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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감한 실용주의 앞세운 李…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이재명 정부 1년]

    과감한 실용주의 앞세운 李…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이재명 정부 1년]

    올 신년사서 41회… 국정 비전 제시노동안전·균형발전까지 성장 표현대선 때 내건 ‘중도 보수’와 맥 닿아규제 완화·에너지 믹스가 대표 사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년 동안 가장 자주 꺼내 든 단어는 ‘분배’나 ‘복지’가 아니라 ‘성장’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대선 당시 ‘중도 보수 선언’을 했던 이 대통령은 성장 담론을 국정 운영의 중심축으로 삼았고, 실제 정책도 산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 투자 활성화에 무게를 두는 실용주의 방향으로 전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신문이 26일 이 대통령의 첫 1년간 취임사, 국회 시정연설, 신년사 등을 분석한 결과 ‘성장’은 대다수 연설에서 빈번히 등장했다. 지난해 6월 4일 취임사에서는 22회 등장해 빈도수 2위에 올랐다. 같은 달 26일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서는 12회(5위), 지난해 11월 4일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는 11회(9위) 등장했다. 2026년 1월 1일 신년사에서는 41회 사용돼 1위에 오르며 국정 비전 전체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기능했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같은 기간 ‘성장’을 한 자릿수 언급하는 데 그쳤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11월 1일의 2018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17회(8위) 사용한 것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이 대통령의 경우 진보적 가치를 성장론의 틀 안에서 재해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방 균형발전, 중소기업 지원, 창업 육성, 노동 안전, 문화 산업, 평화 정책까지 모두 ‘성장’의 범주 안에 포함시켰다. 노동 안전은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 산업은 ‘필수 성장 전략’, 지방 균형발전은 ‘지방 주도 성장’으로 표현했다. ‘성장’은 연설 속 다른 핵심 키워드와도 연결됐다.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는 ‘인공지능’이 28회 등장하며 1위를 차지했는데,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대전환에 집중 투자해 성장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성장’을 반복 언급한 것은 대선 때부터 강조해 온 중도 보수 실용주의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중도 보수 경제정책도 과감히 추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규제 완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초 배임죄 등 경제 형벌의 정비를 지시했고, 재계 총수들을 만나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보 진영에서 금기시되던 금산 분리의 일부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첨단산업 분야에서 규제 시스템을 ‘네거티브’(법률이나 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방식)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에너지 정책 역시 실용주의 노선이 두드러졌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AI·반도체 산업 육성에 필요한 안정적 전력 공급 문제를 동시에 강조했다. 특히 지난 1월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를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노선을 사실상 폐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신산업을 육성하고 재계 총수의 의견을 들어 기업 투자를 유도한 것 등은 성장에, 반대로 노란봉투법 등은 분배에 방점을 찍은 정책”이라며 “전체적으로 성장과 분배를 균형 있게 다뤘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고 했다.
  • ‘김수현 명예훼손’ 김세의 구속…“증거인멸·도주 염려”

    ‘김수현 명예훼손’ 김세의 구속…“증거인멸·도주 염려”

    배우 고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 대표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및 명예훼손 등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오후 10시 10분쯤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심문은 휴정 시간을 포함해 4시간 진행됐다. 검찰은 김 대표 등이 자료 조작 전력이 있어 추가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대표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인공지능(AI) 음성 조작 여부에 대해 ‘판단 불가’ 결론을 냈다는 점 등을 들며 조작 사실을 부인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 3~5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송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15세 때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고, 김새론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검찰에 제출한 구속영장 신청서에는 “피의자는 김수현이 고인(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사실이 없고, 고인이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이 김수현에게 있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배포했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대표가 유족 측으로부터 2016년 6월쯤 ‘알 수 없음’으로 표시된 상대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전달받은 뒤 상대 이름을 ‘김수현’으로 바꾸는 등 일부 내용을 편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인의 음성을 조작한 뒤 김수현과의 관계를 언급하는 내용처럼 꾸몄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핵심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관련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이 영장 발부를 결정한 것은 범죄 혐의가 소명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 이웃 반려견 죽인 20대…낮엔 ‘오구오구’ 밤에 몰래 ‘잔혹학대’

