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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추경 1조 2214억 편성

    서울시는 20일 1조 2214억 2100만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시의회에 제출했다.이는 올해 당초 예산(기정예산) 11조 6933억 8700만원보다 10.4% 늘어난 규모다. 이번 추경재원은 순세계 잉여금 5100여억원과 올해 계획된 사업비 가운데 1000여억원 감액,조정해 마련했다. 특히 시는 추경재원 확보를 위해 청계고가 보수비 50억원,마포구민체육센터 취소(18억원),영화기념관 및 관악문화정보센터 건립 취소 등 시민 생활과직결된 사업비를 줄여 논란이 예상된다. 대신 이명박(李明博) 시장의 공약사업인 서울교통시스템 개편 등 교통사업에 296억 3700만원,청계천 복원준비사업에 26억 4700만원을 포함시켰다. 이번 추경예산의 주요 편성내역을 보면 빗물펌프장 신설·증설 등 수해 항구복구대책 17억 3600만원,보육시설 확충 및 장애우·노인복지사업 122억 1300만원 등 민선3기 시정운영계획 추진사업에 875억 3500만원을 배정했다 . 또 미아지역 대단위 재개발아파트 입주 등으로 인한 강북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아리랑·솔샘길 확장 등 강북지역 교통정체지점 개선 등 도로사업에 342억 5500만원,암사선사주거지 정비 등 문화·체육사업 54억 2000만원등 올해 마무리 사업에 710억 4500만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 9호선 건설을 비롯,국고추가에 따른 시비부담 1114억 8500만원,자치구 및 교육청 법정전출 1426억 2200만원,지하철,상·하수도 등 OECF차관 차환 5335억 1700만원 등도 편성됐다. 원세훈(元世勳) 서울시 기획예산실장은 “수해항구복구대책의 조기완료,복지시설 확충 등 민선3기 시정운영 중심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적 뒷받침과 도로·교통여건개선 등 연도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예산에 우선 반영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사설] 경제 살리는 데 총력을

    ‘10·25 재·보궐선거’ 이후 여야 정치권은 지금까지의극한대결을 지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생을 추스르고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민주당은비록 3개 지역에서 모두 한나라당에 패배했지만 국민들의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정 개혁을 과감히 추진해나가야 한다.한나라당은 원내 과반수에서 1석 모자라는 명실상부한제1당으로서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한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여야는 이제 정국을 조속히 대화국면으로 전환함으로써 민심에 부응해야 한다. 지금 경제문제는 여간 심각한 게 아니다.대표적인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엊그제 올해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2.2%로,내년의 성장률은 3.3%로 각각 예상했다.이마저도 KDI는 미국 테러사태 보복이 더 이상 확대되지않고 세계경제가 내년 2·4분기(4∼6월)이후 회복되는 것을전제로 전망했기 때문에 실제는 더 나빠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는 사상 최악의 취업난도 예상된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경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테러사태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라는 악재 탓에 우리경제는 엎친 데 덮친 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내수도 꽁꽁얼어붙어 기업들의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또 미국·일본·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은 특히 철강,반도체,조선 부문에서 우리 업체들에 대한 수입 규제와 반(反)덤핑제소 움직임 등으로 통상압력을 가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그동안 여야는 쓸모없는 정쟁과 이전투구의 소모전,폭로전에만 매달려왔다.여야는 ‘10·25 재·보선’에 집착하느라 국회에 제출된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지금까지 심도있는 논의를 하지도 않았다.실기(失機)하지 않고 2차 추경안을 빨리 처리해 재정집행이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어려울수록 원칙대로 경제문제를 풀어가는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경제에 부담이 되는 부실기업을 어떻게처리할지에 관해 분명한 원칙을 세우고 구조조정을 제대로해 불확실성을 없애야 한다.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불필요한 각종 규제를 없애거나 완화하는 노력도 적극적으로 기울여야 할 것이다.또 1·2차 추경예산을 포함한 올해예산이 계획대로 제때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야 한다. 내년은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잇따라 치러야한다.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부실기업 정리와 구조조정이 어려워지는 등 경제가 정치 논리에 휘말릴 가능성은 얼마든지있다. 그럴 경우 우리 경제의 앞날은 참으로 걱정스럽게 될것이다. 여야는 무엇보다 먼저 나라의 경제를 살리는 데 정파를 초월한 지혜와 단합된 힘을 모으기 바란다.
  • 경제장관 간담회/ 내수 살리기 팔 걷었다

