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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장관” 긴장속 업무스타일 탐색/내무부 표정

    ○…내무부는 개각이 예고된 이날 이해구전장관이 본부 소속 계장급 1백50여명과 시내 모음식점에서 갖기로 한 점심모임이 취소되자 장관경질이 기정사실화.이 소식이 전해지며 내무부 직원들은 후임장관에 촉각을 곧두세운 채 각별한 관심을 쏟는등 비상한 관심. 개각명단이 발표되던 이날 하오2시에는 전사무실에서 일손을 놓은 채 TV와 라디오를 켜놓은 채 후임장관의 발표내용에 귀기울이는 모습. ○…신임 내무부장관으로 최형우장관이 확정발표되자 그에 실린 정치적 무게 때문인지 내무부는 빠짝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주요간부들은 삼삼오오 모여 최장관과 관련된 기사 스크랩을 돌려가며 읽는등 새 장관 탐색에 각별한 신경. 또 주요부서 실무자들은 새 장관에게 현안등 주요업무보고자료를 만드느라 바쁜 일손을 놀리면서도 최장관이 어떤 행정스타일을 보일 것이냐며 마음은 콩밭에 가 있음을 그대로 노출. 일부 직원들은 알음알음 지난 91년 정무제1장관시절 최장관을 모신 동료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신임장관의 행정스타일,부하 다루는 방법을 집중탐색해 눈길. ○…일부 내무부직원들은 『강성총리에 실세장관의 포진』이라며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평소 보직에서 소외됐다고 생각하던 직원들은 능력위주의 인사를 단행하지 않겠느냐고 은근히 기대를 하기도. 한 실무책임자는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상기시키며 신임 최장관이 현행 내무부체제를 이대로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걸기대. ○…내무부 고위관계자들은 새 내각명단이 발표되자 곧바로 신임 최장관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하는등 소재파악에 나섰으나 끝내 실패했다며 안타까워하기도.한 관계자는 22일 임명장을 받는 청와대로 차관·차관보등이 찾아가 상오11시로 예정돼 있는 취임식장으로 안내키로 했다고.
  • 총무처·환경처 이 총리 제청 수용/「12·21」개각 인선 뒷얘기

    ◎통일부총리 교체여부 막판까지 진통 「12·21」전면개각의 인선이 최종결론지어진 때는 발표 하루전인 20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인선의 골격은 이미 지난주말 김대통령에 의해 잡혀졌고 그 틀은 그대로 유지됐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이회창총리에게는 1∼2명의 추천을 받는 「예의상」의 제청권이 주어졌다고 여겨진다. ○…발탁된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 김대통령과 같이 일했거나 서로를 잘 아는 사이라는 것이 특징. 신임 각료에 대한 통보는 주로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이 맡아서 했으며 일부는 이총리가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설명.임명통보는 발표 하루전 혹은 직전 이루어졌다는 후문.특히 퇴임장관들은 TV발표를 보고 최종거취를 알았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피력. ○…「법에 정한대로 제청권을 행사하겠다」고 선언한 이총리가 실질적 제청권을 행사한 인사는 황영하총무처장관이라는데 다수의 견해가 일치.이총리는 지난 17일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감사원장재임 때 자신을 보필했던 황장관을 각료로 추천한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박윤흔환경처장관이 김대통령과 인연이 별로 없는데다 서울대 법대 출신이어서 이총리의 「입김」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대두됐으나 확인은 안되는 상태. ○…교통부장관기용 2개월만에 승진한 정재석경제부총리는 황병태주중대사의 소개로 김대통령과 친분을 쌓아온 것이 발탁의 밑거름.새정부출범초기에도 이경식전경제부총리와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기용이 일찍부터 예견될수 있었던 인사라는 반응.한때 물망에 올랐던 한승수주미대사는 대미외교의 중요성을 감안,발탁이 보류됐다고. 이영덕통일부총리의 임명은 한완상전부총리의 교체여부와 맞물려 막바지까지 오락가락했던 것으로 알려진다.김대통령은 통일부총리 경질이 대북정책의 방향전환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점을 인지,고심끝에 남북적십자회담대표를 역임하며 온건성향을 보인 이신임부총리를 낙점.통일부총리의 경질이 확정되면서 개각폭이 14개부처로 확대됐다고. ○…이번 인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했던 부분은 민주계 인사의 등용폭. 민주계는 집권2기및 95년 단체장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개혁세력이 전면에 포진해야 한다는 논리아래 민주계 중진의 대거 입각을 건의.최형우·김덕용·서청원·강삼재·백남치·박종웅의원과 이원종공보처장관등 민주계 실세들은 지난 10일 전후 모임을 갖고 내무부장관등 주요 포스트에 민주계 핵심의 포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하고 박청와대비서실장에게 그러한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황명수사무총장도 지난 16일 청와대 보고를 통해 민주계의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는 것. 최형우내무·김우석건설·서청원정무1장관등의 기용은 이러한 건의가 수용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이병대국방부장관은 대통령후보시절부터 군관계 자문역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고 김숙희교육부장관은 각종 세미나에서의 활동이 대통령의 눈에 들었다는 후문.
  • 최형우 내무(신임각료 면모)

    ◎박력·행동의 상도동캠프 선봉장 야당시절부터 김영삼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며 고락을 함께해온 상도동캠프의 선봉장. 삼국지의 「장비」를 연상케 할 정도로 박력과 행동이 돋보이는 의리의 사나이. 고 김동영정무장관과 함께 「좌동영 우형우」로 불릴만큼 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지난해 대선때는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를 이끌어 김대통령의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 새정부 출범후 민자당사무총장으로 개혁의 쾌도를 휘두르다 차남의 대학부정입학 사건으로 중도하차하는 아픔을 겪으며 그동안 근신해왔다. 부인 원영일씨(52)와의 사이에 2남2녀.등록재산 5억1천6백26만9천원.
  • “사회개혁위해 다시 뛰겠다”/내무 지휘봉 잡은 최형우장관의 새다짐

    ◎「YS의 오른팔」 별명,30여년간 동고동락/자년 입시파동에 좌절… 8개월만에 복귀 최형우의원이 「YS(김영삼대통령의 애칭)의 오른팔」로 돌아왔다. 의지와 뚝심으로 30여년 「김영삼대통령만들기」에 온몸을 바친 그가 21일 단행된 개각에서 내무행정의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이다.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집권 민자당의 사무총장으로 개혁을 앞장서 주도하다가 아들의 부정입학문제에 휘말려 좌절을 맛본 지 8개월만이다.그는 사무총장 퇴임직후 스스로를 「실세」라고 했으나 이제는 다시 엄연한 「실세」로 돌아왔다. 최신임내무부장관은 이날 『김대통령이 제2의 건국을 위해 개각을 단행했다는 취지에 부응해 다시 뛰어보겠다』고 굳게 다짐했다.그러면서도 구체적인 포부는 『내무행정이 워낙 방대한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업무를 파악한 뒤 밝히겠다』고 했다. ○투옥 등 고난의 세월 최장관이 22살 새파란 청년에서 백발의 중년이 되기까지 겪은 「YS와의 동고동락」은 고난의 세월이었다. 그는 지난 2월25일 김대통령 취임식석상에서 울음을 터뜨리고말았다.잡초처럼 질긴 생명력으로 숱한 투옥과 협박을 이겨낸 끝에 평생소원을 풀었기 때문이다.『이제는 내 할일이 끝났다라고 생각하니 감격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의 정치생활은 지난 59년부터 시작된다.동국대 정외과 3년생이던 청년 최형우는 농촌봉사활동을 하다가 3·15부정선거현장을 보게 됐다.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민주당에 입당했다.온갖 탄압을 견뎌내며 조병옥박사의 대선운동에 나섰지만 실패로 끝났다. ○71년 총선서 금배지 5·16으로 쫓기는 몸이 되기도 했던 그가 YS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공화당의 3선개헌 때.이를 반대하던 청년조직의 사무장을 맡으면서 이 조직의 실질적인 후원자이던 YS가 됨됨이를 높이 사 중용하게 됐다.이기택현민주당대표와 서석재전의원과 함께였다.그리고 71년 총선에서 울주지역에 출마,금배지를 달게 됐다. 그는 그동안 모두 일곱번의 옥고를 겪었다.부인 원영일씨는 그 때를 돌이켜 『언젠가 고문을 당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피투성이가 된 채 옷과 살갗이 피로 엉겨붙어 알코올로 몇시간을 불린 뒤에 옷을 벗겨낼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큰딸 가출때 슬펐다 최장관은 일생에 가장 견디기 어려웠던 일이 세번 있었다고 말한다.그 첫번째가 지난번 부정입학사건에 연루된 둘째아들의 백일 때다.기관에 감금돼 온갖 고문을 당하고 있는데 홍역에 걸려 불덩이같은 아기를 버려둔 채 부인 원씨마저 연행해가려 했다.『왜 정치를 하게 됐나』하며 처음으로 정치생활을 후회했다고 한다.또 한번은 80년이후 엉뚱하게 부정축재자로 몰리는 바람에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쓸 때였다.마지막은 사무총장직을 물러난 뒤 큰딸(29)이 가출해버렸을 때다.아버지를 유난히 따르던 딸이 『이런 대접받으려고 그 고생을 해왔느냐』며 울음섞인 항의를 해오자 그냥 말을 잊었다.그 딸은 얼마전 집으로 되돌아왔다. 이 모든 어려움도 부인 원씨의 눈물겨운 내조가 있었기에 극복이 가능했다.최장관은 『상도동시절 3평짜리 분식집을 차린 아내가 돈벌러 나가면 나는 연탄을 갈아야 했다』고 회상하며 아내의 내조를 더없이 고마워했다.
  • 개각 하루 늦춰 21일에/김 대통령,이 총리 제청받아 협의

