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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앞 성주 주민들 “사드 추가배치 철회하라”

    청와대 앞 성주 주민들 “사드 추가배치 철회하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 등이 31일 청와대 인근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사드 발사대 4기 조기 배치 계획을 강하게 비난했다.사드 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등 소속 주민들은 이날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를 졸속 결정했다”면서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배치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당초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자회견이 집회 형태로 변질할 것을 우려한 경찰이 진입을 제지하면서 주민과 경찰이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분수대 광장은 집회 금지 장소다. 주민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 본토를 겨냥한 것이어서 중단거리 미사일 요격용인 사드와 무관하다”면서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 지시는 아무런 타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토록 강조했던 사드 배치의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스스로 훼손했다”면서 “정부는 발사대 추가배치를 즉각 철회하고, 사드 가동을 중단해 재검토와 공론화부터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성주 김천 주민들, 청와대 앞 ‘사드반대’ 집회…“추가배치 철회하라”

    성주 김천 주민들, 청와대 앞 ‘사드반대’ 집회…“추가배치 철회하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성주 및 김천 주민들이 31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었다.사드 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등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단체 소속 주민들은 이날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배치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정오쯤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를 졸속 결정했다”고 규탄했다. 주민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 본토를 겨냥한 것이어서 중단거리 미사일 요격용인 사드와 무관하다”면서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 지시는 아무런 타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토록 강조했던 사드 배치의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스스로 훼손했다”면서 “주민들은 발사대 추가배치 사실을 텔레비전 뉴스로 알았는데, 사드 배치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던 박근혜 정부와 마찬가지였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 결정 직후부터 재검토·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혀왔고, 공약집에는 국회 비준 동의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면서 “정부는 발사대 추가배치를 즉각 철회하고, 사드 가동을 중단해 재검토와 공론화부터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주최 측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측 관계자에게 기자회견문 등 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구호를 외치는 등 집회 형태로 변질할 것을 우려한 경찰이 진입을 제지했다. 분수대광장은 집회 금지 장소다.주민들은 1시간 가량 항의하고 경찰과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주 사드반대 주민·단체 ‘발사대 추가 배치’ 규탄 집회

    성주 사드반대 주민·단체 ‘발사대 추가 배치’ 규탄 집회

    경북 성주골프장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단체와 주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시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했다.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김천시민대책위·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 등과 주민들은 30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부 사드 추가배치 규탄집회’를 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를 빌미로 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주민 등은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핵·미사일 실험을 하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중단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가 북한 ICBM급 미사일 발사의 대응책이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집회 주최 측은 9개항의 결의문도 채택해 발표했다. 사드 배치 즉각 철회, 사드 추가 배치 철회, 사드 불법 가동 중단, 사드 기지 보완공사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어 앞으로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사드 기지 보완공사 및 연료공급 등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집회를 마친 후 소성리 종합상황실에서 실무 대책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비상대응 지침을 마련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는 단체별 2명 이상씩 10여명이 참석했다. 5·9 대선 이전과 같이 비상대기 체제를 갖추고 긴급상황 때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모이기로 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강현욱(원불교 교무) 대변인은 “발사대 추가 배치는 물론 사드 기지 보완공사의 장비 및 물자 이송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반대 단체 등은 3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오후에는 국방부 정문 앞에서 사드배치 저지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한편 서북청년단 등 보수단체 회원 10여명은 이날 마을회관에서 200여m 떨어진 소성보건진료소 앞에서 사드 찬성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사드 찬반 측 회원 사이 중간 지점에 경찰관 1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北 때문에…하룻만에 뒤집힌 사드 운명

