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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SK 와이’번쩍’… 만수’번쩍’

    [프로야구] SK 와이’번쩍’… 만수’번쩍’

    이만수 SK 감독 대행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SK는 28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송은범의 역투와 박재상·최동수의 홈런 2방으로 삼성을 2-1로 따돌렸다. 이로써 2연패 뒤 안방에서 반격에 성공한 SK는 역전의 귀중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4차전은 2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삼성은 윤성환, SK는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10일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선발승한 송은범은 이날 5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최고 152㎞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4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챙겼다. 송은범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SK는 이후 이승호·정대현(이상 6회)·정우람·엄정욱(이상 8회) 필승 불펜진을 투입, 삼성의 막강 타선을 잠재웠다. 반면 삼성은 초반 대량 득점과 8회 역전 기회가 있었지만 후속타 불발 등 다소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3차전은 한국시리즈의 최대 승부처였다. 2연승한 삼성은 승기를 굳히기 위해, 2연패한 SK는 벼랑 탈출을 위해 총력전이 불가피했다. 결국 홈런 2방이 승부를 갈랐다. 먼저 찬스를 잡은 건 삼성. 0-0이던 3회 1사 후 김상수의 우전 안타에 이은 도루, 배영섭의 중전 안타에 이은 도루, 그리고 박한이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맞았다. 모처럼 삼성의 기동력이 빛났다. 승부의 추를 삼성쪽으로 기울일 수 있는 절호의 순간. 하지만 주포 채태인과 최형우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자 류중일 감독은 고개를 떨궜다. 삼성은 4회에도 찬스가 이어졌다. 박석민과 강봉규가 송은범으로부터 연속 볼넷을 얻은 것. 하지만 1루 주자 박석민이 주루 미스로 3루에서 아웃되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진갑용의 좌전 안타 때 홈을 파고들던 강봉규가 SK 좌익수 박재상의 환상적인 홈 송구로 뼈아픈 아웃을 당했다. 삼성이 두 번의 득점 찬스를 놓치자, 결국 기선은 SK가 가져갔다. 앞서 환상적인 홈 송구를 뽐냈던 박재상이 4회 말 1사 후 단 1안타도 허용하지 않던 저스틴 저마노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선제 1점포를 쏘아올렸다. SK가 한국시리즈에서 선취 득점한 것은 처음이다. 기세가 오른 SK는 5회 1사 후 최동수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저마노의 6구째 직구를 통타, 좌중간을 펜스를 넘는 통렬한 1점포를 뿜어내 2-0으로 달아났다.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의 주인공 최동수는 이 홈런으로 40세 1개월 17일로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은 0-2로 뒤진 8회 1사 후 조동찬의 볼넷과 채태인의 안타로 1·3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믿었던 최형우가 2루 뜬공에 그친 뒤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뒤집기에는 힘이 조금 모자랐다. 인천 김민수 선임기자·김민희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지켰다, 오승환

    [프로야구] 지켰다, 오승환

    삼성이 안방에서 SK를 극적으로 연파하며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삼성은 2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배영섭의 짜릿한 결승타와 오승환의 특급 마무리로 SK를 2-1로 따돌렸다. 이로써 2승을 먼저 챙긴 삼성은 앞으로 2승만 보태면 2006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는다. 3차전은 하루 쉰 뒤 28일 인천으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한 오승환(2이닝 4탈삼진 1안타 무실점)은 한국시리즈 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종전 선동열과 조용준을 넘어 한국시리즈 최다 세이브 신기록. 또 탈삼진 4개를 보태 포스트시즌 통산 17개로 이 부문 신기록도 세웠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로는 배영섭이 뽑혔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장원삼의 예리한 슬라이더에 SK 타선은 속수무책이었다. 전날 패배를 감수해가면서까지 불펜을 아꼈던 이만수 SK 감독 대행은 불펜을 총동원하며 배수진을 쳤다. 하지만 고비에서 타선이 불발했고 행운도 따라주지 않아 또다시 땅을 쳤다. 먼저 득점 기회를 잡은 것은 SK. 1회 초 정근우·박재상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정의 우중간 2루타와 박정권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SK의 주포로 거듭난 안치용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SK는 2회 선발 윤희상을 갑자기 내리고 이승호(20번)를 마운드에 올렸다. 윤희상이 왼손 네 번째 손가락 찰과상을 입었기 때문. 더 이상 던질 수 없을 정도는 아니지만 상처가 커질 것을 우려해 바꿨다고 SK는 밝혔다. SK는 6회 천금 같은 찬스를 맞았다. 박재상의 볼넷과 최정의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박정권이 땅볼에 그쳤지만 계속된 1사 2·3루에서 삼성 류중일 감독은 호투하던 장원삼을 내리고 권오준을 올렸다. 권오준은 안치용과 김강민을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환호했다. 역시 위기 뒤에 찬스였고 삼성의 집중력은 강했다. 공수가 교대된 6회 말 삼성도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의 물꼬를 텄다. 강봉규와 진갑용의 안타로 2사 만루. 9번 타자 배영섭은 볼카운트 2-1에서 박희수의 6구째 커브를 통타,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0-0의 균형을 깨는 결승 2타점.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8회였다. 0-2로 뒤져 패색이 감돌던 SK는 박재상의 우중간 2루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정권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역전 분위기였다. 이때 류중일 감독은 ‘끝장 대장’ 오승환을 등판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다. 안치용의 번트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끝났고 김강민이 삼진으로 물러나 상황은 종료되는 듯했다. 하지만 최동수가 오승환을 중전 안타로 두들겨 2루 동점 주자가 홈으로 쇄도했으나 중견수 이영욱이 자로 잰 듯한 송구로 2루 주자를 홈에서 낚았다. SK 더그아웃은 넋을 잃었다. 대구 김민수 선임·김민희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KS 1차전] 신명철 결승타… 사자 먼저 웃었다

