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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라 입주자 골프장 VIP대우

    빌라 입주자에게 골프장 VIP 회원대우를 해주는 주택 마케팅이 등장했다. ㈜장원코리아와 지방행정공제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장원빌라트’ 계약자에게 충남 천안에 건설 중인 ‘아우네CC’(18홀,2004년말 개장예정)VIP회원대우를 해 주기로했다.골프장 VIP회원대우를 해주는 마케팅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장원빌라트는 19가구로 101,103평형짜리다.평당 분양가는 1400만원부터다.가구당 4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며 자동온도제어시스템과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옥상에는 160평정도의 입주자 전용 정원과 골프 연습장을 마련했다.높은층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조달청,고속버스터미널,국립도서관,성모병원,법원·검찰청이 가깝다.학군도 좋다.5월말 입주 예정.(02) 3476-7909 류찬희기자
  • 日 ‘경제특구’ 불황탈출 효자될까

    ‘외국인이 영어로 수학을 가르치는 교육 자유구’, ‘최첨단 의료기술이 집약된 의료 특구’, ‘고부가 가치의 브랜드 농업 특구’. 일본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구상하고 있는 경제특구안이다.종합규제개혁회의,경제재정자문회의를 중심으로 특구 추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여당도 적극적이다. 특구 구상은 특정 지역에 특정 부문의 규제를 대폭 완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당 분야의 특화라는 일석이조의효과를 노린다.특구에서 실험한 규제완화의 효과가 입증되면 특구 붐이 일고 그렇게 되면 정부의 규제완화도 한층진행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어떤 특구 있나=‘자유교육 특구’에서는 외국인이 영어로 수학을 가르치는 등 일본 교육 관련법의 교과과정에서허용하지 않고 있는 자유로운 교육이 가능하다.학교법인이외의 민간기업이나 비영리단체(NPO)도 학교운영에 참가한다. ‘브랜드 농업 특구’에서는 대기업의 농업 참가를 촉진한다.토지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다.홋카이도(北海島)의 고부가 가치 축산물 같은 브랜드 농산물을 대기업이 생산,가공,판매를 일괄 관리한다.도시 실업자를 고용하는 효과도거둘 수 있다. ‘첨단 국제의료 특구’는 주로 외국인용이다.국제공항근처에 세계 최고수준의 진료 기술을 갖춘 병원을 설립해해외에서 환자를 유치한다.경쟁력 있는 연구소와 바이오산업도 육성하며 외국인 의사의 고용도 허용한다. ‘국제교류형 경제 특구’도 외국인 비즈니스용이다.물류,투자,관광의 일체화를 추진하고 통관절차도 간소화한다.관광비자 발급요건도 완화한다. ‘바이오·생명과학 특구’에서는 바이오 기술을 핵심으로 한 벤처기업을 창출한다.대학 교수의 겸업을 허용해 산학 인재 교류를 촉진하고 외국인 연구자를 공적기관에서채용한다.국립대학 시설을 민간에 대여해 연구를 활성화시킨다. ‘자연 체험 특구’는 국립공원에 부과된 까다로운규제를 없애 자유롭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반대론=정부 각 부처에서는 “총론에는 찬성이지만 구체적 실현은 어렵다.”며 부정적 시각이다.법률에 예외를 인정해야 하는 ‘1국 2제도’가 되는 만큼“구상 자체는 지지하지만 정책으로 집행하기까지는 여러 장애가 있을 것”이라고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디지털 미디어시티’ 사업 박차

    방송·게임·애니메이션 등 세계 미디어·정보산업의 중심 기지가 될 ‘디지털 미디어 시티’(DMC) 사업이 본격화된다.서울시는 2일 지난 4년여동안 추진해 온 상암동 DMC조성사업의 구체적인 규모와 유치 업종 등을 확정,발표하고 국내외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본격 유치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첫 단계로 상암동 월드컵공원 인근 단지내 토지 분양을 다음주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사업규모 및 개발방식= DMC단지의 규모는 17만 2000평(56만㎡)으로 오는 2010년까지 단계별로 개발된다.개발은 택지개발과 같은 공영개발방식으로 택지,전기·통신,도로 등 각종 인프라를 직접 구축한다.단지조성비에만 시비 1조 788억원이 투입된다. ●유치 업종= 시는 DMC를 첨단 IT기술과 문화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기술과 정보의 전진기지,즉 ‘비즈니스 허브’로구축한다.방송·게임·영화·음악·원격교육 등 5대 M&E산업(media and entertainment)을 집중 유치할 예정이다. 용도별로는 중점유치시설 지구의 경우 연구 및 공공 지원시설,산학연센터 등이 들어서고 권장유치시설 지구에는 벤처집적시설,도시형공장 등이,일반유치시설에는 호텔,위락,상업 시설 등이 각각 들어서 종합적인 도시 기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정보통신 인프라= 광케이블을 통해 가정·기업·연구소·행정기관 등 모든 시설에서 전세계의 다른 정보통신 집적지와의 연결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한다. 1단계로 오는 2005년까지 유·무선 고속 데이터서비스를제공하고 2단계인 2008년까지는 본격적인 영상 멀티미디어를 서비스한다.3단계인 2010년까지는 3차원의 고지능 정보통신망을 구축,전세계 어느 지역과도 유·무선 연결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택지공급= 택지는 각종 인프라를 제외한 9만 9400여평이공급될 전망이다.방송·연구 시설 등이 들어설 중점유치기능 용지 2만 9000여평은 다음주중에 분양공고하고 사업제안서를 접수,오는 8월부터 대상자를 선정한다.벤처기업 집적시설 등이 유치될 2만여평의 권장유치기능 용지는 오는10월부터 2차로 공급된다. 호텔,컨벤션센터,상업,위락시설등으로 채워질 일반유치기능 용지 5만 400여평은 1단계 분양이 끝난 후 일반경쟁에 의한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입주 예상= MBC 등 국내 일부 방송사와 이미 양해각서를체결한 데 이어 영국최대의 벤처 캐피털 회사인 3i사를 비롯해 4개의 외국기업의 투자제안서를 접수했다. 시는 이미 해외 지역별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어 세계 유수의 관련기업과 연구소들의투자유치가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MC(Digital Media City)란=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조성중인 200만평 규모의 새천년 신도시내에 위치한 핵심지역으로 첨단 IT기술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미래형첨단 신도시’를 말한다. 이곳에는 방송·게임·영화 등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중심으로 한 국내외 기업이 대거 들어와 미디어·정보산업의 ‘메카’로 발전된다. 도시가 완성되는 2010년이면 2000여개의 관련업체가 24조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상주인구는 2만여명,활동인구는 하루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경제 뉴스라인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국 11개 상의회장단은 오는 6∼9일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제34차 ICC(국제상업회의소) 정기총회에 참가한다고 대한상의가 2일 밝혔다. ■㈜해찬들은 3일 충남 논산에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춘 고추장 공장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부지 3만 5000평,건축면적 6324평으로 국내 식품업계 공장 중 최대 규모다.하루 170t,연간 4만 5000t의 고추장을 생산할 수 있다.앞으로 해외수출을 2∼3배 늘릴 계획이다. ■오는 7월 자동차에 대한 특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중단됨에 따라 자동차 내수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대우·쌍용·르노삼성 등자동차 5사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15만 2040대로 지난 97년8월 15만 2940대 이후 처음으로 15만대를 넘어섰다. ■KT는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위한 종합안내전화인 1330(HELLO KOREA 1330) 운영센터를 2일 열었다.7월 5일까지 운영되며,외국 관광객들은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요금으로 1330으로 전화를 걸어 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5개 외국어로 통역,관광,교통,월드컵정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4일 만화작가 윤승운의 ‘맹꽁이 서당’,여성작가 황미나의 ‘윅더글덕더글’을 소재로 한 만화우표와 소형시트를 2종씩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액면가190원으로 각각 180만장과 50만장 발행된다.우정사업본부는 이번 만화 우표로 숨은글씨 찾기 대회를 이달 말까지 개최,63명에게 전자사전,전자수첩 등을 나눠준다.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무주군 주민자치센터

