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태원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유튜브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홍준표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하늘길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라트비아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07
  • [2007 남북정상선언] “내년 4월 백두산관광 가능”

    [2007 남북정상선언] “내년 4월 백두산관광 가능”

    경제계는 4일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기대 이상’이라며 크게 반기면서도 남북경제협력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차질없는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재계에서 가장 화색이 도는 곳은 현대그룹이다.‘백두산 관광’을 챙겼기 때문이다. 물론 2년 전에도 합의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어 “아직 샴페인을 터트리기는 이르다.”며 조심스러워한다. 백두산 관광을 포함해 전반적인 대북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정은 회장은 이르면 이달 중에 맏딸인 지이(현대U&I 전무)씨와 함께 북한을 다시 방문한다. 개성공단 2단계 개발, 문산∼봉동간 철도화물 수송,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해결이 곧바로 개성 관광의 인프라 시설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내년 4월쯤 백두산 관광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대북 활성화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대북 투자 여부도 주목된다. 그룹측은 공식 논평을 통해 “남북 경제교류를 위한 제도와 시설을 크게 보완키로 합의함으로써 경제분야에서 큰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여러가지로 잘될 것 같다.”면서도 “통큰투자는 먼 뒷일 얘기”라고 말했다. LG그룹은 “남북 공동의 번영을 위해 경제협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10·4 공동선언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어느 때보다 남북경협의 기반과 틀이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투자할만 게 있을 것 같다.”면서 “연구할 만 한게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구체적인 의견교환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관심사항을 폭 넓게 논의한 것으로 해석되는 말이다. 특히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장 겸임)은 “실효성 있는 구상이 구체적으로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를 보장하는 계기 마련’(전국경제인연합회),‘구체적 현안 합의로 실질적인 투자 확대 기대’(대한상공회의소) 등 환영 성명을 내놓았다. 최용규 안미현 김효섭 강주리기자 hyun@seoul.co.kr
  • [2007 남북정상회담] “통큰 투자를” “3通해결부터”

    [2007 남북정상회담] “통큰 투자를” “3通해결부터”

    “통 크게 대북 투자를 늘려주시라요.”(북측) “자유로운 통행과 통신 보장을 해야 투자를 더 할 수 있지요.”(남측) 남북 경제인들이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 6명의 국내 기업 대표들은 3일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북측 한봉춘 내각참사 등 6명의 경제인과 1시간30분여 동안 간담회를 가졌다. 남측에서는 정 회장 외에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실세들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한봉춘 내각참사를 단장으로 남북 경협을 주도해 온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협) 출신들이 대거 모였다. 장우영 민경협 부회장 겸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장, 리철·한인덕 민경협 참사, 계봉길 민경협 연구원이 배석했다. 조현주 민경협 책임참사는 간사역할을 맡았다. 이날 1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대북경제협력, 투자확대 방안 등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청사진 마련에 의견을 모았다. 남측은 통행, 통관, 통신을 일컫는 이른바 ‘3통(通) 문제’가 향후 대북사업 확대 및 남북 경협 강화를 위한 필수 선결과정임을 강조했다. 북측 대표단은 “이제는 경협의 수준이 한 차원 높아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1차 산업과 임가공 중심의 경제협력을 생산적인 투자협력 단계로 올려야 하며, 민족 공동번영과 이익을 고려해 투자 규모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측의 한 대표는 “통 크게 사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면서 대기업의 전향적인 대북투자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남측 대표단은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북측의 제도적 조건과 투자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한호 광업진흥공사 사장은 “북측에 풍부한 지하자원이 매장돼 있으나 세계적 수준의 제조기술을 보유한 남측은 자원의 대부분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하자원 개발이 민족경제협력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고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되는 좋은 분야”라고 말했다. 김재현 토지공사 사장은 “개성공단 2단계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사전 준비를 완료한 상태”라며 “개성공단 1단계 탈락기업 200여개 업체의 입주 수요와 4년여의 공사기간을 감안할 때 사업의 조기 착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추가적인 경제특구 개발과 관련한 당국간 협의가 성과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토지공사는 개성공단 개발 경험과 북측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단 2단계와 추가 특구 건설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건설분야의 별도 협의채널 구성을 제안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사회단체·언론분야 - 베이징 올림픽 남북 단일팀 합의 남북의 사회단체·언론인들은 사회단체·언론분야 간담회를 열고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정세현 민화협 상임의장은 간담회 직후 “남과 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남북단일팀을 5대5 원칙으로 구성하되 선수들의 능력을 감안해 구성하자는 데 의견을 접근을 보았다.”면서 “실무적인 문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측은 또 개성에 남과 북이 공동으로 영화 방송 세트장 혹은 영화 제작센터를 만들자고 해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 언론부문에서 남측은 서울과 평양에 상주 특파원제도를 도입하는 방안과 함께 평양에 프레스센터를 건립하자고 제안했지만 결론은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정치분야 - 남북국회회담 정례화 등 논의 정상회담 정치분야 특별수행원인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국회·정당 관계자들은 3일 만수대 의사당에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 북측 정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남북 국회회담 정례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남측 단장을 맡은 김 전 의장은 기조발언에서 남북 국회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요청했다. 김 전 의장은 “이번 정상회담에 맞춰 남북 관련 제반 법제 제·개정 요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북 국회회담에서 남북관계 발전에 부합하는 법제 현안들을 시의적절하게 조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 단장인 최태복 의장은 6·15공동선언에 대한 남북 국회의 공동지지 선언을 제안했다. 양측은 자주 만나 신뢰의 폭을 넓혀 가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했으나 각자의 제안에 대해서는 결론 없이 회담을 마쳤다. 간담회에는 남측에서 김 전 의장과 배기선 국회 남북평화통일특별위 위원장, 김낙성 국민중심당 정책위의장, 문희상 대통합민주신당 남북정상회담지원특위 위원장, 이상열 민주당 정책위의장,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최태복 의장과 김완수 조국전선중앙위 서기국장, 성자림 김일성대 총장, 리경훈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부장, 김지선 사민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종교 분야 - 평화주간 공동행사 제의 북측 긍정 반응 남북의 종교인들이 모인 종교분야 간담회에서 남측은 평화주간을 정해 남북의 문화·예술·체육 행사 등과 함께 종교별 공동행사를 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북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남측은 종교단체간 인적 교류와 북측의 종교시설 복원 등을 의제로 삼았고, 북측은 민족성과 민족문화 전통을 고수할 것을 강조했다. 남측 종교인들은 올해 안에 남측에서 ‘종교인 평화대회’를 열어 종교인 평화선언을 채택할 것과 남북 종교시설 상호방문과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남측에서는 이성택 원불교 교정원장, 장익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유영선 조불련 중앙위원장, 강지영 카톨릭교연맹 중앙위 부위원장, 오경우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 서기장, 김영철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 부원 등이 참석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여성분야 - 북 “남측의 탁아 지원사업 동의”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여성분야 간담회에서 남측 단장인 김화중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다른 분야에 비해 여성 교류가 상대적으로 미진해 구체적 사업을 통해 여성교류를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김 회장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여성교류가 다시 가속화되면서 ‘일본군 성노예 전범 국제법정’에 남북이 공동으로 일본 천황을 기소하는 성과와 함께 올 7월에는 미국 하원에서도 일본군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됐다.”며 “여성과 아동의 영양, 건강관리 등 의료를 포함해 사회, 문화, 예술분야 등 전문분야별로 교류하고 협력해 상호협력과 통일과업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측 단장인 김영옥 여맹 중앙위 부위원장은 “6·15선언 이후 북남관계가 큰 전진을 했다.”며 “남측의 탁아지원 사업 등에 대해 동의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남측에서 김화중 회장과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북측에서 김경옥 부위원장과 서옥선 조선여성협회 상무위원, 정명순 중앙방송위 국장, 김인옥 6·15북측위 여성분과위원, 박영희 민화협 여성부장이 참가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문화·예술분야 “백두산 소나무를 광화문 기둥으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문화·예술·학계 간담회는 의미있는 합의는 없었지만 각종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남측 간사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북한에는 있지만 남측에 없는 이만희 감독의 ‘만추’ 필름을 교환하자는 문성근씨의 의견에 북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조선 소나무를 백두산에서 베어 뗏목을 만들어 압록강에서 서해까지 가지고 오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북측은 좋은 생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문화재청 관계자는 “백두산 소나무를 광화문 기둥으로 쓸 수 있다면 상징적 의미가 대단할 것”이라며 반겼다. 이수훈 동북아시대위원장은 남북간 국책연구소장 교류를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측은 단장인 이세웅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 10명, 북측에서는 단장인 리종혁 조선통일연구원 원장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최태원 회장, 여수엑스포 유치 ‘총대’

