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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자율운항선박 원격운항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자율운항선박 원격운항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10일 자율운항선박 원격운항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율운항선박(MASS) 시대를 대비해 육상 원격운항자의 양성 기반을 구축한 의미 있는 자리다. 특히 국내 해양인력 교육기관 중 원격운항센터 체계를 자체 기술로 구축한 최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제2공학관 앞 야외행사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해양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과 테이프 커팅, 시뮬레이터 시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행사 마지막을 장식한 패널 토론은 ‘자율운항선박 원격운용과 인력 양성’을 주제로 진행돼 현장과 정책, 교육,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토론 패널로는 임근태(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센터장, 최운규(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실장, 박혜리(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 김대근(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수 등이 참여해 교육 인증 제도, 기술 검증 로드맵, 국제표준화 동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윤익현 센터장은 발제에서 “자율운항선박 보급은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넘어 ‘원격운항자’라는 새로운 전문 직역에 대한 준비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걸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센터는 단기적으로 시나리오 기반의 훈련 체계와 능력평가 시스템, 표준화된 교육 커리큘럼 구축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제협약에 대응 가능한 한국형 원격운항자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연 자율운항선박 원격운항 시뮬레이션센터는 기존 선박조종시뮬레이터의 구현 범위를 넘어서, 실제 원격운항 상황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통합형 교육·훈련 플랫폼이다. 향후 자율운항 기술의 상용화 및 국제 협력 기반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이번 시뮬레이션센터 개소를 계기로 해양 디지털 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형 해양인재 양성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 윤충식 경기도의원, 5분 자유발언서 ‘AI국 쇄신 통한 경기도 AI 정책 실효성 확보’ 촉구

    윤충식 경기도의원, 5분 자유발언서 ‘AI국 쇄신 통한 경기도 AI 정책 실효성 확보’ 촉구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10일(화)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AI국이 경기도의 미래 전략 핵심 조직으로서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책의 실효성 확보와 조직 쇄신을 촉구했다. 윤충식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전국 최초로 신설된 AI국이 출범 당시의 기대와 달리 ‘유명무실’한 행정조직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조례안 지원이나 신규 정책 설계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조직과 인력 면에서 현실적인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AI국은 AI프런티어사업과를 제외하면 기존 부서의 명칭만 바꿔 단 수준에 머물러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며 “유일하게 신설된 AI프런티어사업과조차 AI 기획ㆍ정책개발과 AI 기반 도민 서비스 운영이라는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막연한 업무만 분장해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의원은 “경기도는 2025년 1,000억 원 규모의 AI 예산을 편성했고, 현 정부도 100조 원 규모의 AI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며 “경기도가 중앙정부 정책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면서도 독자적이고 실효성 있는 AI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AI국의 역량과 체계를 점검하는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국의 실질적 기능 강화를 위해 ▲AI국 현황 진단 및 정책 방향 재설정 ▲명확한 정체성 및 역할 정립 ▲조직ㆍ인력ㆍ예산 확충 ▲AI 활용 도정 전 주기 설계·지원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AI국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 채 형식적인 조직으로 전락하지 않고 지방정부 AI 혁신의 좋은 선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사님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드린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새만금 수변도시 올 하반기 첫 분양…단독주택 용지 등 1만 3700평 예정

    새만금 수변도시 올 하반기 첫 분양…단독주택 용지 등 1만 3700평 예정

    새만금 내 첫 도시형 주거 공간인 ‘수변도시’가 올해 분양을 시작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올해 하반기 중 수변도시 1공구에서 첫 분양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 설립 이후 최초 토지 분양이다. 공사는 근린생활시설용지 2700평(8820㎡)과 단독주택용지 1만 1000평(3만 5361㎡)을 분양할 계획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공급을 위해 경쟁입찰 및 추첨방식을 병행 적용할 예정이다. 또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해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시설, 장기 정착 수요를 반영한 교육시설, 상업·업무·주거가 어우러진 복합시설 도입도 추진한다. 아울러 공사는 이날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 변경안도 공개했다. 당초 새만금 수변도시는 오는 2024년까지 1조 3476억원을 투입해 인구 2만 4937명 규모의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내외 환경 변화를 조성 기간을 2028년으로 늦추고 사업비도 1조 9000억원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2만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총면적 6.3㎢(189만평)의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새롭게 변화된 계획안은 ‘디지털 마린시티’, ‘육·해·공 모빌시티’, ‘스마트 세이프시티’로 설계됐다. 개방형 수로와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수상택시, 카약 등 해양레저 콘텐츠와 스마트 디지털 콘텐츠를 도입해 도시의 차별화된 경관과 체험 요소를 강화하고, 공항·항만·철도 등 광역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복합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외부 접근성과 도심 내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것이다. 여기에 도시 전역을 아우르는 스마트 통합운영센터를 설치하고 AI·드론 기반의 환경·방범·방재 시스템을 도입해 재해 대응성과 거주 안정성을 겸비한 스마트 안전도시(Smart Safe City)를 만들겠다는 게 계획안의 핵심이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새만금 수변도시가 기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새만금의 첫 도시(First City)’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통합개발계획을 변경하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도시, 매력적인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새만금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자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임성재 등 한국선수에게 우승 기회가 있을까

