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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하루만에 3위 탈환

    현대캐피탈이 하루 만에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드림식스를 3-0(25-15 25-20 25-20)으로 가볍게 누르고 14승(10패)째를 챙겼다. 승점 45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KEPCO(43점)를 2점 차로 제치고 3위에 다시 올랐다. 2위 대한항공(50점)과의 승점차도 5점으로 좁히며 추격에 고삐를 조였다. 주특기인 서브(0개)와 블로킹(2개)을 살리지 못한 드림식스가 팀 공격성공률 46.7%로 자멸하는 동안 현대캐피탈은 여유 있게 다양한 세트플레이를 선보였다. 최태웅에 가려 한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권영민은 이날 선발 세터로 나와 상대 블로킹을 번번이 따돌렸다. 쌍포 수니아스(22득점)와 문성민(11득점)이 고루 활약했고 임동규(9득점)와 윤봉우(8득점)도 뒤를 받쳤다.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은 “2위 싸움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한다. 변수가 많지만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경기 감을 잃지 않기 위해 권영민을 선발로 기용했는 데 잘해 줬고 임동규의 안정적인 리시브로 팀 컬러가 살아나는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9승 15패를 기록한 5위 드림식스는 승점 29로 4위 KEPCO와의 14점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형님세터 최태웅, 최일규 한 수 지도