    이웃 반려견 죽인 20대…낮엔 ‘오구오구’ 밤에 몰래 ‘잔혹학대’

    충남 당진에서 이웃 사업장을 드나들며 반려견을 상습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당진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쯤 당진시 채운동의 한 사업장에 침입해 반려견의 목줄을 여러 차례 잡아당기고 집어던지거나 빗자루로 때리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무실에 있던 음료수를 훔쳐 마신 혐의도 있다. 견주는 다음날 반려견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뒤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는데, 영상에는 A씨의 학대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당일 피해 사업장 인근에 거주하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과 견주에 따르면 A씨의 학대는 하루 동안 벌어진 일이 아니라 지난 2일부터 약 20일간 이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낮에는 사업장을 오가며 반려견을 쓰다듬고 예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견주가 퇴근한 밤 시간대 몰래 찾아와 학대를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견주는 “A씨가 개에게 육포를 주다 손을 물린 뒤부터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골라 학대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A씨 역시 경찰 조사에서 “육포를 주다가 개에게 손을 물려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일하는 청년은 목돈 마련 지원 받으세요! 성북구, ‘희망두배 청년통장’ 모집

    일하는 청년은 목돈 마련 지원 받으세요! 성북구, ‘희망두배 청년통장’ 모집

    서울 성북구가 6월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근로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2026년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근로 청년의 목돈 마련, 경제적 자립, 미래 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통장에 가입한 후 2년 또는 3년간 매월 15만원을 저축하면 저축액과 같은 금액을 서울시 예산과 시민후원금으로 추가 적립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서울시 모집인원은 1만명이다. 공고일인 5월 26일 기준 성북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1991~2008년생)이 신청 대상이다. 최근 1년간 3개월 이상 근로했거나 현재 근로 중이어야 한다. 본인 근로소득은 세전 월평균 255만원 이하여야 한다. 부양의무자인 부모 또는 배우자의 소득은 연 1억원 미만(세전 월평균 834만원), 재산은 9억원 미만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청년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포함된다. 신청은 서울시복지재단 자산형성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올 11월 3일 서울시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발표 예정이다. 최종 선발자는 저축액 매칭 지원과 함께 서울시복지재단이 제공하는 금융교육과 재무컨설팅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콜센터 또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홈페이지 ‘문의’ 게시판으로 하면 된다.
  • 코레일, 서소문 붕괴사고에 심야 임시 전철 투입

    코레일, 서소문 붕괴사고에 심야 임시 전철 투입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인한 여객 열차 이용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7일 오전 1시 50분까지 심야 임시 전동열차를 총 4회 추가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임시열차는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에서 총 4회 운행한다. 운행시각표는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와 각 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오후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서울역과 신촌역 간 전차선 단전이 발생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역과 수색역 구간 전동열차 운행은 물론 행신역까지 운행하는 KTX 운행도 중지됐다.
  •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처참한 모습’ [포토多이슈]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처참한 모습’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사진부 연재물 26일 오후 2시33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낙하해 일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종문 서대문소방서 재난관리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침하 발생으로 인한 고가도로 철거 공사 중 원인 미상으로 상판이 무너졌다”라며 “안전진단 점검 중에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철거공사는 6월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1966년 지어진 서소문 고가차도는 길이 335m, 폭 14.9m의 도로였다. 이후 노후화로 인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고 ‘D등급’을 판정받아 철거가 결정됐다. 서울시는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의 지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 수습과 추가 붕괴 방지,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 기간인 후보들도 유세를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가 조속히 수습돼 시민의 일상도 지켜지기를 바란다. 공사 관계자들과 서울시에서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중국 코앞에 F-35 뜨나”…대만 스텔스기 판매론 다시 고개 든 이유 [밀리터리+]

    “중국 코앞에 F-35 뜨나”…대만 스텔스기 판매론 다시 고개 든 이유 [밀리터리+]

