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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연휴뒤 펀드투자 주식살까 채권살까

    종합주가지수는 바닥을 기고 채권값은 하늘을 찌르는 장세가 한동안 이어지자 시장에서는 ‘양쪽 다 지나치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주가는 바닥을 쳤으며 채권은 꼭지점에 이르렀다는 관측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이 주식형 펀드 가입의 적기이며 채권형 펀드는 ‘이젠 한물 갔다.’고까지 말한다. 그러나 경제 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시장 향방에 대해서는 누구도 정답을 말할수 없다는 시각도 만만찮다.지난해 종합주가지수가 600∼700선을 오르내릴 때도 주식형펀드 가입 적기론이 나왔지만 주가는 더 떨어졌고,지난해 연말 전문가들마다 5.20%아래로는 떨어지기 힘들다고 말했던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70%대까지 내려왔다. 주식형 펀드냐,채권형 펀드인가.설연휴 이후 재테크 수단에 대한 쌍방의 주장을 들어본다. ●“하반기 주가상승론 대세,주식형 펀드로 고수익을” 미래에셋투신운용이 지난 1992년 9월1일부터 10년간 코스피(KOSPI)200지수를 분석한 결과,1년내 주가가 30%이상 뛸 확률은 지수 350대에선 100%,550대에선 60%,650대에선 70%로 각각 집계됐다.현재 지수대의 구간에서 1년내 주가가 30%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확률이 60∼70%정도 되는 셈이다. 대한투신증권 주안지점 남재균 지점장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식만큼 고수익 여력이 큰 투자대상도 없다.”면서 “여유자금으로 1∼2년 장기투자한다는 기분으로 주식형 펀드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저금리시대 돌입,채권형 매력 여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지난해 4월9일 6.58%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하락,올들어 5%대가 무너져내렸다.일각에서는 투기적이라 할만큼 급락하고 있는 최근의 수익률 패턴으로 볼때 채권은 이미 상투를 잡은 셈이나 다름없으며 조만간 금리가 반등해 채권의 매력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향후 금리가 방향을 틀더라도 펀드수익률을 악화시킬 만큼 급반등하기는 어렵다는 게 채권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현투증권 최재호 연구원은 “현재의 금리수준은 성장 걸림돌에 직면한 우리 경제구조를 나름대로 반영하고 있다.”면서 “향후 1년간 주가나 금리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보기엔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또 “저금리 기조가 정착되는 시점에 재테크의 초점은 고수익에서 안정성으로 바뀌어가는 게 일반적이며 이런 관점에서 채권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주식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함께 갖춘 펀드에 주목하라 전문가들은 고수익과 안정적 금리 수입을 함께 누릴수 있는 펀드로 ‘전환형 펀드’와 ‘선취형펀드’를 추천했다. 전환형펀드란 신탁재산 일부분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재빨리 채권으로 갈아타는 펀드.투자성향에 따라 주식투자비율을 낮추거나 높인 상품을 선택할수 있다. 선취형펀드란 펀드에 가입할 때 아예 원금의 0.5%∼1% 정도를 수수료로 떼어주고 나면 목표수익률 달성때 만기와 관계없이 언제라도 환매할수 있는 펀드.전환형 펀드는 목표수익률이 확정돼 있지만 이 상품의 경우 본인의 주가전망에 따라 환매시점을 조절할수 있다.반면 환매수수료라는 추가비용이 없는 것은 전환형의 강점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소비자문제 연구 시민모임 분석/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이 일반 분양자보다 비용 더 부담

    재개발 또는 재건축에 참여하는 조합원이 일반 분양자에 비해 오히려 금전적인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재옥)이 24일 올해 1차분 동시분양 아파트 5곳을 대상으로 건축비와 대지비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동작구 본동 H건설사가 맡은 재개발의 경우 조합원들이 본인의 토지를 내놓고도 지불하는 추가비용이 1가구당 1억 9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관악구 남현동의 U건설사 재건축사업은 택지비가 평당 1500만원대로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양도소득세 산정시 조합원 부담이 엄청날 것으로 분석됐다.건설회사는 건축비만 받고 공사를 하는데 반해 조합원의 경우 택지비에 대한 책임이 있어 세무감사를 받을 경우 조합원이 양도차익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시민의 모임측은 “시공회사가 지나친 폭리를 취하거나 분양실적을 높이기 위해 일반 분양가를 낮추는데 따른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동시분양 아파트의 건축비와대지비가 원가기준에 비해 최소 122%에서 최고 272%까지 높게 책정되는 등 업체들의 폭리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日은행 1건당 105엔 부과“토요일 돈 찾는 고객 추가 수수료 내라”