    ◎당직개편도 주중으로 늦춰 김영삼대통령은 처음 예정보다 하루를 늦춘 오는 21일쯤 개각을 단행할 생각이라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가 1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20일 하오 또는 21일 상오 이회창국무총리를 만나 개각문제에 대해 최종 협의한 뒤 이총리의 제청을 받아 21일 하오 개각내용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총리도 개각문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김대통령과의 협의일정이 20일 하오나 21일 상오로 잡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및 민자당의 당직개편도 다음주 중반께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당정을 대폭 개편한다는 방침아래 인선작업의 골격을 대체로 마무리지었으나 몇몇 각료와 당직자의 경질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대체적인 개각구상을 이미 끝냈으나 청와대비서실및 당직개편이 맞물려 개편의 폭이 커짐에 따라 막바지 인선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인선기준과 관련,『집권 2차연도인 내년은 국정운영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거둬야 할 시기』라고 전제,『이점에서 개혁의지와 능력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과거에 고위직을 역임했다 하더라도 정치적 색깔이 없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경식의원(민자)이 경제각료로 입각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홍재형재무,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등은 대통령의 신임과 능력등을 들어 유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민자당의 최형우,강삼재,서상목,백남치의원의 입각 또는 청와대수석비서관으로의 기용도 유력시되고 있다. 특히 내무장관은 오는 95년도에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중요성을 감안,김대통령과 교감의 폭이 큰 중량급 인사가 발탁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를 떠나는 수석비서관 가운데 1∼2명은 입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민자당의 당직은 개혁을 강력히 뒷받침할 수 있는 진용으로 짜여질 것이며 민주계인 김운환의원이 사무부총장 또는 기조실장과 같은 요직에 임명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당3역 가운데 황명수사무총장은 마땅한 후임자가 없다는 점에서 유임 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는 경질될 것으로 알려졌다.후임 정책위의장으로는 김용태의원이,원내총무로는 문정수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내년 5월 전당대회에서 개편을 하는 것이 순리라는 이유를 내세워 소폭개편을 점치고 있다. 김종필대표는 오는 20일 당직자들의 일괄사표를 받아 김영삼대통령에게 제출하면서 당직인선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개혁인사 당정에 전면배치/김 대통령,집권2기 새진용 인선 착수

    ◎민주계 크게 부상 전망/국제화 추진력 갖춘 사람 중용/당3역 등 대상… 청와대수석 일괄사표 김영삼대통령은 다음주초로 예정된 당정개편을 통해 추진력을 겸비한 개혁세력을 대거 등용,집권2기에 대비할 방침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당정개편에서는 김대통령의 의중에 밝고 개혁의지로 충만한 민자당의 민주계 인사들이 당과 정부,청와대의 전면에 전진배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이회창신임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개각문제를 협의했으며, 하오에는 김종필 민자당대표와 주례회동을 갖고 당의 개편문제를 논의했다. 박관용비서실장등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이에 앞서 김대통령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날 김대통령에게 당직자들의 일괄사표를 제출하려던 방침을 바꿔 제출시기를 18일 임시국회가 끝난 이후로 미뤘다. 이번 당정개편에서 민자당은 김종필대표체제를 유지하되 정책위의장·사무총장·원내총무등 당3역을 모두 바꾸고 내각은 10∼12개 부처장관을 교체,일하는 당정체제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비서실은 우선 2∼3개 수석비서관이 보다 개혁적인 인사로 대체될 전망이나 농림수산담당 수석비서관직의 신설과 일부 수석비서관의 자리바꿈등으로 실제 개편폭은 이보다 더 클 가능성이 많다. 이번 개편에서는 이경식경제부총리와 한완상통일부총리가 경질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임 부총리후보로는 민자당의 강경식의원과 한승수주미대사가 거명되고 있다. 지방자치제 단체장선거에 대비,내무부장관에는 역시 민자당의 최형우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김덕용정무1장관은 유임될 것으로 여겨진다. 김대통령은 내각개편은 오는 20일,청와대와 당은 내각개편과 같이 하거나 하루 늦은 21일쯤 개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김대통령의 한 핵심측근은 이날 당정개편 방향과 관련,『지난번 내각의 경험을 거울삼아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한다는 각오로 일할 수 있는,추진력 있고 개혁성이 강한 인물들이 주로 등용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에도 지역안배등은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고위 당국자도 『이번 당정개편의 인선은 국제화에 대비할 수 있는 사람,지속적으로 개혁추진이 가능한 사람,업무추진능력을 갖춘 사람들을 중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청와대 수석비서관도 이같은 기준에 따라 대폭이 아닌 범위에서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 당정 사실상 “새 판짜기”/내각·민자 개편방향

    ◎개혁실세등 정상… 내무 최형우씨 물망/내각/김 대표는 유임 가능성… 개편폭엔 이견/민자/새수석 신설에 경질·자리바꿈 등 예상 내주초 대규모 당정개편이 예고되어 있는 가운데 정·관가에서는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회창총리의 전격기용에 이어 당정과 청와대비서진에 대해서도 얼마나 파격적 인사가 단행될지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다. ▷내각◁ 내각은 24개 부처의 절반에 가까운 각료들이 교체돼 전면개각이 될것이라는 예상이 우세. 1차 경질대상으로 꼽히는 부처는 경제기획원·농림수산·건설부와 환경처등 경제부처 다수.쌀시장개방에 대한 문책성 인사인 만큼 경제부처장관이 집중 교체되리라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 여기에 통일원·내무·국방·교육부및 총무·과학기술처 장관등이 포함돼 모두 10∼12개 부처의 장들이 바뀌리라고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전언. 김영삼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 워낙 오리무중이어서 구체적 경질인사와 후임을 정확히 점치기는 어려운 상태지만 부처별로 조심스러운 관측은 나오고 있다. 경제기획원장관후임에는 정재석교통장관의 승진이동설과 함께 김선홍기아회장,김기환무공이사장,강경식민자의원,한승수주미대사등이 물망. 그외의 경제각료후보로는 서상목민자정조실장,김동규전민자의원,배순훈대우전자사장,한리헌공정거래위원장,이수휴국방차관등이 거론. 통일부총리는 교체쪽에 무게중심이 두어지면서 후임에 대통령의 측근이 오리라는 전망이 대두하고 있으며 교통부장관이 갈린다면 이필곤중앙일보사장의 입각예상이 나오기도. 가장 주목을 끄는 대목은 내무장관의 경질여부이며 민주계 실세들은 공무원사회의 무사안일을 근본적으로 퇴치하고 지자제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강력한 인사가 내무부를 이끌어야 한다는 안을 이미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내무장관이 경질된다면 최형우민자의원이 가장 유력시. 민주계 실세들은 집권 2년째의 개혁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다수 개혁세력이 당뿐 아니라 내각·청와대에도 포진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이미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민자당의 김정수·문정수·서청원·김봉조·강삼재·백남치의원들의 각료기용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외무·재무·법무·상공자원·문화체육·정무2장관등은 유임이 확실시. ▷민자당◁ 개편의 시기와 폭,하마평등에 대한 설왕설래로 술렁이는 분위기. 이날 김덕용장관은 강삼재정조실장,백남치기조실장등 민주계 당직자들과 조찬을 나누며 당직개편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본인들은 일체 함구.김장관은 이어 김영구원내총무,황명수사무총장등 주요당직자들과 일련의 접촉을 가져 그의 행보에 눈길. 특히 이날 하오 김대통령과 김종필대표간의 주례회동에서 당직개편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김대표가 논의내용을 함구하고 있어 궁금증이 더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모든 당직자들의 일괄사표를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18일이나 20일 사표를 제출하는 쪽으로 결론. 개편시기에 대해서는 다음주초 개각이 완료되고 청와대 진용이 짜여진 뒤에 이뤄질 것이라는 데 대부분의 당직자들의 견해가 일치. 그러나 개편의 폭에 대해서는 대폭개편설과 부분개편설이 교차. 황총장은 전날까지도 『당직개편은 내년 5월 전당대회라는 기회가 있지 않느냐』면서 대폭 개편에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으나 이날은 『새해부터 새 분위기에서 개혁작업을 추진하려면 당정의 모습이 일신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대폭개편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 그러나 강삼재정조실장은 『94년 5월 전당대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폭 개편설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개편의 폭에 대해 민주계안에서도 주장이 갈리고 있는 듯한 인상. 당의 한 관계자는 또 『김대표가 입각설과 경질설등이 나오고 있는 당직자들이 바뀔 경우 당무집행의 어려움을 들어 유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대통령이 김대표의 이같은 의사를 존중하게 될 경우 전면개편보다는 부분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 당직후보와 입각대상에 대해 당내에서는 민주계 인사들이 당정의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 황총장은 유임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경질된다면 후임에는 민주계내에서 4선인 김정수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3선급으로 내려올 때는 문정수·서청원의원등이 유력하다는 관측. 원내총무는 경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후임으로는 4선급인 박정수·나웅배·정순덕(이상 민정계)·서청원·정재문의원(이상 민주계)중에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김종호정책위의장의 경우도 유임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경질될 경우 김봉조·나웅배·이승윤·김중위의원등이 거명되고 있다. ▷청와대◁ 당정개편과 함께 김대통령을 직접 보좌할 청와대 비서진의 개편도 이뤄질 전망.특히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에 따라 「농수산수석」을 신설할 예정이어서 어떤 형태로든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게 중론. 현재로는 박관용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한 기본 골격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다만 박실장이 최근 일부 수석들의 업무태도에 대한 질타에서도 드러나듯 2∼3 자리는 경질이 예상.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번 비서진 개편과정에서는 기능및 조직에 대한 개편도 아울러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분위기쇄신에 중점을 두는 방식이 될 것임을 시사. 우선 경질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수석은 박재윤 경제수석.쌀문제로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하고 전면개각이 이뤄진 만큼 비서진에서도 마땅히 책임을 져야한다는 분위기 때문에 경질이 예상되고 있으나 아직은 불투명한 단계.그러나 설사 몇명의 비서진이 바뀌더라도 「본업」을 버린 점을 감안,관련 정부부처로의 자리 이동설이 지배적. 박수석 후임으로는 한리헌공정거래위원장과 서상목민자당정책조정실장 차동세산업연구원장등이 조심스럽게 거명.또 서석재전의원의 수석비서관기용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
  • 「새 내각구도 점치기」 설왕설래/개각 앞둔 청와대·부처 표정

