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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기업은 동반자…경제철학 공유해달라”

    “정부·기업은 동반자…경제철학 공유해달라”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28일 “기업은 경제 활동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정부는 경제 정책으로 기업의 경제 활동을 돕는 동반자”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기업인 2차 간담회에서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기업인들이 공유하기를 요청하며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 경제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를 살릴 방법이 없다”면서 “사람 중심 경제를 목표로 일자리 중심·소득 주도·공정 경제·혁신 성장을 방향으로 삼았는데, 경제 패러다임의 이런 전환이 경제와 기업에 부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가 보니 이는 우리나라만의 고민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와 경제기구의 한결같은 고민이고 화두였다”면서 “우리만 특별하거나 독단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세계 흐름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이 조선업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2019년쯤이면 조선업이 나아질 것이라고 하는데, 그때까지만이라도 공공 발주를 통해 자체 수요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청와대 참모들에게는 “중소 업체는 수주를 하더라도 금융 지원을 해야 효과가 있으므로 금융 지원 확대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사회적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례를 소개했으며, 이에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즉각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관계법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라”고 주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회적 기업 지원, 4차 산업 교육센터에 대한 대기업과 정부의 공동 지원, 500만개에 이르는 KT 인프라를 활용한 미세먼지 측정망 보급, 반도체 중소·중견기업 육성, 조선 인력 양성과 해양 기자재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을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최 SK 회장 등 7명을 청와대 본관으로 초청해 ‘칵테일 미팅’을 가졌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했고,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이틀 연속 자리를 함께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달리 건배사 없다”…짧고 무거웠던 기업인과의 ‘칵테일 타임’(종합)

    문 대통령 “달리 건배사 없다”…짧고 무거웠던 기업인과의 ‘칵테일 타임’(종합)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 사이의 이틀째 간담회가 28일 저녁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전날에 비해 간담회 시간이 짧았고, 분위기도 다소 무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날은 그룹별 자산 순위에 따라 홀수 그룹을 부르는 날이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날 초청된 참석자들의 소속사 상당수가 국정농단에 연루된 기업인들이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SK 최태원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SK 그룹에 대한 뇌물요구 사건에 증인으로 법정에 선 바 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독대 후 K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송금했고, KT 황창규 회장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출연하는가 하면 최순실 씨의 기업을 밀어주고자 스키팀을 창단하기도 했다. GS는 국정농단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허창수 회장이 어버이연합 등을 지원한 의혹을 받는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다. 이 때문인지 청와대 관계자는 “확실히 어제보다 차분하고 분위기가 살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비가 온 탓에 야외에서 하려던 ‘호프미팅’은 대신 본관 실내에서 ‘칵테일 타임’으로 대신했다. 전날 상춘재와는 달리 본관은 공간의 특성상 다소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쉽긴 합니다만 (청와대) 본관에서 맥주 칵테일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만찬 주종이 바뀌면서 청와대는 부랴부랴 전문가를 섭외해 칵테일을 준비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일일 바텐더’를 자청하며 맥주에 토마토와 청포도 주스를 각각 섞어 만든 ‘레드아이’와 ‘맥주 샹그리아’의 제조법을 설명하는 등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했다. 전날 “건강하십시오”라고 건배사를 한 문 대통령은 이날은 “달리 건배사는 없다”면서 “다들 건강하시고 사업들 잘되시길 바란다”는 말로 칵테일 한 잔을 권했다. 임지호 셰프는 이날도 “추운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하는 것처럼 서로 화합하면 좋겠다는 뜻으로 황태를 준비했다”고 말하는 등 준비한 안주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임 셰프는 비공개 회동 때 제공된 만찬에도 콩나물밥, 오이냉채, 부추김치, 장조림과 함께 황태포 묵은지 찜과 황태조림을 내놨다.어느 정도 칵테일을 들이켰지만 참석자들은 긴장된 표정을 쉽게 풀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주관사인 KT의 황창규 회장에게 “올림픽 기간에 ‘오지(5G)’ 통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준비가 잘 되는가”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통신비 공약 발표 현장에서 ‘5G’를 ‘오지’로 읽은 바 있다. 이에 황 회장은 “‘파이브지를 상용화하는 올림픽으로 기대하는데 (우리가) 파이브지 표준을 주도하고 있고…”라며 꿋꿋하게 영어 표현을 고수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간담회 직전까지 국정농단 관련 재판을 받은 뒤 식사도 거르고 참석한 탓에 피로가 풀리지 않은 듯 시종 긴장한 표정을 보였다.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도 다소 위축된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날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의 태도 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부회장 측은 재판에서 “문 대통령도 총수들을 만나 현안을 청취 중인데 이것도 다 부정 청탁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가 부랴부랴 “실언”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문 대통령은 전날처럼 ’맞춤형 질문‘을 준비했지만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나마 경남고 선배인 GS 허창수 회장에게 “걷기가 취미라고 들었다”고 인사를 건넨 뒤 이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눴다. 국정농단에 연루되지 않은 현대중공업의 최길선 회장은 조선업 경기와 관련해 비교적 길게 ’하고 싶은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 한 듯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건배사를 자처해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화합과 소통을 위해, 새 정부와 대한민국 경제의 만사형통을 위해 3통(通)을 위하여”라는 말과 함께 건배를 제안했다. ‘칵테일 타임’은 전날 26분간 이어졌던 ‘호프미팅’보다 5분 짧은 21분간 진행됐다. 비공개 회동 부분에서는 기업 현안을 놓고 진지하면서도 허심탄회하게 대화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상생 방안같은 본질에만 충실한 알찬 대화가 이어졌다”며 “‘적폐’나 ‘국정농단’과 관련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SK 최태원 회장의 발언에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사회경제기본법을 발의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등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묻고 듣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비공개 회동 시간도 사전 회동과 마찬가지로 전날보다 20여 분 가량이 짧은 1시간 50분간 이뤄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용만 회장이 ‘대통령이 이틀 연속 야근하신다’고 농담했다”면서 “할 얘기는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도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았다고는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해 회동의 분위기를 어느정도 짐작하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기업인들이 새정부 경제철학 공유해달라…우리는 동반자”

