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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전환의 시대, 생존이 가장 중요”

    최태원 “전환의 시대, 생존이 가장 중요”

    방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재는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의 시대’라며 환율 급등, 미중 간 디커플링(탈동조화) 등 끝나지 않는 불안에 대한 대책 마련이 힘든 시기라고 정의했다. 최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모든 곳에서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끝을 알아야 기업이 대책을 세우는데 제일 무서운 것은 불안과 (예측 불가한) 언노운(unknown)”이라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디까지 올릴지를 모르는 게 문제”라고 했다. 이어 대만과 관련한 미중 간 군사 충돌 상황까지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히 검토하고 있고, 최악의 시나리오 중에 들어가 있다”며 “어떤 시나리오가 일어나도 최소한 생존하는 방향을 찾는 게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가 SK하이닉스의 중국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런 장비가 (중국에) 못 들어가면 공장이 계속 노후화한다. 그렇게 되면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공장을 지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최 회장은 “수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포기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생존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의) 지원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한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해서는 “현대차가 너무 경쟁력이 좋아 보조금을 받지 않고도 이 문제를 충분히 뚫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SK나이트’(SK의 밤) 행사 참석차 워싱턴DC를 찾았다.
  • 최태원 “기후변화·인구절벽 문제, 연결과 협력으로 해결 가능”

    최태원 “기후변화·인구절벽 문제, 연결과 협력으로 해결 가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안으로 2019년 출범한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SV) 플랫폼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가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성장을 위한 연결’을 주제로 열렸다. 이 행사는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월례행사로 진행되다 3년 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쳐, 공공기관, 비영리 단체 등 130여곳 파트너 단체 관계자와 대학생, 일반인 3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OVAC 사무국 측은 “이번 SOVAC에서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연대와 협력 과정에서의 개인과 조직의 성장, 사회적 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 성장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 새로운 위기와 사회문제는 어느 한 개인과 기업이 추진하는 획기적인 방식보다는 모든 이해관계자 서로 간의 자원 및 역량의 ‘연결’과 ‘협력’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OVAC 파트너사인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는 “사회적 기업 생태계 각 분야 종사자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가능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컸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 연설에는 전신 화상을 이겨내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지선 작가(한동대 교수), 청소년 환경교육을 벌여온 비영리재단 ‘에코맘 코리아’ 하지원 대표, 콘텐츠로 도시를 바꾸는 ‘어반플레이’ 홍주석 대표가 나서 각 분야에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사람과 단체, 지역 연결을 통한 성장 등 관련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SOVAC 조직위원장인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사회적 기업 생태계가 성숙한 영국의 사례와 함께 “결식우려 아동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출범한 행복얼라이언스가 현재 112개 기업, 44개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라면서 “우리나라도 이처럼 적절한 연결과 협력이 따라준다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성장을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SK, 유럽, 중앙亞 돌며 ‘부산엑스포’ 표심 잡기에 전력

    SK, 유럽, 중앙亞 돌며 ‘부산엑스포’ 표심 잡기에 전력

    SK그룹 경영진이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 세계를 돌며 표심 잡기에 전력질주하고 있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장동현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겸 SK㈜ 부회장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이날 크로아티아로 출국했다. 장 부회장은 21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하며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장 부회장은 지난 12일부터 4박 5일간 카자흐스탄과 에스토이나, 리투아니아를 잇달아 방문하며 하루에 한 나라 꼴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치기도 했다. 장 부회장은 이들 나라의 정부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류가 당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며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부산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장 부회장은 방문국에 친환경 산업과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SK의 주력 사업 분야를 활용해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 협력 사례를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장 부회장이 연이어 만난 유럽, 중앙아시아 국가 당국자들은 자연과 함께 지속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등 부산 엑스포의 어젠다와 양국이 상생하는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나타냈다”며 “특히 한국을 경쟁력 있는 후보국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고무적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으면서 SK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그룹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도 지난 15∼16일 일본에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는 등 홍보 활동에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사카 엑스포가 2025년 행사로 끝나버리는 개념이 아니라 부산까지 이어지도록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5년마다의 단절이 아닌 인류 공동의 주제를 놓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유하고 해결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협업하는 새로운 방식의 엑스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최태원 회장, 日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일회성 행사 아닌 인류 문제 해결 장으로”

    최태원 회장, 日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일회성 행사 아닌 인류 문제 해결 장으로”

