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현호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최연소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철강업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숲 해설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참여정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4
  • 장거리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 개발 나서는 유럽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장거리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 개발 나서는 유럽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북대서양 조약기구인 나토(NATO)가 러시아의 중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필요할 경우 공격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려고 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국방장관이 ‘유럽 장거리 타격 접근 ELSA(European Long Range Strike Approach)’이라는 새로운 장거리 타격무기 개발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주미 프랑스 대사관은 이 계획이 장거리 타격 분야의 개발,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도록 하여 유럽의 군사 능력과 유럽 방위 및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의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주미 프랑스 대사관은 사거리 500㎞ 이상의 미사일 개발이 포함된다고 밝혔지만, 군 소식통을 인용한 로이터 통신은 사거리 1000~2000㎞의 순항 미사일이 구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지난달에 유럽 미사일 제작사 MBDA는 프랑스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해군용 순항미사일 (프랑스어 Missile de Croisière Naval·MdCM/영어 Naval Cruise Missile·NCM) 기반의 새로운 육상 기반 순항미사일(Land Cruise Missile·LCM)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MBDA는 신형 미사일이 긴 사거리에서도 높은 정밀도를 지니며, 적 방공망에서도 생존성을 위해 레이더 단면적 감소 및 지형 추적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목표물에 대한 높은 살상력 등 해군용 변형과 동일한 고유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뉴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ELSA는 다른 파트너들에게도 개방될 것이며, 유럽연합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LSA에 따라 개발될 미사일은 더 많은 장거리 타격 능력의 필요성과 대륙의 산업 기지가 규모와 속도로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확장할 필요성에 대한 유럽의 군사 계획자들이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ELSA 의향서 서명이 있기 이틀 전인 지난 10일에는 독일 정부가 2026년부터 독일에 주둔하는 미 육군 다영역 테스크포스가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배치될 장거리 미사일로는 컨테이너에 통합된 Mk.41 수직발사관에 SM-6 미사일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타이폰(Typhon)과 다크이글(Dark Eagle)이라는 사거리 3000㎞급 극초음속 활공 무기가 거론되고 있다. 러시아는 미 육군의 장거리 공격 미사일과 유럽의 ELSA 개발에 반발하며, 이에 대응할 새로운 미사일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INF 조약의 중단 이후, 유럽 대륙에 중장거리 미사일 배치 경쟁의 바람이 불고 있다.
  • 브라질, 대공방어 무기 사업서 인도와 중국이 경쟁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브라질, 대공방어 무기 사업서 인도와 중국이 경쟁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6월 21일(현지 시각) 브라질 육군이 방공 전략 프로그램(Prg EE DAAe)의 일환으로 중·고고도 방공 포병 체계 사업(Pjt Sis AAAe Me Altu/G Altu)의 착수를 승인하는 조례 제1.338/2024호를 발표하였다. 타당성 조사는 90일 이내에 육군 참모총장에게 제시되어야 한다. 브라질 육군은 2023년 11월 국내외 시장에서 도입할 수 있는 중고도 방공 시스템의 가격을 조사하기 위한 견적요청서(RFQ)를 발표했다. 2024년 2월에는 두 번째 RFQ를 발표하여 추가 정보를 수집했다. 브라질군은 러시아제 이글라 휴대용 대공미사일, 스웨덴제 RBS 70NG 대공미사일, 그리고 게파드 대공방어차량만을 보유하고 있어 고도 3000m 정도까지만 방어가 가능하다. 브라질 당국은 중·고고도 방공 포병 체계 사업에 브릭스 회원국들인 인도와 중국에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브라질 육군 참모총장은 최근 인도를 방문하여 아카시 중고도 지대공 미사일을 평가했고, 7월에는 군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여 현지 방위산업기지의 역량을 평가하고 육군의 전략 프로그램 틀 내에서 양국 간 협력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노린코(Norinco)가 제작한 DK-10 중고도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의 수출형인 스카이 드레곤 50과 SH15 자주포 실사격도 참관할 예정이다. 인도의 아카시 미사일은 인도 공군과 육군, 아르메니아가 운용하고 있으며, 중국 노린코의 DK-10은 중국군은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모로코와 르완다가 운용하고 있다.토마스 미겔 브라질 육군 사령관은 인도를 공식 방문 당시 가진 인터뷰에서 브릭스 국가들과 함께 브라질의 전략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주장하면서 브라질이 “이념적 양극화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등 미국과 유럽과 거리를 둘 것임을 드러냈다. 하지만, 6월 초에 브라질 공군 관계자가 그리펜 E/F 전투기를 도입할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노후한 F-5EM 타이거 II와 AMX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미국과 중고 F-16 전투기 24대 도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미국과 군사적으로 결별은 상당 기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美 해군의 ‘새로운 창’ 공중발사형 SM-6 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美 해군의 ‘새로운 창’ 공중발사형 SM-6 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력 우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무기체계를 개발 및 도입하고 있다. 최근 하와이 인근에서 진행된 환태평양 합동훈련 림팩 2024에 참가한 미 해군 F/A-18E/F 슈퍼 호넷 전투기가 주익 아래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미사일을 단 것이 확인되면서 미 해군도 이런 움직임에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XAIM-174라는 제식명이 붙은 미사일은 미 해군이 함대공 미사일로 사용하는 SM-6에서 부스터를 제거한 버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SM-6는 미 해군 함선에서 대공, 대함 및 탄도미사일 방어까지 담당하는 다재다능한 미사일인데, 이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하여 방어 및 공격 범위를 더 넓힐 수 있게 되었다.공중 발사형 SM-6 미사일은 2021년 미 해군 VX-31 평가 비행대 소속 F/A-18F에 탑재된 것이 확인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올 해 초에는 VX-9 시험평가 비행대 소속 기체에 탑재되어 추가적인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 해군 대변인은 미국 군사 매체 네이벌 뉴스에 SM-6 공중발사 구성(ALC)은 SM-6 미사일 계열의 일부로 개발돼 오늘날 해군에 실전 배치돼 있다고 확인하면서 정식 운용이 확인되었다. 미 해군은 AIM-174라는 명칭은 공대공 목적으로 사용되는 SM-6의 공식 명칭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AIM-174는 SM-6의 또 다른 형식인 RIM-174에서 파생된 것이기에 당연한 것으로 볼 수 있다.현재 AIM-174는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CVN-70) 소속된 CVW-2 비행단 소속 슈퍼 호넷 비행대대와 함께 초기작전능력(IOC)에서 초기 운용하고 있다. AIM-174의 사거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미 해군 전투기에서 운용하는 AIM-120D 암람(AMRAAM)보다 훨씬 긴 사거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배치를 통해 미 해군은 유럽의 미티어, 러시아의 R-37M, 중국의 PL-15와 PL-21처럼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보유하게 되었다. 