    최태웅(36·현대캐피탈)과 최일규(26·KEPCO). 10살 차이 두 최세터의 궤적은 판이하다. 최태웅은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이후 항상 최고의 세터로 꼽혔다. 2005~06시즌부터 4시즌 연속 세터상을 받으며 삼성화재가 일궈낸 5차례 우승 중 4차례를 함께했다. 라이벌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 림프암으로 투병하면서도 코트를 떠나지 않는 최태웅의 모습은 그가 왜 최고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최태웅에겐 늘 스포트라이트가 따라다닌 반면, 최일규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2008~09시즌 2라운드 2순위로 입단한 최일규는 주전 김상기에 가려 출전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다. 세터로는 비교적 큰 185㎝에 시야가 넓은 왼손잡이란 장점을 지녔지만 경기에 자주 나오지 못하니 자신감이 떨어졌다. 그러나 프로 데뷔 4년만에 최일규는 기회를 잡았다. 김상기가 허리 부상에 체력 저하로 자리를 비워 주전 기회가 주어진 것. 29일 수원에서 열린 현대캐피탈전에 최일규는 두 번째로 모든 세트를 소화하며 뛰었지만 이변은 없었고, 최태웅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세트를 25-21로 여유있게 따오고도 2, 3세트를 내리 내줬다. 리시브가 흔들리고 위기가 찾아오자 스스로를 넘지 못했다. 1세트를 빼앗긴 위기를 추스르며 역전한 최태웅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접전 끝에 3-2(21-25 25-15 25-18 23-25 15-13)로 이겼다. 승점 42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점 차이로 뒤쫓는 KEPCO에 앞선 3위를 지켜냈다. 신춘삼 KEPCO 감독은 “졌지만 세터 최일규가 자신감을 찾아가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구미에서는 대한항공이 LIG손보를 3-1(28-26 25-13 27-29 28-26)로 제압하고 12연승 가도를 달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인사]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 김진석△금강유역환경청장 오종극 ■국가인권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 유인덕△인권상담센터장 최재경△조사총괄과장 한병일△침해조사〃 김대철△장애차별조사2〃 김성옥△교육훈련 김성준 배대섭 김용국 ■특허청 ◇승진 △기계금속건설심사국장 설삼민◇전보△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재훈△전기전자심사국 특허심사정책과장 이상철 ■전남도 ◇승진 △기획조정실 남해안선벨트지원관 직무대리 오재선△인력관리과장 〃 박준수△세무회계과장 〃 배유례△해양생물과장 최갑준△의회사무처 김금용 임현식 심남식 조성필△산림자원연구소장 직무대리 윤병선△전남신용보증재단 파견 백종남△전남인재육성재단 〃 조종현△전남테크노파크 〃 김보환◇전보△대변인 조정훈△도립도서관장 최동호△기업유치과장 김연태△경제통상〃 송경일△행정〃 윤승중△환경정책담당관 전영재△문화예술과장 김영희△농업정책〃 손영호△식품유통〃 명창환△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1부장 정현호△투자개발과장 직무대리 김범수△녹색에너지담당관 〃 김태환△행복마을과장 정근택△의회사무처 남재희△여성가족과장 신현숙△장애인체육회 파견 김용△토지관리과장 홍성일△수산자원〃 양근석△해양수산과학원장 임여호△공로연수 안용찬 박종균 이원희 김한유 명성인 이덕부△산림산업과장 박화식△지역계획〃 신태욱△도로교통〃 위광환△기후변화지원관 윤순홍△도로관리사업소장 김용철△전남개발공사 파견 김명우 장정기△호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 정남래△전남발전연구원 〃 김태일△교육 임채영 주순선 홍영민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장 오승철<본부장>△서울지역 박담용△항로시설 장세훈△부산지역 김종형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기획부실장 박기호△정보화기획담당 이상민△QA센터 고객만족담당 박민선<교육연구부>△수련실장 권성택<강남센터>△부원장 김주성<국제진료>△센터장 박경우 ■한겨레신문사 <디지털미디어국>△디지털기술부문장 임원석△디지털콘텐츠부장(스페셜콘텐츠팀장 겸임) 문병권<독자서비스국>△수도권영업부장 장봉국△판매기획〃 안덕귀<애드국>△애드1부장 김철홍<출판미디어국>△판매담당부국장 이성환<경영기획실>△인재개발부장 유재형<연구기획조정실>△관리담당부실장 신철<편집국>△토요판에디터 고경태 ■외환은행 ◇개인지점장 △강남대로 임경옥△교하 윤희철△구로공원 석혜령△구성 이주연△국제전자센터 이정대△남가좌동 김철△남천동 박이목△다대동 류철수△당산역 송훈재△대림역 제갈용주△마두역 김덕근△마산중앙 강서형△메트로시티 전윤열△목포 김태형△미아동 박용식△반포뉴코아 정중근△방배동 류근형△부천중앙 한억만△부평역 김동술△부평 전우용△분당중앙 이원직△사상 김영철△삼성역 김유택△삼정동 채강기△상암DMC 김기성△서대문 전철희△서잠실 이재규△서초동 김대호△선릉역 오상영△성산동 이재현△세종로 김채길△센텀시티WM센터 이영미△송파동 심문섭△수내동 김효중△순천 박춘규△신도림역 심창식△압구정동 임병석△양재역 임희철△여의도중앙 박세걸△역삼역 김지성△연희동 홍지표△영도 김웅영△용인동백 박복수△용인 임승복△인사동 강성열△잠실남 최종옥△장안동 이철주△좌동 이봉희△주례동 최영호△주엽역 황의관△죽전 권진경△창원대방동 박흥민△창원 이낙준△칠곡 김동주△평창동 박경아△한전 나문채△해운대우동 박정석△호계동 양영석△홍제역 이희락△화명역 박찬태△화양동 김화식◇기업지점장△가스공사 최석근△경산공단 배종필△구미 변천석△군자동 이태호△남대문 민승기△녹산공단 김수선△대전 김재민△대치동 장재영△목동 이상철△목포 김성민△무역센터 박종춘△반포동 이석영△서면 박도희△성서 이무술△신촌 고형권△안산 조종형△양재동 김기상△양재중앙 임광식△여의도광장 정병갑△오창 나병필△울산 장종남△음성기업금융 안치록△의정부 김순철△이천 문경윤△정관 윤진화△파주 김동익△한남동 하동연△화성발안 여상황△SIM 이춘성 최수석◇개설준비위원장△당진지점 유동현△판교기업금융지점 김원형◇대기업SRM지점장△이석경 정동춘◇해외지점장△파리 송광호△하노이 김광억△KEB China 대련분행장 최민수△KEB China 상해분행장 이철우△KEB LA FINCO 김삼문◇본점 부장△개인상품부 윤동현△론센터 신학기△서비스지원본부소속 최태룡△신용기획부 한철수△신탁연금부 정재훈△업무혁신부 유선무△여신정리부 신동렬△영업지원센터 조길종△전략영업부 이성수△카드운영센터 김기영△해외관리지원부 양진영△e-Business사업부 안상권 ■유진투자증권 △역삼지점장 한기철 ■한국화이자제약 ◇상무 △마켓액세스부 고수경△대외협력부 황성혜△인사부 박차규△허가개발부 김희선△영업부 유중근◇이사△영업부 송두수 이천호 ■쌍용양회 △상무보 김종식 김두만 조헌군 ■쌍용정보통신 △상무 최이목 ■쌍용해운 △전무 한준석(대표이사) 이동용 ■쌍용머티리얼 △상무보 이상억 ■쌍용자원개발 △대표이사 사장 김영민△상무 신인호△상무보 송영찬 ■쌍용레미콘 △상무보 김기천 박용오 ■쌍용인터내셔널 △상무 강대중 ■쌍용기초소재 △대표이사 사장 성용환△상무보 표성만 ■한국기초소재 △상무보 김영호 ■SK ◇승진 △LNG사업추진TF장 이완재△사업지원팀장 김준△재무팀 조경목△기업문화팀장 조돈현△사회공헌사무국장 남상곤△P&C팀장 천병혁◇신규 임원선임△Communication팀 임수길△P&C팀 송영욱 ■SK이노베이션 ◇승진 △SHE본부장 이양수△기업문화〃 김홍대△GLDP 연수 현순엽◇신규 임원선임△구매효율화 TF장 김재곤<실장>△현장경영 강승일△GT전략 김칠성△생산기술 김동호△E&P기획 이은호△탐사 이명환△신성장사업개발 홍주한△Portfolio Management 이찬열△경영분석 차성근△총무지원 김정남 ■SK에너지 ◇승진 △울산CLX부문장 이재환△Trading사업본부장 김형건△경영전략〃 김경원△석유생산〃 김정식◇신규 임원선임△FO Book 리더 고현동△Global사업실장 신인철△산업에너지사업부장 조승호△브랜드마케팅실장 한중길△석유1공장장 박경환△석유설비실장 전양명 ■SK종합화학 ◇승진 △중국본부장 민완규◇신규 임원선임△사업개발실장 이성철△Trading사업부장 김재민△경영기획실장 김광조△Polymer공장장 김동희 ■SK루브리컨츠 ◇승진 △기유사업본부장 허진◇신규 임원선임△기유마케팅실장 박용민 ■SK텔레콤 ◇승진 △종합기술원장 변재완△사업개발부문장 박정호△CR부문장 이형희△기업문화실장 이택△경영지원단 송현종◇신규 임원선임△대구마케팅본부장 조창노△Network운용〃 현덕△IPE사업〃 박철순△윤리경영실장 김영안△SCM〃 여호철△SKMS〃 김태영△SK아카데미 리더십개발센터장 유만석△현장경영1팀장 성상현△경영지원단 임종필 ■SK플래닛 ◇승진 △LOEN 대표이사 신원수◇신규 임원선임△경영기획실장 임종혁△LOEN C&M부문장 이용장 ■SK네트웍스 ◇승진 <부문장>△경영지원 김헌표△T&I 김은성△통신유통 장재종△EM 이호규△패션 조준행◇신규 임원선임△T&I부문 사업전략담당 라성웅△E&C총괄 〃 최태웅△SM BHQ Auto Marketing사업부장 전롱배△패션BHQ License브랜드〃 배영석△SK Pinx 대표 조용선△Global회계담당 김성재△CR담당 박주호△SKMS담당 이준현 ■SK C&C ◇승진 △Corporate Center장 조영호△시스템사업부문장 박철홍◇신규 임원선임△금융사업1본부장 이광복△서비스제조사업2〃 이상일△Application운영〃 윤관식△SKMS〃 장의동△미국법인 CFO 정풍욱△인포섹 대표 신수정 ■SK케미칼 ◇승진 △경영지원부문장 박찬중△Life Science Biz. 〃 한병로◇신규 임원선임△수지사업본부 수지사업담당 김현석△울산공장 부공장장 이응윤△개발본부 개발1실장 김정태△〃 개발2실장 김경호△생명과학연구소 신약연구실장 김훈택△재무담당(관계사 이동) 이병태 ■SKC ◇승진 △Polyol사업본부장 윤찬영◇신규 임원선임△전략구매실장 김영환△재무지원〃 김상협△수원공장장 김희수△SKC Lighting 파견 임원기 ■SK건설 ◇승진 △화공플랜트사업부문장 김윤근△발전플랜트〃 심성걸△Infra〃이충우△Global Marketing부문장 안재현△화공MEA총괄 강재준△Infra사업기획총괄 석중식◇신규 임원선임△민간개발본부장 이성수△Infra사업기획실장 이홍△해외Infra견적〃 김재헌△Infra영업담당 김양수△화공플랜트 PD 이석중 임종석△발전플랜트 PD 이강우 ■SK E&S ◇승진 △경영지원부문장 한치우△부산도시가스 대표이사 조용우△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 최대림◇신규 임원선임△기업문화본부장 태재광△오성발전소장(광양발전소장 겸임) 최돈춘△평택에너지서비스 사업관리본부장 박노춘△부산도시가스 경영지원본부장 고정연△충청에너지서비스 영업·안전본부장 장영환△전북에너지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조세진 ■SK가스 ◇승진 △Global사업부문장 이재훈◇신규 임원선임△영업본부장 허정도△산업기술본부 연구위원 김명준 ■SK해운 ◇승진 △전략경영부문장 백석현◇신규 임원선임△기업문화실장 임호근 ■SK증권 ◇승진 △Wholesale사업본부장(법인사업부문장 겸임) 김기태◇신규 임원선임△PE본부장 유시화 ■SK M&C ◇신규 임원선임 △Mobile Marketing사업본부장 정기원 ■SK바이오팜 ◇신규 임원선임 △신약개발연구소장 이기호△경영전략실장 정태익 ■SK텔레시스 ◇승진 △대표이사 사장 이종성△총괄 신종환△Biz부문장 조인식△경영지원부문장 강창기
  • [프로배구] 세터 최태웅 ‘맏형의 힘’