    ‘2025 오사카엑스포’ 유치 성공 노하우 공유日 BIE 주요 인사 면담…기시다 총리 접견도‘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2025년 엑스포를 유치하는 일본을 방문에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1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마츠모토 마사요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과 일본 국제박람회기구(BIE) 주요 인사들과 도쿄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지난 15일 만난 마사요시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간사이경제연합회 회장(현 스미토모 전기공업 회장)으로서 유치 활동 초기 엑스포에 관한 관심이 낮을 때 지역 기업인들을 이끌며 엑스포가 국가적 과제로 거듭날 수 있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2025년 4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2018년 11월 러시아(예카테린부르크), 아제르바이잔(바쿠)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2025년 엑스포 개최 성공으로 인해 일본은 기존 등록엑스포 2회(오사카, 아이치)와 인정엑스포 2회(오키나와, 쓰쿠바)에 이어 5번째 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 마츠모토 회장은 최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오사카 엑스포는 지방정부 주도로 시작해 초기에 유치 추진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한국은 초기부터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고 특히 대기업들이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오사카 엑스포가 2025년 행사 종료로 끝나버리는 개념이 아니라 부산까지 이어지도록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5년마다의 단절이 아닌 인류 공동의 주제를 놓고 세대·국경을 넘어 공유하고 해결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협업하는 새로운 방식의 엑스포로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같은 날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고경영자(CEO) 모임 ‘아시아 비즈니스 카운슬(ABC) 추계 포럼’에 참석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만났다. 최 회장은 이어 16일에는 일본 BIE 주무부처 주요 인사를 만나 2030 부산 엑스포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면담에서 ‘인류의 보편적인 과제들이 이어지는 엑스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BIE가 주관하는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린다. 부산시에 따르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는 총 6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2030 엑스포 유치경쟁에 부산과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 등 세 도시가 경쟁하고 있다. 내년 11월이면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 삼성전자 英법인 “여왕 헌신에 추모”

    삼성전자 英법인 “여왕 헌신에 추모”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로 영국 사회 전체가 국장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인 한국 기업들도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여왕이 서거한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여왕에 대한 애도 성명(사진)을 게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성명에서 “왕실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사회를 위해 평생 헌신한 여왕의 막대한 공헌을 기념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여왕의 국장이 치러지는 오는 19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해 대외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최소화하고 국장 당일에는 현지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닫고 추모에 동참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세탁기를 포함해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왕실에 공급하고 있다. LG전자 영국법인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올린 추도문을 통해 “여왕의 서거에 영국 왕실과 영국 국민, 영국 연방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5대 그룹 총수 중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각각 이날과 전날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
  • 최태원 “미중 갈등 30년 이상 간다..기업, 유연하게 대처해야”

    최태원 “미중 갈등 30년 이상 간다..기업, 유연하게 대처해야”

    “SK온 상장시 SK이노 주주에게도 투자 기획, 혜택 줄 것”“미국과 중국간 갈등은 30년 이상 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러 시나리오에 맞게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하는 것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인터뷰에서 최근 미중갈등, 복합 경제위기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최근 국제경제 상황에 대해 “불확실성의 시대”라며 “산업계의 경쟁과 빠른 기술발전 속도로 인해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고, 지정학적·지경학적 이슈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과 중국이 얼마나 더 싸우고, 어디까지 싸울 것인가도 문제”라며 “앞으로도 이 갈등은 30년 이상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렇다고 두 거대 나라가 완전히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돼서 모든 것을 다 끊는다는 것도 생각하기도 어렵다”며 “이전 하나의 경제 체제와는 다르겠지만 (변화의) 속도와 정도를 측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최 회장은 SK그룹이 국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저희가 올해 25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그 가운데 해외 투자는 60조원 규모이고 나머지는 국내 투자”라며 “해외 투자는 국내의 3분의 1 수준으로 국내 투자가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된 배터리 사업 계열사 SK온에 대해선 “당장 상장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몇 년 안에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6개 지어야 하기 때문에 자본 소요가 크고, 이를 위해선 (SK온이) 독립적으로 자기 주식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물적분할 논란을 의식한 듯 “상장할 때 기존 주주들에게 친화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게도 투자의 기회와 혜택을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인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올림픽을 통해 우리가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 올라왔던 것처럼 엑스포는 이제 완전히 선진국이 됐다는 것을 세계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세계의 어젠다들을 주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많은 나라와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어느 순간에 행복을 느끼냐는 질문에는 “자유인 것 같다”며 “비싼 소고기를 먹더라도 그 자체가 행복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먹었냐, 어떤 상태에서 먹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라면 하나를 먹더라도 아무도 간섭하지 않고 내 스타일대로 먹으면 그날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며 “돈이든 남의 시선이든 구속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무언가로부터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 행복인 것 같다”는 행복론을 설파했다.
  • 이재용, 멕시코 대통령 만났다...그룹 총수들의 숨 가쁜 추석

