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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에 지능형 자동차 부품 시험장

    대구에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자동차 부품 시험장’이 들어섰다. 대구시는 달성군 구지면 39만 4545㎡에 들어서는 ITS 자동차 부품 시험장이 2일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975억원이 투자된 이곳은 10개 코스, 총연장 3681m 규모에 국제표준인증 규격과 관련된 시험 항목 37개 중 34개를 시험할 수 있다. 또 세계 최초로 시험장 모든 구간에 근거리 전용 통신, 무선랜 네트워크, 차세대 무선교통통신인 웨이브 기술 등으로 최첨단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만들었다. 시속 204㎞까지 달릴 수 있는 ITS 고속 주회로, 차·도로 연계 시험 교차로, 외부 소음 시험로, 내구성·복합 환경 시험을 할 수 있는 특수 도로 등을 갖췄다. 이 시험장 준공으로 대구는 지능형 자동차 분야의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자동차 부품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앞으로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싸고 편리하게 시험장을 이용할 수 있어 지능형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LG전자가 ‘자동브레이크시스템’을, 타이완의 켄다라바사가 ‘타이어 외부 소음’ 시험을 의뢰하는 등 준공 이전에 이미 국내외 20여개 업체가 각종 테스트를 주문한 상태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이충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자동차 부품 시험장 준공으로 인근 테크노폴리스에 있는 연구기관과 자동차 부품 기업 지원을 위한 클러스터를 형성했다”며 “자동차 부품 기업을 유치하고 미래형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참 탐스럽구나, 탐라의 봄…제주의 ‘화양연화’ 설레는 새 관광지

