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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오일뱅크, 친환경 초저유황 바이오선박유 첫 해외 수출

    HD현대오일뱅크, 친환경 초저유황 바이오선박유 첫 해외 수출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정유사 최초로 초저유황 바이오선박유를 해외로 수출했다. 바이오선박유는 선박에 쓰이는 연료에 바이오디젤을 혼합한 친환경 연료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초저유황 바이오선박유를 대만 선사 양밍에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월 국내 선사에 판매한 이후 해외 수출에도 성공한 것이다. 바이오선박유는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를 대체할 친환경 연료로 주목 받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등 다른 대체 연료와 달리 바이오선박유는 별도 선박 엔진과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조할 필요가 없고, 기존 선박유 공급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된 바이오선박유는 황 함유 비율이 0.5% 이하인 초저유황 중유를 기반으로 생산했다. 2020년 IMO는 국제항행 선박에 대해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 0.5% 미만으로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초저유황 중유는 선박에 별도의 탈황설비를 장착할 필요가 없어 장점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글로벌 선사의 미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확보 전략 조사’를 보면 바이오 선박연료 시장 규모는 2024년 39억 달러에서 2034년 8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차별화된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일본, 유럽 등 선사에도 바이오선박유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웃 분쟁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중구…서울 기초단체 최초 ‘갈등소통방 조정 사례집’ 발간

    이웃 분쟁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중구…서울 기초단체 최초 ‘갈등소통방 조정 사례집’ 발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갈등관리팀을 신설하고 갈등소통방을 운영하며 이웃 간 분쟁 해결에 앞장서 온 중구가 ‘갈등소통방 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갈등소통방을 운영하며 층간소음, 흡연, 쓰레기, 누수 등 이웃 간 분쟁을 조정하고 있다. 사인 간의 문제라는 이유로 공공 민원 처리 체계에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이웃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구청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웃과 갈등을 겪고 있는 주민이 전화로 상담을 신청하면 구청의 갈등조정관과 공무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상담을 진행한다. 양 당사자를 개별로 찾아가 고충을 듣고 길게는 수개월 동안 상담을 이어가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분쟁 조정은 전국 지자체에서도 중구가 최초다. 지난 1년 10개월 간 갈등소통방을 통해 해결해 온 분쟁 사례 85건 중 18건을 선정했다. 사례집엔 이웃에 사는 강아지가 본인에게만 짖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할아버지의 사연, 상업지역 내 고시원에서 거주하는 신청인이 주점의 야간 소음을 해결해 달라고 했던 사연, 누수 피해로 상담받은 주민이 역으로 누수 원인 세대가 되어 신고받은 사연 등이 담겼다. 갈등 당사자와 함께 구가 치열하게 고민해 온 기록들을 수기 형식으로 생생히 풀어냈다. 분쟁 해결 과정에서 구청의 행정자원을 적재적소에 활용한 사례와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되었던 시사점을 별도로 정리했다. 중구는 갈등소통방 조정 사례집을 전국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 배포하여 중구만의 갈등 해결 노하우를 공유하여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례집은 중구청 누리집의 간행물 게시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사례집이 지역 내 갈등 해소와 화목한 공동체 회복을 위해 고심하는 정책 기획자와 현장 실무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대화와 소통으로 하나 되는 중구를 만들고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울릉도 먹는샘물 ‘울림워터’ 맛보세요[서울포토]

    울릉도 먹는샘물 ‘울림워터’ 맛보세요[서울포토]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에 설치된 팝업부스에서 모델들이 ‘Vio 휘오® 울림워터’를 선보이고 있다. 제품은 울릉도 최초의 먹는샘물로 코카-콜라사에서 프리미엄 워터 라인으로 출시했다.
  • 수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7개 신규 선정

    수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7개 신규 선정

    수원시는 11일 ‘2025년 수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어, 7개 업체를 답례품 공급업체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을 공급할 업체를 공개 모집했고, ▲업체 공익성 ▲지역 연계성 ▲업체 신뢰도 ▲운영·유통 관리 ▲정체성·우수성·시장성 ▲수행 능력 등을 심의해 신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 업체는 ▲수원떡비(모듬영양찰떡, 쑥찰떡, 호박찰떡) ▲수원당(냉동 호박시루떡) ▲(주)로컬러(핸드워머 쿠션, 수원이 인형) ▲슬로(슬로쿠키세트) ▲꿈틀협동조합(수원화성티) ▲바른입맛연구소(도라지정과, 도라지청, 인삼정과, 대추정과) ▲팔달제과(샌드쿠키) 등이다. 7개 업체가 신규 공급업체로 추가 선정되면서 58개였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72개로 늘어난다. 수원시는 지난 9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최초로 프로야구 kt위즈 기념품을 답례품으로 등록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수원시는 고향사랑기부제로 3억 2424만 원을 모금했고, 답례품 3577건을 제공했다.
  • 전국 처음으로 울산 산업단지에 수직농장 들어선다

    전국 처음으로 울산 산업단지에 수직농장 들어선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울산 산업단지 내에 수직농장이 들어선다. 울산시와 복순도가는 12일 울주군 길천산업단지에 수직농장을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해각서에 따라 복순도가는 기존 전통주 공장 부지와 인접한 1만 4784.5㎡ 부지에 140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까지 막걸리 원료인 딸기 등을 생산하는 지능형 수직농장과 장류 공장을 세운다. 수직농장은 실내 수직 다단식 구조물 내부 온도와 습도, 생산공정을 자동 제어해 작물을 생육하는 방식의 지능형 농장이다. 그동안 수직농장은 산업단지에 설치할 수 없었지만, 지난달 산업집적법 시행령이 개정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지난 5일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길천일반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해 수직농장 입주를 허용했다. 시는 이번 투자로 향토식품 기업 단지 형성,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민규 복순도가 대표는 “지능형 수직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막걸리 원료로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 식품기업인 복순도가의 투자에 감사드린다”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 유럽 No.1 호주 와인 브랜드 하디스, 연말연시 프로모션 진행 중

