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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 고문단 조찬회의 무슨말 오갔나

    ◎“경제회생·안보강화에 당력 집중” 주문/차기주자들,노동법해법 놓고 미묘한 신경전 2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상임고문단 긴급 조찬회의는 이홍구 대표위원이 이날 낮 여야총재회담에 대비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100분 남짓 진행된 회의에서 고문들은 이대표에게 경제회복과 안보강화의 틀 위에서 조정역할을 십분 발휘할 것을 당부했다고 김철대변인이 전했다.고문들은 또 향후 국회차원의 논의과정을 앞두고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당내 의견 수렴을 활성화할 것을 주문했다.그러나 일부 「차기예비주자」들은 당내 의사결정과 의견표출 과정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최형우 고문은 『자신의 과거를 완전히 망각한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시류영합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며 비난한뒤 당내 화합에 초점을 맞췄다.이어 『당은 공동운명체다.결과에 공동책임을 지고 모든 의견은 공석에서 개진해야 한다.언론을 통해 다른 얘기가 나가는 건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최근 기자들과 만나 「노동법 재개정」을주장,당론에 「이의」를 달았던 이회창 고문은 『당내 의사결정과정이 보다 더 민주적이고 의원총회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맞받았다. 박찬종 고문은 『정리해고제는 법원판례보다 요건이 엄격한데도 명칭때문에 넥타이부대의 불안감을 부르고 있다』면서 『정부가 결연한 모습으로 직접 나서 이해를 구하고 국민을 따라오게 해야 한다』고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만섭 고문은 야당의 대안제시에 대비한 전략 수립을 강조했고 황인성 민관식 고문은 『야당이 민다고 밀려선 안된다』『총무에 힘을 실어주고 결속하자』고 지적했다.김윤환고문은 『정치적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정치적 해법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이한동 고문은 미리 예정된 정동로터리클럽 주최 특강에 참석하는 바람에 회의에 불참했다.캐피탈호텔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고문은 『정치과정의 노출 정도가 민주화의 척도이며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하는 정치는 지양해야 한다』고 정치의 투명성을 역설했다.이고문은 특히 『정부는 노동계 파업 중지를 전제로 구속영장발부자에 대해 최대한 관용을 베풀 필요가 있다』면서 『사랑의 정치로 국민통합을 뒷받침하기 위해 역사바로세우기도 속히 정치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꼬인 매듭 풀기/대선주자들이 뛴다

    ◎이한동·박찬종 고문 등 잇단 김 추기경 면담/파업정국 대화로 풀기 분주한 행보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들이 요즈음 노동법 파문으로 정국이 꼬인 만큼이나 바쁘다.당이 처한 상황이 어려운 탓인지 돌출발언은 찾아보기 어렵다.이홍구 대표위원이 연두회견에서 제시한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당론의 큰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일단 자기 색채를 드러내면서 국민에 다가서려는 행보로 요약된다.해법의 내용은 약간씩 다르지만 한결 같이 여야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예비주자들의 가장 눈에 띄이는 행보는 「명동성당 방문」이다.김영삼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김수환 추기경을 만난 다음날인 18일 상오에는 이한동·박찬종 상임고문이 30분 간격으로 김추기경을 각각 30분동안 면담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이대표위원,8일에는 이인제 경기지사가 다녀갔고,이회창 고문도 지난 11일 역삼동 천주동성당에서 열린 안중근의사 성세성사 100주년 기념미사에서 만난바 있다. 박고문은 이날 면담이 끝난뒤 『꾸지람을들었다』며 정국수습을 위한 나름의 역할을 한뒤 이달말쯤 다시 방문할 뜻임을 내비쳤다.이고문도 「사랑의 정치」를 강조하면서 『사태수습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의 얼굴인 이대표가 민노총과의 TV토론에 본인이 직접 나가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취지다.이·박고문이 김추기경으로부터 고언을 마다하지 않은 것처럼 대화복원을 위해서라면 「몸」을 던지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이처럼 예비주자들의 「명동행」러시는 후보군의 한사람으로서 이미지 제고의 측면이 있지만 당에 「힘」을 보태는 의지도 없지않다. 명동성당을 방문하진 않았으나 김윤환·최형우 고문과 미국을 방문중인 김덕용 의원도 마찬가지다.방식에서는 조금씩 의견을 달리하지만,여야 대화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다.김고문은 『여야가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자세이고,최고문은 문제가 있다면 국회에서 대화로 해결하자는 입장이다. 김의원은 『여야가 합의한다면 노동법을 고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유연한 태도다.
  • 야 정국주도권 겨냥 집요한 요구/여야 총재회담 공방

    ◎여­“정책·논리없는 야와 회담 무의미” 일축/야­여 대선후보군 흠내 “꺼진 불씨 지피기” 영수회담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지루하다.김영삼 대통령이 공식 거부했지만 야권의 요구는 집요하다.언뜻 대화하려는 의지에 차이가 있는 것처럼 비쳐지지만 향후 정국구도를 겨냥,정치적 손익계산을 담은 힘겨루기의 성격이 짙다. ○…신한국당은 야권의 거듭된 영수회담 요구에 9일 『무의미하다』고 일축했다.김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동관련법에 대해)노동계는 반대의 논리가 있지만 야당은 논리가 없다』며 『의견없는 쪽과 회담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못박았다. 이처럼 영수회담을 거부하는데는 야권의 의도가 노동관련법에 발목이 묶인 진퇴양난의 상황을 타개,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김대변인은 이를 『야권은 (노동법과 관련해)떠들 수도,그렇다고 조용히 있기도 힘들게 되어 있어 「그랜드 쇼」를 원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신한국당은 노동계 파업사태는 근로자를 상대로 한 직접 설득과 사법적 대응으로 임하되 야권에 대해서는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대여 공세 중단」을 거듭 촉구하는 압박전술을 편다는 방침이다. ○…야권은 이날도 김영삼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촉구와 더불어 여권의 대선 예비후보 흠집내기를 추가해 대여 공세를 계속했다.다양한 공격으로 꺼진 영수회담 불씨를 살려 놓으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 박홍엽 부대변인은 『노동법과 안기부법 날치기로 야기된 정국불안과 총파업 사태에 여권 대권주자들이 침묵과 발뺌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사람씩 도마위에 올렸다.『정리해고는 인위적 해고가 아니다』고 말한 이홍구 대표위원과 『정리해고가 판례보다 더 엄격하다』고 말한 이회창 고문이 표적이 됐다.최형우 의원과 이한동 고문은 「발뺌」으로 규정됐다. 자민련은 다른 「메뉴」로 여권 대선주자들을 공격했다.이규양 부대변인은 『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벌이고 있는 경제현장 방문,서민접촉활동,시국강연은 분명한 사전선거 운동』이라며 즉각 취소를 주장했다.
  • 정치권·경제계·노동계/김 대통령 연두회견­각계 반응