    이재용, 멕시코 대통령 만났다...그룹 총수들의 숨 가쁜 추석

    세계를 무대로 기업을 경영하는 대기업 총수들에게 추석 연휴는 ‘일시 멈춤’ 하는 국내를 떠나 신사업 투자와 인수합병처를 물색하기 위해 해외 출장길에 오르거나 이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특히 올해 추석은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 속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라는 공동의 과제까지 더해지면서 주요 그룹 총수들은 숨 가쁜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유럽 방문 가능성이 제기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멕시코를 먼저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면담하고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 부회장과의 면담 사실을 전한 뒤 이 부회장으로부터 부산 엑스포 홍보물을 전달받고 건설·에너지 분야 투자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조홍상 부사장(중남미 총괄)을 비롯한 삼성전자 관계자와 멕시코 정부 관계자도 함께 자리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에 나선 이 부회장은 멕시코 TV·가전 공장을 살핀 뒤 파나마와 영국을 차례로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며 부산 엑스포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연휴에는 국내에 머무르며 이달 일본 출장 일정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2025년 엑스포 개최지인 일본 오사카로 떠나 엑스포 개최지 선정 배경과 준비 과정 등을 확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최 회장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고 일본 경제계에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국내에서 새로운 투자 사업과 엑스포 유치 활동을 병행할 해외 출장 일정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이 부회장처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 SK, 30대 그룹 중 ESG경영 관심도 1위

    SK, 30대 그룹 중 ESG경영 관심도 1위

    SK그룹이 최근 1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한 온라인 관심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5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2022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가운데 상위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ESG 경영 관련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SK그룹의 정보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발표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에서 ‘ESG’와 ‘그룹명’ 사이 키워드 간 글자 수를 한글 기준 25자 이내에서 결과 값이 도출되도록 자료를 수집했다. SK그룹의 ESG 정보량은 총 6만 7636건으로 2위 LG그룹(4만 87건)을 훌쩍 뛰어넘었고, 이는 웬만한 기업의 1년간 전체 정보량과 엇비슷하다는 게 데이터앤리서치 측 설명이다. 이어 롯데(3만 2785건), 삼성(2만 6673건), 포스코(2만 856건), 농협(1만 9172건), 한화(1만 6684건), KT(1만 3930건), GS(1만 3494건), CJ(1만 1409건), 현대차(7461건) 순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태원 SK 회장의 경우 ESG 경영뿐 아니라 사회공헌 등 여러 지속가능경영 지표에서 늘 최상위권으로 나오고 있다”라면서 “SK가 자산규모 순위 3위에서 올해 5월 2위로 상승한 것은 이러한 지속가능경영 지표로 인한 신뢰도 상승도 한몫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음 조사 때는 자산규모를 고려한 ‘조정 ESG 경영’ 관심도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럴 경우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그룹이라도 순위는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세계 경제 비상인데…‘사우디 왕실’ 부담까지 떠안은 재계

