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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제 안 써” 아르메니아, 무기 도입 경로 변경 나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제 안 써” 아르메니아, 무기 도입 경로 변경 나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두고 아제르바이잔과 전쟁을 벌였지만 패한 아르메니아가 무기 도입선(경로) 변경에 나서고 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모두 옛소련 국가였지만, 아제르바이잔은 천연가스 수출에 힘입어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에서 무기를 들여왔지만, 아르메니아는 오랫동안 러시아제 무기에 의존해 왔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르메니아가 도입한 군사 장비의 94%가 러시아에서 도입한 것이었다. 이 시기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에서 S-300 대공방어 미사일, 9K720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 SU-30 전투기 등 50억 달러 규모의 장비를 도입했다.  하지만, 2020년 벌어진 전쟁에서 아제르바이잔에게 대패했는데, 이 당시 아르메니아 총리가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은 불발되고, 러시아제 전자전 장비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러시아제 무기에 대해 큰 불신을 나타냈다. 전쟁 이후 무기 도입선 변경을 시도하고 있으며 인도가 중심에 있다. 2020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2020년 3월, 아르메니아는 인도와 스와스(Swathi) 대포병 레이더 4대를 4000만 달러(약 521억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와시 대포병 레이더는 포탄은 최대 30㎞, 비유도 로켓은 최대 40㎞까지 탐지할 수 있는 이동식 대포병 레이더다. 전쟁 이후, 무기 도입선 변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2년 11월, 인도 매체들은 인도 기업 바라트 포지가 아르메니아와 MArG 155 차륜형 자주포를 수출하는 1억5500만 달러(약 2019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9월에는 피나카(Pinaka) 다연장 로켓, 대전차로켓 그리고 각종 탄약 구매를 위한 2억4500만 달러(약 3192억원) 계약을 체결했고, 2023년 11월에는 MArG 155 차륜형 자주포와 ATAGS 155㎜ 견인포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12월에는 인도에서 아카시(Akash)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15개 도입에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인도 외에도 프랑스에서도 바스티온 4x4 병력수송차, 그라운드 마스터 200 레이더 3대, 미스트랄 단거리 방공 시스템, 야간 투시경 등을 도입했고, 중국에서 WM-80 다연장로켓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메니아의 무기 도입선 다변화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당시 러시아가 역할을 못했고, 우크라이나전쟁 이후 무력한 모습을 보인 것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 아르메니아는 2023년 11월 23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옛소련권 안보협의체인 CSTO 회의에도 불참했다. CSTO는 2002년 결성되었지만, 최근 아르메니아가 탈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다. 하지만, 아르메니아는 경제적으로 러시아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자국 내에 러시아군도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무기 도입선 변경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를 잃은 러시아제 무기를 대체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고 이를 노린 다른 국가들의 판매 시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독일 육군 타이거 공격헬기 대체할 에어버스 헬리콥터 H145M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독일 육군 타이거 공격헬기 대체할 에어버스 헬리콥터 H145M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현지 시각 12월 14일, 독일 국방부와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H145M 유틸리티 헬기 최대 82대를 도입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확정 물량은 62대이며, 20대는 추가 옵션 물량이다. 62대의 H145M 가운데 57대는 독일 육군이, 5대는 독일 공군 특수부대가 도입하게 된다. 첫 헬리콥터는 2024년에 납품될 예정이다. 계약에는 헬리콥터와 헬리콥터에 무장을 장착하는 데 사용될 HForce 무기 관리 시스템도 포함되었다. 이번 계약은 H145M은 2023년 5월 발표된 운용 중인 타이거 공격헬기를 2038년까지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고, 이 역할을 점진적으로 H145M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독일은 2022년 초, 프랑스와 스페인이 참가하는 타이거 공격헬기 Mk 3 개량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당시 독일은 타이거 공격헬기의 낮은 운용 태세를 우려하면서 개량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H145M 헬리콥터는 민수용 H145의 군용 모델로 다양한 군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빠르게 재구성이 가능하다. H145는 2002년 처음 도입되었고, 도입될 당시에는 EC145라는 형식명으로 불렸다. 2015년 에어버스 헬리콥터의 헬리콥터 형식명 변경에 의해 현재의 H145로 변경되었다. H145의 군용 모델은 H145M 외에도 미 육군의 UH-72A 라코타(Lakota)도 있다. H145M은 FADEC이 달린 740마력의 터보메카 아리엘 2E 엔진 2개를 장착했고, 4축 오토파일럿을 포함하는 헬리오닉스 디지털 항공전자 제품군을 적용했다. 순항속도 241㎞/h, 항속거리는 내부 연료만으로 637㎞, 추가 연료탱크 사용 시 799㎞다. 조종사 1~2명이 조종할 수 있으며, 최대 10명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다. 최대 이륙중량은 3,800㎏이며, 외부 슬링은 1,600㎏까지 가능하다. 무장정찰(Armed Scout), 공격, 유틸리티, 특수전, 지휘통제 및 통신(C3), 해상보안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견고한 기체 설계를 자랑하며, 미익은 구조물 안에 위치하는 페네스트론(Fenestron)으로 되어 있어 소음이 상대적으로 낮다. HForce는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자사의 유틸리티 헬기를 무장시킬 수 있도록 개발한 공통 무장 관리 프로그램이다. 장착과 탈착이 자유로우며, 필요에 따라, 기관총, 기관포, 로켓탄, 공대지 미사일, 공대공 미사일, 레이저 유도 로켓 등을 장착할 수 있다. H145M은 독일 외에도 벨기에, 프랑스, 헝가리 등 유럽 국가 외에도 미국, 볼리비아, 에콰도르, 카자흐스탄, 태국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입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미 해군 잠수함에 대함 토마호크 미사일 탑재…중국의 수적 우위에 대응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해군 잠수함에 대함 토마호크 미사일 탑재…중국의 수적 우위에 대응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의 수적 우위에 대응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미국 해군이 잠수함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대함(對艦) 타격 버전을 탑재하기로 했다. 