    文대통령 “기업인들이 새정부 경제철학 공유해달라…우리는 동반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기업인들에게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기업인들이 공유하기를 요청하며 그 목표를 이루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면서 “기업은 경제활동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고, 정부는 경제정책을 통해 기업의 경제활동을 돕는 동반자”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이나 새 정부에게는 경제살리기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저성장의 늪에서 끌어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양극화·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게 우리의 당면과제”라며 “새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도 발표했는데 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사람중심 경제를 목표로 일자리 중심·소득주도·공정경제·혁신성장을 그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이 패러다임 전환이 경제와 기업에 부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를 살릴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가보니 이것은 우리만의 고민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와 경제 기구의 한결같은 고민이고 화두였다”며 “우리나라만 특별하거나 독단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세계의 흐름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의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이들 기업인과 만나 21분간 ‘칵테일 타임’을 갖고 대화를 나눈 뒤 인왕실로 자리를 옮겨 1시간 50분에 걸쳐 간담회를 나눴다. 이는 전날 기업인 8명과의 회동에 비해 28분 줄어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간담회에서는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기업인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는 ‘호프 타임’을 가졌으나, 이날은 서울에 비가 내려 본관 로비에서 ‘칵테일 타임’으로 대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기업인들 ‘칵테일 타임’‥평창·스포츠·사회적기업 등 대화

