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가경정예산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장례식장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컨테이너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부결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일랜드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44
  • [단독] 늘리지는 못할 망정...서울·전남 재난기금 법적 기준도 안 채웠다

    [단독] 늘리지는 못할 망정...서울·전남 재난기금 법적 기준도 안 채웠다

    서울, 구호기금 430억 중 130억만 적립전남도는 2개 관련기금 기준 절반만 채워실태조사 착수하자…“하반기 추경에 반영”코로나19 방역과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써야 하는 예산 비중이 커지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재난 관련 기금 법정 기준치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정의당 정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지자체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전남 두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재해복구기금을 법정 기준치보다 부족하게 적립했다. 지자체는 ‘재해구호법’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해구호비용 부담과 재난예방을 위해 3년간 보통세 평균액의 각각 0.5%와 1%를 재해구호기금과 재난관리기금으로 반드시 적립해야 한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은 재해구호기금이 법적 기준치는 430억원이지만 실제로는 300억원 부족한 130억원만 적립했다. 전남은 재해구호기금과 재난관리기금 모두 법적 기준치의 절반인 각각 24억원과 48억 8500만원만 적립했다. 충남은 재해구호기금 법적 기준치 70억원에 비해 실제 적립액은 0원에 불과했지만 2020년 말 조성액이 기준치(448억원)를 초과한 709억원이기 때문에 추가 적립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조항을 적용한 경우다. 서울과 전남은 이 의원과 정책위에서 실태조사에 착수한 뒤에야 법정 적립금만큼 기금을 적립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며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법정 적립금을 반영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하반기 추경에 편성해 법적 기준치를 충족하겠다는 것은 주민의 안위보다 법적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에만 관심을 둔 것으로, 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거나 재난 발생 시 적절한 긴급구호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서울·전남과 달리 법정 기준치를 초과해 재난 관련 기금을 적립한 지자체도 있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와 경북은 재해구호기금 법정 기준액이 각각 11억원과 74억원이지만 실제로는 116억원과 179억원을 적립했다. 경북은 재난관리기금도 법적 기준액 148억원을 초과한 450억원을 적립했다. 부산도 재해구호기금을 법정 기준액(179억원)을 초과해 872억원을 적립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與 “소득하위 20%도 일괄” 압박… 기재부 “재원 한정” 난색

    與 “소득하위 20%도 일괄” 압박… 기재부 “재원 한정” 난색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외 추가 지원 대상을 놓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일정 기준 이하 저소득층엔 정액을 조건 없이 일괄 지급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는 한정된 재원으로 피해 계층에 ‘두터운’ 지원을 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민주당은 22일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기재부가 마련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을 점검했다. 민주당은 최우선 순위로 기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전체 지급 규모 확대를 주문했다. 이를 위해 소득 하위 20%(1분위)엔 최대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일괄 지급해야 한다고 기재부를 압박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소득 하위 20%를 선별하는 게 쉽지 않은 데다 다른 복지제도와 중복될 가능성이 높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난해 5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때도 처음엔 소득 하위 50%나 70%를 기준 삼아 지급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모두에게 나눠 주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당정이 한 발씩 물러나 합의를 본다면 지난해 10월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 중 하나인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금’ 방식이 다시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정부는 실직,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25% 이상 감소했지만 다른 피해 지원 프로그램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지급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사각지대 대표 사례로 언급한 노점상 지원은 기재부가 난색을 보여 지원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지원금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집합금지·제한 업종과 일반업종의 틀이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기재부는 집합금지·제한 업종의 경우 좀더 세분화해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애초 매출 감소 정도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추경 전체 규모는 논의 마지막에 정해질 것”이라며 “지원 범위와 구체적 규모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정청이 국민에 약속한 다음달 지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정부는 넓고 두터운 재난지원금을 반영할 추경안을 오는 28일까지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땐 매출 감소에 따른 정률 지원시스템 도입도 공식화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정률 지급이 되려면 소득 파악 시스템이 충분히 갖춰져야 하기 때문에 이번 4차 지원금은 정액 지급이 될 것”이라며 “다만 5차, 6차 지원금 지급 땐 정률 지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기재부 “1·3·5 줘야” 與 “2·4·6 돼야”… ‘재난지원금’ 진통

