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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영등포 ‘침수방지 대작전’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영등포 ‘침수방지 대작전’

    “여름 폭우보다 가을 태풍이 더 무섭습니다. 연속형 빗물받이를 미리 설치하고 가로수 가지치기를 하는 등 미리 대비해야 가을 태풍의 피해를 줄일 수 있죠.” 가을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가는 빗줄기가 떨어지던 지난 28일 오후.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녹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문래동4가를 찾았다. 이곳은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공업단지인 문래동 기계금속단지이다. 문래동1~4가에만 1200여개의 공장이 몰려 있다. 이곳은 낮은 지형 탓에 상습 침수지역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올해도 7월 말 게릴라성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침수피해 구간 조사를 거쳐 기존의 2칸 규격 빗물받이를 6칸 연속형으로 교체 중이다. 물이 최대한 잘 빠지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문래동1·4가의 도로 빗물받이 22곳 중 18곳의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에 지름 250㎜였던 빗물받이 내부 연결관 역시 지름 400㎜ 규격으로 교체했다. 이후 추가경정예산 12억원을 편성해 9월 중 침수취약 지역 약 24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빗물받이의 크기 자체가 기존의 3배로 커지면서 웬만한 집중호우가 와도 물이 넘쳐 침수 피해를 입을 염려가 크게 줄었다”면서 “인근 주민과 기계금속단지 종사자분들은 태풍이 불어닥쳐도 피해 입을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최 구청장의 현장 점검에 함께한 영등포구 자율방재단 관계자도 “폭우가 내릴 때마다 또 거리가 물에 차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제는 한시름 놓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최 구청장은 양버즘나무 등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현황도 점검했다. 연속형 빗물받이가 호우 피해를 대비한다면 가지치기는 태풍에 따른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가로수로 많이 심은 양버즘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빠르게 자란다는 게 장점이지만 벌레가 잘 꼬이는 탓에 안쪽이 잘 썩고 뿌리가 얕아 강풍에 잘 쓰러진다. 지난 2019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으로 서울 지역에서 쓰러진 가로수 195그루 중 양버즘나무가 86그루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경인로77길 등 집중침수지역 3곳의 양버즘나무 172그루에 대해 가지치기를 했다. 8월까지 대방천로와 여의대방로 등 5곳의 양버즘나무 400그루의 가지치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가지가 부러지면 단전 사고가 발생하고 나무가 쓰러지면 자칫 큰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양버즘나무는 강풍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최근의 추세에도 맞지 않는 만큼 궁극적으로 은행나무나 조팝나무 등으로 갱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이어 양평1동 빗물펌프장을 향했다. 양평1·2동과 당산1·2동, 문래동, 영등포동 등 4.54㎢ 면적의 유수지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저수용량은 11만 5500t, 배수용량은 분당 4080t이다. 지역 8개 빗물펌프장 중 최대 규모다. 유수지는 평소에는 체육공원으로 활용된다. 빗물펌프장 지하에는 한강 수질 개선의 역할을 하는 양평1동 빗물펌프장 CSOs(Combined Sewer Overflows) 저류조도 설치돼 있다. CSOs 저류조는 강우 초기에 발생하는 고농도 오염수를 임시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뒤 물재생센터에 보내는 기능을 한다. 이송된 하수는 물재생센터에서 깨끗하게 처리해 방류한다. 저류용량은 4만 6000t 규모다. 총 359억원이 투입돼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최 구청장은 안전모를 쓰고 펌프장 관계자들과 유수지 지하의 저류조로 직접 내려갔다. 저류조 기둥에는 수m 높이까지 오염수가 차오른 자국이 남아 있었다. 탈취 설비도 잘 갖춰져 있어 오염수가 빠진 상태에서는 악취도 거의 나지 않았다. 최 구청장은 “CSOs 저류조는 하천 수질 오염에 따른 부영양화 현상도 예방할 수 있어 물고기 폐사 방지 등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도 크다”면서 “구민들뿐 아니라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건설소방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재난안전실, 건설도시국, 통합신공항추진본부, 소방본부 소관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건설소방위원회 소관 4개 실·국·본부의 제2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1조 9130억 3170만원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국비 등 국비지원과 그에 따른 도비 부담액 조정·반영, 당해 연도 사업비 부족분을 반영한 것이다. 이날 진행된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건설소방위원들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신속한 지원과 복구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의 신속집행과 철저한 사업관리를 당부했다. 박승직 위원장(경주4)은 신속한 재해복구를 위해 집행부가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고, 산불 방지를 위해 경북소방본부가 주도적으로 관계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8)은 지난 7월 2개 과(공항정책과, 공항신도시조성과)에서 3개 과(공항정책과, 공항신도시조성과, 항공산업과)로 조직이 확대 개편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의 추경예산안에 항공산업과의 신규 편성 예산이 없다고 지적하는 한편, ‘신공항 연계 미래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시 지역 상공인들을 초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형식적인 토론회가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전문가와 주민들이 함께 토의하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이 물류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물류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난안전실의 ‘재난방송 및 인명수색 드론 등 구입’에 대해서는 재난은 발생하기 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재난 대비 장비 구입 예산은 사전수요 조사를 통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당초예산에 적극 편성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도시국의 하회과학자마을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당초예산에 편성하지 않았던 사유와, 2번에 걸쳐 연속으로 추경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시급하게 추진하는 사유에 대해 질의하며 사업추진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통합신공항추진본부의 ‘항공산업 싱크넷’ 사업내용과 ‘경북도 항공물류산업육성전략 실행계획 수립용역‘ 사업내용이 유사·중복되는 부분이 없는지 질의하고 별개의 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사업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업관리를 주문했다.