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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체신청 수원서 개청···경기·인천지역 관할

    경인체신청 수원서 개청···경기·인천지역 관할

    서울체신청에서 분리된 경인체신청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탑동 권선행정타운내에서 1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그동안 방대한 조직으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졌던 서울체신청 업무과중 문제가 다소 해소되고, 경기·인천지역의 고객만족도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 경인체신청은 2국1실10과의 조직으로 관내 우체국 589국을 담당한다. 지방체신청은 8개(서울·부산·충청·전남·경북·전북·강원·제주체신청)에서 9개로 늘어났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개청식에서 “우체국은 공공기관의 롤 모델로서 항상 국민의 곁에서 함께 있었다.”면서 “오늘 닻을 올린 경인체신청이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사랑받는 공공기관으로 성장, 발전해 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서민들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행복할 수 있도록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가슴으로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개청식에는 김영환 국회 상임위 지식경제위원장 등 경기지역 국회의원과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인체신청 출범으로 경기·인천 지역의 우정서비스 질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그동안 서울체신청은 전국 접수우편물의 80%(38억통), 배달 우편물의 53%(28억4,000만통)를 책임지고 있어 우체국서비스 품질이 전국 최하위 였다. 또 최근 예금수신고 40%(17조원), 보험 보유계약고 36%(46조1,000억원)를 점유하는 등 예금과 보험 업무가 급증해 조직관리 역량제고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특히 서울체신청이 서울에 있어 경기·인천 지역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피해를 입고 있다는 여론이 많았고, 경기·인천 기관장들이 협의회에 참석이 어려워 소통과 공유가 쉽지 않았다.  지식경제부는 경기·인천지역 특성에 맞는 우편운송망과 배달시스템 운영, 원스톱 민원처리 체계 구축 등으로 우편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방침이다. 우체국의 집배원 365봉사단도 체계적으로 꾸려 농어촌·산간·도서지역 등에 적합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는 백령우체국 등 도서·접적우체국 11국을 집중 관리해 우정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앞으로 경인체신청은 서울체신청과 함께 수도권 우정사업의 양대 축으로서 성장엔진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면서 “경기도와 인천의 주민을 하나로 연결해 세계 속의 경기도, 세계 일류 명품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체신청은 1906년 1월 경성우편국 감독과에서 출발해 서울체신청, 중부체신청, 수원체신청, 경기체신청을 거쳐 1982년부터 서울체신청과 통합 운영돼 왔으며, 이번에 분리 출범함에 따라 30년 숙원을 풀게 됐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60초의 계약종료 통보… 정말 충격이었다”

