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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설 국회의원 선거구 누가 뛰나/여야 「새조직책」 자리다툼 치열

    ◎서울 송파/최병렬·이영희씨/광진/김도현씨 물망/부산 사하/서석재/동래/박관용씨 원대복귀 점쳐/인천 강화/이경재·정해남씨/남동구/김학준씨 정상/경기 일산/구창림씨 등 3명(민자) 김옥두씨(민주) 거론 새로 생기는 국회의원 선거구의 주인은 누가 되나.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조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인구가 30만명을 넘어 분구되는 주인 없는 선거구를 노리는 정치인들의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민자당은 이달 중순쯤 열릴 임시국회에서 선거법안을 처리한 뒤 이달말 인선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민주당도 민자당과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곧 사람찾기에 나설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인구가 30만명을 넘거나 60만명을 넘어 분구 또는 재분구될 것으로 여겨지는 곳은 23개 선거구.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경기 등 6대도시 지역들이 해당된다.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여야 협상을 거치더라도 수적 변동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선거구가 하나 늘어나는 서울 송파구에는 민자당 후보로 최병렬 서울시장이영희 여의도연구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강용식 대표비서실장도 거론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전국구를 바라고 있다는 후문이다.민주당에서는 재야출신의 심재권·최규성씨 등이 입성을 꿈꾸고 있다. 성동구에서 분리돼 갑·을로 나누어질 광진구에는 지난번 김영춘전청와대비서관이 한 곳을 차지한 데 이어 나머지 한 곳을 놓고 역시 민주계출신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김도현 문화체육부차관의 귀환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성헌 청와대여성사회담당비서관,고시3과 출신인 이정우 전서울대총학생회장도 후보감으로 이야기 된다.당료출신인 민주계의 조익현 당재정국장의 기용 가능성도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권왈순 부대변인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의 광진구 후보는 강창성 의원과 김근태 부총재,설훈부 대변인 등이며 강북구 후보는 조순형·김원길 의원,유영래 대표비서실차장 등이 자천타천 대상들이다. 민자당의 아성인 부산에서는 5곳이 늘어나고 북갑구 출신의 문정수 의원이 시장선거에 출마하면 모두 6곳이 비게돼 민자당 내부에 거센 바람이 일고 있다.사하구는 서석재 총무처장관,동래구는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 등 원래 「주인」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며 최형우 의원은 동래구에서 분리된 연제구로 옮겨 갈 가능성이 많다. 금정구와 남구에서 신설된 수영구,북구에서 신설된 사상구에는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김무성 내무부차관,장성만 전의원 등이 거명된다.그러나 홍수석과 김차관은 새 선거구를 맡기보다는 현직을 유지하다가 내년 총선에 임박해 물갈이가 예상되는 몇몇 부산지역에 입성할 가능성이 더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이가운데 홍수석은 출신지인 경남 거제지역을 더 선호하고 있어 현 지구당위원장인 김봉조 의원과의 신경전이 뜨겁다. 이에 반해 민주당 쪽에서는 승산이 별로 없다고 여겨지는 후보감에 대한 얘기들이 아직까지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3곳이 늘어나는 인천 계양구에서는 대우자동차 공장의 영향탓에 김재명 의원의 민자당 공천이 점쳐진다.인천시에 편입된 강화군에는 이경재 공보처차관과 정해남 전의원이 민자당 후보감으로 떠오르고있다.남동구에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유복수시의원이 민자당 공천을 바라고 있으며 민주당의 박우섭 정책실장은 연제구를 겨냥하고 있다. 경기지역은 7곳이 늘어나는 최대 증가지역으로 여야간에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고양에서 분구되는 일산지역의 민자당 후보에는 구창림 전국구의원과 김재석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등이 대상에 오른다.민주당에서는 김옥두 의원이 이미 사무실을 차리고 움직이고 있고,이기택 총재 측근인 김용수 원내기획실부실장과 서호석 홍보위부위원장도 이곳으로 이사를 하고 텃밭임을 주장하고 있다. 성남 중원·분당에는 민자당에서 곽영달 전국구의원과 이석형 변호사가 공천을 바라고 있으나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에 대한 낙점설이 관심거리.민주당에서는 국회 국방위의 민주당 4인방으로 꼽히는 장준익 전국구의원과 김정길 전의원이 입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민자당에서는 민주계의 신하철 전의원이 시흥·군포에,김정숙 부대변인이 안양시 동안구에 거론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남궁진 의원과 배기운 총무국장이 광명,이준형 전총재비서실차장이 안양,노무현 전의원이 안산에서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 최형우 의원/지방선거 어떤역 맡나/민주산악회 인맥유지…영향력 큰편

    ◎「당후보 돕기」폭넓은 측면활동 펼듯 최형우 의원이 열하룻동안의 미국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왔다.나갈 때도 그랬지만 들어올 때도 일체 소문을 내지 않았다.31일 저녁 김포공항에는 가족과 비서관 등만 마중나갔을 뿐이다.보좌진들은 『언제 돌아오느냐』는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공세에도 연막까지 치면서 함구했다. 그는 미국에서 보브 돌 공화당 원내총무,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등을 만났다.그러나 그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미국에서 뭘 했느냐 하는 것이 아니다.지금부터,즉 지방선거를 앞두고 뭘 할 것이냐 하는 문제다. 최 의원은 지난해말 내무부장관직을 물러난 뒤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미국에 다녀온 시점도 최근 민자당내 기류와 연관되어 관심을 모았다.지방선거 후보공천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었기 때문이다.그가 김기재 부산시장을 민다느니 하는 소문등이다.그러나 그는 『특정한 사람을 밀거나 반대한 일이 없다』고 소문을 부인했다. 그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내가 나설 일이 있겠느냐』고 역시 조심스러워했다.그러면서도 『하지만 당이 공천한 뒤에는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게 도리』라고 뭔가 역할을 맡겠다는 뜻을 보였다.정가에서는 벌써부터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무언가 밀명이 내려지지 않겠느냐』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는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 최대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를 이끌었다.선거 뒤 조직을 해체했지만 인맥은 유지하고 있다.오히려 폭이 더 넓어졌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실질적으로 「맹주」역할을 하고 있는 민주계 소장파의 「중부권모임」도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 현재의 민자당은 공조직만으로 선거를 치르는데 한계가 있다.그의 가치가 더 크게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민정계의 한 인사도 『선거 때 몰아붙이는 데는 최의원이 적격』이라고 했다.그래서 별명이 「돌쇠」다. 이번 선거에서 각 계파의 중진들은 한몫씩 맡도록 돼 있다.이한동 국회부의장이나 김윤환 정무장관 등 민정계 중진들은 경북과 경기도의 지부장으로 전면에서 역할을 해낼 수 있다.하지만 최 의원은 평의원이어서 막상 전면에 나서기가 어렵다.「차기」를노리고 자기세력을 키운다는 시선 때문이다. 그의 한 측근은 『뭔가 역할이 당으로부터 부여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측근은 『그러나 공식적인 직함을 갖고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소리없이 광범위하게 측면지원을 하는 형태로 움직일 것이라는 게 정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 부산·경남·제주(시·도지사 누가 뛰나:2)

