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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가장 홍보 잘한 CEO 이석채·박용만 회장

    올해 가장 홍보 잘한 CEO 이석채·박용만 회장

    이석채 KT 회장과 박용만 ㈜두산 회장이 홍보(PR) 전문가들로부터 올해에 가장 홍보를 잘한 국내 최고경영자(CEO)로 선정됐다. 한국PR기업협회는 이종혁 광운대 교수와 함께 PR 전문가 400명을 대상으로 뛰어난 홍보 활동을 한 CEO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 경영인 중에서는 이 회장이, 오너 경영인 중에서는 박 회장이 각각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전문 경영인 중에서는 정만원 SK텔레콤 사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등이 뒤를 이었다. 오너 경영인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웃과 함께 ‘두바퀴 행복’ 만들어요”

    “이웃과 함께 ‘두바퀴 행복’ 만들어요”

    SK그룹은 연말을 맞아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들이 잇달아 불우이웃돕기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서울 갈월동에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 ‘두바퀴 희망자전거’를 찾아 폐자전거를 수리하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두바퀴 희망자전거는 대한성공회 다시서기상담보호센터가 설립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버려진 자전거나 기부 받은 헌 자전거를 노숙인들이 수리해 판매하고 있다. 최 회장은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 공동체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길”이라면서 SK 구성원들의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박영호 SK㈜ 사장은 다음달 초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의 한 복지시설을 방문해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김신배 SK C&C 부회장과 윤석경 SK건설 부회장도 각각 지난 19~22일 임직원들과 함께 김장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지난 25일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가게’에서 공정무역 커피 판매 봉사활동을, 이현승 SK증권 대표는 22일 장애인들이 일하는 ‘나눔의 일터’에서 자동차 세차 봉사활동을 펼쳤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SK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자원봉사, 협력사와 실질적인 상생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에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금융10단’ 김승유 회장의 3연임 승부수

    ‘금융10단’ 김승유 회장의 3연임 승부수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40년 ‘뱅커 인생’은 인수·합병(M&A)으로 채워졌다. 성공도 있었고, 씁쓸한 뒷맛만을 다신 적도 있다. 국내에서 3개 은행을 M&A에 성공시킨 금융인은 김 회장이 유일하다. 그는 외환은행을 대상으로 네 번째 도전에 나섰고, 성공 직전에 있다. 성공 여부에 따라 세 번째 연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금융권은 그의 승부수가 어떤 판도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이라는 단자회사에서 출발해 국내 3위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한 하나금융의 성장 과정을 보면 김 회장의 성장 경력과 궤를 같이한다. 김 회장은 1998년 충청은행, 1999년 보람은행 인수를 진두지휘했다. 부실은행 정리 과정에서 운이 따랐지만 그에 따른 결과는 상당했다. 하나은행의 장점인 자산관리와 프라이빗뱅킹(PB)의 출발이 보람은행 인수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2005년 서울은행 인수는 드라마틱했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우리은행의 평화은행 흡수 등 금융권의 ‘몸집 불리기’가 붐을 이루고 있을 때 하나은행은 한미은행에 이어 제일은행과의 합병에서도 실패했다. 그야말로 중소 은행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이 때문에 2002년 하나은행의 서울은행 인수전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론스타의 현금 베팅에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였다. 최종 인수협상대상자로 하나은행이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론스타가 추가로 서울은행 인수 후 3년간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를 정부(예금보험공사)와 나눌 수 있다고 ‘폭탄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재빨리 정부에 최저가격(1조 1000억원)을 보장하는 수정안을 제안하고 나서야 서울은행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하나은행은 당시 국내 5위 서울은행을 인수함으로써 대형은행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김 회장은 평소 M&A를 연애에 빗대 “대놓고 연애하는 사람 치고 결혼하는 것 못 봤다.”는 말을 즐겨한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은 “외환은행 인수를 놓고 ‘금융 10단’의 승부수”라고 했다. 김 회장의 강한 집념과 냉정한 전략이 아무도 예상치 못한 M&A를 이끌어 냈다는 이야기다. 그는 한국투자금융 창립 멤버로 참여해 1980년 임원이 된 이후 30년간 하나은행 경영자로 활동했다. 그는 돈에 관한한 철두철미하다. 사사건건 따지고, 끝까지 다 받아내는 채권자의 권리를 강조한다. 하나은행의 성공엔 김 회장의 이 같은 성격도 한몫한 것으로 보는 이도 있다. 2002년 ‘SK글로벌 사태’ 때에는 최태원 회장의 SK 계열사 보유주식 전량을 담보로 받아내기도 했다. 국내 금융권에서 김 회장과 필적할 이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래서 하나금융 내에서는 김 회장의 세 번째 연임에 대해 모두가 언급을 꺼린다. 라 전 회장의 추락이 반면교사이기 때문이다. 그는 파격적인 제도 도입으로 금융권에 화제를 종종 몰고오기도 했다. 금융권 최초로 영업점장 공모제를 실시했고, 객장 내에 증권·보험 창구를 개설했다. 지점장실도 가장 먼저 없앴다. 지점장은 방에 있지 말고, 대출 세일을 나가라는 지시인 셈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현대차 등 ‘글로벌 개척’ 호기로