    토요일에 돈을 찾으려면 추가 수수료를 내라.일본 대형 은행들이 토요일 돈을 찾는 고객들에게 1건당 105엔의 수수료를 걷고 있다. 지난달 UFJ은행이 처음 이같은 제도를 도입한 이래 도쿄-미쓰비시은행이 다음달부터 토요일 추가 수수료 부과를 결정했고 스미토모-미쓰이은행은 3월부터,미즈호은행은 올 하반기부터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은행들은 물론 토요일 문을 열지 않는다.그러나 토요일 돈을 찾으려는 고객들을 위해 현금인출기를 운영해왔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대변인 모리타 다카하시는 “은행들은 지난 10여년간 고객들을 위해 추가비용을 부담하면서 토요일 현금인출기를 운영해 왔다.그러나 앞으로는 그 비용을 고객들이 부담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일본 은행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최근 동향에 따른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고급차 서비스 경쟁 후끈/국산차,보증기간 늘려 방문점검

    국내 자동차업체와 수입차업체의 고급 승용차 서비스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수입차업체들은 올해 사상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여세를 몰아 그동안국내업체들보다 취약했던 판매·서비스망의 대폭 확충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국내업체들도 수입차업체의 공격 마케팅에 맞서 보증기간을 늘리는 한편 1대1 서비스 등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도요타의 최고급 브랜드 ‘렉서스’ 수입·판매업체인 한국도요타자동차는최근 일본 본사에서 최고급 엔지니어 1명을 데려와 국내에 상주시키고 있다.또 국내에서 정비가 어려운 차량은 일본에 보내 고쳐주고,그 기간에는 다른차량을 무료로 빌려준다. 벤츠 수입사인 한성자동차는 최근 대형 애프터서비스(AS)센터를 잇따라 개설,현재 전국에 7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중이다.서비스센터에서는 AS 뿐 아니라 차량정비교육까지 해준다.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을 수입·판매하는 고진모터임포트는 지난 9월부터 ‘모빌리티 개런티’서비스를 도입,차량 구매와 동시에 추가비용 없이 3년간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긴급출동이나 견인서비스는 물론,수리기간에 렌터카를 제공하며 수리비와 호텔 숙박비까지 지원한다. 수입차업체들의 공격적인 서비스전략이 호응을 얻자 국내업체들도 앞다퉈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그동안 전국적인 AS망을 무기로 느긋하게 내수시장을지켜왔으나 최근들어 수요자 인식이 급변하고 있음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들은 최근 국내 생산 차량의 일반부품 보증수리기간을기존 2년·4만㎞에서 3년·6만㎞으로 늘렸다.엔진·미션 등 핵심부품의 보증수리기간도 4년·8만㎞에서 5년·10만㎞로 연장했다. 이밖에 소모성 부품의 무상 교체,방문점검서비스,렌터카 제공 등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는 등 전례없는 서비스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광삼기자
  • 상암 월드컵경기장 공사 관련 서울시 540억 날릴 위기

    서울시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건설분담금을 받지 못한 데다 시공사가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고 나서 540여억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월드컵경기장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월 서울시를 상대로 대한상사중재원에 290여억원의 공사비 추가지급 중재신청을 냈고 현재 3차심리까지 마쳤다. 애초 21일 열릴 예정이었던 4차심리에서 최종 판정이 예상됐지만 양측이 방대한 규모의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바람에 심리가 다음 달 11일로 늦춰졌다.중재 판정은 단심제이며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삼성측은 공정을 맞추기 위한 돌관 공사로 137억원,공법변경으로 인한 추가 공사비 32억원,서울시 심의 요구 사항 반영 23억원,공사와 상관없는 제3자의 방문·행사 10억원 등 모두 289억 6300만원의 추가비용이 들었다며 이를 지급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이는 총 공사비 1922억원의 15%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경기장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베이스)’ 방식이었기 때문에 중재신청한 내용은시공사가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할 사항이거나 설계가 미비해 보완 시공한 사항으로 시 책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축구협회가 올 연말까지 내기로 한 250억원의 건설분담금도 사실상 납부가 불가능한 상태다. 애초 축구협회는 서울연고 프로축구 구단이 창단된 뒤 올해 말까지 납입금으로 250억원을 받아 분담금을 낼 계획이었지만 서울연고 구단 창단은 어려운 형편이다. 프로축구 구단 창단이 어려울 경우 체육진흥투표권 판매금액 가운데 축구협회에 지원되는 금액(판매금액의 2.5%)으로 2004년까지 분할 납부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도 지키기 힘들다.지난해 10월 발매된 체육진흥투표권이 당초 예상과 달리 1년 동안 겨우 228억원어치밖에 팔리지 않아 축구협회에 고작 5억 7000만원이 지원됐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국정감사,시의회 업무보고 등에서 “축구협회에 분담급 납입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담급 납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추가공사비 중재도 유리한 상황만은 아니어서 손실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대생인수 추가비용 최대 1조원