    北 때문에…하룻만에 뒤집힌 사드 운명

    군 당국은 29일 북한의 거듭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경북 왜관의 미군기지에 보관중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최대한 빨리 배치키로 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면서 발사대 4기의 추가배치 문제를 즉각 미국 측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 기지에 배치돼 있는 발사대 2기와 같이 나머지 4기도 긴급대응을 위해 임시배치하는 것”이라면서 “시기를 당겨서 임시배치해 초기 작전능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체계는 레이더와 발사대 6기 등을 갖춰 1개 포대를 형성한다. 성주 기지에는 레이더와 발사대 2기만 배치돼 있으며 그나마 주민들 반대로 유류 등 반입이 제한돼 완전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새 정부 출범후 사드 배치의 절차적·민주적 정당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사드 최종배치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특히 군은 전날 성주 사드기지 전체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해 사드 최종 배치는 최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서두르더라도 빨라야 내년 6~7월쯤 확정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때까지는 국방부와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는대로(한달 이내) 공사를 진행해 발사대 2기의 임시운용 체제로 가동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하지만 하룻만에 사드 운명이 180도 달라졌다. 나머지 발사대 4기의 조속한 임시배치가 추진되면서 곧 사드 1개 포대의 정상적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가 이번에 다시한번 확인됐다”면서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능력 강화 차원에서 나머지 발사대 4기의 조기배치가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사드 기지 전체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사실상 사드 1개 포대가 정상가동된다는 측면에서 향후 최종배치 여부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미군은 지난 3월6일 발사대 2기를 텍사스 기지에서 오산 기지로 들여온 것을 시작으로 발사대 6기를 포함한 사드 1개 포대 장비를 국내에 반입했지만 4월26일 새벽 성주 기지에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등을 배치하고 나머지 발사대 4기는 인근 왜관기지에 보관하고 있었다. 결국 북한의 무모한 ICBM 도발이 사드 운명을 뒤바꾼 셈이다. 한편 북한의 도발이 심야에 전격적이고, 은밀하게 이뤄져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군의 대응도 신속하고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미 양국 미사일부대는 북한의 화성 14형 시험발사 6시간만인 이날 오전 5시45분 동해안에서 대대적인 연합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1차 시험발사때의 만 하루뒤에 비해 훨씬 단축된 것으로 우리 군은 사정거리 300㎞ 탄도미사일 현무2A를, 미8군은 ATACMS 지대지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했다. 현장에서 사격을 지휘한 미사일사령부 참모장은 “북한이 핵·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한다면 준비한대로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곧 전략자산을 한반도로 전개할 계획이다. 미군은 지난 4일 화성 14형 1차 시험발사 이후에도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한반도로 전개해 실제 폭격훈련을 실시하는 등 무력과시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더 강력한 자산을 동원해 북한에 경고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이날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한·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미국의)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文대통령,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 지시

    文대통령,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해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강력한 무력시위를 전개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도록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중대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대응조치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보다 강력한 무력시위를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배치를 포함, 한·미 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방안을 즉시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지난 4월 경북 성주에 사드 1개 포대를 구성하는 발사대 6기 중 발사대 2기와 X-밴드 레이더를 배치하고, 나머지 발사대 4기는 왜관 미군 기지에 보관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긴급 요청해 강력한 대북 제재안 마련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28일 오후 11시 41분 자강도 무평리 인근에서 ICBM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기를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4분 만인 오후 11시 5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고, 이날 오전 1시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뒤 1시간 가량 북한 도발상황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설, 긴장감 고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에서 3일 새벽 ‘사드 장비 추가 반입설’이 제기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드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은 2일 오후 8시부터 사드가 배치되는 곳인 성주골프장에서 2㎞쯤 떨어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소성리 연대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집회는 3일 0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집회에는 사드 반대 단체 회원과 성주 주민 등 700∼800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저지평화회의는 이날 오후 2시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장비 추가 반입 중단을 촉구했다. 또 경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성주지역에 배치한 경찰 병력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다. 사드 반대 단체 및 주민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3일 새벽 ‘사드 장비 추가 반입설’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일부 언론이 ‘3일 0시 사드 추가배치 가능성’을 보도한 것과 관련 “사실이 아니다. 정확한 날짜는 군사비밀이라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도 “3일 새벽 사드 추가 배치를 위한 작전 계획은 없다”고 했다. 주한미군은 사드 발사대 2기를 이미 성주골프장에 배치했고, 나머지 4기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또 주민과 마찰을 피하고자 이날 유류를 헬기로 수송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30일 유조차 2대를 성주골프장으로 반입하려다가 주민 제지로 실패한데 따른 대응 조치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미국 백악관 회의서 한국에 전략 핵무기 재배치 논의”...뉴욕타임스 보도

