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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 “김여사 카톡 캡쳐본 2000장 넘어, ‘체리 따봉’까지”

    명태균 “김여사 카톡 캡쳐본 2000장 넘어, ‘체리 따봉’까지”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역 일부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명씨는 “대화 내역을 캡쳐한 사진이 2000장 더 있다”며 추가 공개를 예고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이같은 내용의 명씨와의 인터뷰 녹취록을 16일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명씨는 “(메시지) 주고 받은 게 한 2000장 정도 된다”면서 “특히 진짜 중요한 것만 까도 200망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명씨는 대통령실이 “김 여사가 친오빠와 나눈 사적 대화”라며 자신이 공개한 대화 내역을 일축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사적 통화라며 사기꾼이라고 하니, 공적 통화, 대통령하고 한 걸 까야 되겠네”라며 “공적 대화 보내고 일일이 대응하는지 안 하는지 한번 확인해보지 뭐”라고 답했다. 명씨는 또 자신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도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정진석이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안 보고 전화도 씹으니까 내가 문자를 방금 전에 보냈다”면서 “나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 앞으로 신중하게 더 고려해보고 말씀하시라. 부탁드린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평소 즐겨 쓰는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이모티콘을 언급하며 “‘체리 따봉’ 쫙 해갖고, 내가 뭐 했는지”라고도 덧붙였다. 명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보수는 멍청하고, 진보는 사악하다”며 “십상시 같은 보수 패널들아, 공적 대화도 공개할까? 피아(彼我) 구별도 못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구혜선, 음원 부자였다…“中 음원 수익금, 하루에 3000만원”

    구혜선, 음원 부자였다…“中 음원 수익금, 하루에 3000만원”

    배우 구혜선이 연주곡으로 어마어마한 수익금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1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아침부터 주방을 접수한 구혜선의 요리 실력이 공개된다. 물에 푼 된장 국물에 통조림 참치만 넣은 아주 간단 참치 된장국에 이어 직접 키운 콩나물로 각종 요리에 도전한다. 정성껏 요리하는 모습에 비해 허여멀건 비빔면부터 터져버린 달걀부침까지 2% 부족한 맛과 비주얼로 허당 매력을 선보인다. 그녀의 요리가 걱정돼 밀착 감시(?)하던 박원숙은 슬쩍 양념을 추가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구혜선이 저작권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밝혀 눈길을 끌 예정이다. 그녀는 50곡이 넘는 연주곡을 만든 창작자이기도 한데 중국 음악 차트에서 하루 동안 1위를 한 수익금이 무려 3000만원이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 감사원 ‘관저 이전 자료’ 제출 거부… 법사위, 24일 현장국감 간다

    감사원 ‘관저 이전 자료’ 제출 거부… 법사위, 24일 현장국감 간다

    與 “보복 감사… 안보 이슈” 반발野 “고발 조치… 부패 이슈” 맞불김 여사 ‘KTV 국악 공연’ 관람 논란대통령실 비서관 동행명령장 발부與, 문다혜 소환 조사 지연 질타野, 오세훈에 명태균 게이트 추궁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으로 대통령 관저 공사를 따냈다는 특혜 수주 의혹과 관련해 ‘감사위원회 회의록 제출’ 여부를 두고 종일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회의록 제출 거부에 오는 24일 감사원에 대한 추가 국감은 물론 현장 검증을 통해 회의록을 확인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향해 “끝까지 (회의록) 제출을 거부하면 가능한 모든 법을 동원해 고발 조치하고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관저 의혹에 대해 안보 이슈라는데 지나가던 코끼리도 코웃음 칠 일”이라며 “이것은 부패 이슈”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회의록 제출 압박이 ‘보복 감사’인 데다 관저 관련 사안은 ‘안보 이슈’라고 맞섰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감사위원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토의가 다 공개된다면 감사원의 핵심적 업무 수행은 심대한 방해를 받게 된다”고 했다. 또 “관저와 관련된 내용은 안보 이슈와 무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회의록에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 야당과 관련된 이슈도 많다”고 했다. 여야 공방 끝에 민주당은 추가 국감 안건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문화체육관광위에서는 김 여사가 한국정책방송원(KTV) 무관중 국악 공연을 일부 인사들과 관람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KTV 관계자들이 국감장에 나오지 않자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당시 KTV 방송기획관이었던 최재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도 포함됐다. 행정안전위의 서울시 감사에선 민주당 의원들이 오세훈 시장에게 ‘명태균 게이트’를 추궁했다. 이에 오 시장은 “국감장에 어울릴 법한 질문은 아니다”, “그 사안은 국가 위임 사무도 아니고 국가보조금에 들어가는 사업도 아니고 그걸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판을 짰다는 명씨의 주장에 오 시장은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고소장은 써 놨다”고 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이 오 시장을 두고 “깐족깐족 끼어든다” 등 불만을 쏟아내자 오 시장은 “피감기관장이 죄인인가. 국감하러 오시면 피감기관장 설명을 들으셔야 한다”고 항변했다. 또 오 시장은 TBS 교통방송 관련 답변 중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언급한 것을 지적당하자 “비유를 썼을 뿐인데, 민주당 대표가 무슨 ‘언터쳐블’이냐. 딱 들어맞는 비유를 한 것 같다”고 반문했다. 행안위의 서울경찰청 감사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5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소환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을 질타했다. 교육위의 서울대병원 등에 대한 감사에서는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공방이 되풀이됐다. 서울의대의 의대생 휴학 신청 승인에 대해 국민의힘은 서울대 총장이 아니라 의대 학장의 결재만으로 휴학이 승인된 것을 문제 삼았고 야당 의원들은 이에 대한 교육부 감사는 대학을 과도하게 압박하는 조치라고 질타했다.
  • 남북 육로 완전히 끊겼다