    ◎부산/“민자 공천=당선”… 10여명 경합/김혁규 지사­민주계 중진 김봉조 의원 유력/경남/신구범­우근민 현­전도백 불꽃 튀는 맞대결/제주 ▷부산시장◁ 가장 확실한 여권의 「텃밭」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따라서 민자당 공천은 곧 당선을 의미한다.여권 핵심부의 의중에 온통 신경이 쏠려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래서인지 이른바 「여부야빈」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민자당은 인물이 너무 많아 「교통정리」에 애를 먹고 있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극심한 인물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자당쪽에서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10명을 웃돈다.그중에서도 김기재 시장과 문정수·강경식 의원 등 3명이 선두주자로 꼽힌다.행정관료와 정치인의 경합인 것이다. ○「여부야빈」현상 김 시장은 최형우 전내무부장관이 부산시장을 염두에 두고 내려보냈다는 것이 정설이다.아직 뚜렷한 출마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최근들어 지역 곳곳을 누비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정치인에 무게중심을 둔다면 문 의원이 0순위로 꼽힌다.실제로 문 의원은일찍부터 민선시장에 강한 집착을 보여왔다.특유의 친화력과 민주계의 살림꾼이었다는 점은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집권당 사무총장직을 무난히 수행한 것도 플러스요인이다. ○박 특보 지역구로 강 의원은 유력한 시장후보였던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가 지역구(동래갑) 복귀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강 의원은 재무부장관과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낸 경제통으로 실무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서 총무처도 거명 이들 말고도 현지에서는 민주계 실세인 서석재 총무처장관이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꾸준히 거명되고 있고 부산시지부장인 김정수 의원,김진재 의원 등의 이름도 나오고 있으나 선두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이다. 민주당에서는 인물 빈곤과 전의상실로 떠오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노무현 부총재와 김정길 전최고위원의 이름이 나오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들은 『내가 왜 또다시 총알받이 역할을 해야 하느냐』면서 「구색 맞추기」를 강력히 거부하고 있다. ▷경남지사◁ 사정은 부산과 마찬가지다.누가 민자당후보를거머쥐느냐가 관심일 뿐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볼 때 여권에서는 김혁규 현지사와 민주계 중진인 김봉조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지사는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을 발휘,김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경남지사로 부임한 뒤 지방정부에 경영기법을 도입,도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최근에는 현장행정을 기치로 도민들과의 접촉 범위를 넓히고 있다.까닭에 현지에서는 김 지사가 이미 김 대통령으로부터 공천 내락을 받았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도지사 출마를 위해 오는 25일쯤 사표를 낼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지역구(장승포·거제)의 성격 등으로 미루어서 김 대통령의 통치구도와 민주계 내부의 교통정리 차원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거제출신인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이 지역구를 이어 받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김 지사 김 의원과 함께 정순덕·신상식·김종하·하순봉·강삼재 의원과 조만후·심완구전의원 등의 이름도 거론되지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다. ○최 전지사도 채비 행정관료출신으로는 경남지사를 지낸 최일홍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이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야권에서는 진주에 두번 출마한 김재천씨가 무소속출마를 공언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제주지사◁ 도세는 제일 약하지만 지사쟁탈전은 가장 뜨거운 곳 가운데 하나.여권에서는 신구범 지사와 우근민 전지사가 서로 민자당 공천을 장담하면서 치열한 대결 양상을 벌이고 있다.심지어 도내 공무원들도 신지사와 우전지사 지지파로 양분되어 있을 지경이다.때문에 민자당은 두 사람의 경선을 통해 승자에게 공천장을 줄 예정이지만 패한 사람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두 사람 모두 무소속 출마불사를 공언하고 있다.정치인으로는 민주계인 강보성전의원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야권에서는 언론인출신의 김택환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되 민주당과 「자유민주연합」의 연합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 국회의원 상위변경

    국회는 3일 건설위와 교통위의 통합으로 상임위원회가 17개에서 16개로 줄어듦에 따라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를 일부 변경했다. 변동사항은 다음과 같다. ▲법사위=서상목(민자당) 서훈(무소속) ▲행정위=이민섭(민자당) 현경자(신민당) 이자헌(무소속) ▲재정경제위=서청원 손학규(민자당) 이석현 제정구(이상 민주당) 김용환(무소속) ▲통일외무위=김윤환 유흥수 최형우 이해구(민자당) 임춘원(신민당) ▲내무위=김형오 이성호 변정일(민자당)이원형(민주당) 조부영(무소속) ▲국방위=정상천(민자당) 이철(민주당) ▲교육위=정태영(무소속) ▲문화체육공보위=김해석 이웅희(민자당)김진영 조순환(무소속) ▲농림수산위=양정규(민자당) 조일현(신민당) 이종근(무소속) ▲통상산업위=박구일(신민당)▲통신과학기술위=김찬두(민자당) ▲환경노동위=나웅배 김기수(민자당)
  • 세 불려가는「지방행정」개편론/김 총장 제의·소장파의원 주장의 안팎

    ◎“당위성” 확인… 이 대표는 “신중히” 당부/“문제있으면 바꿔야”… 강력추진 시사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이 지방행정조직 개편을 공론화시키는데 앞장설 뜻을 분명히 밝혔다.김 총장은 17일 저녁 지방조직 개편 논의를 위한 협상위원회를 여야간에 구성할 것을 곧 민주당에 제의하겠다고 말했다.행정조직개편문제가 빠른 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여의도 민자당사도 이날 하루종일 떠들썩했다.송천영 제1정책조정위원장을 필두로 손학규 의원등 소장파 의원들이 대표실 총장실 기자실을 오가면서 지방선거 전에 불합리한 지방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이날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황락주 국회의장 주최의 당직자초청 만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문제점만 공유하면 방법은 있다』면서 『늦었다고만 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력한 추진의사를 피력. 그는 『이리시와 익산군 등 3개 시군의 통합이 실패한 것은 지방의회 의장단,지역 유지 등이 주민의 생활자치보다는기득권 유지 차원에서 여론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여러 예까지 들면서 『정략이 아닌 국가장기발전을 위해 행정개혁 논의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강조. ○…이에 앞서 민자당의 초·재선 의원 16명은 이날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지방행정조직의 개편문제를 논의.이들은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는 견해를 같이 했으나 지방선거까지 연기하면서 개편을 추진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날 모임에는 송천영·이인제·조진형·오장섭·정주일·이순재·정필근·손학규·번형식·구천서·박종웅·김형오·유승규·노승우·김영일·곽영달의원 등이 참석.대부분 민주계이고 김덕용 사무총장,최형우 의원등 이른바 「실세」들과 가까운 의원들이 많아 핵심권과의 교감 아래 모임이 주선됐는지가 관심.특히 송천영 의원은 중부권발전연구회를 만들어 일찍부터 지방선거 전에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들 모임의 대변인격인 손학규 의원은 『최근 문제로 떠오른 행정조직 개편문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졌으며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소개. 그는 『지방선거를 연기해서라도 정치권이 역사적 책임을 지고 공론화 작업을 벌여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고 개편의 필요성은 있지만 국민과의 약속인 선거연기론을 제기하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 ○…김덕룡 총장은 초·재선의원 모임 결과를 보고받은 뒤 『당지도부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협의해 보겠다』고 말해 이 모임을 지방조직개편 공론화의 신호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시사. 김 총장은 송천영·손학규·김영일·김형오의원 등 소장파 대표들과 함께 이 대표를 방문,조찬 모임 결과를 보고. 이 대표는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지방선거를 연기할 수 없다는 게 당의 확고한 방침』이라면서 『여러 현안에 대해 의원들이 연구·토론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시기가 시기이므로 신중하게 처신해 달라』고 당부.
  • 이춘구­김덕용룡제 열흘/민자호/계파의식 희석­당직자 융화 “진전”