    ◎정치권/신한국 “경제난 극복 실천의지 뚜렷”/여­대선 주자들 「후계」발언 입장차 미묘/야­“현실의식 결여·영수회담 거부” 냉담 7일 정치권의 이목은 온통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회견 내용에 쏠렸다.그러나 여야의 반응은 환영과 실망,긍정과 부정이 뚜렷이 엇갈렸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향후 과제를 실천함에 있어 난관을 극복하는 방법과 의지가 구체화 됐다』면서 『특히 안보와 산업평화,국제경쟁력 강화 등 현안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제시된 가운데 세계화를 위한 금융개혁이 천명된 것은 인상적』이라고 논평했다. 당내 차기 예비주자들은 김대통령이 당총재로서 「차기」와 관련한 분명한 뜻을 밝히겠다고 지적한 대목과 관련,미묘한 견해차를 보였다.이홍구 대표위원은 『뜻을 밝히지 않으면 오히려 곤란할 수 있으며 입장표명이 공정한 경선을 해친다고 보지 않는다』고 긍정 반응을 보였다.최형우·이한동 상임고문도 각각 『분명한 책임의식을 읽을 수 있는 올바른 처사』『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김덕용의원은 『당총재로서 정권재창출에 초연하거나 무관심할 수 없으며 나름대로 영향력도 없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회창 고문측은 『의사표시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경선인의 자유의사 배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해석했다.그러나 박찬종 고문은 『목표를 향해 가는데 일희일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식 언급을 삼갔다. ○…야권은 이날 연두회견에 대해 『심각한 현실위기에 대한 인식과 반성이 결여됐다』고 비난하면서 『총체적 실정에 대해 무책임으로 일관한 맹탕회견』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경제위기와 노조파업사태에 관해 어떠한 반성이나 책임의식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정권담당 의사를 포기한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정대변인은 이어 『김대통령은 많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선진국에 노동쟁의가 없다」 ▲「5·16때 중정에 끌려갔다」 ▲「43년동안 노동관계법이 한번도 안바뀌었다」는 등 8개항에 대한 반박자료를 배포. 정대변인은 이어 『노조파업과 물가문제에 대해국정책임자로서 제시할 비전이 한마디도 없었다』고 평가절하.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연말의 노동법 날치기에 대해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이 산업평화를 운운하는데 분노하지 않을수 없다』고 몰아쳤다.민주당 권오을 대변인도 『온통 치적으로 뒤덮인 자화자찬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난대열에 가세. ◎경제계/“고비용 구조개선 대환영”/민간부문 경쟁력 강화 큰도움 될것 경제단체들은 7일 경제활성화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내용을 올바른 정책설정이라며 환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체질의 강화를 올해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구체적인 방안으로 기업의 활력회복과 국제수지 적자축소를 제시한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논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와 국제수지 개선에 역점을 두어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은 올바른 정책설정』이라며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고비용 구조 개선을 지적하고 예산지출을 1조원 이상 절감하겠다는 것은 민간의 경쟁력 강화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총은 『국정운영의 최우선 역점을 경제회생과 안보강화에 둔 것은 국가가 당면한 난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에서 나온 것으로 보여 매우 적절하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규제완화,금융행정서비스 등을 기업위주로 개편하고 고비용구조 해소시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중소기협중앙회는 『국정의 첫번째 과제로 나라경제 체질 개선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은 고비용구조하에서 경기침체로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된 경제를 회생시키려는 대통령의 의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노동계/“대화로 난관타개를” 제의/국민설득 통한 민의수렴 필요한 때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7일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회견에 대해 『총 파업이라는 현안을 무시하고 뚜렷한 타개책도 없는 내용으로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논평하고 『공공부문 총파업으로 노동법 재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의 권영길 위원장은 『대통령이 가장 큰 현안인 총파업에 대해 피상적이고 단편적으로 언급한 것은 국정 책임자의 책무를 잊은 것』이라고 말했다. 권위원장은 이어 『총파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면서 『현 시국의 빠른 해결을 위해 대통령은 민주노총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의 박인상 위원장도 『시국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이번 총파업은 국민적 이해와 지지 속에 전개되는만큼 집단이기주의가 아닌 생존권 확보를 위한 최소의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 『노사협력 없이 국가경쟁력의 제고를 바라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면서 『정부 당국은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국가 운영 방침을 버리고 국민적 이해와 설득을 통해 올바른 민의를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한국 대선 예비후보/물밑 차별화 전략 활발

    ◎이 대표·박찬종 고문 원내외 접촉 가속/이회창 고문 행보 자제… 여론 분석 주력 신한국당 예비주자들의 행보가 크게 엇갈린다.스스로 갖고 있는 특장이 다른 탓인듯 하다.서로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전략적 측면도 역력하다. 드러내놓고 움직이는 진영은 아직 없다.공개적인 대선논의가 시작되지 않은데다 갖가지 변수가 잠복해 있는 까닭이다.가깝게는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과 당정개편설에서 부터 멀게는 경선규정 개정 움직임 등 다양하다. 각 진영은 특히 김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을 출발점으로 여기는 분위기다.원론적 수준이더라도,최소한 방향타 역할은 하리라는 관측인 것이다.김윤환 상임고문의 한 측근도 이날 『일단 회견내용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회견내용은 오리무중이다.그러나 안보와 경제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과 함께 대선논의 자제기류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절대적이다.이미 강삼재 사무총장이 『상반기중 논의 자제』와 『현행 경선규정 고수』 방침을 표명한 탓이다.각 진영이 이 기조위에서 새해 틀을 짜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 행보로 볼때 예비후보군은 일단 크게 두 분류로 구분된다.당을 책임지고 있는 이대표와 박찬종·이한동 상임고문과 최근 정무장관직에서 물러난 김덕용 의원이 바삐 움직이는 편이다. 이대표는 당대표이기도 하나 최근 누구보다도 활발하다.박고문도 새해들어 보좌진 보강과 원내외인사 접촉을 활발히 꾀하고 있고,이고문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신설된 정책실을 통해 새로운 정책대안을 꾸준히 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의원도 실무보좌팀 보강과 함께 오는 3월까지 전국 순회강연을 계획하고 있다. 반면 이회창 고문은 외부활동보다 최근 여론조사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고,김윤환·최형우 고문 캠프는 다른 진영에 비해 비교적 느긋한 분위기다. 특히 주말쯤 귀국하는 김고문과 최고문,그리고 김의원측은 현행 경선규정 고수에 고무된 듯하다.이는 다른 진영에 비해 당내 폭넓은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처럼 예비주자들의 행보가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펼쳐지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더 할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 클린턴 취임 특사 누굴 보낼까