    남북 육로 완전히 끊겼다

    북한이 15일 남북을 연결하는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일부를 폭파했다. 북한이 남북 단절과 연결로 요새화를 공식 선언한 지 엿새 만이다. 이에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으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내세운 김정은 정권이 한반도의 긴장을 끌어올리며 고립을 자초하는 양상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정오쯤 경의선과 동해선 일대에서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폭파 행위를 자행했으며 현재는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 군의 피해는 없으며 우리 군은 MDL 이남 지역에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11시 59분쯤 동해선 도로와 철도를, 이어 낮 12시 2분쯤 경의선 도로를 폭파했다. 폭파 작업에는 화약(TNT)이 사용됐고 양쪽 연결로는 각각 60~70m가 파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폭파는 MDL에 초근접한 북측 약 10m 지점에서 이뤄졌으며 깨진 아스팔트 조각 등이 분계선 남쪽으로 날아왔다고 합참은 전했다. 우리 군은 매뉴얼에 따라 수차례 경고 방송 뒤 K-4 유탄발사기와 K-6 중기관총으로 각각 수십 발의 경고 사격을 했다. 우리 군의 총탄은 사전에 표적으로 지정해 둔 MDL 남쪽 100m 지점으로 날아갔고, 북한군은 여기에 따로 반응하진 않았다고 한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의 대응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남북을 잇는 철도·도로의 단절과 함께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봉쇄하는 요새화를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합참은 전날 북한이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을 명분으로 경의선과 동해선을 폭파하는 ‘작은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짚었다. 합참 분석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북한이 폭파를 감행한 것이다. 합참은 북한이 남북 단절을 가시화하고 대내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극적 효과’를 노렸다고 보고 있다. 다만 폭파 규모는 예상보다 작았다는 것이 당국의 평가다. 합참 관계자는 “보여주기 위주의 쇼다. 폭약을 넣어 도로를 깬 뒤 걷어낸 정도”라며 “북한 주민들에게는 남쪽에 기대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우리 쪽엔 당신들과 거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라고 짚었다. 우리 군은 상대적으로 차분히 반응하는 모습이다. 당국은 북한이 추가로 경의선·동해선에서 폭파를 자행하거나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전방 포병여단에 ‘완전 사격 준비 태세’를 지시했으나 이후 실제 위협적인 행동이 포착된 것은 없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의도에 말려들지 않고 안전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뒤 그 일환으로 남북 육로 단절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2008년 관광객 피격 사망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고 북한이 2020년 공동연락사무소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을 폭파한 데 이어 이날 경의선·동해선까지 파괴하면서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은 모두 잿더미로 남게 됐다. 정부는 북한의 행태를 ‘비정상적 조치’라며 강력 규탄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북측 구간 남북 연결도로 폭파는 남북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매우 비정상적 조치로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퇴행적 행태를 반복하는 북한의 모습에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성명을 냈다. 김여정 북한 당 중앙위 부부장은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와 관련해 “우리는 한국군부 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상공을 침범하는 적대적 주권 침해 도발 행위의 주범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확보했다는 증거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김 위원장도 처음으로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국방 및 안전 분야에 관한 협의회를 소집해 무인기 침투 사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군부가 진행한 사업과 주요 부대의 동원 준비 상태를 보고받은 뒤 “나라의 주권과 안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 억제력의 가동과 자위권 행사에서 견지할 중대한 과업”을 밝혔다. 중대한 과업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PXG, 구매 금액 최대 10% 적립 등 다양한 혜택 제공해 오는 27일까지 공식 온라인스토어 5주년 기념 고객 프로모션 진행

    PXG, 구매 금액 최대 10% 적립 등 다양한 혜택 제공해 오는 27일까지 공식 온라인스토어 5주년 기념 고객 프로모션 진행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어패럴에서 운영하는 PXG 공식 온라인 스토어가 국내 출범 5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16일부터 다채로운 혜택으로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 스토어 단독 혜택으로 제품 특가 및 마일리지 추가 적립, 경품 증정 이벤트 등 총 네 가지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눈여겨볼 이벤트는 PXG 클럽 데일리 특가 프로모션이다. 16일부터 27일까지 일별로 다양한 제품들의 특가가 공개되며, 선착순 상품 소진 시 마감된다. 또 이벤트 기간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적용한다. 500만원 이상 구매 시 10%, 300만원 이상 구매 시 7%, 100만원 이상 구매 시 5%가 적립된다.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PXG 5주년 기념 이벤트 페이지 내 5주년 기념을 축하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2024년 신제품 PXG 골프볼을 증정한다. 또 100% 당첨 가능한 ‘꽝 없는 룰렛 돌리기’ 게임을 통해 PXG 캐디백, 파우치, 의류 상품 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해당 이벤트는 PXG 공식 온라인 스토어 단독 이벤트로, PXG 온라인 스토어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16일부터 PXG 공식 온라인 스토어(www.pxg.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스라엘, 이란 핵·석유 시설 타격 않는다? 네타냐후 “美 의견 경청하되 국익 따라 결정” [핫이슈]

    이스라엘, 이란 핵·석유 시설 타격 않는다? 네타냐후 “美 의견 경청하되 국익 따라 결정” [핫이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난 1일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방식을 놓고 고심해 왔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관련 사안에 정통한 당국자 두 명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런 의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석유 시설을 공격할 경우 중동지역의 확전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고 만류해왔다. 특히 미국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이 같은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지 말라고 경고해왔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수 있고, 핵 시설을 공격한다면 그나마 남아있는 ‘레드라인’을 넘게 돼 이란의 핵 전략을 변화시키고 확전으로 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한 당국자는 “미국 대선에 대한 정치적 간섭이라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보복 조치는 조정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의 보복 규모가 미 대선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인식을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군사 시설 타격을 시사하자 미국은 이스라엘이 자제력을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또 미국의 ‘안도감’이 이스라엘에 대한 방어 강화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미 국방부는 13일 이스라엘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포대와 미군 병력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는 “이스라엘을 방어하고 이스라엘 내 미국인을 보호하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후 사드 배치 등의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보복 조치는 다음달 5일 미국 대선 이전에 실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WP는 네타냐후 총리가 보복 시기에 대해서도 미국과 교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0일 안보 내각과 3시간가량 보복 조치에 대해 논의했지만, 공격에 대한 공식 승인은 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 전직 이스라엘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사드를 보내고 헤즈볼라를 끝내기 위해 필요한 무기들을 약속하면서 이란은 차후에 상대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는 연정 내 극우 세력과 이스라엘 국내 여론이다. 지난 4월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이스파한 공군 기지를 타격했을 때도 극우 성향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전 총리도 “이란의 대리세력인 헤즈볼라와 하마스가 둘 다 크게 세력이 약화했고, 이스라엘은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았다”며 핵시설에 대한 직접 공격을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해외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정보국장을 지낸 조하르 팔티는 “이스라엘은 미국의 무기 없이는 싸울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위험을 감수하고 일을 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이스라엘”이라고 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은 15일 밤 성명에서 자국은 미국의 의견을 경청하되 국익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은 WP의 전날 해당 보도에 추가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 “중국에서 거대한 것이 오고 있다” 새 판다 가족 맞이에 美 ‘들썩’

    “중국에서 거대한 것이 오고 있다” 새 판다 가족 맞이에 美 ‘들썩’

    지난해 11월 중국의 상징물로 통하는 자이언트 판다 세 마리를 중국에 반환했던 미국 워싱턴DC 국립동물원이 새 판다 가족 맞이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성명에서 3살 수컷 판다 바오리와 암컷 판다 칭바오가 중국 두장옌기지를 떠나 곧 워싱턴DC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워싱턴DC 국립동물원은 판다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판다 시설에 거액을 들여 보수 공사를 진행했으며, 홈페이지에는 “판다가 오고 있다”고 적힌 배너를 내걸었다. 이어 동물원 측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거대한(giant) 것이 워싱턴으로 오고 있다”면서 15일 하루 동물원 문을 닫는다고 밝히며 들뜬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판다는 중국의 상징물로 통한다. 중국은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이나 대여하는 형식으로 판다를 보내는 ‘판다 외교’를 펼쳐 왔다. 한중 간 협력의 결실로 한국에서 2020년 7월 태어난 푸바오는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뒤 2개월여 만에 대중에 공개됐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 관계 정상화에 1972년 워싱턴DC 국립 동물원에 판다 한 쌍을 보냄으로써 판다는 반세기 넘게 미·중 데탕트(긴장 완화)의 상징으로도 여겨졌다. 그러나 미중 갈등 속에 중국이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추가 임대에도 나서지 않으면서 한때 15마리까지 늘었던 미국 내 판다가 4마리로 줄면서 ‘판다 외교’의 명맥이 끊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미국 기업인들과 만찬 자리에서 “판다 보전을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것을 계기로 ‘판다 외교’에 다시 물꼬가 트였다. 중국은 올해 샌디에이고와 워싱턴DC에 이어 내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도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6월에도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5살 수컷 판다 윈촨과 4살 암컷 판다 신바오를 보냈다.
  • 80만 팔로어 정용진 회장… 다양한 인맥·경험으로 사업 시너지[2024 대한민국 재계 인맥 대탐구]