미 공군과 해군은 록히드마틴 책임 아래 AIM-120D를 대체할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260 합동첨단전술미사일(JATM)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AIM-260 JATM은 조달 및 납품에 대해서 비밀로 유지되고 있어 관련 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다.미 해군은 AIM-174를 공대공 미사일이라고 밝혔는데, SM-6의 능력으로 볼 때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물론이고 적 순항, 탄도미사일 그리고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SM-6의 데이터링크 능력을 사용하면 E-2D 어드밴스드 호크아이 조기경보통제기의 관제 아래 미사일을 탑재한 슈퍼 호넷의 레이더 탐지거리보다 멀리 있는 표적에 대한 표적에 대한 공격도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SM-6 미사일은 최근 미 육군의 중거리 능력(MRC) 체계를 위해 지상형 Mk.41 VLS에 통합되는 등 함선 탑재 외에 다양한 운용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 대중국 억지 능력 시험한 미 육군 무인 미사일 차량 AML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대중국 억지 능력 시험한 미 육군 무인 미사일 차량 AML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실시된 미국 주도 다국적 훈련인 발리언트 쉴드(Valiant Shield) 2024에서 미 육군이 새로운 무기 체계를 시험했다. 이번 훈련동안 제3 다영역 테스크포스(MDTF)는 팔라우에서 자율 다영역 발사대(Autonomous Multi-Domain Launcher, AML)에서 정밀타격미사일(PrSM)을 발사하여 퇴역 함선을 명중시키는 힘정 격침훈련 SINKEX을 실시했다. AML은 M142 하이마스의 기본 차대인 미 육군의 FMTV 트럭을 무인화한 것이다. AML의 개념은 2021년 6월 처음 공개되었는데, 인도-태평양 전장의 다영역 작전에서 중국으로 대표되는 적 군함과 기타 방어 시스템을 제거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AML은 육군 전투 능력 개발 사령부(CCDC)의 항공미사일센터와 지상차량시스템센터가 함께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미 육군이 축적해온 자율운행 기술을 활용하여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 AML은 기존의 유인 하이마스와 함께 유무인 복합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차량 운행에 병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숫자의 유인 하이마스 부대와 비교할 때 필요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지난 4월 25일에는 애리조나주 유마 시험장에서 첫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 첫 시험에서 하이마스용 사거리 단축형 연습탄(Reduced Range Practice Rockets, RRPR) 6발을 발사했다. 그리고, 원격 운용, 경로점 탐색, 호송 작전 등 다양한 임무 프로파일에 걸친 이동성을 보여주었다. AML은 C-130 수송기에 탑재가 가능하다.팔라우에서 실시된 시험에서 AML이 발사한 PrSM은 록히드마틴이 개발하고 있는 MGM-140 에이테큼스(ATACMS)의 대체품이다. 사거리는 60km에서 499km이며, 기존의 M270 MLRS와 M142 하이마스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PrSM은 에이테큼스보다 작은 크기로 하이마스의 경우 두 발까지 운용이 가능하다. 현재 개발된 것은 고정 목표 타격이 가능한 인크레멘트(Increment) 1이며, 인크레멘트 2는 멀티모드 탐색기를 탑재하여 이동하는 함선을 타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인크레멘트 3는 탑재 폭발물을 늘리고, 4에서는 사거리를 더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미 육군이 AML을 미 본토 밖에서 시험한 것은 대중국 작전이 벌어질 인도-태평양 지역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이 지역에서 벌어질 다영역 작전에 대한 대비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미 해병대도 AML과 유사한 개념인 무인 JLTV 기반의 로그 파이어(ROGUE Fires)를 운용하고 있다. 로그 파이어는 NSM 대함미사일 컨테이너 두 개를 탑재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나 하이마스용 로켓 발사대도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 유럽 내 차기 다연장로켓 경쟁…우리나라 ‘천무’도 추가 수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유럽 내 차기 다연장로켓 경쟁…우리나라 ‘천무’도 추가 수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유럽이 군비 증강에 나서면서 새로운 무기 도입과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차나 화포는 유럽에서 개발한 것들이 주로 나오고 있지만, 다연장로켓은 유럽에서 개발된 것이 없기 때문에 외국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이 외국 제품에 의존하는 무기 중에는 다연장 로켓도 있다. 독일은 냉전시대 MARS라는 자체 개발품을 만들기도 했지만 이후 미국에서 M270 MLRS를 도입하면서 추가 개량 등은 하지 않았다. 체코의 엑스칼리버 아미는 RM-70을 개발했지만, 장거리 공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대응에 필요한 포병 전력 증강을 위해 폴란드가 우리나라에서 도입한 천무처럼 외국에서 신형 다연장을 도입하고 유럽 현지화 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신형 다연장의 현지화 노력은 독일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프랑스와 독일 합작회사인 KNDS의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 개발한 PULS의 현지 버전인 유로PULS와 독일 라인메탈이 미국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내놓은 GMARS가 대표적이다.유로PULS는 2022년 12월 KNDS의 독일 파트너인 KMW와 이스라엘 엘빗이 전략적 협력에 합의하면서 발표되었다. 유로PULS는 독일 육군의 노후한 MARS II와 M270 MLRS를 대체품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탈리아 이베코의 8X8 트럭을 차체로 사용할 유로-PULS에는 다양한 로켓 외에 사거리 250km의 노르웨이 콩스버그의 해상타격미사일 NSM이나 유럽 미사일 제작사 MBDA가 개발하고 있는 사거리 499km의 지대지 순항미사일인 합동 사격지원 미사일 JFS-M을 탑재할 수 있다. GMARS는 M270 MLRS 발사대 라인메탈의 RMMV HX 8x8 트럭 차체에 통합한 것이다. 전반적인 시스템 통합은 독일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일부 부품은 미국 정부의 해외군사판매(FMS)와 직접 상업판매를 통해 도입될 예정이다. 록히드마틴은 유로PULS에는 M270 MLRS나 M142 HIMARS에서 사용되는 로켓 등의 무기를 그 제품에 통합할 수 없으며, 미 육군이 개발하고 있는 신형 정밀타격 미사일 PrSM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현재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MARS II 등을 대체하기 위해 5개의 PULS 시스템을 네덜란드와 협력하여 도입할 예정이며, 유로-PULS와 GMARS가 경쟁하고 있는 차기 다연장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할지 밝히지 않고 있다. 유럽이 개발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유로PULS와 현재와 미래의 미국 첨단 무기를 통합할 수 있는 GMARS의 거센 도전 속에 폴란드가 선택한 우리나라 천무가 추가 수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탈리아, 독일과 레오파드 2A8 관련 협상 중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탈리아, 독일과 레오파드 2A8 관련 협상 중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현지 시각 6월 11일,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 프랑스-독일 합작 KNDS가 레오파드 2A8 전차 공동 개발 및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파트너쉽 체결을 위한 협상의 결렬을 발표했다. KNDS 관계자들은 여러 매체에게 최신 버전의 전차와 보병전투차에 대한 이탈리아의 요구사항과 관련하여, 더 이상 레오나르도와 잠재적인 파트너쉽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KNDS와 레오나르도의 협상은 2023년 12월에 시작되었는데, 프랑스와 독일이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전차 개발을 위한 주력 지상전투 시스템(MGCS)에 대한 협력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것은 이탈리아가 작년부터 밝혔던 C1. 