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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페만 군사행동 승인/결의안 채택

    ◎미·소선 바그다드에 도발책임 경고/이라크,돌연 유화 제스처/일부 공관 포위 탱크 철수·전기공급 재개 【카이로·런던·워싱턴·유엔본부 외신 종합】 쿠웨이트 주재 외국대사관들의 강제폐쇄를 둘러싸고 일촉즉발의 개전위기로까지 치닫던 중동사태는 25일 이라크의 한 고위관리가 외교공관의 폐쇄를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일단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4·5면〉 이라크는 당초의 폐쇄시한(25일 상오 6시·이하 한국시간)을 1차 연기,25일 하오 2시30분으로 못박으면서 자진폐쇄하지 않을 경우 강제폐쇄를 공언해왔으며 미국등은 이라크가 이를 강행할 경우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서 25일이 페르시아만사태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같은 이라크의 유화책으로 폐쇄시한에 앞서 공격대형으로 전면 전환했던 페르시아만 일대의 미군이 대형을 풀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외무부의 대변인은 25일 쿠웨이트 주재 영국대사관을 포위하고 있던 이라크군 탱크가 철수했으며 공급이 중단됐던 전기와 식수도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영국대사관 외의 다른 대사관들에 대해서도 이라크군이 포위를 풀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영국대사관을 포위했던 탱크들이 철수한 것은 이라크군이 대사관 폐쇄를 위해 무력사용을 시도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대사관 주변의 탱크는 철수했지만 소총으로 무장한 병력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본·이탈리아·프랑스 등 일부 국가의 쿠웨이트 주재 공관은 단전조치됐고 프랑스대사관은 단수시키기 위해 이라크군이 대사관 벽 일부를 허물었으며 소수병력이 공관밖에 머무르는등 심리적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이라크의 하미티공보국장은 『외교관들이 머문다면 이들을 축출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들은 어떠한 시설도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날 하오 재소집된 회의에서 13­0으로(쿠바와 예멘은 기권) 유엔의 대이라크 제재를 강화키 위해 페르시아만에서 필요한 군사행동을 취하는 것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에 따라 중동에 파견된 각국 해군은 이라크에 대한 금수조치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선박정지 ▲화물조사 ▲선박의 행선지 확인 등을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말린 피츠워터 미백악관대변인은 이라크가 쿠웨이트 주재 미대사관의 직원 가족및 해병경비병등 약 1백10명에게 자유롭게 이라크를 떠나도록 보장한다는 약속을 어기고 이들을 바그다드에 인질로 억류하고 있다며 이라크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신변안전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전적으로 이라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거듭 경고한다고 천명했다. 또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24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에게 보낸 긴급친서에서 『쿠웨이트 점령과 이라크및 쿠웨이트의 외국인 실태와 관련하여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지체없이 수행하는 길을 택하는 것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라크가 이를 수락하지 않을 경우 안보리는 적절한 추가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또 대이라크 금수조치 준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25일 방소중인 뒤마 프랑스외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 “마의 금요일”… 6백선 무너지던 날