    미국이 대만에 F-35 스텔스 전투기를 판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제기됐다. 아직 미국 정부의 공식 추진은 아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에 F-35를 수출하려는 움직임과 6세대 전투기 F-47 개발, F-35 개량형 논의가 맞물리면서 미국의 스텔스기 수출 금기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군사전문매체 밀리터리워치매거진은 25일(현지시간) 항공전문가 에이브러햄 에이브럼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대만 공군에 F-35가 판매될 가능성을 조명했다. 에이브럼스는 지난 21일 항공 전문매체 디 애비에이션 긱 클럽과의 문답에서 대만이 2000년대 초부터 F-35 도입을 희망했지만 정치적 지위와 중국의 정보수집 우려가 걸림돌로 작용해왔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현재 F-16 블록70 전투기 64대를 주문한 상태다. 그러나 F-35는 F-16과 차원이 다르다. 서방권에서 양산 중인 대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이고 미국이 핵심 동맹국 중심으로 수출을 엄격하게 관리해온 전략 자산이다. 대만에 F-35를 넘기는 문제는 단순한 전투기 판매가 아니라 미중 군사 균형과 대만해협 안보를 흔드는 결정이 될 수 있다. F-16도 어려웠던 대만…F-35는 더 민감하다 대만은 오래전부터 고성능 전투기를 원했다. 그러나 미국은 대만의 정치적 지위와 중국 반발을 의식해 신중하게 움직였다. 에이브럼스는 대만이 유엔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소수 국가만 외교 관계를 유지한다는 점 때문에 고성능 무기 판매가 논란이 돼왔다고 지적했다. F-16 도입도 순탄하지 않았다. 에이브럼스에 따르면 레이건 행정부는 대만의 F-16 도입 요구를 거부했고, 조지 H. W. 부시 행정부가 1990년대에 성능을 낮춘 F-16A/B 블록20 판매를 허용했다. 이후 조지 W. 부시·오바마 행정부도 추가 제공에는 신중했다. F-16보다 훨씬 민감한 F-35를 대만에 넘기는 문제는 더 큰 정치적 파장을 부를 수밖에 없다. 가장 큰 걸림돌은 중국이다. 에이브럼스는 미국이 F-35를 대만에 공급할 경우 중국 본토가 기체 관련 정보를 상당히 확보할 위험이 있다고 봤다. 첩보 활동, 관계자의 이탈 가능성, 중국의 레이더·신호정보 수집 능력이 모두 위험 요인으로 거론됐다. 대만 전역이 중국 감시망 가까이에 있다는 점도 미국에는 부담이다. 사우디 판매 추진이 만든 ‘전환점’ 그런데도 판매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는 이유는 미국의 F-35 수출 정책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에이브럼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F-35 수출을 추진한 점을 주요 전환점으로 봤다. 그동안 미국은 F-35를 선진권 핵심 전략 파트너 위주로 제공해 왔지만, 사우디 판매 추진은 기준이 넓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차세대 전투기 개발도 변수다. 미국이 6세대 전투기 F-47 개발을 진행하고 F-35의 ‘5+세대’ 개량형을 추진하면 기본형 F-35 기술의 민감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에이브럼스는 이런 흐름이 대만을 포함한 더 넓은 고객에게 F-35를 제공할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는 가능성일 뿐이다. F-35는 여전히 미국 공군과 해병대, 해군 전력의 핵심이다. 기체 자체뿐 아니라 센서, 전자전, 네트워크 능력까지 묶인 체계라 미국은 수출 대상을 쉽게 넓히기 어렵다. 대만에 F-35를 제공하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도 크다. 라팔이 길 열면 F-35도? 프랑스 라팔 전투기 판매론도 변수로 꼽힌다. 에이브럼스는 프랑스가 대만에 라팔을 공급하기로 결정하면 미국이 F-35를 판매할 때 치러야 할 정치적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서방의 고성능 전투기가 먼저 대만에 들어가면 F-35 판매 금기도 약해질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로 다쏘항공의 에릭 트라피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월 대만이 라팔을 원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판매 여부가 기업이 아니라 프랑스 정부의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만은 노후화한 미라주 2000 전투기를 대체할 전력도 필요로 한다. 이 대목은 1990년대 사례와도 맞물린다. 대만이 당시 미라주 2000 도입을 추진하자 미국은 뒤늦게 성능을 낮춘 F-16 판매에 동의했다. 에이브럼스는 대만이 라팔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결국 F-35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대만 F-35 판매론은 단순한 무기 도입 문제가 아니다. 미국이 스텔스 전투기 수출선을 어디까지 넓힐 것인지, 중국의 정보수집 위험을 얼마나 감수할 것인지, 프랑스와 사우디 변수까지 어떻게 계산할 것인지가 얽힌 문제다. 대만 하늘에 실제로 F-35가 뜰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사우디 판매 추진과 차세대 전투기 개발, 라팔 판매론이 겹치면서 한때 금기에 가까웠던 시나리오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분명하다. 중국 코앞에 미국산 스텔스기가 배치될 수 있다는 전망만으로도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은 더 예민해질 수 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호르무즈 사태 속 중동 수출입 물류 공급망 지원 강화나서

