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하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FIFA 월드컵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수익률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절대적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차량 이동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37
  • 세월호 여파… 안전처 자체 평가 ‘낙제점’

    세월호 여파… 안전처 자체 평가 ‘낙제점’

    국민안전처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업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안전처가 통합 전인 옛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와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으로 나눠 조사단을 꾸려 점검한 결과다. 항목별 1등급을 보면 안전본부는 12개 과제 중 1개, 소방방재청은 89개 중 5개, 해양경찰청은 18개 중 2개에 그쳤다. 안전처는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옛 안행부 안전본부와 소방방재청을 포함한 평가는 안전관리·기획총괄·예방안전·소방정책·방재관리·구조구급·소속기관 분과위원회로 나눴다. 지난달 2~16일 7개 분과별로 5명씩 평가에 참여했다. 그 결과 안전관리 분야는 2등급 1개, 3등급 2개를 받았다. 특히 재난대응 역량에서는 최하위인 7등급, 국가기반 체계 보호관리 및 안전 모니터 봉사단 활동 활성화에서는 6등급, 국가재난 및 안전관리기술 연구개발(R&D)과 승강기 안전관리에서는 5등급에 머물렀다. 중간으로 분류되는 4등급도 4개 항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낙제인 셈이다. 옛 소방방재청 또한 2등급 13개, 3등급 15개, 4등급 26개, 5등급 15개, 6등급 10개 등으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청렴하고 투명한 계약질서, 소방보조인력의 소방활동 지원체계, 민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미래확대 재난 대응, 시험관리위원 인프라, 사이버 교육환경 및 훈련시설 개선에서 7등급을 받아 풀어야 할 숙제로 여겨졌다. 모바일 기반, 근무환경 개선, 교수요원 능력 향상 등 잘 갖춰진 사회 인프라를 반영하는 항목에선 최고를 뽐낸 반면 스스로 길러야 할 능력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해경 부문에선 3개 등급으로 뭉뚱그려 무성의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나마 해양주권 및 안보태세, 해양오염 대응 역량에서 ‘우수’ 점수를 받았을 뿐이다. 특히 수색구조 역량,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수상레저 활동 기반 조성, 수사 전문성, 친국민 활동, 정보·보안 역량, 필수재원 확보 등 7개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핫이슈로 떠오른 중국어선 단속, 깨끗한 방제, 인사·교육 만족도, 국민을 위한 서비스 지원 등 절반인 9개 항목에서 그저 그렇다는 ‘보통’ 점수를 매겼다. 한 전문가는 “세월호 사고로 드러난 문제점을 고스란히 함축했다는 점에서 교훈을 엿볼 수 있다”며 “소방 분야에서 냉정하고도 성의 있는 잣대를 댄 점은 좋게 보인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방만 경영 도마에 오른 전북테크노파크

    방만 경영 도마에 오른 전북테크노파크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 전략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추진하는 전북테크노파크가 제구실을 못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전북테크노파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를 받은 결과 특정 기업에 대한 편중 지원, 낮은 장비가동률, 기술상용화 부진 등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선도기업에 대한 지원이 특정 업체에만 집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북테크노파크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100개 선도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 마케팅 및 컨설팅, 교육훈련,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30곳은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기업은 최근 3년간 시장조사 등의 명분으로 40차례에 걸쳐 6억원을 지원받았다. B기업도 재직자 역량 강화 등으로 24차례에 걸쳐 7억 2300만원을 받았다. C기업도 홈페이지 제작 지원 등 28차례 3억 3000만원을 받았다. 이학수 도의원은 “5년 동안 157억원을 뚜렷한 기준이나 한도 없이 특정 기업에 중복 지원하고 상당수 기업은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한 것은 특혜”라고 질타했다. 도의회는 또 국가 연구·개발(R&D)사업에 대한 도비 투자비율이 전국 평균이 1.8%인 데 비해 전북은 8.5%나 되는 것은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인 지자체가 도비만 축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 부안군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실시된 ‘R&D 프로젝트 리더양성 교육’에서 강사 4명에게 1000만원이 넘는 강사료를 지급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도비 지원 R&D사업도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 뒷말이 무성하다. 2013년 27개 기관이 69개 사업에 1734억원을 투입해 도내 중소기업 699개가 혜택을 본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들 기업의 매출은 13조 87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오히려 1조 2670억원이 줄었다. 기술화 사업 성과 역시 58건으로 전년도 129건보다 55% 감소했고, 사업화 매출은 658억원에서 321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최근 업무보고에서는 산하기관인 방사선영상기술센터, 융합테크노빌 등의 기술실용화 실적이 미미, 100억원을 들여 유치한 기관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보유한 각종 장비의 낮은 가동률도 문제다. 김현철 도의원은 “테크노파크가 보유한 98억원대 112종의 각종 장비 가동률이 50%에 머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테크노파크는 그동안 하드웨어 구축에 주력했지만 올해부터 창업보육동 구축으로 기업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노메달 충격 하루면 충분

