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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원 서울시의원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이효원 서울시의원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효원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재시행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서울시는 14년 1월 연세로(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 삼거리까지의 550m 거리)가 만성적인 교통체증의 상습 정체 구역이라며 ▲보행자우선 문화정착 ▲대기질 등 환경개선 ▲문화·경제 활성화 등의 필요성을 강조해 서울시 최초로 보행자·대중교통 전용 공간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서대문구의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요청으로 서울시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용을 일시 정지해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하고 7월부터 9월까지 효과분석 결과를 종합해 ‘상권 활성화 효과 있음’ 및 ‘교통소통 문제없음’ 모두 충족 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결정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서대문구는 상권분석 결과 연세로가 23.0%로 유사 상권 및 서울시·서대문구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교통분석 결과 서비스수준 D, 버스 운행속도 평일 11.65km, 주말 11.18km/h로 서울시가 제시한 조건을 모두 충족해 협의 결과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공고 이행을 촉구했지만, 서울시는 코로나 영향을 받는 2022년 상반기 분석데이터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10월 1일부터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을 재개해 다시 6개월간 영향을 종합 분석해 최종 운영 방향을 확정할 계획임을 발표했다.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촌동 주민 관점에서 상권의 매출 증가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결정한 직접적인 기준치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지만 서울시가 일시 정지를 공고했을 때 기준치로 제시했던 만큼 해당 요건이 충족되었기에 협의한 약속 사항은 지켜져야 한다”라며 상권 활성화와 연세로 차량 흐름 이외에 서울시가 간과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여러 문제를 짚어냈다. 또한 이 의원은 창서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거지역으로 줄줄이 진입하는 차량의 영상과 통행 불가인 연세로를 크게 우회해야만 거주지역으로 갈 수 있는 주민 상황을 공유하며 “주로 성인인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연세로에 보행 친화적인 도로를 만들겠다며 차량의 우회로로 초등학생 아이들의 통학로를 내어준 꼴이 돼버렸고 연세로 통행 불가로 인해 이면도로와 주변 도로에 차량 쏠림과 정체를 야기하고 있다”라며 서울시가 주장한 ▲보행자우선 문화 정착과 ▲대기질 등 환경개선의 효과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신촌은 신촌로와 성산로의 버스전용차선으로 둘러싸여 있고, 지상으로 다니는 경의중앙선이 교통의 흐름을 막고 있으며 이에 더해 신촌의 허리를 끊어놓는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지정한 것은 애당초 지역 선정을 잘못한 것”이라며 “교통은 풍선과 같아 기존 도로가 막히면 대체 도로의 교통량이 증가”한다며 “애초에 잘못 선정된 신촌지역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전면 해제, 원활한 교통흐름과 진정한 상권활성화, 안전한 보행환경 대안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대중교통전용지구는 교통수요관리 정책으로 대중교통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므로 상권활성화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최근 오세훈 시장이 내놓은 ‘기후동행카드’와 ‘동행버스’가 대중교통활성화 사업에 더욱 적합한 정책”이라며 연세로의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정책의 목적성에서도 적합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덧붙여 “550m의 연세로를 막으면 서울시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는가, 다른 도로의 정체만 초래하는데 대기질이 개선되는가?”라고 반문하며 “주민과 상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정하여 무려 8년이나 지속된 주민과 상인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정책 실험을 당장 멈추라”라고 촉구했다.
  • 세계서 가장 긴 강은 나일 아니다? 브라질 “아마존강 6800㎞” 실측 나선다

    세계서 가장 긴 강은 나일 아니다? 브라질 “아마존강 6800㎞” 실측 나선다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은 정말 나일 강일까, 아마존 강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이 맞을까.  브라질에서 아마존 강의 정확한 길이 측량을 위한 실측 탐사가 예고됐다. 아마존 강의 정확한 길이를 조사하는 데 성공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의 타이틀은 나일에서 아마존으로 바뀔 수도 있다. 아마존이 나일보다 더 길다고 유추할 만한 자료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 강 길이 실사를 위한 탐사단은 내년 4월 대장정에 나설 예정이다. 브라질의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탐험가인 유리 사나다가 탐사단을 이끈다. 사나다는 최근 인터뷰에서 “빙하로부터 바다까지 아마존 강을 따라 이동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며 “아마존이 나일보다 긴 강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강으로 인정받고 있는 강은 아프리카 대륙을 흐르는 나일 강이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따르면 나일 강의 길이는 6650㎞에 달한다. 아마존 강은 길이 6400㎞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이다.  아마존 강은 페루의 아푸리마크 강과 마라뇬 강에서 발원한다는 게 그간 정설이었다. 아마존 강의 길이는 이런 이론을 전제로 측량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남미에선 아마존 강의 발원지가 이들 2개 강보다 훨씬 먼 곳에 위치한 만타로 강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일단의 미국인 탐험가들이 이런 주장을 내놓은 가운데 브라질 지리통계연구소(IBGE)도 비슷한 가설을 내놨다. 이 가설이 사실로 확인되면 아마존 강의 길이는 지금보다 훨씬 길어진다. 해발 4000m 고지대에서 흐르는 만타로 강에서 아마존 강이 발원한다는 게 사실로 확인되면 아마존 강의 길이는 최소 6800㎞로 길어질 수 있다. 이러면 아마존은 나일을 추월해 세계에서 가장 긴 강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사나다는 “아마존이 만타로와 연결돼 있다는 게 위성으로 확인되긴 했지만 만타로에서 탐사를 시작해 아마존의 전체 길이를 실사한 전례는 없었다”며 “최초의 실사 탐사를 통해 아마존이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탐사단은 페루 만타로 강에서 카누를 타고 실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푸리크 강에선 말을 탄 탐사단이 출발한다. 양 팀은 페루 에네 강에서 만나 이후 선박을 타고 아마존 강 길이 실사를 위한 탐사여정을 이어간다.  사나다는 “지금까지 에베레스트에 오른 사람은 4500명, 노를 저어 대서양을 건넌 사람은 1500명에 이르지만 아마존 강을 발원지부터 탐사한 사람은 10명에 불과하다”며 “이번 탐사가 자연의 진실을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측 탐사에는 약 6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 “마지막 공연” “뭉클” “서운”…블랙핑크, 팬들에 말했다