    여수광양항만공사, 호르무즈 사태 속 중동 수출입 물류 공급망 지원 강화나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호르무즈 사태 장기화로 중동 지역 수출입 물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주와 포워더를 위해 정기선 확보를 통한 물류 공급망 안정화 지원에 나섰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세계 1위 선사 MSC ‘알바트로스’ 서비스의 기항지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등 중동·홍해 지역 항만이 추가됐다. 광양항 중동 연계 서비스도 기존 머스크의 AE15 노선 1개에서 2개 서비스로 확대됐다. 이에 공사는 화주와 포워더가 개편된 항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신규 노선 정보를 카드 뉴스 형식으로 제작해 배포했다. 정보 접근성을 높여 수출입 화물 선적에 차질을 겪던 기업들이 새로운 물류 경로를 신속히 확보하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또 공사는 글로벌 선사 머스크 아시아 본부와의 전략적 협의를 통해 중동 노선(AE15) 선복 확대를 추진했다. 특히 머스크는 기존 광양항에 투입하던 1만 2000TEU급 선박을 1만 8000TEU급 선박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어서 중동 수출 화물 처리 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중동 지역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물류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관호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중동 사태로 물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무역 수출입 경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사와 긴밀히 협력해 탄력적인 항만 운영과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국가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아직 안 봤다고?…‘10억 뷰’ 돌파한 트럼프의 UFO 기밀 자료, 대박 났다 [핫이슈]

    아직 안 봤다고?…‘10억 뷰’ 돌파한 트럼프의 UFO 기밀 자료, 대박 났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미 국방부가 공개한 미확인 비행물체(UFO)와 미확인 이상현상(UAP) 자료가 전 세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2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8일 UAP 관련 공식 페이지 ‘PURSUE’(Presidential Unsealing and Reporting System for UAP Encounters)를 개설하고 1차 자료를 공개했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추가 자료를 담은 2차 자료 공개를 진행했다. 국방부가 UFO 관련 자료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차 공개 자료에는 수십 년 전부터 최근까지 미군과 정부 기관이 공중·우주·지상·해상 등 전 영역에서 수집한 목격 보고와 시각 자료가 포함됐다. 압축 파일 기준 문건 70.1MB, 영상 5.6GB 분량이다. 이 밖에도 미국 에너지부 산하 판텍스 핵무기 시설 관련 UFO 보고서와 소련의 UFO 정보 활동 관련 문서,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 임무 중 기록된 오디오 파일 등도 공개됐다. 공식 사이트가 개설된 뒤 영상과 자료의 조회 수는 10억 회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해당 자료들은 국방부 홈페이지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 국방장관 “트럼프 행정부의 투명성 의지 보여줘”국방부는 “이번에 공개한 자료들은 아직 정부의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미해결 사례”라며 “데이터 부족 등의 이유로 현상의 정체를 단정하지 못했으며 민간의 분석과 제보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기밀 뒤에 숨겨져 있던 파일들이 오랫동안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다”며 “이제 미국 국민이 이를 직접 볼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문서 공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 없는 투명성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방부 산하 ‘영역 이상현상 조사사무소’(AARO)는 이번에 공개된 자료 수천 건 가운데 외계 기술이나 외계 생명체 존재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수갑 찬 외계인 사진 직접 올린 트럼프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군사 기지에서 손에 수갑을 찬 회색 피부의 외계인이 검은 선글라스를 낀 보안요원들에 끌려가는 모습의 AI 사진을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외계인 바로 곁에는 붉은색 넥타이를 한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걷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교착에 빠지고 고유가·고물가로 유권자의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외계인 사진’을 공개한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치적 의도가 명확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AARO의 전임 국장 숀 커크패트릭은 AP통신에 “트럼프의 약속은 허풍이며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인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눈길 끄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혹평한 바 있다. 다만 국방부가 발표한 자료들이 UFO의 존재를 공식 확인했다는 내용은 아니며 여전히 존재 여부를 최종 판단하기 힘든 자료들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미국인의 시선이 UFO에 쏠리는 ‘여론 국면 전환’ 효과가 날지는 불분명하다.
  • ‘재벌 2세 사칭’ 전청조, 투자 사기로 또 징역형