    삼성·현대차 등 ‘글로벌 개척’ 호기로

    ‘재계의 유엔 총회’로 불린 G20 서울 비즈니스 서밋이 지난 12일 막을 내리면서 국내 기업들이 거둔 실익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기업인들이 ‘비즈니스 서밋 의장국’이라는 이점을 십분 활용, 평소 약속 한번 잡기 힘든 세계 재계 거물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한 점이 최대 성과로 꼽힌다. ●CEO 회동 96 건… 네트워크 강화 14일 G20 서울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회의 기간 조직위를 통해 신청된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공식 미팅 건수는 모두 96건. 기업측에서 미팅 대상 및 내용 공개를 꺼려 비공개로 회동을 진행한 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성사된 CEO 간 미팅은 200건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진 공식 회동만 86건이 나 된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적지 않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인 독일 보쉬의 프란츠 페렌바흐 회장, 세계적 철광석 업체인 브라질 발레사의 호세 아그넬리 회장 등과 만나 신사업 분야에서의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미국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 시스코의 윔 엘프링크 부회장, 휼렛패커드 리처드 브래들리 부사장 등을 잇따라 접촉하며 정보기술(IT) 분야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SK 최태원 회장은 에너지 분야 기업 7곳의 CEO를 초청해 ‘G20 에너지 정상 회의’를 갖는 등 왕성한 행보를 보였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러시아 1위 철강 원료사인 메첼사와 세베르스탈, 프랑스 알스톰, 브라질 발레, 호주 리오틴토, 덴마크 베스타스 대표를 모두 만나며 글로벌 물류채널 확보에 나섰다. 특히 메첼사와는 지난 10일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자원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하며 실리를 챙겼다. 박용현 두산 회장은 일본의 이토추, 폴란드 국영발전 유틸리티 회사인 PGE 등 협력관계가 없던 외국기업 CEO들과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시장 공동 진출 등을 구체화하기로 하는 등 ‘깜짝 실적’도 거뒀다. 비즈니스 서밋이 진행되는 회의장과 숙소에 국산 제품을 선보여 세계 재계 리더들에게 ‘메이드 인 코리아’의 우수성을 알린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한국 제품 우수성 세계에 알려 삼성은 비즈니스 서밋과 G20 서울 정상회의에 태블릿PC, 3차원(D) TV, 노트북, 프린터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글로벌 리더들이 국내 IT의 위상과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현대기아차는 에쿠스 리무진을 정상 의전용으로 지원한 것을 비롯해 스타렉스, 카니발, 모하비 등 172대의 차량을 제공해 홍보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은 비즈니스 서밋과 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한 CEO와 국가원수들의 항공운송 부문을 맡아 대한항공의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비즈니스 서밋이 자유무역 촉진, 도하개발어젠다(DDA) 조기 타결 등을 추구하고 있어 (수출지향적인) 우리 기업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정례화 ‘숙제’… 韓, 녹색산업 주도권 ‘실속’

    정례화 ‘숙제’… 韓, 녹색산업 주도권 ‘실속’

    G20 서울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린 비즈니스 서밋이 이틀간의 짧은 일정으로 지난 12일 막을 내렸지만 남긴 의미는 작지 않다. 10명이 모이기도 쉽지 않다는 글로벌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120여명이나 함께 자리함으로써 자유무역주의 복원과 녹색성장 강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나갈 길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녹색산업의 주도권을 우리나라가 쥐는 계기를 마련, ‘실속 면에서는 G20 정상회의보다 낫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표출된 글로벌 기업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관철시키느냐는 것.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서밋이 영향력과 실천력을 갖기 위해서는 모임을 정례화해서 글로벌 경제이슈를 논의하고 그 대안을 만드는 장(場)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와 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비즈니스 서밋의 가장 큰 성과는 기업들이 경영측면에서 환경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와 기업 모두에 이익이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도건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아직 초기 단계인 녹색산업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기업에만 맡겼을 때 정상적인 투자가 힘들다.”면서 “녹색 산업의 의의와 세제 지원 등 정부 역할의 필요성을 제시, 향후 녹색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대체에너지로 만든 전력에 대한 의무사용제 등을 기업들이 처음으로 수용할 의사를 내비쳤다는 점도 이번 회의의 결실이다. 녹색 산업의 주도권을 우리가 쥐게 됐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최태원 SK 회장이 국내 CEO로서는 유일하게 컨비너(의장)를 맡은 분야도 녹색성장 분야다. 재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지금까지 정보기술(IT)이나 무역 등 글로벌 이슈에서 선진국을 뒤따라 가는 모양새였지만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녹색 산업 부문에서는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회의를 계기로 비즈니스 서밋의 정례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G20 정상들은 지난 12일 발표한 서울선언을 통해 “비즈니스 서밋 개최를 환영하고, 향후 정상회의에서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유엔이나 국제통화기금(IMF) 등 전통적인 국제기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별로 없었다는 점을 말해준다. 안태식 서울대 경영대학장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서로 과도한 경쟁 등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 총수들이 사회적 책임들을 논의하는 것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만큼, 비즈니스 서밋의 정례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어떻게 비즈니스 서밋을 정례화하느냐는 것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한 기업들은 ‘정례화는 하되 지나친 제도화(over-institutionalization)은 피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 입장에서 강제성을 띤 회의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한 기업들이 구체적인 제안을 하지 못하고, 환경이나 기부 등에 대한 자발적인 선언 등이 빠진 것도 이런 한계 때문이다. 참여 기업의 기준 역시 유동적인 데다 비즈니스 서밋만을 위한 상설 조직 구성도 쉽지 않은 과제다. 이두걸·김동현·신진호기자 douzirl@seoul.co.kr
  • 글로벌CEO 활발한 비즈니스