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용역결과를 보면 화물터미널을 군위에 배치하는 것으로 나와 있어, 이 경우 의성에 조성할 계획인 항공물류단지와 화물터미널의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화물터미널 위치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안전실 추경예산 심사에서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애써준 재난안전실 공무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전액 감액된‘청소년 안전지킴이 운영지원’사업에 대해 지적하며, 미진한 사업준비로 사업을 추진도 못해보고 폐기하는 것은 사업성과 분석과 추진계획 검토 등에 소홀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건설도시국의 하회과학자마을 조성사업 편성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순범 위원(칠곡2)은 고령~성주간 국지도 개량사업이 감액 편성된 사유에 대해 질의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공사감독에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소방본부에 대해서는 협소하고 낡은 칠곡소방서 이전신축 검토를 요청하는 한편, 구조·구급활동을 위한 장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급하는 장비에 의존하지 말고 경북소방본부가 선제적으로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통합신공항추진본부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항공산업과가 신설되어 2개과에서 3개과로 확대·개편된 만큼 홍보비와 용역사업비 위주의 예산편성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용역사업에만 의존하지 말고 통합신공항추진본부 자체적으로 현장조사와 자료수집·조사를 실시해 현안사업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용역 사업에 대해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용역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고, 신공항 진입도로 등 관련 인프라 구축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신공항 개항에 맞춰 관련 인프라 기반 구축이 완료되어야 한다고강조했다. 건설도시국 심사에서는 농업기술원 이전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하며, 사업기간 내 이전이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철저히 해 줄 것과 건설도시국 현안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결원이 하루빨리 해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예방을 위해 하천 준설을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허복 위원(구미3)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대구와 경북이 소통·협력해야 효율적인 업무추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예산편성이나 용역사업 추진 등 사업추진 시 정보를 공유해 대구와 경북이 역할을 분담할 것은 나눠서 하고 협력할 것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위원들이 발의한 3건의 조례를 심의·의결했다.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는 남진복(울릉)의원이 발의한 “경북도 디지털 재난 지원 조례안”, 이우청(김천2)의원이 발의한 “경북도 안전관리 민관협력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최병근(김천1)의원이 발의한 “경북도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다. 박승직(경주4) 건설소방위원장은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한 집행부의 노고에 대해 격려하며 ”아직 태풍으로 인한 재해 발생 위험이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재해복구 및 예방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제341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30일 농수산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금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최덕규(경주) 위원은 경북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사료작물이 농업재해보험 적용 작물에 포함될 수 있도록 기초 조사 및 연구 등을 실시하고 정부 등에 적극 건의해 재해로 피해를 보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창욱(봉화) 위원은 과수 농가에서 선호하는 다축형 재배를 지원하는 사업은 시군 수요는 많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모든 수요를 다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연차별 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여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석영(포항) 위원은 경북이 농업대전환, 스마트팜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타 시도와 비교 시 집적화가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며, 다른 시도의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해 제대로 된 농업대전환을 이끌어내고, 스마트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것을 당부했다. 황재철(영덕) 위원은 내년 재정여건을 분석해보면 올해에 비해 국비 보조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 2차 추경에도 국비가 감액된 사례가 곳곳에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국비 감액이 예측되는 만큼 도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꼼꼼히 대비하고 준비해 줄것을 당부했다. 노성환(고령) 위원은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사업과 관련해서 교육을 이수한 청년들이 실제 스마트팜 영농을 계속 영위할 수 있도록 농장 임대 나아가 농장 취득을 할 수 있는 인프라 지원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신효광(청송) 위원은 월동기 꿀벌피해, 꿀 수확량 감소로 인한 양봉농가 경영안정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꿀벌이 부족하게 되면 작물이 수정이 안되고 인류에게 중대한 식량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근수(구미) 위원은 동물위생시험소 이전이 가시권에 들어왔고 그에 따라 동부·서부·남부·북부지소의 기능 및 역할 조정이 필요하다며, 연구용역 수행 및 민원 수요를 분석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해 줄것을 당부했다. 박홍열(영양) 위원은 청년농업인 특성화 육성 시범사업의 경우 아주 성공적인 외부 평가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이라는 특성상 계속 지원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국비 지원이 끝나더라도 계속해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충원(의성) 위원은 한 사업에 대해 제1회 추경에서는 증액하고, 제2회 추경에서는 감액하는 사례가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당해 연도 사업 추진 전 명확한 계획을 수립해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질타했다. 이철식(경산) 부위원장은 농업기술원이 각종 품목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묘목 연구소, 아열대 작물 연구소 등 농업현장에는 아직도 많은 수요가 있는 만큼 연구소 추가 개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해양오염수 방류로 위판장에서 거래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유통을 금지하고 있는 등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향후 소규모 어선에서 조업한 수산물에 대해서도 휴대용 방사능 측정장비 등을 통해 검사를 실시하는 등 소비자가 우리 수산물의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농수산위원회 소관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결과 농업대전환, 스마트팜, 농업재해 지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업 보호 등을 위한 사업으로 집행부 요구액에서 4000만원 감액된 175억 9003만원 증액 의결했다.
  • 황재철 경북도의원, 경북도 예결위원장으로 선임

