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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영화/뚫어야 산다

    2대에 걸친 도둑과 형사의 대결을 그린 ‘뚫어야 산다’(21일 개봉)는 좋게 말하면 아무 부담없이 시간 때우기에 좋은 영화다.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보고 나서 남는 게 전혀 없는 좀 션찮은 영화다. 도둑의 아들 우진(박광현)과 형사의 딸 윤아(박예진)는 사랑하는 사이지만 숙명을 이기지 못하고 원수가 되어 이별한다.이후 우진은 어느 곳에라도 침투할 수 있는‘스틸(steal)게임’을,윤아는 최첨단 방어시스템인 ‘시큐리티 게임’을 개발한다.이 둘은 빌딩 하나를 골라 훔치고 막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고만고만한 조폭 코미디에 식상한 관객을 위해 참신한 소재를 발굴한 것까지는 좋았다.하지만 컴퓨터게임을 소재로 끌어들였다고 해서 모두 신세대 입맛에 맞는 것은 아니다.최첨단 장비를 사용해 기막히게 방어막을 뚫고 그것을 다시 막아내는 긴박감이 영화에는 전혀 없다.최첨단 대결은 언제나 싱겁게 끝이 나고,결국 영화는조폭코미디처럼 주먹으로 해결을 본다. 철가방을 무기로 싸우는 최상학,만능키의 달인 조형기,선글라스에 버버리 코트를날리는 전무송 등 다양한 개성으로 무장한 조연들의 연기는 자잘한 재미를 준다.하지만 작정하고 웃기려고 하는 바람에 ‘오버’하는 장면이 자주 나와 김 새는 감이 있다.시치미 떼고 자연스럽게 웃음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아쉽다.고은기 감독의 장편 데뷔작. 김소연기자
  • 좋은 아파트 고르기/ 중·소평형 대단지 ‘금상첨화’

    요즘 신규 아파트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입지여건,조망권 확보,내외부 설계,사이버 시스템 등 차별화 전략이다.좋은 아파트,돈이 되는 아파트를 잘 고르는 최소한의 방법은 없을까.김창기 주택공사 마케팅부장을 통해 알아본다. 1.가급적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개발 지구안에 있으며,편의시설이 완비된 최소한 1000가구 이상의 중·소형 아파트 위주의 대규모 단지에 주목한다. 대단지는 거대한 자체 부동산 시장을 형성해 거래가 활발해지고 자금의 유동성,환금성 확보에 유리하다. 2.자금력이 풍부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으며 건설 경험이 많은 업체가 짓는 아파트를 선택한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업체도 도산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분양에서 준공,입주까지 보장되지 않으면 ‘도로아미타불’이다.시행자 부도땐 사실상 피해 구제방법이 없다. 3.지역난방 방식을 채택한 아파트를 선택한다. 기름이나 도시가스로 난방하는 아파트는 지역난방 방식에 비해 최소 1.5∼2.5배가량 관리비가 비싸다. 4.공공시설,편익시설,대형 유통센터,공원 등여건이 좋거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찾는다. 쓰레기 매립지,화장터,하수처리장 등 혐오시설이 근거리에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5.신주거 개념으로 환경친화적이거나 사이버 공동체를 위한 정보기반 시설이 완비된 아파트를 선택한다. 최첨단 정보시스템을 갖춘 단지가 지식기반 산업시대의 첨병이다.
  • 韓·美戰 테러·시위 비상

    한국과 미국 대표팀의 축구경기가 열리는 오는 10일 대구 경기장을 중심으로 한·미 합동 특급 비상작전이 전개된다. 정부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7일 “월드컵 경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탄저균 등생화학 테러에 대비,월드컵 개막 직전에 이미 미 본토에서 1개 소대급 규모의 생화학 특수부대가 급파됐다.”면서 “이들은 한·미 축구경기가 열리는 10일 새벽 현장에 투입,모종의 임무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미국의 태평양함대 소속 첩보수집 구축함 1척이 지난달 31일부터 동해상 원거리에서 비상경계 활동중이며 조기경보통제기(AWACS)도 평소보다 많은 하루 3∼4회씩 출격,한층 강화된첩보 및 정찰활동을 전개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조치는 9·11테러의 여파로 미국을 겨냥한 아랍계의 제2의 테러가 우려되는 데다 길거리 응원단들도 경기가 끝난 뒤 동계올림픽의 ‘오노사태’등으로 악화된 반미감정에 편승,대규모 반미시위를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지난달 말 테러에 대비,최첨단 생물학정찰차(BIDS) 7대를 본토에서 주한 미군으로 긴급 공수했다.”면서 “첨단 폭발물 탐지 및 테러대응전문가들로 구성된 CIA소속 특수요원 10여명도 국내 요원들과 함께 현재 은밀히 활동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월드컵 안전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미 국가안전부(NSA)에서 비밀리에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도청위성 ‘애슬런’이 현재 한반도 상공에 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과 용산기지에 설치된 도청분석 전문 컴퓨터단말기 등에 24시간 연결,실시간 대테러 첩보활동과 관련된 자료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대구 경기장을 비롯,미국 대사관 등 미국 관련 시설과 광화문등 길거리 응원 등에 대한 경계·경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당일 대구 경기장에서는 테러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3개 중대가 전진배치되며 경찰특공대 44명,폭발물처리반(EOD) 6명,탐지견 6마리,폭발물 탐지로봇 등이 총출동한다.또 미국 대표팀숙소인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대구 숙소로 이동할 때 경찰헬기 2대와 무장경찰 1개팀,그리고 신변보호대가 동승하는 ‘지공(地空)입체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은 “한·미전과 관련된 불상사는 양국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반미 감정을 부추기는 어떤 형태의 시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하기로 하는 한편 사이버 공간에서 반미 감정을 자극하는 유언비어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김문 최광숙기자 km@
  • 디지털 영상 가전품 ‘대박’