    ***면사무소가 '최첨단 사랑방' 으로 전북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의 정난희(65) 할머니는 “요즘세월이 거꾸로 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최신 시설을 갖춘 면소재지 ‘주민자치센터’에서 일찍이맛보지 못한 찜질과 목욕을 즐기고 취미 생활까지 하게 돼도회지의 멋쟁이 노인이 부럽지 않기 때문이다. 김수권(45)씨 등 부남면 대소리 주민들은 주민자치센터내사랑방에 모여 마을 대소사를 의논한다.또 이 곳에서 남의일처럼 여겨지던 컴퓨터 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천문대 시설에서 별자리를 관측하기도 한다. 무주읍 예체문화관은 수영장·무예관·공연장·국제관·도서관 등을 고루 갖춰 주민들에게 대도시 수준의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주민들이 복지행정의 효과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은 ‘관청을 군민의 집으로 돌려주겠다.’는 무주군의 야심찬 시책에서 비롯됐다. [추진동기] 무주군은 안성·적상·부남면 등 3개 면사무소를 복합기능을 갖춘 주민자치센터로 우선 전환키로 했다. 관선시대 최전방 행정기관으로서 지방행정을 수행해 온 면사무소를 문화·복지·정보기능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것. 이는 과거 공무원이 주체였던 공급자 중심의 행정에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주민의 행정 수요에 발맞춘 수요자 중심의행정을 지향하기 위해서다. [추진과정] 주민자치센터는 입안과 계획단계에서부터 전시행정의 표본이고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다.군의회와 일부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도 높았다.면사무소의 인력감축으로 행정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신속·정확한 민원처리에 지장을준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무주군은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촌티’를 벗어야 한다며 이 사업을 강행했다. 군은 우선 주민들의 다양하고 높아진 행정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도시 못지 않은 최고의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사무실 등에는 컴퓨터와 첨단 다기능 사무기기 등을 마련해 종전 면사무소의 분위기를 현대식으로 탈바꿈시켰다.목욕탕도최고급 시설로 꾸며 1500원이면 하루의 쌓인 피로를 말끔히풀 수 있도록 했다. 이·미용실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무료 이용이 가능토록 했고 체력단련실도 마련해 스포츠댄스·에어로빅 등 노인중심의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솜씨방에서는 지역 전통 민예품을 직접 만들고 농민 사랑방에서는 각종 농사정보와 농업인 학습 등이 이뤄진다.보건지소도 자치센터안으로 끌어들여 내과·치과 진료 혜택을 주는 등 지역 주민 생활의 중심 무대로서 손색이 없었다. [성공요인] 무주군의 주민자치센터가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은 철저한 차별화,특성화,집단화 전략을 추구했기때문이다. 군은 행정자치부의 지침을 단순히 수용하는 차원에서 자치센터를 건립하지 않았다. 고급화 전략을 통해 진정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로의 전환을 모색했다.최고시설로 산간 주민들에게 대도시 수준의 윤택한 삶의 여유를 누리게 하겠다는 뜻이다. 또 사회교육·건강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주민들의 자치 의식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데 주력했다. 여기에 시설을 집단화함으로써 경비 절감 효과도 봤다.예체문화관은 다른 시·군의 문화예술 공간과 달리 예술·체육의 요람이자정보·전시·도서관·창작공간 등을 철저히 집약시켜 복합적 기능을 겸비했다. [효과] 무주군 주민자치센터는 가장 바람직하고 발전적인 모델로 행자부로부터 평가받았다.전국 69개 기관에서 2000여명이 견학차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문을 연 3개 자치센터는 불과 3개월만에연인원 6만 100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기대 이상의 호응을받았다. [앞으로의 계획] 무주군은 주민자치센터를 민원·문화·복지·정보·관광·산업 등을 총망라해 주민들의 꿈과 감성을 발산하는 곳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계층별,연령별,지역별로 프로그램을 더욱 세분화해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또 소득창출을 위해 ‘한마을 한가정 한상품 만들기’ 생산기지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무주 임송학기자 shlim@
  • 월드컵 D-30/ ‘e월드컵’ 우승을 쏴라

    ‘e월드컵으로 우뚝 선다.’ 월드컵 때 우리나라를 찾는세계인들은 갖가지 ‘꿈의 통신’서비스를 맛보게 된다.유·무선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첨단 고화질 디지털방송,차세대 동영상 이동통신,휴대형 단말기(MP4) 동영상 서비스등.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한 최첨단 IT(정보기술)서비스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통신분야의 공식 파트너인 KT 직원들은 월드컵 준비에 쉴 틈이 없다.25억 세계인에게 월드컵 현장을 생생하게 연결해줄 통신망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한치의 오차도 없는 ‘e월드컵’을 위해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일본도 제친다= KT는 ‘IT 월드컵’을 치른다.세계적인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보유한 정보통신 강국으로의 면모를 전세계에 과시할 계획이다.특히 공동 개최국인 일본과의 IT 수준을 비교해 보일 수 있는 호기로 삼겠다는 목표다. KT의 으뜸 자랑거리는 무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로 지난 2월부터 상용화한 네스팟.물론 KTF,KT아이컴 등 자회사들과도 협력해 첨단 IT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중데이터서비스,월드컵 원클릭 인터넷 서비스,월드컵 정보안내 서비스,MP4 동영상 서비스,방송 중계회선 구축,네트워크 인프라 등의 서비스는 모두 KT를 통해야가능하다. ◆전세계에 신경망 구축= KT는 지난달까지 모든 통신망 구축을 완료했다.개막일 열흘전까지 20일간 현장 시험운용과 안정화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KT는 이미 지난해 10월 모든 경기장과 전화국에 광전송장치(FLC-D)와 동선 케이블을 구축했다.22개 구간의 광케이블도 깔았다. KT는 경기장과 IMC(국제미디어센터)의 통신지원망(백본망)구축도 마무리지었다.상암 등 6개 경기장은 3월 말,수원·대전·울산·대구경기장 등은 지난달 30일 준공을 마쳤다. 디지털 방송망은 이보다 보름전 모두 마무리됐다.지난 3월에는 IBC(국제방송센터) 수신지구국도 1기가 건설됐다. KT는 현장 기술지원을 위한 통신지원조를 상시 운영한다.IMC에 종합관리센터도 운영한다.대형고장에 대비해 긴급복구반도 편성했다. KT는 세계 7대 통신사 및 60대 주요 신문사로부터 e메일로 통신망 임대 청약을 받았다.모두 165억원을 받고 국내용 및 국제용 방송회선도 빌려준다.83억원 규모의 국내회선 청약을 모두 마쳤으며 82억원 규모의 국제회선에 대해선 추진중이다. ◆최첨단 IT기술 총동원= 먼저 외국 관광객들은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첨단 정보통신 환경을 접하게 된다.주요 국제공항에서는 네스팟을 이용할 수 있는 중계시설이 깔려 있다. 또 공항에서 PDA(개인휴대단말기)를 빌려 쓸 수 있다.이와 함께 이동전화 로밍(망공용) 서비스도 가능해 휴대폰을갖고 다니며 자국과 언제든지 통화할 수 있다. 외국 관광객들은 인터넷으로 월드컵관련 정보나 전화번호,교통,관광 등 각종 생활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PC는 물론 IT폰,PDA,PCS 등으로 가능하다.번호 ‘1330’을 누르면중국어 등 5개 국어로 안내 및 통역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외국 언론인과 FIFA(국제축구연맹)관계자들은 IMC 및 경기장에서 각종 통신시설을 제공받는다.데이터 공중전화를통해 각종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고,초고속 인터넷으로기사나 사진을 실시간 송고할 수 있다.또 전세계 어느 지역과도 최대 128Kbps의 전송속도로 데이터통신이 가능한위성통신 서비스(GAN)도 제공된다. FIFA가 지정한 197개 호텔에서는 네스팟 서비스가 가능하다.물론 주요 호텔에서 메가패스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경기장과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CDMA 2000-1x EV-DO가 상용 서비스된다.IMC,5개 월드컵 경기장,6개 개최도시 플라자,서울·부산 도심에서는 IMT-2000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MP4 멀티미디어,20M 이상의 HD(고화질)TV급 고품질 멀티미디어,홈 네트워킹을 구현하는 IPv6(차세대 인터넷망)등의 서비스를 구현한다. 일반 고객들은 월드컵 경기를 HDTV로 볼 수 있다.음성인식 자동전화 서비스도 제공된다.060-705-2002를 누른 뒤격려 메시지를 대표선수에게 보낼 수 있다. ◆전시회·행사도 다양=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KT 메가웹과 IMC,COEX 광장,상암경기장 등에는 HDTV,3D(3차원)TV,데이터 방송 시연장이 운영된다.개막일에는 ‘IT코리아 이벤트’를 통해 ‘IT깜짝쇼’를 선보인다.봉화,북소리,통화모습 등을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KT는 10개 개최도시 경기장마다 홍보관을 운영한다.경기장 주변에서는 첨단장비 및 서비스 체험,게임,포토존,슈팅 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6월말까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남측벽면에는 ‘Dream with KT’라는 내용의 대형 그래픽(36m×54m)이 나붙는다. 박대출기자 dcpark@
  •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기공/ 한국불교 중심센터 오늘 ‘첫삽’