    [프로야구 KS 1차전] 신명철 결승타… 사자 먼저 웃었다

    삼성이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6전 전패 끝에 값진 첫승을 일궈냈다. 삼성은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신명철의 천금 같은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SK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2006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를 귀중한 발판을 마련했다. 1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할 확률은 81.5%이다. 또 지난해 SK에 내리 4연패하는 등 지난 2003년부터 SK와의 6차례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패한 수모도 말끔히 씻어냈다. 특히 삼성은 선발 덕 매티스(4이닝 4안타 무실점)-차우찬(5회·3이닝 무안타 무실점)-안지만-권혁-오승환(이상 8회)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로 SK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퍼펙트 피칭을 뽐낸 차우찬은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끝장 대장’ 오승환은 1과 3분의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포스트시즌 통산 4세이브째를 올렸다. 선동열·조용준과 함께 포스트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 2차전은 26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삼성은 장원삼, SK는 윤희상을 선발 예고했다. 지난 6일 이후 18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해 실전감이 무뎌진 삼성.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SK. 그 탓인지 초반은 투수전 양상이었다. 삼성 선발 매티스는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SK 선발 고효준은 빠른 공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먼저 득점 기회를 잡은 것은 SK였다. 0-0이던 3회 초 박재상의 볼넷과 최정의 좌전 안타로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비록 2사 후였지만 타석에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박정권이 들어서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박정권은 아쉽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SK는 4회에도 2사 3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차례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삼성은 곧바로 정규리그 1위 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4회 말 1사 후 주포 최형우가 시원한 2루타로 선취 득점의 물꼬를 텄다. 강봉규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신명철이 좌중간을 가르는 통렬한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한 고효준도 끌어내렸다. 단 한번의 찬스를 살리며 2-0으로 앞서 나간 것. 삼성은 6회 다시 천금 같은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적시타 한방이면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상황. 1사 후 최형우는 1루수 뒤쪽 선상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를 터뜨렸고 강봉규와 채태인이 3번째 투수 이재영으로부터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것. 하지만 신명철이 평범한 2루수 뜬공을 쳤고 정근우가 떨어뜨리는 사이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파고들다가 아쉽게 아웃됐다. 승부의 추가 삼성 쪽으로 기운 듯했지만 여전히 2점 차에 불과해 삼성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8회 2사 후 정근우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삼성 류중일 감독은 주저 없이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구장에는 환호가 쏟아졌고 오승환은 기대대로 완벽히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대구 김민수 선임·김민희기자 kimms@seoul.co.kr
  • 삼성 ‘열정樂서’ 강연회

    삼성은 24일 주요 임원 및 각 분야 명사들을 초빙해 전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열정樂(락)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연은 26일 광주를 시작으로 12월 7일까지 대구, 전주, 서울 등 전국 12곳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윤종용 고문과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고순동 삼성SDS 사장, 이돈주 삼성전자 부사장, 이영희 삼성전자 전무, 최인아 제일기획 부사장, 정구호 제일모직 전무 등 삼성 임원이 강사로 나선다. 또 삼성라이온즈 소속 오승환·최형우 선수 등도 멘토로 참석한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 개그맨 박준형·이수근, 가수 인순이 등도 참여한다. 특강 참여는 행사 카페(cafe.naver.com/passiontalk)에서 강연 날짜와 장소, 원하는 강연자를 확인한 뒤 게시판에 댓글을 남기면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최형우 ‘스타탄생’… 600만 ‘관중시대’

    [프로야구] 윤석민·최형우 ‘스타탄생’… 600만 ‘관중시대’