    최태원 회장, 여수엑스포 유치 ‘총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대를 멨다. 박람회 유치 명예위원장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열정에 못지않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해 경제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왔다.”면서 “이번 여수 세계박람회는 우리 경제의 성장돌파구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고 그룹측이 1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유치는 물론이고, 성공적인 개최가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SK는 유치활동에 필요한 자금지원은 물론 그룹의 국내·외 역량을 집중키로 하고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유치위원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박람회기구(BIE) 대표를 초청해 여는 문화행사 비용 5억원 전액을 후원키로 하고 이날 유치위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 2월과 8월에도 각각 11억원과 1억원을 후원, 지금까지 17억원을 지원했다. SK는 세계박람회 유치가 최종 결정되는 파리 BIE 총회(11월27일)에 SK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급을 단장으로 하는 SK 유치단을 파견, 마지막까지 지지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단독]CEO 6명, 北과 경제인 간담회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하는 경제인 중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 6명의 경제인들은 3일 북한의 당국자들과 경제인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관계당국과 재계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인민문화궁전에서 남북의 경제인 6명씩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한다. 간담회에서 남북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사항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측에서는 정몽구 회장이 단장을 맡는다.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북한을 방문하지 않기 때문에 재계 2위인 현대·기아차그룹의 정 회장이 단장을 맡게 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남북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구택 회장이 간사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을 수행하는 경제인 18명 중 주로 대기업의 오너들이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하는 셈이다. 북측에서는 한봉춘 내각참사가 단장을 맡으며 주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협) 출신들이 참석한다. 장우영 민경협 부회장 겸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장도 참석한다. 조현주 민경협 책임참사가 간사를 맡는다. 리철·한인덕 민경협 참사와 계봉길 민경협 연구원도 참석한다. 한 단장은 전기석탄공업상을 지낸 북한의 대표적인 전문관료 출신이다.1990년 석탄공업부 부부장,2002년 전기석탄공업상의 경력이 말해주듯 줄곧 이 분야에서 일해왔다. 정몽구·이구택 회장이 한 단장과 자리를 같이함에 따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관심사인 북한 철광석 수입이나 지하자원공동개발 추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철광석 매장량은 세계 4위다. 장 부회장은 현대그룹이 추진하는 개성관광과 금강산 관광사업 확대와 관련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장 부회장은 지난해 5월 금강산관광 등과 관련, 현정은 회장 등과 내금강지역을 답사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용어클릭]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나진·선봉지대를 제외한 모든 북한 지역과 분야에서 남한기업들의 대북 투자 및 교역을 실무적으로 전담하는 곳으로 무역성 산하기관이다.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개발 사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와 고려상업은행도 민경협 산하이다.
  • SK는 표정관리중

