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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전당 강북 ‘빅3’로

    뮤지컬 전당 강북 ‘빅3’로

    충무아트홀이 뮤지컬 전용 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중구는 27일 총 75억여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던 충무아트홀 대극장을 다음달 1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대극장은 1300석의 객석과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대공연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또 43㎡규모의 오케스트라 피트(연주석)를 새로 만들었고, 무대 왼쪽 포켓을 100㎡가량 확장했다. 무대 폭도 객석 쪽으로 1.5m 더 늘려 공간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이로써 충무아트홀은 서울 강북에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1563석)에 이어 세번째로 큰 공연장이 됐다.1300석의 대극장과 블랙(320석), 블루(258석) 등 2개의 소극장을 갖췄다. ●뮤지컬 11편 공연 예약 뮤지컬 전문 극장으로 이미지를 다지고 있는 충무아트홀은 다음달 27일부터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를 재개관작으로 올린다. 내년엔 ‘웨딩싱어’,2010년 ‘미스 사이공’,2011년은 ‘레미제라블’ 등 대형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뮤지컬을 차례로 올릴 예정이다. 또 내년엔 ‘라디오 스타’,‘삼총사’ 등 6편의 뮤지컬을 공연하는 등 총 11편의 뮤지컬 공연이 예약돼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충무아트홀 재개관 페스티벌’을 연다.11월1~2일 국립발레단의 ‘지젤’공연을 시작으로, 탁월한 연주력과 깊고 서정적인 음색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5일),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임동혁’(6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8~9일)이 공연을 펼친다.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자인 ‘유키 구라모토’(10일)와 살아있는 재즈 색소폰 연주자인 ‘찰스로이드 스카이 트리오’(12일)도 한국 팬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1월7일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등을 들려준다. 또 영원한 포크싱어 양희은이 11월14~16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우수좌석 예약시스템 등 도입… 주민 편의 도모 ‘빅3’의 대극장답게 고객 서비스도 업그레이된다. 충무아트홀의 공연 티켓 예매와 각 공연의 우수 좌석을 우선 예매할 수 있는 ‘티켓관리 시스템’이 새롭게 선보인다. 그동안 독자적인 예매사이트가 없다 보니 고객들이 다른 예매사이트를 이용해야 했다. 또 로비에서 대극장 1층으로 연결된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로 교체했다. 로비 1층에 충무아트홀 공연의 티켓 발권과 회원 관리, 안내 서비스 등을 통합 운영하는 ‘서비스 플라자’도 갖췄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호평을 받은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했다.▲실버 뮤지컬 파워 ▲황수경 영어뮤지컬 ▲뮤지컬 아카데미 ▲조용신의 충무 뮤지컬 감상교실 외에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충무아트홀 무대에 설 수 있는 ‘도시 뮤지컬 캠프’를 신설했다. 음향과 조명 시스템도 보강했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클래식,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소화할 수 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충무아트홀이 1300석 규모의 대극장을 갖춘 만큼 세계적인 유명 뮤지컬들을 유치해 서울의 대표적인 뮤지컬 중심 공연장으로 재도약시키겠다.”면서 “업그레이드된 공연 못지않게 중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무아트홀은 개관 후 2008년 6월까지 총 2671회를 공연했다. 이 가운데 뮤지컬은 24개 작품에 2000여회의 공연이 이뤄졌다. 관람 인원은 85만명으로 객석점유율이 64%에 이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도토리 뉴스] 무선인식기술로 가짜양주 차단한다

    앞으로 가짜 양주가 시중에 발붙이기 어려워진다. 최첨단 기술인 무선인식기술(RFID)을 이용해 양주의 유통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도입돼 가짜 양주를 식별하고 술 유통 시스템을 관리하는 체제가 한층 촘촘해지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26일 고가제품인 양주부터 주류 유통관리에 RFID 기술을 도입하기로 하고 내달 시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완전히 도입되면 모든 양주의 마개에 국세청이 관리하는 RFID 태그가 출고될 때부터 붙어있기 때문에 세정당국이 주류의 유통경로 등을 한 눈에 관리할 수 있게 된다.
  • [글로벌 시대] 한강 세계화의 조건/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한강 세계화의 조건/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인류문화의 근원지는 바로 ‘강’이다. 인류의 4대 문명 발상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두 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 문화의 중심에는 한강이 있다. 한강은 우리 문화와 삶의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요,600년 수도 역사의 자존심이다. 하지만 어두운 근대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격정적인 경제성장 속에서 한강은 치수(治水)와 이수(利水)의 대상으로만 여겨졌을 뿐 한강의 치유와 회복, 문화적 가치는 빛을 잃었다.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는 한강의 부활, 즉 한강이 가진 우리 문화의 정신을 부활시켜 한강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고 더 나아가 한강 세계화를 통한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자존심 서울, 그 심장부를 도도히 흐르는 한강의 세계화야말로 곧 서울의 세계화를 실현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한강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강을 글로벌 명소로 거듭나게 할 것인가?” 아쉽게도 우리 한강은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프랑스 센강이나 영국 템스강과 비교해볼 때 수변 문화유산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또 규모 면에서 볼 때 강 폭이 넓고 동서 축이 길기 때문에 전체적인 개발을 어렵게 하며 장마철 수위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한강의 생태환경과 서울의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인 개발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서울시는 반포대교와 잠수교를 세계적 브리지 파크(Bridge Park)로 만들고자 반포대교에 분수를 설치하였다. 길이 1.2km의 반포분수는 차들이 지나 다니는 반포대교 교량 양쪽에 분수를 설치, 경관 조명과 최첨단 음향설비를 갖춘 초대형 교량 분수이다. 반포 분수는 세계 최초의 교량분수로서 한강 랜드마크의 역할뿐 아니라 현재 설계 중인 여의도, 난지, 뚝섬 한강공원 등 다른 특화사업과 더불어 본격적인 한강르네상스의 개막을 가시화하는 신호탄이어서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또한 한강을 좀 더 시민친화적 장소,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부활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는 사업이다.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으로 한강이 세계적 명소가 된다면 현재 GDP 대비 4%에 불과한 서울의 관광수입 비율을 선진 관광도시들처럼 10%까지 끌어올리는 것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경제난에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이런 사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고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석탄, 철강산업이 사양길로 들어서 황폐해진 도시를 새로운 문화, 즉 관광사업 정책으로 기사회생시킨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구겐하임 미술관 개장으로 세계적인 문화명소가 된 스페인의 ‘빌바오’이다. 이러한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사람이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정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없다면 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서울의 미래경쟁력을 준비하는 데 적절한 때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파리의 에펠탑이 들어설 때도, 또 에펠탑에 조명을 설치할 때도 많은 파리 시민의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에펠탑은 파리 제1의 상징으로 낮에는 물론이고 밤이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불빛을 자랑한다. 한강의 세계화는 새로운 미래가치 사업인 서울 관광 활성화의 교량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한강을 세계적 브랜드로 알리는 데 첫 시작인 반포분수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때이다. 시민이 사랑하지 않는 서울의 상징물, 과연 세계인들이 사랑하겠는가! 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 나주에 수도권 기업 몰린다