    ◎“UR문책 왔다” 경제부처 촉각/“비서진 개편 따를것” 청와대팀도 관심/이 부총리 후임 강경식·한승주씨 거론/큰과오 없는 외무·법무·문체 유임관측/대폭땐 국방·환경처 등 경질 거의 확실 황인성국무총리의 전격적인 사표수리에 이어 후임에 이회창감사원장이 지명된 16일 관가는 크게 술렁댔다. 특히 UR협상을 총괄지휘해온 경제기획원등은 갑작스런 총리경질뉴스에 놀라와 했다.빠르면 주말쯤 전면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청와대 비서진의 개편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관가가 하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은 15일 주례보고차 청와대에 올라온 이회창 감사원장에게 총리지명을 예고했다는 후문.이 자리에서 두사람은 내각개편 방향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후임 감사원장을 천거해주도록 요청했고,이원장의 천거를 받아들여 이시윤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신임감사원장으로 발탁. 이총리는 감사원장 재직시절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대통령 다음으로 국민 지지도가 높은 인물로 보고돼 이번 인사에서 이같은 여론의 평이 반영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제기.민자당 부설 여론조사기관인 사회개발연구소가 매달 조사해 청와대에 보고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총리는 여권내에서 줄곧 김대통령에 이어 인기도 2위를 지켜 왔다는 것. 한편 청와대의 모비서관은 이날 아침 김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후임 총리가 이회창감사원장이란 사실을 알고는 아예 출근을 안하는 방법으로 비밀을 지켰다. ○…내각개편에 이어 청와대 개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청와대 분위기도 어수선. 일부에서는 비서실장과 2∼3명의 수석비서관을 제외한 전원이 바뀔 것이란 소문도 나돌고 있다.특히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과 관련,부적절한 대처를 지적받았던 경제팀을 비롯해 최소한 2∼3명의 수석교체가 예상돼 일부 비서관실은 일손을 놓고 있는 상태. 이번 인사를 계기로 비서실의 편제도 일부 개편될 전망.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정치적의미는 없으며 다만 실무차원에서 기능재조정 및 인력재배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 총리가 경질된 이날 아침 청와대 수석회의에서는 모 수석이 청와대비서실도 일괄사표를 낼것을 제의.그러나 비서가 사표를 내는 것이 모양이 좋은지,어떤가를 놓고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일괄사표제출여부와 시기를 박관용실장에게 일임한 상태. ▷감사원◁ ○…감사원 직원들은 이회창원장이 새총리로 임명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깜짝 놀라면서도 『이원장이나 정부전체를 위해서도 잘된일』이라고 반기는 모습. 한 관계자는 『원장의 인품이나 능력으로 볼때 감사원의 업무는 좀 범위가 좁은 면이 있다』면서 『국무총리로서 내각전체를 품고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이원장이 감사원의 위상확립에 큰 역할을 했는데 갑자기 떠나게돼 아쉽다』며 감사원의 위상에 변화가 오는것 아닌가 은근히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감사원 직원들은 또 이시윤신임원장의 약력등을 찾아보며 『경력으로 볼때 임무를 잘 수행해나갈 것 같다』고 기대. 한편 감사원 직원들은 이원장이 총리로 영전되자 이원장과 줄곧 호흡을 맞춰온 황영하사무총장등 몇몇 간부의 거취에도 변화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수근거리기도. ○…감사원은 이시윤신임원장을 맡는 준비에 밤늦게까지 분주한 모습. 원장 비서들은 이날 낮 헌법재판소로 전화를 걸어 이신임원장이 참석하는 모임과 평소습관,건강,외국어능력,식성등에서부터 평소 마시는 차의 종류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점검하는등 세심한 준비. 황영하사무총장은 이날 낮 헌법재판소로 이신임원장을 찾아간데 이어 밤에는 업무현황자료를 챙겨 이문동 자택으로 이신임원장을 방문,보고를 하기도. 그러나 이전임원장은 얼마전 대법원장 물망에 오를 당시 한차례 이임준비를 한바 있어 이임절차가 쉽게 처리. ▷총리실◁ 급전되는 상황에 당황해 하면서도 신임총리의 대쪽같은 업무스타일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며 상기된 표정. 총리실 직원들은 『앞으로 총리의 내각장악력이 한층 강화되지 않겠느냐』며 「강력한 총리실」에 대한 기대를 피력.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이신임총리의 대쪽같은 성품을 빗대 『꼼꼼한 총리가 가니까 깐깐한 총리가 왔다』면서 『이신임총리의 업무스타일로 보아 공직자 기강확립등 정부의 개혁정책이 보다 강도 높게 펼쳐질 것』이라며 다소 긴장하는 모습. 또 다른 관계자도 이신임총리의 행정경험부족을 들어 다소의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는 데는 적격일 것』이라며 기대를 표명. ○…이에앞서 황전총리는 이날 새벽 비서실장에게도 알리지 않고 청와대를 방문,김영삼대통령과 아침식사를 같이 들며 사의를 표명. 황전총리는 상오 9시 다시 청와대로 들어가 김대통령에게 사표를 정식 제출한 뒤 다시 청사로 돌아와 간부회의를 소집,『쌀시장 개방을 막지못한 것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 국민에게 도리를 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해 사퇴한다』고 설명. 총리실의 고위관계자는 『총리실 간부들조차도 황총리가 이미 열흘전부터 사임을 결심하고 조용히 준비를 해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총리경질이 전혀 의외라는 반응. ○…황전총리는 이날 당초 예정됐던 과천청사에서 광화문청사로 자리를 옮겨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오늘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 국무위원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나왔다』고 인사. 황전총리는 『정부의 의지와 달리 UR협상에서 쌀시장을 개방하게 된 만큼 총리로서 이에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면서 『지난 10개월동안 모든 국무위원들께서 도와주신데 대해 감사한다』고 언급. 황전총리는 또 『앞으로 내각은 새 총리와 함께 지금까지 다져진 개혁기반을 바탕으로 김영삼대통령의 통치이념이 실현되는 새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 황전총리는 이어 전 국무위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건승하십시오』『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고 인사한 뒤 이·한 두 부총리의 배웅을 받으며 퇴장. 한편 황전총리의 인사에 이어 국무위원들은 이부총리주재로 30여분 남짓 평소와 다름없이 의안을 처리한 뒤 이부총리의 발의에 따라 일괄사표를 써서 최창윤총무처장관에게 제출을 일임. 이날 국무위원들은 대부분 황전총리의 사퇴를 예견못한 듯한 분위기였으며 총리경질소식이 알려진 직후 총리실에는 각부처 장관실에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일괄사표를 내는 것인가』고 묻는 전화가 쇄도했다는 후문.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부총리가 의안심의에 이어 『총리께서 사퇴한 만큼 대통령의 인선폭을 넓혀드리기 위해 모든 국무위원들은 사표를 제출하는 것이 좋겠다』며 일괄사표제출을 발의하자 국무위원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이에 수긍,품에서 사표를 꺼내 최총무처장관에게 전달. ▷경제기획원◁ 이경식 부총리가 경질대상에 포함되느냐의 여부를 놓고 비상한 관심. UR 협상을 총괄 지휘한 경제기획원은 이날 상오 11시 과천청사에서 황인성 총리 주재로 열기로 한 국무회의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총리의 사임이 확인되자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 이부총리는 장소가 광화문 1청사로 바뀐 국무회의를 황전총리대신 주재하기 위해 광화문으로 떠나기에 앞서 최창윤 총무처장관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야인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해야지…』라며 경제팀의 개편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인상. 기획원 주변에서는 이경식 부총리의 후임으로재무장관을 지낸 강경식의원(민자)과 한승수 주미대사,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정▦석교통부장관 등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다. 강의원은 5공 재무장관 재직시 「강경식」으로 불릴 정도로 추진력이 강한 데다 금융실명제를 추진한 경험이 있어 현재의 실명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에 적격이라는 관측.또 연말 사면설이 나도는 서석재 전의원의 지역구(부산 사하구)를 물려 받은 강의원이 경제부총리에 기용될 경우 서씨의 정계복귀를 위한 지역구 양도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이점이 있다는 분석. 한 주미대사는 새 정부 출범후 미국에 부임,얼마 되지 않았으나 학자출신인데다 뛰어난 친화술,또 대미관계가 원만해 앞으로 UR시대의 경제팀장으로 적격이라는 추측이 무성.이 경우 주미대사에는 김상공장관이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있다. 또 유창한 영어실력과 오랜 통상전문가로서의 국제적인 감각이 뛰어난 김상공장관의 경제부총리 발탁도 점쳐지고 있다. ▷통일원◁ 한완상부총리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 통일원내에선 한부총리가 그동안 다소 진보적인 통일정책 수행으로 보수층으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은 사실을 근거로 경질 가능성을 점치는 인사도 있으나 업무수행상 대과가 없었다는 점에서 유임 전망이 우세한 편. 한부총리의 한 측근은 『부총리가 10개월의 재임 기간동안 3단계 통일정책과 3대 통일정책추진기조를 완성했으나 북한의 핵의혹문제가 장애가 되어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임명권자가 한번은 더 실천의 기회를 주지 않겠느냐』며 은근히 유임을 전망.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한부총리가 그 동안 불필요한 보혁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바람에 대북정책이 결과적으로 혼선을 빚은 측면도 있다』면서 경질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기도. 통일원 주변에선 한부총리가 경질될 경우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P씨,전직 통일원장관인 L씨,현직 교수인 L씨 등을 후임자로 조심스럽게 거명. 한편 이달중으로 잡혀있던 한부총리의 미하버드대 강연 일정이 김대통령의 지시로 내년으로 연기된 점이 그의 거취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당사자인 한부총리는 이날 예정됐던 중앙언론사 논설위원들과의 저녁모임 일정을 그대로 갖는등 담담한 표정. ▷내무부◁ 이날 국무총리의 전격적인 경질에 따른 대폭적인 개각등 후속조치와 관련,이해구장관의 퇴진여부 보다는 입각가능성이 엿보이는 최인기차관의 거취에 더욱 관심을 쏟는 분위기. 내무부 직원들은 이번 개각이 경제부처장관에 대한 문책성개각이고 이장관의 경우 취임초부터 「민원 1회방문처리제」시행등 체감적인 개혁을 실천해왔다는 점에서 경질대상에서 벗어난게 아니냐는 여론이 지배적.더구나 이장관의 후임으로 뚜렷한 하마평마저 없어 더더욱 이장관의 유임설을 뒷받침. 그러나 이번 개각이 비단 UR와 관련해 흐트러진 민심수습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책임은 없지만 문민정부 출범이후 대형사건이 잇따라 터졌던 사실을 들어 이장관의 경질을 조심스럽게 점치기도. 내무부 직원들은 지금까지 장·차관이 한몫에 바뀐 예가 없다는 점을 들어 이장관이 유임되면 최차관이 다른부처 수장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많고이장관이 경질되면 최차관이 승진기용 되거나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을 해보기도. ▷재무부◁ ○…홍재형장관의 유임을 점치며 바깥 동정에 민감한 모습. 홍장관은 금융실명제·금리자유화·세제개편·금융개혁 등 굵직한 사안을 매끄럽게 처리함으로써 『일 잘하고 말 잘하는 장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입도 무거워 경제기획원장관으로의 영전설이 나돌고 있다.직원인사도 순환보직 원칙을 충실히 지킴으로써 직원들의 인기도 높은 편. 홍장관은 황총리의 사표수리 사실이 보도되자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소집,마지막이 될지 모를 국방대학원 파견자로 김진표 세제심의관을,중앙공무원 교육원 파견자로 조건호 국제금융국장을 내정하고 국무회의에 참석. ▷법무부◁ ○…직원들은 「예상밖」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김두희법무부장관이 그동안 법무행정을 지휘해오면서 큰 과오없이 일을 처리해온데다 법조계의 신망도 높은 편이어서 유임될 것이라고 관측. 김장관이 박희태전임장관의 돌연사임으로 검찰총장기용 4개월만에 장관으로 전격발탁된데다 법무부및 검찰내의 고시기수 분포를 감안할때 대안이 없다는 현실상황도 김장관의 유임전망을 뒷받침. ▷국방부◁ ○…국방부 직원들은 전면개각 방침이 전해지자 권령해국방장관이 바뀔 것으로 점쳤다. 직원들은 새정부 출범 이후 권장관이 군개혁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업적을 쌓았으나 최근 무기도입 사기사건과 관련,청와대 비서관들마저 경질 불가피성을 거론하는 등 예측불허의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 ▷교육부◁ ○…본격적인 입시철을 앞두고 장관이 바뀌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눈치. 교육부 직원 상당수는 장관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수시로 바뀌어온 사실을 떠올리며 교육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취임 1년도 안된 오병문장관이 유임되기를 바라는 눈치. 한 간부직원은 『아직 후임장관으로 거론되는 인사도 없고 누가 될지 예측하기도 힘들다』면서 『만일 장관이 바뀐다면 교육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발탁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 ▷문화체육부◁ ○…문화부와 체육청소년부의 통합 원년에 있었던 많은 일들을 무리없이 이끈 이민섭장관의 유임을 확신하며 별다른 동요없이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에 전념하는 분위기. 직원들은 이장관이 새정부가 추진중인 국책사업인 옛총독부건물을 철거하고 새국립중앙박물관을 세우는 문제를 무리없이 해결한데다 막 시작한 여러가지 사업이 산적해 있어 이번 개각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 ▷농림수산부◁ ○…쌀 시장 개방의 주무 부처인 농림수산부 관료들은 대폭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전해지자 부처 중 가장 민감한 반응. 농림수산부 관료들은 제네바에 체류중인 허신행장관이 보기 드문 농업경제 전문가로 신농정을 펴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UR협상의 대표단장을 맡아 우리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결국 쌀시장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지 모른다며 아쉬워하는 모습. ▷상자부◁ ○…직원들은 내각의 일괄사표 제출소식이 알려지자 예상 밖이라는 반응. 그들은 후임 국무총리에 이회창감사원장이 내정되자 『제2의 사정한파가 몰아치는 게 아니냐』며 업계에서 후임장관이 나온다는 소문에는 『전례에 비춰 실패사례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편 김철수장관은 사표를 제출한 뒤 과천청사로 돌아와 밀린 결재를 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집무. ▷건설부◁ ○…고병우장관의 경질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설왕설래.고장관은 취임 후 건설부의 현안이던 그린벨트 제도개선을 비롯,부실공사 방지대책 등을 특유의 고집과 소신으로 처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업무에 관한 한 유임설이 지배적. 건설부 관계자는 『고장관 취임후 건설부는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며 건설부를 위해선 유임돼야 한다고 주장.그러나 총리에 뜻밖의 인물이 기용되고 대폭 개각설이 대두되자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 후임으로는 건설부 차관을 지낸 이상용(전국토개발연구원 원장),김한종·김대영 전주공사장,이형구 산은총재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김우석 토지개발공사 사장과 최형우 민자당의원등도 거론되고 있다. ▷보사부◁ ○…최대 현안인 약사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무난히통과될 전망이어서 유임되지 않겠느냐고 점치는 반면 일부에서는 한분쟁의장기화로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때문에 경질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나름대로 분석. 보사부간부들은 올들어 송정숙장관이 3번째 보사부장관임을 지적하면서 『복잡한 보사업무를 숙지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잦은 장관경질은 보사부 전체로 보아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 ▷노동부◁ ○…직원들은 곧 단행될 개각때 이인제장관이 포함될지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유임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반응. 장관이 경질될 경우 후임으로는 민자당의 강모·김모의원과 학계의 배모교수 등이 거론되기도. ▷교통부◁ ○…대폭 개각소식이 전해지자 모처럼 행정에도 밝고 소신있는 정재석장관이 바뀌지 않나 불안해 하는 분위기. 그러나 간부직원들은 이번에 경제부처 장관들이 크게 바뀌게 된다면 경제에 밝고 경륜이 깊은 정장관이 새로이 발탁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경질을 점치기도. ▷외무부·총무처·공보처등◁ ○…김대통령의 측근들이 장관으로 포진하고 있는 부처들은 소속 장관들의 거취를 유임,전보,퇴진등 여러 갈래로 점쳐 보며 술렁이는 모습. 이들중 김덕용정무1장관은 보다 중요한 자리로 옮기지 않는다면 그대로 유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총무처·공보처장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 외무부는 김대통령이 개방화·국제화를 국정의 주요 기치로 내건 만큼 실무사령탑인 한승주장관을 경질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한 탓인지 유임을 점치면서 안정된 분위기. ▷환경처◁ ○…개각의 폭이 클 경우 「눈물파동」「폭언파동」등으로 국회및 언론과 잇따라 마찰을 일으킨 황산성장관의 경질을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그러나 일부에서는 소폭 개각에 그치게 되면 황장관이 국무회의에서 환경처의 입지를 살리는등 업무면에서는 별다른 자질의 한계를 노출하지 않아 유임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 민자 연말 정치인모임 “활발”

