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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 경영’ 최태원 하반기 테마는 환경

    ‘ESG 경영’ 최태원 하반기 테마는 환경

    친환경 사업 성과 공유·향후 전략 소개지난해 강조 ‘파이낸셜 스토리’도 화두‘포스코 코로나 시대’ 생존전략도 모색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핵심 열쇠라 강조하며 ‘ESG 실천’을 주문했다. ESG가 그야말로 SK그룹이 추구하는 절대적 가치로 떠오른 것이다. SK그룹은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 회장 주재로 ‘2021 SK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최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4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6월 열리는 SK 확대경영회의는 계열사의 상반기 경영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의에서 최 회장이 내 놓는 메시지는 그해 경영 목표가 되기 때문에 이날 모든 SK그룹 구성원의 이목이 최 회장의 입에 집중됐다. 이날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ESG 경영’이었다. 특히 환경(E) 분야가 메인 테마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각 사 CEO들은 ESG 경영 실천 사례와 친환경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최 회장이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 강조한 ‘파이낸셜 스토리’도 화두가 됐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기업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 이야기를 제시해 고객과 투자자, 시장 등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경영 전략을 말한다. 아울러 CEO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업의 생존 전략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ESG 경영 모범 기업으로 꼽힌다. 그 중심에 최 회장이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ESG 경영에 기업의 생존이 달렸다”고 강조했고, 지난해 12월 도쿄 포럼에서도 “환경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업 차원의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초 인터넷 글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을 제치고 ESG 경영 실천을 가장 많이 강조한 총수로 뽑히기도 했다. SK그룹의 ESG 경영 실천도 쉼 없이 이어진다. SK㈜와 SK E&S는 지난해 수소사업추진단을 꾸리고 수소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에 나섰다. SK에너지는 서울시와 손잡고 건물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ESG 모범생’ 최태원 회장, 확대경영회의서도 “ESG ESG ESG”

    ‘ESG 모범생’ 최태원 회장, 확대경영회의서도 “ESG ESG ESG”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핵심 열쇠라 강조하며 ‘ESG 실천’을 주문했다. ESG가 그야말로 SK그룹이 추구하는 절대적 가치로 떠오른 것이다. SK그룹은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 회장 주재로 ‘2021 SK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최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4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6월 열리는 SK 확대경영회의는 계열사의 상반기 경영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의에서 최 회장이 내 놓는 메시지는 그해 경영 목표가 되기 때문에 이날 모든 SK그룹 구성원의 이목이 최 회장의 입에 집중됐다. 이날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ESG 경영’이었다. 특히 환경(E) 분야가 메인 테마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각 사 CEO들은 ESG 경영 실천 사례와 친환경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최 회장이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 강조한 ‘파이낸셜 스토리’도 화두가 됐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기업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 이야기를 제시해 고객과 투자자, 시장 등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경영 전략을 말한다. 아울러 CEO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업의 생존 전략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ESG 경영 모범 기업으로 꼽힌다. 그 중심에 최 회장이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ESG 경영에 기업의 생존이 달렸다”고 강조했고, 지난해 12월 도쿄 포럼에서도 “환경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업 차원의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초 인터넷 글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을 제치고 ESG 경영 실천을 가장 많이 강조한 총수로 뽑히기도 했다. SK그룹의 ESG 경영 실천도 쉼 없이 이어진다. SK㈜와 SK E&S는 지난해 수소사업추진단을 꾸리고 수소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에 나섰다. SK에너지는 서울시와 손잡고 건물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효성 조현준의 ‘수소 승부수’… 세계 최대 수소공장 세운다