    황재철 경북도의원, 경북도 예결위원장으로 선임

    지난 29일 제341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제12대 전반기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영덕출신 황재철 도의원(재선)을 부위원장에 포항출신 서석영 도의원(초선)이 선출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3년 기준 경북도 12조 6000억원, 경북도 교육청 6조 2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심의·의결하고 예산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등 도와 도교육청의 살림살이를 결정하고 감독하는 막중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예결특위가 처음으로 다룰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12조 5997억원보다 1397억원이 증가한 12조 7394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예결특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2일 본 회의에서 확정되며 이후 2024년 예산 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황재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경북도와 도교육청의 예산이 적재적소에 제대로 편성되고 있는지, 편성된 예산은 올바르게 사용되고 있는지,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꼼꼼하게 살펴 불요불급한 예산과 실효성이 낮은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해, 호우피해 복구, 민생경제 활성화, 미래 신사업 육성에 집중해 지역발전과 도민 복리증진을 위한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용인시, 본예산 대비 3421억 증액한 3조 5568억 추경안 편성

    용인시, 본예산 대비 3421억 증액한 3조 5568억 추경안 편성

    경기 용인시는 민생안정과 재해예방 등을 반영해 증액 편성한 ‘2023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상정한 추가경정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3조 2147억원 대비 3421억원 늘어난 3조 5568억원이다. 지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비교하면 일반회계는 1338억원 증가한 3조 875억원, 특별회계는 299억원이 증가한 4693억원이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9월 8일 열리는 ‘시의회 제275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시는 민생안정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 64억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32억원 ▲청년내일저축계좌 14억원 등 3개 사업에 필요한 110억원을 예산안에 반영했다. 재해예방과 피해복구를 위해서 ▲하천 및 하수시설 유지보수 64억원 ▲도로시설물 유지보수 37억원 ▲교량 및 경관 유지보수 34억원 ▲터널 및 방음시설, 지하차도 유지보수 89억원 등 47개 사업 예산 224억원을 편성했다. 국·도비 주요 사업은 ▲대덕사 전통복합문화체험관 건립 46억원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19억원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14억원 ▲상현동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등10개 특별교부세 사업 39억원 등 13개 사업,118억원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시 주요사업인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50억원 ▲역북2근린공원 조성 90억원 ▲서용인IC~삼가교차로 U턴차로 확장공사 13억원 ▲처인구청 신축타당성 조사용역 1억 5000만원 등 4개 사업 155억원과 도로개설에 필요한 예산 215억원, 국·도비 반환금 등 460억원도 ‘2차 추경안’에 담겼다.
  • [사설] 尹 “총선 앞두고 돈 푸는 일 없다”, 여야 호응하라

    [사설] 尹 “총선 앞두고 돈 푸는 일 없다”, 여야 호응하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656조 9000억원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올해 본예산 638조 7000억원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로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 정부가 푹 빠졌던 재정만능주의를 단호하게 배격하고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다”면서 “선거 매표 예산을 배격해 절약한 재원으로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예산안은 오는 1일 개회하는 정기국회로 넘어가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내년 예산안은 연구개발(R&D)과 국가보조금 부분이 대폭 삭감돼 총 23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정부는 출범 이후 줄곧 강력한 긴축재정 의지를 표명해 왔다. 윤 대통령은 그제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서도 “뜯어 보면 전부 회계가 분식, 나라가 거덜나기 일보 직전”이라고 전 정부의 방만한 재정 운용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빚을 내서 돈을 퍼주는 방식을 과감히 접겠다는 게 내년 예산안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전체 예산 사업 1만 3000여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R&D 예산은 8년 만에 14%나 줄어든다. 성과와 무관한 나눠 먹기식 사업들, 유명무실한 보조금들은 반발이 따르더라도 손질해 헛돈이 새는 구멍을 막아야 한다. 이렇게 허리띠를 졸라매도 내년 국가부채는 120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나라살림 적자도 92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9%로 정부가 목표로 잡고 있는 재정준칙(3%) 범위를 한참 벗어난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도 빚을 내서 돈을 푸는 방식을 고수한다면 그야말로 진통제로 연명하려는 무책임한 국가 경영일 뿐이다. 경기 하강 국면에서 지나친 정부 지출 축소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서도 돈풀기를 자제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재정정상화를 더는 실기할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일 것이다. 끝까지 부양 유혹을 견뎌 내는 정부 뚝심도 필요하지만 정치권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 수십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을 요구하는 거대 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여당조차 당장 난색이다.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개발 요구가 정치권에 쏟아질 것이고 쪽지예산 확보에 여야 할 것 없이 총력전을 벌일 게 빤하다. 지역구나 챙기는 선심성 예산 나눠 먹기 등의 구태로 미래세대에 빚을 안겨서는 안 된다. 집권 여당이 솔선수범하길 바란다.
  • 경북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제2기 예결특위 구성