    기재부 “1·3·5 줘야” 與 “2·4·6 돼야”… ‘재난지원금’ 진통

    4차 재난지원금 중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금을 놓고 정치권과 정부 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재정 상황 등을 감안해 피해 업종별로 100만원, 300만원, 500만원 지급이 적절하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200만원, 400만원, 600만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해 논의 막바지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22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금액,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규모 등에 대한 정부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1인당 지급액의 경우 집합금지업종 500만원, 집합제한업종 300만원, 일반업종 100만원이 적절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3차 재난지원금과 비교하면 집합금지는 200만원(300만원→500만원), 집합제한은 100만원(200만원→300만원)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일반업종은 기존과 같다. 기재부는 4차 재난지원금에 일자리 대책과 방역 보강 비용 등을 합쳐 15조원 안팎의 추경 편성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1인당 지급액으로 집합금지의 경우 600만원, 집합제한 400만원, 일반업종 200만원을 요구해 정부안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추경 규모도 20조원은 돼야 한다며 기재부를 압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문 대통령 “4차 재난지원금, 3월중 집행되도록...폭넓고 두텁게 지원”

    문 대통령 “4차 재난지원금, 3월중 집행되도록...폭넓고 두텁게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2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은 피해계층 지원과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고용위기 극복 등을 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최대한 폭넓고 두텁게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저소득층인 1·2분위의 소득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사업소득도 줄었음에도 전체 가계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늘었다”고 말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이전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벤처기업의 혁신과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은 우리 정부 들어 10개가 늘어 13개가 됐고, 예비 유니콘 기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용의 축도 벤처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고용 상황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벤처기업의 일자리는 오히려 5만개 이상 늘어났고, 벤처기업 종사자 수도 72만명으로 4대 그룹 종사자 수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벤처 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며 “‘K유니콘 프로젝트’ 등으로 벤처 스타트업이 경제 도약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고 했다. 또한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접종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초중고 등교수업이 예정된 만큼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4차 재난지원금 최대 500만원 전망… 노점·폐업한 자영업자도 포함 고심

    4차 재난지원금 최대 500만원 전망… 노점·폐업한 자영업자도 포함 고심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규모가 최대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금액이 이전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2·3차 재난지원금과 달리 매출 감소 정도에 따라 ‘정액’을 차등해 나눠 주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새로운 지급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업종뿐 아니라 집합금지·제한 업종에도 이런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2·3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집합금지·제한 업종은 매출 감소 여부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지원했다. 식당 등 일부 업소는 집합제한 조치에도 ‘배달 특수’ 등으로 오히려 매출이 늘어난 경우가 있는데, 이들에게도 일괄적으로 같은 금액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정부가 매출 감소 정도를 지원 기준으로 삼으려 하는 것도 이런 지적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애초 정부는 매출 감소 폭에 따라 ‘정률’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나치게 복잡한 데다 신속한 지급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아 2~3개 그룹으로 나눈 뒤 정액을 차등 지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예를 들어 매출액이 10% 이하로 줄어든 자영업자에겐 100만원, 10~30% 감소 땐 200만원, 30~50% 감소한 경우는 300만원을 주는 방식이다. 2·3차 재난지원금 땐 최대 지급액이 각각 200만원과 300만원이었으나 이번엔 최대 500만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지급 대상이 아니었던 노점상이나 폐업한 자영업자 등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면세자인 경우가 많은 노점상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건 반발 여론이 클 수 있어 정부와 여당 모두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에게도 3차 재난지원금(기존 50만원, 신규 1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대책의 경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규 채용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과 함께 고용유지지원금을 늘리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 악화 등으로 유급휴업·휴직 조치를 한 사업주에게 정부가 휴업·휴직수당의 일부를 지급하는 제도다. 고용 상황이 매우 심각한 만큼 임시방편이란 논란을 무릅쓰고 노인 일자리와 같은 공공일자리 규모도 늘릴 전망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재난지원금, 자영업 매출감소 따라 정액 차등지급… 추경 15조

