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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정비사업 91%, 이주비 차질… 대출 완화해야”

    올해 이주를 앞둔 서울 정비사업 구역 43곳 중 39곳(91%)이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으로 이주비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7일 브리핑에서 지난해 7월 이후 정비사업 현장 피해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약 3만 1000가구 규모의 공급 지연이 우려된다는게 서울시의 분석이다. 조사 대상 43곳 중 시행일 전 관리처분인가를 완료해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3곳과 이주비 융자를 승인받은 모아주택 1곳을 제외한 39곳이 규제 영향을 받았다. 재개발·재건축이 24곳(약 2만 6000가구), 모아주택 등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 15곳(약 4000가구)이다. 조합들은 대출 규제로 이주비가 부족해져 시공사 보증을 통한 제2금융권 추가 대출을 검토 중이지만, 고금리에 따른 이자 비용 부담 증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합원의 금융 부담이 가중될 뿐 아니라 자금 조달 협상과 절차 이행에 시일이 소요되면서 사업 지연과 사업비 증가 등 악영향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와의 실무협의체에서 이주비 대출을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분리해 담보인정비율(LTV) 70%를 적용하는 등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 대출 규제를 적용받는 40개 정비사업의 피해 현황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주비 대출은 단순 가계대출이 아니라 주택공급을 위한 필수 ‘사업비용’으로 인식하고 정책적 패러다임을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학벌보다 현재 능력 우선… 이력서에 ‘출신학교’ 지워질까

    학벌보다 현재 능력 우선… 이력서에 ‘출신학교’ 지워질까

    국교위원장 “학벌은 결국 고교 성적”서류상 요구 불가 항목 ‘학교’ 추가직무 역량 중심 채용평가 도입 촉구“법제화 땐 부작용 불가피” 우려도 ‘학력 차별 금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정치권, 교육 당국, 시민사회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관련 법 도입을 외치는 등 제도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출신학교 채용 차별방지법’ 도입을 촉구하는 국민대회가 지난 20일 국회도서관에서 300여개 시민단체와 우원식 국회의장, 최교진 교육부 장관,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차 위원장은 “학벌주의와 대학서열획득 경쟁체제는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우리의 내부 문제”면서 “대학 학벌이란 냉정하게 말하면 결국 고등학교 성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벌 차별 금지 법제화는 ‘과거의 능력’에서 ‘현재의 능력’으로 평가지표를 바꾸려는 시도다. 학력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채용 당시의 인성 및 직무역량을 평가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기준으로 채용 여부를 판단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만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박홍근·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 개정안은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상 고용주가 근로자를 모집할 때 서류 단계에서 요구하지 못하는 항목에 신체적 조건, 혼인 여부, 출신 지역 등이 있는데, 여기에 출신학교를 추가하는 게 골자다.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학벌 차별 금지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채용 차별 금지의 대원칙을 세운 ‘고용정책기본법’이 있었다. 하지만 1995년 제정된 이 법은 선언적 성격에 그쳐 사문화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고용정책기본법 7조는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학력·출신학교 등을 이유로 차별해선 안 된다”고 적시하고 있지만, 이력서에 출신학교를 기재하게 하는 행위는 직접적으로 막지 못했다. 노무현 정부는 학벌주의 타파와 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최초로 추진했다. 해당 법안은 2007년 12월 발의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지만 보수 기독교계 반대에 부딪혀 결국 통과가 무산됐다. 이후 한 시중은행이 2013~2016년 명문대 출신 지원자를 우대하며 학벌 차별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됐다. 당시 재판에 넘겨진 인사 담당자들은 2022년 대법원 판결에서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벌금형 등을 선고받았다. 학벌·스펙 중심 채용 관행에 대한 문제제기가 커지면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 공공기관·지방공기업에 ‘채용 시 입사지원서에 학력 등을 적도록 요구해선 안 된다’는 블라인드 조항을 도입했다. 채용 및 승진 과정에서 학벌을 이유로 차별하면 최대 징역 3년형에 처하는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도 논의됐지만 최종 입법은 불발됐다. 현재까지도 학벌 차별이 만연하다는 게 국민 대다수의 인식이다. 교육의봄과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5.2%가 기업 채용 과정에서 학벌이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교육계와 정치권은 현재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인 채용공정화법을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 통과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학력 차별 금지를 법제화할 경우 부작용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 무대 오른 詩와 나… ‘힙한’ 사색의 발견