    80만 팔로어 정용진 회장… 다양한 인맥·경험으로 사업 시너지[2024 대한민국 재계 인맥 대탐구]

    야구단 사들여 이듬해 SSG 우승美 나파 지역 유명 와이너리 인수야심차게 론칭한 ‘부츠’ 철수해도연매출 3조 스타벅스 건재함 과시이해진·구광모·정기선 등과 친분장남 해찬씨 경영 수업 임박 관측 ‘프리덤 이즈 낫 프리’(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검은색 티셔츠에 쓰인 의미심장한 문구보다 한때 인스타그램 팔로어 83만명을 거느렸던 ‘핵인싸’(남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을 가리키는 ‘인사이더’를 더욱 강조하는 의미로 크다는 의미의 ‘핵’을 붙인 신조어) 정 회장이 지난 3월 회장직에 취임하면서 SNS를 끊은 지 6개월 만에 게시글을 올렸다는 점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한국 최초 우주인 꿈꿨던 부친 닮아 정 회장은 재벌가에서 자신의 일상과 취미 등을 SNS에 공유하는 사실상 유일한 오너다. 스스로를 ‘형’으로 칭하며 직접 매장을 방문하거나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을 직접 소개하는 모습은 대중에게 친근감을 줬다. 정 회장의 활발한 대외 행보는 ‘은둔의 경영자’라고 불리는 어머니 이명희(81) 총괄회장과 동생 정유경(52) 총괄사장과 대조된다. 이 총괄회장은 1979년 아버지인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가 경영 일선에 불러내기 전까지 정재은(85) 신세계 명예회장의 아내이자 정 회장, 정 총괄사장 남매의 엄마로서 전업주부의 인생을 살았다. 신세계를 이끄는 동안에도 언론 인터뷰를 했던 게 2005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정도로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정 총괄사장 역시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고 본인은 전체적인 방향 설정 등의 역할만 하며 공식 석상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정 회장의 과감한 면모는 부친의 영향이란 평가를 받는다. 정상희 전 삼호방직 회장의 차남으로 경기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 컬럼비아대에서 산업공학으로 석사를 받은 정 명예회장은 1969년 삼성전자에 입사, 삼성전자와 삼성전관(현 삼성SDI) 사장, 삼성물산 부회장, 삼성항공 부회장을 거친 삼성의 대표 이공계 최고경영자(CEO)였다. 그런 그가 2006년 “우주정류장을 내 눈으로 꼭 한 번 보고 싶다”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에 최고령 지원자(당시 67세)로서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 대중은 크게 놀랐다. 1차 체력테스트(3.5㎞ 달리기)를 너끈히 통과한 그는 2차 필기시험이 끝난 후 “우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손자, 손녀에게 얘기해 주고 싶다”는 지원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용지니어스 키친’ 차릴 만큼 요리 애착 정 회장은 ‘취미 부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야구다. 사회인 야구 동호회에서 투수 경험이 있는 정 회장은 2021년 SK와이번스를 약 1352억원(주식 1000억원·토지 및 건물 352억 8000만원)에 인수하고 SSG 랜더스를 창단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호령하던 추신수(42) 선수를 영입하는 등 공을 들였다. 2022년 SSG 랜더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자 팬들 사이에선 구단주인 정 회장의 야구 사랑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는 평이 많았다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정 회장은 올해 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영은 숙명이고 요리는 취미”라고 할 만큼 요리에 애착을 갖고 있는데 5년 전 아내인 플루티스트 한지희(44)씨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에 있는 자신의 프라이빗 쿠킹 스튜디오 ‘용지니어스 키친’에 다양한 인사를 초대하기도 했는데 초대객으론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친분을 쌓은 김택진(57) 엔씨소프트 대표, 백종원(58) 더본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축구선수 박지성(43), 야구선수 박찬호(51) 등 스포츠계 인사, 배우 이승기, 방송인 노홍철 등 연예계 인사가 있다. 맛에 대한 그의 관심 역시 사업과 연결됐는데 대표적으로 이마트 자체브랜드(PL) 간편식 ‘피코크’와 2019년 론칭한 ‘노브랜드버거’가 있다. 정 회장은 술 애호가이기도 하다. 부동산 개발사인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2022년 약 3000억원을 들여 미국 나파 지역 유명 와이너리인 셰이퍼 빈야드를 인수했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와일드푸트 빈야드와 얼티미터 빈야드를 추가로 인수하며 와이너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여기서 직접 생산한 와인을 자사 주류 전문 유통사인 신세계L&B를 통해 독점 공급한다는 목표다. ●국내 1위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들여와 일명 ‘용진이형’으로 불리며 대중의 호감도가 높아졌지만 논란도 없진 않았다. 2022년 1월 SNS에 ‘멸공’ 메시지 등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린 것이 한 예다. 여파가 정치권으로 번진 데다 신세계의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줄줄이 급락하자 오너의 SNS 활동이 결국 리스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 회장의 SNS 활동 논란에 주가 부진이 더해지자 과거 실적 부진을 이유로 중단된 신세계의 사업들이 함께 거론됐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분스’나 미 드러그스토어 체인 ‘월그린’과 손잡고 선보인 ‘부츠’는 올리브영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잇따라 철수했다. 일본 잡화점인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삐에로쇼핑’을 2018년에 론칭하며 MZ세대를 겨냥했지만 2년 만에 접었다. 2016년 190억원에 인수한 제주소주는 4년 누적 영업손실이 434억원에 이르렀고 최근엔 오비맥주로 넘어갔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실패 사례가 나오는 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전략에선 대박 상품이 나오기 마련인데 정 회장에겐 국내 커피 시장을 쥐고 있는 스타벅스가 성공 사례로 꼽힌다. 정 회장이 미국 유학 시절 국내에 들여온 스타벅스는 1999년 한국 진출 당시 신세계와 미국 본사의 합작사(JV) 형태로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2021년 신세계가 미국 본사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 중 17.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마트가 지분 확보를 위해 쓴 돈은 4742억원으로 적지 않지만 이미 지난해 연매출이 3조원에 육박할 만큼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올 상반기에도 매출은 1조 4943억원, 영업이익은 758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상반기 대비 7.5%, 33.2% 급등하며 1등 커피 프랜차이즈의 건재함을 드러냈다. 이 외에 2015년 출범한 이마트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 역시 지난해 1조 3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PB로 자리잡았다. 2016년 스타필드 하남으로 시작된 교외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국내에서 복합쇼핑몰의 개념을 정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쟁사 롯데·네이버 총수와도 교류 정 회장은 재계에서도 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범삼성가로 묶이는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과는 동갑내기에다 경기초, 청운중, 경복고, 서울대까지 함께 다녔다. 이 회장이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반면, 정 회장은 서양사학과에 입학했다가 1학년을 마친 뒤 미 유학길에 올라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부진(54)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51) 삼성물산 사장과는 문화와 예술, 패션 등 관심사를 공유하며 소통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이커머스 사업에서 경쟁 관계인 신동빈(69) 롯데 회장이나 이해진(57) 네이버 창업자이자 글로벌투자책임(GIO)과의 교류도 눈길을 끈다. 신 회장과는 사업 관련 아이디어 등 여러 주제로 깊은 교분을 나누고 있으며, 이 창업자와는 한 살 차이지만 사실상 친구 사이라는 후문이다. 2021년엔 정 회장이 직접 네이버 본사를 찾은 일도 있었다. 이후 2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며 사업제휴합의서를 체결했으며 SSG닷컴 이마트몰의 네이버 장보기 입점 등 협력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구광모(46) LG 회장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재계 현안을 논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비공식 회동을 종종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과는 신앙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정 회장이 자택으로 초대해 기도 모임을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남은 스포츠·매니지먼트 석사 중 정 회장의 전격 승진 이후 후계 구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지난해 말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부인 한씨의 플루트 연주회에 장남인 정해찬(26)씨가 참석한 사진이 공개되자 일각에선 경영 수업이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해찬씨는 미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지난해 5월 육군 현역 제대 후 현재는 미 인디애나대 블루밍턴캠퍼스 대학원에서 스포츠·피트니스 매니지먼트 산업 관련 석사 학위를 밟고 있다. 지난여름엔 미 록펠러 자산운용사에서 인턴 활동에 참여하며 경영 수업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정 회장은 다둥이 아빠다. 배우 고현정(53)씨와 1995년 결혼해 해찬씨를 포함, 1남 1녀를 뒀으며 2011년 결혼한 한씨와의 사이에는 이란성쌍둥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정 총괄사장은 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한 문성욱(52) 신세계의 벤처캐피털(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큰딸인 문서윤(22)씨는 올해 초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사인 더블랙레이블의 걸그룹 데뷔를 준비한다는 설이 돌았으나 이후 데뷔조 합류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 영풍·MBK, 고려아연 5.34% 추가 확보… 경영권 분쟁 일단 승기