    남자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임성재 등 한국선수에게 우승 기회가 있을까

    남자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25회 US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372야드)에서 열린다. US오픈은 까다로운 코스설계 때문인지 한국 선수의 정상권 도전이 까다로운 편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와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 등 4명이 참가하는데 최고성적인 공동 3위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지만 유독 US오픈과는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른 메이저대회의 경우 한국은 정상권에 근접하거나 준우승 등의 전력이 있지만 US오픈의 경우 양용은이 2011년 기록한 공동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1895년 US오픈이 시작된 이후 아시아 선수 중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아오키 이사오(1980년), 마쓰야마 히데키(2017년)가 거둔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주형은 2023년 공동 8위로 한국 선수로는 양용은에 이어 두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양용은은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지금까지도 PGA챔피언십에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출신이 우승한 것은 양용은이 유일하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역시 임성재가 2020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21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최초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 오픈도 김주형이 2023년 공동 2위로 준우승을 한 바 있다. 그렇지만 US오픈은 일본 선수를 제외하고 한국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한 편이다. 이번 대회 장소인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긴 전장과 러프, 좁은 페어웨이, 딱딱하고 빠른 그린 등 어려운 요소를 모두 갖춘 곳이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를 여러 차례 개최했다. 2007년 US오픈을 비롯해 2010년 US여자오픈, 2016년 US오픈 등이 개최됐다. 메이저대회답게 톱랭커 골퍼가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4월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LIV 골프 코리아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LIV 골프에서 시즌 4승을 거둔 호아킨 니만(칠레)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셰플러는 지난달 초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그 직후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선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달 초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최근 4개 출전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 한 차례 4위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디오픈만을 남겨두게 된다.
  • 정성호 “李 대통령 재판 연기, 나머지 재판도 100% 같은 결정할 것”

    정성호 “李 대통령 재판 연기, 나머지 재판도 100% 같은 결정할 것”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재판 일정을 무기한 연기(추후 지정)한 것과 관련,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대통령이 받고 있는 나머지 재판도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직선거법 사건 외에 이 대통령의 나머지 4개 재판에 대해서도 각각의 재판부가 서울고법과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정 의원은 “(다른 재판부도 기일연기를 할 가능성이) 100%라고 본다”면서도 “(사건을 맡고 있는) 재판부가 계속 가는 게 아니라 판사들이 바뀌기 때문에 새로운 판사가 와서 다시 기일 지정해서 ‘재판하겠다’ 그럴 개연성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입법적으로 해결해 놓는 게 낫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헌법 84조의 해석은 너무나도 명백하다고 생각한다”며 “헌법 제정권자들이 최초에 84조를 넣을 때 취지는 현직 대통령의 직무 수행의 안정성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직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선출한 국가의 최고 권력자 아니겠나”라며 “행정부 수반이고 국가 원수이기 때문에 직무를 안정시키려 한 것으로 내란 외환죄 외에는 소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판받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에 재판받던 것도 확정되지 않은 것은 중단시키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이것을 입법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며 “지난번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갖다가 사법 역사상 전무후무하게 신속하게 처리해 후보 자격을 박탈하려고 하지 않았나. 그런 재판장이 또 안 나오리란 법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7부는 전날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사건의 기일을 변경하고 ‘추후 지정’하기로 했다. 추후 지정은 기일을 변경·연기·속행하면서 다음 기일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다. 재판부는 기일 변경의 이유로 헌법 84조를 들었다. 이 조항은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정하고 있다. 현재 이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외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법인카드 유용, 쌍방울 대북 송금, 위증교사 등 4개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
  • ‘제2의 인생’ 준비하는 중장년은 은평구로…“맞춤 지원 강화”

    ‘제2의 인생’ 준비하는 중장년은 은평구로…“맞춤 지원 강화”

    서울 은평구는 중장년층의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지원하고자 ‘중장년 인생 이모작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계획은 퇴직 전후의 중장년층이 삶을 재설계하고 지역 사회와 연결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지원 방안이 담겼다. 주요 내용은 ▲취업 훈련 및 일자리 연계 ▲배움을 통한 인생 후반기 재설계 ▲사회공헌 활동 기회 제공 ▲문화·여가·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부서명에 ‘장년’을 포함한 ‘청장년희망과’를 신설한 바 있다. 청년에서 중장년에 이르는 생애 주기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자 소매를 걷어붙인 것이다. 이달부터는 ‘은평 중장년 인생 설계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중장년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중장년 온라인스토어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에 실전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중장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싱가포르 직장인들이 털어놓은 ‘주 4일제’ 진짜 현실은?