    무대 오른 詩와 나… ‘힙한’ 사색의 발견

    청음회에 문학 더한 낯선 경험 선사텍스트힙 열풍 속 1시간 만에 매진무대에 앉은 관객들, 자유롭게 사색시인들은 직접 쓴 시 낭독하며 소통 대극장 내 무대 한가운데 색색의 시집이 다채로운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객석을 벗어나 무대 위에 앉은 관객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뉘었다. 시집을 펼쳐 들고 깊이 파묻히거나, 눈을 감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귀 기울이며 사색에 잠기거나. 자신이 떠나온 객석을 멍하니 바라보는 이도 있었다. 마치 그곳이 그립다는 듯. 25~26일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었다. 독서와 사색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세종문화회관이 마련한 ‘리딩&리스닝 스테이지’의 현장이다. 무대에 편히 누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회(‘리스닝 스테이지’)로만 기획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문학 한 스푼’이 더해졌다. 문학동네와 협업해 ‘문학동네시인선’을 무대에 가져다 놓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한 것. 형형색색 시집의 표지가 은은한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빛났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아무 말이나 해도 당신은 그걸 다 받아 적고 외우고 기억했다 그럴수록 나는 매일 조금씩 더 커졌다”(신이인, ‘기어코 난’ 부분) 지난 25일 밤 8시 신이인 시인이 관객이 있는 무대로 천천히 걸어들어와 지난해 발표한 두 번째 시집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에 실린 시 네 편을 낭독했다. 광막한 무대가 잔잔히 시의 문장으로 채워지는 경험은 자못 황홀했다. 독서는 어쩔 수 없이 책과 독자가 만나는 내밀한 경험이지만, 시가 낭독되는 순간만큼은 무대 위 사람들과 작은 공동체를 이룬 듯한 느낌이었다. 신이인은 “낭독자와 청자가 한 무대에 서서 함께 공연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이인보다 앞서 오후 5시에는 박연준 시인이 무대에 올랐고 26일에는 고명재·임유영·한여진이 자기가 쓴 작품을 낭독하며 관객과 소통했다. 극장이 단순히 시집을 읽을 공간만 내어준 것은 아니다. 올해 세종문화회관이 선보일 예정인 공연과 어울리는 시집을 골라 일대일로 짝을 지었다. 임승유의 ‘생명력 전재’와 오는 3월 예정된 연극 ‘빅 마더’, 이규리의 ‘당신은 첫눈입니까’와 오는 8월 예정된 ‘한여름의 메시아’ 등 총 27개의 공연과 시집이 연결된다. 세종문화회관은 극장을 단순히 공연을 보러 오는 곳을 넘어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확장하고자 다양한 기획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리딩&리스닝 스테이지’도 그 일환이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문학을 멋진 것으로 소비하는 ‘텍스트힙’ 열풍이 불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시의 힘이 재발견되고 있다. 이 움직임을 절묘하고 적절하게 반영한 기획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문학과 공연, 서로 다른 감각의 예술을 하나로 이어지게 만드는 경험은 관객에게 새로운 영감이 됐다. 덕분에 티켓 예매 창구를 연 지 1시간 만에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선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기획할지 고민 중이다. 시 읽기를 평소 좋아한다는 직장인 김나의(36)씨는 “책과 음악의 조합을 무대 위에서 듣는다는 발상이 신선했고, 그것도 음악을 이어폰이 아니라 큰 공간에서 특별한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 ‘이란 압박’ 美항모 중동 도착… 군사 개입 실행할지 촉각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미국 항공모함이 중동지역에 도착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26일(현지시간)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이 역내 안보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중동으로 전개됐다고 엑스(X)에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와 관련,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3척의 군함과 함께 서인도양에 있는 미 중부사령부의 작전 책임 구역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이 이란에 대한 공격 명령을 내릴 경우 이론적으로 항공모함은 하루 이틀 안에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군 관계자들은 전했다. 미국은 이란 정권이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후 군사 개입 가능성을 저울질해왔다. 반정부 시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미국이 최근 중동으로 해군 전력을 집중시키면서 이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돼 왔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항모 전단뿐만 아니라 다른 전력도 보강하고 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국은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배치하기 전 이미 해당 지역에 F-15E 공격기 12대를 추가로 배치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또 미 국방부는 이란의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 보복 공격으로부터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미사일 방공망 체계인 패트리엇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추가로 배치했다. 미국이 실제로 대이란 군사 개입에 나설지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한 사실을 언급하며 “중동에 대규모 함대를 파견한 이후 이란과의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여러 차례 연락해왔고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도 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개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이번 주 추가 협의를 거쳐 더 많은 군사적 선택지를 보고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 관세 압박에 다급해진 당정… “대미투자법 2말3초 통과될 듯”

