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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가려진 지하철 대타협 비용

    서울지하철노사가 지난 연말 단체협약안에 합의한 데 이어 연초 노조가 ‘무파업 선언’을 한것은 노조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이다.대표적인 강성노조로 꼽히는 지하철 노조의 ‘무파업 선언’은전체 사업장의 노사평화에 기여하는 파급효과가 크며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어온 지하철파업의 악순환을 단절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성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뒤늦게 밝혀진 단체협약안 내용이 당면한 적자경영 개선책보다는 임금인상과 특별위로금등 직원들의 권익 확보에만 주력했다는 인상을 갖게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지하철공사 부채규모는 2조7,000억원에 이르러 올해 원리금부담액 6,500억원 중 이자 2,100억원은 시민세금으로 충당하기로 예산이 짜여 있다.따라서 만년 적자에 허덕이는 지하철공사는 방대한 기구조정과경비절감이 어느 공기업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그런데 이번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안은 도시철도공사와의 임금격차 해소에 집착하다 보니 이를 집행하는 데만 1,000억원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900명의 직원을 감축하는 데 따르는 퇴직금과 임금 12% 일률인상분,1만명 직원중 20%가 넘는 2,436명의 직급상승분 등이 추가된 것이다.추가비용은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재원을 마련해야 하지만 열악한 공사재정으로는 자체마련이어려워 서울시 부담으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공사측은 이와 관련,퇴직금 중간정산금은 이미 적립된 퇴직금을 찾아가는것이어서 구조조정에 따른 예산절감액을 감안하면 추가 부담액은 많지 않다고 해명하지만 인원감축을 통한 경비절감은 단체협약 전제조건이므로 이는추가비용으로 보아야 마땅하다.지나칠 수 없는 것은 서울시 6개 지방공기업중 최하위 평가를 받은 지하철공사가 경영개선의 의지보다는 자기몫 챙기기에 집착해 추가비용이 늘어나게 됐다는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의 문제이다. 지하철공사의 경영합리화 방안이 시민 세부담을 전제로 한다면 도덕성을 확보할 수 없다.노사가 자기희생의 의지를 보일 때 시민들의 지지를 기대할 수 있다.우리는 서울지하철 단체협약안이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전국 81개지방공사·공단의 경영개선과자구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한다.지하철공사와 다른 공기업과의 형평성도 고려되어야 할 사안이다. 우리는 서울지하철공사가 대타협선언을 통해 화합과 상생의 새로운 노사관계를 이룩하려는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그럼에도 공기업의 구조조정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개혁 중 핵심과제인 만큼 경영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자기희생이 앞서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변호사업계도 “변해야 산다”

    변호사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도우미 변호사 제도’도입,‘사이버 개업’등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아이디어가 백출하고 있다. 특히 젊은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눈높이 낮추기’경쟁양상도 나타나고 있다.낮은 가격에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승부를 걸려는 자세다. 이는 사법시험 선발 정원이 늘어나면서 최근 확산되는 추세다.가만히 앉아서 고액의 수임료를 챙기던 시대는 지났다는 뜻이다. 경기도 의정부변호사회 소속 정성호(38·사시 28회) 변호사는 최근 개인 고문변호사 제도를 도입했다.불과 1만원의 가입비로 평생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본격적인 송사 전단계에서 민원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려는 법률서비스다. 전세보증금과 점포명도 및 물품대금 분쟁 등에 걸쳐 필요한 법률적 조언을하는 방식이다. 정변호사는 평생 전담 변호사제도 가입자가 늘 경우에 대비,이번주중 웹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인터넷 법률상담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다. 이같은 ‘사이버 법률상담’은 이미 몇군데서 성업중이다.강형구(姜亨求·43) 변호사가 개설한 ‘왕초보의 나홀로 소송’사이트(www.wangchobo.co.kr)와 일종의 ‘사이버 로펌’사이트인 ‘오세오월드’(www.oseo.co.kr)등이 그것이다.여기에선 적어도 악질 브로커나 전관예우를 탐하는 변호사를 만날 염려가 없음은 물론이다. 몸을 낮춰 ‘낮은 데로 임하는’ 변호사들도 생기고 있다.낮은 가격으로 고품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들의 모토다. 사시37회 동기생인 박희준(36) 이순우(35) 변호사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이들은 기존 변호사 선임비용의 10분의 1 수준인 30만∼50만원만 내면 소송과 관련된 일체의 서류작성을 사무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대행,의뢰인이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의뢰인에게 성공보수료 등과 같은 추가비용을 받지 않아 그동안 비용부담으로 소송을 포기해온 행정민원과 소액사건 관련 의뢰인들의 문의가늘고 있다는 소식이다.이순우 변호사는 이를 법률서류 작성분야의 일종의 도우미역으로 정의했다.특히 “증거가 완벽한 소액사건이면 소장만 제대로 써내도 상대측으로 하여금 소송을 포기시킬 수 있다”며 특화 배경을 설명했다. 구본영기자 kby7@
  • 건교부정책 일관성 결여 민원 야기