    ◎“최대 우방 감안 김심 담뿍 실릴것” 관심고조/이 총리·이 대표·이회창­최형우 고문 등 거론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들을 대통령특사자격으로 출국시키는 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벌써부터 당안팎에서는 당내 차기구도를 위한 밑그림으로 보는 관측이 무성하다. 특히 이달말 미국 클린턴 대통령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다음 특사는 누구냐』를 놓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최대 우방인 미대통령 취임식 특사선정에는 「김심」이 담뿍 실릴 것이라는 추측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새해들어 첫 대통령특사는 박찬종 상임고문.박고문은 니카라과 대통령취임식 경축 특사자격으로 6일 출국한다.오는 10일 니카라과 민선 2기인 아르놀드 알레만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돌아오는 길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현지교민들을 대상으로 강연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김윤환 상임고문이 남미 과테말라로 출국했다.27일 열린 과테말라 30년 내전종식 협정조인식에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참석했다.김고문은조만간 귀국할 예정인데,현재 일본에 머물면서 지인들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권주자들 가운데 첫 대통령특사 자격으로의 외국방문은 이한동 상임고문이 테이프를 끊었다.이고문은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6일까지 특사자격으로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다. 김고문측은 당시 국회 한·프랑스 의원친선협회장으로 중동지역과의 인연이 발탁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각 진영은 『대통령의 뜻에 따른 단순 외교행사』『국익신장을 위한 정치인의 활동 가운데 하나』로 의미부여를 경계했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고문들에 대한 특사권유가 청와대 독대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박고문도 지난해 12월3일 청와대 독대에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문들에게 『중요한 방문이다』『푹 쉬다가 오라』는 등 각기 다른 얘기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 점도 김대통령의 의중을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대목 가운데 하나다. 미 대통령 취임 축하 특사에는 한·미 관계의 비중을 감안할때 정부차원에서 이수성 국무총리가 거론되는 가운데 당내 대권후보군 가운데는 최근 특사를 맡지 않았던 이홍구 대표,이회창·최형우 상임고문과 정무장관에서 퇴임한 김덕용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 여야 대표·총재·중진 신년연휴 움직임

    ◎“대선의 해” 휴식취하며 정국구상/신한국­성묘·산행·자택서 쉬며 「노동법 해법」 모색/야권­DP 신년회견 준비­JP 서울근교서 보내 대선을 치를 정축년 새해는 과거 어느 때보다 여야간 힘겨루기가 첨예할 전망이다.게다가 노동관계법 처리에 따른 후유증도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여서 여야 중진들의 행보에는 정중동의 긴장감이 배어 있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1일 국립묘지 참배와 단배식 등 당 공식행사에 참석한뒤 연휴동안 서울근교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노동법 정국」의 해법에 몰두할 예정이다.이회창 상임고문은 이날 명륜동에 사는 부친 이홍규옹에게 세배를 드린뒤 곧바로 충남 예산 선영에 성묘를 갔다가 3일 귀경한다. 과테말라에 특사로 파견된 김윤환 고문은 5일쯤 귀국,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최형우 고문은 새해첫날 노모가 계신 울산에 내려가 이틀간 머물며 새해구상을 한다.김덕용 전 장관은 태백산 산행으로 호흡을 가다듬는다.김 전 장관은 특히 1월10일쯤 광화문에 사무실을 내고 각계각층 인사와의 접촉반경을 넓혀 나간다는 포부다. 6일 니카라과 대통령 취임식 특사자격으로 출국하는 박찬종 고문은 자택에서 신년 하객을 맞는다.3일에는 시내 을지서적에서 최근 펴낸 경제서적 「박찬종의 신국부론」에 대해 「저자와의 대화」시간을 갖고 즉석에서 특강도 한다.이한동 고문도 예년과 다름없이 자택에서 손님을 맞을 계획이다. 당 4역은 대체로 차분한 연휴를 보내며 대선 필승 전략과 국회파행으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 처리방안 등을 숙고할 예정이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1일 하오 지인들과 함께 1박2일 코스로 지리산을 오른다.서청원 원내총무는 동작동 자택에서 휴식하며 원내전략을 구상하고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경기도 이천 선영에 다녀온뒤 서울에서 쉴 작정이다. ▷야권◁ ○…「노동법정국」을 의식,조용한 일정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새해 첫날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중앙당 단배식에 참석했다가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세배객을 맞는다.김총재는 2일부터 5일까지 가족들과 지방에서 휴가를 보내며 향후 정국구상을담을 신년 기자회견 원고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구랍 31일 김원길 박정훈 의원 등 계파인사 20여명과 송년모임을 가진데 이어 새해 첫날 서교동 자택에서 하객맞이를 한 뒤 「차기플랜」을 가다듬을 생각이다.김의장은 당초 미국행을 추진했으나 취소하고 김대중 총재와 김수환 추기경,이철승 이민우 고흥문씨 등 구야권 원로들을 찾아 새해 인사를 나눈다. 조세형 총재권한 대행,한광옥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은 서울에 머물며 「노동법정국」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에 골몰할 예정이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집단탈당 사태로 괌 휴가계획을 취소한 채 1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마포당사에서 단배식을 가진뒤 가족들과 서울 근교에서 조용한 휴가를 보낸다.당직자들의 하례식도 몇해전부터 물리쳤다.JP는 7일 충남 외곽조직인 「충우회」,9일 육사 8기생들과의 잇따른 신년모임 등을 계획하고 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1일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마포당사에서 단배식에 참석한 뒤 북아현동 자택에서 신년 하례객을 맞는다.
  • 여 노동법 등 단독처리­소집서 처리까지

