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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전장의 ‘언맨드’ 시대 연다 …한화디펜스 다목적 무인차량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전장의 ‘언맨드’ 시대 연다 …한화디펜스 다목적 무인차량

    코로나 19로 비대면 즉 ‘언택트'(Untact)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코로나 19 이후에도 ‘언택트’는 우리의 생활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반면 군대는 무인 즉 '언맨드'(Unmanned)가 대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력자원 감소로 향후 사람을 대신할 무인체계들을 대거 도입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신속시범획득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다목적 무인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전장과 위험지역 등에서 병사를 대신해 수색 및 정찰 그리고 통신과 이송을 비롯해 정밀타격까지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무인차량이다.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 중 하나인 한화디펜스는 무인체계와 국방로봇 분야에서 2006년 이후 15종 이상의 국책 과제를 수행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이미 4륜 구동 방식의 다목적 무인차량을 국내 최초로 민군 협력 과제로 개발 완료했다.이 차량은 1.5톤급으로 경차보다 작은 크기로 설계돼 중형 기동헬기에 탑재가 가능하다. 험지 및 야지 주행뿐 아니라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복합 조향 형태의 무인차량이다. 평소 주둔지나 일반도로에서 이동 시 일반타이어를 장착, 지면과의 마찰을 줄여 주행 소모 전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작전 시 적화기에 의한 공격을 받았을 때, 타이어가 손상되어도 주행이 용이하도록 ‘에어리스 타이어’를 선택적으로 장착할 수 있다. 이밖에 200kg 이상의 무게를 적재할 수 있어, 군장이나 탄약, 기타 보급품을 손쉽게 운반해 전투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상자를 태우고 자율주행으로 후방의 응급치료소까지 후송 가능하다.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6륜 구동 방식의 다목적 무인차량 개발도 진행 중이다. 6륜 구동 다목적 무인차량에는 한화디펜스가 자체 개발한 원격사격통제체계가 기본 장착돼 있어, 위험 지역에서 전투 지원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적의 총성을 자동 탐지하여 적화기 방향으로 알아서 총구를 돌려 공격할 수 있는 전투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밖에 드론 탑재도 강점이다. 드론을 띄워 원격 통신 중계를 하게 되면 기존 1km 가량의 작전 반경이 2~3km로 확장될 수 있다. 기본 무선운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5G 네트워크를 보조 통신장비로 활용해 장거리 원격•자율운용과 대용량 영상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한화디펜스와 KT가 국내 최초로 국방로봇 분야에 특화된 5G 통신기술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10월 26일 국방 무인지상장비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과 제휴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지난해 육군 드론봇전투단 주관으로 시행된 군 운용시범에서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은 이와 같은 원격주행과 병사를 자동 추종하여 따라가는 모드, 목표위치까지 자율로 이동하는 기능, 통신 두절 시 자율로 복귀하는 기능, 이동 장애물 자율 회피, 드론을 이용 정찰 및 통신 중계 기능 등 다양한 인공지능 및 무인 운용 기술을 국내 최초로 입증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첫 분양 단지 ‘시티오씨엘 1단지’ 11월 분양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첫 분양 단지 ‘시티오씨엘 1단지’ 11월 분양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City Ociel) 내에서 첫 분양 단지가 선봬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약 154만㎡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의 첫 분양 단지인데다 우수한 입지여건과 상품성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1단지’를 분양 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59㎡ 155가구 △77㎡ 265가구 △84㎡A 406가구 △84㎡B 168가구 △102㎡ 133가구 △117㎡ 2가구 △126㎡ 2가구 등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약 8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시티오씨엘 1단지가 들어서는 시티오씨엘(City Ociel)은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및 인근부지 154만 6,747㎡를 개발하는 민간도시개발 사업지구다. 사업 시행자인 DCRE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이 곳에 2025년까지 1만 3000여 가구와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들이 약 48%로, 주택비율(약 35%) 보다 높아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과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가 조성될 예정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DCRE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용지에 인천시 최초로 ‘인천 뮤지엄파크’도 조성 예정에 있어 문화생활도 쉽게 누릴 수 있다. 또한 시티오씨엘 내에 초〮중〮고 등 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어 아이들의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고, 대규모 상업용지에는 다양한 쇼핑 및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에 있어 원스톱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우수한 입지여건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현재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다. 특히 수인선은 1호선(인천역), 인천지하철 1호선(원인재역), 월판선(월곶역, 예정), 4호선(오이도역) 등의 노선과 환승되는 만큼 서울 및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가 약 1㎞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도 인근에 있어 차량을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교육여건으로는 단지 바로 옆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어린자녀들이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고, 시티오씨엘 내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각각 조성될 예정에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편의시설은 기존에 조성돼 있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주변의 홈플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시티오씨엘 내에 조성 예정인 약 7만 1,659㎡ 규모의 상업용지도 도보권에 있다. 단지는 남향위주(남동, 남서) 배치에 4-Bay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주방과 거실이 연결되는 구조로 개방감을 극대화 시켰으며, 안방의 독립적인 파우더공간과 드레스룸, 다용도실, 펜트리, 알파룸(일부타입)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지하주차장 설계로 입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며, 단지 중앙에는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여기에 캠핑 및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단지 내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캠핑존’과 ‘펫 놀이터’가 설치되며, 어린이 놀이터, 유아놀이터, 부속정원, 주민운동시설 등의 조경 및 부대시설도 단지 곳곳에 조성된다. 단지 중앙 지하 1층과 2층에는 스포츠클럽과 실내 체육관 등 주민운동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실내체육관에는 3X3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코트와 클라이밍 존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계절과 날씨에 상관 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내 빅브랜드 건설사가 조성하는 단지인 만큼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다양한 스마트 모드 기능이 연동된 IoT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시티오씨엘 1단지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미추홀구 경인방송 인근에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화설계로 편리한 주거환경 오피스텔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특화설계로 편리한 주거환경 오피스텔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신규 분양시장에 소형 아파트를 대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설계로 경쟁력을 내세운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기존 오피스텔과는 달리 수납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거나 아파트에나 볼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선보이는가 하면 다락설계로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최신식 시스템도 눈에 띈다. 지역 냉난방, 이중 창호 등을 통한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은 물론 안전 보안, 첨단 정보 시스템, 원격 검침 시스템 등의 시스템 설계를 선보이며 입주민의 안전과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다. 최근 평택 고덕신도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바로 앞에 위치한 신규 분양 오피스텔이 이러한 설계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오피스텔로 경기 평택시 고덕 국제화 지구 업무용지 11-1-1블록에 위치한다. 이 사업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20~28㎡ 총 1,144실의 오피스텔이 들어서며, 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눈에 띄는 것은 다락 특화설계(일부)다. 이 오피스텔의 A-1 타입과 C-1 타입에서는 하부다락방을 추가 설계해 연결된 계단을 통해 복층 형태의 공간을 만들었다. 공간활용도가 높은 하부 다락에는 풍부한 수납공간을 둬 사용 면적 대비 넓게 이용 가능해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더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모든 호실에 공용 창고를 제공해 내부 수납공간 외에 짐을 놓을 수 있는 공간활용으로 실거주 사용면적을 넓혔다. 또한, 2.4M의 천장고로 설계해 쾌적하고 높은 개방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외부 설계 또한 차별화를 뒀다. 단지 내 중정 설계를 통해 생활 공간의 쾌적함을 더해주며, 입주민 편의를 위한 휴게공간(3층)도 제공할 예정이다. 실내에는 이중 창호, 지역 냉난방으로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 설계로 오피스텔의 관리비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입지적으로도 좋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이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바로 앞에 위치해 직장인 수요가 풍부하며, 이 외에도 행정타운(예정)이 인접해 있어 공공청사 등 공무원 수요는 물론 LG 디지털파크, 평택 진위 일반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 멀티수요까지 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지의 위치는 고덕국제신도시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사업지 인근 서정리 천을 따라 조성된 고덕 수변공원과 근린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으로는 경부, 서해안, 평택 파주 고속도로 등과 연결되는 평택고덕IC와 인접해 있으며, 1호선 서정리역, SRT 지제역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진입이 20분대로 가능하다. 고덕 내 BRT와 지제역 KTX 등의 교통망 구축이 추가로 예정돼 있어 교통 편의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오피스텔 홍보관은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강남 홍보관과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고덕여염9길에 위치한 평택 홍보관을 예약제로 운영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안양 초등학생 유괴 살인 사건’ 발생 이후 CCTV 140여배 증가