    효성 조현준의 ‘수소 승부수’… 세계 최대 수소공장 세운다

    효성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지으며 수소산업 선두주자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현대차그룹(2위), SK그룹(3위), 포스코그룹(6위) 등 수소 사업에 뛰어든 재계서열 상위 그룹 틈바구니에서 26위 효성이 먼저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효성중공업은 21일 울산 남구 효성화학 용연3공장 부지에서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을 열었다. 효성중공업과 독일 가스·화학 기업 린데그룹이 설립한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는 2023년 초까지 연산 1만 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수소 공장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의 액화수소 사업의 핵심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소를 저장·운송하는 것으로, 액화수소 공장은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효성이 생산하는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한 수소로, 고압의 기체수소보다 안전하고 비용도 저렴하다. 현재 국내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수소차용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에 나선 가운데 규모 면에서 효성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효성은 앞으로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능력을 3만 9000t까지 늘릴 계획이다. 판매 합작법인 효성하이드로젠은 액화수소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 30여곳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짓는 등 충전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수소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혁명의 근간”이라면서 “지속적인 투자로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효성과 린데그룹은 이날 ‘수소응용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3대 과제를 발표했다. 양사는 2024년까지 린데가 보유한 액화수소 충전 기술과 설비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또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추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라인 구축에도 나선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포집·재활용(CCU)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응용기술을 개발해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0%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조 회장은 지난 10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최태원 SK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당시 모임에선 정의선·최태원·최정우 회장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 수소 사업에서 가장 앞선 기업의 회장은 조 회장이란 평가가 우세했다. 효성은 이미 2008년에 국내 최초 수소충전소를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 지었고, 현재 수소충전시스템 국내 시장 점유율도 약 40%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조현준 효성 회장 ‘수소 승부수’ 띄웠다

    조현준 효성 회장 ‘수소 승부수’ 띄웠다

    효성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지으며 수소산업 선두주자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현대차그룹(2위), SK그룹(3위), 포스코그룹(6위) 등 수소 사업에 뛰어든 재계서열 상위 그룹 틈바구니에서 26위 효성이 먼저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효성중공업은 21일 울산 남구 효성화학 용연3공장 부지에서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을 열었다. 효성중공업과 독일 가스·화학 기업 린데그룹이 설립한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는 2023년 초까지 연산 1만 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수소 공장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의 액화수소 사업의 핵심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소를 저장·운송하는 것으로, 액화수소 공장은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효성이 생산하는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한 수소로, 고압의 기체수소보다 안전하고 비용도 저렴하다. 현재 국내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수소차용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에 나선 가운데 규모 면에서 효성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효성은 앞으로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능력을 3만 9000t까지 늘릴 계획이다. 판매 합작법인 효성하이드로젠은 액화수소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 30여곳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짓는 등 충전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수소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혁명의 근간”이라면서 “지속적인 투자로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효성과 린데그룹은 이날 ‘수소응용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3대 과제를 발표했다. 양사는 2024년까지 린데가 보유한 액화수소 충전 기술과 설비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또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추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라인 구축에도 나선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포집·재활용(CCU)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응용기술을 개발해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0%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조 회장은 지난 10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최태원 SK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당시 모임에선 정의선·최태원·최정우 회장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 수소 사업에서 가장 앞선 기업의 회장은 조 회장이란 평가가 우세했다. 효성은 이미 2008년에 국내 최초 수소충전소를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 지었고, 현재 수소충전시스템 국내 시장 점유율도 약 40%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4대 그룹 뭉쳐 ‘K수소 어벤저스’ 꾸린다