    ◎“이젠 휴지조각… 증권투자가들 울상/6백선 돌파 꼭 31개월만에 5백대 복귀/“대통령각하,투자자를 죽여줍소서” 격문/“떨어지게 그냥 놔둬라”… 「증안」에 전화빗발/“정부에 숨겨둔 카드 있다” 막연한 기대도 ○“휴장하는게 상책” 개장되기가 무섭게 마지막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종합주가지수 6백선마저 무너지자 증권회사 객장은 초상집같은 분위기. 행여나 하며 실낱같은 희망으로 전광판을 지켜보고 있던 투자자들은 『이제 증권은 휴지조각이 되는 것 아니냐』 『정말 큰일 났다』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들. 한 투자자는 『이젠 너무 지쳤다』고 투덜대면서 『정부가 증시회복에 이처럼 속수무책일 바에야 하루라도 빨리 휴장하는 게 상책이 아니겠느냐』며 허탈한 표정을 짓기도. ○주문전표 내던져 ○…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무너진 것은 6백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던 88년 1월25일 이후 꼭 31개월만의 일. 이날 서울 명동 개양빌딩에서는 몇몇 투자자들이 주문전표를 밖에다 내동댕이쳐 버리고 한 점포의 시세판을 끄는 큰 소란을 빚었다. 이들은 「대통령각하,민자당 국회의원 여러분,주식투자자들을 죽여 주십시오」 「×××장관 당장 사퇴하라」등의 격문을 써 붙이고 당정을 싸잡아 공격했고 『증권사는 문 닫아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주가도 5공 회귀” ○…대전 점포에서 고위정치인 장례식겸 회복장세를 위한 고사가 치러졌는데 4개월전 지수 7백붕괴 당시와 비교하면 이날의 6백붕괴 현장은 반응의 열기마저 싸늘하게 식어 「탈진증시」증세를 뚜렷이 노정. 그러나 주가폭락으로 인한 정부당국에의 원성은 한층 깊어지고 노골화됐으며 이런 위험한 경향은 소수의 집단행동에서 뿐만 아니라 증권사 및 증권관계기관에 걸려오는 일반투자자들의 전화 내용과 격앙된 목소리에서 감지되고 있다. 전날 종가에서 0.12포인트의 간발의 차로 머물러 있던 6공증시는 이날로 지수 5백대와 함께 5공증시로 되돌아갔다. 24일 하락세는 중동사태를 일으킨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설과 관련이 깊기는 하지만 87년 12월18일 첫 등장했다가 한달 일주일후 완전 철수했던 5백대의 증시 재진주는 「증시부양책」에 기인된바 크다. 민자당은 지난주부터 부양 추가조치를 성급하게 발설했고 정부당국은 누구의 눈에도 확연히 드러나는 「마지못해 응답하는」태도로 일관해오다가 주식시장을 이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중동전 터지면 살때” ○…사태를 냉정히 보는 투자자들은 정부의 부양책 실시여부를 왈가왈부하기전에 장외문제인 중동상황의 원만한 해결이 최근 속락세에 제동을 거는 관건임을 강조한다. 이와 달리 정부에 호의적인 사람들은 정부가 침체회복을 위해 비장의 히든카드 부양책을 마련해 놓고도 중동사태에 걸려 이를 서랍속에 잠재우고 있다고도 말한다. 그 감추어진 카드도 전쟁이 발발해버리면 지금까지의 무수한 부양책처럼 무용지물이 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하락세 부추긴다” ○…이라크로 인한 중동사태가 국내증시에 악재중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으나 일부 증권사 창구 직원들은 손님들중에 『전쟁이 터지면 사겠다』고 말하는 투자자도 꽤 있다고 전언. 전쟁이 터지면 투매가 쏟아지겠지만 그때가 바로 기다리던 바닥권이라는 것. 또 증시안정기금측에 따르면 6백대 붕괴 전후해서 걸려오는 투자자들의 전화내용이 달라지고 있다. 전에는 투입액보다 더 많이 사달라는 요구 일색이었으나 23일과 24일에는 『힘들여 사들이지 말고 빠지게 그냥 놔둬라』는 전화가 더 우세. ○자금요구 표면화 ○…6백선 붕괴로 증시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맥이 탁 풀려있는 와중에서 유독 힘을 얻은 것이 있으니 그것은 정부가 부양책으로 뭘 내놓을지는 몰라도 거기에는 직접적인 자금지원이 꼭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 직접 자금지원은 곧 돈을 주식시장에 풀라는 것인데 이때까지는 아무리 극성스런 투자자들도 의중에만 품고 있었을 뿐 직접 대놓고는 이런 말 하기를 삼가 왔었다. 침체장세를 살리는 즉효약으로서 누구나 정부의 자금지원을 꼽긴 하지만 전국민들이 올들어 유난스런 물가오름세를 걱정하는 판국에 증시에다 돈을 풀어달라는 요구는 너무 이기적인 것으로 비춰왔던 것. 그러나 지수 5백대 추락은 이때까지 터부시되어왔던 이 요구를 공적으로 발설케 하는용기를 일부 투자자들에게 불어넣고 있다. 투자자 뿐 아니라 전문가 가운데서도 이를 공공연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은 증시에 돈을 풀면 통화팽창이 기정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장세가 회복될 경우 증시를 통한 통화환수가 가능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 증시안정 추가조치 강구/27일 당정협의

    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27일 김용환정책위의장등 당 경제6인특위 위원과 정영의재무장관등이 참석한 당정협의를 갖고 최근 붕괴위기를 맞고 있는 증시안정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22일 이와관련,『주가지수가 6백선이하로 떨어져서는 안된다는 게 당내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말하고 『27일 당 경제특위에서 정 재무장관을 불러 지난번 당에서 제시한 신용기간 연장·주식소액화·증시안정기금 조기조성을 위한 다른 자금연계 등 3가지 대책의 시행경과를 알아보고 필요하면 추가조치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 「집단안보」 인식 드높인 나토기치