    ◎잇단 세미나… 한백회·수요회 가장 활기/이한동의원의 잦은 대인접촉도 “눈길” ○계파색 크게 퇴색 올해는 정치인들에게 그 어느해 보다 다사다란했던 한해였다.새 정부 출범후 불어닥친 사정태풍으로 박준규의장을 비롯해 8명의 의원이 의정단상을 떠났다.골프를 치는 것도 눈치가 보였고 정치인들의 주머니 사정도 꽤나 빡빡하게 돌아간 한해였다. 특히 집권여당인 민자당은 계파간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당 안팎의 눈길을 집중적으로 받아 의원들의 모임이 예년보다 크게 위축됐었다. 그러나 연말이 되면서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모임이 자주 열리는 등 분위기가 바뀌어가고 있다.사정 한파도 많이 누그러지고 세모 분위기가 부르익으면서 잊고 지내던 사람들끼리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초·재선 26명 참석 최근 들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초·재선의원 26명으로 짜인 한백회. 민주계 핵심 가운데 한 사람인 백남치의원,이인제노동장관과 민정계의 최병렬·강재섭의원등이 참여하고 있는 한백회는 거의 매주 모여 국정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눈다. 이춘구의원이 이끄는 수요회도 최근 잇따라 세미나를 열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 정부들어 한동안 활동을 멈췄던 수요회는 지난달 26일 10개월만에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세미나를 가짐으로써 활동재개를 선언했다.민정계만의 모임이었던 수요회의 지난달 모임에는 민주계의 김봉조·김정수의원과 공화계의 이택석·조부영의원등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춘구의원 주목 이들은 오는 15일에도 세미나를 겸한 망년회를 갖고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는등 격주로 모임을 이어갈 계획이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원외 인사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한국정치발전연구회다.13대 의원출신으로 원내 진출에 실패한 이들은 1·3정치개혁연구회로 발족,14대에서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다가 최근 정종택(충북 청주갑지구당위원장)·이치호(대구 수성을)전의원등의 주도로 이름을 바꾸고 1백7명의 회원을 규합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철수상공장관으로부터 「APEC회담결과와 국제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강연을 듣고 정책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재야 또는 운동권 출신 의원들의 모임도 잦은 편. 민청학련계승사업회 소속인 강신옥·손학규의원은 11일 민주당의 이철·장영달의원,국민당의 김동길대표등과 함께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가협」 회원들과 조찬을 나누기도 했다. 민자당의 박종웅의원과 민주당의 유인태·제정구의원등이 참여하고 있는 71동지회도 꾸준히 모임을 갖고 있다. ○본격적 활동 채비 비상사태가 선포됐던 71년의 학생운동 지도층으로 구성돼 있는 71동지회는 4·19세대나 6·3세대등 여느 그룹보다 과거의 경험에 있어 동질성이 높고 단결력도 강하다.지난달 말 자체 토론회를 가진 이들은 정치권의 세대교체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정계 중진인 김윤환의원이 이끄는 21세기발전연구원은 지난해 회원을 보강하는 등 한 때 세를 불려 나갔으나 올해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민주계 장형격인 최형우의원이 이끌었던 민주산악회나 김덕용장관의 중청,서석재의원의 나라사랑본부등도 비슷. 이한동의원도 즐기던 술을 삼가면서 아침 저녁으로 활발한 대인접촉을 하고 있으나 아직 판을 벌이는 일은 매우 조심하고 있다. 이들의 조심스런 행동이 지방자치단체선거등을 앞둔 새해에도 계속될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매우 크다.
  • “계파갈등 백해무익” 강력 경고/김 대통령 민자문제 입장표명 안팎