    예부터 내륙의 길목으로 알려진 전남 나주시에 수도권의 기업이 몰려들고 있다. 접근성, 싼 땅값, 친환경 농축산물 집적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착공, 여기에다 중국발 멜라민 파동 사건이 겹쳐져 안전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부터다. 지난달 26일 광주·전남혁신도시 예정지에 이웃한 금천면 촌곡리에서 남양유업이 전국 다섯번째로 유제품 가공 공장을 가동했다. 이 공장은 호남지역 최대 규모로,10만여㎡에 연면적 2만여㎡의 최첨단 시설을 지어 하루 소젖 300t을 가공해 제품을 생산한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3000억원대로 분석된다. 회사측은 “나주공장은 호남과 제주, 경남 남서부는 물론 중국과 동남아 등 수출 전진기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 21일에는 서울 송파구에 있던 한미냉동식품이 105억원을 들여 나주시 다시면으로 본사를 옮기고 냉동식품과 야채가공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 이전하면 전남에서 생산되는 양파·마늘 등 친환경 농축산물을 사들여 다달이 518t 가량 냉동제품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냉동식품을 생산해 롯데마트 등 전국 대형 유통업체와 단체급식소에 납품해 온 유통기업이다. 또 광주·전남혁신도시에 한전과 한전KPS 등 정부 17개 기관이 입주키로 결정되면서 나주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집적화단지로 주목받는다. 혁신도시는 공동·단독주택과 공공기관 등 1만 8000가구 중 8000여곳에 태양광과 태양열 시설을 설치한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전액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는 산업단지가 나주시 왕곡면 덕산리 일대 295만㎡(89만평)에 들어선다. 서희건설을 주축으로 건설사와 은행 등 5개 연합체가 3320억원을 투자해 산단 개발에 투자한다. 서희건설은 지난 7,8월 일반산업단지 승인과 보상협의회를 구성한 뒤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위해 감정평가를 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보상에 들어가 내년 1월 착공과 동시에 분양에 들어간다. 김도인 나주시 투자유치담당은 “미래산업단지는 공동 혁신도시와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특화단지로 집중 육성된다.”고 강조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책꽂이]

    ●거의 모든 스파이의 역사(제프리 리첼슨 지음, 박중서 옮김, 까치 펴냄) 20세기 동안 세계 각국에서 펼쳐졌던 현대 첩보전의 은밀한 역사를 집약했다. 역사의 이면에서 활약한 스파이들의 면면, 그들을 양성한 첩보기관과 최첨단 기술 등을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생생히 기술했다.2만원. ●사람이 찾아야 할 모든 것 ‘역사’(남경태 지음, 들녘 펴냄) 동유럽사, 예수회와 중국문명의 접촉, 유라시아의 민족대이동 등 동·서 역사교류의 주요 사건들에 대해 상세히 짚었다.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를 아우르는 역사서.3만 8000원. ●가비오따쓰(앨런 와이즈먼 지음, 황대권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 가비오따쓰는 콜롬비아 불모의 사막에서 자연의 기적을 일군 생태공동체. 수경재배법, 사바나 자전거, 약초 전문점 등 가비오따쓰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안들을 짚어 냈다.1만 5000원. ●중국 책의 역사(뤄슈바오 지음, 조현주 옮김, 다른생각 펴냄) 최초의 서적 형태인 기원 전 1500년께의 갑골서(甲骨書)부터 서양의 기계식 납활자 인쇄술이 도입된 19세기 이전까지 중국 책 역사의 전 과정을 살폈다.2만 5000원. ●가야금 선율에 흐르는 자유와 창조(황병기·서울대기초교육원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지난해 5월 가야금 명인인 황병기씨의 서울대 강연과 청중과의 대화 내용을 간추렸다.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의 강연 내용 등도 시리즈로 함께 출간. 각권 8000원. ●시대를 뛰어 넘은 여성과학자들(달렌 스틸 지음, 김형근 옮김, 양문 펴냄) 화석 전문가 메리 애닝,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 등 특정분야에서 세상이 주목하는 최초 시도에 성공한 여성 50인의 이야기.1만 4500원.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음반리뷰(박준흠 등 지음, 선 펴냄) 한국 대중음악사에 빛나는 명반 100개에 관한 전문가들의 리뷰.31인의 전문 칼럼니스트들의 글이 묶였다.2만 3000원. ●180억 공무원(김가성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9급 말단 공무원인 저자가 ‘전북 고창 청보리 축제’를 기획해 180억원의 수익을 올리기까지의 과정과 후일담. 복지부동 공무원 사회에 던지는 반성과 용기의 메시지.1만 2000원. ●미술관에 간 경제학자(최병서 지음, 눈과마음 펴냄) 고흐 그림이 비싸게 팔리는 까닭, 화가들이 자화상을 많이 남긴 이유 등 명화 속 자잘한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경제법칙을 통해 찾았다.1만 2000원. ●미안해(박진영 지음, 헤르메스미디어 펴냄)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가수 겸 작곡가 박진영이 음악열정으로 가득한 자신의 삶을 고백한 에세이.1만 2000원.
  • 경북 ‘승마道’로 뜬다