    “마지막 공연” “뭉클” “서운”…블랙핑크, 팬들에 말했다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제니가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피날레 공연을 보기 위해 고척돔을 꽉 채운 팬들에게 안전 질서를 당부했다. 블랙핑크(지수·제니·로제·리사)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피날레 콘서트가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번 피날레 서울 공연은 전날부터 이어졌으며, 양일 간 3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오프닝 무대 ‘핑크 베놈(Pink Venom)’부터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세비지(Pretty Savage)’ ‘킥 잇(Kick It)’까지 휘몰아친 블랙핑크.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에 고척돔에 입성한 블랙핑크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호응은 역대급을 자랑했다. 리사는 “어제보다 함성 소리가 큰 것 같다. 훨씬 더 커서 저도 에너지가 막 올라온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고, 지수는 “끝까지 이 에너지로 달려 보자”라고 외쳤다. 로제는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본 핑크’의 마지막 공연”이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지수는 이어 “1년 간 함께한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미친듯이 소리 질러주고 춤출 준비 됐나요?”라고 외쳐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때 제니가 “일단 블링크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심히 서운한 제니”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듣자마자 팬들은 좌석에서 일어나 열광적인 호응을 보냈다. 이에 미소 지은 제니는 “일어나 달라 했지만 의자 위에는 올라가면 안 되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라고 당부,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장내 질서를 정리했다. 여기에 로제 역시도 “의자에 올라가지 말고 플로어 석에 서서 공연을 즐겨 달라”고 영어로 덧붙여 해외 팬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8월, 데뷔 7주년을 맞았으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여부를 두고 전세계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2032년 3만석 잠실 돔구장 시대 열린다…5000억원 들여 폐쇄형으로

    2032년 3만석 잠실 돔구장 시대 열린다…5000억원 들여 폐쇄형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이 오는 2032년 3만석 규모의 최신식 돔구장으로 변신한다.(서울신문 2023년 4월 15일 1·22면 보도) 야구장이 보이는 객실을 갖춘 호텔과 레스토랑 등이 확충된 복합 스포츠 레저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약 5000억원을 들여 폐쇄형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해 잠실 일대에 돔구장을 비롯한 첨단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낡고 오래된 잠실야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3만석 규모의 최신식 폐쇄형 돔구장을 만들어 서울의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게 뼈대다. 지난 2015년 구로구 고척동에 지어진 고척 스카이돔은 좌석이 1만 6000석에 불과한데다 교통이 불편하고 주차시설이 부족한 점이 한계로 지적돼왔다. 이에 시는 잠실운동장·마이스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돔구장을 계획하고 있다. 돔구장에선 날씨에 관계 없이 사계절 경기가 열릴 수 있어 야구팬들은 우취(우천취소) 걱정을 덜 수 있다. 야구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대규모 공연, 행사도 개최할 수 있다. 완공 뒤에는 BTS나 브루노 마스 등 수퍼스타들의 대형 공연도 가능하다.마르니 스타크먼 로저스센터 사업운영부 부사장은 “야구 경기가 없을 땐 잔디 위에 판을 깔아 콘서트장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도 “인조잔디를 깔기 때문에 다수가 모이는 K팝 콘서트 진행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는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2026년 준공), 스포츠 콤플렉스(2029년 준공) 등의 일정에 맞춰 기존 야구장 해체 및 돔구장 착공 시점을 2026년으로 잡았다. 약 5000억원을 투입해 2031년까지 준공한 뒤, 이듬해부터 야구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 돔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업무·상업·숙박시설 등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종합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말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돔구장에 호텔을 연계 조성해 야구장이 보이는 객실, 레스토랑 등을 만들고 각종 프리미엄석(스카이박스, 패밀리존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오 시장이 방문한 로저스센터는 4만 1000석 규모의 세계 최초 자동 개폐식 돔구장이다.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숙박비는 경기가 없는 비시즌엔 미화 300달러(약 40만원), 시즌엔 2000달러(약 250만원) 정도다. 시는 잠실돔구장의 경우 300실 규모의 호텔을 조성하고, 이중 120실에서는 직접 야구 관람이 가능한 프리미엄 객실로 꾸민다는 복안이다. 오 시장은 “(로저스센터는) 호텔과 돔구장이 붙어 있어 가족 등 단위로 와서 모임을 하며 야구도 즐길 수 있게 시설이 잘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잠실야구장에서의 프로야구 경기는 일단 2025년 포스트시즌까지 열린 뒤, 2026년부터 중단된다. 시는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홈 경기는 키움 히어로즈가 쓰는 고척 구장이나 SSG랜더스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 KT위즈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 등에서 나눠 치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목동야구장의 경우 경기 때 발생하는 소음이나 빛에 대해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반발이 크다는 점 때문에 대체 구장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 시장은 로저스센터를 방문한 뒤 산업화로 고립됐던 수변을 생태공원으로 재편한 ‘토론토 워터프론트(Waterfront)’ 개발사업지도 방문했다. 시는 한강과 탄천 수변을 활용해 잠실 일대에 매력적인 수변 생태·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잠실운동장·마이스 복합사업과 연계해 특화보행교 등을 갖춘 수변생태공원을 내년 하반기부터 조성에 들어가 2027년까지 만들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전시컨벤션센터 조성 구상을 위해 19일에는 미국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여성 패션 전시회인 ‘뉴욕 코테리 수주박람회’도 찾는다. 잠실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면적 9만㎡로 자비츠 센터보다 1만㎡나 크다. 삼성동 코엑스의 약 3배다.
  • ‘FA 진루’ 오타니, 부상에 시즌 아웃