    재난지원금, 자영업 매출감소 따라 정액 차등지급… 추경 15조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4차 재난지원금과 일자리 대책, 방역보강 비용 등을 합쳐 최대 15조원 안팎까지 불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4차 재난지원금의 주된 지급 대상인 자영업자의 경우 매출 감소 정도에 따라 2~3개 그룹으로 나눈 뒤 정액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일자리 대책으론 새로 직원을 고용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조금을 주는 방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 21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추경 편성은 이런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4차 재난지원금 재원으로 최대 12조원가량 배정되고 일자리 대책과 방역보강을 위해 2조~3조원이 추가 편성된다는 것이다.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금을 매출 감소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실제 피해에 비례해 지원금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취지다. 앞서 2·3차 재난지원금은 집합금지와 제한, 일반업종 3등급으로 구분해 지급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채용 보조금을 지원하는 건 지난해에도 한 차례 시행된 정책이다. 당시엔 최대 6개월간 1인당 월 100만원씩 보조금을 줬는데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낙연 “역사 전진 위해 서울시장 보선 승리해야…4차 지원금 본격 협의”(종합)

    이낙연 “역사 전진 위해 서울시장 보선 승리해야…4차 지원금 본격 협의”(종합)

    이낙연 “민주당 승리 믿는다” 국민에 호소李 “추경안 이번 주 협의해 다음주 국회 제출”당정 의견차 지적하자 “말에 어폐가 좀 있다”李 “경제주체들 사회연대기금 상부상조해야”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역사의 전진을 위해, 서울시의 흔들림 없는 발전을 위해 민주당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면서 “저는 민주당의 승리를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도 다음주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주체들은 사회연대기금으로 상부상조해야 한다”며 이익공유제를 재차 강조했다. 李 “역사 절대로 뒤로 가선 안 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경선대회에서 “역사는 절대로 뒤로 가선 안 된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역사는 앞으로 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울은 대한민국의 성취와 영광을 품고 있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고민과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고민과 과제를 해결하면서 성취와 영광을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 국난의 와중에 그 어려운 일을 앞장서서 지휘할 사람이 서울시장”이라면서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박영선 우상호 후보는 오랜 기간 서울을 위한 준비를 가꿔온 사람들”이라고 후보들을 추켜세웠다. 이 대표는 “서울시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동행해달라”고 당원과 국민들을 향해 호소했다.李 “이번 주 내 추경 얼개 만들어질 것”오늘 비공개 고위 당정협의회 이 대표는 4차 지원금 추경안 협의도 이번주부터 본격화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안에 추경 얼개가 만들어질 것이고, 다음주에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면서 “내일쯤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익표 당 정책위의장 세 분이 만나 본격 협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리는 비공개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한다. 그는 “대원칙과 방향은 며칠 전 청와대 간담회에서 이미 나왔다. 그것을 재확인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안과 정부안이 차이가 크다는 지적에는 “그건 아니다. 기재부안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당도 복수안으로 전달했기 때문에 두 안에 차이가 있다는 말에 어폐가 좀 있다”고 부인했다. 이 대표는 “(언론은) 액수가 얼마인지에만 관심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책 규모가 어디까지, 누구까지 가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행정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한 문제가 어려운 숙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사각지대 최소화가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 “20조 이상” vs 정부 “최대 13조” 고위 당정에는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 등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고위당정청 논의와 조만간 발표될 기재부안을 토대로 4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이번 주 속도가 날 방침이다. 추경안은 다음달 2일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가능성이 크다. 당정은 4차 재난지원금이 ‘더 넓고, 더 두텁게’ 지급돼야 한다는 큰 원칙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앞선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방안에 방점을 찍었다. 추경안 규모는 당정 간 이견이 크다. 당은 3차 지원금보다 크게 늘어난 20조원 이상을, 정부는 최대 13조원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李 “사회연대기금 조성 확산 위해인센티브·세액공제 강화”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상생연대 3법의 하나인 사회연대기금에 대해 “확산을 돕기 위해 인센티브 강화, 세액공제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연대기금 논의를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과 관련해 “정부가 재정으로 돕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민주당은 손실보상제와 함께 이익공유제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공동체 유지 조건으로 ‘민간의 고통 분담’과 ‘상부상조’를 꼽으며 “밸류체인(가치사슬) 안에 있는 경제주체들은 협력 이익공유제로, 가치사슬 밖에 있는 경제주체들은 사회연대기금으로 상부상조하도록 하자는 게 저희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이재진 민주노총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등 금융권 인사가 두루 참여해 사회연대기금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로 사람과 기업이 자기 살길만 찾는다면 공동체는 위태로워질 것”이라면서 “오히려 코로나19 위기를 겪지만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매출 감소율’ 따라 차등 지급...소상공인 최대 400~500만원 지급 예상