    유럽 No.1 호주 와인 브랜드 하디스, 연말연시 프로모션 진행 중

    -아콜레이드 와인 그룹, 아시아 지역 No.1 위한 하디스 브랜드 캠페인 일환 글로벌 와인 그룹 아콜레이드 와인(Accolade Wines)의 유럽 No.1 와인 브랜드 하디스(Hardys)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 No.1을 위한 본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에 발맞춰 아콜레이드 와인 코리아는 국내의 각 유통 채널에서 연말연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하디스는 1853년 설립된 이래 5대에 걸쳐 내려온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다. 19세기 영국으로 수출된 최초의 호주 와인 브랜드로, 2010년부터 영국 오프 트레이드 채널의 ‘1위 와인 브랜드’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며 영국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유럽 전역으로 브랜드 파워가 확장되며, 2022년 IWSR(The International Wine and Spirits Research)에서 발표한 ‘유럽 내 No.1 와인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콜레이드 와인 그룹은 유럽 시장에서의 이러한 인정과 성공을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하디스는 많은 국제 와인 박람회에서 상을 받았으며 9000개가 넘는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토마스 하디의 조카인 톰 메이필드(Tom Mayfield)의 아내 아일린 하디(Eileen Hardy)는 일찍 세상을 뜬 남편을 대신해 하디스 와이너리를 이끌었는데, 호주 와인 산업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1976년 영국 버킹엄궁에서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세계 무대에서 품질을 입증한 하디스는 현재 전 세계 130여 개국으로 수출돼 매일 2백만 잔 이상 소비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23년에는 와이너리 설립 170주년을 맞았는데, 와인메이커 헬렌 맥커시(Helen McCarthy)의 방한 이벤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성대하게 기념한 바 있다. ‘확실성(Certainty)’은 하디스의 브랜드 캠페인으로 ‘언제 어디서 어떤 와인을 선택하든 믿고 마실 수 있어 전 세계 소비자들이 확신을 갖고 선택하는 와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일리 와인부터 최고급 와인까지 하디스는 국내에서 토마스 하디(Thomas Hardy), 아일린 하디(Eileen Hardy), HRB(Heritage Reserve Bin), 틴타라(Tintara), 스탬프(Stamp) 등 다섯 가지 라인업으로 총 12종의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하디스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말연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요 판매처는 JW 메리어트 서울 마고 그릴, 안다즈 서울 조각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와인나라 와인샵, 사브 서울, 무드 서울, 모와 서울, 클럽 코라뱅, 롯데마트, GS25 등이며, 프로모션 가격은 각 판매처에 문의하면 된다.
  • 제주, 드론배송사업 최우수 지자체 선정 국토부장관상

    제주, 드론배송사업 최우수 지자체 선정 국토부장관상

    제주도가 드론배송사업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14개 지자체 중 드론 배송 사업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부속섬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를 대상으로 선박이 다니지 않는 물류취약시간에 생활필수품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지역 특산물을 역배송하는 등 부속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했다. 올해 7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약 4개월 간 2개의 배달거점(금능리, 상모리)과 가파도 배달점 2곳, 마라도 배달점 2곳, 비양도 배달점 1곳에서 드론 배송사업을 운영했다. 사전에 각 부속섬을 방문해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활용한 드론 배송 주문방법을 설명했으며, 운영기간 동안 총 230회 이상 배송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각 섬에서 나온 특산물(청보리, 뿔소라 등)을 역배송해 제한적인 물류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향후 드론 배송 무게와 배송함 확장을 통해 주문 품목을 확대하고, 이용 효율성을 높여 부속섬 주민들의 편리함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앞서 2019년부터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을 제안해 국내 최초 2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됐으며, 4년간 국비 약 39억 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2021년부터 2025년 6월까지 전국 최대 규모 드론특별자유화 구역(1283㎞) 지정 및 우수지자체 선정 등 드론 실증과 상용화 서비스 발굴을 끊임없이 진행해 왔다. 특히 유선드론은 지난 7월 ‘워터밤 제주’를 시작으로 총 9회 60시간 동안 행사장 안전 모니터링에 투입됐다. 스마트폰 앱과 연계한 드론 포토존 촬영은 20회 진행했다. 해양쓰레기는 총 300㎏을 수거했으며, 도내 보유한 공공용 드론 전체에 대한 점검도 완료했다. 마라도 절벽 인근의 쓰레기 수거 작업도 진행했다. 드론을 활용한 수거 작업은 마라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석자들에게 실시간 중계를 통해 드론을 활용한 우수한 행정서비스의 실용성을 입증했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최우수 지자체 선정은 부속섬 주민분들의 호응과 관심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실증도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더 완벽한 드론 배송 상용화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학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 반대편에 서 있다” 큰 울림

    “문학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 반대편에 서 있다” 큰 울림

    1200여명 참석한 연회장서 소감“체온 지닌 언어의 실이 생명 연결여덟 살, 폭우 맞으며 깨달음 얻어”낭독회 끝으로 현지 일정 마무리 “필연적으로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의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품에 안은 소설가 한강(54)은 시상식 직후 시청 ‘블루홀’에서 이어진 연회에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여기서 그는 생명을 연결하는 언어와 언어를 다루는 문학의 의미와 역할을 곱씹었다. 한강은 여덟 살이던 시절 수업을 마치고 나오면서 폭우를 맞이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연설을 시작했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피하며 건너편 건물에 있는 아이를 보고는 깨닫는다. 우리 모두가 ‘나’임을, 그리고 연결돼 있음을. “제 팔과 종아리를 적시는 습기를 보며 문득 깨달았습니다. 저와 어깨를 맞대고 선 모든 사람, 건너편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 ‘나’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요. 저처럼 그들 모두 이 비를 보고 있었습니다. 제 얼굴에 촉촉이 젖은 비를 그들도 느끼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일인칭 시점을 경험하는 경이로운 순간이었습니다.” 한강은 소설가로 활동하면서 이 경험이 몇 번이고 되살아났다고 고백했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은 결국 언어의 실을 따라 다른 이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또 다른 내면을 만나는 것이며 그 실을 통해 나의 중요한 질문을 매달아 보내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한강은 “어릴 적부터 우리가 태어난 이유와 고통과 사랑이 존재하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며 “이는 수천 년 동안 문학이 던져 왔으며 오늘날에도 계속되는 질문”이라고 했다. 이어 “가장 어두운 밤에도 우리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묻는, 이 지구에 사는 사람들과 생명체를 일인칭의 시점으로 상상하는, 우리를 서로 연결해 주는 언어가 있다”며 “이런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문학은 생명을 파괴하는 것과 반대의 위치에 있다는 결론으로 통한다. 시상식 이후 진행되는 연회는 스웨덴 국왕과 총리가 참석하며 식사와 음악 연주 등을 곁들여 4~5시간 동안 이어지는 행사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앞서 시상식에서 말하지 않았던 소감을 연회 끝에 간단히 밝힌다. 앞선 시상식에는 1500명이, 연회에는 12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자가 지인을 초청할 수 있어 국내 출판사 관계자들도 한강과 함께했다. 한강은 12일 낭독회를 끝으로 노벨 위크의 대장정을 공식 마무리한다.
  • 한강 “질문에 답을 찾기보다… 끝에 다다르면 또 다른 질문으로”