    한화그룹이 자산규모 26조원짜리 대한생명을 8000여억원에 사들이는 데 성공했지만 추가인수 비용이 적게는 3000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은 24일 국정감사에서 8명의 대생 보험모집인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1억 800만원의 미지급수당 관련 소송책임은 어디에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대생이 패소할 경우,지급책임은 전적으로 한화에 있다.대생 인수후 예기치 못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정부측에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풋백옵션을 모두 포기했기 때문이다.김 의원은 소송에 질 경우 모집인들의 유사소송이 잇따르게 돼 지급책임은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최근 비슷한 소송에서 이긴 삼성생명과 달리 대생의 승소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풋백옵션 포기로 최순영(崔淳永) 신동아 회장 및 비업무용 부동산과 관련한 세금납부,예금보험료 인상분 등 1900억원의 예정손실도 고스란히 한화가 떠안게 됐다.예보료 인상에 따른 대생의 기업가치 하락분 900억원도 한화로서는 무형의 손실항목이다. 게다가 대생의 판매상품중 50%를 차지하는 종신보험에 대한 책임준비금(고객의 보험금 지급요구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적립해야 한다.올 8월말 현재 1500여억원어치를 팔아 대략 1000억원의 적립부담이 생길 것으로 추정된다. 대생측은 영업이익과 대체상품 개발로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지난해 순익(8684억원)중 사업비용 절감에 따른 이익(6612억원)이 전체의 76%나 된다.이 구조가 튼실하지 못하다는 얘기다. 한화측은 “보험모집인 소송은 설사 패소하더라도 한꺼번에 지급하는 것이 아닌 만큼 당장 큰 부담은 아니며 여유현금이 2000억∼3000억원에 이르러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경인운하 건설 중단을””, 시민단체 “”중복 과잉투자””

    경인운하 건설 백지화를 위한 수도권 시민공대위(환경정의시민연대·인천환경운동연합 등)는 19일 “건설교통부가 경제성 재평가 결과를 조작하려 하고 있다.”며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경인운하 건설사업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인운하 건설의 경제성 분석의 허구’란 자료를 통해 운하를 이용하게 될 물동량이 전혀 없고 운하 건설 예정지 구간에는 신공항고속도로(8차선),신공항철도(복선),4차선 유료고속도로 관리도로 등도 동시에 들어설 계획이어서 중복 과잉투자라고 말했다. 아울러 건교부는 경인운하 인천터미널 부지로 쓰일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86만평에 대해 양도를 요청했는데 이를 대체하려면 소각장 건설 등 3조5000여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된다고 주장했다. 또 경인운하 건설로 신설되거나 확장돼야 할 도로 건설비용이 1조 3970여억원이 드는데도 건교부와 ㈜경인운하측은 이 비용을 해당 지자체에 떠넘기고 비용산정에서 의도적으로 누락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진상기자 jsr@
  • 업계 3高 비상, 유가 1弗 오를때마다 8억弗 무역적자

    산업계가 국제유가 급등과 인건비 상승,전기료 인상 등 최근의 ‘고비용 3중고’로 비상이 걸렸다. 미국이 5일(현지시간) 이라크 주요 방공시설을 공습,국제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게다가 정부의 산업용 전기료 인상방침이 철강·시멘트·석유화학등 소재산업에게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가까스로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는 국내 경기가 다시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지 않을까 우려된다. ●중동 긴장고조로 유가급등세= 미국 정부가 이라크 전면 공격을 위해 의회와 세계 주요국 정상들의 동의를 구하는 한편 미국과 영국기가 이라크 주요 방공시설을 공습,사실상 개전 수순에 돌입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6달러를 넘어섰다.북해산 브렌트유는 27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는 29달러를 웃돌았다. 전면전으로 비화할 경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최고 33달러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전경련이 이날 발표한 ‘이라크 사태와 유가전망’에 따르면 원유가격이 1달러 오를 때마다 무역수지는 8억 6000만달러 줄어들고 물가는 0.07∼0.1%포인트 오른다. 특히 원유 의존도가 높은 정유·항공·섬유·관광산업 등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SK·LG정유·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관련업계는 전쟁 발발이후 예상되는 유가폭등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주5일 근무제로 인건비 급등= 재계는 정부가 발표한 주5일 근무제 입법예고안에 대해 국제기준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기업현실을 외면한 제도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한국경총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인건비는 총 60조원에 달한다. 특히 노동집약도가 높은 화학·철강업종이나 실근로시간이 53.5시간에 달하는 중소·영세기업들은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인건비 상승률이 평균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전기료 인상에 소재산업 위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도 산업계를 옥죄고 있다.산업용 전기요금이 10.7% 인상될 경우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철강·양회·석유화학·화섬 등 소재산업은 제조원가 상승으로 심각한 경영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에 따르면 철강산업의 경우 전체 매출액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기로업체 7.1%,합금철업체 24% 등이다.전기로와 합금철업체의 제조원가중 전기료 비중은 각각 8.2%,28.8% 등이다. 이밖에도 전기료 인상시 석유화학업계는 연간 730억원,양회업계는 업체당 50억원가량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경련은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hisam@
  • 카드결제 거부 두차례 적발땐 사법당국·국세청에 즉각 통보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결제를 거부하거나 현금결제에 할인혜택을 주는 등차별행위를 하다 두 차례 적발되면 가맹점 계약이 즉각 해지되고 사법당국 및 국세청에 통보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카드 가맹점의 불법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강력대응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위법사례가 적발되면 1차 경고를 거쳐 자진 시정토록 하되,두 차례 이상 반복 적발되면 사법당국과 국세청에 곧바로 통보하기로 했다.현행법상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이나 1년 이하의 징역 처벌이 가능하다.주요 위법사례는 ▲카드결제 거부 ▲현금 결제때 할인혜택 부여 또는 카드결제때 추가비용 요구 ▲회원의 카드이용 한도가 충분한데도 가맹점에서 일방적으로 한도를 설정해 초과분은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행위 등이다. 금감원은 이같은 카드 가맹점을 발견하면 ‘신용카드 불법거래 감시단’(02-3771-5950∼2)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미현기자
  • 수도권 전철 1시간 연장운행,이르면 연말부터 시행