미 해군의 이번 결정은 서태평양에서 양적 우위에 선 중국 해군에 맞서기 위한 것이다. 미 해군 프로그램 담당자는 2024년 10월 1일 이후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1983년부터 미 해군에서 실전 배치를 시작한 지상공격용 순항미사일이다. 미 해군 수상함과 잠수함에 탑재되었고, 19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 방공시설과 주요 군사시설을 타격하면서 유명해졌다.  현재 운용 중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블록 IV'이며, 비행 중 데이터링크를 통해 표적 재지정이 가능하다. 미 해군은 2015년부터 토마호크 '블록 IV' 순항미사일에 이동 표적 타격 기능을 부여해 대함 미사일로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해상타격 토마호크(Maritime Strike Tomahawk)로 불리는 대함 공격용 토마호크는 기존의 블록 IV를 재인증하고 현대화해 수명을 15년 더 늘린 '블록 V'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블록 V'는 다시 신형 탐색기를 탑재해 이동하는 적 해군 함정을 식별하고 공격할 수 있는 '블록 Va'와 다양한 지상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합동 다중 탄두를 갖추는 '블록 Vb'로 나뉜다. 중국은 사거리 1700km의 DF-21과 사거리 5000km의 DF-26 탄도미사일을 배치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DF-21은 미 해군 항모전투단을 노리는 대함 탄도탄 버전도 있다. 미 해군은 이런 중국의 장거리 타격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 미 육군과 해병대가 지상 배치형 수직발사관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잠수함에 대함 타격용 토마호크 미사일을 배치하면 291척을 보유하고 있는 미 해군은 140여 척의 주요 해상 전투함을 포함해 370여 척의 수상함과 잠수함을 보유한 중국 해군에 대한 상당한 억지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사거리가 1600km에 달하는 대함 공격용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발사에 어뢰발사관을 사용하는 로스앤젤레스급과 버지니아급 잠수함에는 최대 12발이 탑재되지만, 토마호크 미사일용 수직 발사관을 갖춘 '버지니아 페이로드 모듈'(Virginia Payload Module)을 설치한 일부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최대 40대 발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미국은 1000km가 넘는 대함타격용 토마호크 미사일의 사거리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위성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 [부고]

    ●김정태씨 별세, 김선희씨 배우자상, 김지훈·지혜(신주아·배우)씨 부친상 = 6일 강동성심병원장례식장, 발인 8일. (02)470-1692 ●조향숙씨 별세, 오민석(부산 경대한의원 원장)씨 부인상, 오승아·나경씨 모친상, 태너 애런·최현호(KBS 부산방송총국 아나운서)씨 장모상 = 6일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070)5051-8667
  • 극지용 작전 차량으로 각광받는 BvS10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극지용 작전 차량으로 각광받는 BvS10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서 전쟁이 한창이지만, 긴장은 세계 다른 곳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항로가 확대되고 있는 북극 지역을 두고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북극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한 곳은 북극항로 통제와 자원 선점을 노리는 러시아다. 러시아의 북극 군사화에 맞서 미국과 나토도 북극 지역에서 작전 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2022년 6월 알래스카에 있던 제25보병사단 일부를 재창설한 제11 공수사단 밑으로 편제를 변경시켰다. 제11 공수사단 1여단은 제25사단 소속이었을 때 스트라이카 장갑차를 운용했었지만, 북극 지역에서는 제대로 운용하기 힘들어 제11 공수사단으로 변경되면서 보병부대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보병을 이동시킬 새로운 수단이 필요했다. 미 육군은 이런 임무를 위해 혹한용 전지형차량(CATV)을 찾았는데, BAE 시스템즈의 BvS10 베오울프(Beowilf)를 선정했다.북극 지역에서 작전은 나토의 다른 회원국들도 나서고 있는데, 독일과 영국이 스웨덴과 함께 북극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독일은 이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BAE 시스템즈의 BvS10 차량 227대를 2030년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미 육군과 독일이 도입할 차량은 같은 BvS10이지만, 세부 사항은 차이가 있다. 독일이 도입할 차량은 군용으로 장갑이 강화된 기본 모델이다. 반면, 미 육군이 도입할 차량은 BvS10 계열의 비장갑 버전이다. BvS10은 운전석이 있는 주행 차량과 후방의 병력실이 연결되어 있으며, 후방 병력실의 무한궤도는 주행 차량에서 동력을 공급받는 형태의 굴절식 궤도차량(Articulated Track Vehicle, ATV)이다. 굴절식 궤도차량은 극지나 험한 지형에서 이동을 위해 개발된 특수 차량으로 극지 외에도 열대 우림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하다.주행 차량과 병력실을 합쳐 길이 8m, 폭 2.25m, 높이 2.45m, 총 중량 15,500kg, 탑재 중량 5.5톤이다. 최고속도 70km/h, 수상주행속도 4km/h, 항속거리 350km, 운용 가능 운도 +49 ~ -46도의 제원을 가진다. 주행 차량에는 4명이 탑승하며, 병력실에는 최대 8명이 탑승할 수 있다. 기본형 BvS10은 병력수송차(APC), 미사일 탑재차량, 박격포 탑재차량, 엠뷸런스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비장갑형인 BvS10 베오울프는 장갑을 줄인 대신 탑재 능력이 향상되었는데, 최대 14명 또는 8톤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다. 미 육군과 독일의 BvS10 계열 차량 도입은 북극 지역에서 더 많은 군사 작전이 벌어질 것임을 선언한 것이기에 러시아도 북극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란 제트엔진 장착한 변종 ‘샤헤드-238 자폭드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란 제트엔진 장착한 변종 ‘샤헤드-238 자폭드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하고 있는 이란제 샤헤드-136 자폭드론에 제트 엔진이 달린 변형이 등장했다. 이란이 개발한 샤헤드-136은 이스라엘의 하피 자폭 드론과 유사한 삼각형 날개를 지녔지만, 하피처럼 전파를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GPS 위치를 공격하도록 만들어졌다. 지난 9월 26일(현지 시각) 이란 TV에 방영된 파르참다르라는 다큐멘타리 예고편에서 피스톤 엔진이 달린 기존의 샤헤드-136과 달리 제트엔진이 달린 변종이 등장했다. 이후 11월 20일 이란 아슈라 항공우주기술대학이 샤헤드-238로 명명한 새로운 자폭 드론을 공개적으로 소개했다. 기존 샤헤드-136은 순항속도가 190km/h로 비행 방향만 알면 기관총 등으로도 격추할 수 있을 정도지만, 제트엔진을 장착한 샤헤드-238은 그보다 훨씬 빨라져 요격이 어려워진다.다만, 제트 엔진은 높은 열로 인해 열 추적 미사일에 의해 드론이 쉽게 탐지될 수 있다는 큰 단점이 있다. 