    ◎철통보완속 한밤 비상망 통해 연락/허 찔린 야당선 새벽TV 보고 “허탈” 26일 새벽에 이뤄진 신한국당의 안기부법 및 노동관련법 개정안 단독처리는 말 그대로 「작전」을 방불케 했다.상오 6시에 시작돼 불과 6분만에 끝이 났다.실력저지를 공언하다 허를 찔린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총무실서 극비 회동 ▷신한국당 기습처리 준비◁ ○…신한국당의 단독처리는 스스로도 놀랄 정도의 철저한 보안속에 이뤄졌다.이날 새벽을 「거사일」로 잡은 최종 시점은 성탄캐럴이 울려퍼지던 24일 밤 9시.당사 원내총무실에서 강삼재 사무총장과 서청원 원내총무·이상득 정책위의장·신경식 정무1장관 등 4명이 극비회동,방침을 확정했다.이어 25일 정오 하순봉 수석부총무 등 총무단은 63빌딩에 모여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마련했다. ○…각 의원들에게는 25일 하오 8시부터 26일 새벽 1시까지 전화로 통보했다.총무단이 각 상임위별 간사들에게,간사들이 다시 소속상임위원들에게 연락하는 방법을 취했다.보안을 위해 의원들끼리 직접 통화했다.본회의 진행에 필요한 속기사와 경위등 국회 사무처 직원 100여명은 26일 새벽 4시 비상소집 됐다. ○…이어 오세응 부의장 등 신한국당 의원들은 상오 5시30분 미리 지정된 서울가든·나이아가라·리버파크·팔레스 등 4곳의 호텔앞에 각각 집결,준비된 관광버스에 올라 국회로 향했다.20여명은 택시를 이용했다.보안을 위해 개별행동을 삼가도록 했다는 설명.같은 시각,하 수석부총무는 국민회의 남궁진 수석부총무,자민련 이정무 총무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오늘 새벽에 처리하겠다』고 단독처리방침을 통보했다. ○중진들 숙연한 표정 ▷본회의◁ ○…의원들은 상오 5시56분부터 입장을 시작,개회직전에는 소속 157명 가운데 김수한 국회의장과 과테말라 특사로 출국한 김윤환 상임고문을 제외한 155명이 참석했다. 오부의장의 사회로 정각 6시에 열린 본회의는 6분만에 안기부법과 노동관련법개정안 등에 대한 표결절차를 마쳤다.오부의장은 먼저 안기부법 개정안을 상정,기명 및 무기명 표결절차에 대한 찬반을 물은 뒤 모두 부결되자 이의를 묻고는만장일치로 가결됐음을 선포했다.이어 노동관계법과 다른 민생법안들을 통과시킬 때마다 오부의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신속히 의사봉을 두드렸고 이홍구 대표위원과 강총장 등 주요 당직자와 이회창·최형우·이한동·이만섭 고문 등 중진들도 사태의 중요성을 감안한 듯 숙연한 표정이었다. ○2야 전혀 눈치못채 ▷야권◁ ○…신한국당의 「새벽작전」을 전혀 예상치 못한채 엉겁결에 당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당초 지난 24일 저녁부터 야간 비상대기조를 배치하려 했으나 별일 없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취소했다.신한국당이 이홍구 대표위원의 취임 이후 「무리수」를 사용치 않은 점도 「대비부족」을 가져온 한 요인으로 작용된 분위기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이날 거사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이날 새벽 국회 방송을 통해 본회의 상황이 들려오자 의원회관에 있던 국민회의 이희준 농수산전문위원만이 본관으로 뛰쳐 들어왔으나 이미 「종」은 울리고 난 뒤였다.「작전」종료 후 의사당에 처음 들어온 야당의원 1호는 국민회의 윤철상 의원.여의도에 사는 윤의원은 이날 새벽 TV뉴스를 통해 이 소식을 듣고 6시30분쯤 국회에 도착했지만 신한국당 의원들은 떠난 뒤였다. ○법적효력 싸고 논란 ▷법적 효력문제◁ ○…본회의 소집과 법안처리 절차에 대한 법적 효력 문제가 여야간 논리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야권은 이날 기습처리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등을 결의했다.『평일 본회의 개의시간은 하오 2시이며 의장은 각 교섭단체대표의원과 협의해 개의시를 변경할 수 있다』는 국회법 72조 규정에 따라 사전 협의없이 소집된 본회의는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한다.표결방법에 대해서도 야권이 국회법 112조에 따라 무기명투표를 요구했기 때문에 이날 기립표결은 원천무효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개의 30분전에 야당 총무단에게 전화통보를 했고 본회의에서 야권의 기명주장과 여당의 무기명주장을 둘다 부결시키는 절차를 거쳤다』고 일축했다.신한국당은 특히 지난 94년 예산안 날치기 통과에 대해 야당측이 제소했을 당시 헌재가 『국회 의사와 관련된 문제는 국회 자율권에 속하는 문제로 사법부의 판단 대상이 아니다』라며 각하한 전례를 들어 느긋한 표정이다.
  • 신한국 각종 송년모임 활발

    ◎민주계의 「나사본」·「민산」 등 잇단 송년회/민정계도 허주 초청 부부동반 망년회 여야의 가파른 대치속에서도 신한국당내 계파별,인맥별 모임이 활발하다.세밑을 맞아 한해를 정리하는 가벼운 자리라지만 본격적인 대권레이스를 겨냥,내부결속을 다지고 세를 과시하는 성격이 농후하다. 최근들어 굵직한 모임은 5∼6차례 있었다.민주계는 지난 18일 외곽조직인 「나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의 송년모임에 이어 20일 「민주산악회(민산)」송년모임을 잇따라 가졌다.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민산 송년회에는 박태권 본부장과 황병태 의원,유승규·허재홍·반형식·김현규·박종률·김동주 전 의원을 비롯해 15개 시·도지부에서 400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뤘다. 이와 별도로 당내 민주계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최형우·김덕용·서석재 의원이 23일 저녁 회동을 가져 눈길을 모았다.이들이 별도 회동을 갖기는 올해들어 처음으로 향후 대권구도와 관련해 깊숙한 논의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다. 민정계는 22일 저녁 신라호텔에서 김윤환 상임고문 초청으로 부부동반송년모임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김고문 개인연구소인 「21세기 정책연구원」에 참여하고 있는 김중위·박희태·강재섭·신경식·서상목·유흥수·이응선·함종한·윤원중·김석원 의원과 남재두·이승윤·강성모 전 의원 등 당 안팎의 민정계 인사 51명이 참석했다. 학맥을 통한 모임 역시 활발하다. 23일엔 이홍구 대표와 이회창 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경기고 49회 송년회가 열렸다.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오성환 전 대법관,배도 효성그룹고문 등 동기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같은 경기고 출신인 박찬종 고문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 서울 한 음식점에서 동기모임인 54회 송년회를 가졌다.이밖에 지역구 활동에 치중하고 있는 이한동 고문은 지난 21일 지역구 인사로 구성된 「포천송심회」회원 30여명과 자리를 함께 했다.
  • 여,본회의장 주변 돌며 “침묵시위”/임시국회 이모저모

    ◎여­“「공작」자기 주특기 남의 주특기로 혼동”/2야­4개 저지조 철야 “오늘은 별일 없을것” 성탄 전날인 24일에도 국회는 파행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임시국회 이틀째인 이날도 야당측 저지조가 본회의장과 김수한 국회의장실을 원천 봉쇄하자 신한국당 의원들도 이에 질세라 본회의장 주변을 맴돌며 「무언」의 시위를 했다. ▷의장실주변◁ ○…이틀째 의장실에 갇혀있던 김국회의장은 이날 하오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노동환경위가 자정까지 노동관계법안을 처리토록 심사시한을 통보한데 이어 이긍규 노동환경위원장에게도 이를 서면으로 통보했다. 김의장은 이와 관련,발표문을 내고 『주요 민생법안의 처리가 물리적 힘에 의해 저지되고 있는 사태를 더 이상 방관 할 수 없어 심사시간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두 야당 총무는 『국회의장이 안기부법 개정안과 노동법을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날치기처리하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요청서를 구본태 의장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 ▷신한국당◁ ○…지도부는 상오와 하오 두차례에 걸쳐 고위당직자회의를 갖고 안기부법과 노동관계법의 「연내처리」 원칙을 거듭 확인.이홍구 대표위원은 『소수의 횡포와 전횡을 무작정 방치할 수는 없다』면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구하는 것이 여당의 책임이므로 적절한 단계를 밟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 참석자들은 또 자민련이 집단탈당사태를 놓고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대해 『자민련이 내부 갈등으로 빚어진 사안을 대여투쟁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대야 공세의 화살을 자민련에 집중했다고 김철 대변인이 전언. 김대변인은 또 『최형우 고문이 공작,자민련의원들을 탈당시켰다』는 자민련측 주장과 관련,『평생 공작정치와 싸워온 최고문에게 공작을 했다고 몰아부치는 것은 공작의 원조측이 자기 주특기를 남의 주특기로 혼동한 일』이라고 반격했다.또 자민련의 배신자 운운에 대해 『안보대열에서 이탈한 자민련이 배신자』라고 지적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하오1시 합동의원총회를 연데 이어 전날에 이어 4개조별로 국회의장 및 부의장 집무실과 본회의장 정문·통로 등에서 「경계작전」을 계속했다.모처에 은신중인 오세응 부의장을 통한 전격처리 가능성에 대비,야간 감시조도 증강 배치했다.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합동 의총에서 『교회 장로인 김영삼 대통령의 체면을 봐서라도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만큼은 별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무는 이어 『곧 하오 3시 우리당 이재창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이 있게 돼 참혹한 심정』이라고 말하자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신한국당이 몇명을 빼간다고 해서 자민련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당은 안기부법 개정반대 여론몰이를 위해 안기부법 개정반대 공청회를 공동 주최,반대논리를 부각시키려고 애썼다.국민회의 이해찬·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안기부법 개정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언론계 등 정치적 비판세력 통제가 주목적』이라고 비난했다.「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소속 곽노현 교수(방송통신대)는 『찬양고무죄나 불고지죄처럼 생각과 말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는 법치국가의 기본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야 의원 20여명이 김 의장 「억류」/임시국회 이모저모