    ◎“이라크 응징” 다국적군 참여 안팎/신 데탕트 물결속에도 건재 과시/평화수호 명분뚜렷… 미 측면지원/EC서도 봉쇄 미흡땐 추가조치 천명 페르시아만사태에 대한 유럽 각국의 대응은 이라크가 「공동의 적」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유럽국가들의 이같은 대응자세는 10일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외무장관회의와 구주공동체(EC) 외무장관회담에서 잘 나타났다. 쿠웨이트를 침공,점령하고 있는 이라크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의 두 회의는 한결같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내용을 뒷받침 하면서 군사및 경제제재등 대이라크 제재조치에 행동을 같이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NATO 외무장관회의는 유럽국가들에 집단안보의 필요성을 다시 인식시키고 공동의 적에 대한 집단보복의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그동안 동ㆍ서 긴장완화로 군사동맹의 존재명분이 퇴색되면서 탈군사기구화 논의까지 대두되고 있는 NATO의 역할이 새삼 강조되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만일 이라크가 NATO회원국인터키를 침공할 경우 NATO 헌장에 따라 전회원국들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되어 NATO동맹군의 즉각적인 공동군사보복을 받게 될 것임을 누누이 강조했다. NAT0가 빛은 바랫지만 아직은 종이호랑이가 될 수는 없다는 다짐을 이번 기회에 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관심사로 등장되고 있는 「다국적군」 참여문제는 회원국들이 「개별적」으로 참여여부를 결정,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된 미국군및 영국군과 「공동군사작전」을 펼 수 있다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개별적 결정방법을 택한 것은 회원국 영토 밖에서의 군사행동을 금지한 NATO규정을 피하기 위해서이며 아울러 이번 경우 NOTO회원국들이 사우디아라비아나 걸프만에 군대를 파견하더라도 형식적으로는 NATO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셈이다. 이날 회의는 역시 NATO회원국이며 대이라크 제재조치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의 의도대로 진행되고 결론지어진 흔적이 역력하며 미국의 행동에 대한 측면지원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적 결정을 앞세운 공동대응에 쉽게 합의될 수 있었던것은 이번 사태가 유럽각국의 이해관계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은 물론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점령행위자체가 국제법을 어긴 처사로 비난받아 마땅하며 아울러 이같은 상황이 지속된다거나 확대될 경우 걸프만지역의 안정을 저해하며 결과적으로는 전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기 때문에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명분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명분아래 영국이 가장 먼저 다국적군에의 파병을 결정했으며 프랑스가 그뒤를 이었다. 이탈리아 스페인 서독 포르투갈은 미군기지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영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유럽국가중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직후인 지난 2일 마거릿 대처총리는 미국으로 달려가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사태를 논의하는 기민성을 발휘했다. 영국의 이같은 태도는 NAT0의 집단안보기능에 깊은 신뢰를 보내던 평소의 소신외에 쿠웨이트와는 과거 한때 상호방위조약을 맺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데다 현재 5천여명 정도의 영국인이 인질상태로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묶여있는 점이 큰 작용을 한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경우는 걸프만에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한 함대를 파견하면서도 「독자적인 결정」 「개별적 행동」을 앞세우고 있다. NAT0회원국이면서 군사적으로는 참여치 않고 있는 프랑스의 입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서독은 국내에서 말썽의 소지가 있는 다국적군에의 출병을 포기하는 대신 지중해 함대로 하여금 걸프만으로 이동한 미국함대의 역할을 대신토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통독일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헬 무트 콜 총리에게 있어서 걸프만사태는 우선 순위에서 밀려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같이 NATO 외무장관 회의가 군사행동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EC외무장관 회의는 군사외적인 측면의 공동행동 약속으로 볼 수 있다. 이날 회의 결과는 무력분쟁저지와 사태해결을 위해 ▲추가 이니셔티브 준비 ▲아랍국가들과의 긴밀한 접촉유지 ▲군사및 정치적 대응조치 협의등 다소 모호한 단어들로 표현됐으나 EC차원에서의 실질적인 대이라크 제재조치는 이미 실천에 옮겨지고 있는 중이다. 사태발발 직후인 지난 4일 로마에서 열린 EC 정치위원회에서 이라크및 쿠웨이트 원유수입 중지와 이라크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할 것을 결의했다. EC의 이같은 결정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로 뒷받침 됐고 국별로 별도의 추가 조치를 보태 즉각실천에 옮겨졌다. 각국은 우선 자국내의 쿠웨이트및 이라크 소유의 모든 재산을 동결시켰다. 이 조치로 아마도 사담후세인의 가장 큰 관심사인 1천억 달러의 쿠웨이트재산이 동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유럽각국은 이라크와 과학기술및 군사협력을 중지했으며 무기판매도 동결했다. 수입신용장의 발급도 중단됐고 식량수출도 금지 되었다. 이와같은 유럽각국의 경제력 옥쇄작전에 이라크가 얼맛동안이나 버텨나갈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또 이라크가 무모하게 사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배제된 것도 아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세계평화와 질서유지라는 명분을 알세운 유럽국가들의 대이라크 제재조치는 그 명분이 충족되지 않거나 훼손될 기미가 보일 경우 더욱 고리를 죄어나갈 것이라는 점이다.
  • 매수세 확산… 주가 급상승/거래량도 이틀째 1천만주 돌파