또한 피스톤 엔진보다 터보제트 엔진이 연료를 더 소모하기 때문에 항속 거리가 기존 샤헤드-136 보다 짧을 것으로 보인다. 샤헤드-136은 서방측에서 항속거리를 1900km 정도로 추정했지만, 2023년 5월 이란혁명수비대(IRCG)가 한 전시회에서 전시한 내용에 의하면 2500km다. IRCG가 전시한 내용에 의하면, 샤헤드-136은 중량 50kg의 탄두를 포함하여 중량 200kg이며, 엔진은 4기통의 MD550을 사용하고 순항속도는 185km/h라고 한다. 샤헤드-238은 기존 모델과 달리 유도 방식도 추가되었다. 표준 모델은 샤헤드-136처럼 관성 항법 및 GPS 신호를 기반으로 자율 비행을 하지만, 새로 공개된 영상에는 적외선/광학 센서 유도형과 레이더 유도형으로 보이는 두 가지 형태도 추가로 공개되었다. 레이더 유도부를 장착한 변형은 적 레이더의 전자파 방출을 표적으로 삼는 대레이더 미사일과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적의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지만, 세 대의 동체가 모두 검은색을 띠고 있어 레이더 흡수 물질을 사용했다고 분석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야간에 공격하면서 검은색 페인트로 칠해진 샤헤드-136을 사용한 것이 드러났지만, 샤헤드-238과의 연관성은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는 샤헤드-136의 동체 구조물과 엔진을 변경하여 생산하고 있는데, 제트엔진을 장착한 샤헤드-238도 자체 생산할 경우, 우크라이나 방공망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영국 항모에서 이착함에 성공한 모하비 드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영국 항모에서 이착함에 성공한 모하비 드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7일(현지 시각), 영국 해군 항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가 미국 동부 버지니아 해안에서 처음으로 모하비(Mojave) 드론의 이착함 실험에 성공했다. 2021년 12월 처음 공개된 모하비 드론은 MQ-9 리퍼를 제작한 제너럴 아토믹스(GA-ASI)가 항공모함이나 활주로가 준비되지 않은 지역에서 500피트, 약 152m 정도의 활주로만 있으면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기체는 미 육군의 MQ-1C 그레이 이글의 항속거리 연장형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길이 9m, 날개 길이 17m이며, 1,630kg의 적재량으로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을 최대 16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이 밖에 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합성개구레이더(SAR), 신호정보 수집기 등을 장착할 수 있으며, 24시간 이상 체공이 가능하다.모하비는 항모에서 사출장치나 강제 착함 장치도 없이 기체 엔진 출력으로 이함과 착함을 실시했다. 시험은 날개에 어떤 것도 달지 않고 실시되었지만, 무장 등을 달 경우 이번에 보여준 것보다는 필요한 활주로 길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 해군도 모하비를 갑판이 짧은 상륙함에서 운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영국 해군은 2021년부터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두 척을 사용하여 화물 수송에서 공격까지 다양한 목적의 드론을 시험하고 있다. 2023년 9월 7일에는 남서부 콘월 해안 인근에서 육상에서 이륙한 고정익 수송 드론이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 갑판에 내린 후, 짐을 내린 후 다시 육상 기지로 돌아가는 시험을 했다.시험에 사용된 쌍발 고정익 드론은 영국의 WAS(W Autonomous Systems)사가 개발한 것으로 100kg의 탑재물을 1,000km까지 운반할 수 있다. 기체는 자동 조종 시스템이 탑재되어 사람이 원격으로 조종할 필요가 없다. 영국 해군은 앞으로도 수송과 정찰, 공격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을 시험할 예정이다.영국 외에도 미 해군은 항공모함에서 전투기의 공중급유를 담당할 MQ-25 스팅레이 배치를 앞두고 있고, F-35 도입이 막힌 튀르키예도 상륙함 TCG 아나둘루에서 바이락타르 TB-3와 크질레마 무인전투기를 운용할 예정이다. 
  • UAE가 도입하는 칼리두스 B-250 훈련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UAE가 도입하는 칼리두스 B-250 훈련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막툼 국제공항에서 세계 4대 에어쇼 중 하나인 두바이 에어쇼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와 중동의 비난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을 포함하여 95개국 1,400여 업체가 참가하여 자신들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 개최국 아랍에미리트는 자체적인 방위산업 역량 구축을 위해 노력했는데, 브라질 해군에 대한 MANSUP 계열 대함미사일 공급 계약, 튀르키예와 드론과 미사일 협력 합의, 그리고 프랑스에 도입할 라팔 전투기에 자체 생산한 무기를 탑재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런 성과들과 함께 중요한 아랍에미리트 자국 업체인 칼리두스(Calidus)가 생산하는 B-250 초등훈련기 40대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기본 및 고등 훈련기로 사용할 수 있는 B-250T 외에도 지상군 지원을 위한 근접항공지원(CAS), 정보감시정찰(ISR), 지속항공지원(PAS), 대반군작전(COIN) 등 전투 임무를 위해 설계된 멀티롤 경공격기 버전인 B-250도 있다.B-250은 아랍에미리트가 외국 업체와 개발 및 생산에서 협력하고 있지만, 지적 재산권을 소유한 최초의 항공기다. 개발은 2015년부터 시작된 바데르(Bader) 프로그램의 일부다. 첫 시제기 개발에 25개월이 소요되었다. 개발에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에서 투카노 훈련기 개발에 참여했던 설계자가 참여했다. 첫 공개는 2017년 11월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이루어졌다. B-250은 브라질 노바에르(Novaer)가 복합재로 된 기체 구조물을 공급하고, 내부 항전장비는 미국 록웰 콜린스의 프로 라인 퓨전(Pro Line Fusion)을 사용했다. 기체는 길이 10.88m, 날개 폭 12.1m, 높이 3.79m이다. 속도는 최고 557km/h, 순항 520km/h이며, 전투 반경 560km, 항속거리 2,400km다. 엔진은 B-250T는 950마력의 프랫앤휘트니 PT6A-62 터보프롭 엔진을, B-250은 1,600마력의 PT6A-68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한다. 이 밖에 마틴베이커의 제로-제로 사출좌석, 여압 조종석, 내장산소발생기(OBOGS) 등을 탑재했다.날개와 동체 아래 7개의 무장 스테이션이 있으며, 각각 1,000 파운드급 무장이나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무장은 아랍에미리트 현지 업체인 할콘(HALCON)이 개발한 데저트 스팅 유도무기, 썬더 계열 단거리 유도무기 등도 장착된다. 동체 엔진 아래에는 별도의 전자광학/적외선(EO/IR)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B-250 도입으로 아랍에미리트는 외국에서 도입하던 기본훈련기와 경공격기를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되었고, 수출도 바라볼 수 있다. 