    글로벌CEO 활발한 비즈니스

    G20 비즈니스 서밋이 이틀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막을 내렸지만, 회의에 참석했던 글로벌 기업인들은 12일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 활동에 돌입했다. 행사 기간 동안 공식 일정에 쫓겨 시간을 내지 못했던 국내 기업인들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주선한 CEO들 간 회의는 총 36건. 기업들의 주선 요청만 100건 넘게 들어왔고, 조직위에 요청하지 않은 비공개 모임까지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은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12일 오전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과 조찬 회동을 가졌다. 여러 국제행사를 통해 쌓은 개인적인 친분을 더 돈독하게 하는 자리였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도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개발한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의 짐 발실리 CEO를 만나 차세대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자영 SK에너지 사장도 공식 참석자였던 스페인 렙솔의 대외협력 책임임원 아르투로 곤살로, 호주 우드사이드 최고경영자 도널드 보엘트 등 에너지 분야 기업인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구 사장은 렙솔과 차세대 윤활기유 공장 설립을, 우드사이드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공동사업 검토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석을 위해 출국한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퀄컴의 폴 제이컵스 회장, 시스코의 윔 엘프링크 부회장, 휼렛패커드(HP) 리처드 브래들리 부사장 등을 잇따라 접촉했다. 퀄컴은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HP와는 반도체 부문 협력 방안을, 현재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스마트 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 시스코와는 정보기술(IT) 네트워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은 이탈리아 전력업체 에넬의 풀비오 콘티 회장과 회동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기술 등을 협력하는 내용의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도 패트릭 크론 프랑스 알스톰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풍력발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디플레프 엥겔 CEO와 얘기를 나눴다. 이 밖에도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러시아의 메첼, 세베르스탈, 프랑스 알스톰, 브라질 발레, 호주 리오틴토 등 철강 및 에너지 관련 기업 대표들을 차례로 만나 다양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측은 회동 약속을 잡으려는 CEO들을 배려해 17층 클럽라운지 미팅룸의 개장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7시로 두 시간 앞당겼다. 상당수 CEO들이 “시간을 아껴 아침을 먹으며 사업 파트너들과 얘기를 하고 싶다.”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조직위도 예상보다 많은 회동이 이뤄지자 공식 미팅룸과 별도로 객실 10개를 따로 예약해 모임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도의 IT기업 인포시스의 CEO 크리스 고팔라크리슈난이 서울시립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는 등 일부 CEO들도 한국에 더 머물며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 G20회의-비즈니스 서밋] 막내린 비즈니스 서밋… 국내 CEO 어떤 성과 남겼나

    [서울 G20회의-비즈니스 서밋] 막내린 비즈니스 서밋… 국내 CEO 어떤 성과 남겼나

    G20 서울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글로벌 경영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서밋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며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 한국 재계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짧은 기간에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11일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와 재계에 따르면 서밋에서 컨비너(의장)로 활약한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개막 총회와 소주제별 회의(라운드 테이블) 일정을 소화하며 서밋을 이끌었다. 먼저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녹색성장 분과의 소주제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의장 역할을 맡은 SK 최 회장은 소주제 회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원자력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고, 천연가스 발전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여기에 스마트 그리드와 전기자동차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신재생·저탄소 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탄소배출권 가격 산정제와 탄소배출세 도입 ▲각국 에너지 장관회의 정례화 ▲국제 민·관 협력체제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이 회장은 당초 삼성이 공식 후원사인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관 때문에 비즈니스 서밋 참석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감안, 이날 비즈니스 서밋 개막 총회를 소화한 뒤 중국 광저우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개막 총회 직전 이번 행사의 의의에 대해 “(오늘은) 좋은 날이다. 잘될 것이다. 성과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대신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 회장의 대리인 자격으로 녹색성장 분과 신재생에너지 소주제 토론에 참여, 삼성의 친환경 녹색성장 전략과 스마트 그리드 등 친환경 사업을 소개했다. 현대기아차 정 회장도 무역투자 분과에 참여, 무역의 활성화를 위한 무역금융 확충 등 무역 증대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회복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국가 간 무역수지 불균형이 세계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LG 구 회장도 무역투자 분과의 중소기업 육성 분야의 소주제 토론에 참석, 중소기업의 잠재력 발휘를 위한 지원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LG그룹이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했던 결실들도 각국 기업인들에게 소개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금융 분과의 인프라·자원개발 투자 소주제에서 “G20 국가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를 도입,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을 2015년 10%, 2020년 20%까지 의무적으로 구입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제품과 장비의 자유무역을 위한 관세·규제 철폐 등을 통해 거대한 글로벌 녹색산업 시장을 창출할 것을 주장했다. 이 밖에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녹색성장 분과의 에너지효율 소주제 토론에 참여, 국가 차원의 에너지 효율 향상 전략을 강조했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과 중 개발도상국의 의료접근성 제고 소주제 토론에서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대안과 헬스케어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녹색성장 분과의 에너지효율 소주제 그룹에 참여해 클린디젤차와 하이브리드차 산업 육성을 촉구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 G20회의-비즈니스 서밋] 글로벌CEO 말말말