    정부는 2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사회간접자본(SOC)시설 등 건설투자에 7,000억∼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수출·중소기업 지원에 4,000억∼5,000억원,항공업계 지원과 석유비축 확대에 4,000억∼5,000억원,쌀값 안정 지원에 2,000억∼3,0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내수진작을 위해서는 금융기관과 건설사 등이 함께 법인을설립, 주택건설·SOC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금융 투자회사법’을 연내 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내용의 내수진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연내에 집행이 가능하고 경기진작 효과가 큰 SOC사업 등에 집중해 추경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테러사태때문에 보험료 인상과 운항중단 사태를 빚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에도 2,500억원 규모의 재정융자를 낮은 이자로지원해 주기로 했다. 테러에 따른 주요 정보시스템의 파괴·손상에 대비,국가 기간정보시스템 백업센터 구축에도 337억원이 투입된다.이와 함께 수익성있는 특정 주택건설·SOC사업에 금융기관과 해당 회사가 출자해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부담으로 지원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업을 회사와 분리해 별도의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연내에 법을 별도로 만들어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고금융·세제상의 제약도 해소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이만섭의장 문답 “”국회 더 문닫는건 국민에 대한 배신””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대통령 자진사퇴’발언으로 인한 국회 파행과 관련,“15일 오전 10시까지 여야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결단을 밝히겠다”고 14일 말했다.민주당이본회의 불참을 계속할 경우 야당의원들로만이라도 국회를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 의장은 이날 기자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여야 양측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15일 오전까지 국회 파행이 계속될 경우 ‘중대결심’을밝히겠다고 했는데] 국회를 더이상 문닫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다.국회의장으로서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를 올바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국회의장으로서 본회의사회를 보겠다는 뜻인가] 그렇게 생각해도 된다.지금 국민들은 국회가 열리기를 원하고 있지 않은가.더이상 국회를열지 않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지금 국민이 격노하고 있다.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주장하는데] 야당이 사과 해명을 하겠다고 하고,내가 의원들에게 “앞으로 국회의원들이 상대방을자극하거나 정치도의에 맞지않는 말을 하지마라”는주의를 준다고 하지 않았는가.또 안택수 의원의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하기로 했는데,(야당의 사과문에)안택수 의원이름이 안들어갔다고 (여당이)그러면 어떻게 하나. 여야 모두 해결하는 방향으로 생각해야지 부정적으로 생각해서는안된다. [굳이 15일을 강조하는 이유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5일 국회를 방문한다.일본 총리 앞에서국회파행의 모습을 보여야 하겠는가. 미국 테러사태와 관련한 항공사지원문제,추가경정예산안,민생법안 등도 산적해있다. [15일 고이즈미 총리의 예방 때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역사교과서 왜곡과 신사참배 문제에 대해 국민정서를 전달하고반성과 시정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꽁치문제도 얘기할 것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콜금리 동결…연 4.5% 유지

    한국은행은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9월 콜금리를 연4.5%인 현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전철환(全哲煥)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책효과가 발휘되는 데는 시차가 필요하다”면서 “지난 2월에 이어 7·8월 콜금리를 연속 내린데다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최근 통과된 만큼 재정정책과어떻게 상승작용을 일으킬지 적어도 한달간 지켜본 뒤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여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3·4분기는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실물경제가 4·4분기 이후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나아진다고 하더라도 예상보다부진할 개연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주현진기자 jhj@
  • ‘임동원 정국’ 금주가 고비