    4대 그룹 뭉쳐 ‘K수소 어벤저스’ 꾸린다

    현대자동차·SK·포스코·효성 그룹 회장 4명이 뭉쳐 ‘수소 어벤저스’를 결성한다. 수소 사업을 추진하는 4개 기업이 한국판 수소위원회를 꾸리고 수소사회 구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취지다. 국내 4개 그룹 총수가 ‘수소 사업’ 협력을 명분으로 한 자리에 모인 건 처음이다. 정의선 현대차, 최태원 SK, 최정우 포스코, 조현준 효성 그룹 회장은 10일 경기 화성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회동,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민간 기업 최고경영자(CEO) 모임이다. 협의체는 수소 사업에 나서거나 투자하는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어 7월까지 참여 기업을 확정하고 9월 CEO 총회를 열고 출범을 공식화한다. 수소기업협의체는 정기 총회와 포럼을 개최하고 국내 기업의 수소 투자 촉진을 이끌어 냄으로써 수소사회 진입을 앞당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이들은 이날 각사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정 회장은 “국내 기업과 수소 사업 협력을 지속해 수소에너지 확산과 수소사회 조기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최태원 회장은 “수소산업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글로벌 수소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최정우 회장은 “산업계가 힘을 합쳐 탄소중립과 국가 발전에 함께 기여하자”고, 조 회장은 “수소 충전과 공급 설비를 국산화해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4개 기업은 일찌감치 수소 사업에 뛰어들어 수소 저변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했고, 2018년 ‘넥쏘’를 출시하며 수소차 보급 확대에 나섰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수소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2023년까지 부생수소 연 3만t 생산과 수소 유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50년까지 연 500만t의 그린수소 생산체제를 갖추고, 수소환원제철소를 구현할 계획이다. 효성그룹은 울산에 1만 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 중이고, 전국 30여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이들은 또 넥쏘 자율주행차, 수소전기트럭, 수소전기버스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차량을 시승했다. 이어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비행체, 의자형 착용로봇 등도 함께 살펴보며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최태원·최정우·조현준 ‘수소 어벤져스’ 결성

    정의선·최태원·최정우·조현준 ‘수소 어벤져스’ 결성

    현대자동차·SK·포스코·효성 그룹 회장 4명이 뭉쳐 ‘수소 어벤져스’를 결성한다. 수소 사업을 추진하는 4개 기업이 한국판 수소위원회를 꾸리고 수소사회 구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취지다. 국내 4개 그룹 총수가 ‘수소 사업’ 협력을 명분으로 한 자리에 모인 건 처음이다. 정의선 현대차, 최태원 SK, 최정우 포스코, 조현준 효성 그룹 회장은 10일 경기 화성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회동,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민간 기업 최고경영자(CEO) 모임이다. 협의체는 수소 사업에 나서거나 투자하는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어 7월까지 참여 기업을 확정하고 9월 CEO 총회를 열고 출범을 공식화한다. 수소기업협의체는 정기 총회와 포럼을 개최하고 국내 기업의 수소 투자 촉진을 이끌어 냄으로써 수소사회 진입을 앞당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들은 이날 각사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정 회장은 “국내 기업과 수소 사업 협력을 지속해 수소에너지 확산과 수소사회 조기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최태원 회장은 “수소산업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글로벌 수소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최정우 회장은 “산업계가 힘을 합쳐 탄소중립과 국가 발전에 함께 기여하자”고, 조 회장은 “수소 충전과 공급 설비를 국산화해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4개 기업은 일찌감치 수소 사업에 뛰어들어 수소 저변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했고, 2018년 ‘넥쏘’를 출시하며 수소차 보급 확대에 나섰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수소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2023년까지 부생수소 연 3만t 생산과 수소 유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50년까지 연 500만t의 그린수소 생산체제를 갖추고, 수소환원제철소를 구현할 계획이다. 효성그룹은 울산에 1만 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 중이고, 전국 30여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이들은 또 넥쏘 자율주행차, 수소전기트럭, 수소전기버스, 아이오닉 5, EV6, G80 전기차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차량을 시승했다. 이어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비행체, 의자형 착용로봇 등도 함께 살펴보며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최태원 상의 야심작 ‘국가발전 국민 공모’ 우승자에 상금 1억