    [서울 G20회의-비즈니스 서밋] 글로벌CEO 말말말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대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자리에 걸맞게 세계 경제 운용의 해법에 대한 다양한 ‘말의 향연’이 펼쳐졌다. 세계 최대 풍력발전 설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 윈드시스템사의 CEO 디틀레우 엥엘(왼쪽)은 11일 개막총회에서 “1 곱하기 20은 20이라는 생각으로 20개 해결책을 생각하고, 20가지 목소리를 한 가지로 모으는 등 양쪽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20개 국가의 특수성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각자의 입장에서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야 글로벌 경제를 위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G20 국가 정상에게 1시간만 내달라고 할 것”이라면서 갑작스럽게 ‘공개 데이트’를 신청했다. 녹색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별 맞춤형 해법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피터 샌즈 스탠다드 차타드 그룹 CEO는 10일 환영 만찬 건배사에서 한국 어린이들이 G20 정상들에게 보낸 엽서를 소개하면서 사회·경제 지도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환기시켰다. 그는 “한 한국 어린이가 나중에 커서 대학 총장이 되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고 싶다고 했는데, 이 글이 지금 우리의 마음을 잘 반영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도 이날 오찬에서 건배를 제의하면서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다름 아닌 바로 우리”라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뜻에서 내가 ‘글로벌’을 선창하면 ‘하모니’(조화)라고 크게 외쳐 달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경제단체 수장들도 촌철살인의 입담을 과시했다. 주제 마누엘 바로주(오른쪽)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주제 토론 도중 “개발도상국에 저렴하면서도 좋은 의약품을 제공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고, 이 업체들의 연구·개발을 돕는 것 등이 민간 지원을 진흥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면서 “한국에 ‘콩 심은 데서 콩 난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상식적인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거물CEO와 제휴 논의…국내 기업 ‘글로벌 마케팅’ 훨훨

    거물CEO와 제휴 논의…국내 기업 ‘글로벌 마케팅’ 훨훨

    국내의 대표적 기업인들이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세계적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남을 이끌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10일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석한 CEO들이 조직위에 등록한 다른 기업인을 면담한 경우는 총 72건에 이른다. 비공식 모임까지 합하면 100건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면담 대부분이 한국 기업인들과의 만남이라는 게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차이나모바일의 왕젠저우 회장을 만나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정서(SCFA)를 체결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가 5억 2200만명(시장점유율 70.6%)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 사업자다. 두 회사는 앞으로 자사 휴대전화 사용자가 상대방 국가를 여행할 때 저렴한 가격으로 무선통신망인 ‘와이파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또 세사르 알리에리타 스페인 텔레포니카 회장과 허베이창 타이완모바일 회장 등과도 만남을 갖고,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비즈니스 서밋 행사가 끝난 다음날인 12일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과 면담한다. 도이체방크와 특별한 사업 연관성은 없지만 과거 최 회장이 국제행사에서 쌓아 온 아커만 회장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차원이라고 SK 측은 설명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도 같은 날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개발한 ‘리서치인모션’(RIM)의 짐 발실리 CE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KT가 애플의 ‘아이폰4’를 들여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가 이에 대한 맞대응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보슈그룹의 프란츠 페렌바흐 회장과 만나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해 광범위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페렌바흐 회장은 특히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생겨나는 전기로 움직이는 차량)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페렌바흐 회장은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양산과 관련해 현대차와 부품 및 기술 표준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도 11일 풍력터빈 생산 세계 1위인 덴마크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의 디틀레우 엥엘 사장과 ‘녹색일자리’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민 회장은 엥엘 사장에게 현대중공업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녹색성장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세계적 통신기업으로 급부상한 중국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은둔형 경영자’로 유명한 런정페이 회장이 이 회장과 만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지구촌 CEO 120여명 “녹색성장 대규모 투자” 한목소리