    불교 조계종은 30일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지난 96년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된 지 만 6년만에 첫 삽을 뜨게 된 것으로 내년 10월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한국불교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된다. 조계종은 이 기념관에 대해 “무엇보다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서울 도심에 건립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조계종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그동안 총무원이 들어서 있던 조계사에 대한 ‘종단분규의 진원지’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조계종의 새 위상을 국내외에 드러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기념관 건립에는 총 3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조계종이 19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90억원은 정부가 지원한다. 1400평 대지에 지상4층 지하4층으로 연면적 5000여 평 규모.완공되면 지하층엔 수장고 공연장 불교문화연구소 전시실 등이 들어서고 지상층엔 불교문화정보센터 도서실 불교문학실 음악실 멀티미디어라이브러리 그리고 종무행정을담당하는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각 부서의 사무공간과 종회가 자리잡게 된다.부속 건물로 건립되는 별관은 국제회의장으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다. 조계종은 기념관 건설 공정으로 기존의 교육원,안심당,부장 종회의장 숙소를 1차로 철거한 후 총무원과 부속건물,덕왕전을 2차로 철거할 계획이다. 기념관 건립과 관련 지난 99년 한국건축역사학회 및 한국박물관건축학회와 기초조사 및 연구계약을 체결하고 설계를 공모,공청회까지 마쳤으나 종단 분규로 인해 진행이 중단됐었다.조계종 정대 총무원장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통합종단 4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단순한 건물건립의 의미를 넘어선다.”며 “과거 종단 혼란의 잔재로인식돼온 총무원 청사가 건설적으로 소멸되고,한국 불교의 포교,교육,행정,문화의 새 중심센터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부동산/ 부산 아파트 분양열기 후끈

    서울지역의 분양 열기가 남하(南下)하면서 부산지역이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서울의 분양경기는 주춤한 반면 부산은 ‘후행(後行)현상’으로 분양 열기가 뒤늦게 한창이다.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부산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만 해도 무려 8155가구에 이른다. ◆어디에서 분양하나=포스코건설이 부산 우동 센텀시티 산업단지 3만여평에 3750가구를 분양한다.25∼48층 짜리 20개동이 들어선다.‘더 샾(the #)센텀파크’란 브랜드를 사용한다.분양시기는 5월,입주 예정 시기는 2005년 하반기. 분양물량은 34평형 1470가구,40평형 564가구,50평형 1142가구,58평형 480가구,69평형 94가구다.분양가는 470만∼650만원선.포스코건설은 이 아파트를 외관부터 일반아파트와 차별화,센텀시티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최첨단 단지로 건설할 계획이다.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실과 보육실,각종 스포츠 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단지 곳곳에 설치,입주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도모토록 한 점도 일반아파트와 다른 점이다. 주차장을 지하에 만들어 지상을 모두 공원과 녹지로 꾸민다.단지 서쪽에는 수변공원과 풍부한 녹지를 제공한다.수영로,동부 고가도로,부산∼울산 고속도로,광안대로 등 4방향 연계도로가 잘 발달돼 있다. 쌍용건설도 만덕동에서 ‘쌍용 스윗닷홈’ 700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20∼40평형으로 이뤄져 있다.같은달 양산물금에서 24∼32평형 884가구를 분양한다. 롯데건설도 양산 물금에서 808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삼호건설도 우동에서 50∼90평형 아파트 700가구를 공급한다. 반도종건은 다음달 6월 해운대에서 35평형 264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6월중 가야동에서 26∼54평형 1049가구를 분양한다. ◆왜 부산인가=서울에 이어 인구 2위의 거대 도시여서 잠재수요가 적지 않다.한동안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는 바람에 공급물량이 달리는 점도 분양열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여기에다 서울의 대형 건설업체들이 부산에서 속속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열기가 점화됐다.최근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오피스텔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것도 주택업체들의 부산행(行)을 부추기고 있다. 부산의 분양열기가 뜨겁지만 모두 실수요자에 의한 수요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지난해 한 주택업체는 부산에서 분양을 하기 위해 서울의 떴다방을 대거 동반하기도 했다.인위적인 붐이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이 청약시 입지여건이나 주변아파트와의 가격 등을 세심히 비교해 볼 것을 권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광주 동구 위생매립장