    ◎「출신」 불문 대표실 찾는 인사 크게 늘어 지난 14일 저녁 김영삼 대통령이 민자당 당직자를 위해 베푼 청와대 만찬장.김 대통령은 『이춘구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라』는 당부를 다섯 차례나 거듭했다. 민자당의 이 대표­김덕룡 사무총장 체제가 출범한지 17일로 열흘이 된다.이 대표­김 총장 체제는 새로운 민자당의 앞날을 가름짓는 시험무대이다. 때문에 김대통령은 「이대표 중심」을 반복해 강조하고 있다.이대표가 제대로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면 김대통령에게도 누가 될 것이다. 이대표가 취임한 뒤 민자당이 변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계파의식이 다소라도 옅어지고 있다. 우선 대표실을 찾는 면면이 다양해지고 숫자도 많아졌다. 김종필 의원이 대표로 있을 때는 주로 공화계 의원들이 대표실 주변을 맴돌았다.이 대표 취임 뒤에는 계파를 불문하고 의원들이 부담 없이 대표실을 방문하고 있다.민정계 의원들의 발길이 잦은 점도 눈길을 끈다. 15·16일 이틀동안 오세응·정필근·오장섭·김영진 의원등 그동안 당에서 소외당한 듯한 인사들 다수가 대표실을 방문했다.최형우 의원도 다녀갔다. 특히 당직거부 파동이나 「JP(김종필 의원 애칭)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거론되던 의원들도 이대표를 찾아 처신을 협의했다.번형식의원은 부총무직을 고사한 것이 당명을 거역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조용직·김동근의원은 신당에 가지 않고 당에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 이대표 체제가 들어선 뒤 당직자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대표는 모두가 「관리자」라고 여긴다.대권이나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따라서 민정계건,민주계건 그에게는 비교적 솔직하게 자기 처지를 털어 놓을 수 있다. 김덕룡 총장,현경대 총무,이승윤 정책위의장등 어느 당직자도 이대표에게는 숨길게 없다.「이런 얘기를 하면 저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라고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대표와 김 총장은 성향이 다르다.보수와 개혁을 대표하는 두 사람이 핵심 당직에 나란히 앉았다는 것은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날 소지를 다분히 갖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두사람 모두는 밖으로 불협화음이 나오게 할 정도로 우둔하지도,거칠지도 않다.행정구역 개편이라는 민감한 사안이 터졌어도 당직자 사이에 갈등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도 이대표의 노련함 탓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대표­김 총장 체제가 출발부터 순탄한 것은 물론 아니다.김종필의원의 탈당과 고전이 예상되는 지방선거등 난제를 안고 시작했다.일부의 당직거부 파문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보아야 한다.어떤 자리를 맡겨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 대표와 김 총무가 이번에도 성공할지는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 민자/민주계 배려… 민정계와 균형/마무리된 개편… 특징과 의의

    ◎중하위직 초·재선급 대거 기용/지역안배… 대구·충청권에 신경 민자당은 김덕룡 사무총장이 취임한지 하루만인 11일 당무위원 및 중·하위 당직 인선을 매듭지었다.당의 지도체제를 조속히 정비해 오는 6월 4대 지방자치 선거에 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인선 결과는 서두른데 비해 나름대로 짜임새를 갖췄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전임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민자당이 생각하고 있는 방향으로 이뤄졌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인선 내용은 민주계의 배려,초·재선 포진,지역안배 및 대구·충청권 정서 고려 등으로 요약된다.먼저 중·하위당직에서 21명 가운데 6명이 민주계 인사들이다.민자당에서 소수인 민주계로서는 김운환 조직위원장 등의 기용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셈이어서 12역에서의 민정계 전진배치에 균형을 맞추려는 뜻이 담겨 있다는 풀이이다.12역까지는 김총장만 유일한 민주계 인사로 민정계가 우선됐기 때문이다.당무위원으로 최형우·강삼재·이인제의원이 새로 기용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민주계 실세로 며칠전 고위당직 개편에서 주목됐던 최의원은 당 운영에 다시 발을 들여 놓게 됐다. 아울러 눈에 띄는 것은 모두가 재선이하라는 점이다.중간당직에서 총장을 보좌하는 핵심요직인 기조위원장이 3선인 강삼재 의원에서 재선인 최재욱 의원으로 바뀌었다.또한 초선이 9명이나 된다.주양자 여성위원장 김영일 정세분석위원장 김기도 사회정조위원장 손학규국제기구위원장 노승우 정책평가위원장 성무용 교육평가위원장 박명환 평화통일위원장 정필근 재해대책위원장 박종웅 민청총단장 등이다. 고위당직에서 철저히 무시됐던 지역안배는 이날 인선에서는 상당부분 고려됐다.당무위원은 서울 7명,부산 6명,대구 2명,인천 2명,광주 1명,대전 2명,경기 7명,강원 2명,충북 3명,충남1명,전북 2명,전남 2명,경북 2명,경남 5명,제주 2명 등으로 치우침이 별로 없다. 특히 고위당직자를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부산 경남권 인사의 대거 기용도 돋보인다.김운환 조직위원장 김영일 정세분석위원장 김기도 사회정조위원장 권해옥 원내기획위원장 하순봉 국제협력위원장 정필근 재해대책위원장 박종웅 민청총단장 등이다.민주계가 고위당직에서 배제된 데 따른 보완의 뜻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대구·충청권 인사의 대거 기용은 고위당직에 이어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김한규의원의 총재비서실장에 이어 대구지역 출신인 최재욱의원이 가장 요직인 기조위원장이 된 것은 대구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여겨진다.총재비서실장이던 강재섭의원의 당무위원 기용도 마찬가지 맥락이다.이로써 대구출신 의원 가운데 지난해 입당한 윤영탁의원을 빼고는 6명 모두가 당직이나 관직을 맡게 됐다. 이춘구대표에 이어 충청지역 출신인 성무용의원이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정책평가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김종필 신당」을 의식한 데 따른 것이라는 풀이이다.박준병의원이 당무위원으로 임명된 것도 비슷한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당무위원에 문정수 전총장·이세기 전정책위의장·이한동 전총무·서청원 전정무장관 등 전임 4역이 모두 기용돼 예우에 신경을 썼다.고위당직에서 여러차례 거론됐던 3·4선급 의원들이 당무위원에 앉게 된 것도 서운함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로 해석된다. ◎“지자선거 후보 공천준비 착실히 추진”/민자 새기조위원장 최재욱 의원/공천 4월중순 마무리… 「과열」 예방/시·도지사후보 경선 대비 급선무 『4개월 보름앞으로 다가온 4대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한시바삐 당의 하부조직을 정비하고 공천준비를 서두를 것입니다』 11일 민자당 중하위당직 개편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기조위원장에 임명된 최재욱의원(55·대구 달서을)은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대구에서도 바빠야 할 처지인데 솔직히 부담스럽고 당혹스럽다』고 지역구 사정을 털어놓고 『그러나 사무부총장으로서 당의 일선조직을 관리해 온 연장선상에서 당명에 따라 당직자들과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대비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개정 선거법에 따른 새로운 선거운동 양식 개발과 당헌개정에서 새로 정한 시도지사후보 경선을 위해 1천∼5천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일이다.또한 여야가 하루빨리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 ­당내 선거기획단 구상은. ▲지난해말부터 국장급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실무준비팀을 격상시킨 지자제 기획단을 금명간 구성,공천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정책위 산하에 공약개발특위를 구성,협조해 나갈 것이다. ­공천 일정은. ▲논란이 있는 기초의원 공천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위원·지구당위원장연석회의,시도지부장회의,당무회의등에서 조속히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공천은 조기과열선거를 자제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실시,4월 중순까지 마칠 것이다. 경북고·영남대 법대를 나온 최위원장은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경향신문 사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재선의원. 13대 민정당 전국구로 원내에 진출,3당합당뒤 박태준 최고위원 비서실장을 지냈으나 빈틈없는 일처리와 직분을 다하는 충성심을 인정받아 민주계안에서도 호평을 받는 실무형.예리하고 분석적이면서도 소탈한 성격에 「두주불사형」으로 당원들로부터는 「두목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민정계의 본산인 대구출신인 그는 『대구지역 출신임을 잊지 않는 민자당원』을 자처하고 있다.저서로는 「정치의 외야석에서」「나라여!내 나라여」「국회의원 선거법개정의 몇가지 맥점」등이 있다.
  • 민자 당직개편 마무리/당무위원 46명 확정 발표