    2세트 중반 최태웅(현대캐피탈)이 코트에 들어섰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은 순간 조용해졌다. 머리를 짧게 깎은 35살의 노장 세터는 그렇게 존재감만으로도 상대방을 위협했다. 드림식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르는 경기였다. 선발로 나섰던 권영민 세터는 3점차로 앞서 있더니 어느 순간 2점차로 뒤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였다. 최태웅은 그때 투입됐다. 흔히 세터에게 ‘코트의 야전사령관’이란 별명을 붙여 주며 큰 의미를 부여하곤 하는데, 최태웅은 세터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후배들이 흔들릴 때는 다독이고, 잘할 때는 격려하며 팀의 분위기를 이끄는 맏형이었다. 얼마 전 문성민과 한상길이 심기일전하겠다며 삭발을 감행할 때 함께하고, 외국인 수니아스와 좀 더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 짬 날 때마다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최태웅의 모습은 팀에서 고참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는 교과서와 같다. 그대로 2세트는 내줘야 했지만 3세트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당장 주포 수니아스가 살아났다. 2세트에서 6득점, 40%의 공격 성공률에 그쳤던 수니아스는 3세트에 팀에서 가장 많은 9득점, 60%의 성공률을 올렸다. 세트 막판 듀스에 몰렸지만 드림식스의 잇따른 범실로 3세트도 가져올 수 있었다. 기회를 놓친 드림식스는 4세트 자멸했다. 28일 현대캐피탈이 3-1(25-23 23-25 27-25 25-18)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 가도를 달렸다. 9승째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승점 31을 기록, KEPCO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천안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광폭’ 박철우, 현대캐피탈 격파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쳐야 미친다.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이기려면 누군가가 미쳐야 한다. 이번에는 삼성화재의 박철우였다.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삼성화재가 박철우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3-2(22-25 20-25 25-16 25-17 15-10)로 꺾었다. 12승 1패(승점 32)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 팀이 전통의 라이벌이라는 점을 차치하고라도 올시즌 삼성화재가 유일하게 패한 팀이 현대캐피탈(11월 20일 2라운드)이었기 때문에 이날의 대결은 화제를 모았다. 시작은 현대캐피탈이 좋았다.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쌍포 문성민과 수니아스의 공격도 잘 먹혔고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수비 조직력도 나쁘지 않았다. 세터 최태웅은 여기에 센터 최민호까지 적절히 섞어가며 삼성화재의 블로킹벽을 허물어뜨렸다. 현대캐피탈은 1, 2세트를 간단히 따며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런데 3세트부터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1세트 2득점, 2세트 4득점으로 봉인됐던 박철우가 살아났다. 11-9로 간신히 앞서던 때 박철우는 오픈공격 3개에 블로킹 1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점수를 15-9로 벌려놨다. 추격의 동력을 잃어버린 현대캐피탈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3세트를 내준 데 이어 4세트에도 박철우에게 당했다. 박철우는 삼성화재가 3-4로 뒤지고 있던 순간 3번의 오픈공격을 성공시키며 8-4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3, 4세트를 연이어 따낸 삼성화재는 마지막 5세트에도 거세게 밀어붙였다. 고희진이 문성민과 수니아스의 공격을 잇따라 블로킹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박철우가 13-10 상황에서 만들어낸 쐐기를 박는 서브득점을 했다. 삼성화재가 2라운드 패배를 단단히 설욕했다. 박철우는 서브와 블로킹 각 1점을 포함해 총 17득점(공격성공률 53.5%)하며 모처럼 대활약했다. 박철우는 “경기 초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서서 몸이 무거웠는데 3세트부터 마음을 비운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현대캐피탈 댈러스 수니아스 “물먹다 물오른 비결? 그건 영업 비밀”