    ‘매출 감소율’ 따라 차등 지급...소상공인 최대 400~500만원 지급 예상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율을 2~3개 그룹으로 나눠 정액으로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의 4차 재난지원금 및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예를 들어 매출액이 10% 이내 줄어든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을 지급한다면, 30%까지 줄어든 사람에게는 150만원을, 50%까지 줄어든 사람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일반 업종 지원금 지급 기준선을 연 매출 4억원 이하에서 연 매출 10억원 이하로 높이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 기준선인 근로자 수 기준을 ‘5명 미만(서비스업 기준)’에서 일정 부분 높이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이 경우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상 소상공인의 범주를 다소 넘어서는 사람들도 소상공인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집합금지 업종, 영업제한 업종, 일반 업종 등에 대한 지원금 최대 수준은 400만~500만원 선으로 언급되는 가운데, 이번주 당정 협의 과정에서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형태근로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검토 중이다. 기존 수혜자에게 50만원, 신규 수혜자에게 100만원을 지급한 3차 지원금 지급 방식이 준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버스 등 지입 차주, 폐업한 자영업자, 시장 좌판과 같은 노점상 등에게도 역시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에게는 50만·100만원 안팎의 정액 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코로나19 피해를 집중적으로 받은 문화·예술, 관광·여행 업종의 경우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이 모색되고 있다. 1차 추경 전체 규모는 15조원 안팎에서 당정간에 조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다양한 논의가 있지만 현재로선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보면 된다”며 “이번 주중에는 당정 간 논의가 상당 부분 진전될 것 같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에 해외연수비 인상 ‘물의’… 창년군의회 예산 전액 반납

    코로나19 확산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해외 연수비를 인상했던 경남 창녕군의회가 관련 예산을 전액 반납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칠봉 창녕군의회 의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가올 추경(추가경정예산)에서 해외 연수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해외 연수비를 전액 민생안정비로 쓰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의원 11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창녕군의회는 해외 연수비 등 국외 여비를 지난해보다 28.5% 인상한 3850만원으로 책정해 지역 시민단체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낙연 “재난지원금 며칠 내 윤곽...과거 발상 넘는 대응”

    이낙연 “재난지원금 며칠 내 윤곽...과거 발상 넘는 대응”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9일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며칠 안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당정 협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과거 발상을 뛰어넘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난지원금 편성 원칙을 “첫째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서 폭넓게 지원하고, 둘째는 피해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두텁게 지원하며, 셋째로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집행이 신속히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야당은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을 선거용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그렇다면 선거가 가까워지면 국민의 고통을 외면해야 옳다는 것인가”라며 “그것이야말로 선거용이 아닌지 야당에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소득 5% 깎인 자영업자… 일자리 사라진 저소득층

