 특색을 담은 ‘딩벳(dingbat)’을 개발 완료하여 시 홈페이지에 무료 공개했다. 14일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배포한 여주시 전용서체 ‘여주도자체’가 한글, 영문, 특수문자 등 기본적인 글꼴이었던 반면, 딩벳은 일종의 장식용 그림문자로써 쌀, 고구마, 도자기, 세종대왕, 신륵사 등 여주시의 특산물과 상징물을 반영하여 총 50개로 만들어졌다. 시는 각종 인쇄물 및 홍보물품 제작 시 여주도자체와 더불어 딩벳을 적극 활용하여 홍보 효과와 지역이미지 확립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시 홈페이지 여주시 전용서체 메뉴에서 글꼴 설치 파일과 사용매뉴얼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누구나 저작권 걱정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누리 사이트 안심글꼴 등록도 추진 중이다. 김상희 건축과장은 “여주시를 상징하는 귀여운 딩벳도 많이 사용해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반도체와 AI에 올인… 이재용, 메타·아마존·퀄컴 CEO와 연쇄회동

    반도체와 AI에 올인… 이재용, 메타·아마존·퀄컴 CEO와 연쇄회동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메타·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최고경영자(CEO)와 잇달아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라는 삼성의 당면한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시가총액 순위가 뒤바뀔 정도로 빅테크 간 경쟁이 치열한 미국 현지에서 삼성은 종합 반도체 회사의 강점을 강조하는 파운드리(위탁생산) 전략으로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이날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CEO와 만나는 등 동부(뉴욕·워싱턴) 일정을 소화한 이 회장은 서부로 이동해 크리스티아누 아몽 퀄컴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를 차례로 만났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미국 새너제이의 삼성전자 미주총괄(DSA) 사옥에서 진행된 퀄컴 경영진과의 미팅에선 AI 반도체, 차세대 통신칩 등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튿날 저커버그 자택을 찾아간 이 회장은 저커버그와 4개월 만에 다시 만나 AI,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지난 2월 방한 당시 삼성의 영빈관인 승지원에 초대됐던 저커버그가 이 회장을 초청한 자리로 앞으로 삼성과 메타는 AI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귀국 전 시애틀로 이동한 이 회장은 아마존 본사에서 재시 CEO와 생성형 AI, 클라우드컴퓨팅 등 아마존의 주력 사업과 관련한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양사 간 추가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마존은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삼성 반도체의 핵심 파트너 중 한 곳이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DS(반도체)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한진만 미주총괄 부사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 경영진이 함께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동안 팹리스(반도체 설계) 등 시스템반도체 기업 관계자와도 미팅을 갖고 파운드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파운드리는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세계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11.0%로 TSMC(61.7%)와의 차이가 50.7%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에 삼성은 선두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미세 공정 경쟁에서 첨단기술 개발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메모리·패키징과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로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장이 직접 참석하진 않았지만 이날 DSA에서 진행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에서 삼성의 파운드리 로드맵이 공개됐다. 삼성은 2027년 1.4나노(㎚·1㎚는 10억분의1m) 공정 양산 일정을 재확인하면서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선을 웨이퍼 앞면이 아닌 후면에 배치하는 ‘후면전력공급’ 기술을 도입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후면전력공급 기술은 상용화 사례가 없는 고난도 기술로 전류 흐름을 불안전하게 만드는 현상을 줄여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맞춤형 AI 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이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내년에는 기존 4나노 공정 대비 소비전력·성능·면적(PPA) 경쟁력이 향상된 새 공정(4나노 SF4U) 양산도 예정돼 있다. 3나노 공정에 차세대 트랜지스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처음 적용한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를 중심으로 모든 기술이 혁명적으로 변하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AI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라면서 “고객이 필요한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野 “대통령 거부권 제한법 추진”… 與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

    野 “대통령 거부권 제한법 추진”… 與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21대 국회에서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해 재발의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표적수사 금지법’ 등 검찰을 겨냥한 법안을 무더기로 쏟아 냈다. 윤 대통령의 손발을 묶는 동시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확산 차단을 위한 ‘입법 전쟁’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사법부 파괴’로 규정하고 관련 특별위원회를 가동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13일 대통령 본인 또는 가족 등 사적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이해충돌 법률안에 대해선 거부권을 제한하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은 본인과 배우자가 연루된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사익을 추구해 거부권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 각종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 법이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권한을 제한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거부권은 정치적으로 국회를 통제하는 수단이고, 국회에서 재의결하면 무력화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사면권도 법원 판결을 뒤집는 것인데 이를 권한의 오남용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날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발의했다. 기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외에도 명품백 수수 의혹을 추가해 재추진한 것이다. 민주당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대표를 제3자 뇌물죄 혐의로 기소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법안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건태 의원은 지난 12일 표적수사 금지를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특정인을 처벌하려는 목적으로 범죄 혐의를 찾는 표적수사라는 의심이 들 경우 판사가 영장을 기각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검찰을 압박하는 것이다. 양부남 의원 등도 같은 날 ‘피의사실 공표 금지법’을 발의했다. 수사 업무 종사자가 형사사건 공개 금지 원칙을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는 조항을 담아 이 대표에 대한 불리한 여론 조성을 막으려는 의도다. 김 수석부대표는 지난 7일 수사기관 무고죄 처벌을 위한 형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검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이 증거를 위조·변조·은닉하거나 혐의자가 일정한 사실을 진술·설명하거나 하지 못하도록 위력을 행사한 경우 처벌하는 법안이다. 대북송금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겨냥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판사나 검사가 법을 왜곡해 사건의 당사자를 유리 또는 불리하게 만들면 처벌하는 ‘법 왜곡죄’ 신설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피해 보기 위해 입법부를 파괴하는 것도 모자라 사법부를 파괴하려 들고 있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강력한 투쟁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 美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 연내 1회 인하 시사