    ◎“권한 밖 발언 분란 초래” 일부인사 질타/“당대표 중심 단합” 강조… JP향한 격려”/조기전당대회설 일축… 「예측가능한 정치」 분명히 김영삼대통령은 15일 김종필대표를 비롯한 민자당당직자 17명과의 조찬모임에서 몇가지 중요한 발언을 했다.김대통령은 이날 모든 정치개혁입법및 약사법의 통과와 예산안의 법정시한내 처리를 당부하면서 당의 대표중심 단합,계파별 모임 자제,조기전당대회설 일축 등 당내 문제에도 분명한 입장을 피력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김대통령은 『일부 사람들끼리 하는 얘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제,『계파별 모임은 백해무익하고 쓸데없는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강도높은 용어를 구사했다.김대통령은 나아가 『자기 직분과 권한밖의 얘기를 해 시비거리와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당이나 국가에 도움이 안된다』고 최근 계파갈등의 「뇌관」역할을 한 일부 인사들을 강하게 질책했다.전력시비발언의 주인공인 유성환의원,「대표자질론」으로 파문을 일으킨 최형우의원,그리고 조기전당대회설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모당직자등이 여기에 해당된다는게 당내의 중론이다. 김대통령은 또 조기전당대회설과 관련,『전혀 근거가 없다』고 잘라 말한뒤 『당은 당규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정도를 가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김대통령은 최근 부쩍 잦아진 계파간 비밀모임과 이로인한 계파간 미묘한 흐름 등 민자당의 복잡한 사정을 꿰뚫고 당총재로서 강력히 「경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고위당직자도 『대통령이 상당한 의지를 갖고 발언을 하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혀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또 조기전당대회설 불가입장을 천명,『전당대회는 내년5월에 열린다』는 「예측가능한」 정치를 분명히 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대통령의 뼈있는 한마디는 민자당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우선 김대표는 당의 명실상부한 「수장」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보장받은 것으로 여겨진다.김대표중심으로 당이 잘 단합하라는 김대통령의 발언을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직분과 권한내에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이제 JP뿐이기 때문이다.이와관련,김대통령은 지난주 주례회동에서 김대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며 고무·격려한 것으로 전해진다.김대표가 지난주말 기자간담회를 자청,내년 방중의사를 강하게 내비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리고 내년 전당대회에서 김대표의 재지명은 이변이 없는 한 명약관화해졌다.더불어 정가의 관심거리인 당직개편도 연말이나 연초라는 당초의 예상을 빗나갈 공산이 높다.내년2월경의 취임1주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전당대회이후가 당직개편의 적기가 아니냐는 관측이 점차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는 김대통령과 김대표 모두 현 당3역 진용을 만족해하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특히 당지도부에 대한 신임도는 이날 청와대조찬모임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볼수있다.김대통령의 언급은 그러나 당직을 맡지않은 김윤환 최형우 이한동의원등 실세중진들의 행보에는 위축감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의원들과의 회합도 눈에 띄게 줄어 또다시 사정정국 때의 「동면기」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특히 최근 크고 작은 비공식모임을 자주 가졌던 민주계인사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짐작되며 따라서 이들로부터 「볼멘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함께 김대통령이 이날 정치개혁입법등의 통과를 강도높게 지시한 것은 새정부의 「개혁우선」기조를 다시한번 역설한 것으로 읽혀진다.
  • 남북민간 교류협 발족/각계 1백70여명 참석

    정계,법조계,언론출판계,경제계,문화종교계,학계등 각계 인사 1백70여명을 주축으로 남북민간교류를 적극 추진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창립보고대회가 11일 하오 서울 YWCA대강당에서 열렸다. 박형규목사가 이사장인 남북민간교류협의회에는 고문에 김관석·김명윤씨등 7명이 위촉됐고 정치권에서 최형우·신상우·유성환·박종웅(이상 민자)김상현·김원기·이철·신기하·박계동의원(이상 민주)등이 자문위원이나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협의회가 정치적 성격을 띤 것 아니냐는 시선을 의식,정치인중에는 박종웅·손학규(이상 민자)이부영(이상 민주)의원만이 이날 대회에 참석했다.
  • 민자 민주계에 “이상기류”/소모임 잦고 뒷말 무성

    ◎“실세 몇명만 독주” 불만/“요즘 단합에 문제” 우려/황낙주부의장 바쁜 행보도 “눈길” 김영삼정권의 창출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정치집단보다 강력한 단결력을 과시하며 간란신고를 함께 해 왔던 민주계안에 최근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의원수 20여명에 불과하지만 정권의 핵으로까지 일컬어지는 민주계안에 소그룹 모임이 잦아지고 이런 저런 불협화음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현상은 국정감사 기간동안 유성환의원이 김윤환의원의 전력을 들어 비난한 일과 최형우전사무총장이 TV에 출연,「대표자격론」을 개진해 JP쪽이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을 계기로 촉발되고 있다. ○…지난 5일 황명수사무총장이 주선한 민주계 핵심 중진모임에는 계파실세인 최전총장과 김덕용정무1장관이 초청대상에서 제외돼 그 배경에 대해 갖가지 추측이 일었다.이에 대해 황총장은 8일 상오 『김장관도 사심이 없고 최의원도 대표에 뜻이 없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잡음이 자꾸 나오는 데는 모두들 우려했다』고 전했다.두 실세가 제외된 이유가 밝혀진 셈이다.황총장은 자신의 발언이 민주계 내부갈등으로 비치는 것을 우려한듯 8일 하오 당재해대책기금마련을 위한 음악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선 『며칠전 최전총장을 만났더니 대통령께 대표할 욕심도 없고 시켜주시지도 않을 것이 아니냐고 말씀드렸다더라』,『김장관도 결코 사심이 없는 인물』이라며 우려의 대상이었던 두 의원을 적극변호했다. ○…민주계안의 기류와 관련해 최전총장의 한 측근은 『민주계는 위기시에는 단결해 왔다』고 전제,『그러나 요즘 잘 단합되고 있진 않다』고 말해 민주계의 「장형」인 최전총장이 민주계를 매끄럽게 리드하지 못함을 간접 시인했다.5일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한 민주계 의원은 『민주계안의 불협화음은 소외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한다.그는 『대선당시 공을 세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반면 최전총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김장관이 「원려」를 꿈꾸고 있는 듯 보이는 데서 소외감이 싹트게 됐을 것』이라고 말한다. ○…계파내 갈등이 참고되면서 최근 황락주부의장과 서석재전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황부의장은 『김대통령이 취임한지 9개월 밖에 되지 않은 지금 민주계가 해야 할 일은 김대통령을 대신해서 계파를 초월해 당을 단합시키는 일이다』는 말을 여러 곳에서 하고 있다.황부의장은 유의원 발언이나 최전총장의 발언등으로 계파간 난기류가 흐를 때 민정·공화계 인사들을 열심히 만나 다독거리고 다녔다.그는 김윤환 이춘구 이한동 구자춘 김동근의원을 비롯,민정·공화계의 웬만한 의원들은 거의다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황부의장은 5일 모임이후에도 당시 자리를 같이했던 계파내 중진들과 자주 만나 종종 우려의 말을 주고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보궐 선거와 관련해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박탈당한 채 일본에 머물러 있는 서전의원의 사면복권설도 부쩍 자주 제기되고 있다.황총장은 8일에 이어 9일에도 서전의원의 복권과 관련,『성탄절쯤 복권되는게 마땅하다고 본다』고 말해 서전의원의 연내복권을 강력히 시사했다.이에 앞서 최전총장도 지난달 말 김대통령과의 독대시 서전의원의 사면복권을진언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서의원이 복귀할 경우 민주계내의 갈등이 어떤 궤적을 그려 나갈지는 예측하기 어려우나 그의 인화력이 갈등을 눅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쪽과 최전총장등과 원만한 관계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견해가 교차하고 있다.
  • 민자중진 회동/김 대표 주도 만찬 무엇을 남겼나