    디지털 가전시장이 월드컵에 힘입어 폭발적인 신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IT(정보기술) 월드컵’ 주최국답게 월드컵 특수가 최첨단 디지털 가전산업을 중심으로 불을 뿜고 있는 것이다.대형 디지털TV는 월드컵 경기를 더욱 생생한 화면으로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끈다.브라운관 공급업체들도 덩달아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디지털카메라와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업계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디지털TV 인기 상한가= 지난달 디지털TV 판매량은 전월보다 2배 이상 늘었다.이달 들어서는 재고가 바닥날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프로젝션 TV ‘파브’(47∼65인치) 1만 2000대를 팔아치웠다.지난 4월보다 곱절 늘었다.벽걸이TV도 전월보다 2배 증가한 800대 가량을 판매했다. LG전자는 프로젝션 TV와 PDP TV의 판매가 전월 대비 각각 120%,70% 늘어났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특수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광고를 집중적으로 게재하고 있다.”며 “한국팀이계속 선전할 경우 디지털TV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운관업계도 국내외 주문이 쏟아지면서 업체마다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화질이 우수한 평면 TV의 경우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난 1분기보다 판매량이 10∼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카메라도 판매 급증= 업체들이 올들어 저렴하고 간편한 ‘보급형’모델들을 잇따라 출시,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0% 이상 급증했다. 삼성테크윈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6만여대를 팔아 지난해 전체 판매량(5만대)을 이미 넘어섰다.월드컵 특수를 겨냥,신모델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이다. 올림푸스 한국은 올들어 디지털카메라 부문 매출이 월 평균 70∼80억원 정도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 ●TFT-LCD는 ‘밀리언 셀러’돌파= LG필립스LCD는 지난달 12인치 이상 중대형 TFT-LCD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중대형 LCD시장의 주력상품으로 떠오른 모니터용 18.1인치 제품과 월드컵 특수 영향으로 TV용 LCD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10.4인치 이상 중대형 TFT-LCD의 판매량이 100만대를 웃돌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선택 6.13 표밭 현장/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설전

    휴일 첫 합동연설회가 벌어진 2일 전국 유세장에서는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후보들의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고에서 열린 성남시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여·야후보간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을 놓고 설전.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는 “성남시장은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특혜 의혹으로 시민의 자존심을 손상시켰다.”며 “그 많은 용도변경의 이익금이 모두 어디로 갔느냐.”고 현직 시장인 민주당 김병량 후보를 향해 포문. 이에 김 후보는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은 임기 전 공약사항으로 그냥 둘 경우 주거용 오피스텔과 향락업소만 들어섰을 것”이라며 용도변경과 관련해 아파트 한 채,돈 한 푼 받은 일이 없다.”고 응수. ●서울 종로구 행촌동 대신중·고교 운동장에서 400여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종로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5명의 후보들이 저마다 ‘지역일꾼론’을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 가장 먼저 등단한 무소속 노장택 후보는 약사출신인 한나라당 김충용 후보를 겨냥,“면허증 없는 버스기사의 버스를 타야 하느냐.”며 ‘행정면허론’을 거론하면서 지난 3년간 종로구 부구청장을 지낸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 이어 무소속 정태순 후보는 “구민의 사소한 사고현장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항상먼저 달려갔다.”며 자칭 ‘달리는 해결사’임을 강조.자민련 김경환 후보는 자민련이 가장 오래된 정당이라고 주장한 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처럼 신장개업한 중국집이 잘 되는 것 봤냐.”고 반문. 한나라당 김 후보는 중앙당 문화체육분과 수석 부위원장이라는 중량감을 내비치며 “인허가사업에 대한 심사과정 공개 등 투명행정을 통해 부정부패를 뿌리뽑겠다.”고 역설.민주당 이성호 후보는 “토론회에 불참한 사람을 누가 지지하겠느냐.”며 지난주 후보초청 토론회에 불참한 한나라당 김 후보와 무소속 노 후보를 싸잡아 비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초교 청주시장 후보 첫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민주당 실정론’과 ‘일꾼론’,‘인물론’등을 내세워 표심을 유혹. 한나라당 한대수 후보는 “이번 지방 선거는 의약분업 등 정책실패를 거듭하고 부패,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역사적 선거”라고 주장. 민주당 나기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청주의 미래을 위해 비전과 정책을 갖고 정열을 다해 일만 한 나를 다시 뽑아 달라.”고 호소.무소속 김현수 후보는 “두 번의국회의원과 한 번의 민선시장을 거쳐 인물과 능력을 검증받은 나만이 적임자”라고 강조. ●고교 동문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장 첫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유세 전 서로 격려하는 등 예를 갖추고 정책대결에 치중하는 모습. 한나라당 류종수 후보는 “의회와 직장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원활한 시정을 펼치고 교통망 확충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서울소재 대학의 춘천 이전과 태권도 전문 국제대학 설립 등으로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역설. 민주당 배계섭후보는 “시장으로 재직한 지난 7년은 60년대 이래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큰 발전을 이룬 기간이었다.”고 강조. 무소속 정태섭 후보는 “2011년 인구 50만의 광역거점 도시기반을 구축하고,정부가 주도·지원하는 태권도공원을 탈피한 태권도 성전을 유치하겠다.”고 사자후. ●대구 서구 평리동 서도초교에서 열린 서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3명의 후보자들은 서로 ‘내가 적임자’라며 표심끌기에 안간힘. 한나라당 윤진 후보는 현 정권의 실정을 비난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한나라당 시장,구청장,시의원을 꼭 당선시켜야 한다.”고 열변. 무소속 서중현 후보는 “서민도 열심히 하면 구청장도,국회의원도 될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출마했다.”며 재래시장 활성화,재정자립도 제고,서대구 공단의 최첨단 산업기지화 등을 공약. ●전북 전주 덕진초교에서 치러진 전주시장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김완주 후보와무소속 김현종 후보는 ‘전주 낙후의 책임론’을 놓고 열띤 공방. 민주당 김 후보는 “프랑스-세네갈전에서 보았듯이 월드컵 축구는 뛰어난 공격수와 든든한 골키퍼가 승리를 좌우한다.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주의 발전이 좌우된다.”며 행정 경험과 중앙 인맥이 탄탄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당부. 무소속 김 후보는“김완주 후보는 지난 4년간 서민들의 일자리 마련은 외면한 채 수천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개설,전주천 자연하천 조성,노송광장 조성,경전철 사업 도입 등 전시행정에만 열을 올렸다.”며 김 후보의 4대 실정(失政)을 지적.그는 또 “특정고 출신이 전주권의 주요 요직을 독식,전주 발전의 발목을 잡았다.”고주장. 지방종합
  • 월드컵/ 소설가 이순원의 개막전 관람기 - 그대 저 함성 들리는가