    美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 연내 1회 인하 시사

    7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2일(현지시간)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만 내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기존 ‘세 차례 인하 전망’에서 대폭 물러선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신호지만 시장은 “물가에 진전이 있었다”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설명에 환호하며 국내외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5.25~5.50%)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최대 2% 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FOMC 직후 공개한 정책결정문에서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은 목표인 2%를 향한 ‘완만한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물가에 대한 진전이 ‘부족하다’는 5월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다. 시장은 이날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담긴 표)에 주목했다. 지난 3월 연준은 내년 금리 중간값을 4.6%로 전망하면서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한 바 있다. 이날 점도표의 무게중심은 ‘세 차례 금리인하’에서 ‘한 차례 금리인하’ 쪽으로 옮겨 갔다. 19명의 위원 중 7명은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4명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했고 나머지 8명은 “두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2.7%로 상당히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 “연준 목표치인 2%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까지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비둘기’에서 시작해 ‘매’로 끝난 FOMC 결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증시는 이날 오전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1% 이상 급등하며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도 0.98% 상승한 2754.89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점도표를 올해 3회에서 1회로 조정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9월과 12월 두 차례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라면서 “미국 근원물가의 둔화세가 점진적으로 지속되고 노동시장의 둔화도 지금보다 더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1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 K유도 “하늘이 감동해 메달 내려줄 수 있도록 구슬땀”

    1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 K유도 “하늘이 감동해 메달 내려줄 수 있도록 구슬땀”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감동하면 내려준다는 말이 있듯이 하늘을 감동시키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유도 국가대표 김민종) 한국 유도 대표팀이 1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4 파리올림픽 미디어데이를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언론에 기술 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 현장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 유도는 이번에 남자 5체급, 여자 6체급과 혼성단체전에 출전해 1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적어도 금메달 1개 이상을 따내는 게 목표다. 남자 81㎏급 이준환(22·용인대)과 100㎏ 이상급 김민종(24·양평군청), 여자 57㎏급 허미미(22·경북체육회)와 78㎏ 이상급 김하윤(25·안산시청)이 유력한 메달 후보다. 황희태 남자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못 땄다”면서 “수사불패 (雖死不敗·죽는 한이 있어도 지지는 않겠다)의 정신으로 꼭 금메달을 따서 한국 유도가 재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미정 여자 대표팀 감독은 “색깔을 떠나 모든 선수들이 메달을 딸 수 있는 기량을 충분히 갖췄다”면서 “더 자신감을 갖고 제 기량을 잘 발휘해 후회 없는 올림픽을 치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국 유도는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8개를 따냈으나 금메달은 2012 런던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은2·동1,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1·동2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세계선수권에서도 4회 연속 ‘노골드’에 그치다가 지난달 김민종과 허미미가 ‘쌍끌이’ 금빛 메치기에 성공하며 파리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첫 올림픽이던 도쿄 때보다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는 김민종은 “제 체급에서 올림픽 금메달이 나온 적이 없다”면서 “한국 유도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민종은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테디 리네르(35·프랑스), 세계 1위 테무르 라히모프(27·타지키스탄)를 넘어야 한다. 김민종은 “빈틈을 노리는 기술을 많이 연습하고 있다”면서 필살기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요즘 번역기가 발달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가 좀 그렇다. 파리에서 직접 보여드리겠다”고 가볍게 농담하며 눈을 빛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재일교포 출신인 허미미 또한 첫 올림픽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사실 이전까지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세계선수권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세계선수권 동메달로 아쉬움을 남긴 이준환은 “더 독기를 품었다. 올림픽 금메달을 못 따면 죽는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서 애국가를 부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회 사상 첫 ‘노골드’ 위기에 몰린 한국 유도를 구해낸 김하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올림픽에 대한 꿈이 더 커진 것 같다”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남자 60㎏급 김원진(32·양평군청)과 66㎏급 안바울(30·남양주시청)은 이번이 3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다. 일정상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김원진은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출발을 잘 하겠다”면서 “그런 무게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에서 은메달, 도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바울은 “이번에 메달을 추가하면 한국 유도 최초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게 된다”면서 “기왕이면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