    2011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6일 막을 내렸다. 풍성하고 흥미로운 시즌이었다. 투타에서 새로운 스타가 최고 자리에 올랐다. KIA 윤석민이 투수 부문 4관왕에 등극했고 삼성 최형우가 홈런왕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초보 감독이 이끈 삼성과 롯데가 1위와 2위에 올랐다. 아무도 예상 못 했던 일이다. 사상 최초 600만 관중 시대도 열렸다. 지난해의 592만 8626명을 가볍게 넘겼고, 올 시즌 목표였던 663만명도 뛰어넘어 680만 9965명을 기록했다. 완연한 프로야구 전성기다. ●윤석민과 최형우 최고가 되다 그동안 윤석민은 2인자 위치였다. 한화 류현진과 SK 김광현에게 가렸다. 프로 데뷔 뒤 개인 타이틀은 지난 2008년 방어율(2.33)이 유일했다. 재능은 있었지만 항상 최고에 조금 못 미치는 투수였다. 2007년엔 잘 던졌지만 그해 최다 패(18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자해 소동 뒤 팀의 추락을 지켜봐야 했다. 시즌 막판, 연이은 사구로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다. 대체로 운이 없었고 가진 기량보다 성적이 안 나왔다. 올 시즌에 달라졌다. 다승(17승)-방어율(2.45)-삼진(178개)-승률(.773) 등 4부문을 휩쓸었다. 150㎞대 직구와 140㎞대 고속 슬라이더로 타자를 압도했다. 트리플크라운(다승·방어율·삼진)을 포함한 투수 4관왕은 20년 만의 기록이다. 해태 시절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1989~1991년 3년 연속 달성했다. 공격에선 최형우가 빛났다. 사연이 깊은 선수다. 2002년 삼성 입단 뒤 2005년 방출됐다. 2008년 삼성에 재입단했고 올 시즌 최고 타자 자리에 올랐다. 홈런(30개)-타점(118개)-장타율(.617) 등 3개 타이틀을 가져갔다. 지난 시즌, 공격 7관왕 롯데 이대호와 도루·득점을 제외한 공격 부문 타이틀을 양분했다. ●초보 감독과 기존 감독 명암이 엇갈리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다. 삼성이 2006년 뒤 5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시즌 전, 전문가들 누구도 삼성을 우승 후보로 보지 않았다. 가까스로 4강에 오를 걸로 봤다. 그럴 만했다. 선동열 전 감독의 갑작스러운 낙마와 초보 류중일 감독의 부임. 불안 요소는 많았고 특별한 전력 보강은 없었다. 그러나 빗나갔다. 5월 한때 5위까지 내려갔지만 6월 초반 6연승했다. 그달 28일, 1위가 됐고, 후반기 초반에 선두자리를 굳혔다. 류 감독 특유의 ‘형님 리더십’이 통했다. 선수단 분위기가 끈끈해졌다. 기동력과 작전을 적절히 섞으면서 팀 타선의 효율성도 좋아졌다. 오승환의 부활도 보탬이 됐다. 롯데 양승호 감독도 시즌 초반 불안했다. 로이스터 전 감독을 잃은 롯데 팬들은 새 감독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6월까지 성적이 안 나면서 무관중 운동 시도까지 있었다. 초보 양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실책을 수정하고 팀을 제 궤도에 올렸다. 7~8월 대약진했고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기존 SK 김성근 감독-두산 김경문 감독-LG 박종훈 감독은 그라운드를 떠났다.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엇갈리던 SK 김 감독은 8월 17일 시즌 종료 뒤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하루 뒤 김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6월 13일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LG 박 감독은 6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프로야구 최고 스타는 야구팬 올 시즌 삼성 오승환은 아시아 최고기록 시즌 48세이브에 도전했다. 팬들은 6일 마지막 경기까지 스타의 새 기록 달성을 기원했다. 그러나 이날 세이브 기회는 오지 않았고 끝내 47세이브에 그쳤다. 오승환은 “세이브라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 뭐니뭐니 해도 올 시즌 최고 스타는 팬들이었다. 올해 여름 날씨는 비와 무더위로 역대 최악이었다. 우천 취소 경기가 많았고, 제대로 경기를 즐길 환경이 안 됐다. 그런데도 600만을 넘어 700만 가까이 관중이 들어찼다.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열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대호냐, 형우냐… 6일, 타점왕 가린다

    [프로야구] 대호냐, 형우냐… 6일, 타점왕 가린다

    결국 시즌 마지막 날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 롯데 이대호와 삼성 최형우가 벌이는 타점왕 경쟁 얘기다. 이제 나란히 1경기씩만 남았다. 5일 현재 이 부문 1위 최형우(116개)와 2위 이대호(113개)의 격차는 단 3개다. 한 경기의 엇갈림으로도 뒤집힐 수 있는 차이다. 둘 다 몰아치기에 능하다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된다. 타점왕 주인공, 누구도 아직 점치기 힘들다. 6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이 끝나 봐야 가려질 전망이다. ●진짜 승부는 6일 단 하루 둘 다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은 개인 타이틀보단 팀 성적이 먼저라는 얘기를 입버릇처럼 해오던 둘이었다. 그러나 이제 다르다. 이대호는 “팀의 2위가 확정됐으니 타점 타이틀을 가져가야겠다. 스윙을 크게 하고 욕심을 부릴 것”이라고 했다. 이대호는 후반기, 홈런을 포기하고 정확한 타격에 주력했었다. 왼쪽 발목 부상과 오금 통증 때문에 밸런스가 완전치 않았다. 이제 남은 마지막 한 경기, 역전을 위해 크게 방망이를 돌리겠다고 선언했다. 홈런이 나오면 주자가 없어도 타점을 올릴 수 있다. 매 타석, 큰 것을 노리고 들어오는 이대호는 무섭다. 최형우도 비슷한 각오다. “여기까지 왔는데 무조건 타이틀에 도전해야 하지 않겠느냐. 물러설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홈런왕에 타점왕까지 가져가면 MVP도 노릴 수 있다. 현재 타격감은 좋다. 지난 3일 30호 홈런도 터트렸다. 팀은 여유 있게 포스트시즌을 준비 중이다. 이제 부담 없이 자신의 타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모두 갖춰졌다. 시즌 내내 끌어오던 타점 경쟁은 사실상 예고편이었는지도 모른다. 진짜 승부는 6일 단 한 경기다. ●롯데 타선 상승세… 이대호의 찬스 사실 홈런이 아니면 타점은 혼자 힘으로 만들 수가 없다. 팀 동료들이 도와야 한다. 이런 측면에선 이대호가 나쁘지 않다. 롯데 타선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다. 특히 한화에 강하다. 이대호 앞에 배치된 전준우와 김주찬이 한화전에 4할 넘는 출루율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이대호에게 타점 기회가 많이 돌아온다. 상대적으로 삼성 타선은 살짝 느슨해져 있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악착같은 면이 줄었다. 타점 기회가 줄어들면서 최형우의 스윙은 이전보다 조금 커졌다. 의식을 하든 안 하든 홈런으로 타점을 만들겠다는 의도가 스윙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양날의 칼이다. 대량으로 타점을 벌 수도 있지만 반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롯데와 삼성 모두 팀원의 타점왕 등극을 돕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롯데 전준우는 “내가 살아 나가야 대호형이 타점 올릴 기회가 많아진다. 대호형을 위해서라도 더 많이 살아 나가겠다.”고 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감을 풀지 않겠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팀에도, 개인에게도 올 시즌 타점왕 타이틀은 초미의 관심사다. 타점왕 타이틀, 과연 누가 가져갈까. 결과는 결국 6일 밤이 돼야 알 수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20점 폭발… 롯데 23년만에 PO직행