    안양시, ‘안양 초등학생 유괴 살인 사건’ 발생 이후 CCTV 140여배 증가

    경기 안양지역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가 2007년 ‘안양 초등학생 납치 살해사건’ 이후 13년동안 140여배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개소에 4.7대꼴로 설치된 CCTV는 1146곳에 5000여대를 훨씬 넘어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안양지역에 CCTV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2007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안양 초등학생 납치 살해사건’ 발생이 계기가 됐다. 이 사건이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범죄에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안양시민은 큰 충격을 받았다. 시는 사건 이후 집중적인 투자로 고성능 CCTV를 대폭 늘려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고 시 관제센터인 스마트도시통합센터(당시 u-통합상황실) 24시간 운영체계를 갖춰 전국 최고의 방법시스템을 구축했다. 사건 당시 8개소에 불과했던 CCTV 설치구역은 2008년 57개소, 2009년 140개소로 무료 8배 정도로 대폭 늘었다. 2009년까지 240여곳에 설치된 CCTV는 매년 수십에서 수백 곳에 CCTV를 추가 설치해 2020년 현재는 1146곳 5384대에 이른다. 사건 당시 대비 무려 140여배(개소) 정도로 대폭 증가했다. 인구가 많거나 면적이 넓은 지역,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지역에 CCTV가 집중적으로 설치됐다. CCTV의 기능과 화질도 최첨단화되면서 실제로는 설치대 수 훨씬 이상의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시는 현재(10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과 범죄취약지역 25곳에 102대 CCTV를 새로 설치했다. 12월까지 10곳에 24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저화질의 노후카메라 471대를 고화질로 교체하고, 내년까지 기존의 모든 CCTV를 바꿔 양적인 팽창에서 질적인 향상을 꾀한다. 41만 화소에 불과했던 기존의 것에 비해 새로 교체하는 CCTV는 2백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을 자랑한다. 50만 화소 미만의 CCTV는 멀리 있는 사물은 물론이고 가까이에 있는 것도 구분이 어렵다. 내년까지 고화질 CCTV로 교체되면 범죄 예방뿐 아니라 범행 증거를 확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여겨진다. 게다가 설치 장소마다 방향별로 카메라 3~5대가 설치되면서 사각지대가 사라졌다.현재 안양시 관양1, 2동이 각각 426대(93개소), 409대(85개소)로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이다. 석수2동에 이어 인구 수가 가장 많은 관양1동(3만 238명)은 단독·다세대·연립·빌라가 대부분으로 주거 밀집도 또한 매우 높아 범죄 취약지구가 많다. 반면 소형공동 주택단지인 동안 달안동은 CCTV가 13곳에 59대가 설치돼 가장 적었다. 달안동은 행정구역 면적은 0.44㎢ 규모로 지역에서 세 번째로 작고, 사람 수는 네 번째로 적다. 안양지역 각 동의 CCTV 설치 대수는 대부분 100대에서 200대 사이며 면적이나 인구가 적은 만안구 안양4동, 동안구 비산1, 2동, 부흥·신촌동은 100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구 수가 3만 4890명으로 가장 많은 석수 2동은 72곳에 326대, 면적이 가장 넓은 석수1동(9.21㎢)은 53곳에 253대가 설치됐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새달 18~21일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새달 18~21일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최첨단 지상 무기 전시회인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이 다음달 18∼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27일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의 무기체계나 탄약체계, 항법장치, 감시정찰, 전력지원체계 등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 여러 나라에 선보이는 동시에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자리다. 카자흐스탄 방사청장과 필리핀 획득차관, 필리핀 해군총장, 에스토니아 방산물자센터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영국, 미얀마를 비롯한 15개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리실과 국방부는 코로나19에 따라 위기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국내 방산업체의 안정적 경영 여건을 보장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방산 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도 현장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흘간 진행되는 전시회 행사장에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초청자 자동인식, 열 감지 체온측정, 인체에 무해한 분사식 살균소독 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철저한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행사장은 사전 등록된 무증상자만 출입토록 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철저한 검역·방역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시 시민청에서 ‘스마트도시 서울’ 3D와 AR로 체험…27일 개관

    서울시 시민청에서 ‘스마트도시 서울’ 3D와 AR로 체험…27일 개관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에 최첨단 스마트도시 행정서비스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서울 전시관’이 개관했다.  서울시는 27일부터 스마트서울 전시관을 운영한다. 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 3회 사전예약자만 입장 가능하다.  198.32㎡(약 60평) 규모의 전시실을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 3D, AR(증강현실) 등을 통해 역동적으로 만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구성했다. 비대면 관람이 가능하도록 전용 앱을 통해 전시 가이드를 제공한다. 전용 앱을 설치하면 전시관마다 설치된 블루투스 무선통신 장치가 관람객을 자동으로 인식해 스마트폰 화면에 설명을 띄워준다.  전시관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의 삶이 변화되는 도시, 서울’이란 주제로 서울을 수집하다 서울을 살펴보다 시민의 삶을 바꾸다 함께 만들다 4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서울을 수집하다’에서는 시가 빅데이터를 수집·저장·개방하는 전 과정을 대형 LED 스크린으로 한눈에 보여준다. ‘서울을 살펴보다’는 서울 전역을 3D로 구현한 ‘S-Map’을 대형 터치화면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쪽에는 서울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별도로 설치했다. 행정 빅데이터 3200만건, 폐쇄회로(CC)TV 2800대 영상 정보, 120다산콜 데이터를 총망라한 행정정보를 볼 수 있다. ‘시민의 삶을 바꾸다’는 가상인물 ‘서울씨’가 보내는 서울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실의 4면에 있는 영상관을 통해 아침부터 밤까지 서울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릉이, 올빼미버스, 나눔카 등이 소개된다. ‘함께 만들다’에서는 서울 시민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혁신기업 홍보공간도 마련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 ‘2020 CES’ 서울관 참여기업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스마트서울 전시관은 서울 곳곳에 있는 최첨단 스마트도시 서울의 행정서비스와 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스마트서울 전시관을 통해 서울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스마트도시 기술과 서비스를 시민들이 생생하게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양 벗어나 질 위주로 변하라”… 신경영 선언 후 추격자서 선도자로