    ‘SK그룹은 표정관리 중?’ 최근 SK그룹에 웃을 일이 많아졌다. SK그룹은 신정아 태풍도 비켜갔다. 삼성, 현대·기아차,LG그룹 계열사가 신정아씨 협찬과 관련돼 협찬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검찰의 추궁을 받았지만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SK만 빠졌다. 여기엔 운도 작용됐다. 신씨가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장으로 있으면서 대기업으로부터 협찬금을 거둬들일 때 SK는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었다.2003년 초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의 분식회계와 워크아웃 등 한치도 내다볼 수 없는 시계(視界) 제로의 상태에 빠졌다. 최태원 회장은 2005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고,SK네트웍스는 지난 4월 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SK그룹 관계자는 30일 “그동안 너무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신씨측이)손을 안 벌린 것 같다.”고 말했다. 메세나 후원금만 100억원대인 SK로선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됐다. 좋은 일이 또 있다. 바닥권에서 맴돌던 SK와이번스가 지난 28일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2000년 창단 후 첫 페넌트레이스 우승이다. 그룹 관계자는 “우승의 의미는 남다르다.”며 “‘하면 된다.’는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SK그룹, 태풍 피해 복구지원 나서

    SK그룹이 태풍 ‘나리’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와 전남 남부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친다. 최태원 회장은 18일 월례 사장단 모임에서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그룹 자원봉사단장인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신헌철(에너지), 정만원(네트웍스), 유웅석(건설)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 15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에 따라 SK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만들어 놓은 긴급구호 세트 1000개(제주 300개, 전남지역 700개)를 풀었다. 긴급구호 세트에는 티셔츠 4장, 수건, 간이형 가스레인지 등 재난 직후 요긴하게 쓰일 14가지 물품이 들어 있다. 사업자회사들도 동참했다.SKT는 임대폰 300여대를,SK네트웍스는 의류 2000여벌을 각각 지원한다. 정순기 제주 유나이티드 FC 프로축구단장 등 임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19일부터 긴급 투입돼 복구활동을 돕는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데스크시각] 청와대 마지막 상생회의 풍경/안미현 산업부 차장급

    19일 청와대 풍경. 노무현 대통령은 4대 그룹 총수를 반갑게 맞이한다. 이건희 삼성, 정몽구 현대·기아차, 구본무 LG, 최태원 SK 회장도 한껏 밝은 얼굴로 허리를 굽힌다. 노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마지막이 될 ‘대·중소기업 상생회의’를 주재한다. 각자의 속마음을 짐작해 본다. 단언컨대, 노 대통령은 몹시 뿌듯할 것이다. 세간의 평가야 어찌됐든 ‘상생회의=참여정부 역작’으로 생각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궁금한 것은 총수들의 속내다. 이번만 잘 넘기면 지긋지긋한 상생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이, 이왕 시작한 상생이니 계속 꾸려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이…. 개인적으로는 노 대통령이 끝까지 고집을 부려 지금껏 끌고온 경제정책 중에 가장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다. 이견을 다는 이도 많을 것이다. 대표적인 반박이 위로부터의 강요된 상생이라는 점이다. 노 대통령은 취임 뒤 상생회의만큼은 바빠도 직접 챙겼다. 글로벌 경영이다 뭐다 해서 그 바쁜 4대 그룹 총수들도 그래서 이 회의만큼은 핑계댈 궁리 않고 꼬박꼬박 참석했다. 그런데 상생 협력이라는 것이 말로만 되지 않는다는 데 대기업의 고민이 있다. 협력업체 기술 이전이나 교육, 결제방식 변경 등에는 모두 돈이 든다. 적게는 몇백억원에서 많게는 몇조원대다. 그런데 참여정부 출범 이후 해마다 상생 회의가 열렸다. 대기업 곳간이 ‘화수분’도 아니니 그 부담이 적지 않았을 터다. 게다가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협력방안)를 내놓아야 하니 그 스트레스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오죽했으면 ‘상생 스트레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겠는가. 상생 회의가 열릴 때쯤이면 대기업들은 청와대의 ‘기대치’와 다른 기업의 선물꾸러미 크기를 알아내느라 정보망을 총동원하곤 했다. 그러는 새, 상생 대상은 1차 협력업체에서 2차 협력업체로 확산되더니 급기야 3차 협력업체로까지 번졌다. 포스코가 대표적이다. 중소기업의 애간장을 태웠던 물품대금용 어음은 점점 현금으로 바뀌더니 이제는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는 대기업도 있다. 삼성이 대표적이다. 협력업체 전담 교육기관을 만든 곳도 있다.SK가 대표적이다. 물론 상생의 이면(裏面)에는 여전히 불공정 거래가 자리한다. 상생 협력을 앞세워 H 대기업은 납품·협력업체에 납품 단가 인하를 강요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의 피눈물을 딛고 서서 대기업 총수들과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박수 쇼를 벌인다는 비아냥도 끊이지 않는다. 상생회의가 지탄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다. 하지만 위로부터의 강요된 상생이었든, 괘씸죄에 걸리지 않기 위한 울며 겨자먹기식 상생이었든, 병아리 눈물만큼의 상생이었든, 최소한 5년 전보다는 중소기업과의 거래 관행이 많이 나아진 것만은 분명하다. 그 수혜 대상이 극히 일부분이라 할지라도 혜택을 본 기업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상생 협력은 계속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상생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어야 할 시점이다. 거래비용 이론을 대표하는 올리버 윌리엄슨 미국 UC버클리대 교수는 지난달 한국을 찾은 자리에서 “거래비용 관점에서 보더라도 상생 협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상호 경쟁력을 높인다.”고 조언했다. 대기업들이 ‘시혜’가 아닌,‘필요’에 의한 상생으로 접근 시각을 바꿔야 할 시점인 것이다.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기는 중소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협력업체인 기후차체공업의 호시노 데쓰오 회장은 “도요타가 타이거 우즈(프로 골퍼)라면 협력사들은 최소한 싱글 플레이어 수준은 돼야 한다.”고 설파했다. 상생 협력이 과거 정부의 유물로 묻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hyun@seoul.co.kr
  • 2차 남북정상회담 수행 경제인 ‘방북 보따리’는