    ‘재벌 2세 사칭’ 전청조, 투자 사기로 또 징역형

    재벌 흉내를 내며 사기 행각을 벌이다 옥살이 중인 전청조씨가 추가 사기 혐의로 형량이 늘어났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단독(부장 임진수)은 최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금 액수가 적지 않고 피고인은 이전에도 동종 범죄로 수회 처벌받았다”며 “이번 범행은 가석방 기간 및 누범 기간에 이뤄져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전씨는 2019년 5월 충남 당진에 사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게 투자하면 원금에 이자를 더해 지급하겠다”고 속였다. 투자금을 돌려줄 의사가 없었던 그는 2020년 1월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는 B씨에게 투자금 원금과 이자를 받으려면 수수료를 내야 한다고 한 뒤 같은 달 16일 4차례에 걸쳐 396만원을 송금받았다. 또 다른 사기 사건으로 가석방 기간에 있던 그는 2022년 B씨에게 해외투자에 돈을 대주면 불려주겠다고 속여 20회에 걸쳐 약 7700만원을 송금받는 등 24차례 B씨로부터 8000여만원을 가로채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전씨는 다른 사기 건으로 인천지법에서 2020년 12월 19일 징역 2년 3개월을 확정받았다. 그는 2024년 11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아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옥살이하고 있다.
  • 서소문 달려간 오세훈 “서울시 모든 역량 동원해 달라” 당부

    서소문 달려간 오세훈 “서울시 모든 역량 동원해 달라” 당부

    오세훈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모든 선거 일정을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오 후보는 오후 2시 33분쯤 사고가 발생하자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오 후보는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사고 상황을 파악했다. 이어 오 후보는 “무엇보다 피해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후보 캠프는 “이번 사고의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사태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엄마, 홍콩가는 게 뭐예요?” 어린이집서 보낸 ‘19금’ 부부의날 선물 논란