    지금 내가 노트북을 펼치고 앉아 있는 곳은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이다.관중 수용규모 6만3691석.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구름 아래 그림처럼 낮게 떠 있는 방패연같은 경기장 안에서 순간의 감동과 순간의 환호를 내가 자랑하는 1분 600타의 고속타로 찍어 전국의 대한매일 독자들에게 전한다. 이렇게 말하는 순간,그대 들리는가.저 함성,저 우뢰 같은 박수소리가.이제 막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의 개막식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리고 FIFA기와 이번 대회를 공동개최하는 한국과 일본의 국기가 입장한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또 21세기 들어 처음 열리는 세계 축구제전이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고,그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북소리가 바로 이곳 서울에서 울려퍼지고있는 것이다.이제 세계의 눈과 귀는 앞으로 한달간 우리 한반도와 일본열도를 향해 열려 있을 것이다.지난 세기는 놀라운 과학문명의 발전 속에서도 세계는 두 번의큰 전쟁과 오랜 냉전기간을 거쳐왔다.아직도 그때의 불신과 갈등은 인종과 종교,문명간의 마찰로 남아 있다.지구상에 남아있는 마지막 분단국인 한국 서울에서부터울려퍼지는 북소리는 단순히 세계 축구대회의 개막만을 알리는 북소리가 아니다. 지난 세기가 서구 중심의 세기였다면 새로운 천년의 새로운 세기는 경제,문화 모든 면에서 아시아 중심의 세기가 될 것이고,그 중심이 바로 우리가 있는 자리 동북아시아인 것이다.지금 내가 눈과 손끝으로 ^^고 있는 이번 월드컵 개막식의 테마역시 ‘동방으로부터(From the East…)’이다. 공식행사가 끝나고 바로 문화행사가 펼져진다.10분씩 네 개의 마당으로 펼쳐지는문화행사의 메시지 역시 평화와 화합의 바람이 그 테마를 이루고 있다.축무단과 취타대가 펼지는 첫째마당 메시지는 세계각국에서 동방으로 온 손님들에 대한 ‘동방으로부터의 환영’을 담고 있다.둘째마당은 세계평화의 ‘대소통’을 위해 우리의귀여운 아이들이 세계의 모든 사람들 가슴에 조각배를 띄우고 열림패와 어울린 세계 최첨단의 디지털 기술이 그것의 화려한 소통을 시작한다.이제 환영의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였으면 서로 어울려야 한다.셋째마당은 관중까지 참가하여 객석에서 ‘어울림’천을 그라운드로 옮겨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문양들을 그려낸다.그리고 평화의 기원과 풍요로움의 ‘나눔’을 주제로 이어지는 넷째 마당. 그 열광의 도가니 속에 세계인의 축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막이 이곳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올랐다.세계는 오늘 우리가 보낸 ‘새로운 세기에 동방에서 새롭게시작되는 평화의 메시지’를 들었을 것이다. 그 감격이 가실 사이도 없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푸른 잔디 위로 개막전의전사들,프랑스와 세네갈 선수들이 몸을 풀며 나온다.주심의 휘슬과 함께 경기는 시작되었다.저 휘슬은 앞으로 펼쳐질 64경기의 첫 휘슬이다.공은 둥글다.모든 경기는 공이 멈추어야만 그 승부를 알 수 있다. 한국 관중들은 북을 울리며 일방적으로 세네갈을 응원한다.사자같은 세네갈 전사들이 여러번의 위험한 고비를 이겨내더니 역습,단 한번의 기회를 살려 프랑스의 골문을 갈랐다.이 때 6만 3000여 관중들은 하나로 응원의 북을 울리며 세네갈의 선전을 응원했다. 후반전에도 프랑스는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번번히 수비에 걸리거나 세네갈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종반들어 프랑스의 공격은 더욱 거셌으나 아프리카의 빗장은 열지 못했다.골도 실력이라면 세네갈팀은 오늘 150%의 실력을 발휘한 것이다.경기 종료 직전 관중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북을 울리며 ‘테랑가의 사자,세네갈’의 승리를 축하했다.역사적인 월드컵의 첫 경기는 이렇게 뜨거운 이변과 파란의역사를 남긴채 막을 내렸다.여기에 승패를 떠나 모두가 서울에서 하나가 됐다. 우리는 보자! 즐기자! 그리고 마음으로 함께 뛰며 응원하자!우리 월드컵! 이순원/ 소설가
  • 대한항공, 보잉사 신형 여객기 제작

    대한항공이 최신 여객기 개발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30일 부산 김해공장에서 미국 보잉사와 ‘B777-300ER’장거리 여객기의 날개 연장부위 제품을 설계,제작·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는다고 29일 밝혔다. 이 여객기는 보잉사가 21세기 들어 첫번째로 선보이는 최신 항공기로 지난 2월 개발을 시작,내년 상반기중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이다.기존 B777-300의 항속거리를 늘린 장거리형 비행기다. 대한항공이 개발하는 부품은 3m×6m 크기의 날개 연장부위 제품.공기 저항을 줄이고 안전한 비행을 유도,항공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계약액은 25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최첨단 여객기 부품을 설계부터제작·공급함으로써 국내 항공기 제작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1986년 항공기부품 수출사업을 시작,주로 동체 및 날개 부위의 구조물 설계·제작에 참여했으며지금까지 모두 18억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류찬희기자
  • 2002 월드컵/ ‘e월드컵’으로 IT강국 알린다