    ◎어제 10포인트 올라 「6백58」 주가가 10포인트 뛰었다. 10일 주식시장은 투자심리가 살아날 장ㆍ단기적 요인이 고루 갖춰져 전날의 반등세가 크게 증폭되었다. 종가는 9.99포인트 상승해 종합지수를 6백58.94까지 끌어 올렸다. 또 거래량도 전날과 비슷한 수준인 1천1백2만주에 달했다. 후장 중반에는 상승폭이 15.6포인트에 이르러 지수 6백6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중동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이미 지난 6일 속락에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보고 중동사태이전부터 맥이 짚혔던 바닥권 매수세력이 이날 상당한 기세로 재분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집권당측에서 정부측에 증시부양 추가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소문에서 「사자」바람이 일었다. 7백85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2백7개)한 반면 하락종목은 31개 뿐이었다.
  • 주가 680선도 무너져/연일 「연중최저치」 경신

    ◎호재성루머 불구,투매 재연 조짐/1.7P 떨어져 「6백79」기록 하룻만에 주가의 최저 바닥이 더 낮아졌다. 24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종합지수 최저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반등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하고 1.71포인트가 하락,지수 6백80선마저 무너졌다. 종가는 6백79.67로써 전날 종가와 마찬가지로 지난 88년 10월12일 (6백79.64)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로써 최근 주가는 3일동안 15포인트 빠져나가면서 이틀 연거푸 연중 최저지수를 경신하는 심각한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 특명사정반이 증권계좌를 조사하지 않는다고 천명했으나 매수세가 일어나는 대신 투매성 매물이 다소 증가해 전장 한때 7.3포인트까지 밀려 났으며 전장 거래량이 1백69만주에 그쳤다. 후장개시에 앞서 연금과 기금 및 공제회의 주식매입실시,증안기금 잔여분 조기조성,근로자 증권저축 가입자격 상향조정,장기투자자 배당소득감면 등을 내용으로 증시안정화 추가조치가 곧 발표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힘입어 후장 중반은 회복세로 역전되었지만 이 역시 대기물량에 부딪혀 마이너스 0.7에서 반락하고 말았다. 종료직전 증안기금이 개입했으나 낙폭을 2.5포인트 줄이는데 그쳤다. 이날 증안기금은 2백억원가량 주문을 냈다. 총 거래량은 4백90만주로 전날보다 약간 늘어났다. 관계자들은 월말자금수요로 자금난이 계속되고 정국경색에 대한 불안감 또한 여전해 획기적인 호재가 돌출되지 않은 한 속락국면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백59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49개)했다.
  • “침체증시”… 680선서 허우적(금주의 증시)