    한강 “질문에 답을 찾기보다… 끝에 다다르면 또 다른 질문으로”

    “끝도 없는 질문이 소설 쓰는 원동력시와 소설 갈라서 생각하기보다는‘시적인 상태’가 소설 쓸때도 찾아와책 속에 모두 있어… 읽는 게 본질적” “인간의 삶이 복잡하니까요. 복잡한 것을 복잡한 대로 쓰고자 하거든요. 확신에 차 있는 인물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내적으로 갈등을 느끼거나 고통을 받거나.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현실 속 우리와 닮았고 훨씬 더 자연스러운 인간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소설가 한강(54)은 1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한 출판사 사옥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지난 10일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 이후 언론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다. 약 1시간 정도 진행된 이 자리에서 한강은 국내 미디어와 한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문학 안팎의 이야기를 나눴다. “시도 쓰고 소설도 썼는데, 소설이라는 게 워낙 투여되는 시간이 많아서 소설에 조금 더 집중했었어요. 시는 지금도 이따금 ‘써질 때’ 쓰고 있습니다. 시와 소설을 갈라서 생각하기보다는, 시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 않아도 ‘시적인 상태’가 소설을 쓸 때에도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한강은 소설가인 동시에 시인이다.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소설가로 데뷔했고 이보다 앞서 1993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하기도 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강렬한 시적 산문”을 이유로 들기도 했다. 그에게 ‘시적인 것’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나온 대답이었다. 국내에서는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기념하기 위한 여러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러나 한강은 이에 대해 완곡한 거절의 의사를 내비쳤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그는 “저는 책 속에 모든 게 다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책 속에서 찾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제가 책 속에 열심히 써놨으니 그걸 읽는 게 본질적인 일”이라며 “그 외에 바라는 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한강은 이날 오전 스톡홀름의 한 도서관에서 스웨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는 이 행사를 이번 ‘노벨 위크’ 기간 가장 인상적인 경험으로 꼽았다. 한강은 “한 아이가 ‘내 여자의 열매’를 읽고 쓴 시가 기억이 난다”면서 “어떤 여자가 식물이 되는 내용인 이 소설을 보고 (그 아이는 시에서) ‘내가 만약 토마토가 된다면 너무 맛이 없을 테니 먹지 말아 달라’고 썼더라. 재밌었다”고 말했다. 한강은 앞선 노벨상 수상자 강연에서 끝도 없이 이어지는 질문이 소설을 쓰게 하는 힘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그는 소설을 쓰면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았을까. “질문에 답을 찾는 게 아니라, 질문을 완성하는 게 소설을 쓰는 거라고 생각해요. 답을 한다는 건 결론을 내리는 것이잖아요. 질문은 아직 진행형의 상태에 있는 것이고요. 그 안에 복잡함이 담겨 있는 거죠. 충돌이 있는 상태를 끝까지 가지고 가는 것, 질문의 끝까지 가보는 것이요. 그 질문의 끝에 다다르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는 것이겠죠.”
  • [마감 후] TSMC와 삼성

    [마감 후] TSMC와 삼성

    “반도체 사업은 시기상조이며 확률적으로 이기기가 거의 불가능한 도박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1982년 삼성그룹 이병철 창업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넌지시 비치자 재계는 반대 입장을 표했다고 한다. 반도체 사업은 인구 1억명 이상, 국민총생산(GNP) 1만 달러 이상 등의 조건이 갖춰지는 게 우선이라는 이유였다. 누군가는 ‘3년도 못 가 실패할 것’이라며 냉소 어린 시선까지 보냈다. 하지만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1983년 2월 8일, 이 창업회장은 반도체 사업 진출 선언인 ‘2·8 도쿄 구상’을 발표한다. 재계와 반도체 업계의 냉소를 명확한 기준을 앞세워 오히려 정면 돌파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에서 수십년간 세계 1위를 꿰차며 압도적인 힘을 보여 줬다. 최근 만난 반도체 업계 전문가도 “반도체 사업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1등한 회사가 없다. 웬만한 회사는 10년 안에 나가떨어지는 게 이쪽 업계”라고 놀랄 정도다. 반도체 업계를 40년 넘게 취재한 대만 저널리스트 린훙원도 저서 ‘TSMC 세계 1위의 비밀’에서 삼성이 대만 내 D램, 패널, 휴대전화 기업들을 수두룩하게 무너뜨려 왔다고 감탄했다. 실제 TSMC도 삼성전자의 희생자 중 하나였다. TSMC는 한때 자회사인 뱅가드를 통해 D램을 생산했다가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완패했다. 그렇게 삼성전자는 ‘1위’,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수없이 거머쥐었다. 최근엔 두 회사의 처지가 뒤바뀐 분위기다. 메모리반도체인 D램 사업에서 철수하고 비메모리 반도체를 수탁생산 하는 파운드리로 넘어간 뒤 TSMC의 전성기가 찾아온 것이다. 대만 국민은 TSMC를 호국신산(護國神山)으로 부를 정도다. ‘나라를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이란 의미에서다. 세간에선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 전쟁이 일어난다면 미국은 가장 먼저 TSMC를 구할 것’이란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TSMC의 창업자 모리스 창은 지난 9일 자서전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경쟁사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경쟁력이 유효한 D램 부문과 달리 파운드리 부문에서 TSMC의 독주를 허용한 상태다. 이런 삼성전자의 위기를 놓고 반도체 업계에선 절박함을 잊었기 때문이라는 평이 많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모리스 창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TSMC CEO 자리를 제안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삼성은 어떤 인재를 떼돈을 주고 데리고 와서라도 꼭 살아야겠다는 위기의식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위기라고 보지 않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2기 불확실성과 대통령의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대내외 상황까지 녹록지 않다. 지난 6일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50주년을 맞았다. 내부에선 반도체 부문을 총괄하는 전영현 부회장을 중심으로 힘을 내자는 분위기라고 한다. 삼성전자는 이 창업회장의 결기와 도전정신을 배워 힘을 회복할 때다. 그게 반도체 산업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는 일이다. 이범수 산업부 기자
  • “LIV 진출 첫 한국인 타이틀 욕심… 엄청난 상금도 한 몫”