    ‘FA 진루’ 오타니, 부상에 시즌 아웃

    2023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석과 마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역대 최고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오타니의 몸값 또한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에인절스 구단은 16일(현지시간) 오타니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공식적으로 시즌을 조기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페리 미내시언 에인절스 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타니가 오른쪽 옆구리 근육에 지속적 자극을 느끼고 있어 올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년 시즌을 위해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는데 해당 수술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이 될지, 아니면 다른 수술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오타니가 최소 1년 이상의 재활이 필요한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내년 시즌 마운드에서 투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의 몸값도 떨어지게 됐다. 앞서 오타니는 MLB 사상 최초로 5억 달러(약 6650억원) 이상의 천문학적 액수의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타니 측은 내년 시즌 타자로 출전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선수 가치를 방어하고 나섰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AP통신에 “수술을 받아도 내년 시즌 지명타자로 풀타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실제로 2018년 첫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뒤 2019시즌 타자로만 출전해 106경기에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의 성적을 냈다. 2021시즌부터 다시 투타 겸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오타니는 지난 시즌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모두 채우며 야구 역사를 새로 썼고, 올해도 부상 전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록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지만 오타니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미내시언 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타니가 에인절스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옛 중국 정부가 만든 ‘안중근·지청천 등 6인 인사기록’ 찾아냈다

    옛 중국 정부가 만든 ‘안중근·지청천 등 6인 인사기록’ 찾아냈다

    안중근 의사 등 한국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옛 중국 국민정부가 작성한 인사 관련 문건(존안 자료)을 찾아냈다고 국가보훈부가 17일 밝혔다. 이 자료는 중국 국민정부 총통부 군사위원회가 1940~50년대 작성한 ‘인사등기권’(人事登記卷)이라는 문건으로 지난달 대만 국사관(國史館)에서 발굴됐다. 이번에 확인된 인사등기권에는 안중근, 안정근, 신익희, 홍진, 지청천, 조소앙 등 6명의 프로필이 서술돼 있다. 1910년 순국한 안중근 의사에 대해서는 순국 35년이 지난 1945년 8월 21일에 인사기록을 남겼다는 점에서 당시 중국 국민정부가 고인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신익희 지사의 기록에는 일본 와세다대 재학, 임시정부 내무·법무총장 역임, 해방 후 국회의장 역임 등 이력이 자세히 기록됐다. 안중근 의사의 동생 안정근 의사는 지금까지 1940년대 활동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지만 인사카드에는 “한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임시정부 요직에서 일했고 영국 및 미국 정부와 직접 연계 가능하며 중앙 차원에서 관계를 맺어야 하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담겼다. 김영신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은 “중국 측에서 주요 한인에 대한 조사 보고를 작성했음을 확인시켜 주는 사료”라며 “한국 독립운동가에 대한 인사기록 카드 실물이 소개된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발굴 사료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훈부는 한국광복군 제1지대 대원 87명의 성명과 성별 등이 상세히 기록된 문서도 최초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 정의선의 ‘고급화 승부수’… 제네시스, 日렉서스 추월기회 잡았다