    ◎“사자”도 없고 “팔자”도 없이 관망만/호재 없어도 크게 떨어지진 않을 듯/주말장 8P 하락… 거래량도 2백35만주로 최저 7일 증시가 도무지 갤것 같지 않다. 침체기 처음으로 종합지수 6백대 주가가 1주일째 계속됐다. 투자자들 대부분은 7월중 남은 8일장 역시 6백대의 습한 저지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리라는 걱정이 태산같다. 주말 주식시장이 7일째 6백대 지수에서 허우적대다 더 밑으로 밀려나는 통에 내주가 한층 흐려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21일 주말장은 장중 속락을 거듭,반나절장 하락폭이 7.95포인트에 이르렀다. 종가 종합지수가 6백86.69로 침체기 최저치에 3.68포인트 차이로 접근했다. 16개월째인 침체기의 최저지수라고 하지만 단 4일 앞서 나타난 이번 주초(16일)종가에 지나지 않으며 당시 이 종가는 크게 별다른일 없이 7월 후반부 증시의 평이한 흐름 속에서 기록되었다. 투자자들에겐 답답하고 괴롭기 그지없는 이같은 7월 증시의 음산하고 조용한 흐름은 내주라고 해서 특별히 깨뜨려질 것 같지 않고 따라서 최저지수가 어느 때라도소리없이 경신될 수 있는 것이다. 주말장의 여건을 살펴보면 전날 발표한 남북자유왕래 제의가 북한측의 거부에 부딪쳤고 야당통합 및 장외투쟁 전망에 따라 정국경색 우려가 높아진 점 등 하락세를 설명할 거리가 손쉽게 잡혀진다. 거기다 증안기금이 전혀 손을 쓰지 않고 내버려뒀다는 사실까지 덧붙이면 지수 6백90선의 무너짐과 최저지수로의 접근이 별로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그러나 거래량이 단 2백35만주로서 금년은 물론 최근 2∼3년동안 가장 밑바닥이었다는 기록은 장외를 넘어 장내의 병세가 깊다는 반증임에 틀림없다. 이번 주말장의 거래 수준을 다소 과장한다면 거의 폐장 직전의 양상이라 할 수 있다. 주가가 6백대에 눌러붙어 있어도 싸다고 여겨 사자는 사람이 없는 모습이며 대다수가 더 내릴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다. 거래량으로 보아 팔려고 내놓은 물량 역시 그다지 많다고 할 수 없는데 침체기 최초의 장기적 6백대 주가는 투매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같은 짙은 관망자세에서 비롯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하나같이 장에 나설 마음을 먹지 못하고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는 것이다. 증시안정화 추가조치를 선두로 북한측의 긍정적 반응을 얻어낸 남북관계 재료,소련ㆍ중국 등과의 북방외교 진전,또 물가앙등 및 부동산투기의 진정,수출 및 실물경기의 회복 등 투자자들의 기대거리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문제는 주변여건의 변화를 완전히 비관해 투매로 나서는 사람이 아주 소수인 대신 긍정적 변화에 대한 믿음이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는 점이다. 관계자들은 6백대 주가가 장기화하는 것과 거래량도 격감하는 현상이 함께 나타나는데 주목하면서 추가 속락,대기매물 소화,바닥권 접근,반등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수정리 물량이 서서히 소화되고 투매를 유발하는 장외 요인이 생기지 않을 경우에만 반등역전의 기본여건이 조성된다는 단서를 단다. 주식 시세가 싼 편임에도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대신 추가속락에 겁먹고 투매에 나서서는 안된다는 당부이다.
  • 「반짝주가」… 하룻만에 반락/“부양책 기대 어렵다” 매물 쏟아져

    ◎4포인트 밀려 「6백93」 기록 주가 반등세가 단 하루에 그쳐 4포인트 되밀려났다. 19일 주식시장에서는 최근의 반등국면이 안고 있는 한계가 다시금 드러났다. 또 남북관련 재료도 여러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때만 호재로 대접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날 전장에서는 마이너스 1.7에서부터 7.8까지 속락했는데 이는 당국의 증시안정화추가조치 전망이 불투명해진데 따른 것이다. 전날 활기찼던 매수세가 짙은 관망자세로 돌아서 1백47만주가 거래되는데 그쳤다. 지수 6백90선이 무너지면서 후장이 개시됐으나 곧 청와대의 남북관련 중대 발표설이 돌았고 50분간 3백80만주가 거래되면서 12포인트가 폭등,지수는 702까지 뛰었다. 그러나 발표설이 사실로 확정됨과 동시에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선심」에 지나지 않는다는 남북관련 재료의 한계가 투자자들에게 뚜렷이 돌출돼 반락하고 말았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오히려 4.57포인트가 떨어져 종합지수는 6백93.44로 밀려났다. 후반 8포인트 반락시 대기물량 출회로 거래량이 7백52만주에 달했다.
  • 증시안정 추가조치 강구/당정

    ◎안정기금 2조 조성과 별도로 정부와 민자당은 16일 상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이승윤부총리와 김용환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향후 경제운용방안등을 논의,최근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증시안정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증시안정기금 2조원 조성이외의 또다른 보완책을 강구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또 광주보상법의 시행에 따른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개선과 관련,현재 월 16만원씩 지급되고 있는 기본연금을 도시영세민의 최저생계비 수준으로 인상하는 한편 보훈병원이 없는 곳에 거주하고 있는 원호대상자는 일반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등 진료체계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 “반짝주가”… 하룻만에 반락/매물홍수로 9포인트 빠져 「7백35」