    [프로야구] 20점 폭발… 롯데 23년만에 PO직행

    프로야구 롯데가 무려 23년 만에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감격을 누렸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0-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이날 패한 3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롯데는 남은 2경기에서 전패(승률 .5468)하고 SK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5461)하더라도 승률에서 앞선다. 롯데가 단일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또 PO에 직행한 것은 전·후기리그(1982~88년)와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단일리그 준PO제가 도입된 1989년부터 23년 만의 일이다. 롯데는 황재균의 1점포와 김주찬의 연타석 대포 등 장단 22안타를 봇물처럼 쏟아냈다.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기록한 롯데는 올시즌 한경기 팀 최다 득점과 최다 점수차 승리로 2위를 자축했다. 송승준은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13승째를 올렸다. 광주에서는 KIA가 타선의 집중력으로 SK를 4-0으로 완파했다. 2경기를 남긴 4위 KIA는 SK를 반경기차로 추격, 막판 3위 가능성을 키웠다.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5년여 만에 선발승한 KIA 한기주는 이날 다시 선발로 2이닝을 소화했다. 탈삼진 2개 등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포스트시즌에서의 기대를 더욱 부풀렸다. 김진우도 8회 나와 1과 3분의2이닝을 무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삼성은 잠실에서 리즈(7이닝 4안타 2실점)의 구위에 눌려 5연패에 허덕이던 LG에 2-7로 졌다. 삼성이 5회부터 끌려가는 바람에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48세이브)에 1개를 남긴 오승환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타점 선두 최형우(삼성)는 1타점을 보태 역시 1타점을 추가한 이대호(롯데)와의 2개차를 유지했다. 2경기를 남긴 7위 LG는 공동 5위 한화·두산에 반경기차로 따라붙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최형우 30호포…홈런왕 질주

    [프로야구] 최형우 30호포…홈런왕 질주

    최형우(삼성)가 시즌 30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최형우는 3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팀이 0-4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고든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월 2점포를 그려냈다. 이로써 최형우는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 라이벌 이대호(롯데)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 2타점을 보태 시즌 타점 114개로, 역시 이대호를 2개 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올랐다. 장타율을 포함해 타격 3관왕을 달린 최형우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꿈도 키웠다.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은 3-4로 졌다. SK는 1회 정근우의 1점포와 4회 박정권의 2점포를 앞세워 최형우의 2점포와 채상병의 1점포로 추격한 삼성을 힘겹게 따돌렸다. 3경기를 남긴 3위 SK는 역시 3경기가 남은 2위 롯데에 1경기 차로 다가서며 플레이오프(PO) 직행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롯데가 3전 전패할 경우 SK가 2승1패를 거두면 2위에 오른다. 선발 등판한 SK 김광현은 이만수 감독 대행의 복안대로 4이닝을 완벽히 소화했다. 6타자 연속 삼진을 포함해 삼진을 무려 7개나 솎아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광현은 최고 145㎞의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상대 타선을 압도, 포스트시즌에서의 기대를 부풀렸다. 서울 맞수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 잠실 경기에서 두산은 LG를 7-4로 격파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LG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완승하며 5위 한화에 반 경기차로 단독 6위에 올랐다. 반면 LG는 최근 5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지난해 5월 19일 이후 502일 만에 7위로 추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첫 2위 ‘거인의 꿈’ 두 발 앞으로

    프로야구 롯데가 정규시즌 2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2일 현재 2위 싸움을 벌이는 SK보다 1.5경기 차로 앞선다. 이제 남은 경기는 롯데 3경기, SK 4경기다. 확실히 롯데가 유리하다. 수치상으로나, 분위기로나 상황이 다 좋다. 만약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면 팀 역대 최초 기록이다. ●9부 능선을 넘었다 롯데는 단일리그 시스템에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해본 적이 없다. 지난 1999년 두산 다음으로 많은 75승을 거뒀지만 이때는 드림·매직리그 체제로 시즌이 운영됐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1984년과 1992년엔 정규시즌 승수 기준 3위에 그쳤다. 일단 수치상으론 2위에 바싹 다가섰다. 뒤집어지려면 이변이 필요하다. 롯데는 남은 한화와의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두면 자력으로 2위가 된다. 승률 .555다. SK가 남은 4경기에서 전승해도 승률 .554에 그친다. 롯데가 1승 2패를 기록하면 승률 .547이 된다. 이때 SK는 4승 전승해야 2위가 된다. 3승 1패만 해도 뒤집을 수 없다. 롯데가 3경기 전패하고, SK가 3승 1패하면 순위가 뒤집힌다. 확률상으로 롯데가 유리하다. 롯데는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 SK는 하던 것 이상으로 잘해야 하고 또 롯데의 부진까지 바라야 한다. 4위 KIA의 2위 가능성은 없을까. 답은 ‘아직 남아 있다’다. 다만 여러 가지 조건이 한꺼번에 맞아떨어져야 한다. 롯데가 3전 전패하고 KIA가 남은 경기 3경기 모두 이긴다면 롯데와 순위 뒤바꿈이 가능하다. 여기에 SK가 2승 2패에 그쳐야 한다. ●롯데 개인기록도 풍년 팀 성적과 함께 개인 기록도 풍년이다. 이대호는 시즌 내내 왼발목 통증에 시달렸지만 제 몫을 다 해냈다. 타율(.360)-타점(112개)-최다안타(174개)-출루율(.435) 등 타격 4개 부문 선두다. 타율-최다안타-출루율 타이틀은 확실해 보인다. 2위와의 차이가 많이 난다. 다만 타점 타이틀이 유동적이다. 삼성 최형우와 공동 선두다. 삼성은 4경기를 남겨 두고 있고 롯데는 3경기가 남았다. 홈런(27개) 타이틀도 완전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최형우에게 2개 뒤진 2위다. 한두 경기 몰아치기로 뒤집을 수 있다. 어쨌든 프로야구 최초 2년 연속 및 개인 세 번째 타격 3관왕 탄생은 확정적이다. 또 올 시즌 구단 역대 최초로 세 시즌 연속 100타점 기록도 이뤄 냈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만 5명이다. 이대호와 강민호(19개)-손아섭(15개)-전준우(11개)-황재균(11개)이다. 왼손 투수 장원준은 15승 고지에 올랐다. 2005년 손민한(18승) 뒤 6년 만에 나온 팀 내 15승 투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745일만에… 김수경 ‘꿀맛’ 선발승