    ‘e월드컵으로 승부한다.’ 2002 한·일 월드컵 공식파트너인 KT의 월드컵 마케팅 기본 컨셉트는 e월드컵이다. KT가 자랑하는 인터넷기반서비스,무선서비스,이용자 편익서비스가 이번 월드컵의 바탕을 이룬다. [모든 길은 인터넷으로 통한다] KT는 기존 TV 시청자나 네티즌이 똑같이 월드컵을 즐겨야 한다고 믿고 있다.초고속 통신망인 ‘메가패스’를 통해 고객에게 경기 장면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차세대 웹캐스팅 서비스’를 강조하는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동성에 제약이 생기면 곤란하다는 것이 KT의 입장이다.때문에 KT는 메가패스에서도 고화질의 월드컵동영상 콘텐츠를 다운받아 이동중에 시청할 수 있는 ‘휴대용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국제미디어센터(IMC)를 찾는 관람객과 보도진에게 ‘인터넷 HDTV 서비스’도 시연한다.그야말로 광(光)인터넷 전송기술로 TV뿐 아니라 인터넷으로 선명한 HDTV의 감동을 맛볼 수 있다. [유선통신은 더 이상 통신이 아니다] KT는 이번 월드컵에서무선의 강점을 확실히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10개의 월드컵 경기장과 호텔,IMC에서 인터넷 연결선 없이 즉석에서 경기 장면과 경기속보를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송신할 수 있는 최첨단 무선인터넷 서비스 ‘넷스팟을 제공할 계획이다.다만 넷스팟의 이용료는 경기당 50만원,전 경기 800만원으로 다소 비싼 게 흠이다. 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자료를 위성으로 전송하는 ‘GAN’ 서비스도 시연한다.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쓰던 이동전화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동통신 단말기 자동로밍서비스’는 기본이다. [KT의 세심한 서비스] KT의 e월드컵은 철저히 수요자 중심이다. 예컨대 축구 팬들이 ‘060-705-2002’로 전화를 걸어 특정선수의 이름을 대면 해당 선수의 음성사서함으로 자동 연결되는 것도 KT 고객을 위한 배려다.돈벌이에만 급급해하지 않고 KT 고객과 월드컵 선수를 1대1로 연결해준다. 미디어센터에서 자신이 부여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통화가 가능한 ‘패스워드 폰’ 등은 철저히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념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보유한 정보통신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겠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2002 월드컵/ VIP 입맛 맞추기 ‘정성’

    ‘2002 월드컵’의 공식 호텔인 롯데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적인 호텔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롯데호텔은 전국 10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32게임의 모든 연회와 월드컵을 참관하게 될 각국 주요 인사와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자원봉사자의 식사를 책임진다. 월드컵 기간에 전체 식수 인원은 귀빈(VIP) 6만 9400명,자원봉사자 10만 9000명 등 모두 17만 8400명이다.쌀 400가마,소 500마리,양 1000마리,오리 5000마리,닭 1만 5000마리 등의 식자재가 필요하다.서비스요원 7860명과 차량 1510대가동원된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12월부터 준비작업에 착수,식음·조리·관리·기획·경리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월드컵 준비팀을 운영해 왔다.특히 주요 인사들의 취향과 미각을 고려해 동·서양 음식의 조화를 꾀한 최고급 식단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인터넷 전용 PC와화상회의 시스템 등 최첨단 정보통신시스템을 구축했다.호텔 안팎의 분위기도 한층 고급스럽게 바꿨다.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서비스교육을 했다. 월드컵 기념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지난 25일부터 오는6월10일까지 마스터카드와 공동으로 전국 6개 체인 식음료업장의 10만원 이상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월드컵입장권 150장을 준다.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는 호텔 식음료업장 이용객 가운데 ‘우승국’을 알아맞힌 고객 25명을 추첨,호텔이용권과 뷔페식사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밖에 롯데호텔은 월드컵 기간에 패션쇼와 콘서트,사은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벌여 국내외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 경북 김천시 한나라당 후보가 고전하는 선거구

    경북 김천시는 경북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고전하는몇 안되는 선거구 중 하나다. 박팔용(朴八用·55)현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한나라당 조준현(曺峻鉉·61)후보와 무소속 김정배(金正培·55)전 김천시의원간 삼자대결 구도다.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박 시장측이 “투표용지에 번호가 찍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해 경선을 중단시킨 이틀뒤 지구당측에서 조 후보를 공천,양측의 감정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박 시장은 “현재 각종 여론 조사에서 조 후보를 앞서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7년 동안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자치단체에 대한 각종 평가에서 80여 차례나 우수단체로 선정될 정도로 김천을 모범적 지자체로 이끌어 왔다고 자부한다.5만여평 규모의 최첨단 농업기술센터 건립과 삼애농장 이전,신시가지조성,재래시장 현대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2년 전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에서 명예퇴직한 한나라당 조 후보는 여론을 수렴하는 온화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등박 시장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을세웠다.시 유통특작과 신설 등 농정 중심의 직제 개편,김천대학 조기 개교,시장 독선을 막기 위한 직장협의회 구성 등의 포부를 갖고 있다. 무소속 김 전 시의원은 “김천시민들은 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나를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균형잡힌 지역개발과 인구 20만명을 목표로 하는 도·농 복합도시 건설을 내걸었다.그는 사재를 털어 운영해 온 장학재단과 10년간 지회장을 맡아 온 새마을운동 김천지부,김해 김씨 문중 등을 축으로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김천 한찬규기자 cghan@
  • 책/ 블루, 색의 역사

