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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맞수 CEO] 최휘영 NHN 국내담당 대표 vs 석종훈 다음 미디어부문 대표

    올해는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본격적인 ‘미디어 전쟁’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활자매체(신문)와 영상매체(방송)로 양분되던 미디어시장이 인터넷과 통신·방송의 컨버전스(융·복합)라는 다양한 구조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시장 혼란도 뒤따를 전망이다. 인터넷 기업을 대표하는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같은 미디어 시장 변화의 중심에 있다. 다음은 올해로 설립 11년째를 맞은 토종 검색포털이고, 창립 7년째인 NHN의 네이버는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로 웬만한 대기업만큼 성장했다. 두 회사는 또한 한국이 IT 강국임을 자처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양자는 방문자 수와 페이지뷰에서 치열한 수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최휘영(43) 국내부문 대표가 이끌고 있고, 다음은 석종훈(44) 국내 미디어부문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언론인 출신에 실리콘 밸리가 공통점 ‘네티즌 유혹전´의 사령관은 모두 기자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두 CEO는 “네티즌에게 맞는 뉴스를 제때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이 포털의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선임된 석 대표는 지난 86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조선일보의 정보통신팀장 등을 거쳐 2002년 다음의 부사장으로 영입됐다.‘러브콜’을 받은 지 3년 만에 대표 자리에 올랐다. 커뮤니티(카페), 검색포털, 미디어본부 등을 총괄하고 있다. 네이버의 최 대표 역시 91년 연합뉴스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고 YTN 등에서 주로 정치부 기자를 지냈다. 야후코리아를 거쳐 2002년 네이버로 옮겨 기획실장 등을 맡은 지 2년 만에 대표 자리를 맡았다. 언론사 경력에선 최 대표가 후배지만 포털 입문은 선배다. 최 대표는 기자 시절 IT분야를 한번도 맡아보지 않았던 반면 석 대표는 정보통신 팀장을 지낸 것이 대조된다. 두 대표는 세계 IT의 흐름을 좌우하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경험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최 대표는 야후코리아에서 근무할 때 본사가 위치한 실리콘 밸리를 오가면서 분위기를 익혔다. 다음의 석 대표 역시 2000∼2001년 미국에서 실리콘밸리뉴스 부사장을 지내며 미국 IT의 변화를 체험했다. ●영원한 승자는 없다 국내에는 80년대 후반 알타비스타 등이 도입되면서 인터넷 서비스가 처음 소개됐다. 이후 야후가 들어왔고, 지난 95년 다음이 설립됐다. 초창기 다음이 검색에서 야후에 밀렸다가 2000년대 초반 네티즌들에게 이메일과 카페를 내주면서 단박에 포털 제왕 자리에 올랐다. 이것도 잠깐, 네이트닷컴이 1인 미니홈피로 돌풍을 일으켰다가 2003년 하반기부터는 지식검색을 들고 나온 네이버가 검색 왕좌에 올랐다. 이들의 선두 다툼은 여태껏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두 회사의 ‘포털 제왕전’은 역기능도 있지만 순기능이 많다. 최 대표는 “한국어 콘텐츠가 증가하고 고급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한 반면 석 대표는 “구글 같은 외국 검색업체가 국내에선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최 대표는 지식검색을 들고나와 검색 매출을 160억원에서 800억원대로 4배 이상 신장시켰다. 최 대표는 “1일 방문자 수가 1700만명으로 우리가 진정한 포털 제왕”이라고 자랑했다. 반면 다음의 석 대표는 2003년 자체 취재기자를 채용, 독립 온라인 매체인 ‘미디어다음’을 만들면서 네티즌의 방문이 6배 이상 늘어났다. 석 대표는 “1일 페이지뷰는 8억 3000만건”이라고 맞받아쳤다. 국내에서 몸집을 키운 두 기업은 이제 국내 포털의 세계화를 강력히 추진 중이다. 다음은 라이코스를 인수해 미국으로 진출했고, 타온(Taon)으로 일본 포털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네이버 역시 NHN재팬으로 일본을, 롄종으로 중국 공략에 나섰다. 국내시장 수위 쟁탈전에 이어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린 두 기업의 CEO가 진정한 뉴미디어 시대의 제왕 자리를 가질지 시장의 궁금증은 더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석종훈 대표 ▲1962년 서울 출생 ▲86년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86년 경향신문사 입사 ▲99년 조선일보사 정보통신팀장 ▲2000년 실리콘밸리뉴스 부사장 ▲2001년 ComeToUSA부사장 ▲2002년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 ▲2005년 다음커뮤니케이션 국내 미디 어부문 CEO ■ 최휘영 대표 ▲1964년 서울 출생 ▲90년 서강대 영문학과 졸업 ▲91년 연합뉴스 기자 ▲95년 YTN 기자 ▲2000년 야후코리아 근무 ▲2002년 NHN㈜ 입사 네이버본부 기획 실장 ▲2004년 네이버 부문장 ▲2005년 NHN 국내담당 CEO