    더불어민주당이 27일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로 발의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다음달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특별법 통과 지연을 비판하며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을 언급한 데 따른 반응이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정상적으로 법안 발의, 심의 절차를 거쳐 가고 있다”며 “2월에 (특별법) 심의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법안 통과 시점에 대해 “명절도 있어서 최소한 2월 말, 3월 초에 통과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대미투자특별법은 한미전략투자기금 조성과 한미전략투자공사 설치 등 대미 투자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한미 무역 합의가 행정적 합의인 양해각서(MOU) 형식으로 이뤄진 만큼 국회 비준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도 ‘ratify’(비준)라는 용어를 쓰지는 않고 ‘enact’(법 제정)라는 용어를 쓴 것 같다. 미국 쪽도 이를 입법 사항으로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면 합의 사항이 있는 게 아니냐는 궁금증도 유발하게 된다”며 “긴급 현안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도 국회 비준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다만 29일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는 데는 공감대를 이뤘다. 상정 법안에 대해서는 28일 추가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폭주하는 트럼프, 동맹국마저 배척유럽 주요국 정상, 잇따라 중국 방문경제·안보 등 미국 의존 탈피 움직임극우 정당도 트럼프에 비판 목소리우크라 전쟁·회원국 사이 이견 변수“유럽 독자 무장, 갈 길 멀어” 지적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한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철회하면서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80년간 지속된 대서양 동맹은 회복하기 어려운 앙금이 남았다. 미국 패권주의를 앞세우며 동맹국도 배척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에 유럽은 등을 돌렸고, 각자도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잇따라 중국과 우호 증진에 나서는 등 국제 구도와 질서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등을 종합하면 미국의 ‘혈맹’인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29일 중국을 방문해 사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영국 총리의 방중은 2018년 테리사 메이 전 총리 이후 8년 만이며 글로벌 투자은행(IB) HSBC와 자동차 제조업체 재규어랜드로버 등 기업인들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영국은 최근 런던에 대규모 중국 대사관을 짓는 계획을 승인하는 우호 관계 확립에 나섰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다음달 하순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을 예정이라 주목받는다. 중국은 메르츠 총리의 방중 소식이 전해진 이후 판다 2마리를 독일에 추가로 보내겠다고 밝히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지난 25일 중국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등 29일까지 나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국빈으로 중국을 방문해 환영을 받았다. 유럽은 아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창립 회원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역시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서방 지도자들의 잇따른 중국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 탓에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중국 등 다른 강대국과 관계 다각화에 나서기 위함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유럽이 안보와 경제,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독립을 향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웠다”며 “세계는 변했고 우리도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동맹국들은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짚었다. 유럽 정상들뿐만 아니라 그간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했던 극우 정당들도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의 트럼프’라는 별칭을 가진 나이젤 페라지 영국 개혁당 대표는 그린란드 병합 시도를 “매우 적대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도 “우리가 굴복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유럽 극우 정당들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환영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와 베네수엘라, 이란에 대한 행보가 파장을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유럽은 미국에 의존했던 안보와 방위산업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에선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차세대 군사위성 프로젝트인 ‘스카이넷 6’ 사업을 미국 방산 대기업 록히드마틴에 맡기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프랑스는 최근 미국 보잉사 대신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가 제작한 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아이’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이 지난 23일 발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유럽과 중동보다 본토 방어와 인도·태평양을 우선순위로 삼는다고 밝히면서 유럽의 미국 의존도 낮추기는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회원국 간 이견 등으로 인해 미국 탈피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의 공세와 미국과의 갈등에 직면한 유럽은 독자적인 무장을 위해 필요한 무기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면서도 “스텔스 전투기와 장거리 미사일, 위성 정보 시스템 등 유럽의 제조 역량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아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국방·외교위원회 합동 회의에서 “유럽이 미국의 도움 없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꿈 깨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유럽의 국방비 지출이 10%까지 대폭 증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다카이치 “미국인 구하러 대만 가야지” 뒷목 잡은 중국…“북한은 핵보유국” 발언도