    현대캐피탈 댈러스 수니아스 “물먹다 물오른 비결? 그건 영업 비밀”

    ‘괴물’ 가빈 슈미트(25·삼성화재)의 대항마라고 했다. 라이벌 삼성화재를 어떻게든 꺾어야 했던 현대캐피탈의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선택은 댈러스 수니아스(27)였다. 뚜껑을 열어 보니 실망스러웠다. 덩달아 팀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그런데 2라운드 들어 180도 달라졌다. 7일 현재 178득점(공격성공률 58.8%)으로 프로배구 V리그 공격수 중 2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경기 용인 현대캐피탈 체육관에서 수니아스를 만났다. 그는 택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달 29일 대한항공전에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을 달성하고 받은 상금으로 팀에 오락기 플레이스테이션을 기부한 참이었다. ●“윤봉우·장영기의 궂은 플레이 고마워” “윤봉우, 장영기같이 궂은 플레이를 해주는 선수들이 없었더라면 이런 상승세는 없었을 것”이라는 게 이유였다. 1라운드 수니아스는 139득점, 52.9%의 공격성공률로 부진했었다. 뭐가 달라진 거냐고 물으니 “알고 보니 내가 슬로 스타터였다.”며 짐짓 농담을 한다. “1라운드 때는 자주 라인업을 바꾸며 시험해 보는 과정이었지만 2라운드에는 문성민도 들어왔고 세터 최태웅과의 호흡도 잘 맞기 시작했다. 동료들이 나를 좀 더 신뢰해 준 것도 이유”라고 수니아스는 말을 이었다. 동료들이 그의 이름을 따 ‘달수’라는 애칭을 붙여줄 정도로 팀은 끈끈해졌다. 하종화 감독의 믿음도 한몫했다. “초반에 하도 부진해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때 감독이 ‘자신을 믿지 못하는 선수는 플레이가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 너를 믿는다’며 용기를 줬다.”고 그는 말했다. 하나 더 있다. “공을 때릴 때 자세를 조금 바꿨다. 영업비밀이라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고. 캐나다 대표팀에서 몇년간 룸메이트로 지낸 가빈의 권유도 있었지만 수니아스는 한국이 자신과 ‘찰떡궁합’이라고 철썩같이 믿는다. 캐나다 원주민인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한국처럼 어른에 대한 공경을 배웠다. 할아버지가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경험도 있다. 5년 전 먼저 한국 리그의 문을 두드렸던 것도 그 때문. 그땐 아무도 받아주지 않았지만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 와서 가빈이 ‘괴물 같은 세터’라고 칭찬했던 최태웅과 함께 뛸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뛰다가 돌아온 가빈은 몸도 실력도 정말 달라져 있었다. 공이 너무 그에게 몰려서 어깨도 무릎도 아프다고 했지만 나도 그런 기회를 잡아서 더 나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가빈이 질투할 정도로 수니아스는 최태웅과 친하다. 한국에서의 활동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거라 더 의미가 있다. “한국에 오기 5개월 전 은퇴를 결심했었다. 18살에 대표팀에 들어간 뒤 9년 동안 단 하루도 쉰 적이 없었다. 미래에 대한 걱정도 있었고…. 다른 일을 찾아보려 했지만 5개월 만에 내가 배구를 즐긴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그래서 그의 올 시즌 목표는 ‘시합을 즐기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한국전쟁에 참여하셨죠” “가빈처럼 40득점하자, 트리플크라운을 하자는 식으로 나 자신을 압박하면 제대로 된 플레이가 안 나온다. 플레이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게 수니아스식 배구”라고 그는 말했다. 실수해도 씩 웃고, 공격이 성공하면 셔플댄스를 추는 그의 쿨한 모습은 이런 생각에서 비롯됐다. 팬들은 “꼭 우승하고야 말겠다.”는 말을 기대했을 테지만, 원하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를 응원해 준 팬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는 게 수니아스의 다짐. 달수의 봄은 이제부터 시작이니 3라운드부터는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용인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줄부상 LIG, 현대캐피탈 연승제물로

    [프로배구] 줄부상 LIG, 현대캐피탈 연승제물로

    문성민이 돌아온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첫 2연승을 거두고 4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은 2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V리그 원정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20일 삼성화재전에 이어 올 시즌 첫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14를 쌓아 드림식스(승점 13)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서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서 2승4패로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2라운드 들어 문성민의 컨디션이 올라옴과 동시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2라운드 들어 2연승으로 부진 탈출의 가능성을 보였던 LIG는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오히려 최악의 위기에 몰렸다. 베테랑 이경수가 어깨를 다쳐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밀란 페피치는 2세트 경기 도중 오른 발목을 접질려 경기장을 떠났다. 김요한밖에 남지 않은 LIG는 현대캐피탈의 화력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10-8에서 윤봉우의 연속 속공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5-10까지 달아나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도 9-9에서 수니아스(22득점)의 블로킹과 문성민(16득점)의 서브에이스, 장영기의 블로킹이 이어져 13-9로 앞서 나갔다. LIG는 3세트 김요한(21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21-18로 앞섰지만,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24-23에서 최태웅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가빈 31점 맹폭… 삼성화재 먼저 웃었다