  • 임영숙씨등 11명 청소년위원 위촉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새로 발족한 청소년위원회 위원에 임영숙(56)서울신문 논설고문 등 11명을 임명했다.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대근(56·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장)▲김순흥(51·광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김영희(45·문화방송 예능국장)▲박병식(50·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박영숙(50·한국수양부모협회회장)▲방재우(58·서울 한산중 교장)▲이명숙(42·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비상임위원)▲이학영(52·한국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최기식(62·원주 사회복지회 회장)▲최휘영(41·NHN국내사업담당 공동대표)
  • 예술과 대중의 만남 ‘활짝’ / 13회 청담미술제 오늘부터 10일까지 쥴리아나갤러리등 18개 화랑 참여

    서울의 대표적 화랑가인 청담동의 지역미술축제인 청담미술제가 3일부터 10일까지 그 일대 화랑에서 개최된다.올해 13회를 맞은 청담미술제는 그동안 예술과 대중의 ‘열린 만남’을 기치로 고급문화의 진수를 선보여왔다. 이번에 참가하는 화랑은 쥴리아나갤러리,박여숙화랑,박영덕화랑,송미령갤러리,가산화랑,서림화랑,카이스갤러리,청화랑 등 18개.개막식은 3일 오후 5시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두드락’의 타악기 연주와 퍼포먼스,참가작가들의 즉석 스케치전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또 행사 기간에는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수도회 청소년 및 서울역 부근 해방촌 어린이들을 초청,화랑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청담미술제 운영위원장인 박미현 쥴리아나갤러리 대표는 “강남이라는 지역적인 차원을 넘어 미술문화를 대중화하고 침체된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참신한 미술제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랑별 전시는 다음과 같다. △조각▲쥴리아나갤러리(전뢰진,이혜옥,이재옥)▲갤러리PICI(강신덕,박진경, 마우로 리조)▲어반아트(이사무 노구치)△회화▲박영덕화랑(오이량)▲유나화랑(최휘강)▲조선화랑(구원선,안선희,김희재)▲송미령갤러리(김종학)▲서림화랑(이희중,김광문)▲가산화랑(홍정희,조명호)▲갤러리S.P(이강소)▲엄갤러리(윤형근,정창섭)▲박여숙화랑(김태순)▲청화랑(유승돈,이영춘)▲카이스갤러리(이동엽)▲갤러리아미(장혜용)▲이목화랑(김덕길)△도자기▲유아트스페이스(최성제,조용원)△보석전시▲갤러리람 김종면기자 jmkim@
  • 8.15 민족통일대회/폐막식 이모저모/””통일의 아침 곧 올것… 또 만나요”

    8·15 민족통일대회가 폐막된 16일 남북 대표단은 이별을 아쉬워하며 통일과 재회의 날을 기약했다. *부문별 모임- 이날 오전 남북 대표단 530여명은 서울 워커힐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종단,민화협,노동,여성 등 9개 부문별로 모임을 가졌다. 노동부문 모임에서 최창만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부장은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이북의 한 노동자는 분통이 터져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노동자들이 자주통일의 기관차가 되자.”고 주장했다.종단모임에서 강영섭 조선 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믿는 사람들이 합심하면 내일이라도 통일을 이룰 수 있다.”면서 “반대하는 사람 없느냐.”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문예 모임에서 남측 영화관계자가 “대종상 영화제 외국작품 부문에 북측작품을 초청하고 싶다.”고 제안하자 제상철 평양예술단 단장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화답했다.청년학생 모임에서 최휘 김일성 사회주의청년동맹 비서는 “행사 장소가 호텔 내로 한정돼 많은 사람을 접촉할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청년학생 모임은 내달 초 금강산에서 통일대회를 갖기로 하고 오는 25일 실무자 회의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하자는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모임 참석자들은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민족의 정’을 듬뿍 나눴다. *폐막식- 장재언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은 폐막식에서 “우리가 하나의 민족으로 마음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곧 통일의 아침이 올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허혁필 민화협 부위원장의 폐회선언과 함께 아리랑음악이 장내에 울려퍼지자 단일기가 무대 왼쪽으로 퇴장했다. 기수로 활약한 조최화윤(23·동아대 4년)씨는 “조명애씨 등 북측 기수단원들이 ‘또 만나자.’며 말을 걸어와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말했다. 폐막식 직후 남측 대표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호텔 현관까지 두 줄로 늘어서 북측 대표들에게 손뼉을 치고 꽃다발을 건넸다.남북 대표들은 “또 만나자.”며 아쉬운 인사를 나눴다. 이어 고궁 관람에 나선 북측 대표단은 오후 4시 20분쯤 창덕궁 서쪽 금호문 앞에 도착,인덕전 등을 둘러봤다.김영대 단장은 창덕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는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사유물을 잘 보존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송만찬- 남북 대표단과 초청인사들은 이날 오후 7시 무궁화볼룸에서 열린 환송만찬에 참석,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별의 술잔을 들었다.서울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북측 대표단은 17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고려민항기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간다. 유영규 이세영 박지연기자 anne02@
