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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민과 약속이 현실로”…진교훈 강서구청장 2주년 성과 공유회

    “구민과 약속이 현실로”…진교훈 강서구청장 2주년 성과 공유회

    서울 강서구가 최근 2년간 주요 구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전달하는 ‘민선 8기 취임 2주년 구정 운영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지난 24일 국·과장, 동장 등 간부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년 전 구민과 약속했던 변화가 지금 곳곳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개선할 점을 점검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그동안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비전으로 세우고 균형발전·안전안심·미래경제·복지건강·교육문화 등 5대 구정 목표와 99개 핵심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포국제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가속화,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 복지·안전·문화 인프라 확충 등에서 성과가 나타났다. 특히 진 구청장은 마곡 중심 신도심과 화곡동·방화동 등 원도심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기준 개정에 발맞춰 수평면 고도제한을 45m에서 80m로 상향하는 안을 제안하는 등 공론화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현장 중심 안전 행정을 강조해왔다.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AI 기반 포트홀 영상탐지 도입 등 생활 안전망 구축에도 힘써왔다. 올 여름에는 ‘강서구민 명랑운동회’를 취소하고 수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신청사 이전과 함께 현 청사 부지는 구민이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균형발전과 안전, 혁신과 포용을 통해 강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중랑도 서울답게… 중랑구, 동서울의 심장으로 만들 것”

    임규호 서울시의원 “중랑도 서울답게… 중랑구, 동서울의 심장으로 만들 것”

    서울 동북권의 판이 바뀐다. ‘중랑도 서울답게, 동서울의 도약하는 심장’의 기치를 내걸고, ‘10년 안에 도시 대전환’을 목표로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숙원 사업인 주택 정비, 교통, 교육, 문화체육, 환경 인프라 확충 정책 추진에 앞장서며 ‘서울 동북권 대표 도시 도약’의 기틀을 다져나간다. 중랑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27곳의 주택정비 후보지를 확보하며 도시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임규호 의원은 구도심 재정비를 통해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하고자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이 실제적인 여건을 고려한 주민의 공감대를 이루며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임 의원은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도심복합공공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재정착률 향상과 및 분담금 완화, 용적률 상향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여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랑구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교통 혁신 사업은 임 의원의 핵심 의정 분야다. 특히, 중랑권역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면목선 도시철도 건설의 조속한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중랑 동대문의 숙원사업으로 꼽혔던 면목선 사업은 중랑구와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으로, 서울 균형발전의 초석이다.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작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유일하게 통과되었다. 서울에서 추진되는 도시철도 사업들이 고밀도 도시라는 특성상 편익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면목선 사업은 지역구 의원이 수년간 꼼꼼히 챙겨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재정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동북권 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1·6·7호선과의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순항 중인 GTX-B노선은 서울역까지 10분, 여의도까지 15분이면 도달해 새로운 교통네트워크가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상봉 망우역이 명실상부한 동북권 교통 허브로 기능할 수 있도록 복합환승센터와 주변 개발 계획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정책화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임 의원은 중랑구 권역별 특성에 맞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도시전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중랑 동대문 등 서울 동부권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서울 2040 권역 생활권 계획 논의 과정에서 잠재력을 살릴 수 있는 개발 전략 수립을 강력하게 주문하고 포함했다. 주택 공급 프로젝트, 면목선-GTX 프로젝트와 함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한 중랑천 수변공원 조성도 추진한다. 면목동에는 서울 최초의 출렁다리로 문화감성도시가 만들어진다. 첨단 교육도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등학교부터 각급학교에 순차적으로 친환경 잔디운동장 및 AI인재육성을 위한 첨단교실을 조성 중이다. 상봉동은 상권의 로컬브랜드화와 함께 패션특구로 도약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된다. 임 의원은 “동서울의 미래 잠재력을 현실화시키는 것이 미래 서울의 전략 요체”라면서 “근시안적 단순한 건설 행위가 아니라 주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일에 앞장서겠다. 앞으로도 교통, 교육, 주거정비, 문화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중랑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 중심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의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NH농협생명, 100세까지 보장하는 ‘치료비안심해2NH건강보험’ 출시

    NH농협생명, 100세까지 보장하는 ‘치료비안심해2NH건강보험’ 출시

    재발·전이 때도 매년 치료비 지급고액 항암치료 대비 보장 강화 NH농협생명이 100세까지 암치료 보험금을 보장하는 신상품 ‘치료비안심해2NH건강보험’을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암 발생 후 장기간 이어지는 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초 암 진단 이후 매년 1회 암치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재발·전이·다른 부위의 암이 발생하더라도 동일한 방식으로 보험금이 지급돼 경제적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병원 등급(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과 건강보험 적용 여부(급여·비급여)에 따라 선택 가능한 보장 특약 구조를 갖춰 가입자가 개인의 치료환경에 맞게 합리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특히 고액 항암치료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항암 중입자 방사선 치료 시 구좌당 5000만원을 지급하는 보장을 포함해 첨단 치료비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중입자 치료는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2027년 서울대병원, 2031년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도입될 예정으로, 향후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암 이외에도 뇌혈관·심장·신장질환 등 3대 질환 치료비 보장 특약을 선택할 수 있으며, 관혈·비관혈 치료 유형에 따라 폭넓게 대비할 수 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암 치료는 장기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이 치료 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앞으로도 실질적 보장을 강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만졌을 뿐 성폭행 아냐” 1~2세 여아 성학대 60대男 싱가포르 법정서 한 말