    “미국 백악관 회의서 한국에 전략 핵무기 재배치 논의”...뉴욕타임스 보도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5년 전 한국에서 철수했던 미국의 전략 핵무기를 ‘대북 경고용’으로 한국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은 물론, 중국의 영향력 아래 있는 은행들에 은닉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일가의 자산을 동결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또 미국이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무력화시키는 목적의 사이버 전쟁인 ‘발사의 왼편(Left of Launch)’ 작전을 세웠으며,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국방부에 ‘미국의 사이버·전자 공격력 수준을 끌어올려라’는 내용의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1년 동안 다수의 미 관리를 취재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영문, 한국어, 중국어로 온라인판 머릿기사로 실었다.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의 회의는 지난달 28일을 포함해 두 번 열렸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모든 대북 옵션이 논의됐으며, 이중에는 한국에 전술핵 핵무기를 재배치함으로써 ‘극적 경고(dramatic warning)’ 효과를 내는 방안도 거론됐다고 전했다. 토론 내용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 국가안보 분야 참모진에 보고될 예정이다. 중국이 한반도에 사드 배치에 반대하지만, 참모들은 사드 추가 배치를 요구할지도 모른다고 NYT는 전했다. 북한 군사시설 선제타격의 경우, 백악관이 검토는 하지만 북한에 산악지대가 많고 땅속 깊이 묻힌 터널과 벙커들이 상당수여서 명중시킬 가능성이 작고, 위험 부담이 따르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핵무기는 전략핵무기(strategic nuclear weapon)와 전술핵무기로 구분한다. 전략핵무기는 대륙간탄도급 미사일(ICBM)에 탑재되고 핵폭발 위력이 수백kt(1kt은 TNT 1천t의 폭발력)에 달한다. 한 번 사용하면 전쟁의 양상을 바꿔버릴 수 있는 핵무기로,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거리 폭격기 등이 주요 운반 수단이다. 반면 전술핵무기는 국지전 등에서 전술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형 핵무기를 말한다. 폭발 위력의 크기는 전장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kt 이하의 핵무기를 말한다. 야포나 단거리미사일에 장착하는 핵탄두와 사람이 매고 다니다가 특정지역에서 폭발시키는 핵배낭, 핵지뢰, 핵기뢰 등이 전술핵무기에 속한다. 사이버 공격으로 북핵·미사일 발사를 저지하는 방안도 중국,러시아가 미국의 미사일을 향한 사이버전을 준비할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부를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북한과 협상에 나서는 것은 위협을 방치한 상태에서 일을 진행시키는 것과 다름없고,중국을 압박한 북·중 교역 제한도 중국이 북한의 체제붕괴로 이어질 수준까지 밀어붙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각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신문은 트럼프 대통령 역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불완전한 선택지’에서 대북 정책을 정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서울 중-고교 영양교사 배치 10%대... 대책 시급”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서울 중-고교 영양교사 배치 10%대... 대책 시급”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서울시 중·고등학교 학교급식의 영양교사 배치비율이 심각하게 저조하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육청 학교급식 인력에 전문가 배치, 영양교사 정원 확보 등의 대책을 마련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서울형 학교급식의 완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육청 영양교사 배치현황에 따르면 영양교사 배치비율이 45.1%이지만, 중·고등학교에서는 영양교사 배치비율이 15.8%, 9.7%에 불과하여 심각한 영양교육 부재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교육청 학교급식 인력은 비전문가인 행정 직렬이 배치되어 비전문가에게 전문가가 평가받는 불합리한 상황이며, 급식학교 1,326개교를 담당하는 서울시 교육청 본청과 11개 교육지원청을 통틀어 학교급식과 관련된 전문인력인 영양장학사는 단 1명에 불과하다. 영양교사는 교육학과 급식경영, 영양학을 전공한 전문가로서 학교급식을 담당하고 있으나, 이를 평가하는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은 행정직과 보건직이어서 일선 학교 영양교사와의 갈등과 소통 부재가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 고등학교의 83.5%인 266개교가 2·3식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나, 교대근무 인원이 없어 교육부 방침인 직영 원칙을 지키기가 어렵고,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근무자의 이탈 심화, 위생관리 사각지대 노출 위험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학부모 부담 증가 등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정훈 의원은 “학교급식 활성화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중심의 인력배치가 필요하다”며 “학교현장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영양장학사의 추가배치, 1일 2·3식 학교에 영양교사 정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하여야 한다. 이는 학교급식이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되기 위한 필수과제이다. 부득이하게 정원을 확보할 수 없다면 기간제 영양교사로 선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교육당국과 교육청에서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중국해 판결 반발 中 “전쟁 생각 없다”…무력시위는 계속

    남중국해 판결 반발 中 “전쟁 생각 없다”…무력시위는 계속

    국제법정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을 기각한 후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남중국해에 전운이 감도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상이 없다”고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이 14일 보도했다. 보쉰은 중난하이(中南海·중국 지도부의 거처) 소식통들을 인용해 표면적으로는 남중국해에 전운이 감도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은 전쟁을 일으킬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중국 지도부가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 내용을 예견하고 남중국해의 중국화 전략인 ‘백년대계’를 마련했기 때문에 충동적인 조처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필리핀이 지난 2013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PCA에 제소했을 당시부터 유관 기관 회의를 지속적으로 열어 대응 방안을 강구해 왔고, 그 결과 ‘백년대계’가 마련됐다. ‘백년대계’는 해군력 강화와 함께 남중국해 도서에 주민 대량 이주,인공섬 조성지속, 관광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한 실효 지배권 확대가 핵심 내용이다. 소식통들은 시진팡 주석이 ‘전쟁 발발 원흉’이라는 오명을 쓰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 등 무력시위에 들어간 것은 민족주의 감정이 고조된 인민들의 정서를 달래기 위한 제스처라고 해명했다. PCA의 중재 판결 이후 남중국해에서는 중국과 일본, 필리핀 각국의 무력시위가 잇따랐다. 중국은 12일 남중국해에 052D형 이지스함 한 척을 추가배치하고 육상훈련에 돌입했다. 이어 13일 일본과 필리핀 해양당국은 필리핀 마닐라 앞바다에서 해상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남중국해 판결’ 반발, 영유권 무력시위 계속…최신 이지스함 추가배치