  • 南北 ‘독도’ 공동호소문, ‘통일대회’오늘 학술토론회…일부일정 논란

    남과 북의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8·15 민족통일대회가 1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막돼,민족단합대회와 각종 예술공연 등 일정이 치러졌다. 남북 대표단은 16일 ‘독도의 영유권 수호와 일본의 과거청산을 위한 우리민족의 과제’란 제목의 학술토론회를 갖고,독도 문제와 관련한 남북 최초의 ‘공동호소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앞서 양측 대표단 530여명은 15일 오전 서울 워커힐호텔 잔디밭인 ‘제이드가든’에서 개막식과 민족단합대회를 잇따라 열고 공동호소문을 채택했다. 북측 최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비서와 남측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번갈아가며 낭독한 공동호소문에서 양측은 “6·15공동선언이야말로 민족이 화해하고 단합하여 통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기치”라며 “우리들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6·15선언을 실천해야 한다는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측 최 비서가 낭독한 “남과 북의 통일운동단체들은 금강산에서 청년통일행사는 9월7일부터 8일까지,여성통일행사는9월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10월3일 개천절을 비롯한 여러 계기들에 해당 단체들 사이에 통일행사를 진행해 나아가기로 하였다.”는 부분을 놓고 행사후 양측간 논란이 일었다. 남측 대표단은 “날짜를 명시하지 말고 ‘9월 중 개최’라고만 발표키로 개막식 직전에 합의했는데,북측이 일방적으로 북측 초안대로 낭독했다.”고 북측에 항의했다. 이후 사진·미술전 개막을 앞두고는 북측이 준비한 일부 사진과 캡션(사진설명)이 김일성 주석과 북한 체제를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남측이 이의를 제기,작품을 선별해서 전시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이날 오후 북측 여원구(呂鴛九·74)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의장은 워커힐호텔에서 부친 몽양(夢陽) 여운형(呂運亨) 선생의 동생 운홍(74년 작고)씨의 며느리와 손자 등을 만났다. 김상연 박록삼기자 carlos@
  • 8.15민족통일대회 의미/ 민간통일운동 본격 자리매김

    ‘2002 8·15민족통일대회’는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에 북측 민간인사 116명이 처음으로 참가한다는 것 자체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50여년 동안 쌓인 남북간 갈등의 골을 상당부분 메우는 것은 물론,그간 정부주도로 진행됐던 남북대화에서 민간이 중요한 한 축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간교류로 민족동질성 회복- 행사가 잘 마무리되면 매년 평양과 서울을 번갈아가며 치르는 안정적인 통일행사로 자리매김해 4·19혁명 당시 ‘가자 북으로,오라 남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처음 시작된 민간통일운동이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북당국간회담이 경제적 이해관계로 득실을 따지며 다루지 못할 정서적 동질성 회복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민간 행사는 청년,종교,여성 등 부문별 교류를 통해 이런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상호인정 필요- 일각에서는 ‘남남(南南) 갈등’의 새로운 불씨를 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지난해 8·15행사 때 일부 참가단의 돌출행동이 남한사회에 던진 남남 갈등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서울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장소를 워커힐호텔로만 국한시켜 열 것을 권한 것이나 북측 민화협에서 “(행사가)최대한 안전해야 할 것”이라는 뜻을 전달해온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남북은 물론 남남 역시 극단적인 의견표출을 자제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인정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앞으로 남은 과제임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지도층 인사 다수 포함된 북측 참가단- 북측 참가단에는 청년,문화,여성,종교,학술 등 각계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북측이 이번 8·15행사에 갖는 기대를 간접적으로 엿보게 한다.또 상당수는 그간 여러 채널을 통해 남측과 대화에 나서 낯이 익은 편이다. 김영대 민화협 회장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부위원장 등을 거쳤고 2년 전부터 민화협을 맡아 남북민간교류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여원구 의장은 몽양 여운형(呂運亨) 선생의 셋째딸이며 북한 여성계의 실세다. 송석환 문화성 부상(차관)은 조선문학예술인총동맹 중앙위 부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대집단체조 ‘아리랑’ 준비를 총괄했다.강영섭 조선그리스도교련맹중앙위원회 위원장 역시 다양한 외교 분야 경험을 다졌다. ◇북한 차세대 파워엘리트도 다수- 최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비서,허종호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연구사(박사) 등 북한의 젊은 엘리트들까지 다수 포진해 청·장의 조화를 이뤘다.최 비서는 혁명유자녀들이 다니는 만경대 학원과 김일성종합대 철학과를 나온 신진 파워엘리트.95년 범민련 북측본부부의장을 맡았고 2000년 5월에는 평양학생소년예술단장 자격으로 남한을 방문해 공연을 가진 바 있다. 그동안 평양 또는 금강산 행사에 참가한 남측 인사들은 대부분 민간단체의 일반 회원이었던 점과 비교된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참가자들중 상당수는 북한 내외의 주요 현안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비중있는 인물들”이라면서 “북측이 실현가능한 부분부터 교류 협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고 평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평양학생소년예술단 서울방문 2일째 이모저모