    ◎신한국­“의사당 볼모작태 중단” 비난/2야­합동의총서 공동투쟁 다짐 신한국당이 단독소집한 제181회 임시국회는 개회첫날인 23일부터 여야의 극한대치로 모든 기능이 정지되는 「뇌사상태」의 진통을 겪었다.하오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원천봉쇄로 자동 유회됐고 서로를 성토하는 여야의 설전이 자리를 대신했다.김수한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폐회일인 지난 18일과 마찬가지로 야당의원들에 의해 의장실에 장시간 「억류」됐고 오세응 부의장은 야당의원들을 피해 온종일 국회밖을 맴돌았다.이에 따라 별다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여야의 대치에 따른 국회 공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본회의장 주변◁ 하오 2시로 예정됐던 개회식과 본회의는 야당의원들이 김의장을 의장실에 「억류」,의사진행을 원천봉쇄하는 바람에 무산. 국민회의 권노갑 부총재와 김옥두·장영달 의원 등은 야당의원 20여명은 본회의에 앞서 하오 1시40분쯤 국회의장실을 방문,김의장의 본회의장 진입을 차단.이에 신한국당은 하오 2시40분쯤 박명환·김재천·이재오 의원 등 5∼6명을 의장실로 투입,김의장의 등원을 한차례 시도했으나 야당의원들의 제지로 실패.결국 본회의는 야당측의 김의장 억류와 신한국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대기가 장시간 지속되다 자동 유회. ○한차례의 동원 시도 ○…지난 18일 야당의원들에게 여의도 63빌딩의 한 식당에 「억류」돼 곤욕을 치른 오세응 부의장은 이날 야당의원들의 추적을 따돌리며 아예 국회에 등원하지 않고 잠적.오부의장은 앞서 야당측의 임시국회 원천봉쇄 방침이 알려지자 토요일인 지난 21일부터 귀가하지 않은 채 모처에서 당지도부와만 연락을 취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측근은 『오늘(23일)새벽 「별 일 없다」는 전화만 받았다』며 『오부의장이 비서도 수행치 않은 채 혼자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언. ○…국민회의는 상오 간부회의에서 최각규 강원도지사 등의 자민련 탈당과 관련,『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이 이들의 탈당을 직접 지휘했다』고 주장.이에 최고문측은 성명을 통해 『전혀 사실무근으로 국민회의가 여론조작 정치를 하고 있다』고반박. ▷총무회담◁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는 본회의에 앞서 상오 국회에서 김의장 중재로 회동,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안기부법·노동관계법 개정안 처리계획을 둘러싸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실패.서총무는 『임시국회 소집은 국회법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것』이라며 본회의 개의를 설득했으나 야권의 두 총무는 『신한국당이 단독 소집한 임시국회는 인정할 수 없다.본회의 개의를 시도하면 원천봉쇄할 것』이라고 일축.여야총무들은 그러나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심의할 환경노동위는 3당 간사협의를 통해 소집시기 등을 논의토록 일임. ▷신한국당◁ 하오 1시30분 국회 146호실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야권의 임시국회 실력저지를 규탄하는 대야 결의문을 채택. 결의문에서 소속 의원들은 『자민련 인사의 탈당은 오직 대권을 위해 이념과 노선이 다른 정치세력과 야합,정당정치의 기본을 파괴하는 지도노선에 대한 내부반발』이라며 『그럼에도 야권은 반안보적,반정당정치적인 정파 이해관계 때문에 의사당을 볼모로 잡는 반의회주의적 작태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이들은 또 ▲물리력에 의한 의정방해를 즉각 중지할 것 ▲안기부법 개정안처리와 노동법 심의에 신속하게 응할 것 등을 촉구.이홍구 대표위원은 의원총회와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관련법안의 연내처리를 위해 빠짐없이 국회에 출석,결속을 보이자』고 내부단속에 주력.총회 직후 총무단은 각 상임위원회 간사들만 따로 모아 별도의 행동지침을 하달하는 등 급박한 분위기. ○야의 실력저지 규탄 앞서 김철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원내정당으로서 국정심의를 외면하고 국회를 물리력으로 마비시키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임행위』라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대국민 본분을 다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그는 특히 『자민련은 불투명한 노선으로 빚어진 자당의 내분과 탈당이라는 자업자득의 문제때문에 국민전체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 ▷국민회의·자민련◁ 상오 9시30분 본회의에 앞서 국회 예결위 회의실에서 양당 합동의원총회를 갖고 대여 강경투쟁의 전의를 고취.김대중­김종필 총재를 비롯해 양당의원들은 일제히 『공동투쟁만이 살 길』이라며 「결사 공동투쟁」을 다짐.특히 회의장 정면에는 「야당탄압 공작정치 김영삼정권 타도하자」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대여공세에 임하는 야권의 강경기류를 웅변했고 의원들은 앞다퉈 대여강공투쟁을 역설,한때 선거사범의 연좌제 폐지와 안기부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공조틈새」가 완전 봉합됐음을 과시. ○“파괴음모 저지하라” 합동총회에서 자민련 김총재는 『신한국당은 1차로 자민련,2차로 국민회의를 부수려 한다』며 『의원직을 그만두더라도 싸워야 한다』고 비장한 각오를 피력.국민회의 김총재도 『계속되고 있는 정권의 추악한 공작정치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할 길 없다』며 『우리 둘을 믿어 주길 바라며 힘을 모아 내년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 이어 국민회의 김총재의 측근들인 한화갑·김경·김옥두·설훈 의원 등이 잇따라 나서 『양당의 단합된 투쟁을 통해 여권의 야당파괴 음모를 저지하자』고 선창.이에 자민련 지대섭·구천서·조영재 의원 등도 『양당공조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화답. 이어 양당은 ▲야당·지자제 파괴공작의 증각중단 ▲최지사 등 탈당자들의 즉각사퇴 ▲안기부법 개정안저지 등 6개항을 결의.
  • 「신한국당 9룡」의 움직임/96 정치결산