    “만졌을 뿐 성폭행 아냐” 1~2세 여아 성학대 60대男 싱가포르 법정서 한 말

    “발기부전이 있기 때문에 성폭행은 결코 하지 않았다. (여아 신체를) 보고 싶고 만지고 싶었을 뿐이다.” 어린이집에서 요리사로 일한 60대 남성이 여자아이들을 상대로 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싱가포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그가 법정에서 한 발언이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성적 수치심을 해하는 폭력 행위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저관화(61)라는 이름의 남성은 선고 전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아이들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으며, 잡히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저씨는 싱가포르의 한 어린이집에서 요리사로 일하면서 1~2세 여자아이 3명을 상대로 일주일에 여러 차례 기저귀 안에 손을 넣는 방법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요리 담당이었으나 아이들을 샤워실로 안내하는 일과 매트리스를 깔아 재워주는 일을 돕기도 했다. 아이들이 낮잠을 자고 있을 때를 노린 이같은 범행은 2023년 5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약 7개월간 이어졌다. 그러다 그해 11월 16일 어린이집 한 직원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다가 범행을 목격하면서 드러났다. 저씨는 말레이시아인이자 싱가포르 영주권자로, 범행이 발각된 직후 일을 그만두기 전까지 약 1년간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검찰은 어린이집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성적 학대 사건 중 하나라며 저씨에게 최소 10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저씨에 대한 형량 선고는 다음달 10일 내려질 예정이다. 한편 이 어린이집 관련자인 여성 4명이 사건 은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해당 사건 경찰 최초 신고가 저씨의 범행이 드러난 지 보름쯤 후에야 이뤄졌으며 그 사이 핵심 증거가 담긴 CCTV 영상이 삭제됐기 때문이다.
  • [세종로의 아침] 스포츠 생태계를 좀먹는 암표·되팔이

    [세종로의 아침] 스포츠 생태계를 좀먹는 암표·되팔이

    프로야구의 가을 축제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다. 올해 KBO리그는 지난해 최초 1000만 관중 시대를 넘어 정규 1200만명까지 돌파하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티켓 전쟁’을 예고했고, 실제 온라인 예매 창은 입장권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접속해도 표 한 장 구할 수 없을 정도로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가을 들판에서 추수 후 이삭 줍듯이 취소표에라도 기대를 거는 행위가 일상화되면서 야구판엔 ‘취케팅’ 경쟁까지 치열해졌다. 그러나 지난 6일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1차전부터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던 한국시리즈(KS) 1차전까지 이번 포스트시즌의 관중석 현장 분위기는 정규리그의 매진 경기와 분위기가 달랐다. KBO는 매 경기 ‘가을야구 연속 매진 기록 경신’ 자료를 내고 있지만, 굳이 ‘매의 눈’으로 찾지 않더라도 관중석 곳곳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이런 빈자리는 한두 자리가 이빨 빠지듯 빈 것이 아니라 보통 4연석, 8연석 등 연속해서 주인 없는 자리로 남아 있다. 가능성은 크게 두 가지다. 예매를 한 일행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관람을 포기했거나, 암표상의 욕심이 터무니없이 과했거나다. 하지만 전자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 야구장 직관이 피치 못할 사정이어서 다른 일정을 포기하는 게 프로야구 팬의 모습이다. 또 이 경우 힘들게 구한 표를 지인 혹은 타인에게 양도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가을야구의 빈자리는 암표상이 ‘좀먹은 자리’로 불린다. “4인 테이블석이 200만원이에요. 이게 지금 무슨 월드시리즈도 아니고, 이 가격이면 그냥 5성급 호텔에서 TV로 시청하며 치킨에 맥주 먹는 게 낫죠.” 올 시즌 “나는 행복합니다~” 노래를 부르고 다녔던 골수 한화 이글스팬의 하소연이다. 실제 KS 1·2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의 테이블석은 12만원이 정가로 책정됐으나, 국내 최대 스포츠·공연 입장권 재판매 플랫폼인 ‘티켓베이’에는 최고 200만원에 팔겠다는 매물이 올라왔다. 돌이켜 보면 암표를 비롯한 비정상 거래 문제는 대중적 인기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나 장마철 곰팡이처럼 포자를 퍼뜨렸다. 롯데 자이언츠가 창단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던 1992년 부산 사직구장에서 입장권 구매 대열에 뛰어들었다가 신고 간 운동화 한 짝만 잃어버린 채 만신창이로 빠져나와 가장 먼저 본 풍경이 점퍼 안주머니에서 입장권을 쥐고 흔들던 암표상이었다.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국내 러닝 열풍이 일면서는 주요 인기 러닝화가 신흥 암거래상의 볼모가 됐다. 달리기를 위한 신발을 달리지 않는 이들이 쓸어간 뒤, 수십만원의 웃돈을 붙여 되팔고 있다. 이제 세대를 달리한 ‘스마트 암표상’은 전국의 고성능 PC방과 개인 작업실에 숨어들어 온라인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를 악용, 폭리를 취한다. 돈이 되는 상품이 나오면 ‘업자’들이 메뚜기떼처럼 쓸고 지나간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티켓베이에서 거래되는 판매 10건 중 4건은 이용자 상위 1%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표 되팔이’를 업으로 삼은 자가 1인당 연평균 676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티켓베이는 거래금액의 10%를 중개수수료로 챙겼다고 한다. 의류 등 물품 재거래 플랫폼 ‘크림’도 일부 상위 판매자가 제품 구매에 매크로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정은 비슷하다. 그나마 티켓베이는 최근 매크로 거래 차단 강화 방안을 내놨다. 지금까지 등록에 제한이 없었던 티켓 판매 물량을 원 예매처에서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매수와 같은 수량으로 낮췄다. 이를 초과해 판매를 시도하는 계정은 매크로 사용으로 간주해 계정 정지 등 거래를 막기로 했다. 가을야구가 모두 끝난 12월 1일부터 시행되는 변화로, 늦었지만 기업이 ‘일하는 국회’의 지적에 자구책을 내놨다는 점에서 반길 일이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교회의 유엔’ WEA 서울총회 개막

