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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의원 26명 추경 표결 불참’ 논란에 추미애 “국민께 정중히 사과”

    ‘민주당 의원 26명 추경 표결 불참’ 논란에 추미애 “국민께 정중히 사과”

    지난 22일 문재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여당 의원 26명이 국·내외 출장 및 개인 일정 등으로 자리를 비워 의결정족수가 미달해 의결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추경안 통과가 어려운 상황에서 집권 여당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추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집권 이후의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본의 아니게 당원 여러분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자유한국당이 표결 약속을 깨버린 것은 의회 운영의 신뢰를 깨버린 것이지만, 우리 당이 느슨했던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기 중 의원들의 국외 출장 금지 등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밤 11시에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22일 오전 9시 30분에 추경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표결 직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기습 퇴장’하면서 의결정족수(150명)에서 4명이 모자랐다. 장제원·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본회의장에 남아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우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독려해 지난 22일 오전 11시 54분경에야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으로 간신히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커버스토리] 공무원들의 간 큰 휴가

    [커버스토리] 공무원들의 간 큰 휴가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장관도 공무원들도 연차를 다 사용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미국 순방 중 기내 간담회에서는 “대통령도 연차를 모두 사용하겠다”며 파격적이라 할 만한 발언도 내놨다. 공직사회부터 먼저 연차휴가 소진을 실천에 옮겨 민간으로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가공무원 1인당 평균 연가부여일수(20.4일) 중 사용 일수는 평균 10.3일(50.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사회는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여전히 마음 편히 휴가 가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대통령이 가라고 해도 못 가는 휴가’, 이유가 뭔지 공무원들의 속사정을 들어 봤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휴가… “인사 시즌에 자리 비울 수 있나요” 한 지방검찰청 부장검사 A씨는 “검찰총장 임명도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휴가는 무슨 휴가냐”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는 “검찰총장이 임명되면 고검장, 검사장 승진부터 일선 검사들 인사가 줄줄이 있을 텐데 어떻게 자리를 비울 수 있겠냐”면서 “이번 여름휴가는 물 건너간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 정기 인사는 보통 1~2월 안에 차례로 이뤄진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으로 유례없는 조기 대선을 치르면서 연초에 일부 평검사 인사만 있었을 뿐 전체 검찰 인사는 ‘올스톱’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가 사퇴하면서 검찰 인사는 또다시 연기된 상황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조직 변화가 예상되는 부처들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된 중소기업청은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통과를 기다리다가 초여름을 다 보냈다. 중소기업청 간부 B씨는 “중소기업청은 휴가 가는 데 눈치를 보는 데는 아니었는데 올해는 상황이 특수하다”면서 “언제 정부조직법이 통과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올해는 아예 휴가를 늦추거나 하루이틀 정도 가는 것으로 생각하는 직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도 올여름은 유독 혹독할 것으로 예상하고 휴가를 잠정 미룬 공무원들이 많다. 기재부는 평소에도 여름휴가 가기 어려운 부처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7월 말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8월 가계부채 종합 대책 발표 등이 켜켜이 쌓여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탈원전 정책 등 ‘핫이슈’들로 몸살을 앓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도 재벌 개혁 등 새 정부가 화두로 내세운 정책을 관장하는 부처로 어느 때보다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 “여전히 상사 눈치 보여서… 오래 비우기 힘들어요” 마음 편히 휴가를 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윗사람 눈치’ 때문이라고 공무원들은 입을 모은다. 한 정부 부처 주무관 C씨는 “대통령이 나서니 부서장들도 휴가를 가라고 하긴 하는데 정작 본인들은 사무실을 지키고 있으니 ‘정말 가도 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른 부처 서기관 D씨는 “공직사회는 계급 사회라 상급자가 휴가를 가지 않으면 먼저 휴가 소리를 꺼내기가 힘든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중앙 부처의 고위 간부급 E씨는 “후배들이 상사 눈치가 보여서 휴가를 못 가겠다고 하는 것을 알면서도 직급이 높을수록 휴가를 가기가 쉽지 않다”면서 “중요한 결정들은 누군가 대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휴가 가서도 휴대전화를 한시도 마음 편히 내버려 둘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서기관 F씨는 최근 정부가 열흘 휴가를 쓰도록 권장한 데 대해 “실제로 그렇게 길게 휴가를 가는 ‘간 큰 공무원’이 있을까 싶다”면서 “의무적, 강제적으로 쉬게 하지 않는 한 정착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휴가 간 사이 혹시 자연재해라도 나면… 마음 비웠어요” 재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여름휴가는 ‘그림의 떡’이라 할 수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로 행정안전부로 통합된 옛 국민안전처는 ‘자리를 비운 사이 태풍 등 자연재해가 전국을 덮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직업병처럼 갖고 있다. 전 안전처 직원 G씨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재난에 대비하다 보니 2~3일씩 휴가를 끊어서 다녀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사고가 나면 공무원들은 비상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 올해는 AI가 늦게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전남북도 축산 부서 공무원들은 여름휴가를 포기한 지 오래다. 지난 4월 ‘AI·구제역 근본 개선 대책’을 내놨음에도 새 정부 출범 이후 AI가 발생하자 대처가 미흡했다는 질책이 쏟아지면서 강행군이 계속되고 있다. 한 도청의 축산과 관계자는 “시·군은 가축 방역관이 1~2명밖에 안 돼 여름휴가는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14~16일 폭우가 쏟아진 충남 천안시 공무원들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대부분 현장에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휴가 갔다가 긴급 복귀한 직원들도 있다”면서 “언제 휴가를 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6명 불참자 중 24명 해외 체류…집안 단속도 제대로 못한 민주당