    ◎“내가 대선후보감” 여 예비주자들 물밑경쟁/이홍구­결심 아직은 유동적/이회창­실질적인 경선 주장/최형우­민주계 불가론 일축/김덕용­당헌따른 경선 강조/박찬종­가장 적극적인 행보/이한동­중부권 통합론 주창/김윤환­“때 되면 밝힐것”/이 총리­소문 극구 부인/이인제­“개혁 지속” 소신 차기 대통령선거를 1년쯤 앞두고 여권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이른바 「9룡」의 입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물론 대선후보의 조기 공론화가 문민정부 후반기의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기회만 주어지면」 정치적 소견과 철학의 일단을 드러내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특히 경선시기나 경선방법을 둘러싼 당헌·당규개정의 필요성 등 민감한 대목에서는 각자가 처한 상황이나 위치에 따라 비교적 뚜렷한 자기 색깔을 밝히고 있다. ○뚜렷한 자기색깔 피력 지금까지 가장 적극적으로 경선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인사는 박찬종 상임고문이다.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그는 한 인터뷰에서 『당내 경선출마 생각은 분명하다.신한국당 후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침없이 밝혔다.경선규정에 대해서도 『현 규정은 경선에 나서는 후보가 단 한사람 밖에 안될 수도 있어 고쳐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하는 쪽이다. 민주화 운동의 적자로 불리는 최형우 고문도 굳이 「내심」을 숨기려 들지 않는다.얼마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고문은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주계 불가론」을 『92년 대선 이후 각종 선거를 치르면서 당내 계파는 사라졌다.특정 계파는 후보가 안된다는 주장은 자가당착』이라고 일축했다.당헌당규 개정문제에 대해서도 『정해진 규정대로 경선을 치러야지 미리 손익을 따져 고친다고 공정성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다. ○「대쪽」 이미지 부각 영입인사로 세확산을 위한 폭넓은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회창 고문은 각종 강연과 지구당대회에서 「대쪽 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강원대 강연에서 『더러운 정쟁이라고 부를 수 있는 구태의연한 정치판의 경험을 거쳐야 정치적 검증을 받았다고 얘기하는 것은 도착적 심리상태』라며 「정치신인」이 지닐수 있는 부정적 이미지의 반전을 시도했다.경선방법에 대해서는 실질경선을 주장하면서도 당헌당규의 개정 필요성에는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합종연횡」 가능성도 김윤환 고문은 대선과 관련한 소신 표명 시기를 「내년 2월 말이나 3월초」로 미루고 있다.김고문은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병지구당(위원장 윤원중)임시대회에 연사로 참석,『앞으로 대권정국은 당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나자신도 때가 되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하게 밝히겠다』고 심중을 피력했다.특히 이날 그는 『공직경험도 검증이다.신인은 정치를 하지말고 생전 대통령도 하지 말라는 것이냐』며 이회창고문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때이른 「합종연횡」의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지난달 7일 취임6개월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후보경선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얘기할 시기가 아니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100일 기자회견」에서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변한 것 보다는 훨씬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그는 안기부법 개정안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정기국회가 파행되면서 정치입문 이후 최대의 시련기를 맞고 있다.평소 『부드러운 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강할 수도 있다』고 새 지도자상을 제시한 그는 국회 본회의가 자동 폐회된 18일 자정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회민주주의가 힘의 저지로 억압되는 장면을 지켜봤다』며 야권의 물리력 동원을 개탄했다. ○“경선시기 늦추자”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김덕용 의원은 『경선시기를 가급적 늦추되 당헌당규의 절차에 따라 대의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얼마전 한 인터뷰에서 김장관은 『현재 누가 많이 알려졌느냐 하는 것보다 누가 적합한가,누가 잠재력이 있는가 하는 측면을 중시해야 한다』고 이미지를 부각시켰다.이른바 「김심」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당 총재이기 때문에 후보 선출과정에 영향력이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최종적인 선택과 결정은 대의원의 뜻에 달려 있다』고 잘라 말했다. 지역감정 청산의 방안으로 「중부권통합론」을 주창하는 이한동 고문도 각종 공·사석에서 정치 소신을 밝히고 있다.그는 지난달 18일 서울 영등포을 지구당 임시대회에서 『정치지도자는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는다.춘하추동을 거치며 많은 사람들의 애정을 거름으로 서서히 자라나는 한 그루의 느티나무와 같다』며 영입파를 견제했다.현행 당헌당규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며 개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현재 직책상 비교적 의견개진의 기회가 적다.다만 「9룡」가운데 유일하게 40대인 이지사는 지난 4일 사석에서 『당내외에 현정부의 개혁정책에 비판적인 견해가 있지만 지금 개혁을 중도에 멈출 수는 없다.내년 대선 경쟁도 이런 구도에서 치러질 것이므로 여권은 개혁정책으로 당당히 맞서야 한다』며 추진력 있는 문민개혁을 강조했다. 이총리는평소 「대권」의 「대」자만 꺼내도 펄쩍 뛴다.그래도 자신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자 최근 한 사석에서 『내동생도 내말을 믿지 않으니 방법이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고 한다. 「차기」를 꿈꾸는 「9룡」의 발언은 그러나 간혹 사안에 따라 「소신」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특히 첨예한 현안일수록 눈치보기와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인기관리성 발언에 그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인기관리성 발언도 대표적인 사례가 현 정치권의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인 노동법개정안 처리 문제다.측근들은 하나같이 견해를 묻는 기자에게 『다른 예비후보자의 대답은 어땠느냐』『비슷한 수준의 대답으로 수위조절을 해달라』고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일부 인사는 여권내부에서 미묘한 문제로 떠오른 당헌당규 개정 부분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변을 뒤로 미뤘다. 또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안기부법 개정안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국회의장실에서 여야가 밀고 당기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을때 그 자리를 지켰던 「예비후보」는 김장관 한사람뿐이었다.
  • 김 대통령 매제 4녀 결혼식/하객 3천여명 몰려 북새통(조약돌)

    ○…김영삼 대통령의 매제 김상한씨(한영수산 대표)의 4녀 명수양(28)과 진홍근씨의 맏아들 영빈군(28·백병원 안과수련의)의 결혼식이 열린 26일 하오3시 부산 서구 동대신3가 대신동교회에는 정치인과 부산지역 기관장 등 3천여명의 하객들이 몰려 북새통. 이 교회 최한주 목사의 주례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문정수 부산시장과 신한국당 최형우·홍인길·박종웅·김형오 의원,도종이 부산시의회의장,정순택 부산시교육감 등이 얼굴을 비췄고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강삼재 신한국당 사무총장 등이 화환을 보내 축하. 하객들은 이날 결혼식이 시작되기 30분전부터 교회입구에서 3층 본당까지 장사진을 치는 등 크게 붐볐다. 대신동교회 관계자는 『교회에서 열린 결혼식 가운데 하객이 가장 많이 참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예비후보들 “국정이 우선” 공감/“대권논의 자제” 신한국당 기류

    ◎“결전대비 아직은 힘기를때” 인식 대세 김영삼 대통령이 7일 연내 당정개편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며 대권논의 자제를 당부한데 대해 신한국당내 대권예비후보들은 원칙적으로 수용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결전」에 대비,아직은 물밑에서 힘을 기를 때라는 인식이 강한 모습이다. 이홍구 대표위원의 측근은 『개각은 몰라도 당직개편은 연내에 없으리라는 예상이 그동안 많지 않았느냐』며 김대통령의 언급을 여권의 일관된 기조의 연장선위에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그는 또 대권논의 자제 당부가 이대표의 당관리기능을 강화해 주는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들어 『당의 원만한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찬종 고문측은 『당내 대권논의는 야당의 움직임을 보아가며 이뤄져야 하는 만큼 김대통령의 당부는 지당하다』고 평가했다.한때 대권후보 조기가시화의 타당성을 거론했던 이회창 고문측도 『대권논의는 김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균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수긍의사를 밝혔다.최근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최형우 고문을 비롯한 민주계인사들 역시 『지금은 경제난 해결에 당력을 모을때』라고 주장했다. 대권주자들은 그러나 당직개편 시기,즉 이대표체제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냐는 점에 대해서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한 대권주자의 측근은 김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이할 내년 2월을 마지노선으로 꼽았다.그는 『이대표체제가 내년 2월이후까지 계속된다면 다른 주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다른 대권후보측은 『전당대회 시기가 내년 하반기로 잡힌다면 의외로 이대표체제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 최형우 고문 움직임 커졌다/야권 원로·핵심과 잇단 회동