    파란시간(the blue hour):남자들이 퇴근길에 술집에 들려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 파랑새(oiseau blue):희귀하고 도달할 수 없는 이상적 존재. 파란이야기(contes bleus):요정과 같은 공상적인 이야기나 속담.이밖에도 블루칩(blue chip·우량주) 블루스(blues·미국의 아프리카풍 음악) 파란꽃(독일 낭만주의 시인노발리스의 시집)등. 유럽 아니 서양 인구의 50% 이상이 열광적으로 파란색을좋아하는 까닭은 어디서 비롯됐는가.미국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이 파란 줄무늬 셔츠를 입는 것을 비롯해 성공한 사람들은 왜 프러시안 블루(감청색)양복을 즐기는지,유럽에는파랑·빨강·흰색의 삼색기를 국기로 삼은 나라가 왜 많은지,서양인이 한국의 월드컵 응원단인 ‘붉은 악마’에 대해 왜 거부감을 갖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한번에 풀게 생겼다.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학교의 미셀 파스투로 객원교수가 펴낸 ‘블루,색의 역사’(한길아트 펴냄)덕분이다.그는 색의 이미자가 결코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종교·사회적 코드로서 대립·조화하면서 존재해 왔다고말한다. 파란색이 서양 문화에 주류로 처음 등장한 것은 12세기부터였다.중세 초기 성화에서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성모마리아가 청색 옷을 입고 나타나면서,청색이 비탄과 애도를 상징하는 색으로 부상한 것이다. 마리아에 대한 숭배로 왕들이 먼저 청색 옷을 입었다.그뒤로 왕자와 제후,모든 계층 사람들이 유행에 몸을 실었다.중세 문학도 적(赤)기사는 악의에 찬 기사로,청(靑)기사는 용감하고 충성스런 인물로 흔히 묘사했다.당시 빨강은 사형집행인과 매춘부,노랑은 거짓 맹세한 자와 이단자·유대인,초록은 악사·곡예사·광대·미치광이의 색이었다. 12세기 이전에 청색은 미개한 색깔이었다.초기 유럽을 지배한 로마인들은 파란눈을 가진 사람을 추한 사람으로 보았다.여자는 정숙하지 못하고 남자는 나약하고 교양 없거나 우스꽝스럽게 여겨졌다.로마인들이 사랑한 색깔은 붉은 색이어서 악마를 오히려 파랑으로 그렸다. 파랑이 결정적으로 승리한 때는 혁명과 낭만의 시기인 18세기였다.프랑스 혁명기에는 진보,빛,꿈,자유의 색으로 인식됐고,당시 유럽을 지배하던 낭만주의가 이같은 인식에기름을 부었다.괴테의 작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베르테르가 입고 등장하는 청색 연미복은 최첨단패션이었다.20세기에 블루진은 서구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동유럽,전 공산국가로 퍼지면서 파랑을 자유·개방·반체제적인 색깔로 확산시켰다. 그렇다면 이같은 색에 대한 연구가 현대사회에서 왜 유용한가.다른 문화,다른 민족을 이해하려면 먼저 그들 고유의 인식체계를 알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아울러 색에 대한 국가·민족별 취향의 차이를 정확히 알지 않고는 기업이상품을 팔아먹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겹치는 부문이적지 않아 중언부언하는 듯 보이지만 물흐르듯 읽을 수 있다.2만2000원. 문소영기자 symun@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날씨 맞히기

    “난 기상학과야.”“그런 과도 있니? 그럼 내일 날씨 맞힐 수 있어?” 이정재가 기상캐스터로 출연한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청춘 남녀가 나누는 대화다.이렇듯 사람들은 기상하면 날씨 예측을 떠올리고 그 예측은 ‘맞아야 한다.’는 전제를 깐다. 그러나 ‘맞히다.’의 사전적 의미와 같이 날씨를 맞힐수는 없다.날씨 변화는 인간이 다스릴 수 없는 오묘한 자연의 조화이고,벗길 수 없는 비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개봉에 앞서 기상청에서 가진 ‘오버 더 레인보우’ 시사회 덕분에 모처럼 멜로 영화 한 편을 본 김에 다소 감상적으로 날씨 얘기를 하고자 한다.볼 수도,잡을 수도 없는 공기의 변화는 다양한 형태의 날씨로 나타나 때론 평온하게때로는 사납게 그 성질을 표현한다.한 길 사람 속 모르듯,거대한 자연의 일부인 천 길 대기 속을 다 알 수는 없다.열 길 물 속은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지만. 날씨 예측은 과학이다.그것도 최첨단 기술과 기상,수학,물리,공학 등을 망라한 종합과학이다. 그러나 다루는 대상이 보이지도 않고 범위가너무나 넓다.수평으로 수천㎞,수직으로 수십㎞ 내에서 움직이는 공기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묻는 말이 고작 “내일 날씨 맞힐수 있어?”다.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주가,부동산,물가 전망도 정확히 맞히기는 어려운 것 같다.그 예측이 정확하다면 모두 부자가 돼 있을 터인데.자연계에서 벌어지는 날씨 변화를 예측하는 일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사회현상보다 많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과학을 총동원하여 로봇 인간을 만들었다고 치자.이 로봇이 신이 만든 인간처럼 완벽할 수 없어 ‘로보캅’처럼 걷고 사고의 폭도 좁을 수밖에 없다.마찬가지로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최첨단 수치예보도 자연현상을 완전히 복제하여 재현할 수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날씨를 맞힐 수는 없는 일이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태풍이 온다는 예보에 플로리다해안에 사는 수십만명이 우리나라 명절 귀성객 차량 행렬처럼 고생하며 대피했는데 태풍 진로 예측이 빗나갔다고한다.이때 시민들이 보인 반응이 참으로 놀랍다. 겪었던 고생이 문제가 아니라 그 태풍의 방향을 다른 곳으로 돌려준 자연,즉 신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못 맞힌 인간을 탓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 곧 비와 태풍의 계절이 온다.여름철 비는 분명히 일년 동안 먹을 물을 댐에 채워주는 생명수이지만,때로는 수마(水魔)로 변하기에 두려운 대상이다.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는 여름철을 앞두고 우리는무엇을 할 것인가? 올 여름엔 날씨를 잘 맞히나 못 맞히나 내기 할 것인가? 예상강수량 ‘200㎜’란 숫자는 1등의행운을 가져다 주는 복권번호 맞히기가 아니라 그만큼 많이 내릴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이다.예상강수량으로 발표한 200㎜를 넘어 300㎜가 내려 피해가 났으니 틀렸다고 비난한다면 본질을 흐리는 무용한 논쟁이다. ‘내일 날씨 맞힐 수 있어?’ 대신 ‘내일 비 올 가능성있어?’로 인식될 때 기상예보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올 여름 집중호우도 비켜갈 수 없는 자연의 공포이자 없어서는 안될 혜택이다. 안명환 기상청장
  • 경유승용차 규제완화 공청회/ 주제발표및 토론내용 요약