    경북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제2기 예결특위 구성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29일 제341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제12대 전반기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이어 개최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위원장에 농수산위원회 황재철 도의원(영덕, 재선), 부위원장에 농수산위원회 서석영 도의원(포항, 초선)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은 의장추천 3명, 상임위별 2명을 추천해 총 15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되며, 2024년도 본예산 등 향후 1년간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예산과 결산, 예비비 지출 승인 등에 대해 심의·의결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황재철(영덕), 부위원장 서석영(포항), 위원에 권광택(안동), 김경숙(비례), 김일수(구미), 김희수(포항), 도기욱(예천), 박규탁(비례), 박성만(영주), 박순범(칠곡), 박채아(경산), 백순창(구미), 신효광(청송), 정근수(구미), 최병준(경주) 도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구성된 예결특위는 본회의 종료 후 바로 소집되어 활동에 들어갔으며 경북도 제2회 추경예산 심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 도민의 조속한 일상회복 지원,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안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예산 심사를 빈틈없이 하기로 했다. 이번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12조 5997억원보다 1397억 원이 증가한 12조 7394억원으로 편성, 예결특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9월 12일 본 회의에서 확정된다. 새롭게 선임된 황재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세계 경제와 내수 경제 침체로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도 재정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기에 예결위원장 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급하지 않은 예산과 효율성이 낮은 사업 예산은 과감히 삭감해 호우피해 복구, 민생경제 활성화, 미래신산업 육성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지역 발전과 도민 복리증진을 위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예결특위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 10억 넘는 추경사업도 탄소 배출 여부 따진다

    서울시, 10억 넘는 추경사업도 탄소 배출 여부 따진다

    서울시가 규모 10억원이 넘는 다년도 및 추가경정예산 사업을 편성할 때 온실가스 배출 영향을 따져보기로 했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22년부터 시행 중인 기후예산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기후예산제는 예산과 기금이 투입되는 모든 사업의 수립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영향을 평가해 감축 방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유럽연합, 프랑스, 노르웨이 오슬로 등 세계 주요 국가와 도시는 예산 편성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 영향을 고려하는 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 회계연도부터 기후환경본부, 푸른도시여가국, 물순환안전국에 기후예산제를 시범 도입했고 올해부터는 전 기관의 10억원 이상세부사업으로 확대했다. 우리 정부는 국가재정법과 국가회계법을 개정해 올해부터 온실가스 감축인지예산제를 시행하고 있고, 대전 대덕구, 경기, 경남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도입하는 추세다. 서울시는 온실가스 배출 영향에 따라 각 사업을 감축, 배출, 혼합, 중립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하고 온실가스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면 감축사업, 발생하면 배출사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시 각 부서는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뛰어난 사업을 확대하거나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배출사업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전기차, 재생에너지 보급 등 감축사업으로 예산에 우선 편성되지만 내연기관 자동차 구매, 건물신축 등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사업은 친환경 차량 구입,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 설치 등 저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시는 올해 예산에 세부사업 기준 10억원 이상인 209개 사업, 3조 1216억원의 예산을 대상으로 기후예산서를 작성했다. 시 전체 예산(52조 3878억원)의 약 6%에 해당하는 규모로 19.6만t의 온실가스를 줄일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내년 예산부터는 해당연도 사업비가 10억원 미만이라도 총사업비가 10억원 이상인 다년도 추진사업과 추경 사업도 기후예산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렇게 작성된 기후예산서는 시의회에 제출되며, 서울시 홈페이지(https://news.seoul.go.kr/env/environment/climate-energy/weather_info#list/1)를 통해 공개된다.
  • 중랑구, 580억 규모 추경 편성…민생 회복·주민 안전 중점

    중랑구, 580억 규모 추경 편성…민생 회복·주민 안전 중점

    서울 중랑구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분야, 주민 안전 분야를 중점으로 편성한 총 58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에는 민생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 안전 강화 등 연내 집행이 가능한 주민 요청 긴급 사업 및 민선 8기 공약사업 등이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추경안은 다음달 4일부터 중랑구의회 심의를 거쳐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추경으로 지역 중점 사업인 봉제업과 전통시장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들의 안전을 더욱 촘촘하게 지키기 위해 도시 정비 등을 시행한다. 먼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1억 원, 공공근로사업 17억 9000만원, 봉제업 소상공인 폐원단 처리 지원 1억원 등이 투입된다. 또 지하 주택 침수 방지 시설 사업 2억 4000만원, 하천 시설물 유지 관리와 하수관로 개량 20억원, 포장도로 정비 및 도로시설물 개선 사업 14억 6000만원, 공원 녹지시설 정비 1억 8000만원을 편성해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주민 여가 생활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문화 체육 분야에 제2중랑미디어센터 건립 6억원, 묵2동 문화체육복합센터 운영비 5000만원, 망우역사문화공원 수목 식재 특화사업 2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통합정보 플랫폼 구축 1억원,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진로 직업 체험 지원에 1700만원,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지원 1억 8000만원을 편성하며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도 이어간다. 주민 복지도 꼼꼼히 돌본다. 경로당 운영지원부터 장애인 무료 급식소 운영, 보육교사 복리후생 지원, 저소득층 아동 특별활동비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긴급 보수 지원 등 어르신·장애인·보육 등 분야별로 빈틈없이 챙겼다. 출산 및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산모 산후조리 경비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육아휴직 장려금 등도 15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 재원은 2022 회계연도 결산 결과 순 세계잉여금 434억원, 국시비보조금 37억원, 경직성 경비 절감 등 세출 재구조화를 통해 확보한 64억원 등이다. 이 중 240억원은 불확실한 세입 여건 및 경제 상황 대비를 위해 재정 안정화 기금에 적립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추경 편성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더 살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무상교육 원년… 시작은 공사립유치원 지원”