    폭등 하룻만에 주가가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4일 주식시장은 후속 호재에 대한 기대가 어긋나고 전날의 반등을 틈타 미수 및 미상환 정리매물이 쏟아져 내림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전날보다 9.74포인트 밀려 종합지수 7백35.30으로 내려 앉았다. 이날 장세는 최근 2개월들어 가장 심한 장중 기복이 연출돼 최고ㆍ저 지수등락폭 17포인트,전장 지수변동거리 53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불안한 투자심리와 취약한 기반이 뚜렷이 드러난 가운데 전날의 반등세가 하룻만에 사라지고 말았다. 전ㆍ후장 똑같이 초반에는 재무당국에서 증시안정을 위한 추가조치를 발표한다는 루머와 남북관계 후속호재설이 돌아 종합지수 7백50을 넘어섰다. 그러나 후반들어서면서 이들 루머에 대한 기대가 금세 식어버리고 전날 시세보다 아주 싼값에 처분하려는 대기물량이 출회,급락장세로 돌아섰다. 특히 후장 뒷부분에서는 물량의 크기는 별것 아니었지만 투매성이 분명한 「팔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후장 중반까지 1천2백50만주 매매되면서 플러스 7.5까지 올라섰다가 이같은 성격의 물량이 3백50만주 거래되면서 종가지수까지 급반락하고 말았다.
  • 주가,반등 하룻만에 급락/15포인트 빠져 「7백80」위협

    ◎악성 루머 나돌아 등락폭 23포인트 기록/금융·대형주등 전업종 내림세 급반등 하룻만에 급락세가 다시 증시를 몰아쳤다. 18일 주식시장은 부동산대책에 대한 실망에다 진원을 캘 수 없는 악성루머까지 겹쳐 거의 일순간에 15포인트나 하락했다. 종가는 15.03포인트가 빠진 7백 81.53으로 종합지수 7백 80대만은 간신히 지탱됐다. 전날의 상승폭과 어깨를 겨룰만큼 하락폭도 컸고 하락세의 속도 또한 급격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주가가 앞뒤를 가릴 수 없도록 흔들려 취약하기 짝이없는 증시 기조가 드러났다. 하루 등락폭이 23포인트를 기록,불안정한 투자심리가 그대로 반영됐다. 투자자들은 이날 무조건 큰 것만 바랐고 수상하기 그지없는 악성 루머를 쫓아가는 데 정신들이 없었다. 한가닥 미풍에도 온몸으로 춤을 추는 허수아비 같았다. 개장 얼마안돼 부동산투기억제 추가조치에 대한 기대로 7.3포인트가 상승,종합지수가 8백 3까지 올라섰지만 그 내용이 빈약하다고 여기는 투자심리가 퍼지면서 내림세로 반전했다. 전장 마감때 0.2포인트 상승(전일대비)까지 물러난 주가는 후장들어 다소 회복,3포인트 정도 다시 올라 투자심리가 그런대로 안정된 것처럼 보였다. 이 무렵 대형금융사고설을 비롯,투신사 보유물량 매각등 터무니없는 루머가 돌았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남에게 뒤질세라 팔자 물량을 쏟아냈다. 주가는 1시간도 못돼 17포인트가 떨어졌다. 전날 재미를 본데 이어 전장에서 상승하던 금융업(7백83만주 )가 2% 안팎으로 떨어졌다. 제조업(2백80만주) 역시 1.6% 하락하는등 전 업종이 내림세를 탔다. 6백33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39개)했고 상승종목은 57개 (상한가 7개)에 그쳤다.
  • 주가 대반등… 800선 육박/19포인트올라 「7백96」기록

    ◎“부양책 기대”… 대형주 큰폭 상승/상한가 79개중 금융주가 59개 주가가 급등세로 반전,단번에 「실지」8백선 바로밑까지 회복했다. 전 4일장 연속 종합지수 최저치가 경신되며 숨돌릴새 없이 8백붕괴,7백70대 추락이 몰아쳤던 주식시장은 17일 이같은 붕락국면이 상승반전의 탄탄한 도약대가될 수 있다는 기대에 힘입어 20포인트 가량 치솟았다. 종가는 전장대비 19.56포인트 상승한 7백96.56포인트로 전날 한꺼번에 무너진 7백80,7백90대를 회복하면서 8백대에 바짝 육박했다. 이날의 급등국면은 전장 한차례 나타났다가 길게 버텨내지 못한데다 후장의 상승을 일으킨 힘이 소문에 기반을 둔 점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에 자율반등과는 무관한 단기적 양상으로 지적될 수 있다. 그러나 소문을 받아들이는 투자자들의 태도는 종전의 약세장과는 달랐다. 소문은 증시부양책과 부동산억제추가조치가 곧 발표되리라는 것이었다. 이런 내용의 소문은 약세장에서도 빠짐없이 흘러나왔었지만 별반응을 얻지 못했으며 또 관계당국이 계속 부인해온 것들이다. 그러나이날만은 투자자들이 유포 당시에도 큰 신빙성이 없는 이 소문들을 굳게 믿는 기색이 역연했으며 이 때문에 후장의 17포인트 급등이 나타났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식으로 해석하는 증시관계자들도 있으나 반등시점과 합치된 투자심리의 이같은 긍정적 역전을 대세전환의 조짐으로 높이 사는 전문가 또한 많은게 사실이다. 투자심리는 『증시침몰위기로 전국이 난리지경 직전인데 정부인들 자율기능타령만 하고 시장을 이모양 그대로 버려두겠느냐』로 요약할 수 있는데 사실 여부에 연연하지 않는 투자자들의 고집이 침체탈피의 추진력으로 바뀌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거래량이 1천4백3만주나 됐고 그간 지수하락의 주범이었던 대형주(1천1백63만주)와 금융업(7백28만주)이 각각 2.8%,4,6%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금융업은 상한가 79개중 59개를 차지했다. 제조업(4백71만주)도 1.2%올랐다. 4백65개 종목이 상승했고 2백16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31개)했다.
  • 리투아니아공 내전 발생땐 고르바초프,“직접 통치”