    ‘교회의 유엔’ WEA 서울총회 개막

    ‘기독교의 유엔’으로 불리는 2025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가 27일 막을 올렸다. WEA 제14차 총회가 이날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열린 제4회 ‘한국교회 섬김의 날’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닷새간 일정에 돌입했다. 전 세계 161개국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예배는 모두가 함께한 개회 선언에 이어 다비 찰스 고메즈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 국제 총재의 대표 기도, WEA 서울총회 공동위원장인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의 찬양, 굿윌 샤나 WEA 의장의 설교와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민생 경제의 고난이 지속되는 지금 빛과 소금처럼 희생과 헌신, 연대와 상생을 보여 준 기독교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인권 보호와 빈곤 구제에 앞장서고 계신 WEA 회원 여러분들께서 함께 모두의 위기를 이겨 낼 지혜를 모아 주시길 믿는다. 특히 동북아 최초이자 분단국 최초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한반도 평화와 공동 성장을 위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는 직접 축사했다. 섬김의 날 행사는 28일까지 이어진다. 이후 오는 31일까지 ‘모든 이에게 복음을, 2033년을 향하여’를 주제로 진행되는 총회에서는 ‘전 세계 교회의 복음 일치’, ‘성령이 충만한 제자훈련’, ‘다음 세대 양육’ 등을 놓고 120여개국에서 온 300여명의 총대(대표)가 의견을 나눈다.
  • 남북의 만남 ‘평원벼’… 이젠 글로벌 전파

    남북의 만남 ‘평원벼’… 이젠 글로벌 전파

    경기 파주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세계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임진강의 맑은 물과 비옥한 충적평야, 풍부한 일조량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되는 파주쌀은 찰기와 윤기, 단맛이 뛰어나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되던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파주시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해 ‘한수위 파주쌀’ 브랜드를 중심으로 품질을 혁신하고 있다. 한수위란 ‘한 단계 높은 품질’을 의미하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접목해 생산·도정·유통 전 과정을 체계화했다. 파주시는 육군 제1군단과 협약을 맺어 군부대에 파주쌀을 공급, 농가의 소득 안정과 소비 기반 확대에도 앞장선다. 특히 파주쌀은 세계시장에서도 발돋움하고 있다. 파주시는 2022년과 2023년 호주와 미국 등에 한수위 파주쌀을 수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경기무역공사가 협력해 이뤄 낸 결실로 지역 농업 수출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남북 교류 협력 상징으로 개발된 신품종 ‘평화미소’도 눈길을 끈다. 남측 ‘삼광벼’와 북측 ‘평남백’을 교배해 만든 국내 최초 남북 교배 품종 ‘평원벼’를 기반으로 비무장지대 인근 대성동 마을 시범단지에서 재배된다. 한반도의 평화와 상생 메시지를 담은 평화미소는 향후 파주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주쌀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밥상에서도 그 가치를 빛낼 전망이다. 청정 농업도시 파주는 ‘파주농특산물 홍보관’을 통해 쌀, 장단콩, 감악산 마, 장단삼 등 지역 특산물을 직거래로 공급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를 높이고 있다. 드론 방제, 병해충 통합관리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친환경·고품질 농업의 선도 도시로 자리잡았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쌀은 지역 특산물이 아니라 평화와 생명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 여섯 신라 금관이 품은 황금 서사… APEC서 펼쳐진다

    여섯 신라 금관이 품은 황금 서사… APEC서 펼쳐진다

    104년 만에 사상 최초로 한자리에왕 외에도 왕비·왕족도 착용했을 듯‘황금의 나라’ 장엄한 아름다움 뽐내K컬처의 원형, 시공간 넘어 세계로 ‘황금의 나라’ 신라. 황금은 최고 권력의 상징이었으며 그중 금관은 신라의 표상과 같았다. 한국 고대문화의 정수이자 K컬처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찬란한 신라의 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경주박물관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이다. 전시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열린다. 일반 공개는 새달 2일부터다. APEC 공식 문화 행사 중 하나인 이번 전시는 1921년 금관총 금관이 출토되며 신라 금관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지 104년 만에 그동안 발굴된 여섯 점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가 있다. 여기에 신라 왕실의 위엄을 상징하는 여섯 점의 금 허리띠까지 곁들여 황금의 나라가 남긴 장엄한 미의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이 밖에도 천마총 금귀걸이, 금팔찌, 금반지 등 모두 20점(국보 7점, 보물 7점 포함)의 황금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신라지만 금관은 6세기 불교문화가 자리잡기 직전까지 100여년 동안에만 만들어졌다. 마립간이라 불렸던 최고 통치자들은 황금으로 관과 허리띠를 만들어 권력과 위신을 강조했다. 금관이 왕의 전유물만은 아니었다. 왕비나 왕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금관도 있다. 전시의 문을 여는 것은 가장 오래된 교동 금관이다. 머리띠의 지름이 14.3㎝에 불과해 어린아이의 것으로 추정된다. ‘금관의 시초’답게 머리띠에 아무런 장식이 없고 두 줄의 둥근 달개(원형 장식)만 달린 것이 특징이다. 교동 금관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금관은 나뭇가지 모양과 사슴뿔 모양의 세움 장식이 화려하다. 나뭇가지 모양은 하늘과 땅을 잇는 신성한 나무를, 사슴뿔과 새 모양 장식은 풍요와 초월적 권능을 의미한다. 좁은 문을 지나 금관의 방으로 들어가면 4개의 금관이 어두운 조명 아래 장엄하게 빛을 발한다. 먼저 금령총, 금관총, 서봉총 금관이 한쪽 벽면에 나란히 전시됐다. 주인은 각각 어린 왕자(금령총), 왕(금관총), 왕비(서봉총)로 추정된다. 이 금관들과 마주 보고 있는 금관이 왕비의 것으로 추정되는 황남대총 북분 금관이다. 신라 금관은 정형성을 띠면서도 주인에 따라 장식을 달리하기도 한다. 금령총 금관은 다른 금관에 비해 작고 곱은옥 장식이 없다. 서봉총 금관은 화려함이 돋보인다. 안쪽에 둥근 모자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세 마리의 새를 표현했다. 드리개의 중심 고리는 굵은 고리이며 여기에 구멍을 뚫어 장식하고 달개를 단 점도 다른 금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다. 마지막으로는 금관과 황금 장신구를 통해 죽음 너머까지 이어진 황금의 힘을 소개하는 천마총 금관을 만나 볼 수 있다. 윤상덕 경주박물관장은 “금관은 신라 왕권을 상징하는 정점이자 동아시아 고대 장신구 가운데서도 가장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조형미를 지닌 걸작”이라고 강조했다.
  • 양천 ‘올해 10대 정책뉴스’ 뽑는다