    이르면 연말부터 수도권 지하철이 현행보다 1시간 연장 운행된다.광역노선버스 심야운행 확대도 추진된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3개지역 단체장들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개 시·도는 최근 대형 쇼핑센터와 벤처기업 등 신종산업 종사자들이 크게 늘면서 심야 이동인구도 급증함에 따라 수도권 지하철을 우선 1시간 연장운행한 뒤 단계적으로 연장운행 시간을 늘리는 한편 광역노선 버스 심야운행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지하철 연장운행 시기와 관련,이 시장은 “기술적 문제 등으로 인해 연내에는 힘들겠지만,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연장운행에 따른 비용문제 등에 대한 실무검토를 거쳐 일단 1시간 연장운행을 실시한 뒤 더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며 “추가비용은 3개 시·도가 공동 부담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잇따른 원수(原水)요금 인상과 관련,서민생활 안정 및 자치단체의 안정적인 행정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요금을 인상할 때 관계 시·도지사와 협의를 거치도록 공사 법령을 개정하고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을 넘지 않게 조정하도록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한은, 재정증권 부활 건의

    한국은행은 정부가 일시적으로 돈이 부족할 때 한국은행에서 꾸지 말고 우선적으로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정경제부는 이에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은은 29일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재정이 일시적으로 부족현상을 빚을 때 한은에서 차입해 조달하던 것을 고쳐 앞으로는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메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재정증권은 지난 94년 1000억여원어치 발행한뒤 중단돼 왔다. 한은 관계자는 “선진국들은 통화운영에 부담이 되는 중앙은행 차입보다는 재정증권을 발행해 재정 부족자금을 메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재정증권을 발행하면 증권발행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한은으로부터 재정증권 발행 건의를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제언] 골프장에 핵 폐기물 유치하자