    다카이치 “미국인 구하러 대만 가야지” 뒷목 잡은 중국…“북한은 핵보유국” 발언도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중국과 마찰을 빚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번에는 대만 유사시 현지에 있는 일본인과 미국인을 구하러 가야 한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중일 관계에 더 큰 파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TV아사히 프로그램에 출연해 각 당수들과 토론하며 외교·안보 전략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유사시 개입 문제와 관련해 “그곳에서 큰일이 생겼을 때 우리(일본)는 대만에 있는 일본인과 미국인을 구하러 가야 한다”며 “그곳에서 (미국과) 공동 행동을 취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이 대만에 체류하는 일본인을 대피시키는 사례를 언급하면서 “미군이 공격받았을 때 일본이 무엇도 하지 않고 도망치면 미일 동맹은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현재의 법률 범위 안에서 그곳(대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사시 미군과 ‘자국민 대피’ 협력 강조한 듯미 안보브레인 콜비 방일 앞두고 미일동맹 강조대만 유사시 일본이 군사 행동이 아닌 자국민 대피 측면에서 미군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카이치 총리는 바로 전날 같은 TV 프로그램에서 “중국과 미국이 충돌했을 때 일본이 나가 군사 행동을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일본에 방위비(방위 예산) 증액을 압박하는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담당 차관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만 유사시 미국과 행동을 같이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이는 대만 문제에 민감한 중국을 추가로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역시 중국은 “일본은 대만 문제에 간섭할 자격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中외교부 “대만 문제 관련 조작 중단하라” 강력 촉구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일본은 반세기 동안 대만을 식민 통치하며 말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고, 중국 인민에 대해 중대한 역사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궈 대변인은 또 “일본이 중일 4개 정치문서 정신을 준수하고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시정함으로써 대만 문제에 대한 각종 조작과 경거망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작년 11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와 관련해 “전함을 사용해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이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한)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해 중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 그는 이후 중국과 대화에 열려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으나, 중국이 이달 초순 희토류를 포함한 일부 물자의 수출 통제 방침을 발표하면서 중일 관계는 더 악화했다. 다카이치 “북중러 모두 핵보유국”…강한 외교 강조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인식도 드러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시작돼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가 매우 긴밀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도 긴밀하다”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북중러) 모두 핵보유국이며, 거기에 일본은 영토를 두고 있다는 현실이 있다”며 “외교를 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의 발언은 일본 정부의 입장과는 배치된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 “걸리면 살기 어렵다, 약도 없어” 치명적 감염병 인도서 확산 중…숙주는 ‘박쥐’

    “걸리면 살기 어렵다, 약도 없어” 치명적 감염병 인도서 확산 중…숙주는 ‘박쥐’

    인도에서 치명률 최고 75%의 ‘인수공통감염병’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 감염증 확진 사례가 늘면서 감염 공포가 번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인도 PTI 보도에 따르면 서벵골주 콜카타 바라사트 지역의 한 종합병원에서 중증 환자 1명을 포함해 총 5명이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앞서 이 병원 남녀 간호사 2명이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는데, 의심 증상을 보인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벵골주에서 니파 바이러스 감염자가 보고된 건 2007년 이후 19년 만이다. 현지 조사에 의하면 해당 병원에 지난달 19일 입원한 여성 환자가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었고 그로부터 3일 뒤 사망했다. 고인은 발병 전 대추야자 수액을 섭취한 이력이 확인돼 니파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후 간호사 2명이 지난 11일 의심 환자로 보고된 뒤 최종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고인에 의한 사람 간 전파, 니파 바이러스에 오염된 대추야자 과일과 수액 섭취 등이 거론된다. 2명 모두 중증 상태였으나 1명은 호전됐지만 다른 1명은 여전히 중증이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현지 보건부는 해당 병원 종사자와 가족 등 접촉자 120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3명의 추가 환자가 나왔다. 서벵골주는 인도에서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대도시인 콜카타와 가까운 곳이다. 현지 보건부는 니파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 확인 즉시, 지정된 의료시설에 격리 조치돼 예방 및 관리 지침에 따라 치료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인도 보건복지부(MoHFW)의 중앙합동 대응팀도 현지에 파견돼 현장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치명률 최고 75%…치료제도 백신도 없다신경학적 징후 발생 시 사망 가능성 높아져국내 유입 가능성은 작아…감염사례도 없어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은 박쥐를 숙주로 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향후 국제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병원체로 분류했다. 1998년 말레이시아의 돼지 도축장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특정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치명률이 최고 75%에 달한다. 2001년 방글라데시 서부에서는 13명이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돼 9명 사망한 바 있다. 니파 바이러스는 과일박쥐 등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과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동물의 체액으로 오염된 식품을 먹을 경우 감염될 수 있다. 평균 4~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을 보이며 감염 초기에는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구토, 인후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어지러움, 의식 장애 등 신경학적 징후를 보일 수 있다. 심한 경우 뇌염과 발작까지 일으킬 수 있고, 이 경우 24∼48시간 이내에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인도에서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은 2001년과 2007년 서벵골주에서 발생했고 2018년부터는 케랄라주에서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9월 8일 질병관리청이 국내 제1급 감염병으로 새로 지정한 바 있다. 국내 유입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치명률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취지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국내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면서 인도 등을 방문할 경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는 당부를 이어가고 있다.
  • 용변 문제도 변수…美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 중동 도착 [밀리터리+]