    싱가포르 직장인들이 털어놓은 ‘주 4일제’ 진짜 현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주 4.5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주 4일제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인 싱가포르 직장인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지만, 정작 주 4일제를 적용받는 이들조차 휴일에도 업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진정한 쉼을 누리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싱가포르에 따르면, 현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 4일제를 적용 받지 못한 한 근로자가 이틀간의 주말은 너무 짧다면서 이 제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글쓴이는 “이틀 주말로는 휴식을 취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집안일까지 처리하기에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 글에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진짜 주 4일제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또 다른 직장인은 “주 4일제를 적용받으면 삶의 균형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틀 휴식 중 첫째 날은 집안일하고 5일 동안 일한 피로를 푸는 데 쓰고, 일요일만 진짜 쉬는 날인데 월요일 출근을 생각하면 기분이 안 좋아진다. 월요일도 쉬면 진짜 이틀을 온전히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현지 근로자들은 급여 감축 없이 주 4일 근무제와 재택근무일 확대, 근무 시간 조정 등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단, 근무 일수는 회사와 업종별로 차등 적용된다. 일부 업종에서는 직원들이 근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주 4일제를 적용받는 이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싱가포르 교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주말에도 숙제 채점하고 다음 주 수업 준비를 해야 한다. 5월에 월요일 휴일이 몇 번 있었는데, 하루 더 쉬니까 일도 할 수 있고 나만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 4일제가 완전히 정착되지는 않은 모습이다. 싱가포르는 ‘일중독’으로 유명한 나라로, 직장인들이 회사 밖에서도 전화를 받고 이메일에 답하며 보고서를 쓰는 일이 흔하다고 한다. 온라인 댓글에서 싱가포르의 한 직장인은 “주 4일제로 일했는데, 쉬는 날에도 고객들이 계속 연락해서 결국 주 5일제로 돌아갔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업무 관련 전화나 이메일을 무시해도 되는 호주의 이른바 ‘연락 금지법’이 주목받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8월부터 근로자가 정규 근무 시간 외 업무 관련 연락에 응답하지 않아도 되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이 법을 어기는 근로자와 회사는 벌금을 내도록 했다. 싱가포르에서 주 4일제에 대한 의견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현지 전문가 절반 가까이가 4일 근무제를 지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싱가포르 비즈니스 리뷰는 구인·구직 플랫폼 헤이즈가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 응답자의 49%가 주 4일제로 근무 주간이 단축되면 더 집중적이고 효율적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응답자의 32%는 현재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불만을 표시했다. 유연근무 정책은 채용 결정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으며, 38%가 구직 기회를 평가할 때 이를 고려한다고 답했고, 39%는 현재 직장에 머무는 이유로 꼽았다. 주 4일제에 대한 저항도 낮은 편이다. 싱가포르 응답자 중 단 6%만이 단축된 업무일 때문에 업무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를 표했고, 10%는 기존 유연한 일정 때문에 주 4일 근무 변화가 별다른 차이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 35%는 구체적인 업무 역할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싱가포르 비즈니스 리뷰는 “그럼에도 주 4일제를 광범위하게 시행하려면 오랜 업무 문화와 관리 관행을 크게 조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주 4.5일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궁극적으로는 주 4일제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도 “지속 가능한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한 과감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2030년까지 우리나라 평균 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겠다”고 재확인했다.
  • 해외 일경험 청년에 지역기업 연결..부산청년 글로벌 잡(JOB) 챌린지 프로젝트

    해외 일경험 청년에 지역기업 연결..부산청년 글로벌 잡(JOB) 챌린지 프로젝트

    부산시는 해외 취업 경험을 지닌 청년을 지역기업과 연결하는 ‘부산청년 글로벌잡(JOB) 챌린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지자체 최초로 ‘해외 일경험→국내 리턴(기업-청년매칭)→지역 정주’가 이어지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한 국내 복귀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해외 일경험 청년에게 경력 단절 없이 지역기업과의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안정적으로 연결해 인턴지원금을 지원한다. 구직 청년에게는 ‘부산청년 JOB 성장프로젝트’에서 실시하는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신입직원 조직 적응 교육 등을 지원한다. 시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인력공단, 시교육청 등과 연계·협력해 정부, 지자체, 대학 등 해외 일경험 사업에 참여하고 국내로 복귀한 해외 일경험 청년을 발굴한다. 이를 위해 10일부터 부산 본사 소재 세계적 기업 등 최대 50개 사를 모집해 인턴지원금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 시 1명당 월 100만 원, 최대 3개월 300만 원의 인턴지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인턴십을 마친 청년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뒤에도 안정적으로 일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해외 일경험을 마친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 돌아왔을 때 경력 공백 없이 바로 취업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광양시, ‘3년 연속 인구 증가’···청년친화 도시 입증