    [프로야구] 745일만에… 김수경 ‘꿀맛’ 선발승

    김수경(넥센)이 745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오승환(삼성)은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에 1세이브를 남겼다. 꼴찌 넥센은 28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김수경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갈길 바쁜 SK의 발목을 5-0으로 잡고 4연패를 끊었다. 선발 김수경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 1패만을 기록했던 김수경의 승리는 2009년 9월 13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려 745일 만이다.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에 ‘올인’하고 있는 3위 SK는 뼈아픈 패배로 2위 롯데와 다시 1경기차로 벌어졌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느긋해진 삼성은 두산과의 잠실 경기에서 주포 최형우의 활약으로 5-2로 이겼다.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6연승을 이끈 최형우는 시즌 110타점을 기록, 타점 선두인 롯데 이대호에 2개 차로 따라붙었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요리했다. 24경기 연속 세이브로 아시아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썼다. 시즌 46세이브째를 올린 오승환은 삼성의 남은 7경기에서 세이브 2개만 보태면 2006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47개) 기록도 갈아치운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LG를 4-2로 꺾었다. 한화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두산에 반경기차로 앞선 한화는 5위 LG에도 한 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11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8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류중일의 힘’…사자, 5년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프로야구] ‘류중일의 힘’…사자, 5년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프로야구 삼성이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했다. 삼성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5-3으로 이겼다. 76승 2무 47패를 기록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이다. 이날 경기는 분위기에서부터 앞섰다. 2회말 두산 손시헌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3회초 곧바로 5점을 냈다. 최형우가 2타점 2루타, 강봉규가 3타점 2루타를 때렸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5와3분의2이닝을 4안타 3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 오승환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매조지했다. 23경기 연속 세이브에 시즌 45세이브. 일본 사사키가 가지고 있던 최다연속 세이브 아시아 기록(22경기)을 경신했다. ●시즌 초 아무도 예상 못한 우승 시즌 초반 아무도 삼성을 우승 후보로 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가까스로 4강에 오를 걸로 봤다. 심지어 4강 탈락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실제 개막 뒤 첫 6경기에서 2승4패로 불안했다. 특별한 강점이 없어 보였고 고질적인 약점이던 타력도 나아지질 않았다. 5월 들어선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순위는 5위까지 내려갔다. 선발-불펜-타격이 모두 안 좋았다. 이때만 해도 전문가들 예상은 맞았다. 6월부터 투타 밸런스가 좋아졌다. 타자들이 먼저 힘을 냈다. 6월 초반 6연승을 거뒀고 이후 팀이 급격하게 안정됐다. 이달 28일 단독 1위가 됐다. 한동안 KIA와 1위 경쟁을 했다. 후반기 KIA와 광주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선두 자리를 굳혔다. 이후 한번도 1위 자리를 안 내줬다. ●포용력 넘치는 준비된 감독 초보지만 준비된 감독이었다. 11년 동안 코치 경험을 했다. 많은 감독을 보필했고 더 많은 선수들을 지도했다. 오래도록 ‘내가 감독이라면’이란 물음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 경험이 올 시즌 빛을 발했다. 류중일 감독의 최대 강점은 포용력이다. 독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 늘 코치들의 조언을 듣는다. 선수들에겐 맏형이다. 분위기를 최대한 편안하게 만들고 스스로 상황을 풀어나가게 한다. 야구는 결국 선수가 하는 것이다. 류 감독은 그 단순고도 실천하기 쉽지 않은 진리를 한시즌 내내 온몸으로 보여줬다. 선수단 관리를 잘 해냈다. 흔들림 없이 6~7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렸다. 불펜에 비해 약했던 선발진이 과부하 없이 시즌을 마쳤다. 약점이던 삼성 타선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톱타자 배영섭과 4번 타자 최형우의 실력이 만개했다. 빠르고 질긴 공격력을 시즌 내내 보여줬다. 새로 얻은 별명 ‘야통’은 진짜였다. 한편 문학에서는 SK가 넥센을 10-2로 눌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4관왕 한발짝 남았다