아리에테 전차 일부를 레오파드 2A8 전차로 대체하려던 계획이 난관에 봉착했음을 의미한다. 이탈리아 의회 문서에 의하면, 이탈리아는 추정 비용 82억 유로(88억 달러)로 평가되는 2단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레오파드 2A8 IT 전차 132대와 최대 140대의 지원 차량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었다. 사업은 2024년에서 2026년 사이에 새로운 차량의 개발과 사전 양산을 포함하는 1단계, 2037년까지 생산 표준 플랫폼의 인수를 포함하는 2단계로 구성되었다.이탈리아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C1 아리에테 전차를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고 대신 독일제 레오파드 2A8 같은 신형 차량에 투자하는 것은 수년간의 재정적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와중에 이탈리아의 육군 현대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탈리아의 레오파드 2A8 전차 도입 움직임은 2023년 3월, 이탈리아 육군 참모총장이 레오파드 2A7 전차 최대 250대를 80억 유로에 구매할 것임을 밝히면서 시작되었다. 도입 숫자는 나중에 125대로 축소되었고, 도입 차종도 2A8로 변경되었다. 125대로 축소된 것은 이탈리아가 필요한 전차가 250대인데, 이 가운데 125대는 보유한 아리에테 전차를 개량하여 메우기로 했기 때문이다. 협상이 결렬된 원인으로는 이탈리아가 도입할 전차에 이탈리아 업체들이 생산하는 하부 체계를 공급하는 것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 결렬은 이탈리아가 KNDS와 협의 중이던 50억 유로 (54억 달러) 규모의 궤도식 전투차량 1,050대 제작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업계 소식통들은 이탈리아가 레오파드 2A8 전차 도입 계획을 취소하고 다른 독일 업체인 라인메탈이 개발한 KF51 판더 전차 도입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차 고객을 찾고 있는 라인메탈은 2023년 12월 헝가리와 KF51 판더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헝가리용 KF51은 라인메탈이 2022년 공개된 130mm 전차포 탑재 모델이 아닌 120mm L55A1 전차포를 탑재하여 헝가리가 보유한 기존 레오파드 2 전차들과 호환성을 보장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KF51 전차의 차체는 레오파드 2 전차와 부품을 공유하는 베르제판저(Bergepanzer) 3 뷔펠(Buffel) 장갑 회수차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차량 공통성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
  • 프랑스의 새로운 우크라이나 지원 무기…미라지 2000 전투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프랑스의 새로운 우크라이나 지원 무기…미라지 2000 전투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6일(현지시각)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라지 2000 전투기를 지원하고, 여름부터 조종사를 훈련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이 열린 직후 프랑스 방송사 TF1과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공개했다.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미라지 2000 전투기를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은 오래전부터 나왔다. 2023년 3월 말,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2023년 2월부터 프랑스 공군기지 두 곳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 약 30명이 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훈련 진행 승인은 2023년 2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한 2월 8일 직전에 이루어졌다고 한다.정보 매체 인텔리전스 온라인이 비공개 보고서를 인용하여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미라지 2000 전투기는 아랍에미리트에서 들여올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다. 아랍에미리트의 미라지 2000-9 전투기는 지상 타격 임무를 수행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셰하브 레이저 타겟팅 포드와 나하르 내비게이션 포드를 장착하고 있다. 미라지 2000는 라팔 전투기를 개발한 닷소 에비에이션이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다. 1978년 3월 10일에 첫 비행을 했다. 1984년 7월에 공식적으로 도입되어 현재까지도 프랑스 공군,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대만, 인도 등에서 계속 운용되고 있다. 미라지 2000 전투기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칼프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하지만,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전투기 숫자는 극히 적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랑스 일간지 르 트리뷴은 프랑스가 6대만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 2월 프랑스 의회에서 프랑스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미라지 2000을 지원할 수 있는지 질문에 자신들도 해당 전투기를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었다. 프랑스 외에 도입국 가운데, 미라지 2000 전투기를 공급할 수 있는 국가로는 12대를 보유한 카타르와 25대를 보유한 그리스가 있다. 이들 국가들은 해당 전투기를 해외에 매각하거나 퇴역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지원만 이루어진다면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가운데 나토 소속으로 최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적 있는 그리스만 실현될 가능성이 높지만, 라팔 전투기 도입 일정과 맞물려 빠른 시일 안에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120~130대의 서방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서방제 전투기는 F-16이 유일한데,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를 합쳐 113대의 지원이 확정되었다.
  • 스웨덴, 우크라이나에 조기경보통제기 포함 대규모 군사원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스웨덴, 우크라이나에 조기경보통제기 포함 대규모 군사원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오랫동안 중립국 노선을 지켜온 스웨덴은 2024년 2월 11일 나토의 공식 회원국이 되었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더 이상 중립 노선을 유지해서는 자국의 안보를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원인이다. 스웨덴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군사 지원도 아끼지 않는데, 지금까지 약 40억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와 지원을 제공해 왔다. 스웨덴은 여기에 더해 5월 24일(현지시각)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연간 250억 스웨덴 크로나씩 총 750억 스웨덴 크로나 규모의 군사 지원을 결정했다. 새로운 지원 패키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무기와 장비다. 지원될 무기와 장비로는 ASC 890 공중감시지휘기, PBV 302 궤도식 장갑차, 아처 차륜형 자주포, 레오파드 2 전차, 칼 구스타프 무반동포, NLAW 대전차무기, CV90 지뢰제거차량 등이 포함되었다.이 가운데, ASC 890은 미국과 유럽에서 지금까지 제공되지 않았던 조기경보통제기(AEW&C)라는 점이 주목받는 부분이다. 사브 340 AEW&C로 불리는 ASC 890은 사브 340 터보프롭 항공기 동체 위에 좌우 관측만 가능한 막대형 AESA 레이더인 에리아이(Erieye)가 달린 기체로 1990년대 중반과 후반에 생산되어 스웨덴, 태국, 그리스, UAE 등이 운용한 AEW&C 항공기다. 생산된 지 25년 이상이 되었기 때문에 차차 퇴역하고 있으며, UAE는 사브의 글로벌아이 AEW&C로 교체를 마쳤고, 스웨덴에서도 퇴역을 준비하고 있다. 언제 기체가 지원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ASC 890의 우크라이나 지원 결정은 최근 조종사와 정비사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준비를 하고 있는 F-16 전투기 운용에 있어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ASC 890은 그동안 나토 회원국 항공기들과의 훈련을 통해 상호 운용성을 입증받았기 때문에, F-16과의 호환성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스웨덴은 최근 퇴역한 ASC 890을 해외에 지원하고 있다. 2023년 폴란드와 UAE에서 퇴역한 기체 2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고, 연말에 기체를 인도했다. 