    지구촌 CEO 120여명 “녹색성장 대규모 투자” 한목소리

    G20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이 10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했다. 서울 행사는 세계 경제를 이끄는 각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집결함으로써 ‘경제정상 회담’의 자리로 격상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 부문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서밋의 위상 강화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국내외 CEO들은 11일 총회에서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녹색산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G20, 신성장산업 발전 초석” 10일 밤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총재와 장젠칭 중국공상은행장,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 등 글로벌 경제를 주름잡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 240여명의 ‘경제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글로벌 경제계 인사들과 각국 CEO들은 대륙과 인종을 넘어서 ‘루 뒤몽 크레망 드 부르고뉴’ 와인 잔을 기울이며 비즈니스 서밋의 첫날을 자축했다.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환영리셉션 및 만찬 행사에서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장들이 입구에서 손수 참석자들을 영접했다. 국내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 진동수 금융위원장 등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80여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1년 3개월 만인 지난 1일 경영 일선에 복귀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공식 행사로는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민간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고, 이는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한 이유”라면서 “민간 부문의 건설적 의견이 반영되는 채널로서 비즈니스 서밋이 제도화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그룹 CEO는 “비즈니스 서밋을 G20 정상회의와 연계, 지도자들이 민간 부문의 견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건배를 제의했다. 글로벌 기업 CEO 120여명이 모이는 G20 비즈니스 서밋의 핵심은 녹색성장 분야. CEO들은 전날 공개한 사전보고서를 통해 탄소배출권 거래 확대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대규모 투자 등을 각국 정상들에게 제안했다. 자원 개발을 위해 일관성 있는 규제의 틀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녹색산업 글로벌기준 정립 기대” 녹색성장은 비즈니스 서밋 행사 진행 과정에서도 주요 의제로 꼽힌다. 각국 정상과 CEO들은 11일 총회에서 무역투자와 금융 등 기존에 중시되던 주제와 동등하게 녹색성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0일 진행된 세계 최대 풍력발전 회사인 덴마크 베스타스사의 디틀레우 엥엘 CEO가 녹색 일자리 창출, 세계 최대 에너지관리 기업인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사의 장 파스칼 트리쿠아 CEO가 에너지 효율 등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한 것도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서 녹색성장의 위상을 말해 준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기업은 비즈니스 서밋의 지속가능한 성장 논의를 실제 사업에 적용, 녹색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도 이런 까닭이다. 국내 기업들도 녹색성장 부문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녹색성장 분과 의장으로 논의를 직접 진행한다. SK그룹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지금보다 30% 감축하는 것을 뼈대로 한 ‘환경보고서’를 지난 9일 내놓기도 했다. SK 외에도 삼성과 포스코, 현대중공업, GS칼텍스 등이 녹색성장 분과에 참여한다.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녹색성장이 경제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만큼 이번 비즈니스 서밋이 각국 정상과 CEO들이 함께 녹색성장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 [B20 비즈니스 서밋/세계 경제지도 바뀐다] 사상 첫 세계적 CEO 회의… 코리아 國格 향상 ‘호기’

    [B20 비즈니스 서밋/세계 경제지도 바뀐다] 사상 첫 세계적 CEO 회의… 코리아 國格 향상 ‘호기’

    세계 ‘경제 대통령’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이제까지 세계 경제 고위 관료들이 모여서 환율과 무역에 관한 논의를 한 적은 있지만 실물경제를 움직이는 세계적 기업의 수장들이 120여명이나 모여 회의를 벌이는 것은 처음이다. 10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는 G20 정상회의 못지않은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기업들의 역할’을 주제로 ▲무역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4가지 의제와 12가지 소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CEO들 정상회의 직접 참여 이전에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이와 비슷한 최고경영자(CEO) 라운드 테이블이 있었다. 하지만 서울 비즈니스 서밋처럼 정상회의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정상회의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지역기구 성격이 강한 APEC이나 ASEM에 비해 G20 비즈니스 서밋은 그 규모나 무게감에서 다른 CEO 국제회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이 때문에 서울 비즈니스 서밋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앞으로 열릴 세계적 규모의 CEO 회의의 모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과 유럽 중심의 경제 논의 구도에서 한국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다. 세계 경제 지도에 변화가 생긴다는 뜻이다. 이런 위상만큼이나 기대되는 효과도 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G20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서밋 개최를 통해 21조 5576억∼24조 6395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효과 21조 5000억원은 현대자동차 쏘나타 승용차를 100만대 수출하는 것과 같다. 또 우리 기업의 네트워크도 넓어질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모이기 힘든 세계적 기업들의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우리 CEO들의 인적 네트워크도 더 강화될 것”이라면서 “이런 네트워크의 강화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포스코의 정준양 회장은 에너지 관련 기업, 한화 김승연 회장은 자원개발 관련 기업의 CEO들과 개별적인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회 하지만 이보다 더 큰 효과는 이제까지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국격을 높일 기회를 잡았다는 것이다. G20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서밋 준비위원회는 행사 참가자와 외신 기자 등을 상대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홍보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서구의 경우 아직까지도 아시아 문화라고 하면 중국과 일본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오는 CEO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번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이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제대로 알린다면 이런 인식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또 글로벌 기업 CEO 120여명이 한국에서 안정적인 정치 상황과 경제 여건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외신에서 보도되는 남북 대치 상황에 익숙한 CEO들이 활기 넘치면서도 안전한 서울의 모습을 본다면 한반도에 대한 정치·군사적 불안감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참신한 논의 이번 비즈니스 서밋의 주제로 잡힌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기업들의 역할’도 눈길을 끈다.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 사회와 환경을 의제에 포함시켜서다. 4가지 의제에서 CEO들이 어떤 대안을 제시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최태원 SK 회장은 녹색성장 분과의 의장을 맡아 환경과 에너지라는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게 된다. 세계 금융위기의 재발 방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세계 경제 대통령들이 구체적 합의를 한다면 또 하나의 ‘서울 선언’으로 기록될 수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G20 D-1] “보호무역 금융위기前 수준 완화해야”

    [G20 D-1] “보호무역 금융위기前 수준 완화해야”