    여야는 8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이번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비롯,언론국정조사 증인선정및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정국현안에 대한 해결 실마리가잡힐 것으로 보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민련이 오는 31일로 예정된 임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처리를 앞두고 “임 장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좋겠다”고 거듭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공동여당간 파열음이 예상된다. 여권은 일본을 방문중인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28일 귀국하는 대로 사전조율을 거쳐 빠르면 29일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 명예총재간 DJP회동을 추진,임 장관 처리문제 등 정국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여당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20차 국정협의회를 갖고 임 장관해임안, 언론국조 증인문제 등에 대한 여3당의 공동 대처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김 명예총재가 임 장관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당내분위기를 추스르지 못할 경우,‘DJP 회동’은 사실상 불가능해 정국이 혼미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민주당 김중권대표는 26일 경기 구리시 지구당 당원들과오찬을 함께하고 “임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앞으로 자민련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거듭 요구했던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이날도 “해임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 한나라당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면서 “총무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나라당 역시 임 장관 해임건의안을 오는 29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31일께 표결처리키로 하고,임 장관 사퇴에 동조하고 있는 자민련 의원들과 접촉하는 등 대여 압박공세를강화하고 나섰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임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문제에 대해 “국회법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혀 본회의 처리를 분명히했다. 언론국정조사와 관련,여권은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의 증인 참석을 밝히고,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에 대한 증인요구를 철회함으로써 언론국조특위 가동문제에 대해정면 돌파할 것임을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이번주 3당 총무와 국조특위 간사가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일괄타결을 시도하면서 한광옥청와대 비서실장뿐만 아니라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등 다른 수석비서관의 증인 채택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언론 國調특위 21일 구성

    여야는 20일 3당 총무회담을 열어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국정조사특위를 21일 구성,위원장 및 간사를 선임하고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을 이달말까지 끝내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 등 여야 총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언론 국정조사를 가급적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내달 10일 이전까지 마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사 세무조사에 관한 국정조사 특위(가칭)’ 위원장에 김태식(金台植) 의원을 내정했다. 여야는 또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해당상임위에서 심사한 뒤 24일부터 29일까지 예결위 심의를 거쳐 협의처리키로 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정치개혁특위를 재구성해 선거법과 정당법 개정문제를 다루기로 하는 한편,국회법 개정문제는 국회운영위에서 논의키로 했다. 그 동안 논란이 됐던 재정3법은 여야 9인특위를 열어 합의된 부분만 처리하고 돈세탁방지법은 여야 10인씩 참여하는 20인 특위를 구성,협의 처리키로 했다.홍원상기자 wshong@
  • 여야, 추경안 16일 심의 합의

    여야는 13일 3당 총무회담을 열고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문제를 논의했으나 돈세탁방지법,재정3법 처리에 대한 여야간의 입장차로 결렬됐다.다만 정부가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오는 16일부터심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여야는 이날 오는 1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10명,민주당 8명,자민련 2명으로 구성된 언론 세무조사와 관련한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여당이맡는다는데 잠정 합의했으나,국조 일정에 대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언론세무조사 관련 국정조사를 수용하는 대신 돈세탁방지법,재정3법 처리 문제 등도 함께 처리할 것”을 요구하자,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가 “민주당이 막판에 법안을 들고 나온 것은 국정조사를 하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거부했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실시와 돈세탁방지법 등을 연계시키는 문제에 대해 당내 논의를 거친 뒤 오는 16일 총무회담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재해대책 예비비 ‘바닥’