    “LIV 진출 첫 한국인 타이틀 욕심… 엄청난 상금도 한 몫”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PGA 포기 안 해… 기회 되면 도전”14개 대회별 2500만 달러씩 상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출전 직전 마음을 바꿔 한국인 최초로 LIV골프로 방향을 바꾼 장유빈은 11일 “LIV 골프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라는 타이틀도 욕심이 났고 엄청난 상금도 한 몫 한다는 것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내년부터 바로 경쟁할 기회라는 점이 LIV골프를 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장유빈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안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뛰던 지난 7일 LIV 골프 이적을 결정하고 9일 계약서에 서명했다. LIV 골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LIV 골프 아이언헤드 GC가 장유빈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유빈은 미국 진출을 고민하던 지난달 중순 LIV골프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부터 최근까지 PGA 투어와 LIV 골프를 놓고 매일 고민했다”면서 “LIV의 제안을 받았을 때 제일 많이 고민했던 것은 PGA 투어 도전에 대한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장유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PGA 투어 Q스쿨에 응시하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출전 신청 절차를 마쳤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도 PGA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Q스쿨 개막 이틀 전인 이날 출전 신청을 철회하고 LIV 골프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골프계 관계자는 “장유빈의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반면 LIV 골프는 엄청난 규모의 상금을 보장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떨쳐내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국부펀드의 오일 머니로 치러지는 LIV 골프는 내년 14개 대회가 열릴 예정인데 대회별로 2500만 달러(약 353억 원)의 천문학적인 상금이 걸려 있다. 특히 내년 5월엔 인천 송도에서 LIV 골프대회가 열리는 상황에서 흥행을 위해서는 한국인 선수가 필요하다는 점이 LIV골프가 장유빈을 영입한 이유로 분석된다. 그는 “PGA 투어에 대한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PGA 투어에서도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유빈은 또 “LIV 골프는 8월에 모두 종료된다. 9월부터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KPGA 투어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내년 일정을 예고했다.
  • 신기술로 밝힌 농어촌의 미래… 인구감소·시장개방 돌파구 뚫었다[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신기술로 밝힌 농어촌의 미래… 인구감소·시장개방 돌파구 뚫었다[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4회 차세대 농어업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발표됐다. 서울신문은 수입 농수산물 시장 개방과 인구 감소 등으로 농어촌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어촌 발전의 초석이 될 농어업인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1981년 이 상을 제정했다. 심사위원장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를 비롯해 5명의 심사위원이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와 역량개발 ▲건전한 청년 생활과 단체 활동 경력 ▲지역사회 봉사활동 기여도 등을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대상/농업 부문 류진호 유자즙 수익화 성공… 자체 캐릭터까지 개발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로서 유자 원액과 당절임 등을 혼합한 유자즙 생산을 통해 유자 생과를 수확하지 않는 때에도 전남 고흥군 유자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이 가능하게 했다. 일본식 유즈코쇼(유자·풋고추·소금이 들어간 조미료) 제품화로 풋유자원을 수익화해 농가 소득을 높였다.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상자 디자인으로 해외 수출로를 다양화했다. 상시 운영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지난해만 6000여명이 다녀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식농업을 선도할 전문농업경영인이란 평가를 받는다. 지역 청소년단체에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수해 지역 복구 봉사활동과 농가 일손 돕기 등에 꾸준히 참가했다. 전남도정 정책자문위원, 고흥군 농업농촌 식품산업정책심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 대상/수산 부문 강승원 병 안 걸리는 새우종자 개발… 양식 생산량 증대 병에 걸리지 않는 새우 종자를 개발해 국산 새우 양식의 생산량을 늘리면서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미생물 군집을 활용한 친환경 양식 기술 ‘바이오플락 기법’을 흰다리새우 종자 생산기술에 적용했다. 대량 배양한 식물성 플랑크톤을 국내 최초로 새우 종자 생산업에 도입한 것이다. 2016년엔 국립수산과학원과 ‘흰다리새우 무병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올해 새우 약 5억 마리를 판매해 39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베트남·태국·하와이·멕시코·에콰도르 등 해외 양식장을 찾아가 선진 기술을 배워 왔다. 이를 국내 새우 어가에 전파해 국내 소비량(3만t)을 한참 밑돌았던 생산량을 2013년 2000t에서 2019년 6배인 1만 2000t까지 끌어올리며 새우 수입을 최소화했다. ■ 특별상 잎들깨 日수출 연소득 1억 달성 ●농업 정승민 2020년 경남 산청군 최초로 ‘잎들깨 스마트팜 양액재배’를 추진했다. 산지 출하한 고품질 잎들깨를 일본에 수출해 연소득 1억원을 달성했다. 수출용 잎들깨 양액재배 단지 조성을 위한 선도 농가 역할을 하며 재배 기술을 전파했다. 2022년 무농약 인증을 받고 신규 농업인에게 교육했다. 진도 전복 中수출 계약 주도 ●수산 채윤병 2014년 전남 진도군전복협회와 중국 장자도 어업그룹 간 전복 수출 계약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중간유통 없이 활전복 67t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해양수산과학원의 시험 연구사업에 참여해 해삼 100㎏을 출하하고, 다양한 품종의 양식 기술을 개발하는 등 새 소득원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귀어 청년들에 수산기술 전수 ●수산 고동규 귀어 청년들을 위해 전남 완도군 수산업 경영인과 연계해 대표 특산품인 전복 양식 등 각종 수산기술을 전수하는 등 어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두리 양식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재와 부유물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해양환경을 보호했다. 다시마 등 종묘 생산시설 확충 ●수산 김승필 2015년 1000여개였던 미역·다시마 종묘 생산시설을 5000여개로 확충했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입을 전복과 해조류 시설에 투자해 어촌계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미역·다시마 종묘를 공급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전력공급과 일조량 조절 등 설비 현대화를 주도했다. ■ 본상 샤인머스캣 음료 상품디자인 개발 ●농업 손종학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음료와 상품디자인을 개발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가와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숯과 축분으로 만든 ‘바이오차’(Bio char)를 사용해 화학비료 사용을 60% 줄였다. 제주산 감귤·감자 신품종 만들어 ●농업 강성욱 감귤 신품종 ‘유라’와 감자 신품종 ‘탐나’를 도입했다. 제주 해안에 악영향을 주는 갱생이 모자반을 수거해 퇴비를 만들었다. 고령농가의 원물을 직접 수매하고 특산물 가공 식품을 아동복지센터에 기부했다. 한우·돼지 사육… 연소득 30억 창출 ●농업 김승순 한우 축사 2곳과 돼지 축사 2곳에서 각각 한우 350마리, 돼지 5000마리를 사육해 연간 30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저탄소 축사 운영을 위해 축사 지붕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월 2500만원의 농외소득도 올린다. 복숭아 등 직거래로 연매출 1억 달성 ●농업 이성원 복숭아, 콩, 산채류, 연근, 옥수수, 황정 등을 직거래해 연매출 1억원을 이뤘다. 반려 식물 만들기, 치유 밥상, 생태탐방, 복숭아 수확 체험, 야생 부케 등 6종의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가 수익도 올린다. 탄소저감 온실로 비료값 10% 절약 ●농업 박세근 불소필름과 탄소섬유 난방장치가 설치된 ‘탄소 저감 스마트팜 온실’을 갖췄다. 겨울철 난방비를 3분의1 수준으로 줄이고 배지 함수율 센서를 설치해 비료값 10%를 절약했다. 지역 농산물 소비 증진을 위한 ‘청년농부를 이겨라’ 행사를 개최했다. 체험농장 플랫폼 연 1만여명 방문 ●농업 윤재필 청년 농업인 체험농장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교육농장에 연간 1만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갔다. 올해 ‘대구 청년파머스 마켓’을 추진했다.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재배하면서 다른 작목반 회원 인증도 적극적으로 도왔다. 축산업 선진화… 원유 생산 25% 증대 ●농업 김의중 축사 환경 제어와 사양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축산업 선진화에 기여했다. 꾸준한 종축 개량과 철저한 사양 관리를 통해 연간 원유 생산량을 25% 높였다. 수정란 이식으로 송아지를 생산해 연간 6000만원 이상의 추가 수입을 냈다. 과수 정밀 생육 모니터링 확대 앞장 ●농업 김길용 과수 정밀 생육 모니터링 기법과 비파괴 당도계를 사용했다. 방상팬(서리막기 팬)과 미생물을 활용한 저탄소 재배법과 미량요소 자가 재배법도 도입했다. 사과 당도를 높이는 신기술 사업 아이디어도 냈다. 치즈·유가공품 매장 홍콩에만 20개 ●농업 심다은 치즈와 유가공품을 판매해 연매출이 8억원에 이른다. 유가공품 해외시장을 개척해 홍콩에 20개 매장을 열었다. 방송에 출연해 임실치즈와 농산물을 알리고 체험장 운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1444칸 전복 양식 연매출 10억 올려 ●수산 정다운 2005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됐고 2010년부턴 독립적인 치패(새끼조개) 양식을 시작했다. 완도군 청산면 신홍리 해역에서 80칸의 전복 가두리 양식을 시작한 뒤 현재 1444칸에서 연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해녀 어획 수산물 유통으로 50억 매출 ●수산 양승현 경남 거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거제 해녀 아카데미에 4기로 입학했다. 해녀가 어획하는 수산물 온라인 유통사업으로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녀 나잠어업’(맨몸 잠수어업)을 널리 알리고 활수산물 유통 확대에 기여했다. 김 양식 통해 연 3억 위판 소득 창출 ●수산 김대성 2018년 귀어 후 김 양식을 시작했다. 현재 연 3억원의 위판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술 선진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새로운 양식 방법 도입에 선도적으로 나섰다. 매월 해안가와 해상 쓰레기를 청소하고 있다. 양식어업인에 지자체 지원 이끌어내 ●수산 백규진 2004년부터 현재까지 내수면 양식어업에 종사하면서 관내 내수면 양식어업인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공무원들과 꾸준히 협의했다. 전국 축제에서 뱀장어구이 시식 부스를 설치하는 등 어업 홍보에도 힘썼다. 제주 해녀 보존, 귀어귀촌 홍보모델 ●수산 이유정 사라져 가는 제주 해녀 문화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강연과 미디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귀어귀촌센터 홍보모델로 활동 중이다. 제주 성게 들기름 막국수, 소라 숙회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조리법을 개발했다. ■ 공로상 경기 G-잡곡 프로젝트 5년 계획 수립 ●농업 전미리 경기도 과수화상병 백서를 집필했다. 경기도 ‘G-잡곡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5년 종합계획을 세웠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외래병해충 방제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꼬막 대체품종 서해안 양식 첫 성공 ●수산 강종순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꼬막 대체 품종을 개발해 서해안 최초로 새꼬막 양식에 성공했다. 천수만 모자반양식 가능성 시범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양식품종 기술을 개발했다.