    글로벌 경제를 이끌고 있는 세계 각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서울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G20 정상들에게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민관 협력을 기초로 한 세계경제 성장을 건의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비즈니스 서밋 개막식 직전인 11일 오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호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서밋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미디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즈니스 서밋이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사전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서밋은 보고서를 통해 “보호무역주의 조치를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향후 보호무역주의와 무역제한 조치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건전화는 정부지출 삭감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긴급한 재정위기가 아닌 한 세금 인상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CEO 100여명과의 논의를 거쳐 만들어졌다. 비즈니스 서밋은 보고서를 기초로 11일 라운드테이블에서 G20 정상과 CEO들의 토론을 통해 글로벌 경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밋 개막식 직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국내 대기업 총수 10여명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 9월 13일 청와대 회동 이후 거의 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최근 검찰 수사 등으로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던 청와대와 재계 간의 관계가 회복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서울선언문에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넣는 대신 ‘합의 시한’을 마련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합의시한은 내년 11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까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규·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 [B20 비즈니스 서밋/국내외 최고 경영자 서울에] 이건희·제이컵스 등 글로벌CEO 120명 머리 맞댄다

    [B20 비즈니스 서밋/국내외 최고 경영자 서울에] 이건희·제이컵스 등 글로벌CEO 120명 머리 맞댄다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는 국내 대기업의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 유수의 CEO들과 세계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국내 참가기업은 모두 15개사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SK, 롯데, 포스코, GS칼텍스, 현대중공업, 한진, KT, 두산, 한화, KB금융지주, 교보생명, 대우증권 등이다. 이들은 각 소주제 그룹에 배정돼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 아래 분야별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참여한다. 가장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기업인은 최태원 SK 회장이다. 최 회장은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하는 국내 CEO 중 유일한 컨비너(Convener·회의주재자)다. 최 회장은 녹색성장 분과의 소주제인 신재생에너지 부문 컨비너로서 직접 보고서 작성을 챙기는 등 준비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같은 부문에 속한 기업 CEO 전원을 서울로 초청해 워커힐 호텔에서 사전 모의행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무역·투자 분과에서 최근 경기 회복세 지속을 위해 무역을 활성화하고 무역 금융 확충, 무역 관련 지배구조 개선 등 무역환경 개선을 강조할 방침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중소기업의 잠재력 발휘를 위한 제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G20 각국 경제에서 중소기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고 중소기업이 녹색성장, 고용창출, 시스템 혁신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녹색성장 분과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 10년간 포스코가 에너지 회수 설비에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효율 향상에 힘써 온 사례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부문에 속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화학공학 박사답게 에너지 효율 소주제 보고서 작성 작업을 통해 구체적인 대안 제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분과의 인프라·자원개발 부문에 속해 있는 조양호 한진 회장은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확충을 위한 효과적인 자금지원 방향과 물류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같은 부문에 속한 김승연 한화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 촉진과 펀딩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 한편 자원개발 분야 기업 CEO들을 만날 계획이다. 의사 출신인 박용현 두산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과 중 개발도상국의 의료서비스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의료서비스는 근로자의 노동생산성 향상 등 경제 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민·관 협력을 통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 부회장은 청년실업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통·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청년고용 기여 등을 역설할 방침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클라우드컴퓨팅을 통한 청년실업과 의료 접근 문제 해결책을 제시한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기업들의 녹색 성장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등 금융권 CEO들도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해외 CEO들과 교류를 넓혀갈 방침이다. 한편 11일 개막 총회에 참석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정 때문에 토론회 참석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B20 비즈니스 서밋/국가 브랜드 끌어 올린다] 갤럭시 탭·전기車 블루온 등 ‘웰메이드 코리아’ 계기로

    [B20 비즈니스 서밋/국가 브랜드 끌어 올린다] 갤럭시 탭·전기車 블루온 등 ‘웰메이드 코리아’ 계기로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은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올려놓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 기업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우리 제품들을 노출시킬 수 있어 큰돈 들이지 않고도 해외 업체들과의 홍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게 됐다. ●세계 기업인들에게 갤럭시탭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비즈니스 서밋 기간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명품 TV와 디지털 기기들을 제공,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G20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서밋 행사 기간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에 삼성과 LG의 최고급 풀HD 3차원(3D)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설치한다. 신라호텔 등에 설치되는 삼성의 3D TV는 지금까지 삼성이 출시한 TV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으로 판매가격이 990만원 선이다. 삼성은 또 서울을 방문하는 각국 정상과 비즈니스 서밋 참석 CEO들에게 신형 태블릿PC인 갤럭시탭 300여대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회의 보조기기 및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 등에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LG전자도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지원한다. 우선 참가국 정상과 대표단 숙소를 비롯해 정상 회의장, 특별 만찬장, 비즈니스 서밋 행사장 등에 350여대의 풀 LED TV를 설치한다. 특히 인터컨티넨탈호텔 등에 설치되는 LG의 3D TV는 세계 최고의 명암비와 응답속도를 자랑한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또 서울시내 10여개 호텔에 마련되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 숙소에도 55인치, 47인치 풀 LED 3D TV를 배치한다. 행사 기간 각국 정상 및 최고경영자의 활동 모습을 담은 디지털 액자도 증정한다. 현대차그룹도 비즈니스 서밋을 비롯한 G20 행사에 에쿠스 리무진 등 차량 170여대를 제공한다.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이 차량들의 품질력과 편의성을 적극 홍보해 현지 판매 확대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각오다. ●SK는 쉐라톤 호텔 통해 친환경 정책 홍보 특히 현대차는 유럽전략 소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 ‘블루온’을 행사차량으로 제공한다. 첫 양산형 고속 전기차 ‘블루온’의 국제 무대 데뷔를 통해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친환경차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G20 행사가 끝난 뒤 각국의 정상 및 최고경영자들이 탄 차량 170여대를 경매에 내놔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 SK그룹 역시 계열사인 쉐라톤워커힐 호텔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녹색 정책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생각이다. G20 비즈니스 서밋의 한식 부문을 맡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녹색 성장’에 맞게 본관 4개 층을 친환경 컨셉트로 새로 단장했다. 자연친화적 공간 구성을 위해 자연소재를 쓰고 친환경상품진흥원으로부터 인증받은 제품만 사용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토론을 총괄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성과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벌써부터 글로벌 기업들 러브콜 G20 비즈니스 서밋 효과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 좀처럼 만나기 힘든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 업체들에 ‘러브콜’을 보내며 업계 판도를 바꿀 만한 영향력을 가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비즈니스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한 프란츠 페렌바흐 보쉬 회장을 만난다.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82억 유로(약 64조 1000억원)의 매출을 거둔 보쉬는 현대차에 클린디젤의 핵심부품들을 제공하는 주요 파트너다. 보쉬는 미래 자동차 기술과 관련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미래 표준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AP몰러머스크라인의 CEO인 아이빈드 콜딩 등이 10일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식 당일 한국을 찾아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AP몰러머스크라인은 4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AP몰러의 아시아 방문 일정에 국내 조선사 말고는 다른 나라들과의 접촉 계획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우리와 치열히 경쟁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G20 비즈니스 서밋 덕분에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업 홍보 차원에서도 훨씬 유리한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남녀 동반 우생순 기대하세요”