    ◆평양학생소년예술단은 서울 방문 이틀째인 25일 오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시간 가량 비공개 연습을 한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숙소에서 휴식을취하며 하루를 보냈다. 이에 앞서 평양학생소년궁전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의무대미술·음향책임자 등 지원인력 10여명은 오전 9시50분쯤 극장을 찾아 예술의전당 스태프진과 무대 구조등에 관해 상의한 뒤 무대를 설치했다.예술단은 26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 리허설을 거쳐 오후 7시 첫공연을 올린 뒤 28일까지 총 5차례의 공연을 갖는다. ◆예술단은 이번 서울공연에서 합창,무용,악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19개를 선보일 예정.인형복장에 가면을 쓰고 춤추는 인형춤 ‘정말 고운 옷’과 장새납(태평소 개량악기)을 위한 민족기악중주 ‘모란봉’,손풍금중주‘통일열차 달린다’,목금을 위한 경음악 ‘유격대 말피리’등이 연주된다. 단원 모두가 합창곡 ‘다시 만납시다’와 ‘통일의 노래’를 부르며 1시간10분의 아쉬운 공연을 마무리한다. ◆예술단원 78명은 평양의 명문 금성제1고등중학교와 금성제2고등중학교를비롯해 만경대학생소년궁전예술단 등 평양 소재 5개 예술단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학생들로 구성됐다.금성제1·2고등중학교 학생들은 오전 수업이끝나면 만경대학생소년궁전과 평양학생소년궁전에서 과학기술,스포츠, 기악,미술,성악,문학,무용 등 각종 예체능 소조에서 의무교육을 받게 돼있다.평양외국어학원과는 달리 가정신분이 크게 문제되지 않아 고위층보다는 부유층들이 선호하는 학교로 알려졌다. 이순녀기자 coral@. *평양예술단 최휘 단장 최고 엘리트코스 거친 신진간부. 평양학생소년예술단을 이끌고 24일 서울에 온 최휘(46) 단장은 북한 최고의엘리트 코스를 거친 전도유망한 신진 간부. 김일성 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비서직을 맡고 있는 그는 북한 정권 수립 이후 첫 노동자 출신 장관이었던 최재하 전 건설상의 장남이기도 하다. 57년 최 건설상이 사망하자 김일성 주석은 가족들을 각별히 보살펴 차관급이상 고위간부 자녀들의 전용학교였던 평양남산고등중학교에 다니는 등 승승장구했다.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를 나온 그는 청년동맹의 전신인 사로청 중앙위에 배치됐다. 최 단장의 동생인 미림(44·여)과 연(42)은 김일성종합대학 외국어문학부와자동화학부를 졸업하고 대학교수와 무역일꾼으로 일하고 있다. 청년동맹에서 대남관계를 담당하고 있는 최단장은 95년부터 범민련 북측본부 부의장도 맡고 있다.부인과의 사이에 1남1녀가 있으며 자녀들은 소년예술단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금성 제1고등중학교와 평양외국어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쪽 친구들 만나 너무 좋아요”

    북한의 민간 소년 예술공연단인 평양 학생소년예술단이 24일 전세기인 중국국제항공 133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휘 단장을 비롯한 지원단 24명과 어린이 단원 78명 등 총 102명으로 구성된 평양 학생소년예술단은 공항에 도착한 뒤 (주)평화자동차 박상권(朴相權)사장 등 초청자의 환영의 꽃다발을 받았다. 박 사장과 최단장은 “어서 오십시요.환영합니다”,“반갑습니다”라며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공항 청사에는 리틀엔젤스 단원과 대원여고 고적대가 나와 합창과 연주를했다.감청색 정장 차림에 붉은색 목도리를 한 예술단원들도 리틀엔젤스 단원과 공항에 나온 시민들과 함께 ‘통일의 노래’ 등을 불렀다. 최 단장은 “따뜻하게 맞아 준 남녘 동포들에게 동포애적 인사를 보낸다”면서 “이번 공연은 반세기 동안 쌓여온 불신을 없애고 7,000만 동포의 염원인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단원 임수림양(10·여)도 “친구들과 만나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예술단원들은 대형버스 3대에 나눠 타고 공항을 빠져 나와 숙소인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평양 학생소년예술단은 26∼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모두 5차례에 걸쳐 ‘반갑습니다’‘통일무지개’등의 합창과 ‘명절의 아침’ 등의무용을 선보인다.29일에는 서울 경복초등학교와 선화예술학교,어린이대공원등을 방문하며 30일 6박7일의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간다. 김경운기자 kkwoon@
  • 평양소년예술단 오늘 서울에