    “무상교육 원년… 시작은 공사립유치원 지원”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지난 4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교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토대로 울산교육의 발전과 혁신을 이끌 교육정책을 구현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 특히 천 교육감은 취임 후 짧은 시간에도 사립유치원 무상교육과 학교폭력근절추진단 발족 등 공약을 이행하는 데 힘을 쏟았고 구체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 구현을 위해 더 많은 연구와 소통을 이어 가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하나의 공동체로 협력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천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취임 이후 이룬 가장 큰 성과는. “사립유치원 무상교육과 공립유치원 교육비 지원을 늘린 것이다. 최근 추가경정예산에서는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려고 51억원을 편성했다. 다음달부터 5세 유아들은 교육비 혜택을 받는다. 또 지난달에는 1호 결재인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도 출범시켰다. 분산된 학교폭력과 관련한 일을 신속히 처리하는 기구다.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맞춤형 공교육을 더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기초학력 사업을 확대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 기초학력의 중요성을 더 느끼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를 설립해 학교급별로 적용 가능한 울산형 학교자율과정 자료를 만들겠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하는 공립 온라인학교도 설립해 미래형 인재를 키우는 데 힘을 쏟겠다.” -올해를 무상교육 완성 원년으로 삼는다고 했는데. “2018년부터 시작된 무상교육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성하는 게 목표다. 앞서 말한 공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과 식품비 단가를 단계적으로 전국 상위권 수준으로 높여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경에 27억원을 편성했다. 2학기부터는 학교와 유치원에 ‘건강식재료비’를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교권 보호·회복 얘기가 많은데. “교사들이 소신껏 수업을 해야 학생들의 학습권도 보장되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가 된다. 교원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보호사업을 추진하겠다. 단기적으로는 악성민원 피해 교사를 조사하고 자동녹음 전화기를 지원하겠다. 피해 교사를 신속히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장기적으로는 학부모회를 활성화해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겠다. 무엇보다 학생인권과 교권을 대립구도로 봐서는 안 된다. 학생인권과 교권이 조화를 이루도록 교사·학생·학부모와 함께 방안을 찾겠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소인수과목 선택권 보장 등 대책은. “학교 간의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하고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소인수과목 희망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점제형 순회교사제를 운영하고 강사 수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립 온라인학교가 신설되면 학생들이 태블릿PC 등으로 빈 교실 등에서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다.” -학교민주시민교육조례안이 3년 만에 폐지됐는데. “조례 폐지를 수용하는 뜻에서 재의 요구를 안 했지만 기존에 추진하던 민주시민교육은 중단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시민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깊이 고민하겠다.” -앞으로의 과제는. “미래사회의 핵심 역량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와 적극 협력하겠다. 또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 교육도시 울산의 기반도 확실히 다지겠다.”
  • 민주당, 결산 심사 정조준...“尹정부 무능·무책임·복지부동 확인”

    민주당, 결산 심사 정조준...“尹정부 무능·무책임·복지부동 확인”

    2022년 회계연도 결산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현 정부의 국민 불안과 불편을 초래하는 5대 분야 168개의 쟁점 사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지적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무능, 실책, 불법 등으로 국민 불안·고통 초래 ▲문재인 정부 역점사업의 대규모 불용 ▲과다 불용 등 집행관리 부실 ▲민생 위한 제도개선 필요 사업 ▲재난안전사업의 부실한 집행 관리 총 5대 분야에서 국민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정책위 의장은 “2023 잼버리 준비,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번복, 졸속으로 추진된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및 비서실 이전 등에서 정부의 무능함, 남 탓과 일선 공무원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 정부의 복지부동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작년에 추계한 올해 국세수입은 수십조원에 달하는 세수결손을 초래하여 재정 운용에서조차정부의 무능함이 확인되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상임위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심사를 통해 이번 결산을 면밀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예결위는 오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4차례의 전체 회의를 열어 종합정책과 부별 심사 질의를 진행한다. 국회 예결위 야당 간사인 강훈식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에 예산을 편성한 과정에서도 무능함이 확인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무책임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며 정부가 지난해 추계한 올해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하는데도 정부는 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 제안은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토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을 포함해 9건의 감사원 감사청구와 세수 결손을 초래한 기재부 공무원을 등을 대상으로 징계 6건, 정책 실패에 대한 시정 12건 등을 같이 요구할 예정이다.
  • 경기도, ‘확장 추경’ 편성…부동산 침체 속 ‘허리띠 졸라매’

    경기도, ‘확장 추경’ 편성…부동산 침체 속 ‘허리띠 졸라매’