    中, ‘남중국해 판결’ 반발, 영유권 무력시위 계속…최신 이지스함 추가배치

    국제기구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중국의 남중국해 독점 영유권 주장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영유권 확보를 위한 무력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군은 중국과 필리핀 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에 대한 PCA의 판결이 나온 전날(지난 12일) 052D형 이지스함 ‘인촨(銀川)함’ 한 척을 남중국해에 추가로 배치했다. 함선번호 175호인 인촨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 제작한 1.5세대 이지스함으로, 1세대인 052C형 이지스함보다 성능이 뛰어난 레이다와 방어 시스템을 갖췄다. 총 64발의 대함, 대공, 대잠수함 미사일을 장착했다. 길이는 150여m, 너비는 20여m로 중국 최대 크기의 구축함이다. 인촨함이 배치됨에 따라 남중국해에 있는 중국의 이지스함은 네 척으로 늘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또 육상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인민해방군이 지난 11일부터 중국 북서부 지역 훈련기지에서 육상훈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육상훈련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 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서 실시된 대규모 해상훈련 다음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1월 인민해방군을 기존 7대 군구에서 5개 전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첫 전구 경계를 넘는 훈련이다. 중국은 또 이날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 인공섬에 건설한 신공항에 여객기를 착륙시켰다.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은 남방항공·하이난(海南)항공 소속 여객기 2대가 이날 오전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 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의 미스치프 환초와 수비 암초에 건설된 신공항에 각각 착륙했다. 중국은 전날 민항기인 CE(세스나)-680을 출동시켜 두 섬을 시험비행하고 새로운 활주로 등 공항 시설을 점검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미스치프 환초에도 활주로가 건설된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아동사고 부산의 2배

    제주 아동사고 부산의 2배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에서 아동 안전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한 아동안전전략 구축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에선 2014년 한 해 아동 안전사고가 모두 1519건 발생했다. 아동 인구 10만명당 1226명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사고 발생률이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부산(601명)의 2배 수준이다. 사고 유형은 교통 사고, 추락, 화상, 물에 빠짐, 화학물질 중독 등으로 다양했으나 이 중에서도 제주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특히 높았다. 아동 10만명당 439명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가장 낮은 부산(177명)의 2.5배다. 제주는 추락·미끄러짐(291명), 화상(36명), 화학물질 등 중독(19명), 물에 빠짐·질식 사고(28명) 발생률도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제주에서 아동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여가·휴가 지역이어서 아동 안전이 취약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사고 발생 지역에 대한 안전을 점검하고 운영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요원을 추가배치해 응급의료를 확충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는 사고로 인한 ‘손상’ 발생률은 높았으나 사망률까지 높지는 않았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2011년 기준 제주지역 아동의 10만명당 손상 사망자 수는 9.7명으로, 전국 평균 10.0명과 비슷했다. 제주보다는 덜하지만 강원(919명), 전북(834명), 충남(827명), 인천(803명) 등도 아동 인구 10만명당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은 상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 반면 부산을 비롯한 광주(659명), 대구(680명), 충북(705명), 대전(705명)은 아동 안전사고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는 119구급대가 작성한 활동일지상의 아동 ‘손상’ 사건·사고 사례를 토대로 이뤄졌다. 손상은 폭력, 자살, 자해와 같은 사건이나 교통사고, 넘어짐, 다침 등의 사고로 신체에 해를 입은 경우를 말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北 미사일 요격 실험 성공

    미국 국방부가 북한 등의 장거리 미사일 본토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22일(현지시간) 실시한 미사일방어(MD) 요격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뢰도 논란이 일고 있는 MD 핵심 체계인 지상배치 요격미사일(GBI)의 서해안 추가 배치 계획은 물론 한국에 대한 미국 측의 MD 편입 요구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MDA)은 이날 탄도미사일방어체계(BMDS) 핵심 요소인 지상발사형 비행중간단계방어(GMD) 통합 훈련을 마쳤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장거리 GBI를 발사해 태평양 마셜제도 콰절런환초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탐지·요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200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실험은 GBI가 요격체를 요격 지점 부근까지 운반한 뒤 요격체가 분리되면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것이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실험에 쓰인 요격체(킬 비클)는 미 레이시언사가 만든 ‘EKV CE2’ 버전으로, 2010년 두 차례 실험 때는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소식통들은 이번 성공으로 GBI의 서해안 추가배치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MD의 신뢰성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레이더 추가배치 안돼”… 日 작은 마을이 분노하는 이유는