    세계 경제 비상인데…‘사우디 왕실’ 부담까지 떠안은 재계

    “지금 기업들이 ‘가욋일’까지 신경 쓸 정도로 여유가 있진 않잖습니까. 게다가 경쟁 상대가 사우디 왕실인데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재계 관계자)대선 후보 시절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엑스포 유치 대통령 특사로 임명하기로 한 가운데 재계에서는 정부가 기업인에게 과도한 부담을 떠안긴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지역 경제 발전을 넘어 국가 차원의 이득이 크다는 게 정부의 관점이지만, 삼성을 비롯한 주요 그룹이 기업 본연의 글로벌 경영을 넘어 국가적 과업까지 챙기기엔 세계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각 그룹별 중점 공략 국가를 나눠 그룹 경영진이 세계 각국을 누비며 부산 홍보전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공동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민간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 가장 활발히 뛰고 있는 기업은 삼성이다. 삼성은 국제박람회기구(BIE) 17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31개국을 담당하고, SK와 현대차가 20개국, LG가 10개국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삼성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지난달 31일 스페인 마드리드와 산탄데르에서 스페인 총리와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을 각각 접견하며 엑스포 부산 지지를 요청했고, 이인용·노태문·이재승 사장 등은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윤 대통령은 현재 기업들의 노력에서 더 나아가 이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를 대통령 특사로 임명해 총수들이 직접 발벗고 뛰도록 독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일 “대통령이 (부산엑스포 유치에)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라면서 “이 부회장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0대 그룹 총수와 주요 기업인들에게 추가로 대통령 특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계 내부는 물론 각 기업의 일반 주주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도 감지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계 관계자는 “이제 막 정권을 잡은 대통령이 의지를 보이는 국제적인 과업인데 어떤 기업인이 협조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면서 “기업 경영상 출장 중 엑스포 홍보전을 병행하는 게 아니라 엑스포 홍보를 위해 해외 정부와 미팅을 조율하고 현지 출장 일정을 만드는 사례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 부회장 특사 임명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가 개인 주주 500만명이 넘는 ‘국민주’로 떠오르면서 주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상당수의 주주들은 ‘국가 경제를 위해 이 부회장을 특별사면(복권)한다고 하더니 기업 경영이 아닌 대통령 공약을 위해 기업인에게 과도한 책임을 지우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계에서는 기업인들을 통한 엑스포 유치전에 대한 회의론도 나온다. 이미 엑스포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기운 상황에서 이를 뒤집기란 역부족이라는 분위기다. 5대 그룹의 한 임원은 “국내에서는 이 부회장 등 그룹 총수들의 글로벌 인맥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경쟁 도시에서는 세계 최고의 로비 능력과 파워를 자랑하는 사우디 왕가가 직접 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까지 부산 엑스포 지지를 밝힌 국가는 10여개 국가에 불과하지만 리야드 엑스포를 공개 지지한 국가는 50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기업 임원은 “우리는 이미 서울 하계올림픽과 평창 동계올림픽, 2002 월드컵까지 유치한 경험이 있는데 이런 글로벌 이벤트가 국가 경제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재용, 대통령 특사로 “엑스포 유치”

    이재용, 대통령 특사로 “엑스포 유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선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일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필요하면 특사 파견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이 부회장을 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제가 아는 건 이 부회장 한 명”이라며 “나머지 기업 총수로 불리는 재계 대표분들에 대해서는 (특사 결정 여부 등을) 그때그때 파악해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영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총리로 취임하면 조만간 현지를 방문해 영국을 상대로 엑스포 유치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이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면 부친인 고 이건희 전 회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역할을 한 데 이어 부자가 국가적 행사 유치 활동을 벌이게 되는 셈이다. 부산엑스포유치공동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해 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선다. 최 회장은 특사가 아닌 민간 위원장 자격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을 만나며, 2025년 엑스포가 열리는 오사카 지역도 방문한다.
  • [속보] 대통령실 “이재용, 부산엑스포 유치 위한 대통령 특사로 파견”

    [속보] 대통령실 “이재용, 부산엑스포 유치 위한 대통령 특사로 파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나선다. 1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을 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엑스포 유치를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특사 파견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산엑스포유치공동위원장으로 특사 자격이 아닌 민간 위원장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따르면 국내 재계 서열 1, 2위인 이 부회장과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유치 지원을 위해 이달 영국과 일본을 찾는다. 이 부회장은 영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오는 5일 총리로 취임한 뒤 면담을 갖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엑스포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 지역도 방문한다.
  • 김창기 국세청장 “세무조사 축소해 기업 부담 최소화할 것”

    김창기 국세청장 “세무조사 축소해 기업 부담 최소화할 것”