    26명 불참자 중 24명 해외 체류…집안 단속도 제대로 못한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야당과의 지루한 협상 끝에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간신히 합의해 놓고도 정작 집안 단속을 못 해 막판에 합의안이 무산될 위기에 몰리는 등 진땀을 흘렸다.지난 22일 오전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렸지만 의사정족수가 부족해 1시간 넘게 표결이 진행되지 못했다. 공무원 증원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퇴장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당인 민주당 의원이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26명이나 불참하지 않았다면 정족수는 채울 수 있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황급히 각 의원실에 연락을 돌려 본회의 참석을 독려했지만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표결에 불참한 26명 가운데) 국회에 표결 직후에 도착했거나 오는 중이었던 국내 2명(우상호·송영길)을 제외하고 24명이 해외 체류 중이었다”면서 “그중 국회 등 공무 차원으로 확인된 분이 15∼16명이고, 부득이한 개인일정으로 보이는 분이 4명, 그리고 나머지 4∼5명은 공무일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유가 아직 파악이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추경 처리가 불발됐다면 지도부와 의원들의 책임이 아주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결은 한국당 의원 일부가 나중에 참석해 정족수를 채우게 되면서 진행됐다. 추경안은 재석 179명 중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참석한 민주당 의원은 94명으로, 당 소속의원 120명 중 26명(22%)이나 불참했다. 한국당은 107명 중 31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당은 40명 중 30명이 본회의장에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20명 중 13명이, 정의당은 소속 의원 6명이 모두 참석했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장제원, 김현아 의원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표결에서도 찬성 표를 던졌다. 장 의원은 본회의 참석 전 페이스북에서 “여야가 어렵게 합의를 했는데 국회의원으로 본회의 참석을 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상경한다”면서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잘하고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어서 탈당은 못했지만 그간 사실상 바른정당의 행보와 보조를 맞춰 왔다. 그동안 추경과 정부조직법 논의에서 진통을 겪어 온 민주당은 지도력 부재를 드러내며 막판까지 정족수 미달로 체면을 구겼고 여소야대 정국도 실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생활안전 공무원 추가 공채시험 10월 21일

    생활안전 공무원 추가 공채시험 10월 21일

    인사혁신처는 생활안전분야 공무원을 추가 선발하기 위한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을 공고했다. 일자리 추경예산’이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인사처는 생활안전분야 공무원(7,9급) 추가 선발을 위해 다음달 14~17일 원서를 접수하고 필기시험(10월 21일)과 면접(12월 12~14일) 등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최종 합격자는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공약인 ‘공무원 증원’에 따른 것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편의를 고려해 시험 일정부터 먼저 공개했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새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통과됐다. 국회는 중앙직 공무원 증원 인원을 정부안(4500명)에서 1925명 줄인 2575명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찰 1104명과 군부사관 652명, 생활안전분야 819명이 공무원으로 추가 채용된다. 경찰과 군부사관은 경찰과 군에서 개별적으로 채용 절차를 밟는다. 생활안전분야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537명), 근로감독(200명) 및 가축질병 방역분야(82명) 선발은 인사처가 맡는다. 인사처는 “공개 채용과 경력 채용이 각각 몇 명인지, 7급과 9급이 각각 몇 명인지 등 세부 내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직급별·직렬별 선발 인원과 응시자격, 합격자 발표일 등은 정부부처 직제 개정안이 국무회의(8월 초 예상)를 통과한 뒤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중앙직 공무원 2575명 증원… 추석 전까지 7조 이상 푼다