    [프로배구] 가빈 31점 맹폭… 삼성화재 먼저 웃었다

    에이스의 대결에서 삼성화재가 이겼다.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3-0(31-29 25-22 25-18)으로 완파하고 먼저 1승을 챙겼다. 영원한 맞수인 삼성화재과 현대캐피탈의 차이는 결정적인 고비에서 주포들이 ‘해결사’ 역할을 했느냐였다. 가빈 슈미트(삼성화재)는 해냈고 문성민(현대캐피탈)은 그러지 못했다. 가빈은 서브 득점 2개와 블로킹 득점 1개를 포함해 무려 31득점하며 펄펄 날았다. 공격 점유율과 성공률을 각각 60% 이상 상회하는 최상의 컨디션이었다. 반면 문성민은 11득점에 그쳤다. 공격 점유율은 24%, 성공률도 58.9%에 머물렀다. 사실상 승부는 1세트에서 갈렸다. 기선은 현대캐피탈이 잡았다. 시소게임을 하다 문성민의 퀵오픈이 성공하며 12-9로 앞서나갔다. 20점 고지도 먼저 밟았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따라잡았다. 가빈이 서브 득점을 하더니 고희진의 속공과 김정훈의 퀵오픈이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21-21 동점이 됐다. 이후 듀스 상황에서 계속되는 랠리를 멈춘 것은 삼성화재의 또 다른 에이스 박철우. 이철규(현대캐피탈)의 퀵오픈을 박철우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삼성화재가 31-29로 세트를 따왔다. 이후 분위기는 삼성화재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현대캐피탈은 공격의 활로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이철규과 이형두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최태웅도 공격수에게 좋은 공을 올려주지 못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가빈, 박철우 등 에이스들이 경기를 쉽게 끌고 가줬고 다른 선수들의 투지도 현대보다 앞서 있어 이길 수 있었다.”면서 “2차전만 이기면 우리가 챔프전에 갈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앞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PO 3차전에서는 도로공사가 2연패 뒤 첫 승을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3-2(25-14 18-25 25-17 26-28 15-5)로 물리쳤다. 도로공사는 2006년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올리는 기쁨도 누렸다. 천안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박철우 vs 소토 누가 먼저 터질까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지난 2005년 프로배구 출범 뒤 6시즌 동안 항상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역사적 라이벌’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23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5전 3선승제로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 무엇보다 눈길이 가는 것은 양팀을 구성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의 맞대결 구도다. 가장 관심이 가는 포지션은 라이트. 지난해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삼성화재 박철우와 ‘특급 용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현대캐피탈 헥터 소토의 활약 여부에 양팀의 사활이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둘 다 정규시즌에는 기대 이하였다. 가끔 잘했다. 꾸준하지 못했다. 득점 순위에서도 박철우는 7위, 소토는 8위에 그쳤다. 결국 단기전에서 먼저 터져주는 쪽이 승기를 가져간다. 잔 부상에 시달렸던 소토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범실이 많았던 박철우는 준플레이오프로 경기감각을 유지했다. 양팀은 프로배구 사상 가장 화려한 레프트를 보유하고 있다. 정규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내려가는 이변의 희생양이었던 삼성화재는 가빈 슈미트 덕분에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유지했다. 그리고 가빈으로 먹고살았다. LIG손해보험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소토의 부진 속에 팀의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높이와 힘에서는 가빈이 앞선다. 그러나 쉬지 못했다. 코트의 ‘야전 사령관’ 세터의 맞대결도 흥미진진하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였던 최태웅은 이제 친정팀을 향해 공격을 지휘한다. 최태웅의 백업 세터였던 유광우는 삼성화재의 주전이 됐다. 수싸움에서 최태웅이 한수 위다. 유광우도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물오른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유광우의 고질적인 발목 부상이 변수다. 삼성화재의 고희진과 현대캐피탈의 윤봉우가 맞서는 센터는 기량으로는 호각세다. 그런데 고희진은 유독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스스로 “미칠 준비가 돼 있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윤봉우도 혼자가 아니다. 매 시즌 블로킹상을 독식했던 이선규가 함께다. 해볼 만하다. 수비의 중심 리베로는 여오현이 있는 삼성화재가 유리한 형국이다. 현대캐피탈 오정록은 부상까지 안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17승’ 현대캐피탈 포스트시즌行 확정

    현대캐피탈이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0~11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우리캐피탈을 3-1로 꺾고 17승(7패)째를 올렸다. 4연패의 늪에 빠진 우리캐피탈은 6위 KEPCO45와 승패수가 같아지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한발 더 멀어졌다. 스타트는 우리캐피탈이 좋았다. 직전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던 팀으로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현대캐피탈이 무거웠다. 팀 전체 공격 성공률이 22.7%에 불과했다. 특히 주포 소토는 11%(2득점)밖에 안 됐다. 결국 후인정이 자리를 메웠다. 1세트는 25-20으로 우리캐피탈이 가져갔다. 2세트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세터가 투입되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우리캐피탈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야금야금 쫓아갔지만 치고 나가기엔 역부족이었다. 23-23에서 윤봉우(현대캐피탈)의 잇단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25-23으로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가져갔다. 같은 패턴이 반복된 3세트에 이어 4세트에서 우리캐피탈은 추동력조차 잃어버렸다. 9-9 동점 이후에 윤봉우, 후인정, 소토가 잇따라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점수를 18-9로 벌려놓았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25-17로 4세트를 마무리하며 승수를 추가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문성민 시즌 첫 토종 트리플크라운