    문 대통령·기업인들 ‘칵테일 타임’‥평창·스포츠·사회적기업 등 대화

    문 대통령, 기업인들과 전날처럼 ‘일대일 밀착 스킨십’‘경남고 선배’ 허창수에게 “걷기가 취미”, 신동빈·황창규에게 “평창올림픽”최태원에겐 “사회적기업”, 권오현에 “사상 최대실적, 경제 이끌어 감사”최길선에게 “조선산업 힘내라”, 조원태에겐 “프로배구 강자”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국내 대표 기업인들 사이의 이틀째 간담회는 ‘칵테일 타임’으로 시작됐다.전날 열린 첫번째 기업인 간담회는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호프 타임’으로 시작했지만, 이날은 비가 내려 실내인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 참석한 7명의 대기업 대표들에게 일일이 다가가 맞춤형 주제로 가벼운 대화를 시작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200일이 채 남지 않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상당한 관심을 가진 문 대통령은 역시 동계올림픽을 소재로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문 대통령은 경남고 4년 선배인 허창수 GS 회장에게 가장 먼저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어디를 주로 걷느냐”고 관심을 표명했고, 허 회장은 “한 두 정거장 정도면 지하철로 걸어서 가곤 하는데 운동도 되고 괜찮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걷기가 회장님의 건강 비결이냐”고 묻자 허 회장은 “그렇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 “회장님은 스키협회 회장도 맡고 계시죠”라고 운을 떼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대표단 전망이 괜찮으냐”고 물었다. 이에 신 회장은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2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노르딕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우리한테 까마득한 종목 같았던 크로스컨트리도 이제는 아시아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하고 상당히 강자가 됐다. 기대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황창규 KT 회장과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소재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문 대통령은 “KT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주관사인데, 이번에 세계 최초로 올림픽 기간에 ‘오지’(5G) 통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준비가 잘 되느냐”고 물었다. 황 회장은 “이번 올림픽은 ‘파이브지’를 상용화하는 IT 올림픽으로 기대한다. 전 세계 70억명이 보는 올림픽이라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파이브지’가 전 세계 표준을 주도하는데 이것이 4차산업의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5G 상용화 시점을 묻자 황 회장은 “2019년”이라면서 “삼성전자가 평창올림픽용으로 단말기를 만들고 있는데 2019년에도 단말기를 만들어 우리나라 IT가 ‘퀀텀 점프’하는데 결정적인 이벤트로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태원 SK 회장의 저서를 언급하며 SK그룹의 사회적 기업 지원 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이 “최 회장님은 ‘사회적 기업’이라는 책도 직접 쓰시고 투자도 많이 하셨는데 성과가 어떠냐”고 묻자 최 회장은 “10년 가까이 투자해 나름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며 “나중에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이 “저희가 최소한 연 500억원 이상씩은 사회적 기업에 투자를 계속 해왔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오”라며 감탄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 회장은 어르신들이 ‘전주비빔빵’을 만들어 파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해 월 매출 2000만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대화에서는 지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한 실적이 화제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고, 반도체 라인이나 디스플레이에 대규모 투자도 하고 있다”며 “삼성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어주셔서 아주 감사하다. 기쁘시겠다”라고 덕담을 건넸다.권 부회장은 “기쁨이라기보다 더 잘돼야 하니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답했고, 문 대통령은 “삼성은 워낙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까 잘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에게는 위로의 말부터 건넸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조선 경기가 워낙 오랫동안 안 좋아서 고생 많이 하셨을 것”이라며 최 회장을 위로했다. 그러자 최 회장은 “한때 경기가 좋을 때는 저희가 고용을 굉장히 많이 했다. 어찌 보면 조선소 근처에 있는 사람은 모두 조선소에서 일했는데 그 사람들이 다 일자리를 잃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문 대통령이 “요즘 경기가 살아나서 수주가 늘었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최 회장은 “작년의 얼마 안 되던 것과 비교해서 몇%가 늘었다는데 통계의 착시현상이 있다. 내년까지는 어려운 사정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조선산업 힘내라고 박수 한 번 칠까요”라고 제안하자, 참석자들이 미소와 함께 최 회장에게 박수를 보냈다. 최근 한국배구연맹 총재에 취임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는 ‘배구’를 주제로 대화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이 “조 사장님은 배구연맹 총재로 취임했는데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강자 아닌가”라고 묻자 조 사장은 “한 번도 우승을 못 해봤다”며 “올해 투자를 많이 해서 선수 사기가 많이 올라가 있어 한 번 해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 중 누군가가 “조 사장이 워낙 키가 크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조 사장에게 “배구를 직접 하셨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조 사장은 “키 크다고 운동 다 잘합니까”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의 ‘칵테일 타임’은 전날 ‘호프 미팅’과 비교해 다소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은 그룹별 자산 순위에 따라 홀수 그룹의 총수 등이 참석했는데 공교롭게도 참석자들의 소속사 상당수가 국정농단에 연루된 기업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SK 최태원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SK 그룹에 대한 뇌물요구 사건에 증인으로 법정에 선 바 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독대 후 K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송금했고, KT 황창규 회장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출연하는가 하면 최순실 씨의 기업을 밀어주고자 스키팀을 창단하기도 했다. GS는 국정농단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허창수 회장이 어버이연합 등을 지원한 의혹을 받는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확실히 어제보다 차분하고 분위기가 살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특히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다소 위축된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의 태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 측은 재판에서 “문 대통령도 총수들을 만나 현안을 청취 중인데 이것도 다 부정 청탁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가 부랴부랴 “실언이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칵테일 타임’은 21분 간 진행됐고,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대화를 나눈 뒤 인왕실로 자리를 옮겨 1시간 50분에 걸쳐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전날 기업인 8명과의 회동에 비해 28분 줄어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달리 건배사 없다”…삼성·SK·롯데·KT 등 ‘긴장’