    영풍·MBK, 고려아연 5.34% 추가 확보… 경영권 분쟁 일단 승기

    총 38.47%… 의결 과반엔 못 미쳐이사회 과반 장악 표 대결 불가피매입 경쟁 등 갈등 상황 지속될 듯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하 MBK연합)이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 이상을 확보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다만 어느 한쪽도 완전한 과반 지분 확보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지분 추가 매입 경쟁 등 갈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풍·MBK연합은 이날까지 진행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지분 5.34%를 추가했다. 이로써 영풍·MBK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은 기존 33.13%에서 38.47%로 늘어났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자사주 공개매수가 목표 물량을 모두 채웠다고 가정할 경우 자사주 소각 후 MBK연합의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46% 수준으로 높아진다. 영풍·MBK 연합은 최근 2년 동안 고려아연 주주총회 참석률 등을 고려할 때 40%대 중반의 의결권 지분만 갖고 있어도 표 대결에서 유리한 위치에 오른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오늘이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지지 덕분에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된 실질적인 첫 번째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평가했다. 공개매수 가격이 낮은 MBK연합의 청약(주당 83만원)에 기관투자가들이 상당수 응한 것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주당 89만원)가 법적 리스크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매수할 수 있는 금액이 6조 986억원이라고 주장했는데, MBK연합 측은 법원에 최 회장 측이 자사주를 사들이지 못하도록 매수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MBK연합은 당장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MBK연합이 임시 주총에서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해 이사회 과반을 장악하면 고려아연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진은 13명으로 장형진 영풍 고문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최 회장 측 인사로 분류된다. MBK파트너스는 “우선 (오는 23일까지 예정된) ‘고려아연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차입방식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고려아연 재무구조는 물론 주주들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의 고려아연 측도 입장문을 내고 “상대가 제시한 목표치에는 미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후 적절히 대응에 나서겠다”고 기세를 굽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이뤄진 MBK연합의 영풍정밀 공개매수에는 단 830주만 청약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MBK연합이 최소 29% 이상의 지분을 공개매수로 확보해야 과반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응모 수량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 측이 대항 공개매수 가격으로 MBK연합이 제시한 3만원보다 높은 3만 5000원을 제시한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그러나 MBK연합은 영풍정밀 공개매수 결과와 상관없이 고려아연 지분을 5% 이상 추가로 확보하면서 최 회장 측보다 낮은 공개매수가격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中, 5개월 만에 대만 포위 훈련… 라이칭더 ‘양국론’에 경고장

    中, 5개월 만에 대만 포위 훈련… 라이칭더 ‘양국론’에 경고장

    항공기 125대·함정 17척 ‘최대 동원’전보다 거리 좁혀 13시간 군사훈련 “독립 단호히 좌절시킬 것” 위협도 라이 총통 “양안 협력 메시지” 강조美 “평화·안정 해칠 추가 행동 말라” 중국이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이후 5개월여 만에 또다시 육·해·공·로켓군을 동원해 ‘대만 포위 훈련’에 나섰다. 이번에는 라이 총통이 지난 10일 대만 건국기념일(쌍십절) 연설에서 ‘양국론’을 언급한 점을 문제 삼았다. 대만은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을 ‘비이성적 도발’로 규정하며 대응했고, 미국도 “자제력을 발휘하라”고 요구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에서 대만을 담당하는 동부전구는 14일 오전 5시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남부·동부에서 ‘연합 리젠(利劍·날카로운 칼)-2024B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13시간 후인 오후 6시 훈련 완료 발표를 하고 “‘대만 독립’ 분열 행위를 단호히 좌절시키겠다”고 했다. 중국 해경도 이날 “해경 2901·1305·1303·2102 편대가 대만 주변 해역에서 순찰한다”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 섬을 통제하는 실제 행동”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이 대만 포위 훈련을 벌인 건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이래 네 번째다. 지난해 4월에는 당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회동했다는 이유로 포위 훈련에 나섰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20일 대만 독립을 강조한 라이 총통의 취임 일성을 빌미로 ‘연합 리젠-2024A 연습’을 실행했다. 라이 총통은 쌍십절 연설에서 “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며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만을 대표할 권리가 없다”고 역설했다. 중국은 대만 침략에 대한 야욕을 갈수록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중국 중앙TV(CCTV)가 공개한 훈련 배치도를 보면 대만 북부·남서부·동부와 함께 새로운 장소가 추가됐다. 중국군과 대만 주요 도시의 거리도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5월 훈련 당시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이 대만 본섬에서 24해리(약 44.45㎞)까지 접근했다고 밝혔다. 홍콩 명보는 이날 대만 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최남단 하이난성의 싼야 군기지에 정박했던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전날 필리핀과 대만 사이의 바시해협 인근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대만 인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중국군 항공기 125대와 함정 17척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또 “중공의 비이성적 도발 행위를 강하게 규탄한다”며 “‘국군 상시 전투 대비 시기 돌발 상황 처치 규정’에 따라 적절한 병력을 보내 대응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이 대만해협과 더 넓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할지도 모르는 추가적인 행동을 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은 중국의 요구로 1979년 대만과 단교했지만 군사 지원은 유지하는 ‘전략적 모호성’으로 양안 관계를 다루고 있다. 라이 총통은 연설의 방점이 ‘중국·대만 협력’에 있었다고 강조하며 경계 강화에 나섰다. 그는 이날 정오쯤 SNS에 “나는 연설에서 대만은 중국과 방역 등의 영역에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추구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고 썼다. 자신의 국경일 연설 요점이 ‘독립’이 아닌 ‘협력’에 있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 부산시 국정감사 ‘퐁피두 분관’ 공방…“적자” VS “부가가치”

    부산시 국정감사 ‘퐁피두 분관’ 공방…“적자” VS “부가가치”