    [프로배구]문성민 시즌 첫 토종 트리플크라운

    모든 배구팬의 눈이 대전에 쏠렸다. 영원한 라이벌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빅매치. 역대 최장 경기시간(138분)을 경신하며 풀세트 혈투를 벌인 끝에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천적’ 징크스를 깬 것은 물론 1위 대한항공과의 승차도 바짝 좁히는 천금같은 승리였다.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3-2(28-26 23-25 25-23 22-25 15-12)로 누르고 14승(6패)째를 챙겼다. 각종 기록이 쏟아져 나오는 등 챔피언전을 방불케 했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토종 선수로는 최초로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블로킹·서브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통산 30호, 올 시즌 5호째다. 충무체육관에는 4632여명이 몰려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역대 최초로 팀 통산 2500블로킹(현재 2506개)을 달성했다. 1세트부터 양 팀은 한두점 차 접전을 펼쳤다.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을까. 초반부터 범실도 잦았다. 양 팀은 주포 문성민과 가빈 슈미트(삼성화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공격을 성공시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균형점이 깨진 것은 26-26에서 박철우(삼성화재)의 공격이 문성민의 블로킹에 막히면서였다. 이어 가빈이 때린 회심의 후위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현대캐피탈이 28-26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부진하던 박철우가 2세트 들어 살아나면서 분위기는 삼성화재 쪽으로 기울었다. 공격을 연속 성공하면서 6-11로 뒤진 상황에서 12-1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현대캐피탈은 노장 최태웅 세터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박철우와 가빈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고 마지막으로 가빈이 오픈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으면서 2세트는 삼성화재에 내줘야 했다. 3, 4세트는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 1점 차 싸움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리베로 오정록이 다리에 쥐가 나 코트에서 실려나간 뒤 들어온 김대경마저 4세트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뛰지 못했다. 신동광이 세 번째 리베로로 투입돼 남은 경기를 이끌어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양 팀은 팽팽했지만 문성민의 백어택과 윤봉우의 속공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결국 15-12로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거뒀다. 수훈갑 문성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삼성화재에 약하다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깨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화력 ‘펑펑’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화력 ‘펑펑’

    이제 NH농협 2010~11 프로배구 V-리그에는 ‘현대캐피탈의 시간’이 시작됐다. 1라운드 초반 흔들렸던 팀워크는 온데간데없다. 최태웅이 공을 올려만 주면 누구든 상대가 막기 어려운 공격으로 득점을 쌓아간다. 또 블로킹 1인자 이선규와 주장 후인정이 1선에서 뛰어올라 막아낸다. 만약 블로킹 방어선이 뚫리면 뒤에서 몸을 던져 공을 걷어 올려 공격으로 이어간다. 조직력이 완전히 살아났다. 현대캐피탈은 2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무려 13개의 블로킹을 앞세워 3-0(25-22 25-14 25-19)으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연패 뒤 4연승으로 6전 전승을 달린 대한항공에 이어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두 팀은 맞대결 전까지 3연승을 달려왔다. LIG는 이경수가 부활했고, 김요한과 외국인 선수 페피치의 ‘쌍포’가 불을 뿜어왔다. 그래서 대등한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높이와 중앙공격이 초반부터 LIG를 압도했다. 특히 후인정(13점)이 블로킹으로만 7득점을 올렸다. 1세트 현대캐피탈은 LIG의 약점인 센터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센터 윤봉우와 이선규가 8점을 합작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LIG는 오픈공격으로 맞섰지만 현대캐피탈의 높이에 막혀 역부족이었다.3세트도 현대캐피탈은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끝냈다. 조직력이 완전히 살아난 현대캐피탈은 27일부터 시작할 2라운드에 문성민까지 가세하면서 공격진의 파괴력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성민은 신인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외국으로 갔다가 돌아왔다는 이유로 한국배구연맹으로부터 1라운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후인정·최태웅 ‘노장 파워’

    노장은 죽지 않았다. 후인정(36), 최태웅(34) 두 노장들이 벼랑끝에서 현대캐피탈을 살렸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EPCO45와 경기에서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2(22-25 21-25 25-18 25-19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개막 2연패 뒤 3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초반 현대캐피탈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렸다. KEPCO45의 대형 신인 박준범의 서브가 매서웠다. 네트 앞에서 하경민과 방신봉이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철저히 막아냈다. 외국인 선수 밀로스도 강타와 서브에이스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3세트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팀의 주장인 후인정과 최태웅을 긴급투입했다. 베테랑 세터 최태웅은 무려 40개의 공격 성공 토스를 연결하며 사기를 끌어 올렸고, 후인정은 강타와 블로킹으로 귀중한 득점을 올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부의 고비 고비마다 블로킹으로 5득점했다. 특히 5세트에서 강한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는 득점을 올렸다. 또 외국인 선수 소토는 29득점에 공격성공률 61.9%로 경기장을 찾은 부인과 딸에게 멋진 모습을 선보였다. 센터 이선규도 17득점에 9블로킹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반면 KEPCO45는 박준범이 26점을 기록하는 엄청난 화력을 뽐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다 잡은 대어를 놓쳤다. 밀로스는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3개, 백어택 3개로 올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25득점을 올렸지만, 이번에도 무려 13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1강 3중 3약… 배구코트 질서 재편

    대한항공은 2010~11 프로배구 V-리그 개막과 함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양강 구도’를 타도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1라운드 1경기만을 남겨놓은 20일 현재 ‘양강’의 추격자가 아닌 확실한 ‘1강’으로 자리 잡았다. 개막 뒤 단 한번의 패배도 없이 5연승을 거뒀다. 공격의 중추인 세터 한선수의 기량이 월드리그와 광저우 아시안게임 뒤 급성장했다. 신인 레프트 곽승석이 공수 양면, 특히 수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주포 김학민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게다가 외국인 선수 에반도 팀에 확실하게 녹아들면서 대한항공은 완벽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지난 시즌까지 V-리그를 양분했던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처럼 스타급 선수에만 의존해 경기를 풀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팀의 전반적인 수비 조직력과 공격력이 최고 수준에 올라 있다는 점이다. 기본기를 중시하는 신영철 감독의 지도 철학이 팀에 제대로 스며들었다는 평가다. 1강 독주의 대한항공 뒤로 우리캐피탈, LIG손해보험, 현대캐피탈이 ‘3중’ 구도를 형성한다. 우리캐피탈은 데뷔 6시즌째를 맞아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주는 장신 세터 송병일과, 주전 레프트 최귀엽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신인 김정환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승수 쌓기’의 제물에서 복병으로 거듭났다. LIG는 주포 김요한과 외국인 선수 페피치의 활약에 주장 이경수가 부상 회복 뒤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3연승을 해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섰다. 2연패로 출발이 좋지 않았던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서 이적한 세터 최태웅과 외국인 선수 소토의 호흡이 맞기 시작하면서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 문성민까지 합류한다면 언제든지 대한항공의 자리를 넘볼 만하다는 계산이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는 KEPCO45, 상무신협과 함께 하위권을 형성, ‘3약’에 속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특급 외국인 선수 가빈은 여전하지만, 아직 팀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한 왼손 거포 박철우와 리시브 등 수비 조직력의 붕괴에 따른 연패는 단기간의 처방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양강구도 깬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완승