    문 대통령 “달리 건배사 없다”…삼성·SK·롯데·KT 등 ‘긴장’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 사이의 이틀째 간담회가 28일 청와대에서 열렸지만, 전날 ‘호프 미팅’과 비교해 이날의 ‘칵테일 타임’은 다소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됐다.이날은 그룹별 자산 순위에 따라 홀수 그룹의 총수 등이 참석했는데 공교롭게도 참석자들의 소속사 상당수가 국정농단에 연루된 기업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SK 최태원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SK 그룹에 대한 뇌물요구 사건에 증인으로 법정에 선 바 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독대 후 K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송금했고, KT 황창규 회장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출연하는가 하면 최순실 씨의 기업을 밀어주고자 스키팀을 창단하기도 했다. GS는 국정농단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허창수 회장이 어버이연합 등을 지원한 의혹을 받는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확실히 어제보다 차분하고 분위기가 살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특히 전날과 달리 날씨가 궂어서 비가 온 탓에 야외에서 하려던 ‘호프미팅’ 대신 본관 실내에서 ‘칵테일 타임’을 진행했다. 전날 상춘재와는 달리 본관은 공간의 특성상 다소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쉽긴 합니다만 (청와대) 본관에서 맥주 칵테일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만찬 주종이 바뀌면서 청와대는 부랴부랴 전문가를 섭외해 칵테일을 준비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일일 바텐더’를 자청하며 맥주에 토마토와 청포도 주스를 각각 섞어 만든 ‘레드아이’와 ‘맥주 샹그리아’의 제조법을 설명하는 등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했다. 전날 “건강하십시오”라고 건배사를 한 문 대통령은 이날은 “달리 건배사는 없다”면서 “다들 건강하시고 사업들 잘되시길 바란다”는 말로 칵테일 한 잔을 권했다. 임지호 셰프는 이날도 “추운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하는 것처럼 서로 화합하면 좋겠다는 뜻으로 황태를 준비했다”고 말하는 등 준비한 디저트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이 어느 정도 칵테일을 들이켰지만 참석자들은 긴장된 표정을 쉽게 풀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주관사인 KT의 황창규 회장에게 “올림픽 기간에 ‘오지(5G)’ 통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준비가 잘 되는가”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통신비 공약 발표 현장에서 ‘5G’를 ‘오지’로 읽은 바 있다. 이에 황 회장은 “‘파이브지를 상용화하는 올림픽으로 기대하는데 (우리가) 파이브지 표준을 주도하고 있고…”라며 꿋꿋하게 영어 표현을 고수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간담회 직전까지 국정농단 관련 재판을 받은뒤 식사까지 거르고 참석한 탓에 피로가 풀리지 않은 듯 시종 긴장한 표정을 보였다.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도 다소 위축된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날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의 태도 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부회장 측은 재판에서 “문 대통령도 총수들을 만나 현안을 청취 중인데 이것도 다 부정 청탁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가 부랴부랴 “실언이다”라고 해명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문 대통령은 전날처럼 ‘맞춤형 질문’을 준비했지만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나마 고등학교 선배인 GS 허창수 회장에게 “걷기가 취미라고 들었다”고 인사를 건넨 뒤 이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눴다. 국정농단에 연루되지 않은 현대중공업의 최길선 회장은 조선업 경기와 관련해 비교적 길게 ’하고 싶은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 한 듯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건배사를 자처해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화합과 소통을 위해, 새 정부와 대한민국 경제의 만사형통을 위해 3통(通)을 위하여”라는 말과 함께 건배를 제안했다. 이날 ‘칵테일 타임’은 전날 26분간 이어졌던 ‘호프미팅’보다 5분 짧은 21분간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칵테일 타임’으로 이틀째 기업인 간담회 일정 시작

    문 대통령 ‘칵테일 타임’으로 이틀째 기업인 간담회 일정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에 이어 28일에도 청와대에 국내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틀 연속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참석자들과 만나 약 20분 동안 ‘칵테일 타임’을 가졌다. 전날에는 상춘재 앞에서 ‘호프 미팅’을 가졌지만 이날은 서울에 비가 내려 본관 로비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기업인들과 담소를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제공된 칵테일도 수제맥주 업체 ‘세븐브로이’의 맥주가 바탕이 됐다. 세븐브로이 맥주를 바탕으로 한 ‘레드아이’와 ‘맥주 샹그리아’ 등 두 종류의 칵테일이었다. 또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임지호 셰프의 안주가 이날도 준비됐다. 전날 무를 이용한 카나페 요리,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한입 크기의 요리, 시금치와 치즈를 이용한 요리를 준비했던 임 셰프는 이날 황태절임과 호두·땅콩·아몬드를 갈아 동그랗게 뭉친 원(圓), 치즈를 올린 말린 수박 껍질 등 3가지 메뉴를 제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태절임 안주가 갖는 의미에 대해 “추운 겨울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만들어지는 황태처럼 상생의 길은 멀고 험하지만 그 과정을 겪어야 만 한 마리 황태가 만들어지듯 많은 갈등과 대립을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길 바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본관 로비에서 내방객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칵테일 타임’을 마친 뒤에는 본관 인왕실로 자리를 옮겨 참석자들과 본격적인 ‘비공개 만찬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날 만찬 메뉴는 콩나물 밥과 오이냉채, 황태포 묵은지 찜, 부추김치, 장조림, 황태조림 등으로 구성됐다. 전날 메뉴는 미역, 조개, 낙지를 이용한 비빔밥이었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주요 기업 대표들로부터 최근 경영 여건 등과 관련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중국의 경제 보복과 미국의 철강 제품에 대한 반(反) 덤핑 관세 부과 등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는가 하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신규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도 기업인들은 제각각 고충을 털어놓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 전체 행사시간을 75분으로 예상했으나, 사실상 시간제한 없이 간담회가 진행되는 만큼 실제 행사는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전날 행사는 오후 5시 57분 시작해 159분 만인 오후 8시 36분 종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파안대소’ 문재인 대통령, 기업인들과 ‘칵테일 타임’