    경기도가 33조 9536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 경제난 속에 ‘감액 추경’이 예상됐으나 재정 구조조정을 통해 증액 추경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추경안은 올해 본예산 (33조 8104억원)보다 일반회계 60억원, 특별회계 1372억원 등 모두 1432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앞서 세입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지방세 수입이 1조 9299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도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4700억원), 통합재정기금(1052억원), 지역개발기금(818억원) 등 기금을 끌어와 세입 부족분을 충당했다. 또 순세계잉여금(6075억원), 세외수입(3672억원), 국고보조금(2848억원) 등이 늘며 본예산보다 추경예산안이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다만 올해 연말까지 세입 감소분(1조 9299억원)이 추정치인 만큼 경제가 더욱 악화할 경우 ‘세수 펑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이번 추경안은 경기 진작과 취약계층 지원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경기 진작과 관련해 장기 미완료 도로(국지도 13곳·지방도 10곳) 등 SOC 확충을 위해 1212억원을 배정했고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역화폐 발행에도 834억원을 반영했다. 이밖에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250억원),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227억원), 버스업계 연료비 특별지원(216억원), 스타트업 펀드 조성(125억원) 등에도 예산을 할애했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연착륙 특례보증에 가장 많은 957억원을 편성했고 청소년 교통비 지원(129억원),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80억원), 소상공인 경영 환경개선 및 판촉 지원(45억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54억원),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7억8천만원) 등에도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을 위해 수산업체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2억원), 방사능 검사 결과 표시 전광판 설치(5억원), 방사능 검사장비 구입 및 검사 강화(5억 8000만원), 우수 수산물 판촉지원(1억 5000만원) 등 모두 14억 3000만원을 편성했다. 도는 세입이 줄어드는 악조건에서 확장 추경안 편성을 위해 과장급 이상 공무원에 대해 업무추진비 10% 감축(도지사의 경우 20%) 등을 총동원했다는 설명이다. 세출 구조조정 규모는 1609억원이다. 김동연 지사는 “전반적인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감액추경’이 아닌 확장추경을 편성해 어려운 경제상황과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며 “재정정책의 판을 바꾸는 적극재정의 새로운 길을 가겠다. 도민과 함께 하루속히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기도 경제의 기초체력과 회복탄력성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이날 제출한 추경안은 다음 달 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곳간’ 넘친 교육교부금… “교직원에 노트북 주고 무이자 대출”

    ‘곳간’ 넘친 교육교부금… “교직원에 노트북 주고 무이자 대출”

    정부가 시도교육청에 나눠 주는 지방교육교부금이 지나치게 많이 배분돼 낭비되고 있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 저출산·고령화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내국세의 일부를 배분하다 보니 ‘나눠 주기식 현금·복지성 사업’에 쓰이는 등 방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24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운영실태’ 감사보고서에서 이렇게 지적하고, 교육부에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하는 등 효과적 지출 방안을 추진할 것을 통보했다. 지방교육교부금은 현재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세입액 중 일부를 재원으로 하고 초·중등교육에 사용하도록 돼 있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도 세수가 증가하면 교부금도 자동으로 늘어나는 구조다. 감사원은 2020년 49조 9000억원이었던 교육교부금이 지금대로면 2070년에는 222조 6000억원으로 4.5배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학령인구 1명당 891만원(2020년)이던 교부금이 2070년에는 9781만원까지 11배 이상 늘어난다.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 교육교부금도 추가되다 보니 지난해만 해도 당초 배분된 교육교부금 63조 2000억원 외에 15조 7000억원이 추가로 지급됐다. 당초 교부금의 25%가 추가 지급액인 셈이다. 감사원은 서울시교육청이 2021~20 22년 ‘입학지원금’ 명목으로 총 960억원을, 경기도교육청이 2021년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관내 학생 모두에게 ‘교복 구입 지원금’ 명목으로 1664억원을 나눠 준 것을 현금·복지성 지원사업의 대표 사례로 지적했다. 경북도교육청은 행정직과 교육공무직 등에게 총 46억원 상당의 노트북을 나눠 줬고, 전남도교육청은 2018~2022년 연평균 교직원 300여명에게 1인당 3000만원 이내 총 346억원을 무주택 교직원 주택임차 지원 명목으로 무이자 대출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교직원들에게 첫째 출산 축하금을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둘째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셋째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렸다. 감사원은 2018~2022년 시도교육청의 현금·복지성 지원사업에 쓰인 돈만 3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학령인구 수를 연동하는 새로운 산정식을 적용하면 2070년 교부금은 127조 5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2.5배 늘고 1인당 교부금은 5601만원으로 완만하게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이번 감사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교부금 제도 개선과 맞물려 있다. 정부는 유·초·중등 교육에 사용된 교부금 일부를 대학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감사원은 교육부에 인건비 등 과다·중복 산정된 비용 문제를 고치고, 교부금 산정 방식으로 새로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진보 교육감과 교육계 일각에서는 유치·초·중등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논란이 예상된다.
  • 경기교육청, ‘교권보호·유보통합’ 등 추진 위한 추경안 제출