    ◎당안팎 민주계 챙기기 박차 대하무성.큰 강은 소리없이 흐른다던 온산(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의 아호)이 소리를 내고 있다.당안팎의 민주계를 바싹 챙기고 나섰다. 최고문은 5일 정계의 야권원로들을 여의도의 한 음식점으로 초청,오찬모임을 갖는다.이 자리에는 이민우 전 신민당총재,유치송 전 민한당총재,이철승 자유총연맹총재,그리고 국회부의장을 지낸 신도환·고흥문·정해영·이충환씨 등 9∼10명이 참석한다.『정계원로들로부터 현정국에 대한 고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는 것이 측근의 설명. 그러나 이어 잡힌 일정을 보면 단순한 정가산책 정도로 보기 어렵게 한다.최고문은 14일 김수한 국회의장과 황낙주·김명윤 고문 등 당내에 포진해 있는 민주계 원로들과 회동을 갖는다.17일에는 서석재의원,김덕용 정무1장관 등 민주계 핵심인사들과 함께 구통일민주당때 동고동락했던 지구당위원장들을 초청,만찬을 가질 계획이다. 일련의 모임은 송년회의 형식을 띠고 있다.그러나 내용은 민주계의 결집이다.소리없이 앞으로만 흐르는 듯 하던 민주계가 한곳으로 모이는 인상을 짙게 풍긴다. 주목되는 점은 최고문 스스로가 이런 흐름을 더이상 숨기지 않으려 한다는 것.지난달만 해도 당내의 미묘한 대권역학구도를 감안,김덕용장관과의 회동등을 잠행으로 추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한 변화다.대권예비후보로서 최고문의 대권전략은 「선 민주계 대표성 장악,후 대중적 이미지 제고」로 압축된다.그렇다면 이런 공개적인 민주계 결집은 그의 대권방정식이 일정부분 해답을 찾았다는 뜻일까.「대권·당권분리론」 「민주계역할론」 등 당내의 갖가지 풍설속에 최고문이 어떤 구상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 신한국 대선주자 손잡기 시작하나

    ◎김윤환 고문,이회창 고문 옹호 “제휴 전조” 분석/활발한 물밑접촉 불구 “아직은 의중타진 단계” 김윤환 고문이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병 지구당(위원장 윤원중 의원) 개편대회에서 이회창 고문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당내 대권예비주자들간의 호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고문의 이날 지원발언을 두고 대권 예비주자들간의 「합종연횡」의 전조가 아니냐는 성급한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김고문은 이날 이고문이 지난달 27일 춘천의 한 간담회에서 「검증받지 않은 정치신인」이라는 지적에 대해 『더러운 정쟁이라고 까지 부를 수 있는 정치판의 경험을 거쳐야 검증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느냐』고 말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공직도 검증절차의 하나』라며 이고문을 지원 사격했었다. 김고문측은 그러나 『일반론을 얘기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정치권 일각에서 간간이 「김·이 제휴설」이 흘러나오는 상황인 만큼 파장의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김고문측이 예비주자들간 제휴의 당위성까지 부인한것은 물론 아니다.김고문은 『내년 3월쯤이면 내가 나서든지,다른 사람을 선택하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신한국당 에비주자들간의 제휴는 개인 차원에서 보면 선택의 문제이지만,당내 대결구도 측면에선 여전히 당위의 문제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졌다기 보다는 상대방의 의중을 타진해 보는 시기인 것 같다.최근들어 주자들간의 물밑 접촉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으로 여겨진다.김윤환 고문측이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진영에 손짓을 한다.우리가 보수층의 상징처럼 보여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고 말한데서도 어느 정도 그 의도를 가늠할 수 있다. 이홍구 대표가 지난달말부터 김윤환·최형우·박찬종 고문과 돌아가며 당내 화합을 위한 접촉을 갖거나 최형우고문·김덕용 정무장관이 대화를 나눈 것도 어찌보면 「포석단계」라고 할 수 있다.특히 예비주자들이 이익단체나 계층에 일정한 지분을 갖는 최병렬·서석재 의원 등 당내 중진들과의 활발한 접촉을 갖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여 중진/“내가 미래형 지도자” 차별성 부각 안간힘

    ◎3여론·지역경제발전·3정론 등 반복 지난 13일부터 10개 사고·궐위 지구당을 대상으로 치러진 신한국당의 2차 지구당 정비작업이 19일 충북지역 임시대회로 일단락 됐다.오는 29일 서울 송파병지구당만 남겨 놓았다. 이번 개편작업에서 당내 중진들은 「대권」논의를 삼가고 단합을 합창하는 등 지난 8·9월 1차 개편 때 보다 절제된 모습을 보였다.대신 미래형 지도자로서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며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힘을 쏟았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이날 청주시민회관과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 청주흥덕(위원장 윤경식)·제천단양(위원장 김영준)지구당 대회를 비롯,줄곧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한 안보·안정·안전의 「3안(안)론」을 강조했다. 이회창 상임고문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토대로 기업마인드를 갖고 국가를 통합 경영해야 한다는 「지역경제발전론」으로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한동 고문은 정치인은 한 그루의 느티나무처럼 시련을 겪으며 성장해야 한다는 「춘하추동론」을 펼쳤고 최형우 고문은 경제와 안보,부정부패의 3난을 치유하기 위해 정치와 정부,집권여당이 깨끗해야 한다는 「3정론」을 선보였다. 박찬종 고문은 가난하고 깨끗한 대통령 선거로 부정부패를 청산해야 한다는 「산소 정치론」을 부르짖었다. 한편 이날 이대표는 「3안론」과 더불어 지역패권주의 타파를 주장했다.최고문은 민주화 역정을 돌아보며 문민개혁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고 박고문도 『개혁에 불만이 있다고 문민1기의 시대정신을 담은 「그릇」마저 깰 수 없다』며 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만섭 고문은 『지금은 너도나도 대통령 욕심만 부릴 때가 아니단라며 일부 중진들의 「외곽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 신한국 중진들/다시 제목소리 내기/영등포을·양천을 지구당임시대회