    “양 벗어나 질 위주로 변하라”… 신경영 선언 후 추격자서 선도자로

    신경영 선언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계열사 사장단 200여명을 불러놓고 ‘신경영’을 선언하며 이같이 일갈한 일화는 삼성에 혁신 DNA를 불어넣은 전환점으로 불린다.그해 2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으로 4개월간 해외 시장 순방 출장에 나선 그는 로스앤젤레스 유통매장 구석 한쪽에 먼지를 머리에 이고 외면당하는 삼성 TV를 보고 대노했다. “삼성이란 이름을 반환해야 한다. 한쪽 구석 먼지 구덩이에 처박힌 것에다 왜 삼성이란 이름을 쓰는가. 주주, 종업원, 국민, 나라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통탄했다. 당시 프랑크푸르트에선 세탁기 조립 라인 직원들이 세탁기 덮개 여닫이 부분의 규격이 안 맞아 닫히지 않자 즉석에서 덮개를 칼로 깎아 조립하는 모습이 담긴 품질 고발 사내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 “양 위주의 의식, 체질, 제도, 관행에서 벗어나 질 위주로 철저히 변하라”고 주문한 ‘신경영’ 선언이 나온 배경이다. 이어 그해 6월부터 8월 초까지의 대장정 이후 이 회장은 사장단, 국내외 임원 등 1800여명과 회의 등을 열었고 당시 대화시간은 350시간, A4 용지 8500매에 이르렀다. 당시 신경영 선언으로 1993년 D램 하나뿐이던 삼성의 ‘월드베스트’(세계 시장 1위) 제품은 20년 뒤인 2012년 20개가 됐다.반도체 강국 우리나라가 지금의 ‘반도체 강국’으로 자리하는 데도 고인의 추진력이 있었다. 1974년 그가 파산 직전의 한국 반도체를 인수한다고 하자 회사 안팎에서는 “TV 하나도 제대로 못 만들면서 최첨단으로 가는 것은 위험하다”, “미국, 일본보다 20~30년 뒤처졌는데 따라가기가 되겠느냐”며 반대하고 나섰다. 1982년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도 “불가능하다”고 했을 정도로 반도체 사업은 ‘공상’ 같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 회장은 “언제까지 그들의 기술 속국이어야 하겠느냐. 기술 식민지에서 벗어나는 일, 삼성이 나서야 한다. 제 사재를 보태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거의 매주 일본으로 가서 반도체 기술자들을 만나고 엔지니어를 찾아 미국 실리콘밸리를 50여 차례 드나들며 인력 확보에 나섰다. 1984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극심한 불황으로 위기를 맞고 삼성도 반도체 사업에서 1000억원 정도의 막대한 영업손실을 봤을 때도 “위기는 곧 기회”라며 오히려 설비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노력 끝에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을 만들었다. 무선전화 15만대를 불태운 ‘애니콜 화형식’은 삼성에 ‘품질 경영’을 뿌리내리게 한 계기였다. “불량은 암”이라고 했던 이 회장은 양보다 질을 강조한 지 1년이 지나도 불량률이 여전히 11.8%에 이르자 “적자 내고 고객으로부터 악평을 받으면서 이런 사업을 왜 하는가. 삼성에서 수준 미달의 제품을 만드는 것은 죄악이다”고 질타했다.불량품 화형식 그는 1995년 1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운동장에 가정용 무선전화 15만대(150억원어치)를 쌓아놓고 불도저와 해머로 산산조각 낸 뒤 불태웠다. 당시 무선부문 이사였던 이기태 전 삼성전자 사장을 포함해 임직원들은 제 손으로 만든 제품이 불타는 걸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사건은 삼성 스마트폰이 세계 시장 1위로 우뚝 서는 동력이 됐다.다만 자동차 마니아인 이 회장이 주위의 만류에도 밀어붙였던 자동차 사업은 실패로 끝나 오점으로 남았다. 1995년 현대·기아·대우·쌍용 등으로 포화상태인 차 시장에 진출했다가 1999년 삼성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4조원 이상)를 내고 사업을 접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위기마다 승부사로...‘세계의 삼성’ 일군 이건희

    위기마다 승부사로...‘세계의 삼성’ 일군 이건희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한다.”(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013년 10월 신경영 20주년 만찬에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위기의 순간마다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 과감한 결단으로 ‘한국의 삼성’을 ‘세계의 삼성’으로 키우며 한국 경제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아버지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에게서 혹독한 경영 수업을 받은 그는 수많은 기로에서 발휘한 승부사 기질, 품질에 대한 집념으로 메모리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TV 등 20종의 글로벌 1위 제품을 만들며 삼성을 ‘제2의 창업’ 수준으로 일궜다. 하지만 정경유착, 불투명한 지배구조, 부당 내부거래, 노조 설립 불허 등 각종 탈법·편법 행위로 재벌기업의 폐해를 총체적으로 드러내며 ‘독주하는 영향력’ 만큼 한국 사회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남겼다. 고인은 1942년 1월 9일 대구에서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박두을 여사 사이에서 8남매 중 일곱번째(3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호암이 대구 서문시장 근처에서 청과·건어물 무역회사인 삼성상회를 경영하던 시절 사업으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경남 의령의 할머니댁에서 세 살 때까지 자랐다. 국내에서 초등학교를 다섯 차례 옮겨 다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중학교 때 귀국해 서울사대부고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와세다대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66년 MBA과정 수료 후 동양방송에 이사로 입사해 법무·내무부 장관을 지낸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결혼했다. 병역은 정신질환을 이유로 면제받았다.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었던 고인은 마니아적인 성격과 집중력이 강했다. 일본 유학 시절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았던 고인의 외로움을 달래줬던 건 프로레슬링이었다. 와세다 대학 재학 시절 역도산을 직접 만날 만큼 레슬링에 몰두했던 그는 눈자위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그만둘 때까지 1년여 동안 레슬링을 하면서 친구도 사귀고 치열한 목표 의식을 키웠다. 그의 레슬링 사랑은 1996년 대한레슬링협회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지내며 이어졌다. 일본 유학 시절 영화관에서 하루에 8편을 볼 만큼 영화도 좋아했다. 각종 기계를 직접 분해, 조립하면서 작동 원리를 파악하는 것도 즐겼다. 거짓말 안하고 배신할 줄 모르는 충직함 때문에 진돗개를 길러 1979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견종종합전시회에 진돗개를 출전시키기도 했다. “장남 맹희는 경영에 뜻이 없고 차남 창희는 많은 기업을 하기 싫어한다. 3남 건희도 당초에는 사양했으나 마지막에는 역량은 부족하나 맡아보겠다는 뜻을 가져다 주었다. 삼성그룹의 후계자는 건희로 정한 만큼 건희를 중심으로 삼성을 이끌어갈 것이다.” 1971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전 회장이 유언장에 남긴 말이다. 1987년 11월 19일 호암이 노환과 폐암의 합병증으로 78세의 일기로 별세하자 삼성그룹 사장단은 이건희 부회장을 제2대 삼성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 그의 나이 45세였다.우리나라를 지금의 ‘반도체 강국’으로 자리하는 데는 고인의 추진력이 큰 역할을 했다. 1974년 그가 파산 직전의 한국 반도체를 인수한다고 하자 회사 안팎에서는 “TV 하나도 제대로 못 만들면서 최첨단으로 가는 것은 위험하다”, “미국, 일본보다 20~30년 뒤쳐졌는데 따라가기가 하겠느냐”며 반대하고 나섰다. 1982년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도 “반도체는 인구 1억, GNP 1만 달러, 내수판매 50% 이상이 가능한 국가에서 할 수 있는 산업으로 기술·인력 재원이 없는 우리에겐 불가능하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반도체 사업은 ‘공상’ 같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 회장은 “언제까지 그들의 기술 속국이어야 하겠느냐. 기술 식민지에서 벗어나는 일, 삼성이 나서야 한다. 제 사재를 보태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거의 매주 일본으로 가서 반도체 기술자들을 만나고 엔지니어를 찾아 미국 실리콘밸리를 50여차례 드나들며 인력 확보에 나섰다. 1984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극심한 불황으로 위기를 맞고 삼성도 반도체 사업에서 1000억원 정도의 막대한 영업손실을 봤을 때도 고인은 “위기는 곧 기회”라며 오히려 설비투자를 대폭 늘리며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을 만들었다.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성공을 ‘운이 좋다’ ‘돈이 돈을 벌었다’고도 평가하기도 한다. 이에 이 회장은 1997년 10월 언론 기고를 통해 이렇게 대답한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을 놓고 간단히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평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사업을 해 본 사람은 운이 좋았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성공을 하려면 그에 값하는 남다른 노력이 있어야 하고 수많은 고난을 극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체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3차례나 법정에 서야 했다. 1996년에는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확정받았다. 공소시효 완료로 무혐의 결정을 받긴 했지만 2005년 안기부 엑스파일 사건 때도 이 회장은 검찰 수사를 받았다. 다시 2년 후 터진 2007년에는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 폭로는 삼성의 치부를 만천하에 드러냈다. 전직 법무팀장이던 김 변호사는 삼성그룹의 비자금 50여억원을 자신이 직접 관리해 왔다고 폭로했다. 삼성의 비자금 조성 방식과 전방위적 로비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2008년 4월 22일 이 회장은 대표이사 회장과 등기이사 직을 내놓으며 경영에서 손을 뗐다. 1년 후 재판부는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했다. 이후 2010년 3월 이 회장은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이 무너지고 있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변을 내놓으며 경영 일선에 복귀해 조직 재정비, 삼성의 도약에 힘을 쏟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행정수도’ 꿈 꾸는 세종시에 멧돼지와 고라니가 날뛰는 까닭은?