    김창기 국세청장은 31일 “기업이 본연의 경제활동에 전념하도록 세무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서울상의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망 차질 등 복합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전체 세무조사 규모를 작년보다 축소해 운영하고, 조사 부담 완화를 위해 비정기 조사 비중은 축소하고, 조사 기간 연장은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과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한용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권혁웅 한화 사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이두영 청주상의 회장, 김풍호 광주하남상의 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5명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우리 경제가 역동성을 회복하고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반도체 등 초격차 전략 기술산업에 대한 전용상담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우선 심사 등 세정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중소기업이 어려워하는 세액·공제 감면, 가업승계 세무 문제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세무 컨설팅 제도를 확대·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코로나19와 집중호우에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납부 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신고내용 확인 면제 등 전방위적인 세정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망 위기, 물가상승 등이 맞물린 복합위기를 거론한 뒤 “이제 기업은 대응이 아닌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길목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경제에서 기업의 역할은 혁신을 통해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성실납세를 통해 국가 재정에 기여함으로써 국민 복리를 증진시키는 것”이라면서 “기업이 경제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도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경영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기업은 납세자의 한 축으로서 사회 곳곳에 필요한 재원을 뒷받침하고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역할을 찾아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해 국세청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상의 회장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복합 위기 대응과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10대 세정·세제 개선과제를 국세청에 건의했다. 10대 과제에는 ▲가업승계 증여세 연부연납(분할납부) 기간 확대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세정 우대 ▲정기 세무조사 사전 통지기간 확대 및 조사 기간 단축 ▲법인세 분납기한 조정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 지급 대상 확대 등이 포함됐다.
  • 최종현의 ‘빅픽처’와 최태원의 ‘딥체인지’…유공을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최종현의 ‘빅픽처’와 최태원의 ‘딥체인지’…유공을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기업의 목적이 이윤의 극대화가 아닌,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정체성의 재고를 시도하게 됐다. 그 방향을 글로 표현한 게 바로 최태원 회장의 ‘딥체인지’가 아닐까 한다.”(한준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사인 ‘유공’은 어떻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도모하는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은 30일 기업가정신학회와 함께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본사인 서린빌딩에서 개최했다. 기업가정신학회는 국내 주요 대학의 경영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다. 교수들의 발표를 종합하면 SK의 변신엔 두 가지 큰 혁신이 있었다. 유공을 인수한 뒤 정유사업 외 윤활기유 등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시킨 최종현 선대회장의 ‘빅픽처’(큰 그림)와 탄소중립 시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차전지·소재 등 이종 산업으로 눈을 돌린 최태원 회장의 ‘딥체인지’(근본적 변화)라는 전략이 그것이다. 기업가정신학회는 SK이노베이션의 60년을 ▲‘SK의 유공’ 이전 시기, ▲’SK의 유공’ 시기, ▲사업확장기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시기로 구분했다. 이 두 기준에 따라 10개의 구체적인 혁신 테마를 선정하고, 해당 분야 전문 교수가 지난 4개월간 연구와 분석을 진행했다. 기업가정신학회장인 이춘우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빅픽처와 딥체인지를 통해 내재된 혁신 DNA는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인 그린 에너지, 소재기업으로의 진화와 ‘넷제로’(탄소배출을 하지 않음)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취임 후 첫 대구 서문시장 방문 “오늘 기운 받고 가겠다”

    尹, 취임 후 첫 대구 서문시장 방문 “오늘 기운 받고 가겠다”

    “전통시장, 민심 흐르는 곳”서문시장서 상인들과 간담회점포 돌면서 장보기도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보수 진영의 상징으로 통하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당선인 시절인 지난 4월 12일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지지율 회복을 위해 보수층 결집 행보에 나선 것이다. 오후 1시쯤 서문시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상가연합회 사무실 주변까지 약 50m를 걸어가며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했다. 동선 양쪽에 설치된 펜스 뒤로는 시민 수백명이 서서 윤 대통령을 응원했다. 마이크를 든 윤 대통령은 “선거 때도 당선인 때도 왔지만 취임하고 이렇게 다시 뵈니, 그때 여러분들이 저를 열심히 성원하고 지지해주던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통시장은 민심이 모이는 곳이고 민심이 흐르는 곳”이라며 “그래서 정치인과 지도자는 민심이 흐르는 곳을 늘 잊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대구에 올 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울 때도, 우리 서문시장과 대구 시민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 오늘 기운을 받고 가겠다”며 “제가 추석 물가도 잘 잡겠다”고 강조했다. ●상인들 만나 “미흡해도 많이 도와달라” 윤 대통령은 이어진 상인회 간담회에서도 “민심이 흐르는 전통시장이라는 곳을 자주 찾아온다면, 구체적인 이야기를 못 듣는다 하더라도, 민심과 유리되지 않고 국정을 운영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한다”며 시장 방문에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또 “여러분의 아주 열정적인 지지로 제가 이 위치에까지 왔으니 제가 좀 미흡한 점이 많더라도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친 뒤 시장을 돌아보며 장보기에 나섰다. 직접 천으로 된 장바구니를 들고 닭강정 가게에서 시식한 다음, 이불가게에 들러 “매출이 좀 늘고 있느냐”고 물은 뒤 베개와 풍기인견 이불 등을 샀다. 이후에도 슬리퍼와 운동화, 모자 등을 판매하는 점포를 돌면서 장보기를 이어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소재한 로봇기업 ‘아진엑스텍’에서 첫 규제혁신전략회의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 법령 한 줄의 규제에 기업의 생사가 갈릴 수 있다”며 “기업인과 민간 전문가가 규제 혁신 과정의 들러리가 아닌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첫 규제혁신전략회의 “꼭 필요한 규제만 남길 것” 윤 대통령은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뛸 수 있도록 방해되는 제도와 요소를 제거해주는 것이고 그 핵심이 규제혁신”이라며 그간 주장해온 ‘규제 모래주머니’의 철폐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어 “국민을 힘들게 하는 비현실적 규제는 반을 없애라고 지시하고 싶을 정도”라며 규제 혁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일자리는 세금으로 만들기 보다 규제 혁신으로 만들어지는 것인만큼 국민 시각으로 볼 때 글로벌 기준이나 시대 변화와 괴리된 것은 과감하게 주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새 정부 들어 처음 도입한 ‘규제심판제도’를 언급하며 첫 회의에서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규제는 이념과 정치의 문제가 아닌, 철저히 현실의 문제”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 질서 유지에 꼭 필요한 합리적 규제만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 7단체장도 참석했다.
  • 2030 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 확정…최태원 “‘알잘딱깔센’ 해줘서 감사”