    광양시, ‘3년 연속 인구 증가’···청년친화 도시 입증

    ‘2021년 15만 531명, 2022년 15만 2168명, 2023년 15만 2666명, 2024년 15만 4692명’ 지역 소멸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전남 광양시가 출산율 증가와 청년인구 유입에 힘입어 3년 연속 인구 증가세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광양시 인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증가추세다. 이 중 취업 적령기(27세~34세) 청년 유입이 64%에 달한다. 이 같은 흐름 속에 2024년 12월 기준 청년인구 비율은 34.4%를 기록하며, 광양시는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5월말 현재 15만 5199명으로 인구 증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청년인구 유입 증가의 비결로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꼽고 있다. 특히 철강 및 이차전지 등 협약기업 맞춤형 청년취업 아카데미 운영으로 취업률을 높이고, 청년 주택 대출이자와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을 통해 주거 부담을 줄인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올해도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관련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총 200억 7840만원을 확보해 청년들의 지속 가능한 활동과 자립,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청년친화적 사업을 발굴하고,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거쳐 이를 신규 청년정책으로 연계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의 확대에 발맞춰 청년 산업인력 양성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스마트 구인·구직 통합플랫폼 ‘굿잡광양’을 운영 중이다. 기업 맞춤형 교육과 관내 청년 우선 채용을 연계함으로써 지역 우수 인재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등 정착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시는 국회사무처 주관 ‘2024년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소통대상 수상을 비롯 3년 연속 인구 증가와 청년 인구 유입 확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분야 최초 10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정책을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 복지를 아우르는 3각 체제를 구축해 젊은이들이 광양에 오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모든 청년이 꿈꾸고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청년친화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릿첼, 신제품 ‘리클라이너 소프트 의자’ 출시

    릿첼, 신제품 ‘리클라이너 소프트 의자’ 출시

    유아용품 브랜드 ‘릿첼’이 신제품 ‘리클라이너 소프트 의자’를 출시했다. 릿첼 리클라이너 소프트 의자는 아이가 목을 가누기 시작하는 저 월령(약 2개월)부터 사용 가능한 휴대용 의자로, 벨트에 부착된 벨크로 테이프를 통해 등받이 각도를 조절하여 아이의 성장에 맞춰 무리 없이 의자에 앉히는 연습이 가능한 제품이다. 본 제품은 펌프 내장형 유아 의자로 별도의 펌프 없이도 어디서든 간편하게 바람을 넣어 사용할 수 있으며, 바람을 빼면 작은 크기로 접을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여 외출 시에도 사용하기 좋다. 뿐만 아니라 후면에는 소프트 의자 최초로 도입한 3중 구조 노즐을 통해 공기 주입과 배출을 더욱 빠르고 편하게 넣고 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외에도 바닥면에는 물 빠짐 구멍이 있어 목욕 의자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릿첼 관계자는 “육아 용품의 특성상 제품의 사용 주기가 짧은데, 이를 보완하고자 저 월령부터 사용 가능한 제품을 출시했다”라며 “계속해서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 신기하다! 얼굴 인식으로 결제…토스, 페이스페이 서울 2만개 점포 시범 운영

    신기하다! 얼굴 인식으로 결제…토스, 페이스페이 서울 2만개 점포 시범 운영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 ‘페이스페이’ 가맹점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시내 2만 개 가맹점에서 시범 운영에 나선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얼굴을 최초 1회 등록하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 중 원하는 수단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는 지난 2월 편의점에서 페이스페이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토스는 페이스페이 사전 가입 이용자 중 일부에게 먼저 서비스를 오픈하고, 결제 가능 대상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페이스페이는 토스 결제 단말기 및 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인 토스플레이스 단말기가 비치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 수 확대와 더불어 이용할 수 있는 업종도 다양해졌다. 카페, 음식점, 미용실, 학원, 헬스장 등 생활 밀착형 가맹점에서 페이스페이 이용이 가능하다. 토스는 안전한 페이스페이 사용을 위해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동해 부정 거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바로 조치하도록 한단 입장이다. 페이스페이 이용 중 부정 거래가 발생할 경우 피해 금액을 토스가 선제적으로 보상하는 ‘안심보상제’도 운영한다. 토스 관계자는 “페이스페이가 일상생활에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범 운영을 통해 사용성과 안정성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서초구, 세대통합형 ‘서초1동 시니어라운지’ 개관