    ◆‘디젤승용차 기술개발 추세와 선진국 동향’(이대엽 인하대 교수)=디젤엔진은 가솔린 엔진보다 효율성이 높아 저연비와 CO2(이산화탄소)삭감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디젤엔진의 생산량은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디젤차 배기가스 절감을 위해선 저공해 디젤엔진 기술적용과 배출가스 후처리장치 기술개발 등이 필요하다. 디젤승용차의 국내 도입을 위해선 유럽연합의 이산화탄소 규제정책과 국내자동차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 등 산업여건도함께 고려해야 한다. ◆‘디젤승용차로 인한 환경영향 예측과 기준조정의 전제조건’(환경부 안문수 교통공해과장)=현행 우리의 경유 승용차 배출가스 규제는 세계 어느 나라 최첨단기술로도 달성할 수 없는 비현실적 수준이다. 규제를 현실화해 국내기술 발전을 유도하지 않을 경우 유럽을 중심으로 급속히 발전하는 경유차 기술개발에 대응하지못하고 결국 대기오염이 가중될 것이다.특히 현행 규제는 무역장벽이라는 비난을 국제적으로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한국자동차공업부품협동조합 고문수 상무=자동차부품은 완성차의 발전과 뗄 수 없는 관계다. 부품 개발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배기가스 허용기준 등 자동차 관련기준을 바꿀 경우 일정기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정책을 수립하기에 앞서업계의 입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은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편이다. 이 때문에 외국 자동차업계에서는 자동차 수입규제를 목적으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고 본다. 실용성없는 규제 때문에 한국은 국제적으로 타깃이 되지 말아야 한다. ◆환경정의연대 서왕진 처장=경유차량 전반에 대한 대책이전무한 상태에서 경유승용차 허용문제를 우선 추진하는 것은 국민건강을 볼모로 잡는 대표적 공해정책이다. 현 경유차량의 기준치 문제와 다량의 배기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있는 문제해결이 동반되지 않는 상태에서 경유승용차의 국내시판이 허용된다면 이에 따른 폐해는 우리 국민 모두가 감수해야 한다.경유승용차 운행을 위해 국민 건강이 담보되는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일만기자
  • 책/ 예술과 과학

    예술과 과학은 어느만큼 가깝고 어디서부터 갈라지는 걸까. ‘예술과 과학’(엘리안 스트로스베르 지음·김승윤 옮김·을유문화사)은 이 오랜 물음에 대한 지은이 나름의 해답이다. 지은이는 일단 차이부터 인정한다.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매력에 묶여 있다”.그렇지만 과학에서 유용한 수단을구하는 예술,예술에서 세계를 설명할 모델을 배우려는 과학의 욕구 탓에 둘은 시시때때로 겹쳐놓인다.책은 예술과과학이 서로를 스쳐지나며,닮아온 역사에 지면의 대부분을 할애한다. 이에 따르면 건축가는 천문학자와,무대감독은 물리학자와,화가는 심리학자와 정신적 과정이 닮아있다.15세기 건축가 알베르티에 따르면 “음악과 건축을 지배하는 수학적비례는 또한 우주를 지배”하는 그것이란 것. 책은 건축과 천문학,장식예술과 테크놀로지,그림과 인지이론,그래픽 디자인과 인쇄술이 상호작용해온 역사를 꼼꼼히 짚어가며 논지를 좁혀들어간다.결론은 예측대로다.학제간 경계가 날로 허물어지는 마당에 예술과 과학은 좋건 싫건 더 자주 한이불을 덮게 될수밖에 없으리란 것. 책 읽기에 속도감을 붙이는 건 지은이의 저술능력이다. 유사이전의 스톤 헨지부터 최첨단 컴퓨터,분자과학까지 홍수처럼 쏟아지는 관련 정보들을 얽어짜는 솜씨가 요령 있다.프랙탈 드래곤,식물학 논문 사본,스핑크스 컴퓨터 모형,모나리자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컴퓨터로 병렬시킨 대칭사진 등 재미있는 자료사진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학제간 문화연구 프로그램의 하나로 유네스코의 지원을받아 나온 책이다.2만 5000원. 손정숙기자jssohn@
  • 월드컵/ 개막식 어떻게 펼쳐지나 “”축구로 하나되는 지구촌 형상화””

    ‘축구를 통하여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타전한다.’ 오는 31일 펼쳐질 2002월드컵 개막식은 ‘어울림과 상생’이라는 동양적 가치와 IMT-2000 등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접목된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개막식은 사전행사와 공식행사,문화행사로 나누어져 진행된다.사전행사에서 관중들은 세계 각국의 타악기가 두드려대는 서로 다른 리듬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직접 IMT-2000 기술로 자신의 말소리와 움직이는모습을 180개국 25억 인류의 안방으로 보내기도 한다. 공식행사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깃발과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국기가 입장하고 두 나라의 국가가 연주된다.정몽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위원장의 개회사와 FIFA 회장의 개회사,개막선언에 이어 본격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손진책 총감독(극단 미추 대표)은 “문화행사는 한국의문화적 전통을 뿌리로 했지만 전통의 단순한 재현이나 승계가 아니라 전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세계적 보편성을 얻을 수 있도록 현대화시켰다.”면서 “동양적 상생과 조화의 정신을 인류가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행사는 모두 4개 마당으로 짜여졌다.‘환영-소통-어울림-나눔’을 주제로 춤과 노래,조형물,그림,첨단 정보기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구체적으로 형상화한다. 첫째마당은 ‘환영’.지구촌 각지에서 찾아온 손님을 환영하는 개막식의 프롤로그로 400명의 축하무용단과 취타대의 공연으로 시작된다.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국가연주가 끝나면 환영사와 대회사,개막선언이 이어지고 무용단과 기원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마당은 ‘소통’.전 인류의 소통을 갈망하는 어린이들의 조각배 띄우기에 이어 열림패가 전쟁도 분단도 없는소리를 이용해 의사소통을 시도한다.특별제작된 북과 세계 각국의 북들이 의사소통의 매개체로 등장한다.우리의 IMT-2000을 이용,관객이 직접 개막식의 진행 모습을 250여대의 LCD 모니터를 통해 비추게 된다. 셋째마당은 ‘어울림’.사방의 객석에서 어울림천이 관객의 손에 의해 그라운드로 옮겨지고 날줄과 씨줄이 되어 어울림의 바다를 만든다.한 가운데서 솟아오른 ‘평화의 종’에서 울리는 종소리가 180개국에 퍼져간다. 넷째마당은 ‘나눔’.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세계 어린이들과 전 출연진,관람객이 하나가 되어 누구나 쉽게 부르도록 만들어진 ‘상암아리랑’을 합창한다.이어 아나스타샤가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부르고 한국의 박정현,일본의케미스트리 등 두 나라의 월드컵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상암동 밤하늘의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문화행사가막을 내리고 프랑스-세네갈의 개막전 휘슬이 울리면 60억인류의 가슴을 한달 동안 뜨겁게 달굴 월드컵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부동산 파일/ 분당 초림 에이퍼스 682실 등