    건설교통부가 용인죽전 택지개발지구 안에 건설될 아파트 규모를 놓고 일반건설업체와 조합아파트의 평형배정을 달리하는 등 정책의 형평성과 일관성이결여돼 집단민원이 일고 있다. 14일 건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지정한 경기 용인죽전택지개발지구내 당시 사업을 추진중이던 9개업체(조합 4개,건설업체 5개)에 대해기득권을 인정,아파트 건설을 허용하면서 일반건설업체는 중대형 평형의 건설을 허용하고 조합아파트는 전용 25.7평 이하로 규제,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보정리,벽산,LG유신 조합아파트의 5,000여 조합원들은 “토지공사가당초 평당 160만원이던 땅값을 330만원에 공급하면서 조합에 대해서만 국민주택규모(25.7평) 이하로 아파트를 건설하라는 것은 형평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건교부가 지난 3월25일 조합아파트 일반분양분에 대해서는 조합원의 부담경감을 위해 중대형평형 건설을 허용해놓고 유독 이 지역에서만 허용하지 않는 것은 아예 사업추진을 하지 말라는것과 다름없다고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사업승인권자인 용인시와 경기도에서는 “지구내 주택조합에 대해 일정규모이하만 건축하도록 계획되어 조합원들의 추가비용 부담이 불가피하므로 최소한의 사업성이 보장되도록 주택규모를 혼용(25.7평이상도 배분)해 건축토록 배려,민원을 사전 예방함이 바람직하다”는 요지의 의견서를 최근 건교부에 보냈음에도 건교부는 당초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건교부관계자는 “택지개발촉진법 지침에 따르면 택지개발지구 안에서는 25.7평이하 50%,그 이상 50%로 짓게 돼 있어 조합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그 비율이 깨진다”며 “민원해결 차원에서 토공이 지침 범위내에서 개발계획을 수립하면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토공측은 건교부가 지침을 개정하든지 아니면 이 지역에 대해 특별 지침을 내려주든지 하지 않으면 달리 해결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건교부와 토공이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우며 문제 해결을 미루는 사이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첨단단지에 소각장 추진 말썽

    충북 청주시가 첨단미래산업단지로 조성중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광역권일반 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추진해 빈축을 사고 있다. 민원을 피하기 위해서는 손발이 맞지 않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12일 청주시(시장 羅基正)에 따르면 청주·청원에서 발생하는 하루 200t의일반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청주권 광역 쓰레기 소각장 후보지로 청원군옥산면 가락리와 청원군 오창면 과학산업단지 내 폐기물 소각장 등 2곳을 선정했다. 청주시는 오는 2002년말까지 300억원을 들여 소각장을 설치하기로 하고 공무원과 학계,주민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된 입지 선정 위원회가 다음달 20일입지를 확정하는대로 내년말 착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가 후보지로 선정한 2곳 가운데 오창 과학산업단지는 충북도가 첨단 과학 산업분야 업체를 유치,일반 공단과 차별화된 ‘미래형 산업단지’로조성하기로 한 곳으로 대규모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설 경우 단지 이미지 훼손은 물론 업체 유치에도 차질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후보지로 선정된 이곳은 당초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만을 처리하기 위해 소규모로 예정된 곳이어서 적정성 논란도 예상된다. 시는 후보지 가운데 가락리가 청원군 옥산면 소재지와 직경 1㎞ 거리에 있어 주민들의 민원 발생 소지가 적은 오창 과학산업단지를 선호하는 것으로전해지고 있다. 가락리의 경우 주민 25가구를 집단 이주시키는데 50억원 정도의 추가비용이필요한데다 옥산면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7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산업단지 내 폐기물 매립장을 당초 계획면적보다 1만여평늘려 6만5,000여평으로 확대하자는 제안에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의 조성 취지를 퇴색시킨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춘천·수자원公, 흙탕물 보상 마찰

    소양댐의 흙탕물 방류에 따른 상수도 정수처리 추가비용 부담문제를 놓고춘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 이후 8월초부터 소양취수장 상류 소양댐에서 3개월째 흙탕물이 방류돼 적지 않은 정수비용이 추가로 부담되는만큼댐관리기관인 수자원공사에 빠른 시일내에 비용 보전을 공식 요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하루 6만t씩 물을 취수하면서 흙탕물 침전용 약품인 폴리염화알미늄(PAC)을 하루 2∼2.5㎥씩 사용,지난 8∼9월 두달동안 1,800만원 이상을 들였고,약품처리 과정을 통해 시민들에게도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한만큼 댐 관리기관이 당연히 보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아직 비용부담 요청을 정식으로 받은 적이 없지만흙탕물 처리비 부담은 말도 안되며,댐관리법에 따라 댐하류의 자치단체가 물값을 물어야 하는데도 춘천시는 수년째 물값을 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물값 시비는 흙탕물 비용 부담과는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며 “반드시 댐관리기관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의료문화 바꿔봅시다] 오후 5∼6시면 저녁급식

    교통사고로 보름간 병원에 입원했던 회사원 김승호씨(38.인천시)는 최근 퇴원해 체중을 재보고는 깜짝 놀랐다.몸무게가 3.5kg이나 불어난 것. 김씨는 병원에서 밤마다 먹던 밤참이 주범임을 금방 깨달았다.오후 5시30분저녁 급식을 먹고 나면 밤10시도 되기 전에 배가 고파 밤참을 먹곤 했던 것이다. 운동능력과 소화능력에 이상이 없는 입원환자들은 대부분 김씨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다.가정에서 보통 오후7시 이후에 저녁식사를 하다가 오후 5∼6시에 밥을 먹으니 항상 누워있는 환자를 빼고는 배가 고플 수밖에 없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는 서모씨(52)도 “밥값은 터무니없이 비싸게 받으면서 급식시간은 병원 편의대로 정해 환자만 골탕먹는다”며 불만을터뜨린다. 현재 대부분의 대형 종합병원에서 저녁 급식시간은 오후5시30분이다.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강북삼성병원 등이 이 시각에 배식을시작한다.순천향대병원은 이보다도 빠른 오후5시부터다. 서울중앙병원은 환자들의 요구로 몇년전부터 급식시간을 5시 30분에서 6시로늦췄다.삼성서울병원도 6시에 급식을 시작한다. 강남의 한 병원관계자는 “환자들의 불만은 알고 있다”며 “하지만 급식시간을 늦추면 관련된 직원들의 전체적인 근무체계 변경이 필요해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급식시간을 충분히 늦추려면 별도의 근무인원이 있어야 하는데 그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병원 입장이다.조금만 시간을 당기면 한 팀으로 운영이 가능한데 별도의 팀을 운영해 추가비용을 지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임창용기자
  • 광역단위별 버스·지하철 공용 교통카드 추진