    ◎대통령 자문위도 탈소봉쇄 요구/정치ㆍ경제제재 추가조치도 검토 【모스크바 로이터 UPI 연합 특약】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0일 리투아니아 공화국에서 내전이 발생하는등 사태가 악화되면 리투아니아를 자신이 직접 통치할 것임을 시사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콤소몰(공산당청년동맹) 대회에서 리투아니아에 대해 새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직접 통치 권한을 행사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전이 발생할 경우 대통령의 직접 통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대통령 자문위원회도 리투아니아등 소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하려는 공화국들에 대한 중앙정부의 직접 통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이에 앞서 3백여명의 보수파 의원들로 구성된 소유즈 그룹은 중앙정부의 직접통치와 함께 리투아니아의회도 해산시킬 것을 촉구했다. 대통령자문위원회는 9일 발표한 성명에서 리투아니아 지도부는 탈헌법적 행위와 불법조치로 중앙정부와의 위기 상황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소련헌법과 인민들을 수호하기 위해 정치ㆍ경제및 기타 조치들을 추가로 취할 것을 요구했다.
  • 전월세 3만가구 7백만원씩 지원/경제활성화대책 1문1답

    ◎실명제 유보한 대신 과세형평 주력/시외전화료 내주 10% 앞당겨 인하/아파트분양가는 여건 성숙되면 자율화 다음은 12개부처장관 합동기자회견 내용이다. ­금융실명제의 유보조치는 사실상의 백지화가 아닌가. ▲이승윤부총리=실명제는 6공이 추구하는 경제정의와 복지사회,공평분배의 실현을 위한 수단으로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다. 그러나 실명제의 유보조치를 결정하기까지 정치적 공약과 침체된 경제를 살리느냐를 놓고 고민 끝에 경제력회복에 우선을 둬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실명제 여파로 증시가 위축되고 부동자금이 투기화하는 등 비생산적인 부문으로 몰렸으며 일반인들은 정당하게 축적한 자기재산의 노출에 강력히 반발해왔다. 토지공개념의 확립없이 실명제를 실시하는 것은 그 성과보다 부작용이 심할 것으로 생각돼 국민경제와 일반국민에 미칠 여파를 줄이기 위해 실명제를 연기가 아니라 유보하는 것이다. ­실명제를 유보한 데 따라 파생될 문제점의 해결책은. ▲정영의재무장관=실명제시행에 따른 부작용은 기업의 투자 의욕감퇴와 유동자금의 투기화,과소비현상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극복,이제는 각 경제주체가 「경제하려는 의지」를 되살려야 한다. 정부는 곧 2단계 세제개편을 통해 과세형평을 꾀하도록 준비중이다.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규제를 완화한 것이 오히려 부동산 투기를 조장할 우려는 없는가. ▲이부총리=87년 이후 부동산 값이 폭등한 것은 86∼89년 호황으로 인한 소득증대와 실명제실시에 따른 것이었다. 부동산 값 안정을 위해 단기적으로 투기자금을 차단하고 경제외적 규제조치 등을 통해 가수요를 강력히 봉쇄해 나가겠다. ­서민주택건설 방안과 아파트 분양가의 완전자율화는 언제쯤 이뤄질 것인가. ▲권영각건설부장관=서민을 위한 전월세 지원자금으로 1가구당 7백만원씩 3만 가구에 해택을 줄 계획이다. 담보 능력이 없는 서민을 위해서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7년 동안 1백34만원대에 묶여 물량공급에 차질을 빚어온 것이 사실이다. 장기적으로 분양가의 완전 자율화 방향으로 가겠지만 물가에 미칠 영향과 서민의 집값부담을 고려해야 한다. 자율화시기는 이같은 여건의 성숙여부에 따라 정책적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 ­이번 조치로 기업의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인가. 그렇지 못할 때의 추가조치는. ▲이부총리=그동안 기업이 재테크ㆍ부동산투기ㆍ3차산업에 집중투자해 자금의 흐름이 왜곡되고 자본주의 성숙단계의 조로현상마저 나타났다. 이같은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법으로 제조업부문의 투자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을 위해 1조5천억원의 투자 및 수출금융지원을 할 방침이다. ­통화팽창에 따른 인플레의 우려는 없는가. ▲정재무=한정된 금융자금을 생산과 수출 등 실물활동에 지원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3월까지 총통화가 전년대비 23.7%가량 늘어났으나 올해 억제선 15∼19%를 달성하도록 통화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수출부진으로 무역적자가 확대되고 있는데 올해 20억달러에 국제수지 흑자달성이 가능한가. ▲박필수상공부장관=3월까지 통관기준으로 19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치로 하반기 들어 수출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제가 회복단계에 접어들고 최근 일본 엔화의 절하현상도 일시적인 것으로 보여 투자및 무역금융지원책이 제조업의 생산과 수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공금리의 인하계획은. ▲정재무=물가와 유동성ㆍ국제금리및 저축의 중요성을 고려해볼 때 금리인하는 어려우며 기업의 금융비용을 덜기 위해 제2금융권의 실질금리를 1%이상 인하토록 유도해 나가겠다. ­전기ㆍ가스ㆍ전화료 등 공공요금의 인하폭과 시기는. ▲이희일 동자부장관=전기료 인하는 최근 유가와 발전원가의 상승으로 어려운 실정이나 산업용의 경우 5% 안팎으로,가정용은 영세민 다가구 주택에 대해 다음주중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 가스료도 5%가량 인하할 방침이다. ▲이우재체신부장관=시외전화료를 10%가량 상반기중 내릴 방침이었으나 이를 앞당겨 내주중 인하하겠다. 이로 인해 2천억원 가량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정부가 환율조작개입과 수출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은 미국과의 약속위반이 아닌가. 92년 자본시장 개방은 연기되는 것인가. ▲이부총리=시장환율제도의 실시로 외환의 실세를 반영하겠다는 것이지 정부가 환율조작에 개입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무역금융금리와 일반공금리와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수출보조책을 쓰는 게 아니며 더욱 과거와 같이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추구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자본시장 개방일정은 종전과 변함이 없기 때문에 이번 조치에 거론되지 않았다.〈박선화기자〉
  • 투기 계속되면 강력한 억제 조치/경제난국극복위 첫 회의