    2030 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 확정…최태원 “‘알잘딱깔센’ 해줘서 감사”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2차 회의“요새 유행하는 알잘딱깔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이렇게 잘 준비해줘서 감사드립니다.”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2차 회의. 다음 달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할 유치계획서 확정과 함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최신 유행어를 던지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유치위 공동위원장인 최 회장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 주재한 이날 2차 회의에선 박람회 신청국의 개최계획과 역량을 보여주는 공식 문서인 유치계획서를 확정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다음 달 7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치계획서는 박람회장 조성, 교통·숙박 시설, 재원 조달 등 기본 계획과 함께 메타버스, 친환경 기술, 첨단기술을 접목한 부산엑스포 차별화 방안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유치계획서는 모든 회원국에 공개되고 현지 실사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자료”라며 “2년에 걸쳐 국내외 최고 전문가가 참여해 100회 이상 협의와 자문을 통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치계획서 제출 후 유치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회원국의 약 65%가 지지국을 결정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의 전략적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현재 12개 기업이 120여개국을 전담하며 교섭활동에 나서고 있고, 해외 영업망과 마케팅 채널을 통한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좀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저희들도 노하우가 쌓이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나면 이제는 “실행의 영역”에 들어섰다 생각한다. 남은 3차례의 경쟁 발표(PT)와 내년 현장실사·국제심포지엄 등 계획한 일정이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차 PT는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정부와 기업, 각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왜 대한민국이어야 하는지”부터 “메타버스” 등 판을 뒤집을 만한 차별화 요소“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면서 “3차 PT에 잘 반영하여 역전의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지 실사는 내년 3월(잠정), 4차 PT는 내년 6월 예정돼 있다. 내년 11월 5차 PT를 마지막으로 2030 세계엑스포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이날 유치위는 정부와 민간의 올해 하반기 유치 교섭 활동 계획을 보고하는 한편 대외 교섭 활동의 구심점을 마련하고자 유치교섭 활동을 총괄할 비상임 특별고문직을 신설했다. 첫 특별고문엔 최경림 전 G20(주요 20개국) 국제협력대사가 위촉됐다.
  • 故최종현-최태원으로 이어지는 SK그룹 50년 ESG…“기업 이익은 사회의 것”