    북한 민간소년예술단으로는 분단 후 처음으로 서울에 오는 ‘평양학생소년예술단’이 24일 오후 3시5분 전세기편으로 베이징(北京)을 거쳐 김포공항에도착한다. 남북정상회담을 경축하는 의미로 ㈜평화자동차가 초청한 소년예술단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예술단 등 평양의 5개 민간소년예술단에서 선발된 8∼17세의학생단원 78명과 최휘 사회주의청년동맹중앙위원회 비서를 단장으로 한 스태프 24명 등 총 102명 규모이다.이들은 26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28일까지 모두 5차례 공연을 펼친다.합창곡 ‘반갑습니다’,민요 ‘통일무지개’ 등 합창과 독창,무용,장고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90분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들은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24일과 29일 서울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열리는환영 및 환송만찬에도 참석하며,29일에는 선화예술학교 리틀엔젤스회관 어린이대공원 등을 견학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폭포에 빠진 아내 구하려다…/40대 남편·돕던 등산객 참변

    【거창=강원식 기자】 폭포아래로 떨어진 아내를 구하려던 남편과 이를 목격하고 폭포수에 몸을 던졌던 30대 회사원이 여자만 구하고 자신들은 숨졌다. 8일 상오 8시30분쯤 경남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 금원산 용폭포위에서 비디오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던 송모씨(45·여·서울시 강서구 방화1동 건우 2차아파트)가 5m 아래 연못에 빠졌다.송씨를 구하기 위해 송씨의 남편 최휘만씨(44)와 시동생 휘석씨(38)가 물속에 뛰어 들었으나 서로 뒤엉켜 익사 위기에 빠졌다.마침 이 광경을 목격한 등산객 노재열씨(30·현대자동차 직원·울산시 야음동)가 폭포에 뛰어들어 송씨는 구했으나 자신은 빠져 나오지 못했다.송씨의 남편 최씨도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숨진 최씨는 최근 명예퇴직을 한 뒤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노씨는 회사 등반대회 앞두고 사전 답사에 나섰다가 변을 당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 차관급 18명 프로필

    ◎김시복 안기부2특보/주일공보관 역임한 일본통 언론인 출신으로 문공부 주일공보관을 4년간 역임한 일본통.여성독립유공자 남자현여사의 손자로 보훈처 차장때 임정간부 유해봉환 등 해외 독립유공자 발굴에 앞장 섰다.합리적인 업무처리에 대인관계도 원만하다는 평.남덕희씨(44)와의 1남1녀. ▲경북 영양(53) ▲고려대 법대 ▲한국일보 사회부차장 ▲문교부 대변인 ▲대통령 정무비서관 ▲국가보훈처 차장 ◎우성 노동부차관/일처리 꼼꼼한 입지전적 인물 64년 주사보(7급)로 출발,32년만에 차관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과묵하지만 일처리는 매우 꼼꼼하다는 평.직업안정국장과 직업훈련국장,노사정책실장 등을 두루 거친 고용정책통.노동계 인사와도 교분이 두텁다.부인 방정숙씨(50)와 사이에 2남. ▲경북 고령(57) ▲국민대 법학과 ▲민정·민자 노동전문위원 ▲기획관리·노사정책실장 ▲산업안전관리공단 이사장 ◎김길부 병무청장/하나회 출신의 군사전략가 군사지식에 밝은 군사전략가.하나회 출신으로 사단장 때 전방 관측초소 철책선 보강,대간첩 작전의 장애물 설치 등 철저한 경계로 소문이 높았으나 4월 문민정부의 하나회 정리때 자진전역 했다.두주불사의 말술에 테니스는 수준급.최휘자씨(52)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아들은 석사장교 출신의 현역 중위. ▲대구(56) ▲육사 20기 ▲안기부 군사담당 특보 ▲28사단장 ▲2군단장 ◎정옥순 정무2차관/현정부 초기 정무비서관 역임 성격이 원만하고 포용력이 있으며 대인관계가 좋다는 평.경북대 사대를 나와 영주여고에서 잠시 교편을 잡다 정계와 인연을 맺었다. 현정부 초기 대통령비서실에서 정무비서관을 지냈으나 재산공개 과정에서 부동산투기의혹으로 물러났다.남편 천중인씨(59·농촌진흥청차장)와의 사이에 1남1녀 ▲경북 포항(58) ▲민자당 여성국장 ▲한국여성개발원 부원장 ▲대통령정무비서관 ▲14대 의원 ◎강덕기 서울1부시장/서기로 출발… 부시장 두번 지내 업무수행능력이 탁월하고 서울시 공무원들의 신망도 두터워 「강도끼」로 불린다.지방서기로 출발,부시장을 두차례나 지냈다.조순 시장 취임 직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한 인책성 인사로 물러났으나 1년4개월 만에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부인 정양숙씨(57)와의 사이에 1남3녀. ▲경남 진양(60) ▲부산대 ▲서울시 용산·강동·성동·동작구청장 ▲제1부시장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김학재 서울2부시장/24년간 토목·건설 등 요직 거쳐 기술고시 6회 출신으로 24년간 서울시 토목·건설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기술관료.2기 지하철 설계와 건설을 진두지휘해 왔으며 3기 지하철 건설도 그의 어깨에 달려 있다.수서택지 분양사건 당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고도 공직생활을 계속 할만큼 청렴성이 돋보인다.부인 현광순씨(43)와의 사이에 1남1녀. ▲서울·52세 ▲한양대 토목과 ▲도시계획과장·국장 ▲지하철건설본부장 ◎한덕수 특허청장/매사 꼼꼼… 하버드대 박사출신 하버드대 박사출신의 수재형 관료.매사에 꼼꼼하고 성실하다. 행시8회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82년 부처간 교류때 상공부로 옮겼다.통산부 통상무역실장을 맡으면서 미국과의 자동차협상,각종 양자 및 다자간협상을순조롭게 이끌었다.취미는 독서. ▲서울(47) ▲서울대 상대 ▲상공부 산업정책국장 ▲청와대 통상산업비서관 ◎임창렬 재경원/선이 굵고 대인관계 뛰어나 뚝심과 치밀함을 겸비한 정통 재무관료.행시 7회로 경제부처내 경기고 인맥의 리더격이다. 선이 굵고 대인관계와 조직장악력,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한미금융협상을 깔끔히 마무리 했다.의사인 부인 주혜란씨(48)와의 사이에 2녀. ▲서울출신(52) ▲서울대 상대 ▲재무부 1차관보 ▲조달청장 ▲과기처차관 ▲해양부차관 ◎이환균 행조실장/친화력 뛰어난 정통경제관료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일처리가 합리적인 정통 경제관료. 재정경제원 차관을 맡으면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경제부처간의 마찰을 무리없이 조정해 앞으로 각 부처를 지휘하는 행조실장업무도 무난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취미는 등산과 음악감상.