    용변 문제도 변수…美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 중동 도착 [밀리터리+]

    미 해군 항공모함 전단이 중동에 도착하며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 유혈 진압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거론해 온 가운데 미군의 핵심 전력이 미 중부사령부(CENTCOM) 책임 구역에 진입했다. 미 중앙사령부는 26일(현지시간)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과 이를 호위하는 구축함 3척이 중동 지역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번 전개가 “역내 안보와 안정 증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링컨함 전단은 현재 인도양에 위치해 있으며 이란과 맞닿은 아라비아해에 직접 진입한 상태는 아니다. 다만 이번 배치로 수천 명의 추가 미군 병력과 항공·미사일 전력이 중동에 집결하게 됐다. ◆ 항모 전단 투입, ‘즉각 타격’보다는 선택지 확대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번 전개를 즉각적인 공습 준비라기보다는 군사적 선택지를 넓히는 단계로 분석했다. 아직 대규모 전투기 이동이나 전략폭격기 상시 배치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면전에 앞선 압박·대비 국면에 가깝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조치”라며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해, 군사 옵션을 열어두되 즉각적 행동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 링컨함 전단의 실제 전투력…F-35C부터 토마호크까지 링컨함 전단의 핵심은 항모 자체보다 항모항공단(CVW-9)과 호위 전력이다. 항공단에는 F-35C 스텔스 전투기와 F/A-18E/F 슈퍼호넷,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 조기경보통제기 E-2D 호크아이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정밀타격·전자전·지휘통제 능력을 동시에 제공한다. 호위 중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3척은 다수의 수직발사관(VLS)을 갖추고 있어 유사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통한 장거리 타격이 가능하다. 공격뿐 아니라 미군 및 동맹국 기지를 방어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구성이다. ◆ 방어 자산 먼저 쌓는 미군…보복 대비가 먼저다 주목되는 대목은 공격 전력 못지않게 방어 자산 증강이다. 워존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중동에 패트리엇과 사드(THAAD) 체계를 추가 배치하고 있으며, 공중급유기와 수송기 이동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이란이 미군 또는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드론으로 보복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치기 전에 방패부터 세우는 전형적인 사전 대응”이라고 평가한다. ◆ 다른 항모에서 드러난 ‘생활 인프라의 그늘’ 미 해군은 항모 전단의 전투 준비태세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밀리터리 타임스는 니미츠급 이후 등장한 최신 포드급 항모인 USS 제럴드 R. 포드에서 화장실·하수 시스템 고장이 반복되며 장기 배치 시 승조원 생활 여건의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포드함의 사례에서 미 해군은 “전투 수행 능력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전문가들은 초대형 항모일수록 수천 명이 장기간 생활하는 기반 시설의 안정성 역시 전력 유지의 일부라고 지적한다. 이번 링컨함 배치 역시 단기 타격을 넘어 장기 긴장 국면으로 이어질 경우 항모 전력 운용 전반에서 이러한 요소들이 간접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모든 선택지는 트럼프에게…긴장은 여전히 진행형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시위대 대규모 처형에 나설 경우 군사 행동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하면서도 실제 공격 명령은 내리지 않고 있다. 워존은 “상황의 향방은 결국 한 사람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역시 미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보복 가능성에 대비한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동에 집결하는 미군 전력은 당장의 전쟁보다는 긴장 관리와 억제력 과시에 방점이 찍혀 있지만, 언제든 국면이 급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 ‘돈 자랑’ 불만에 지인 찌르고 금품 강탈·도주…40대 검거

    ‘돈 자랑’ 불만에 지인 찌르고 금품 강탈·도주…40대 검거

    ‘돈 자랑’한다는 이유로 오피스텔에서 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쯤 부천시 중동 오피스텔에서 지인인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현금 500만원과 귀금속(시가 1500만원 상당)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6시간 40분 만인 오전 9시 31분쯤 A씨를 인천 부평구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애초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했으나, 현장에서 금품을 확인하고 죄명을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변경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돈 자랑을 해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장소인 오피스텔은 B씨 주거지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빼앗은 금품은 현장에서 모두 회수했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집행유예 선고받았던 20대 마약사범, 수강명령 불이행으로 결국 실형