    “美 레이더 추가배치 안돼”… 日 작은 마을이 분노하는 이유는

    지난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하면서 아베 정권은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평화헌법 개정,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을 강행하며 한층 강화된 보수 기조를 내세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3일 오후 10시 방영되는 KBS 1TV ‘시사기획 창’은 아베 정권의 ‘강한 일본’에 대한 열망과 함정을 집중 취재한다. 지난해 말 출범한 아베와 자민당 정권은 ‘강한 일본’을 내세우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평화헌법 아래의 현 상황, 즉 ‘전후 체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군복을 입은 아베의 탱크 탑승, 여야 의원 168명의 신사 참배 등 연이은 우경화 행보는 집단적 자위권 확대 시도, 평화헌법 개헌 논의로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강한 일본’에 대한 열망은 일본 안팎에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해를 사이에 두고 한반도와 마주하고 있는 교토 단고반도의 최북단 ‘소데지 마을’은 7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최근 이 지역에 미군의 고성능 레이더인 ‘X-밴드 레이더’의 추가 배치가 예정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왜 주민들과 시민단체는 X-밴드 레이더 추가 배치를 반대하는지, 그럼에도 방위성은 왜 소데지 마을에 미군 기지를 설치하려고 하는지, 제작진은 지난달 미국에서 실시된 미·일 합동 군사 훈련에서 그 이유를 찾아봤다. 1987년 열린 일본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는 한 시민이 국기 게양대에 올라 일장기를 끌어내려 불태우는 사건이 벌어졌다. 주인공은 식료품점을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던 오키나와인 지바나 쇼이치였다. 오키나와에서는 일본에서 독립하자고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키나와인들은 일본 본토인을 ‘야마톤추’(일본인)로, 오키나와인 자신들은 ‘우치난추’(오키나와인)라고 구별해 부른다.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 기지를 둘러싸고 이들은 일본, 특히 아베의 일본에 분노하며 일장기를 혐오한다. 제작진은 오키나와 현지에서 지바나 쇼이치를 직접 만나고, 미군 기지를 둘러싼 갈등을 심층 취재해 오키나와인들의 일본에 대한 분노가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살펴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아동성범죄 없는 세상] (上) 여주 여아 성폭행 그후

    [아동성범죄 없는 세상] (上) 여주 여아 성폭행 그후

    올해는 유난히 아동성폭행 사건이 많았다. 여주 4세 어린이 성폭행 사건을 비롯해 나주 유아 납치사건, 통영사건 등 하루가 멀다하고 아동성범죄 사건이 터졌다. 정부에서 성폭행전담반 추가배치 및 가해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방침까지 발표하는 등 대대적인 보완대책을 추진 중이나 어린이를 둔 부모들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동 성범죄 근절 필요성과 정부 대책 등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박근혜 당선인께서 약속하신 ‘아동 성범죄 없는 세상’, 꼭 만들어 주세요. 이것은 일반적인 공약과는 다른 아이들과의 약속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지켜 주세요.”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여주 4세 여아 성폭행 사건’ 당사자인 민지(가명)양 가족의 성탄절 소망이다. 민지양의 어머니, 오빠, 언니는 이날 오전 경기 여주군의 한 교회에서 민지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도하며 박 당선인에게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달 20일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시사회에서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 서명했다. 이 운동은 여주 사건을 계기로 결성된 아동 성폭력 추방 시민모임 ‘발자국’에서 추진했다. 박 당선인은 당시 서명지에 “섬세하면서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아동 성범죄 근절 의지를 표명했다. 민지양 가족의 악몽은 지난 7월 3일 밤 시작됐다. 범인은 ‘이웃집 아저씨’였다. 임모(42)씨는 자신의 집 근처 수돗가에서 물놀이하던 민지양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접근, 인적이 드문 공원으로 데려가 성폭행해 전치 24주의 상해를 입혔다. 당시 민지양의 어머니는 사건 현장에서 차로 10분 떨어진 곳에서 피자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조리부터 배달까지 혼자 도맡고 있어 민지양은 종종 밖에 나가 놀다 들어오곤 했고 그날도 밀린 주문을 처리하는 사이 일이 터졌다. 임씨는 지난 13일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건 이후 화목한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다. 아버지는 충격을 받고 뇌출혈로 쓰러져 반신마비가 됐다. 왼쪽 팔과 다리를 움직이지 못해 지금까지 세 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딸 간호에 남편 병수발로 어머니는 피자가게를 접어야 했다. 생계 수단이 끊어졌다. 민지양은 나이가 어려 사건의 충격을 말로 표현하진 못했지만 전에 없던 폭력성을 보였다. 물건을 집어던지고 악을 쓰거나 불 끄는 것을 두려워했다. 좋아하던 아빠도 꺼렸다. 하지만 민지양 가족에게 희망의 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시민단체 회원들과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진 것. 수천만원의 성금도 모였다. 민지양 가족의 지인인 김원기(48)씨는 “발자국 카페의 힘이 컸다.”면서 “다음 아고라 등에서 성금을 모으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충격에 빠져 있던 가족들을 대신해 많은 일을 했다.”고 전했다.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아이들의 학용품 등을 보내주는 등 온정도 이어졌다. 민지양도 달라졌다. 사건 이후 민지양은 꾸준히 심리 치료를 받으며 밝은 모습을 되찾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어린이집에도 다닐 계획이다. 어머니는 “민지가 ‘예쁜 짓’을 시키면 볼에 손가락을 갖다 대고 윙크를 하는 등 예전의 밝은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中 핵잠함 8척 vs 美 7함대… 서태평양에선 ‘용호상박’