    양천 ‘올해 10대 정책뉴스’ 뽑는다

    서울 양천구는 ‘2025년 양천구 10대 뉴스’ 투표를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추진된 주요 정책을 되짚어보고 구정에 대한 구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구는 주민 삶의 질 향상, 관심도, 숙원과제 해결, 생활편의 확대 등을 기준으로 20개 후보를 선정했다.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첫 삽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재건축 순항 ▲신월동 첫 지하철역 ‘대장홍대선’ 연내 착공 ▲ICAO 고도제한 강화 선제 대응 등이다. 이외에도 ▲지자체 최초 전국단위 ‘Y교육박람회’ 성료 ▲구민안전보험 시행 ▲보건소 별관 개관 ▲노후 동주민센터 4곳 재건축 본격 추진 ▲‘양천가족 거리축제’ 자리매김 ▲보육타운 개관 ▲스마트 경로당 20곳 구축 ▲실내건축(집수리)기술자 양성 교육 첫 시행 ▲공공형 공유오피스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담았다. 구민 누구나 양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나, 구청 1층 로비와 18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행정의 성과가 구민 삶에 닿았는지 되짚어보는 이번 투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내 첫 ‘슈퍼크루즈’ 탑재한 캐딜락 전기차 나온다

    국내 첫 ‘슈퍼크루즈’ 탑재한 캐딜락 전기차 나온다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 IQ’를 다음달 국내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슈퍼크루즈’ 기술을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도 국내에서 가장 길다. 이 차량으로 한국 시장 철수설을 불식시킬지 주목된다.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 판매된 최고급 차이며,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설계 구조를 기반으로 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739㎞에 달한다. 이는 국내 순수 전기차 중 가장 긴 거리다. 최고 출력은 750마력이다. 특히 GM은 에스컬레이드 IQ에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기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지만, 슈퍼크루즈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해 전방을 주시하기만 하면 양손을 자유롭게 둔 상태에서 주행할 수 있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보다 느리게 주행하는 차량이 전방에 있으면 추월 차선으로 앞서간 뒤 원래 차선으로 돌아오는 자동차선 변경 기능도 적용됐다. GM이 슈퍼크루즈를 도입한 것은 북미·중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다. 올해 국내 시장에는 제한된 물량만 공급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다만 해외에서는 약 13만 달러(약 1억 8000만원)에 판매돼 국내에서도 비슷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인도 즐기는 ‘바나나맛우유’… K유제품 대명사 된 빙그레[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미국인도 즐기는 ‘바나나맛우유’… K유제품 대명사 된 빙그레[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계열 분리 당시 부채 비율 4183%김호연 회장 ‘일방통행 경영’ 강조과감한 가지치기 덕 부채 20%로가공유로는 처음 연매출 1000억원자재값 올라 영업익 39% 급감재고자산 회전율 낮아 리스크로지주사 전환 불발, 승계 난항 예상 1967년 주식회사 대일양행으로 출발한 빙그레는 지난 58년여간 국내 유가공 산업 발전의 주축을 담당해 왔다. ‘K푸드’ 돌풍에 힘입어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지만 지금의 빙그레가 되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1992년 한화그룹에서 분리 독립할 당시에는 부채 비율이 4183%에 달하는 심각한 재무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는 당시 산업계 평균 부채 비율이나 기업 평균의 10배를 웃도는 수치였다. ●“한번 들어서면 돌아갈 수 없다” 당시 파산 직전의 회사를 이끈 건 고(故) 김종희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호연(70) 회장이었다. 김 회장은 “한번 들어서면 뒤를 볼 수도, 뒤로 돌아갈 수도 없다”는 강력한 ‘일방통행론’ 경영관을 펼쳤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라는 확고한 판단 아래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없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가지치기’를 시행했는데, 여기에는 ‘썬메리’ 베이커리 사업 매각과 냉동식품, 초코 케이크 등 비주력 사업 철수가 포함됐다. 김 회장은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사옥과 종로구 삼청동 사옥 등 회사의 상징적 자산까지 과감히 매각하고, 확보한 현금을 부채 상환에 집중 투입했다. 이러한 처절한 구조조정 끝에 빙그레의 부채 비율은 1997년 360%, 2004년 53.7%, 2018년 말에는 20%까지 감소하며 우량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이처럼 부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만성 적자를 기록하던 라면 사업도 결국 2003년 3월 철수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했던 라면 사업은 매년 30억~40억원씩 적자를 기록하며 빙그레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비록 사업은 철수했지만, ‘매운콩라면’ 등으로 알려진 빙그레 라면은 대중에게 오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 때문에 레트로 열풍을 타고 2021년 상표권이 다시 출원됐고 재출시 논의가 있었으나, 파트너사 논의 끝에 지난해 결국 재출시 계획이 무산돼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재무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진 빙그레는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했다. 특히 1974년 12월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국내 최고 인기 가공유로 손꼽힌다. 소비자들에게 ‘단지 우유’로 불리는 달 항아리 모양의 이 바나나맛우유는 출시되자마자 가공유 판매 1위에 등극했다. 가공유 제품으로는 사상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수출을 포함해 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가공 우유 부문에서 1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바나나맛우유는 최근에는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한국 관광 때 반드시 먹어 봐야 할 제품으로 통한다. ●투게더·메로나 등 효자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분야에서는 빙과류가 득세하던 시절 높은 우유 함유량으로 고급화 전략을 내걸었던 ‘투게더’와 산뜻한 멜론 향을 가미한 ‘메로나’가 국민적 인기를 끌며 대표적인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며 빙과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인수를 통해 ‘부라보콘’, ‘마루’ 시리즈 등 해태의 스테디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의 생산·물류 시설을 통합 운영하면서 생산 효율성과 유통망 장악력이 강화된 것은 물론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계절적 변동성을 흡수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빙그레는 저출산에 따른 국내 빙과 시장 침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확대를 핵심 동력으로 삼았다. 1993년 미주 지역과 러시아 수출에서 시작해 전 세계 30여개국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그 결과 지난해 빙그레의 수출액은 15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9% 늘어났다. 