    “남녀 동반 우생순 기대하세요”

    “이변이 없다면 금메달입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동반 금메달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핸드볼 대표팀은 4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호기롭게 출사표를 던졌다. 남자 대표팀 조영신(상무) 감독은 “판정의 불리한 면까지 대비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전술적인 패턴플레이와 빠른 역습 전술을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한국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중동 심판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에 밀려 6연승에 실패했다. 당시 노메달(4위)의 수모를 이번에 단단히 갚겠다는 각오. 남자팀은 “역대 최강의 짜임새”라고 자부한다. ‘월드 스타’ 윤경신(37·두산)을 필두로 강일구(34·인천도개공)-백원철(33·다이도스틸)과 박중규(27)-정의경(25·이상 두산)-정수영(25·웰컴코로사) 등 신구 조화가 좋다. 이란-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견제가 예상되지만, 무난하게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부도 마찬가지. 1990년 베이징대회 이후 6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 이재영(대구시청) 감독은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여자팀은 한번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자신감이 지나쳐 자만심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허순영(35·대구시청)-우선희(32·삼척시청)-김차연(29·대구시청) 등의 베테랑과 정지해(25·삼척시청)-김온아(22)-유은희(20) 등 ‘영건’이 손을 맞잡았다. 전력도, 컨디션도 최상이다. 심판의 휘슬이 경기를 좌우하는 종목인 만큼, 도하대회 같은 불리함만 없다면 나란히 정상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형균 협회 부회장은 “판정 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최태원 협회장이 아시아핸드볼 회장과 국제핸드볼연맹 회장을 만나 논의했다. 유럽에서 감독과 심판이 파견될 것이며 공정한 판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협회는 금메달 포상금으로 1억 5000만원을 내걸며 선수단에 힘을 실었다. 남자팀은 10일, 여자팀은 15일 ‘약속의 땅’ 광저우로 출발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원복 교수의 카툰 G20] (5) 비즈니스 서밋

    [이원복 교수의 카툰 G20] (5) 비즈니스 서밋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하루 전인 오는 10일부터 1박 2일간 서울 쉐라톤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는 B20(Business 20)이란 이름의 행사가 열립니다. ‘세계 경제대통령들의 모임’ ‘재계의 정상회의’라고 불리는 비즈니스 서밋입니다. 비즈니스 서밋은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처음 제안한 모임으로 전 세계 대표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세계 경제 이슈를 논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120개(경제단체 포함) 기업의 CEO가 참석해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논의합니다. 참석자의 면면도 쟁쟁합니다.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 스티브 그린 HSBC 회장, 비그람 팬디트 씨티그룹 CEO, 조지프 선더스 비자 회장,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피터 브라벡 네슬레 회장 등 34개국에서 재계대표가 참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15명의 그룹 총수급 CEO가 참석합니다. 기업당 평균 매출은 439억 달러, 자산도 3410억 달러에 이릅니다. 1개 기업의 자산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을 훌쩍 넘는 규모입니다. 참석하는 기업의 매출만 합치면 4조 달러. 자산총액은 30조 달러나 되는 천문학적 액수입니다. 30조 달러라고 하니 감이 잘 안 온다고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하루 세번씩 1년 1개월간 빅맥 햄버거를 사 먹을 수 있는 돈입니다. 이번 회의에선 4가지 의제가 다뤄집니다. 무역과 외국인 직접투자, 금융안전성,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입니다. 지난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의 공동선언문(코뮈니케)에서 “비즈니스 서밋 워킹그룹(WG)의 작업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킬 정도로 위상이 강화됐습니다. 그동안 G20은 정부 중심이어서 민간의 의견을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비즈니스 서밋은 이런 의미에서 그들(정부)만의 리그가 될 수 있는 G20의 부족함을 채워 줄 대안회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SK ‘행복나눔 계절’ 연말까지 그룹차원 사회공헌활동