스웨덴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기체는 자국에서 운용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사브에 주문한 글로벌아이 AEW&C를 조기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스웨덴 정부가 공개한 내용 가운데에는 우크라이나 조종사와 정비사들을 상대로 스웨덴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JAS39 그리펜 전투기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교육 제공을 의뢰받은 것도 포함되어 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와 상호 운용 가능한 전투기로 자국 방공망을 강화하기 위해 스웨덴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출량이 많지 않은 그리펜 전투기를 스웨덴 공군이 자국 방공역량의 저하를 무릅쓰고 지원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사고서 드러난 이란 무인기 정찰 성능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사고서 드러난 이란 무인기 정찰 성능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9일(현지 시각) 오후, 이란의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벨 212 헬기가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인근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이란 당국은 수색대를 파견했지만, 사고 현장의 험준한 지형과 악천후로 인해 추락 지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정부는 튀르키예 정부에 수색 지원을 요청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공군 소속 아큰지 중고도 아큰지 중고도 장기체공(MALE) 무인기 1대를 파견했고, 악천후 속에서 추락 헬기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열원을 발견하고, 수색대에 위치를 전달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아큰지 무인기가 촬영한 비디오를 공개하면서 성과를 홍보했다.그러나, 22일 이란 정부는 튀르키예가 지원한 무인기가 추락 위치를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군이 보유한 정찰용 무인기는 당시 중요한 다른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이란 정부의 발표가 이란 무인기의 정찰 능력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다. 이란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부터 무인기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미국의 RQ-170 스텔스 무인기를 전자전으로 나포하고 복제하여 공개하기도 했다. 이란의 무인기 개발에서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러시아에 공급한 샤헤드-138 같은 자폭기다.이란은 이외에도 전자광학/열영상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기도 다수 개발했다. 2021년 공개한 중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샤헤드-149 가자는 열상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계를 통합한 EO/IR 장비를 장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추락 사고에 동원되지 않았다. 가자 외에도 다양한 정찰용 드론을 공개했지만, 이번에 사용되지 않았다. 허드슨 연구소 선임 연구원이며 튀르키예 국방 전문가인 캔 카사포글루는 이란의 주장은 자신들의 체면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동 연구소의 전략 기술 및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 담당인 솔리만도 이란이 튀르키예의 지원에 의존한 것은 자체 야간 투시 및 열화상 기능에 잠재적인 결함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대서양위원회의 스코크로프트 중동 안보 이니셔티브의 비상임 선임 연구원 알리 바키르는 일부 이란이 개발한 무인기들은 대부분 많은 서방제 부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서방제 무인기와 비슷하게 작동할 수 있지만, 튀르키예 드론에 비해 정교하지 않고 기술적으로 진보하지도 않으며 올바른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드론은 주로 자폭기 형태로, 성가시고 혼란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지만 기술적으로는 초보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이란의 무인기 기술은 적어도 정찰 및 감시 분야에서는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해졌다.
  • 중국 해군력 대응위해 항공모함 증강 나서는 인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 해군력 대응위해 항공모함 증강 나서는 인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이 해군력 증강과 해외 기지 확보 등에 나서면서 인도양 진출이 늘어나자, 인도도 해군력 증강으로 맞불을 놓기로 했다. 현지 시각 지난 15일, 인도 현지 매체에 의하면,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이 5~6척의 항공모함을 추가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 해군은 러시아에서 구입하여 취역시킨 항공모함 INS 비크라마디티야와 자체 제작한 INS 비크란트의 두 척의 항공모함을 운용하고 있다. 2013년 취역한 INS 비크라마디티야는 소련 해군의 키예프급 항공순양함 4번 함 바쿠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한 것으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었다. INS 비크란트는 인도가 INS 비크라마디티야를 기반으로 자체 건조한 항공모함이지만 이 역시 계획보다 상당히 지연된 2022년 9월에야 취역했다. 두 척 모두 만재배수량이 5만 톤이 안 되는 중형 항공모함이며, 미그-29K 또는 LCA 테자스 전투기 등 항공기 30여 대를 운용한다.인도 국방장관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INS 비크란트를 건조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여 더 많은 비크란트급 항공모함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스키점프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항공기의 탑재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비크란트급의 한계를 넘기 위해 사출기와 강제 착함장치를 사용하는 CATOBAR 방식의 채택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항공모함에서 사용 가능한 CATOBAR 기술은 미국과 중국만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도 드골 항공모함에 사용된 증기식 사출기는 미국에서 도입했고, 앞으로 건조될 미래형 항공모함에 사용될 전자기 사출기도 미국에서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미국은 인도에게 전자기 사출기와 강제 착함 장비를 포함하는 전자기 항공기 발진 시스템(EMALS)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다만, 이 제안은 F/A-18E/F 슈퍼호넷 같은 미국제 항공모함용 전투기 도입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인도 해군이 이를 선택할지는 의문이다.인도의 항공모함 추가 도입 계획은 중국 해군력 확대에 대한 인도 정부의 우려를 보여준다. 중국은 지부티에 군사 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리랑카의 함반토타 항구 같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항구를 사용하는 등 인도양에서 활동을 늘리고 있다. 중국은 전략적 파트너인 파키스탄과도 협력을 늘리면서 인도를 자극하고 있다. 인도 해군의 항공모함은 작전 범위를 확장하고, 중요한 이 지역 해역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인도 해군이 항공모함을 추가로 보유하게 되면 정비 중인 함정이 생기더라도 다른 함정을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작전 준비 태세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인도가 참여하고 있는 전략적 동맹인 쿼드도 이로 인한 혜택을 볼 수 있어 미국은 크게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을 시험하고 있는 중국 해군은 2030년대까지 5~6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할 계획이기 때문에 인도 해군이 항공모함을 5~6척 추가 건조하는 계획이 실현된다면 최소한 중국과 양적으로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된다.