전체 매출에서의 수출 비중도 12%까지 상승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성과가 두드러지는데, 지난해 미국 법인 매출은 8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6% 증가했다. 특히 ‘메로나’는 미국 코스트코, 월마트 등 현지 대형 마트에 입점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 미국 내 한국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70%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유럽 시장에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유성분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한 ‘식물성 메로나’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빙그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4630억원, 영업이익 131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 냈다. ●대내외 삼중고에 수익성 악화 위기 그러나 올해 들어 빙그레의 경영 상황은 심각한 수익성 악화 국면에 진입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9%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7181억원으로 소폭(1.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였다. 수익성 악화는 코코아, 커피, 혼합탈지분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통상 임금 확대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재무 리스크도 가중됐다. 회사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빙그레의 재고 자산은 153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자산 회전율은 2021년 13.0회에서 2023년 7.5회, 지난해 연환산 6.46회로 하락세를 보였고 올 상반기에는 7.6회를 기록했다. 재고 자산 회전율이란 기업이 보유한 재고(원재료·재공품·완제품)가 1년 동안 몇 번이나 판매돼 현금으로 회수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횟수가 낮을수록 재고가 창고에 오래 쌓여 있거나 생산된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고 회전율 하락은 재고 유지 비용(운송·보관료 등) 증가와 직결돼 판매·관리비 부담을 키운다. 이는 수익성 악화의 구조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새롭게 진출한 가정간편식(HMR) 및 펫푸드 등 신사업 부문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실패하면서 막대한 투자금만 날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이렇다 할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빙그레가 당면한 과제다. 대외적으로는 다음달부터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의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복합적인 난관에 빠졌다. 빙그레는 지배구조 단순화와 경영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 계획은 존속법인 ‘빙그레홀딩스’가 신규 사업 투자와 자회사 관리를 맡고, 신설법인 ‘빙그레’가 기존 유가공 제품 생산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는 이원화 구조를 목표로 했다. 특히 주주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00만주(발행 주식의 약 10.3%)를 전량 소각하겠다는 파격적인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발표 두 달여 만인 올해 1월 24일 이사회를 통해 전격 철회됐다. 회사 측은 “더 명확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사유를 밝혔으나, 재계에서는 김 회장 자녀들이 빙그레 지분을 직접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적 분할을 추진할 경우 지배주주 이익만 커지고 일반주주 권익은 훼손될 수 있다는 개정 상법의 규제 리스크가 작용하면서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주사 전환은 승계를 위한 지분 확보와 그룹 전체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 중 하나였기에, 지주사 전환 계획이 좌초되면서 승계 로드맵은 난항을 겪게 됐다. ●40년 ‘정통 빙그레맨’ 김광수 대표 체제 빙그레는 이러한 내우외환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6월 물류 자회사 ‘제때’의 김광수(68)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겸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해 40년간 근무한 ‘정통 빙그레맨’이자 ‘물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5년부터 10년간 물류 자회사 제때를 이끌며 연매출을 860억원에서 올해 추정치 5704억원으로 6배 이상 성장시키는 탁월한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김 대표는 불발됐던 지주사 전환 작업의 재개와 해외시장 중심의 전략 확대 등 핵심 숙원사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당장의 수익성 악화와 같은 단기적인 위기 극복 및 지배구조 재편 임무를 김 대표가 맡는 동안 3세 경영진은 장기적인 신사업 발굴과 핵심 브랜드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에어로케이, ‘AI 공항버스’로 새로운 하늘길 연다

    에어로케이, ‘AI 공항버스’로 새로운 하늘길 연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은 서울버스, 우리엘소프트, 차파트너스와 함께 AI 안면인식 기반의 공항버스 서비스를 도입해 국내 최초로 ‘버스 탑승과 동시에 탑승 수속이 시작되는 움직이는 공항(Moving Airport)’을 구현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AI 공항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버스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항공 수속이 시작되는 새로운 개념의 교통 서비스다. 탑승객은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본인 확인과 동시에 보딩패스를 발급받고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로 수하물을 사전에 등록해 공항 도착 전에 위탁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수하물 처리 현황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공항 도착 뒤 별도의 절차 없이 곧바로 보안검색대로 이동할 수 있어 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서울버스가 보유한 안면인식 기반 출국 절차 및 RFID 수하물 처리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이동 중에도 수하물 추적과 수속이 가능한 ‘움직이는 공항’의 개념을 실현한다. 이를 통해 이용객은 인천국제공항 대비 이동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향후 대전~청주 직통노선과 서울·경기 남부 확장 노선 개통 시 수도권 남부까지 연결되는 광역 접근성이 구축될 전망이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AI 공항버스는 항공 수속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이동과 수속이 분리되지 않는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항공 이동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억울했던 호주 원주민의 반전: 멸종 캥거루 화석, ‘사냥 증거’ 아닌 ‘수집품’이었다