    ◎「계파 결속」 의도 못살려/단합만 강조했을뿐 구체적 방안 언급없이/“JP 입지강화 포석” 일부선 부정적 시각 4일 시내 신라호텔에서 열린 민자당 중진회동은 당안팎의 당초 기대와는 달리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는 게 중론이다. 김종필대표를 비롯한 중진 11명이 1시간40여분만에 저녁식사만 하고 헤어졌고 그나마 최형우의원과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선약을 이유로 일찍 자리를 떠버렸다.다른 참석자들도 만찬이 끝나자마자 여느때와는 달리 서둘러 자리를 떴고 일부 중진의 얼굴에는 당혹감마저 눈에 띄었다. 한마디로 이날 모임은 민자당 계파결속의 현실적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저마다 꿍꿍이 속이 다른,「몸따로 마음따로」인 오월동주 상황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그동안 크고 작은 일들로 바람잘 날이 없었던 당내 사정을 감안할 때 이런 만남의 필요성은 이미 당 일각에서 제기돼 온 게 사실이다.민주계인 유성환의원의 김윤환의원 전력시비 발언으로 촉발된 계파간 신경전은 최형우의원의 「대표자질론」 제기에 이르러 심각한갈등국면으로 치달았고 『이러다간 당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의식마저 감돌았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날 회동은 이같은 당 분위기와도 맥을 같이한다. 모임을 주선한 김대표의 한 측근은 『과거 지도부를 이뤘던 중진들과 현 지도부가 마음을 합친다면 당이 얼마나 공고해질수 있겠느냐는 생각에 회동을 주선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그래서인지 이날 모임에 자리한 김대표와 황명수총장·김종호의장·김영구총무 등 현 당3역,합당후 당3역을 지낸 김윤환·최형우·이춘구·김용태·박준병·정순덕·나웅배의원,그리고 이한동의원 등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면 당내의 계파중진을 총망라했다. 합당후 한번도 당3역을 지내지 않은 이한동의원의 참석이 눈길을 끄는데 그의 민정계내 위상및 지역대표성(경기)등을 감안한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새정부출범후 처음 이같은 모임이 열렸다는 점에서 정치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모임에서는 계파 갈등 해소방안에 관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이구동성이다. 단지 단골메뉴인「단합과 결속」만이 입에 오르내렸을 뿐이라고 한다.가려운데를 어느 누구도 긁어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황총장은 『당이 하나가 돼 대통령을 도와드려야겠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으나 한 참석자는 『무슨 깊은 얘기가 나오겠느냐』고 모임자체를 평가절하했다. 이런 탓인지 이날 모임은 차기당권을 노린 김대표의 입지강화 포석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일고 있다.최형우의원의 자질론 제기로 흠집을 당한 김대표는 더이상의 공세를 막고 나아가 당에 남은 유일한 합당주주인 자신의 존재를 보다 확실히 보여줘 김윤환·최형우·이한동의원등 이른바 실세중진과 반열이 다르다는 점을 주지시키려고 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 “내부갈등 외견상 잠복” 민자의 기류

    ◎김 대표·최 전총장 경쟁력 대외활동/허주는 침묵속에 「반사이익」 기대 최근 민자당은 유성환의원 발언,최형우 전사무총장의 TV회견 발언과 국회에서의 반란표등으로 어수선했다. 정가의 관심은 27일 김영삼대통령이 주요 당직자와 당정치특위 위원,국회 상임위 위원장·간사단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 쏠렸다.그러나 이 자리에서는 최근의 당내 갈등문제는 거의 거론되지 않았다. 역설적으로 보면 청와대로서는 할 말은 있으나 말할 분위기가 아니라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그렇다면 이후 민자당 내부 갈등은 가라앉을 것인가.일반적인 답은 「아니다」다. 당내 갈등의 주요 인자들인 김종필대표와 최전총장,김윤환의원,이한동의원등은 이미 가깝게는 연말연시에 단행될 가능성이 큰 당정개편이나 내년 5월의 전당대회,멀게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와 총선을 향해 치열한 계산과 수읽기를 시작한 상태다. 김대표는 새 정부 초기의 무력증을 벗고 당정의 주요 인사를 부지런히 만나고 있다.최전총장이 TV대담프로에서 김대표를 겨냥해 대표부적격론을 편 듯한 부분이 가시처럼 걸리기는 하지만 민주계가 하주(김의원의 아호)와 갈등을 일으킨다면 「복잡한 당내 사정을 노련하게 이끌어 나갈 인물은 김대표뿐」이라는 인식이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주위에서 나오는 포폄의 말들은 「문전작라」(문전작라:문앞에 참새들이 지저귐) 정도로 들어 넘기려 하고 있다. 그러나 김대표는 최근 유신및 10·26 긍정평가 움직임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경고성 발언과 관련,일체의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김대표는 28일 단35분간에 걸친 청와대주례회동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와서도 『발표할만한 얘기가 없다』며 함구했다. 최전총장 역시 활발한 행보를 하고 있다.최전총장은 유의원의 발언 배후인물로 지목하고 있는데 대해 오해라고 일축하고 있고 TV대담에서 말한 대표자질론이 김대표를 겨냥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원론을 말했을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는 요즘 여러곳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람 만나는 일도 열심이다.29일에는 속초에서 열리는 강원도의회 의원세미나에서 강연할 예정이다.이번 특강은 총장 퇴임후 처음으로 당 공식행사에 나서는 것이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전총장은 지난 21일 김대통령과 독대했다.최전총장은 이 자리에서 다른 사람은 쉽게 말하지 못할 내용을 포함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서석재 전의원의 사면복권도 건의했다고 한다.김대통령과의 두터운 관계와 민주계의 관리자로서의 위치를 과시하는 뉘앙스가 담겨 있다. 그러나 민정·공화계는 다른 말을 하고 있다.그들은 또 최전총장이 청와대 독대에서 유의원 발언문제에 대해 질책을 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의 당내 갈등 과정에서 가장 피해를 입은 것은 하주.그는 요즘 입을 꾹 다물고 즉자적 대응을 피하고 있다.지역구인 경북 선산에 자주 내려가고 있다. 하주측은 『당이 일부 인사의 엉뚱한 발언으로 흔들리는 것은 김대통령의 정국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최전총장의 발언배경등에 대해서는 촉각을 세우면서도 이것이 반사이익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주측은 하주가 민정계를 움직이면최전총장이 민주계를 움직이는 것 이상으로 위력을 발휘할 것이고 정국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라는 「위협무기」도 슬쩍 내비친다. 27일 청와대 만찬에서 「침묵」이 간접 지시됐지만 「깊이 흐르는 강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소리가 나지 않을수록 물밑 다툼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 「반란표」 충격 등 어수선한 당분위기

    ◎민자/계파 불협화 진정에 진력/잇단 자극성 발언에 민정계 “심기불편”/청와대의 당결속 「중대발언설」에 촉각 민자당이 뒤숭숭하다.25일 박철언·김종인의원 석방결의안 표결 결과 예상보다 많은 반란표가 나와 엄청난 충격에 휩싸여있다. 민자당지도부는 『가결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애써 태연한 척 하고 있으나 내심 계파간 물밑 갈등이 불거져나온 것으로 판단,무척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특히 두 의원이 반YS의 대표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한다.정가 일각에서는 벌써 여권핵심부에 대한 민정계의 곱지않은 정서가 표출된 것으로 보는 등 그것이 미칠 정치적 파장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래선지 지도부는 연일 머리를 맞대고 있다.대책마련을 위해서다. 김종필대표는 26일 예정에도 없던 당4역회의를 긴급 소집,심각한 얘기를 주고 받았고 전날 저녁에는 황명수사무총장·김영구원내총무 등 당4역과 박관용비서실장·주돈식정무수석등 청와대 고위관계자간에 당정대책회의도 가졌다.이 자리에서는 불상사의 재발방지를 위해 당내화합및 결속력 강화에 주력키로 하고 특히 「민정계 다독거리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한다.그러면서 『당이 깨질 정도의 심각한 상태는 아니나 별도의 대책은 마련돼야한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나아가 이번 일의 단초를 제공한 유성환의원에 대해 강도높은 제재조치를 취해야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일부 개진된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은 27일 하오 당정치특위 제1분과위원 초청만찬에 중하위당직자,국회상임위원장및 간사단을 함께 불러 이번 파동의 진화와 당결속을 위한 「중대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하지만 계파 갈등은 사안자체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휴화산과 같아 묘수 찾기가 어렵다. 갈등해소의 해법은 누구나 알고 있는 「화학적 융합」이다.그러나 당내 역학구조,성장배경 등을 감안할때 이것을 일궈내기는 거의 불가능한 지경이다.여기에 지도부의 고민이 몰려있다.한술 더떠 단합에 앞장서야 할 지도부나 중진의원중 일부가 서로를 자극하는 발언을 계속,더욱 꼬이게 만드는 것도 문제다.이번 항명사태의 원인제공은 일차적으로 민주계인 유성환의원의 김윤환의원 전력시비발언이다.김의원이 민정계내에서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몇안되는 중진이고 보면 전국구인 유의원이 단독감행을 했을리 만무하다는 의혹을 던지며 그 배후인물로 최형우의원쪽을 지목,민정계가 흥분했던 게 사실이다. 나아가 지난 23일 TV대담프로에서 「개혁대표론」을 주장,파문을 증폭시킨 최의원의 발언도 이번사태에 한몫 톡톡히 했다는 지적이 많다.그는 『차기 당대표는 역사관이 투철하고 국민의 존경을 받아야하며 개혁정치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다분히 김대표의 재지명을 배제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김대표측이 발끈한 것은 물론 유의원 발언으로 안그래도 불편한 심기에 쌓여있던 민정·공화계의원사이에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인식이 급속도로 확산,결국 반란표로 이어졌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때문에 당내 다수파인 민정계는 『민주계의 거세작전이 시작된 것 아니냐』며 경계심을 더욱 강화하고있는 실정이었다.물론 최의원진영은민정계의 이같은 시각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다.하지만 이를 액면그대로 받아들이는 민정계는 거의 없는 것 같다. 반란표로 불거져나온 계파간 갈등양상은 곧 다가올 당지도부 개편과 내년 5월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갈등의 수위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김영삼대통령의 정국운영에도 변수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관련,김대통령과 여러차례 독대를 통해 민주계 관리자로서의 위치를 굳힌 최의원의 행보가 주요한 축이 될수 밖에 없다.특히 새정부출범후 줄곧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김대표와 최의원의 반목은 「시한폭탄」의 성격이 짙다.요즘 최의원캠프의 움직임이 단연 돋보인다.최근들어 그의 표정은 무척 밝다.김윤환의원 전력시비처럼 최의원은 자신의 라이벌이 될만한 인사들에 대한 「흠집내기」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뜬금없는 얘기도 나돌아 속앓이가 심한 당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민정계 일각에서는 『당을 달리 할수 밖에 없다』는 극단론도 일고 있다.하지만 민정계의 속성상 실현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게 정설이다.또한 갈등이 계속 표면화된다면 당에 남아있는 3당합당의 유일한 주주인 김대표의 위상이 강화되리란 역설적인 추론도 가능하다.강력한 추진력보다는 별탈없이 당을 꾸려나가는데는 김대표가 적격이기 때문이다.김대통령의 선택이 주목되는 것도 여기에 연유한다.
  • M­TV 심야토크쇼 「김한길과 사람들」을 보고(TV주평)