    경기교육청, ‘교권보호·유보통합’ 등 추진 위한 추경안 제출

    경기도교육청이 교육활동 보호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의회에 제출한 ‘2023년도 제2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경안’은 23조 1195억원 규모로 기정예산(22조 4413억원)보다 6782억원 증액한 규모로 편성됐다. 주요 세출 예산안은 ▲교육활동 보호 강화(137억원) ▲공교육 책임확대(645억원) ▲미래교육 체제 구축(2031억원) ▲법정·의무사업(2451억원)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273억원) 등이 있다. 특히 교권 침해 문제가 불거진데 대한 후속 조치로써 반영된 교육활동 보호 강화 예산안이 눈길을 끈다. 구체적으로 보면 학교전화기 자동녹음기능 설치(12만 8379대, 128억원)와 교사에 대한 법률지원단 조성사업(6억원) 등 134억원, 수업 방해 학생에 대한 교실분리 특별교육프로그램 지원(2억 7000만원) 등이 담겼다. 또 공교육 책임확대 예산의 경우 유보통합 추진 운영(338억원), 누리과정 지원(203억원), 특수교육 복지 지원(92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추경안은 오는 5일 도의회 제371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빠르면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예산 집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율과 균형을 기반으로 미래교육 수요와 물가인상분 등을 반영해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 청소년 건강복지 소매 걷은 오산시…3개 초중고에 인조잔디구장 조성

    청소년 건강복지 소매 걷은 오산시…3개 초중고에 인조잔디구장 조성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친환경 운동장 조성을 통한 아동·청소년들의 건강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시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금암초등학교(금암동) ▲운천중학교(오산동) ▲성호고등학교(원동) 3개 학교의 인조 잔디구장 조성 사업비 16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이 2023년도 친환경 운동장 조성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산시에서는 위 3개 학교가 포함됐다. 금암초와 운천중의 경우 마사토 형태의 운동장으로 운영되면서 비산먼지 등 청소년 건강복지의 위험성이 있었다. 성호고는 인조잔디 운동장이지만, 내구연한(사용 가능 시기)인 8년을 훌쩍 넘어선 시공 10년 차로 노후화된 상태였다. 해당 사업은 도 교육청과 시가 사업비를 9대1로 매칭해 추진된다. 이 중 10%에 해당하는 1억 8450만 원이 오산시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돼 있다. 오는 9월 오산시의회에서 제3차 추경안이 처리되면 바로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이 추진되면 건강복지가 우선시 되는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학교 운동장을 이용하는 조기축구회 등 관내 생활 체육인들의 건강복지 향상에도 일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선 8기 오산교육의 목표 중 하나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으로 잡은 이권재 오산시장은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의 적극적인 행정 협업을 통해 주요 학교 사업을 현실화 해나가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도 학령기에 속해 있는 아동·청소년에서부터 생활체육인에 이르기까지 건강복지를 누리며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 마련을 위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예산이 확보된 3개 학교의 인조 잔디구장 신설이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내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들이 현실화되도록 적극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추경호, 중국發 부동산 위기에 “직접적 영향 제한적…상황 예의주시”

    추경호, 중국發 부동산 위기에 “직접적 영향 제한적…상황 예의주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불거진 중국 부동산업계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관련 우려에 대해 ‘중국경제 상황반’을 설치해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 추 부총리는 국내 경제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최근 부동산은 중국 노출 정도가 미미해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국의 규모가 워낙 커서 상황을 늘 긴장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대중관계 악화와 겹쳐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올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2배 정도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게 모든 기관의 대체적 추세”라며 “경기 둔화에도 지난 6~7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보였다”고 반박했다. 추 부총리는 또 향후 중국과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중국은 중요 경제 파트너로, 상호 존중하며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한미일 관계가 긴밀해진다고 해서 중국을 배제하거나 척질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가 장기간 논의를 이어오고 있는 재정준칙 도입 여부에 대해 여야 기재위원들은 이날도 이견을 보였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재정준칙을 도입해 건전 재정 기조를 이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등을 통해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것이 먼저라는 주장을 내놨다.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순수출, 투자, 소비 어디에서도 희망적인 소식이 없는데, 정부가 오히려 성장률을 까먹고 있다”며 “재정이 가장 필요한 경기 침체기에 정부는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감나무 밑에서 홍시가 떨어지기만 기다린다”고 추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추 부총리는 추경 문제와 관련 “우리 재정 상황이 경기가 조금 어렵더라도 0.1~0.2% 성장을 높이기 위해 쉽고 방만하게 빚을 일으키며 대응할 상황이 아니다. 우리 재정 상황이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 제주에 지하차도 또 생길까… 최대 교통 혼잡지역 노형오거리의 실험 시동