    중앙직 공무원 2575명 증원… 추석 전까지 7조 이상 푼다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한 11조 33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은 공무원 2575명 증원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투입된다. 정부는 민간기업 채용이 집중되는 올해 추석 전까지 일자리 추경 예산의 70%를 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추경 통과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당초 기대했던 성장률 제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집행을 서두르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일자리 창출, 일자리 여건 개선, 일자리 기반 서민 생활 안정 등에 추경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다.정부가 제출한 11조 1869억원 규모의 추경안은 국회 심사를 거치며 총 1536억원이 삭감됐다. 핵심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비용 80억원은 미래 세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빠졌다. 대신 여야는 본예산 예비비로 편성된 500억원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추경을 통한 공무원 증원 규모 역시 조정됐다. 정부·여당은 당초 중앙직 공무원 4500명과 소방관 등 지방직 공무원 7500명을 합해 모두 1만 2000명을 하반기 추가 채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야권의 반대로 중앙직 공무원 가운데 시급하게 충원이 필요한 2575명만 증원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는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2018년 1월 예정) 인력 조기 채용 537명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근로감독관 200명 등이다. 여야는 또 추경안에 ‘2018년도 공무원 신규 채용 계획 및 재원 소요 계획을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여기에는 추가 채용된 공무원의 퇴직 후 연금 부담 비용까지 포함된다. 국방부가 채용하려던 부사관(1160명)과 군무원(340명)의 규모도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당초 추경안에는 부사관(2억 8600만원) 및 군무원(5700만원) 채용 경비가 포함됐으나, 부사관 652명의 채용 예산만 반영됐다. 반면 가뭄 대책과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예산 등은 새롭게 포함됐다. 당초 정부안에는 가뭄 대책 예산이 빠졌지만 1077억원이 추가로 들어갔다. 구체적으로는 ▲가뭄 대비 용수 개발 사업 지원(400억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216억원) ▲수리시설 개보수(300억원) 등이다.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450억원 증액됐다. 이에 따라 올림픽 국내외 홍보에 230억원이, 평창문화올림픽 지원에 152억원 등이 투입된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 개선(300억원) 등 서민생활안정 지원 예산도 일부 증액됐다. 정부안에 없었던 세월호 인양 관련 피해지역 지원 예산 30억원도 추가됐다. 반면 관광산업 융자지원(400억원) 등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성이 적다는 이유로 감액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약속한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비용 90억원은 전액 삭감됐다. 대신 초등학교 공기정화 장치 설치 시범사업 예산 90억원이 새롭게 들어갔다. 이번 추경으로 고용시장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소비와 서비스업 경기 회복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청년 실업 등 우리 경제에 산적한 현안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무성 “문재인 대통령, 기본 모르고 실현 불가능한 주장 한 사람”

    김무성 “문재인 대통령, 기본 모르고 실현 불가능한 주장 한 사람”

    김 의원 “문 대통령, 후보 시절 사드배치 중단 발언” 지적“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천권 쥐고 흔들어 새누리당 참패”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22일 “지난해 총선 때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상향식 공천제를 자빠트리는 바람에 새누리당은 참패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을 강력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수원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바른정당 주인찾기’ 행사에 참석해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권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쁜 것이다. 정당 민주주의를 하려면 공천권을 권력자로부터 빼앗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당 대표로 있었지만 9명 최고위원 집단지도체제여서 여의도연구원장 하나 내 맘대로 임명할 수 없었다”며 “선거를 앞두고 상향식 공천을 하려 했지만, 청와대의 방해로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당시 문재인과 안철수의 야권 분열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이 이뤄졌다면 의석 절반을 넘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최순실 사태가 생겼다면 이렇게 됐겠느냐”고 한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이 이날 작심한 듯 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5·9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정치 일선에 나오지 않다가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탈(脫)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토론회에서 첫 공개 행보에 나섰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사드배치를 중단하겠다고 했던 것을 기억하느냐”면서 “기본을 모르고 실현불가능한 주장을 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개성공단을 넓히는 것은 미국에서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박 전 대통령이 결단을 해서 중단을 했는데 이걸 재개하자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행사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지사를 일컬어 “내가 경험한 성공적인 정치는 이상 30%에 현실 70%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남 지사는 이상 70%에 현실 30%의 정치를 추구하는 분”이라며 “남 지사 따라가면 여러분 망한다”고 뼈 있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앞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을 ‘래디컬 센트럴리스트’, 극단적인 중도정치인이라고 했다”며 “보수, 진보라는 말은 이제 안 썼으면 좋겠다. 저 역시 이념을 뛰어넘는 정치를 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남 지사는 또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개혁을 한다고 해놓고 친박, 국정농단 세력을 다시 다 받아들이고 탄핵이 잘못됐다는 사람을 혁신위원장으로 앉히는 정당하고 비교되는 것 자체가 자존심이 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발언을 마무리하며 카페에 모인 시민들에게 팝송 ‘타임 이즈 온 마이 사이드(Time is on my side)’를 들려주고는 “시간은 바른정당의 편”이라며 “행동과 철학과 사람, 3박자를 갖춘 바른정당이 희망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혜훈 대표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국민이 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빠르게 이루겠다”며 “바르게, 빠르게를 꼭 기억해 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결국 정부·여당이 어제 아침 바른정당의 안을 받아들였다”며 “낡은 보수 정당은 정족수 미달 작전으로 표결을 방해하다가 민심의 역풍이 두려워 다시 들어와 추경안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경안 통과…장제원·김현아, 한국당 집단퇴장에도 자리 지키고 ‘찬성표’(종합)