    “60초의 계약종료 통보… 정말 충격이었다”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이 입을 열었다. 프로야구 롯데 구단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털어놨다. 정제된 언어를 사용했지만 격정적이었다. 로이스터는 “계약 종료를 통보하는 전화를 받았을 때 충격에 빠졌다. 전체 대화가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당시 통보는 팀장급이 했다. 로이스터는 “결정을 내리는 데 관여한 책임 있는 누구와도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 나는 그것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단기전 운영이 미숙하다는 지적에 대해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팬들에겐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서울신문이 28일 로이스터 전 감독과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계약 포기를 통보받는 순간, 심정이 어땠나. -롯데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연락했을 때 놀랐다. 계약 종료를 통보하는 전화를 받았을 때 정말 충격에 빠졌다. 전체 대화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구단 운영팀장이 전화해서 ‘계약을 더 연장하지 못하겠다’고만 했다. 그걸로 끝이었다. 그 외엔 아무 얘기도 듣지 못했다. 그런 결정을 내리는 데 관여한 책임 있는 누구와도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 단장, 사장, 구단주 가운데 그 누구도 내게 전화해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조차 하지 않았다. 재계약 포기 결정의 이유에 대해 전혀 듣지 못했고 논의하지 못했다. 나는 그것보다는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궁극적으로 만들려고 한 롯데는 어떤 팀인가. 현재 롯데는 목표에 어느 만큼 다가섰다고 생각하나. -내가 롯데에 처음 부임했을 때 선수들 대부분은 자기 능력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었다. 선수들은 자신의 재능을 극대화하지 못했다. 문제는 자신감이었다. 선수들 모두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지 못했다. 나는 그 부분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감독을 맡은 지 3년이 지났을 무렵 선수단 모두가 훨씬 능력이 향상됐다. 이대호는 내가 한국에 오기 전부터 좋은 선수였지만 떠날 때는 훨씬 나은 선수가 되어 있었다. 홍성흔도 롯데에 와서 실력이 향상됐다. 강민호, 조성환, 김주찬 그리고 많은 선수가 훨씬 좋아졌다. 투수들 전원이 나아졌다. 그게 롯데의 성적이 올라간 이유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롯데 경기 보는 걸 좋아하게 된 이유다. 우리는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었다. →롯데가 우승을 하기 위해선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까. -한국에 와서 처음 ‘우승하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리겠습니까’란 질문을 받았을 때 난 4년이라고 대답했었다. 실제로 3년 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이뤄냈다. 신임 양승호 감독이 매우 좋은 팀을 넘겨받았다. 양 감독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나는 팬들이 내가 한국야구를 위해 한 일들을 고마워한다는 걸 안다. 한국리그의 많은 야구인도 내가 감독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여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롯데 구단의 경영진은 내가 롯데를 위해 한 일에 대해 전혀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한국 야구전문가들은 당신이 단기전에 약하다고 평가했다. 동의하나. -그 사람들이 그렇게 전문가라면 직접 감독하라고 해라. KBO 시즌은 3연전으로 이뤄져 있다. 우리는 전체 시즌을 잘 보냈다. 시즌 내내 공격력이 좋았고 시즌 막판 수비력과 투수력도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두산과의 포스트시즌에서 우리는 처음 두 경기를 1점 차로 이겼다. 두 경기 모두 9회와 10회에야 결판이 났다. 이기긴 했지만 타격감이 좋진 않았다. 그게 우리 투수진에게 부담을 줬다. 두산이 마지막 세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건 우리의 클러치 히팅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 전혀 공을 쳐내지 못했다. 첫 두 게임은 클러치 히팅이 됐기 때문에 이겼고 나머지 세 경기는 클러치 히팅‘이 안 돼 졌다. 몇번 기회가 있었지만 대량득점을 못했다. 우리 야구를 못했다. 양팀 투수들은 마지막 경기를 빼면 잘 던졌다. 최종전에서 두산은 우리 원투펀치인 송승준과 사도스키에게 맞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그래서 두산이 이긴 거다. 반면 우리 공격은 좋지 않았다. 그게 이유다. →롯데 구단은 당신이 코치들이나 선수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게 재계약 포기의 사유 가운데 하나라고 했는데. -노코멘트. →한국에 있는 동안 가장 어려웠던 일은 무엇인가.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내게 내 딸들보다 더 중요한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한국에서 지난 3년은 당신 야구인생에서 어떤 의미인가. -롯데에서 보낸 3년은 내 야구 인생 40년 가운데 최고의 시간이었다. 그 시간 동안 롯데 타자와 투수들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변화했다. 나는 나의 야구 스타일을 한국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 지난 3년 동안 롯데 선수들을 훈련시킬 수 있었던 건 내게 큰 영광이자 소중한 특권이었다. →팬들과 선수들에게 한마디 남겨 달라. -계약 종료가 알려진 뒤 팬들이 인터넷에 올린 글들을 모두 읽어봤다. 지지하고 성원해 준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 팬들이 나를 사랑해준 만큼 나도 팬들을 사랑하고 있다. 내년에 한국에 돌아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퍼진다. 다시 한국에 갈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 선수들…. 나는 선수들을 사랑하고 그들도 나를 사랑했다. 나는 믿음을 줬고 선수들은 좋은 플레이로 보답했다. 나는 선수들이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 걸 절대 잊지 못할 거다. 그들이 그리워질 거다. 정말 고맙다. 한국 사랑해! 로이스터 전 감독은 지난 2008시즌부터 롯데를 맡았다. 당시 만년 하위팀이었다. 이전 7년 동안 꼴찌 4번, 7위 2번, 5위 한번을 기록했다. 롯데는 프로팀 통틀어 가장 꼴찌를 많이 한 팀이기도 하다. 8번 최하위 성적을 냈다. 팀 별명은 ‘꼴데’였고 팬들은 ‘꼴리건’으로 불렸다. 로이스터 전 감독이 롯데를 맡은 3년 동안 팀은 매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구단 역사상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처음이다. 그 3년 동안 구단 역대 최다관중(393만 5418명)도 들어찼다. 로이스터 전 감독은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최종전이 벌어지던 지난 13일 재계약 포기 통보를 받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1건당 수익 서울대병원 5배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폭리’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의 1건당 수익이 전국 국립대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은 장례식장 이용료를 지나치게 높게 받아 수익을 올리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김선동(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국립대병원 장례식장 운영 수익 자료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2008년과 2009년에 장례식장에서 벌어들인 장례 1건당 수익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의 경우 전북대병원의 장례 1건당 수익은 450만 1129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충남대 병원 319만원, 3위 경북대병원 257만원보다 훨씬 많고 가장 적은 서울대병원 89만원보다는 무려 5배나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에도 전북대병원은 360만원으로 역시 전국 최고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2009년 한 해 동안 전북대병원의 장례식장 운영 수익은 12억 400만원에 이른다. 2위는 충남대병원 300만원, 3위는 제주대병원으로 290만원이었다. 서울대병원은 58만원으로 최하위였다. 이와 관련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이용자들은 병원 측이 지나치게 높은 이용료를 받아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시설 사용료, 식사료 등 이용 요금이 다른 국립대병원이나 민간이 운영하는 인근 장례식장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대병원은 61평형 빈소 사용료로 하루 84만원을 받고 있지만 전남대병원은 65평형을 65만원씩 받고 있다. 또 전북대병원은 52평형 빈소 사용료로 하루 72만원을 받지만 충북대병원의 경우 57평형에 45만 6000원을 받는 등 대다수 대학병원의 빈소 사용료가 전북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전주 지역 대다수 민간 장례식장은 3~5일장을 해도 하루분 100여만원만 받고 있으며, 식사료도 전북대병원 장례식장보다 싼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김선동 의원은 “서민들의 부담을 줄여줘야 할 국립대병원이 장례식장 요금을 비싸게 받아 서민을 두번 울리고 있다.”며 “국립대병원 장례식장 이용 요금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합계출산율 ‘1.24명’ 소폭 올랐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 세계 국가 중에서는 여전히 최하위권의 출산율을 보였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20일 유엔인구기금의 ‘2010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추산 합계출산율이 1.24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평균은 2.52명으로 지난해(2.54명)보다 감소했지만, 한국은 0.02명이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186개국 중에서는 홍콩(1.01명),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1.22명)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선진국의 합계출산율은 평균 1.65명으로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 여성(15~49세)이 낳은 자녀 수로 집계되며, 유엔인구기금은 최근 5년의 자료를 토대로 합계출산율을 추정 집계한다. 이 때문에 통계청이 발표한 합계출산율(1.15명)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출산율의 오름세는 올해 출생아 수에서도 확인된다. 올 7월 말 기준 출생아 수는 26만 89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00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3월부터 계속되고 있다. 혼인 건수도 7월 말 기준으로 186만 6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00건이 늘었다. 반면 이혼건수는 6만 7000건으로 전년 대비 5400건이 감소했다. 김용수 복지부 저출산정책과장은 “금융 위기가 진정되면서 결혼과 출산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보인다.”면서 “오름세가 계속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년에도 출생아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총인구는 4850만명으로 세계 26위였고, 북한은 2400만명으로 49위에 올랐다. 남북한을 합하면 7250만명으로 세계 19위 수준에 해당한다. 평균 수명은 우리나라 남성이 76.4세, 여성이 82.9세였고 북한 남성은 65.5세, 여성은 69.7세로 각각 나타났다. 전 세계 평균수명은 남성이 66.1세, 여성은 70.5세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北 언론자유 꼴찌서 2등 한국은 27계단 ‘껑충’