    집행유예 선고받았던 20대 마약사범, 수강명령 불이행으로 결국 실형

    마약 사건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20대 여성이 법원의 선처에도 수강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결국 실형을 살게 됐다.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는 수강명령 대상자인 20대 여성 A씨에 대한 집행유예 취소 신청이 인천지방법원에서 인용됐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인천지법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또 40시간의 마약 재범 예방 강의 수강명령도 함께 받았다. 이후 A씨는 보호관찰과 수강명령을 이행하지 않다가 1차례 구인돼 집행유예 취소 심리를 받았으나 재판부는 A씨 처지를 고려해 선처했다. 그러나 A씨는 재판부 선처에도 고의로 강의 수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인천보호관찰소는 진술조서를 작성하고 추가 조사를 거쳐 집행유예 취소를 법원에 다시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A씨 집행유예를 취소했다. 인천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법 집행에 응하지 않을 경우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제재로 형 집행을 회피하는 사례를 막겠다”고 말했다.
  • 서울 강서구 첫 주민참여예산 성과공유회

    서울 강서구 첫 주민참여예산 성과공유회

    서울 강서구는 지난 23일 ‘2025년 강서구 주민참여예산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각 동 주민자치회장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구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예산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다. 2011년부터 시행됐지만 관련 성과공유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5년 사업 공모에는 총 155건의 주민 제안이 접수됐다. 위원회 심사와 주민 6736명의 투표를 거쳐 최종 29건 총 17억 5720만 원 규모의 사업이 선정됐다. 차량 등 사고위험을 줄이는 ‘주민들이 안전한 허준공원 가는 길’, 구립도서관 이용 시 낙상사고 방지를 위한 ‘논슬립 강서구 도서관’ , 레이더를 활용한 도로하부 정밀조사 ‘지반침하 점검 및 예방’ 등이 대표적이다. 무더위 그늘막 추가 설치, 전통시장 출입구 주차 안내판 설치, 빗물받이 담배꽁초 거름망 설치 등 생활밀착형 사업도 선정됐다. 강서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사업규모를 2억원 늘린 20억웡으로 확대해 생활 밀착사업을 발굴한단 방침이다.
  • 여수시, ‘테크니션 스쿨 제17기’ 교육생 추가 모집

    여수시, ‘테크니션 스쿨 제17기’ 교육생 추가 모집

    전남 여수시가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6년 여수시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인 ‘테크니션 스쿨 제17기’ 교육생을 추가 모집한다. ‘테크니션 스쿨’은 지역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과 체계적인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다수의 수료생을 배출해 지역 산업 현장에 누적 취업률 90%를 달성하며 여수산단의 청년 취업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추가 모집의 접수 기간은 1월 26일 오전 9시부터 2월 4일 오후 6시까지이며, 모집 대상은 여수 지역 청년 구직자이다. 지원은 이메일(rnrghk07@naver.com)로 접수하며 지원서 제출 후에는 반드시 전화로 접수 여부를 확인을 해야 한다. 교육생 선발은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지원서 양식과 세부 모집공고 내용은 여수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테크니션 스쿨은 지역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취업을 준비 중인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테크니션 스쿨 제17기 교육생 추가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평생교육과(☎ 061-659-4731)로 문의하면 된다.
  • “중국인 관광객 묵은 방, 쓰레기장 됐네요” 초토화된 일본 게스트하우스

    “중국인 관광객 묵은 방, 쓰레기장 됐네요” 초토화된 일본 게스트하우스

    일본의 한 게스트하우스 측이 중국인 관광객 투숙 후 엉망이 된 방을 공개했다.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는 한 남성은 23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젊은 중국인 여성 관광객 두 명이 체크아웃한 방은 쓰레기장이었다”라며 관련 사진을 올렸다. 그는 “객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다”며 “어떻게 이런 상태로 지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경악했다. 실제로 그가 공유한 사진에서는 젖은 수건과 잡동사니로 뒤덮인 화장실과 온갖 쓰레기가 나뒹구는 침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스트하우스 측은 규정에 따라 중국인 투숙객들에게 추가 청소비를 요구했으나 관광객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한때 언쟁이 벌어졌다고 한다. 다만 양측은 실랑이 끝에 합의에 이르렀고, 남성도 SNS에 올렸던 관련 사진을 삭제했다. 이전까지 해당 게시물은 10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 간 갈등 고조로 중국이 일본 여행 자제령까지 발령한 가운데 불거진 이번 사례를 놓고 양국 누리꾼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일본 SNS 이용자들은 “너무 더럽다. 그들은 기본적인 관광 예절조차 지키지 않는다”며 “춘절에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에 오지 않길 바라는 이유”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일부 중국 이용자들은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이런 짓을 저지른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거다. 나라 망신”이라며 “중국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동조하기도 했다. 대만 이용자들은 자국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의 투숙 전후 숙소 사진을 공유하며 중국인 관광객을 비난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관광객이 어느 나라 출신이든 관계없이 개인의 행동을 국적과 연결지어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4년 11월 일본 오사카의 한 게스트하우스도 중국인 관광객 투숙 후 청소에 애를 먹었다고 하소연한 바 있다. 당시 게스트하우스 주인은 “중국인 관광객 5명이 숙소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중국, 춘절 앞두고 일본여행 자제 권고…관광객 뚝 한편 중국은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재차 권고했다.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 항공권의 무료 환불 및 일정 변경 적용 기간을 10월 말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일 갈등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을 계기로 촉발됐다. 이에 반발한 중국 당국이 자국민을 상대로 일본 여행에 대한 신중론을 제기하자 항공사들도 정부 기조에 맞춰 일본 노선에 대한 무료 환불 및 변경 정책을 발표했다. 관련 여파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5.3% 감소했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학교폭력 피해지원 제도 점검… 현장 안내·통지 절차 보완 필요