  • 러시아 전자전에 고전하는 美 첨단 무기[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 전자전에 고전하는 美 첨단 무기[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가 강점을 가진 전자전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외에도 미국이 지원한 첨단 유도무기 일부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간 4월 24일, 미 국방부의 빌 라플란테 획득 및 유지 담당 차관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행사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급하게 개발된 새로운 지상 발사 버전의 공대지 무기가 러시아의 전자전으로 인해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라플란테 차관이 어떤 무기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보잉과 사브가 공동개발한 항공기 투하용 소구경폭탄(SDB)의 지상 발사형으로 보잉과 사브가 공동 개발한 GLSDB로 보인다. 보잉 대변인도 미국 국방 매체의 질의에 차관이 언급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미 국방부와 자사가 GLSDB 시스템의 능력 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문제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GLSDB는 미 육군이나 해병대가 공식 채택한 장비는 아니지만 2023년 2월 지원을 위한 예산이 승인되었고, 이후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GLSDB의 사거리는 하이마스가 사용하는 유도 다연장로켓 GMLRS의 약 두 배인 150km 정도이며, 정밀 GPS와 관성항법으로 유도된다.러시아 전자전에 효용성이 떨어진 무기로는 이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155mm GPS 유도 포탄 엑스칼리버도 있다. 허드슨 연구소의 대니얼 패트 선임 연구원은 올 3월 의회 증언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엑스칼리버 포탄이 러시아가 새로운 전자전 메커니즘을 들고나오면서 몇 달 만에 효율성이 70%에서 6%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패트 연구원의 증언은 우크라이나 지휘관들을 인터뷰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여러 차례 방문한 영국 왕립군사학회(RUSI) 전문가인 잭 와틀링의 연구를 인용했다.이 밖에도 GMLRS도 종종 목표를 벗어난 것이 확인되었는데, 이런 문제를 유발한 것은 러시아의 GPS 스푸핑으로 알려졌다. GPS 스푸핑은 GPS 신호를 방해하는 재밍과 달리 허위 신호를 만들어 무기의 정확성을 떨어뜨린다. 러시아는 2018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GPS 스푸핑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에서 발신되는 러시아의 GPS 스푸핑을 피하는 방법으로 F-16 같은 전투기에서 무기를 발사하는 것이 꼽히고 있다. 반대로 러시아도 위성항법을 유도에 사용하는 KAB 항공 유도폭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도 교란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군사 목표만 정밀하게 노리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러시아는 민간 목표도 광범위하게 노리기 때문에 스푸핑을 당해도 다른 곳에 떨어져 피해를 만들어내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 이란 공격으로 주목받는 이스라엘 공대지 미사일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란 공격으로 주목받는 이스라엘 공대지 미사일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스라엘의 시리아 다마스쿠스 이란 영사관 폭격으로 촉발된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미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반격을 불러왔다. 하지만, 이란의 공격이 대부분 차단되고 일부 미사일만 작은 피해를 준 것에 비해,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이 방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데 사용한 무기가 어떤 것인지 확인해 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사용 가능한 것들을 유추하고 있는데, 지대지 탄도미사일보다는 전투기에 탑재하여 발사하는 공대지 탄도미사일로 유추하고 있다.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서 이란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라크에서 소형 탄도미사일의 부스터로 보이는 파편들이 발견되었다. 분석을 통해 이스라엘이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에 사용하는 스패로우 계열 표적탄 가운데 탄두부가 분리되는 블루 스패로우의 것으로 보는 분석이 나왔다. 스패로우 계열 표적탄은 단 분리가 일어나지 않는 길이 4.48m, 중량 1,275kg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모사용 블랙 스패로우, 길이 6.51m, 중량 1,900kg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모사하며 재돌입체(탄두부)가 분리되는 블루 스패로우, 그리고 길이 8.39m, 중량 3,130kg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모사하며 재돌입체가 분리되는 실버 스패로우의 세 가지로 나뉜다.다른 분석으로는 스패로우 표적탄의 부스터를 이용한 라파엘이 개발한 락(ROCKS)도 언급되고 있다. 락은 라파엘이 개발한 팝아이와 스파이스 계열 유도무기 개발에 사용된 첨단 기술에 스패로우 표적탄 부스터를 결합했다. 하지만, 정체만 알려졌을 뿐 사거리나 비행 특성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외에 이스라엘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공대지 미사일로 엘빗 시스템즈가 개발한 램페이지(Rampage)가 있다. 4월 21일 (현지시각) 이스라엘의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은 4월 19일 이란 공격에 램페이지가 사용했다고 보도했다.2018년 처음 공개한 램페이지는 개발사 엘빗의 자료에 의하면 고체로켓으로 추진되며 길이 4.7m, 직경 306mm, 중량 580kg이며 사거리는 약 300km 정도로 알려졌다. 종말 속도는 마하 1.0 ~ 1.6 사이의 초음속 비행을 한다. 정밀도는 10m CEP로 매우 높으며, 이를 위해 안티 재밍 능력을 갖춘 GPS/INS 유도를 사용한다. 램페이지는 인도 해군이 MiG-29K 전투기에서 운용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무엇이 사용되었던지 이스라엘은 이란이 방어할 수 없는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홍보 기회로 삼아 사용된 공대지 미사일의 해외 판매가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 구소련제 시스템끼리 격돌한 Tu-22M3 격추 작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구소련제 시스템끼리 격돌한 Tu-22M3 격추 작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4월 19일(현지시각) 아침, 우크라이나와 국경에서 약 300km 떨어진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 지역 상공에서 러시아군 Tu-22M3 전략폭격기 한 대가 추락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의하면, 조종사 3명은 탈출에 성공했다. 폭격기는 우크라이나 지역에 대해 Kh-22 순항미사일 공격을 마친 후 추락했는데, 러시아 정부는 기술적 문제로 추락했다고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국(GUR)의 작전으로 구소련제 S-200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밝혔고, 러시아 소식통들도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격추를 인정했다.이번 Tu-22M3 폭격기 격추는 2월 말에 A-50U 조기경보통제기 격추에 이어 러시아 공군의 중요 자산 피해로 기록된다. 러시아군 Tu-22M 폭격기의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8월, 러시아 서부 노브고로드주 솔치 비행장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Tu-22M3 한 대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Tu-22M3는 구소련 시절이던 1970년대 개발된 초음속 전략폭격기 Tu-22M, 나토분류명 백파이어(Backfire)의 개량형이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기체는 최신형인 Tu-22M3M이지만 이번에 격추된 기체가 M3인지 M3M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Tu-22M 계열의 주요 특징은 미국의 B-1B처럼 주익이 가변익이라는 점이다. 제원은 길이 43.46m, 날개폭 34.28m, 높이 11.05m, 자체중량 54,000kg, 최대이륙중량 124,000kg이며, NK-25 터보팬 엔진 2개를 장착하여 최고속도 마하 1.88로 비행할 수 있으며, 전투반경은 2,400km다. 주요 무장은 좌우 날개 아래에 각 한 발과 동체 아래 반매입식으로 한 발을 탑재할 수 있는 Kh-22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며, 그 외에 다양한 폭탄과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다.우크라이나가 사용한 S-200 지대공미사일은 나토 분류명 SA-5 가몬(Gammon)으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이다. 1960년대 말부터 운용을 시작했고, 북한 등이 현재도 운용하고 있다. 옛 바르샤바 조약국 소속이었던 동유럽의 나토 국가들에서도 불가리아, 폴란드가 운용하고 있는데 이들이 보유한 물량이 지원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처음 개발될 당시에는 사거리가 약 160km 정도였지만, 개량되면서 최대 300km까지 늘어났다. 유도방식은 미사일이 명중할 때까지 레이더를 표적에 조사해야 하는 반능동 레이더 유도 방식이다. 우크라이나가 정확하게 어떤 작전을 펼쳤고, 미사일에 어떤 개조를 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격추로 러시아군의 폭격기를 이용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공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심각한 지연 겪고 있는 미 해군 주요 함선 프로그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심각한 지연 겪고 있는 미 해군 주요 함선 프로그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 해군에 수적 열세에 놓인 미 해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함선 건조 프로그램들이 심각한 지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월 초, 미 해군은 카를로스 델 토로 해군성 장관이 1월에 지시한 45일간에 걸친 해군 함정 건조 프로그램 검토를 마친 후 9개 프로그램에서 최대 3년까지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얼마나 지연되었는지를 밝힌 것은 네 가지다. 우선, 제너럴 다이나믹스 일렉트릭 보트와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가 공동으로 건조하고 있는 컬럼비아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은 12~16개월, 같은 두 회사가 건조하고 있는 버지니아급 잠수함 4번과 5번 블록은 각각 36개월과 24개월, 핀칸티에리 마리네트 마린의 첫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은 36개월,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의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CVN-80)는 18~26개월 지연되었다.이 밖에도 오스탈 USA의 T-AGOS 해양감시선,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의 상륙함, 제너럴 다이나믹스 산하 조선들에서 건조하고 있는 함대 유조선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도 지연되고 있다고 언급되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연 사유는 첫 번째로 조선소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이 지적되었다. 해군의 신규 선박 구매 및 건조를 감독하는 해군 해상 시스템 사령부의 다우니 사령관은 인력 감소가 여러 지역에서 부정적인 방향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어떤 곳에서는 팬데믹 초기보다 두 배 이상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델 토로 장관은 조선소와 협력하여 근로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면서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필요한 인력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두 번째는 공급망 문제다. 팬데믹 당시 시작된 문제는 점차 해결되고는 있지만, 컬럼비아급 잠수함의 경우 노스롭그루만이 제작하여 납품하는 발전기가 늦게 인도되는 등의 문제를 낳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보고서의 “개선을 위한 이니셔티브”로 설명된 섹션에서, 이 문서는 해군이 “국가 설계 및 엔지니어링 인력의 위축을 해결하고, 인수 및 계약 전략을 개선하며, 조선소와 숙련된 노동력을 국가 자산으로 재구상하고, 성능을 개선하고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를 위한 해군 인력 태세를 평가하고, 예산을 책정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보고서에 언급된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하는 조선소들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신규 건조만이 아닌 함선 유지보수(MRO)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기시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에서 합의된 것 가운데, 미국 국방부와 일본 방위성이 공동으로 주도하는 ‘방위산업 협력·획득·지원에 관한 포럼’(DICAS)을 소집하고 전진 배치된 미국 해군 함정과 공군기의 공동 보수 등을 포함한 양국 간 최우선 협력 분야를 특정하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읽을 수 있다.