    소득 5% 깎인 자영업자… 일자리 사라진 저소득층

    지난해 4분기 자영업자 소득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19 사태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일자리 쇼크’까지 덮치면서 근로소득마저 뒷걸음질쳤고,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불평등이 심화됐다. 18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농림어가 제외)의 월평균 사업소득은 99만 40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1% 줄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2003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 감소 폭이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자영업 부진 등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대면 서비스업과 기타 개인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줄면서 사업소득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고용시장도 큰 충격을 받으면서 지난해 4분기 근로소득은 340만 1000원으로 0.5%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세 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세 분기 연속 동시에 감소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하위 20%)의 감소 폭(-13.2%)이 특히 컸다. 이런 상황에서 가계 소득을 떠받친 건 지난해 추석 전후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이다. 지난해 4분기 가구 전체 소득(530만 5000원)은 1.6% 늘었는데,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이전소득(22.7%)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득불평등을 완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지난해 4분기 소득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은 4.72배로 1년 전 같은 기간(4.64배)보다 0.08배 포인트 악화됐다. 소득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높을수록 불평등이 심하다는 의미다. 지난해 3분기 0.22배 포인트(4.66배→4.88배) 악화된 데 이어 2분기 연속 나빠졌다. 가계 씀씀이도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89만 2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0.1% 감소했다. 소비지출(290만 7000원)과 비소비지출(98만 6000원) 모두 각각 0.1%, 0.3% 줄었다. 소비지출은 지난해 2분기 전 국민 재난지원금 효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3분기(-1.4%)부터 2분기 연속 감소세다. 음식·숙박(-11.3%)의 감소 폭이 3분기(-6.6%)보다 대폭 커졌다. 의류·신발(-9.2%), 오락·문화(-18.7%), 교육(-15.2%) 등도 타격이 컸다. 정부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피해계층을 ‘더 두텁고 넓게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며 “일자리 취약 계층에 대한 고용 지원과 민간일자리 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일자리 사라진 저소득층, 근로소득 -13% ‘뒷걸음’

    일자리 사라진 저소득층, 근로소득 -13% ‘뒷걸음’

    지난해 4분기 가구의 사업소득이 사상 최대 폭으로 감소한 건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19 사태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저소득층 노동자가 실업이나 휴업 상태로 내몰리면서 근로소득이 급감했고,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소비도 외식과 여가 등 대면 서비스업종에선 급감해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18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사업소득 감소는 중산층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소득 5분위(상위 20%)는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고, 4분위(상위 20~40%)와 3분위(상위 40~60%)도 각각 5.7%, 5.1% 줄었다. 반면 근로소득은 저소득층인 1분위(하위 20%)와 2분위(하위 20~40%)에서 각각 13.2%, 5.6%나 뒷걸음질쳤다. 코로나19 피해가 중산층 이상 자영업자와 저소득·저숙련 노동자에게 집중됐다는 걸 보여 준다. 이런 상황에서 가계 소득을 떠받친 건 지난해 추석 전후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이다. 지난해 4분기 정부가 지급한 지원금과 수당 등 공적 이전소득은 22.7% 늘었다. 사업소득 감소가 컸던 5분위는 공적 이전소득이 11.7% 늘었고, 근로소득이 급감한 1분위도 17.1% 증가했다. 하지만 소득불평등을 완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지난해 4분기 소득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은 4.72배로 1년 전 같은 기간(4.64배)보다 0.08배 악화됐다. 소득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높을수록 불평등이 심하다는 의미다. 지난해 3분기 0.22배(4.66배→4.88배) 악화된 데 이어 2분기 연속 나빠졌다. 가계 씀씀이도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89만 2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0.1% 감소했다. 소비지출(290만 7000원)과 비소비지출(98만 6000원)이 각각 0.1%, 0.3% 줄었다. 소비지출은 지난해 2분기 전 국민 재난지원금 효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3분기(-1.4%)부터 2분기 연속 감소세다. 비소비지출은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줄었다. 음식·숙박(-11.3%)의 감소 폭이 3분기(-6.6%)보다 대폭 커졌다. 의류·신발(-9.2%), 오락·문화(-18.7%), 교육(-15.2%) 등도 타격이 컸다. 반면 ‘집밥’ 증가로 식료품·비주류음료(16.9%)와 주류·담배(12.5%) 등은 큰 폭으로 늘었다. 정부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분배 악화 해소와 고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피해계층을 ‘더 두텁고 넓게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며 “일자리 취약 계층에 대한 고용 지원과 민간일자리 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靑 일자리수석 “1월이 고용 저점…더 나빠지지 않을 것”

    靑 일자리수석 “1월이 고용 저점…더 나빠지지 않을 것”