    올해 재해대책 예비비가 턱없이 부족해 비상이 걸렸다.올해 재해가 많이 발생한 것도 한 이유이지만 지난해 국회에서실효(實效)도 없는 ‘생색용’으로 재해대책 예비비를 8,000억원 삭감한 게 더 큰 요인이다. 9일 기획예산처 등에 따르면 올해 재해대책 예비비로 편성된 예산은 7,000억원이다.이중 올초 설해 복구로 1,470억원,한해(罕害) 복구로 1,416억원의 예비비를 사용했다.지난해발생한 재해 복구비로 쓴 777억원을 포함하면 모두 3,663억원의 재해대책 예비비를 사용한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배정된 재해대책 예비비중 3,337억원만 남은 상태다.정부가 지난 6월 국회에 제출한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재해대책 예비비 2,778억원을 합해도 앞으로 쓸 수 있는 가용(可用)재원은 6,115억원이다. 하지만 이 재원으로는 지난 6∼7월 발생한 재해에 사용하기에도 부족하다.6∼7월의 집중 호우 등에 따른 재해구호 및복구소요 중 국고부담은 약 8,000억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8∼9월에 예상되는 태풍 피해다.태풍 피해를비롯해 연말까지 추가로 투입돼야 할 재해대책비용은 5,000억∼7,000억원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현 상태에서는 연말까지 재해 대책에 부족한 재원은 7,000억∼9,000억원으로 추정된다.재해대책 예비비가 부족해 또 다시 대규모의 재해가발생할 경우 신속한 복구지원이 쉽지않을 게 우려된다. 예산처는 건설교통부 등 각 부처에서 쓰도록 된 재원중 일부를 재해대책으로 돌리면서 보충하는 방안을 찾고는 있으나 이런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또 재해 복구를 위해서는 예산 확보없이 미리 채무를 부담하는 국고채무부담행위를 할 수도 있지만 현금을 줘야하는이재민 구호나 인건비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해 이런방법의 효과도 제한적이다.지난해 국고채무 부담행위는 2,60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규모의 재해가 추가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2차 추경 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회에서 올해 예산을 통과시킬 때 재해대책 예비비를 8,000억원 삭감한 게 올해 재해대책 예비비가 부족한 요인으로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국회는 지난해 일부 정치인들의 지역구 선심성 사업에 예산을 배정하느 등 나눠먹기를 위해 재해대책 예비비는 8,000억원 삭감하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편법을 쓰면서 올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곽태헌기자 tiger@
  • 中企 설비자금 1兆 추가공급

    정부와 민주당이 경기활성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6일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주당 경제관련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당정은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 입장에서 보면 지금까지의 ‘제한적인 경기조절’에서 한걸음 더 나간 것으로 볼 수 있다.우선 이달부터 연말까지 모두 10조원 규모의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올해 불용 및 이월 재정규모를 지난해 8조2,0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공기업의 내년 추진사업중 9,420억원가량을 연내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추가경정예산안 5조1,000억원과 합치면 연말까지 모두 10조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지출할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기업은행을 통해 저리의 중소기업 특별시설자금 6,000억원을 공급한데 이어 지난달말부터는 산업은행을 통해 저리의고정금리부 엔화자금(500억엔 규모)을 공급해오고 있다.이밖에 1조원의 산업은행 특별설비자금을 공급하고 이달중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비율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과 ‘산업기반기금’등 초과 수요가 발생한 설비지원 정책자금도 확대추진키로 했다. 현장점검을 통해 기업경영이 활성화할수 있는 여건도 지원해주기로 했다. 민·관 합동으로 54개 현장조사팀이 무역,유통·물류 등 9개 분야에 걸쳐 350개 기업을 방문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달 중순쯤 조사가 끝나면 결과를 종합해 다음달중으로 경제정책조정회의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재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추가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이달 중순까지 50여건의 건의가 올라오는대로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친 후 다음달 중순까지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그러나 이 부분은 당정간에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제2정책조정위원장은 ‘30대 기업집단 지정제도의 완화’,‘부채비율 200% 완화’등을 시사했다.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기업투명성이 확보되고 책임경영이 정착되지 않는 한 30대 기업집단 제도 등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여야 국회소집 논의 안팎