    추경안 통과…장제원·김현아, 한국당 집단퇴장에도 자리 지키고 ‘찬성표’(종합)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했지만 장제원 의원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장 의원은 이날 오전 본회의 추경 표결 직전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퇴장해 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지연됐을 때 끝까지 본회의장 의석을 떠나지 않았다. 다만 재석 의원수가 의결정족수에 한 명 부족한 149명에 도달해 본인만 표결에 참여하면 가결이 가능한 상황이 있었지만, 재석 버튼은 누르지는 않았다. 장 의원은 대신 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표결에 다시 참여하자 그제야 추경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장 의원과 함께 같은 당 김현아 의원도 자리를 지켰다. 김 의원 역시 찬성표를 던졌다. 비례대표 의원이어서 탈당은 못했지만 김 의원은 그간 사실상 바른정당의 행보와 보조를 맞춰왔다. 장 의원은 “한국당 입장이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던 것 아니냐”면서 “여당이 정부조직법에서 물관리 일원화 문제를 양보했고, 내용적으로 추경안만 놓고 봤을 때에도 공무원 일자리를 세금으로 늘리는 부분에 대해 한국당 입장을 반영했다고 본다”고 찬성표를 던진 이유를 연합뉴스를 통해 설명했다. 장 의원은 “그러나 내가 표결에 참여해 재석 의원수를 맞춰주면서까지 한국당에 타격을 줄 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면서 “여야가 협치를 해야하는데 퇴장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본회의 참석 전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도 “여야가 어렵게 합의를 했는데 국회의원으로 본회의 참석을 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상경한다”면서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잘하고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또 다른 글에선 탄핵 찬성 의원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류석춘 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거듭 비판했다. 장 의원은 “류 위원장의 임명과 취임 일성, 혁신위원 명단 발표와 방송 인터뷰까지 일련의 혁신 밑그림이 제시되고 있는데 한국당은 절간처럼 조용하다면서 ”류 위원장의 말처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잘못된 것이고 과한 정치보복이었기 때문에 탄핵 찬성에 가담했던 내가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인지…“라며 허탈감을 표현했다. 장 의원은 ”통진당 해산 당시 이정희가 이석기를 양심수라 칭하며 의리를 지킨 것처럼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을 싸고 도는 게 진정한 의리이고 정당의 가치공유인지“라며 ”수용할 수 없는 주장과 논리들, 가치관의 혼돈과 정체성에 대한 충격으로 글을 쓸 힘마저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추경 반대” 퇴장…장제원, 본회의장 홀로 지키며 ‘찬성표’

    한국당 “추경 반대” 퇴장…장제원, 본회의장 홀로 지키며 ‘찬성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에 반대하면서 집단 퇴장했음에도 홀로 자리를 지켰다.장 의원은 표결에서도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장 의원은 본회의 추경 표결 직전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퇴장해 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지연됐을 때 끝까지 본회의장 의석을 지켰다. 그러나 재석 의원수가 의결정족수에 한 명 부족한 149명에 도달해 본인만 표결에 참여하면 가결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재석 버튼은 누르지는 않았다. 대신 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표결에 다시 참여하자 그 때서야 한국당 의원 중 유일하게 추경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장 의원은 “한국당 입장이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던 것 아니냐”면서 “여당이 정부조직법에서 물관리 일원화 문제를 양보했고, 내용적으로 추경안만 놓고 봤을 때에도 공무원 일자리를 세금으로 늘리는 부분에 대해 한국당 입장을 반영했다고 본다”고 찬성표를 던진 이유를 연합뉴스를 통해 설명했다. 장 의원은 “그러나 내가 표결에 참여해 재석 의원수를 맞춰주면서까지 한국당에 타격을 줄 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면서 “여야가 협치를 해야하는데 퇴장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본회의 참석 전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도 “여야가 어렵게 합의를 했는데 국회의원으로 본회의 참석을 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상경한다”면서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잘 하고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또 다른 글에선 탄핵 찬성 의원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류석춘 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거듭 비판했다. 장 의원은 “류 위원장의 임명과 취임 일성, 혁신위원 명단 발표와 방송 인터뷰까지 일련의 혁신 밑그림이 제시되고 있는데 한국당은 절간처럼 조용하다”면서 “류 위원장의 말처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잘못된 것이고 과한 정치보복이었기 때문에 탄핵 찬성에 가담했던 내가 반성을 해야하는 것인지…”라며 허탈감을 표현했다. 장 의원은 “통진당 해산 당시 이정희가 이석기를 양심수라 칭하며 의리를 지킨 것처럼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을 싸고 도는 게 진정한 의리이고 정당의 가치공유인지”라며 “수용할 수 없는 주장과 논리들, 가치관의 혼돈과 정체성에 대한 충격으로 글을 쓸 힘마저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당 “추경 통과, 촛불민심 요구하는 협치의 실천…일자리 확대 기대”