    ◎단순 나열식 대화 일관… 생동감 부족 토크쇼의 성공여부는 누가 출연하느냐보다는 어떻게 숨겨진 이야기를 진솔하게 끌어내느냐에 있다.그런 점에서 진행자에게는 때로는 공격적인 자세가,때로는 의표를 찌르는 촌철살인의 기지가 요구되는 것이다. MBC-TV가 가을개편에 따라 23일 첫선을 보인 새 심야토크쇼「김한길과 사람들」(연출 장덕수)은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시종 「끌려가는」진행으로만 일관,특정인의 「이미지홍보의 장」으로 전락한 느낌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진행자의 입을 통해 대신 묻게 한다는 본래적 의미의 토크쇼와는 애초부터 거리가 멀었다. 비교적 자유분방하고 도전적인 스타일로 알려진 진행자 김한길은 이날 최형우 전민자당 사무총장이란 「거물」게스트를 맞았음인지 특유의 순발력있는 입담을 유보한채 악보에 따라 연주하듯 질문다운 질문한번 제대로 못하고 규격화된 모습만 보여줌으로써 기대를 어그려뜨렸다. 기존의 웃고 떠드는 「주변적인」토크쇼에 길들여진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 프로는 일단 차별화된 「교양토크쇼」로서 편안함을 갖게 하기는 했다.그러나 이슈중심의 심도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기 보다는 단순나열식 혹은 전달식의 대화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짙어 토크쇼의 생동감을 상실했다.제대로 된 토크쇼라면 이날 진행자는 최의원의 자녀대학부정입학에 관련한 「상황론」피력등에 대해서 최소한 논리적으로 「이야기」해보려는 제스처라도 보였어야 했다.진행자는 응당 동일한 사안을 놓고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하며,경우에 따라서는 출연자와 양보없는 논쟁도 벌여만 토크쇼도 살아있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본다.김한길은 또한 식자로서 빠지기 쉬운 예의 엄숙주의 때문인지 「쇼」진행자로서의 자기연출도 미흡했다는 생각이다. 「김한길의…」은 통상 오락성 토크프로그램의 필수항목이었던 악단이나 기타 스튜디오장치들을 최대한 배제,「인물중심」을 강조했지만 이 역시 과잉연출의 한 단면으로 보인다.심야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세미클래식 밴드쯤은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단 PC통신을 활용,출연자와 시청자간의 직접 통로를마련한 것등은 시대정신에 부응한 신선한 대목으로 여겨진다.아무튼 이 프로가 탈오락 품격토크쇼로서의 완성도를 높여 TV문화의 총체적 수준향상에 기여했으면 하는 특별한 바람을 갖게하는 것은 사실이다.
  • 자리잡는 정책감사… 활약상 이모저모

    ◎발로 뛰는 국감… 여·야 중진도 “한몫”/관록 살린 대안제시 등 통찰력 돋보여/사전 구체자료 수집,끈질긴 비리 추궁 올해 국정감사가 예년에 비해 여야간 커다란 쟁점이 없이 정책감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데는 열심히 공부하는 소장의원들 뿐아니라 여야 중진의원들도 한 몫 하고 있다. 고위당직자들이나 전직 장관출신,다선의원들은 예년같으면 자리나 지키는 정도였다.세세하게 따지는 것은 소장들의 몫이었다.중진급들이 나서면 오히려 「중량」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분위기였다.그러나 이번에는 이들도 예산집행의 문제를 짚고 대안을 제시하거나 정부 부처의 수감태도를 질타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교수팀과 수질검사 ○…국방위소속의 황명수민자당사무총장은 지난 주 3박4일의 계룡대 감사때 바쁜 당무중에도 서울과 계룡대를 오가며 감사에 적극 임했다. 민주당내 비주류의 리더인 보사위소속 김상현의원은 서울대 김상종교수팀과 수돗물 수질을 공동조사한 결과를 내놓는 열의를 보였다.김의원은 서대문구·은평구·성북구의 주민을 표본으로 추출해 검사한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에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지」를 따졌다. 내무위의 문정수의원(민자)은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 감사에서 음주측정기가 불량품이 많아 국민들의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높다고 목청을 높였다.문의원은 실제 술을 마시고 음주측정기를 불어 나타난 수치를 제시하고 음주측정기를 검사한 경찰청의 관련 자료를 세밀하게 검토해 일부 검사에 문제가 있음을 밝혀내는 성의를 보였다. 재무위에서는 현역의원중 최고령인 홍영기의원(민주)이 실명제실시에 따른 대체입법의 필요성등 각종 현안에 대한 법리논쟁을 주도했다.5선의원인 박일의원(민주)은 사전 준비한 질의자료만도 웬만한 책 분량이 될정도. 내무위의 김윤환의원(민자)은 대구시 감사에서 국제공항 건설과 섬유산업의 육성책,낙후지역 개발문제등을 포괄적으로 거론했고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서는 투자사업에 대한 재원조달 방법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야당 공세의 물꼬 터 ○…국방위에서는 임복진의원등 민주당의 4인방이 두드러진 활약을보였지만 최형우(민자) 정대철·권노갑의원(민주)등 중량급들의 활약도 못지않아 국방위 감사의 내실을 한층 더하게 했다. 최의원은 기무사에 대한 감사에서 자신이 지난 80년 기무사 서빙고 분실에 끌려가 40여일동안 모진 고문을 당했던 사례까지 열거하며 기무사의 정치개입과 민간 사찰금지 대책을 추궁해 변화하는 군에 주마가편. 지난 9대부터 국방위를 맡아온 정의원도 율곡사업 비리의혹 뿐아니라 군용유류 입찰내정가의 사전유출과 담합의혹을 폭로해 면모를 과시했고 권의원은 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차세대전투기의 성능문제를 부각시켜 야당 공세의 물꼬를 텄다. 교체위의 김영배의원(민주)은 교통부에 대한 감사에서 고속철도 기종선정과정등을 집요하게 추궁,주목을 받았고 서울시지하철공사 감사에서는 『지금까지 발생한 지하철사고가운데 30%가 신규차량에서 발생한 것』임을 지적,관계자들이 답변에 진땀. ○일부의원 구태 여전 ○…많은 중진의원들이 활발한 감사활동을 통해 올해 국정감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반면 일부 중진의원들은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한 모습. 민자당의 중진인 두 L의원은 소속상임위 감사에서 거의 실적이 없는 상태.이들가운데 한 의원은 서면질의조차 없이 지나가는 날이 많고 현장에서 배포된 자료를 보며 초보적인 문제점을 제기하는 정도로 감사에 임해 눈총. ○자신의 이미지 제고 ○…중진의원들이 전과 달리 감사에 열의를 보이는 것은 정치환경의 변화때문이라는 분석.과거처럼 관록과 정치자금,조직등으로는 변화하는 정치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울지 모른다는 신호가 자주 나오고 있고 중진들도 이를 충분히 감지하고 있다는 것.따라서 정기국회의 하이라이트인 국감에서 중진으로서의 통찰력을 보여 주고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두는 것이 최소한의 자기 관리라는 인식이 이들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 유성환의원 허주비난 발언/민주계 조기진화 나서

    ◎“쓸데없는 소리로 당단합 저해” 질책/“전당대회 관련 파워게임” 오해 소지/김 대통령 진노… 민정계선 “정리 신호탄” 우려 민자당내 민주계의 유성환의원이 민정계 중진인 김윤환의원의 전력을 들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것과 관련,정치적 복선까지 가미돼 당내에 파문이 일어나자 민주계가 서둘러 진화에 나서고 있다. 유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의 중앙교육연수원에 대한 감사에서 『유신때 유정회의원,5공때 청와대비서실장,6공때 여당사무총장을 지낸 김의원을 강사로 초빙할 생각은 없느냐』고 공개석상에서 김의원을 정면공격했다.당내 민정계는 유의원의 발언이 민정계 중진을 「정리」하려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민주계 원로인 황락주국회부의장은 15일 힐튼호텔에서 민주계인사들을 만나 유의원의 「돌출」행동을 비판하며 『지금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 성공을 위해 모두가 단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고 다른 인사들도 같은 의견이었다는 것이다.황부의장은 지난14일에도 김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유의원발언을 대신 사과하고 『신경쓰지 말라』고 위로했다. 김대통령도 유의원의 발언을 보고받고 『전혀 도움이 안되는 얘기』라며 화를 냈다고 한다. 이처럼 민주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당이 단결해야되는 시점에 쓸데없는 소리로 시끄럽게 만들었다』는 「질책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YS대통령만들기의 일등공신이 하주(김윤환의원의 아호)인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인데 누가 그런 말을 해 YS를 욕되게 하느냐』는 것이다. 또 김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강조했듯이 극단적인 노선을 배제한 민주화세력과 부패되지않은 경제발전세력이 힘을 모아 신한국을 창조해야 할 지금 민주화세력만의 역할 운운한 유의원의 발언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다. 당초에는 이번 일을 유의원의 14대공천탈락과 연관지어 김의원에 대한 감정적 차원의 발언으로 생각하는 견해가 우세했었다.그러나 당내는 물론 정치권에서 『내년전당대회와 연결되는 「파워게임」의 전초전 아니냐』는 해석이 불거져나오자 민주계가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실제로 정가에서는 어차피 일정시점에 가면 김의원과 힘겨루기를 해야하는 최형우의원진영이 배후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민주계인사들 가운데는 유의원의 발언을 내심 반기는 인사들도 있다.시기와 장소가 안좋았을 뿐 언젠가 짚고넘어가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인 하주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는 15일 지역구행사 참석차 고향인 경북선산에 내려가는 등 평상시와 똑 같이 행동하고 있다.다만 그는 14일 ROTC로타리클럽 조찬강연회에서 『누가 언제 얼마만큼 오늘의 민주화에 기여했는지 평가해야 할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특히 김의원측은 구여권인사에 대해 종전처럼 부정부패가 아닌 전력시비를 처음으로 제기했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결국 유의원의 발언은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날 조짐이다.그렇지만 이 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본격제기될 가능성이 크며 민자당을 근본부터 흔들수 있는 잠복성 이슈라는 분석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 국방위/「소말리아 증파」 집중 추궁(국감 초점)