    3일 8월 임시국회 소집 시기와 의제 선정 등을 논의하기위해 만난 3당 총무들은 회담을 시작한 지 20여분 만에 아무런 소득없이 헤어졌다.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산적해있는 현안과 이제는 여야간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만으로는 여야간 깊은 골을 메우기에 역부족인 듯했다. 표면적으로는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의 대통령 탄핵 발언에 대한 사과여부를 놓고 여야간 입장차를 전혀 좁히지 못한 것이 회담 결렬의 주원인이었다. 회담이 시작되자마자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대통령 탄핵발언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재오 총무가)해명해야 한다”면서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임시국회를 열 필요가 없다”며 이 총무의 사과를 요구했다.특히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국민대화합’을 주장하고 있지만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우리당 정책을사회주의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이 총무는 탄핵 운운하고있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국회를 열어봐야 또 다른 정쟁의 장만 될 뿐”이라고 못박았다. 이재오 총무는 이에 대해 “대통령 탄핵발언은 당 차원에서 마련된 일종의 검토보고서 내용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과할 성질이 아니다”며 “여당이 오히려 탄핵발언을 정치쟁점화하면서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일축,두 총무간 논쟁이 격화됐다. 본래 총무회담의 목적이었던 임시국회 소집문제는 거의논의되지 못하자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두 당의대립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재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여야는 수출감소 등에 따른 경제악화와 재해대책특위 구성문제 등을 다루기 위해국회가 열려야 한다는 대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이에 따라 내주쯤 경제 관련 상임위 가동을 거쳐 8월 중순 이후에는 국회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 8월임시국회 조기소집 검토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응할 경우 8월 임시국회(제224회)를 조기 가동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31일 외국방문에서 돌아오는 대로 다음달초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와 회담을 갖고 8월 임시국회 일정을 협의할예정이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30일 이와 관련,“당초 8월20일께 임시국회를 가동할 방침이었으나 어차피 한나라당이 ‘방탄국회’ 차원에서 8월초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경안 처리보장만 하면 가동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지난 28일 8월국회 소집을제의한 한나라당은 “추경예산안도 논의할 수 있다”며 환영의사를 밝혀,8월 임시국회는 조기에 정상 가동될 것으로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치권 색깔논쟁 재연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이 현 정권의 정책중 의약분업을 ‘낡은 사회주의 정책’이라고 공격한 데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또다시 터무니 없는 색깔론을 제기하고 있다”며 반박하는 등 역공을 펼쳤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25일 “의약분업은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총리로 있던 지난 94년 여야합의로 처리된 약사법 개정안에 따라 시행된 제도”라면서 “김 의장 주장대로라면 김영삼(金泳三) 정부시절 이 총재가 총리로 있을 당시 낡은 사회주의 정책을 도입했다는 말이냐”고 자가당착(自家撞着)을 꼬집었다. 이날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열렸던 시·도 지부장회의에서도 당직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한나라당 당직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아무 말이나 함부로 내뱉는다며 목소리를높였다.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은 “의약분업을 철저하게 좌파적 정책이라고 했는데 자본주의,사회주의를 떠나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논리대로라면 사회보장을 하고 있는 선진국은 모두 사회주의 국가란 말이냐”고 비난했다.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지난해와 올 상반기 연체된 영세민 진료비와 약값이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돼 있어 추경안이 통과돼야 기초생활보호대상자들이 병원과 약국에서 멸시를 안받을 수 있는데 이런 것을 사회주의식이라고 하니 안타까울 뿐”이라고 가세했다.추미애(秋美愛) 지방자치위원장도 “의료보험,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정책은 소수의 이익을 국민의 이익으로 되돌려주려는 정의로운 정책임에도 한나라당이 색깔론을 들먹이며 정치쟁점화를 하는 의도가 과연 무엇이냐”고 개탄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추경 지방교부금 일정액 빚 상환 추진