    정의선의 ‘고급화 승부수’… 제네시스, 日렉서스 추월기회 잡았다

    현대자동차의 고급화를 위한 정의선 회장의 승부수 제네시스가 1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비즈니스 롤모델인 도요타의 렉서스를 따라잡으려면 최근 전동화 국면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달 기준 누적 100만 8804대를 판매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브랜드 출범 후 7년 10개월 만으로 국내에서 69만 177대(68%), 해외에서 31만 8627대가 팔렸다. 플래그십 세단 ‘G90’을 시작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츠 세단, 전기차까지 차종은 10개에 이른다. 제네시스는 정 회장이 부회장이던 시절 직접 론칭한 브랜드다.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높이려면 양산형 자동차뿐만 아니라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게 정 회장의 판단이었다.특히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후발주자였던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 차량 개발의 문법을 뒤집는 디자인 혁신이 필요했다. 현대차그룹 최고창의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2015년), 현대디자인센터장(부사장) 이상엽(2016년) 등 유럽에서 활약하던 거물급 디자이너들을 영입했다. 제네시스의 패밀리룩인 전면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은 이들의 작품이다. ‘독일 3사’ 체제가 강고했던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선 아우디를 밀어내고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함께 3강 구도를 만들었다고 평가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고급차의 심리적 문턱을 낮춘 제네시스는 독일 자동차 일색이던 시장의 저변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운이 따른 적도 있다. 2021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를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근 도로를 달리다 전복 사고를 당했던 일이다. 차량 전후면이 완전히 파손됐지만, 우즈는 기적적으로 생존하며 ‘안전한 차’라는 인식을 퍼뜨렸다. 우즈가 탔던 차량은 제네시스 최초의 SUV ‘GV80’으로 베스트셀링 차량인 ‘G80’(누적 39만 738대)에 이어 17만 3882대(2위)가 팔린 효자 모델이다. 아직 갈 길은 멀다. 역사와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고급차 시장에서 내세울 헤리티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크다. 같은 아시아계 브랜드로 사업 모델이 비슷한 도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와의 격차를 좁히는 게 관건이다. 렉서스의 연간 글로벌 판매는 50만~60만대를 넘나드는 반면 제네시스는 20만대 수준에 그친다. 전기차로 넘어가는 자동차 산업의 격변기는 제네시스가 렉서스를 넘어설 기회다. 도요타가 하이브리드를 강조하며 전기차 전환에 다소 늦은 것과 달리 현대차는 전용 플랫폼 개발 등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충전 인프라 구축이 빠른 선진국에선 전기차 전환이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보다 빠르다. 전동화 기술력 격차가 고급차 경쟁에 미칠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뜻이다. 제네시스는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렉서스는 2030년에서야 모든 차종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 2035년 100% 전동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 ‘2m35’ 다 넘은 우상혁… 다이아 ‘왕중왕’

    ‘2m35’ 다 넘은 우상혁… 다이아 ‘왕중왕’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우상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3만 달러(약 4000만원)를 챙겼다. 이날 우상혁은 2m15,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29까지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바를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저본 해리슨(24·미국)뿐이었다. 우상혁은 2m33을 1차 시기에 넘으면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2m25와 2m29에서 한 번씩 실패한 노베르트 코비엘스키(26·폴란드)도 2m33은 1차 시기에 성공했다. 해리슨은 3차 시기에서 2m33을 넘고 우상혁을 추격했다.우상혁은 자신이 2021년 도쿄올림픽(4위)과 2022년 유진세계선수권(2위)에서 작성한 실외 경기 한국 기록 2m35를 3차 시기에 넘고 우승을 확정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코비엘스키와 해리슨이다. 육상 선수가 올림픽, 세계선수권에 이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한국 선수가 출전한 건 올해 우상혁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우상혁은 1점이 부족해 7위로 파이널에 나가지 못했다. 경기 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은 내 인생 목표 중 하나였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우상혁은 18일 각 종목 우승자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친 뒤 19일 귀국한다. 우상혁의 다음 목표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이다. 종목 예선은 다음달 2일, 결선은 4일에 치른다. 이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는 2010년 광저우(2m27)와 2014년 인천(2m35) 대회에서 2연패를 한 ‘현역 최고’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이 출전하지 않았다. 우상혁은 “바르심과 함께 뛰면 적절한 긴장감이 생긴다”며 “바르심이 출전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혁은 2024 파리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확정 지었다. 파리올림픽 기준 기록은 2m33이고, 기록 인정 기간은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이다.
  • 친분 없다던 김행, 김건희 여사 SNS에 “가슴 설렙니다” 댓글