    ◎대표 비서실장 강용식/기조위원장 최재욱/조직위원장 김운환/홍보위원장 김길홍 민자당은 11일 대표비서실장에 강용식 의원,기획조정위원장에 최재욱의원,조직위원장에 김운환 의원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지명직 당무위원에 최형우 이민섭 문정수 이세기 서청원 남재두 강삼재 의원 등 25명을 임명하는 등 모두 46명의 당무위원을 확정했다고 박범진 대변인이 밝혔다. 민자당은 이같은 중·하위당직의 인선으로 선출직인 중앙상무위의장을 제외한 당직개편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지난 7일 전당대회를 통해 독임제로 운영하던 당기구를 위원회제로 바꾼 민자당은 이날 홍보위원장에 김길홍,여성위원장 주양자,정세분석위원장 김영일,제1정책조정위원장 송천영,제2정책조정위원장 이상득,제3정책조정위원장 김기도,민원위원장에는 이택석 의원을 임명했다. 원내기획위원장에는 권해옥,중앙상무위운영위원장 유승규,국제협력위원장 하순봉,국제기구위원장 손학규,정책평가위원장 노승우,교육평가위원장 성무용,중앙당기위원장 유돈우,재정위원장 장영철,평화통일위원장 박명환,재해대책위원장 정필근,민청총단장에는 박종웅의원이 기용됐다. 이밖에 원내부총무에는 허재홍 박주천 김해석 정창현 오장섭 박희부 번형식 박헌기의원,부대변인에는 김형오 김범명 의원과 김정숙 전정무2장관보좌관을 기용하는 한편 교육연수원부원장에는 이순재 의원과 유홍렬 전부원장,안희석 무안지구당위원장을 발령했다. 이날 지명된 당무위원은 오세응 최형우 김영구 박명근 이민섭 정순덕 신상식 이세기 서청원 서정화 정재문 김진재 문정수 남재두 박준병 강삼재 노인환 이웅희 이인제 이해구 강재섭 의원과 남재희 강현욱 김육덕 이윤자 전의원이다.당 총재와 대표 전당대회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1장관 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 국책자문위원장을 비롯,시·도지부위원장은 당연직 당무위원이다.
  • 민자 새 당직자 프로필

    ○강용식 대표비서실장/판단·기획력 출중… 「정치계 컴퓨터」 치밀한 성격,정확한 판단력을 갖춰 「정치판의 컴퓨터」로 불린다. 기획력도 뛰어나 87년 대통령선거때는 노태우후보의 친밀한 이미지구축을 주도했고 이번 민자당 전당대회 준비과정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 아래위 모두에게 친근감을 준다.특히 이춘구대표와는 「6공 취임준비위」때 같은 멤버. 20년 이상 방송기자로 명성을 날리다 지난 85년 12대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공보처차관 등을 지낸 재선 의원.서울 출신.56세.부인 한춘희씨(50)와 2남1녀. ○김운환 조직위원장/건설업 실무경력… 상황판단 빨라 의욕이 넘치고 자신에 차 있다.상황판단도 빠르다. 대학 졸업후 2년만인 76년 고향인 울산에서 주택건설업을 시작,상당한 성공을 거뒀다.건설업 경력을 바탕으로 「건설분야 전문의원」으로 꼽힌다. 지난 87년 대통령선거 때 김영삼후보의 울산군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정계에 들어왔다.88년 13대 전국구의원으로 원내에 진출,국회 건설위 등에서 활약.서석재총무처장관이 동아대 선배이자 친형의 사돈뻘된다. 49세. 부인 문정숙씨(47)와 1남2녀. ○김길홍 홍보위원장/언론계 출신… JP비서실장 역임 지모가 뛰어난 집념의 정치인으로 불리운다.경북 안동 태생으로 53세.지난 14대 총선 때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하는 시련를 겪었으나 무소속으로 출마,당선된 직후 재입당. 신아일보·경향신문을 거친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72년부터 10년동안 청와대를 출입.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쳐 13대때 민정당 전국로 정계에 입문. 김종필 의원이 민자당 대표로 취임하자 대표비서실장을 줄곧 맡았으나 김의원이 탈당하면서 결별. 외국어대 영어과 졸업.부인 서용석씨(48)와 2남1녀. ○김영일 정세분석위장/치밀한 분석력… 실천형 법률통 「6공화국」때 청와대 사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초선의원(김해시·김해).합리적인 사고에 치밀한 분석력으로 주어진 일을 소리 없이 해내는 실천형.특히 기억력이 뛰어나다.여야 정치특위위원으로 지난해 정치개혁입법을 마무리짓는데 기여한 법률통. 눈썹 끝이 치켜올라간 무인풍모의 인상처럼 성격은 무뚝뚝한편. 서울대 법대 졸업.사시8회 출신으로 검사생활을 하다 지난 82년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들어가 92년까지 10년동안 사정업무를 맡았다. 53세로 취미는 바둑.부인 고인숙씨(48)와 1남2녀. ○송천영 1정책조정위원장/30여년 야당생활… 다정다감형 대세를 읽는 눈이 빠르고 그에 따른 행동도 주저하지 않는다.의리가 있고 다정다감하다.소신에 어긋난다고 판단되면 따르지 않는다.민자당에 들어오기 전까지 30년 가까이 야당을 지켜온 「골수 야당맨」이다. 지난 92년 총선에서도 야당인 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됐다.그러나 야당 시절 친하게 지내던 민자당내 민주계 인사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총선후 얼마안돼 민자당에 합류했다.지금은 최형우의원과 친한 편. 대전출생으로 올해 56세.부인 강순자씨(52)와 1남1녀. ○김기도 3정조정위원장/호방한 성격에 일처리 치밀 MBC 정치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초선의원(삼천포·사천).호방한 성격으로 사람을 두루 잘 사귄다.그러나 일처리는 매우 치밀하다는 평.「과학적 선거관리」등 4권의 책을 펴낼 정도로 자기관리에 엄격하다. 지난 83년부터 5년동안 청와대 공보비서관을 지낸 뒤 88년 안기부장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91년까지 재직. 좌우명은 「음수사원」.물을 마실 때 그 원천을 생각하듯 매사에 감사한다는 것.취미는 등산.50세.부인 홍은애씨(46)와 1남1녀.경남고,연세대 정외과 졸.
  • 정재철 전당대회 의장/대인관계 원만… 당·정·국회 요직 섭렵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남의 어려움을 잘 보살펴 「마당발」과 「돌쇠」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활달하고 솔직한 성품. 학계,관계,금융계를 두루 거친 다채로운 경력을 가지고 11대 국회 때 정계에 진출했다.3선이지만 정부·국회·당에서 비중있는 직책을 역임해 원로로 대접받는다. 동국대 후배인 최형우·황명수의원 등 민주계 핵심들이 야당시절 어려울 때 도움을 줘 서로 친분이 두텁다. 초대 사회부장관을 지낸 전진한씨의 맏사위로 부인 전금주씨(65)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67세·강원 속초 고성 ▲동국대 정치학과졸 ▲재무부 기획관리실장 ▲한일은행장 ▲11·12·14대 의원 ▲국회 예결·재무위원장 ▲정무장관 ▲민자당 중앙상무위의장
  • “조계사 경찰투입은 정당”/서울지검/최 전내무 등 4명 무혐의처리

    검찰은 조계사사태 당시 공권력투입과 관련,고발당한 당시 최형우 내무부장관과 서의현 조계종총무원장,최기문 종로경찰서장 등 4명을 「혐의없음」 처리했다. 서울지검 형사3부(황성진 부장검사)는 6일 지난해 4월29일 「범승가종단개혁추진위원회」소속 승려등 3천여명이 최전장관 등을 직무유기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 「경찰투입은 정당한 공권력수행」으로 최종판단해 무혐의처리했다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공권력투입은 현장 책임자인 관할경찰서장이 결정할 사안이므로 최전서장이 총무원측의 깡패동원사실을 알면서도 경찰력을 투입하지 않을 수 없는 것으로 인정된다』면서 『따라서 최전장관이 공권력의 투입을 수수방관하였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검찰의 이번 무혐의처리는 비록 사찰이라고 할지라도 폭력사태가 수반된 분규현장에 대한 경찰의 공권력투입을 정당화한 조치로 주목된다. 최 전장관 등은 지난해 4월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전국승려대회」에 1천5백여명의 경찰을 투입,종단개혁을 요구하는 스님과 신도들을 연행하는등 무차별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범종추」에 의해 고발됐었다.
  • 민자 오늘 전당대회/대회의장 정재철의원 내정