    [서울포토] ‘파안대소’ 문재인 대통령, 기업인들과 ‘칵테일 타임’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기업인들과 ‘칵테일 타임’을 갖고 있다. 권오현 삼성 부회장, SK 최태원 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 GS 허창수 회장,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KT 황창규 회장,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연이틀 생맥주에 칵테일···문 대통령 주량이 폭탄주 3~4잔

    연이틀 생맥주에 칵테일···문 대통령 주량이 폭탄주 3~4잔

    문재인 대통령이 28일에도 내리 이틀째 기업인들과 ‘음주 미팅’을 가지면서 그 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인 27일 기업인들이 맥주잔을 기울이며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호프미팅’을 가졌다. 청와대는 28일 비가 오는 관계로 당초 계획했던 야외에서의 호프미팅 대신 실내에서 20여분간 ‘칵테일 타임’으로 바꿨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SK, 롯데, GS, 현대중공업, KT, 한진 등 7개 기업 경영인과 총수 등이 참석한다.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은 전날에 이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자리한다.문 대통령은 27일 가진 첫날 호프미팅에서 350㎖ 세븐브루이 수제 맥주 한 잔을 마신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의 주량은 대선 당시 이력서에 따르면 소주 1병, 폭탄주 3~4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칵테일 타임 참석자들의 주량도 엇비슷한 것으로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소주 1병, 최태원 SK 회장은 소주 반 병, 신동빈 롯데 회장은 식사에 곁들여 와인을 하는 정도며 폭탄주는 못한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허창수 GS 회장은 위스키 반병, 황창규 KT 회장은 가벼운 와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주는 전날에 이어 ‘방랑식객’이자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 셰프가 준비했다. 황태절임과 호두·아몬드·땅콩 뭉침, 치즈 얹은 수박 등이다.황태는 추운 겨울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맛이 드는 것에 착안, 갈등과 대립을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좋은 결과로 만들어내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호두·아몬드·땅콩을 부숴 동그란 모양으로 뭉쳐 만드는 안주 ‘원’(圓)은 씨앗을 형상화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씨앗은 꿈의 완성이자 모든 것의 시작”이라며 “새로운 미래를 위해 오늘의 자리가 씨앗 같은 의미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박은 살을 파내 수분을 제거한 상태에서 치즈를 얹어 내놓는다. 일견 어울리지 않는 두 음식이지만 조화가 불가능한 건 없다는 뜻을 담았다고 청와대는 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기업인들, 우천으로 ‘실내 칵테일 타임’으로 변경

    文대통령·기업인들, 우천으로 ‘실내 칵테일 타임’으로 변경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의 두 번째 간담회가 열린다. 전날 간담회는 야외 ‘호프 미팅’을 가졌으나, 이날은 실내에서 ‘칵테일 타임’이 열린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청와대는 전날처럼 야외 호프 타임을 가지려 했으나, 이날 오후 서울이 비가 내려 실내에서 약 20분 간 ‘칵테일 타임’을 가진 뒤 본관 인왕실에서 간담회와 만찬이 진행된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이다. 여기에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은 간담회를 주선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간담회에 참석한다. ‘칵테일 타임’에는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의 맥주를 바탕으로 한 두 종류의 칵테일이 제공될 예정이며,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이 붙은 임지호 셰프가 안주를 준비한다. 다만, 안주는 전날과 다른 요리가 제공된다. 이날 안주로는 황태절임과 호두·땅콩·아몬드를 갈아 동그랗게 뭉친 뭉친 원(圓), 치즈를 올린 말린 수박 껍질 등 3가지 메뉴가 나올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태절임에는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만들어지는 황태처럼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하나의 결과를 내자는 뜻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호두·땅콩·아몬드로 만든 원에는 오늘 자리가 새로운 미래를 상징하는 씨앗과 같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고, 수박과 치즈 안주에는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수박과 치즈를 통해 조화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뜻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식사에도 갈등과 대립의 극복을 상징하는 황태가 주재료로 사용된다. 이날 만찬 메뉴는 콩나물 밥과 오이냉채, 황태포 묵은지 찜, 부추김치, 장조림, 황태조림 등으로 구성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태는 항암 효과와 항산화 작용을 하고 묵은지도 같은 효과가 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맑아지기를 바라는 심정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기업 대표들로부터 최근 경영여건 등과 관련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이재용 측 “문 대통령도 청탁받는 건가”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이재용 측 “문 대통령도 청탁받는 건가”