    억울했던 호주 원주민의 반전: 멸종 캥거루 화석, ‘사냥 증거’ 아닌 ‘수집품’이었다

    6만 5000년 전 인류가 호주 대륙에 처음 상륙했을 때, 호주에는 현재는 사라진 메가파우나(Megafauna)라고 불리는 거대 동물들이 살았다. 몸집이 커서 잘 뛰지 못했던 자이언트 캥거루(스테누린 캥거루), 곰보다 큰 거대 웜뱃, 5~6m에 달하는 거대 왕도마뱀 메갈라니아 등이 그 예다. 이 거대 동물들이 인류 상륙 직후 대부분 사라지자 이들을 사냥해 멸종시킨 주범으로 원주민이 지목됐다. 그 결정적인 증거 가운데 하나가 1980년 호주 남서부 매머드 동굴에서 발견된 멸종된 스테누린 캥거루의 대퇴골 화석이었다. 최초의 ‘사냥 증거’에 대한 오해 당시 이 스테누린 캥거루 대퇴골 화석에는 인간이 도축할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날카로운 절개 흔적과 단단한 돌로 내려칠 때 생긴 듯한 균열이 있었다. 이 흔적은 초기 호주 정착민이 고대 캥거루를 사냥했다는 최초이자 유일한 직접적 증거로 여겨져 왔다. 몸집이 커서 인간에게 쉽게 사냥당해 멸종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였다. 마이크로 CT 분석으로 밝혀진 진실 하지만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연구팀이 이 화석을 최신 기술로 재분석하면서 심각한 오해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화석을 파괴하지 않고 내부 구조까지 자세히 보기 위해 마이크로 CT 스캔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이 캥거루 뼈는 인간이 손질하기 훨씬 전에 이미 오래전 건조되어 균열이 생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즉, 초기 호주 원주민은 우연히 이미 죽어 건조된 캥거루 뼈를 주워 도구로 사용했을 뿐, 이 화석이 사냥의 증거는 아니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초기 원주민은 ‘최초의 캥거루 사냥꾼’이 아니라 우연히 화석을 발견한 ‘화석 수집가’에 가까웠다. 멸종 원인을 둘러싼 새로운 논쟁 이번 발견으로 호주 초기 원주민의 억울한 누명은 일부 벗겨졌지만, 여전히 많은 과학자는 시기적으로 인류 도착 시점과 대규모 멸종 시기가 일치한다는 이유로 원주민들이 멸종에 관여했을 것이라 믿고 있다. 다만 연구팀은 원주민들이 캥거루를 적극적으로 사냥했다면 매머드 사냥터처럼 적지 않은 도축 흔적이 발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1980년에 발굴된 이 화석이 유일한 증거였고 이마저도 오해로 밝혀진 지금, 고대 거대 캥거루의 멸종 원인을 두고 다시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제 기후 변화와 같은 대안적인 가설을 포함해 멸종 원인을 다각도로 탐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거대 캥거루 멸종 원인을 둘러싼 과학자들 간의 논쟁과 연구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첫 ‘슈퍼크루즈’ 탑재한 캐딜락 전기차 나온다

    국내 첫 ‘슈퍼크루즈’ 탑재한 캐딜락 전기차 나온다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 IQ’를 다음달 국내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슈퍼크루즈’ 기술을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도 국내에서 가장 길다. 이 차량으로 한국 시장 철수설을 불식시킬지 주목된다.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 판매된 최고급 차이며,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설계 구조를 기반으로 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739㎞에 달한다. 이는 국내 순수 전기차 중 가장 긴 거리다. 최고 출력은 750마력이다. 특히 GM은 에스컬레이드 IQ에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기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지만, 슈퍼크루즈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해 전방을 주시하기만 하면 양손을 자유롭게 둔 상태에서 주행할 수 있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보다 느리게 주행하는 차량이 전방에 있으면 추월 차선으로 앞서간 뒤 원래 차선으로 돌아오는 자동차선 변경 기능도 적용됐다. GM이 슈퍼크루즈를 도입한 것은 북미·중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다. 앞서 GM 한국사업장은 이를 위해 약 100억원을 투자해 2만 3000㎞의 규모의 도로에 대한 정밀 지도를 구축했다. 올해 국내 시장에는 제한된 물량만 공급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다만 해외에서는 약 13만 달러(약 1억 8000만원)에 판매돼 국내에서도 비슷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 신안군, 햇빛아동수당 19억 1580만 원 지급

    신안군, 햇빛아동수당 19억 1580만 원 지급

    전남 신안군이 지난 10월 22일부터 3일간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연합회에서 추진하는 2025년 하반기 햇빛아동수당 총 19억 1580만 원을 지급했다. 햇빛아동수당은 신안군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정책으로, 2023년 최초 시행 당시 1인당 연 40만 원으로 시작하여 매년 증액해 왔다. 2025년에는 1인당 연 120만 원을 지급하며 전년도부터 신안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미만 아동 총 3193명이 혜택을 받았다. 현재까지 햇빛아동수당의 누적 지급액은 72억 원에 이른다. 수당은 지역사랑상품권과 햇빛아동적금 중 아동 및 학부모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상 아동의 43%에 해당하는 1381명은 햇빛아동적금에 가입해 만기 시 7.5%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받는 등 미래를 위한 자산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햇빛아동수당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학부모들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매우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보완과 확대를 통해 지역 아동들이 더욱 풍요롭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햇빛아동수당은 신안군이 재생에너지 수익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혁신적 모델로 아동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억울했던 호주 원주민의 반전: 멸종 캥거루 화석, ‘사냥 증거’ 아닌 ‘수집품’이었다 [와우! 과학]

    억울했던 호주 원주민의 반전: 멸종 캥거루 화석, ‘사냥 증거’ 아닌 ‘수집품’이었다 [와우! 과학]