    정부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지방교부금 정산분 중 일정부분은 지방자치단체들의 빚을 갚는데 쓰도록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의 고위관계자는 23일 “추경에 포함된 지방교부금 정산분 중 일부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지자체가 채무를 갚는데 사용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5조555억원 규모의 추경안에는 지난해 내국세가 예상보다 더 걷힌 데 따른 지방교부금정산분 1조9,882억원이 포함돼 있다. 한나라당은 지자체에 지방교부금을 정산할 경우 내년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성격이 짙은 용도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주장하고 있다.지방교부금의 일부를 빚 갚는데 쓰도록 한다면 선심성 논란이 있는 지출은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행정자치부의 ‘지침’으로 빚을 갚는데 쓰도록하고 제대로 지키지 않는 지자체에는 특별교부금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특별교부금은 약 1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현재 지자체의 채무는 모두 18조7,955억원이다. 16개 광역자치단체중 경기도의 채무가 2조9,851억원으로가장 많고,부산(2조4,486억원),서울(1조8,661억원),대구(1조7,783억원),경북(1조2,573억원)의 순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지방교부금 이자부담 가중

    여야의 대립으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다.여야의 소모적인 정쟁으로 추경안 처리가 지연되면 결국 국민들의 피해만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높다. 기획예산처는 9일 추경안 처리가 늦어져 지방교부금과 지역의료보험 등에 대한 국고지원이 늦어지면 이자부담만 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자부담이 늘어 결과적으로 국민부담만 당초보다 커진다는 뜻이다. 정부는 지난달 말 지방교부금 정산,지역의료보험 지원,의료보호환자 진료비 체불액지원,청소년 실업대책,재해대책예비비 증액 등이 포함된 5조555억원의 올해 1차 추경안을국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에는 지난해 예상보다 더 들어온 내국세의 26.5%인3조5,523억원을 지방교부금(교육교부금 포함)으로 정산하는 게 주요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예산처의 고위 관계자는“지방교부금 정산은 국가가 지방에 진 빚을 갚는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지방교부금을 지방자치단체에 빨리 지원해야 지자체가 진 빚을 갚거나 지방채를 덜 발행할 수 있다”면서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거나 지연돼 통과되면 그만큼 지자체의 이자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현재 지방정부의 채무는 약 18조8,000억원이다. 지역의보에 대한 국고지원도 사정은 비슷하다.파탄난 지역의보에 대한 지원을 위해 7,354억원의 국고지원을 해주기로 했으나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자 금융기관에서 빌려와서 메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빌린 돈의 이자는 결국 보험료 등으로 국민들이 떠 맡을수 밖에 없다. 실제 재해가 생긴 후에 추경을 편성하면 현지에 예산이지원되기까지의 시차 때문에 실효성 있는 지원은 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추경안에 포함된대로 재해대책비를 마련할필요가 있다고 예산처는 보고 있다. 의료보호환자(176만명)의 진료비 체불액을 지원하지 않으면 의료기관들이 저소득층 환자에 대한 진료를 거부할 가능성도 없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추경예산안 신경전