    “방역상황 따른 악화…고용지표 나아질 것”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고용상황 악화에 대해 18일 “1월이 저점”이라며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 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1월 실업률은 4.5%에서 5.7%로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것”이라며 “방역 상황과 연관돼 있고, 연말에 정부가 지원하는 일자리 사업에서 공백이 생긴 것도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약속한 ‘1분기 내 공공부문 일자리 90만개 창출’이 본격화하면 고용 지표도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수석은 “공공일자리에 대해 ‘단기 일자리’라는 비판도 많지만, 취약계층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정부가 직접 개입해 일자리를 단기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턴 등 일을 경험해볼 수 있는 일자리도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실질적으로는 민간에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정답이다. 한국판 뉴딜이나 벤처창업 지원 등으로 민간 일자리를 만들려 한다”고 부연했다. 임 수석은 정부가 준비하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일자리 예산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청년이나 여성 고용 유지를 돕기 위한 예산을 포함하는 방안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4차 재난지원금 지원등급 더 세분화한다…사업체별 지급 방안도 검토

    [단독] 4차 재난지원금 지원등급 더 세분화한다…사업체별 지급 방안도 검토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급을 보다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차 재난지원금은 집합금지와 집합제한, 일반업종 3등급으로 나눠 차등 지급했는데 이번엔 좀더 촘촘하게 분류하겠다는 것이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실제 피해에 비례해 지원금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같은 사람이 여러 사업체를 운영한 경우는 사업체별로 재난지원금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7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런 방향으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급 등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매출 감소 정도를 기준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2·3차 재난지원금 땐 집합금지 업종에 각각 200만원과 300만원, 집합제한 업종은 150만원과 200만원, 일반업종은 100만원을 차등 지급했는데 이번엔 전반적인 틀을 바꾸는 것이다. 이처럼 정부가 지급 등급 개편을 검토하는 건 지난해 2기(하반기) 부가가치세 신고·납부가 오는 25일 완료돼 자영업자의 실질 매출 감소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 부가세 신고·납부 기한은 지난달 25일이었지만 국세청은 코로나19로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는 걸 감안해 1개월 연장했다. 2·3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집합금지·제한 업종은 매출 감소 여부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지원했다. 식당 등 일부 업소는 집합제한 조치에도 ‘배달 특수’ 등으로 오히려 매출이 늘어난 경우가 있는데, 이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매출 감소 정도를 지원 기준으로 삼을 경우 이런 논란은 해소될 전망이다. 대신 매출 감소가 큰 자영업자에 대해선 ‘두텁게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원액을 늘릴 계획이다. 정치권 등에선 최대 400만~500만원이 거론된다. 정부는 국세청에 신고된 세금만 활용하면 또 다른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세금 신고가 제대로 안 된 분들도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또 “복수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들도 (지원 대상에) 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같은 사람이 사업체 수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받을 가능성도 내비쳤다. 지금까지는 여러 개의 사업체를 운영해도 1곳에 대해서만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영업자 외 사각지대도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염태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노점상이나 배달 노동자, 대리기사 등 코로나19 사태로 취약계층이 된 분들까지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맞춤형 피해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지만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 초 추경 편성을 완료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홍남기 “연매출 10억 이하 소상공인도 재난지원금 검토”

    홍남기 “연매출 10억 이하 소상공인도 재난지원금 검토”

    “30조 추경?… 언론 추측 보도 너무 심해”손실보상 제도화 묻자 “정부안은 4월쯤”김태흠, 추경 규모 등 답변 태도 지적하자洪 “지금 훈계하나” 金 “여기서 분풀이”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까지 4차 재난지원금 대상 확대<서울신문 2월 15일자 2면>를 공식화했다. 여당의 요구에 따라 기존의 연매출 4억원에서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다만 홍 부총리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연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또 당정청이 합의한 ‘3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3월 말 지급’에 대해 “이번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계층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3월 초순 국회에 1차 추경안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최대 30조원까지 거론되는 재난지원금과 추경 규모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추경이 30조원을 넘을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언론의 추측 보도가 심한 것 같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4일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재난지원금 규모로 12조원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원하는 지원 규모에는 턱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청은 추가 협의를 통해 전체 지원 규모와 이에 필요한 추경 규모를 협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민주당이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면 지급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전 국민 보편적 위로금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은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드리는 건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입장 차를 재확인했다. 방역 조치에 따른 손실보상 제도화에 대해선 “정부의 큰 그림이 4월쯤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고했다. 여당에서는 증세 제안도 나왔다. 민주당 소속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홍 부총리가 부채 증가 등에 우려를 표하자 “증세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고 재원을 다 마련한다는 것은 지금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야당과 설전도 벌였다. 홍 부총리가 재차 구체적 재정 규모에 대해 답변을 피하자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이를 문제 삼았다. 이에 홍 부총리가 “지금 훈계하는 겁니까”라고 발끈했고, 김 의원은 “여당에서 여기에 얻어터지고 저기서 터진 것을 분풀이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4차 지원금이 선별 지급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부총리가 뚝심을 발휘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하자 홍 부총리는 “그런 것 갖고 희화화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홍 부총리는 당정의 4차 지원금 지급 시기가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맞물린 데 대해선 “정부로서는 (선거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홍남기 “정부 5차 재난지원금 논의한 적 없어”