    노메달 충격 하루면 충분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노메달 충격을 하루 만에 딛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8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21의 기록으로 주디스 헤세(독일·38초1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5위에 머물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아픔을 털었다. 마지막 11조에서 경기를 한 이상화는 첫 100m를 1차 레이스(10초54)보다 0.13초나 남긴 10초41 만에 통과했다. 막판까지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으며 함께 레이스를 펼친 고다이라 나오(일본)를 여유 있게 앞서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앞서 9조에서 경기를 펼친 헤세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월드컵 포인트 80점을 추가한 이상화는 총점 880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고다이라(730점)와의 격차가 넉넉해 2012∼13시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월드컵 종합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11월부터 계속된 올 시즌 월드컵은 다음달 21~22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파이널만 남았다. 1차 레이스에서 이상화가 38초29의 저조한 기록으로 입상에 실패하자 일각에서는 내리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여자 500m 2연패 위업을 이룬 이상화가 월드컵 시상대에 서지 못한 것은 2011년 12월 3일 월드컵 3차 대회 2차 레이스(4위) 이후 무려 3년 2개월 만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상화는 올 시즌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2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귀국한 지 이틀 만에 전국체전에 나가고 이후에도 각종 시상식에 불려다니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등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더구나 고질적인 무릎 부상까지 발목을 잡았다. 이상화도 지난해 11월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를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소치 때처럼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 무릎 수술을 고려했지만 행사가 너무 많아 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며 버티겠다”며 몸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날 다시 은메달을 따내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지웠다. 한편 박승희(23·화성시청)는 40초52의 기록으로 21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가 조작 쌈짓돈 된 ‘지방행정공제회 기금’

    공공기금을 ‘쌈짓돈’처럼 운용하면서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긴 대한지방행정공제회 펀드매니저와 증권사 직원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전·현직 공무원 24만여명이 출연해 조성된 6조 3000억원 규모의 지방행정공제회 기금이 허술한 관리 탓에 이처럼 ‘눈먼 돈’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은 각종 공제회의 기금 운용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기금 운용 비리 등과 관련해 지방행정공제회 전 펀드매니저 조모(37)씨와 K증권사 차장 박모(38)씨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조씨의 부탁을 받고 부당 수익금을 보관한 개인투자자 한 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6~7월 미리 카카오톡으로 박씨에게 9개 종목 주식을 알려 줘 사전 매수하게 하고, 곧바로 매수가보다 2~3% 비싼 가격에 매도 주문하도록 한 뒤 자신이 공제회 기금으로 사들여 1억 5000만원의 차익을 박씨와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이후 ‘공모자’를 내연녀 장모(33·구속 기소)씨로 바꿔 194차례에 걸쳐 기금으로 주식을 비싸게 되사 11억 4000만원의 차익을 챙겼다. 당연히 기금 운용 실적이 펀드매니저 중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공제회는 지난해 10월 계약 해지만 했을 뿐 금융위원회 신고 등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공공기금을 이용한 일종의 신종 금융 범죄”라며 “각종 공제회의 투자 및 기금 운용과 관련된 비리에 대해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미국 달러 선물시장과 코스피200 지수 옵션시장에서도 회사 공금을 이용한 비슷한 범행을 적발해 김모(53)씨 등 4명을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회사 계좌와 개인 계좌를 동시에 운용하면서 시가에 사들인 미국 달러 선물을 높은 가격에 회사에 되팔아 3000만~1억 7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도돌이표’ 무상복지 논란

    “증세는 최후의 수단이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무상복지 구조조정은 있을 수 없다.”(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증세 없는 복지’를 둘러싼 논쟁이 6일 여야 입장차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흘렀다. 지난 2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당선된 뒤 여당이 ‘솔직한 증세 논의’에, 야당이 ‘무상복지 구조조정’에 전향적 자세를 취하는 듯하던 기류는 오래가지 못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부터 촉발된 보편적 복지에 대한 논쟁, 이른바 무상급식·보육에 관한 여야 입장차만 거듭 확인했을 뿐이다. 새정치연합은 전날 우윤근 원내대표가 라디오에서 “무상급식 등 기본적 복지는 축소되면 안 되지만, 다른 부분들의 선별적 복지에 찬성한다”고 한 발언이 복지 축소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자 선을 그었다. 우 원내대표는 논란 직후 확대간부회의에서 “지금 시대 정신은 복지국가 실현이고, 우리 당 강령엔 보편적 복지를 통한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지향하되 선별적 복지와의 전략적 조합으로 지속 가능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전날 발언을 부연했다. 이미 실시 중인 무상급식·무상복지와 같은 보편적 복지를 유지하는 게 당론이란 뜻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나라 복지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최하위 수준인데, 새누리당이 조세 개혁을 복지 논쟁으로 유도하려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일갈했다. 야당 의원들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일제히 해명에 나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윤호중 의원은 “복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저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주장한 반값등록금, 기초노령연금도 (전부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선별적 복지”라며 야당에 입장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전날 새누리당 김 대표가 ‘복지 과잉으로 가면 국민이 나태해진다’고 한 데 대해 전병헌 의원은 “우리 국민이 나태해질 정도로 복지 혜택을 받고 있지 않다”고 즉각 반박했다. 무상복지 실시를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등도 야당 의원입법으로 발의돼 있다. 반면 최근 ‘중부담·중복지’, ‘증세 없는 복지’ 논란을 이끄는 새누리당 속내엔 무상급식·보육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당에 ‘무상급식·무상보육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고, 유 원내대표 역시 이날 “무상급식·무상보육 TF 결과 보고서가 나오면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당내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일 경제포럼-5인 주제발표] “세출 조정 이후 증세 논의해도 늦지 않아”