    ***쓰레기더미를 화사한 꽃밭으로 광주∼전남 화순으로 이어지는 길목 왼쪽 산자락으로 난 신작로는 쓰레기를 실은 트럭들이 줄을 잇는 길이다. 바로 앞쪽에 새로 난 오솔길에는 할미꽃·금잔화·유채꽃등 야생화와 봄꽃들이 형형색색으로 피어 주변환경과 대조를 이룬다. 잔디광장의 연못엔 비단잉어가 노닐고 노란 가방을 맨 유치원 꼬마들은 꽃길을 따라 봄마중을 나왔다.주민들은 맨발로‘지압로’를 걸으며 건강 다지기에 한창이다.최근 개장한광주시 동구 소태동 산 225 ‘동구 위생매립장’ 풍경이다. 무등산 자락과 맞닿은 이곳에 들어서면 ‘악취’가 진동할것이란 선입견은 순간 사라지고 만다.여느 공원과 다름없다. [조성배경] 광주시는 지난 95년 1기 민선단체장 출범과 함께 도시행정의 난제인 쓰레기난에 가장 먼저 봉착했다.당시 북구 운정동의 광역위생매립장이 2000년쯤이면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새로운 매립장 확보가 ‘발등의 불’이었다. 광역매립장 물색에 나선 시는 후보지를 3∼4곳으로 압축하고 타당성 조사 등을 극비리에 추진했다.그러나 “우리 지역은 안된다.”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번번이 부딪혔다.설득과 홍보도 한계를 드러냈다. 시는 급기야 광역매립장 조성계획을 포기하고 백지화를 발표했다.배출자 부담 원칙에 따라 5개 자치구가 자체 해결토록 한 것. 자치구들도 “도심에 웬 매립장이냐.”라며 반대하기는 마찬가지였다.그러나 동구만은 무등산자락에 매립장을 조성키로하고 주민 설득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주민설득] 동구는 우선 주민반발의 원인을 분석했다.악취와 마을 이미지 훼손이 주 요인으로 꼽혔다.이런 요소들만 제거하면 매립장 조성이 불가능할 리 없다는 판단이 섰다. 그럼에도 주민들의 반대 시위는 35차례나 이어졌다.동구는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가동,주민 개별 접촉에 나섰다.지속적인 환경 개선사업과 최첨단 공법 도입 등을 거듭 약속했다. 동구의 집요한 노력은 마침내 매립장이 필수 공익시설이란주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반대민원을 제기했던 김모(50·소태동)씨는 “행정기관이 완벽한 시공을약속했지만 믿기지 않았다.”며 “그러나 공무원들과 수차례 솔직한 대화를 나누면서 관련민원을 철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민의 거센 반발을 막는 데만 일년 남짓 걸렸다. [매립장 조성] 96년 구의원과 주민대표,전문가 등이 참여한‘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성됐다.이어 타당성 및 주변환경영향조사를 거쳐 98년 12월 착공했다.이 매립장은 오는 12월 완공된다. 동구는 전체 부지 4만 8000여평 가운데 매립장 3만여평을제외하고 나머지는 공원으로 조성했다.매립지 아래쪽 공원부지에는 ‘맨발지압’ 보행로와 야생화단지,잔디광장,연못,쉼터 등을 꾸몄다.지금은 자연학습장 및 주민 체력단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립장은 최신 공법으로 시공됐다.침출수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는 303ppm,COD(화학적 산소요구량)는 304.5ppm으로 낮아졌다. 악취 제거를 위해 매일 반입되는 쓰레기 위에 15㎝로 복토하고 매립가스(LFC) 소각시설 2개를 가동중이다. 쓰레기 반입은 2000년 1월부터 시작됐고 하루 반입량은 100여t이다.동구의자체 매립장 확보로 광주시 광역위생매립장사용연한도 2년정도 늘었다. [파급효과 및 운용계획] 전국 대도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조성한 매립장에 다른 자치단체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지금까지 ‘님비’로 부지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전국 17개자치단체가 시설 및 주민 설득과정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매립시설에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혐오시설이란 인식을 없앴다.매립장 조성을 반대하던 주민들도 지금은 홍보요원으로 변했다. 자체 매립장 확보에 따른 경제적 효과만도 연간 20억원에달한다.동구는 매립이 끝나는 10여년후 이곳에 산책로,실내골프 연습장,썰매장 등 체육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종철(朴鍾澈) 구청장은 “이 사업은 매립장이 기피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민·관이 하나가 돼 성숙된 지방자치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월드컵 개막식 날 ‘IT 깜짝쇼’

    다음달 31일 월드컵 개막식 때 25억 세계인에 선보일 IT(정보기술)분야의 ‘깜짝쇼’가 일부 공개됐다. 정보통신부는 22일 ‘글로벌 리더 e코리아 추진전략 보고대회’에서 IT분야의 월드컵 홍보대책을 밝혔다.제47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겸해 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이 총리는 관련기술을 직접 시연했다. 개막행사 때 연출할 프로그램은 ‘화합과 상생의 멀티IT퍼포먼스’로 명명됐다.최첨단 IT기술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져 한국의 IT 발전상을 전세계에 홍보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 퍼포먼스는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단말기의 카메라 동영상 전송기술을 활용해 통화자의 모습을 경기장 내대형 전광판에 비춰준다. 또 IT예술 조형물로 특수 제작된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를 경기장 4곳에 설치,디지털 조형물을 만들어낸다.여기에 사람을 인입시켜 인간과 기계가 합치된 상황에서전통 사물놀이를 연주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에밀레종 표면에 TFT-LCD를 달아 무선랜(근거리지역망)을 통해에밀레종의 비천상과 백남준 비디오 영상 등을 보여주기로 했다.그러나 좀더 구체적인 내용들은 당일 극적효과를 높이기 위해 극비에 부쳐졌다. 정통부는 한국의 IT발전상을 전세계에 전파해줄 외국 기자들에 대한 홍보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국제미디어센터와 경기장에 최첨단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로했다. 외국 기자들이 한국 IT기술 현장을 방문하는 ‘IT테마 투어’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공항은 물론 숙소,경기장과 주변지역에 초고속인터넷,디지털TV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각종 첨단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HD(고품질)TV, 3차원입체(3D)TV 등으로 월드컵경기를 생중계하고 데이터 방송도 실시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신경영 트렌드] (16)메리어트호텔의 성공