칼리두스는 B-350이라는 신형 항공기도 개발하고 있지만,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 첫 비행한 신형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첫 비행한 신형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0일 (현지 시각) 새벽,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Raider)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미 공군이 비행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노스롭그루먼 공장 인근에 모인 사람들이 비행을 목격하고 그 장면을 X(트위터) 등에 공유하면서 비행 사실이 알려졌다. B-21은 2022년 12월 2일 처음 공개된 후 11개월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B-21은 미 공군이 B-1과 B-2 폭격기를 대체할 차세대 폭격기를 개발하는 장거리 타격 폭격기(Long-Range Strike-Bomber, LRS-B) 사업을 통해 개발되었다. 사업은 2014년 7월 제안요청(RfP)를 업체에 발송했고, 노스롭그루먼과 보잉-록히드마틴팀이 경쟁이 제안을 제출하면서 사업이 시작되었다. 승자는 노스롭그루먼이었고, 2015년 10월 미 공군과 B-21 개발과 생산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2016년 2월 26일, 미 공군성은 차세대 폭격기를 B-21로 명명했고, 9월에는 연례 미 공군 협회 심포지엄에서 태평양 전쟁 초기 도쿄를 공습한 두리틀 특공대(Doolittle Raiders)에서 따온 레이더스(Raiders)로 명명했다. 공식 명명식에는 당시 두리틀 특공대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리처드 콜(1915.09.07~2019.04.09) 중령이 함께했다.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노스롭그루먼은 도전적인 신기술보다 이미 검증된 기술을 활용하면서 순조롭게 B-21 개발을 진행했다. 예비설계검토(PDR)은 2017년 3월에, 핵심설계검토(CDR)은 2018년 12월에 마무리했고, 미 공군은 2021년 12월에 첫 비행을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인한 여러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예상보다 1년 11개월이 늦은 시점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B-21의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여러 정보에 의하면 기체 폭이 B-2의 52.43m보다 작은 45.72m로 작다. 크기가 줄어든 만큼 무장 탑재량도 작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지만 스마트해진 새로운 무기를 다양하게 탑재하여 무장 운용 능력을 넓힌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9월 미 태평양 공군 관계자가 에어포스 메거진에 기고한 사설에서 차세대 폭격기가 비행중 자체 방어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방어용 공대공 능력을 갖출 것임이 알려졌다. 방어용 공대공 능력을 위해서 첨단 레이더와 공대공 미사일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B-21은 2022년 12월 처음 공개될 당시에 특이한 창문 모양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 부문에 대해서 시험 조종사가 직접 B-21의 조종석 유리가 B-2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해 주기도 했다. 미 공군은 B-21 폭격기를 100대 도입할 예정이지만, 일부 싱크탱크는 추가 구매가 필요하며 약 200대까지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B-21의 해외 판매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2022년 9월, 당시 호주 국방장관이 2010년 F-111 아드바크 전폭기를 퇴역시키면서 호주 공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복구하기 위해 B-21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폭격기 같은 전략 자산과 F-22 같은 첨단 전력의 수출을 금지했었다. 하지만, AUKUS를 통해 호주에 버지니아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을 수출하기로 하면서 B-21의 호주 수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록 예정보다 늦어졌지만, 미 공군 차세대 핵 억지력의 한 축이 될 B-21의 등장은 서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에 대한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펼치고 있는 중국에 큰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도 구소련제 Tu-16 폭격기를 기반으로 한 H-6 폭격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 H-20이라는 스텔스 폭격기를 개발하고 있어 두 나라의 신형 폭격기 경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미국 M1150 ABV 강습돌파차량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미국 M1150 ABV 강습돌파차량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군의 강력한 방어선을 무너뜨리려는 우크라이나군에 미 육군이 운용하는 M1150강습돌파차량(ABV)가 배치된 것이 확인되었다. M1150 ABV의 우크라이나군 배치는 미국이나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확인은 없었지만, 11월 3일 (현지 시각)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통해 확인되었다. 미 육군은 원래 1995년부터 M1 그리즐리 공병전차라는 장애물 개척 전차를 도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비의 복잡성과 비용 문제로 도입에 난색을 보였고, 2001년 미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사업이 취소했다.그러나 2001년 11월 911 테러가 발생한 후 벌어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전쟁으로 새로운 지뢰제거 차량이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만들어졌다. 도입을 주도한 것은 미 해병대였다. 미 해병대는 미 육군이 잉여로 생산한 M1A1 전차를 사용하여 M1150 ABV를 개발했다. 우리나라의 K600, 영국의 트로얀, 독일의 코디악과 달리 전차 포탑을 제거하고, 대신 운영 병력이 탑승할 수 있는 포탑 형태의 구조물이 달려있으며 추가 방어력을 위해 반응장갑을 달 수 있다. 차량 안에서도 카메라로 밖의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통합 비전 시스템(IVS)도 달려 있어 상황인식에 도움을 준다.실전 배치는 2008년부터 이루어졌고, 2009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되어 능력을 발휘했다. 미 해병대가 45대를 도입한 이후, 실전 능력을 지켜본 미 육군도 187대를 도입했다. 차량 전면에는 영국 피어슨 엔지니어링의 지뢰지대 돌파용 쟁기와 도저용 삽납을 장착할 수 있으며, 추가로 전자 감응 지뢰를 무력할 수 있는 장비도 달린다. 포탑을 개조한 병력실 뒤에는 지뢰지대를 날려버릴 수 있는 미클릭과 유사한 선형 폭파 장약 체계(LDCS)가 달려 있다. LDCS에는 선형 장약 2개가 달려 있다. 그 외에 개척된 통로를 표시할 수 있는 통로 표시용 막대들이 있는 통로 표시기가 차량 후미에 달렸다. 방어용으로 50구경 기관총이 달린 원격무장대(RWS)가 달려 있다.미 육군과 해병대 외에 2021년 12월에는 호주도 M1A2 SEP V3 전차 75대를 도입하면서 M1150 ABV 29대도 도입하기로 했지만 아직 배치되지는 않았다. 미국이 몇 대의 M1150 ABV를 지원했는지 알 수 없지만, 러시아의 견고한 방어를 돌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은 분명하다. 다만 최근 러시아가 북한에서 지원받은 것으로 보이는 포탄을 사용하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큰 활약을 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 가자지구 전투에 투입된 이스라엘의 푸마 공병전차와 카펫 지뢰제거 시스템[최현호의 무기 인사이드]