    정부는 19일 5조원 규모의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가뭄 등 재해대책 예비비 지원도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지난달 발표한 국민건강보험 재정안정 종합대책에따라 지역의료보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에교부금을 정산하려는 게 추경을 편성하게 된 주 요인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추경을 선심성이라고 반대하고 있어 국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추경안 주요내용 지자체에 지방교부금 정산용으로 지원하게 된 규모가 3조5,523억원이다.지난해 예상보다 더 걷힌내국세 약 13조2,500억원의 15%인 1조9,882억원은 지방교부금으로,11.8%인 1조5,641억원은 교육교부금으로 정산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내년까지 정산하면 된다.추경예산중 지방교부금으로 털어내야 하는 부분을 제외한 예산은 1조5,000억원 쯤이다. 내국세가 더 걷힌 해의 다음 다음해까지 정산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내년까지 정산하면 된다.정부와 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정산해줘야 지자체가 빚을 갚거나 지방채 발행을줄일 수 있어 실효(實效)가 있다는 입장이다. 파탄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역의료보험에 7,354억원이나 지원하면서 국고지원 비율을 40%로 높인다.지역의보에 대한 정부지원을 50%로 높이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그래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담배부담금을 인상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담배부담금을 올리면 담뱃값이그대로 인상되기 때문에 반발도 없지 않을 것 같다. ■선심성 논란 한나라당은 추경안이 내년 선거를 앞둔 선심성 의혹이 짙다고 보고 있다.한나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실질적인 재정개혁을 위한 제도마련과 예산절감을 통한 자체재원 마련을 요구하며 추경반대 입장을 밝혔다. 임태희(任太熙) 제2정조위원장은 “세계(歲計)잉여금은 나라빚을 갚는데 써야 한다”면서 “서둘러 지방교부금으로돌리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은 또의보재정 파탄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실시해 원인을 찾은뒤 국고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정부와 민주당의 생각은 다르다.이해찬(李海瓚)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한나라당도 의보재정을 위해 정부가50%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추경편성을 반대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특히 야당 주장처럼 선거를 의식한다면 (지방교부금을) 내년에 보내지 왜 지금 보내겠느냐”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 장관은 “지자체에 대한 교부금을 제외하면 실제 추경예산은 1조5,000억원 정도”라며“이것으로 선심성 예산을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도 선심성 예산과는거리가 있는 증거라고 예산처는 해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 5조555억 追更案 편성 확정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재정 지원, 재해대책예비비 등을 위해 5조555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확정했다.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경안을 의결했다.22일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추경안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올해 예산은 당초의100조 2,000억원에서 105조3,000억원으로 늘어난다.예산증가율은 당초 5.6%에서 10.9%로 높아진다. 정부는 지방교부금 정산으로 3조5,523억원을 배정했다.지역의료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을 당초의 27%에서 40%로 대폭높이기 위해 7,35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담배부담금을 올려 국민건강보험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의료보호환자 진료비 체불액으로 4,500억원을 배정했다. 또 청소년 인턴제 등 청소년 실업대책 예산으로 400억원을반영했다. 추경재원 중 남는 2,778억원은 모두 가뭄과 홍수등의 재해대책 예비비로 쓰기로 했다. 박봉흠(朴奉欽)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은 “추가적인 국채발행 없이 지난해 세계(歲計)잉여금 4조555억원과한국은행의잉여금 중 국고 납입분인 1조원만으로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 이달말까지 2,000억 추가지원

    정부는 가뭄피해에 따라 이달말 편성하는 추가경정예산안에 재해대책예비비 재원을 대폭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재원이 한정돼 있어 어려움이 많지만 최대한의 지원을추진중이다. 정부는 이달말까지 가뭄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2,000여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또 추가경정예산에 가뭄대책등을 포함한 재해예비비로 3,000억원을 배정하는 방안을적극 검토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2일 “오는 15일 열리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가뭄극복을 위해 1,250억원을 더 지원하기로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고와 지방비가 절반씩 지원된다.이에따라 오는 20일까지 가뭄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재해대책예비비로 575억원, 농림부 예산으로 50억원, 지방비로 625억원이 각각 지원된다.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주 오는 15일까지 가뭄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1,184억원을 지원했다. 정부는 오는 30일까지도 가뭄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상당액의 추가 지원자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관가 돋보기] ‘심의 100일작전’예산처