    참 탐스럽구나, 탐라의 봄…제주의 ‘화양연화’ 설레는 새 관광지

    제주가 난리다. 벚꽃과 유채꽃, 동백꽃 등이 여기저기서 폭죽처럼 터지고 있다. 도로를 장식하겠다며 심어 놓은 꽃들이 무안해 고개 숙일 지경이다. 그 틈에 남천도 슬그머니 붉은 얼굴을 내밀었고 가파도에선 청보리가 무릎 높이까지 자랐다. 그야말로 형형색색이다. 몇몇 새 관광지도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은 오는 5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24일 문을 연다. 지금, 제주는 가장 화사한 봄날을 보내는 중이다. 가파도는 제주 본섬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 사이에 놓인 작은 섬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5.5㎞ 떨어졌다. 통통배에 실려 가랑잎처럼 떠가도 20분 안팎이면 닿을 거리다. 가파도는 챙 넓은 밀짚모자를 닮았다. 섬 내 대부분의 땅이 바다와 거의 수평으로 누워 있다. 섬 가운데가 그나마 뾰족 솟았는데 그래 봐야 해발 20.5m에 불과하다. 이 작은 섬이 걸핏하면 태풍의 길목 노릇을 하는 제주 앞바다를 지키며 바람과 파도에 날려가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다. 봄이면 가파도는 온통 청보리밭으로 변한다. 섬 전체 면적은 87만㎡. 그 가운데 얼추 60만㎡에 이르는 들판 위로 청보리가 출렁인다. 싱그러운 풍경이다. ‘청보리섬’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건 이 때문이다. 이른 봄, 섬을 초록으로 물들였던 청보리는 초여름 언저리에 황금빛으로 익어 가며 또 한번 섬에 마술을 펼쳐 놓는다. 가파도에 들면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뭘까. 여느 섬에서 흔히 봐 왔던 풍경 가운데 빠진 게 있다. 눈치 빠른 이는 단박에 알 터다. 섬엔 전깃줄이 없다. 머리 위로 얼기설기 얽혀 풍경을 가렸던 그 전깃줄 말이다. 2012년 전깃줄이 지중화되면서 섬 경관을 망치던 전봇대도 함께 사라졌다. 가뜩이나 해수면과 나란한 섬인데 전봇대마저 없으니 풍경의 정갈함이야 더 말할 게 없다. 아울러 그 덕에 태풍이 불어도 정전 걱정은 접어둘 수 있게 됐다. 디젤발전기로 생산하던 전기 또한 풍력발전과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로 대체됐다. 그야말로 ‘탄소 제로의 섬’이다. 가파도는 상동과 하동, 두 마을로 이뤄졌다. 두 마을을 잇는 마을 안길과 해안도로가 잘 나 있다. 섬 전체를 걸어서 둘러보려면 2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제주 사람들은 가파도에서 바라보는 제주 풍경이 더없이 빼어나다고 했다. 제주의 산 7개 가운데 영주산을 제외한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등 6개의 산을 모두 볼 수 있다고 했다. 치마처럼 펼쳐진 한라산 아래로 송악산과 산방산 등이 차례로 손에 잡힐 듯 펼쳐지는데 이게 장관이라는 것이다. 물론 구름이 잔뜩 끼는 등 시계가 불량한 날엔 한라산의 코빼기도 볼 수 없다. 하지만 바다 너머 산방산과 송악산 등이 어른거리는 풍경만으로도 도시인에겐 큰 위안이 된다. 올해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19일~5월 11일 열린다. 새로 선뵈는 관광지도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의 역사와 우주의 신비를 다양한 전시물과 최첨단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는 곳이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의 오설록티뮤지엄 인근에 있다. 오는 24일 문을 열 예정이다. 1층 전시장은 항공의 역사가 테마다. 6·25전쟁 당시의 전투기부터 갓 퇴역한 전투기까지 다양한 공군 비행기들이 전시 공간을 가득 채웠다. 전시장 한쪽에 마련된 비행 원리 체험 코너는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의 전시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왔다. 2층은 천문우주관이다. 별자리와 우주 탐사의 역사 등이 다양한 모형과 첨단 영상으로 펼쳐진다. 5차원(5D) 영상이 360도로 펼쳐지는 ‘폴라리스’와 가상현실에서 우주를 탐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지름 15m의 돔영상관 등이 설치됐다.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코스’는 5일 문을 연다. 사계리와 덕수리 마을을 경유하는 A코스(14.5㎞)와 화순 지역이 추가된 B코스(15.6㎞) 등 두 가지다. 짧은 코스를 원하는 탐방객을 위해 A코스에 10.7㎞짜리 단축 코스도 마련해 뒀다. 제주 화양연화의 엔딩은 벚꽃이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은 철 없이 일찍 피었지만 제주의 왕벚꽃은 제 시간에 맞춰 한창 피어나는 중이다. 왕벚꽃은 벚꽃 가운데 가장 크고 우아한 꽃송이를 가졌다. 흔히 ‘사쿠라’로 잘못 알려지는 바람에 몇몇 도시의 가로수 일부가 하릴없이 베어지기도 했지만 왕벚꽃은 사실 한라산이 자생지인 토종 식물이다. 한라산 왕벚꽃이 6세기쯤 일본으로 건너가 ‘사쿠라’가 됐다는 건 다양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미 확인됐다. 가장 오래된 왕벚꽃은 제주시 봉개동에 있다. 세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데 1964년 모두 천연기념물(제159호)로 지정됐다. 가장 크게 자란 왕벚나무는 벌채됐고 현재 나무는 싹이 터 자란 것이라고 한다. 제주 사람들은 섬 내 벚꽃 명소를 모두 7개로 나눴다.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를 비롯해 제주종합경기장과 연삼로, 전농로, 제주대, 장전리, 오라골프장 등이다. 한데 오라골프장, 장전리 일대 등은 주변 환경이 변해 옛맛을 잃었다는 평가가 많다. 그보다는 표선면 가시리 쪽의 녹산로 등 한라산 중산간 일대를 둘러보길 권한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제주 왕벚꽃 축제는 4~6일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잘 곳:요즘 제주에서 ‘핫’(hot)한 숙소 가운데 하나로 해비치호텔이 꼽힌다. 지난 1일 해비치리조트가 3개월에 걸친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장한 데 이어 호텔 쪽도 종합 건강 관리 프로그램인 ‘라이프 피트니스 스타일링’(LFS) 프로그램 등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해비치호텔이 목표로 삼은 건 ‘건강한 휴식’과 ‘재충전’이다. 전문 트레이너가 필라테스, 타바타 부트캠프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부터 건강 강의와 식단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해 준다. 패키지 상품도 나왔다. 2박 3일~6박 7일짜리 패키지는 반나절쯤은 건강과 운동에, 나머지 시간은 여행과 휴식으로 채우도록 안배됐다. 특히 레저 전문가가 동행해 사라오름 등 동부 지역 오름이나 곶자왈 등을 탐방하는 해비치호텔의 액티비티 프로그램은 충실하기로 정평이 났다. 별비치가든도 새롭게 단장했다. 낮에 산책로였던 야외 정원은 저물녘엔 제주도의 별빛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별비치가든으로 탈바꿈한다. 매일 오후 6~10시 운영된다. 와인 1병 또는 드래프트 맥주 4잔 중 하나를 선택하면 모둠 치즈&계절 과일이 곁들여지는데 9만 9000원이다. LFS 패키지(73만 7000원부터) 이용객은 칵테일 2잔이 무료다. 예약은 필수다. 780-8000. →가는 길:가파도 가는 배는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출항한다. 하루 여섯 차례 오간다. 요금은 편도 4000~5700원. 입도료 1000원은 별도다. 가파도행과 마라도행 선착장이 나뉘어 있으니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삼영해운794-5490. 가파도 안에 자전거 대여소도 있다. 1인용 5000원.
  • 전북, 1조 8000억 투입 태양광 발전 추진