    부산시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프랑스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건립,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와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부산시가 비공개했던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유치 업무협약서가 부산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비공개 협약서 시의회 홈페이지에 버젓이14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건립과 관련한 공방이 펼쳐졌다. 시는 지난달 9일 남구 이기대공원에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을 건립하고 2031년 개관하는 내용으로 퐁피두센터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총사업비는 1081억 원이며, 연간 120억원 상당의 운영비가 투입된다. 이날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건립에 대규모 재정이 투입된다. 퐁피두센터 분관이 세계 여러 곳에서 운영 중이고 한화그룹이 서울 63빌딩에도 유치했는데, 부산에 분관을 만든다고 소프트파워가 강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그 예산으로 공공미술관과 지역 작가를 지원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적 미술관을 유치해서 효과를 보지 못한 도시가 없다. 우리에게 없는 20세기 미술품 12만점을 소장한 퐁피두 센터를 유치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관광객도 유치하는 등 여러 효과를 거두려고 추진하는 사업이며, 투자한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와 관련해 박 시장의 배우자에게 반사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시의원 5분 질의가 있었다. 한화가 서울에 분관을 운영하려는 중에 75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부산 분관을 유치할 이유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박 시장이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와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토론에 응할 생각이지만, 지금 발언 중에 중대한 명예훼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의원의 “국회의원을 협박하느냐”고 맞서면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퐁피두 분관 유치와 관련한 업무협약서 전문, 시의회 회의록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시는 퐁피두와의 기밀 유지 협약에따라 전문이 아닌 일부만 제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잠시 후 이 의원이 “부산시의회 홈페이지에 협약서 전문이 올라와 있다”면서 일부 내용을 공개해 박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문서는 시의회 회의록에 첨부돼 누구든 확인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삭제됐다. 이 의원은 “협약서를 보면 조사, 감독, 허가, 제재 권한을 행사하는 규제 당국에는 공개할 수 있도록 했는데, 피감 기관인 시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인가”라며 따져 묻기도 했다. 가덕도 활주로 방향도 논란…“기본 설계 때 재검토”이날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가덕도 신공항의 활주로 방향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앞서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의 국토교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기본계획상 가덕도 신공항 활주로가 동서방향으로 설계됐는데, 항공기가 측풍에 노출돼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가덕도 지역 우세풍은 북서풍인데, 2020년과 2021년에만 장비 오류로 동풍이 우세하게 측정됐고, 이 자료를 기반으로 기본계획이 작성돼 활주로 방향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련 질문에 박 시장은 “장비 문제로 인해 잘못 측정된 부분을 제외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북서풍이 우세풍이지만, 현재 활주로 방향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토부가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항공정책 실장도 “기본설계에 들어가면 다시 한번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세밀한 검토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부산 엑스포 ‘김건희 열쇠고리’ 공방이연희 민주당 의원은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홍보 예산과 관련해 집중 질의했다. 이 의원은 “엑스포와 예산과 관련한 자료 제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가 기밀이나 사무 기밀 대상이 아닌데 600억원 가량 사용한 세금에 대해서 자료제출을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국비를 포함해서 600억원이고, 시비는 344억원 사용했다. 자료는 외교문서를 제외하고는 모두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 “엑스포 홍보예산 내역에서 김건희 여사의 그림자가 짙다”면서 “시가 제출한 자료를보면 여사가 기획, 제작에 참여하고, 홍보한 열쇠고리를 시가 ‘전화 결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공공기관에서 전화로 결제한다는 것은 처음 들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확인해 보니 전화로 카드 번호를 불러줘서 결제한 것인데, 자료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표현이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또 이 의원은 “시가 엑스포 홍보용 열쇠고리를 구매해 놓고도, ‘김건희 키링’을 구매하는데 2685만원을 불필요하게 사용했다. 전체 키링 4만 2000개 중 외국인용은 5000여개에 불과한데, 홍보 방향이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엑스포유치위원회에서 키링이 홍보용으로 효과가 있다고 안내했고, 우리 시 또한 기대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구매했다. 엑스포 유치는 국내 홍보도 중요하므로, 국내외 홍보 대상자들에게 키링을 나눠줬다”고 답했다.
  • ‘묻지마 살인’ 박대성 보고서 유출, 경찰관·공무원이었다

    ‘묻지마 살인’ 박대성 보고서 유출, 경찰관·공무원이었다

    전남 순천에서 10대 여성을 ‘묻지마’ 살해한 박대성(30)의 범행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온라인에 유출한 사람이 경찰관과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4일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전남경찰청 소속 A경감, 순천시 소속 B사무관 등 2명을 입건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전남경찰청과 순천시가 각각 작성한 두 종류의 보고서가 사건 당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유포되자 수사에 나섰다. 각 보고서는 피의자 박대성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실명·나이 등 개인정보,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사건 개요 등이 담긴 대외유출 금지 공문서이다. A경감과 B사무관은 가족 등 주변인에게 보고서를 사적인 목적으로 전달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인정했다. 경찰은 이들을 형사입건하고 추가 유출자가 있는지 파악할 계획이다. 또 수사와 별도로 징계 절차가 이뤄지도록 각 소속 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걷던 18세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됐다. 그는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가게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800m가량 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하이브리드 비행기에 눈독 들이는 미군…이유는? [고든 정의 TECH+]

    하이브리드 비행기에 눈독 들이는 미군…이유는? [고든 정의 TECH+]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배터리를 함께 탑재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 자동차의 짧은 주행거리와 내연기관의 온실가스 배출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절충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을 감안하면 결국은 전기차가 10년, 20년 후에는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그전까지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차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수단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중간 단계로 활약할 수 있는 분야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항공기입니다. 지상을 달리는 자동차와 달리 항상 공중에 떠서 비행하는 항공기는 무게에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현재 배터리 기술로 전기 비행기는 실용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행 거리 중 일부는 배터리로, 나머지는 내연기관을 이용해 발전기를 돌리는 형식의 하이브리드 항공기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일렉트라(Electra)는 소형 하이브리드 항공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단거리 이착륙(STOL) 기능을 지닌 9인승 소형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하이브리드 항공기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생겼지만, 프로펠러가 달린 엔진 1-2개를 사용하는 대신 8개의 작은 전기 모터를 사용해 비행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항공기나 전기 항공기의 장점 중 하나는 모터를 바로 최고 속도로 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장점은 자동차에서는 빠른 가속도로 나타나고 비행기에서는 짧은 이착륙 거리로 나타납니다. 일렉트라의 하이브리드 경비행기는 이런 점을 감안해도 더 극단적인 단거리 이착륙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조사의 주장에 따르면 최소 52m의 활주로면 이륙이 가능한데, 착륙할 땐 이보다 더 짧은 최소 35m의 활주로만 있어도 됩니다. 이런 능력은 의외의 장소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바로 미군입니다. 일렉트라는 군용 수송기인 울트라 숏(Ultra Short)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울트라 숏과 민수용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소형 수송기이면서 미 공군의 요구에 따라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 항공기는 최고 속도 시속 322km, 최대 항속거리 805km 정도라는 점 이외에 다른 스펙은 상세히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군에서 이 항공기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초단거리 이착륙 능력 때문입니다. 울트라 숏은 헬리콥터보다 더 빠르고 멀리 비행할 수 있으면서 91 x 30m 정도의 평지만 있으면 이 착륙이 가능한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트라 숏은 단거리 이착륙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미 해병대 및 육군의 비행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뛰어난 단거리 이착륙 능력을 감안하면 상륙함에서 운용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미 육군과 해병대가 하이브리드 항공기에 관심을 보인 데는 그럴 만한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울트라 숏은 내연기관을 통해 발전기를 돌려 전기 모터를 움직입니다. 따라서 착륙한 상태에서는 이동식 발전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 따르면 연속 발전 용량은 600kW 정도이고 단시간 최대 발전 용량은 1MW에 달합니다. 군사기지나 레이더 기지 등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양의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상시 울트라 숏의 발전 능력은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테스트 중으로 최종적으로 채택될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실제 군에서 채택할 경우 하이브리드 항공기의 상용화와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데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 트럼프, 3번째 암살 위기 모면…총기 다수 소지한 남성 얼굴·신원 공개[포착]