    최태원 상의 야심작 ‘국가발전 국민 공모’ 우승자에 상금 1억

    최태원 회장이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수장으로 취임하고 첫 프로젝트로서 ‘대국민 국가발전 공모전’을 내놨다.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놓고 겨뤄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을 주는 프로젝트다. 국민들에게 지혜를 빌려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다. ●김범수·김택진·정용진에 멘토링 받아 최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가 위축되고 국민도 고통받는 상황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봤다”면서 “우리 내부의 머리로만 고민한다고 풀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를 찾는 공모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모전 시상은 매년 한번씩 이뤄지며, 대상 상금은 1억원이다. 최우수·우수·입선까지 합치면 총 10팀에게 2억 2900만원이 지급된다. ●정치보다 경제·사회문제 해결에 더 배점 우승자 선정은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외부 자문단이 서류심사를 통해 합격자를 추려낸다. 이어 비슷한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을 팀으로 묶고 서울상의 부회장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고도화한다. 서울상의 부회장단에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을 포함해 23명이 있는데 이들에게 멘토링을 받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까지 올라온 10여개팀은 심사위원과 국민들의 결정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받는다. 수상작이 되기 위해서는 민간이 주도해 국가적 의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인지가 중요하다. 정치적인 이슈보다는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1차 마감은 오는 9월 24일이다. 첫 우승자는 11월에 가려진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기막힌 아이디어라면 1억 드립니다”…산업계의 ‘슈퍼스타K’ 열린다

    “기막힌 아이디어라면 1억 드립니다”…산업계의 ‘슈퍼스타K’ 열린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수장으로 취임하고 첫 프로젝트로서 ‘대국민 국가발전 공모전’을 내놨다.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놓고 겨뤄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을 주는 프로젝트다. 국민들에게 지혜를 빌려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가 위축되고 국민도 고통받는 상황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봤다”면서 “우리 내부의 머리로만 고민한다고 풀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를 찾는 공모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가 발전 프로젝트’는 지난달 12일에 새로 구성된 서울상의 회장단이 처음 모여 논의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것이다. 공모전 시상은 매년 한번씩 이뤄지며, 대상 상금은 1억원이다. 최우수·우수·입선까지 합치면 총 10팀에게 2억 2900만원이 지급된다.우승자 선정은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외부 자문단이 서류심사를 통해 합격자를 추려낸다. 이어 비슷한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을 팀으로 묶고 서울상의 부회장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고도화한다. 서울상의 부회장단에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을 포함해 23명이 있는데 이들에게 멘토링을 받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까지 올라온 10여개팀은 심사위원과 국민들의 결정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받는다. 최 회장은 “방송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슈퍼스타K’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형식을 취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수상작이 되기 위해서는 민간이 주도해 국가적 의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인지가 중요하다. 정치적인 이슈보다는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최 회장은 “어떤 아이디어를 (공모전 이후에) 정말 민간 프로젝트로 만든다면 ‘펀딩’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마감은 오는 9월 24일이다. 첫 우승자는 11월에 가려진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재계 “이재용 사면 다시 청원”… 金총리 “대통령께 전달”

    재계 “이재용 사면 다시 청원”… 金총리 “대통령께 전달”

    문재인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간 오찬 회동에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와 경제 5단체장간 3일 만남에서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문제가 제기됐다. 이들 5개 경제단체는 지난 4월말 청와대에 이 부회장 사면건의서를 공동으로 제출하며 사면 여론을 수면 위로 올린 바 있다. 김 총리는 이날 이들 경제단체장과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이라는 이름의 간담회를 갖고 경제 현안과 재계 주요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단체장들과 만난 자리로, 재계에선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손경식 회장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동태를 볼 때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지켜왔던 우위가 깨질 가능성도 있다. 이 부회장이 하루 빨리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배려를 다시 한번 청원드린다”고도 호소했다. 전날 문 대통령에게 경제 5단체가 이 부회장 사면을 건의한 것을 환기시켰던 최태원 회장은 정부와 재계의 ‘상생’을 강조하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시장, 기술의 판도 자체가 상당히 크게 바뀌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상처입은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경제를 회복시킬 방법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대통령께 경제계의 건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손 회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격화하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을 거듭 설명하면서 “다급한 심정을 전달했다”고 했다. 전날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 ‘공감하는 국민이 많다’는 언급을 한 데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대통령께서 많이 걱정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부와 재계간 만남은 이튿날도 계속된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5대 그룹 사장단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다. 5대 그룹에서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과 공영훈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포토]인사말하는 김부겸 총리