    中 핵잠함 8척 vs 美 7함대… 서태평양에선 ‘용호상박’

    중국과 미국의 해군력은 전체 규모나 전투능력만 놓고 보면 애당초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 미국은 이번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참여할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등 12척의 핵추진 항모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아직 1대의 항모도 실전배치하지 못했다. 그러나 서태평양 지역만 놓고 보면 사정이 다르다. 중국은 특히 1980년대 이후 근해형 해군에서 지역형 해군으로 급속하게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지역을 관할하는 미 7함대와의 전력에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중국은 최근 들어 대대적으로 해군 전투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신형 미사일 구축함을 급속도로 실전배치하고 있는 한편 항모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 군은 아직 부인하고 있지만 다롄에서 이미 한 척이 건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모에 탑재할 함재기와 관련해서도 최첨단 전투기인 젠-10을 개조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해군은 북해, 동해, 남해함대 등 3개 함대를 갖추고 있으며 미사일 구축함 29척, 호위함 45척, 상륙함 55척 등을 실전배치했다. 72척의 공격형 잠수함 가운데 8척은 핵 추진 잠수함이다. 러시아가 보유한 잠수함 수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7함대가 갖추고 있는 1개의 항모전단과 충분히 대적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를 자국의 ‘핵심이익’ 지역으로 대외에 공표한 것도 이처럼 막강해진 해군력에 따른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중국 해군은 지난 2008년말부터 소말리아 해적퇴치를 명분으로 아덴만 해역으로 구축함 등 전투함대를 보내 원양작전 및 실전경험까지 갖추고 있다. 중국의 해군력에 맞서는 미 7함대는 9만 7000t급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를 중심으로 지휘함 블루리지호와 이지스 순양함 2척, 3척의 핵 잠수함,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7척, 상륙함 4척 등으로 짜여져 있다. 기함인 블루리지함은 첨단 통신시설을 갖춘 전문 지휘함으로 미 해군에서도 동급은 블루리지함을 포함해 두 척밖에 없을 정도다. 7함대의 핵심인 조지 워싱턴호는 승무원만 6000여명에 이른다. 작전반경이 2000~3000㎞에 이르는 조기경보기 E-2C 호크아이와 최첨단 전투기 90여대로 중무장하고 있다. 훈련 중에도 중국 주요 해군기지와 전력을 손바닥 보듯 들여다볼 수 있다는 얘기다. 7함대에는 첨단 무기들의 총집합체인 ‘꿈의 전투함’ 이지스함이 모두 9척이나 배치돼 있다. 순양함 2척과 구축함 7척이 모두 이지스함이다. 그 가운데 순양함 2척과 구축함 3척은 대잠 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함대를 호위하면서 잠수함의 기습 공격을 24시간 경계한다. 또 바닷속에서도 LA급 공격형 핵잠수함이 지키고 있다. 7함대는 강력한 상륙전력으로도 유명하다. 와스프급 강습상륙함인 에섹스함을 비롯, 1만 6000t급 도크형 상륙함인 덴버, 토두가, 하퍼스페리함 등 4척의 대형 상륙함을 보유하고 있다. 에섹스함은 길이 253m의 비행갑판을 갖춘 4만t급 상륙함으로, 다른 나라의 중형 항모와 거의 비슷한 크기를 자랑한다. 실제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AV-8B 헤리어 전투기와 AH-1W 슈퍼코브라 공격헬기 등 36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다. 유사시 이들 상륙함은 일본 오키나와 등에 주둔하고 있는 제31 미 해병 원정단(31st MEU)을 실어나르며 상륙작전의 중추 역할을 맞는다. 특히 미국은 타이완해협 위기 등 유사시에 7함대에 4개의 항모타격단을 추가배치할 수 있도록 병력을 가변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 해군 간에 대치국면이 벌어지면 중국의 해군력 운용 폭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동해 묵호항 해경부두 확장 착공