    경북도내 곳곳에 생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승마장이 개장된다. 영천시는 오는 11월7일 영천 임고면 운주산 승마· 자연휴양림(77㏊) 내 승마장 현지에서 영천 출신 정희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광원 한국 마사회장, 김관용 경북지사, 김영석 영천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승마와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승마·자연휴양림이 준공되기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준공식에 이어 이날부터 9일까지 운주산 승마장에서 국내 승마 동호인 200여명이 참가하는 ‘제9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승마대회’가 열린다. 운주산 승마장은 국제 규격의 최첨단 실내 승마장(2340㎡)과 실외 승마장(길이 110m×폭 80m)을 갖췄으며, 쾌적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외승주로(1.2㎞) 및 숙련된 승마 이용객들을 위한 산악 승마코스(3.5㎞)도 마련됐다. 또 승마용 및 휴양 경주마 70여마리를 상시 사육할 수 있는 마사 2동(1547㎡)과 이용객 편의시설인 라커룸과 휴게실 등이 들어섰다. 시는 올해 말까지 승마장 관련 조례 제정 등을 거쳐 내년부터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봉화군은 지난 13일부터 봉화읍 화천리 대마산 목장(13㏊)에서 전국 최초로 군 직영 무료 승마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마필 및 승마산업 육성을 위해서다. 군은 우선 올해 말까지 군청 직원과 지역 기관·단체 임직원, 농민단체 회원 등 150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승마 체험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말 5마리를 자체 구입했으며,5마리는 임차했다. 내년에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체험 승마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미시도 내년 10월까지 옥성면 원예농공단지 내 10만㎡에 67억원을 들여 승마장과 마필 공동 육성 조련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실·내외 승마장과 말 1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마사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2010년까지 상주·봉화·고령 등지에 휴양림을 활용한 승마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낙동강 구간 3곳에 거점 승마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美 세계최대 노포크 해군기지를 가다

    美 세계최대 노포크 해군기지를 가다

    |노포크(미국 버지니아주) 이석우기자|워싱턴에서 승용차로 국도를 타고 3시간 남짓한 거리인 180여마일(300㎞)을 남동부쪽으로 달려내려 가니 버지니아주 동부, 햄프턴 로드 지역이 나왔다. ●엔터프라이즈 등 항공모함 4대의 모항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큰 해군기지인 노포크 기지(Norfolk naval station)가 자리잡은 곳이다. 미국이 보유 중인 12척의 항공 모함 가운데 USS 엔터프라이즈·아이젠하워·루스벨트·트루먼 등 4대가 이 곳을 모항으로 하고 있다. 11㎞나 걸쳐서 늘어서 있는 14곳의 부두에 ‘꿈의 전투함’이란 최첨단 이지스함을 비롯, 순양함, 구축함, 잠수함 등 미국 해군의 주력 함선 77척이 둥지를 틀고 있다. 미군 최대 보급창고 겸 해군 항공기지 등도 주변에 배치돼 있다. 기지는 스웰스 포인트라 불리는 대서양을 향해 툭 튀어나온 작은 반도와 주위에 형성된 만(灣)에 걸쳐 조성돼 있다. 면적은 20㎢. 여의도 2.4배 넓이.“부두가 바다에서 움푹 들어가 있는 만 안에 건설돼 있어 적의 공격이나 해일, 폭풍 등에서 잘 보호된다.”고 안내를 맡던 함대사령부 데이비드 러케트 대위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설명했다. ●美 대서양함대의 중추 기지 러케트 대위는 “미 대서양 함대 사령부가 이 곳에 있다.”고 말했다. 이 곳이 아프리카 서부해안에서 남극, 북극, 지중해, 대서양 등을 통괄하는 대서양함대의 중추다. 사령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해군, 공군 최고 지휘관도 겸한다. 노포크 기지는 1968년 임무를 마치고 바다에 떨어진 유인우주선 아폴로 7호 우주인들을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귀환시킨 일로도 널리 알려졌다. 240여년 전 해적 공격에서 상선 보호를 위해 군항이 만들어진 것이 기지의 기원이다. 그러다 1917년 전략적 차원에서 초대규모 해군기지로 확장됐다는 러케트 대위의 설명이 이어졌다. 방문 중 승선이 허락된 함정은 소형구축함형 호위함 USS 니컬러스. “3명의 여성 대원을 포함해 178명의 승무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이 함정의 정보·공보 담당자인 보이드 중위가 말했다. 여성 대원들은 각각 회계, 화력, 정보를 담당하고 있다는 설명에, 참관하던 국방부 관계자들 입에서 “핵심 포스트를 다 잡고 있네.”란 탄성이 새 나왔다.UH-60 헬기 2대를 탑재하고 재난재해 구조 및 불법 화물수송 선박 검색임무 등을 나토회원국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맡아 왔다.1982년 진수,1983년 취역한 니컬러스의 내부는 첨단 시설로 ‘리모델링’이 이뤄져 있었다. 조타실의 탐지장비는 바다에 빠진 승조원 위치를 추적할 수 있었다. 승조원들이 입고 있는 조끼에 신상정보가 입력된 칩이 내장돼 있어 위치 파악이 가능했다. 옆 부두에 정박돼 있던 5000여명 정원의 핵추진 항공모함 아이젠하워 호는 다음날 7~8개월 기간의 긴 출항 준비로 분주했다. 예정됐던 다른 몇 척의 순항함 방문도 갑작스럽게 이뤄진 펜타곤(미 국방부) 불시 점검 탓에 취소됐다.4만t 중량의 와스프급 강습상륙함도 눈에 들어왔다. 비행갑판에는 CH-46 상륙헬기와 SH-60 시호크 대잠용 헬기, 근접지원용 해리어(AV-8)기 등이 탑재돼 있었다.2000여명의 병력과 M-1전차 5대, LAV 장갑차 25대, M-198 곡사포 8대, 험비차량 68대, 공기부양정 2대 등도 동시 탑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군인·군무원 8만여명 근무 노포크 기지에서 일하는 군인 및 군무원은 8만여명. 4만명은 기지 안에서 상주한다고 한다. 포츠머스, 윌리엄스버그, 체사피그 등을 포함하는 햄프턴 로드 지역에는 10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드넓은 잔디밭에 수십 동씩 흩어져있는 4~5층의 낮고 여유로운 건물들, 교회와 놀이터, 한가롭게 파도에 흔들리고 있는 수백대의 빈 돛의 요트들로, 안내소를 통과해 기지에 들어서도 한참 동안 군 기지란 느낌은 들지 않았다. 10여분쯤이나 지났을까 CH-46 상륙헬기 착륙장과 C-2 및 E-2 호크아이 수송기,C-12 허론 다목적기와 MH-53수륙양용 헬기 수십여대씩을 각각 정비 중인 여러 격납고들이 눈에 들어 왔다. 러케트 대위는 “하루 275편의 군용기가 매일 발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포크 기지는 하나의 도시였다. jun88@seoul.co.kr
  • 춘천 복지엑스포 후원 열기