    북한이 중국, 베트남, 라오스 등과 함께 세계 10대 언론탄압국가에 꼽혔다. 한국은 올해 언론자유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돼 전체 평가대상 178개국 가운데 42위를 기록했다.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2010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하고 북한, 르완다, 시리아, 중국, 미얀마, 이란, 예멘, 수단, 투르크메니스탄, 에리트레아 등을 10대 언론탄압국으로 선정했다. 기자회는 “권위주의적인 이들 국가에서 언론인에 대한 탄압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10개 국가 모두 국민을 뉴스와 정보로부터 격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최하위로 평가된 에리트레아에 이어 177위를 기록했다. 기자회는 또 “북한은 지독한 전체주의 국가로, 언론탄압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가대상 175개국 가운데 69위로 전년도에 비해 22계단이나 급락했던 한국은 올해 27계단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한국, 타이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전반적인 순위 상승은 언론인에 대한 체포나 폭력 등이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핀란드,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등 6개 북유럽 국가가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쿠바는 최근 14명의 언론인과 22명의 시민단체 회원을 석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처음으로 10대 언론탄압국 명단에서 빠졌다. 반면 올 상반기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은 태국은 23계단 하락한 153위로 떨어졌다. 장 프랑수아 쥘리아르 국경없는 기자회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와 관련,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언론자유 억압의 상징”이라며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충북 혁신도시 공정률 전국 최하위

    충북 혁신도시 조성 사업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다른 지역 혁신도시에 비해 부지조성 공사 공정률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이전 예정 공공기관 가운데 아직 이전 계획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곳도 있다. 일각에선 2012년까지 11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한다는 당초 계획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군과 음성군 경계 지역에 들어서는 충북 혁신도시의 부지조성 공사 공정률은 16%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반면 제주도는 72%, 경남은 57%, 부산은 55%, 전북은 35%, 대구는 32%로 대부분 충북보다 공정률이 높다. 전국 평균 공정률은 41%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기관도 5곳에 달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등이다. 현재 사용 중인 청사나 부지를 매각해서 혁신도시 내 신청사 부지 매입비 등을 마련해야 하는데 진척이 없어서다. ●공무원교육원, 이전 승인도 못받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정부 지원 없이는 자체적으로 이전 비용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태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아직까지 정부로부터 이전 계획도 승인받지 못하는 등 상황이 더 안 좋다. 한동안 세종시 수정안 추진으로 세종시로 내려오는 정부기관 수가 불투명해지면서 교육수요가 감소할 것을 예상해 정부가 이전 계획 승인을 미뤘기 때문이다. 자칫 국회가 수정안을 의결해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기관이 대폭 축소됐을 경우 중앙공무원교육원의 혁신도시 입주 계획이 백지화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충북 혁신도시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자 최근 열린 충북도 국정감사에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견이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도는 부지 조성만큼은 자신하면서도 일부 기관의 이전 지연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하는 눈치다. ●道 “2012년 마무리 문제없어” 도 관계자는 “부지 조성 공정률이 낮은 것은 토지보상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린 데다, 문화재까지 발굴돼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부지가 공사하기에 좋은 평지라 2012년까지 마무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앙공무원교육원 이전 계획 승인은 시급하다며 걱정하고 있다. 이전 계획 승인 후에 해당 기관의 부지매각 등 차후 절차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는 오는 12월 말까지는 승인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 혁신도시는 2012년까지 692만 5000㎡ 부지에 4만 2000명 수용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속마음은 텃밭표… 속보이는 국감