  • 인니에도 팔리는 伊해군용 원양초계함 PPA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인니에도 팔리는 伊해군용 원양초계함 PPA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해군력 증강을 위해 유럽에서 군함 설계를 사와 현지에서 건조하던 인도네시아가 최근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와 PPA 초계함 두 척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초계함은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이탈리아 해군을 위해 건조하고 있는 원양초계함(OPV)이며, 다목적 원양초계함의 이탈리아어인 Pattugliatore Polivalente d‘Altura의 약자를 따 PPA로 불린다. 이탈리아 해군 명칭은 타온 디 레벨(Thaon di Revel)급이다.PPA는 2021~2035년 사이에 퇴역하는 솔다티급 경순찰 호위함 4척과 미네르바급 초계함 8척을 교체하기 위한 사업에서 시작됐다. 2014년 해군법에 의해 16척으로 계획됐지만, 2019년까지 7척에 대한 예산 지원이 결정됐고, 3척이 옵션으로 걸려있다. PPA의 특징은 하나의 기본 설계에 무장과 센서를 달리해 세 종류의 함선을 만든다는 것이다. 세 종류는 연안 순찰과 해상 범죄 소탕을 위한 경량(Light), 연안순찰과 전투 지원을 위한 경량 플러스(Light+), 그리고 최일선에서 작전할 수 있는 완전(Full) 버전으로 나뉜다. 각 버전의 가장 큰 구별점은 무장과 센서다. 무장의 경우 경량 버전은 오토멜라라 127/64㎜ 함포 1문, 오토멜라라 76/62㎜ 함포 2문, 오토멜라라 오리콘 KBA 25㎜ 함포 2문, 12.7㎜ 기관총 4정으로 무장했다. 경량 플러스 버전은 대공방어를 위해 아스터 또는 CAMM-ER을 탑재한 실버(Sylver) A50 VLS 16셀이 달리며, 완전 버전에는 대함 공격을 위한 테세오/오토마트 Mk2 대함미사일 4발과 대잠 공격을 위한 블랙애로우 어뢰 발사기가 추가된다.센서는 경량 버전은 레오나르도의 3D 듀얼밴드 AESA 레이더 중 X 밴드 레이더만 달리고, 경량 플러스에는 이 레이더의 C 밴드 레이더만 달린다. 완전 버전에는 C와 X 밴드 모두 달리고, 대잠 작전을 위해 레오나르도의 능동 견인소나 어레이, 가변심도소나(VDS) 등이 추가된다. 세 가지 버전 모두 공통적으로 레오나르도의 사독(SADOC) 지휘관리시스템(CMS) 콘솔, 레오나르도 SAAM-ESD, AAW 시스템 등이 달린다. 후방에는 SH90 2대 또는 AW101 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는 격납고와 비행 갑판이 있다. 추진 시스템은 가스터빈과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CODAG 방식을 채택했고, 최고속도는 32노트이며, 항속거리는 15노트로 주행시 9260㎞ 정도다. 선체는 길이 143m, 폭 16.5m, 흘수 10.5m이며, 배수량은 경량 4880t, 경량 플러스 4912t, 완전은 4,994t이다. 탑승인원은 경량과 경량 플러스는 90명, 완전은 120명이다. 이 외에도 항공기 운용이나 해병대, 특수부대 수용을 위한 공간과 침대도 갖출 수 있다.일반적인 제원 외에 PPA는 함선 설계에서 함수에 파도의 저항을 감소시키기 위한 파랑 관통 선수가 튀어나와 있다. 함교는 일반적인 함선의 함교보다는 비행기 조종석과 유사하며, 이름도 해군 조종석(Naval Cockpit)이라 불린다. 시대를 앞서가는 설계를 갖춘 PPA지만, 이탈리아 해군은 보유량을 감축하려 했다. 처음에 경량 플러스 버전 두 척의 매각을 제안한 곳은 그리스였지만, 실패했다. 인도네시아에 매각 소식은 2023년 10월 처음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 매각될 예정인 함선은 P433 마르칸토니오 콜로나와 P435 루지에로 디 라우리아로 알려졌다. P433은 2024년 10월 취역 예정이며, P435는 2025년 8월 취역 예정이다. 핀칸티에리가 인도네시아 해군에 맞춰 무장 등을 변경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현호 군사 칼럼니스트 as3030@daum.net
  • 유럽 업체들이 독식하는 인도네시아 해군 함선 도입 사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유럽 업체들이 독식하는 인도네시아 해군 함선 도입 사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인도네시아가 최근 KF-21 전투기 기술 유출과 잠수함 도입 계약 취소 등 우리나라와의 방위산업과 관련한 계약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업체들과는 관계를 이어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유럽 조선업체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며 계약 성사도 목전에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국영 방산업체 PT PAL을 중심으로 여러 조선업체를 통해 자체적으로 대부분의 미사일 고속정과 붕카르노급 초계함을 설계하고 건조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초계함과 호위함은 외국 설계에 의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설계는 외국에 의존하지만, 기술 지원을 받아 현지에서 건조하고 있다.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취역했거나 건조중인 외국 설계 군함은 2017년부터 취역한 네덜란드 다멘의 시그마 10514 호위함 설계를 기반으로 현지 제작한 마타디나타급 호위함 2척과 현재 건조중인 영국 밥콕 인터네셔널의 애로우해드-140 호위함 설계 기반의 메라 푸티급 호위함 두 척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메라 푸티급 호위함은 배수량 6000t으로 인도네시아 해군의 가장 큰 군함이 될 예정이지만, 건조가 시작되기 전까지 몇 번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2020년 4월 덴마크 OMT와 이베르 휘펠트급 호위함 변형을 도입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21년 9월에 이 협약을 깨고 영국 밥콕 인터네셔널과 PT PAL이 애로우헤드-140 호위함 설계의 라이센스 판매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로우헤드-140은 이베르 휘펠트급 설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도입선은 바뀌었지만, 함선 설계의 뿌리는 유지되는 셈이다. 애로우헤드-140은 영국의 31형 호위함과 폴란드 미츠닉급 호위함 사업에도 채택되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여기에 더해 지난 28일에는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인도네시아 해군이 배수량 4900t급 PPA 순찰함 두 척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건조가 마무리 단계인 이 배들은 원래 이탈리아 해군에 납품될 예정이었지만,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인도네시아 정부의 예산 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잠수함도 유럽 업체와 도입 협상을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다. 2022년 4월 프랑스 나발그룹은 인도네시아에 공기불요추진(AIP) 시스템을 탑재한 스콜펜급 디젤-전기추진 잠수함 두 척을 현지에서 건조하는 것을 제안했다는 것이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AIP 시스템을 제거하고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스콜펜 이볼브드(Scorpene Evolved)로 제안을 