    기획예산처는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100일작전’에들어갔다. 지난달 말 52개 중앙부처가 예산처에 요구한 내년의 예산은 128조2,414억원이다.올해보다 28% 늘어난 수준이다.내년의 예산은 108조∼110조원 정도로 전망된다.각 부처가 요구한 예산 중 20조원쯤 삭감된다는 의미다.예산처는 지난 8∼10일 각 부처에서 요구한 예산에 대해 각 과별로 검토를 했다.예산 본격 심의를 앞두고 몸을 푸는 워밍업을 한 셈이다. 각 부처 예산 담당자들은 11일부터 한푼의 예산이라도 더따기 위해 예산처에 본격 ‘출근’하기 시작했다.계단과 복도마다 각 부처 예산 담당자들을 보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예산 설명을 위해 나온 공무원들의 차로 예산처 주차장은 만차(滿車) 상태다. ◇40일간 4,000여개 사업 1차 검토=예산처는 12일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병무청에 대한 예산 심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부처별 심의를 계속한다.사업을 많이 하는 부처에 대한 심의를 중점적으로 한다.농림부·건교부·해양부는 세 차례,교육인적자원부·문화관광부·보건복지부·철도청·경찰청은 두 차례 심의한다.다음달 20일 1차 심의결과가 나온다.약 40일에 걸쳐 4,000여개 주요 사업에 대한 검토를 마치는 셈이다.하루에 100여개꼴이다.또 하루 3조원꼴로 예산 심의가 이뤄지는 셈이다. ◇예산 심의는 산 넘어 산=다음달 23일부터는 2차 심의에들어간다.보통 문제사업 심의라고도 한다.각 부처에서는 1차 심의에서 완전 탈락했거나 예산이 대폭 삭감된 사업 중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문에 대해서는 다시 심의를해주도록 요청한다.8월4일 2차 심의가 끝난다. 예산처장관과 각 부처 장관들이 만나는 협의회는 8 10∼13일로 예정돼 있다.각 부처 장관들이 역점을 두는 사업에 대해 협조를 구하는 자리로 보면 된다.또 시장과 도시자들이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예산 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다.이 과정에서 시·도지사들은 지역 정치인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려고도 한다. 당정 협의를 거친 내년 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확정되는 것은 9월25일쯤이다.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예산실직원들은 여름휴가를 생각할 수도 없다. ◇예산실,업무 가중=1차 심의를 하는 가장 바쁜 6월에 임시국회가 열려 있는 게 예산실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엎친데덮친격이다. 건강보험공단 재정 확충과 지방교부금 정산,재해예비비 지원 등의 이유로 이달 말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으로 있는 것도 내년 예산 심의를 함께 하는 데에는 아무래도부담이 된다. ◇직원들의 실력이 드러나는 계절=예산실 실무자들의 실력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그대로 드러난다.예산실의 각 부처담당 실무자인 서기관·사무관·주사들은 각 부처에서 올라온 예산을 검토해 타당성이 있으면 예산에 반영한다.하지만 이러한 예산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예산실장·예산총괄심의관·경제예산심의관·사회예산심의관·예산총괄과장·예산제도과장·예산기준과장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호된 질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예산에 얽힌 내역,역사,예산 반영 이유 등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 실력 없는 직원으로 찍혀 ‘예산맨’으로 대성(大成)하기 힘들다. 곽태헌기자 tiger@
  • 환율 급등…물가 ‘초비상’

    엔화약세 여파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두차례나 1,300원을 돌파하는 등 금융·외환시장이불안해지자 정부가 물가관리 등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진념(陳稔)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구기관장회의를 갖고 엔화가치의 하락 등 일본과 미국의 경제불안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책을 논의한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당 지난주말에 비해 5원70전 오른 1,298원에 거래가 시작돼 한때 1,300원50전까지 올랐다가 1,299원20전으로 마감됐다. 이는 98년 11월17일(1304.50원) 이후 2년3개월만에 최고치다. 타이완달러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환율도 엔화 약세에 따라 원화와 비슷하게 오르는 동조화현상을 나타냈다. 정부는 1,2월에 이미 전년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선 데 이어 이같은 원화가치 절하 효과까지 가세할경우 국내 물가가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착수했다. 재정경제부는 엔화약세의 지속에 대비,올해 거시경제 운용틀을 재점검하는 한편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과 추가적인 금리인하 등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재정·금융정책수단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함혜리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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