    교통카드 하나로 해당 시·도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함께 이용할수 있는 교통카드시스템이 내년 말까지 광역단위별로 구축된다. 건설교통부는 그동안 전국 어디에서나 함께 쓸 수 있는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의 도입 방안을 검토했으나 실생활 본거지 이외의 다른 도시에서 대중교통을이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보고 내년 말까지 권역별로 교통카드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22일 전국 시·도에 내려 보냈다. 건교부는 특히 전국 호환 통합교통카드를 도입하는 방안은 전국 전산망 구축비용이나 이미 교통카드시스템을 운영중인 서울·부산 등의 추가비용 부담을 고려할 때 사실상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이에 따라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은 앞으로 수도권,부산권,대구·경북권,광주·전남권,대전·충청권 등권역별로 나뉘어 추진된다. 박건승기자 ksp@
  • ‘시프트록’ 단 차량 급발진 적다

    자동차 급발진 예방에 시프트록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시프트록을 달지 않은 차량은 이를 장착한 차량보다 2.3배 정도 사고가 더 발생한다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 차종에 시프트록 장착을 촉구했다.자동차 생산과정에서 시프트록을 달 경우 추가비용은 2만∼3만원 정도인 것으로 추산됐다. 소보원이 올들어 5월까지 자동차 급발진과 관련해 접수된 223건을 분석한결과 기어변속 레버가 P(주차)또는 N(중립)인 상태에서 D(주행)또는 R(후진)로 변속시 급발진한 경우가 49%,기어변속 레버가 P또는 N인 상태에서 시동시 급발진한 경우가 23.2%였다.급발진 후 전진만 한 경우가 48.9%로 가장 많았고 후진은 21.5%였다. 소보원은 변속레버 조작은 꼭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실시하고 가속페달을 밟지 말아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또 정차중에 필요없이 가속페달을 밟아 공회전을 시키지 말며 차에서 떠날 때는 엔진 시동을끄고 키를 빼라고 당부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독자의 소리] 패스트푸드점 바가지 상술 반성을

    언제부터인가 초등학생들의 생일을 패스트푸드점에서 여는 것이 유행하고있는데 아이들이 지나친 상술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얼마 전 친척 아이가 패스트푸드점에서 생일잔치를 열었는데 파티비가 2만원이었다.그런데 그 돈으로 계산이 끝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시 전화가 와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줄 것인지를 물었다.이미 파티비는 지불되었으니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2만원은 놀이와 케이크대금이며 다른 것을 먹게 되면 요금이 추가된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결국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3만원을 지불했고,바가지를 쓴 것같아 기분이 상했다. 신청시 추가비용에 대한 언급이 없다가 나중에 교묘하게 받아내는 패스트푸드점의 상행위는 근절돼야 할 것이다. 장삼동[울산시 남구 무거동]
  •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 서울 5개지구 현황·투자요령