부인 성정숙씨(51)와의 사이에 2남. ▲경남 함안(54) ▲서울대 법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재무부 제1·2차관보 ▲관세청장 ◎김의재 보훈처장/30년간 서울시에서만 몸담아 30년간 서울시에서만 일해온 정통 지방행정관료.합리적이고 온화하나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한 성격.길음택지 개발사업과 쓰레기소각장 건설과정 등에서 깔끔하고 합리적인 일처리 솜씨를 보였다.민선초기 서울시 행정을 이끌었다.부인 정명자씨(52)와의 사이에 2남. ▲충남 보령(59) ▲서울대 법대 ▲서울시 동작·중랑·성북구청장 ▲청소·상수도본부장 ▲행정1부시장 ◎정해주 중기청장/특허행정 변혁의 기틀 마련 정통 상공관료로 마당발이다.성격이 괄괄하고 소탈한데다 추진력도 뛰어나 주위 평판이 좋다. 2000년까지 특허 심사인력을 현재의 4배로 늘리는 「특허 선진화시책」을 마련,특허행정 변혁의 기틀을 다졌다.두주불사형에 정치적 성향도 강하다.조신자씨와의 사이에 1남 2녀. ▲경남 통영(53) ▲서울대 법대 ▲상공부 상역국장 ▲상공자원부 제2차관보 ▲특허청장 ◎이병기 안기부2차장/6공때 「YS대세론」 지지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으면서 대인관계도 좋다.80년대 초 정무장관이던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6공말까지 곁에서 보좌하면서 청와대의전수석까지 올랐다.6공 때 「YS대세론」을 지지했다.뛰어난 친화력으로 문민정부들어와서도 요직을 맡고 있다.부인 심재령씨(44)와의 사이에 1녀. ▲충남 홍성(49) ▲경복고·서울대 외교학과 ▲외무고시 8회 ▲청와대의전수석 ▲안기부장 제2특보 ◎김종민 문체부차관/국제체육계 인사들과 잘알아 귀공자풍 외모에 무슨 일을 맡겨도 똑소리나게 해치운다.총무처의 엘리트관료로 커오다 5공때 당시 박세직 총무처장관에게 발탁,서울올림픽조직위와 안기부에서도 파견 근무 했다.사마란치 IOC위원장 등 국제체육계 인사들과 지면이 넓은게 차관기용의 한 요인.부인 이교숙씨(47)와의 사이에 1남1녀. ▲서울(47) ▲경기고·서울대 행정학과 ▲행시 11회 ▲총무처 의정국장 ▲청와대 일반행정비서관 ◎박성득 정통부차관/호방한 성격… 업무추진력 탁월 70년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통신산업분야에 줄곧 몸담아 온 정통 정보통신 관료.업무추진력이 뛰어나고 호방한 성품을 지녔다.기술적인 전문성과 정책적 안목을 갖춰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과 정보통신산업 육성대책등 굵직한 사업을 무리없이 추진해 왔다.취미는 독서.부인 김상은 여사와의 사이에 2남.▲경남 김해(57) ▲성균관대 물리학과 ▲중앙전파관리소장 ▲전파관리국장 ▲통신정책실장 ▲기획관리실장 ◎김동태 농진청장/20년간 농림부 근무한 농정통 청와대 보좌관을 거쳐 20년간 줄곧 농림부(농림수산부)에 근무한 농정통. 다소 과묵한 성격에 다른 사람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따르는 사람이 많다.부인 오경자씨(47)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경북 성주(53) ▲서울대 농대 ▲산림청차장 ▲농림부 농업정책실장▲차관보 ◎김영섭 관세청장/과묵하고 차분한 외유내강형 재무관료 출신으로 과묵하고 차분하다.그러나 업무는 완벽히 챙기는 외유내강형.훤칠한 키에 관료냄새가 덜 나 만날수록 친근감이 든다. 금융규제가 그나마 이 정도 완화된 데는 그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는 평.추수자씨(47)와의 사이에 1남 2녀.취미는 바둑·등산. ▲부산(48) ▲서울대 상대 ▲행시 7회 ▲재무부 이재국장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 ◎강만수 통산부차관/현정부의 경제개혁 실무 총괄 금융실명제 후속조치와 부동산실명제,금융소득종합과세 준비 등 현 정부의 굵직한 경제개혁정책을 실무총괄했다. 매사에 적극적이나 쇠고집이라는 평도있다.문학적 소질이 있다.기독교 신자로 하인경씨(49)와의 사이에 2남1녀.취미는 축구와 테니스. ▲경남 합천(51) ▲서울대 법대 ▲재무부 이재국장·세제실장 ▲관세청장 ◎장승우 해양수산/부하 신망 두터운 경제기획통 논리가 정연하고 스마트하다.경제기획국장 등 경제기획원 기획라인을 거친 경제기획통.업무스타일이 합리적이어서 부하직원들로부터도 신망이 두텁다.부친이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지사를 지낸 장형태씨(현 해양도시가스 회장).취미는 등산과 야구.부인 노인자씨(49)와의 사이에 2남. ▲전남 광주(48) ▲서울대 상대 ▲행시7회 ▲재경원 제1차관보 ▲통계청장
  • 제 15회 서울현대도예 공모전/대상 권용미씨 「열린 마음으로」

    ◎우수상엔 요선구씨 「자화상Ⅱ」/특선 이유미씨 등 7점… 입선 56점/새달 24일부터 서울갤러리서 전시 서울신문사 주최 제15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열린 마음으로」를 출품한 권용미(27·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효자촌 동아아파트 202­302)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자화상Ⅱ」를 출품한 여선구(36·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698의2 리스맨션 403호)씨에게 돌아갔고 특선은 ▲이유미(25·경기도 광명시 하안아파트 10 01­605)씨의 「고달픈 기다림」 ▲김영기(28·서울 동작구 상도2동 69의99)씨의 「현대장군◎」 ▲이정석(25·서울 동작구 사당동 우성아파트 204­11 05)씨의 「태초의 둘째날에」 ▲정자은(39·서울 도봉구 창1동 서울가든아파트 103­502)씨의 「무제」 ▲이용필(27·서울 강남구 도곡2동 우성4차아파트 2­507)씨의 「겨울나무Ⅰ·Ⅱ」1쌍 ▲김일용(32·서울 구로구 구로3동 781의4 401호)씨의 「진화」 ▲박은정(24·서울 강남구 청담동 26의14)씨의 「깊은 나무 옹달샘」이 차지 했다.이밖에 입선작 56점이 선정됐다.