    동해 묵호항 해경부두 확장 착공

    강원 동해시 묵호항이 5000t급 이상 대형 해경구난함이 접안할 수 있는 동해안 최고의 해양경찰 기지로 탈바꿈한다.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8일 해양구난 업무수행을 위한 해경 함정의 증강 배치에 대비해 동해시 묵호항 해양경찰부두 확장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그동안 묵호항에 해경부두가 부족해 독도를 지키는 5000t급 대형 구난함인 삼봉호가 인근 동해항에 정박하는 등 해양구난 등의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최근 해양경찰 함정 증강계획에 따른 대형 구난함 추가배치로 묵호항 내 함정 접안시설 부족에 따른 해양구난 등의 업무수행에 차질을 빚어 왔다. 이에 따라 항만청은 최근 총사업비 55억 4700만원을 투입해 묵호항 해경부두 안벽 210m 확장공사와 4300㎡항만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2012년 7월 초 완공할 계획이다. 묵호항 해경부두 확장공사는 2003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총사업비 92억 600만원을 투입해 부두안벽 450m와 배후부지 4만 7000㎡를 이미 조성한 사업에 이은 연속사업이다. 항만청 관계자는 “묵호항 해경부두 확장공사가 완료되는 2012년에는 부두안벽 총연장 660m, 배후부지 총면적 5만 1300㎡가 확보돼 대형 구난함 등 약 20여척의 해경함정이 접안할 수 있게 된다.”며 “묵호항은 명실상부한 동해안 최고의 해양주권수호 및 해양구난기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물류수송 차질에 발권중단까지

    코레일노조 파업 이틀째인 27일 화물열차의 운행이 대부분 중단돼 수출입 화물 운송지연 등 물류 수송에 차질을 빚었다. 파업이 지속되면 다음주쯤엔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객편은 평상시처럼 운행됐지만 한때 발권서버가 다운되면서 승객들의 항의도 속출했다. 이날 화물열차 운행 횟수는 평상시 300회에서 25회(8.3%)로 줄어들었다. 오후 8시 현재 268개 열차 중 24개 열차만이 운행됐다. 수도권 물류기지인 경기도 의왕 내륙 컨테이너기지 화물열차 운행횟수는 평상시 62회에서 4회 운행에 그쳐 운행률이 6.4%에 불과했다. 강원도 내 화물열차도 태백선 2회, 중앙선 2회를 제외하고는 운행이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KTX와 새마을·통근형 열차, 전동차는 평상시와 같이 100% 투입됐다. 그러나 일부 기관사들은 운전 미숙으로 열차가 20여분씩 지연되거나 승강장에 제대로 맞추지 못한 채 멈춰서기도 했다. 오전 7시50분쯤 1호선 구로역에선 선로 전환기계가 고장나 상행선 열차 운행이 최대 1시간가량 늦어지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오후 5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코레일 사옥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발권 시스템 서버가 다운됐다. 시스템 복구에 나선 코레일은 7시40분쯤 발권 업무를 정상화했지만 전국 주요역 창구는 표를 사려는 승객들로 큰 혼잡을 이뤘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코레일노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화물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긴급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여객수송으로 배치됐던 기관사들을 화물 쪽으로 추가배치해 수출입 컨테이너, 유류 등 긴급 물량을 우선 수송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화물자동차로 대체 수송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통합물류협회 컨테이너운송위원회에 긴급 콜센터를 설치해 화주들의 운송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한편 코레일 노사는 이날도 한 치의 양보 없이 서로의 주장만 내세운 채 협상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당분간 노사간 교섭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설영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北 85㎜포 초반 파괴”