    친분 없다던 김행, 김건희 여사 SNS에 “가슴 설렙니다” 댓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19년 열린 ‘야수파 걸작전‘을 홍보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가슴이 설렙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김 후보자는 그간 김 여사와의 20년 인연설에 대해 “친분을 맺기엔 너무나 먼 그대”라고 줄곧 부인해왔다. 김 여사는 2019년 2월 19일 화가 클로드 모네의 ‘해돋이’ 사진과 함께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전시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김 후보자는 같은 날 이 글에 “가슴이 설렙니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김 여사는 이 댓글에 다시 ‘좋아요’를 눌렀다. 야수파 걸작전은 김 여사가 설립한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전시로, 김 후보자가 창업한 소셜미디어 ‘위키트리’도 공동 주관사에 이름을 올렸다가 나중에 빠졌다. 이에 김 후보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위키트리)와 늘 같이 (전시회를) 해왔으니 코바나컨텐츠가 (공동 주관이라고) 포스터를 찍었더라”면서 “나는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인 것도 윤 대통령이 당시 검찰총장으로 지명됐을 때 처음 알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김 여사와의 친분설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해오고 있다. 지난 14일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며 “제가 70년대생과 어떻게 연결이 될 수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여사님과 나는 지연, 학연, 사회경력에서 겹치는 데가 전혀 없다. 친분을 맺기엔 너무나 먼 그대라고 생각한다”고 부인했다. 관련 사실을 최초로 밝혀낸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 김행 후보자가 친분관계를 부인했지만 이미 드러난 전시회 참석 뿐만 아니라 2019년에도 페이스북 댓글과 좋아요를 주고 받는 등 관계가 쌓여왔던 증거가 드러났다”면서 “국민은 거짓말하는 장관을 인정할 수 없고, 계속되는 거짓 해명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 尹 대통령, 교황에 친서...“수교 60주년, 우호협력 심화하길”

    尹 대통령, 교황에 친서...“수교 60주년, 우호협력 심화하길”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로 바티칸을 찾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1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특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한국과 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다져온 우호 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되기를 희망한다”는 윤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친서에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교황이 성 베드로 성당에 김대건 신부 조각상을 봉헌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준 점에 대해 감사를 전하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또한 강 특사는 교황에게 2027년 세계청년 대회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강 특사는 교황 예방 이후 폴 갈라거 교황청 외교장관과 면담하고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이 필요한 글로벌 이슈에서 양측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 특사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과의 면담,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기념미사 및 축복식 등에도 참석했다.
  • 수입차의 단점을 장점으로, 티맵과 함께 똑똑해진 볼보[라이드ON]

    수입차의 단점을 장점으로, 티맵과 함께 똑똑해진 볼보[라이드ON]

    “아리아, 볼보 시승하러 가자.” 시트 포지션을 정돈하고 안전벨트를 맨 뒤 차량 중앙 인포테인먼트에 대고 말했다. 말을 곧장 이해한 차량은 정해진 시승코스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강원 고성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호텔에서 목적지 강릉의 한 카페까지, 약 70㎞ 정도 구간이다. 출발하자 래퍼 로꼬의 신곡 ‘볼보’(VOLVO)가 흘러나왔다. 아리아에 탑재된 음악 어플리케이션 ‘플로’(FLO)를 통해서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14~15일 강원 고성에서 연 시승 행사에서는 티맵(TMAP)과 볼보가 협업해 개발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마음껏 체험해볼 수 있었다. 차량은 임의로 배정됐는데, 출발할 땐 세단 ‘S60’을, 돌아올 땐 전기차 ‘C40 리차지’를 탑승했다. 차종은 달랐어도 인포테인먼트 경험은 전혀 차이가 없었다. OTA(Over the Air) 서비스로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한국인이 수입차 구매를 망설이는 대표적인 이유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불편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0년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과 개인화된 시스템 개발에 나선 배경이다. 2년 만에 ‘2.0 인포테인먼트’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는데, ‘티맵 스토어’가 추가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서 설치할 수 있는 웹 브라우저 ‘비발디’를 통해 차량에서도 유튜브를 포함한 웹사이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아리아’라고만 말하면 사용자는 큰 어려움 없이 차량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인 ‘누구오토’는 정보 검색뿐만 아니라 차량의 온도, 열선·통풍 시트 조절,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문자 발송, 날씨·뉴스 검색, 집안 조명·에어컨·로봇청소기 제어도 가능하다. C40 리차지의 경우 전기차의 특성에 맞게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예상 배터리 잔량,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원격 모니터링부터 출발 전 공조 기능 작동, 충전 일정 예약도 가능하다. 연내 차량에서 배터리 충전과 주유 결제를 할 수 있는 ‘인 카 페이먼트’와 차량 정비 예약 등을 제공하는 고객용 앱 ‘헤이 볼보’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전무는 “최근 자동차는 전통적 의미보단 스마트카로서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볼보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점을 인포테인먼트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볼보는 이날 지난 6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프리미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도 오는 11월 국내에 공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소형 SUV이자,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네 번째 모델로 새로운 고객 수요를 견인하기 위해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 정의선의 ‘고급화 승부수’…‘100만대 제네시스’, 렉서스 잡으려면