  • 중기 정책 마당발·소상공인 수호자… 韓경제의 ‘실핏줄’ 살린다[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중기 정책 마당발·소상공인 수호자… 韓경제의 ‘실핏줄’ 살린다[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정연호 홍보담당관호수 같은 마음이라 별명 ‘정연湖’이희완 기획혁신담당관후배들이 기댈 수 있는 ‘동네 형’임상규 지역혁신정책과장워커홀릭 스타일… ‘상복’도 터져이상천 벤처정책과장26년 베테랑, 존경받는 ‘큰 형님’윤석배 특구정책과장과학기술 정책 전문 ‘코딩 로봇’이순배 소상공인정책과장꼼꼼한 일 처리, 소상공인에 진심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책임진다. 1996년 차관급 외청인 중소기업청으로 출범한 뒤 2017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창조경제 진흥 업무 등을 넘겨받아 장관급 부로 승격됐다. 1차관 4실·14국·46과·2팀에 소속된 534명과 16개 소속기관의 897명이 중소기업 정책 기획·종합, 중소기업 보호·육성, 창업·벤처 지원, 대중소기업 간 협력 및 소상공인 보호·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김주화 운영지원과장 20년간 주요 직책을 섭렵한 ‘중기 정책 마당발’이다. 소상공인, 창업, 벤처투자 등 핵심 분야를 거쳤다. 특허청 파견 시절 중소기업의 특허 수수료 감면 절차를 간소화해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친정으로 돌아와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프로젝트 ‘레전드 50+’를 기획했다. 지금은 중기부의 대표 정책 사업이 됐다. 평일에 치열하게 일하고 주말에는 책을 읽으며 사색을 즐긴다. 정연호 홍보담당관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후배들을 재촉하거나 부담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항상 웃으면서 묵묵히 해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호수같이 넓은 마음 정연호(湖)’라는 별명이 붙었다. 오영주 장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취임과 동시에 장관이 현장에서 정책 대상자들을 만나 소통하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시리즈를 기획했다. 200일간 107차례 자리를 만들며 외교관 출신인 오 장관이 업무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김성일 감사담당관 커피 한 잔을 함께하는 동안 깊이 있는 법률 상담을 해 줘 동료들 사이에서 ‘2500원짜리 변호사’라고 불린다. 사법연수원에 있을 때부터 유독 행정법을 좋아했다고 한다. 법무법인에서 일하면서 공직을 꿈꾸다가 기회를 엿봐 법제처로 들어왔다. 이후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관련된 실무를 맡고 싶어 중기부에 정착했다. 지금은 중기부 사업 및 기관 운영에 대한 감사를 맡고 있다. 이희완 기획혁신담당관 후배들과 격식을 따지지 않아 ‘중기부 동네 형’으로 통한다. 그만큼 후배들에게 편하게 대한다. 2001년부터 중기부에 24년째 몸담으며 여러 직책을 거쳤다. 그래서 후배들이 모르는 일이 생기면 그부터 찾는다고 한다. 2019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 개정을 주도한 공로로 대통령 근정포장을 받았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포진한 중기부 축구동아리 회장도 맡고 있다. 이형철 전략총괄과장 일 처리가 빠르고 항상 완벽한 결과물을 내놓는다. 동료들이 ‘일 처리의 신’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2017~18년·문재인 정부)과 장관실 비서관(2022~23년·이영 장관)을 지내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 혁신행정담당관 시절(2022년)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를 보전해 주기 위해 수개월간 야근을 하며 ‘소상공인 코로나19 회복지원단’을 만들었다. 공무원 생활 중 가장 힘들었을 때여서 당시를 생각하면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와도 끄떡없다고 한다. 김민규 글로벌성장정책과장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상 대문자 ‘I’(내향형)다. 동료들과 두루두루 친한 스타일은 아니란 의미다. 하지만 묵묵하고 완벽하게 자기 일을 해낸다. 올해는 김 과장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기부 대표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책’(5월)과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7월) 방안을 만들었다. 처음엔 다가가기 어려워도 한번 친해지면 누구보다 깊은 관계가 된다. 박종학 기술혁신정책과장 경험을 통해 정책을 만드는 ‘현장형 아이디어 뱅크’다. 주변에 티 내지 않고 꼼꼼하게 일 처리를 해 직원들의 평이 좋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하고 싶어 중기부로 넘어왔다. 지난해 기술개발과장을 맡아 경영난을 호소하는 중기 관계자들과 끊임없이 만나며 특례 보증 및 융자 지원 정책을 기획했다. 주말에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와 함께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는 자상한 아빠다. 임상규 지역혁신정책과장 중기부 제일가는 ‘워커홀릭’이다. 성과도 화려하다. 2022년 지역특화산업육성을 추진하며 지방시대위원회가 선정한 지역균형 우수사업으로 뽑혔다. 2023년엔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사업을 개편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임 과장과 함께 일하면 ‘상복’이 생긴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일에 빠져 아내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게 후회돼 최근에는 주말마다 함께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다만 실력이 좋지 않아 아내에게 혼나면서 배우고 있다. 심재윤 창업정책과장 ‘중기부 외교관’으로 통한다. 2021년 2월부터 3년 6개월 동안 주호치민 총영사관에서 근무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정착, 법률 자문 등의 도움을 줬다. 다만 다른 과장들에 비해 본부 근무 경험이 적어 걱정이 많다고 한다. 시야가 넓은 만큼 다양한 창업 정책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과장이지만 ‘신입 마인드’를 장착해 누구보다 열정이 가득 차 있다. 이상천 벤처정책과장 1999년부터 26년간 중기부에 몸담았다. 부처 경력으로만 따지면 과장 중 ‘큰 형님’이다. 나이도 제일 많다. 하지만 개인 시간을 뺏는 회식을 싫어하고 후배들과도 평소에 거리를 두지 않고 대화한다. 업무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아 후배들이 잘 따른다. 복수의결권 주식제도의 현장 안착에 힘썼고 지난해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 육성 정책을 만들었다. 이는 현재 중기부의 대표 소상공인 정책으로 자리잡았다. 윤석배 특구정책과장 중기부에서 ‘코딩 로봇’이라 불린다. 1996년 방송위원회 근무를 시작으로 수십년간 미디어, 주파수, 전파, 인공지능(AI) 업무를 도맡았다. 2017년 정부 조직개편과 함께 중기부로 넘어온 뒤부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을 반영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밀리미터파(28㎓)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게 대표적이다. 실력이 뛰어나다 보니 과기정통부를 떠난 지 7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후배들의 조언 요청이 들어온다. 손후근 창업벤처규제혁신단장 중기부 ‘열정맨’이다. 사소한 업무를 하더라도 디테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 처리가 확실해 배울 점이 많다고 한다. 올해 7월 김앤장 등 대형로펌 4곳과 협업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 조언을 해 주는‘온라인 법률자문 지원 사업’ 서비스를 만들었다. 주말에는 아내와 함께 충남 논산에서 집을 짓고 있다. 2014년부터 유튜브를 보며 공부했고, 2020년에 첫 삽을 떠 내년에 마무리된다고 한다. 이순배 소상공인정책과장 중소기업·창업벤처·소상공인 등 주요 분야 총괄 직책을 거쳤다. 과장 중에서도 리더 격이다. 특히 소상공인 정책에 진심이다. 나이를 속인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팔아도 행정처분을 면제해 주는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 대책’을 총괄했다. 지난 7월 발표한 범부처 소상공인 대책은 직접 기획했다. 일을 주도적으로 하고 꼼꼼한 것으로 유명하다. 업무에는 욕심이 많지만 집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자녀에게 식사 메뉴 및 TV 채널 선택권 등을 모두 양보한다. 김민지 디지털소상공인과장 30대 젊은 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창업 인프라와 협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통해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창업중심대학’을 기획했다. 본부와 대통령실 근무 경험이 있어 상황 판단이 빠르고 합리적인 지시를 내린다. 주말에는 헬스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는 등 자기 관리에도 충실하다. 동료들과 밥 한 끼 먹으면 마음의 문을 열고 금방 친해진다고 한다. 황선희 소상공인성장촉진과장 늦은 나이(34세)에 입직했지만 중기부에서 가장 활력이 넘친다. 팀이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특유의 긍정적 에너지가 돋보인다. 올해 2월부터 과장을 맡은 새내기 과장이다. 평소에도 꼼꼼하고 보고서를 잘 써서 사무관 시절 출입 기자가 뽑은 ‘우수 보도자료 작성’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지금은 혁신적인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하는 ‘라이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청일 소상공인손실보상과장 현장 중심형의 끝판왕이다. 탁상행정을 싫어한다. 유독 소상공인에 애정이 많다고 한다. 대전시에서 일할 때 동네 시장을 들락날락하며 상인들 만나기를 좋아했다. 중기부로 옮기고 나서도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회와 씨름하며 선지급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법안을 마련했다. 지금은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 하나금융 회장 내년 연임 땐 3년 임기 채울 수 있다