    ◎이미 양국 실무진 협의한것 아닌가 육군 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소말리아 추가 파병 계획,군내 사조직과 관련한 인사문제,북한의 최근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대책 등이 집중 거론됐다.율곡사업 부문은 지난번 국정조사에 이어 초반 국감에서 어느 정도 걸러진 탓인지 초점에서 벗어난 듯한 인상.의원들은 율곡사업과 관련,각기 역할을 분담해 중복질의를 피하고 나름대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 우선적인 관심은 소말리아 추가 파병문제.미국측의 공식 파병요청여부와 정부 대책이 질의의 핵심.이미 파병돼 있는 상록수 부대원들의 안전문제도 주목의 대상. 서수종(민자)·임복진의원(민주)은 『소말리아내전이 제2의 월남전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전투부대의 파병 가능성을 추궁.임의원은 『클린턴미대통령의 파병요청은 이미 양국 실무진 사이에서 이에 관한 협의가 진행된 것을 의미한다』면서 『추가파병에 대한 검토를 했거나 이에 관한 지시를 받은 사실이 있느냐』고 따졌다. 김동진육참총장은 이에 대해 『상부로부터 공식적인 지시를 받은 바 없으나 추후 지시가 있을 경우 소말리아 현지 상황과 연계해 심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그러나 소말리아에서의 철수시기는 미군의 철수시기와는 상관 없다고 확언. 군내 안전사고 대책도 이날 국감의 쟁점사항.민주당의 정대철·나병선의원은 지난 88년이후 각종 사고로 사망한 군인이 2천2백65명이며 육군은 1천7백65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고 지적.장병들의 처우개선에 대해서도 의원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최형우·서수종의원 등 민자당 의원들은 『군이 안보대처에 대해 신뢰도가 결여돼 있다』고 꼬집은뒤 사조직 관리상의 문제점을 비판. 김총장은 사조직 문제와 관련,『그동안 혜택을 누려온만큼 한시적으로 특별관리한 뒤 평준화 수준에 이르면 대등한 위치에서 공개경쟁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지난 92년부터 사고격감운동을 강력히 추진해 온 결과 인명손실이 31%가 감소됐다』고 설명.
  • 연희동 답볍거부때의 대책 질의(국정조사중계)

    ◎「평화의 댐 건설」 허구성 등 집중성토/건설위/“율곡자료 모두 비밀”에 보고만 청취/국방위 국정조사 이틀째인 1일 국회 국방위는 감사원을 대상으로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결과의 보고청취를,건설위는 평화의 댐 현장검증을 각각 실시했다. ▷건설위◁ ○…건설위(위원장 서정화)소속의원 20명은 이날 국방부가 제공한 시누크헬기편으로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수하리 평화의 댐 공사현장을 처음으로 방문. ○공사장비 철수한듯 의원들은 이건영건설부차관의 인사말에 이어 이윤식수자원공사 사장으로부터 건설사업의 배경및 건설사업 추진현황,관리실태에 관해 3시간여동안 보고를 청취. 의원들은 이어 1단계 공사이후 4년여동안 방치되어온 불도저·크레인등 공사장비 야적장과 댐 본체및 배수용터널을 둘러보며 보고청취와 질의를 계속. 그러나 정부측은 이날 현장검증에 대비해 그동안 댐의 저수량을 늘려왔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비록 적은 양이나마 북한측에서 내려온 물을 가둬놓은 상태여서 그동안 황량하기까지 했던 댐의 모습과는 대조. 또아예 폐기되다시피 버려져 있던 공사장비도 일부 칠도 하고 청소도 한듯 말끔하게 단장된 모습으로 정열.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1천5백억원의 엄청난 정부예산과 국민의 성금으로 댐을 지어놓고도 쓸모없이 방치되고 있는데 초점을 맞춰 댐 건설의 허구성을 집중성토. 의원들의 질의는 그러나 배수용 터널을 비롯,공사용 임시도로 건설,댐보다 낮은 안보전시관 건설등 다소 해묵은 사안에 대해 주로 이뤄져 「재방송」에 불과한 요식적 절차라는 인상. ○이권개입 여부 추궁 또 현장검증 자체가 댐 건설의 정치적 배경이나 북한측의 수공위협 가능성등에 대한 진상규명이 아니라 댐의 기능·현황·관리실태를 위주로 이뤄져 국정조사의 본질과는 다소 동떨어진 느낌. 서위원장은 보고에 앞서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처음으로 현장을 방문했다』고 전제,『이번을 계기로 우리 역사에서 국가의 예산과 국력을 낭비하는 일이 더이상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현장검증에 대한 의미를 부여. 김봉호의원(민주)은 『건설공사당시 수의계약 현황과 입찰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라』면서 공사를 둘러싼 각종 이권및 특혜의 개입여부를 추궁. 제정구의원(민주)은 이어 『댐 건설 논의의 시점은 정확히 언제인가』라며 지난 86년 국방·건설·문공·통일원등 4부 장관의 건설계획 합동담화문 발표 준비및 실제공사의 착수시기등을 질의. 이긍규의원(민자)은 『댐이 북한측이 내려보낼지도 모르는 물의 압력을 감당할 수 있느냐』고 추궁하자 이사장은 『초당 5천4백t의 수압을 견딜수 있으며 물막이 댐이 아니라 흘러 내려온 수량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안보전시관에 대해 김옥천의원등 민주당 의원들은 『댐보다 낮은 위치에 지어져 있는 것은 북한의 수공위협이 없다는 얘긴가』라고 묻자 신경식의원등 민자당 의원들은 『평화의 댐이 건설 배경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이의를 제기,한때 신경전. 이사장은 댐 부지의 관리주체를 묻는 김옥천의원의 질문에 『주체가 없다』고 엉겁결에 답변했다가 이재환의원등 민자당 의원들이 『화천군에서 하는게 아니냐』며 거들어줘 「위기」를 모면. 이어 공사장비와 관련,『당시 해외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던 것을 댐공사에만 활용하는 조건에서 면세로 국내반입해 온 것이어서,다른 용도로 쓰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여야 의원들은 한결 같이 활용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 ▷국방위◁ ○…국방위원회(위원장 신상우)는 이날 하오 2시부터 삼청동 감사원을 방문,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결과를 보고받는 것으로 본격적인 국정조사에 착수. 조사장에는 17명의 위원 가운데 최형우·권익현의원을 제외한 15명의위원이 참석. 이날 국정조사는 율곡사업관련자료가 대부분 2급비밀인 점을 감안,이회창감사원장의 인사말만 듣고 비공개로 진행. 신위원장은 회의에 들어가며 『이번 국정조사가 비리를 파헤치는 것뿐만 아니라 정책의 대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소임』이라고 말했다. 이원장은 『지난 율곡사업감사에서 군이 받아온 불신과 지탄의 소지를 제거하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강한 군이 되도록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일면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위원 여러분들께서 금번 국정조사를 통해 감사원의 미흡한 점과 개선해야 할 사항을 일깨워달라』고 인사. ○개선할점 알려달라 위원회는 이어 주상석기획관리실장으로부터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결과를 보고받고 국정조사 참고인으로 지명된 백승우5국장,정민주심의실장으로부터 참고인진술을 들었다. 이날 조사에서 야당의원들은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한 질의서 내용 ▲노태우전대통령이 답변을 끝내 거부할 경우 처리방침과 ▲차세대전투기사업 감사과정등을 집중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감사원측은 노전대통령에 대한 처리방침은 답변시한인 4일까지 기다려본뒤 정할 예정이고 차세대전투기사업은 감사가 진행중이므로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잠시 논란이 벌어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설전 벌이기도 조사에 들어가기 앞서 여야의원들은 감사원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이원장,황영하사무총장등 감사원 간부들과 잠시 환담. 이 자리에서 여야의원과 감사원간에 회의공개와 질의답변여부를 놓고 잠시 설전이 벌어지기도. 민주당의 임복진의원이 『율곡사업자료가 모두 비밀이냐』며 일부는 공개리에 질의답변을 벌이자고 요구하자 감사원의 황총장은 『모두가 비밀』이라며 공개에 난색을 표시. 이에 민자당의 이한동의원이 나서 『감사원은 이번 국정조사의 피조사기관이 아니라 우리가 도움을 얻기 위해서 감사내용을 듣는 것』이라면서 『질의답변은 국방부를 상대로 하자』고 제의. 이에 대해 민주당의 강창성의원은 『필요한 것은 여기서도 질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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