    서초구, 세대통합형 ‘서초1동 시니어라운지’ 개관

    서울 서초구는 기존 경로당 시설을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개선한 ‘서초1동 시니어라운지’를 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서초 시니어라운지’는 전국 최초로 경로당을 ‘세대통합형’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서초구의 대표적인 어르신 복지시설이다. 앞서 반포복지관 경로당, 반포2동 경로당, 반포3동 경로당, 서초스마트시니어교육센터, 서초구립느티나무쉼터, 반포느티나무쉼터 등 총 6곳에 서초 시니어라운지를 조성한 바 있다. 이어 7번째로 개소한 서초1동 시니어라운지는 서초1동 경로당 2층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라운지 내부에 편안한 좌석에서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담소존’, 안마의자를 활용해 피로를 풀 수 있는 ‘힐링존’, 영화 및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스마트존’이 조성됐다. 또 도서와 장난감을 갖춘 ‘키즈존’도 마련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보호자들이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운영마감 시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올해 하반기에 서초 시니어라운지 2개소를 추가로 개관해 신노년층을 위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 시니어라운지는 단순한 경로당을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복지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세대통합형 개방 커뮤니티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 국제 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 13일 개막

    부산 국제 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 13일 개막

    부산시는 13일부터 이틀간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2025 부산 국제 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육상 단일종목 대회로, 아시아육상연맹(AAA)의 승인 국제대회다. 부산시가 후원하고 대한육상연맹이 주최, 부산광역시육상연맹이 주관한다. 푸른 수평선과 광안대교가 어우러진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 광안리를 무대로 전 세계 15개국 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주니어 남자부, 성인 여자부, 성인 남자부 경기가 이틀간 차례로 열린다.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은 “장대 하나에 꿈을 담아 도약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부산의 여름과 함께 시민 마음에도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다양성의 공존… 200여년간 펼쳐진 ‘조선 전기 미술’ 대서사

    다양성의 공존… 200여년간 펼쳐진 ‘조선 전기 미술’ 대서사

    시작과 끝은 점이 아니라 선이자 면이다. 조선 전기는 왕조 교체에 따른 혁신과 이상으로 새로운 미감이 탄생한 시기였지만, 동시에 고려 말부터 이어져 오던 미의식의 변형과 성장이 일어난 시기이기도 하다. 다양함이 공존하던 조선 전기 미술의 면모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이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선보이는 특별전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이다. 그동안 조선 후기에 비해 전기의 면모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현존하는 작품 수가 적을뿐더러 주요 작품 다수가 국외에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만큼 대규모로 기획됐다. 도자, 서화, 불교미술 등 당시 미술을 대표하는 691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에는 국보 16건, 보물 63건과 미국, 일본 등 5개국 24개 기관에서 온 작품이 포함됐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도 23건에 달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전기 200여년간 펼쳐진 미술의 거대한 서사를 도자, 서화, 불교미술 세 분야로 나누고 각각 백(白), 묵(墨), 금(金)이라는 세 가지 색으로 살펴보는 점이 흥미롭다. 전시장 초입에는 멈추지 않는 시간의 흐름 한가운데 자리잡은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을 전시했다. 금강산 월출봉 석함에 봉안한 사리장엄 표면에는 새로운 시대를 바라는 민중의 염원을 등에 업고 이성계 자신이 직접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푸른 청자의 시대가 가고 분청사기와 백자의 시대가 펼쳐진 광경도 엿볼 수 있다. 특히 도자 300여건을 배치한 길이 14m, 높이 3m의 벽은 이번 전시의 백미다. 연한 상아색을 띠는 국보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대접’, 1489년 제작된 사실을 알 수 있는 ‘백자 청화 홍치2년명(銘) 송죽문 항아리’ 등이 전시됐다. 임진아 학예연구사는 “조선 전기는 역사상 가장 다양한 도자기가 공존했던 시대”라며 “고려 상감청자를 계승한 장식기법이 ‘상감’에서 무늬 도장을 사용해 그릇 표면에 새기는 ‘인화’로 변화하면서 일종의 시대 양식을 이뤘고 결국 백자로 수렴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조선 사대부의 취향이 깃든 여러 서화도 만나 볼 수 있다. 사대부들은 먹 안에 모든 색이 들어 있다고 여겼는데, 사유를 중시했던 그들의 이상과 잘 맞았다. 일본 모리박물관이 소장한 ‘산수도’는 기존에는 중국 송나라 시기의 그림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16세기 중반 작품으로 재평가됐다. 미국 LA카운티미술관이 소장한 ‘산시청람도’와 일본 야마토문화관 소장 ‘연사모종도’는 함께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나란히 전시된다. 조선 시대에 배척된 것으로만 알려졌던 불교미술을 다시 보는 공간도 마련됐다. 불교는 유교가 해결하지 못하는 죽음 등의 문제에서 많은 이에게 위안을 줬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교미술을 조선 전기 주요한 전통으로 조명하며, 왕실 후원의 불상과 불화를 소개한다. 비단 위에 석가모니 부처의 일생을 그린 ‘석가탄생도’를 만날 수 있다. 전시장의 마지막 공간은 조선의 문화적 역량을 가장 잘 보여 주는 ‘훈민정음’이 오롯이 채운다. 여러 소장처에서 전시품을 모은 만큼 교체 일정을 살펴보고 방문하는 게 좋다. 보물인 조계사 ‘목조여래좌상’은 22일까지 전시되며 간송미술문화재단 ‘훈민정음’과 일본 야마토문화관 소장 ‘어촌석조도’, ‘평사낙안도’는 7월 7일까지만 전시된다.
  • 성북, 첫 어린이청소년도서관 14일 개관