    하나금융 회장 내년 연임 땐 3년 임기 채울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만 70세를 넘은 이사들이 연임하면 부여받은 임기를 보장받도록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내년 연임에 성공하면 3년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일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개정하고 전날 공시했다. 이사의 재임 연령을 만 70세까지로 하되, 재임 중 만 70세가 도래하는 경우 최종 임기를 해당 임기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로 변경했다. 기존에 ‘해당일 이후’였던 기준을 ‘해당 임기 이후’로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만 70세 이상 이사의 최종 임기가 사실상 늘어나게 됐다. “주주총회 결의 등으로 부여한 이사의 임기를 보장해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채울 수 있는 임기도 늘었다. 하나금융 회장 임기는 3년으로, 현재 만 68세인 함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끝난다. 기존 내규에 따르면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더라도 임기는 2년에 그친다. 만 70세 이후 첫 주총이 열리는 2027년 3월까지만 재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개정된 내규를 적용하면 함 회장은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다 채울 수 있게 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특정 인물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이사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오는 31일 임기 만료를 앞둔 만큼, 당초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번 주 차기 회장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추가 논의가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지분을 모두 농협중앙회가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에 중앙회 영향력이 막강하다. 지난 5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중대 사고를 낸 계열사 대표의 연임을 제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 대한전선, 이번엔 싱가포르서 1400억원 수주… 4분기에만 1조 2000억 넘겨