    국정의 공정한 집행 여부를 감사하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의원들의 지역 챙기기는 애교로 볼 수도 있지만, 일부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지난 12일 조달청 국감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며 “대구와 대구·경북(TK)지역 기업에 대한 조달청의 지원이 인색하다.”며 TK지역의 조달청 물품구매 비율 등을 따졌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대구 수성이다. 같은 상임위 소속 민주당 이용섭(전남 광주) 의원은 14일 광주국세청 국감에서 ‘호남지역 쇠퇴 어디까지 갈 것인가’란 보도자료 내고 지난해 호남지역의 급여증가율, 가구소득 등을 서울과 비교해가며 전국 최하위라고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정부 예산을 소속 지역에 주지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한 경우도 있었다. 충청권이 지역구인 국토해양위 소속 자유선진당 권선택(대전 중구) 의원은 이날 “내년 국토해양부 소관 충청권 예산이 전년 대비 5%인 1266억원이나 감소하고, 충청지역 도로예산도 무려 8.9% 줄었다.”면서 정부의 예산 편성을 비판했다. 또 국토부 장관이 4대강 사업 등에 하도급 물량 50%를 지역업체에 배정하기로 해 놓고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민주당 김우남(북제주) 의원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국감에서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8일 농협중앙회 감사에서는 농협이 제주출신 인사들을 간부로 승진시키지 않는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같은 상임위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은 ‘물 좋은 삼다수로 만든 맥주, 대박 히트 상품 예상’ 자료를 내고 특정 중견 기업 상품명을 언급하며 홍보를 해 물의를 빚었다. 국회 임기 후반기쯤에 나타나곤 했던 국감에서의 지역구 챙기기가 벌써부터 나타나는 것은 2012년 4월에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기 때문에 내년 국감은 유명무실화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관련,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선거가 실제 얼마 남지 않아 총선·대선용 국감이 됐다.”면서 “지역구 의원의 일정 역할일 수도 있지만 국감을 기회로 삼아 과도하게 선심성 감사를 하는 건 권한 남용이며, 지나친 언론 노출 경쟁도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국민연금 관련 2제] “부유층 재테크 수단 악용” “위탁운용사 수익률 조작”

    [국민연금 관련 2제] “부유층 재테크 수단 악용” “위탁운용사 수익률 조작”

    의무가입 대상이 아닌 주부 등이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이른바 ‘임의가입자’가 늘면서 연금제도가 중산층 이상의 ‘재테크’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이애주(한나라당) 의원은 “월 기준소득액이 50만원 미만인 임의가입자는 올 7월 기준 2585명으로 2009년 12월보다 129명(5.3%)이 증가한 데 그친 반면 200만원 이상 가입자는 5116명으로 같은 기간 66.3%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18세~60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 68만 905명의 국민연금 가입률도 고작 5%”라고 밝혔다. 통계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경기 수원시, 성남시 등 중산층·부유층 지역의 임의가입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소득 기준으로도 국민연금이 일정 수준 이상 계층의 노후 재테크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이 입증된 셈이다. 이 의원은 “임의가입제도는 저소득층의 노후대책 차원에서 마련된 것임에도 오히려 부유층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도 현행 제도상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가 될 수 없는 건설 일용직 등 월 20일 미만 근로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건설 일용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73.7%인 반면 국민연금 가입률은 27.3%에 불과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국민연금 위탁운용사가 저조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자사 펀드를 인위적으로 사고파는 ‘자전거래’ 방식으로 수익률을 조작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자전거래는 매매를 중개하는 증권회사가 같은 주식을 동일 가격으로 매도·매수 주문을 동시에 내 거래를 체결시키는 방법으로, 거래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주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은 국민연금 위탁운용사인 D투신사가 지난 2008년 12월부터 올 6월까지 총 62건, 562억원 규모의 자전거래로 30억원의 차익을 기록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D사가 2008년 하반기 정기 등급평가를 앞두고 수십 차례에 걸쳐 불법 자전거래를 통해 수익률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D사는 2008년 상반기 정기 등급평가에서 최하위인 C등급을 받아 국민연금으로부터 그해 7월 위탁금액 1037억원 가운데 259억원을 회수당했다. 이후에도 실적이 저조해 하반기 등급평가에서도 C등급을 받아 국민연금 기금 위탁운용사에서 탈락할 위기를 맞자 D사는 기존에 운영하던 펀드를 직전 체결가보다 3.0~12.2%포인트나 낮은 가격에 국민연금이 운용하는 다른 펀드에 팔아 수익률을 높이도록 조작했다. 유 의원은 “국민연금 수익률을 조작할 경우 그 피해가 일반 펀드투자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면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위탁운용사의 거래 내역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공적 감시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경기도 위험시설물 1년 새 2.6배 증가