    [한·일 경제포럼-5인 주제발표] “세출 조정 이후 증세 논의해도 늦지 않아”

    “능력에 맞는 복지를 하려면 집중적 복지를 해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집중적 복지를 해야 양극화 구조가 개선될 수 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제포럼 ‘한·일 경제 길을 묻다’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복지와 증세에 대해 “보편적 복지에서 집중적 복지로 가야 한다”면서 “집중적 복지는 선별적 복지보다 대상을 좁히되 복지 혜택은 더 많이 준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무상급식이나 무상보육,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등 보편적 복지로 필요 이상의 복지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면서 “빈곤층과 차상위 계층의 복지, 특히 교육 복지에 재원을 집중 투자해야 빈곤의 대물림을 끊고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우선 연구개발(R&D)과 국방, 공공부문 사업, 지방 재정 등 각종 세출의 구조조정을 통해 어느 정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에도 부족하다면 그때 가서 증세를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경제의 최우선 과제로는 노동 개혁을 꼽았다. 권 원장은 “세계경제포럼(WEF)과 국제경영개발원(IMD)이 한국을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보고 있다”면서 “구조 개혁과 동시에 규제 개혁도 같이 수행해야 장기 생산성이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WEF에 따르면 지난해 148개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노동시장 효율성은 86위로 미얀마보다 낮은 수준이며 노사협력은 132위로 최하위권에 속한다. 그는 “정년 연장과 근로시간 단축이 추진되는 가운데 임금피크제와 성과급도 함께 도입돼야 노사도 살고 중소기업이나 하청업체도 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권 원장은 앞으로 국제 금융 리스크에 대비한 한·일 공동 협력체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일 관계 경색으로 통화스와프가 중단됐는데 양국 간 금융협력을 확대하고 신뢰를 높이는 차원에서 원·엔 통화스와프 협정을 이어 나가야 한·일 모두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권태신 원장은 1949년 경북 영천 출신으로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영국 런던시티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재정경제부 차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 [사설] 저출산·고령화 해법, 과거 실패서 교훈 찾아라

    제4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어제 1차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정부가 추진할 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할 방침이다. 아는 바대로 2020년까지 남은 5년은 우리나라 인구 구조에 일대 변화가 일어나는 역사적 전환점이다. 당장 2017년부터 생산인구가 줄어들고, 2018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한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 인구에 편입되는 2020년이 되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급속히 줄어드는 ‘인구절벽’에 맞닥뜨리면서 ‘인구 오너스(부담)’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회의를 주재하며 강조했듯 대한민국은 지금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성장동력 상실이라는 거대한 국가적 위기의 문턱에 서 있으며, 이 같은 위기를 헤쳐 갈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골든타임을 맞이한 것이다. 5년이 아니라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거시적 안목이 요구된다. 지금의 국내 합계출산율 1.19명(2014년 기준)이 지속된다면 현재 5042만명인 우리나라 인구는 41년 뒤인 2056년에 4000만명으로 줄고 2100년엔 2000만명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학적 전망이지만 지금의 저출산 추세대로라면 2700년엔 우리나라 인구가 한 명도 남지 않아 대한민국이 자연 소멸될 것으로 유엔미래보고서가 내다보기도 했다. 향후 5년의 대책을 강구하는 위원회지만 결코 5년만 내다봐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2차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실패에서부터 교훈을 찾아야 한다. 2006년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된 저출산·고령화 대책은 선제적 인구 정책과 막대한 재정 투입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만족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무엇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다자녀 가구 세제 혜택과 양육비 지원, 사교육비 절감, 근로환경 개선 등 강구할 수 있는 대책들을 죄다 끌어내 아이 낳기를 장려했지만 결과는 낙제점을 면치 못했다. 각 부처가 경쟁적으로 정책 물량을 쏟아내고 이를 백화점 매대에 내놓듯 나열만 했을 뿐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이를 유기적으로 엮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출산과 보육정책만 해도 단순히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강화하는 차원을 넘어 근로 형태를 개선하고 취업시장의 문을 넓히는 등의 노동시장 대책과 다자녀 가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 등을 위한 문화적 측면의 대책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야 하건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어제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만혼(晩婚) 대책만 해도 그 자체로는 나무랄 일이 아니겠으나 과거의 교훈을 돌아볼 때 그것만으로 출산율을 높일 수 없음 또한 불문가지의 일일 것이다. 인구 정책의 목적이 국가 성장동력 유지와 확대에 있다면 출산 장려 정책에 곁들여 다문화 가구 확대, 해외 근로인력 확충처럼 발상 전환의 정책들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남북 통일을 전제로 한 한반도 인구 추이와 이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도 아울러 살펴야 할 일이다.
  • [프로배구] 풀세트 승률 쑥! 한국전력 세졌네