    정의선의 ‘고급화 승부수’…‘100만대 제네시스’, 렉서스 잡으려면

    현대자동차의 고급화를 위한 정의선 회장의 승부수, 제네시스가 1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비즈니스 롤모델인 도요타의 렉서스를 따라잡으려면 최근 전동화 국면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달 기준 누적 100만 8804대를 판매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브랜드 출범 후 7년 10개월 만으로 국내에서 69만 177대(68%), 해외에서 31만 8627대가 팔렸다. 플래그십 세단 ‘G90’을 시작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츠 세단, 전기차까지 차종은 10개에 이른다. 제네시스는 정 회장이 부회장이던 시절 직접 론칭시킨 브랜드다.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높이려면 양산형 자동차뿐만 아니라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게 정 회장의 판단이었다. 특히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후발주자였던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 차량 개발의 문법을 뒤집는 디자인 혁신이 필요했다. 현대차그룹 최고창의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2015년), 현대디자인센터장(부사장) 이상엽(2016년) 등 유럽에서 활약하던 거물급 디자이너들을 영입했다. 제네시스의 패밀리룩인 전면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은 이들의 작품이다. ‘독일 3사’ 체제가 강고했던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선 아우디를 밀어내고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함께 3강 구도를 만들었다고 평가된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13만 5045대를 판매했다. 벤츠가 8만 976대, BMW가 7만 8545대인 반면 아우디는 2만 1402대에 그쳤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고급차의 심리적 문턱을 낮춘 제네시스는 독일 자동차 일색이던 시장의 저변을 넓혔다”고 평가했다.운이 따른 적도 있다. 2021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를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근 도로를 달리다 전복 사고를 당했던 일이다. 차량 전·후면이 완전히 파손됐지만, 우즈는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안전한 차’라는 인식이 퍼진 계기다. 2017년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으로 글로벌 골프 마케팅을 시작했는데, 예상치도 못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알렸다. 우즈가 탔던 차량은 제네시스 최초의 SUV ‘GV80’으로 베스트셀링 차량인 ‘G80’(누적 39만 738대)에 이은 17만 3882대(2위)가 팔린 효자 모델이다. 아직 갈 길은 멀다. 역사와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고급차 시장에서 내세울 헤리티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크다. 같은 아시아계 브랜드로 사업 모델이 비슷한 도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와 격차를 좁히는 게 관건이다. 렉서스의 연간 글로벌 판매는 50만~60만대를 넘나드는 반면, 제네시스는 20만대 수준에 그친다. 전기차로 넘어가는 자동차 산업의 격변기는 제네시스가 렉서스를 넘어설 찬스다. 도요타가 하이브리드를 강조하며 전기차 전환에 다소 늦은 것과 달리, 현대차는 전용 플랫폼 개발 등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충전 인프라 구축이 빠른 선진국에선 전기차 전환이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보다 빠르다. 전동화 기술력 격차가 고급차 경쟁에 미칠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뜻이다. 제네시스는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렉서스는 2030년에서야 모든 차종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 2035년 100% 전동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올해 GV80 쿠페 출시 이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의 신차도 추가해 라인업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새 플랫폼이 적용된 전기차를 생산해 전기차 격전지인 북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광역 최초 ‘청년친화도시’ 선포

    전남도, 광역 최초 ‘청년친화도시’ 선포

    전남도가 광역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청년친화도시’를 선포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남악에 위치한 김대중 광장에서 청년의 날 기념행사 ‘청년애(愛)찬’을 개최, 청년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청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념식에는 정철·정길수·최정훈·진호건·박원종 전남도의원과 성명준·이국헌·문춘원 청년협의체 대표 등 지역 청년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남도는 이날 기념식을 통해 그간 청년정책 발전과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 헌신한 유공 공무원과 청년단체 대표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특히 광역 최초 ‘전라남도 청년친화도시 선포식’ 퍼포먼스를 펼쳤다. 퍼포먼스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주거·문화복지, 청년 출산·육아·교육 등 맞춤형 청년지원정책을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기념식에 참석한 이국헌 청년정책조정위 공동위원장은 “청년친화도시 비전 선포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청년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오늘의 청년을 응원하겠다”며 “전남형 만원주택 추진,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지원, 청년문화복지카드, 청년 취업자 주거비 확대 등 맞춤형 지원대책으로 청년친화도시 전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다. 전남도는 올해 4월 조례 개정을 통해 청년 연령을 39세에서 45세로 확대해 청년 지원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 이상일 용인시장 “우상혁 우승, 대한민국· 용인 빛낸 큰 경사”

    이상일 용인시장 “우상혁 우승, 대한민국· 용인 빛낸 큰 경사”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이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연맹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대한민국과 용인시를 빛낸 큰 경사”라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13차례에 걸친 대회의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한 결과 상위 6명만 출전하는 경기로, ‘왕중왕전’인 셈”이라며 “한국 선수로는 우 선수가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우승까지 하는 대기록을 세운 데 대해 110만 용인특례시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상혁 선수는 용인의 자랑이고, 대한민국의 보배가 아닐 수 없다”며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곧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이날 2m15,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33까지 넘은 우상혁은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코비엘스키(폴란드)가 2m33을 1차 시기에서 성공시키고 해리슨(미국)도 3차 시기까지의 도전 끝에 2m33을 넘으며 우상혁을 압박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우상혁이었다. 코비엘스키와 해리슨이 2m35를 3번 시도해서 모두 넘지 못했고, 우상혁은 1위를 확정한 채 2m 35의 바를 홀가분하게 뛰어 넘었다.
  • 우상혁, 한국 최초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 “AG 금메달도 중요한 목표”