    다음은 민병균(閔丙均) 자유기업원장이 각계 인사에 보낸e-메일을 요약한 내용이다. 지난 10여년 간 여러가지 사회적 현안들이 해결되지 못한 채 표류해 왔다. 92년 이후 10년동안 단 한건의 댐공사도 착공하지 못했으며,서울에 있는 소각장 3곳에는 다른 자치구의 쓰레기 반입이 안돼 가동률이 평균 34%에 불과한 실정이다.원지동추모공원도 반대하는 주민과 착공을 강행하려는 서울시의충돌이 법정싸움으로 비화하고 있다. 또 중·저준위 핵폐기물 처분장과 사용 후 핵연료의 중간저장시설을 찾고 있으나 80년부터 20년간 번번이 실패했다.강진,영광,진도는 물론 울진,영덕,안면도,굴업도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시화호,새만금호도 수천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극적인 사건은 굴업도 사건이다.소위원자력 핵폐기물의 처리를 둘러싸고 한때 굴업도에 폐기장을 건설한다고 발표까지 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그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런 어려움들은 결국 부처간 이해가 대립되고,지역간 갈등의골이 깊기 때문이다.정치적인 표관리 역시 원인이다.국가장래에 긴요한,이런 사안들을 챙겨야 할 국회는 정쟁에 바빠 제대로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사실 핵폐기물은 모두가 겁먹을 만큼 위험한 것이 아니다.우리처럼 에너지를 전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핵 발전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비용과 안전 면에서본다 해도 핵 발전은 석탄보다 낫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폐기물 처리장을 찾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쓰레기소각장,납골당,추모공원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님비(NIMBY)현상에 대해 정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다른 나라나 지역에서 배운 훌륭한 방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결국은 사회 지도층인사들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 나는 골프 동호인들에게 핵폐기물 처리장을 골프장으로유치하자고 감히 제안한다. 골프치는 사람들만이라도 설득해 보자.골퍼들이 누구인가?.인생에 성공한 사람들 아닌가?.규칙을 지키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집념과 목표를 가진 선남선녀들이다.그많은 특별소비세를 물어가며 교통지옥을 뚫고,밤잠을 설쳐가며 그린을 찾아가는 이들이다.그런 골퍼가 어찌 국가장래가 꽉 막혀있는 이 답답한 현실을 외면할 수 있겠는가? 내집 뒷마당에서는 안된다(not in my back yard)는 소위님비현상을 골퍼가 먼저 깨뜨려야 한다. ‘한국이 죽었다 깨어나도 일본을 따라잡지 못한다.’는비아냥을 혼내주자.핵폐기물이 담긴 노란 드럼통 위에서골프를 치자.한국인이 얼마나 현명하고 합리적이며 과학적이고,장래를 내다보는 현인들인가를 보여주자. 정치를 욕하고 제도를 탓하기 전에 모범을 보여주자.영국 사람이 자랑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에뒤지지 않는 우리의 선비정신을 드높일 때가 됐다. 핵폐기물과 소각장,그리고 추모공원을 골프장으로 유치하자.우리모두 힘을 합쳐 골프장을 환경교육과 관광의 명소로 만들자. 이렇게 될 때 골퍼들은 환경문제는 물론,국민의식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당당히 자리매김될 것이다. ◆ 민병균 자유기업원장
  • 부동산/ 모델하우스 살피는 요령 “”화려함에 취하면 진짜 모습 못봐요””

    '화장발에 속지 마라.' 이 말은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적용된다. 은은한 조명속에 고급 마감재와 전시 품목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화려한 모델하우스에 현혹돼 구석구석 살피지 않으면 입주후 낭패를 맛볼 수 있다. **현관- '누드스타일'인기 바닥재 재료가 무엇인지 확인하자. 고급스런 대리석이라면 보기엔 좋지만 너무 비싸 중·소형 아파트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신발 수납장도 눈여겨 봐야 한다. 요즘엔 원목 대신 투명 아크릴을 이용한 '누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내부가 환히 비쳐 지지분해 보이지만 공간의 활용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욕실- 수납장도 유심히 살펴야 모델하우스와 입주후 모습이 가장 달라지지 않는 곳이다. 욕조가 욕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세면기가 높은지 등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세면 용품을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수납장도 점검해야 한다. ***침실-발코니 뺀 실평형을 보세요 가구가 들어가기 때문에 발코니를 뺀 실평형을 고려해야 한다. 주부들을 위한 화장대도 벽 안으로들어가 있는지 눈여겨 보자. 들어간 만큼 공간이 넓어 보인다. ***거실-발코니 확장은 옵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실제 평형보다 넓다는 점. 대부분의 모델하우스가 거실이 넓게 보이도록 발코니를 확장한다. 여기에다 화단까지 조성하면 30평형 아파트도 40평형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쉽게도 주택업체들은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해주지 않는다. 옵션 품목으로 거실은 200만선,침실은 100만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든다. 실제 평형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발코니쪽 경계선에서 내부를 바라보면 된다. 또 가구는 낮을수록 좋다. 그만큼 공간이 넓어 보이기 때문이다. ***주방-'ㄷ'자형이 최신 유행 주택업체가 주부들을 위해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곳이다. 드럼세탁기 등 빌트인 가전제품도 많고 대부분 발코니를 확장한 이중 주방으로 돼 있다. 우선 동선을 살펴라. 최근엔 'ㄷ'자형이 유행이다. 주부들이 싱크대와 식탁까지 이동하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식기들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많은지도 확인해야 한다. 요즘은 높은 곳의 수납장 활용을휘해 리프트-랙(Lift-Rack)으로 높낮이를 조절한다.
  • 부동산 경매열기 확산