    제주에 지하차도 또 생길까… 최대 교통 혼잡지역 노형오거리의 실험 시동

    제주도가 도심 최대 교통혼잡지역으로 손꼽히는 노형오거리를 입체화하는 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노형오거리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추진 첫 단계인 ‘노형오거리 교통개선 입체화 건설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서귀포~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인 노형오거리는 관광수요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는 곳이다. 이에 따라 제주권역 교통의 핵심축인 노형오거리 입체화 건설을 추진해 교통 환경개선과 상습 교통체증 해소를 도모해나갈 방침이다. 도는 제주시 지역 도심지 중 상습적인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주요 교차로에 대해 지난 2019년 6월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 및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했으며, 5개소에 대해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한 입체화 계획을 검토한 바 있다. 당시 노형오거리를 입체화하는 방안으로 ▲지하차도 ▲지하차도+공원광장+대중교통환승 ▲지하차도+일방통행 ▲지하차도+공원광장+입체횡단시설+대중교통환승 등 4가지 대안이 제시됐다. 특히 도는 노형오거리 서비스수준(FF) 악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교차로 개선 관련 협업회의를 거쳐 입체화 건설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타당성 검토 용역 시행에 앞서 과업지시서에 대해 교통 관련 전문가 자문 등 과정을 거치면서 과업내용의 적합성, 사업계획서 부합성 등을 보완해 왔다. 이번 용역에서는 ▲노형오거리 현황조사 및 교통흐름 분석을 통해 문제점 및 대안 제시 ▲입체화 기본계획 및 대안별 경제적 타당성 분석 ▲대중교통 노선개편 검토 ▲총사업비 등 편익산정·경제성·재무적 타당성 분석 등을 통해 노형오거리 입체화 건설사업 최적의 대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5월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 용역비 1억 8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8월 중 발주하여 내년 8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노형오거리 입체화 건설사업 추진으로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교통 불편 해소와 보행자를 중심으로 한 안전 확보 등 교통 환경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심 주요 교차로 개선사업에 필요한 재원확보에 대해서는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로법’에 제주도(행정시)가 포함되는 제도개선과 법 개정 건의 등 국회와 중앙정부(국토교통부)와의 예산 절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특별상품권 발행·축제 기간 확대… 관악구, 신림역 상권 회복 지원 총력

    특별상품권 발행·축제 기간 확대… 관악구, 신림역 상권 회복 지원 총력

    서울 관악구는 최근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림역 주변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구는 신림역 상권 일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신림역 상권 회복 특별상품권’ 발행을 추진한다. 현재 구의회에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으며 예산이 확정되면 올해 10월까지 상품권 20억원을 발생할 계획이다. 기존에 추진한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플리마켓과 이벤트 공연은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긴 이달 24일부터 진행한다. 플리마켓 운영 기간도 지난해 4일에서 8일로 연장한다. 별빛내린천을 아름다운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관악별빛축제’는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을 한 달 늘려 보다 많은 주민이 신림역 일대를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구는 오는 10월 낙성대공원 등에서 열리는 ‘2023 관악강감찬축제’의 하나로 별빛내린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악구 직원들 역시 상권 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신림역 상권 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착한 소비’에 동참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림역 상권 회복을 위해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구는 앞으로도 상권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채 상병 사건 정부 수사 결과 못 믿어…국방위에서 진상 규명”

    이재명 “채 상병 사건 정부 수사 결과 못 믿어…국방위에서 진상 규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채수근 상병의 순직은 철저한 인재”라고 규정하고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책임을 묻기 위해 국방위원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는 정부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는 만큼 국회가 나서야 한다. 국방위원회를 신속히 열어 수사 은폐나 방해 의혹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진상규명으로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해도 모자랄 판인데 진상 은폐에 열중하고 있다”며 “말로만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을 뿐 사단장 책임이 적시되니 오히려 수사단장을 항명죄로 보직 해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에 이첩된 보고서는 회수하고, 범죄 혐의는 삭제했다”며 “윤석열 정부식으로 표현하면 이것은 허위공문서 작성죄, 공문서 파괴죄, 그리고 직권남용죄”라고 주장했다. 그는 “채 상병 조부는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직접 국방부에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면서 “내 새끼가 주검이 돼 돌아왔는데 진상 은폐에만 혈안이 된 군대에 어느 부모가 자식을 보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경제적 고통에 폭우와 태풍까지 어려운 현장에서 힘들게 삶을 꾸려가는 국민을 생각하면 당연히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민생을 보듬어야 한다”며 “정부·여당이 추경 편성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집권당이라면 대통령이 아닌 국민 눈치를 살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대통령에게 추경 편성을 제안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감사원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예비조사 착수에 與 “당연한 조치”

    감사원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예비조사 착수에 與 “당연한 조치”

    국민의힘이 소상공인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예비 조사 착수(서울신문 8월 10일자)를 두고 “미래 준비를 위해서라도 대규모 세금이 지원된 사업의 적정성과 효과 분석을 위한 감사는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온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취약계층 지원은 국가의 책무”라면서도 “무차별적 현금 살포는 결국 국가의 재정을 악화시키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빚 폭탄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지원금 퍼주기 의혹’을 겨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코로나19로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했지만 지급범위조차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불분명한 원칙과 기준으로 형평성 논란마저 제기됐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기준도 원칙도 없이 선거를 앞두고 현금 살포식으로 지급된 당시의 재난지원금은 결국 나랏돈을 선거에 이용한 포퓰리즘, 매표 행위의 전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지난 정권에서 ‘돈의 맛’을 톡톡히 봤던 민주당은 나랏빚 1000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것도 모자랐는지 이제는 이재명 대표가 부채 정리를 위한 배드뱅크(부실채권전담은행)설치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까지 요구하고 나섰다”면서 “민주당의 선거용 퍼주기 DNA는 한치도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감사원은 이달 초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대해 예비조사(사전 조사)에 착수했다. 여권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9월 말에서 10월 중순 사이 본감사를 진행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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