    SK ‘행복나눔 계절’ 연말까지 그룹차원 사회공헌활동

    SK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두 달을 ‘행복나눔 계절’로 선포하고 취약계층과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 임직원들은 이 기간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김치 20만 포기를 담그고, 100만장 이상의 연탄을 지원한다. 12월 초에는 서울 용산역에서 관계사 최고경영자(CEO)·자원봉사단·SK스포츠단 선수들의 기증품, 그리고 사회적기업의 물품을 판매하는 ‘SK행복나눔 바자회’를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함께 추진한다. CEO를 포함한 SK 임직원 2만 6000여명은 연말까지 독거노인 식사지원, 서울역 무료급식, 저소득층 주거개선 등 관계사 특성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각 관계사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지구촌 34개국 CEO 113명 총출동

    지구촌 34개국 CEO 113명 총출동

    다음 달 10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 등 세계 경제를 주름잡는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출동한다. 참석 기업의 매출만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5배에 육박한다. 27일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1월 10일과 11일 이틀 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될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 빌 게이츠 전 회장과 세계 1위 금융 기업인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T 모이니핸 최고경영자(CEO), 스마트폰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의 짐 발실리 CEO, 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 1위 기업인 시스코 시스템스의 존 체임버스 CEO 등이 참석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인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G20 회원국 소속 경제인은 미국 12명, 프랑스 11명, 일본 8명, 중국 7명, 호주 4명, 터키 4명, 인도 3명 등 총 87명이다. 국내 기업인들도 15명 포함됐다. 비(非) G20 국가 소속 경제인은 스페인 5명, 네덜란드 2명, 덴마크 2명 등 총 26명이다. 이날 기준으로 34개국 113명의 CEO들이 얼굴을 내비칠 예정이다. 비즈니스 서밋 준비위 관계자는 “5개 정도의 글로벌 기업이 추가로 참석을 요청한 상태라 참여 기업인이 120명 정도까지 늘어날 수 있다.”면서 “글로벌 행사인 만큼 국내 기업인 숫자는 최대한 줄이고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참석 기업의 지난해 회계연도 매출액은 총 4조 달러(약 4512조원). 이는 지난해 한국 GDP(8325억 달러)의 4.8배에 이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구시 ‘지역경제 살리기’ 양면작전

    대구시가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양면작전에 나섰다. 삼성과 SK 등 대기업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는 한편 지역에 진출한 대형 유통업체에는 기여방안을 내놓으라며 압박하고 있다. 대구가 유치를 위해 가장 공을 들이는 대기업은 삼성. 삼성그룹의 발상지가 대구인 데다 삼성이 대규모 투자의사를 밝힌 바이오산업이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와도 연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는 25일 삼성그룹의 발상지인 중구 인교동 옛 삼성상회 터 기념공간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 디자인 안이 최근 마무리됐으며 오는 12월 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한다. 삼성상회 터는 28살 청년이었던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1938년 청과물과 건어물, 국수 등을 파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한 곳이다. 시는 삼성상회 터가 복원되면 지난 2000년 삼성상용차가 퇴출당해 성서공단에서 사업장을 철수한 이후 소원해졌던 삼성과 대구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복원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호암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구 오페라하우스 야외무대에 호암 동상을 세웠고 7월에는 김범일 시장이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최지성 사장 등 삼성 고위 경영진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찬회동도 가졌다. 시는 또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에 위치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를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생가 관리에 난색을 보였다.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생가 직접 관리를 선택한 것은 노 전 대통령과 사돈인 SK그룹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인이다. 그러나 시는 지역에 진출한 대기업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갖고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가이드라인과 중소상인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영업 순이익의 10% 지역 환원, 현금판매 매출액 지역 금융기관 15일 이상 예치, 매출의 30% 이상 지역생산품 매입, 인쇄물 발주물량 70% 이상 지역업체 배정 등 8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직후 홈플러스는 성서 홈플러스 환승주차장 2년간 사용료를 포함해 모두 10억원의 기부금을 시에 내놓았다. 시 관계자는 “유통업체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도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SK, 그룹단위 실행체제 추진

    SK그룹이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을 위해 ▲인재 ▲기업문화 ▲사업모델 등을 중심으로 한 종합적 그룹 단위 실행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SK는 지난 5~8일 제주 SK핀크스 리조트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들이 모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경영환경에서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재무적인 목표 외에 인재, 기업문화, 사업모델을 포괄하는 전사적 실행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SK가 실행력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SK차이나 발족, SK에너지의 석유·화학 분사 등 그룹 경영의 큰 밑그림은 그려졌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즉 SK의 글로벌 목표에 대한 도약을 위해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최 회장과 계열사 CEO들은 신성장 실행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화, 신규사업 발굴 등에서 관계사 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인재와 기업문화가 그룹 성장과 발전의 핵심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해 ▲핵심 인재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육성 ▲SKMS(SK경영관리체계) 실천 통한 강한 기업문화 구축 등을 통해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기업의 전략과 실행력, 문화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면서 “모든 성과는 사람을 통해 창출되므로 사람 간, 사람과 조직 간의 문제를 기업문화로 풀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SK는 인재와 기업문화를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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