    성북, 첫 어린이청소년도서관 14일 개관

    서울 성북구가 오는 14일 성북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성북구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으로 조성되는 성북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지역 밀착형 복합문화 공간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화된 공간 구성과 함께 독서, 문화, 진로 체험 등이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은 약 300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구성되며 218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다. 지하 1층은 유아자료실, 지상 1층은 어린이자료실, 2층은 청소년자료실, 3층은 창작소, 4층은 옥상정원과 세미나실로 구성된다. ‘책으로 자라나는 미래의 한 페이지’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성북의 대표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동·청소년이 책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공공도서관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했다.
  • 전통의 화학 명가 OCI… 반도체 소재 등 첨단 분야로 새판 짠다[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전통의 화학 명가 OCI… 반도체 소재 등 첨단 분야로 새판 짠다[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화학 산업의 쌀’ 첫 국산화 기록2001년 종합화학 DCC로 새출발폴리실리콘 대량 생산하며 도약OCI로 사명 바꾸고 태양광 진출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바이오 제약 지분 투자 등 계획도 OCI그룹은 국내 최초로 ‘화학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소다회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틀을 닦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무기화학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대한민국 중화학 산업을 이끌었다. 최근엔 말레이시아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반도체 소재를 포함한 첨단 화학 소재 기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또 폴리실리콘 전문 기업에서 종합 태양광 전지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OCI그룹의 전신인 동양화학은 1959년 삼척에 있는 일본인 소유 비누 공장을 불하받은 김승호씨가 소다회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었다. 그러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김씨는 고 이회림 창업주에게 동양화학 인수를 요청했다. 이후 이 창업주는 인천 해안 80만평을 매립해 대규모 소다회 공장을 건설했고 국내 최초로 열병합발전소를 지었다. 미국과 일본, 독일 전문가의 기술 자문 아래 설비를 도입하며 한국 화학공업 사상 첫 ‘알칼리(소다회·가성소다 등) 공업’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 화학 기업 최초 美 대형회사 인수 하지만 1968년 공장 준공과 동시에 내수 부진, 일본의 불공정 가격 경쟁, 수입 자유화라는 3중 악재가 겹치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했다. 결국 동양화학은 은행으로부터 부실기업으로 분류됐다. 이에 이 창업주는 사재를 출연해 자금을 충당했고 이후 소다회 가격이 반등하면서 1970년대 초 기업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시기 장남인 고 이수영 명예회장이 실질적인 경영을 맡으며 동양화학은 국내 최초의 종합화학회사로 성장했다. 1977년에는 무기화학 제품인 인산칼슘 제조 공정을 자체 개발해 울산에 공장을 준공했고, 1978년에는 필리핀 PWCC사와 백시멘트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로 화학 플랜트 수출에 성공했다. 특히 1979년 설립된 익산 과산화수소 공장은 세계적인 화학 기업인 미국 듀폰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했다. 1994년에는 청구물산(옛 청구목재)과 한국카리화학을 합병해 유니드(UNID)를 출범시켰다. 이는 무기화학 및 목재 가공 분야를 독립된 전문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열 분리 전략의 일환이었다. 1995년 동양화학은 미국 롱프랑의 와이오밍 소다회 공장을 인수하면서 연간 260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세계 공급량의 10%를 차지하는 3대 소다회 공급사로 도약했다. 이는 한국 화학 기업 최초로 미국 대형 회사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 사례다. 2001년에는 제철화학과 제철유화를 흡수 합병해 동양제철화학(DCC)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무기화학, 정밀화학, 석탄화학을 아우르는 종합화학 기업으로의 체제 전환이었다. 이후 카본블랙,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과산화수소 등 주력 제품군을 재정비하고 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같은 해 군장에너지도 설립했다. 이는 이후 2020년 이테크건설, 삼광글라스 3사의 분할 합병을 통해 SGC에너지로 발전하게 된다. DCC의 가장 큰 전환점은 2006년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이었다. 태양전지와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해 전북 군산에 대규모 공장을 지었고, 2008년 상업 생산에 성공했다. 2009년에는 제2공장을 세워 생산량을 크게 확대했고, 세계 폴리실리콘 업계 1위인 미국 헴록사에 이어 세계 2위 업체로 부상했다. 같은 해 사명도 OCI로 변경했다. OCI는 태양광과 기초화학 중심의 사업을 이어 갔고, 분리된 계열사인 유니드와 SGC는 무기화학·에너지·건설·개발 부문에서 독립적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중국산 저가 폴리실리콘의 공세로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이 이어졌고 이는 OCI그룹에 큰 타격을 줬다. 