    경기도 내에 붕괴 등 재난위험이 있는 건축물 및 시설물이 1년 사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인 D급과 E급으로 판정된 건축물 및 시설물은 지난 8월 말 현재 모두 125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현재 D·E급 시설물 34곳보다 무려 2.6배 증가한 것이다. 현재 재난 위험시설물은 구조적 결함 등으로 사용제한이 필요한 D급 시설이 122곳, 즉시 사용중지 후 개축이나 보강공사 등이 필요한 E급 시설이 3곳이었다. 또 아파트와 연립 등 공동주택을 포함한 건축물이 115곳, 교량과 옹벽 등 시설물이 10곳이며, 소유 주체별로는 사유 건축물 및 시설물이 120곳, 교량 등 공공시설물이 5곳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부천 49곳, 안양 30곳, 의왕 12곳, 수원 8곳 등으로 많았다. 지난해 말에 비해 올해 위험 시설물이 이같이 크게 증가한 것은 15년 전 준공된 1기 신도시 내 건축물 등을 중심으로 올해 정밀안전진단 대상에 포함된 건축물 및 시설물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도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소방본부는 1기 신도시 조성 이후 도내 곳곳에서 건축 및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된 것을 감안할 때 앞으로 이같은 위험 건축물 및 시설물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앞으로 위험 건축물에 대한 예찰 활동과 안전점검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유 건축물에 대해서는 소유주에게 안전대책을 수립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위험 시설물 및 건축물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사유시설물에 대해서는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 해소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금융 CEO에게 묻다] (8)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금융 CEO에게 묻다] (8)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최고경영자(CEO) 이력으로만 보면 업계 최고참이다. 2003년 10월 취임해 현재 만으로 딱 7년이다. 하지만 가장 젊다. 1960년생으로 올해 50세다. 다른 카드사 사장들에 비해 적게는 6살, 많게는 11살이 적다. 한 경쟁업체 임원은 “현대카드의 힘은 ‘정태영’으로부터 나온다고 해도 전혀 과장된 말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둘째 사위로, 독특한 창의적 오너 경영의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비약적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실제로 현재 전업(專業)계 2위인 현대카드는 정 사장이 취임하던 당시만 해도 카드대란에 휘청대던 업계 꼴찌 회사였다. 취임 첫해 6300억원의 적자를 냈던 현대카드는 지난해 212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실적도 실적이지만 정 사장은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시도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현대카드를 아주 독특한 회사로 만들었다. 초우량 고객(VVIP)을 위한 서비스, 카드 디자인 혁신, 슈퍼시리즈 등이 모두 그의 머리 속에서 나왔다. “카드 비즈니스는 정말 버라이어티한(다양한) 분야입니다. 복잡한 숫자에서부터 화려한 마케팅까지 다 있고 음악, 문화, 여행 등 모든 것과 연결돼 있습니다.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에는 더 없이 금융적인 분야가 되기도 하지요.” 그래서일까. 현대카드는 카드회사가 한다고 믿기 어려운 일을 수시로 벌인다. 마리아 샤라포바, 김연아 등 최정상급 스포츠 스타를 초청하는 ‘슈퍼 매치’, 스티비 원더, 비욘세 등 유명 가수가 나오는 ‘슈퍼 콘서트’가 대표적이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한국인 인턴 자리를 정기적으로 확보하거나 세계적인 예술서적 전문출판사 타센과 제휴를 맺고 한국에 서점을 열기도 한다. 정 사장은 카드가 금융의 경계를 벗어나 다양한 정체성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전환과 융합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에는 디자인, 정보기술(IT), 여행, 음악, 수학의 전문가들이 모여 일합니다. 다행히 저는 이 모든 분야를 조금씩이나마 두루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갖고 있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방면에 지식이 풍부하다는 것은 호기심이 왕성하다는 뜻이다. 정 사장은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했다. 신문을 꼼꼼히 읽는 것은 물론이고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독서를 즐긴다. “신문 제목 한 줄에서 영감을 얻을 때도 있습니다. 해외에 나가서도 모든 것을 일과 연결시키고 어떻게 응용할 것인지 끊임없이 궁리합니다.” 지난해 4월 시작한 ‘마켓 플레이스’도 신문에서 얻은 아이디어다. 매월 둘째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실장급 이상 임원 50여명이 서울 여의도 본사 11층 강당에 모여 함께 근무한다. “일본 자동차기업 혼다에서 임원들이 한 방에 모여 일한다는 기사를 보고 우리 방식대로 응용해 봤습니다. 서로 얼굴 볼 일이 적은 임원들이 만나서 생각과 지식을 교류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인데 반응이 좋습니다.” 지난 8월 본사 2관 건물 1층 로비에 설치한 ‘통곡의 벽’은 정 사장이 뉴욕타임스 본사 방문에서 독자 댓글 모니터를 보고 힌트를 얻었다. 8.2인치 LCD 모니터 60개에 민원으로 접수된 고객 불만을 여과 없이 띄우는 통곡의 벽은 직원들에게 고객 만족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설치됐다. 정 사장과 현대카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된 지 오래다. 지금까지 기업체, 공공기관 100여곳에서 현대카드를 견학하고 갔다. 금융권, 대기업, 외국계 기업을 비롯해 서울시, 국세청, 해외 대학 등이 망라돼 있다. 전사적 혁신을 이끌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도 이곳을 다녀갔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도 정 사장의 창조적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계열사 임원들을 이곳에 보냈다. 정 사장은 지난해와 올해를 고객만족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 분야는 현대카드의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5월 발표한 민원발생 평가 결과에서 현대카드는 1~5등급 가운데 3등급을 받아 최하위에 머물렀다. “고객만족이 2년으로 되겠습니까. 고객이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품을 만들어놓고 상담 서비스만 개선하는 것은 문제 해결이 아닙니다. 상품 구조 자체를 다 바꿔야 합니다. 지금 그 작업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겁니다.” 정 사장은 당장 해외 진출은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합작회사인 GE가 일본과 타이완의 카드사업을 맡아달라고 제안했지만 거절했습니다. 소비문화, 고객성향 등 환경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국내에서 구축한 시스템이 해외에서는 안 통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그건 또 하나의 인생을 걸어야 하는 일입니다.” 최근 통신사의 카드 시장 진출, 모바일 카드 등 급변하는 업계 환경에 대해 정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통신과 금융의 융합의 방향이 틀리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지금과 같은 방법(카드사와 통신사의 전략적 제휴 및 지분 인수 등)이 옳으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입니다.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약력 ▲1960년 서울 출생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미국 MIT 경영학대학원 졸업 ▲1987년 현대종합상사 이사 ▲1996년 현대정공 상무 ▲2000년 현대모비스 전무 ▲2003년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 ▲2007년 현대커머셜 사장
  • 전남·북 주 차장 확보 전국 꼴찌

    전남·북 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권선택(자유선진당) 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전국 16개 시·도별 자동차 등록 대수 대비 주차장 확보율에 따르면 전남이 56.7%로 가장 낮고 전북이 64.3%로 꼴찌에서 두 번째이다. 이는 전국 평균 87.6%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전북 지역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재 68만 3103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지만 주차장은 43만 9543대 분량만 보유하고 있어 24만 3560대는 사실상 법정 주차 공간이 없는 실정이다. 한편 시·도별 주차장 확보율은 서울시가 111%로 가장 높고 부산 97.8%, 울산 94.1%, 경기 89.7%, 인천 87.2%, 대구 86.9% 순이다. 주차장 확보율이 70% 이하인 자치단체는 경북, 충북, 전북과 전남 등 4곳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씨줄날줄]결혼등급제/육철수 논설위원