    故최종현-최태원으로 이어지는 SK그룹 50년 ESG…“기업 이익은 사회의 것”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 서거 24주기26일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 서거 24주기를 맞이해 SK가(家)에 뿌리내린 50년 역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최 선대회장은 “기업 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으로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ESG 경영의 문을 연 인물로 평가를 받는다. 아들 최태원 현 SK그룹 회장 역시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고 최종현 선대회장, 친환경·인재양성 박차 1962년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SK에 합류한 최 선대회장은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상용화하면서 SK그룹의 기틀을 닦았다. 특히 최 선대회장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전국에 민둥산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72년 서해개발 주식회사(현 SK임업)를 설립한 뒤 천안 광덕산, 충주 인등산, 영동 시항산 등을 사들여 국내 최초로 기업형 조림사업을 시작한 공이 있다. 선대회장이 조성한 숲은 서울 남산의 40배 크기에 달한다.아울러 인재 양성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1974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세계 수준의 학자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매년 유학생을 선발해 해외로 보냈다. 학비와 생활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면서도 학위 취득 시 SK 근무와 같은 부가조건은 일체 달지 않았다. 고등교육재단은 현재까지 장학생 4000여명과 박사 820여명을 배출했다. 1973년 광고주를 찾지 못해 폐지 위기에 놓였던 장학퀴즈를 “청소년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면 단 한 명이 보더라도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며 단독 광고주로 나서기로 결정한 것도 최 선대회장이다.최태원 회장, SK그룹을 ‘친환경’으로 탈바꿈 아들 최 회장은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ESG 경영을 그룹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경영체질의 전반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사 각각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과 환경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고 남들보다 빨리 움직여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최 회장의 주문에 따라 SK는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또한 2050년 이전까지 넷제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결의한 뒤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를 SK가 줄이겠다고 공표했다.최근 SK그룹의 비즈니스 모델도 친환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는 2020년 말 수소사업추진단을 조직한 뒤 그룹 내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생산과 유통, 공급에 이르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 전통적 에너지 기업도 전기차배터리와 친환경·신재생 에너지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SKC도 2차 전지 소재인 동박을 제조하는 그린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고, SK건설은 23년 만에 사명을 ‘건설’에서 ‘에코플랜트’로 바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났다. 최 회장은 국내 기업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인정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한편 파푸아뉴기니, 스리랑카 등 해외에서도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선대회장 ‘SKMS’ 경영 정립…최 회장도 이사회 중심 경영 최 선대회장은 ESG 가운데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SK경영관리시스템’(SKMS)으로 정의되는 새로운 뿌리를 내렸다. 1979년 정립된 SKMS는 당시 명확한 기준이 없었던 경영관리 요소와 일처리 방식 등을 분명하게 만들어 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선대회장이 정립한 SKMS는 경영환경과 사회적 요구에 맞춰 2020년 2월까지 14차례 개정을 거쳤다.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최 회장도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ESG에 시동을 걸었다. 최 회장은 SK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를 평가·보상하고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거나 중장기 성장전략을 검토하는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했다. 또한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에게 맡기는 등 내용과 형식면에서 외부 인사가 중심이 되도록 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SK 이사회에서 최 회장이 반대표를 던진 해외투자 안건에 나머지 이사들이 찬성해 최종 가결되거나 반대로 SKC의 2차 전지 음극재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투자 안건이 부결되는 등 이사회가 실질적으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선대회장은 기업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이라는 신념으로 산림과 인재를 육성해 사회와 국가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더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태원 “영업이익으로 기업가치 좌우 시대 지나…우리도 갈 길 멀어”

    최태원 “영업이익으로 기업가치 좌우 시대 지나…우리도 갈 길 멀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5일 “이제는 영업이익 같은 재무적 수치로 기업가치가 좌우되는 시대는 지났다”라면서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이해관계자와의 신뢰와 이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태원 회장은 이날 ‘SK의 ESG : 스토리를 넘어 실천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천포럼 2022’ 마무리 세션에서 “단순히 영업이익 만으로는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과 SK 멤버사 사이의 기업가치 차이를 설명할 수 없다”면서 “기업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따라오는지 여부가 기업가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기업을 믿고 지지하는 고객이나 이해관계자 네트워크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면 어떤 비즈니스를 하더라도 확장이 가능하다”라면서 “외부와 많은 관계를 맺는 기업이 더 많은 행복을 만들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올해 이천포럼의 마무리 세션은 최 회장이 준비한 원고를 발표하는 클로징 스피치 방식이 아닌 SK 임직원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과정에서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회장과의 찐솔대화’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시간에서 ‘SK그룹의 ESG 성적은 몇 점이냐’는 질문에 “현 단계에서는 나름 목표한 대로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목표까지 감안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SK그룹은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를 달성할 많은 기술력과 새로운 비즈니스 추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 “ESG 가운데 E(환경)는 사람과 지구의 관계, G(지배구조)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다룬다면 S(사회)는 인권이나 꿈, 존중받을 권리와 같은 사람 그 자체”라고 정의한 뒤 “기업은 사람 그 자체를 존중하고 사람은 행복을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럼을 마무리하며 “이천포럼은 SK그룹의 중요 키워드인 ESG 경영이나 행복, 매니지먼트 2.0과 같은 모든 방안들에 대해 솔직하게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이천포럼에서 나온 구성원들의 솔직한 목소리가 10월 CEO 세미나에 반영되면 결국 구성원들이 각 멤버사의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니 앞으로도 이천포럼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SK그룹 내 대표적 지식경영이자 소통 플랫폼인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된 행사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이천포럼은 문호를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대폭 개방해 SK 구성원 외에도 글로벌 석학, 각계 전문가,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그랜드워커힐과 이천 SKMS연구소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SK 관계자는 “이천포럼은 SK그룹의 핵심 경영화두에 대해 SK 임직원들이 외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는 지식경영을 위한 토론의 장”이라면서 “이번 이천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실천 방안들은 향후 각 경영에 반영, 각 멤버사별로 ESG 경영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태원의 경영 싱크탱크 ‘이천포럼’ 개막… SK “ESG 실천,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