    춘천 복지엑스포 후원 열기

    “우리 사회에 이토록 정이 많은 줄 몰랐다. 한동안 행사를 잊지 못할 것 같다.”20일 사회복지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강원 춘천의 행사장에서 만난 장애인 김동이(38·서울)씨는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며 감격에 겨운 듯 말문을 열었다. 사회복지단체들의 헌신적인 지원은 물론 예상치도 않았던 시민들이 관람객으로 줄을 이어 방문한 데 따른 고마움이 묻어났다. 이 행사는 춘천시가 마련했다. 김씨는 장애 환자들을 위한 이동형전동리프트(환자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의료장비)와 모바일스탠딩(거동이 불편 환자를 싣는 장비) 등 전시된 최첨단 의료장비들을 두루 체험해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와 처지가 비슷한 소외 계층들이 연탄은행 등에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곳에서 유치원생의 고사리손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탄은행 동전 저금통을 가져가며 연탄을 사는 데 보탬을 주려는 후원 약속 장면을 여럿 보았다. ●‘희망 프로젝트’ 후원금 1억 돌파 지난 18일 춘천 호반체육관과 강촌리조트 등에서 시작된 ‘2008 춘천 사회복지엑스포’의 열기는 이처럼 감동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엑스포 개막 이후 20일까지 2만여명이 찾았다. 춘천시는 행사가 마무리되는 23일까지 4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시가 엑스포를 기획하고 시작할 때만 해도 가끔씩 보는 그저 그런 소외계층의 행사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시민들의 행사 참여 열기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이정도면 됐다.”는 말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행사 개막전에 시작한 ‘춘천 희망 프로젝트’의 후원금은 1억원을 훌쩍 넘었다. 어린이들의 후원금이 많아 행사의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외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이민자와 장애인, 노인도 후원에 동참하면서 ‘작은 나눔 큰 사랑’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어린이 관람객 많아 눈길 호반체육관 행사장을 찾아 후원계좌에 가입한 결혼이민자 정이나(33·여)씨는 “그동안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다. 지금 이곳에서는 나보다 못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뿐이다.”라며 후원의 마음을 보탰다. 행사장에는 어린이 관람객들이 많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20일 춘천 미래숲 유치원생 41명이 행사장을 찾아 ‘나눔의 사회’를 현장 학습했다. 인솔자 김영지(31·여)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장애인, 소외받는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게 하고 싶어 견학 나왔다.”고 말했다. 소양초교 최일일선(6년)양은 “직접 장애인 체험을 하며 장애인들의 고통을 알았다.”며 “장애인들도 우리와 함께 사는 이웃이고 친구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활짝 웃었다. ●‘나누는 삶’ 체험장 역할 엑스포장에는 사회복지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주제관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관이 엑스포 주요 부스를 이룬다. 또 행사장 안에는 공동모금회, 춘천성심병원, 건강보험관리공단 관계자가 나와 관람객에게 각종 상담과 간단한 건강 체크를 해준다. 엑스포조직위 홍보담당 박정규(춘천시 복지과)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행사 참여도가 높아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야외 부스에는 47곳의 사회복지 관련 단체와 복지시설의 홍보관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사랑의 연탄은행을 운영하는 신육란(32·여) 간사는 “어둠과 추위 속에서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연탄나눔 행사에 많은 성원이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강촌리조트에서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 사회복지 관련 공무원 800여명이 참가한 사회복지대회가 열려 행사 열기를 더욱 살렸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복지를 주제로 한 엑스포를 열어서인지 관심이 높다.”면서 “춘천에서 시작된 기부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찰나의 과학’ 펨토기술 도약 발판