    지난 6월 스웨덴에서는 동화 같은 결혼식이 있었다. 이 나라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빅토리아(32) 공주와 평민 출신이자 몸매 가꾸기 강사인 다니엘 베스틀링(36)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공주의 아버지 칼 구스타프 국왕은 자신도 평민출신인 실비아 왕비와 결혼했다. 국왕은 그런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공주만은 명문가에서 배필을 구하길 원했다. 그러나 베스틀링과 8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공주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 사랑의 힘이 신분을 뛰어넘은, 흔치 않은 세기적 혼인에 스웨덴 국민은 존경과 박수를 보냈다. 그맘때쯤, 인도의 델리에서는 계급(카스트)이 다른 청춘 남녀가 결혼을 고집하다가 무참하게 생명을 잃었다. 요게쉬 쿠마르 자타브(21)란 청년과 아사 사이니(19)라는 처녀. 청년은 고아 출신으로 택시운전사였다. 처녀는 높은 계급 출신이자 사업가의 딸이었다. 이들 남녀는 한동네에서 2년 동안 교제한 뒤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결혼을 극구 반대하던 처녀의 집안 사람들은 어느 날 청년을 불러들였다. 그들은 청년과 처녀를 묶고 폭행과 고문을 자행해 둘 다 숨지게 했다. 남녀가 서로 사랑해도 신분·계급·사회관습 등에 따라 천당과 지옥 같은 결말이 맺어지곤 한다. 인도의 청년·처녀가 같은 계급끼리 결혼을 선택했더라면 목숨을 잃는 비극만은 면했을 것이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지위·신분·나이·인종·국경도 없는 게 사랑이라지만 그 한계를 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요즘 보건복지부의 결혼사이트를 보면 중매결혼도 연애결혼 못지않게 벽이 많음을 실감하게 한다. 복지부가 해마다 5000만원을 지원해 운영하는 중매사이트 ‘결혼누리’에는 부모의 직업과 재산, 결혼 대상자의 학력과 소득 등을 등급으로 나눠 놓았다. 부모가 고위공무원·교수·의사·대기업 임원이고 재산이 20억원 이상이면 최고등급(A급)이다. 본인의 학력은 의대·한의대·치대는 나와야 대접받고, 서울과 지방대학 출신별로도 등급이 매겨져 있다. 부모가 농사를 짓거나 재산 2억원 이하, 본인학력이 고졸에다 연봉 2700만원 미만이면 최하위 등급(H급)을 면치 못한다. 조건이 비슷한 사람끼리 연결해 주는 게 중매의 특성임을 이해한다. 하지만 정부가 운영하는 공개사이트조차 민간 결혼정보업체 흉내를 내다니 씁쓸하다. 고교 때 등급에 시달리고, 대학 들어가고 나올 때, 취직·결혼할 때, 부모가 되어서도 등급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 하는 인생이 참 고달프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MLB] 추신수 2년 연속 타율3할 - 20 - 20 달성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2년 연속 타율 3할-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발돋움했다. 추신수는 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결장했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추신수의 기록 유지를 위해 최종전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한 전날의 약속을 지켰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정확히 .300이 됐고, 홈런과 도루를 각각 22개씩, 타점은 90개를 거뒀다. 특히 3할-20홈런-20도루는 110년 구단 역사상 최초이며, 빅리그 전체에서도 추신수와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 헨리 라미레스(플로리다) 등 단 3명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은 추신수와 라미레스 둘뿐이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개인으로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도중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144경기 출전에 그쳤는데도 홈런과 도루, 타점뿐 아니라 출루율(.401)과 4사구(94개)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우익수인 추신수는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보살(송구로 주자를 아웃시키는 것)을 14차례나 잡아내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5-6으로 패해 69승93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10일 귀국해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훈련에 합류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춘 추신수는 금메달을 따서 병역 혜택을 누리게 될 경우 소속팀과 장기계약도 가능하다. 한편 전날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승인 124승 신기록을 세운 박찬호(37·피츠버그)는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벤치를 지켜 올 시즌을 4승3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마감했다. 올해 통산 1993이닝을 던진 박찬호는 내년 2000이닝 돌파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피츠버그는 2-5로 패해 30개 구단 중 최하위인 57승105패로 시즌을 마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작년 꼴찌’ 수원FMC 챔피언 등극