    [프로배구] 풀세트 승률 쑥! 한국전력 세졌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이 6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4일 안방인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리그 최하위 우리카드와 맞붙는다. 한국전력은 지난 1일 리그 최강 삼성화재를 잡으며 팀 최다 연승 기록을 5연승으로 갈아 치웠다. 이번에는 리그 최하위 우리카드를 제물로 6연승을 질주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우리카드전에서 이기면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을 제치고 리그 3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2011~12시즌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지난 시즌과는 다른 면모를 보였다. 특히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28%에서 75%로 크게 뛰어오른 풀세트 승률이 증거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은 총 14차례 풀세트 접전에서 4승을 거두는 데 만족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8차례 풀세트 경기에서 벌써 6번이나 이겼다. 전광인-쥬리치 쌍포의 안정적인 활약도 한국전력의 반등을 기대하게 한다. 최근 5경기 평균 전광인이 61%, 쥬리치가 51%가 넘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다소 불안했던 세터 권준형도 5경기 평균 11.38개의 토스를 정확하게 배달해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삼성은 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LIG손해보험에 3-2(25-20 22-25 28-26 17-25 15-12)로 승리했다. 삼성은 승점 59(20승6패)를 쌓아 2위 OK저축은행(승점 55·20승6패)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삼성 외국인 선수 레오가 54득점, 공격 성공률 66.67%로 승리를 이끌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전력 창단 최다 5연승 한국전력이 1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선두 삼성화재를 3-2(25-22 19-25 19-25 27-25 15-9)로 꺾고 5연승으로 구단의 역대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41이 돼 5위 현대캐피탈(승점 37)과의 격차를 4로 벌리고 2011~12시즌 이후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어 여자부 현대건설은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3-0(25-14 25-19 25-22)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KGC, 동부 5연승 막고 2연승 KGC인삼공사가 1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프로농구 동부와의 5라운드 대결을 71-66으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이정현이 4쿼터에만 11점을 올리는 등 22득점으로 앞장섰다. 동부는 4연승에서 멈춰 섰다. kt는 잠실에서 삼성을 70-60으로 눌러 삼성을 10연패에 몰아넣었다. 2위 모비스는 KCC를 90-79로 따돌리며 선두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여자농구 신한은행 연장끝 역전 신한은행이 1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을 찾아 벌인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3-7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8승7패를 거둔 신한은행은 선두 우리은행(21승4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두 팀은 오는 5일 인천 도원체육관으로 옮겨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다.
  • 의정부 미군 공여지에 종합병원 등 을지대 캠퍼스 조성

    의정부 미군 공여지에 종합병원 등 을지대 캠퍼스 조성

    의정부의 주한미군 공여지에 종합병원이 포함된 을지대 캠퍼스가 조성된다. 서울 북부권과 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을지재단(회장 박준영)은 의정부의 주한미군 공여지에 을지대학교 캠퍼스를 조성하는 계획이 대학설립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 캠퍼스 조성과 함께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을지재단의 발전계획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은 “이날짜로 교육부의 최종 승인 결정이 공식 통보됐다”면서 “을지재단의 발전 뿐만 아니라 의정부시와 경기북부 지역의 의료와 교육 불균형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을지재단은 성남, 대전에 이어 2018년까지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에 8만 9660㎡ 규모의 을지대학교 제3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의정부 캠퍼스는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대학원 등이 들어서게 되며, 700여명의 재학생이 이곳에서 수학하게 된다.  을지재단은 캠퍼스 조성에 이어 2019년에는 1000여 병상의 의정부 을지대병원도 함께 건립해 이곳을 보건의료산업 융합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준영 회장은 “을지재단은 의정부 캠퍼스 조성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기존 대전캠퍼스(의과대학)를 을지대병원과 대덕연구단지 중심의 의료서비스 임상교육 중심으로, 성남캠퍼스를 판교 및 광교 테크노벨리와 함께 산학협력기반 교육중심으로 각각 특화해 나갈 계획”이라는 구상을 내놨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의료 및 교육 시설이 부족한 수도권 북부 지역의 불균형 해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그동안 개발이 묶여있던 주한미군 공여지에 처음으로 대학과 병원을 동시에 건립·조성하는 대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지역 경제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북부 지역에는 500병상 이상의 규모를 갖춘 종합병원이 1곳 뿐이어서 인근 서울 노원구의 인구 1000명당 종합병원 병상수가 3.35병상인데 비해 의정부시는 2.82병상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다른 지역의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00병상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을지대병원이 설립되면 중증질환자를 비롯한 고위험 환자들의 의료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주민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교육 인프라도 취약해 경기 북부권의 4년제 대학 수는 6%에 불과하며, 전국 최하위의 4년제 대학교 수용률(12.28%)에 그치고 있다. 을지대 관계자는 “새 캠퍼스가 조성되면 지역의 인재 양성은 물론 시민들의 평생 교육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결적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회장은 “을지대 의정부 캠퍼스 조성과 병원 건립은 의정부 및 경기 북부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합심하여 최종적으로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에 창립 60주년을 맞는 을지재단은 1956년 고(故) 박영하 박사가 을지로에 세운 산부인과 병원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을지대와 서울 을지병원, 대전 을지대병원, 강남 을지병원 등을 두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합류