    ◆분당 초림 에이퍼스 682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경기도 분당 초림역에서 ‘APUS’(에이퍼스)오피스텔 682실을 분양한다.20평형대가 186실,30평형대가 456실.평당 분양가는 500∼550만원.주변에 삼성물산,SK텔레콤,삼성SDS 등 대기업 본사가 몰려 있어 임대사업에 유리하다.탄천을 바라볼 수 있다.에어콘,냉장고,드럼세탁기,비데를 설치해준다.24∼27일 공개청약을 받는다.(02)451-3304 ◆의정부 신도브래뉴 738가구 신도종합건설은 경기도 의정부 용현동에 ‘신도브래뉴’아파트 738가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32평형 562가구,24평형176가구다.동부간선도로와 가깝고 걸어서 2분 거리에 롯데마그넷이 있다.분양가는 32평형이 9950만원,24평형은 7550만원.주변 시세보다 4000만원 정도 싸다고 신도종건은 밝혔다.단지 앞에 경전철 송산역이 들어설 예정이다.(031)828-5555 ◆e비즈 센터 오피스텔 11실 우림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분양한 아파트형 공장우림 ‘e비즈 센터’에 딸린 오피스텔 11실을 분양한다.우림 e비즈 센터는 14층짜리 아파트형 공장으로 13·14층에 13∼22평형 오피스텔 64실이 들어선다.55실은 입주업체에 분양했다.평당 분양가는 510만∼530만원.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양평역과 가깝다.헬스클럽과 오피스텔 전용 골프 퍼팅장이 설치된다.철저한 보안시스템을 적용,오피스텔의 독립성을 유지할 계획이다.(02)677-1400. ◆SK건설 새브랜드 ‘SK HUB' SK건설은 오피스텔과 소형 주상복합 등의 상품에 적용할 브랜드 ‘SK HUB’를 개발,이달말 역삼동에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에 적용한다.SK HUB의 HUB는 ‘중심·중핵’을 뜻하는 영어 단어.거주자의 생활과 업무에서 중심축 역할을 하는 다기능의 효율적 주거공간을 의미한다.SK건설은 SK HUB의 하위브랜드도 계획중이다.입지와 상품의 성격에 따라 Blue,Green,Orange 등의 색상명을 붙이기로 했다.‘SK HUB Blue’는 도심 역세권에 위치,비즈니스 성격이 강한 상품에 붙게 된다.(02)3700-7626.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경북 경산 21세기 프로젝트

    ***‘기업들의 천국’ 최첨단 도시 ‘기업활동에 도움이 된다면 간(肝)이라도 내준다.’ 경북 경산시의 야심찬 21세기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가장기업하기 좋은 참단 산업도시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우수하고도 풍부한 인적자원,사통팔달의 교통망,넉넉한수자원 등 기업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인프라는 이미 구축돼 있다. 여기에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자치 행정이 한데 어우러져 기업들을 유혹하고 있다.농촌도시 경산이 첨단 산업도시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우수한 지역 여건= 경산에는 각급 대학의 캠퍼스가 운집해 있다.땅값이 싼 데다 대도시 대구와 인접한 지리적인이점 때문이다.영남대 등 무려 13개 대학이 도약의 터전을 이 곳에 잡아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학원도시’인 셈이다. 이들 대학에는 12만여명의 ‘싱크탱크’와 88개의 부설연구소,각종 첨단 연구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연간 배출되는 고급 인력만도 4만여명에 달한다. 교통망도 거미줄처럼 사방으로 뻗어 있다.경부고속도로와 주요 국도,경부·대구선 철도가 지나고 중앙·김해 고속도로와 대구공항과도 승용차로 불과 20분 거리다. 또 금호강과 운문댐을 끼고 있어 수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거대한 소비시장인 대구시와도 접해 있다. 게다가 단체장(경산시장 최희욱)은 경영마인드와 확고한실천 의지를 갖고 있고 공무원은 ‘기업의 일을,내 일처럼’이란 투철한 사명감으로 무장했다.기업의 호출이 있으면 한밤중이라도 어디든 달려간다는 것이 경산시 공무원들의 기본 자세여서 기업체에는 매력적인 도시가 되고 있다. ●중점 사업 및 추진실태= 경산시는 지난 97년 지역 대학등과 손잡고 ‘경북테크노파크’ 조성사업에 뛰어들었다.미국의 실리콘밸리,일본의 구마모토 테크노폴리스와 같은첨단 과학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시는 내년 8월까지 총 사업비 1047억원을 들여 영남대 내 15만 5000㎡ 부지에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경산시의 미래가 걸린 이 사업에는 이미 692억원(66%)이 투자돼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면 각종 신기술 개발과 창업교육·훈련,정보 교류·협력,중소기업 지원 등의 최첨병 역할을하게 된다. 또 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섬유기계연구센터’가 건립되고 있다.국비 등 116억원을 들여새로운 섬유제품 및 기계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핵심 시설을 구축한다는 것. 중소기업인들의 구심체가 될 중소기업연수원도 내년 8월문을 연다.이 곳은 연간 5000여 중소기업인들의 연수장으로 활용된다. 경산시는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95년부터 ‘산·학·관 협동 연구개발사업’에 나서고 있다.기업과 대학이신기술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수행에 전념하고 지자체가행정·재정을 지원하는 컨소시엄 형태다. 또 96년부터 해마다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해왕개척단’을 파견하고 공장설립에 따른 각종 인·허가 사항을 경산시가 일사천리로 처리해주고 있다. ●파급효과 및 향후 과제= 대추와 묘목 산지라는 농촌도시경산이 첨단 산업도시로 변신 중이다.허허벌판에 각종 연구시설과 유망 업체 등이 앞다퉈 둥지를 틀고 있다.특히경북테크노파크와 섬유기계연수센터는 첨단 산업기술의 요람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경산시는 공장 용지난 해소를 위해 진량 제2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굴뚝산업이 아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벤처기업 유치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 지역에서 배출되는 우수 인력을 서울 등 타도시에 빼앗기지 않고 기업체에 연결하는 시스템 개발에도 힘쓰고있다. 그러나 산·학·연·관의 연계 운영이 미진한 것이 사실이다.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또 관 주도의 일방 사업 추진에서 벗어나 공청회 등을 통한 주민 공감대의 형성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경산 김상화기자shkim@
  • 박근혜의원 일문일답 “정부와 면담내용 상의 안해”