    청와대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경제인 수행단을 철저히 ‘비즈니스형’으로 꾸렸다고 밝힘에 따라 기업인들의 방북 보따리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해당 기업들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기존 사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대북사업의 특수성과 자칫 정상회담의 성과가 미리 새나가는 ‘불경죄’ 등을 의식해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대북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은 이번 방북길에서 금강산 관광사업 확대와 개성 관광 성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비로봉·총석정 등 북한 관광명소의 추가 개방을 끌어내고, 금강산 케이블카 설치도 요청한다는 구상이다. 해금강에서 원산에 이르는 19억 8348㎡(6억평) 일대의 금강산개발 프로젝트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현대는 2025년까지 이 프로젝트에 총 30억달러(약 2조 8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홍수로 일시 중단된 내금강 관광은 추석 전에 재개할 방침이다. 개성공단에서 전화기 사업(삼성전자)과 의류 사업(제일모직)을 하는 삼성그룹은 아직은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건희 회장이 아닌 윤종용 부회장이 수행하는 것도 그래서라는 게 그룹측의 설명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북한에서의 사업 기회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측은 “현재 북한에서 진행 중인 사업이 전혀 없는 데다 다음달 2일 방북까지의 준비기간도 짧아 뚜렷한 사업구상을 내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장을 둘러본 뒤 미래 사업으로 어떤 것이 가능한지 탐색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1996년부터 평양 인근에서 TV 임가공 사업을 해 온 LG그룹의 구본무 회장도 당장 무엇을 하겠다는 보따리는 풀지 않고 있다.LG측은 “구 회장이 북한의 여러 곳을 돌아보고 난 뒤 중장기적 관점에서 협력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에너지·통신 등 주력 사업이 기간사업인 만큼 중장기 사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북한에 수리조선소를 짓거나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남 사장은 지난 5월 북한 남포 수리조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투자를 요청받았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새로운 경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현지법인(포스코차이나)을 통해 무연탄을 연간 20만t 수입하기 때문에 북한산 무연탄 수입설도 나돈다. 이한호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도 방북길에 올라 북한산 광물자원 수입은 어떤 형태로든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이미 황해도 연안군 정촌리에 흑연광산을 준공해 흑연 반입이 가장 유력하다. 1차때와 달리 이번에는 한국전력 사장도 수행인 명단에 들어가 남북 전력사업 협력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원걸 한전 사장은 59년 만에 개통한 남북 ‘전기 고속도로’(평화변전소)를 토대로 에너지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북한에 발전소를 짓는 방안도 거론된다. 그러나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전소를 직접 짓는 것보다는 북한의 발전설비 등을 개·보수하는 방안이 더 효율적이라고 분석해 유동적이다. ‘수행 자격’에 논란도 일었던 노무현 대통령과 가까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신발업계 대표 자격으로 관련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한국신발협회 회장을 세 차례 지냈다. 지금은 신발, 섬유, 비누 등 생필품을 제공하는 형태이지만 궁극적으로 신발 완제공장을 짓는 방안과 임가공 교역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안미현 김태균 강주리기자 hyun@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 13명 확정

    다음달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장관 6명을 포함, 국정원장, 청와대 보좌진 등 13명이 공식 수행원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한다. 정치·경제·사회문화·여성 등 4개 분야의 인사 40여명은 특별 수행원으로, 청와대·부처 실무자 90여명은 일반 수행원으로 각각 참여한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수행원은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되는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 보좌진으로 구성했다.”며 명단을 발표했다. 공식 수행원에는 행정부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장관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장관 ▲이재정 통일장관 ▲김장수 국방장관 ▲임상규 농림장관 ▲변재진 보건복지장관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이, 청와대에서 ▲변양균 정책실장 ▲백종천 안보실장 ▲염상국 경호실장 ▲천호선 대변인 ▲오상호 의전비서관 ▲조명균 안보정책비서관이 포함됐다. 내주 초 발표될 특별 수행원은 정치·경제 등 각 분야에서 노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은 북측 인사들과 간담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3개 그룹 총수를 포함,16명 정도가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SK㈜·SK에너지 주식 맞교환 추진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SK에너지와 주식 맞교환을 추진한다.SK C&C와 최태원 회장 등 SK에너지 기존 주주들로부터 SK에너지 주식을 공개매수 방식으로 사들이고 그 대신 자사 신주를 발행해 지급하는 식이다. SK㈜는 이런 방안을 이번주 중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키로 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SK㈜의 공개매수 수량은 1370만주(15%) 정도이며 매수 시기는 9월 말부터 10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방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SK㈜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게 된다. 지주회사인 SK㈜는 자회사인 SK에너지 지분을 20% 이상 확보해야 하지만 현재 17%밖에 갖고 있지 못하다. 또 SK C&C와 최 회장은 SK㈜에 대한 지배력이 강해진다.현재 12%선인 SK C&C와 최 회장의 SK㈜ 지분은 이번 15% 맞교환을 통해 최대 27%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SK㈜가 갖고 있는 자사주를 합하면 우호지분이 40%를 넘어서 2003년 ‘소버린 사태’와 같은 경영권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게 된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현대家 2년만에 한자리