    호텔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개관 2년도 채 안된한 외국계 특급호텔이 기존 호텔들을 제치고 선두그룹에 올라섰기 때문이다.세계적 호텔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2000년 9월 서울 강남 반포동에 개관한 ‘JW메리어트호텔서울’.치열한 경쟁 속에서 단기간에 정상급 호텔로 자리매김해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후발주자의 맹공] 이 호텔은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10여년만에 처음 들어선 특1급 호텔이다.호텔을 지은 센트럴시티그룹과 ‘율산신화’의 주역 신선호(申善浩) 회장 등 국내자본이 지분 80%를 갖고 있지만 20%를 투자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 경영권을 넘겼다. 개관 당시만 해도 고속버스터미널 부근이라는 좋지않은 입지조건 때문에 주목받지 못했다.그러나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로 최정상 비즈니스호텔로 키우려는 직원들의 노력이객실점유율과 객실평균단가,식음료 부문 등에서 업계정상으로 올려놨다. 특히 매출과 직결되는 객실점유율이 초고속 성장을 이뤄다른 호텔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개관한 지 얼마 되지않아497개의 방이 꽉 찬(객실점유율 100%) 적도 있다.개관 1년만에 객실점유율이 평균 80%선으로 선두권을 유지했다.비수기에도 70%를 넘어선다.대부분 경쟁호텔들이 비수기때 50∼60%대를 유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뷔페 등 8개 레스토랑은 고정고객 확보로 매출이 올들어지난해보다 25% 늘었다.웨딩사업도 고속터미널·지하철·리무진버스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매월 10건이상 유치하고 있다. 개관 전부터 판촉직원들이 서울 시내는 물론,분당 등에 있는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홍보하고 판촉활동을 벌인 것이 정상으로 올려놓은 원동력이 됐다.객실 평균면적(12평)이 다른 호텔(9평)보다 넓고 최첨단 인터넷서비스를 제공,전체투숙객의 75% 이상이 비즈니스 고객들이다.재방문 고객도 35%에 이르는 등 단골고객도 늘고 있다. [차별화된 마케팅이 승부 갈랐다] 계절별 패키지 상품과 마일리지 서비스인 ‘메리어트 리워즈(Rewards)’는 메리어트만의 자랑거리다.이 호텔의 휘트니스 클럽은 3개층에 연면적 4300평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온천과 암벽등반,스쿠버풀,스파마사지 등을 즐길수 있어 인기다. 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시기를 잘 고르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올 초 겨울패키지상품이 하루에 100여개 이상 팔려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정도였다. 메리어트 체인을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가 쌓여 무료숙박이나 항공권 마일리지로 연결할 수 있는 ‘메리어트 리워즈’는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고객보상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연간 숙박일수에 따라 실버·골드·플래티늄 멤버가 되면 할인혜택이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전체 고객의 45%가 마일리지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단골고객 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밝혔다. [직원과 고객은 하나] 직원들에 대한 끊임없는 교육과 투자가 고객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객이 ‘내 집처럼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마음에서 우러나는 서비스를 강조한다.지난해 8월 개관 1주년 기념행사때에는 고객들을 연사로 초청,고객의 불만 등을 직접 들었다. 고객별 선호조사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그 고객이 다시 방문했을 때 불편을 줄여주고 있다. 직원의 소리에 항상 귀기울이는 ‘열린 경영’도 착실히실천하고 있다.매월 각 부서 직원들이 총지배인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건의·불만사항을 직접 써서 제출하는 ‘스피크 아웃’제도를 시행 중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마이클 니스키 총지배인에 듣는다 “직원을 잘 보살피면 그들이 결국 고객을 더욱 잘 보살피게 됩니다.” JW메리어트호텔서울의 마이클 니스키(43) 초대 총지배인은 ‘직원 우선주의’가 최고의 경영이념이라고 소개했다.직원에 대한 교육과 신뢰만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보장한다는 것.아울러 호텔업은 ‘사람장사’이기 때문에 고객의 마음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니스키 총지배인은 호텔 골조만 세워져 있던 99년 한국에부임했다.개관 준비부터 직원채용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길이 안닿은 곳이 없다.성공신화의 주역인 셈이다. 17세때 미국 메리어트호텔의 식음료부 말단직원으로 호텔업계에발을 들여 놓은 뒤 98년에는 싱가포르 메리어트호텔총지배인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사업 초기엔 택시를 타고 ‘메리어트호텔로 갑시다.’하면 호텔위치를 아는 운전기사가 거의 없었습니다.그만큼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시급했지요.” 메리어트는 전 세계 60여개국에 2400여 호텔·리조트 체인망을 갖추고 있지만 한국에는 첫 진출이어서 유수의 특급호텔들과 경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그는 “객실은외국고객이 많고 식음료 부문은 내국인이 많아 양쪽 모두를공략한 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같다.”며 “덕분에 객실점유율과 매출이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특히 적재적소에 숙련된 직원을 배치,단골고객을 늘리는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니스키 총지배인은 개관 직후 직원 600명을 직접 면접해뽑았다.그는 “경력보다는 뜨거운 열정이 있는 지원자들을선택해 ‘메리어트 정신’을 불어넣었다.”며 “최고의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된 직원들 덕분에 문을 연 지 2년여만에자리를 잡게 됐다.”고 자랑했다.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대회기간중 객실점유율을 95%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라며 “메리어트서울을 아시아에서는 물론,세계에서 가장 좋은 호텔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경기자
  • 영재교육 전문 교사·인력 확충 급선무

    ■영재교육 성공하려면. 교육인적자원부가 10일 확정한 ‘영재의 조기발굴 및 육성에 관한 국가인적자원개발 시행계획’은 지난달 1일 발효된 영재교육진흥법을 시행하기 위한 후속조치의 성격을 띠고 있다.이 계획은 영재교육을 둘러싸고 빚어진 각종 부작용을 해소하고 영재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영재교육은 고교 평준화의 틀 속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한 채 추진돼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교육열이 남다른 학부모들 사이에서 ‘영재 붐’이 거세게 불면서 ‘함량미달’의 영재학원이 우후죽순처럼 곳곳에 들어서기도 했다.전문가들로부터 영재교육의추진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본다. 지난 9일 서울 한성과학고는 중학교 2년생으로 구성된 ‘영재반’ 40명을 최종 선발했다.이 학교는 서울과학고와함께 서울시교육청이 시범실시하는 ‘영재반’을 지난해부터 운영중이다. 1차 관문인 학교장 추천을 통과한 학생은 총 223명.창의력 평가,과제 수행능력 평가,구술면접 등 4단계 전형을 차례로 거쳤지만 검증된판별도구는 거의 없었다.문제 출제를 위해 한달 남짓 해외 영재교육기관에서 연수를 받은 교사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애를 먹었다. 한성과학고의 이같은 영재 선발과정은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현주소를 그대로 말해준다.영재교육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앞으로 영재교육이 제자리를 잡고 성과를 거두려면 전문 인력 양성,영재 판별도구 마련,대입 특례 부여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우선 한국과학교육학회장 이화국 전북대 교수는 “내로라할 영재교육 전문가도 없는데다 평가문제도 외국 문제를번역해서 쓰는 등 이론적 토대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돼있다.”고 비판한다.이 교수는 또 “현재 과학영재교육은 과학부에서,영재교육 전반에 대한 정책은 교육부에서 맡는 등구심점이 없다.”며 전담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는 것은 역시 영재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와 전문인력이다.하지만 중·고교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교사들은 영재의 특성과 교수법에 대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 심층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건수 연세대 과학영재교육센터 소장은 “교원들을 장기적으로 유학 및 연수를 보내는 한편 영재교사 양성기관도세워야하다.”고 주장했다. 영재를 판별하는 도구도 부족하다.영재교육을 실시하는각 교육기관에서는 지능지수 외에도 무엇을 잘하는지,무엇을 잘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가려낼 수 있는 객관적인 잣대가 개발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 전통적인 검사 방법을 따를 경우 학업성적 우수자 등 단순히 지적으로 뛰어난 학생이 선발될 우려가 높다.또 한국교육개발원 등 기존 전문기관에 의해 개발된 판별 도구는어느 정도 전문성과 신뢰성이 있지만 영재학원 등을 통해문제가 많이 노출돼 있는 형편이다. ‘대학 입시 특혜’등 현실적인 문제도 선결 과제다.영재학교가 단순히 대학을 잘 가는 준비과정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졸업생에게 특례입학 기회를 확대하는 등 대학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영재학급’을 운영한 서울신방학중학교의 경우 시험기간마다 결석률이 부쩍 늘었다. ”면서 “입시에 별 도움이되지 않는다는 학생들의 생각을 반증하는 예이다.한성과학고 허동 교감은 “대학입시의 부담이 있는 한 고급 수학,물리 등 교과과정을 운영할 수 없다.자칫 창의적인 ‘영재’대신 성적만 높은 ‘수재’를 양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다. 허윤주 김소연 구혜영기자 rara@ ■우리나라 영재교육기관 학교·학급·교육원. 우리나라 영재교육기관은 어떻게 구분돼 있을까.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르면 크게 영재학교·영재학급·영재교육원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영재학교] 국·공·사립 고교 중 시·도 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지정한다.영재학교로 지정되면 시·도 교육청은 관련 부처와 물적·인적 지원협약을 맺는다.부산과학고는 부산 교육청과 과학기술부와의 협약에 따라 운영된다. [영재학급] 시·도 교육감의 지정을 받아 초·중·고교에설치할 수 있지만 방과후나 주말·방학 때 비정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교과심화 내용 등은 다루지 않는다. [영재교육원] 시·도 교육청,대학,공익법인 등의 부설기관으로 교육감의 지정을 받아 설립이 가능하다.비정규 교육과정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된다. 박홍기기자. ■첫 지정 부산과학고 문정오 교장 “3단계 전형 선발 세계적 영재 육성”. “다단계 전형을 통해 144명의 중학교 재학생이나 졸업자,검정고시 출신자들을 선발해 세계적인 과학 영재로 키워나가겠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년 3월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는 부산과학고의 문정오(文定五·58) 교장은 “모든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문 교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신입생 모집 일정은. 오는 6월7∼16일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 뒤 8월20일쯤까지전형을 실시,8월 말까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어떻게 뽑나. 다단계 전형이다. 1단계는 추천서와 학교생활기록부,경시대회 경력 등의 서류전형을 통해 일정 배수를 뽑는다. 2단계는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학·과학의 창의력과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필기고사를 치른다.3단계는 교사들이 합격자와 함께 3∼4일 합숙하며 평가하는 과학캠프를 실시한다.과학캠프에서는 수행 평가와 심층면접이 이뤄진다.1·2단계의 구체적인 합격자 비율은 조만간 결정할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재능과 잠재력을 가진 중학교 재학생이나 졸업자들이다. 이들은 학교장이나 시·도 교육청이운영하는 과학영재센터의 기관장 등의 추천을 꼭 받아야한다. 검정고시 출신은 시·도 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 관리는. 9월부터 진로 상담 등을 실시하는 오리엔테이션에 들어간다. 세계의 유수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영어 회화 및 독해능력 등의 교육도 진행된다. ♣교육과정 운영은. 교육과정은 완전 공개된다.또 학년이 따로 없는 무학년제이다.모두 145학점을 이수하는 학점제를 실시한다. ♣시설투자는 어떻게 되나.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40억원을 투입해 8층 규모의첨단과학관을 신축하고 있다. 또 최첨단 실험실습 기자재도 40억원어치나 들여온다. ♣교원 구성은. 교사 1인당 학생비율은 1대6이다.현재 교장까지 54명이지만 2005년쯤 7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는 오는 15일부임하는 수학·과학·지구과학·물리·생물·정보 등을맡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교수 6명도 포함된다.교수들은교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과학고 재학생들도 직접 가르치게 된다. 석사급 이상의 연수연구원도 8명이나 배치된다. 교사들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여름방학에 4개팀으로 나눠 미국일리노이에 있는 영재학교인 수학·과학고에서 연수를 받는다. 박홍기기자 hkpark@
  • 부동산 파일