    KIA 윤석민(25)이 데뷔 7년 만에 생애 최고의 해를 맞았다. 윤석민은 지난 24일 프로야구 광주 두산전에서 8이닝을 9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승째를 챙겼다. 다승은 물론 평균자책점(2.45)과 탈삼진(178개), 승률(.773·17승5패) 등에서 4관왕을 사실상 굳힌 것. 투수 4관왕은 ‘레전드’ 선동열이 해태 시절인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 연속 작성한 이후 무려 20년 만의 대기록이다. 윤석민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등극에도 바짝 다가섰음을 뜻한다. 25일 현재 KIA는 네 경기를 남기고 있다.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에서 이변이 없는 한 윤석민의 등판은 기대하기 힘들다. 윤석민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하다 현재의 기록을 까먹지 않는다면 4관왕은 확실시된다. 다승에서는 윤석민이 2위 김선우(두산)에게 2승 차로 앞서 있다. 두산은 9경기가 남아 김선우는 두 차례 등판도 가능하다. 하지만 2승을 따내도 윤석민은 공동 1위로 다승왕을 확보한다. 평균자책점에서는 2위(2.71) 니퍼트(두산)가 두 경기에 나서 모두 완봉승을 거두기 전에는 윤석민을 넘을 수 없다. 탈삼진에서도 2위(146개) 주키치(LG)보다 32개나 앞서고 승률에서도 2위(.706·12승5패) 윤성환(삼성)보다 크게 앞서 역전이 불가능하다. 윤석민이 명실상부한 ‘특급투수’ 반열에 우뚝 선 셈이다. 이로써 윤석민은 생애 첫 정규리그 MVP가 유력해졌다. 경쟁자로 꼽히는 롯데 이대호, 삼성 최형우·오승환 등과 자웅을 겨뤄야 하지만 일단 유리한 것만은 틀림없다. 우선 이대호는 타격(.366)과 타점(112개) 각 1위이지만 홈런 맞수 최형우(29개)에게 2개 뒤져 3관왕 달성이 불투명하다. 최형우는 장타율(.607)과 홈런 선두지만 팬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주기에는 홈런수가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다.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은 22경기 연속 세이브로 구원 선두(44세이브)를 질주하고 있지만 마무리 투수라는 것이 관례상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윤석민은 2005년 야탑고를 졸업하고 2차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이후 선발,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마당발’로 활약했다. 특정 보직이 없었다는 얘기다. 첫해 3승4패7세이브의 그저 그런 성적을 냈다. 그해 신인왕은 오승환이었다. 이듬해 5승19세이브, 2007년 7승8패를 올린 윤석민은 2008년 무려 14승(5패)을 쌓았다. 그럼에도 그해 베이징올림픽에 발탁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임태훈(두산)의 부진으로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해 진가를 발휘했다. 이어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베네수엘라전에서 짜릿한 선발승으로 팬들에게 강한 기억을 남겼다. 올 시즌 붙박이 선발로 나선 윤석민은 그동안 밀렸던 류현진(한화)·김광현(SK)을 앞지르며 절정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보다 짜릿할 순 없다… 롯데, 하루만에 재탈환

    [프로야구] ‘2’보다 짜릿할 순 없다… 롯데, 하루만에 재탈환

    롯데가 이대호의 쐐기 3점포로 하루 만에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5로 다시 줄였다. 롯데는 22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로 12-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놓고 SK와 벌인 피말리는 3연전에서 2승 1패로 앞서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 KIA잡고 매직넘버 ‘5’ 이대호는 3-2로 근소하게 앞선 7회 1사 1·2루에서 이재영의 초구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는 쐐기 3점 홈런을 뿜어냈다. 시즌 27호 대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선두 최형우(삼성)에 다시 2개 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대구에서 저마노의 호투로 갈 길 바쁜 KIA의 발목을 5-2로 잡았다. 72승 47패 2무를 기록한 선두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매직넘버는 경쟁 팀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1위 팀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승수. 삼성은 남은 12경기에서 5승만 챙기면 2006년 이후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4위 KIA는 2위 롯데에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지난 8월 삼성 유니폼을 입은 선발 저마노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5승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9회 구원등판해 21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43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4세이브만 보태면 2006년 자신이 세운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를 이룬다. ●한화, 두산 잡고 6위 도약 삼성은 2-1로 앞선 6회 3안타, 2볼넷을 묶어 3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KIA 선발 로페즈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4사사구 5실점,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화는 대전에서 가르시아의 3점포를 앞세워 두산을 8-1로 꺾었다. 한화는 26일 만에 두산을 끌어내리고 6위로 도약했다. 5위 LG와의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하다. 한화는 1-0으로 앞선 1회 말 1사 2·3루 찬스에서 가르시아가 통렬한 우월 3점포를 쏴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잠실에서 알드리지의 3점포를 앞세워 LG를 6-2로 물리쳤다. 넥센은 원정 9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생애 첫 타이틀 잡아라!

    [프로야구] 생애 첫 타이틀 잡아라!

    프로야구 선수에게 개인 타이틀은 평생을 빛내 주는 훈장과도 같다. 게다가 난생 처음 도전하는 타이틀 홀더의 자리라면 욕심은 배가될 수밖에 없다. 페넌트레이스가 막판으로 접어든 가운데 생애 첫 타이틀에 도전하는 얼굴들이 유난히 눈에 띈다. 이들의 치열한 경쟁 덕에 레이스 막바지가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요즘 가장 관심을 끄는 홈런왕 경쟁에는 최형우(왼쪽·삼성)가 생애 처음 합류했다. 최형우는 2009년(23개)에야 처음으로 홈런 20개를 넘긴 뒤 지난해엔 24개의 홈런을 터뜨려 홈런왕 경쟁에는 그동안 끼지 못했다. 지난 19일 현재 최형우는 29개의 홈런을 때려내 이대호를 3개 차로 앞서고 있다.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상황은 최형우에게 유리하다. 삼성은 15경기를 남겨 놨지만 롯데는 9개밖에 남아 있지 않다. 최근 컨디션이 상승세인 것도 한몫한다. 변수는 이대호 특유의 몰아치기. 지난 16일 청주 한화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등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두산의 허슬플레이를 이끄는 오재원(가운데)은 생애 첫 도루왕에 가까워졌다. 42도루를 성공한 오재원은 공동 2위인 이대형(LG)과 배영섭(삼성)을 9개 차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특히 오재원은 올 시즌 도루 실패가 7개에 불과해 무려 85.7%의 도루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대형(68.8%), 배영섭(80.5%), 4위에 자리한 이용규(KIA·도루 성공 28개, 성공률 82.4%)에 비해 성공률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오재원이 도루왕을 차지하면 두산은 2006년 이종욱 이후 LG에 빼앗겼던 이 부문 타이틀을 5년 만에 되찾아오게 된다. 득점왕 부문은 경쟁이 치열하다. 전준우(오른쪽·롯데)가 89득점을 올려 이용규(84득점), 손아섭(롯데·78득점)과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준우는 시즌 초 부상을 당했던 김주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번 타자로 나선 뒤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 주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008년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보여 주고 있다. 8월 타율이 .361이나 될 정도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달 들어서도 .300이다. 2위인 이용규(7경기)보다 2경기가 더 남아 있어 상황도 유리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형우야, 대포 경쟁 아직 안 끝났데이~”