이에 OCI는 제조원가를 중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의 생산 규모를 확장했다. ●“중국이 진출할 수 없는 산업에 집중” OCI는 2017년 일본 도쿠야마로부터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을 2174억원에 인수했으며 2020년에는 국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고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의 생산능력을 연 3만 500t까지 확대했다. 향후 5만 6600t으로 증설하기 위해 8500억원이 투자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격으로 중국을 이길 방법은 없다”며 “중국이 진출할 수 없는 지역과 산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셀→모듈→발전’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에 진출해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OCI는 지난 3월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을 위해 텍사스에 있는 태양광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MSE) 부지에 독자적인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총 2억 6500만 달러(약 3840억원)를 투자해 2026년 상반기부터 1기가와트(GW) 규모의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1GW를 추가 증설해 총 2GW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MSE는 텍사스 모듈 공장의 생산능력을 500메가와트(㎿)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향후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셀과 모듈 생산 등 제조 부문에 투자해 온 OCI는 발전 프로젝트 개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2년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인 650㎿급 태양광 발전소 ‘알라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며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이는 한국 기업의 북미 태양광 시장 진출 첫 사례로 기록되며 이후 다수의 프로젝트를 계약해 총 2.4GW에 달하는 계약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자회사 OCI 에너지를 통해 텍사스를 중심으로 총합산 규모 5.5GW에 달하는 20여개의 태양광 발전과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OCI는 2023년 5월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단행했다.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 ‘OCI홀딩스’와 사업회사 ‘OCI’로 분리한 것이다. 이 중 지주사 OCI홀딩스는 태양광 중심 사업을 담당하며, 신설된 OCI는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전담하게 됐다. 신설 OCI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차 등 첨단 산업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전자 소재를 중심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포스코퓨처엠과 합작해 피앤오케미칼을 설립했으며 고연화점 피치(배터리 음극재용)와 고순도 과산화수소(반도체·디스플레이용) 생산 등에 나섰다. 지난해엔 피앤오케미칼 지분 51%를 537억원에 인수하기로 했고 올해 완료했다. 피앤오케미칼은 지난해 충남 공주 탄천산업단지 내 3만 2500㎡ 부지에 963억원을 투입해 고연화점 피치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생산능력은 연 1만 5000t이며, 배터리 음극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를 국내에서 양산 중이다. 전남 광양에는 연간 5만t 규모의 과산화수소 공장도 준공됐으며 이 중 3만t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제품으로 생산된다.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세정 단계에서 쓰이는 핵심 소재다. ●부광약품 최대주주로 공동 경영 또 OCI는 도쿠야마와 함께 말레이시아 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며, 2026년부터 연 1만 1000t 규모의 반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군산 공장에서 최종 가공해 SK실트론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실리콘 웨이퍼의 원재료로, 태양광용에 비해 훨씬 높은 순도가 요구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해당 생산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OCI, 독일 바커, 헴록, 도쿠야마 등 6곳에 불과하다. OCI는 반도체용 인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3년부터 SK하이닉스에 신규 공급을 시작했으며 삼성전자, DB하이텍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에 인산을 공급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반도체 인산은 웨이퍼 식각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D램·낸드플래시·파운드리 등 다양한 반도체 공정에 사용된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확산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OCI는 바이오 분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2년 2월 부광약품 지분 773만주를 1461억원에 매입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해 바이오제약 사업에 진출했다. 2024년 초에는 한미약품 인수를 전격 추진하며 바이오 포트폴리오 확장을 시도했으나 한미약품 측의 입장 변화로 인해 협상이 결렬됐다. OCI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략적 제휴 또는 지분 투자 방식으로 바이오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번엔 인니 배터리 사업장 방문… 구광모 ‘LG 미래 먹거리’ 키운다