    홍남기 “정부 5차 재난지원금 논의한 적 없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5차 재난지원금을 정부 차원에서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당정협의에서 4차 지원금 이후 5차 지원금 지급을 위한 논의를 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재차 ‘5차 지원금 논의를 한 적이 없으니 보편지급인지 선별지급인지 내용도 없는 것이냐’고 묻자 “당에서는 그렇게 판단하고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정부 입장에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4차 지원금의 3월 말 지급을 목표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내달초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4차 지원금은 선별지급 방침을 세웠는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진작을 위해 4차 지원금 후 보편지급을 위한 5차 지원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4차 지원금이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지급되는 것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함이 아니냐’는 질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3월에도 어렵다고 폐업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어야 하냐”며 “정부가 판단하기에는 선거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정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소상공인, 특수형태 근로종사자·프리랜서,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 법인택시 기사 등을 대상으로 3차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고 일부는 3월까지 돼야 끝날 거 같은데 방역 장기화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월 초순 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1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검토중에 있어서 제가 뭐라고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언론에서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는 것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사각지대 최소화’를 기조로 선별 지급을 위한 추경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중 추경안을 편성하고 다음달 중순 또는 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폭넓게” 20조 주자는 與 vs 10조 못 넘는다는 기재부

    “폭넓게” 20조 주자는 與 vs 10조 못 넘는다는 기재부

    4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원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지급 대상과 규모 등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가 2라운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두텁고,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최대 20조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재부는 재난지원금 몫으로 10조원 이상은 재정 여건상 힘들다는 게 내부 분위기다. 양측이 생각하는 격차가 워낙 커 협의에 이르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 추경에 고용 위기 상황을 타개할 일자리 예산도 충분히 포함해 달라고 주문했다. 15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4차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자는 기재부 의견을 받아들이되 3차 재난지원금보다 지급 대상을 넓혀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제도의 망에 들어와 있지 않는 분, 이른바 사각지대를 얼마나 최소화할지 숙제를 정부에 드렸다”며 “예를 들어 노점상이나 플랫폼 노동자, 신규 상인 이런 분들은 처지는 더 어려운데 지원 대상이 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선 기재부도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0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피해 계층의 고통에 대해 정부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간 지원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사각지대 보강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면서 편성한 예산은 총 9조 3000억원이다. 이 중 방역예산 8000억원을 빼면 8조 5000억원(580만명)이 실제 지원액이다. 주된 지원 계층인 자영업자의 경우 280만명에게 100만~300만원씩 총 4조 1000억원이 지급됐다. 민주당은 연 매출 4억원 이하나 종업원 5인 미만 같은 지급 대상 규정 완화를 요구하고 있어 적게는 수십만명에서 많게는 200만명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 여기에 민주당은 사업장당 지원액도 3차 재난지원금보다 늘어나야 한다며 기재부 압박에 나섰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원 규모가 2, 3차 지원 때처럼 위로금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피해 보상에 준하는 수준으로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4차 재난지원금 소요 재원은 3차에 비해 대폭 증액이 불가피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치권과 협의를 거쳐 다음달 초에는 추경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 추경에도 고용 위기 상황을 타개할 일자리 예산을 충분히 포함시켜 주기 바란다”면서 “청년들과 여성들의 고용 상황을 개선할 특단의 고용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사설] 4차 재난지원, 사각지대·형평성 논란 줄여야