    서울지역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마침내 시동이 걸렸다.서울시가 최근5개 저밀도지구의 개발기본계획 시안을 마련해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삽을 뜨는 곳도 나올 전망이다.서울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지구는 잠실,청담·도곡,반포,암사·명일,화곡 등 5곳.기존 43개 단지의 낡은 아파트 5만152가구를 헐어 내고 6만3,171가구를 새로 짓는다.서울 최고의 노른자위에 26%(1만3,000여가구) 더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는 셈이다.늘어난 가구수는 대부분 일반 분양된다.아파트 수요자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부동산 전문 업체인 반도컨설팅의 정종철(鄭宗喆) 사장과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부동산 전문지 ‘부동산뱅크’의 도움을 받아 지구별 개발방향과 투자 전망,향후 절차를 알아본다. 아파트 재건축은 사업승인이 난 뒤에도 입주 때까지는 보통 5∼6년이 걸린다.따라서 금융비용을 줄이려면 사업이 많이 진척된 곳을 고르는 게 좋다.시공사가 이미 선정됐거나 조합원의 동의율이 높은 단지가 유리하다. 안전진단과 조합설립 인가가끝나고 사업승인 나기 직전이 아파트 매입의적기로 꼽힌다.사업승인이 나서 이주비가 지급되면 지분 값이 껑충 뛰기 마련이다.다만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이주비가 나오는 시점을 노려볼만하다.이 때부터는 조합이나 시공사 모두 사업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밀도지구는 이미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의 가격을 회복해 큰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서울시의 기본계획시안 발표 이후 상승 폭도 그다지 크지 않을 전망이다.소형 평형을 의무적으로 30% 이상 지어야하는데다 용적률이 285%까지로 제한돼 조합원의 추가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는 내집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투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잠실지구 주민 동의율이 평균 93%로 무척 높은데다 용적률이 84.6%로 낮아 사업성이 양호하다.그러나 올들어 사업추진이 활발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주공1단지 13평형의 경우 매매가가 1억6,000만원,15평형은 2억3,000만원선으로 IMF체제 이전 시세를 완전히 회복했다. 아파트를 매입할 땐 반드시 금융비용과 추가부담금액을 계산한 뒤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봐야 한다.주공1단지 13평형을 구입해 32평형 아파트를배정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추가부담액은 1억2,000만원(금융비용 제외)으로예상된다.따라서 총 투자금액은 13평형 구입비용 1억6,000만원에다 추가부담액 1억2,000만원을 더해 2억8,000만원이 된다.잠실 일대 우성·현대아파트의 32평형 시세가 2억5,000만∼2억8,000만원에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로선 수익률이 그다지 높다고 볼 수 없다.다만 입지여건이 뛰어난 대규모새 아파트단지라는 점이 아파트 값을 높이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담·도곡지구 용적률이 117%로 5개 저밀도지구 중 가장 높지만 강남 최고 요지라는 입지여건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주민 동의율도 영동 1∼3단지와 개나리아파트를 제외하면 90%를 넘는다.가격은 대부분 IMF체제 이전의 90%까지 회복됐다.도곡주공의 경우 10평형이 1억6,500만원,13평형이 2억2,500만∼2억3,000만원이다.48평형을 받을 수있는 개나리아파트 3차 28평형은 현재 3억4,000만원.추가비용과 금융비용을 합하면 투자금액은 4억5,000만∼5억원으로 예상된다.인근 상아아파트 2차 48평의 시세는 4억4,000만원이다. ■반포지구 ㏊당(3,025평) 가구수가 80.3가구로 다른 저밀도지구(132∼162가구)의 절반 수준이다.용적률도 85.5%로 낮다.그러나 전용면적 18평 이하의소형 평형이 전체의 33%선에 그쳐 사업추진속도가 더딘 편이다. 현재 주공1단지 22평형의 경우 매매가는 2억9,000만원,전세가는 7,000만원이다.재건축 이전의 22평형 아파트를 구입해 48평형을 장만하는데 드는 총비용은 5억5,000만원으로 예상된다.3년전에 입주한 인근의 한신타워 50평형시세(5억5,000만원∼7억원)와 비슷하거나 평당 300만원 안팎의 시세차익이남는다.물론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됐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암사·명일지구 그린벨트와 인접해 쾌적함이 돋보이는 곳이다.암사 현대를 비롯,지구 주변에 고층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어 재건축이 완료될 5년정도 뒤에는 대단위 아파트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시영1차 11평형이 8,700만∼9,200만원,13평형은 1억1,800만∼1억2,500만원이다. 시영 13평형 아파트를 구입해 4년 뒤 33평형에 입주한다고 가정할 경우 총비용은 2억4,000만원쯤으로 예상된다.인근 암사 현대 33평형의 시세가는 2억3,000만∼2억4,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그러나입지여건이 좋고 단지규모가 크기 때문에 입주 후 시세는 주변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박건승기자 ksp@
  • 불량보철물 치아 망친다

    무자격자가 시술한 불량보철물이 말썽을 부려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값이싸 시술을 받았지만 나중에 치료 불능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치과 이종엽 교수는 “전체 보철환자중 불량보철물에 의한 후유증 때문에 오는 사람이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불량보철물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무자격자가 불법적으로 해넣은 틀니나 인공치아,씌운 이 등을 말한다.보철치료는 구강의 생체원리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갖고 개개인 잇몸 상태에 맞게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무자격자들이 대부분 이런 지식을 갖추지 못한 데 문제가 있다.대부분 자신의 경험에 의해 임의적으로 시술하며,따라서 처음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시간이 갈수록 후유증이 심각하게 된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잇몸질환과 충치,악성구취,위아랫니가 잘 안맞아 생기는 교합병 등이다.특히 교합병이 생기면 턱관절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무자격자에게 보철치료를 받고 이런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기 전에 반드시 치과를 찾아야 한다. 이종엽 교수는 “불량보철은 후유증 뿐만 아니라 결국 몇배의 추가비용까지 들 수 있다”며 “처음부터 치과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치아 건강을 지키고 비용까지 아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 ‘반짝 아이디어’로 200만弗 벌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 1건의 가치는 200만달러…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국 천진법인의 VCR공장 근로자들이 낸 아이디어가 200만달러의 추가비용 지출없이 흑자경영을 실현시켰다. 현지 유강(劉剛)생산부장 등 업무개선팀은 ‘아이디어 발상회의’를 통해현지 채용인 등 종업원으로부터 업무개선방안을 접수,현장에 접목했다. 제시된 아이디어에 따라 종래 1대씩 작업하던 VCR 제작라인 구조를 2대가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바꿨다. 또 검사작업 라인도 4대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도록 고쳤다. 결과적으로 작업시간이 절반으로 줄었고 시간당 생산대수도 250대에서 500대로 늘어났다.200만달러의 추가비용없이 기존 생산라인보다 2배의 생산성향상을 가져온 것이다.시간당 VCR 생산량 500대는 세계 최고수준.기존의 가전업체들의 평균수준은 350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가동 1년만에 매출액 9,500만달러와 200만달러의 흑자를 낸 중국 천진법인의 경영혁신 사례를 모든 VCR공장에 전파키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강북구 자체 개발 ‘음식쓰레기 소멸기’