    현대家 2년만에 한자리

    ●상주는 MK 고인은 슬하에 8남1녀를 두었다. 그 가운데 셋을 잃었다. 장남 몽필씨는 1982년 교통사고로,4남 몽우씨는 1990년에,5남 몽헌씨는 2003년에 차례로 세상을 떠났다. 상주는 사실상의 장남 역할을 해온 차남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다.3남은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6남은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겸 국회의원,7남은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8남은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다. 외동딸인 경희씨는 정희영 선진해운 회장의 부인이다. ●자식·며느리·손주 임종 속 눈감아 MK는 이날도 여느 때처럼 아침 일찍 서울 양재동 사옥으로 출근했다가 병원측의 급한 연락을 받고 외아들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함께 아산병원으로 달려갔다. 몽준·몽윤·몽일씨도 속속 병원에 도착해 임종을 함께 했다. 한 관계자는 “고인이 며칠 전에도 한차례 고비를 맞은 적 있어 가족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고(故) 정몽헌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임종을 지켜보는데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놓았다.“(고인이)며느리들에게 너무 잘해주셨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몽준 의원 줄곧 자리지켜 몽준·몽윤·몽일씨는 일찌감치 빈소에 도착해 줄곧 자리를 지키며 장례절차와 준비상황을 꼼꼼히 챙겼다. 고인의 시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을 비롯해 한라그룹(고 정인영 회장 계열), 성우그룹(고 정순영 회장 계열), 현대산업개발(고 정세영 명예회장 계열), 한국프랜지(김영주 명예회장 계열) 집안 사람들도 속속 빈소를 찾았다. 범 현대가가 한자리에 모두 모인 것은 2005년 5월 ‘포니 정’(정세영)의 사망 이후 2년 만이다. 계열분리·경영권 분쟁 등의 과정에서 생긴 앙금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노 대통령 등 정·재계 조화·조문 노무현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고인의 삶을 애도했다. 대통령 조화는 당초 빈소 입구에 놓였으나 MK의 지시로 빈소 안으로 옮겨졌다. 이날 2층 장례식장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손학규 범여권 대선 예비 후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이 보낸 200여개의 조화들로 가득 메워졌다. 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김병준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범현대가 계열사 관계자 100여명이 현대·기아차그룹의 지휘 아래 역할을 분담해 조문객을 맞았다. ●이명박·김윤규도 조문 왕회장의 대선 출마 과정에서 현대가와 사이가 불편해진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도 이날 저녁 빈소를 찾아 문상을 하고 상주인 정몽준 의원 등과 30분 가까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몽준 의원은 “항상 20∼30명이 함께 살았기 때문에 어머님 속을 썩이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 후보는 주로 정 의원 얘기를 경청했다고 이 후보측은 전했다. 이 후보와 정몽구 회장과의 만남도 관심을 모았으나 두 사람의 만남은 인사를 나누는 데 그쳤다. 한편 개인 비리로 나간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은 현대그룹의 ‘눈총’과 관계없이 일찌감치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맨먼저 이름을 남겼다. 안미현 강주리기자 hyun@seoul.co.kr
  • [위기의 재계 새 먹거리를 찾아라] (4·끝) SK그룹

    [위기의 재계 새 먹거리를 찾아라] (4·끝) SK그룹

    지난 5월 경기도 용인 SK아카데미. 마주 앉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업자회사(옛 계열사) 임원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잠시 뒤 최 회장이 말문을 열었다.“국내 기업을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말라. 여러분들의 경쟁상대는 해외시장에 있다.” 누누이 강조한 글로벌 사업이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호된 ‘질책성’ 발언이었다.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40%대 못 넘어 SK그룹은 자산순위로 보면 삼성, 현대·기아차그룹에 이어 재계서열 3위다. 지난해 매출액은 70조원. 잘나가는 SK도 오너 입장에선 태평성대가 아닌 듯싶다. 이런 분위기는 신년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위기의식이 잔뜩 묻어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초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하라.”고 촉구했다.“SK가 살아남는 길은 그 길뿐”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올해는 한발짝 더 나아갔다.“마인드만으로는 안 된다. 성과를 내야 한다.”고 고삐를 바짝 조였다. 최 회장의 지적대로 SK가 사는 길은 얼마나 빨리, 그리고 구체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뿌리를 내리느냐에 달려 있다.SK는 이를 ‘글로벌리티(Globality:세계화 정도, 세계화 능력)’의 제고라고 한다. 신성장동력은 다름아닌 글로벌 사업인 셈이다. 글로벌경영의 성과가 미미할 경우 위기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게 그룹 내부의 인식이다.‘내수중심기업’이라는 한계를 빨리 벗지 않으면 안 된다. SK의 지난해 매출액 70조원 가운데 수출 비중은 35.7%에 불과했다.2002년 이후 지금까지 40%대를 돌파한 적이 한번도 없다.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최고 기록은 2005년 37.8%가 고작이었다. 글로벌기업이나 글로벌경영 등 구호만 요란했지, 실제 수출비중은 높지 않았다. ●SK에너지, 해외 자원개발 박차 이에 따라 SK는 올해 초부터 모든 조직을 글로벌 체제로 바꿨다.SK에너지와 SK텔레콤이 변화를 이끌도록 했다. 이 두 회사는 그룹의 앞날을 가늠할 방향타이자 ‘쌍포(雙砲)’다. SK에너지는 ‘자원개발’이라는 특명을 부여받았다.SK의 첫번째 신성장동력이다. 이를 위해 SKI(SK International)를 설립했다. SKI 대표는 SK에너지의 R&I 부문장을 맡고 있는 유정준 부사장이 맡도록 했다. 유 부사장은 최 회장의 글로벌 경영 전도사이자, 복심으로 통한다. 해외자원개발은 물론 중국 베이징·상하이, 미국 휴스턴, 영국 런던, 페루 리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14개 해외지사 운영을 모두 유 부사장에게 맡겼다. SK에너지는 최근 페루 해상광구의 탐사권을 따냈다. 입찰 성공으로 SK에너지의 광구 수는 세계 14개국 26개 광구로 늘어났다. 올 상반기에 참여한 베트남 15-1/05 광구에서도 베트남 정부의 최종 투자승인이 떨어졌다.SK에너지는 중국을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메이저로 도약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대(對)중국 수출액과 현지법인 매출액은 3조원을 넘었다.2010년까지 5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SKT도 中 투자 본격화 SKT도 해외사업 선봉에 섰다. 두번째 신성장동력이 바로 SKT에 맡겨진 해외 통신사업이다.SKT는 중국 현지에 자본금 3000만달러의 지주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지주회사가 중국 사업을 총괄한다. 중국 내 합작·자회사 형태의 현지법인 지분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중국 차이나유니콤 지분 투자에 이어 본격화된 중국 사업의 신호탄이다. 정보기술(IT) 사업 자회사들도 어깨를 결었다. 기술력과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SK 관계자는 26일 “SKT의 강점이 세계 최초의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상용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이라면 SK커뮤니케이션즈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무기”라면서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해외진출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재계 리더들 여름휴가 어떻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회사 오너와 최고경영자(CEO)들은 여름휴가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16일 “CEO들은 피말리는 경영 환경에서 누구보다도 여유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계 리더들의 다양한 여름휴가 형태를 모아봤다. ●하반기 경영구상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별도의 휴가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하반기 경영구상을 가다듬을 것이란 게 삼성측의 전언이다. 이 회장은 그룹 계열사별로 추진중인 ‘경쟁력 강화방안’을 보고받고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도 예년처럼 휴가를 가지 않을 예정이다.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 여수엑스포 유치 활동 등 여러 현안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루이틀 쉬게 되더라도 자택에서 사업구상에 전념할 것이라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박창규 대우건설 사장은 외부기관이 주최하는 여름 세미나에 참석해 건설업계의 현황을 되돌아보고, 하반기 경영 전략도 다듬을 계획이다. 조영주 KTF 사장도 전경련이 주관하는 ‘2007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하는 걸로 휴가를 대신할 계획이다. 김신배 SKT 사장은 바쁜 일정 때문에 아직 휴가 날짜를 잡지도 못했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소위 집에서 쉬는 ‘방콕’형도 적지않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휴가계획을 아직 잡지 않았으나 예년처럼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가족과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기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1주일 정도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7월말에서 8월초 자택에서 독서를 하며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과 청담동 자택에서 각각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다음달 중순쯤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남 부회장은 일본 도요타자동차 관련 경영 서적을 읽을 계획이다. 내부 낭비요인 제거와 구매 프로세스와 같은 도요타 경영기법을 LG전자에 접목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다음달 초쯤 국내 조용한 산사 등을 찾아 역사관련 서적을 읽을 계획이다. 윤 부회장은 평소 정확한 역사인식을 강조해왔다. 김갑렬 GS건설 사장도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경영관련 서적을 손에 들 계획이다. 남중수 KT사장은 다음달 초 쉬면서 잭 웰치의 승자의 조건, 노자의 도덕경 등을 읽을 계획이다. ●여름휴가를 직원과의 스킨십 강화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주말을 붙여 지방사업장 방문으로 여름휴가를 대신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2003년 이후 별도의 여름휴가를 간 적이 없다. 최 회장은 그러나 “잘 쉬는 직원이 일도 잘한다.”며 임직원들의 휴가는 독려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해도 신입사원 수련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여름휴가를 대신한다. 수련회는 다음달 4일 금강산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열린다. 맏딸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도 동행한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은 오는 26∼28일 서산농장에서 열릴 여름수련대회에 참석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한다. 이 사장은 또 국내외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안전관리와 현장 진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르면 이달말쯤 해외로 나간다. 평창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상반기 내내 해외에서 살다시피 했다. 박 회장은 평창을 지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외국으로 나간다. 여름휴가 때마다 해외여행을 했던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에도 주말을 붙여 4박5일 정도 가족과의 해외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족 우선’이라는 평소의 신념대로 휴가때 가족과 함께 지낸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 산업부 종합
  • [인사]