    차세대 펨토과학기술 연구를 위한 최첨단 시설 `극초단 광양자빔 특수연구동´이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문을 연다. 광주과기원은 내달 3일 펨토과학기술연구센터에서 `극초단 광양자빔 특수연구동´ 준공식과 함께 아시아 11개국,150여명이 참가하는 제4회 아시아고강도레이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은 2003~2013년 총 649억이 투입되는 국가 주도 대형 연구개발 사업으로 핵심시설인 초고출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펨토과학기술은 기존 과학기술로는 관찰할 수 없었던 아주 짧은 시간을 연구하는 영역으로 흔히 ‘찰나의 과학’으로 불린다. 펨토(femto)는 1000조분의1을 뜻하는 말로 1000조분의1초 동안만 빛을 발하는 레이저를 만들면 그만큼 짧은 시간에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카메라 셔터속도가 빠를수록 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초고출력 레이저 기술은 인간의 눈이나 현미경 등을 통해 관찰할 수 없는 광합성 과정이나, 전자가 원자핵 주변을 도는 움직임 등 물리, 화학, 생물학적 초고속 현상의 신비를 벗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종민 석좌교수는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암 치료에 사용하는 양성자 발생기나 고성능 X성능 레이저 장치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 “이번 센터 완공을 계기로 현재 선진국에 비해 1년 정도 뒤처져 있는 펨토과학 기술력을 단시일내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광주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우주의 비대칭’ 기원 규명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일본인들의 독무대였다. 스웨덴 노벨상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우주의 불균형 기원을 밝혀낸 고바야시 마코토, 마스카와 도시히데, 난부 요이치로 등 3명이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카고 대학 페르미연구소의 난부 박사는 소립자 물리학에서의 자발적 대칭성 깨어짐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로 수상 업적의 절반을 차지했고, 일본 고에너지연구소(KEK)의 고바야시와 마스카와 박사는 자연계에 3가지 쿼크가 존재함을 예견하는 대칭성 붕괴의 기원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노벨상을 수상한 일본인은 모두 15명이 됐다. 고바야시와 마스카와 교수는 한국 물리학계에서 ‘일본과 한국의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 수준의 차이’를 언급할 때 자주 언급되는 학자들. 이들은 일본 정부가 10년 넘게 치밀하게 준비해 온 ‘노벨상 프로젝트’의 대표주자다. 1990년대 말 일본 정부는 두 사람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쓰쿠바에 수백억원을 투자해 ‘슈퍼 가미오칸데’로 명명된 최첨단 입자 검출기(Belle)를 건설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로스쿨 응시생을 잡아라”

    “로스쿨 응시생을 잡아라”

    로스쿨 원서접수가 6일 시작된 가운데 지방 로스쿨 대학들이 치열한 응시생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첫 경쟁률이 로스쿨의 순위와 수준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충남대는 6일 로스쿨 원서접수 마감일인 10일까지 수도권과 가깝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학기 등록금이 430만원으로 국내 최저이고, 재학생 34%가 전액 장학금을 받음으로써 장학금 지급률이 국내 최고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대학은 특허청과 국내 유일의 특허법원이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 지적재산권 분야를 특화할 것이라면서 이공계 학생을 유치하려고 애쓰고 있다. 손종학 충남대 교수는 “이공계 명문대로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 학생들과 상담도 했다.”면서 “지방 로스쿨에서 성적이 30% 안에 들면 논술 등이 면제돼 변호사가 보장된다는 부분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지난달 초 전국의 지방 로스쿨 대학과 함께 가진 서울의 입학설명회 외에도 별도로 대전에서 충청권, 전북권 학생을 상대로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제주·원광·전북·동아대와 함께 별도 입시설명회를 연 충북대는 인권과 기업, 부동산, 가사법무 분야를 주요 전문 교육과정에 편성했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강원대는 ‘40분대 수도권 국립 로스쿨’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수험생을 공략하고 있다. 내년에 서울∼춘천간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어떤 지방대학보다 가까워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대학은 또 100% 장학금, 우수한 교수진, 최첨단 시설 및 신축 기숙사 전원 제공 등의 복지혜택도 내세워 신입생 몰이에 나서고 있다. 동아대는 특별 장학기금으로 120억원을 지원, 국립 로스쿨 등록금 수준으로 맞추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옛 법조청사(부산고법 건물)를 현장 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점을 자랑하고 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기고] 글로벌 시대의 첨단의료복합단지/박성효 대전시장