    대한전선이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잇달아 따내고 있다. 4분기 수주 금액만 1조 2000억원을 넘겼다.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과 230㎸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400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230㎸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풀 턴키(전체 제조 과정을 한 회사가 맡는 방식)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230㎸ OF(Oil-Filled)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의 생산부터 포설, 접속, 시험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OF 케이블은 케이블 안에 절연유를 채워 절연체를 형성하는 방식이어서 전기적 성능이 우수하고 안정성도 높다. 생산 공정이 복잡하고 유지 보수도 까다로워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대한전선은 1970년대 국내 최초로 OF 초고압 케이블을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이번 수주로 대한전선은 4분기에만 1조 2000억원 이상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0월 총 8400억원 규모의 400㎸급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해 국내 초고압 케이블 수주 기록 중 최고액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 이달 스웨덴에서 총 22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추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연이은 대규모 수주는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해 글로벌 주요 전력청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전 세계에서 전력망 투자와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프로젝트를 완벽히 수행해 글로벌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은 참수조’ HID 계엄 투입…북한군 남침 조작 시도했나

    ‘김정은 참수조’ HID 계엄 투입…북한군 남침 조작 시도했나

    국군정보사령부 예하 특수부대 HID는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계엄 명분용’으로 12.3 내란사태에 동원됐을 수 있다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혔다. 김 의원은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HID) 임무를 최초에는 국회의원 체포조로 생각했다. 그런데 선관위로 가라는 임무를 받은 뒤 그 이상의 임무는 안 받았다고 한다. 유추컨대 비상계엄 해제 불발로 계엄 상황이 지속되면 명분을 찾기 위해 소요를 일으키는 팀으로 운영됐을 확률이 높다. 본인들이 역으로 테러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 부대에는 북파공작원, 북한군인으로 위장하는 인원이 있다”며 “북한군으로 위장하고 테러를 일으킨 뒤 도주하면 북한이 남침했다, 간첩이 그랬다며 소요를 조장하는, 대의명분을 만들어내는 요원으로 활용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HID 요원을 북한군으로 위장시켜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소요 사태를 조작하고 비상계엄의 대의명분을 만들어내려 한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이다. 최정예 북파공작원으로 구성된 특수첩보부대 HID는 ‘김정은 암살조’, ‘김정은 참수조’로도 불린다. 요인 암살, 체포 등이 주임무이기 때문에 육군특수전사령부와는 차원이 다르다. 다만 이 의원은 “HID에 왜 선관위에 가라는 임무를 줬는지 모르겠다”며 여전히 의문이 남는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애초 HID 요원들은 국회의원 체포 임무를 띄고 계엄에 투입됐을 것으로 추측됐다. 하지만 내란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진입 임무를 받은 뒤 출동 대기하다가 계엄 해제 후 해산했따. 이와 관련해 앞서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은 “HID 부대는 왜 20여명 모아서 대기했느냐”는 김 의원 질의에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고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문 사령관이) 처음에는 부인했지만 나중에 (질의가) 끝날 때는 인정을 했다”며 “(출동 대기 인원이) 30명인데, 그중에 HID는 7명 정도 되고 나머진 다른 요원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요원에 대해서는 문 사령관이 함구했다고 한다.
  • 이선희 경북도의원, ‘2024 지방의정대상’ 입법활동 부문 수상