    코트디부아르가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8강에 진출했다. 코트디부아르는 29일(한국시간) 적도 기니 말라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D조 최종 3차전에서 카메룬을 1-0으로 제압했다. 최종 승점 5를 획득한 코트디부아르는 D조 1위로 8강에 올라 C조 2위 알제리와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2차전까지 D조의 모든 경기가 모두 1-1로 무승부로 끝나 8강 진출팀의 향방이 안갯속에 빠진 가운데 코트디부아르는 이날 4팀 중 유일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선착했다. 카메룬은 승점 2로 D조 최하위에 그쳤다. 코트디부아르의 막스 그라델(생테티엔)은 전반 36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그라델은 말리와의 2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동점골을 꽂은 데 이어 2경기 연속골로 8강 진출에 앞장섰다. 몬고모에서 열린 또 다른 3차전에서는 기니와 말리가 1-1 무승부로 공동 2위에 오르며 추첨으로 8강 진출팀을 결정하게 됐다. 조별리그에서 최종 승점이 같은 팀이 생기면 해당 팀 간 맞대결에서 따낸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이 우선 적용돼 순위가 결정된다. 맞대결 결과가 같으면 전체 조별리그에서의 골득실과 다득점을 비교하는데, 기니와 말리는 모든 면에서 똑같은 기록을 남겼다. 두 팀은 3경기를 모두 1-1 무승부로 마쳐 3무, 골득실 0, 3득점을 기록하며 추첨까지 가게 됐다. 양 팀 감독은 추첨으로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리는 것이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헨리크 카스페차크 말리 감독은 “규칙을 지켜야 하는 데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우리는 더 정정당당한, 공정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미셸 두수예 기니 감독도 “탈락할 만한 팀은 없다. 우리처럼 말리는 한 번도 지지 않았으며, 이번 대회에서 잘 싸웠다”고 말했다. 이 추첨의 승자는 C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나와 8강에서 만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우리카드 새 외국인 선수 쓰고도 7연패 수렁

    [프로배구] 우리카드 새 외국인 선수 쓰고도 7연패 수렁

    우리카드가 새 외국인 선수를 투입하고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최하위 우리카드는 22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대한항공에 1-3으로 무릎 꿇었다. 우리카드는 새로 영입한 다비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끝내 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대한항공은 3연패 부진을 털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승점 40)은 또 한국전력(승점 39)을 승점 1차로 따돌리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화력 싸움에서 우리카드의 다비드는 대한항공 산체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다비드는 18득점, 공격 성공률 32.60%에 그쳤다. 반면 산체스는 37득점을 퍼부었고 공격 성공률에서도 45.71%로 앞섰다. 전역 후 네 번째 경기를 치른 대한항공 토종 에이스 김학민은 복귀 후 최다인 17득점(종전 15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그러나 쉽게 따낼 수 있는 경기를 잦은 범실로 어렵게 풀었다. 우리카드보다 무려 11개 많은 28개의 실책을 범했다. 1, 2세트를 내리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에만 9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4세트로 끌려 갔다.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우리카드의 끈질긴 추격에 고전했다. 승부처에서 산체스와 김학민의 활약이 빛났다. 18-18에서 김학민이 퀵오픈, 산체스가 잇단 후위 공격을 폭발시켜 21-18로 점수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세터 황승빈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선점했고 이어 다비드의 공격 범실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여자부 흥국생명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3-2로 꺾고 2연승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재건축 연한 5월부터 30년으로

    오는 5월부터 재건축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된다. 안전진단 평가에서 주거환경 비중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재건축 연한이 30년으로 단축되면 1980년대 후반에 지어진 열악한 공동주택을 앞당겨 정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의 경우 1987~1991년에 준공된 공동주택의 재건축 연한은 2~10년 정도 단축된다. 1991년 이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은 서울에만 2만 4800가구이며, 이 중 강남·서초·송파구 소재 아파트가 3700가구에 이른다. 구조안전성에 편중된 안전진단도 바뀐다. 현재 안전진단 평가는 구조안전성이 40%를 차지하고 있어 주거환경, 설비노후도 등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구조안전성과 함께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구분, 평가하게 된다. 따라서 구조적 결함이 있는 건물은 연한 도래와 관계없이 구조안전성만 평가해 최하위 등급(E등급)을 받으면 다른 항목 평가 없이 재건축을 승인한다. 또 주거환경 평가에 층간소음 등 사생활 침해, 냉난방 등 에너지효율 개선, 노약자 이동 편의성 및 어린이 생활환경 개선 등도 반영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재건축을 할 경우 85㎡ 건설 비율을 가구수 기준 60%, 연면적 대비 50% 이상 짓도록 한 규제 가운데 연면적 기준은 폐지됐다. 또 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의무 건설 비율을 20%에서 수도권은 15% 이하, 다른 지역은 12% 이하로 완화했다. 또 현재 7층으로 제한돼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층수는 15층으로 완화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042일 만에… 함성 꽉 찬 장충