    신미숙 경기도의원, 학교폭력 피해지원 제도 점검… 현장 안내·통지 절차 보완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27일(화),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와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폭력 피해지원 제도의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사의 업무 숙련도 차이와 피해학생 학부모에 대한 피해지원 안내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학교폭력 발생 이후 사고통지부터 치료비청구 및 심사, 결정액 지급으로 이어지는 피해 지원 절차가 학교 현장은 물론 당사자에게도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신미숙 의원은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마련된 제도가 현장에서 올바로 작동하려면 의무적인 안내 및 통지 절차를 강화하는 등 제도의 빈틈을 보완하는 노력을 다해야한다”라며 “피해 지원이 지연되거나 절차상 혼선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제도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병행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의원은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에게 “피해학생은 물론, 가해학생에게도 분명한 절차와 향후 구상 가능성 등이 명확히 인지되게끔 공제회 차원에서 절차 단계별 안내 문구와 인지사항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폭력 피해지원 제도의 취지에 따라 경기도교육청,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가며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 서울시 “정비사업 91% 대출규제로 발목 잡혀...이주비는 사업비로”

    서울시 “정비사업 91% 대출규제로 발목 잡혀...이주비는 사업비로”

    올해 이주를 앞둔 서울 정비사업 구역 43곳 중 39곳(91%)이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으로 이주비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7일 브리핑에서 지난해 7월 이후 정비사업 현장 피해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약 3만 1000가구 규모의 공급 지연이 우려된다는게 서울시의 분석이다. 조사 대상 43곳 중 시행일 전 관리처분인가를 완료해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3곳과 이주비 융자를 승인받은 모아주택 1곳을 제외한 39곳이 규제 영향을 받았다. 재개발·재건축이 24곳(약 2만 6000가구), 모아주택 등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 15곳(약 4000가구)이다. 조합들은 대출 규제로 이주비가 부족해져 시공사 보증을 통한 제2금융권 추가 대출을 검토 중이지만, 고금리에 따른 이자 비용 부담 증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합원의 금융 부담이 가중될 뿐 아니라 자금 조달 협상과 절차 이행에 시일이 소요되면서 사업 지연과 사업비 증가 등 악영향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와의 실무협의체에서 이주비 대출을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분리해 담보인정비율(LTV) 70%를 적용하는 등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 대출 규제를 적용받는 40개 정비사업의 피해 현황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주비 대출은 단순 가계대출이 아니라 주택공급을 위한 필수 ‘사업비용’으로 인식하고 정책적 패러다임을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원구 ‘혁신형 거리가게’ 10곳 추가…34곳으로 늘어

    노원구 ‘혁신형 거리가게’ 10곳 추가…34곳으로 늘어

    서울 노원구가 보행 안전과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 10곳을 추가 설치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27일 “무분별한 노점 철거에서 벗어나 생계형 노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가로 환경을 함께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혁신형 취지 거리가게는 올해 말까지 34곳으로 늘어난다. 지난해에는 서울지하철 노원역 4번 출구부터 문화의 거리 개선문까지 100m 구간에 있는 거리가게 4곳을 교체했다. 건널목 양 끝에 인접한 노점과 적치물로 차량과 보행자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공간을 정비했다. 철거된 거리가게가 있던 곳에는 벤치를 겸한 화분을 설치해 소규모 녹지 공간을 만들었다. 아울러 자전거 도로 등을 재포장하고 버스정류장을 통폐합해 디자인을 종합적으로 정비했다. 거리가게는 내부 공간을 확장해 집기와 상품을 박스 내부에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외부 적치로 인한 보행 공간 침해를 최소화했다. 제작비 부담 우려도 제기됐지만 구는 노점상 자립 지원기금을 활용해 부담을 완화했다. 구는 사전 설명과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혁신형 거리가게 교체를 추진했다. 지난해 말 혁신형 거리가게 운영자 교육 참가자들은 영업 준비, 종료 정리 시간이 단축돼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의견을 냈다. 오승록 구청장은 “혁신형 거리가게는 단속이나 철거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보행환경 개선과 생계형 노점 관리를 함께 고려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가로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질서 있는 도시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가축전염병 확산 막아라” 경남농협 24시간 방역 대응