    [서울포토]인사말하는 김부겸 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상의회관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국무총리ㆍ경제계단체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김부겸 국무총리의 취임 이후 첫 경제단체장들과 만난 자리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구자열 무협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 등 참석했다.2021. 6. 3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바이든처럼… 文, 美투자 4인방 따로 불러 “감사”

    바이든처럼… 文, 美투자 4인방 따로 불러 “감사”

    “한미정상회담 성과 4대 그룹 기여 커”정의선 “탄소중립, 현세대 의무” 화답文대통령·4인 찍은 사진 액자 선물도“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로부터 빠르게 회복하고 재도약하는 데 있어 4대 그룹의 역할이 컸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성과는 어느 때보다 풍부했는데 4대 그룹의 기여가 컸고, 탄소중립 목표 역시 4대 그룹과 함께 가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취임 후 처음으로 4대 그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의 역할을 한 기업인들에게 이처럼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신 참석한 김기남 부회장은 “삼성은 전부터 미국에 (반도체)파운드리 공장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이번 방미로 대미 협력에 큰 힘이 됐다”면서 “미국에 공장을 지어 일자리를 외국에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제2 평택공장 부지는 국내에서 찾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정부의 회복, 포용, 도약이란 목표 달성에 함께하겠다”면서 “탄소중립은 후세대에 대한 현세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정상회담 뒤) 워싱턴에 남아 반응을 더 들었는데,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미국 상황에서 한국의 투자가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서 바이든 행정부가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 갈등 등 위기가 다가왔는데, 정부가 기업 의견을 듣고 대처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이번 방미로 미국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때 우리 4대 그룹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성과가 참 좋았다”며 “하이라이트는 공동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지목해 일어서서 소개받은 일”이라며 “그만큼 한국 기업의 기여를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의 전용차도 수소차이고, 청와대의 관용차도 수소차가 여러 대 있어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오찬 메뉴로는 한미 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이 먹었던 크랩케이크와 함께 밀전병이 전채로 나왔고, 대추 밤죽, 한우갈비, 민어 간장구이, 더운 채소, 홍복닭(홍삼·복분자로 키운 토종닭) 온반 등이 이어졌다. 청와대는 4대 그룹 대표가 문 대통령과 이전에 찍었던 사진을 액자에 넣어 선물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이재용 사면 시사 “공감하는 국민 많다”

    文, 이재용 사면 시사 “공감하는 국민 많다”

    4대그룹 대표, 靑 오찬간담회서 건의김기남 “총수 있어야 신속 의사결정”文 “이전과 다른 경제 상황 고충 이해”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한 재계 건의를 경청한 뒤 “고충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간 재계·종교계 등의 이 부회장 사면 건의와 관련, 문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사법 형평성, 선례, 국민 공감대’를 강조했던 점을 감안하면 사면을 둘러싼 분명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4대 그룹 대표 오찬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4대 그룹 대표들은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에둘러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면서 ‘크리에이티브 싱킹’(창의적 사고)과 ‘인재’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뒤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것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지난 4월 대한상의 등 경제 5단체장이 청와대에 이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제출한 일을 언급한 것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는 대형투자 결정이 필요한데, 총수가 있어야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총수는 “어떤 위기가 올지 모르는 불확실성 시대에 앞으로 2∼3년이 중요하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경제 5단체장 건의’를 재차 확인한 뒤 “국민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며 “지금은 경제 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전했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만 청와대에 초청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에서는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을 대신해 김 부회장이 참석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함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누적 학습 360만 시간”…SK 직원들이 푹 빠졌다는 ‘이것’