    민자당은 7일 하오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7천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정기전당대회를 열어 김영삼 대통령을 총재로 다시 추대하고 김 대통령이 지명하는 새 대표에 대한 동의절차를 밟는 한편 당헌·당규 및 정강·정책 개정안을 처리한다. 이에 앞서 참석 대의원들은 당서열 3위로 지위가 격상된 전당대회의장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한다. 새 대표에는 정원식 전국무총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춘구국회부의장과 이영덕 전국무총리가 새롭게 지목되고 있다. 전당대회의장으로는 정재철 중앙상무위의장이 내정됐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6일 밤 『김대통령이 정전총리 이외에 원내의 이국회부의장,원외의 이영덕 전총리도 대표물망으로 고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고위관계자는 『정전총리를 대표로 임명하는 구도에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총리가 대표를 맡을 때는 당3역은 이른바 실세 중진급 인사 가운데 민정계 2명,민주계 1명의 구도로 배분되고 정무1장관도 민정계 몫이 될 것으로알려지는 등 민정계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여권의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정전총리가 대표를 맡고 이국회부의장이 사무총장에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윤환 정무1장관은 유임될 가능성과 더불어 이한동원내총무와 함께 요직을 맡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들 말고 이세기 박정수 이민섭 신상식 김진재의원 등이 고위당직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계 인사로는 신상우 김정수 서청원 김봉조 정재문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고 최형우 전내무부장관은 『백의종군하겠다』는 쪽이다. 것 같다』고 말했다.
  • 민자당직 “민정계 대약진”윤곽/정원식대표설속 인선 전망

    ◎핵심자리 3명 기용… 민주계 「후일」기약/위원장·특위장 재선급 대거등용 예상 7일 전당대회로부터 새로 짜일 민자당 당직자의 구체적인 얼굴은 아직도 안개 속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인선방향을 놓고는 공통분모를 이루는 대목도 상당수 있다.이를 근거로 압축해 보면 대강의 윤곽은 잡혀가고 있다. 먼저 당대표로는 정원식 전국무총리의 기용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드러난다.원외인 정전총리의 대표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윤환 정무1장관 말고는 민정계나 민주계가 거의 일치된 견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주는 상황은 몇가지가 있다.우선 그는 지난번 제14대 대통령선거 때 민자당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선거가 끝난 뒤 김대통령이 그를 불러 『무슨 자리에 가고 싶느냐』라고 묻자 그는 『그동안 애쓴 가신들에게 보다 많은 신경을 쓰라.지금은 물러나 있겠다』고 말해 김대통령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얻었다는 후문이다.정가에서는 그가 지난 연말 개각 뒤에 이어 최근에도 김대통령과 면담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그의 자택주변에전경배치가 강화되고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기 시작한 것도 마찬가지 전망을 낳게 한다. 주요당직은 6월 지방선거를 대비해 중진실세의 전면배치,특히 민정계의 대약진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정무장관 등 핵심자리는 민정계 3명과 민주계 1명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그동안 후임대표로 거론되던 민정계의 이한동 원내총무와 김윤환 정무장관이 이 요직에 포함될 것으로 여겨진다.반면 민주계의 최형우의원은 「후일」을 기약한다는 민주계의 기본 정국운영구도에 따라 이번에는 빠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민주계가 차지해온 사무총장직은 민정계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이에 따라 대표후보로 거론되던 김윤환장관과 이한동총무가 우선순위에 올라 있으나 탈락되는 한사람을 나머지 자리와 조합하는 문제가 아직 유동적이다.김장관은 이번 당직개편이 지방선거를 겨냥하고 있으므로 대구·경북지역정서를 감안하면 더 유력하다는 견해가 있다.그러나 정무장관에 기용된 지 한달밖에 안된 김장관을 사무총장으로 기용한다면 이한동총무가 그의 후임으로 가게 돼 서로의 순위매김을 낳게 되는 부담이 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이총무의 총장기용설과 함께 분란의 소지를 막기 위해 이세기정책위의장이 총장에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정책위의장도 이번에는 민정계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상식·박정수·이승윤의원등이 거명되고 있다.또한 당서열 3위이자 6역회의의 고정참석자로 집행권이 없으면서도 위상이 크게 강화된 전당대회의장에는 정재철의원이 내정됐다. 이들 요직을 뺀 나머지 12역에서도 3·4선급 민정계의 대거진출이 점쳐지고 있다.대전·충남지역의 정서를 감안해 남재두의원의 기용은 확실시되고 있으며 김진재·박정수·이승윤·이민섭·양정규·신상식·서정화·현경대의원등도 대상이다.또한 14개 위원장 및 4개 특별위원장에는 그동안 당직을 맡지 못한 재선급 인사가 충원될 전망이어서 이인제·김윤환·이상재·이해구·유승승·박경수·황윤기·허재홍·이웅희·이재환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아직은 의외의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다.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인선이 발표되면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 당화합·세계화 부응 「원외인사」 확실/초읽기 들어간 민자대표 낙점

    ◎본인들 속마음 감춘채 “평상심”/청와대참모진 「하명」 비상대기 새 민자당대표의 인선발표가 임박했는데도 청와대나 당의 고위당국자 누구도 확실한 언급을 삼가고 있다.알면서 보안을 지키려는 것은 아닌듯 싶다.대체로 느낌은 있지만 김영삼 대통령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에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눈치다. 그러나 정원식 전총리가 가장 유력하다는데 대해 누구도 부인을 않고 있다.김윤환 정무1장관 등이 아직도 원내에서 대표를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나 실현여부는 불투명하다.당내화합과 세계화를 위해 원외대표를 발탁할 수 있다는 논리가 우세하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의 몇몇 비서관들은 일요일인 5일에도 출근,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대통령의 「하명」을 대기. 한 고위당국자는 『누가 대표로 최종 낙점될지는 오직 대통령만이 알 것』이라면서 『지금으로서는 전당대회 당일인 7일 발표가 유력하나 6일에 뚜껑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 다른 당국자는 『대통령이 말은 않고 있지만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은 인사가 기용될 여지는 적어 보인다』고 밝히고 『원외라면 정전총리,원내라면 김정무 장관과 이한동 원내총무 가운데서 낙점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레 전망.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당의 민주계 인사 몇몇은 원외의 정전총리가 당대표를 맡고 총장·정무1장관은 김윤환·이한동 의원등 민정계 중진실세에 할애하되 총무직은 민주계가 맡는 방안을 청와대에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 다른 관계자도 민주계의 이러한 견해가 청와대쪽의 핵심들과의 교감을 거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정원식 대표­김윤환 총장­이한동 정무1장관의 당직안배가 절충점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전망. ○…대표물망에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들은 이날 보도진을 피하거나 지역구 행사를 갖는 등 겉으로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 정전총리는 이날 상오 서울 화곡동 자택을 떠나 김대통령이 취임전 다니던 역삼동 충현교회에서 예배를 보았으나 여전히 보도진과의 대면은 회피. 정전총리의 한 가족은 『높은 곳에서 연락이 와서 그런 것은 아니고 기자들에게 할 말이 없는 것 같다』고 해명. 하지만 당의 한 소식통은 『김대통령이 최근 정 전총리를 만났거나 전화접촉이라도 가진 게 확실하다』면서 『정 전총리는 최형우 의원이나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와도 자주 접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정 전총리의 대표발탁 가능성에 무게. 김정무 장관·이총무는 이날 각각 경북 선산과 경기도 포천에 내려가 지역구활동을 벌인 뒤 이의원은 이날 늦게 귀가했으며 김의원은 6일 상오 서울로 돌아올 예정. 이의원쪽은 대체로 원외 인사가 기용될 것같다고 보고 있으나 김의원쪽은 대통령의 최종 낙점이 김의원에게 떨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그게 안되더라도 원외 대표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
  • 안개속? 민자대표/궁금증만 더해가는 당직 인선