    ‘행정수도’ 꿈 꾸는 세종시에 멧돼지와 고라니가 날뛰는 까닭은?

    명품 ‘행정수도’를 꿈 꾸며 첨단 도시로 건설 중인 세종시에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 동물들이 날뛰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세종시는 올들어 야생 동물 출현 신고가 425건에 이른다고 23일 밝혔다. 멧돼지가 369건으로 87%를 차지하고 고라니 49건에 나머지는 청설모 등이다. 멧돼지만 올해 242 마리를 포획했다. 멧돼지 포획은 2017년 167 마리, 2018년 185 마리, 지난해 382 마리로 해마다 늘었다. 고라니 등 야생 동물은 고구마, 옥수수 등 농작물에 피해를 끼치지만 심각한 건 불안감 조성이다.윤봉희 환경정책과장은 “멧돼지는 교미기간인 11~12월에 성질이 난폭해진다”고 했다. 실제로 중앙부처가 있는 신도시만 해도 지난 12일 새롬동 주택가에 멧돼지가 나타나 상가 점포 유리창을 부쉈다. 18일, 19일에도 아름동과 보람동에 각각 출현해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낮에 신도시 도로 위를 거니는 고라니도 자주 눈에 띄어 운전자를 깜짝 놀라게 한다.최첨단 고층 빌딩이 쑥쑥 올라가고 아파트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급등하는 세종시에 야생 동물이 날뛰는 것은 원수산, 전월산 등이 도심 속에 자리하고 녹지공간이 54%에 이르지만 옛 충남 연기군 시절보다 서식지가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희영 주무관은 “정부부처 이전에 따른 신도시 건설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면서 야생 동물 서식지가 줄어들어서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산과 들로 뒤덮인 신도시 외곽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멧돼지 등 야생 동물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유 주무관은 “좁아진 행동반경 내 영역싸움에서 밀려난 야생동물이 신도시로 내려온다는 얘기도 있고, 채 10㎞도 안 떨어진 계룡산 멧돼지 등이 세종시까지 옮겨온다는 말도 있다”며 “자주 접해선지 사람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신도시는 면적이 73㎢로 시 전체 465㎢의 15.7%에 불과하지만 인구(9월 말 기준)는 25만 8260명으로 전체 34만 8014명 중 74.2%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 집중돼 있다. 시는 배, 배추 등 농작물 피해는 물론 시민 생활까지 위협 받을 지경에 이르자 이날부터 25일까지 대대적인 야생동물 포획에 나섰다. 5개반 32명으로 짜인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신도시 원수산과 전월산을 집중 수색한다. 윤 과장은 “시민이 많은 신도시에서 엽사들이 총을 쏘기는 어렵다”며 “산 속을 뒤지는 만큼 시민들이 입산을 엄격히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국인 17%, 로봇 연인 사귈 수도 있다고 생각” (국제 연구)

    “한국인 17%, 로봇 연인 사귈 수도 있다고 생각” (국제 연구)

    최근 SF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자주 등장한 덕분일까. 한국인은 로봇과의 로맨스를 다른 나라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트벤테대(UT) 연구진이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시에나’( SIENNA)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사용해 로봇과 인공지능(AI) 분야 같은 최첨단 기술에 관한 윤리와 의견을 조사했다. 여기서 시에나는 사회경제적·인권적 영향이 큰 신기술에 관한 이해관계자의 정보윤리(Stakeholder-Informed Ethics for New technologies with high socio-ecoNomic and human rights impAct)의 약자를 말한다. 연구진은 네덜란드는 물론 프랑스부터 독일, 그리스, 폴란드, 스페인 그리고 스웨덴까지 같은 EU 국가 7개국 외에도 비 EU 국가로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그리고 미국 4개국을 더해 11개국에 사는 총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사람들은 ‘로봇을 여자친구나 남자친구 또는 낭만적인 배우자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12%만이 전적으로 동의했으며 15%는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72%는 완전히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하지만 이런 입장은 국가에 따라 편차가 컸다. 네덜란드에서는 9%가 전적으로, 21%가 대체로 로봇과의 로맨스를 받아들인다고 동의해 11개국 가운데 가장 수용력이 높은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이 나라 역시 중립적인 태도는 23%, 대체로 반대는 18%, 완전 반대는 27%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다음으로는 대한민국과 스웨덴이 로봇 애인에 대해 관대한 편이었다. 두 국가의 사람들은 똑같이 7%가 전적으로, 10%가 대체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중립적인 태도는 한국인의 경우 16%로 스웨덴인(24%)보다 다소 적다. 반면 반대 입장은 한국인이 66%로(이중 완전 반대가 46%) 스웨덴인의 경우인 57%(이중 완전 반대는 39%)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14%)과 남아프리카공화국(14%), 독일(13%)에서 10% 이상 찬성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브라질과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그리고 그리스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로봇 청소기부터 조명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스피커 그리고 스마트폰 속 AI 비서 등 지능형 기계와 상호작용하는 데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매일 몇백만 명의 사람이 시리나 알렉사 또는 구글에 숙제를 도와달라거나 날씨를 알려달라하고 또는 멋진 저녁을 위해 레스토랑을 예약해 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로봇과 AI가 지배하는 세상을 향한 발전과 변화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로봇의 도입으로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0%는 20년 동안 로봇과 AI의 혁명이 나라를 크게 변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미만인 46%는 이런 로봇이 자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지만, 3분의 1인 30%는 가능성 있는 영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질문에서는 네덜란드인(61%)과 한국인(55%)이 가장 긍정적이었지만, 프랑스인(31%)은 가장 덜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사는 또 인공 생명체와 지능형 기계 그리고 사람과 닮은 로봇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절반 이상인 55%의 사람들은 이런 기술이 삶에 대한 통제력을 털어지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13%만이 통제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성생활과 별개로 직장에서 사람과 같은 로봇에 대한 우려도 나왔는데 절반 이상인 52%는 로봇과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또 절반 이상인 52%는 직장이나 공공장소에서 로봇이 사람처럼 보이거나 행동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분의 1 이하인 29%만이 사람처럼 보이고 행동해도 괜찮다고 답했다. 대다수 사람은 로봇과 AI를 받아들이고 있지만, 사람과 같은 특징을 지닌 로봇에 대한 생각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이 조사를 주도한 필립 브리 UT 기술철학과 교수는 설명했다. 브리 교수는 또 “우리는 기계와 상호작용하는 것의 이점이 엄청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기술에 관한 의존도를 높임으로써 우리는 또한 우리의 자율성 일부를 잃게 될 것”이라면서 “모든 사람이 같은 조건으로 기술에 접근하지 않는 한 불평등한 사회를 건설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개방형 정보 플랫폼 제노도(Zenodo) 25일자에 게재됐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도폭탄 단 1발로…‘하늘의 암살자’ 리퍼 드론, IS 잔존세력 소탕