    문재인 대통령의 ‘기업인 간담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서 거론됐다. 박영수 특검팀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한 기업 총수들이 면담에서 기업 현안을 이야기한 것을 근거로 이 부회장도 박 전 대통령에게 청탁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이 부회장 측이 반박하면서다.특검팀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직전 작성된 ‘롯데그룹 주요 현안’ 자료를 공개하며 “박 전 대통령이 독대 당시에 롯데를 포함한 독대 기업들의 주요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는 게 확인되는 문서”라고 주장했다.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수첩 사본을 토대로도 같은 주장을 폈다. 김 전 의장 수첩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과정에서 언급된 기업 현안들이 적혀 있다. 특검팀이 롯데나 SK 관련 내용들을 재판에서 언급한 건 이 부회장도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기업 현안을 얘기하며 민원 해결을 청탁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은 “특검팀은 기업들이 대통령에게 현안을 이야기한 게 모두 ‘청탁’이라는 전제 하에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문재인 대통령도 총수들을 만나 여러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특검 논리대로라면 이것도 다 부정 청탁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논리가 타당한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특검팀은 이에 “어제오늘 있는 현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CEO의 간담회와 본 건 독대를 동일시하는 취지의 주장은 부당하다”고 맞받아쳤다. 특검팀은 “당연히 대통령이 그룹 총수들에게서 경제 현안을 들어야 하고 들을 필요가 있다. 다만 정책적으로, 국가를 위한다면 현 대통령이 하듯 공개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고 그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런데 본 건의 독대는 대통령이 비밀을 지키라고 특별히 지시했고, ‘안가’라는 은밀한 장소에서 각 총수를 부르고 현황이나 애로 사항을 준비해 오라고 했다”며 “그 과정에서 승마지원이나 재단 지원 같은 돈을 달라는 얘길 같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공개적인 방법으로도 대기업의 현안을 듣는 게 충분하다는 게 드러났다”면서 “본 건 독대가 정책이나 국가경제를 위한 목적보다는 사적인 목적이 가미돼 있었음을 강력하게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2일차 기업인과 호프미팅…오늘 메뉴는 무엇?

    문 대통령, 2일차 기업인과 호프미팅…오늘 메뉴는 무엇?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 2일차 간담회를 이어간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이다. 여기에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은 간담회를 주선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간담회에 참석한다. ‘야외 호프미팅’은 이날도 상춘재 앞뜰에서 열릴 예정이나, 우천 시에는 상춘재 안에서 호프 타임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의 맥주가 제공되며 임지호 셰프가 안주를 준비한다. 다만, 안주는 전날과 다르다. 이날 안주로는 황태절임과 호두·땅콩·아몬드를 갈아 동그랗게 뭉친 뭉친 원(圓), 치즈를 올린 말린 수박 껍질 등 3가지 메뉴가 나올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태절임에는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만들어지는 황태처럼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하나의 결과를 내자는 뜻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호두·땅콩·아몬드로 만든 원에는 오늘 자리가 새로운 미래를 상징하는 씨앗과 같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고, 수박과 치즈 안주에는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수박과 치즈를 통해 조화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뜻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식사에도 황태가 주재료로 사용되며, 이날 만찬 메뉴는 콩나물 밥과 오이냉채, 황태포 묵은지 찜, 부추김치, 장조림, 황태조림 등으로 구성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태는 항암 효과와 항산화 작용을 하고 묵은지도 같은 효과가 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맑아지기를 바라는 심정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2일차 호프미팅…주요 7개기업 대표 참석

    문재인 대통령, 2일차 호프미팅…주요 7개기업 대표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전날에 이어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 2일차 간담회를 한다.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최태원 SK 회장,신동빈 롯데 회장,허창수 GS 회장,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황창규 KT 회장,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이 참석한다. 여기에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은 간담회를 주선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간담회에 참석한다. 전날 열린 첫 번째 간담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구본준 LG 부회장,권오준 포스코 회장,금춘수 한화 부회장,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박정원 두산 회장,손경식 CJ 회장,함영진 오뚜기 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은 자산 순위에 따라 정해졌다. 재계 순위 1위부터 15위 기업 중 공기업인 NH가 빠지고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으로 추천받은 오뚜기가 포함됐다. 이날 간담회는 전날과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된다.청와대는 전날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26분간 ‘스탠딩 호프 타임’을 갖고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기업인간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져 75분으로 예정됐던 전날 간담회는 159분간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측서 증인 신청했는데… 최태원 “소환장 못 받아” 불출석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출석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27일 열린 이 부회장의 재판에서 “오늘 예정된 최태원 증인의 소환장이 반송되거나 송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증인으로 채택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도 증인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이 부회장 측이 신청한 증인이다. 이 부회장 변호인은 최 회장을 법정에 출석시켜 지난해 2월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를 전후해 이 부회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확인할 계획이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재판에서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한 지난해 2월 15일부터 최 회장과 총 19번에 걸쳐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법조계 안팎에선 최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이미 한 차례 증언한 데다 최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한 상태라 외부 노출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법원으로부터 소환장을 전달받지 못해 출석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문건’의 작성을 지시했는지 확인하려고도 했다. 변호인은 두 사람에 대해 증인 신청을 철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판부는 이달 31일과 다음달 1일엔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 5명의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문 대통령 만나자 ‘일자리 창출’ 약속하는 대기업들