    부동산 경매 열기가 아파트뿐 아니라 대지,빌딩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집값안정 대책이후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로돌아서자 투자자들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경매물건쪽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일부 ‘큰 손’들의 자금이 경매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큰 폭으로 올랐다.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전체물건 낙찰가율은 93.1%로 전달보다 13.2%포인트가 상승했다.특히 지난주 낙찰가율은 무려 98.3%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본원2계에 부쳐진 강남의 대형 물건들은큰 손들이 가세해 과열 양상을 빚었다. 강남구 논현1동의 대지면적 370평 중형 빌딩에 3명이 입찰,감정가 64억 9600만원을 훨씬 초과하는 72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또 강남구 청담동 201평짜리 대지는 13명이 입찰에참가해 감정가(29억 3700만원)의 153%인 45억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이민호 팀장은 “아파트 경매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대지나 빌딩이 눈길을끄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부동산경매는 세금 등 추가비용이 많아 분위기에 휩쓸린 투자는 손해 보기가 쉽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서류전형 합격하고도…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무조건 원서를 접수시킨 뒤 서류전형에 합격하고도 면접을 거부하는 사례가 상당수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기업들이 겪는 채용 업무 차질도 심각해 구직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 취업전문업체인 아이유레카와 데이콤 천리안이 최근 구직자 776명과 14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류전형에 합격했는데도 면접에 불참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이 전체의 64.4%에 이르렀다. 불참 이유로는 ‘기업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은 뒤 취업의사 상실’이 38.0%로 가장 많았고,‘진로 설정의 불확신과 갈등’이 25.1%,‘출퇴근 불편’이 16.2% 등으로 대부분이 기업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원서를 제출하는 안이한 구직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에 따른 기업들의 애로도 만만치 않았다.조사 대상 기업의 57%가 서류전형 합격자의 면접 거부로 채용일정 재조정,추가비용 발생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대기업의 경우는 30.4%인 반면 중소기업은 무려 68.0%가이같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중소기업의 고충이 더욱 심각했다. 아이유레카 유제흥 사장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구직이활성화되면서 긍정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이 무분별하게 기업을 선택해 입사지원을 하는 부정적인 현상도 나타났다.”면서 “우선 구직자들은 진로 결정과 기업 선택에신중을 기하고 기업은 허수지원자와 중도이탈자가 없도록회사와 직무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여경기자
  • “외국인고용허가제 결사 반대”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영수 회장 등 기협중앙회 대표 10여명은 21일 서울 여의도 기협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노동부가 추진하는 외국인고용허가제 도입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정부는 불법체류자 증가 문제를 해결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현행 산업연수생제도 대신 고용허가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는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중소기업의 부담만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협중앙회는 고용허가제가 도입될 경우 상여금·퇴직금 등 추가비용 지급으로 근로자 1인당 인건비 29만 8000원이 늘어나고,노동 3권 허용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단체행동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또 내국인 근로자의 실업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용허가제가 불법체류자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결과적으로 불법체류자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정부의 입장에대해 “고용허가제로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이나 지위가상승하면 국내에 들어오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불법체류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건승기자 ksp@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9)돈정치 왜 못막나