    4차 재난지원금의 ‘보편+선별’ 지원을 주장했던 여권이 ‘선별’ 지급으로 선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선별 지원을 공식화한 것이다. 2월 중 4차 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다음달 후반부터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일정도 밝혔다. 4차 재난지원 방식이 우여곡절 끝에 선별지원으로 정리됐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여권 핵심부에서 조율이 제대로 안 돼 보름 가까이 갑론을박으로 시간을 보냈다는 비판이 많다. 주요한 정책 결정에 앞서 치열한 내부 토론은 필요하지만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 중구난방식 논쟁은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4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3차 지원(9조 3000억원)보다 큰 폭의 확대로 방침을 정했다.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한계 상황에 직면한 자영업자 손실보상 성격의 지원금을 4차 재난지원금에 포함시킨다는 의미다. 보편 지급에 반대했던 재정 당국도 ‘두터운 지원’에는 동의하고 있는 만큼 10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해 규모가 커진 데다 집합금지·영업금지로 인한 고용 상황도 갈수록 악화되는 측면을 고려한 것이다. 천문학적인 재정 마련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네 차례 추경으로 66조 8000억원을 편성했고 국채 발행 증가액은 44조 2000억원에 이르렀다. 적자 국채 발행이 늘면서 국가채무는 846조 9000억원으로 본예산 기준 대비 40조원 이상 늘었다. 올해 558조원의 슈퍼예산에다가 적자 국채 발행 추경을 더하면 국가채무는 100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지적도 귀담아들어야 한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줄여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를 당부한다. 다음달 후반부터 신속하게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지만 4·7 보궐선거를 염두에 뒀다는 지적도 많은 만큼 손실보상법 등의 정교한 설계를 통해 공정하게 지급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무엇보다 선별지원에 따른 형평성 문제는 이번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현행 ‘연매출액 4억원’ 기준선을 높이더라도 영업제한 조치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구제 범위를 넓혀야 한다. 최근 창업했다가 매출 감소 증빙이 불가능한 이들도 적지 않다. 아울러 영세 사업장에 고용됐다가 일자리를 잃은 임시·일용직 노동자들도 구제해야 한다. 대부분 고용보험 미가입자여서 고용안정지원금조차 받을 수 없는 만큼 곳곳에 놓인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 홍남기 “매출 4억 이상 소상공인도 검토…전국민 지원은 신중”

    홍남기 “매출 4억 이상 소상공인도 검토…전국민 지원은 신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매출이 4억원 넘는 소상공인에게도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질의에 홍 부총리는 “그동안 매출 4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버팀목 자금을 지원했는데 (앞으로는 매출) 4억원을 넘더라도 고통받는 계층을 추가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근로자 수가 5~6명 이상인 경우 노점상이나 플랫폼 노동자를 지원 대상에 추가할지에 대해서는 “사각지대를 어디까지 커버할지는 면밀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계층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3월 초순에 국회에 1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기에 뭐라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을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30조원을 넘을 수 있냐는 질의에도 “언론이 추측보도가 심한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질의에도 “방역이나 경기, 경제 회복, 재정 상황을 다 감안해서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본다”면서 “개인적인 의견은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드리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의 만기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방역 문제가 확실하게 제어되지 않는다면 그런 어려움 덜어드리기 위해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홍남기 “매출 4억 이상 소상공인도 검토…전국민 지원은 신중”

    홍남기 “매출 4억 이상 소상공인도 검토…전국민 지원은 신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매출이 4억원 넘는 소상공인에게도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질의에 홍 부총리는 “그동안 매출 4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버팀목 자금을 지원했는데 (앞으로는 매출) 4억원을 넘더라도 고통받는 계층을 추가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근로자 수가 5~6명 이상인 경우 노점상이나 플랫폼 노동자를 지원 대상에 추가할지에 대해서는 “사각지대를 어디까지 커버할지는 면밀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계층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3월 초순에 국회에 1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기에 뭐라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을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30조원을 넘을 수 있냐는 질의에도 “언론이 추측보도가 심한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질의에도 “방역이나 경기, 경제 회복, 재정 상황을 다 감안해서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본다”면서 “개인적인 의견은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드리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의 만기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방역 문제가 확실하게 제어되지 않는다면 그런 어려움 덜어드리기 위해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