    [프로배구] “양강구도 깬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완승

    그냥 해 본 말이 아니었다. 양강 구도를 깨트리겠다던 ‘만년 3위’ 대한항공의 공언은 조금씩 현실화 가능성을 띠고 있다. 대한항공이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전에서 3-0(25-17 26-24 25-21) 완승을 거뒀다. 쾌조의 2연승이다. 지난 5일 인천에서 열린 개막전에서도 난적 LIG손해보험을 3-1로 쉽게 꺾었다. 이번에는 ‘우승후보’ 현대캐피탈마저 눌렀다. 그것도 한 세트도 안 내주는 완벽한 경기 내용이었다. 대한항공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현대캐피탈은 징계 받은 문성민을 제외하면 모든 전력을 풀가동했다. 용병 헥터 소토와 최태웅, 주상용 등 주전들이 모두 출전했다. 사실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 이겨야 할 이유는 많았고 전력상으로도 질 거라는 계산은 안 했다. 그러나 상대 김학민과 용병 에반 페이텍을 못 잡았다. 블로킹도 5개만 성공해 상대(11개)보다 훨씬 뒤졌다. 대한항공에 서브-리시브 등 조직력에서도 밀리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대한항공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쉽게 따냈다. 김학민이 블로킹과 스파이크로 3점을 뽑아냈다. 고비마다 이영택, 한선수 등이 블로킹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만 블로킹 5개를 잡아냈다. 2세트가 불안했다. 상대 실책과 곽승석, 에반의 연속 득점을 묶어 먼저 달아났다. 그러나 중반 이후 리시브가 안정을 잃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24-24로 맞선 듀스상황. 여기서 에반이 강타를 성공시켰고 신인 곽승석이 주상용의 라이트 공격을 정확히 가로막았다. 26-24. 분위기가 완전히 대한항공으로 흘렀다. 3세트도 대한항공이 내내 우위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고 현대캐피탈은 조급했다. 한때 현대캐피탈은 17-18 한점차까지 쫒아갔지만 소토의 스파이크가 연달아 코트를 벗어났다. 스스로 무너졌다. 대한항공 에반은 24-21에서 백어택을 성공시켜 마지막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연패는 지난해 3월 1일과 5일 삼성화재와 KEPCO45에 내리 졌던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배구] 올 시즌 초반판세 이모저모

    지난 주말 4개월여 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한 2010~11 프로배구 V-리그는 시작부터 이변의 연속이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게 졌고, 여자부에서는 ‘꼴찌’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완승을 거뒀다. 전체 192경기 가운데 5경기가 끝났지만 시즌 판도를 예상하기에는 충분했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는 지난해보다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테랑 세터 최태웅을 현대캐피탈로 보냈고, 공수의 균형을 잡아주던 석진욱도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 그런데 올 시즌 ‘1강’으로 꼽힌 스타 군단 현대캐피탈과의 4일 개막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혼자서 무려 34득점을 올린 가빈 슈미트 덕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가빈을 알고도 못 막았다. 뻔한 공격 패턴인데도 너무 높고 강했다.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센터진 이선규와 윤봉우가 함께 뛰어올라 손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무작정 강타만 때린다면 어떻게든 막겠지만 가빈은 진화했다. 스파이크 강약 조절로 상대가 몸을 던져야 할 타이밍을 뺏었다. 게다가 지난 시즌 라이트에서 올 시즌 레프트로 자리를 옮긴 뒤 활동 폭도 넓어졌다. 레프트뿐만 아니라 불쑥 불쑥 중앙으로 파고들며 뛰어올라 상대 수비의 혼을 빼놨다. 결국 삼성화재를 제외한 5개 팀은 올 시즌도 ‘가빈 방어법’을 연구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양강 구도’ 타파를 선언한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도 “가빈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3세트가 논란이다. 한국배구연맹은 여자부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낮추기 위해 올 시즌부터 매 경기 3세트에 외국인 선수의 출전을 제한했다. 외국인 선수를 멀뚱히 세워놔야 하는 팀들과 코트 밖에서 경기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당사자들에게는 다소 불편하겠지만, 사실 필요한 제도였다. 높이와 세기가 월등한 외국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공격 패턴은 여자배구를 단조롭게 했다. 이제 2경기를 치렀지만 3세트에는 확실히 다른 세트와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외국인 선수가 빠져 확실하게 내리꽂을 ‘타워’가 없다 보니 흥미진진한 랠리가 반복됐다. 공의 속도와 선수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이동 공격이 자주 나왔고, 특정 선수가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 일단 경기를 ‘보는 재미’에서는 성공적이다. 그러나 당초 의도대로 국내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친정팀 후회하게 만들 것”