    우상혁, 한국 최초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 “AG 금메달도 중요한 목표”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우상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3만 달러(약 4000만원)도 챙겼다.이날 우상혁은 2m15,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29까지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바를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주본 해리슨(24·미국)뿐이었다. 우상혁은 2m33을 1차 시기에 넘으면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2m25와 2m29에서 한 번씩 실패한 노베르트 코비엘스키(26·폴란드)도 2m33은 1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해리슨은 3차 시기에서 2m33을 넘고 우상혁을 추격했다. 우상혁은 자신이 2021년 도쿄 올림픽(4위)과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2위)에서 작성한 실외 경기 한국 기록 2m35을 3차 시기에서 넘고 우승을 확정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코비엘스키와 해리슨이다. 육상 선수가 올림픽, 세계선수권에 이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한국 선수가 출전한 건 올해 우상혁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우상혁은 1점이 부족해 7위로 파이널에 나가지 못했다. 경기 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은 내 인생 목표 중 하나였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우상혁은 18일 각 종목 우승자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친 뒤 19일 귀국한다. 우상혁의 다음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이다. 종목 예선은 다음달 2일, 결선은 4일에 치른다.이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는 2010년 광저우(2m27)와 2014년 인천(2m35) 대회에서 2연패를 한 ‘현역 최고’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이 출전하지 않았다. 우상혁은 “바르심과 함께 뛰면 적절한 긴장감이 생긴다”며 “바르심이 출전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내겐 무척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우상혁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확정지었다.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은 2m33이고, 기록 인정 기간은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이다.
  • 세계적 도시 브랜드 전략 모색…부산시, 18일 국제 포럼 개최

    세계적 도시 브랜드 전략 모색…부산시, 18일 국제 포럼 개최

    부산시가 더 나은 도시 브랜딩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기 위해 세계 각국의 선도 도시와 머리를 맞대는 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1시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2023 부산 세계 도시 브랜드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지난 3월 선포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이번 포럼에서 세계에 알리고, 다른 도시와 협력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기 위한 행사다. 시는 도시 브랜드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 아래 올해 처음으로 이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70여년간 전 세계 도시의 삶의 질을 분석해온 자문 기업 머서(Mercer)사 관계자, 도시 브랜딩 성공 사례로 꼽히는 고베시(일본), 포르투시(포르투갈), 싱가포르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시 브랜딩과 글로벌 경쟁력’을 주제로 하는 포럼 1부에서는 우베 크레머링 iF 회장, 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디자인 도시’에 선정된 고베시의 오하라 카즈노리 부시장이 각각 ‘메가 트렌드에 따른 디자인 트렌드가 도시에 미치는 영향’과 ‘고베의 도시 브랜딩 정책과 비 고베(Be KOBE)에 담긴 마음’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지는 발표에서 박형준 부산시장도 직접 연사로 나서 ‘아시아 최고 행복도시 부산’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글로벌 도시브랜드 트렌드 및 마케팅’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 세션과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포르투시와 싱가포르의 도시브랜딩 사례를 공유하고, 부산시 도시 브랜드 개발을 이끈 황부영 총괄 디렉터도 부산의 도시 브랜드 추진 경과와 의미, 활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 브랜드가 긍정적 이미지를 가지면, 그 도시는 투자유치, 관광산업, 인재 유치 등에서 엄청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세계의 도시 브랜딩을 보면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윤 대통령 재촉한 ‘복합쇼핑몰’, 광주시는 ‘일정대로 추진’