    ◎「실세­얼굴」·「원내­원외」 윤곽 안잡혀/“관심 극대화”… 전대당일 발표 가능성 민자당 대표인선을 두고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상식선」과 「깜짝성」으로 풀이 했다.상식적인 인사를 하되 인사권자 말고는 누구도 그 내용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게 함으로써 오는 7일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중진실세들이 어떤 형식으로든 전진배치 되리라는 것 뿐이다.김윤환·이한동·이춘구·최형우의원등 중진들이 당무의 핵심적 위치에 기용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러한 관측은 김영삼대통령의 최근 언행에서 암시되고 있다.김대통령은 대표직을 사퇴,신당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김종필의원의 움직임에 극도의 불쾌감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전혀 언급을 않고 있다.실제 행동으로 그들의 시대가 지나갔음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따라서 이번 당직개편이 세대교체의 상징적 조치가 될 조짐이다. 결단이 필요한 부분은 실세중의 한 명을 대표로 기용할 것인가이다.최형우의원은 민주계로서 일단 인선대상에서 빠진다.나머지 셋이 각각 대표가 됐을 때의 장단점은 이미 자료로 대통령에게 제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 실세중진 가운데 한명이 대표가 된다면 나머지 중진들의 당무참여 기회가 사실상 봉쇄된다.차세대 주자중 한명만 앞서 나가게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실세중진의 대표기용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일부 세력의 이탈이라는 비상시국에서 당의 총력체제를 갖추려면 대표에는 세계화 이미지에도 맞고 인품도 있는 「얼굴」을 내세우고 실세들은 다른 요직에 배치하는 게 나을 것으로 여겨진다.아직 황인성·신상우·김종호의원등 원내 실무형의 기용을 배제하기 힘들지만 원외가 유력시 된다. 이와 관련,김대통령은 최근 몇명의 원외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대표로서의 적임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원외에도 정원식·김명윤씨등 이미 거론된 인사가 아닌 쪽에서 대상이 물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원외에서 대표가 나온다면 김윤환·이한동·최형우의원등은 전당대회의장,사무총장,정무1장관등 서열 2∼6위의 당직에 배치돼 당을 협의체,위원회제로 이끌게 될 것이다.「원외 대표임명」과 「중진실세의 총력배치」구도는 당의 단합과 활성화를 함께 기할 수 있는 절묘한 배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지명자 발표시기도 일반의 궁금증을 높이기 위해 막바지까지 갈 것 같다.전당대회 전날인 6일이나 어쩌면 당일인 7일 대회장에서 지명,극적 분위기로 대회열기를 고조시킬 가능성도 있다.
  • 「얼굴대표·실세3역」 구도 유력/민자당직개편 어떤모습 될까

    ◎민자계 대거 배치 “JP신당 무력화”/지방선거·차기대권 걸려 관심증폭 ◆당6역 하마평 인물 대표:김윤화 이한동 이춘구 황인성 전대의장:최형우 황명수 사무총장:문정수 김덕용 김윤환 이한동 정책의장:박정수 이승윤 김정수 김봉조 원내총무:서청원 이민섭 양정규 이세기 정무장관:김영구 김종호 강삼재 민자당의 전당대회가 5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정가의 관심은 전면개편이 확실시 되는 민자당 지도부가 어떤 면면으로 짜여질 지에 쏠리고 있다. 이번 당직개편은 특히 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의원의 신당창당 움직임을 겨냥한 「대응카드」의 성격이 짙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또 오는 6월의 지방자치선거 등으로 정국의 파고가 심상치 않을 가능성에 대비한 여권의 「전열정비」라는 의미도 지닌다. 개편대상은 개정될 당헌에 따라 새로 서열이 매겨진 12역을 포함,30여개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12역은 대표·전당대회의장·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정무장관(이상 6역),중앙상무위의장·세계화추진위원장·국책자문위원장·총재비서실장·대변인·교육연수원장등이다.이 가운데 원내총무와 중앙상무위의장은 총재가 추천하는 3명씩의 후보를 놓고 경선하고 나머지는 임명직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설날 연휴 닷새를 지방휴양지에서 보내고 1일 하오 청와대로 돌아온 김영삼대통령은 당직개편의 대체적인 구상을 이미 끝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기본방향은 무엇보다 김의원의 신당창당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하는 쪽에 맞춰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당직개편을 통해 김의원의 거취문제로 야기된 당내의 분란요소를 일거에 제거하고 지방자치선거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당운영의 전면에는 민정계 인사들이 상당수 배치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당의 결속과 화합을 꾀하면서 김의원의 「신당바람」을 약화시키려면 「다수세력」인 민정계의 당무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지니는 분위기다. 따라서 당의 「얼굴」과도 같은 대표에도 민정계 중진급 인사의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다.여권 핵심부는 다만 다음 대권구도와는 거리가 있으면서 정치권 전반에 두루 포용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대신 당3역등 요직에는 「실세」그룹들이 포진,이른바 「정립구도」를 갖출 것이란 이야기다.당의 안정적인 운영을 꾀한다는 논리에서다.그러나 최근의 정국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차기」문제를 고려할 것 없이 아예 영향력 있는 인사를 전면에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이같은 흐름에서 대표 후보로는 최근들어 김윤환정무장관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한동·이춘구·황인성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민주계와 원외인사는 배제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신상우의원과 김명윤평통수석부의장,그리고 정원식전국무총리의 이름도 계속 나오고 있다. 대표에 이어 당서열 3위로 격상된 전당대회의장에는 민주계인 최형우·황명수의원이 거명되고 있다.전당대회의장은 전당대회의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 의장을 겸하도록 돼 있어 실질적으로 당의 대의기구를 장악할 수 있는 핵심요직이다. 사무총장에는 문정수사무총장의 유임 가능성과 더불어 민주계인 김덕용의원과 김윤환·이한동의원,정책위의장에는 박정수·이승윤·김정수·김봉조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 원내총무 후보로는 서청원·이민섭·양정규·이세기의원이,정무장관으로는 김영구·김종호·강삼재의원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민자당 소속 의원은 모두 1백77명이고 고위당직 발탁대상인 3선 이상의 중진은 53명이다.
  • “경쟁 체질”로 세계화당“탈바꿈”/민자/개정된 당헌·당규로 본내일