    1042일 만에… 함성 꽉 찬 장충

    ‘박치기왕’ 김일의 호쾌한 박치기와 천규덕의 당수, 장영철의 드롭킥까지…. 프로레슬링이 열리는 날이면 서울의 남산자락 약수동 고갯마루에 들어앉은 장충체육관 앞은 발 디딜 틈을 찾지 못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이 낳은 첫 권투 챔피언 김기수도 1966년 이곳에서 황금빛 벨트를 찼다. 그뿐이랴. 농구대잔치와 민속씨름도 이곳에서 출범했다. 특히 장충체육관은 배구의 ‘성지’였다. ‘영원한 오빠’ 강만수와 마낙길, ‘미도파의 산증인’ 김화복과 ‘나는 새’ 조혜정도 이곳 코트에서 팬들을 웃기고 울렸다. 한국 실내스포츠의 산실 서울 장충체육관이 19일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굳게 닫혔던 배구코트의 문을 다시 열어젖혔다. 2012년 3월 14일 홈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마지막으로 열린 지 1042일 만이다. 1963년 개장해 52년 만에 3년간의 새 단장을 마친 장충체육관에는 이날 3927명의 올드 팬들이 꽉꽉 들어차 다시 돌아온 ‘장충 배구’를 맞이했다. 배구 원로인 진준택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장은 “마치 옛날 집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벅찬 감회를 털어놓았다. 공사 기간 경기 평택체육관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던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배구인들에게 장충체육관은 의미가 각별하다. 1969년 아시아청소년배구대회에서 당시 최강이던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한 곳도 여기”라며 “셋방살이에서 이제야 벗어났다”고 기뻐했다. 장충체육관은 오는 25일 올스타전을 열어 다시 배구 팬들을 맞는다. 재개장 경기의 승자는 그러나 홈팀 GS칼텍스가 아니라 선두 도로공사였다. 니콜 포셋(36점), 정대영(12점), 황민경(14점) 등이 좌우와 가운데에서 52점을 합작한 도로공사는 헤일리 에커맨(42), 한송이(16점)가 58득점으로 분전한 GS칼텍스에 막판 역전승을 거두고 8연승, 승점 41(14승6패)이 돼 2위 IBK기업은행(13승6패·승점36)을 5점 차로 따돌리고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한편 충남 아산 원정에 나선 남자부 OK저축은행은 블로킹 수 14-5의 절대 우위를 앞세워 홈팀 우리카드를 3-0으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3을 더 보태 총 49점(18승6패)으로 선두 삼성화재(18승5패·승점53)를 4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남자부 최하위 우리카드는 지난달 23일 대한항공전 승리를 마지막으로 27일째 승수를 거두지 못하고 6연패 늪에 빠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전패 탈락 카타르 ‘월드컵은 어쩌나’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국인 카타르가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3전 전패로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2위 카타르는 1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바레인(110위)에 1-2로 졌다. 이란(51위), 아랍에미리트(80위)에 이미 2패를 당해 탈락이 확정됐던 카타르는 세 경기에서 2골을 넣고 7골을 내주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카타르는 2010년에 월드컵 개최권을 따낸 이후 줄곧 '월드컵 개최국에 걸맞은 경기력을 갖췄느냐'라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나간 경험이 없는 카타르는 2011년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 올랐으나 준준결승에서 일본과 난타전 끝에 2-3으로 져 탈락했다. 하지만 당시 8강에서 일본의 수비수 요시다 마야가 후반 18분 퇴장을 당하며 얻은 프리킥을 카타르가 득점으로 연결, 2-1로 앞서다가 10명이 뛴 일본에 역전을 허용해 결국 대회가 끝난 뒤 브루노 메추 감독이 해임됐다. 카타르는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걸프컵에서 우승해 자국 팬들로부터 이번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또 지난해 치른 16차례 A매치에서 7승8무1패로 잘 싸워 '차차기 월드컵 개최국'다운 경기력을 갖춰 간다는 평도 나왔다. 7승 중에는 호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거둔 승리도 포함됐다. 그러나 정작 아시안컵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져 자멜 벨마디(39·알제리) 감독의 경질설이 또 불거졌다. AFP통신은 "벨마디 감독은 1990년 이후 25년 사이에 30번째 카타르 대표팀 사령탑"이라며 카타르 축구협회의 잦은 대표팀 사령탑 교체를 지적했다. 벨마디 감독도 지난해 3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카타르 대표팀을 이끈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벨마디 감독은 바레인전 패배 이후 기자회견에서 사퇴 여부를 묻는 말에 "협회에 물어보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카타르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 출전 경력이 없는 월드컵 개최국이 된다. 지금까지는 제2회 대회인 1934년 월드컵을 개최한 이탈리아가 유일한 월드컵 본선 출전 경력이 없는 월드컵 개최국이다. 벨마디 감독은 "우리 팀의 공격수 모함메드 문타리는 이제 겨우 22살"이라며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우리 팀 전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연합뉴스
  • ‘아빠 어디가’ 종영…동시간대 최하위 시청률로 아쉬운 퇴장

    ‘아빠 어디가’ 종영…동시간대 최하위 시청률로 아쉬운 퇴장

    ‘아빠 어디가’ ‘아빠 어디가’가 종영했다. 그러나 MBC ‘일밤-아빠 어디가’는 동시간대 최하위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겼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전국 기준으로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연이어 방송된 ‘일밤-리얼 입대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가 12.6%를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아빠 어디가’는 한때 20%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비슷한 이야기들이 반복된다는 지적이 늘면서 점점 시청률이 떨어지게 됐다. 이에 MBC는 시즌제 등의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고민한 끝에 ‘아빠 어디가’의 종영을 선택했다. 이로써 윤민수의 아들 윤후, 김성주의 아들 김민율 등의 스타 자녀들의 순수함으로 웃음 지을 수 있었던 ‘아빠 어디가’는 아쉽게도 동시간대 최하위를 기록하며 퇴장했다. ‘아빠 어디가’의 후속작은 동물 교감 프로젝트를 내세운 ‘애니멀즈’가 확정됐다. 애니멀즈에는 각종 동물들과 서장훈, 지오디(god) 박준형, 장동민, 엠아이비(M.I.B) 강남, 조재윤, 곽동연, 슈퍼주니어 은혁, 소녀시다 유리, 돈 스파이크, 윤도현, 김준현 등이 출연한다. 이에 ‘애니멀즈’가 시청률 회복에 나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9.1%, ‘1박2일’은 16.5%를 기록했고,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는 11.6%, ‘런닝맨’은 11.3%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전 3승’ 파듀 감독, 크리스털 팰리스서 새 역사 쓰다