    이번엔 인니 배터리 사업장 방문… 구광모 ‘LG 미래 먹거리’ 키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전기차 배터리와 가전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글로벌 잠재 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배터리 사업을 그룹의 주력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내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 단지 내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HLI그린파워’를 방문했다. HLI그린파워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공동 설립한 인도네시아 최초의 배터리셀 공장으로, 총 32만㎡ 부지에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전기차 약 15만대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공장은 지난해 4월 양산을 시작한 이후 4개월 만에 수율 96%를 돌파하며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구 회장은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LG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현장에선 직접 배터리셀에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산업을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LG 관계자는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철저하게 포스트 캐즘을 준비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에도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GM과의 배터리셀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제2공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출장에서 구 회장은 자카르타 서부 찌비뚱에 위치한 LG전자 생산·연구개발(R&D) 법인을 찾아 LG전자 가전사업의 밸류체인도 점검했다. 구 회장의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지난 2월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를 찾은 데 이은 두 번째 전략적 잠재 시장 방문이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이 세계 1위인 만큼 전기차 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 기아, 첫 전기 목적기반차량 ‘PV5’ 예약 개시

    기아, 첫 전기 목적기반차량 ‘PV5’ 예약 개시

    5인승은 실내 넉넉… 차박 등 레저용카고 모델은 최대 4420ℓ 화물 실어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 목적기반차량(PBV)인 ‘더 기아 PV5’의 사양을 공개하고 10일부터 계약에 들어간다. PV5는 물류·레저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맞춤형 차량이다. 기아는 PV5 전체 라인업 중 패신저(5인승) 모델과 카고 모델을 먼저 선보인다. PV5 패신저는 2995㎜에 달하는 축간거리(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해 차박 같은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탑승 인원과 목적에 따라 1열과 2열, 3열 시트 배열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으로 358㎞다. PV5 카고는 넓은 화물 공간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차량 전장 4695㎜의 롱레인지 모델을 기준으로 화물 공간은 최대 길이 2255㎜, 폭 1565㎜, 높이 1520㎜에 달한다. 이를 통해 최대 4420ℓ까지 적재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정부 보조금 등을 반영하면 패신저 모델은 3000만원 중후반대, 카고 모델은 2000만원 중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 ‘개척자’ K콘텐츠, 또 세계 문화계 판을 뒤집다

    ‘개척자’ K콘텐츠, 또 세계 문화계 판을 뒤집다

    ‘한류’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K팝은 물론 한국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이 세계 주요 시상식을 휩쓸면서 K콘텐츠는 변방이 아닌 주류 대중문화로 당당히 올라섰다. 특히 최근 K콘텐츠가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에 우리만의 감수성을 담아 세계 무대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점이 더욱 의미 깊다. 칸과 오스카를 동시에 석권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자본주의로 인한 사회적 모순과 계층 간의 문제를 한국적인 정서와 버무려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냈다. ‘기생충’이 2019년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고 2020년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면서 한국 영화는 전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섰다. 여세를 몰아 ‘미나리’의 윤여정은 2021년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한국 배우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 2022년 제75회 칸영화제에서도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브로커’의 송강호가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2022년에는 ‘TV판 기생충’으로 불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평단이 수여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관왕에 올라 새 역사를 썼다. 비영어권 작품이 ‘방송계 아카데미’로 통하는 에미상에서 주요 부문 상을 받은 것은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었다. 2020년 9월에는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를 기록하며 K팝의 저력을 뽐냈다. BTS는 2021년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
  • 겸재 정선 ‘화훼영모화첩’ 복원 이후 대구간송미술관서 최초 공개

    겸재 정선 ‘화훼영모화첩’ 복원 이후 대구간송미술관서 최초 공개

    “첫 번째 기획전시인 만큼,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전시가 무엇일 지를 고민했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 이후 첫 번째 기획전 ‘화조미감’을 열었다. 백인산 부관장은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된 배경으로 “가장 대중적이고 편안한 주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화사한 꽃과 생동감 넘치는 새가 함께 그려진 화조화야말로 대중에게 친숙한 전시라는 대구간송미술관의 지향점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8월 3일까지 이어지는 기획전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중기와 말기인 16~19세기의 미감을 담은 화조화 37건 77점(보물 2건 10점 포함)을 선보이고 있다.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신사임당 등 한국적 화풍을 형성한 대가들의 화조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조선 중기 이후 화조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단연 눈길을 끈 작품은 정선의 ‘화훼영모화첩’이다. 2019년 국내 예술 작품 중 처음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예술 작품 보존 프로젝트에 선정돼 복원 과정을 거친 뒤 최초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수리·복원 과정에서 밝혀진 작품의 안료, 작품의 순서와 구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작품에 관한 관심을 더욱 높인다. 프로젝트 선정 이후 간송미술관 유물관리팀과 이상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면밀한 상태 조사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작품 상태에 맞는 가장 최적의 처리 계획을 세웠다. 이하나 대구간송미술관 수리복원팀장은 “(화훼영모화 복원 과정에서)충해로 인한 결손, 벌레의 분비물로 인한 훼손 등으로 미뤄봤을 때 작품이 화첩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리 복원에는 2년 정도 걸렸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측에서 프로젝트에 신청 제의가 와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김홍도의 산수일품첩과 신사임당의 초충도 병풍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 다수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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