    ‘한국정치의 리더십은 돈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그만큼 우리나라의 정치가 돈이 많이 드는 고비용 구조임을지칭하는 말이다.정치인들은 선거철만 되면 각종 명목으로 돈을 뜯어가는 악성 유권자들의 ‘손 벌리기’에 시달려야 한다.특히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돈정치의 폐해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최근 민주당 김근태(金槿泰)고문의 경선자금 공개를 계기로 정치자금을 투명화하고 돈 안드는 정치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돈정치’의 현실과 그 원인을 진단해 본다. ●돈이 당락을 좌우한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내 구청장 출마를 노리고 있는 K(45)씨는 요즘 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지역주민이 30여만명이어서 기본적인 조직을 가동하는 데만 최소한 5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씨는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지역 선배로부터 기존조직을 물려받기로 ‘내락’을 받은 상태.하지만 친척과종친회,학교 선후배 등으로 구성된 사조직 2000여명을 가동하자면 3억원의 추가비용이 들 것이라는 충고를 듣고 나서 출마를 망설이게 됐다. 정치권에선 이번 ‘6·13 지방선거’의 기초단체장 선거에만 후보자 1인당 10억∼20억원을 써야 당선권에 들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여야가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전국적인 선거조직을 가동하는 데 각각 1조원 안팎의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지난해 각 정당이 각종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정치자금은 총 999억 1400만원.올해에는 두배 이상 늘 것이란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망을 감안하더라도 정치권 전체로 조단위 이상의 불법 정치자금에 손을 대야 하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후원회 모금과 선관위를 통한 지정기탁을 제외한 일체의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부패한 유권자가 정치부패를 낳는다. ‘돈’이 당락을 좌우하는 부패한 선거문화의 저변에는부패한 유권자들이 있다.이들은 평소에는 ‘돈정치’의 폐해를 강도높게 비난하다가도 선거철이 오면 ‘부녀회 온천관광’‘경로잔치’‘조기 축구회’ 등 지역내 친목모임의 경비를 부탁하며 정치인들에게 손을 벌린다. 지역구 초선인 A의원의 경우 1년에 3억원까지 후원금을거둘 수 있지만 실제 모금액수는 1억원 정도.이에 비해 한달에 들어가는 경상비만 하더라도 지구당 상근자 4명의 월급과 사무실 유지비,경조사비와 각종 격려금 등을 합쳐 월 2000만원이 넘는다. 때문에 정치인들은 중진이나 신인이나 이래저래 후원금이외의 ‘뒷돈’이 필요하다.개혁 정치인으로 각인된 민주당 김근태고문조차 재작년 최고위원 경선에서 모금된 선거자금 2억 4000여만원을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정치인은 항상 ‘불법자금’에 대한 유혹에흔들린다.쪼들리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권에 개입했다가 ‘○○○게이트’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정치자금 조달에 관한 한 적법과 불법 사이에서 끝없는 ‘줄타기 곡예’를 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현실이다. ●유권자 의식개혁운동을 벌이자. ‘돈정치’를 추방하려면 유권자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를 위해 유권자의 의식개혁 운동을 전국적으로 조직화해야한다는 것이다.김용호(金容浩) 한림대교수는 “지역사회에서 정치브로커를 퇴출시키고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을 제고해 냉소주의를 불식하는 유권자 운동이 필요하다.”며 유권자들의 의식개혁을 제도화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치자금 투명화를 위한 제도개선 시급하다. 지난 97년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후원회를 통한 모금 등많은 제도개선 내용을 담았다.그러나 선거자금의 흐름을투명하게 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선진국들과 같이 선관위에 등록된 통장만을 사용하게 해 정치자금의 입출내역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자는 여론이 높다.시민단체들은 정치자금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정치자금은 단일예금계좌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참여연대 김두수(金斗守) 시민감시국장은 “정치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30만원 이상의 정치자금은수표를 사용하고,100만원 이상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을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치권은 정치자금 투명화를 위한 정치자금법 개정의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작 관련 법 개정을 위한 협상에는 미온적인 태도를보이고 있다. 특별취재반 yeomjs@ ■“법인 후원금 없애야 정경유착 근절 가능”.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에요.” 군소정당인 푸른정치연합의 장기표 대표는 15일 세월이아무리 변해도 ‘돈정치’가 여전한 것은 기득권을 고수하려는 현역 정치인들의 집단 이기주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등을 어떤 방향으로 개정하면좋을지는 벌써 다 나와 있는데,입법권을 쥐고 있는 정치권이 정치신인들의 정치권 진입을 두려워한 나머지 법을 고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니 깨끗한 정치문화를 위한 몸부림은 언제나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다는주장이다. 장 대표는 우선,금품살포로 선거법을 위반한 정치인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지금처럼 벌금 몇십만원 혹은 몇백만원씩의선고를 내려서는 도저히 경각심을 주기 어려우므로 최저형량을 징역형 이상으로 하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1년간 모을 수 있는 후원금이 개인 3억원,법인 1억원인 현행 후원금 제도가 돈 쓰는 풍조를 조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개인은 1인당 500만원이면 충분하고,법인은 아예 후원금을 낼 수 없도록 해야 정경유착이 근절될 수있다고 주장한다. 장 대표는 곧 정치자금법 등의 개정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정치인 씀씀이 천차만별. 정치인들의 돈 씀씀이는 천차만별이다. 손이 큰 정치인이 있는가 하면 ‘짠돌이’로 불리는 사람도 많다. 손이 큰 사람으로는 전두환 전대통령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전 전대통령의 임기 말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모씨는 청와대를 떠나기 직전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봉투 하나를 받았다.전별금 액수는 3000만원.그런데 전 전대통령이따로 불러 봉투 하나를 더 줬다.수천만원 더 챙겨주는 것으로 생각한 그는 화장실에 가서 봉투를 뜯어봤다.3억원이었다.믿기지 않아 수표의 동그라미 개수를 여러 번 세어보았다고 한다. 재벌총수였던 고 정주영씨의 돈 정치도 유명하다.신당을창당,92년 총선과 그해 말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수억원씩을 주며 사람을 영입했다.모 중진의원은 정씨가 수십억원이 든 봉투를 내밀며 입당을 제의했으나 거절하기도 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명절 때 청와대 직원들에게 돌리는봉투가 전 전대통령 때보다 훨씬 적어 직원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이기택 전 민주당 대표도 짠돌이로 소문난 정치인.당직자들과 음식점에서 식사할 때도 “고기로 배 채우려고 하느냐.”며 농담 섞인 진담을 했다.정주영씨 아들인 정몽준 의원도 재산에 비해 돈을 안 쓰는 편이다.모 의원은 정 의원이 동료의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밥값을 미루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고 전했다. 특별취재반. ■한마디. ●불법 정치자금에서 자유로운 정치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정치지도자들은 국민에게 고해성사하고 사면받아야한다. 그런데도 여야는 정치자금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기는커녕 김근태 고문을 제물 삼아 권노갑씨와 이회창총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쟁만 일삼고 있다.(dawn이란네티즌이 한나라당 게시판에 올린 글). ●부정부패가 모든 국가 및 일반분야에 생활화돼 있는 우리의 악습이거늘.모두들 자신의 이같은 모습은 감춘 채 아우성치는 모습들이란….썩은 사회를 정상화하려면 부정부패에 병든 자를 색출해 격리 수용하고,건강한 자에게는 예방 백신을 투여하는 시스템을 병행·추진해야 할 것이다.(강흥식씨가 중앙인사위 게시판에 부정부패 실태를 비꼬면서 올린 글).
  • 발전산업 노사 극한 대치