    ◆고급빌라 ‘장원빌라트' 19가구 분양. ㈜장원코리아와 지방행정공제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고급 빌라 ‘장원빌라트’ 19가구를 분양한다.지하 1층,지상 10층 짜리 건물로 101,103평형이다.평당 분양가는 1600만원 정도.자동온도조절기능 보일러를 설치하고 적외선 감지기와 디지털 도어록 등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가구당 4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옥상에 160평 정도의 정원을 꾸미고 골프연습장을 마련했다.멀리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법원·검찰청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다.성모병원,고속터미널 등도 가깝다.지방행정공제회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5월말 입주 예정이어서 안심하고 분양받아도 된다.(02)3476-7909. ◆주공 리모델링 국제세미나 개최. 대한주택공사는 2일 오후 1시30분부터 경기도 성남시 주공본사 3층 국제회의실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정책수립 및 기술발전 방향에 관해 한국·독일·일본이 참여하는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주공 조미란 수석연구원이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의 재조명’이라는주제 발표를 하고,독일 뮌휀 공과대 보크 교수가 ‘독일의 리모델링과 현대화’를,일본 도쿄대 마쯔무라(松村秀一) 교수가 ‘재생을 핵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상’에 대해 논문을 발표한다. ◆우남, 천안서 519가구 분양. 우남건설이 지난달 29일부터 충남 천안에서 아파트 519가구를 분양중이다. 32평형 단일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315만∼328만원.청약금은 100만원이고 중도금의 60%를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1만 3000여 가구 규모의 천안 북부택지 2지구에 들어서며 오는 2003년 9월 입주예정.수원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전철이 2003년 개통될 예정이다.두정역이 걸어서 5분 거리.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40분 걸린다.전가구가 일정한 수압으로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041)558-8822.
  • 타이완, 中본토 반도체공장 허용

    [베이징 연합] 타이완 정부는 자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본토에 8인치 웨이퍼 공장을 건설하도록 결정했으며,이에따라 타이완 기업들은 2005년까지 3개의 8인치 웨이퍼 공장을 본토에 건설할 것이라고 여우시쿤(游錫坤) 타이완 행정원장이 밝혔다고 타이완 신문들이 30일 보도했다. 여우 행정원장은 29일밤 기자회견에서 행정원이 5월말까지관련 법률을 입법원(의회)에서 통과시켜 타이완 반도체 기업들이 8인치 웨이퍼 공장을 중국에 건설하고 기술도 이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타이완 반도체 기업들이 최첨단의 12인치 웨이퍼를타이완에서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에서 8인치 웨이퍼를생산하도록 허용하며 “오늘 발표한 이 새 정책에 따라 타이완이 12인치 웨이퍼의 ‘세계 생산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기고] 문화+IT ‘해가 지지않는 韓國’

    경주 석굴암 보수 공사에 손을 댄 것은 1913년 일제 때였다.선조들이 이용한 자연 통풍의 비밀을 깨닫지 못하고,콘크리트로 보수하는 바람에 세계적 문화유산인 석굴암은 수시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석굴암의 구조는 1200여년이 지난오늘날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고도의 과학문명으로도 풀 수 없는 신비를 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외국인들에게 보여줘야 할 진정한 의미의 관광자원은 이같은 신비성과 우수성이다.우리에게는 석굴암과 같은관광자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먼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들 수 있다.한글의 자모를 연구,전혀 새로운 문자를창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세계의 어떤 언어학자보다 위대하다.영국이 셰익스피어를 인도와 바꿀 수 없다고 했듯이 우리도 세종대왕과 한글을 어떤 나라와도 바꿀 수 없다고 하겠다.더욱이 한글 창제의 동기가 “백성들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표현할 글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는 데 있다.”고 했으니 군주에게 그 이상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뿐만이 아니다.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최고(最古)의 활자본인 직지심경은 또 어떤가.미국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세계 도자기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우리도자기 역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수함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는 그동안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제대로 평가해 주지 않았다.세계사 계몽주의 편에는 세종대왕이나 한글에 대한 기록이 없고,인쇄술 발달사에는 직지심경이 빠져있으며, 세계 도자기 예술서에서는 한국 도자기를 찾을 길이 없다.서양사 중심 아니면 중국 위주의 동양사만이 있을뿐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우선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올 목표만 해도 545만명이다.철저하게 교육된 관광통역 안내원을 통해 한국의 이런 우수성을 알릴 수 있다.별도의 매체와 조직을 이용해 홍보하려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들일이다.관광산업은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격이다. 관광객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한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할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는 최첨단 정보기술(IT)시스템으로 중무장한‘IT 강국’이다. 전세계를 통틀어 인터넷 기반이 가장 잘구축된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우리를 정보기술의 첨단국으로 인정하고 있다.이같은 IT 기반을 등에 업고 우리의 문화와 관광자원이 바람처럼 세계 각국으로 퍼지고 있다.관광공사가 영어·일어·중국어(간자체·번자체)·프랑스어·서반아어·독일어·러시아어의 관광사이트를 구축해 관광홍보 틀을 온라인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관광공사는 월드컵 기간중 1330 관광 안내전화를 24시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또 코리아 콜 센터의 확대로 관광정보뿐 아니라 한국에 관한 종합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현재 관광공사와 16개 지자체가 운영중인 1330 전화와 IT 통합 메인 콜센터를 구축하고,지역안내소를 네트워크화하는 한편,무인관광안내 도우미,개인휴대단말기(PDA)를 활용해 외국인 안내기능을 한 차원 높이는 시스템이다. 동북아 지도를 보면 한국·중국·일본은 바다로 갈라져 있다.그러나 인터넷 세계는 집 번지만 다를 뿐 옆집이다.우리집 번지를 1330으로 기정사실화해 좋은 목을 국제적으로선점하자는 것이다. 조홍규 한국관광공사 사장
  • “김정일, 마약문제 큰 관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서는 강력한 힘이 느껴졌다.강한 개성은 음식과 패션에 대한 단순하고 수수한 취향과 묘하게 어우러졌다.” 지난해 여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24일동안 열차에 동승했던 러시아의극동지역 특사 콘스탄틴 풀리코브스키의 김 위원장에 대한 인물 총평이다. 풀리코브스키는 김 위원장과 거의 매일 진행된 면담 내용을 엮어 곧 책으로 발간할 예정인데,이 책에는 1만 2800㎞를 달린 이 기나긴 여행 중 마약문제에 대한 김 위원장의각별한 관심이 드러나 있다. 러시아 신문들이 발췌해 실은 내용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중국인 마약거래상이 잡히면 채찍질만 해서 돌려 보내겠지만,우리 조선인이 그런 짓을 했다면 총으로 쏴버리겠다.”고 말했다고 그는 회고했다. 풀리코브스키는 김 위원장이 열차 여행중 끼마다 스무 가지 찬이 차려진 식사를 즐겼고,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러시아 도시들에 대한 온갖 궁금증을 자신에게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관심사도 러시아 건물들의 난방시스템에서부터벽돌제조법,고려인의 생활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끝나면 온몸의 기운이 빠져 쓰러질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컴퓨터에는 자신의 의문을 풀어줄 자료들이항상 준비돼 있었다.열차에는 최첨단 위성장치가 설치돼있으며 완전무장된 메르세데스 2대가 구비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 책은 출판사와의 협의 때문에 발간이 늦어지고 있는데,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김 위원장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고 있어 한국은 물론 일본과 세계 각국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전통문화에 깃든 생활미학