    여당 “추경 통과, 촛불민심 요구하는 협치의 실천…일자리 확대 기대”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국민 경제를 살리는 추경안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김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제출한 추경안을 오늘 새벽 여야가 장시간 인내를 통한 협력과정을 거쳐 통과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여야 각 당이 양보하면서 얻어낸 합의는 촛불 민심이 요구하는 협치 정신을 실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회는 민심 우선 정치, 국민 우선 경제, 국가 경제 활성화라는 신뢰의 정치를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추경은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한 11조 원 규모로 편성됐다”며 “기본적으로 수출 증가세라는 경기 전반적인 호전에도 소비감소 등 내수 부문의 취약성, 소득 양극화의 견고화, 청년 실업률이 상승하는 국가 경제 상황을 전향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편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경제를 살리는 이번 추경의 주요사업은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스타트업 창업 촉진, 소상공인 지원, 청년·노인·여성 등 취약계층 일자리 여건 개선, 주거·교육 등 생계부담 완화, 치매·의료비 부담 경감, 미세먼지·안전·에너지 절감 투자, 지방재정보강 등 서민 생활 안정에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제윤경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단비가 메마른 땅을 적셔나가며 주변에 활기를 불어넣듯이, 이번 추경이 불어넣는 공공부문 일자리의 활기가 민간부문 일자리의 생기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우선 시급한 순찰, 근로감독, 조류인플루엔자(AI) 관리 등 생활안전과 재난대응 현장인력 1만 75명의 일자리가 생겨난다”며 “이제 국민의 시대가 열리고, 국민의 염원인 나라다운 나라가 완성되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경 처리 과정에서 지연되는 초유의 상황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게 된 점에 대해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새 정부와 여당 흔들기에 매몰되어 국민은 뒷전인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오늘 추경 통과를 계기로 새 정부 발목잡기를 멈추고 국민을 보고 가는 길에 함께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추경 더 늦기 전 통과돼 다행…양질의 일자리 만들겠다”

    청와대 “추경 더 늦기 전 통과돼 다행…양질의 일자리 만들겠다”

    청와대가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가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늘려 국민의 고단한 삶을 해결하고자 했던 추경안이 더 늦기 전에 통과돼 다행스럽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다만 안전·복지·교육 등 국민 모두를 위한 민생서비스 향상을 위해 꼭 필요했던 현장 중심의 인력 충원 예산이 여야 합의로 통과되지 못해 아쉽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께 약속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을 개선하는 한편 소득 격차가 더 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경의 효과가 골고루 미칠 수 있게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조 300억원 규모 추경 국회 통과…공무원 2575명 증원(종합)

    11조 300억원 규모 추경 국회 통과…공무원 2575명 증원(종합)