    최태원의 경영 싱크탱크 ‘이천포럼’ 개막… SK “ESG 실천,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그룹 경영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창립한 ‘이천포럼’을 22일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심의 전략 논의에 착수했다.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막한 이천포럼은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SK그룹 최고경영진은 물론 국내외 석학 등이 대거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세계 환경보호 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첫날 개막 토론에는 최 회장을 포함해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T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학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개회사에서 “ESG 실천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ESG 실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ESG를 어떻게 실행할지에 관한 해답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세계 최대 가전유통업체 베스트바이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위베르 졸리 하버드대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졸리 교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ESG 시대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영 리더십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포럼에서는 게오르그 켈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초대 사무총장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국제기구와 투자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기업 경영에서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어 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굴라티 하버드대 교수 등은 기업의 ESG 경영 세부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SK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최근 ESG 경영에 대한 속도조절론이 나오지만 SK는 지속가능하면서도 확실한 성장 방법론으로 ESG 경영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천포럼의 문호를 더욱 개방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지식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태원의 경영 싱크탱크 ‘이천 포럼 2022’ 개막…“ESG 실천,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

    최태원의 경영 싱크탱크 ‘이천 포럼 2022’ 개막…“ESG 실천,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그룹 경영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창립한 ‘이천포럼’을 22일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심의 전략 논의에 착수했다. 최 회장의 경영 싱크탱크인 이천포럼은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SK그룹 최고경영진은 물론 국내외 석학 등이 대거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세계 환경보호 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최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포럼 개막 행사가 열리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 도착해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으로 향했다. 첫날 개막 토론에는 최 회장을 포함해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T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학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개회사에서 “ESG 실천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라면서 “이번 포럼에서 ESG 실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ESG를 어떻게 실행할지에 관한 해답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세계 최대 가전유통업체 베스트바이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위베르 졸리 하버드대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졸리 교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ESG 시대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영 리더십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후 포럼에서는 게오르그 켈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초대 사무총장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국제기구와 투자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기업 경영에서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어 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굴라티 하버드대 교수 등은 기업의 ESG 경영 세부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SK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최근 ESG 경영에 대한 속도조절론이 나오지만 SK는 지속가능하면서도 확실한 성장 방법론으로 ESG 경영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천포럼의 문호를 더욱 개방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지식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준석 “윤핵관, 경찰 수사 개입…여러사람 떠오르지 않아”

    이준석 “윤핵관, 경찰 수사 개입…여러사람 떠오르지 않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경찰 내부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읽기 몰린 ’이준석 수사‘…경찰 압박 배경엔 ’윤핵관‘’이라는 제목의 노컷뉴스 기사와 함께 “경찰에 압박하는 윤핵관으로 분류하는 특정 국회의원이면 저는 여러사람 떠오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도는 “(이 전 대표 수사)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 경찰 내부의 시선이다” “(이 전 대표 수사를 놓고)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경찰에 직접 접촉하고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예상하던 일이지만 증언까지 나오니 황당하다”며 “사실 영부인 팬클럽 회장이었다는 분이 사안마다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감옥에 있는 사람의 주장을 일방중계하는 것부터가 이상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최태원 SK 회장을 사면시켜달라고 했다느니 애초에 말이 안 되는 내용을”이라고 지적했다.여기서 이 전 대표가 영부인 팬클럽 회장이라 가리킨 사람은 강신업 변호사다.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표에게 성 상납 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 변호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필 선임장을 공개하면서 “이 대표의 성상납 등 사건의 핵심 참고인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에는 ‘건희사랑’ 회장직도 내려놨다. 강 변호사는 “김 대표는 당시 6월 이 전 대표가 카이스트 출신 여가수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해 들어줬고 8월에는 최태원 SK 회장 사면 목적을 갖고 접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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