    “엄마, 홍콩가는 게 뭐예요?” 어린이집서 보낸 ‘19금’ 부부의날 선물 논란

    국내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들에게 나눠준 ‘부부의 날’ 선물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부터 부부의 날 선물을 받고 당혹스러웠다는 제보가 소개됐다. 제보자의 지인 A씨에 따르면 부부의 날인 지난 5월 21일 A씨는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받아온 선물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아이가 받아온 선물은 짜장라면이었는데 해당 라면을 패러디한 스티커가 포장지에 덧붙여 있었다. 해당 스티커에는 ‘사랑파티’로 제품명을 바꾸고 농심 대신 ‘흑심’이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했다. 또 ‘심장두근’, ‘사랑스프류 중 달달함 스프’, ‘부부애농축유’, ‘꿀뚝뚝사랑유’ 등의 문구도 삽입됐다.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오늘밤은 홍콩가요’라는 문구였다. ‘홍콩에 간다’는 표현은 막연히 기분이 좋을 때 쓰이는 표현이었으나 성적인 의미가 추가돼 사용되기도 한다. ‘사건반장’ 측은 “사랑파티, 흑심까지는 귀엽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오늘밤 홍콩가요’는 지나치다. 아이가 ‘엄마 아빠 나도 홍콩 갈래’라고 하면 어쩔 거냐. 부부를 위한 19금 농담인 것 같은데 어린이집에서 아이 손에 이런 걸 들려보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규모 1조 7000억원으로 추가 축소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규모 1조 7000억원으로 추가 축소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1조 7000억원으로 추가 축소했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1조 8000억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축소하는 변경안을 의결하고 금융감독원에 자진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상증자 1차 변경 증자안을 거쳐 1조 5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조정한 채무상환 예정 금액을 1000억원 더 줄여 8000억원으로 정했다. 다만 한화솔루션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탠덤) 파일럿 라인 업그레이드(1000억원), 탠덤 양산 라인 구축과 탑콘(TOPCon) 생산 능력 확대(8000억원) 등 총 9000억원 규모의 미래혁신 성장 투자 계획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에 따라 증자 비율은 약 32%에서 약 30%로 하락하고 구주주 1주당 배정주식 수는 약 0.2605에서 0.2465로 감소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을 추진해 추가 유상증자 축소 재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부터 자회사를 통해 혁신기업 발굴 등 장기 투자 성격의 자산으로 해당 펀드에 투자해왔다. 그간 단기 외부 유동화 방안으로 매각은 고려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추가 자구책 마련 차원에서 펀드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증 규모 추가 감축 계획에 대해 “증권신고서 2차 정정신고서 제출 이후 이어진 주주와 시장의 요구를 좀 더 수용하고 소액주주들의 유증 참여 부담을 조금이나마 더 경감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와 눈높이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당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투자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반드시 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남지사 후보 공방 속 정책 경쟁도 활발…나란히 농어촌·주거 공약 제시

    경남지사 후보 공방 속 정책 경쟁도 활발…나란히 농어촌·주거 공약 제시

    6·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가 격화한 공방 속에서도 지역 발전 정책을 활발히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언론 유착 또는 친인척 채용 의혹, 도정 운영 철학 등을 놓고 마찰을 이어가면서 각각 농어촌 대전환, 경남형 주거 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26일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가 소득 증대를 핵심으로 한 ‘농산어촌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지역 주도 성장의 완성은 도시와 농어촌이 함께 잘 사는 데 있다”며 농산어촌의 구조적 변화를 이루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공약 내용을 보면 김 후보는 인구 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주민 1인당 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10개 군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넓히고 도비 분담 논란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업인 수당은 1인 농가 기준 80만원으로 올리고, 친환경·탄소중립 실천 농가에는 별도 수당을 추가 지급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햇빛소득마을’도 1000곳으로 확대해 농어가 소득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농어업 스마트화와 고부가가치화도 추진한다. 김 후보는 도내 온실 1만ha 가운데 3000ha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재해 예방 시스템과 디지털 농업용수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농지 통합 관리 플랫폼, 치유농업 특화 밸리, 친환경 농산물 물류 체계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어업 분야에선 해양 쓰레기 수거 인센티브 도입과 ‘K-굴 특화 클러스터’ 조성, 청년 어촌 정착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어민 안전망도 강화한다. 김 후보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도입해 가격 하락 시 차액 일부를 보전하고, 폭염·한파·집중호우에 대비한 ‘경남형 기후보험’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역 농어촌인력은행을 구축해 인력 수급을 통합 관리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체계도 정비한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농어가 소득은 더 두텁게, 산업은 더 혁신적으로, 안전망은 더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형 주거 안정 대책’ 발표청년 선호 지역 매입임대주택 공급월세·취약계층 보증금 등 지원“누구나 안정적 삶 영위할 수 있게”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도 같은 날 무주택자와 청년,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경남형 주거 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도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살 자리’부터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이 핵심이다. 박 후보는 청년 선호 지역에 매입임대주택 400가구를 공급하고,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도 매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인구 감소 지역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임대주택을, 창원·김해 등 도심에는 유휴 부지를 활용한 신혼부부 주택 3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도 자체 월세 지원과 함께 임차보증금·주택 구매 이자 지원을 포함해 약 8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박 후보의 약속이다. 취약계층을 돕고자 임대보증금, 이사비, 주택 개·보수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있다. 노동자와 청년을 위한 주거 모델도 공약에 포함했다. 직장주택조합 활성화를 통해 저렴한 주택 공급을 유도하고, 산업단지 인근에는 청년 노동자용 공공임대 타운하우스를 조성한다는 게 주요 방향이다. 직장주택조합 활성화는 같은 직장 또는 산업단지 노동자들이 공동으로 주택을 건설·취득해 시세보다 낮은 비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인허가 원스톱 처리, 취득세·재산세 감면 또는 유예 등 행정·재정 지원 패키지를 마련할 방침이다. 청년 노동자 타운하우스는 국가산단, 진주 상평산단 등 노후 산단 인근에 청년 노동자 전용 공공임대형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공약이다. 생활·문화 시설을 갖춘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조성해 청년들이 경남 산단에서 일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도민 누구나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서소문 고가 붕괴로 퇴근길 발 동동…지하철·KTX 운행 차질