    ■ 국회도서관 ◇전보 (부이사관)△정보관리국 정보관리국장 최경일(공업부이사관)△입법정보실 입법정보심의관 강한배◇파견 (이사관)△국회사무처파견 홍기철△국외직무훈련〃 고인철■ 소방방재청 ◇전보 △소방기획팀장 裵喆壽△과학화기반〃 崔哲泳△인천 소방방재본부장 徐廷植△광주 소방안전본부장 崔正珠△울산 소방본부장 鄭在雄△경기 소방학교장 朴浩善△충북 소방본부장 趙宅熙△충남 소방안전본부장 張錫和△전남 소방본부장 李良炯△경남 소방본부장 柳海雲■ 한국방송광고공사 ◇승진 (1급)△경영관리국장 이명복△공익사업〃 김용적△영업1〃 오종환△광고교육원장 김종량(국장대우)△총무팀장 변성수△혁신인사〃 강상묵△부산지사영업2〃 강갑룡◇전보△경영기획실장 남장희△광고진흥국장 홍영표△부산지사장 박형배△대구〃 이주강△경영혁신팀장 류재기△재무예산〃 권석형△영업관리〃 박영구△남한강연수원 운영관리〃 송영수△영업1국 영업3〃 박기홍△영업2국 영업3〃 송병로△영업3국 영업1〃 이성호△〃 영업3〃 최인복△〃 영업4〃 류웅렬△영업4국 영업1〃 황균주△〃 영업2〃 조병서△광주지사 영업팀장 국승일△대전지사 〃 김정헌△전북지사 〃 이영주(7.11) ■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임동권△학술〃 채종일 신양식△법제〃 왕상한△의무〃 조성문 박정하△보험〃 좌훈정△공보〃 겸 대변인 박경철△정보통신〃 민원기△정책〃 신동천 김화숙 김숙희 장진호 이학승 이현관■ 한국일보 △전략사업본부장(상무) 李進熙△편집국장 李儁熙■ 국민일보 (감사실)△실장 겸 수석논설위원 김성기(논설위원실)△논설위원 정원교 이흥우 김용백 정철훈(편집국)△미션담당 부국장 겸 종교부장 임순만△〃 〃 겸 종교기획부장 임한창△편집담당 부국장 박철화△취재담당 〃 성기철△기획 및 온라인 담당 〃 손수호△종합편집2부장 우관식△정치〃 김명호△경제〃 박현동△사회〃 박병권△사회2〃 정진영△문화〃 염성덕△체육〃 서완석△교육생활〃 박정태△탐사기획팀장 정재호△종교부 선임기자 남병곤△종교기획부 〃 이승한△정치부 〃 이동재△경제부 〃 이용웅△사회부 〃 한병권△국제부 〃 김현덕△문화부 〃 이광형△교육생활부 〃 김혜림△종합편집부 편집위원 정충교(21세기 기독교연구소)△소장 이태형(창간20주년기념사업기획단)△부단장 겸 사업국장 김윤호△차장 전정희■ 머니투데이 (편집국)△부국장 겸 산업부장 이백규△부국장대우 정보과학부장 겸 특집기획부장 김영권△정보과학부 부장대우 윤미경(광고국)△관리부 부국장대우 주덕규(경영지원실)△경영지원실 부장대우 안대형(마케팅부)△마케팅부 부장직대 송명준(온라인기획실)△온라인기획실장 전중연■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 소장 李東昊■ 금호생명 ◇지점장△초록 許熊△크로바 朴永昇△위너스 申鉉一△광주 宣炳先△포천 李東雨△의정부 朱鉉燮△청주 卞弘燮△안동 金成泰△빛고을 金顯哲△목포 宣鉉汐△곡성 趙英愛△부산 廉昌勳 ◇비전센터장△대구 千世榮■ NH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김중구△상품운용〃 정봉현△전산팀장 강필규■ 산재의료관리원 △창원병원 재활전문센터 소장 변환택■ 한국관광공사 전보 및 보직변경 ◇실·팀장급 △남북관광사업단 단장 손용태(孫龍泰)△투자개발본부 심사분석관 김진세(金鎭世)△면세사업단 단장 최길산(崔吉山)△파리지사장 김진활(金鎭活)△런던지사장 김갑수(金甲洙)△두바이지사장 김배호(金培鎬)△시드니지사장 안덕수(安德洙)△쿠알라룸푸르지사장 김기헌(金基憲)△도쿄지사 부장 이병찬(李丙贊)△후쿠오카지사장 김만진(金萬眞)△모스크바지사장 정병옥(鄭炳玉)■ 일일경제 △발행인 대표이사 사장 조충△편집인 오규식△감사 손진문△부사장겸 마케팅본부장 조대효△전무이사겸 고객서비스본부장 장태근(편집국)△편집국장(이사) 최회봉△종합편집부장 천상희△편집부장 김사성△경제부장(부국장급) 강세준△부동산전문기자(부장) 윤경용△종합취재부장(국장대우) 조성국△종합취재부 편집위원 김영철(마케팅본부)△부국장(데스크) 최영규△영업1팀장(부국장급) 김승회△영업1팀 부장 최제중△영업2팀장(부국장급) 서봉상△관리팀장(부국장급) 권혁만△관리팀 제작부장 이재기(고객서비스본부)△부국장 박종호(경영기획실)△부실장 유형열(재무국)△국장 이의문(사업국)△국장 최태원
  • SK, 지주사 체제 공식 출범