    현역시절 자신이 뛰었던 크리스털 팰리스에 새 감독으로 부임한 알란 파듀 감독이 부임 직후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크리스털 팰리스의 비상을 이끌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8일 열린 번리전에서 0-2로 뒤지다가 3-2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통계업체 OPTA에 의하면, 크리스털 팰리스가 EPL에서 2점 차로 뒤진 경기를 뒤집어 승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파듀 감독이 거둔 3연승 중에는 리그에서의 2승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의 승점은 23점. 그 2승으로 인한 승점 6점이 없었다고 가정하면 그들의 승점은 17점이다. 그리고 17점은 현재 최하위 레스터 시티의 승점과 같다. 이렇듯 크리스털 팰리스는 자신들의 옛 선수인 파듀를 감독으로 앉히며 승승장구하고 있고 파듀 감독 역시 뉴캐슬을 떠나 크리스털 팰리스로 옮기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음에도 과감한 결단을 내린 끝에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파듀 감독이 떠난 후 뉴캐슬은 아직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 출신인 파듀 감독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이끌고 얼마나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돌아온 장충, 터져라 함성

    돌아온 장충, 터져라 함성

    “장충체육관은 한국 배구의 메카이자 스포츠의 성지(聖地)나 다름없는 곳입니다. 다시 여기서 경기를 하게 된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만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이선구(63) 감독은 홈 구장 복귀에 대한 소감에 이같이 답한 뒤 눈을 지그시 감았다. 이 감독은 “이곳은 내가 현역일 때는 뛰던 소중한 추억이 담긴 곳”이라면서 “리모델링 공사로 몰라보게 좋아져서 깜짝 놀랐다”며 활짝 웃었다. 이 감독은 리모델링 공사로 2년 7개월간 떠돌이 생활을 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장충체육관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코트에서는 선수들이 오는 19일 열리는 대망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코트에는 선수들의 기합 소리, 배구화와 코트의 마찰음이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정식 개장을 앞두고 열리는 연습이었지만 마치 실전을 방불케 했다. 장충체육관은 1963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실내 경기장으로 스포츠인들에게는 많은 추억이 담긴 곳이다. 1966년 6월 김기수가 한국 최초로 프로 복싱 세계챔피언에 올랐고, 1967년 4월 ‘박치기왕’ 김일이 프로레슬링 헤비급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1983년 농구대잔치 개막과 1984년 대통령배 배구대회 등 한국 스포츠사의 굵직한 장면을 연출한 곳이다. 그러나 장충체육관도 50년 가까운 세월의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2012년 5월10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GS는 2012년 3월 14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장충체육관을 떠났고, GS는 집을 잃고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됐다. 2012~13년 시즌에는 경북 구미를, 2013~14년 시즌과 올 시즌 중반까지는 경기 평택을 임시 연고지로 삼았다. 당초 GS는 2013년에 장충체육관으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예정보다 길어져 그만큼 떠돌이 생활도 길어졌다. GS는 1042일 만인 오는 19일 GS는 ‘제집’ 장충체육관에서 대망의 복귀전을 치른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게 현실이다. 올 시즌 성적이 영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GS는 2014~15년 시즌 4라운드 현재 승점 20점(6승 12패)으로 리그 5위, 꼴찌에서 두 번째다.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은 땅에 떨어진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새로운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 승리마저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상대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이기 때문이다. 도로공사는 현재 7연승을 달리며 여자부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기세로나 전력으로나 GS에 앞서는 강팀이다. 무엇보다 이 감독은 오랜만에 장충체육관을 찾은 홈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줄까 봐 걱정했다. 이 감독은 “새 경기장에서 맞이할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도 “복귀전에서 좋은 경기를 치르고 싶지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 감독에게 장충체육관은 희비가 교차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감독이 처음 부임한 2011~12년 시즌에 장충체육관을 홈 구장으로 사용했는데 10승 20패(승점 33점)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오히려 장충체육관을 떠난 뒤부터 되레 상승세를 그렸다. 2012~13년 시즌 구미에서 정규 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 평택으로 적을 옮긴 GS는 또 한 차례 정규 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밟았다. 그리고 챔피언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을 꺾고 우승했다. 이 감독은 부임 첫해 장충체육관에 겪은 쓴맛을 이번 기회에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일단 전조는 좋다. GS는 장충체육관 복귀를 앞두고 치른 지난 15일 수원 원정경기에서 강적 현대건설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통렬한 역전승이었다. GS는 1세트와 2세트를 내줬다. 그대로 무너질 것 같았던 GS는 5세트까지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또 장충체육관은 GS가 2009~10년 시즌 14연승의 대기록을 썼던 곳이라는 좋은 추억의 장소다. 당시에도 꼴찌를 달리다 새로운 용병 영입을 하자마자 상승세를 탔는데 이번 시즌에도 중간에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당시의 흐름과 묘하게 겹친다는 것이다. GS는 지난해 12월 28일 KGC인삼공사전을 끝으로 쎄라(29)를 내보내고 지난 2일 미국대학리그를 거친 에커맨(22)과 계약했다. 에커맨은 텍사스대학교의 주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에커맨의 급성장도 고무적이다. 에커맨은 지난 3일 KGC인삼공사와의 데뷔전에서 18점을 내는 데 그쳤고, 공격 성공률은 33.96%로 낮았다. 하지만 3번째 경기인 현대건설 전에서 4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GS 구단 관계자는 “2009~10시즌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뒤 2승10패로 리그 최하위를 달리다 현재 기업은행에서 뛰고 있는 데스티니를 데려왔었는데 이후 14연승을 질주했다”면서 “이는 여자부 단일 시즌 최고 기록으로 꼴찌에서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좋은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프로 3년 차였던 GS의 센터 배유나(26)는 당시의 감동을 선명하게 기억했다. 배유나는 “선수가 하나 돼 14연승을 질주할 당시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대단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GS가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까. 배유나는 “지금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배구의 메카’인 장충체육관을 홈 구장으로 다시 쓰게 되는 만큼 선수들 모두가 새 마음으로 해보자는 분위기”고 말했다. 그는 또 “내 기억 속의 장충체육관은 어둡고 낡은 곳이었다. 이렇게 밝아지다니 적응이 안 된다”며 “너무 눈이 부셔서 조명을 조금 어둡게 해달라고 주문할 정도였다. 이 정도로 변할 줄을 상상도 못 했다”며 흐르는 땀을 닦았다. 장충체육관은 기존 지상 3층, 지하 1층에서 지하를 한 층 더 늘렸다. 지상 3층에 지하 2층으로 커졌다. 지하 2층에는 필요 시 선수들이 몸을 풀 수 있는 보조경기장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 등 생활체육공간이 있다. 객석의 의자에는 팔걸이가 달려 있어 한층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GS 측은 “여자화장실의 비율을 늘렸고, 수유실도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과 지하 통로로 연결했다. 하지만 부족한 좌석 수가 단점으로 꼽힌다. 가변 좌석까지 모두 펼치면 경우 4507석이 되지만, 배구 경기장으로 활용할 경우 국제규격에 맞추기 위해 좌석을 줄여야 한다. 이 경우 3527석으로 줄어든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곱게 단장한 장충체육관에 만족해하면서도 줄어든 좌석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25일 열릴 올스타전이 걱정이다. 좌석 수가 적어 충분한 관중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장충체육관을 제외하고 프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전국 9개 경기장의 평균 좌석 수는 4183석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우리카드, 아쉬운 분투