    윤 대통령 재촉한 ‘복합쇼핑몰’, 광주시는 ‘일정대로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주 ‘지역에 변변한 쇼핑몰 하나없다’고 재차 지적하면서 광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현대와 신세계 복합쇼핑몰의 진행상황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시는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환경 악화 그리고 사업성을 높이려는 사업자측과 공공성을 중시하는 광주시 간 협상이 길어지면서 사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지방시대 비전선포식에서 “지역에 변변한 쇼핑몰하나 짓지 못한다”고 발언한 데대 해 “복합쇼핑몰은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는 “현대백화점 그룹이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 그리고 신세계프라퍼티가 조성하려고 하는 ‘그랜드스타필드 광주’는 각각 사전협상과 공모절차가 진행중”이라며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더 현대’가 들어설 광주 북구 임동 전방·일신방직 공장터 개발과 관련해 시와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PFV간 ‘공공기여의 비율’을 둘러싸고 협상이 진행 중이다. 공공기여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감정평가액에 이의를 제기했던 사업자 측이 최근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땅값 상승분의 40∼60% 범위인 공공기여 비율이 어느 수준으로 정해질 것인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사업자측은 이와 함께 전국적인 경기침체로 기업상황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사업성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기존 개발계획을 일부 수정·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광주시는 사업자측과의 협상이 마무리되고 토지 용도 변경 등 건축 인허가 등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신세계프라퍼티가 ‘그랜드스타필드 광주’후보지로 지목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제3자 공모가 진행중이다. ‘제3자 공모’는 최초로 투자 의향을 밝힌 기업과 협의한 뒤 다른 사업자에게도 참여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4일 ‘제3자 공모 사업계획서’를 평가할 심의위원 모집절차에 작수했다. 이어 공모 마감일인 다음 달 13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으면, 본격적인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약체결, 실시설계 및 공사 착공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올해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확정되면 늦어도 2025년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어등산 복합쇼핑몰 개발업체가 선정되더라도 현재의 부족한 접근성을 해소하려면 도로 등 수백~수천억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사업비 조달의 주체를 둘러싼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지역에 변변한 쇼핑몰 하나 짓지 못한 채 어처구니없는 그러한 정치적 상황을 더이상 국민들께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정부의 지방 정책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으로,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약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야구 천재’ 오타니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내년 투구 불가능, 몸값 폭락 불가피

    ‘야구 천재’ 오타니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내년 투구 불가능, 몸값 폭락 불가피

    2023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석과 마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역대 최고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오타니의 몸값 또한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에인절스 구단은 16일(현지시간) 오타니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공식적으로 시즌을 조기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페리 미내시언 에인절스 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타니가 오른쪽 옆구리 근육에 지속적 자극을 느끼고 있어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내년 시즌을 위해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는데 해당 수술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이 될지, 아니면 다른 수술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오타니가 최소 1년 이상의 재활이 필요한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내년 시즌 마운드에서 투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의 몸값도 떨어지게 됐다. 앞서 오타니는 MLB 사상 최초로 5억 달러(한화 약 6650억원) 이상의 천문학적 액수의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타니 측은 내년 시즌 타자로 출전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선수 가치를 방어하고 나섰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AP통신에 “수술받아도 내년 시즌 지명 타자로 풀타임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실제로 2018년 첫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뒤 2019 시즌 타자로만 출전해 106경기에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의 성적을 냈다. 2021 시즌부터 다시 투타 겸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오타니는 지난 시즌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모두 채우며 야구 역사를 새로 썼고, 올해도 부상 전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록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지만 오타니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에인절스 미내시언 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타니가 에인절스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면서 “계속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 특전사 출신 女, 고공강하 훈련 중 뇌진탕…“부모님 기억 안나”

    특전사 출신 女, 고공강하 훈련 중 뇌진탕…“부모님 기억 안나”

    특전사 출신 여성 예비군 소대장 강은미가 군 시절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17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강은미가 출연했다. 이날 강은미는 그동안 받은 훈련 중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고공강하를 언급했다. 그는 “고공강하 훈련을 하는데 4차선 고속도로 위로 하강한 적도 있고, 반바지를 입고 인조 잔디 위에 착륙했는데 다리가 뜨거워서 보니까 뒤에 살점이 떨어져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착지할 때 강풍이 불어서 바닥에 머리를 박고 100m 정도 끌려갔다. 새 헬멧이 만신창이가 될 정도였다”면서 “그때 다들 ‘죽었구나’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리자마자 구토하고 병원에 실려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CT를 찍었는데 의사가 부모님 성함을 묻는데 기억이 안 나는 거다. 군복을 왜 입었는지 내가 여기 왜 있는지 몰랐다”며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강은미는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기억이 돌아오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8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국내 최초 특전사 출신 여성 예비군 소대장인 된 강은미는 넷플릭스 ‘사이렌: 불의 섬’에서 군인 팀으로 출연했다.
  • 제35회 고양시정포럼, ‘고양 경제자유구역 추진 전략’ 주제로 19일 국회의원회관 개최

    제35회 고양시정포럼, ‘고양 경제자유구역 추진 전략’ 주제로 19일 국회의원회관 개최

    지난해 11월 경기 북부에서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경기 고양특례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고양시정연구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고양특례시, 고양시정연구원, 이용우·홍정민·한준호 의원실과 공동주최로 ‘고양 경제자유구역 추진 전략’을 주제로 ‘제35회 고양시정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김현호 고양시정연구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용우·홍정민·한준호 의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영식 고양시의회의장 등이 축사를 한다. 포럼에서는 장철순 국토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경제자유구역 추진의 성공요건과 시사점’과 김리영 고양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고양특례시 경제자유구역 추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 발표가 끝난 뒤 강현수 전 국토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홍진기 산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이영성 서울대 교수, 기윤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현선 명지대 교수 등이 참여해 토론을 한다. 김현호 원장은 “고양특례시는 인구 108명에 이르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중첨 규제에 묶여 있다”면서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는 고양특례시의 희망을 현실로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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