상금은 대상 5백만원,우수상 2백만원,특선 1백만원이,입상 및 입선작은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입선자 명단◁ △곽노훈 △최석진 △전미선 △정진원 △민경익 △이정란 △심지수 △박미란 △배기용 △최혜진 △김창욱 △김민선 △전숙영 △김지혜 △안병진 △박해진 △김인선 △민홍동 △김수현 △송영철 △최경화 △박진희 △윤정선 △정미정 △전상호 △서병호 △최은영 △이진희 △김종윤 △이윤섭 △황도영 △서미경 △곽상희 △박철찬 △최규영 △김율식 △한정열 △정유근 △최휘연 △유제성 △안형숙 △이성권 △신윤희 △김동회 △양상근 △이영민 △이호상 △김이진 △남지원 △이정열 △이현희 △김희정 △심재복 △김수형 △한영석 △김정숙 ◎대상 권용미씨 “맛이 살아있는 작품 만들고파”/“실제의 자보다 또다른 에너지를 표현” 최고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권용미(27)씨는 『작품이 크지않아 대상은 예상못했다』면서 『아직 어리다는 기분만 있는데 도예계의 큰 상이 주어져 송구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서울대 미술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논문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그는 석사논문 작업으로 준비한 「열린 마음으로」 연작의 마무리 작품을 응모,뜻밖의 대상을 따냈다. 그의 작품은 최근 현대도예의 대작취향과 거칠고 무거운 경향을 벗어나 형태와 색감에서 밝고 생동감있는 형태로 심사위원들의 호감을 샀다.『실제의 나보다 폭넓은 사고를 하는 내속에 있는 또다른 나를 이끄는 에너지를 표현했다』는 이 작품은 작고 정교하지만 새로운 사고의 장으로 향하는 작가의 욕구를 잘 반영해주고 있다. 『서울예고를 다니면서 흙만지는 것을 좋아해 조소를 전공하려 했는데 몸이 약해 도예로 전공을 바꾸었어요.그런데 막상 해보니 힘드는 건 더한 것 같아요』 『다만 선택한 길에서 잘 풀려나가고 있는데다 건강에도 무리가 가지않아 감사하다』면서 『원래 성격이 날카로웠는데 기다리면서 꾸준한 정성이 필요한 도예가 성격까지 좋게 바꿔가는 것 같다』며 도예예찬론을 폈다. 『앞으로도 작지만 맛이 살아있는 작품에 정성을 들이겠다』는 그는 『유학 계획은 없고 한국에서 학위를 끝마친후 작업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다복한 집안의 3녀1남중 2녀이며 결혼을 약속한 상대가 제대할 때를 기다리는 예비신부.상금 5백만원은 이탈리아등 『정취있는 곳에 머물며 견학하는』 여행경비로 쓰겠다고 밝혔다. ◎뽑고 나서/제작 재료·기법·조형능력 평가에 비중/대상은 밝은 행동감·적절한 소재 호감 일상생활의 구체적인 쓰임이라는 구속에서 풀려나 자유롭게 운신하게 된 현대도예는 그 제작의 동기와 제작과정,기법,제작도구 그리고 재료에서 조차도 다양하게 변화를 보이며 전개되고 있다.따라서 근자에 와서 현대도예가 어떤 것인가를 한마디로 말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고 어떤 작품이 비교 우위를 갖게 되는가를 평가하기는 더욱 어렵게 되었다.이러한 점은 서울현대도예공무전과 같이 우열을 가리고 등수를 매기는 경우에 더욱 실감하게 된다. 그러나 제한된 전시공간의 감안과 등수매김이라는 조건충족의 요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심사를 하게 되고 심사의 틀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따라서 심사위원들은 다음의 점들에 유의하면서 심사를 하였다. 첫째,작가의 제작동기는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나 우리 시대와 사회의 절실한 문제들과 연결이 되어 있는가.또는 넓게는 현대예술이나 좁게는 현대도예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가.더불어 이를 높은 수준의 조형적 능력으로 표현하고 있는가. 둘째,순수한 형태창조를 통해 새로운 조형언어를 만들거나 대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 또는 밀도 있는 관찰을 통해 참신하고 개성적인 표현을 하고 있는가. 셋째,제작과정에 있어서 재료,도구의 사용과 기법등이 적절하고 유기적으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이들을 개선,발전시킨 흔적이 있는가 등이다. 심사결과 전체적으로 작가들의 제작동기 또는 의도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 많았다.특선이상을 뽑는 경우에는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설명문을 참고로 하였는데(물론 좁은 지면에 충분한 의견을 쓰기에는 어려웠겠지만)실망이 컸다.앞으로 모든 출품작들은 제작의 의도,작품의 성격을 처음부터 심도있고 분명하게 하여 제작을 하여야 할 것이다.더구나 제작의도가 형태로 표현될 때 재료,기법,형태,색깔 등이 적절한가의 여부는 깊이 생각해야 될 과제라고 본다.또한 성형의 방법이 다양하지 못하고 좋은 유약을 잘 사용한 작품이 드물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상수상 작품은 근자의 대작취향과 거칠고 무겁고 어두운 경향 일변도의 작품들과는 달리 형태와 색감에서 밝고 생동감이 있는 유기적 형태로서 심사위원들의 호감을 샀지만 성형방법에서 미흡한 점이 지적되었다.우수상을 받은 작품은 분명한 이야깃거리를 적절한 소재로 소화시킨 점에서 점수를 얻었으나 묘사능력이 다소 부친 점이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 포항제철 인사/포스데이터 사장 장문현씨/포스콘사장 차동해씨

    ◎도금강판사장 김명현씨/산기사장 백봉성씨/포스코개발해외사장 고학봉씨 포항제철은 20일 포스데이터 사장에 장문현 포스콘 사장을,포스콘 사장에 차동해 포철노재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계열사 임원들의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포항도금강판 사장에는 김명현 포스콘 전무를,포철산기 사장에는 백태성 감사를,포스코개발 해외담당 대표이사 사장에는 고학봉 UPI 수석 부사장을 승진시켰다. 포철은 『세계화 시대를 맞아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며 『보다 활력있는 조직 운영을 위해 포철 계열사 임원들의 평균 나이를 포철과 같은 50대 초로 낮췄다』고 밝혔다.포철은 다음 달 중순까지 계열사의 주주총회를 열어 모두 67명의 임원인사를 한다.이 밖의 인사내용은. ◇포스콘 △전무 최휘철 이덕표 △상임감사(상무대우)박중소 △보좌역 위촉 김성환 △상무 김영석 홍영치 △이사 김두길 장세량 문창식 이인환 ◇포스데이터 △자문역 위촉 성기중 △전무 조평구 주수영 △상임감사(상무대우)유길영 △보좌역 위촉 이근실 김학기 박인백 장민소 △상무 신경래 △이사 한영언