    지방자치단체들이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놓고 골치를 앓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구청장 張正植)가 음식물쓰레기 소멸기를 개발,발명특허를 받고 전국적인보급에 나섰다. ‘먹깨비’라 이름붙은 이 소멸기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현장에서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미생물이 자연 증식되도록 여러개의 칸막이가 있는 철제 구조물을 지하에설치,그 안에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분해 발효시켜 메탄화한 다음 미생물로찌꺼기를 완전 산화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돼있다.메탄화 과정에서 배출되는암모니아가스 등 소량의 유해가스는 자체 정화한다. 이 시스템은 구가 지난 3년동안 개발비 5,000만원을 들여 서울대 분자미생물학연구센터(소장 하영철교수)와 고려대 김호영교수(기계공학과),삼우종합엔지니어링(대표 허정광) 등의 도움을 받아 합동으로 개발했다. 구는 지난 2년 동안 이 제품을 강서구 마곡동 가양하수처리장 관사와 서초구 서초동 서울시전산정보관리소에 설치,시험가동한 결과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지난 5월 12일 발명특허를 받았다. 이 제품은 월 2만원의 전기료만 부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주민들은 쓰레기봉투값을 절약할 수 있고 자치단체는 쓰레기 매립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별도의 관리인력이 필요하지 않고,음식물쓰레기를 완전소멸시키기 때문에슬러지가 발생하지 않아 청소비용도 들지 않으며 음식물쓰레기 물기를 빼내지 않아도 된다. ‘먹깨비’는 하루 투입량을 기준으로 50㎏,100㎏,150㎏,200㎏ 등 4종류가있다. 구는 ‘먹깨비’의 전국 보급에 나서 운반 터파기 등에 따른 추가비용 없이 크기에 따라 실비인 1,400만∼2,000만원에 설치해주고 있다.현재 46기를 발주받아 시공중이며 2년 동안 애프터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장구청장은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에도 발명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며“오는 2005년부터는 음식물쓰레기의 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먹깨비’의개발로 각 자치단체들이 음식물쓰레기 처리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99 자랑스런 공무원]보건복지부 6급 崔英植씨

    “많은 정책입안자들이 복지정책을 ‘소모’가 아닌 ‘생산’적인 것으로평가해야 복지사회가 앞당겨지리라 봅니다” 보건복지부 6급공무원인 최영식(崔英植·42)씨는 복지정책의 실무자로 할말이 많다.국립의료원,복지부 장애인복지과를 거쳐 현재 아동보건복지과에근무하면서 우리사회 복지의 현장을 샅샅이 체험한 탓이다. 최씨는 장애인복지과에 근무하면서 장애인시설에 지원되는 예산부터 점검했다.40여개로 쪼개져 있던 예산 산정방식이 지난 97년 1인당 표준단가로 단순화됐을 때다.당시 예산청의 제도개선으로 바뀐 이 방식은 너무 단순해져 시설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 없었다. 이때부터 최씨는 평소 닦아놓은 컴퓨터 실력을 동원,8주에 걸쳐 응용프로그램인 엑셀을 이용해 장애인시설 예산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지난 자료를 바탕으로 모든 시설에 필요한 공통비와 개별비를 분석하고 이에 입소인원에 따른 추가비용을 곱하는 방식이다.입소인원은 다시 연령·장애등급별로분류했다. 이 기간 동안 매일 자정까지 야간근무를 한 최씨는 “결혼을 하지않아 가능했던 일”이라며 웃어넘겼다. 그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수작업이 필요없게 돼 인력이 절감됐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수십억원의 예산이 절감됐다.과거 각 시·도마다 장애인시설 관련 예산을 과도하게 신청해도 복지부에서는 세부항목이 너무 복잡해 그대로편성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이 프로그램으로 일목요연하게 대조가 가능,12억원이 과다 편성된 점을 발견해냈다. 최씨는 이 돈을 장애인시설의 교육프로그램비로 전환케 했다.그동안 시설이 장애인을 수용하는 데 그친 것에 불만이던 그는 관공서 익히기,물건 사기등 장애인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냈다. 86년 당시 동력자원부에서 9급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복지 분야의 일이 하고 싶어 93년 부처간 교류를 지원했다.앞으로는 아동보육시설의 고른 배치와 자연학습 등 각종 프로그램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씨는 최근 공무원사회의 사기 저하에 대해 “무엇보다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면서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공무원 수만 줄이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서정아기자 seoa@
  • [독자의 소리] ‘빠른 전보’ 늦은 배달…서비스정신 실종

    얼마전 사은회 겸 친목모임이 있었는데 참석할 수 없어 전화국에 전보를 신청했다.모임이 당일이라 조금 늦긴 했지만 그래도 약 3시간을 남겨놓고 있어 모임 전에 전보를 받게 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었다.그러나 접수직원은 전보량이 많아 3∼4일은 걸린다는 대답이었다. 할수 없이 당일 확실히 배달될 수 있다는 ‘빠른 전보’를 신청하면서 도착시간을 물었더니 ‘확실히 몇시라고 대답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몇시인지도착시간을 알리면 나중에 조금 늦어졌을때 신청자들이 항의를 해와 아예 도착시간을 알려줄 수 없다는 황당한 대답이었다. 전보가 당일에 도착할 수 없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웠고 당연히 당일 안으로 도착해야 할 전보를 신청하기 위해 전보비용 만큼의 추가비용을 물어야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공공기관의 통신서비스가 너무나 뒤처졌다는 생각이다. 임선미 [서울 광진구 자양동]
  • 수도권 지자체 하수슬러지 처리 곤란