    ◎세계화·지방화·민족공동체 3지표로/주요당직자·공전후보자 경선제 도입 민자당이 27일 확정·발표한 새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은 집권당을 김영삼 대통령이 제창한 세계화에 걸맞는 조직으로 바꿔보자는 생각을 담고 있다. 개정된 당헌·당규의 골자는 세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소속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의 당무참여기회를 크게 확대함으로써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당을 운영해보자는 것이다. 당대표와 3역으로 이어지는 지도체제의 골격은 유지됐으나 당운영방식을 상향식으로 추진하고 있다.사무총장 밑에 독임제로 운영되던 사무부총장,기조실장제를 위원회제도로 전환시켰다.기획조정위 조직위 홍보위 여성위 정세분석위등을 설치해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의 당무 참여 범위를 넓혔다. 또 고위당직자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를 당6역회의와 당12역회의로 대체했다.6역회의에는 대표 전당대회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1장관이 참석한다.12역회의에는 6역에 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 국책자문위원장 총재비서실장 대변인교육연수원장이 추가된다. 6역 및 12역회의가 신설되면서 주목되는 자리는 전당대회의장과 세계화 추진위원장이다.이 두자리는 당4역에 못지 않는 요직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인선 하마평에도 최형우·김덕용의원 등 중량급이 거론된다. 당헌·당규개정안의 두번째 특징은 주요 당직과 공직후보자의 경선제 도입이다.시·도지사후보와 원내총무를 제한적이나마 경선으로 뽑기로 한 것은 여당으로서는 획기적 시도라고 평가된다.특히 다음 전당대회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지구당위원장의 경선이 실제 이루어진다면 우리의 정치문화가 근본부터 바뀌는 계기를 제공하리라 예상되고 있다. 개정안의 세번째 특징은 3당합당의 기본틀을 깼다는 것이다.당의 기본정책에서 3당합당의 정신이었던 의원내각제 요소를 삭제했다.그 대신 책임정치의 구현과 정치개혁주도를 최우선 순위에 올려 놓았다.구체적으로는 세계화·지방화·한민족복지공동체 등 3대 지표가 제시되었다. 막판에 결정된 「민자당 당명 고수」결정은 여론동향과 함께 정치적 고려를 감안한 것이다. 당명 공모결과 「통일한국당」이 가장 많아 그 쪽으로 결론이 나는 듯 했다.그러나 나라 이름을 당명으로 쓰는 것은 전체주의적 냄새가 난다는 지적이 일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조사결과 『대통령선거 때 지지해준 정당 이름을 굳이 바꿀 필요가 있느냐』하는 의견이 57%나 됐다. 정치적으로는 김종필 전대표쪽의 움직임이 당명 고수 결정을 낳았다고 여겨진다. 김전대표는 3당합당의 정신과 민자당이라는 명칭에 집착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그래서 『당명이 변하면 남아 있을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시사해왔다. 민자당은 3당합당의 틀은 털어버리되 당명은 그대로 둠으로써 김전대표의 탈당명분을 조금이라도 줄인다는 생각이다.김전대표가 당을 나간다 해도 그를 따를 민정계 인사의 수를 최소화 해보자는 계산도 깔려 있음직하다. 민자당 창당의 한 주역이었던 노태우 전대통령도 『당명은 안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당명 고수가 김전대표의 탈당행보를 막기는 힘들겠지만 동조세력을 줄이는데는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자 새 당헌·당규/요지 민자당이 27일 당무회의에서 확정한 새 당헌·당규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현행) ▲전당대회=대의원 5천명 이내(7천명 이내).산하에 1천5백명 이내의 전국위원회를 수임기구로 두고 그 의장은 전당대회의장이 겸임(3천명 이내의 중앙상무위원회를 두고 그 의장은 별도 선출). ▲최고집행기구=총재.임기 2년,단 총재가 대통령일 때는 그 임기대로(임기 2년).자문기구로 고문을 둠. ▲당무총괄=총재의 지명으로 전당대회에서 동의하는 대표(대표위원). ▲당무심의 의결기구=50인 이내(52인 이내)의 당무회의.구성은 서열순으로 총재 대표 전당대회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1장관 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신설) 국책자문위원장 시·도지부위원장,총재가 지명하는 약간명. ▲당직자회의=대표∼정무1장관이 참가하는 6역회의,6역+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 국책자문위원장 총재비서실장 대변인 교육연수원장이 참가하는 12역회의,12역+각 위원회위원장이참가하는 확대당직자회의,시·도지부위원장회의. ▲당무집행=위원회제(독임제)의 사무처.산하에 기획조정위 조직위 홍보위 여성위 정세분석위를 둠. ▲정책심의=위원회제(독임제)의 정책위.산하에 제1·제2·제3 정책조정위(정치·경제·사회 정조실장),민원위·특별위(민원실장)를 둠. ▲원내총무=임기 1년의 원내총무를 의원총회에서 제한경선으로 선출(총재가 임명). ▲중앙상무위=직능기구로 한정(직능기구+대의기구).산하에 1천5백명(3천명) 이내의 운영위를 둠.의장은 운영위에서 경선(사전내정으로 운영위에서 선출). ▲세계화추진위=신설.위원장은 당연직 당무위원.12역회의에 참가하고 산하에 국제협력위와 국제기구위 설치. ▲지방조직=시·도지부위원장은 시·도대의원대회 또는 별도 선거인단에서 선출(시·도대의원대회에서 선출).지구당위원장은 지구당대의원대회 또는 별도 선거인단에서 선출(지구당대의원대회에서 선출).단 지구당의 적용은 97년 3∼4월의 지구당 정기대회부터. ▲공직후보자 선출=시·도지사후보는 당무회의 심의를 거친 3명 이내의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선→대표제청→총재결정(당무회의심의→대표위원제청→총재결정).국회의원후보는 지구당 선거인단이 선출하되 지구당위원장 경선시기와 연계(당무회의심의→대표위원제청→총재결정).
  • 민자/「제2창당」 걸맞는 당직인선 부심

    ◎개편골격 마무리…누가 어느 자리에/대표/실세 배제… 외부·당내인사 저울질/3역/실무 갖춘 중량급 배치… 선거 대비 「제2의 창당」을 위한 민자당의 당직개편 골격이 드러나면서 주요 당직자들의 배치구도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종필대표의 퇴진으로 공백이 된 당대표직은 물론 당4역을 비롯한 주요 당직을 누가 차지하느냐 하는 것은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의 집권중반기 정국운영 구상과 직결돼 있다 한 고위당직자는 22일 이와 관련,『특정인의 정치적 비약이나 특정 계파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고 화합과 통합,세계화,그리고 당직 전반에 걸친 활성화가 당직개편의 큰 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당대표에는 최형우·김윤환·이한동의원등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실세중진들은 일단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말했다. 일부에서는 세계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정원식 전국무총리,김명윤 평통수석부의장등 외부인사들의 발탁도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조직 장악력·통합성등을 위해 실세는 아니지만 선수가 많거나 국정운영 경륜이 있는 원만한 당내 인사의 기용설이 우세하다.황인성 전국무총리와 정재철·이춘구·신상우·황명수의원 등이 그 대상이다. 대표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것은 사무총장 원내총무 정책위의장 등 당3역의 색깔이다. 민주계의 한 핵심당직자는 『대표의 비중이 다분히 상징적 성격을 갖는데 반해 당3역은 실무적으로 4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총선을 대비하기 위해 추진력 있는 인사들이 기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이 당헌·당규의 개정을 통해 당5역회의를 신설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그는 풀이했다.따라서 사무총장에는 최형우·김윤환·이한동의원 등 실세들과 신상우·김정수·김봉조·김진재의원 등 중진들이 거론되고 있다.총무에는 민정계가 총장일 때 민주계의 서청원 전정무장관 김덕용 서울지부장 김봉조 의원등이,민주계가 총장일 때는 이민섭·김종호·박정수의원등이 가능할 것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자리는 총재와 당대표에 이어 자리가 빈 당서열 3위의 전당대회의장 및 새로 생기는 전당대회전국위원장,직능대표기구로 기능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서열은 여전히 4위로 유지되는 중앙상무위의장,그리고 새로 상설되는 세계화추진위원장등이다. 이들은 실무 집행적 기능은 없지만 누가 앉느냐에 따라 그 비중을 무시할 수 없는 간판급 직책이라고 전당대회 준비위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따라서 「3인 실세」를 대표나 당3역등에서 배제할 때는 이들이 이 「명예직」을 분점,나름대로 한몫들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를테면 김윤환 전당대회의장 최형우 중앙상무위의장 이한동 전국위원장 김덕용 세계화추진위원장등이 그것이다. 기조실장 부총장 정치·경제·사회문화정조실장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국책자문위원장 민원실장 정치연수원장등 중·하위 당직자들도 당10역회의 또는 11역회의등의 신설로 발언권이 높아짐에 따라 당직에서 소외됐던 중진의원들이 상당수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 당직자는 말했다.
  • 「3당합당체제」 5년만에 마감/김종필씨 민자대표 사퇴 의미와 표정