    “누적 학습 360만 시간”…SK 직원들이 푹 빠졌다는 ‘이것’

    SK그룹의 사내 교육 플랫폼 ‘써니’에서 제공하는 콘텐츠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출범한 써니는 당시 8개 분야 220개 과정으로 시작돼 현재 11개 분야 900여 과정으로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써니는 SK 직원들을 위해 강연 영상 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그간 SK 직원들이 써니에서 학습한 시간은 약 360만 시간에 이른다. 다른 곳에선 찾기 힘든 양질의 콘텐츠가 인기 비결이다. 높은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와 글로벌 석학들도 영상에 등장해 통찰을 제시한다. SK㈜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은 ‘미래 한국의 상상 디자인’을 주제로 강의를 열었다. 염 전 총장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량으로 ‘상상력’과 ‘K-컬처’를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사외이사인 신창환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서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회사를 넘어 종합반도체 회사로 도약해야 한다 ”라며 회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ESG 경영’, ‘파이낸셜스토리’ 등과 관련한 석학들의 강의도 눈에 띈다. 숀 콜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의 ‘사회적 가치, ESG 케이스’ 과정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영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각 계열사 임원들이 사업을 추진할 때 참고가 됐다고 한다. 스토리텔링의 가이드북으로 꼽히는 ‘내러티브 앤 넘버스’의 저자 어스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의 강의는 수강생들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써니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사의 전략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文대통령, 재계 이재용 사면 건의에 “고충 이해…국민도 공감”

    文대통령, 재계 이재용 사면 건의에 “고충 이해…국민도 공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4대 그룹 총수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고충을 이해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부터 9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과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찬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라며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내용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4월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장, 한국무역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과 함께 5개 주요 경제단체 공동명의의 이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청와대에 제출한 바 있다.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내용은 이 부회장의 사면을 뜻한다. 이에 김기남 부회장은 “반도체는 대형투자 결정이 필요한 데 총수가 있어야 의사 결정이 신속히 이뤄진다”고 말했다. 다른 대표들도 “어떤 위기가 올지 모르는 불확실한 시대에 앞으로 2~3년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지금 경제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에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4대 그룹 대표와 오찬 간담회

    [서울포토] 문 대통령, 4대 그룹 대표와 오찬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와 오찬을 겸한 간담회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2021. 6. 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文대통령, 오늘 취임 후 첫 4대 그룹 총수와 비공식 오찬… 이재용 부회장 사면 문제 언급될까