    전북도가 1조 8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태양광 기업의 내수 창출을 위해 ‘솔라밸리 650 프로젝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650㎿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조성 산업을 육성하고 수요 창출 방안을 마련하는 시책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월 OCI와 맺은 100㎿ 규모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2016년까지 마무리하고 시·군에 계획된 65㎿급 태양광 설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2020년까지 민자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지방도와 시·군 도로변에 54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구축하는 ‘스마트솔라웨이’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소음 민원이 많은 주택 밀집 지역 도로변에 최첨단 방음시설을 갖추고 윗부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소음을 이중으로 차단하고 전기도 생산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1조 4950억원의 내수와 1만 82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실종기 잔해? 죄다 쓰레기!

    실종기 잔해? 죄다 쓰레기!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MH370)를 찾기 위해 인도양을 샅샅이 뒤지던 뉴질랜드의 최첨단 대잠초계기 ‘P3 오라이언’은 지난달 30일 실종기 잔해물로 추정되는 70여개의 부유물을 발견했다. 수십척의 선박이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 수색 이후 처음으로 부유물을 건지는 데 성공했다. 대부분 쓰레기였지만 이 중 3개는 정밀조사를 할 가치가 있는 물체였다. 조사 결과 1개는 낚싯줄, 1개는 아이스박스 뚜껑, 1개는 용도를 알 수 없는 갈색 물체로 판명됐다. 다음 날 호주 수색기도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발견했지만, 어구(漁具)의 잔해물이었다. 뉴질랜드 공군 사령관 앤디 스콧은 1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물체가 발견될 때마다 심장이 뛰지만, 막상 건져 올리면 쓰레기일 뿐”이라면서 “기대와 실망 사이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 쓰레기가 전 세계가 동참하고 있는 실종기 수색작업을 좌절시키고 있다. 어렵사리 찾아낸 물체가 온갖 쓰레기로 판명되면서 대원들의 수색 의지를 꺾고 있는 것이다. AP는 “장기화되고 있는 수색작업이 역설적으로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7년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사이에 걸쳐 형성된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를 최초로 발견한 미국의 찰스 무어 선장은 “해양은 플라스틱을 갈아 만든 거대한 수프이고, 오물이 빙빙 돌기만 할 뿐 내려가지 않는 변기통”이라고 말했다. ‘쓰레기 섬’으로 불리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는 한반도 면적의 6배에 달해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인공물 중 가장 큰 것이며, 이곳에 흩뿌려진 미세 플라스틱의 양은 해양 먹이사슬의 기초를 이루는 동물성 플랑크톤보다 6배나 많다. 무어 선장에 따르면 수색작업이 벌어지는 곳도 인도양에 형성된 거대 쓰레기 지대이다. 5대양에 이 같은 거대 쓰레기 지대가 5곳이나 된다. 원형 순환 해류와 바람 때문에 쓰레기가 회오리처럼 빙빙 돌아 한 곳으로 모여 거대한 섬을 이루는 것이다. 가느다란 낚싯줄에서 거대한 컨테이너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버리는 쓰레기 중 상당량은 공해로 떠내려 온다. 이 가운데 과학자들이 가장 위험한 물질로 꼽는 것은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은 분해될 때까지 최소 700년이 걸리는데, 그 기간 동안 크기가 계속 축소돼 바닷새는 물론 플랑크톤까지 먹을 정도로 작은 미세입자가 된다. 호주의 해양학자 데니스 하데스티는 “그동안 내가 해부한 바닷새 중 3분의 2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됐고, 어떤 새는 무려 175조각을 삼키기도 했다”면서 “플랑크톤에서도 플라스틱 성분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적군 바보 만드는 최첨단 ‘스텔스 탱크’ 개발