    ■‘테마 한국문화사’ 시리즈 첫 3권,방병선 신명호 김동욱 지음/돌베개 펴냄. 전통문화 속에 담긴 우리 옛사람들의 생활미학과 지혜는 어떤 것일까.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면서관련 서적 출간도 눈에 띄게 늘고있다.그러나 그릇된 정보와 지식은 자칫 우리 문화사 자체를 오도하는 실수를 낳을 수도 있다.돌베개가 기획한 ‘테마 한국문화사’ 시리즈는 각분야의 권위자가 우리 문화사의 원형들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녹여낸 솜씨가 남다르다.출판사측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생활사,문화사를 꼼꼼히 정리해 100권으로 엮어낼 계획인데 1차분으로 ‘백자’‘궁중문화’‘수원화성’ 등 3권이 나왔다. ◆백자(방병선 지음)= ‘순백으로 빚어낸 조선의 마음’이란부제가 말하듯 조선 백자에 나타난 미의 세계를 세밀하게 추적했다.‘하나의 자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나라의 만사가모두 이를 닮는다’는 박제가의 말처럼 조선 백자는 왕실의선택과 장인정신,그리고 지식인의 정신이 어우러진 결정체이다. 개국초부터 청화백자를 비롯한 많은 백자가 명나라로부터유입됐지만 조선의 새로운 그릇을 제작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던 세종대왕의 노력 등 ‘조선의 그릇'을 제작하기 위한 과정이 흥미롭게 풀어진다.어기(왕실그릇)로 백자를 택한 세종 대,조선 최고의 자기를 생산토록 후원했던 숙종부터 정조 연간까지의 백자의 황금기를 추적하면서 ‘그릇은 사람이다.’라는 개념을 일관되게 강조한다. 조선시대는 시화(詩畵)일치 사상이 굳건히 자리잡았던 시기. 도자기에 문양을 그리고 시까지 쓰면서 도(陶)를 곁들여 삼위일체를 이룬게 조선 백자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궁중문화(신명호 지음)= 조선 왕실은 근대사의 굴절 속에서 존경받는 대상이 아니었기에 왕과 왕비의 생활문화는 많은부분 왜곡되거나 생명을 잃은 문화재로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저자는 왕실문화는 지배자만의 문화가 아니라 그것을 직접 창조한 수많은 장인들과 지식인들의 피와 땀이 종합된 것이라며 왕의 하루 일과 대궐 밖 행차,식사,직업병,왕비의 역할과 생활,궁궐의 풍습과 놀이,왕의 임종,의례를 입체적으로 소개한다.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대목들이 적지않아 호기심을 돋운다.왕의 공부,즉 경연(經筵)때 경연관(교수)이 공부할 부분을 잘못 표시해 낭패를 본 일화나 동치미 국물을 한 수저 뜨면서 시작하는 왕의 식사법,철인 군주로 정평난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이야기를 시키고 말이 끝나면 귀를 물로 씻곤 하던 이야기등 왕의 사생활도 엿볼 수있다. ◆수원화성(김동욱 지음)=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오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곽 수원화성.개혁 군주 정조가 화성에 신도시를 건설해 새로운 정치개혁의 중심지로삼으려는 꿈을 담은 곳이다.저자는 18세기 최첨단 건축기술의 집결로 이루어진 수원 화성은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를 조선 최고의 길지로 옮기려는 효성에서 시작된 효의 본보기라며 성의 축성과정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풍부하게전달한다.축성을 위해 수원 고을 주민들에게 집값과 이사 비용을 나눠 주며 강제 이주시킨 대목이며 축성 과정에서 자재 조달을 철저하게 민간 매입을 통해 했다는부분도 흥미롭다.각권 1만8000원. 김성호기자 kimus@
  • 20년만에 다시 찾아온 ‘E.T.’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화제작 ‘E·T.’(1982년·유니버설 제작)가 탄생 20주년을 기념,‘디렉터스 컷’(감독판)으로 손질돼 오는 4월5일 국내에 재개봉된다. 22일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동시에 다시 선보이게 되는영화는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에 힘입어 특수효과 부분이 20년만에 보강됐다는 것이 특징이다.존 윌리엄스의 주제음악이 디지털로 재생돼 보다 생생한 음향이 뒷받침됐다는점도 새 버전에서 주목할 대목. 줄거리나 전체적인 편집 얼개는 달라진 게 없다.표본채취를 하러 지구를 찾아온 외계인 무리들 중 미처 우주로 돌아가지 못하고 홀로 남겨진 외계인 ET가 남자아이 엘리어트(헨리 토마스)를 만나 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다.헛간에서맨처음 ET를 발견한 어린 엘리어트가 곧 공포심에서 벗어나“Me,human,boy,Eliot”(나,사람,소년,엘리어트)라며 손을내미는 도입장면에서부터 20년전 감동은 고스란히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장면은 5분 분량.엘리어트와 막 친해지려는 ET가 욕조에 들어가 물에 잠기며 장난하는대목 등이다.20년전 일일이 인형을 조작해 찍을 때는 불가능했던 것을 특수효과 기법을 써서 감독이 새로 첨가시켰다. 눈썰미 좋은 관객이라면 이말고도 몇몇 달라진 대목을 더꼬집어낼 수 있을 것이다.특히 ET의 표정.놀랄 때 이마의 관자놀이가 움직인다든지 음료가 넘어갈 때 목부분의 정밀묘사 등이 디지털 3D애니메이션 기술 덕에 감쪽같이 재보강됐다. 자전거에 ET를 태우고 도망가는 아이들을 경찰들이 뒤쫓는장면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경찰의 손에 들려있던 권총은감독의 오랜 희망에 따라 컴퓨터 그래픽을 거쳐 워키토키로둔갑했다.엘리어트가 ET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달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하이라이트 장면도 달라졌다.실루엣 처리만 됐던 엘리어트의 옷자락이 이번에는 팔락팔락 나부낀다. 지금은 할리우드의 간판스타로 떠있는 드류 베리모어(엘리어트의 여동생 거티 역)의 깜찍한 옛 모습은 절로 탄성이 터져나오게 만든다. 황수정기자 sjh@
  • 국방부, 첨단구축함 전투체계 일괄구매