    [기고] 글로벌 시대의 첨단의료복합단지/박성효 대전시장

    국가 간 개방경제로 전 세계가 상호 밀접하게 연결된 현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시급한 당면 과제다. 때문에 정부는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기간산업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신 산업군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신 산업군의 특징은 하이테크와 우수한 인력을 기반으로 최첨단 연구개발 체계가 뒷받침돼야 하고, 무엇보다 진입장벽이 높아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한 융·복합 산업이라는 점이다. 최근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도 여기에 속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목표가 의료서비스의 고도화라면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적정한 입지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국제공항과 인접하고,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수도권이 적지다. 그러나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정책 목표가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면 대덕 특구가 아닌 곳에 입지하는 것은 사업 목적성과 경제 효용성 측면에서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 컨셉트가 오랜기간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화해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덕특구만큼 딱 맞는 조건을 갖춘 곳은 없다. 대덕특구는 지난 35년간 꾸준한 투자로 최적의 첨단의료 연구개발 인프라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원주·오송 등 기존의 의료클러스터와 기능상 충돌하지 않아 상호 윈·윈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세계적인 생명공학(BT) 클러스터의 여건과 견주어도 확연히 드러난다. 미국 보스턴·샌디에이고·휴스턴이나 싱가포르 등 세계적으로 우수한 BT 클러스터는 기본적으로 잘 발달된 도시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한 연구기관과 대학이 입지하고, 클러스터를 이끌어가는 거점기관이 존재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대덕특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이러한 조건을 완비한 지역이다. 또 첨단의료산업은 BT뿐만 아니라, 정보통신(IT), 초정밀 원자분야(NT) 등 관련 기술이 상호복합적으로 연계돼야 성공할 수 있다. 현재 대덕특구와 같은 인프라를 다른 지역에 다시 구축하려면 최소한 10년 이상 수조원을 투입해야 하며, 기존 클러스터의 자원을 빼내서 조성한다고 하더라도 그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치열한 경쟁 원리로 이루어지는 세계시장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미 세계 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은 세계 의료산업의 블랙홀에 비견되는 ‘SIMZ’(Shanghai International Medical Zone)라는 첨단의료단지를 만들고, 미국 등 선진국은 자국의 글로벌 제약기업을 통해 세계 각국의 바이오신약 관련 연구결과물을 입도선매하면서 진입장벽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금융위기와 같은 글로벌 이슈가 발생했을 때 그 영향권에서 자유롭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하루빨리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해 우리 경제의 내실을 든든히 다지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이 21세기 대한민국의 신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면 다른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입지선정을 통해 국가적 이익과 미래 전망을 도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정부의 지혜로운 판단을 기대해 본다. 박성효 대전시장
  • 中 채소에 멜라민 충격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채소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중국 소비자들이 더욱 충격에 빠졌다.3일 건강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한왕(漢網)에는 “두부에 과일, 채소까지 집에서 길러 먹어야 하느냐.”고 성토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최근 신민망(新民網)의 인터넷 조사에선 ‘앞으로 우유를 못 마시겠다. 두유도 집에서 만들어 먹겠다.’는 응답이 41%였다. 앞서 중국 경제잡지 재경(財經)은 “최근 과학자들이 조사한 결과 상추와 미나리, 토마토, 버섯, 감자 등 농작물에서 모두 멜라민 성분이 잔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버섯에서 최대 17㎎/㎏의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2007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농약이나 동물 살충제로 사용되는 ‘시로마진’이 분해되면서 멜라민으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면서 채소에서 농약 잔류 물질이 멜라민 성분으로 전환돼 검출됐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한편 타이완 행정원 위생서(衛生署)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생산된 네슬레사 분유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TVBS 등 타이완 언론들은 “네슬레의 ‘KLIN 성장분유’ 등 6종의 분유에서 0.06∼0.854의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타이완 네슬레 측은 “이번에 불합격한 분유는 지난달 위생서가 식품공업발전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해 합격 판정을 받은 것들”이라면서 위생서 판정 기준에 불만을 토로했다. 타이완 위생서는 지난달 24일 멜라민 검출 기준을 홍콩과 같은 수준인 2.5으로 발표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은 뒤 40억원짜리 최첨단 질량 분석기를 새로이 마련해 ‘멜라민’ 함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한편 1년 남짓 네슬레 분유을 먹은 영아에게 신장결석이 발견돼 가족이 회사를 상대로 피해 보상 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jj@seoul.co.kr
  • “세관행정 세계 7위로”

    “세관행정 세계 7위로”

    “2012년 세관행정은 세계 7위, 공항만족도와 여행자 통관 시간은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겠다.” 관세청이 2일 세계 최고 무역강국 도약을 위한 미래 관세행정 발전전략(WBC 2012)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5대 분야,67개 실천과제 이행을 통해 ‘세계 최고세관’ 실현에 대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 우선 신속한 통관을 위해 내년까지 63종 민원서식의 인터넷 제출이 가능해진다. 연내 30종, 내년 33종의 서식에 이어 2010년에는 항공화물,2012년까지는 해상화물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무선인식기술(RFID)을 통관절차에 도입해 화물정보를 세관에서 자동으로 입수, 세관 신고와 확인절차가 간소화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세관 절차는 현행 10단계에서 4단계, 민간 무역절차는 현행 46단계에서 31단계로 대폭 단축된다. 무선 노트북을 활용해 수출입화물이 있는 곳에선 어디서나 통관절차를 완료할 수 있는 모바일체제도 구축된다. 한정된 세관 인력으로 급증하는 무역량을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를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하거나 통관체제 효율화를 통해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여행자 통관에서는 ‘프리패스 카드제’가 도입된다. 법규 위반 가능성이 없는 성실한 해외 여행자 편의를 위한 것으로, 전용통로 이용 및 편리한 휴대품 통관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입물품 이력관리시스템을 강화해 수입물품의 수입·유통 내역에 대한 위험 관리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Local] 군부대 연예인 공연 주민에 개방

    광주 향토사단인 육군 제31사단(사단장 서길원 소장)이 3∼5일 황금연휴에 군부대를 완전 개방하는 군부대 축제를 처음으로 연다. 싸이·김태우 등 군 입대 인기 연예인들이 3∼4일 오후 4시에 축하마당을 선보인다. 주민들은 부대 정문에서 헌병들의 안내로 공연장 등으로 들어갈 수 있다. 공군 전투기 축하비행, 특전사 고공 낙하시범, 최첨단 무기를 관람할 수 있다. 체험행사로 장갑차와 고무보트 타기, 서바이벌 사격, 전투식량 먹기 등이 곁들어진다. 문의 010-6630-0810.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문화마당] 위기에 처한 중견작가들/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국민대 겸임교수

    [문화마당] 위기에 처한 중견작가들/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국민대 겸임교수