    “형우야, 대포 경쟁 아직 안 끝났데이~”

    2011시즌 프로야구 홈런왕 레이스. 사실 싱거워 보였다. 7월까진 롯데 이대호와 삼성 최형우가 치열했다. 막상막하.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8월 들어 이대호의 홈런 생산이 멈췄다. 이달 한 달 동안 홈런 단 1개만을 기록했다. 그러는 사이 최형우는 언제나처럼 꾸준했다. 9월이 되자 격차가 벌어졌다. 이대호는 장타보다 맞히는 타격에 주력했다. 부상 여파가 컸다. 최형우는 변함없이 큰 타구를 노렸다. 숫자보다는 ‘추세’가 최형우 쪽으로 흘렀다. 홈런 4개 차까지 앞서나갔다. 여기까지가 지난 16일 경기 전까지 얘기다. 이제 상황이 급변했다. 이날 이대호가 홈런 3개를 몰아쳤다. 최형우는 17일과 18일 각각 홈런 하나씩을 추가했다. 장군멍군. 이제 홈런왕 레이스는 안갯속이다. ●이대호 3연타석 홈런쇼 부상 부위는 여전히 좋지 않다. 오른 발목 통증이 남아 있고 왼쪽 오금도 호전 기미가 안 보인다. 하체 밸런스 잡기가 힘든 상태다. 이대호는 “지금 상태로는 홈런 만들기가 힘들다.”고 했다. 그래서 한동안 맞히는 타격에 주력했다. 굳이 홈런이 아니어도 타점을 생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라는 게 이대호의 생각이었다. 실제 스윙 궤적을 크게 돌리지 않는다. 짧고 간결하게 방망이가 돌아 나간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도 홈런 생산이 가능하다. 롯데 김무관 타격코치는 “그동안 타이밍 맞추는 데 주력하면서 오히려 타격감이 더 좋아졌다. 팔로스로만 충분히 빼주면 홈런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흐름이 이대호에게 왔다. 이대호는 한번 온 흐름을 잘 놓치지 않는 타자”라고도 했다. 몰아치기 시작하는 이대호는 무섭다. 한번 몰아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 김용희 SBS ESPN 해설위원은 “아직 10경기 이상 남았다. 이대호가 한번 불이 붙으면 2~3개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형우 결점이 사라지다 올 시즌 타격 자세가 바뀌었다. 타구를 멀리 보내기 위해 스윙 궤적을 어퍼스윙으로 바꿨다. 시즌 초반엔 적응이 잘 안 됐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좀체 대응을 하지 못했고 높고 빠른 직구에도 약점을 보였다. 지금은 상황 대응력이 좋아졌다. 구종에 따라 팔꿈치를 자유자재로 조절한다. 그러면서도 스윙의 동선엔 일관성이 있다. 간결하게 나오면서 임팩트는 강하다. 큰 기복 없이 질 좋은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가졌다. 흔들리지 않는 멘털도 좋다. 순탄치 않은 야구인생을 거치면서 단련된 결과물로 보인다. 2002년 삼성에 입단한 뒤 2005년 방출됐었다. 2008년 1군 무대에 다시 복귀했고 여기까지 왔다. 더 떨어질 곳이 없다는 자세로 타석에 들어선다. 시즌 막판, 홈런왕 레이스가 가열돼도 크게 부담 느낄 스타일이 아니다. 꾸준한 타자만큼 상대하기 껄끄러운 상대는 없다. 팀이 1위를 달리면서 상대적으로 개인 타이틀 도전에 용이하다는 점, 대구구장이 사직구장보다 홈런 생산에 다소 유리하다는 점도 긍정요소다. 어쩌면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들의 레이스는 계속될지도 모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끝내준 KIA 차일목

    [프로야구] 끝내준 KIA 차일목

    차일목(KIA)이 생애 첫 연장 끝내기 만루포를 뿜어냈다. 최형우(삼성)는 29호 대포를 쏘아올리며 홈런 선두를 내달렸다. 차일목은 1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극적인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차일목은 3-3이던 연장 11회 볼넷 3개(고의볼넷 1개)로 맞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임찬규의 123㎞짜리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자신의 시즌 7호 홈런을 생애 첫 연장 끝내기 만루포로 장식한 것. 연장 끝내기 만루포는 시즌 첫번째이며 통산 5번째. 3위 KIA는 차일목의 끝내기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 2위 SK, 3위 롯데와의 승차를 1.5로 힘겹게 지켜냈다. SK는 문학에서 이호준의 만루포 등 장단 13안타로 한화에 13-5로 대승했다. SK는 3위 롯데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2위를 지켰다. 이날 SK가 올린 13득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이다. 종전에는 11득점이 최고였다. 주포 이호준은 만루포와 2타점 적시타 등 4타수 2안타로 혼자 6타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 윤희상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9개를 얻어맞았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실점(4자책)으로 버텨 2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잠실에서 홈런 3방을 쏘아올리며 두산을 6-3으로 제압, 2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0-0이던 3회 손아섭의 2점포를 시작으로 5회 전준우, 7회 황재균의 각 1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선발 장원준은 6이닝 동안 3안타 5볼넷 1실점으로 막아 13승째를 쌓았다. 장원준은 박현준(LG)과 다승 공동 3위에 오르며 선두 윤석민(KIA)에게 3승차로 다가섰다. 꼴찌 넥센은 목동에서 선두 삼성을 4-2로 낚았다. 18년 동안 한 팀에서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넥센 이숭용(40)은 이날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까지 경기에 나선 뒤 은퇴식을 갖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숭용의 통산 성적은 2001경기에서 타율 .281, 1727안타, 162홈런, 857타점, 783득점으로 마감됐다. 삼성 최형우는 0-4로 뒤진 8회 2점포를 뿜어내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했다. 맞수인 롯데 이대호와의 격차를 다시 3개차로 벌리며 첫 홈런왕을 향해 질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72일 만의 선발승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72일 만의 선발승