변경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외국 관측통들은 아직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머지않아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처럼 최근 인도네시아는 해군력 강화를 위해 최신 설계의 함선을 다수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지만 계약은 모두 유럽 업체들에게 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이런 행보가 의도된 것인지, 아니면 계약적인 메리트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 방산업체들에게는 중요한 시장을 놓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유럽 업체 가운데 프랑스 나발그룹은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필리핀에서도 우리나라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우리 군 도입하는 신형 훈련헬기 ‘벨 505’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리 군 도입하는 신형 훈련헬기 ‘벨 505’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군용 장비들이 첨단화되면서 이들 장비를 운용하기 전에 기초적인 훈련을 받기 위한 훈련 장비가 필요하다. 우리 공군의 전투기 조종을 위해서 KT-1 기본훈련기를 거쳐 T-50 고등훈련기로 훈련을 받는 것처럼, 우리 군의 헬리콥터 조종사들도 수리온이나 UH-60, CH-47 등을 운용하기 전에 훈련헬기로 기초 조종 훈련을 실시한다. 그동안 육군은 500MD를, 해군은 알루렛 3와 UH-1H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노후화로 인해 신형 훈련 헬기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시작된 훈련헬기 사업은 비용 등의 문제로 지연되었고, 2022년 5월 6일 미국의 벨 텍스트론과 ‘벨 505’ 40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벨 505는 2013년 10월 노후기 문제가 심각했던 해군 항공대에 첫 3대가 인도되었고, 2025년 초반까지 40대가 모두 도입될 예정이다. 기체와 국내에서 개발 및 제작할 비행훈련 시뮬레이터를 포함하여 사업 규모는 1,700억 원이다.엔진이 하나인 벨 505는 벨 텍스트론의 베스트셀러인 벨 206 제트 레인저를 계승한 기체로 로터 시스템 등 일부 부품을 공유하지만, 기체는 완전히 새로 설계된 일명 ‘클린 시트’ 설계로 제작되었다. 2013년 6월 파리에어쇼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2014년 11월 10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2022년 3월 기준으로 약 360대가 판매되었는데, 우리 군의 훈련헬기처럼 군용보다는 민수용으로 더 판매되었다. 일반적으로 최신 헬기들은 구매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는데, 우리 군이 도입한 벨 505는 조종석에 가민 G1000N NXi사의 10.4인치 액정 디스플레이 2개가 장착돼 있으며, 비행 관련 지형 상황인식, 경보장치 HTAWS 등 최신 디지털 계기판과 전술 항법장비를 장착했다.벨 505는 로터 포함 길이 12.93m, 높이 3.25m, 로터 직경 11.28m, 공허중량 989kg, 내부 탑재 임무중량 1,669kg, 최대이륙중량 2,030kg의 제원을 가졌다. 엔진은 505마력의 프랑스 샤프란의 아리우스(Arrius) 2R 터보샤프트 엔진 1개를 사용하며, 최대속도 232km/h, 항속거리 617km다. 조종은 1명만으로 가능하며, 승객 5명을 태울 수 있다. 우리 군은 신형 훈련 헬기 외에도 앞으로 CH-47F를 도입할 대형 수송헬기 사업, MH-60R 시호크가 도입될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등을 통해 신형 헬기 도입이 이어지면서 항공 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 헬파이어 능가하는 자폭드론, 앤듀릴의 알티우스-700M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헬파이어 능가하는 자폭드론, 앤듀릴의 알티우스-700M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드론을 더 적극적으로 운용하려는 미 육군이 최근 유타주 더그웨이 시험장에서 신형 알티우스(ALTIUS)-700M 자폭 드론을 시험했다. 알티우스-700M은 2017년 설립된 국방 스타트업인 앤듀릴(Anduril)이 개발한 장거리 자폭 드론이다. 튜브 발사식 자폭드론은 알티우스-700M은 높은 페이로드 중량, 빠른 종말 속도, 그리고 옵션으로 장착이 가능한 지연신관을 통해 장갑 표적에 최대의 효과를 전달할 수 있다. 전차 외에도 차량, 선박 및 인프라를 포함하여 대형 및 장갑 표적을 정밀하게 파괴할 수 있다.미군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장거리 대전차 미사일인 AGM-114 헬파이어과 비교하여 많은 장점을 제공한다. 탄두 중량이 약 15kg으로 헬파이어의 8~9kg보다 커 전차나 튼튼한 건물도 파괴할 수 있다. 항속거리는 160km로 헬파이어의 약 11km에 비해 훨씬 길다. 최대 비행시간은 75분에 달한다. 앤듀릴은 알티우스-700M을 알티우스-600/600M, 알티우스-700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도록 만들었다. 앤듀릴의 알티우스 제품군은 동일한 소프트웨어 및 개방형 아키텍쳐를 활용하여 다양한 페이로드 및 미션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통합할 수 있다. 첨단 자율 기능과 단순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결합하여 운영자는 여러 대의 알티우스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알티우스-700M에 앞서 개발된 알티우스-600M 자폭 드론은 2023년 4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20억 달러 규모 지원 패키지에 포함되기도 했다. 알티우스-600M은 탄두 중량 3kg으로 경장갑차량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미 육군은 최근 유인 항공기와 무인 항공기가 미래 전장에서 어떻게 팀을 이룰지 보기 위해 UH-60 블랙호크 헬기로 결정된 회전익 플랫폼에서 무인 항공기 시스템을 발사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 이 시험을 위해 2018년 5월, UH-60 블랙호크 헬기에서 비행 중 발사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로 알티우스를 선정했다. 당시 이 무인항공기를 공중발사효과(ALE)로 불렀으며, 최근 발사 효과(LE)로 변경되었다.2022년 5월, 미 특수전 사령부는 해상 정밀 교전-탄(MPE-M)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알티우스-700을 기반으로 개발 테스트를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공군에서는 2021년 4월, 크라토스가 개발한 XQ-58A 발키리 드론이 내부 무장창에서 알티우스-600을 발진시키는 시험을 하기도 했다. 앤듀릴은 알티우스 계열 외에도 재활용 가능한 다목적 무인기 로드러너, 직충돌형 안티드론 체계 앤빌(Anvil), 전술 회전익 소형 무인기 고스트(Ghost), 높은 자율성을 지닌 무인전투기 퓨리(Fury), 자율 무인잠수정 다이브(Dive)-LD 등 다양한 무인체계로 미 국방부와의 계약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앤듀릴은 아직 제품군이 없는 무인지상차량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어아리온-SMET을 미 육군 분대용 로봇 사업에 제안할 예정이다.