    수도권 일선 지자체들이 하수나 정화조에서 걸러지는 거품 모양의 최종 유기물질인 슬러지(sludge) 처리방안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는 2001년부터 슬러지의 수분 함유량(함수율)을 법정기준치인 70% 이하로 줄여야 김포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할 수 있지만 기준치 이하로 끌어내릴 수있는 마땅한 방안을 마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전량을 시·군이 자체적으로 구입한 탈수기에 의존해 수분을 제거,함수율을 75∼80%로 낮춘 뒤 고체상태로 김포매립지에 반입해 왔다. 이 때문에 일선 지자체들은 자체 슬러지소각장을 건설하거나 수분함유량을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지만 두가지 방법 모두가 현실적으로 힘든 실정이다. 성남시의 경우 지난 91년 대당 가격이 2억여원대인 탈수기 12대를 들여와하루 150여t의 슬러지 함수율을 80%로 유지해 오다가 96년 고압탈수기 2대를 추가로 구입,5년여만에 함수율을 겨우 5%정도 낮추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현재 국내·외 기술로는 슬러지를 70% 이하로 낮출만한 기술이 없는데다 추가로 소각로건설부지를 찾는데도 주민반대로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시는 수정구 단대동 성남쓰레기소각장 가운데 가동이 중지된 하루 100t 처리규모의 소각로가 슬러지 소각로로 전환이 가능해 안도의 한숨을 쉬고는 있지만 전환에 따른 80억여원의 추가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성남시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광주와 하남시 등 여타 시·군들은 두손을 든 상태다.하루 슬러지 발생량이 3여t인 하남시는 현재 함수율을 74%까지 내려 사정은 좋으나 더이상 함수율을 내리는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광주군도 현재 슬러지 함수율을 75%로 유지하고 있지만 함수율을 법정기준치 이하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탈수기계가 만들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현재의 기술로 불가능한 것을 시행하라는 것은 앞뒤가맞지 않는다”며 “일반 가연성 쓰레기소각장 부지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슬러지 전용소각장을 건설하기가 쉽지않아 슬러지 처리 대란으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대전시의회, 廳舍에 의원방 요구 물의

    광역의회의원들이 광역자치단체 청사 신축을 계기로 국회의원회관과 같은개인 사무실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대전시 서구 둔산동 시청 신청사 의회동에의장과 부의장(2명),4개 상임위원장 방과 별도로 나머지 의원 개인 사무실 10개를 만들어줄 것을 최근 요구했다. 광주시 등 신청사를 건립중이거나 계획중인 광역자치단체의 의회에서도 이같은 의원 개인 사무실 확보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지방의회 성격과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3만5,500평)의 신청사를 지어 지난해 1월 20일 입주한 부산시에서도 시의원들이 개인사무실을 요구했으나 시는 지방의회 명분에 맞지않는다며 응하지 않았다. 대전시의원들은 별도의 개인 사무실을 얻는 데 따른 비용 절감과 민원인 접견 등 원활한 의정수행을 위해 개인 사무실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청사건립부는 의회 요구를 洪善基시장이 받아들일 경우 모두 10개의 의원 개인사무실을 새로 만드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검토안은 신청사 의회동 3층의 특별위원회실을 대폭 축소해 이곳에 11평짜리 사무실 8개를,4층에 사무실 2개를 만드는 방안이다. 그러나 건축 관련 공무원과 시민들은 시의원 개인 사무실을 만들 경우 설계를 변경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운데다,엄청난 빚을 얻어 신청사를 짓고있는 마당에 설계를 변경해서까지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의원 개인사무실을민원접견용으로 만드는 것은 현실과 명분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지난 95년 이후 누적된 신청사 건립 채무부담액은 61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올 10월 청사를 준공하기 위해서는 370억원이 당장 필요한 상황이다.
  • 5대 그룹 개혁 본격화­반도체 2社 실사 발표와 LG 반발