    ‘꼴찌의 반란’이었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쳤던 수원시설관리공단(수원FMC)이 챔피언에 올랐다. 수원FMC는 3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교눈높이 WK-리그 2010’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2골을 몰아친 전가을을 앞세워 현대제철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수원FMC는 이날 2골차 승리로 합계 2-1로 앞서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창단 3년 만에 리그 정상에 등극한 것. 올해 부임한 이성균 감독은 7월 ‘전국여자선수권대회’에 이어 WK-리그까지 석권, 2관왕으로 화려한 첫해를 만들었다. 역시 국가대표 전가을이었다. 지소연(한양여대)-여민지(함안대산고) 못지않은 기량을 가진 전가을은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전반에 감을 조율한 전가을은 후반에만 두 골을 퍼부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조소현과 수비수 심서연 역시 현대제철의 공격루트를 원천차단하며 승리에 힘을 실었다. 1점차로 지더라도 연장승부를 노릴 수 있었던 현대제철은 끝내 만회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프리킥마다 골키퍼까지 동원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고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금융CEO의 가을은 살얼음판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검찰 수사와 국회 국정감사, 구조조정, 인수합병(M&A) 등 현안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경영진 갈등으로 내홍을 겪은 신한금융지주는 검찰 조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신한은행으로부터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된 신상훈 지주사장 등 피고소인 7명의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 측이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50억원 차명계좌 조성 의혹으로 검찰 내사를 받은 라응찬 회장을 위한 변호사 선임 등에 이희건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할 경우 라 회장 측과 신 사장 측 간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법정 다툼에서 자유롭지 않다. 신 사장을 지지하는 일부 재일교포 주주들이 이 행장에 대한 해임 청구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불법 대출을 받았다며 신 사장과 함께 신한은행에 고소당한 투모로그룹도 명예훼손과 은행법 위반 등을 이유로 이 행장을 고소한 상태다. 신한금융은 다음달 4일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이번 사태가 정치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KB금융지주도 외풍에 휘말릴 수 있는 처지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와 김씨에게 지분 양도 압력을 행사한 의혹이 제기된 KB금융 계열사 사장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B금융의 인사 문제를 놓고 어윤대 회장과 강정원 전 행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추석 이후 인력 구조조정이라는 큰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은행권은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은행권 최하위인 국민은행이 연내 희망퇴직을 시행할 경우 신청 인원이 2005년 이후 최대 규모인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민영화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우리금융은 과점 주주 체제의 민영화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유력한 인수 후보인 하나금융지주가 자사 주도의 컨소시엄을 통해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을 일부 인수한 뒤 나머지 지분(약 30%)을 합병하는 안을 선호하고 있어 이 회장의 협상력이 주목되고 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원활한 우리금융 인수를 통해 리더십을 시험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인수 작업이 삐걱거리면 신한금융 사태처럼 장기 집권에 대한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열린세상] 식량안보와 쌀 문제/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열린세상] 식량안보와 쌀 문제/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세계 식량사정은 1990년대 중반 곡물 재고의 급격한 감소와 국제 곡물가격의 폭등을 경험한 이후 2008년 또 한 번의 위기를 겪었다. 올해는 밀의 작황 부진과 러시아 산불, 주요 생산국의 자연재해 등으로 식량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밀 수출금지를 결정해 국제식량 불안정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의 식량수급 상황은 재고율이 17% 수준이었던 2008년의 애그플레이션 사태와 같지는 않지만 재고가 2개월분에 불과해 중장기적으로 가격상승 추세가 예상되는 등 잠재적인 수급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 식량위기의 주요 원인은 경제발전에 따른 개발도상국 식량 수요의 증가와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생산의 불확실성, 기후변화이다. 세계적 식량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식량사정을 살펴보자.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사료용 포함)은 27%에 불과해 일본의 28%보다도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최하위권이다. 주식인 쌀은 국내 생산기반이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있어 자급률이 100%를 넘는다. 하지만 곡물 중 쌀 다음으로 소비량이 많은 밀은 자급률이 1%에 불과하다. 옥수수는 4%, 콩은 33%로 쌀을 제외한 주요곡물의 자급기반이 취약해 식량위기에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 우리의 주곡인 쌀의 1인당 소비량은 1980년 132㎏에서 2009년 74㎏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지만 쌀 재배면적은 과거 10년 동안 불과 12%만 줄었다. 그러나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증가하여 생산량 감소는 7% 내외에 그쳤다. 더욱이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타결 이후의 관세화 유예 조치로 의무수입물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올해 말 쌀 재고는 149만t으로 적정 재고량을 2배 이상 웃돌 전망이다. 쌀 재고가 늘면서 산지 쌀 가격은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쌀 재배농가의 소득 감소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쌀 수급문제를 방치하면 공급과잉으로 쌀 가격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정부의 쌀 재고관리비용도 크게 늘어나는 등 재고과잉의 악순환이 계속돼 경제적·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쌀 과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쌀 재배면적을 적정 규모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의 생산과 연계된 쌀소득보전 직불제는 순수한 소득보전형태로 개편, 쌀 재배농가의 소득보장은 쌀 생산과 무관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쌀을 재배하지 않는 논에는 콩·옥수수·사료작물 등 타작물 재배를 적극 유도, 이들 작물의 식량자급률을 높여 식량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일본은 일찍이 논 휴경제를 실시했고, 논에 벼 이외에 밀·사료작물 등의 생산을 유도하여 밀을 비롯한 곡물자급률을 우리보다 높게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논농사를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더라도 쌀은 다른 곡물과 비교할 때 교역량 비중이 매우 낮아 수급 불균형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쌀 재배면적은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식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는 최근 들어 더욱 심각하게 다가오는 기후변화 대비책도 필요하다. 21세기 들어 호주가 극심한 가뭄 등으로 쌀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하고 주요 수출국의 가뭄, 홍수 등에 따라 국제 곡물시장이 출렁거리는 것은 기후변화가 식량 수급에 미치는 영향의 대표적 사례이다. 우리나라도 기후변화 추이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해야 한다. 아울러 해외 식량 생산기지 개발, 안정적 수입원 확보, 주요 곡물 비축시스템 구축 등에 힘써야 할 것이다. 식량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이다. 대부분의 식량을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는 국제 곡물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쌀 과잉문제에 현명하게 대응함으로써 농가 소득 안정과 함께 식량의 안정적 확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는 물론 농민단체와 정치권의 지혜와 결단이 그 어느 때보다 요청되는 시점이다.
  • ‘슈퍼스타 K’ 김그림, 무대 위 거짓말…‘눈물 사과’