    공무원 증원비용 예비비로 지출…인력 운용계획 등 국회 보고키로이례적인 토요일 본회의…한국당 퇴장에 한때 정족수 부족 사태도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추경안이 지난달 7일 국회에 제출된 지 45일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 등으로 통과시켰다. 그동안 여야는 ‘공무원 증원’ 예산을 두고 장기간 대치를 이어갔으며 이날 본회의에서는 표결 직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하며 한때 정족수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날 국회가 통과시킨 추경안은 정부안(11조 1869억원)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1536억원 가량 감액한 11조 333억원 규모다. 핵심 쟁점이었던 ‘중앙직 공무원 증원’의 경우 추경안에 포함됐던 예산 80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예비비로 지출하기로 했다. 증원 규모 역시 애초 정부가 제시한 4500명에서 줄여 2575명으로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 인력 조기채용 537명 ▲근로감독관 200명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국회는 공무원 추가채용과 관련한 경비와 관련해 퇴직후 연금부담까지 포함한 중장기 재원소요 계획을 해당 상임위와 예결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또 올해 본예산 심의 시 일반 행정직 공무원과 기타 공무원의 정원 증감현황을 비롯해 인력운영 효율화 및 재배치 계획을 정부에 국회에 보고할 것 등을 요구했다. 추경 편성요건에 대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재정법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예결위는 예산 심사를 통해 정부안에서 1조 2816억원을 감액하는 한편 1조 1280억원을 증액했다. 감액한 사업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 80억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 6000억원 ▲중소기업진흥기금 융자 2000억원 ▲정보통신기술(ICT)융합스마트공장보급 300억원 ▲취업성공패키지 244억원 ▲초등학교 미세먼지 측정기 90억원 등이다. 반면 ▲가뭄대책 1027억원 ▲평창올림픽 지원 532억원 ▲노후공공임대 시설 개선 300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204억원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90억원 ▲조선업체 지원(선박건조) 68억 2000만원 ▲세월호 인양 피해지역 지원 30억원 등은 정부안보다 증액됐다. 또 여야는 27개 부대의견을 채택해 ▲규제프리존 지정법 통과로 반영된 예비비 2000억원이 연내 집행되도록 노력할 것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사업을 확대할 경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재원으로 할 것 ▲청년구직촉진수당의 경우 고용노동부가 상임위와 예결위에 보고하도록 할 것 등을 명시했다. 이번 추경안 협상 과정에서 여당의 공무원 증원 계획에 야당이 반발하면서 여야는 극심한 대치를 거듭, 45일간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예결위 역시 파행을 거듭하다 극적으로 이날 새벽 3시 40분쯤 전체회의를 열고서 추경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으며, 본회의 역시 이례적으로 토요일에 열어야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도 자유토론을 통해 예결위 민주당 윤후덕, 김병욱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추경에 찬성 입장을, 자유한국당 김광림, 김도읍, 민경욱, 김성원, 전희경 의원과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은 반대 입장을 내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세금으로 공무원을 늘리는 것에는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꼭 필요한 증원은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특히 표결 직전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퇴장하면서 전체 재석의원 수가 제적(299명)의 과반인 150명에서 4명 부족한 146명에 그쳐 표결이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결국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약 1시간만에 본회의장에 복귀해 표결에 참여하면서 의결정족수를 채워 추경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11조 300억원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공무원 2575명 증원

    [속보] 11조 300억원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공무원 2575명 증원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지난달 7일 국회에 추경안을 낸 지 45일 만이다.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를 열고 ‘공무원 2575명 증원’ 등의 내용을 담은 추경안을 표결해 찬성 140, 반대 31, 기권 8명으로 통과시켰다. 추경안은 정부안(11조 1869억원)보다 1536억원 가량 감액된 11조 333억원 규모로 의결했다. 국회 예결위는 그동안 예산 심사를 통해 정부안에서 1조 2816억원을 감액하는 한편 1조 1280억원을 증액했다. 감액한 사업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 80억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 6000억원 ▲중소기업진흥기금 융자 2000억원 ▲정보통신기술(ICT)융합스마트공장보급 300억원 ▲취업성공패키지 244억원 ▲초등학교 미세먼지 측정기 90억원 등이다. 반면 ▲가뭄대책 1027억원 ▲평창올림픽 지원 532억원 ▲노후공공임대 시설 개선 300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204억원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90억원 ▲조선업체 지원(선박건조) 68억 2000만원 ▲세월호 인양 피해지역 지원 30억원 등은 정부안보다 증액됐다. 추경 협상 과정에서 쟁점이 된 공무원 증원 규모는 2575명로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 인력 조기채용 537명 ▲근로감독관 200명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이 같은 공무원 증원 규모는 정부안 4500명에서 줄어든 수치다. 여야는 추경안에 포함된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 80억원을 삭감하고 관련 비용을 정부의 목적 예비비에서 지출키로 했다. 국회는 올해 본예산 심의시 기존 공무원 인력운영 효율화 및 재배치 계획을 정부에 국회에 보고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추경 편성요건에 대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재정법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키로 하는 등 모두 27개의 부대 의견을 추경안에 첨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 표결 직전 모두 퇴장하면서 추경안 표결이 잠시 지연되기도 했다. 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해 정족수 4명이 부족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본회의장에 복귀해 표결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추경안 표결 직전 한국당 퇴장…정족수 부족으로 처리 비상

    [속보] 추경안 표결 직전 한국당 퇴장…정족수 부족으로 처리 비상

    여야가 22일 오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를 열었지만 표결 직전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해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해 정족수 4명이 부족해서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표결을 시도했으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투표가 지연되고 있다. 표결 직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면서 현재 재석 의원 수는 과반인 150명에 4명 부족한 146명에 머물러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각 교섭단체 지도부에 의원들의 참석을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당은 ‘야합 추경’이라고 비판하면서 추경 처리를 반대하고 있다. 앞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추경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와 관련해 “비정상적이고 정략적 야합에 의한 통과”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전날 공무원 증원 규모를 2000명대로 줄이는 선의 수정안에 합의, 3당 단독으로 추경을 처리하려 했지만 막판 정세균 의장의 중재로 본회의를 이날 오전으로 연기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오늘 추경에서 세금으로는 공무원을 늘려서는 안 된다는 우리 입장을 관철해낸 것이 의의”라며 “결국 추경에서 (공무원 증원을 위한) 80억원을 들어냈고 2000명선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정당당하게 우리는 우리의 뜻을 관철하면 된다”면서 “들어가서 반대하고, 통과되더라도 우리는 끝까지 세금으로 공무원 증원을 막았다는 큰 의의를 마음에 품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야합 추경” 비판…본회의 참여했지만 ‘반대’