    트럼프, 3번째 암살 위기 모면…총기 다수 소지한 남성 얼굴·신원 공개[포착]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또 다시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체포돼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경 캘리포니아주 코첼라 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을 관리하던 경찰관들이 유세장 밖 차량 검문소에서 불법으로 총기를 소지한 40대 남성을 체포했다. 해당 남성은 검은색 SUV 차량에 탑승해 있었으며, 그가 탄 차량 안에서는 산탄총과 장전된 권총, 대용량 탄창이 발견됐다. 문제의 남성은 해당 총기들을 모두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서는 불법 소지한 총기 외에도 서로 다른 이름이 적힌 여권과 운전면허증 여러 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될 당시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고, 이후 인근 구치소에 구금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올해 49세인 벰 밀러이며, 체포된 당일 보석금 5000달러(한화 약 680만 원)을 내고 석방됐다. 그는 대선이 지난 내년 1월 초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 측은 이 같은 사건을 하루 뒤인 13일이 되어서야 공식 발표했다. 보안관은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미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 암살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는 위기 상황이 있었던 만큼, 경호와 관련한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 사건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 채드 비앙코는 “체포된 용의자가 ‘아마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또 다른 암살 시도를 막았”면서 “그는 차량에 가짜 번호판을 달고 있었고, 현재 우리는 그가 어디에서 뭘 하던 사람인지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의 SNS 기록 등을 토대로, 그가 평상시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졌으며 유세장 검문소에서 가짜 VIP 및 언론 출입증을 제시했다가 적발돼 차량 수색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인력난 시달리는 비밀경호국트럼프 전 대통령 등 고위급 인사에 대한 경호 수준에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통령과 정부 고위급 인사의 경호를 담당하는 미국 비밀경호국(SS)이 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가 연방데이터를 인용한 지난 3일 보도에 따르면, 2022년과 지난해 SS 직원 7800명 중 최소 1400명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정치 컨벤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 등으로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폭력 위협이 증가했지만 SS 규모는 오히려 축소됐다. 퇴사 이유는 초과 근무와 적은 보상, 승진·채용 특혜 등이다. 드론 같은 신기술을 도입해 업무의 질을 개선하고 업무량을 줄여달라는 직원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고참 요원들이 은퇴를 선택하면서 현장이 경험 적은 요원으로 채워지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 실패 같은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SS는 전체 직원을 8305명으로 늘리기 위해 의회에 수천만 달러의 예산 증액을 요청하고도 인력을 늘리는 데 실패했다. 2022년 SS 요원 283명이 사표를 냈고, 169명은 연방정부의 다른 기관으로 전출했다. 같은 기간 308명은 정년퇴직이나 은퇴를 신청했다. 현지 언론은 인력 확충을 위해 SS가 도입한 방안이 효과를 보지 못했고, 현재 근무중인 SS 요원들은 초과 근무를 해도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과중한 업무, 조직에 들어오는 ‘낙하산 인사’ 등을 SS 인력난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 문다혜 음주 사고 피해자 통증 호소…“병원 가겠다”

    문다혜 음주 사고 피해자 통증 호소…“병원 가겠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낸 음주 운전사고의 피해 택시 기사가 경찰에 “병원에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채널A에 따르면 다혜씨가 만취 상태로 몰던 캐스퍼 차량에 부딪힌 택시 기사는 당시 출동한 경찰관에게 목 부위가 뻐근하다고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상해 진단서를 발급받아 경찰에 제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피해자의 상해 진단서 제출 여부는 다혜 씨에게 적용될 혐의와 처벌 수위를 결정할 핵심 사안이다. 택시 기사가 진단서를 내지 않으면 다혜 씨에게 도로교통법상 단순 음주 운전 혐의가 적용되지만, 진단서 제출로 상해가 확인되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추가 적용된다.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는 음주나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사람을 상해나 사망에 이르게 했을 경우 성립한다. 혐의가 인정되면 운전자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혜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캐스퍼 차량을 몰다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당시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다혜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과 출석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다혜 씨를 비공개 조사하기로 했다.
  • “명품시계 찬 김정은, 디올 입은 김주애”…北 발끈한 전단지 내용

    “명품시계 찬 김정은, 디올 입은 김주애”…北 발끈한 전단지 내용

    북한이 남한의 무인기를 통해 살포됐다고 주장하는 대북전단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의 명품 치장 사진 등이 실린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명품으로 치장한 지도부의 사진을 보여줘 북한 주민들의 민심을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한국이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면서 대북 전단 사진과 묶음 통 등을 공개했다. 전단 사진을 보면 맨 위에는 “자기 배 불리기에 여념없는 김정은”이라는 글씨가 적혔다. 북한은 이 전단지를 대내외에 공개하며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없도록 흐리게 처리했다. 그 아래 부분에는 김 위원장과 딸 주애가 과거 ICBM 시험발사 때 각각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위스 명품 시계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패딩을 부각시키는 사진도 게재됐다. 김 위원장의 스위스 명품 시계는 당시 언론보도에서 약 1500만 원, 딸 주애가 입었다는 디올 패딩은 240만원대로 소개되기도 했다. 전단 중간에는 “연소득으로 구매 가능한 식량비교”라는 문구와 함께 ‘대한민국’과 ‘북조선’ 주민이 연소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쌀과 옥수수 양을 비교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단 맨 아래에는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는 북조선의 경제상황’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한편 북한은 남한 무인기의 평양 추가 침투 가능성에 대응한다는 이유로 국경 부근 포병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하고 평양 방공망 감시초소를 증강했다. 지난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인민군 총참모부는 전날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 총참모부는 한국 무인기가 또다시 국경을 넘었을 때 대상물을 타격하는 상황, 타격으로 인해 무력충돌로 확대되는 상황까지 가정해 각급 부대에 철저한 대처 마련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각급 부대, 구분대들에 감시경계 근무 강화를 지시했으며, 한국 무인기가 침범했다는 평양에는 반항공(방공) 감시초소를 증강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국방성 대변인은 별도 담화를 통해 “무인기 도발에 한국군부세력이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무인기가 다시 한번 출현하면 선전포고로 여기고 “우리의 판단대로 행동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무모한 도전객기는 대한민국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길 것이다’라는 제목의 별도 담화를 내어 한국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 평양에 다시 한국 무인기가 나타나면 “끔찍한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북한이 연일 대남 비난을 쏟아내는 데 대해 우리 군 당국은 강경한 입장이다. 국방부는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라고 경고했고,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6·25 전쟁 이후 늘 존재했다”며 “북한이 자살을 결심하지 않으면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무인기가 이달 세 차례 평양에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북한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고 파악하는 것은 북한이 원하는 바”라며 “경험에 의하면 무시하는 것이 최고의 정답”이라고 했다.
  • 한동훈 ‘용산 김여사 라인 쇄신’ 직격 … 尹독대 의제 주도권 잡기