    유도폭탄 단 1발로…‘하늘의 암살자’ 리퍼 드론, IS 잔존세력 소탕

    최근 이라크 서부 사막에서 이라크군(ISF)을 습격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잔존세력을 영국공군(RAF)이 운용하는 리퍼 드론이 유도폭탄 1발을 발사해 소탕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국방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영국국방부가 공개한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지난 6일 바그다드 서부 안바르주(州)의 사막에서 주둔 중이던 이라크군이 IS로 추정되는 소규모의 세력으로부터 습격을 받아 연합군 측에 지원을 요청했었다. 이에 따라 연합군의 전투기가 즉각적으로 출동해 IS 추정 세력 중 절반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그 후 영국공군이 남아있는 잔존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리퍼를 출동시켰다.리퍼를 운용하는 대원들은 성공적으로 IS 잔존세력을 찾아냈고 적절한 순간에 이라크군이나 어떤 민간인들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도록 이른바 ‘GBU-12’로 불리는 무게 227㎏의 소형 레이저유도포탄 1발을 발사해 완전 소탕하는 치밀하게 계획된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전했다. 덕분에 이후 이라크군으로부터 IS 테러세력의 위협이 사라졌다는 보고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국방부에 따르면, 영국군은 IS 테러세력이 예전처럼 부활하지 않도록 연합군에 협력해 이라크뿐만 아니라 시리아에서 계속해서 무인 또는 유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영국공군은 지난 8월에도 리퍼 드론을 출격시켜 IS 추정세력을 소탕했다. 그달 20일 리퍼 드론 한 대가 이라크 북부 키르쿠스에서 서쪽으로 약 137㎞ 떨어진 동굴 지대에 숨어있는 IS 세력을 향해 AGM-114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1발을 발사했었다. 당시 미사일은 표적에 정확히 명중해 거기서 발생한 폭발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동굴의 다른 곳에서도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관측돼 미사일의 파괴력이 동굴의 깊숙한 곳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국방부는 밝힌 바 있다. 그 후로도 리퍼 드론은 연합군 측 전투기와 함께 IS 세력을 향해 추가 습격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리퍼 드론은 미국 군수업체 제너럴 아토믹스가 2001년 개발한 공격용 드론이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돼 그해부터 중동 지역에 실전 배치됐다. 공격 시 엄청난 위력을 지녀 ‘하늘의 암살자’, ‘헌터 킬러’로도 불린다. 리퍼는 길이 11m, 날개폭 약 20m, 무게 약 2.2t, 최대이륙중량 4.76t, 최고속도 482㎞/h, 항속거리 5926㎞에 이른다. 또 950마력의 엔진을 장착하고 최고 시속 482㎞로 비행한다. 레이저로 유도하는 AGM-114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14발 또는 AGM-114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4발, GBU-12 레이저유도폭탄 2발 등 약 1.7t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고 완전무장 상태에서 14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특히 리퍼는 약 7600m 상공에서 이동하기에 상대편이 확인하기 어렵고, 최첨단 관측·표적 확보장치(MSTS) 등이 장착돼 있어 표적만 골라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 리퍼는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에 실전 배치된 뒤 IS나 알샤바브 등의 테러조직 등을 공습하는 데 동원됐다. 2015년에는 IS의 아랍계 영국인 대원 ‘지하디 존’ 무함마드 엠와지를 제거하는 데 사용됐으며, 2016년에는 아프리카 지부티에 있는 미군 드론 기지에서 미군 등을 겨냥한 테러를 준비하던 알샤바브 대원들을 제거하는 데도 사용됐다. 또 2018년 10월 미군이 시리아 북부에서 IS 수괴였던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를 공격했을 때에도 리퍼가 동원된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 3일 미국이 이란 군부의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제거하는 데 리퍼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네덜란드 날아가 EUV 노광장비 직접 챙긴 이재용