  • 제14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대상 최남길작 「생의 찬가­합」

    ◎우수상엔 정자은씨의 「무제」/특선 여경란씨의 「새를,꽃을…」등 5점/장려상/곽노훈·이정미씨 외3명 수상/새달 25일부터 서울갤러리서 전시 제14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상금 5백만원)은 「생의 찬가­합」을 출품한 최남길씨(35·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산아파트 23동 504호)에게 돌아갔다.우수상은 「무제」를 출품한 정자은씨(38·서울 도봉구 창1동 서울가든아파트 103동 502호)가,특선은 ▲최지만(24·서울 마포구 창전동 402의5) ▲여경란(26·강남구 일원동 한솔아파트 206동 302호) ▲안병진(31·서울 성동구 금호3가 두산아파트 112동 10 02호) ▲이경자(27·경기도 의왕시 내손1동 포일주공아파트 112동 101호) ▲이명근(24·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109동 11 06호)씨가 각각 차지했다. 그밖에 장려상은 곽로훈·이정미·최경화·이운경·김정현씨가 선정됐다. 국내 도예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며 전통있는 공모전으로 자리잡아 올해 14회째를 맞은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는 1백47명이 1백58점을 출품했고 이 가운데 대상등 입상자 12명과 입선자 53명을 선정했다. 올해 심사는 신광석(서울대교수·심사위원장·제1회 대상수상자)조정현(이화여대교수)임무근(서울여대교수)신상호(홍익대교수)박제덕(동아대교수)씨가 맡았다. 입상및 입선작은 오는 10월25일부터 30일까지 한국 프레스센터1층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입선자 명단 △오미란△추금숙△최용근△최휘연△이유미△권용미△조영국△주언식△권영희△서병호△원일안△이항렬△최혜진△심희정△유은경△전미선△손지영△강경연△한지혜△장병윤△이가영△김나현△이춘택△민홍동△이명하△장진△한은진△윤영근△이명복△유세진△정희균△김연희△김성민△김진미△이동구△이한원△이덕오△손종만△조기백△조현주△홍미진△김문기△김형재△황도영△최남길△김학균△김호철△최은진△박원영△손창귀△정지현△김기현△명재현. ◎“개성 살리며 전통의 맥 잇고파”/강릉대 출강… 가르치며 배우는 자세로 노력/대상 최남길씨(인터뷰) 『이렇게 상을 받게 되리라곤 기대하지 않았습니다.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각오로 이 공모전에 계속해 응모해왔는데 의외로 큰 상을 받게돼 영광스럽습니다』 올해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최남길씨(35). 강릉대 미술학과에 입학후 도예의 깊은 멋에 빠져들어 도예가의 길을 걷기시작한 최씨는 지난 85년 이후 해마다 이 도예전에 응모,9년만에 이 분야 최고의 상을 받게 됐다.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선 우선 작품을 일구는 작가가 가장 먼저 자신의 작품에 만족해야한다』는게 최씨의 견해.그러기 위해선 조형성이 강조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는 그는 『반짝했다 사라지는 순간적인 유행을 좇기보다는 깊이 있는 전통의 맥을 이어가면서 작가의 개성을 완성시켜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한다. 수상작 「생의 찬가­합」은 인체의 이미지를 부드러운 곡선과 강직한 직선으로 표현,전통적인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접합의 이미지로 쌓아올려 「상부상조」의 의미를 강조한 작품. 현재 강릉대에 출강중인 최씨는 『도예의 특성상 가르침의 역할과 배움의 자세가 큰 중요성을 갖는다』며 강의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뽑고 나서/한민족 삶의 특성 드러난 것에 평가 중점/고심하며 협의… 구성·기술 뛰어난것 엄선/신광석 심사위원장 서울대교수 심사평 도자예술은 농경생활로부터 시작되어 인류의 생활과 함께 다양한 양상으로 형성되어왔다.또한 도자문화는 지역과 시대를 막론하고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음과 동시에 지역과 시대에 따라 수많은 개별성이 내재되어 있기도 하다. 따라서 심사위원회는 현대라는 시대와 한국이라는 지역이나 민족의 특성에 중점을 두어 심사를 하되 이러한 특성을 어떠한 시각에서 판달할 것인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틀을 마련하였다. 첫째,현대예술로서 도자예술이 어떠한 보편성과 특수성을 지니고 있는가의 탐구노력의 결과로서 도예가의 사상과 감정이 얼마나 참신하고 개성적인가. 둘째,제작동기와 의도는 합리적이며 이를 형상화하는 조형양식은 서로 긴밀한 관계로서 타당성있고 적합한가. 셋째,제작과정에서 선택된 재료·도구·공정은 내용이나 형식과 조화를 이루어 기술적완벽성을 추구하였는가. 끝으로 도예가로서 도자예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충분한 인식과 이를 구현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노력은 지속적인 것인가이다. 이같은 시각의 틀로써 작품을 평가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그러나 심사과정에서 심사위원간 충분한 논의가 있다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대상인 최남길의 「생의 찬가­합」은 도예가로서 사상이나 감정의 독특성에 있어서는 부족한 측면이 없지 않으나 타작품에 비하여 내용의 조형적 구성이나 기술적 완벽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우수상인 정자은의 「무제」는 제작동기나 의도와 조형결과의 연계성이 약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재료와 소성기법의 선택이 적절하였으며 구사능력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이견 없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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