    SK그룹이 2일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지주회사인 SK㈜와 신설법인인 SK에너지는 이날 첫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을 확정했다.SK㈜는 최태원 회장과 박영호 사장을,SK에너지는 최 회장과 신헌철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K㈜는 SK에너지,SK텔레콤,SK해운,SK네트웍스,SKC,SKE&S,KPower 등 7개 사업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SK㈜의 조직은 최고경영자(CEO) 밑에 윤리경영실, 기획실, 사업지원실, 재무실, 인력실, 브랜드관리실 및 SKMS실천센터 등 6실 1센터로 꾸렸다. 이와는 별도로 미래 SK그룹의 성장동력이 될 라이프사이언스사업 부문에 사업본부 인력 120명을 투입한다. 최 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에 출연,“지주회사 전환은 우리에게 또 다른 도전과 변화를 의미한다.”며 “사업회사 성장 없이는 지주회사의 성장이 없는 만큼 지주회사는 사업회사의 성장을 위해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장기결석’ 재계총수들 전경련 참여법?

    ‘장기결석’ 재계총수들 전경련 참여법?

    ‘식사 대접’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회의에 ‘장기 결석’하는 주요 그룹 총수들의 전경련 참여법이다. 연(緣)을 끊을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자주 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짜낸 묘안이자, 고육책이다. 재계 관계자는 28일 “어쩌다 전경련 회의에 나가는데 식사 대접을 이유로 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겠느냐.”며 “의미도 있고 서먹서먹함을 풀 수도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위상이 하늘을 찔렀던 시절에는 이런 고상한(?) 방법을 쓰질 않았다. 고(故) 최종현 회장 때만 해도 “(당신)왜 안와. 바쁜 일 없으면 빨리 와.”라는 식으로 회장단회의를 이끌었다. 전경련이 재계의 구심적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전경련 회관으로 향하는 주요 그룹 총수들의 발길도 끊겼다. 전경련 위상 추락과 함께 따가운 시선이 4대 그룹 총수들에게 모아졌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먼저 나섰다. 식사 초대였다. 이 회장은 지난 1월25일 저녁 장충동 신라호텔로 전경련 회장단을 초청했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프랑스 보르도산(産) 특급 와인(1982년산 샤토 라투르)이 식탁 위에 올랐다. 이 회장의 샌드위치론도 이 자리에서 나왔다. 보통 이 회장은 한해에 한번 정도는 이런 식으로 재계 총수들을 초청한다. 재계 서열 2위인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정 회장은 29일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참석, 점심을 낸다. 정 회장이 회장단회의에 모습을 보이는 것은 2년만이다. 장소는 이 회장과 똑같이 신라호텔.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가대사에 대한 재계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지난 3월 조석래 회장 취임 후 첫 회장단회의에 ‘대어’를 낚았다. 해외출장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재계 총수들이 모여 단합을 과시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적당한 때를 봐 식사를 한 번 낼 요량이다.SK는 “조심스럽다.”면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전경련 조석래號 첫발 ‘삐끗’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리더십이 의심받고 있다. 정례적으로 열던 ‘회장단 회의’조차 연기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 2월 31대 전경련 회장에 오른 조 회장은 ‘힘있는 전경련’을 주창하며 바쁘게 뛰어다녔다. 전경련에 냉담한 4대 그룹을 참여시켜 과거의 영광 재현을 꿈꿨다. 하지만 그의 첫 공식 데뷔무대는 초라하게 끝났다. 비교적 전경련에 우호적이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회장단 회의 당일인 10일 중국행 비행기를 탔다.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이에 앞서 8일 브라질로 출국했다. 국내에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노(NO)’였다. 강신호 전 회장 때부터 계속된 고만고만한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몸만 바빴지 조석래호(號)는 돛조차 못 올린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애매한 전경련의 모습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며 “날짜 잡고 나오라 하면 누가 나가겠느냐.”고 했다. 조 회장은 외환위기 때 반도체 빅딜건으로 전경련에 등을 돌린 구 회장의 마음을 얻는 데도 실패했다. 조 회장이 LG출신인 이윤호 상근 부회장을 영입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구 회장은 LG경제연구원 고문이었던 이 부회장의 전경련행(行)을 말린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전경련에 갔고, 구 회장은 나중에 알았다. 구 회장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을 빼간 조 회장이 고울 리 없다. 조 회장이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아름다운 기업들] SK그룹