    네덜란드 날아가 EUV 노광장비 직접 챙긴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를 챙기고자 일주일간 유럽 출장을 떠났다가 14일 귀국했다. 대만의 TSMC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에서 기술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의 경영진과 만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공급을 논의하며 발로 뛰는 비즈니스를 하고 돌아온 것이다. 지난 8일 출국했던 이 부회장은 스위스와 네덜란드를 거쳐 6박 7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해외 현장 경영을 재개한 것은 지난 5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 이후 5개월 만이다. 이 부회장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인 ASML에 들러 피터 버닝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귀국길에서 이 부회장은 취재진에게 “극자외선 장비 공급확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왔다”고 말했다. ASML은 첨단 반도체 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최첨단 EUV 장비를 사실상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EUV 광원을 이용해 회로를 새기면 기존 불화아르곤을 이용하는 것보다 세밀하고 균일한 모양을 반복적으로 찍어낼 수 있다. 한대당 약 1500억원에 달하는 고가이지만 차세대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비다. 때문에 삼성전자나 TSMC, 인텔 등 반도체 업체들마다 ASML의 노광장비(빛을 이용해 회로를 새기는 기기)를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삼성전자는 ASML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전략적 투자로 ASML 지분 1.5%를 보유하기도 했다.이 부회장은 직접 ASML의 공장을 방문해 노광장비 생산 현황도 살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수장인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도 출장에 동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ASML은 지난해 26대의 EUV 장비를 생산했는데 그중 TSMC로 판매한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EUV 장비가 중요해짐에 따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에) IOC(국제올림픽위원회)도 방문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후원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로 IOC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공무원 합격자 대거 배출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공무원 합격자 대거 배출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졸업생 9명이 2020년 소방공무원, 간호직 8급, 보건직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소방공무원에는 수석의 영애를 안은 김정섭(28)씨를 비롯해 김원기(28)씨, 정채학(26)씨가 간호 8급 공무원에 구민지(27)씨, 송찬미(25)씨, 우윤혁(25)씨, 이서형(23)씨, 장현희(23)씨가 보건직 9급 공무원에는 김민규(27)씨가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합격의 배경에는 보건의료전문가 배출 선도대학으로서 간호학과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우수한 교육시설의 역할이 컸다. 간호학과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간호직무 맞춤형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캡스톤 디자인 수업, 전문 실무형 Heart Safer 양성 프로그램 뿐 만 아니라 기본심장소생술, 전문심장소생술 등 글로벌 자격증 취득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대구임상시뮬레이션센터에서는 재학생들에게 실제와 유사한 임상 상황을 재현하여 수준 높은 실습이 이뤄지고 있다. 센터는 모의상황 실습실, 임상수기 실습?평가실, 집중치료 실습실 등 10개의 기능별 테마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180여개의 최첨단 기자재도 갖췄다. 또 미국심장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공인 심폐소생술 교육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간호직 8급에 합격한 이서형씨는“재학시절 수준 높은 시뮬레이션 가상 실습 훈련으로 실제 임상현장에서 능숙하고 자신감 있게 실습에 임할 수 있었고, 전문성을 갖춘 간호사로서 다양한 직업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공무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간호대학 학장 김복남(57) 교수는“사회 각 분야에서 국민보건을 실천하는 전문 간호인으로서 공무원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길 바란다”며“국내외적으로 보건의료전문가의 역할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으로 책임을 다하는 창의적 전문 간호인 양성대학으로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정은 억제력 강화 의지 재확인, 남쪽 달래며 주민 결집 집중

    김정은 억제력 강화 의지 재확인, 남쪽 달래며 주민 결집 집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라고 했고, 종종 울먹이며 주민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표현했다.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전례 없는 심야 열병식을 연 북한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하면서도 미국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고, 동시에 남측에는 유화적인 손짓을 하며 대외 메시지를 던졌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북한은 10일 0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열고 신형 ICBM과 ‘북극성-4호’ SLBM을 비롯한 최첨단 전략무기를 공개했다. 600㎜ 초대형 방사포와 대구경 조종 방사포,‘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 등도 실물을 공개했다. 이들 전술 무기는 종전에는 발사 사실이나 사진으로만 공개된 것으로, 영상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열병식 맨 마지막에 등장한 신형 ICBM은 11축 22륜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 실려 눈길을 끌었다. 종전 ‘화성-15형’이 9축 18륜 TEL에 실리는 21m 길이였던 것을 고려하면 총 길이가 23∼24m로 추정된다. 직경도 확대돼 사거리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ICBM은 미국이 가장 큰 위협으로 느끼는 전략 무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밤늦게 발행돼 신형 ICBM 사진만 10장을 싣고, 8∼9면에도 열병식에 등장한 전략·전술 무기 사진을 빼곡히 채웠다. 김정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자위적 정당 방위수단으로서의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만약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안전을 다쳐놓는다면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든다면 나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하여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 누구를 겨냥해서 우리 전쟁억제력 키우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의 전쟁억제력이 결코 남용되거나 절대로 선제적으로 쓰이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또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 이번 열병식이 대미 무력시위로 비칠 가능성을 불식시켰다. 남한을 향해서는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라고 지칭하며 “하루빨리 (코로나19)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유화 메시지를 발신했다. 공무원 피격 살인으로 우리 국민들의 화난 감정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다독거리면서도 자신들은 코로나 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남북대화가 안되는 이유를 연락사무소 폭파 등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 남쪽의 코로나19 확산에 있는 듯 책임을 떠넘기는 인상마저 준다.이날 열병식 연설에서는 북한 내부 민심을 다독이고자 하는 모습도 두드러졌다. 김 위원장은 올해 북한이 겪은 어려움을 인정하고 “가혹하고 장기적인 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속에서도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이 있었다며 “연초부터 하루하루 한 걸음 한 걸음이 예상치 않았던 엄청난 도전과 장애로 참으로 힘겨웠다”고 회고했다. 수해 복구 등에 동원된 인민군 장병과 수도당원사병,전체 인민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도 드러냈다.그는 “올해 들어와 얼마나 많은 분이 혹독한 환경을 인내하며 분투해왔느냐”며 “예상치 않게 맞닥뜨린 방역 전선과 자연재해 복구 전선에서 우리 인민군 장병이 발휘한 애국적 헌신은 감사의 눈물 없이 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연설 중간에 울먹이며 “너무도 미안하고 영광의 밤에 그들(장병)과 함께 있지 못한 것이 마음 아프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위원장은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하는 회색 정장 차림에 회색 넥타이를 맨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연설 도중 울먹이거나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또 극존칭으로 연설하고 “미안하다”거나 “고맙다”,“감사”와 같은 단어를 연거푸 사용하면서 애민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군 원수들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덕훈 내각총리,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재룡·리일환·최희·박태덕·김영철 등 당 간부들도 주석단에 자리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모습도 눈에 띄었지만, 부인인 리설주 여사는 영상에 포착되지 않았다. 특히 흰 군복을 입은 리병철 부위원장과 국방색 군복의 박정천 총참모장은 이날 열병식에서 무개차를 탄 채로 군 부대를 점검했다. 통상 오전 10시를 전후해 열렸던 열병식이 자정에 개최된 배경은 공식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김 위원장이 지난 8월 주재한 정치국 회의에서 “특색있게 준비”할 것을 주문한 바 있으며, 심야에 환한 조명을 활용해 김일성광장을 밝히고 군부대가 도열하는 모습이 이색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관영매체는 열병식 후 19시간이 지난 늦은 저녁에야 열병식 소식을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박기석의 외교 통일 수첩] 文대통령의 꿈 ‘핵잠수함 개발’, 미국 협조 얻을 수 있나