  • 미 육군의 최신 AMPV 포탑형 박격포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의 최신 AMPV 포탑형 박격포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6일 (현지 시각), BAE 시스템즈가 미 육군에 AMPV 장갑차에 포탑형 120mm 박격포를 통합한 AMPV 포탑형 박격포(Turreted Mortar) 시제품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AMPV는 미 육군이 M113 병력수송차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하고 있는 차세대 병력수송차로 M2 브레들리 보병전투차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BAE 시스템즈는 AMPV에 다양한 포탑을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된 상판 시스템인 ‘외부 임무 장비 패키지(External Mission Equipment Package, ExMEP)’를 적용했고, 여기에 핀란드 파트리아의 NEMO(NEw Mortar) 단포신 120mm 박격포 시스템을 통합했다.BAE 시스템즈는 보도자료에서 신형 AMPV 포탑형 박격포가 미 육군, BAE 시스템즈, 파트리아 그리고 노르웨이 콩스버그가 참여한 신속한 기술 협력 투자의 결과물로서 AMPV 차량 제품군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시제품은 현장에서 완벽하게 검증된 AMPV 섀시를 활용함으로써 미 육군이 파트리아 NEMO와 같은 전투 능력을 신속하게 비용과 속도를 단축하여 최전방 병사들에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NEMO 시스템은 앞서 개발된 쌍열 120mm 포탑형 박격포인 AMOS(Advanced MOrtar System)를 기반으로 개발된 경량 버전으로 원격 운용도 가능하다. 평상시 운용은 사수를 겸하는 지휘관과 장전수 2명으로 가능하다. 장갑차량, 20피트 컨테이너, 함선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자랑한다. 탑재 플랫폼 내부에 위치하는 지휘관은 외부에서 사격 제원을 전달받아 컴퓨화된 사격 통제 시스템으로 발사 각도와 간격 등을 조정할 수 있다. NEMO는 컴퓨터화된 사격 통제 시스템 덕분에 이동 중 사격도 가능하다.20피트 컨테이너형을 기준으로 중량 1,900kg이며,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고각은 –3º ~ +85º로 직사도 가능하다. 첫발 사격에 30초 이내가 소요되며, 최대 발사 속도는 10발/분, 지속 발사 속도는 6발/분이다. 첫 3발은 15초 안에 발사할 수 있다. 포신 길이는 3,000mm이며, 중간에 배연기를 갖추고 있으며, 스텔스성을 위해 각진 커버를 가지고 있다. 미 육군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시제품 시제품의 성능과 전방 배치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해 엄격한 현장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 시장 진입 늘리는 스카이레인저 30 대공방어 시스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시장 진입 늘리는 스카이레인저 30 대공방어 시스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전의 교훈 중 하나는 대공방어의 중요성이다. 이런 교훈에 따라 미국 등은 방공망 보강에 나서고 있으며, 독일도 이스라엘에서 애로우 3를 들여와 유럽 통합 방공망을 주도하고, 저고도 방공을 위한 신형 대공포를 주문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각국의 저고도 대공방어 강화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부각된 자폭 드론의 영향이 크다. 이런 움직임에 맞추어 독일의 라인메탈 디펜스가 스카이레인저 30이라는 신형 대공 방어 시스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스카이레인저 30은 라인메탈 디펜스의 대표적인 대공방어 시스템으로 35mm 기관포를 적용하고 고정식 및 이동식 대공포로 설계된 스카이레인저 35의 파생형이다. 스카이레인저 30은 2021년 처음 공개되었고, 2024년 중반 최종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스카이레인저 30은 포탑 아래 바스켓이 없어 차륜형과 궤도형 플랫폼에 상관없이 적용이 가능하며, 미국에서는 M5 립소(Ripsaw) 무인 지상로봇에도 탑재하여 공개한 적이 있다. 조작은 탑재 플랫폼 내부 또는 외부에서 유선 또는 무선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포탑 제원은 길이 5.1m(포신 포함), 폭 2.5m, 높이 1.4m, 중량 2~2.5톤이다. 무장은 공중파열탄(ABM) 기능이 있는 30x173mm 리볼버 캐논 KCE-ABM 기관포 1문과 7.62mm 기관총 1문을 탑재했다. 30mm 기관포는 상하각이 -10 ~ +85도에 이른다. 휴대 탄수는 30mm 기관포탄 252발과 7.62mm 기관총탄 1,000발이며, 미스트랄이나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같은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2발을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표적 탐지를 위해 능동수단인 레이더와 수동수단인 적외선 탐지추적 장비가 모두 탑재된다. 레이더는 라인메탈 이탈리아가 개발한 S밴드 대역의 패널 5개가 포탑 주변에 장착되어 360도 전방향 탐지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라인메탈이 개발한 고속 적외선 탐지 추적 시스템인 FRIST가 탑재된다. 추적과 식별을 위해서는 레이저 거리계, 열상카메라, TV 카메라 등이 통합된 포탑이 달리는데, 지상 표적도 상대할 수 있다. 스카이레인저 30의 첫 도입 국가는 오스트리아다. 2024년 2월 말, 오스트리아 국방부는 6X6 판두르 EVO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할 스카이레인저 30 36대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독일이 8X8 복서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하기 위해 옵션 30대를 포함하여 최대 49대까지 도입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스카이레인저 30을 도입하는 국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도입 발표에 앞서 2023년 12월 15일 헝가리는 라인메탈과 링스 KF41 장갑차용 스카이레인저 30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덴마크도 아직 탑재 차량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스카이레인저 30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었다. 라인메탈은 스카이레인저 30의 제품력을 높이기 위해 고에너지 레이저를 탑재한 스카이레인저 30 HEL도 준비하고 있다. 스카이레인저 30 HEL은 2021년 스위스 군비조달청이 개최한 행사에 처음 공개되었고, 당시에는 레이저 출력이 20kW에 불과하지만, 50kW에 이어 100kW까지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