    [아름다운 기업들] SK그룹

    SK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시대에 요구에 따라 진화를 거듭했다.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사회의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장학사업,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등이 좋은 사례다. 2000년부터는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갔다.2004년 7월 SK자원봉사단이 발족된 이후부터는 각 기업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지원과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SK의 사회공헌활동은 ▲본격적인 사회공헌 문화 형성 ▲자원봉사 프로그램 다양화 및 관계사간 시너지 제고 ▲사회복지부문 사업 강화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CEO를 포함, 연인원 4만 3000여명이 지원봉사에 나서고 있다.SK는 과거의 기업경영 목표가 ‘이윤극대화’라면 지금은 ‘행복극대화’라고 강조한다. 이같은 경영이념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행복나눔 경영’이다. 최태원 그룹 회장은 지난해 CEO세미나에서 “SK그룹에서 기업경영의 의미는 모든 이해관계자를 행복하게 하는 활동의 연속”이라며 “이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사회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SK는 이에 따라 오는 2009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4230개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정보기술(IT)교육을 실시, 취업을 지원하게 될 ‘IT 교육센터’를 지난해 경기 성남시에 이어 지난달에는 일산에도 건립했다.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기 위해 3년 전 ‘SK자원봉사단’을 발족했다.SK자원봉사단은 소외받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급식보조, 노후시설 정비, 이동목욕 서비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12개사 주요 계열사에만 320여개 봉사팀의 임직원 1만 4000여명이 주기적으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연인원 약 4만 3000여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비공식적으로 활동한 것까지 포함하면 물론 이보다 훨씬 많다. SK는 CEO들이 앞장서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6월 말 최 회장은 서울 상계동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임직원들과 함께 도배, 페인트칠 등 집수리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소외계층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사회공헌활동면에서 주요그룹 회장 중에는 가장 돋보인다는 평이 있을 정도다.SK자원봉사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도 여러차례 장애우 복지단체를 방문해 장애우들의 작업재활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SK네트웍스의 정만원 사장은 ‘사랑의 찐빵 나누기’를 통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신입사원 역시 자원봉사활동은 필수코스다.SK는 지난 2005년부터 신입사원 연수과정에 하루 8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넣었다. SK는 2001년부터 해비탯 사랑의 집짓기 행사를 지원해 오다가 지난해부터는 아예 SK행복마을을 만들고 있다. 해비탯-SK행복마을은 SK가 전액을 지원,2008년까지 총 48가구를 건립해 무주택 소외계층에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SK는 공사비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 가족들과 고객봉사단도 대규모로 나서서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동참할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SK ‘예스 평창’ 팔 걷었다

    SK그룹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팔을 걷었다. 주요 계열사가 동원된 총력전이다.“적극적으로 지원하라.”는 최태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SK 관계자는 7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국가적 대사인 만큼 기업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라.’는 게 최 회장의 뜻”이라고 전했다.‘올림픽 유치→국가발전→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연결된다는 게 최 회장의 논리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SK는 ‘총수의 뜻’에 따라 입체적·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재정 후원도 뒤따르고 있다. SK㈜는 원유 구매와 자원개발 등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을 맡았다.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업을 하고 있는 나라를 담당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포털사이트 네이트를 통해 유치홍보전을 펴고 있다. 신헌철(사진 왼쪽) SK㈜ 사장은 7일 서울파이낸스센터에 있는 `2014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김진선 강원도지사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써달라며 그룹 차원의 후원금 10억원을 건넸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SK그룹 지주회사 SK㈜ 신설자회사는 SK에너지

    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서 두 회사로 쪼개지는 SK㈜의 사명과 이사진이 30일 확정됐다. 계열사를 총괄할 지주회사는 SK㈜, 신설 자회사는 SK에너지로 각각 이름을 정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주회사 대표이사와 자회사 사내이사를 각각 맡아 종전대로 그룹을 총괄한다. 신설 SK에너지의 대표이사는 신헌철 현 사장이 내정됐다. 신 사장은 7월2일로 예정된 창립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다. SK㈜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회사 분할안을 의결했다.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지주회사인 SK㈜는 최 회장과 이 회사의 박영호 투자회사관리실장(사장)을 사내이사로, 강찬수 서울증권 회장,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박세훈 전 동양글로벌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SK에너지는 최 회장, 신 사장, 김준호 기존 SK㈜ 윤리경영실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남대우 컨설턴트, 김태유 서울대 교수, 오세종 전 장기신용은행장, 조순 전 경제부총리, 한영석 전 법제처장, 한인구 카이스트(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정했다. 새로 영입된 이사는 박세훈 부사장과 한인구 교수 2명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