    [박기석의 외교 통일 수첩] 文대통령의 꿈 ‘핵잠수함 개발’, 미국 협조 얻을 수 있나

    정부가 최근 핵추진 잠수함 개발과 관련해 미국의 협조를 얻기 위한 외교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한미 미사일지침을 개정해 미사일과 우주발사체 개발 제한을 일부 해제한 정부는 핵잠수함 개발의 족쇄도 풀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핵 비확산체제를 주도하는 미국이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에 도움을 주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강력하고 정확한 미사일방어체계, 신형 잠수함과 경항모급 상륙함, 군사위성 등 네 가지를 최첨단 방위체계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이중 미사일과 군사위성 개발을 위해선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이 필요했고, 문 대통령의 ‘자주국방’, ‘국방주권’을 외교적으로 뒷받침해 온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직접 나섰다. 김 차장은 미국과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협상을 통해 지난 7월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사용 제한 해제 등에 합의했다. 김 차장은 개정 발표 브리핑에서 “2020년대 중후반까지 자체적으로 고체연료 발사체를 이용해 저궤도 군사 정찰 위성을 다수 발사함으로써 정찰 능력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군사위성의 다음 목표로 핵잠수함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개정 발표 후 언론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사를 언급하며 “차세대 잠수함은 핵연료를 쓰는 엔진(을 탑재한 잠수함)”이라며 핵잠수함 개발 추진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2017년 대선 기간에 핵잠수함 개발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후 김 차장이 지난달 16~20일 비공개로 미국을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당시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뿐만 아니라 에너지부와 상무부 관계자도 면담한 사실이 주목을 끌었다.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에 사용되는 핵연료를 공급받기 위해 에너지부, 상무부 관계자와 협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한 언론은 당시 미국이 핵연료 공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핵잠수함 개발을 위해선 미국의 협조가 중요하다. 한미 원자력협정은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이전된 우라늄을 한미 간 합의를 통해 20% 미만으로만 농축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아울러 미국으로부터 이전된 핵물질 등은 군사적 목적을 위해 이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돼있다. 이에 핵잠수함에 사용되는 핵연료인 저농축우라늄을 미국으로부터 얻기 위해선 원자력협정을 개정하거나 별도의 협정 또는 합의를 맺어야 한다. 정부는 원자력협정 개정보다는 별도의 협정 또는 합의 체결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용 핵연료를 공급받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핵잠수함과 원자력협정은 완전히 별개이고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행정부에 비해 핵 비확산체제에 무관심하기에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에 협조할 여지가 있었고, 청와대도 이를 고려해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하지만 미국 관료들은 비확산체제 유지에 대한 강한 신념이 있어서 이들의 반발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정부가 미중 갈등하에서 미국을 적극 지지하는 데 주저하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에 선뜻 협조할지 의문”이라며 “아울러 미국 민주당은 비확산체제 유지에 더욱 주력하고 있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되면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극동대학교, 학습자 주도 창의융합 학습라운지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조성

    극동대학교, 학습자 주도 창의융합 학습라운지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조성

    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가 창의융합 학습라운지 ‘이노베이션 샌드박스(Innovation Sandbox)’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노베이션 샌드박스란 혁신에 대한 전략적이며 개방적인 접근 방식으로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수용할 수 있는 ‘창의성을 위한 공간’이다. 사전 지식과 관계없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참가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자기 정의를 통한 학생들의 자율성이 장려되는 공간의 개념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칼폴리 포모나(Cal Poly Pomona University)의 Bonderson Engineering Center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노베이션 샌드박스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해당 대학은 서로 다른 전공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최첨단 장비와 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리소스를 갖춘 공간에서 지식을 공유하게 되며, 산업체 멘토 3~4명의 릴레이 특강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대학의 경우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구축의 사례가 많지 않아 이번 극동대의 시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는 11월 완공이 예정되어 있는 극동대학교의 이노베이션 샌드박스는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학생 중심의 협동학습과 창의적 융복합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학습라운지로 조성된다. 극동대학교의 이노베이션 샌드박스는 △소통공간 △사무공간 △상상공간 △작업공간의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최신 프로토타이핑 및 아이디어를 도구로 ‘놀이’하며 새로운 주제를 스스로 탐색 개발하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작업공간에서 학습한 내용을 적용해볼 수 있다.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과 공동 목표를 향해 작업함으로써 도전적인 목표, 성공 및 피드백, 혁신을 위한 자원 할당, 책임 및 활동 등의 명확한 정의와 지정된 제약 조건 내에서의 진행되는 혁신적인 공간이다. 이를 위해 ‘소통공간’은 구성원과의 아이디어와 상호작용에 기반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심도 있는 토론과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사무공간’은 문서화, 협업, 프레젠테이션과 같은 협업을 위해 설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도구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문서화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상상공간’은 포스트잇 노트, 화이트보드 및 플립 차트 등 다양한 유형의 스토리보드가 구비돼 있어 브레이밍스토밍을 통해 사실적으로 보일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도출할 수 있다. 자유로운 아이디어 교환과 집중적 구상을 돕는다. 마지막 ‘작업공간’은 실제 제작과 제조가 가능할 수 있도록 3D프린터 및 다양한 장비의 활용이 가능한 공간이다. 극동대 구자억 혁신부총장은 “이노베이션 샌드박스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끌어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첨단 학습라운지를 통해 극동대 학생들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체험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아베 전 총리의 정치 행적을 회고하며/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별공훈교수

    [열린세상] 아베 전 총리의 정치 행적을 회고하며/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별공훈교수

    일본의 아베 전 총리가 역대 총리 중 최장수 재임 기록을 남기며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병마를 견디지 못하고 퇴임했다. 퇴임하기 직전의 여론지지율은 30%대에 머물렀으나 퇴임 이후는 국민의 70% 이상이 통치를 잘했다고 평가해 주었다. 1년 정도 총리직을 수행했던 2007년의 1차 총리 재임 기간을 빼고도 7년 8개월이라는 장기 집권을 하면서 몸이 아파 퇴임한다는 아베 전 총리의 기자회견에 동정심을 보내는 국민이 많아 일본을 잘 이끌어 주었다고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아베 전 총리는 필자에게 특별한 기억이 있다. 2006년 차관급인 일본의 방위청을 장관급의 방위성으로 승격시켜 도쿄 도심에 있는 방위성 연병장에서 승격 기념식이 있었다. 국내외 기자들만 초청됐는데 외국인 신문 칼럼니스트로는 운 좋게 참석할 수 있었다. 아베 전 총리는 연병장 연단에서 자위대를 사열했고, 특별강연은 ‘청년장교’로 일본 군사력의 기초를 다진 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가 맡았다. 군사 예산을 독자적으로 수립해 필요한 무기들을 속도감 있게 구매할 수 있게 된 일본 방위성 승격은 일본의 역사를 확 바꾼 일대 사건이었는데, 이 일을 아베 전 총리가 해내었다는 사실을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2006년 1차 총리 재임 시에도 건강 문제로 물러났었고 아버지 아베 신타로도 건강 문제로 일찍 세상을 뜨고 말았는데 그 집안이 건강에 대해 좋지 않은 DNA가 있지 않은가 하여 2차 총리를 7년 8개월이나 장기 집권을 할지는 꿈에도 몰랐다. 일본 사람들도 잘 모르는 아베의 군사력 증강은 2018년 12월 내각의 의결 과정을 통해 항공모함 2척을 만들겠다는 선언으로 대표되는데 어느 총리도 못해 낸 금기, 즉 공격형 군사력을 갖지 않는다는 결정을 뒤집어 버린 것이다. 항공모함은 공격형 무기의 상징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일본은 전수방위(專守防圍) 원칙이라 하여 외국으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을 때에 한정해 방어전략으로 군사력을 사용한다는 전략을 고수해 왔었다. 한데 이 원칙을 깨고 선제 공격도 가능한 항공모함 보유를 선언한 것이다. 아베 전 총리는 여기서 머물지 않고 세계 최고 성능의 대잠초계기 P1 100여대를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P1의 항속 거리는 9000㎞를 상회해 대동아공영권 대잠초계기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중국 잠수함이 가장 두려워하는 잠수함의 천적이라 불린다. 아베 전 총리의 군사적 업적은 이에 머물지 않고 그 어느 총리도 해내지 못한 우주군을 창설하고 미국과 협력하면서 중국, 러시아의 공격 위성을 막아내는 훈련을 했다. 어디 그뿐인가?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며 사이버 공격에 대항하는 능력을 미국 펜타곤 수준까지 끌어올려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심도 있게 사이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착실히 키워 왔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전자공격 능력을 거의 모든 종류의 전투기와 수송기, 대잠초계기 등에 탑재해 상대방의 통신이 두절되거나 레이더 기능이 마비되는 전자전 능력의 확충을 국방 정책에 공식적으로 반영하며 예산을 투입해 왔다. 이 모두가 아베 정권 때 이루어졌다. 한일 관계는 강제징용 문제로 정상들끼리 제대로 된 회담 한번 못하고 끝나 버렸다. 스가 신임 총리도 아베 전 총리의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아 한일 관계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시간이 더 필요하게 될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 공격을 받고 나서야 항복을 한 일본에 미국의 맥아더 원수는 일본의 군사력 해체, 민주화, 재벌과 군벌이 유착되지 않도록 하는 재벌해체의 3대 정책을 실시했다. 75년이 흐른 지금 민주화와 재벌 해체는 어느 정도 성공했으나 군사력에서는 해체는커녕 한국을 능가하는 최첨단 무기로 무장된 군사강국 일본이 돼 있다. 그리고 군사력은 아베 정권 때 가장 강력하게 발전했다는 사실을 역사는 기록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넋 없이 바라다보고만 있을 수도 없다. 미국이 일본의 혈맹이지만 미국은 일본의 군사력 증강을 적절한 선에서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 반드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외교의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국익에 보탬이 된다.
  • 화웨이 이어 SMIC까지… 중국 반도체 숨통 조이는 美