    한동훈 ‘용산 김여사 라인 쇄신’ 직격 … 尹독대 의제 주도권 잡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 내 ‘김건희 여사 라인’에 대한 인적 쇄신 카드를 꺼냈다. 앞서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중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의 기소 필요성에 이어 한 대표의 강경 발언이 계속되자 여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 올릴 의제 선점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대표는 13일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에게 “대통령실뿐 아니라 어떤 공조직에도 공적 권한 없는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는 건 존재하면 안 된다”며 “대통령실 입장은 ‘그런 것 없다’ 또는 ‘없애겠다’ 둘 중 하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여사 비선’ 질문에 “김 여사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힌 데 이은 추가 압박이다. 한 대표 측은 인적 쇄신 대상으로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의 두터운 신임을 무기로 실력을 행사하는 ‘비선 라인’(한남동 라인)을 겨눴다. 친한계 핵심 당직자는 통화에서 “대통령실에 포진해 공식 직책을 달고 본인에게 주어진 직무 범위를 넘어서 정치적 일탈 행위, 부적절한 정치 개입 행위를 일상적으로 해 온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김 여사에게 직보하거나 직접 지시받는 이들을 솎아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또 “이들의 일탈 행위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있다. ‘국정농단’ 최순실과 달리 이 사람들은 공식 직책이 있다는 게 차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대응하지 않았으나 당내 비판 여론은 고조됐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용산 압박, ‘기승전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야권을 결과적으로 돕고 있다. 전당대회 때의 우려가 빠르게, 더 심각하게 현실화하고 있다”고 썼다. 친윤(친윤석열)계에서는 한 대표가 대통령의 인사권을 정조준했다는 불만도 감지된다. 연일 계속되는 한 대표의 고강도 발언에 대해 ‘보여 주기식 빈손 독대’를 막으려는 취지라는 분석도 있다. 만남에 의미를 둔 독대나 기정사실화된 ‘제2부속실 설치’만으로는 민심에 부응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 대표가 선제적으로 ‘독대 의제’를 넓히고 있다는 것이다. 친한 핵심 의원은 “한 대표가 계속 의제를 던져야 용산도 해법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독대가 영수 회담이나 여야 당대표 회담처럼 ‘의제 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것으로 비치는 데 대한 정치적 부담도 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16일 이후 만난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 협의에 착수하지 못했다. 친한 핵심 의원은 “아직 주고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고 대통령실 관계자도 “독대 시점이나 형식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했다. 양측은 16일 재보궐 선거 이후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 내가 바로 전성비 챔피언…인텔 애로우 레이크 정식 공개 [고든 정의 TECH+]

    내가 바로 전성비 챔피언…인텔 애로우 레이크 정식 공개 [고든 정의 TECH+]

    인텔이 코드네임 애로우 레이크(Arrow Lake)로 알려진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를 정식 공개했습니다. 코어 울트라 200S는 인텔 최초로 외부 파운드리인 TSMC에 의해 제조되는 주력 데스크톱 프로세서로 앞서 출시한 루나 레이크처럼 3nm 공정을 이용합니다. 인텔 인사이드가 아니라 TSMC 인사이드가 됐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전작인 코어 14세대(랩터 레이크 리프레시)가 인텔 7 공정(과거 10nm SF)을 사용한 만큼 미세 공정이 대폭 개선되어 성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발표된 결과는 다소 의외입니다. 기본적으로 코어 울트라 200S는 24코어 24스레드(8P + 16E)인 코어 울트라 9 285K, 20코어 20 스레드(8P + 12E)인 코어 울트라 7 265K, 14코어 14스레드(6P+8E)인 코어 울트라 5 245K를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순서대로 589달러, 394달러, 309달러인데 비싼 최신 공정 웨이퍼를 쓴 신제품답지 않게 가격을 15달러 (265K), 10 달러 (245K) 낮췄습니다. 이는 역시 중급형 제품에서 가격을 살짝 낮춘 AMD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개된 내용에서 가장 의외인 부분은 가격이나 성능이 아니라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인 CPU로 홍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텔에 따르면 코어 울트라 200에 사용된 라이언 코브 P 코어는 전작 대비 IPC가 9% 향상되었고 스카이몬트 E 코어는 32% 향상됐습니다. 여기에 미세 공정 도입에 따른 클럭 향상까지 고려하면 10% 이상의 성능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코어 울트라 9 285K은 오히려 부스트 클럭을 300MHz 낮춘 5.7GHz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베이스 클럭은 더 높였는데, P코어는 500-700MHz, E코어는 600-1000MHz이나 높였습니다. 그러면 싱글 스레드 성능은 크게 높아지지 않은 반면 멀티스레드 성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나 스레드 숫자가 최대 32개에서 24개로 줄어들면서 멀티 스레드 성능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진 않았습니다. 인텔에 따르면 싱글 스레드는 최대 8%, 멀티 스레드는 15% 정도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게임에서의 성능 향상은 높지 않거나 오히려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보다 낮은 경우도 있다는 것이 인텔 측 자료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게임 성능이 높아졌다고 홍보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며 실제로 발표 자료에서도 성능에 중점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인텔이 강조한 것은 전성비(전력 대 성능비)입니다.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는 일부 게임에서 165W나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으며 7개 게임 기준 73W의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같은 프레임 기준) 따라서 최대 섭씨 17도, 평균 13도 정도 CPU 온도를 줄여 게임 중에도 쾌적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생산성 작업에서도 42-58%까지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인텔의 주장입니다. 이는 몇 세대 앞선 TSMC의 미세 공정, 그리고 스레드 및 클럭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에서는 실망할 만한 결과지만,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나 경쟁자인 라이젠 7000 시리즈 모두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면서 많은 열을 뿜어내 소비지들에게 적지 않는 부담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비싼 메인보드와 쿨러, 파워 서플라이가 필요한 것은 물론 사용 중 나가는 전기료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여름철에는 뿜어내는 열기도 상당합니다. 이는 완제품 PC 제조사나 스스로 조립해 사용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이었습니다. 이런 문제점 때문인지 AMD는 라이젠 9000 시리즈에서 전력 소모를 줄이는데 중점을 뒀고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는 이보다 더 철저하게 저전력 성능을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최고 클럭까지 낮춘 점은 다소 의외인데, 아마도 이 클럭을 넘어가면 전력 소모가 크게 증가하는 문제점에 있는 게 아닐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인텔만 아니라 AMD도 더 클럭을 높이지 못한다는 점이 이런 추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는 게임에서 중요한 캐시 메모리를 대폭 추가한 AMD의 X3D 버전 CPU가 성능에서 유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둔 인텔의 승부수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다만 현재 발표 내용을 보면 게임 성능에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S가 불리합니다. 라이젠 9000 시리즈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어도 캐시 메모리를 대폭 추가해 등장할 라이젠 9000X3D 시리즈는 이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데스크톱 CPU 시장에서 인텔이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테슬라가 쏘아올린 ‘완전 자율주행의 꿈’ 현실 되나[業데이트]