    이선희 경북도의원, ‘2024 지방의정대상’ 입법활동 부문 수상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국민의힘·청도, 기획경제위원장)이 도내 로컬크리에이터의 체계적 육성 및 지원 근거 담은 ‘경북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로 법률저널이 주관하는 ‘2024 지방의정대상’ 광역의회 입법활동 부문에 선정되어, 11일 경북도의회 본희의장에서 전수식을 가졌다. 법률저널은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가 후원하는 ‘지방의정대상’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역정치인의 모범사례를 발굴해 우수조례 및 우수의원연구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이 의원이 전국 최초로 대표발의한 ‘경북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는 지역의 잠재적 가치와 자원을 기반으로 창의성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로컬크리에이터의 발굴 및 육성·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지역 인구감소 위기를 타개하고 나아가 지역적 가치 발굴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의원은 “경북에서도 각 지역의 특성을 살려 사업적 성과와 지역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움직임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나 이러한 추세와는 달리, 이들에 대한 지원 근거가 부족해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지원사업을 진행 함에 있어 다소 제약이 있었다”면서 “도내 로컬크리에이터를 체계적으로 육성 및 지원하는 제도적 근거 마련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고조되는 지역소멸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재선으로 제12대 경북도의회 출범과 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후반기에는 기획경제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청렴인상,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에 선정되는 등 지역 현안과제들에 대한 연구개발 및 대안 제시로 주목받고 있다.
  • [2024 세계노벨문학축제]“어둠 속에 ‘빛’ 남기는 한강 작품…혼란스러운 세상 밝힐 것”

    [2024 세계노벨문학축제]“어둠 속에 ‘빛’ 남기는 한강 작품…혼란스러운 세상 밝힐 것”

    “한강의 작품에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빛’이 한 줌 남아 있어요. 이것이 혼란스러운 세상을 밝힐 거라고 믿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이곳에는 같은 날(현지시간) 한국인 최초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노벨문학상을 품에 안은 한강 작가를 축하하기 위한 ‘세계노벨문학축제’가 열렸다. 시민 150여명은 도서관 곳곳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한강 열풍’으로 쉽게 볼 수 없던 그의 소설책을 처음 본 일부 시민은 “직접 보는 건 처음”이라고 말하며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도 했다. 명동에 놀러 왔다가 행사 포스터를 보고 궁금한 마음에 찾았다는 일본인도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30대 김모씨는 “비상계엄과 탄핵 소동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한강의 작품 등 한국 문학에서 희망을 배웠다”며 “결국 촛불과 같은 작은 빛이 하나둘 모여 우리 세상을 환하게 비출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 한강의 책을 손에 쥐고 있었다. 한국 문학계에서 주목받는 최은영 작가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 등의 책을 들고 있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축제 첫 순서로 한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의 낭독을 맡은 배우 유선씨는 소설의 한 구절을 나지막하면서도 담담한 목소리로 읽어 내려갔다.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 일순간 수백 개의 눈과 귀가 모였다. 몇몇은 자신이 들고온 책을 꺼내 해당 부분을 찾은 후 조용히 손가락으로 밑줄을 그으며 입 모양으로 따라 읽었다. 눈을 감고 듣던 한 어르신은 감정이 북받친 듯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조모(66)씨는 “쉬운 단어로 삶을 표현하면서도 감정이 꾹꾹 눌러 담긴 한강의 소설을 통해 언제나 인생을 돌아본다”고 말했다. 낭독 이후에는 노벨문학상을 과거와 현재, 미래 등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눈 세미나가 진행됐다. 6개로 이뤄진 강의 신청자는 300여명에 달했다. 특히 한강의 ‘소년이온다’를 자세히 파헤쳐보는 강지희 문학평론가의 강의는 준비된 좌석이 부족해 서서 듣는 시민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오병관(60)씨는 “고향이 광주다. ‘소년이 온다’를 읽고 누구보다 크게 공감했다. 청년들이 책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역사를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곽노정 “설 전 보너스 지급 노력…HBM 압도적 경쟁력 유지”

    SK하이닉스 곽노정 “설 전 보너스 지급 노력…HBM 압도적 경쟁력 유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사장)가 11일 직원들에게 설 전에 초과이익성과급(PS)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 대표는 이날 경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임직원들에게 특별보너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분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각종 경영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소통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소통행사도 SK하이닉스 국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로,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힘입어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내년 초 지급될 PS에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PS와 별개로 직원들 사이에서는 ‘연말 특별성과급’(보너스)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특별성과급은 PS 지급 기준을 넘어서는 성과(영업이익)가 나올 경우 지급하는 추가 보너스 성격으로, 2021년말 SK하이닉스는 기본급의 300% 수준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곽 대표는 “정량적인 것과 달리 정성적으로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인공지능(AI) 업계 리딩 및 경쟁사 비교우위를 달성했기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증권사 10곳의 전망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조 801억원, 7조 8786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대로 실적이 나온다면 SK하이닉스는 올해 23조 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곽 대표는 올해 사업 성과에 대해서도 “HBM3E 개발 완료 및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HBM 대량 양산 체계와 압도적 경쟁력을 유지, 강화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을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이번 분기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HBM3E 16단 제품을 공급하고, 6세대인 HBM4 12단 제품도 내년 하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美트럼프 측 무역 전문가 “韓, 트럼프 2기 시나리오별 대책 철저히 준비해야”

    美트럼프 측 무역 전문가 “韓, 트럼프 2기 시나리오별 대책 철저히 준비해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으로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트럼프 측 인사와 접촉하며 대미 경제외교 강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은 11일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를 지낸 다니엘 베이허 록 크렉(Rock Creek Global Advisors) 이사를 만나 미국 신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예상하고 앞으로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베이허 전 대표보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비롯해 15년간 미 무역대표부에서 서비스·투자 담당 대표보, 투자과장 등으로 일한 무역·통상 분야 전문가다. 현재는 자문회사인 록 크렉에 몸담고 있고 12일 열리는 국민경제자문회의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방한했다. 김 조정관은 베이허 전 대표보와의 면담에서 한국이 그동안 대미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난해에는 최초로 대미 그린필드 투자 1위국이 되는 등 미국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이러한 한미관계 발전의 토대 위에서 미국 신행정부와 무역·투자는 물론 핵심 첨단기술 등 경제안보 전반에 걸친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조정관은 이어 “외교부는 관계부처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미 신행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분야별 경제 정책과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 및 대응 방안을 세밀하게 모색해 오고 있다”며 “양국은 상호 호혜적인 경제 협력 구조에 기반해 기존의 경제 협력을 지속 확대해 가는 한편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산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허 전 대표보는 트럼프 1기 시절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등의 협상에 참여한 경험을 전하며 “한국 정부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시나리오별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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