    적군 바보 만드는 최첨단 ‘스텔스 탱크’ 개발

    이제 탱크도 스텔스 시대를 눈 앞에 둔 것 같다. 최근 해외 IT 전문매체들이 신개념의 미래형 탱크를 소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폴란드의 방산업체 오브럼과 영국 BAE가 공동개발한 이 탱크의 이름은 PL-01로 현재 프로토타입이 제작된 상태다.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방산산업 전시회에 첫 모습을 드러낸 이 탱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스텔스 기능을 갖췄다는 것이다. 언론에 따르면 이 탱크에 적용된 스텔스 기술은 일반 스텔스 전투기와는 다르다.이 탱크에는 벌집 형태의 특수 타일이 외장을 덮고 있다. 주변 온도에 맞춰 이 타일의 온도가 변해 적의 열감지 탐지에 걸리지 않게 설계됐으며 경우에 따라 평범한 물체처럼 보이게 만들수도 있다. 도시에서는 자동차, 정글에서는 마치 호랑이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 위장 능력 못지 않게 성능 또한 뛰어나다.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이 탱크는 최대 35톤의 무게로 아스팔트에서 최대 70km/h 이상 질주가 가능하다. 또한 120mm 혹은 105mm 자동 주포와 7.62mm 동축기관총이 탑재돼 있다.  오브럼 측은 “전장의 적군을 바보로 만들 수 있는 지상의 스텔스 탱크”라면서 “오는 2018년이면 생산을 완료해 2022년 실전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兆 홍보 효과? 화염 휩싸인 서울?… ‘어벤져스2’ 촬영 회의론

    보름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시내 교통흐름을 ‘들었다 놨다’ 할 영화 ‘어벤져스2’ 촬영을 놓고 막대한 불편을 감수하는 만큼 소득이 있을지 득실을 따지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촬영을 유치한 정부 측에서는 향후 2조원의 국가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이 전망이 과장됐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어벤져스2’가 내년 전 세계에 걸쳐 상영되면 국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간 약 62만명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관광수익이 약 8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촬영한 뉴질랜드가 영화 개봉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연간 5.6% 증가한 선례를 그대로 적용한 예상치다. 그러나 영화계에서는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수려한 영상에 담은 ‘반지의 제왕’과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리는 ‘어벤져스2’를 단순 비교해 관광 효과를 예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한 영화배급사 관계자는 “영화는 드라마보다 개별 장면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도시나 거리의 모습이 인상 깊게 그려지기 어렵다”고 짚었다. 촬영 장소가 강남대로와 월드컵북로 등 관광 랜드마크와는 거리가 먼 곳들이라는 점도 한계다. 이번 촬영을 계기로 로케이션 지원에 대한 제도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도심 등 촬영 장소 지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형평성 시비를 없애야 한다. 만약 한국영화였다면 아무리 대작이었어도 열흘 넘게 서울시내 주요도로를 막을 수 있었겠냐”는 지적이 많다. 시민들의 불편을 감수하고 촬영되는 영화가 서울의 모습을 얼마나 제대로 담아낼 것인지가 현재로선 가장 큰 관심사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서울의 어떤 장면을 화면에최소 몇 분 노출해 줄 것인지 등 우리 측이 별도로 요청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줄거리는 한국 출신의 과학자가 새로운 무기를 만들자 외계인이 이를 탈취하기 위해 서울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정확하지 않다. 영화사이트 IMDB에도 지구의 영웅들이 다시 모여 지능로봇 울트론과 대결한다는 한 줄짜리 시놉시스가 공식적으로 알려진 내용의 전부다. 일각에서는 “제작사의 처분만 믿었다가는 부서지고 화염에 휩싸인 ‘이상한 서울’을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어벤져스2’ 한 관계자는 “마블 측이 서울을 최첨단 IT 도시로 그리겠다고 공언한 만큼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작사 쪽의 촬영협조 요구사항은 구체적이고 ‘깐깐’하다. 촬영장 주변에서 부주의한 행동을 했다가는 할리우드 제작사로부터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 제작사 측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촬영 현장에 방해가 되는 일체의 행위 ▲초상권과 저작권에 위배되는 일체의 행위 등을 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투자배급사인 월트디즈니코리아는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초상권과 영화 저작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촬영 현장에 관한 내용이 언론에 유출될 경우 해당 촬영분이 영화에서 편집(삭제)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촬영 현장에 대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려는 모습이다. 30일 통제된 마포대교와 달리 새달 6일 강남대로 촬영 때는 반대차로(교보타워 사거리→강남역 사거리)가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현장을 구경하고 촬영하려는 시민들과 이를 통제하려는 제작사 측의 신경전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씨줄날줄] 어벤져스 2/문소영 논설위원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어제 서울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4월14일까지 2주일간의 서울 로케이션을 시작했다. 통칭 ‘어벤져스 2’로 불리는 이 영화 촬영에 대해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지난 18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어 한국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국내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와 정부는 영화 상영에 따른 광고 효과 1566억원, 미디어 노출로 인한 간접광고 효과 2200억원, 관광수입 증대 효과 327억원 등 약 4000억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화산업에서 국내 스태프 일자리 창출이나 해외영화의 국내 촬영 활성화 가능성 등을 포함한 국가브랜드 가치가 최대 2조원이라는 평가도 있다. 정부와 서울시, 한국 영화계는 마블 스튜디오에 촬영 편의와 제작비를 지원하고, 마블 스튜디오는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각 국내 기관에서 영화의 장면을 활용한 홍보영상물 제작을 허용했다. 이 계약이 한류 확산에 얼마나 효과적일까는 2015년 4월 영화가 개봉돼야 정확한 계산이 나올 것이다. 정부의 기대와 달리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즐길 수 있었던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나 노르웨이의 눈 덮인 산을 찾아 오르고 싶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는 관광지로서의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어벤져스2는 서울의 개성을 강화하기보다 최첨단 현대적 건물을 파괴하는 등의 액션영화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관광지로 연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청담대교, 강남대로, 문래동 철강단지 등의 촬영지는 거의 온종일 교통통제를 하기 때문에 시민불편을 고려하면 한국이 제작비 지원까지 하면서 영화를 찍어야 하느냐며 불평한다. 해외영화에서 한국의 이미지는 주로 6.25 전쟁과 관련된 전쟁고아 또는 우울한 폐허였다. ‘모정’이나 ‘맥아더’와 같은 영화가 그랬다. 최근에 조금 나아졌는데 배우 배두나가 출연한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처럼 중국의 어수선한 시장과 일본의 퇴폐미를 뒤섞어놓은 이미지다. SF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표현된 최첨단이란 일본의 이미지조차 없다. 중국 일본과 다른 독자적인 문화가 표출되지 않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한강의 기적’ 같은 이미지는 더욱더 없다. 사실 어벤져스2의 서울 로케이션이 유럽이나 미국 쪽의 관광객을 끌어오는 데는 역부족일 수 있다. 하지만 중국과 동남아시아 관광객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다. 또 가난한 전쟁의 나라라는 과거의 대중적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너무 앞서서 부정적으로 재단할 필요가 없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SK케미칼