    가자지구 전투에 투입된 이스라엘의 푸마 공병전차와 카펫 지뢰제거 시스템[최현호의 무기 인사이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로 진입하면서 하마스가 구축한 터널을 파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미로처럼 퍼진 터널을 통해 기습 공격을 가하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피해를 감수하면서 차근차근 터널을 파괴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 터널 파괴를 위해 동원하는 전력은 다양하다. 작전 시작을 알린 장벽을 제거하는 데 쓰인 D9R 장갑 불도저가 대표적이지만, 퇴역한 전차를 개조한 공병 전차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군이 사용하는 공병 전차는 영국제 센츄리온을 개조한 쇼트(Sho’t) 차체를 활용한 퓨마(Puma) 장갑 공병 전차다. 쇼트 전차의 포탑을 제거하고, 전투 공병 7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포탑을 제거했지만, 병력 보호를 위해 장갑을 강화했기 때문에 중량은 51톤에 이른다. 방어를 위해 내부에서 조종할 수 있는 기관총이 달린 무장스테이션(OWS)이 달려 있고, 병력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7.62mm 기관총 3정이 추가로 달려있다.푸마 공병 전차는 차체 앞에 지뢰 제거용 롤러나 도저 날을 장착할 수 있으며, 자체 뒤에 카펫(Carpet) 지뢰지대 제거 시스템 발사대를 장착할 수 있다. 카펫은 미군이나 우리 군이 사용하는 선형작약 방식의 미클릭과 달리 기화폭약(FAE)를 사용하는 소형 로켓 형태의 무기다. FAE의 정확한 명칭은 열압력 화기(Thermobaric weapon)이며, 목표 인근에 고체나 액체 폭약을 뿌린 후 기폭시켜 엄청난 열과 충격파를 발생시킨다.발사대는 3 X 2 X 1.32m의 크기로, 로켓 20발 적재시 전체 중량은 3.05톤이다. 로켓은 직경 265mm, 길이 1390mm, 중량 46kg이며, 사거리는 65~165m다. 발사는 자동, 반자동, 단발 모드가 가능하며, 궤도형이나 차륜형 장갑차량 또는 트레일러에 장착이 가능하다. 미클릭과 달리 단발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좁은 면적에 위치한 지뢰나 급조폭발물(IED) 제거에 유용하며, 하마스와 전쟁에서는 터널 입구를 파괴하는 데 사용하거나 건물이나 폐허 뒤에 숨은 적을 무력화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가자지구 전투가 격화될수록 이스라엘 군의 카펫 활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수출시장 진입한 튀르키예 카라오크 대전차 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수출시장 진입한 튀르키예 카라오크 대전차 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올해 초 2001년 도입한 러시아제 메티스(Metis)-M 대전차 미사일 일부를 대체할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도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국방부가 튀르키예 방산기업 로케산이 개발한 카라오크(Karaok)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을 선정했다. 도입 물량은 18기 수준으로 적은 양이지만, 미국의 재블린과 우리나라 현궁이 주도하고 있는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수출 시장에 새롭게 진입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카라오크는 튀르키예 육군도 2022년에야 도입한 최신형 장비다. 2016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고, 2019년 이스탄불에서 열린 IDEF 국제 방산전시회에 처음 선보였다. 2020년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카라오크는 미사일 직경 125mm, 발사관 길이 1.1m, 미사일과 발사관을 합친 중량 16kg, 사거리 2.5km의 제원을 가진다. 재블린이나 현궁처럼 적외선 이미지(IIR) 시커를 사용하며, 발사 후 망각 방식(Fire and Forget)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IIR 시커는 튀르키예 국영 아셀산(Aselsan)이 개발했다. 탄두는 장갑 관통 탠덤 탄두를 갖춰 반응장갑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공격은 직격과 탑 어택 모두 가능하다.카라오크는 국영 방산기업 로케산(Roketsan)이 BGM-71 토우(TOW)와 밀란(MILAN) 대전차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하고 2017년부터 튀르키예군이 운용하고 있는 OMTAS(Orta Menzilli Tanksavar Sistemi) 중거리 대전차 미사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OMTAS는 차량이나 삼각대에 얹어 사용하는데, 미사일 직경 160mm, 발사관 길이 1.8m, 미사일과 발사관 합계 중량 35kg, 삼각대 중량 36kg이다. 적외선 이미지 시커를 탑재했고, 사거리는 최대 4km다.튀르키예는 OMTAS 개발 초기에는 탄두를 독일의 TDW가 개발한 제품을 사용했지만, 시리아 북부에서 작전 이후 무기 금수조치가 내려지자 자체 개발품으로 대체했다. 이 과정에서 카라오크 개발도 잠시 지연되었다. 카라오크 미사일의 말레이시아 수출은 그동안 장갑차량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어져 온 양국 방산 협력 관계가 다른 분야로도 확대될 수 있다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라오크는 튀르키예가 로켓 모터와 탄두 등 핵심 부품들을 모두 국산화했기 때문에 수출에 걸림돌이 없어 앞으로 다양한 국가에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 해저 인프라 방어를 위한 영국 해군의 프로테우스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해저 인프라 방어를 위한 영국 해군의 프로테우스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9일, 영국 포츠머스 해군 기지에 RFA 프로테우스(Proteus)함이 입항했다. RFA 프로테우스는 민간 해상 석유 시추 지원선 토파즈 탕가로아(Topaz Tangaroa)를 영국 북서부 머지사이드의 캠멜 레어드 조선소에서 군사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영국 해군의 공식적인 운용 평가를 위해 포츠머스항에 입항했다. 전투함이 아닌 보조함선인 RFA 프로테우스는 영국 해군이 도입할 해저 케이블과 가스 파이프 같은 중요 수중 인프라를 방어하기 위한 다목적 해양 감시(MROS) 함선 두 척 중 첫 번째 함정이다. 최근 유럽 일부 지역에서 해저에 묻힌 가스파이프와 통신 케이블이 손상되는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유럽 각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신 케이블은 대륙간 통신과 인터넷 연결의 주요 통로이며,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금융 정보가 오가는 통로다. 가스 파이프는 유럽과 중동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천연가스와 석유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저 인프라가 최근 여러 차례 공격받았다. 2022년 9월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해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손상되어 막대한 양의 가스가 유출되었다. 