    文대통령, 오늘 취임 후 첫 4대 그룹 총수와 비공식 오찬… 이재용 부회장 사면 문제 언급될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잇따라 재계와 회동하며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에 기여한 기업들을 격려하는 등 정부와 재계간 소통을 위한 자리이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문제와 같은 민감한 주제가 언급될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함께 2일 청와대에서 비공식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에서는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 총수와 오찬을 갖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회동은 문 대통령과 주요 그룹 경영진들이 동행했던 지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하는 성격이 짙다. 특히 4대 그룹은 당시 정상회담에서 약 44조원의 대규모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한미 경재동맹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마움과 격려를 전하며 재계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의 또다른 관심사는 이 부회장 사면 문제가 언급될지 여부다. 재계에서는 그룹 총수들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과 같은 민감한 주제를 직접 말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이들은 각각 그룹을 대표해 참석하는 만큼 재계를 대표해 입장을 전하기에는 다소 역할이 제한적이다. 더불어 특정인의 사면 문제가 거론될 경우 자칫 청와대와 기업간 소통이라는 회동의 본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는 점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때문에 과거 대통령과 재계 수장간 회동에서도 기업인 사면 문제가 언급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지만, 실제로는 관측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 관계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사면과 같은 민감한 문제를 꺼내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입’을 통해 이 부회장 사면 문제가 자연스럽게 언급될 수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4대 그룹의 대미 투자 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170억달러(약 19조원)를 책임졌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고마움은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다. 특히 청와대는 당초 이 부회장 사면 문제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가, 이호승 정책실장이 정상회담 직후 라디오 인터뷰에서 “별도의 고려가 있을 것”이라며 입장 변화를 보인 상황이다. 3일로 예정된 김 총리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5개 경제단체간 간담회 자리가 사면 문제를 건의하기에 좀더 적절한 장소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총리에게 사면을 재차 건의하는 형식을 취하면 문 대통령에 가해질 정치적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의미다. 이들 5개 단체는 지난 4월말 청와대에 제출된 이 부회장 사면건의서에도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과거 경제인 사면은 통상 이들 경제단체가 사면을 먼저 건의한 후 이뤄지는게 일반적이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과 4대그룹 총수 회동, 민관 경제협력 계기 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삼성전자·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4대 그룹 총수와 따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에서는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신 김기남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회동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4대 그룹이 44조원의 대미 투자를 결정한 만큼 후속 조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는 반도체와 5·6G,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 영역에서 한미 협력을 강조했는데, 미중 갈등에 따른 세계 공급시장의 변화에 따라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린 것으로 보인다. 4대 그룹의 44조원 투자는 해외 시장도 개척했지만, ‘세계 1등 기업’이 국가의 외교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 줬다. 기업들도 미국 정부의 조세 감면, 인프라 제공, 소비시장 접근성, 파트너사와의 기술협력 등을 고려해 대미 투자를 결정했을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배석한 한국 기업인들을 직접 소개하며 수차례 감사를 표시하고 박수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투자는 수천 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는데, 해외 시장이 열리면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각국 정부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 경쟁에서 중국이 이기도록 놔두지 않겠다”며 포드자동차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대만은 삼성전자와 세계 1, 2위를 다투는 TSMC의 반도체 생산을 위해 농사에 쓸 물까지 끌어다 쓰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가 지난달 반도체 지원 계획을 발표했으나 다른 나라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문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는 이번 회동에서 한미동맹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은 바이오, 배터리, 반도체, 5·6G 통신 분야 등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려면 정부가 어떻게 지원해야 하고, 어떤 규제를 완화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심층적이고 체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내수시장에서 평가받지 못한 상품은 해외에서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는 만큼 기업들이 내수시장의 주역인 국내 소비자를 배려할 방안도 찾길 바란다. 해외 투자를 늘릴 때 국내 고용시장이 받을 충격 완화책도 논의돼야 한다.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 회동이 변하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 기업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강고한 민관 협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2.5일에 한 개꼴… 올 5개월간 기업 61곳 ‘ESG 위원회’ 신설