    1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남북 교전에서 우리 해군이 북한 경비정 ‘383호(155t급)’의 85㎜ 대구경 함포를 무력화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해군 고속정은 북 경비정의 지휘통제실인 ‘함교’와 ‘주포’인 85㎜ 함포를 집중 공격했고 이 때문에 북 경비정은 지휘통제 및 반격 기능을 상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측 해군이 전차포를 떼어내 경비정에 장착한 85㎜ 주포로 응사하지 않은 의문이 풀린 셈이다. ●北경비정, 99년 연평해전 참가 군 소식통은 12일 “북 경비정이 당시 조준사격을 가하는 순간 출동한 고속정 2척은 함교와 주포를 겨냥해 대응사격했고 이로 인해 주포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북 경비정은 함교와 조타실에 구멍이 났지만 ‘격벽 구조’여서 침몰은 면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 서해함대사령부 예하 8전대 소속인 이 경비정은 시속 13㎞ 속력으로 NLL을 넘어 장산곶 아래 월래도 해역에서 예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전에 참여한 북 경비정 ‘383호’는 남측 해군의 선봉을 맡은 참수리 ‘325호’와 마찬가지로 지난 1999년 6월 1차 연평해전 때 참가한 동일 함정으로 확인됐다. 북 경비정은 우리측 참수리 ‘325호’에 50여발의 함포를 발사했으나 함교 등 선체 주요 부분이 방탄처리돼 외부 격벽에 15발의 총탄 자국만 남았다. 남측은 고속정 4척, 호위함과 초계함 각각 1척 등 총 6척이 작전에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고속정 4척의 사격 발수는 교전 2분여 동안 40㎜ 함포 250여발, 20㎜ 시(sea)벌컨포 4700여발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출동한 호위함과 초계함은 후방 지원을 주로 맡았다. 참수리 고속정의 주요 무기인 40㎜ 함포는 분당 600발이 발사되며 20㎜ 시벌컨포는 분당 3000발이 발사된다. ●최신구축함 최영함 추가배치 군 당국은 이날 NLL 해상에서의 북측 보복 도발이 예상됨에 따라 최신예 한국형 구축함(KDX-Ⅱ·45 00t급)인 최영함을 추가 배치했다. 이에 따라 기존 NLL 남쪽 해상에 배치된 강감찬함(KDX-Ⅱ)에 이어 구축함과 초계함 각각 2척, 호위함까지 우리 해군 2함대의 해상 전력이 총 대비 태세에 나서게 됐다. 한편 해군은 이번 교전에 어떤 명칭을 부여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과 2002년에 각각 발생한 서해교전은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해 ‘1차 연평해전’, ‘2차 연평해전’이라는 명칭이 각각 붙었다. 이번에는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만큼 대청도 지명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군 기록상 ‘해전’ 명명은 병력 규모와 교전 시간을 고려할 때 일단 부정적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의정중계석]강동구 보건분소·디자인거리 실태조사

    ●강동구의회(의장 윤규진) 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4일과 19일 강일동 강동보건분소와 천호동 디자인거리를 방문해 실태조사를 벌였다. 의원들은 개소식을 앞둔 보건분소에서 구역별 분소설치 방안을 검토했다. 또 전담요원 추가배치와 휴게공간 확보 등을 신속하게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천호동 문구·완구·공구거리에선 서울시 옥외 광고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 지난 12일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경기 여주군 대신면 하림리에 있는 농가를 찾아 고구마 캐기작업을 했다. 농번기를 맞아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약 800평에 이르는 농지에서 고구마를 캔 의원들은 “겉치레식 일회성 일손돕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농촌과 농민의 시름을 함께하는 계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종환 의장도 “이날 행사는 어려움에 처한 농촌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농민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랑구의회(의장 이성민) 다음 달 2일까지 11일간 제156회 임시회를 연다.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4일부터 2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일반안건을 심사하고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구민들의 관심사항 등을 질의한다. 마지막 날인 11월2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설치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재활용품판매대금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을 처리한 뒤 임시회를 폐회한다. ●강북구의회(의장 안광석) 지난 13일 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송천동에 위치한 청소년 문화 정보센터와 보건소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문화 정보센터에서 시설 현황과 청소년 이용 실태 등을 보고받았다. 이어 구 보건소를 방문해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과 향후 대응책 등을 직접 살펴봤다. 의원들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독감 예방 접종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 산불감시원 늘려도 소용없네

    경북 산불감시원 늘려도 소용없네

    산불 취약기인 봄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산불감시원들의 무사안일한 근무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산불이 감시원들 근무시간에 집중 발생하고, 산불감시원이 오히려 산에 불을 지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산불감시원 2100여명을 고용, 산불 예방 및 감시, 진화 활동에 투입했다. 이들은 산불 감시기간인 5월15일까지 활동한다. 올해 산불감시원이 지난해보다 900명 정도 늘었다. 일자리 나눔차원에서 추가 고용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 산불은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발생했다. 올들어 이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62건(산림 피해면적 33㏊)으로 지난해 21건(6㏊)에 비해 3배 증가했으며, 이 중 47건은 주로 감시원들의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중에 발생했다. 산불 발생이 증가한 이유는 건조한 날씨 탓도 있지만 상당수 감시원들의 근무 태만 때문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감시원들의 근무시간에 발생한 산불 가운데 27건은 주민들의 논·밭 두렁 및 쓰레기 소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나 감시원들이 제대로 활동만 했다면 예방이 가능했던 것으로 산림 당국은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경북 고령의 산불감시원 K모(45)씨는 자신을 그만 두게 한 면 사무소에 불만을 품고 쌍림면 신곡리 야산 등 5곳의 임야에 연쇄적으로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산림 당국 역시 감시원들의 근무지 이탈 등 각종 근무태만을 적발하고도 해고 등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뜩이나 부족한 농촌 인력이 최근 지자체의 공공근로 및 숲가꾸기 사업 확대로 빠져 나가 감시원 해고시 신규 충원이 어렵기 때문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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