    ◎“정치권 세대교체 신호탄” 분석/신·구여권 세력규합 창당 모색할듯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사퇴로 「차세대 정치」가 등장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민자당으로서는 5년동안 불안하게 이어온 3당합당 체제를 마감하고 새로운 정당으로의 변신을 꾀할 수 있는 전기 같아 보이기도 한다.정치권에는 오는 6월의 4대 지방자치선거와 96년 국회의원총선,97년 대통령선거등 잇단 정치일정을 앞두고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는 전주곡일 수도 있다. 여권은 이제 김대표와 계속해 왔던 줄다리기를 더 이상 할 필요가 없게 됐다.새 국정목표인 세계화와 지방화를 위한 탈바꿈을 선언하는 자리인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필요한 실무적인 수순을 밟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사실상 몰아내기로 비쳐지기도 한 김대표의 퇴진이 몰고올 후유증은 각종 선거를 앞두고 부담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이러한 고민은 19일 문정수 사무총장등 4역이 모여 수습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드러났다.이날의 결론은 김대표가 공식적으로 사퇴를 통보하지 않은 단계에서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김윤환의원의 제동으로 유보됐다.문총장은 『지금이라도 대표와 전당대회문제를 조용히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하고,하루전 김대표의 당무집행정지를 4역이 통보한 것이 과장됐다고 한발 뒤로 빼는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당장은 어정쩡한 자세로 나오고 있지만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곧 전당대회 준비작업을 한층 가속화 할 방침이다.먼저 당명개정을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작업을 이번주까지 매듭짓고 오는 23일 당무회의를 열어 확정한뒤 필요하면 25일쯤 당무회의를 한번 더 가질 계획이다. 이같은 배경에서 착수한 후임대표의 인선은 앞으로 여권의 역학구도 변화에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거리가 된다.후임자는 기존 정치권의 화합적 실무형 인사를 기용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이런 가운데 충청권의 이춘구 국회부의장 및 김종호의원과 함께 황인성의원등이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민주계의 최형우,민정계의 이한동·김윤환의원등 실세 중진급 인사들도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후계구도의 조기 가시화로 번질 가능성 때문에 배제될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반면 그동안 그다지 설득력을 갖지 못하던 외부인사의 영입론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김대표의 사퇴는 세대교체의 첫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그러나 곧바로 「3김시대」의 청산으로 이어질 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김대표가 여전히 구 여권과 신여권의 소외세력을 규합해 새로운 보수정당을 창당할 뜻을 강력히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민자당에서 그를 따라나설 동조자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라는게 정설이다.다만 앞으로의 선거에서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표」로서 힘을 얻게 될 가능성이 변수로 남아 있다.대구·경북지역과의 연합가능성도 마찬가지다.스스로도 4대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을 장악하고 96년 총선에서 최소한 원내교섭단체의 구성에 필요한 20석이상을 확보한뒤 내각제를 통한 권력접근을 다시 시도할 의도를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대표의 홀로서기는 무엇보다도 김대중 아시아·태평양재단이사장의 정계 복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여기에차세대 주자들이 너도나도 나설 시점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정국에는 안개가 짙어 가고 있다. ◎JP사퇴 일문일답/“내길 갈것… 탈당얘기 아직 안했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19일 아침 청구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격적으로 대표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김대표가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간담회를 자청한 이유는. ▲얘기할 게 있어서다.어제까지 나의 예정됐던 일을 마지막으로 대표직은 끝났다.얼마 뒤 없어질 민자당기를 3당 합당의 한 주역인 노태우 전대통령 영식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대표로서 할 일은 일단락됐다.이미 총재와 만났을 때 내 길을 간다고 얘기했다.그 내용은 뒤에 밝히겠다.오늘로 의사당과 당사 대표실 문을 닫을 것이다.앞으로 내 생각대로 갈 것이다. ­대표직사퇴가 탈당을 의미하는지. ▲그밖에는 내가 얘기할 게 없다.얘기한 대로만 써달라. ­어제 대구 동을지구당대회에 참석한 배경은. ▲그저께 저녁까지 오라가라 아무런 얘기도 없었다.어제 아침 문정수 사무총장이 김길홍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5명이 모여 대표가 가지 않는게 좋겠다고 의결했고 대구에서도 원하지 않는다』고 전해왔다.그런 사람들이 얘기한다고 안갈 이유도 없고 정호용 대구시지부장과 노재헌위원장에게 직접 확인해보니 와달라고 하길래 내려갔다. 구국의 결단으로 합당한 세사람이 함께 정한 당기를 그 한사람인 노전대통령의 영식에게 넘겨주기 위해 대구에는 꼭 가려 했다.여러분도 어제 대구를 보지 않았는가. ­총재에게 대표직 사퇴 통보를 해야 하지 않는가. ▲10일 총재에게 내 길을 가겠다고 이미 말했다.앞으로도 내 길을 간다.예정대로 가고 있다. ­의원회관에도 안 나갈 것인지. ▲의원회관은 내 방이다. ­조기에 탈당할 것인가. ▲주석을 붙이거나 더 묻지 말고 지켜봐 달라.어제로 대표직은 끝이다. ­미국에는 예정대로 가는가. ▲예정대로 갔다 예정대로 온다.갔다 오기 전에는 더 얘기 않겠다.오늘은 내 행동을 알려준 것이다.갔다 와서 언제 말할 것인지 내가 택한다. ­민자당도 끝났는가.당원신분은. ▲아직은 남았지만 며칠 뒤 당명과 당기도 새로 만든다고 한다.출발취지와 다른 면모로 당이 바뀌지만 흐름은 있는 것 아니냐.탈당한다는 얘기 아직 안했다.대표로서는 어제가 마지막이나 탈당하기 전에는 그냥 있다. ­전당대회 때까지 누가 대표인가.후임자는. ▲모르지.내가 할 얘기가 아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전당대회에는 참석할 것인가. ▲얘기한대로만 쓰라.지켜봐달라.
  • 김종필 민자대표 사퇴/“할일 일단락” 선언

    ◎의원직유지… 탈당은 미다녀와 결정/전대까지 정재철중앙상무위 의장이 대표대행 민자당의 김종필대표가 19일 대표위원직을 사퇴한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청구동 자택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로 국회의사당과 당사의 대표실을 문닫을 것』이라고 대표직 사퇴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정재철중앙상무위의장을 대표직무대행으로 하여 2월7일 전당대회 준비와 당의 세계화 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후임대표 인선에도 착수,2월초쯤 새 대표를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의 이날 대표직 사퇴로 지난 90년 민자당으로 출범한 3당합당 구도는 사실상 막을 내리고 김영삼대통령이 구상하는 「차세대 정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얼마후 없어질 민자당기를 어제 3당합당의 한 주역이었던 노태우전대통령의 영식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대표로서 할일은 일단락 됐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대표직 사퇴후 탈당여부에 대해서는 『내가 탈당한다고 말한 적은 없으며다만 당대표를 어제로서 마감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해 당장은 탈당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10일 청와대 회동에서 내 갈길을 가겠다고 김대통령에게 말했으며 앞으로 내 생각대로 갈 것』이라고 말해 전당대회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대표는 탈당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힐 시점을 묻는 질문에 『미국에 다녀온 뒤 언제 할지 시점을 정해 밝히겠다』고 말해 이달말이나 내달초쯤 최종거취를 밝힐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또 『의원회관은 내방』이라고 말해 의원직 사퇴를 포함,정계은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민자당은 김대표가 자진사퇴함에 따라 이날 당4역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으나 김대표가 사퇴의사를 당에 직접 전달하지 않았으므로 대표권한대행을 공식임명하지는 않되 2월7일 전당대회 때까지 정의장의 대표직무대행 체제로 당을 이끌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당대회직전인 2월초 인선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임 당대표에는 이춘구·김종호·황인성·정재철의원등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중진실무형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김윤환·이한동·최형우의원등 중진의원및 원외인사의 기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대표의 사퇴 안타깝게 생각”/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사퇴표명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원종 대통령정무수석이 밝혔다. 이수석은 『김대통령은 김대표가 중심이 돼 2월7일 전당대회까지를 멋지게 치러주기를 기대했으며 지난 10일 회동에서 두분 사이에 그같은 약속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그럼에도 김대표가 갑작스레 사퇴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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