    ◎대기업 빅딜 파란 우려된다/정·재계합의문 원칙 흐려질 수도/금감위 초강경 대응으로 압박/他부문 구조조정 악영향 줄 듯 대기업 구조조정 판도에 또 다시 파란이 일고 있다. LG반도체가 24일 A.D.L사의 경영주체 선정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함에 따라 지난 7일 청와대 정·재계간담회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원칙 자체가 깨져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위원회 등 당국이 여신중단과 여신회수 같은 초강수로 LG를 압박할 채비에 나서 최근들어 정부와 재계 사이에 흐르던 훈풍이 순식간에 삭풍으로 바뀔 조짐마저 보인다. LG는 이날 선정결과 발표 직후 “한쪽 당사자를 배제한 채 독단적으로 진행돼 결코 신뢰할 수 없는 평가여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2·7 정·재계 합의문은 ‘구조조정 지연에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은 신규여신 중단 및 기존여신의 회수조치를 실행한다’고 명기하고 있다. 정부의 입장은 간단하다.대통령이 있는 자리에서 함께 합의한 사항을 깨는 기업에 대한 시범케이스 차원에서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반도체 빅딜이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가뜩이나 삼성차의 SM5 생산여부로 난항을 겪고 있는 삼성­대우 빅딜에도 나쁜선례를 남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5대그룹은 업종전문화,상호지급보증 해소,외자유치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260여개인 계열사를 합병·매각·청산·분사 등을 통해 절반수준으로 줄여 업종전문화를 달성해야 하고 올 연말까지 이(異)업종간 상호지보를 완전히 해소해야 한다.부채비율 감소,외자도입도 당면과제다. 그러나 이들 과제는 정부와 채권금융단의 도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LG의 반발로 인한 파문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경우,다른 기업의 구조조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재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강경노선을 고수,독자노선을 선언할지도 모를 LG와 반도체 통합을 압박하고 있는 당국의 힘겨루기가 어떤 모양새를 그려낼지 주목된다. ◎3사·2사 체제 득실/통합땐 수치상 세계 1·2위 석권/효율적 투자 큰 이점/설비규격 통일 과제/추가비용 천문학적 반도체 통합법인의 실사결과가 나왔지만 LG측의 반발로 여전히 가변적이다. 통합론과 통합무용론으로 맞서있는 반도체.양사체제와 3사체제의 득실은 무엇일까. 양사체제의 경우 우선 ‘규모의 경제’를 펼 수 있다.부품 및 설비도입때 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들여올 수 있다.제살 깎아먹기식 구매에서 한국의 ‘바이어 파워’가 막강해지게 된다.무엇보다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해지는 장점도 있다.세계시장의 추이를 앞장서서 선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현대와 LG 양사의 통합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도 무시못한다.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업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꾸려나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현재 LG는 국내에서는 천안 청주 구미에,해외에서는 영국 웨일스에 공장을 갖고 있다.현대는 이천과 미국 뉴저지,영국 스코틀랜드 등지에서 공장을 가동중이다. 설비규격이 서로 다른 점도 난제중의 난제.현대는 독자기술에 의한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LG는 일본 히다치기술에 의존하고 있다.장비 자체가 다르고 반도체 만드는 방법이 서로 다르다. 전문가들은 “기술은 서로 섞일 수 있지만 설비가 다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숙제”라고 지적하면서 “고속도로는 같은 고속도로인데 아스팔트길이냐,시멘트길이냐의 차이가 설비에 따라 갈린다”고 말한다. 통합에는 몇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추가비용도 든다.현대 688%,LG 487%에 이르는 만만치 않은 부채비율을 안고 있는 양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빚을 얻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하나로 합쳤지만 또 다른 부실이 우려되는 까닭이다.기아자동차(13조원)와 한보(7조원)를 합친 액수 이상의 엄청난 부실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사체제 개편이후 수치만으로 따지면 세계 반도체시장의 1,2위를 국내 기업이 석권하는 결과를 낳는다.삼성은 D램시장(97년말 기준)에서 시장점유율 18.8%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여기에 9%,6.7%를 유지하는 현대와 LG가 합칠 경우 산술적으로 15.7%로2위자리에 오른다.현재 2위는 일본의 NEC로 12.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통합의 주사위는 일단 던져졌다.그러나 LG의 반발이 워낙 거세 통합은 앞으로도 ‘멀고 험한 길’이 될 것같다. ◎보고서 낸 경영컨설팅사 ADL 의견/시장 지배력·중장기 생존력 중시/모두 15개 항목 평가/경영주체 합의해야 반도체 빅딜의 실사를 맡은 세계적 경영컨설팅사인 A.D.L 한국지사 鄭泰秀 지사장은 “보고서를 청와대와 금감위,전경련,현대전자,LG반도체 등 5곳에 전달했다”며 현대전자를 경영주체로 선정하게 된 이유 등을 밝혔다. ●현대전자가 통합회사의 경영권을 차지하나. 통합회사의 경영주체로 확정되기 까지는 양사의 합의가 필요하다.즉 양사간 경영권을 상대방에게 완전히 넘기는 형태의 합의가 남아있다. ●평가항목은. D램업계의 절대 성공요인을 12개로 선정했다.이와 별도로 재무제표의 건전성 등 3개의 사업성과 지표 등 모두 15개 항목을 보았다. ●제조장비의 공정차이 등으로 인해 통합이 어렵고 시장점유율이 내려갈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데. 경영주체가 통합전략을 수립할 것이다.독자생존시보다 시장점유율이 하락한다는 가정은 맞지 않을 수 있다.점유율이나 매출액보다는 감산효과나 시장지배력 제고로 인한 가격상승에 따라서 이익이 증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이 회복되는 단계에서 통합이 필요한가. 우리는 중장기 생존가능성을 중시한다.중장기적으로 두 회사의 생존가능성이 낮고 시장회복은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현대전자가 통합과정에서 은행으로부터 좋은 조건을 유도할 것이라는 데. 우리는 3개항의 조건을 보고서에 명기하고 금감위로 하여금 감독하도록 제안했다.현대가 통합법인의 경영주체가 되었을 때 지켜야하는 사항은 비 반도체 사업의 조기정리,출자 및 지급보증관계 금지,그리고 독립이사회 구성 등이다. ◎실사 공개 이모저모/“객관적”“인정 못해” 평가 엇갈려/현대 “아주 당연한 일”/LG,보고서 그대로 반환 반도체 통합주체의 선정일인 24일 협상당사자인 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숨을 죽인채 결과를 기다렸다.실사기관인 A.D.L이 오후 2시쯤 현대의 손을 들어줬다는 발표가 나오자 삽시간에 현대는 ‘천당’,LG는 ‘지옥’으로 변했다. ●현대전자는 24일 반도체 통합법인의 경영주체로 현대전자가 적합하다는 실사기관 A.D.L의 발표에 대해 “평가 결과는 종합적이고 객관적이었다”고 환영일색. 한 관계자는 “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해 온 현대가 경영주체로 선정된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며 “구체적인 통합방안과 절차는 조속한 시일내에 확정해 공표하겠으며,자세한 사항은 LG반도체와 금융감독위원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LG는 A.D.L보고서가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강력 반발. LG측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A.D.L관계자가 평가보고서를 들고 具本俊 LG 반도체 사장실로 찾아왔으나 실사과정 자체를 인정할 수 없으므로 평가도 인정할 수 없다며 돌려보냈다.姜庾植 구조조정본부사장은 “A.D.L보고서는 평가기준 및 방법에 대한 사전합의와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의견제시로 보기 어렵다”면서 “보고서를 뜯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具本茂 회장은 이날 별다른 일정없이 그룹회장실에서 대기했으며 발표내용을 보고받고 표정이 어두웠다는 후문. 발표이후 LG반도체 직원들은 크게 술렁거렸다.성탄절인 25일에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정상출근하며 具本俊 사장 주재로 추후 대책 마련을 위한 임원회의 를 소집,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 간사이·덴버공항의 교훈(인천신공항 성공을 위해서:3­1)