이달 초에는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잇는 해저 가스 파이프에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건 모두 사고 이유나 누가 그랬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고 당사자들은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일련의 사고가 이어지면서 해저 중요 인프라에 대한 감시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영국은 일찍부터 수중 인프라 방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2017년 12월, 영국군 참모총장은 현대화된 러시아 해군이 세계의 대부분 통신을 수행하는 수중 광섬유 케이블 네트워크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경고에 앞서 영국 싱크탱크인 폴리시 익스체인지(Policy Exchange)는 해저 케이블 네트워크가 취약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보고서는 전 세계 통신의 97%와 매일 10조 달러 이상의 금융거래가 위성보다 해양 깊은 속에 부설된 545,000 마일 이상의 케이블로 전송되고 있지만, 적대국이나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대비하여 적절하게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런 상황에서 만들어진 것이 중요 수중 인프라 작전(Critical Underwater Infrastructure Warfare, CUIW) 개념이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MROSS 함정 도입이 추진되었다. 프로테우스함은 첨단 센서, 자율 주행 잠수정 등을 사용하여 해저의 중요 인프라를 보호하는 작전을 펼치게 된다. 영국 외에도 유럽 일부 국가들이 CUIW를 위한 무인 잠수정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스웨덴 같은 국가는 건조 중인 A26 잠수함에 해저전을 위한 기능을 부여하는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해저 인프라에 의존성이 큰 다른 지역 국가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CH-47F와 CH-53K 재격돌?…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CH-47F와 CH-53K 재격돌?…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군에서 대형 헬기는 막강한 수송능력과 장거리 비행능력으로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현재 우리 군은 육군이 CH-47D를, 공군 탐색구조전대가 HH-47D를 운용하고 있다. 이 두 기종 모두 미국 보잉의 CH-47 치누크 모델이다. 그러나, CH-47D는 도입 후 개량을 하지 않아 업그레이드 사업이 불가능하여 새로 도입될 예정이다. 올해 3월 28일 제15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육군 CH-47D 대체기 18대를 도입하는 대형기동헬기-II 사업에서 보잉의 CH-47F가 록히드마틴 자회사인 시코르스키의 CH-53K 킹 스탈리언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그런데, 이 두 기종이 다른 사업에 또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13일, 제15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육군의 특수작전을 위한 공중침투와 공군의 탐색구조 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을 국외구매로 추진한다는 사업추진 기본전략안이 심의 의결되었다.아직 사업 기간과 규모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 사업을 두고 업체 간 경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대형기동헬기-II에서 패했던 시코르스키는 아덱스 2023에 CH-53K 모형과 시뮬레이터를 들고나왔다.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은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작전하기 때문에 생존성과 침투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서 진행된 대형기동헬기보다 더 복잡한 요구조건을 가지고 있다. 미 특수전사령부는 특수작전을 위해 MH-47 계열을 운용하고 있는데, 최신형은 MH-47G 블록 2다.미국의 특수전 헬기들은 침투를 위한 레이더, 적외선 장비, 그리고 장거리 비행을 위한 공중급유봉을 다는 등 일반적인 수송헬기보다 많은 장비가 달리고,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 미국은 외국에 특수전 헬리콥터를 수출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MH-47G를 도입하지 못하기에 기체를 들여와 우리 업체를 통해 개조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기종이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로 선정될지 알 수 없지만, 북한의 도발 수위가 올라가는 가운데, 유사시 이를 억제할 특수작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군의 작전을 잘 지원할 기종과 임무장비가 선정되길 바란다. 
  • 한화시스템의 경전투기용 AESA 레이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한화시스템의 경전투기용 AESA 레이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전투기용 레이더는 레이더 기술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공중과 지상의 적을 탐지하고 추적하기 위해 필수적인 전투기용 레이더는 과거의 기계식 레이더에서 현재는 빔 주사 방향을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동전자주사(AESA) 레이더로 발전했다. AESA 레이더가 세계 여러 나라의 전투기 관련 사업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KF-21 전투기용 레이더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첨단 전투기용 AESA 레이더 개발국이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출 무기인 FA-50 경전투기는 아직 외국산 레이더를 달고 있다. 대부분의 기체들은 이스라엘 엘타사의 EL/M-2032라는 기계식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고, 폴란드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도입할 FA-50PL 경전투기에는 미국 레이시언의 팬텀 스트라이크 AESA 레이더가 탑재될 예정이다.팬텀 스트라이크 같은 미국제 레이더는 FA-50을 수출할 때 미국 정부의 수출 허가를 일일이 받아야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국산 레이더를 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국내 업체들이 FA-50 같은 경전투기(LCA)용 AESA 레이더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아덱스 2023에 자신들의 제안을 전시했다. 한화시스템은 레이더를 구성하는 안테나 장치, 송수신 처리 장치, 전원 공급 장치까지 전시했고, 안테나 장치에 들어가는 레이더 모듈도 전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레이더 안테나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송수신 모듈(TRM)을 묶은 송수신 블록(TRB)도 브릭형(Brick-Type)형과 타일형(Tile-Type) 모두 전시했다. TRB 여러 개를 묶은 송수신 어셈블리(TRA)의 숫자를 늘리거나 줄여 지상, 공중, 해상의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한화시스템이 전시한 LCA용 레이더는 팬텀 스트라이크처럼 공랭식 레이더다. 일반적으로 경전투기는 기수부 공간이 적기 때문에 기존 전투기에 사용되는 액랭식 레이더를 사용할 수 없어 그보다 공간을 덜 차지하는 공랭식 레이더를 사용한다. 국내 업체들의 경전투기용 레이더 개발이 완료되면, FA-50에 장착하여 수출하는 것 외에도 다른 나라들의 구형 전투기 개량 사업에도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 엘타의 EL/M-2032 레이더는 싱가포르, 칠레, 브라질, 태국 공군 F-5 전투기에 장착되어 공중전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국산 경전투기용 AESA 레이더도 세계 전투기 개량 시장에서 성과를 낼 날을 기대해본다.