    한국당 “야합 추경” 비판…본회의 참여했지만 ‘반대’

    여야가 22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를 열었지만 자유한국당이 ‘야합 추경’이라고 비판하면서 반대하고 있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추경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와 관련해 “비정상적이고 정략적 야합에 의한 통과”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전날 공무원 증원 규모를 2000명대로 줄이는 선의 수정안에 합의, 3당 단독으로 추경을 처리하려 했지만 막판 정세균 국회의장의 중재로 본회의를 이날 오전으로 연기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오늘 추경에서 세금으로는 공무원을 늘려서는 안 된다는 우리 입장을 관철해낸 것이 의의”라며 “결국 추경에서 (공무원 증원을 위한) 80억원을 들어냈고 2000명선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정당당하게 우리는 우리의 뜻을 관철하면 된다”면서 “들어가서 반대하고, 통과되더라도 우리는 끝까지 세금으로 공무원 증원을 막았다는 큰 의의를 마음에 품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경안 국회 예결위 통과…오늘 오전 본회의 처리 시도

    추경안 국회 예결위 통과…오늘 오전 본회의 처리 시도

    11조 300억원 규모 …국회 제출 45일만공무원 증원 규모 2575명으로 확정…비용은 예비비서 지출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22일 새벽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를 통과했다.정부가 지난달 7일 국회에 추경안을 낸 지 45일 만이다. 예결위는 22일 오전 정부안(11조 1869억원)보다 1536억원 가량 감액된 11조 333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예결위는 그동안 예산 심사를 통해 정부안에서 1조 2816억원을 감액하는 한편 1조 1280억원을 증액했다. 감액한 사업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 80억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 6000억원 ▲중소기업진흥기금 융자 2000억원 ▲정보통신기술(ICT)융합스마트공장보급 300억원 ▲취업성공패키지 244억원 ▲초등학교 미세먼지 측정기 90억원 등이다. 반면 ▲가뭄대책 1027억원 ▲평창올림픽 지원 532억원 ▲노후공공임대 시설 개선 300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204억원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90억원 ▲조선업체 지원(선박건조) 68억 2000만원 ▲세월호 인양 피해지역 지원 30억원 등은 정부안보다 증액됐다. 추경 협상 과정에서 쟁점이 된 공무원 증원 규모는 2575명로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 인력 조기채용 537명 ▲근로감독관 200명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이 같은 공무원 증원 규모는 정부안 4500명에서 줄어든 수치다. 여야는 추경안에 포함된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 80억원을 삭감하고 관련 비용을 정부의 목적 예비비에서 지출키로 했다. 국회는 올해 본예산 심의시 기존 공무원 인력운영 효율화 및 재배치 계획을 정부에 국회에 보고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추경 편성요건에 대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재정법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키로 하는 등 모두 27개의 부대 의견을 추경안에 첨부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22일 오전 9시 30분 본회의서 추경안 처리…정부 제출 45일만

    여야, 22일 오전 9시 30분 본회의서 추경안 처리…정부 제출 45일만

    여야가 22일 오전 9시 30분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대표는 이날 오후 11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22일 추경안이 처리되면 이는 정부가 지난달 7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45일 만이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절차는 현재대로 진행하고 본회의는 22일 오전 9시 30분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출석할 시간적 여유와 참석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정 국회의장이 받아들여 본회의 개의 시간을 정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그동안 추경안에 포함된 공무원 증원 문제를 놓고 대립했으며 한국당을 뺀 여야 3당만 증원 규모에 합의하고 예산 처리 절차를 진행했다. 당초 여야 3당은 22일 오전 2시 본회의를 개최하려 했다. 그러나 한국당이 “만약 (새벽에 추경안 처리가) 이뤄진다면 야밤에 이뤄진 야합 날치기”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시간이 조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막판 추경 계수조정 작업…내일 본회의 열어 처리 전망

    여야, 막판 추경 계수조정 작업…내일 본회의 열어 처리 전망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여야의 계수조정 작업 등이 지연되면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22일 오전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합뉴스가 21일 보도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10시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계수조정소위가 진행 중인데 그것을 마감하고 자료를 만드는 데 4시간가량 소요된다고 한다”면서 “예결위 전체회의는 22일 새벽 1시 반, 국회 본회의는 새벽 2시에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22일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소집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22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처리된다면 이는 정부가 제출한 지 45일 만에 처리되는 것이다. 여야는 그동안 추경안에 포함된 공무원 증원 문제를 놓고 대립했으며,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3당만 증원 규모에 합의하고 예산 처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의원대책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만약에 추경안 처리가 새벽 2시 이뤄진다면 이것은 야밤에 이뤄진 야합 날치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새벽 2시쯤 추경을 처리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11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최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 4당 원내대표 및 대표와 회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울시 추경 2조 313억 의결