    ‘슈퍼스타 K’ 김그림, 무대 위 거짓말…‘눈물 사과’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 K 시즌2’의 ‘밉상 캐릭터’ 김그림이 지난날 이기적으로 비춰졌던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며 눈물을 보였다. 9월 17일 생방송 된 ‘슈퍼스타 K’에서는 태도 논란에 시달렸던 김그림을 포함해 최종으로 선발된 도전자 10인의 합숙생활이 소개됐다. 이들은 휴대전화, 인터넷, TV 시청없이 오로지 도전에만 열중했다. 김그림은 이런 상황 속에서 “트레이닝을 받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니, 슈퍼위크 때 했던 제 행동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슈퍼스타 K’ 본선진출 과정에서 김그림은 자신의 팀을 버리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태도 논란과 이기주의 비난은 네티즌 투표 순위 최하위로 이어졌으며 공개방송 한 달 전 시작된 합숙 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한 김그림은 “욕심 많은 사람으로 낙인 찍힌 채 살고 싶지 않았다”며 앞서 팀 미션 과정에서 저질렀던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때 한 번 거짓말을 했었다”며 문제가 됐던 당시 ‘팀 바꾸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그림은 슈퍼위크 기간 당시 조장을 자청한 뒤 팀원을 꾸려 미션 곡 연습을 시작했다. 하지만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자, 자진해서 팀을 나갔다. 김그림은 “후에 ‘퇴출당해서 나간거냐’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마치 혼자 짐을 다 짊어지고 나온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너무 후회스럽다”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 상처를 걱정한 부모님은 도전을 접고 집을 돌아오길 권했지만, 김그림은 “이대로 돌아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그런 애, 욕심 많은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보다 무대위에서 더 많이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김소정 이보람과 함께 탈락자로 호명된 김그림은 “훌륭한 친구들과 함께 한 것이 최고의 영광이다. 내 욕심으로 상처를 줬던 친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마지막 사과를 전했다. 사진 = Mnet ‘슈퍼스타K 2’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이서진 "예쁜 유인나와 결혼 하고파" 솔직고백▶ 효민, ‘연대 이승기’와 러브라인..닭살연기 일품▶ 빽가, 최진실아들 환희와 ‘브이’…"다정한 친구같아"▶ ’황금비율’ 장윤주, 몸매를 버린 NG패션 "헉"▶ 수잔 보일, 교황 앞에서 ‘천상의 목소리’ 선사
  • [기자가 묻습니다] Q. 수학·과학 공포증 해결책 없을까요?

    “수능만 끝나면 수학문제는 쳐다보지도 않겠다.”는 투정을 주위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복잡한 숫자와 공식에 대한 거부감, 수학·과학 공포증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기초과학 강국이라는 일본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4년마다 발표하는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비교(TIMSS)’ 2007년 자료를 보면 한국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도는 49개국 중 나란히 43위, 과학 자신감과 흥미도 역시 29개국 중 27위와 29위로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일본의 경우도 수학은 자신감 48위·흥미도 45위, 과학은 각각 29위·27위로 바닥권을 맴돌았습니다. 수학·과학 공포증엔 답이 없는 것일까요? 대응방식은 달랐습니다. 조사 결과에 충격을 받은 일본은 2008년부터 학습지도 요령을 개선해 학생들의 숫자공포증을 ‘치료’해 왔습니다. 관찰·체험학습을 대폭 접목시키고 전국 20개 시범지역에서 놀이로 배우는 ‘수학·과학이 좋아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문제풀이 위주와 암기 위주인 우리나라 교실 풍경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2011년 발표결과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PGA시니어투어 코크란 우승

    러스 코크란(52·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POSCO E&C 송도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코크란은 12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골프장(파72·7413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프레디 펑크(54·미국)와 12언더파 204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떨궈 파에 그친 펑크를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신기에 가까운 벙커샷으로 공을 핀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 퍼트로 마무리했다. 반면 펑크는 마지막 18번홀 1.5m 거리의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데 이어 연장전 벙커를 들락거리다 챔피언스투어 통산 일곱 번째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 ‘브리티시의 노신사’ 톰 왓슨(61·미국)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8위. 마크 오메라(53·미국)는 이븐파에 그쳐 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 36위로 한국에서 처음 열린 PGA 시니어대회를 마감했다. 4명의 한국 선수는 모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박남신(50)은 8오버파 224타로 최상호(55·캬스코)와 공동 48위에 그쳤고, 최광수(50)와 문춘복(58)은 각각 13오버파 229타, 19오버파 235타로 최하위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月보험료 3만원으로 노후 대비”

    “月보험료 3만원으로 노후 대비”

    “기업은행의 자회사인 만큼 안정성 측면에서 어떤 보험사도 우리 회사를 따라올 수 없습니다. 0세부터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개인연금에 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연금보험만 다루는 IBK연금보험이 9일 출범했다. 이경렬(56) IBK연금보험 사장은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후 대비에 취약한 서민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월 보험료가 최저 3만원인 소액연금보험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중 사적연금의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50대 이상 은퇴자의 60% 이상이 노후 준비가 안 돼 있다.”면서 “비싼 보험료가 주된 이유인데, 이것이 바로 부담 적은 연금상품을 우리 회사에서 출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IBK연금보험은 IBK기업은행이 100% 출자한 회사로 사업 초기에는 기업은행의 방카슈랑스를 통한 개인연금과 19만개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퇴직연금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 안에 근로자 퇴직연금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퇴직연금 시장 경쟁이 과열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5명 이상 종업원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가입률은 15.5%에 불과하다.”면서 “나머지 84.5%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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