    ◎“젊은 지도자 중심으로 미래로 전진하자”­이홍구 대표/“생활개혁실천 국민통합의 정치로 지원”­이한동 고문 신한국당의 2차 지구당 개편작업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연사로 나선 중진들간의 「제목소리 내기」가 한창이다. 18일 서울 영등포을(위원장 박영목)·양천을(위원장 최후집)지구당 임시대회에 참석한 중진들은 새정치와 정권재창출을 역설하면서 행간마다 미묘한 「의미」를 담았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미래지향적인 「젊은 기수론」을 다시 들고 나왔다.이대표는 『어려운 앞날을 개척하기 위한 시련의 고비에서 포부와 꿈을 가진 미래의 기수가 당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 당은 젊은 지도자들에게 힘입어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전진하자』고 주장했다. 이한동 상임고문은 「가능성의 정치」로 차별화를 꾀했다.이고문은 『정치는 무한한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전제,『이제는 제도개혁보다 실천적인 생활개혁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국민통합의 정치로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강조했다.그는 『경륜과 경험을 지닌 지도자가 가능성의 정치를 펼쳐 나가야 한다』며 은근히 「중부권 통합론」을 외쳐온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박찬종 고문은 「정치인은 춘하추동을 거쳐야 한다」는 이고문의 지론을 언급,『낙선으로 정치를 시작한 본인도 이선배의 「느티나무론」에 해당한다』며 특유의 화법을 구사했다.박고문은 또 획기적인 부패방지법 마련과 정치자금법의 손질,현행 통합 선거법하에서의 가난한 차기 대선운동을 주장하는 등 미묘한 정책현안에 대해 「수위높은」 색채를 드러냈다.특히 『책임이 큰 당원일수록 당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정국혼란과 정치적 낭비를 줄이는 지름길』이라며 「중진단합론」의 화두를 던졌다. 민주계의 맏형격인 최형우 고문은 경제와 안보·부정부패의 「3난」을 치유해 일류 선진국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3정론」을 실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치가 깨끗하고 정부가 깨끗하고 집권여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안보와 안전·안정을 외치는 이대표의 「3안론」을 의식한듯 했다.
  • 여 대권주자들 “정중동”/겉으론 대권논의 해금 기다리며 “동면”

    ◎속으론 주자들간 회동·밑바닥 훑기 분주 대권논의 자제령으로 신한국당 대권예비군도 「동면」을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현재 공식 행사라곤 중간쯤 끝난 지구당개편대회가 고작이다.그것도 2∼3명이 번갈아가며 참석,「이미지메이킹」을 하는 정도다. 이 기간동안 눈길을 끄는 움직임이래야 이홍구 대표의 「젊은 후보론」에 이은 출처 불명의 「당정분리 및 민주계 대표설」,지난주 김윤환·박찬종 고문의 청와대 개별면담,그리고 최형우 고문의 「온산 서예전」이 전부이다. 이처럼 외형상 예비주자들의 행보는 일단 「해금」을 기다리는 정치휴년병 처럼 보인다. 그러나 김윤환 고문의 얘기처럼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생각일 뿐이다.한걸음 내딛는 것 자체를 실전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일전을 위한 준비의 성격이 짙다.지난 15일 최고문의 서예전에 1천여명이 몰려 전시회장 일대가 대혼잡을 빚었듯이 주자군마다 대세확보 경쟁과 물밑을 훑는 잠행이 한창이다. 공통적인 특징은 강연·인사접촉 등으로 시간을 쪼개 쓰고 있다는 점이다.이홍구 대표는 공휴일에도 개인적인 조찬 약속부터 시작,종일 잠시도 짬을 내기가 어렵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서예전으로 바쁜 최고문도 15일 전시회 개막식이 끝난뒤 곧바로 강릉대 경영대학원 특강에 참석,「취약지역」을 누빌 정도로 열심이다. 이회창 고문은 다소 관계가 껄끄러운 재계에 자신의 무기인 「대세론」을 전파하기에 여념이 없고,14일 청와대 방문이후 측근들과의 폭음으로 관심을 모은 박찬종 고문은 「강연정치」까지 중단한채 접촉반경을 확대,영입파로 원외라는 취약점의 보강에 역점을 두고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빈도수를 높여가고 있는 주자들간의 물밑회동이 관심을 모은다.지난 8일 최형우 고문·김덕용 정무제1장관의 회동에 이어 지난주 초에는 김윤환 고문과 김정무 장관이 깊숙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다.김장관은 『민주화운동을 함께 한 사람들의 동지애는 각별하다』며 『개인적인 만남일 뿐』이라고 정치적인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다른 예비주자 진영에서는 정치는 먼저 만남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볼 때 예사롭지 않다는시각이다. 독서광인 이한동 고문은 다음달 출간할 자신의 정치철학과 국가경영론을 담은 책발간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당내 하위직인사들과의 접촉반경을 확대중이다.그는 또 다음달 2일 아랍에미리트 국왕즉위 기념식과 쿠웨이트에 대통령 특사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 여 고문들/“대권” 대신 “민생” 합창

    ◎지구당대회 연설 어떻게 바뀌었나/고효율정치·경제회생 집중 거론/지도자 이미지 부각 「외곽때리기」 신한국당의 2차 지구당개편대회가 순항(?)하고 있다.10곳의 지구당대회중 15일까지 절반인 5개를 마쳤지만 「대권주자」로 꼽히는 당고문단 등의 「불협화음」은 찾아볼 수 없었다.안보·경제·민생 등 국정현안에 대한 언급이 설익은 대권논의를 대신했다.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이들 중진은 자신만의 특장을 살린 지도자론을 부각시키며 제각각 차별화를 시도,대권고지를 향한 낮은 포복을 계속했다. 5개 대회에 모두 참석한 이홍구 대표위원은 「정치의 생산성」을 강조했다.13일 전남 강진·완도대회에서부터 줄곧 『고비용·저효율구조가 가장 심각한 영역이 정치』라며 생산적인 정치를 역설했다.다분히 민생정치와 직결되는 테마로서,정책정당을 표방하는 「합리적 정치인」의 이미지를 투영시킨 기치로 볼 수 있다.얼마전 대표취임 6개월을 맞아 자신의 정치목표로 정리한 「삼안론」(안보·안전·안정)을 부각시킨 점도 맥을 같이 한다. 이회창 고문은 경제에 대한 관심과 식견을 내세움으로써 「법과 정의」에 국한된 「대쪽 이미지」를 다변화하려 했다.13일 강진·완도,함평·영광 등 2곳의 행사에서 그는 국제수지 적자와 외채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경제를 위한 정치」를 강조했다. 최형우 고문은 「민주화 주체론」으로 은근히 「영입파 대권주자」들을 압박했다.『지난 38년동안 나의 민주화투쟁은 정치가 아니라 독립운동이었고 이런 희생끝에 문민정부도 탄생시켰다』(13일 함평·영광대회)는 말은 영입파들에게 「그때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는 추궁처럼 들렸다는 평이다. 이한동 고문은 「느티나무론」을 폈다.14일 충남 보령대회에서 그는 『정치지도자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춘하추동을 거치면서 정성과 사랑을 거름으로 서서히 자라나는 느티나무와 같다』고 했다.5공때부터의 정치역정에서 많은 풍상을 겪은 자신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음직하다. 박찬종 고문은 15일 경북 포항북과 대구 수성을 대회에서 최근의 공직자 비리를 집중 거론했다.「깨끗한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를한껏 펼친 셈이다.그러면서도 그는 『문민정권 1기의 개혁을 완성할 문민2기정권의 창출」을 역설,당내 민주계를 향한 손짓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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