    최근 미술계의 가장 큰 변화라면 중견작가들의 개인전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이다. 한때 스타작가로 명성을 얻었던 중견작가들의 개인전마저 화랑가에서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중견작가들의 개인전은 뜸한 반면 젊은 열정과 의욕으로 무장한 신진작가들은 무서운 속도로 전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메이저화랑들은 신세대작가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전속작가로 발탁하는 사례도 빈번해졌다. 수집가들은 미래의 피카소가 되기를 내심 기대하면서 과감하게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한다. 이런 세대 간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이른바 블루칩으로 불리는 극소수의 작가를 제외한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예술에 대한 회의, 경제적 고통 등으로 가슴앓이를 한다. 조금 과장을 섞어 말한다면 중견작가의 위기요, 몰락이다. 나이보다 젊게 보이려고 성형수술까지 불사하는 동안(童顔)열풍, 경륜보다 젊음을 숭배하는 사회분위기가 미술계에도 전염된 것일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진작가들은 화랑가에서 냉대받던 찬밥신세가 아니었던가. 미술계가 대안공간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것도, 신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기금을 조성한 것도 젊은작가들의 절박한 처지를 통감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미술계의 분위기가 180도로 달라졌다. 신세대작가들은 대안공간에서 왕성하게 전시회를 개최하고, 공공기금의 혜택을 받기가 과거에 비해 수월해진 반면 중견작가들은 오갈 데 없는 신세로 전락했다. 중견작가들은 왜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까. 그 까닭을 분석해 보자. 첫째,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미술계의 변화에 둔감하다. 과거에는 전시경력만 쌓으면, 저절로 작품 값이 올라가고 중견 혹은 원로작가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나이, 학번, 전시경력으로 예술가의 순번이 매겨지는 시대가 더 이상 아니건만 중견작가들은 미술계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 옛날이여∼를 노래한다. 둘째,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 전통에서 자유로운 신세대작가들은 현란한 기법을 구사하고, 최첨단 기술과 접목하고, 신선한 감각으로 포장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반면 중견작가들은 예술가의 정신, 진지함, 작품성에 애착을 갖는다. 셋째,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미술시장이 미술계를 주도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미술품경매회사, 아트펀드, 아트페어 등으로 엄청난 자금이 흘러 들어오고, 미술품으로 대박을 노린 투자가들이 미술시장을 쥐락펴락한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한다. 상업공간인 화랑에 전시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대신 미술관이나 비영리 전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려야 하는데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중견작가들이 위기에 처한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시대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담할 일만은 아니다. 왜? 중견작가들은 신세대 작가들은 엄두도 못낼 꿈의 무기를 지녔으니, 무기란 바로 내공이다. 흔히 재능, 열정, 야심, 지구력, 이 네 가지를 갖추면 미술사를 빛낼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중 지구력, 즉 내공은 젊은 작가들의 몫이 아니다. 세월의 가혹한 시련을 견뎌낸 중견, 혹은 원로작가들에게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다. 이 값진 나이테가 그대들의 영혼에 또렷하게 새겨져 있는데 왜 지레 절망한단 말인가.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국민대 겸임교수
  • [02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오후 11시30분) 그동안 참아오던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는 삼형제. 할머니 집으로 가는 날, 삼형제는 엄마 경주씨에게 저금통장을 건넨다. 그동안 용돈을 모아둔 것이다. 이 돈으로 이사를 가자며 엄마에게 힘내라고 말하는 삼형제. 경주씨는 그 순간 약해지려던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다큐 프라임(EBS 오후 11시10분) 한 나라 과학기술의 척도가 되는 국방과학. 우리의 국방과학은 자주국방을 향한 의지와 최첨단 IT기술과의 만남으로 더욱 발전해 왔다. 하루가 다르게 디지털·네트워크화하는 미래전을 우리 국군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첨단전력으로 무장한 대한민국 국군의 위용과 국방과학의 비전을 살펴본다. ●난 네게 반했어(KBS2 오전 9시) 여전히 우진과 도진 사이에서 갈등하던 민선은 민서에게 아직도 자신과 우진을 반대하는지 묻는다. 점순은 매향에게 지원이 불임검사의 대가로 국장에게 요구한 것들을 듣고, 현자와 지원에게 달려간다. 점순이 지원을 꾸짖자 지원은 점순에게 달려들고, 뒤늦게 집으로 온 국장은 현자를 오해하는데….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가을이면 로스앤젤레스 동포들은 그들의 최대 문화행사인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를 연다. 행사장에는 한국 전통혼례식을 비롯해, 씨름대회 등이 열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또한 아프리칸 댄스 드럼 등 타민족 공연팀들도 대거 참여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미국에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개가 있다. 앞다리가 기형인 채로 태어나 생후 7개월째 다리 제거수술을 받았고, 오래 살지 못할 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두 다리로 당당히 일어섰다. 온세상을 놀라게 한 의지의 견공. 장애를 극복한 개 ‘페이스’의 감동스토리를 소개한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수현은 정희에게 그동안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설명한다. 정희는 사생결단을 해서라도 원상회복시켜 놓겠다며, 그렇지 못하더라도 당한 만큼은 돌려주겠다고 한다. 한편 정희는 용대의 집으로 찾아가, 영미가 데리고 온 딸이 자신의 사위를 유혹해 인생을 망쳤다며 왜 영미는 쫓아내지 않느냐고 말한다.
  • [건군 60주년] 병력 정예화·무기 첨단화 ‘강군’으로…