    6만 5000년 전 인류가 호주 대륙에 처음 상륙했을 때, 호주에는 현재는 사라진 메가파우나(Megafauna)라고 불리는 거대 동물들이 살았다. 몸집이 커서 잘 뛰지 못했던 자이언트 캥거루(스테누린 캥거루), 곰보다 큰 거대 웜뱃, 5~6m에 달하는 거대 왕도마뱀 메갈라니아 등이 그 예다. 이 거대 동물들이 인류 상륙 직후 대부분 사라지자 이들을 사냥해 멸종시킨 주범으로 원주민이 지목됐다. 그 결정적인 증거 가운데 하나가 1980년 호주 남서부 매머드 동굴에서 발견된 멸종된 스테누린 캥거루의 대퇴골 화석이었다. 최초의 ‘사냥 증거’에 대한 오해 당시 이 스테누린 캥거루 대퇴골 화석에는 인간이 도축할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날카로운 절개 흔적과 단단한 돌로 내려칠 때 생긴 듯한 균열이 있었다. 이 흔적은 초기 호주 정착민이 고대 캥거루를 사냥했다는 최초이자 유일한 직접적 증거로 여겨져 왔다. 몸집이 커서 인간에게 쉽게 사냥당해 멸종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였다. 마이크로 CT 분석으로 밝혀진 진실 하지만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연구팀이 이 화석을 최신 기술로 재분석하면서 심각한 오해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화석을 파괴하지 않고 내부 구조까지 자세히 보기 위해 마이크로 CT 스캔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이 캥거루 뼈는 인간이 손질하기 훨씬 전에 이미 오래전 건조되어 균열이 생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즉, 초기 호주 원주민은 우연히 이미 죽어 건조된 캥거루 뼈를 주워 도구로 사용했을 뿐, 이 화석이 사냥의 증거는 아니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초기 원주민은 ‘최초의 캥거루 사냥꾼’이 아니라 우연히 화석을 발견한 ‘화석 수집가’에 가까웠다. 멸종 원인을 둘러싼 새로운 논쟁 이번 발견으로 호주 초기 원주민의 억울한 누명은 일부 벗겨졌지만, 여전히 많은 과학자는 시기적으로 인류 도착 시점과 대규모 멸종 시기가 일치한다는 이유로 원주민들이 멸종에 관여했을 것이라 믿고 있다. 다만 연구팀은 원주민들이 캥거루를 적극적으로 사냥했다면 매머드 사냥터처럼 적지 않은 도축 흔적이 발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1980년에 발굴된 이 화석이 유일한 증거였고 이마저도 오해로 밝혀진 지금, 고대 거대 캥거루의 멸종 원인을 두고 다시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제 기후 변화와 같은 대안적인 가설을 포함해 멸종 원인을 다각도로 탐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거대 캥거루 멸종 원인을 둘러싼 과학자들 간의 논쟁과 연구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김원중 서울시의원, 사찰음식 축제마당 & 왕실다례 재현… 전통문화 향기 속 성황리 개최

    김원중 서울시의원, 사찰음식 축제마당 & 왕실다례 재현… 전통문화 향기 속 성황리 개최

    최초 원찰 흥천사(서울시 성북구 흥천사길 29, 주지 각밀 스님)에서 열린 ‘사찰음식 축제마당 & 왕실다례 재현’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심곡사(주지 원경 스님)가 주최하고 성북구 사찰연합회, 성북경찰서 경승실, 흥천사가 공동 후원했으며, 전통문화의 계승과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또한 왕실 사찰로서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 흥천사에서 ‘왕실사찰 다례’의 재현 행사와 성북구 사찰연합회 소속 사찰에서 준비한 사찰음식 나눔으로 진행됐다. 각 사찰은 호박죽과 짠지무김치, 마찹쌀구이, 우엉잡채, 숭채만두, 두부우엉김밥 등 1000인분이 넘는 정갈한 음식을 준비해 가을 정취 속에 따뜻한 나눔의 자리를 만들었다. 특히 올해는 고종 황제의 종손인 이준 황손과 김성자 종부가 직접 왕과 왕비 역할을 맡아 왕실다례를 재현, 흥천사의 역사적 품격과 전통의 의미를 한층 더 빛냈다. 김 의원은 이날 개회식에서 다반개반(茶盤開盤) 의식에 참여해 차회의 시작을 알리며 “사찰음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우리 문화의 정신이 담긴 유산”이라며 “이처럼 전통과 불교문화의 아름다움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민과 함께한 이번 축제는 성북구 사찰연합회장 원경 스님(심곡사 주지)과 흥천사 회주 정념 스님, 성북경찰서 경승실장 각밀 스님(흥천사 주지), 성북구 사찰연합회 부회장 지산 스님, 길상사 주지 덕조 스님 등 사찰연합회 소속 스님과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전통다례와 사찰음식을 통해 시민들이 전통문화의 멋과 의미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 경과원, ‘글로벌 강소기업 발판’ 2025년 유망 중소기업 209개 사 인증

    경과원, ‘글로벌 강소기업 발판’ 2025년 유망 중소기업 209개 사 인증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7일 경과원 본원 1층 광교홀에서 2025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209개 사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유망 중소기업 인증은 경기도가 지난 1995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 중소기업 육성정책으로, 도내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기업의 기술력, 경영 안정성, 고용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하고, 각종 행정·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올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은 지난 4월 공모를 시작으로 서류심사, 현장 실태조사, 법 위반 조회, 인증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209개 사가 선정됐다. 평균 경쟁률은 4.3대 1로, 스타트업 71개 사, 최초 인증 103개 사, 재인증 35개 사가 포함됐다. 신규 인증기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인증이 유지되며, 재인증기업은 2028년까지 3년간 자격이 부여된다. 인증기업은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 인증현판과 함께 인증마크를 활용해 포장재·홍보물 제작 때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때 우대금리, 도내 9개 기관의 66종 인센티브, 각종 지원사업 신청 때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경기도는 인증기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인증 취득 1년 후 평균 매출액이 7.7% 늘어나고, 44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인증기업 중 37개 사는 경기도 스타 기업으로 성장했고, 33개 사는 코스닥에 상장됐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속 경제위기에서도, 기업인들이 흘리는 땀과 열정이 경기도가 꾸준히 성장하는 원동력”이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기업들이 경기도의 혁신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인종차별 폭행당한 복싱 챔피언 ‘이혼’…아내 못 지킨 이유 밝혔다