    서소문 고가 붕괴로 퇴근길 발 동동…지하철·KTX 운행 차질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이 일대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번 붕괴 사고의 여파로 서울역∼신촌역 사이 구간의 전차선이 끊기면서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이에 따라 서울∼수색 구간 전동열차의 운행도 멈춰 섰다. 다만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은 정상 운행 중이다. KTX의 경우 행신역에서 출발해 서울역이나 용산역으로 향하는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그 외 다른 지역에서 출발해 서울역과 용산역으로 오는 KTX는 정상적으로 종착역까지 운행한다. 일반 열차의 경우 서울역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전에서 수원으로 향하는 열차는 수원역까지만 운행하며, 대전 이남 지역에서 출발해 상행하는 열차들은 대전역까지만 운행한다. 장항선 노선의 모든 열차는 천안역까지만 운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수습 경과에 따라 열차의 출발·도착역이 추가로 변경될 수 있다”며 “열차를 이용할 승객들은 반드시 탑승 전 모바일 앱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실시간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엑셀라, 멀티체인 자산 이동 인터페이스 공개… “체인 간 전송 간소화”

    엑셀라, 멀티체인 자산 이동 인터페이스 공개… “체인 간 전송 간소화”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네트워크 엑셀라(Axelar)가 사용자의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페이스는 엑셀라의 탈중앙화 상호운용성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사용자가 체인 간 자산 전송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가 출발 체인과 도착 체인을 지정하면 지원 대상 자산의 이동이 진행되는 구조다. 현재 지원되는 체인은 이더리움, 베이스, BNB 체인, 아비트럼, 폴리곤, 옵티미즘, 아발란체, 이뮤터블, 파일코인 등 9개 네트워크다. 엑셀라는 현재 50개 이상의 블록체인과 1000개 이상의 토큰을 연결하는 상호운용성 인프라를 가동 중이며, 향후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엑셀라 측은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화 자산(RWA) 시장의 확대로 멀티체인 환경이 확산됨에 따라 자산 이동에 대한 수요가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분산되어 운영되던 체인 간 이동 경로를 하나의 접점으로 단일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익스프레스 전송 기능, 인터페이스 내 토큰 교환 시스템, 개발자용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의 기능 추가가 예정돼 있다. 더불어 솔라나, XRP 레저, 스텔라, 수이 등 신규 블록체인 체인에 대한 지원 범위도 순차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 영암군, ‘그냥드림사업’ 본격화…위기가구 신속 지원

    영암군, ‘그냥드림사업’ 본격화…위기가구 신속 지원

    전남 영암군이 이달부터 갑작스러운 생활고나 생계 위기를 겪는 군민을 지원하기 위한 ‘그냥드림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그냥드림사업’은 실직과 휴·폐업, 질병 등으로 먹거리 지원이 필요한 군민에게 별도의 소득 심사나 복잡한 증빙 절차 없이 식료품을 즉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군은 주민 호응과 복지부 확대 방침에 따라 이달부터 본사업으로 전환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지원 대상은 영암군민 누구나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간단한 본인 확인과 신청서 작성 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물품은 햇반과 라면, 통조림 등 1인당 2만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로 구성된다. 군은 물품 지원뿐만 아니라 이용 횟수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연계할 계획이다. 1회 이용자는 식료품을 즉시 지원받고, 2회 이용자는 기본 상담과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3회 이상 이용자에게는 읍·면 맞춤형 복지팀이 통합 상담을 진행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하혜성 영암군 주민복지과장은 “먹는 문제와 최소한의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군민이 없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그냥드림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관저 이전 조준’ 종합 특검, 이상민 출석 조사 요구…‘윗선’ 尹 부부 향하는 수사망