    류현진(한화)이 72일 만에 화려한 선발승으로 부활했다. 최형우(삼성)는 시즌 26호 대포를 쏘아올렸다. 류현진은 8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지난 6월 28일 문학 SK전 승리 이후 72일 만이다. 시즌 9승째를 올린 류현진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0타자를 맞아 최고 147㎞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지난달 2일 대전 롯데전에서 왼쪽 등과 어깨에 통증을 느껴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군 무대 복귀전이던 지난 2일 대전 넥센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 동안 2안타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7위 한화는 6위 두산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꼴찌 넥센은 6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LG는 잠실에서 8회 정성훈의 통렬한 역전 3점포로 두산을 4-2로 눌렀다. LG는 2연패를 끊었고 두산은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5위 LG는 4위 SK와의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LG는 0-1로 뒤진 7회 박용택의 1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김태완의 볼넷과 조인성의 안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정성훈이 정재훈을 상대로 극적인 좌월 3점포를 뿜어내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광주에서 윤성환의 역투와 최형우의 선제 2점포에 힘입어 KIA를 7-3으로 꺾었다. 2연승의 선두 삼성은 2위 롯데에 5.5경기 차로 달아났다. 최형우는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윤석민의 145㎞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최형우는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 2위 롯데 이대호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IA 선발 윤석민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았지만 9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SK의 문학 경기는 연장 12회 공방 끝에 2-2로 비겼다. 1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친 롯데 홍성흔은 연속경기 병살타 신기록을 7경기로 늘리는 수모를 당했다. 종전 기록은 1997년 김기태(쌍방울)의 5경기 연속.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 최형우 8월 MVP

    삼성 거포 최형우(28)가 롯데카드 프로야구 8월의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월 MVP 선정 투표에서 최형우가 22표 중 10표를 얻어 팀 동료 오승환(8표)을 2표 차로 제쳤다고 5일 밝혔다. 최형우는 이날까지 홈런(25개)과 장타율(.582) 1위, 타점 2위(85점)를 기록하며 삼성의 선두 사수에 큰 역할을 해왔다. 8월에는 23경기에 나와 79타수 26안타 6홈런, 13득점 19타점, 타율 0.329를 기록했고 홈런 공동 1위, 결승타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 [프로야구] 최형우 ‘거포 지존’

    ‘거포 대결’이 최형우(삼성)의 완승으로 끝났다. 최형우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시즌 24, 25호 아치를 터뜨려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최형우는 4, 5회 연타석 홈런 등 5타수 3안타 5타점 1볼넷의 맹활약으로 삼성의 13-3 대승을 이끌었다. 홈런 공동 선두였던 롯데 이대호(23개)가 지켜보는 가운데 기선을 제압해 더욱 짜릿했다. 최형우가 홈런 단독 1위로 나선 것은 지난 5월 24일 이후 석 달 만이다. 삼성이 5-0으로 앞선 4회 초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볼카운트 0-2에서 롯데 두 번째 투수 진명호의 시속 145㎞짜리 직구를 받아넘겼다. 28일 잠실 두산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 승부가 10-0으로 기운 5회에도 2사 볼카운트 2-2에서 진명호의 시속 135㎞짜리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솔로 아치를 그렸다. 장단 20안타로 롯데를 두들긴 삼성은 선두를 질주했다. 선발 더그 매티스는 7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연승을 달렸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3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3회에만 9점을 뽑은 두산이 한화를 12-5로 제압했다. LG는 SK를 4-3으로 꺾었고, 넥센은 KIA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KIA, SK 싹쓸고 2위 탈환

    [프로야구] KIA, SK 싹쓸고 2위 탈환

    KIA가 SK를 4위로 끌어내리며 열흘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KIA는 2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9회말 터진 안치홍의 끝내기 안타로 SK를 3-2로 눌렀다.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KIA의 2위는 지난 18일 이후 열흘 만이다. 반면 SK는 넥센을 제압한 롯데에도 반 경기차로 뒤져 4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4월 7일 이후 처음이다. 개막 이후 10경기를 넘게 치른 상황만 놓고 보면 2006년 10월 2일 6위로 시즌을 마친 뒤 처음이다. KIA 선발 아퀼리노 로페즈는 6회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1개씩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시즌 11승째. 잠실에서 두산은 삼성을 7-2로 꺾었다. 두산의 김동주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발 김선우는 7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1실점하며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삼성 최형우는 9회 1점포를 터뜨려 시즌 23호 홈런으로 이대호(롯데)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대전에서는 LG가 4회 이병규(24번), 이병규(9번), 김태환의 홈런 3방으로 한화에 5-1로 역전승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동명이인이 같은 경기에서 같은 이닝에 나란히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역시 이병규(24번)와 이병규(9번)가 지난해 5월 1일 문학 SK전 4회초 게리 글로버를 상대로 각각 솔로 홈런을 때렸다. 롯데는 목동에서 넥센을 6-3으로 제압, 3위로 올라섰다. 선발 송승준이 7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1실점하며 4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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