    [프로배구] 우리카드, 아쉬운 분투

    각오만으로는 이길 수 없었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강만수 감독이 물러난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최하위 우리카드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홈팀 한국전력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무너졌다. 양진웅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분전했지만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공정배 신임 단장 취임 후 열린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용병이 없는 우리카드는 김정환(26득점)-최홍석(16득점)-신으뜸(12득점) 삼각편대가 54득점을 합작했지만 승리를 챙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활약이 돋보였다. 13득점으로 외국인 선수 쥬리치(32득점)와 토종 거포 전광인(21득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득점의 ‘질’이 달랐다. 서재덕은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블로킹을 포함해 5세트에만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3-2로 꺾었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GS는 5세트까지 내리 가져가면서 2연패에서 탈출했다. GS는 승점 20점을 쌓아 4위 흥국생명(승점 24)과의 격차를 승점 4로 줄였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오후 5시부터 올스타전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스타전은 오는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강원대병원·천안·충주의료원 청렴도 ‘꼴찌’

    전국 45개 공공의료기관 가운데 강원대병원과 천안의료원, 충주의료원의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4년도 공공의료기관 종합청렴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권익위는 공공기관 및 공공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 등을 측정한다. 이번 조사에는 해당 의료기관 근무자 3064명과 의약품·의료기기 판매업자, 환자 등 모두 6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부패 사건으로 인한 감점 요인 등이 반영됐다. 권익위에 따르면 전체 공공의료기관 종합청렴도는 7.83점(10점 만점)으로 2013년(7.72점)에 비해 높아졌다. 아울러 ‘리베이트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23.3%로, 지난해(28.1%)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학병원은 리베이트 경험률이 38.4%에 달해 전체 공공의료기관 평균 경험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골프나 식사, 술 등의 향응 수수가 리베이트 수단이 되는 경우가 7.2%로 가장 많았으며 공통경비 수수 5.7%, 편의 수수 4.1%, 금전 수수 3.7%, 물품 수수 2.6% 등으로 나타났다. 국립대학병원 가운데 강원대병원은 7.13점으로 최하점을 기록했고 부산대병원(7.18점), 전남대병원(7.29점), 전북대병원(7.33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제주대병원(7.79점)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전체 5등급 가운데 3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국립대학병원은 최하위 강원대가 5등급, 8개 병원이 4등급이었고 3등급을 받은 곳도 최고 점수를 받은 제주대병원 1곳에 불과했다. 반면 의료원은 1등급을 받은 청주의료원(8.53점)과 삼척의료원(8.52점)을 비롯해 2등급이 14곳, 3등급이 9곳, 4·5등급은 각각 2곳이었다. 권익위는 측정 결과 최하위 기관에 대해서는 개선 계획을 제출하게 하는 등 청렴도 제고 방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하고, 교육부와 협의해 국립대학병원 경영평가에 이번 측정 결과가 반영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