    ‘관저 이전 조준’ 종합 특검, 이상민 출석 조사 요구…‘윗선’ 尹 부부 향하는 수사망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한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조만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관저 이전 의혹’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개입 여부를 정조준한 모양새다. 김지미 특검보는 26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전 장관에게 오는 29일에 출석하라고 요구했으나 어렵다고 답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행안부 예산 28억원을 불법 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직권남용)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당시 예산 전용에 반발하는 실무자들에 대해 승진 배제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이 당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데 이어 이 전 장관의 혐의를 포착하면서 조만간 윤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로까지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김 전 비서관과 김태영 21그램 대표 등을 입건했으나,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결정적인 연결고리는 찾지 못한 채 수사 기간이 만료됐다. 한편 이 전 장관의 지시로 언론사 단전·단수를 시도한 의혹을 받는 허석곤 전 소방청장도 피의자로 입건돼 이날 특검 조사를 받았다. 앞서 내란 특검은 허 전 청장을 직권남용 피의자로 수사한 뒤 기소유예 처분으로 사건을 종결했는데, 종합 특검은 허 전 청장에 대한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해 다시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허 전 청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 전 장관으로부터 “경찰청으로부터 일부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요청을 받으면 조치해 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고 이를 이영팔 당시 소방청 차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의혹’과 관련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조율 중이다. 홍 전 차장은 계엄 선포 직후 국정원이 미국 정보기관을 접촉해 계엄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메시지 전달을 시도한 것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22일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 [속보] 정원오·오세훈 “선거운동 중단…사고현장 찾겠다”

    [속보] 정원오·오세훈 “선거운동 중단…사고현장 찾겠다”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이날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금은 무엇보다 빠른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며 “관계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고, 구조와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후보 캠프는 언론 공지를 통해 “정 후보가 선거 운동을 잠정 중단한다”며 “사고 수습이 최우선으로, 즉시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알렸다. 오 후보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이 시간 이후로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사고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으로 가겠다”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어 “서울시와 관계 당국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구호 조치에 총력을 다해달라”면서 “현장 작업자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며 사태가 온전히 수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32분쯤 서소문 고가차고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했다.
  • 새벽에 ‘이상 징후’ 있었는데…‘서소문 고가’ 대낮 붕괴 참사로 3명 사망

    새벽에 ‘이상 징후’ 있었는데…‘서소문 고가’ 대낮 붕괴 참사로 3명 사망

    1966년에 지어진 뒤 노후화로 인해 꾸준히 안전 문제가 제기된 서소문 고가차도가 철거 공사 중이던 26일 결국 무너져 내리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미 이날 새벽 ‘이상 징후’가 발견됐으나 안전진단 진행 중 구조물 붕괴로 현장 작업자들이 대낮에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32분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구조물 일부가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소방당국은 오후 2시 49분쯤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이들 중 2명은 50대와 60대 남성으로 철거 공사 현장 관계자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붕괴 당시 현장에는 총 12명이 있었으나 이 중 6명은 구조물이 무너지기 전 대피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장에는 소방 인력 62명과 장비 16대가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추가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관 30여명도 출동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1966년에 지어진 이 고가차도는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의 교량이다. 과거 시설 노후화로 인해 콘크리트 조각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등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졌으며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면서 최종 철거가 결정됐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철거 공사는 당초 오는 6월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새벽 상판 절단 작업 중 구조물이 약 2.9㎝ 내려앉는 침하 현상이 발견됐고, 이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진행 과정에서 결국 붕괴 사고로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번 철거를 마친 뒤 오는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이 자리에 새로운 고가차도를 다시 건설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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