    2.5일에 한 개꼴… 올 5개월간 기업 61곳 ‘ESG 위원회’ 신설

    지난해부터 재계 전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는 가운데 올해 1~5월 60곳 이상의 기업이 관련 위원회를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ESG가 경영평가의 주요 지표로 떠오른데 이어 소비자들의 관심까지 높아지는 상황에 발맞추기 위한 행보로, 이같은 ‘ESG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자료와 각 기업의 발표 자료를 종합한 결과, 1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5개월간 총 61개 기업이 ESG 관련 위원회를 신설·개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내에 ESG 관련 위원회를 신설하거나 기존 위원회를 개편한 사례는 53곳이며, 경영진 직속 위원회와 같은 형태로 ESG 위원회를 만든 사례는 8곳이다. 휴일을 포함해 2.5일마다 최소 1개 기업이 관련 위원회를 만든 셈이다. 여기에 비상장사 등을 포함하면 사례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월별로는 지난 1월 카카오가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한 것을 시작으로, 2월에 8곳, 3월에 15곳, 4월 20곳, 5월 17곳의 기업이 이사회 안팎에서 ESG 관련 개편을 진행했다. 이같은 추이는 기업들이 3월 주주총회 시즌을 기점으로 ESG 관련 움직임을 더욱 활발하게 이어갔음을 보여준다. 특히 LG와 현대중공업 등은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동시에 발맞춰 ‘ESG 행보’를 이어갔다. LG의 경우 4월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5개 계열사가, 5월에는 그룹 지주사 ㈜LG와 LG유플러스 등 4개 회사가 각각 이사회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미포조선과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상장 계열사들은 물론 비상장 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도 ESG 위원회를 만들었다. 이밖에 엔씨소프트, GS리테일, 에쓰오일 등은 이사회가 아닌 주요 경영진 직속 위원회 형태로 ESG 위원회를 꾸렸다. 이날 개막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들이 연사로 나선 것도 재계에 부는 ‘ESG 열풍’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P4G 서울정상회의 개막행사와 포럼 등에서 녹색성장과 지속가능 경영을 주제로 연단에 올랐고,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도 31일 P4G 기본세션 에너지 부문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국민들 역시 환경과 사회공헌 등 기업 관련 이슈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산업계는 앞으로도 ESG 활동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한 LG 계열사들은 오는 7월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거래위원회를 새로 만든다고도 공시한 상황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CIP 야콥 폴슨 회장, ‘2021 P4G 서울 비즈니스 포럼’ 주제 발표

    CIP 야콥 폴슨 회장, ‘2021 P4G 서울 비즈니스 포럼’ 주제 발표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인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의 야콥 폴슨(Jakob Poulsen)회장이 지난 2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비즈니스 포럼 특별 세션에 연사로 초청되어 ‘녹색기술을 활용한 개발도상국 협력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ESG∙그린기술 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야콥 폴슨 CIP 회장 등 글로벌 기업 CEO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련 주제를 논의하고 민간 부문의 녹색경영 전략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야콥 폴슨 회장은 세션 2 주제발표 연사로 나서 CIP가 운용중인 20조원 규모의 7개 그린에너지 펀드와 전 세계 4개 대륙 14개국에서 진행중인 CIP의 그린에너지 사업을 설명하며 “CIP는 전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년 약 1,100만톤의 이산화탄소(CO2) 감축과 약 6백만 가구에 지속적인 전력공급을 이뤄낼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전환시대에 대비한 녹색기술 혁신 사례로 세계 최초의 인공 에너지 아일랜드, 유럽 최대의 에너지 변환 (Power to Ammonia) 시설 및 그린 수소생산 시설 등 CIP의 글로벌 혁신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특히 에너지 아일랜드는 송.변전설비, 에너지저장 및 수소 변환 시설 등을 통해 주변지역과 송전망을 연결하는 에너지 허브로서의 역할도 기대되는 바, 부족한 국내 전력계통 인프라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되어 국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야콥 폴슨 회장은 CIP의 베트남 라간 (La Gan) 프로젝트 사례를 들며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통한 에너지전환 비용 절감 및 탄소중립 달성 기여 방안도 제시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63%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개발도상국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 자원과 그린 기술 결합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향후 전세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베트남에 이어 여러 타 개발도상국과의 협력확대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CIP는 국내에서 2018년부터 한국법인을 설립하여 사업조직을 갖추고, 전남 및 울산 지역에서 수 GW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국내 유수의 파트너들과 함께 개발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4대그룹 총수와 첫 단독 회동

    文, 4대그룹 총수와 첫 단독 회동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2일 국내 4대 그룹 총수 또는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재계 등에 따르면 초청 대상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부회장이 자리할 가능성이 있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 총수와 별도의 오찬 만남을 갖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동은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이들 기업이 적지 않은 역할을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4대 그룹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44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4대 그룹 총수들을 만나 한미 간 협력 강화를 견인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재계 요구 사항도 자연스럽게 전달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과거의 안보동맹에서 전방위적 경제협력을 강화한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 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 대한 공급망 협력 강화 등이 성과로 꼽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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