    ◎실명제 보완 뒤 단계 실시 금융실명제의 실시방법과 내용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8일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금융자산의 취득은 토지와는 달리 그 자체가 서민생활 기반을 침해하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정부는 금융실명제의 도입이 경제에 과도한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단계적으로 서서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부총리는 이날 경제기획원에서 열린 경제난국극복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도개혁이 한꺼번에 이루어질 경우 자산계층의 경제생활에 충격을 주게 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보완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부총리는 그동안 금융실명제는 예정대로 91년 1월부터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이날의 발언은 조부총리의 종래 입장이 금융실명제의 추진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상당기간 늦추어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쪽으로 변화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조부총리는 그러나 『최근 토지공개념의 확대도입에도 불구하고 투기조짐이 일고있다』고 지적하고 『토지공개념만으로 투기억제에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보다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부총리는 『토지투기가 뿌리뽑히지 않는 한 경제의 정상적인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라고 설명하고 『정부는 투기억제를 위해서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부동산투기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강력한 추가조치가 강구되고 있음을 분명히했다.
  • “북도 군축노력 보여야 상응한 긴장완화 조치”

    ◎한미 4인위원회 첫 회의 주한미군 장래등 한미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한미 고위 4인위원회 회의가 21일 상오 외무부장관공관에서 최호중외무,이상훈국방장관,그레그 주한미대사,메네트리 한미연합사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위원회는 이날 최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된 양국간 안보ㆍ군사협력문제와 관련,양국간 군사협력관계의 조정은 한미 연합전력을 저해하지 않은 선에서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위원회는 특히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훈련의 규모축소,주한미공군기지 통폐합,주한미지상군의 단계적 조정 등 일련의 조치에 대해 북한측도 남북대화와 신뢰구축을 통한 긴장완화 노력 등 이에 상응하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하고 한미 양국의 긴장완화를 위한 추가조치는 북한측의 태도여하에 달려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방위비 분담,용산기지 이전 등 한미 양국간 주요현안 해결과 관련,양국간 사전협의가 충분하고 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위원회는앞으로 외무부 미주국장,국방부 정책기획관,미 대사관정무참사관,한미 연합사기획참모 등으로 구성된 4인 실무위원회를 수시로 개최,주요현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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