    인종차별 폭행당한 복싱 챔피언 ‘이혼’…아내 못 지킨 이유 밝혔다

    중국의 한 복싱 챔피언이 호주에서 인종차별 시비에 휘말려 폭행당한 후 아내와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출신의 복싱 선수 저우룬치(25)는 지난 14일 영상을 통해 호주의 한 버스 안에서 아내와 함께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2023년 태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WBC 아시아 슈퍼플라이급 타이틀을 따내며 2000년대 출생 중국 선수 최초의 대륙 챔피언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러나 매니지먼트팀과의 불화로 중국 내 활동에 차질을 빚었고, 지난해 아내와 함께 복싱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호주로 건너갔다. 영상에 따르면 저우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버스 안에서 한 여성이 부부에게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퍼붓기 시작했고, 아내가 항의하자 해당 여성과 남성 2명이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저우는 아내를 보호하려다 날카로운 물체에 머리를 찔려 혼절했으며, 아내는 머리채를 잡힌 채 버스 밖으로 끌려 나갔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도주했다. 경찰은 이후 용의자 2명을 체포했으며, 호주에서는 상해를 입힌 폭행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저우는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잃었고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아내는 다발성 타박상과 정신적 충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복싱을 평생 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사용하지 못했다”며 아내를 지키지 못한 저우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저우는 “싸우고 싶었지만 아내가 커리어에 문제가 생길까 봐 하지 말라고 (나를) 말렸다”고 답했다. 그는 예정된 기자회견에도 불참했으며, 다가오는 시합에서도 기권했다. 이후 저우는 지난 21일 중국으로 돌아가 아내와 이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자신을 위해 중국에서 직장까지 그만두고 호주로 왔는데 지켜주지 못했다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저우는 “아내를 지키지 못하는 데 성공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나는 남편 자격이 없다. 아내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이혼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저우의 이 같은 결정에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단순히 죄책감 때문에 이혼할 필요는 없다. 더 열심히 해서 아내에게 행복을 주면 된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은 아내가 이혼을 원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한 누리꾼은 “프로 복서인 그는 맞대응하면 안 좋은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아내를 보호했다”며 “아내는 저우의 커리어를 위해 그를 말렸으니 둘 다 최선을 다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 사계절 풍경으로 사랑받는 국립공원 소백산

    사계절 풍경으로 사랑받는 국립공원 소백산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 봉화에 걸쳐 있는 소백산(1,439m)은 1987년 우리나라의 1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대표 명산이다. 정상은 비로봉이며, 국망봉(1,420.8m), 연화봉(1,383m), 도솔봉(1,314.2m) 등 백두대간의 줄기를 이루는 이 산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능선과 개방감 있는 정상부로 잘 알려져 있다. 정상 일대는 숲이 드물고 초지와 주목이 넓게 펼쳐져 있어 시야가 트이고 조망이 탁월하며, 많은 봉우리들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산세를 자랑한다. 퇴계 이황은 “울긋불긋한 것이 꼭 비단 장막 속을 거니는 것 같고, 호사스러운 잔치 자리에 왕림한 기분”이라며 소백산을 묘사했다. 또한 삼재(화재, 수재, 풍재)가 들지 않는 산이라 하여 풍수의 명당으로 꼽혔으며, 조선 시대 병란과 기근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지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 소백산의 장점은 사계절마다 다른 경관에 있다. 봄에는 철쭉이 능선을 붉게 물들이고, 여름에는 초록빛 초원이 이어진다. 가을에는 단풍이 깊게 내려앉고, 겨울에는 설경으로 뒤덮인다. 특히 정상부는 사방이 트여 있어 맑은 날에는 동쪽으로 동해, 서쪽으로 속리산과 월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소백산은 생태와 천문 연구의 중심지로서도 의미가 크다. 정상 부근에는 국립 소백산천문대가 위치해 있으며, 국내 최초로 현대식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1974년 주경 61cm 반사망원경이 설치된 이후, 1975년 12월 국내 천문학자들이 처음으로 오리온 대성운을 망원경으로 관측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육안이 아닌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기 시작한 역사와 궤를 함께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1급인 여우가 서식하며, 그 외 다양한 야생동물과 희귀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소백산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린다. 매년 봄 단양과 영주에서는 소백산 철쭉제가 개최되며, 공연과 전통놀이, 특산물 판매가 함께 진행된다. 등산 코스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코스는 삼가동에서 비로봉까지 오르는 길로, 왕복 약 5시간이 걸리며 소백산 정상까지 이르는 코스이다. 왜솜다리와 주봉 근처의 초원과 주목 군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비교적 완만하고 주봉인 비로봉까지 가장 짧게 갈 수 있는 코스이다. 철쭉제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죽령 코스는 약 5시간 반에서 6시간이 걸리는 코스로, 마치 화원 같은 야생화를 만날 수 있으며 연화봉에서의 빼어난 경관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그 외에도 어의곡 코스, 천동계곡 코스 등 다양한 코스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소백산 산행은 능선 산행이 길어 체력이 요구되지만, 길 자체는 잘 정비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등산 후 즐길 수 있는 지역 먹거리도 다양하다. 단양에서는 마늘을 활용한 마늘 한정식과 마늘 갈비가 유명하고, 영주에서는 풍기 인삼을 곁들인 인삼불고기와 영주 한우가 대표적이다. 숙박은 영주와 단양 일대의 호텔, 펜션을 비롯해 죽령휴게소 인근 산장 등에서 가능하다. 매년 봄 단양과 영주에서는 소백산 철쭉제가 개최되며, 공연과 전통놀이, 특산물 판매가 함께 진행된다. 가을 단풍이 한창인 10월에는 소백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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