    박근혜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했다.박 의원이 전한 김 위원장과의 대화와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한다. ■면담내용을 정부와 협의했나. 정부와는 어떤 문제도 상의하지 않았다.금강산댐 문제 등은 국민의 여망을 노트해 간 것이고, 이산가족 문제 등은 의정활동을 통해 오래 전부터 생각해 오던 것이다. ■김 위원장 발언을 신뢰하나. 진실한 마음으로 얘기했다.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는. 없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인상은. 대화하기 편했다. 제의하는 문제에 시원시원하게 되는 것은 되고,이 문제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답을 했다. ■선물을 주고받았다는데. 김 위원장이 IT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해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첨단 비디오기기를 선물했다. ■부친들에 대한 얘기는. 돌아가신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에 관심이 많았다. 나라를 발전시킨 것에 대해 평가하는 얘기가 있었다.1·21사태에 대해 김 위원장은 “극단주의자들이 일을 잘못 저지른 것이다.잘못 됐다. 그때 그 일을 저지른 사람들은 죄값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목포시 점치기 힘든 안개속

    전남 선거판세의 가늠자가 될 목포시는 서해안 돌개바람처럼 점치기 힘든 안개 속이다.현직 시장 불출마에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의 낙점자가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는 이변으로 민주당 대 무소속의 맞대결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전태홍(全泰洪·65)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에서 자동차 학원과 관련 사업으로 탄탄한 부를 쌓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성공한 사업가’라는 이미지를 남다르게 관리했다.91년 목포 YMCA이사장,94년부터 목포 상공회의소 부회장에 이어 2000년 1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무안반도(목포·신안·무안) 통합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외치고 있다.친환경적인 벤처산업과 최첨단 정보기술산업 육성을 들고 나와 일자리 창출에 무게중심을 뒀다.여기다 대불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남해안 관광벨트 사업 활성화,외자유치 등을 내걸었다. 반면 돌풍의 핵은 무소속의 김정민(金正民·50) 목포대교수.입성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선이 만만찮다.지난번민선 2기 시장에 도전,‘무모하다.’는 핀잔을 득표율 ‘48%(4만 1000표)’로 당당히 맞받아쳤다.3000여표 차이로근소하게 떨어지는 저력과 뚝심을 발휘했다.대학에서 도시계획과 지역개발을 전공한 전문성과 세계화에 걸맞은 국제적 감각과 소양을 밑천으로 내세운다.목포를 국제도시로탈바꿈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중국과의 교류증대,투자유치확대,해외시장 개척을 공약으로 삼았다. 자신의 깨끗한 이미지와 개혁성을 무기로 선거전략도 단순한다.‘주민 감동’이다.나아가 투명한 행정으로 희망을 주겠다고 한다.그는 나이와 직업을 가리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이 든든한 후원자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경제 뉴스라인/ 말레이시아 플랜트사업 완공

    ●삼성엔지니어링은 동남아 최대의 유화 플랜트인 말레이시아 에틸렌프로젝트를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말레이시아동부 꺼떼유화단지에 위치한 이 플랜트에는 4000억원이 투입됐다.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98년 수주,39개월만에 완공했다.준공식에는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참석,양인모(梁仁模) 사장에게 노고를 치하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먼지 봉투대신 플라스틱 먼지통을 부착한 ‘백레스(Bagless)’ 청소기를 10일 출시했다.먼지통과 필터를 분리,청소기 내부의 먼지가 역류하는 것을 막았다.34만∼36만원선. ●KT는 음성메시징시스템(VMS)을 통해 월드컵 대표선수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내는 서비스를 10일부터 제공한다.060-705-2002에 전화를 걸어 특정 선수에게 원하는 음성메시지를 남기면 해당 선수는 자신의 음성사서함에서 이 메시지를 듣게 된다. ●신인모델을 뽑는 ‘2002 나이스크랍 크랜디걸 선발대회’가 14∼16일 지역예선을 거쳐 오는 26일 서울에서 본선을치른다.대회에 참가하려면 11일까지 대현 홈페이지(www.daehyun.co.kr)에 접속하거나 3485-7725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한국냉장은 지난 2월 민영화 이후 만년 적자에서 벗어나4월 결산 결과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억 9000만원의 흑자를 냈다고 10일 밝혔다.이를 계기로 국내 최대의 축산물 유통전문 민간기업으로서 개혁을 지속해 기업가치와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냉은 지난 98년 274억원,2000년 152억원,2001년 688억원의 결손을 냈다.최첨단 시설을 갖춘 중부공장을 통해 생산되는 ‘생생포크’와 ‘생생한우’를 고급 브랜드로 육성해 국내는 물론 일본 러시아 등 수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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