    발전산업 노조의 파업 사태가 극한 대치 양상으로 치닫고있다. 정부와 발전회사측이 노조의 분임조장급에 대해 추가로 형사고소하기로 하고 노조지도부 52명의 해임절차에 들어가자노조측도 이에 맞서 2차 동맹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이에따라 파업 장기화에 따른 전력대란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임내규(林來圭) 산업자원부 차관과 5개 발전회사 사장단은3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파업대책을 논의,주동자 해임과 추가 고소 등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4일 오전 11시 회사별로 징계심사위원회를 열어 1차로 노조지도부 52명을 해임한 뒤 2차로 파업을 주도 중인분임조장급(노조지부 상임집행위원 및 대의원)에 대해서도고소장을 내기로 했다.불법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대체인력 투입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분 등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조합비와 노조원 개인재산의 가압류 조치도강구할 방침이다.나머지 미복귀 조합원에 대해서도 징계를추진하는 한편 ‘수백명 규모’의 경력사원 공채 공고를 내기로 했다. 하지만 사측은 발전회사가 민영화되더라도 노조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고용조건 승계 등을 포함한 노동자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과 경찰도 발전노조의 파업사태를 조기에 끝내기 위해핵심간부 검거전담반을 편성,파업 주동자 14명의 체포영장을 신청한 데 이어 추가로 10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또 지도부가 농성중인 명동성당에 경찰병력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이번 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조치가 속속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전기공 등 발전자회사 6개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대체인력 투입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면서 “발전소 매각을 강행할 경우 2차동맹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했다. 김성곤 최병규 강충식기자 sunggone@
  • 아파트 경매도 ‘묻지마 투자’

    아파트 경매에도 ‘묻지마 투자’가 늘고 있다. 분양권 세무조사 한파로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면서 투자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아파트값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오르자 가수요자까지 가세,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낙찰받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투자자들이 일단 낙찰만 받으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낙찰가율을 올리고 있다.강남 등 인기지역 아파트나 재건축을 추진중인 아파트는 입찰 경쟁률이 수십대 1까지 치솟으면서 100%가 넘는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지방법원에서 부쳐진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35평형은 감정가(4억3000만원)의 133%인 5억7419만원에낙찰됐다.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인 점을 감안해도 턱없이 높다는 분석이다.취득에 따른 세금(낙찰가의 6%),명도비등 추가비용을 생각하면 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산 것이다. 서초구 방배동 임광아파트 49평형도 16명이 입찰해 4억6880만원에 낙찰됐다.시세가 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각종 세금2800만원을 내고 나면 주변 급매물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윤재호 메트로컨설팅 대표는 “법원 경매는 낙찰가와 함께추가비용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시세와 비교해 입찰해야 투자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금융이용 표준약관 대폭 손질

    사채업·은행·신용카드·보험 등의 금융이용 표준약관이 새로 만들어지거나 대폭 개정될 전망이다.금융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고 변화된 경제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위해서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6일 “은행이 갑자기 소비자에게 채권회수를 통보하는 등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온약관 내용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출할때 담보권 설정 등 추가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길 수 있는규정도 개정대상이다. 공정위는 또 사채업 관련폐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사채업 횡포의 핵심인 고리·연체이자 등을 개선하는 내용의 사채업이용 표준약관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표준약관은 최근 국내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일본계 사채업체를 비롯한 대형 업체를 겨냥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사채업자들의 경우 구속력있는 상급단체가 없기 때문에 표준약관 제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공정위는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나 공정위 직권으로 표준약관을 제정할 수 있도록 연내 약관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는 신용카드·보험업의 표준약관 개정에 들어갈 방침이다.지난해 신고접수를 받은 불공정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를 벌인뒤 업체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규정된 부당약관 조항들에 대해 개별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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