    테슬라가 쏘아올린 ‘완전 자율주행의 꿈’ 현실 되나[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공개하면서 완전자율주행차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이버캡’이라고 이름 붙인 로보택시 시제품을 선보이면서 “자율 주행의 미래가 다가왔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르면 2026년까지, 2027년 전에는 우리가 이것을 대량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지요. 그간 머스크의 행보를 돌아보면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사실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기술과 규제의 벽에 부딪쳐 다소 지지부진했던 완전자율주행 시장이 전환점을 맞이하며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지요. GM·구글·애플 등 눈독 들인 자율주행… 기술 한계에 ‘난항’사실 자율주행차는 오래 전부터 자동차업계의 화두였습니다. GM, 폭스바겐, 포드 등 전 세계 완성차업체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애플도 2014년 완전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지요. 머스크가 로보택시 카드를 꺼내든 것도 처음이 아닙니다. 2019년 이미 “내년(2020년)에 로보택시를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한 전적이 있죠. 그러나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예측불가능한 실제 도로에서의 수많은 변수를 모두 대비해야 하는 완전자율주행의 까다로운 기술 개발의 벽에 손을 들고 있습니다. 당초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인 ‘레벨5’ 구현을 목표로 했던 애플은 개발이 지연되며 목표치를 거듭 하향조정하다 결국 10년 만인 올해 초 백기를 들었습니다.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는 지난해 8월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를 운행하기 시작했지만, 같은해 10월 다른 차량에 치인 보행자가 로보택시에 끌려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안전 우려가 제기되면서 운영을 잠정 중단하는 ‘쓴맛’을 봤죠. 지난 4월 애리조나에서 운전자가 있는 부분 자율주행으로 운영에 나선데 이어 일부 지역에서 시험운행을 재개하는 등 재기에 나서는 움직임이지만 당장에 이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지적입니다. “시장 판도 바꿀 기술”… 美·中 등 경쟁 치열그럼에도 테슬라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자율주행의 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자회사 웨이모는 2020년 미국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점차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알파벳은 지난 7월 웨이모에 향후 수년에 걸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지요. 지난 7월 기준 웨이모의 유료 승차 건수는 10만건을 돌파했고, 누적 주행거리도 2200만 마일(3540만㎞)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도 시험 운행을 거쳐 이르면 내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업 운행을 시작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미 자율주행 시장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업체들도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는 2021년 베이징에서 첫 자율주행 로보택시 ‘아폴로 고’의 상업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중국 10개 도시로 확대했습니다. 이미 아폴로 고의 누적 운행 거리는 1억㎞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적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수집되는 정보의 양이 늘어나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자율주행 기술의 특성을 감안할 때 경쟁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 셈이죠. 중국정부는 지난 6월 자동차 기업 BYD(비야디) 등 현지 업체들이 자율주행 3·4단계를 도로에서 시험하도록 승인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일단 구현되기만 하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개념인데다, 아직 기술 표준 등이 갖춰지지 않은 ‘블루오션’인 만큼 한번 뒤쳐지면 영영 경쟁업체의 기술에 종속될 수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감수하고라도 포기하기 어려운 목표라는 설명입니다. 머스크는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컴퓨터가 사람보다 훨씬 뛰어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수백만대의 자동차가 운전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수백만가지의 삶을 동시에 살면서 한사람이 평생 볼 수 없는 특이한 상황을 모두 보고 있는 것과 같다”면서 자율주행기술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시장 반응 싸늘… “기술개발·규제·소비자 인식 등 넘어야 할 산”그러나 머스크의 화려한 선언에도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당장에 장밋빛 미래를 그리기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는 지적입니다. 데니스 딕 트리플디 트레이딩 주식 트레이더는 이날 테슬라의 발표 직후 “주주로서 꽤 실망스럽다”면서 “모든 것이 멋진 듯하지만, 시장은 더 확실한 타임라인을 원했고, 머스크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진 먼스터 딥워터 자산관리 매니징 파트너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주행 중 3% 차량이 이탈하는 수준인데 97%라는 수치가 커 보이지만, 99%를 훨씬 넘어야 한다”면서 “기술을 갖추려면 2년이, 여기에 필요한 규제 승인을 받으려면 2~3년이 더 걸려 현재로선 2026년이 지나서야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지요. 또 새로운 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두려움도 무시 못할 변수입니다. CNBC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3명 중 2명은 ‘가능하다면 무인 승용차를 타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 여부 등 법적 분쟁 가능성도 풀어야할 숙제로 거론됩니다. 이 모든 난관을 넘고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가 도심을 활보하는 날은 언제쯤 올지, 자율주행차 경쟁에 뛰어든 업체들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 젠슨 황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는 ‘5촌’ 리사 수...AMD, 신형 AI칩 공개 [딥앤이지테크]

    젠슨 황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는 ‘5촌’ 리사 수...AMD, 신형 AI칩 공개 [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AMD의 이번 신제품은 새로운 유형의 메모리 칩을 사용해 AI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데 엔비디아의 칩보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합니다. AI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모든 곳에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미국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AMD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독주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생성형 AI를 비롯해 최근 AI 개발 경쟁을 타고 급성장하고 있는 AI 칩 분야는 엔비디아가 점유율 80%로 사실상 독점 중인 구조이지만, 그나마 AMD가 엔비디아를 추격하는 유일 대항마로 꼽힙니다. 리사 수(55) AMD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회사의 차세대 AI 및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공개하는 ‘어드밴싱 AI 2024’ 행사를 열고 신형 칩 ‘MI325X’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수 CEO는 같은 대만계 미국인이자 5촌 친척 관계로도 주목받는 젠슨 황(61) CEO가 이끄는 엔비다이의 최신 AI 칩 ‘호퍼 아키텍처’의 H200을 직접 겨냥하며 “(엔비디아 칩보다) 1,8배 더 높은 메모리 용량을 보유하면서도 1.3배 더 많은 대역폭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AMD는 곧이어 내년 MI350을, 2026년에는 MI400을 연이어 내놓으며 엔비디아 추격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올해 AI 칩 관련 매출은 기존 40억 달러(약 5조 4000억원)에서 45억 달러 규모로 높여 잡았습니다. AMD가 이번에 공개한 신형 칩은 지난해 말 출시한 MI300X의 후속 모델로, 내년 1월부터 출하를 시작해 델과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레노보 등이 MI325X 기반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올해로 회사 CEO 취임 10주년을 맞은 수 CEO는 AMD가 글로벌 AI 생태계의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그는 “AMD는 AI의 전체 생태계를 지원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가 있다”라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4가지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최고성능·고효율의 컴퓨팅 엔진 제공, 개방적이고 개발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 AI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 등입니다. 수 CEO는 “하나의 회사가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전체 산업이 함께 모여야 한다”라면서 “클라우드, OEM, 소프트웨어, AI 회사 등을 포함한 개방형 산업 표준 AI 생태계를 구축해 전체 생태계를 아우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AMD는 이날 최근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인텔을 정조준한 신형 서버용 중앙처리장(CPU)도 공개했습니다. 서버용 CPU 시장 점유율은 인텔이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던 과거와 비하면 더는 인텔이 안심할 수만은 없는 분야입니다. AMD가 공개한 서버용 CPU ‘EPYC 5세대’는 527 달러의 저가형 저전력 8코어 칩부터 1만 4813 달러의 슈퍼컴퓨터용 192코어 500W(와트) 프로세서까지 다양하게 구성됐습니다. 특히 가장 비싼 모델은 인텔 5세대 제온 서버 칩의 성능을 뛰어넘는다는 게 AMD 측 설명입니다. 수 CEO는 칩 공급사로서 대만 TSMC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최신 AI 칩 생산을 위해 현재로서는 TSMC 외에 다른 칩 제조 업체를 사용할 계획은 없다”면서 “대만 이외 추가 용량을 활용하고 싶다.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도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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