  • 중요시설 방어를 위한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체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요시설 방어를 위한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체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소형 상업용 드론을 공격용으로도 사용하고 있고,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도 소형 드론으로 이스라엘군 메르카바 전차까지 파괴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드론의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드론의 위협에서 안전하지 못하다. 작년 12월 북한이 보낸 무인기들이 우리 상공을 휘젓고 다닌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북한의 군사적 위협 외에도 우리 주변에서 드론으로 인한 위협은 이미 일상이 되고 있다. 올해 3월, 항공편 운항이 많은 국가 중요시설로 드론의 비행이 금지된 제주공항의 여객 터미널 옥상에서 추락한 드론이 발견되었고, 4월에는 불법 비행한 드론으로 인해 15분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드론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드론은 크기가 작고 소음도 적기 때문에 인간의 감각으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그런 이유로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탐지, 식별, 처리하려는 대드론(Counter-Drone) 시스템의 개발이 세계 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아덱스 2023에 다양한 대드론 장비를 전시되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 체계다. 이 체계는 크게 소형 드론을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 탐지된 레이더를 식별할 수 있는 카메라 장비, 그리고 식별된 드론이 위협으로 판단될 경우 조종 주파수를 방해할 수 있는 재머(Jammer)로 구성되어 있다.그런데, 이들 장비는 LIG 넥스원이 생산하는 것이 아닌, 각 제품 분야에서 최고로 불리는 국내 업체들이 생산한 것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LIG 넥스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제품들을 모아 최적의 설계를 도출하고, 통합 운용체계를 만드는 체계 통합 업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체계는 올 6월 대전에서 열린 첨단방위산업전에서도 선보였던 제품이지만, 당시 제품은 현재와 다른 카메라와 재머를 갖춘 시험 버전이었다. 아덱스 2023에 전시된 제품은 4면 고정 레이더 위에 있는 카메라와 재머가 360도 전방향 회전하고, 상방 90도 방향이나 하방 -90도 방향으로 기울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재머들은 대부분 다양한 통제 주파수에 따라 안테나를 따로 사용해야 했지만, 이번에 전시된 재머는 여러 주파수를 하나의 재머로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 탑재되었다. 이번에 전시된 장비는 방위사업청이 진행하고 있는 중요지역 대드론 통합체계 도입 사업을 위해 다른 회사들의 유사 장비와 경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드론 분야에서는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대드론 분야에서는 필요 기술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 법규와 절차만 제대로 마련된다면 빠르게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체계는 대형 사업체와 중소 사업체들이 협력을 통해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훌륭한 협업 사례로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하는 사례가 많아지길 기원한다.
  • 아주대 공동 연구팀, 세계 최고 수준의 유기 열전 에너지 변환 기술 개발

    아주대 공동 연구팀, 세계 최고 수준의 유기 열전 에너지 변환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고분자의 전기 전도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혼합용매 도핑 공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도핑된 고분자 소재는 웨어러블 전자기기나 자가발전 독립전원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전자 및 에너지 소재로 활용될 전망이다. 19일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김종현 교수(아주대 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연구팀이 새로운 고분자 소재와 혼합용매 도핑 공정을 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열전에너지 변환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공액 고분자의 전기 전도도와 열전 변환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도핑 효율 최적화 공정’이라는 제목으로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 ‘줄(Joule)’의 18일자에 게재됐다. 줄은 생명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 ‘셀’을 펴내는 미국 셀 출판사(Cell press)의 저널이다. 이번 연구에는 곽상규 고려대 교수(화공생명공학과), 김봉기 건국대 교수(화학공학부), 최현호 경상국립대 교수(나노·신소재공학부 고분자공학전공) 연구팀이 함께 참여했다. 아주대 윤상은 학생(분자과학기술학과 석박사 통합과정), 건국대 강영권 박사(화학공학부), 경상국립대 임재민 학생(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박사과정), 울산과학기술원 이지윤 박사(에너지화학공학과)는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아주대 연구팀에서는 도핑 공정 개발을 맡아 진행했고 건국대, 경상국립대, 고려대 연구팀에서는 각각 ▲소재 합성 ▲전기적 분석 ▲시뮬레이션 연구를 담당했다. 아주대 서형탁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 서울대 강기훈 교수(재료공학부), 한국외대 김태경 교수(전자물리학과) 연구팀도 함께 참여했다. 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태양전지는 오랜 시간의 연구로 상용화되어 있다. 최근에는 더 나아가 일상 속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스마트폰과 사물 인터넷 등에 활용하는 열-전 에너지 변환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현 아주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혼합 용매 도핑 공정은 방법이 매우 간단하면서도 고분자의 전기 전도도와 열전 에너지 변환 출력, 안정성 등을 동시에 최적화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며 “이미 상용화된 다양한 p형 및 n형 고분자들과 도판트들에 대해서도 범용성을 가짐을 검증했기에, 웨어러블 기기의 전극 소재 등 고출력 유기 열전 소자의 개발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한화의 차세대 보병전투차 K-NIFV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한화의 차세대 보병전투차 K-NIFV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에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인 아덱스(ADEX) 2023이 열리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와 국외 기업들의 첨단 기술들이 선보인다. 국내 최대 방위산업 기업으로 성장한 한화는 계열사들을 한데 모은 통합 전시관에서 다양한 제품들과 기술들을 홍보하고 있다. 전시관 중앙에는 차세대 유무인 복합 지상 전투체계가 있다. 이 체계를 이끄는 중심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레드백을 더 발전시켜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차 K-NIFV 모형이 자리 잡고 있다. K-NIFV는 레드백이 의존해야 했던 능동방어체계(APS) 등 일부 외국산 체계를 최대한 국산화하여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우리 군의 미래 요구조건을 수용하기 위해 연구되고 있다. 