    돌아서면 그걸로 끝이다. 어떤 주저함도 없이 스파이크를 내리꽂아야 한다. 그게 프로다. NH농협 2010~11 프로배구 V-리그에서는 친정팀을 후회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로 나서는 이적생들의 눈부신 활약이 이어진다.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화재로 옮긴 ‘왼손거포’ 박철우(25)와 이에 따른 보상선수로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은 한국 최고의 세터 최태웅(34)이 첫 번째 주인공들이다. 둘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리그 개막전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 박철우는 FA제도의 첫 수혜자로 3년에 최소 9억원을 보장받는 대박을 터트렸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박철우의 공격력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특급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를 레프트로 돌렸다. 지난 시즌까지 백업요원이었던 유광우 등의 세터진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박철우의 부담이 막중하다. 지난 8월 열렸던 컵대회에서는 좋지 않았다. 반면 착잡한 마음으로 삼성화재를 떠났던 최태웅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캐피탈의 공수를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령관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문성민, 주상용 등 팀의 주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서서히 팀에 녹아들었다. 다만 부상 때문에 풀세트를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권영민이 있어 팀 전력의 부담은 크지 않다. 최태웅과 함께 현대캐피탈로 옮긴 이형두(30) 역시 섭섭한 마음을 날릴 스파이크를 준비했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의 우승에 한몫했던 ‘만능 조커’ 이형두는 “목 수술 뒤 컨디션이 90%까지 올라왔다.”면서 “필요할 때마다 한방씩 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분위기 메이커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문성민과 맞교환으로 현대캐피탈을 떠나 KEPCO45에 둥지를 튼 센터 하경민(28)과 레프트 임시형(25)의 활약도 주목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막강 현대캐피탈 맞설 자는 누구?

    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NH농협 2010~11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을 제외한 프로배구 6개 구단 감독들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시즌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화두는 단연 현대캐피탈이었다. 막강해졌다. 자유계약선수(FA) 박철우를 삼성화재에 내줬지만 문성민을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박철우의 보상선수 베테랑 세터 최태웅과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헥터 소토까지 합류시켜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김호철 감독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와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도 “우승이 목표다. 3~4위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단 문성민이 드래프트 파문에 따른 징계로 1라운드(6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뼈아프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차분했다. 상황이 좋지 않다. 최태웅을 라이벌 현대캐피탈로 보냈고, 석진욱마저 십자인대 파열로 사실상 시즌을 모두 소화할 수 없다. 공수를 조율할 야전사령관이 없는 셈. 그래도 신 감독은 믿는 구석이 있다. 바로 박철우와 초특급 외국인 선수 가빈(캐나다)이 이끄는 공격라인과 팀의 조직력이다. 신 감독은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다.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늘 3위권에만 머물렀던 대한항공의 신영철 감독은 ‘양강구도 타파’를 내세웠다. 선수 영입을 통한 전력보강은 없었다. 대신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을 극대화시켰다. 신 감독은 “지금까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독주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변화를 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커버하면서 좋은 게임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던 LIG손해보험은 일단 분위기가 좋다. 주장이자 주전 레프트인 이경수의 허리가 좋아졌다. 대학팀과 연습경기 5세트를 풀타임으로 뛸 정도다. 김상우 감독은 “일단 플레이오프에 오르고 좋은 경기를 한다면 챔프전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면서 “지난 시즌처럼 막판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프로배구연맹은 이번 시즌부터 기존에 없던 정규리그 3~4위의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신설했다. 다소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우리캐피탈과 KEPCO45는 다크호스를 자청하고 나섰다. 세터 송병일의 합류로 안정감을 찾은 우리캐피탈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시즌 초반이 중요하다. 초반 기세로 막판까지 밀고 갈 수 있어서다. 박희상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잘 조화를 이룬다면 좋은 내용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문성민 대신 현대캐피탈에서 데려온 임시형과 하경민으로 수비와 높이의 약점을 보완한 KEPCO45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 됐다. 강만수 감독은 “선수들이 땀을 많이 흘렸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는 짧은 멘트로 단호한 결의를 드러냈다. 누가 현대캐피탈의 높은 콧대를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삼성화재 끄고 V3” V-리그 현대캐피탈 출정식

    남자 프로배구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이 2010~11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두 가지 우승’을 다짐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서울 여의도동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김호철(55) 감독과 선수단, 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현대캐피탈의 첫 번째 목표는 ‘V3’이다. 2005~06, 2006~07시즌 리그 2연패를 달성했던 현대캐피탈은 지난 두 시즌 연속 라이벌인 삼성화재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위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국 무대에 진출했던 ‘거포’ 문성민(24)을 지명 구단인 KEPCO45로부터 트레이드 형식으로 영입, 삼성화재로 떠난 박철우(25)의 공백을 메웠다. 또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헥터 소토(32)를 데려왔고 박철우의 보상 선수로 베테랑 세터 최태웅(34)과 레프트 이형두(30)를 데려왔다. 김 감독은 “올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공격력에서는 어떤 팀에 뒤지지 않고 백업 선수들이 많은 건 강점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현대캐피탈은 ‘팬심’을 사로잡는 데도 우승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올 시즌 팬들과 함께하는 마케팅을 구체화시킨 ‘스마트 발리볼’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한편 새 유니폼과 새로 단장한 체육관을 공개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배구팀 3-0 완승 순항

    분위기가 좋다. 아시안게임 3연패와 16년 만에 금메달을 목표로 광저우를 밟은 한국 남녀 배구대표팀이 3-0 행진 중이다. 사실 걱정이 많았다. 남자팀은 주장이었던 세터 최태웅(34·현대캐피탈)이 부상으로 중도 하차해 크게 흔들렸다. 대회를 앞두고 가진 일본과의 세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졌다. 하지만 실전에 들어가자 확 달라졌다. 조별 리그에서 베트남, 인도,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격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19일 광저우대학 스포츠 단지의 광야오체육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예선 조별리그 4차전에서도 3-0(25-16 25-22 25-18)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예선 4경기에서 모두 3-0으로 완승했다. 20일 벌어질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다. 여자팀도 고질적인 문제인 리시브 불안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광저우에 입성했다.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꺾을 때까지는 좋았지만, 일본에 완패하며 가라앉았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만난 난적 태국을 3-0으로 꺾으며 기세를 올린 여자팀은 19일 타지키스탄에도 3-0(25-4 25-7 25-3)으로 이겼다. 태국전 21득점을 올린 레프트 김연경(22·JT마블러스)에 이어 라이트 황연주(24·현대건설)가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한국은 20일 홈팀 중국과 조별리그 3번째 경기를 치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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