    미국의 중국 반도체 산업 숨통 조이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이어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중신궈지(SMIC)를 제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컴퓨터 칩 업체들에 보낸 서한을 통해 SMIC에 특정 민감한 기술을 수출하기 전에 반드시 허가 면허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미 기업들은 SMIC와 거래하려면 상무부의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화웨이에 이어 SMIC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두 번째 중국 주요 기술기업이 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SMIC 제재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화웨이에 대한 확실한 타격’이다. 미국은 지난 5월 화웨이와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거래를 막았다. 반도체 생산시설이 없는 화웨이가 TSMC에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용 반도체 등의 생산을 맡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화웨이가 TSMC의 대안으로 점찍은 업체가 SMIC다. SMIC는 2000년 설립된 중국 1위 파운드리 업체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4.5%로 세계 5위다. SMIC는 회로선폭 14나노미터(㎚·1㎚는 10억분의1m) 공정을 주력으로 한다. 최첨단 통신칩 제조엔 한계가 있지만 중저가용 제품은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 이런 움직임에 미국 정부가 쐐기를 박으려 하는 것이다. 다음은 중국 파운드리 산업을 주저앉히는 것이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무게중심이 인텔 등 종합 반도체 기업에서 엔비디아, 퀄컴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로 옮겨 가면서 파운드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최근 “SMIC에 22억 5000만 달러(약 2조 7000억원)를 투자하고 1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SMIC 육성이 가시화하자 미국이 선제공격에 나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자국 업계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연방의회가 인텔 등 자국 반도체 업계의 개발·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 25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이 밖에 자국 파운드리 산업 연구개발에 50억 달러의 예산이 추가 배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최첨단 시설로 아파트 이상의 서비스 제공… 블록형 단독주택 ‘라포르테 세종’

    최첨단 시설로 아파트 이상의 서비스 제공… 블록형 단독주택 ‘라포르테 세종’

    과거 단독주택에서 최첨단 시스템을 갖춰 아파트와 버금가는 시설을 갖춘 단독주택 단지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런 단독주택 단지는 아파트의 장점이었던 보안 및 편의시설을 제공하면서도 단독주택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다. 단독주택이 아파트와 비교해 가지는 장점은 넓은 추가 면적 이용 가능과 거주자 취향대로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점, 테라스가 있고 층간소음에서 자유로운 점 등이 있다. 반면, 외부인 출입 등 보안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아파트 단지에서 제공하는 각종 편의시설들이 부족한 점 등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분양되는 단독주택 단지 중 최첨단 시스템으로 중무장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분양 시장에서 돋보이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라포르테 세종’이 그것이다. ‘라포르테 세종’은 건영이 자체 시행 및 시공을 맡은 단지로, 세종특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4생활권 B1블록에 위치하는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3층으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127세대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T1타입 18세대, △84T2타입 18세대, △84T3타입 18세대, △84A타입 73세대로 구성되며, 테라스형 54세대, 단독형은 73세대로 구성됐다. 블록형 단독주택단지인 ‘라포르테 세종’은 원수산의 자연 지형을 한껏 활용한 특화 설계와 외부인 출입을 차단하는 각종 보안시설, 편의시설을 갖춘 단지다. 고급 아파트 단지가 단지 초입부터 출입 차량과 외부인을 관리하는 것처럼 ‘라포르테 세종’도 이와 같은 보안시설을 갖췄다. 더불어 세대당 약 2대인 주차 공간과 각 단지로 이어지는 차량 동선이 단지 지하로 설계돼 단지 지상은 ‘차가 없는 단지’가 되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보통 자녀가 있는 3, 4인 가족 수요자가 단독주택의 주 수요층인 만큼 ‘차 없는 단지’인 ‘라포르테 세종’이 높은 선호도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산지 지형을 활용한 단지인 만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열 손실이나 결로를 방지할 수 있는 단열재가 연속으로 설계됐다. 절수기 일체형 씽크수전과 에너지 소비효율 기기를 최대한 활용해 관리비 부담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단독주택의 장점들도 십분 활용했다. 가든 테라스를 이용하면 바비큐 파티와 같은 온가족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반려견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어 아파트에서는 누릴 수 없는 것으로 높은 선호도가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인묵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동북아 금융허브 육성, 시의회 차원 지원”

    채인묵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동북아 금융허브 육성, 시의회 차원 지원”

    서울특별시의회 채인묵 기획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 금천1)은 지난 22일 ‘여의도 디지털 금융전문대학원’ 개관식에 참석해 여의도 금융중심지를 동북아 금융허브로 육성하는데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여의도 디지털 금융전문대학원(이하 금융대학원)은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금융 분야 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해 서울시·정부(금융위원회)·교육기관(KAIST)이 참여해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에 국내 최초로 조성한 금융대학원이다. 금융대학원에는 강의실, 세미나실을 비롯해 전 세계 금융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블룸버그 금융 정보 단말기 등 최첨단 전산실과, 화상교육시스템 등이 조성됐다. 채 위원장에 따르면, 서울시와 정부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190억 원을 금융대학원에 투입해 연간 240명 내외의 금융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등록금은 타 대학원 MBA 등록금의 절반 수준이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별도 장학금도 지원된다. 금융대학원의 교육대상은 금융회사 재직자, 핀테크 창업자 및 관련 기관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이며, 교육과정은 학위과정(2년), 비학위과정(6개월 이내) 두 가지로 야간과 주말에 운영된다. 한편, 지난 6월 서울시의회는 ‣혁신금융서비스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지원, ‣금융중심지 활성화 시설의 조성‧운영, ‣금융대학원에 대한 보조금 등의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 금융산업 육성 조례” 개정안을 가결해 금융중심지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가능케 했다. 채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금융대학원 개관으로 침체된 서울 금융중심지 활성화와 국제적 수준의 글로벌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해져 서울의 금융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서울이 동북아 금융허브라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채인묵 위원장을 비롯해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성철 KAIST총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김민석 국회의원,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정재웅 서울시의원, 금융기관 대표 및 입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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