    서울시의회(의장 양준욱)은 서울시가(시장 박원순)이 제출한 ①「서울시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승인안」 ②「서울시 2017년도 예비비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계획변경안」 ③「서울시 2016년도 감채기금 운영계획변경안안」을 심의하여 7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2조 313억원의 추경예산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제출한 추경예산 안이 일자리와 민생의 목적에 맞는지를 집중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일자리, 복지, 안전예산에는 추가적인 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2조313억 원의 서울시 추경 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양준욱 의장은 “이번 서울시 추가경정 예산안은 집행부와 시의회의 긴밀한 협력과 시민생활에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통해 단 3일 만에 통과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추경 예산안의 주된 목적은 일자리, 민생, 복지 등으로 그 동안 서울시의회가 추구해왔던 안전, 민생, 청년이라는 시민 행복 3대 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며 “의결된 추가경정예산이 집행현장에서 일자리 창출과 시급한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정부와 국회에서도 지혜를 모아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경정 예산 안이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오늘 ‘추경안’ 재논의…‘공무원 증원’ 이견 좁혀질까

    여야 오늘 ‘추경안’ 재논의…‘공무원 증원’ 이견 좁혀질까

    지난 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심사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여야가 21일에도 추경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벌인다. 예결위 여야 4당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다시 추경안을 심사하기로 했다. 여야는 전날 밤 늦게까지 추경안을 심사했지만 핵심 쟁점인 ‘공무원 증원’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안전·복지 등 공무원 증원이 필수 불가결한 부문들에 대해서는 예산 편성에 합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야당은 해당 부문 증원이 왜 필수적인지 정부와 여당에서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전날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예산소위 도중 야3당 간사들의 요청으로 예결위가 정회한 적이 있다. 예결위의 여야 간사들은 이날 오전 만나 추경안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 논의 결과에 따라 원내대표들 간의 회동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의 야당 후보들의 경찰관·소방관 인력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일일이 거론하며 공무원 증원에 반대하며 야당을 비판했다. 야당 후보들이 대선 당시 제시했던 공무원 증원 공약 내용을 보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경우 5년 간 경찰관 1만7000명 증원을 공약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경우 사회복지공무원 확충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경우 소방 인력 보강을 공약한 적이 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3당은 대선 공약집 잉크도 안 말랐는데 이래도 되는 거냐. ‘묻지마 반대’가 얼마나 후안무치하고 자가당착인지 자신의 대선 공약과 같겠다는 걸 알면서도 뒤집으려 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근혜표’ 미래부·안전처 간판 내린다

    ‘박근혜표’ 미래부·안전처 간판 내린다

    미래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자부, 朴정부 전 행안부로 환원 ‘물관리 일원화’ 9월 말까지 논의 박근혜 정부의 대표 브랜드인 ‘창조경제’를 주도했던 미래창조과학부의 명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뀐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신설된 국민안전처도 폐지되면서 전 정부의 흔적이 상당 부분 사라진다.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재석 221명 중 찬성 182명, 반대 5명, 기권 34명으로 가결했다. 개정안은 대통령 경호실을 차관급인 대통령 경호처로 개편, 미래창조과학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명칭 변경, 국가보훈처장 장관급 격상, 국민안전처 폐지 및 행정자치부를 행정안전부로 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에 차관급인 과학기술혁신본부 설치 등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1차 정부조직 개편도 마무리됐다. 문재인 정부의 정부 조직은 박근혜 정부 때 17부5처16청에서 18부5처17청으로 변경됐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된다. 다음주에 공포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조직법에서 여야가 날카롭게 대립했던 ‘물관리’ 기능을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방안은 국회에 소관 상임위원을 중심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9월 말까지 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가 폐지되면서 해양경찰과 소방청은 각각 독립한다. 해경은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소방은 기존 행정자치부의 감독을 받게 된다. 여야는 해경의 경우 일단 해양수산부 소속으로 두되 국민의당이 주장한 행안부의 외청으로 하는 방안은 우정사업본부의 우정청 승격 문제, 보건복지부 2차관 도입 문제와 함께 조직 진단을 거쳐 2차 정부조직법 개편 시 협의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는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국회 상임위원회 명칭을 조정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 대통령 경호실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운영위원회는 경호실 명칭을 경호처로 수정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안전행정위원회는 행정안전위원회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로 이름을 바꿨다. 여야는 또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7월 임시국회 회기 최종 마감일인 8월 2일까지 논의하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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