    국방부는 차세대 구축함(KDX-Ⅲ) 사업과 관련,1개 ‘이지스 전투체계’를 우선 구매해 2008년까지 1번함에 장착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해군의 요구대로 1·2·3번함에 설치할 3개 체계를 일괄계약하기로 했다.‘이지스’는 미국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한 무기체계의 이름이지만,통상 최첨단 통합전투체계를 일컫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해군 관계자는 19일 “7000t급 구축함 3척에 장착할 이지스 전투체계의 국제시세가 당초 목표가보다 높아 일괄구매를 통해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 차세대 구축함의 선체제작은 현대중공업에맡겼으며, 전투체계는 오는 5월 미국의 이지스 체계와 네덜란드 탈레스사의 에이파(APAR)체계 중에서 하나를 선정,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미 국방부는 “차세대 구축함 3척에 장착될 12억달러(약 1조 6000억원) 상당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한국에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첨단무기 수출절차에 따라 의회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10)무너진 벤처신화 메디슨

    벤처업계에 불황이 밀어닥친 지난 2000년 6월 9일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메디슨의 서울 강남구대치동 사옥. 창업주인 이민화(李珉和) 회장은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전날 메디슨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데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뒤늦은 회의였다.한때 2000억원대의 매출에 연간 4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냈던 초우량 벤처기업 메디슨은이로부터 1년반 뒤 부도로 쓰러졌다.무너진 ‘메디슨 신화’의 이면에는 자금관리에 둔감한 창업주의 무리한 투자확대가 있었다. ■차입경영으로 성공한 벤처는 없다. 메디슨은 우리나라에 벤처 붐을 몰고온 주인공인이다.이회장은 벤처기업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때인 지난 85년 최첨단 초음파 진단기의 개발에 성공,강원도 홍천에 회사를 설립했다. 고가 의료장비인 초음파 진단기는 해외시장에서 호평을받아 날개돋친 듯이 팔려나갔다. 전성기인 지난 98년에는매출 1907억원에 46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영업이익률이 무려 24.3%에 달하는 초우량 벤처기업으로 성장했다. 메디슨은 벤처투자 붐을 타고 넘치는 자금으로 다른 벤처기업들을 무더기로 사들였다.한때 23개 계열사를 거느리고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이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벤처연방체’를 형성했다. 그러나 99년부터 위기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주식시장의 활황으로 보유주식의 값이 뛰자 이를 믿고 빚을 얻어 벤처기업 사냥에 나선 것이 화근이었다.이 회장은 이것이 위기의 시발이 되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코스닥 시장에 거품이 빠지고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 자산이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기업신용평가기관인 한신평이 메디슨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낮춰 발표하자 곧바로 현금흐름에 이상신호가 울렸다. 이때부터 단기부채를 마구 끌어들였다.메디슨의 빚은 순식간에 연간 매출액의 1.5배인 3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위기관리는 적기대응이 생명이다. 한신평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시장이 메디슨에 보내는명백한 위기경보였다.당시 주가가 다소 빠지긴 했어도 보유주식 일부를 팔면 빚을 갚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왜메디슨은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했을까. 메디슨 관계자의 얘기를 들어보자. “당시 참모회의에서부채문제가 거론된 적이 있었습니다.그러나 메디슨이 보유한 상장 및 등록 주식의 시가총액은 1조 5000억원이었습니다.3000억원의 부채는 언제든지 갚을 수 있다는 것이 이회장의 판단이었습니다.재무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던 거죠.” 부채와 시가총액의 단순비교에 따른 착시현상이었다. 이후 재무구조조정의 시기를 놓치면서 메디슨의 경영은급속도로 쇠락의 길을 걷는다.2000년 10월 무한기술투자지분 매각,11월 한글과컴퓨터 주식 250만주 매각,지난해 4월 메디슨 엑스레이 사업 매각,7월 크레츠테크닉 매각으로발버둥쳤지만 때늦은 대응이어서 상황을 호전시키기에는역부족이었다. 급기야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메디슨에서 손을 뗐다.그뒤에도 메디슨은 지난해 12월 코메드지분을 매각할 수밖에없었다. ■명분에 얽매이면 경영논리에 충실할 수 없다. 메디슨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기회는 있었다.2000년6월 한신평에서 신용등급을 내리기전부터 한글과컴퓨터등 보유주식을 팔아 부채를 갚는다는 방침을 정했다.하지만 이 회장은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두가지 원칙을 세웠다. 하나는 ‘국내기업에 판다’이고,다른 하나는 조금씩 내다 팔지 않고 ‘한꺼번에 기관에 판다’는 것이었다. 남의손에 넘어가더라도 경영권은 안정돼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이 두가지 원칙을 고집하다 보니 제때 주식을처분할 수 없었다. 이 회장이 두가지 원칙을 고집한 것은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깊은 애정 때문이었다.이 회장은 지난 98년 한글과컴퓨터가 마이크로소프트사에 팔릴 위기에 처하자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섰으며 대량으로 주식을 매입했었다.이런 각별한 인연 때문에 너무 명분에만 집착한 나머지 경영논리를 뒤로 해 회사를 살릴 수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다.이 회장은 이에 대해 “기업인이기업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국가정책과 시장부터 생각한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털어놨다. ■방만한 투자는 기업도산의 지름길이다. 이 회장은 사업다각화라는 명분으로 전공분야인 의료기기개발과는 연관성이 없는 사이버키스트(온라인 교육), 벤처캐피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8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다양한 분야의 벤처기업들을 사 모아 ‘벤처연방체’를 구성한다는 것이 이 회장의 꿈이었다.메디다스,메디라인,비트컴퓨터 등이 관계사로 편입됐다.한때 50여개의 자회사와투자회사를 거느린 때도 있었다. 이 회장은 ‘벤처연방체’가 시너지(상승) 효과를 낼 수있다고 판단했다.그러나 결과는 그 반대였다.비핵심 영역에 대한 과다한 투자로 인한 비효율이 더 컸다. 기업어음(CP)의 만기도래 기간이 1개월로 짧아지고 이를메우기 위해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단기성 부채를 늘리는 악순환을 거듭했다.결국 메디슨은 지난 1월28일돌아온 44억여원의 어음을 막지 못하고 벤처신화를 마감했다. 특별취재반 yeomjs@ ■'벤처연방체' 虛實. 이민화(李珉和) 메디슨 전 회장이 주장하는 ‘벤처연방체’는 독립성을 유지하는 개별기업들이 비전과 역량을 공유하면서 시너지(상승) 효과를 얻기 위해 전략적인 연계관계를가지는 기업집단을 말한다.그는 메디슨과 다른 독립기업들이 연합해 ‘벤처생태계’를 형성하고 하나의 기업처럼 움직이는 기업군을 추구했다.그러나 현실은 그의 이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이 회장이 꿈꾼 ‘벤처연방체’의이상과 현실을 대비해보자. ■벤처는 소기업이고 소기업은 뭉쳐야 산다. 덩치를 키운다고 해서 곧바로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지는않았다.메디슨은 한때 50여개 기업군으로 확대됐지만 이것이 오히려 모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방체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 실제로는 시너지 효과가 거의 없었다.제품이나 시장의 전후방 연관관계를 감안하지 않은 기업군 형성은 소기업의장점인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만 떨어뜨리는 결과를 나타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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