    [건군 60주년] 병력 정예화·무기 첨단화 ‘강군’으로…

    1일로 건군 60주년을 맞는 국군은 변신 중이다. 양적 재래식 군대를 넘어서 미래전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정예로의 변신이 목표다. ●2012년 전작권 환수… 단독작전능력 초점 2012년 4월 주한 미군으로부터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겨받는 것을 앞두고 명실상부한 자주국방, 홀로서기를 위한 준비와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정예화된 선진 강군’이란 기치아래 보병 수는 줄이면서 기계화·전자화로 무장한 첨단·정예군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개혁 2020’에 따라 2020년까지 67만여명의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겨냥했다. 국방부는 5년 단위로 2010년 64만명,2015년 56만명 등으로 감축한다는 중간 목표도 제시했다. 간부 비율도 40% 이상 수준으로 늘린다. 군살을 빼 ‘슬림화’하지만 고학력 간부화와 병행해 첨단정예군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이를 위해 전투업무를 제외한 관리·지원 분야는 민간에 이양하는 등 아웃소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원, 정비, 수송, 시설, 토지, 환경 등과 같은 비전투분야에 대한 관리업무를 문민에게 과감하게 넘기겠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과도 맥을 같이한다. 군 내부의 불만과 줄어들 자리에 대한 불안도 적지 않다. ●전투는 軍 전담… 지원·관리는 文民체제로 전작권 전환 대비는 발등의 불이다. 지난 8월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한·미 합동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을 처음으로 우리 군이 주도해 실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군 전력의 첨단화를 서두르는 것도 미군 역할이 달라지고 국군 병력을 줄이는 상황에서 효율화는 높이기 위해서다. 5만여명의 병력과 일본군이 두고 간 99식 소총 등 재래식 병기를 기반으로 탄생한 국군은 무기 수출국으로 변신했다.1949년 국민 성금으로 구입했던 당시 해군 최대 규모의 전투함 백두산함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에서 연안 경비용으로 운용했던 450t급의 PC-461 초계정이었다.1949년 창설된 공군은 6·25전쟁전까지 단 한 대의 전투기도 갖지 못했다. 육군은 전차는커녕 105㎜ 수준의 야포가 고작이었다. 건군 60돌을 맞는 공군은 동북아 최강의 F-15K 전투기를 주력으로 삼고 있고 KT-1기본훈련기는 우리 손으로 만들어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도 하고 있다.2015년까지 전자광학 우주 감시와 레이저위성 추적 등 우주전력 기반 구축 계획도 있다. ●1월 최첨단 이지스함 진수… 세계 5번째 보유국 해군도 무적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KDX-Ⅲ·7700t급)을 지난해 1월 진수했다. 최첨단 이지스함의 보유·운용은 세계 다섯 번째다.2012년까지 이지스 구축함을 2척 더 확보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송·상륙함인 독도함(1만8800t급)은 헬기나 수직 이착륙기 20여대를 탑재할 수 있고 상륙작전 때는 헬기 7대와 전차 6대, 상륙 돌격 장갑차 7대 등 장비와 병력 700명을 태울 수 있다. 잠수함도 10여척을 갖고 있다. 육군은 지뢰탐지, 경전투가 가능한 전투로봇을 중심으로 육상에서의 미래전투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전장에 보병 병사의 진입을 최소화하고 기계화 및 공·해군 화력을 강화해 보완하는 세계적인 추세에도 따르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30일 “한반도 지형과 실정을 감안해 K-9자주포,K21보병전투장갑차,K2전차 등 지상화력강화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투기와 첨단무기의 상당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주국방과 경제적 효율성사이의 적정점 찾기가 화두다. 국내 기술대체를 위한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은 효율성과 경제효과를 둘러싼 논란 속에 자리가 잡히기도 전에 휘청거리고 있다.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에 대한 대비도 어정쩡한 상태고 중·일간의 군비경쟁과 급변하는 동북아의 힘의 판도도 한반도 안정에 대한 도전이다. 이런 도전속에 군은 보다 눈과 귀를 더 크게 뜨고 열어서 주변 정세 변화에 대처해 나가야 할 상황이다. 고려대 김병기교수는 “국제정세에 군이 더 민감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변신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춘천 첨단 제약산업 중심지로 뜬다

    강원 춘천시가 한화제약 전용 산업단지 준공과 미국 바텔사의 ISS제약연구소 유치로 제약산업의 중심지로 뜨고 있다. ●내년 7월부터 본격 생산 30일 춘천시에 따르면 남면 가정리 6만 4000여㎡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한화제약 춘천공장 신축공사가 다음 달 마무리돼 준공 승인 등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한화제약은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최첨단 환경시설을 갖춘 생산설비를 설치하고 시제품 생산을 거쳐 7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산동과 물류동은 첨단 자동화시스템과 환경친화 시스템을 갖춰 세계 각국의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한다. 한화제약은 시제품 생산에 맞춰 KGMP(우수 약품 제조 및 품질 기준) 인증을 얻기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화제약 춘천공장은 3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5월 착공했다. 내년부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신약 개발 허브로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연구기관인 미국 바텔사가 투자하는 제약연구 인증기관인 ISS사가 2009년까지 춘천 신북읍 지역에 들어선다. ISS사의 유치로 춘천은 아시아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증하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시설을 갖추게 돼 아시아 신약 개발의 허브로 자리잡게 된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의 공동 협력을 통해 일본, 인도, 중국 등 아시아 바이오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SS는 연간 생산유발 효과 1680억원, 부가가치 950억원, 세수유발 70억원, 고용유발 3000여명, 연간 200여명 인력 고용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제약 산업은 고용효과가 높아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Local] 계명아트센터 새달 9일 개관

    계명대가 건립한 계명아트센터가 다음달 9일 문을 연다. 이 공연장은 성서캠퍼스내 연면적 1만㎡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객석은 1954석으로 경북대 대강당(2196석)에 이어 두번째 큰 규모이다. 공연장은 연습실과 리허설실, 휴게실, 분장실, 영사실 등 각종 공간이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고 80인조 오케스트라를 편성할 수 있는 규모의 무대와 최첨단 음향·조명 시설 등을 갖췄다. 계명아트센터는 개관과 함께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9∼11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3개 작품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푸치니 3대-사랑의 오페라’(예술총감독 김완준)를 공연,‘그랜드 오픈 페스티벌’을 공연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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