    문 대통령 만나자 ‘일자리 창출’ 약속하는 대기업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후 처음으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27일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8명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참석했다.간담회 전 담소를 나누며 20여분 동안 간단히 수제맥주와 채소·소고기·치즈류 안주를 나눠 먹은 참석자들은 상춘재 안으로 자리를 옮겨 2시간 넘게 본격적인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과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공정경제 등을 설명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연합뉴스가 27일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별도의 발표 순서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격식 없이 진행되면서 당초 예정된 50분을 훌쩍 넘겼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골목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소재 에너지 분야를 토대로 융합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으며, 2차전지 음극재 등 사업을 통해 신규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CJ 회장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면서 “정부가 서비스산업을 육성해달라”고 제안했다. 금춘수 한화 부회장은 “태양광 사업과 진천·음성 클러스터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상시업무종사자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즉석에서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중국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영향으로 매출이 줄면서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협력업체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박정원 두산 회장의 경우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가 중단될 경우 두산중공업이 입을 타격을 우려하면서도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상생 방안으로 “LG 디스플레이에서 조성한 1000억원의 상생펀드 중 50%를 2·3차 협력업체에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1차 협력업체와 계약할 때 2·3차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를 담보하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하겠다”고 약속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를 30년 이상 유지하면서 서로 성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계속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틀에 나눠 열리는 기업인과의 간담회 중 첫째 날인 이날에 이어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초청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태원, 이재용 재판 증언 무산…이혼 조정 탓 외부 노출 자제?

    최태원, 이재용 재판 증언 무산…이혼 조정 탓 외부 노출 자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불러 증언을 들으려던 계획이 무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27일 열린 이 부회장의 재판에서 “오늘 예정된 최태원 증인의 소환장이 반송되거나 송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최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이미 한 차례 증언한 데다 최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한 상태라 외부 노출을 자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이날 오후 증인으로 채택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우도 증인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모두 이 부회장 측이 신청한 증인이다. 변호인은 최 회장을 법정에 출석시켜 지난해 2월 15일∼16일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를 전후해 이 부회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확인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우 전 수석을 상대로는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문건’의 작성을 지시했는지 확인하려 했다. 변호인은 두 사람에 대해 증인 신청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재계 ‘격식 파괴’ 4無 간담회

    시나리오·발표자료·발표순서·시간제한도 없어 진솔한 토론 20분간 사전 ‘호프 미팅’ 진행 일자리·상생협력 등 공유할 듯 27~28일 이틀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는 사전 시나리오 없는 격식 파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과거의 형식적인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자 시나리오와 발표 자료가 없다”면서 “발표 순서나 시간 제한도 사실상 없는 격식 파괴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20분간 사전 ‘호프 미팅’을 한 뒤 상춘재로 이동해 50~60분 정도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간담회는 그룹별 자산 순위에 따라 짝수 그룹과 오뚜기는 27일, 홀수 그룹은 28일로 정해졌다. 당초 27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참석이 막판까지 검토됐지만, 결국 정의선 부회장으로 바뀌었다. 이 밖에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한다.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각각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한다. 간담회 배경에 대해 홍 수석은 “경제팀을 포함한 내각 구성도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어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만큼 기업인과 함께 새 정부의 경제철학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등에 대해 진솔하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방미 때 수행 경제인들과의 차담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경제인과 간담회를 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전 시나리오가 없지만 ‘비정규직 모범기업’으로 중견기업 오뚜기가 재벌 총수들과 함께 초대된 만큼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문제와 관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등이 ‘메인코스’가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최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공식화한 초(超)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증세에 대한 협조 요청도 곁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기업인 호프 미팅, 시나리오·시간제한 없는 ‘끝장 간담회’

    靑·기업인 호프 미팅, 시나리오·시간제한 없는 ‘끝장 간담회’

    27~28일 이틀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는 사전 시나리오 없는 격식 파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과거의 형식적인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자 시나리오와 발표 자료가 없다”면서 “발표 순서나 시간 제한도 사실상 없는 격식 파괴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20분간 사전 ‘호프 미팅’을 한 뒤 상춘재로 이동해 50~60분 정도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간담회는 그룹별 자산 순위에 따라 짝수 그룹과 오뚜기는 27일, 홀수 그룹은 28일로 정해졌다. 당초 27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참석이 막판까지 검토됐지만, 결국 정의선 부회장으로 바뀌었다. 이 밖에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한다.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각각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한다. 간담회 배경에 대해 홍 수석은 “경제팀을 포함한 내각 구성도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어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만큼 기업인과 함께 새 정부의 경제철학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등에 대해 진솔하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방미 때 수행 경제인들과의 차담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경제인과 간담회를 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전 시나리오가 없지만 ‘비정규직 모범기업’으로 중견기업 오뚜기가 재벌 총수들과 함께 초대된 만큼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문제와 관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등이 ‘메인코스’가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최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공식화한 초(超)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증세에 대한 협조 요청도 곁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SK, 1600억 규모 2·3차 협력사 전용 펀드 만든다