    ◎거듭된 개항연기 막대한 경제손실/美 덴버공항 설계과정/관광객 급증 예측 못해/19억弗 이상 추가 지출 【덴버(미 콜로라도주) 崔哲昊 특파원】 하늘에서 내려다본 덴버국제공항(DIA)은 마치 사막의 대상들이 잠시 쉬어가기 위해 쳐놓은 천막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만큼 편안한 쉼터의 모습으로 와닿았다. 덴버의 진짜 위력은 시내에 들어서면서 찾아볼 수 있었다. 80년대 말 불어닥친 오일쇼크로 광산촌인 덴버는 그야말로 찬바람이 일었다. 시내 중심가의 브로드웨이에는 문닫은 상점이 열이면 아홉이었다. 지금은 열에 아홉이 다시 문을 열었다. 덴버공항의 효과가 시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콜로라도주립대 보고서에 따르면 약 9조달러의 상승효과를 가져다 주었다고 돼있다. 이러한 덴버공항에도 ‘수난’은 있었다. 덴버공항의 당초 개항일은 93년 10월. 그러나 무려 16개월이나 늦은 95년 2월28일에야 비로소 문을 열었다. 전반적인 규모의 확대때문이었다. 공항 신축 당시의 이용인구를 기초로 삼은 것이 큰 불찰이었다. 미국경제가 되살아나면서 컴퓨터,전화회사 등 첨단산업이 속속 유치되고 로키산맥을 찾는 관광객도 늘어날 것이란 예측을 못했다. 이용인구 예측이 바뀌면서 가장 먼저,그리고 가장 규모가 확대돼 바뀐 계획은 수하물자동운송장치. 여기에만 무려 2억9,000만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어갔다. 회전식 수하물자동운송기계인 ‘캐로셀’의 추가설치가 급선무였다. 또 9월부터 눈 내리는 로키산맥의 밑동네 덴버는 스키족들이 크게 몰리기 때문에 일반 화물과 크기가 구별되는 스키를 처리하는 별도의 화물운송기계가 더 많이 필요했다. 자연히 승강장의 규모도 늘려야 했으며 비행기가 일시정지하거나 움직이는데 필요한 계류장도 확대됐다. 여기에 각각 2억5,000만달러와 3억5,000만달러가 더 들어갔다. 이밖에도 당초 계획했던 전기계기들이 속속 신형으로 바뀌면서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만 갔다. 건설비 지출계획은 89년 9월 착공이후 무려 6차례나 수정됐다. 애초 13억4,000만달러로 책정된 공사비는 30억400만달러로 불어났다. 16억6,400만달러가 추가된 것이다. 결국 추가비용에 손실액을 합치면 모두 19억6,400만달러,우리 돈으로 무려 3조원 이상이 더 들어간 셈이다.
  • 노인 울리는 단풍관광/걸음 느린 할머니 5명

    ◎산에 남겨 놓고 車 출발/차 떠난뒤 지리산서 일행에 돈 빌어 서울 도착/“효도관광이 고려장관광 될뻔” 피해 가족 분통 지난 3일 삼천리산악회(서울 관악구 신림동)를 통해 지리산에 단풍관광을 갔던 金南姬 할머니(71·여·관악구 봉천3동 관악아파트 122동 904호)는 산악회의 횡포에 분통을 터뜨렸다. 산악회에서 동원한 차세대관광의 버스가 산에서 조금 늦게 내려온 金할머니 등 노인 5명을 남겨두고 서울로 출발해버렸던 것이다.출발하지 않은 같은 산악회의 다른 전세버스에 동승하려 했지만 “타고 온 버스가 뒤에 있을 지도 모르니 찾아보라”며 태워주지 않고 막무가내로 출발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1시간 가량을 헤맨 끝에 택시를 잡아 구례까지 간 뒤 기차로 갈아탄 끝에 4일 새벽 1시가 넘어서야 귀가했다. 용돈을 충분히 챙기지 못했던 金할머니는 일행에게 돈을 빌려 ‘미아’ 신세를 면할 수 있었다. 金할머니는 “새벽 5시 서울에서 출발할 때부터 버스가 정원을 초과해 선채로 내려간 사람도 많았다”면서 “산악회와 여행사에 항의하러갔지만 사과보다는 책임을 떠넘기는데만 급급했다”고 말했다. 金할머니는 회비 1만원을 내고 여행길에 올랐다.출발할 때 전세버스는 모두 11대.점심은 싸 갔다.차량이 많다보니 산악회의 직원은 버스마다 배치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동네 주민들과 함께 설악산에 1박2일로 단풍관광을 다녀온 金모씨(45·경기 수원시 권선동)는 여행사에서 잡아준 숙소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金씨는 “당초 계약내용에는 1급 호텔에서 자기로 돼 있었으나 침대도 없는 허름한 방에서 숙박했다”면서 “여행사에 항의를 했지만 연휴라 방을 잡지 못했다는 군색한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말했다. 단풍철을 맞아 상당수 관광객들이 여행사의 삐뚤어진 상술로 피해를 보고 있다.여행사들이 관광일정을 멋대로 바꾸거나 축소하고 관광버스의 정원 초과,추가 요금 강요 등을 일삼기 때문이다. YMCA 시민중계실 간사 金宗男씨(33)는 “여행 전에 미리 상품의 내역을 꼼꼼히 살피고 숙박비,식사비,입장료 등 명세서를 제시받아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서 “추가비용 요구 및 계약불이행 등의 피해는 소비자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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