차세대 유무인 복합 지상 전투체계에 전시된 한국형 공병전투차량, 지상용 대전차 유도탄체계, 한국형 화력지원전투차량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모두 K-NIFV를 기반으로 한 계열차량이다. K-NIFV와 계열 차량은 보병과 함께 작전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기갑부대는 전차라는 화력과 장갑을 갖춘 체계가 있지만, 보병부대는 장애물 돌파와 견고한 진지 등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보병전투차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보병전투차를 기반으로 하거나 새로운 보병부대 지원용 차량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국형 공병 전투차량의 경우 기본형은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을 탑재하여 필요할 때 앞세워 위험을 탐지할 수 있으며, 차체 후방의 전투 구역이 모듈식으로 돼 있어 다른 모듈로 교체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뢰지대 돌파를 위한 미클릭 2연장 모듈과 차체 앞에 장착할 수 있는 도저날과 지뢰 제거 쟁기를 선보였다. 이런 다양한 계열 차량의 개발은 미래 육군의 작전 능력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해외에 유사한 능력을 요구하는 군대에 수출하거나, 다른 나라 장비에 핵심 기술을 수출할 수 있어 우리 방산의 새로운 효자 품목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덱스 2023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의 많은 장비와 기술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매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등 다양한 항공기의 기동 시연도 펼쳐지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세계 정상급 차륜형 장갑차에 도전한다…현대로템 N-WAV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세계 정상급 차륜형 장갑차에 도전한다…현대로템 N-WAV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공항에서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 아덱스 2023이 열리고 있다. 아덱스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회로 국내외 다양한 첨단 항공우주 및 방위사업 제품들과 기술들을 볼 수 있는 기회로 많은 외국 VIP와 관계자들도 찾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되는 국내 업체 제품들도 볼 수 있는데, K2 전차를 개발한 현대 로템의 중량급 차륜형 장갑차 N-WAV도 그중 하나다. 현대 로템은 우리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K808 차륜형 장갑차를 생산하고 있지만, 수출 시장을 노리고 더 성능이 뛰어난 중량급 차륜형 장갑차 N-WAV를 개발하고 있다.N-WAV는 전투중량 35톤 이하, 길이 9.3m, 폭 3.1m, 높이 (포탑 제외) 2.8m로 K808의 전투중량 20톤 이하, 길이 7.4m, 폭 2.7m, 높이 2.6m에 비해 상당히 크고 무거워졌다. 차량이 커진 만큼 엔진도 700마력 디젤 엔진을 채용했고, K808에 적용된 전술 런플랫 타이어, 공기압조절장치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N-WAV는 뛰어난 방어력을 자랑하는데, V자형 차체 바닥을 가져 지뢰방호능력 레벨4를 자랑하며, 차체 전 방향에서 방호 성능이 K808보다 월등히 향상되었다. 또한, 360도 어라운드뷰 카메라, 조종수 열상 잠망경과 측후면 카메라, 승무원 전자식 잠망경과 영상전시기, 조종수 통합 정보 및 영상 전시기를 적용하여 상황인식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레이저 경보시스템, 병력실의 충격 저감 의자, NBC 공격 대비 집단방호체계, 차량 내외부의 화재 자동 소화 시스템 등을 갖출 예정이다.화력과 활용도 측면에서 월등해졌다. 전시된 차량은 30mm 기관포가 장착된 무인 포탑에 12.7mm RCWS를 적용했으며, 보병 화력 지원을 위해 120mm 박격포나 120mm 전차포 포탑형도 제안하고 있다. 120mm 포탑 탑재형의 경우 미 육군이 최근 도입하기 시작한 M10 부커 화력지원차보다 더 강력한 화력과 뛰어난 기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외에 병력수송형, 의무후송차량 등 기존의 차륜형 장갑차에서 가능한 변형이 모두 가능하다. N-WAV는 최근 세계적인 차륜형 장갑차 개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배치되고 있는 차륜형 장갑차들은 대부분 30톤대의 중량을 보이고 있다. 서방권에서 도입이 늘고 있는 복서는 전투중량이 버전에 따라 36.5톤에서 38.5톤이며, 싱가포르의 최신 테렉스 3는 35톤, 프랑스 넥스터의 VBCI, 핀란드 파트리아의 AMV XP, 미국 제너럴다이나믹스의 피라냐 V, 이스라엘 IAI의 에이탄은 30~35톤의 중량을 지닌다.이런 경향은 차륜형 장갑차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충분한 화력과 방어력을 갖추고도 빠르게 기동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수출시장에서 중장갑을 갖춘 중량급 차륜형 장갑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은 당연하기에 현대 로템도 이에 맞추고자 개발에 나선 것이다. 우리 군의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무기 개발은 큰 위험을 안고 가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군의 수요가 세계적인 수요와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업체들의 선도적인 투자만이 앞으로 수출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 미 육군의 신형 보병용 무유도 로켓 사업 - XM919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의 신형 보병용 무유도 로켓 사업 - XM919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이 XM919 IAM(Individual Assault Munition)이라는 신형 견상식 무기(SLM)를 도입한다. 지난달 제안요청서(RFP)가 발표된 XM919 IAM은 분대급 부대에서 개별 병사들이 운용할 수 있는 무유도 로켓이다. 미 육군은 현재 M72 계열, M136 계열, 그리고 M141 계열의 세 가지 견상식 무기를 운용하고 있는데, 무기마다 용도별로 버전이 나뉘어 있어 훈련과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게 복잡 다양한 견상식 무기들을 진지와 건물 그리고 장갑차량에 대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한 종류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미 육군 관계자는 도시뿐만 아니라 복잡한 개방된 지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대 장갑, 대 구조물 SLM에 대한 필요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육군의 제안요청서에는 무게나 중량이 나와있지 않고 소모성, 경량, 단발, 멀티 타겟, 밀폐공간 발사(FFE) 능력을 갖춘 견상식 발사 탄약이라고만 나와 있다. XM919 IAM 시스템은 XM919 IAM 전술 탄약, 소구경 예광탄 카트리지, 야전용 훈련기, 그리고 스페어 부품을 포함하는 XM922 소구경 훈련 장비로 구성된다. 2024 회계연도 2분기에 업체를 선정하고, 2026 회계연도에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미 육군은 2021년부터 중반부터 XM919 사업을 준비해 왔는데, 계약 목표를 볼 때 기존에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들 가운데에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 육군 관계자는 2021년 10월 미 국방부가 시장 조사의 일환으로 세 가지 후보를 평가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 사업에 어떤 업체들이 참가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2년 10월 열린 미 육군협회(AUSA)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 제너럴 다이나믹스 탄약 및 전술체계(GDOT)가 자사의 IAM 제안을 전시했다. GDOT의 IAM은 독일과 이스라엘 합작품인 마타도어(Matador)의 미국 버전이다. 마타도어는 독일군에서 RGW라는 제식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탄 구경에 따라 RGW60과 RGW90이 있다. RGW90은 탄두에 달린 막대를 안으로 밀어 넣으면 벙커나 건물 등에 사용할 수 있고, 뽑아내면 장갑차량에 사용할 수 있다. 밀폐공간 발사 능력도 있다. 하지만, RGW60과 90 가운데 어떤 것이 제안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육군의 XM919 IAM 사업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군비 증강과 새로운 교리에 맞는 무기를 찾으려는 다른 나라들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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