    직원 역량강화·복지 개선 지원… 새정부 ‘더불어 사는 경제’ 부응 SK그룹이 2·3차 협력업체들을 위해 16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새로 조성하고, 협력사들에 대한 무이자 지원과 인재채용 프로그램 등도 대폭 확대하는 등 2400억원 규모의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SK는 1차 협력사와의 상생에 주안점을 둔 기존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2·3차 협력사로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상생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SK는 이를 위해 1600억원 규모의 2·3차 협력사 지원 펀드를 신설한다. SK하이닉스에서 출연한 10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지원펀드와 600억원 규모의 ‘2·3차 동반성장펀드’는 2·3차 협력 업체 전용으로 지원된다. SK텔레콤을 비롯한 SK 관계사들도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800억원의 펀드를 마련했다. 이로써 기존에 1차 협력사 중심이던 48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총 6200억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SK는 협력사 대금 결제 방식을 개선하고, 협력사 직원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복리후생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27~28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 간의 간담회를 앞두고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강조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SK는 협력사를 위한 현금결제 확대와 자금 지원 방안도 시행한다. SK건설은 1차 협력사에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직접 대여금 규모를 기존 250억원에서 2020년까지 4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SK하이닉스와 SK㈜ C&C는 올해 안으로 중소 1차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지급 비중을 100%까지 늘린다. SK그룹은 협력사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복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우선 2006년부터 그룹이 운영하던 동반성장아카데미 참여 대상을 2차 협력사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사옥 인근에 연면적 3300㎡ 규모의 동반성장센터를 설립하고 내년부터 협력사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SK㈜ C&C는 협력사에 추가로 20여종의 특허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을 방지하는 제도인 ‘기술자료 임치’를 2·3차 협력사에도 제공한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와 함께하는 SK의 핵심 개념”이라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SK그룹의 본질적 경쟁력도 함께 높이는 것이 그룹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SK하이닉스 반도체 슈퍼호황에 2분기 ‘트리플 어닝 서프라이즈’

    SK하이닉스 반도체 슈퍼호황에 2분기 ‘트리플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영업이익률도 역대 최고치 “올 7조 이상 시설 투자 확대” 반도체 시장의 초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5.7배나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45.6%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00원을 팔면 절반에 가까운 456원을 이익으로 챙겼다는 뜻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조 6923억원, 영업이익 3조 507억원 등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3조 9409억원보다 6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4529억원)보다 573.7% 늘었다. 종전 최고 기록이던 올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4%, 23.6%씩 증가했다. 3조원을 넘어선 2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 한 해 영업이익(3조 2767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11.5%)의 4배나 높아졌다. 글로벌 경쟁사인 인텔의 영업이익률 예상치 28%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제품별로 보면 가파르게 수요가 증가한 서버용 D램의 출하량이 1분기보다 3% 늘었고, 평균판매가격도 11%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로 출하량이 6% 줄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8% 올랐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다음달부터 연이어 전략 스마트폰들이 출시될 예정인 데다 D램 공급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 근거다. 시장조사 업체 IC인사이츠도 올해 D램 가격은 지난해보다 63%,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3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 업계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지난해 영업이익(3조 2767억원)의 4배 수준인 13조원 정도로 추정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시설투자비 규모를 예정된 7조원보다 더 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중국 우시와 청주의 D램 공장 완공 시기도 2019년 상반기에서 내년 4분기로 앞당기는 것도 고려 중 ”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공격적 투자 기조를 이어 가겠다는 의미다. 2011년 말 하이닉스를 인수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 시장이 불황이던 2015년 8월 “향후 10년간 SK하이닉스에 4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지난해 6조원을 투입했고, 연구개발비도 2조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3조원을 투자해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 인수에 나섰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단 도시바가 중국 및 미국의 인수 희망 기업과 재협상을 벌이면서 아직은 추이를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신동욱 “최태원·노소영, 정략결혼의 민낯 드러난 꼴”

    신동욱 “최태원·노소영, 정략결혼의 민낯 드러난 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정경유착의 말로 꼴”이라고 지적했다.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최태원 노소영 ‘이혼조정’ 세기의 결혼 아니라 정경유착의 말로 꼴이고 정략결혼의 민낯 드러난 꼴”이라고 적었다. 이어 “돈 앞에 무너진 꼴이고 권력 앞에 무너진 꼴이다. 따가운 시선도 외면한 채 마지막까지 싸워야 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 돈 꼴이고 위자료 동거 꼴”이라고 꼬집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소장을 접수했다. 사건은 가사12단독 이은정 판사에 배당됐으며, 첫 조정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최 회장 부부는 2009년 말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혼조정 신청 사유에서 장기간 별거를 해 결혼생활이 파탄난 지 오래됐으며, 법적인 이혼 절차만 남은 관계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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