    “가축전염병 확산 막아라” 경남농협 24시간 방역 대응

    경남농협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고자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달 16일 강원 강릉에서 처음 확인된 후 경기 안성·포천, 전남 영광 등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고병원성 AI도 올 겨울철 전국에서 38차례 발생했다. 경남에서도 지난 24일 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확진된 바 있다. 경남 내 유입과 확산을 막고자 경남농협은 긴급방역 대책 회의를 열고 시군별 대응 방안과 방역 조치사항을 점검하는 등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남농협은 지자체·축협과 함께 ▲24시간 비상 연락 공조 체계 유지 ▲정부 방역 조치 이행 지도와 신속한 상황 전파 ▲축산 농가·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사항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축협 공동방제단 86개, NH방역지원단 12개를 활용하여 철새도래지 외 소규모농가, 사육 밀집 지역 중심 집중소독 활동 등 차단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은 “경남농협은 농가 주변 집중소독, 비축기지 방역용품 추가 비축 등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차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농장·축산차량 소독과 방역 수칙 준수에 축산 농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용인-화성시, ‘용인 남사~화성 신동’ 연결도로 타당성 조사 용역 공동 추진

    용인-화성시, ‘용인 남사~화성 신동’ 연결도로 타당성 조사 용역 공동 추진

    용인특례시와 화성특례시가 ‘용인 남사~화성 신동 간 연결도로’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 추진한다. 두 시는 26일 화성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용인-화성 연계교통 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열고, 두 도시 간 연계도로망 확충과 철도사업 공동 대응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1월 21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공동 발표한 ‘화성-용인 연계교통 상생발전 공동선언’의 후속 조치로 마련된 첫 협의 자리다. 당시 두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와 화성 동탄 지역의 교통 연결성을 강화해 용인·화성시민들이 상호 편익을 누릴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공동선언을 했다. 조사 용역 공동 추진 합의에 따라 2월 중 연결도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상반기 중 용인 남사~화성 신동 간 연계도로망 구상(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 시는 ‘국지도 82호선(장지~남사)’ 구간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현안 공유와 공동 대응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철도 부문에선 경기남부 동서축을 연결하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반도체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 건의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또 두 도시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다른 교통 현안도 긴밀히 협력하는 관계를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어 올 하반기 제2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그간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추가 협력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명재성 경기도의원,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주민, 전문가 의견 충분히 들어야… 일산신도시 기준용적률 상향 필요

    명재성 경기도의원,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주민, 전문가 의견 충분히 들어야… 일산신도시 기준용적률 상향 필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지난 26일 고양상담소에서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일산 신도시 재건축의 핵심 현안인 기준 용적률 상향과 도민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일산 신도시는 분당 등과 함께 조성된 1기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기준 300% 수준에 머물러있어 성남(분당) 326%에 비해 현저히 낮은 300% 수준에 머물러있다.”라며, “이러한 차별적 기준은 결국 가구당 과도한 추가 분담금으로 이어져 주민들의 재건축 의지를 꺾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명재성 도의원은 “지난 2025년 행정사무감사 때 질의를 통해 시장 혹은 군수의 의지만 있다면 기반 시설 수용 능력을 충분히 고려해 용적률 변경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확인한 바 있다.”라며, “고양특례시는 이렇게 다른 지역과의 터무니없는 용적률 차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명 의원은 “분당과 일산은 같은 1기 신도시로서 동일한 출발선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평가 기준은 유독 일산 신도시만 저평가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합리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명재성 도의원은 “고양특례시는 합리적 방안을 주민과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하며, ▲기준 용적률을 분당 지역 수준(330%)으로 상향 ▲공공기여 부담의 합리적 완화 조치 ▲기반 시설 확충의 단계적 추진을 통한 사업성 확보가 시급하다.”라며 주민 의견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명재성 도의원은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이자 경기도의원으로서 도민의 삶과 직결된 주거 현안이 실효성 있게 개선될 때까지 끝까지 살필 것”이라며, “도민들의 안전한 주거 생활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소통하고 협의할 수 있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는 도민과의 소통 창구로, 경기도와 고양시, 의회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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