    [투자가 미래다] SK케미칼

    지난 19일 SK케미칼은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글로벌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SK케미칼이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하고 사노피 파스퇴르는 글로벌 임상시험 및 판매를 맡는 방식이다. 계약 규모는 초기 기술료와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500억원으로 국내 제약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백신 공동 개발·판매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특히 높은 기술장벽으로 국내 제약사에는 ‘접근 불가’ 영역으로 여겨지던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폐렴을 비롯해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등 고가의 프리미엄 백신 시장은 지금까지 다국적 기업들의 독무대였다. 사노피는 자체적으로 폐렴 및 대상포진 백신을 개발해 온 SK케미칼의 기술력과 최첨단 생산시설을 높이 평가했다. SK케미칼은 1700억원을 들여 지난해 경북 안동 바이오단지에 최첨단 백신공장을 완공했다. 또 자체 개발한 폐렴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효성

    [투자가 미래다] 효성

    효성은 어떤 상황에서도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는 기업으로 꼽힌다.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더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기업가정신이 바탕이다. 효성은 철보다 10배 강한 강도를 가진 탄소섬유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지난해 5월,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연산 2000t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고 양산을 시작했다. 이달 초 스위스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효성의 탄소섬유인 탠섬이 차세대 현대차 콘셉트카인 ‘인트라도’에 적용돼 세계인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효성은 10여년간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최첨단 고성능 신소재인 ‘폴리케톤’을 개발했다. 조석래 회장의 끈질긴 신소재에 대한 집념과 연구의 쾌거라는 평가가 나왔다. 폴리케톤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와 올레핀(에틸렌, 프로필렌)으로 이루어진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다. 효성은 2015년까지 연산 5만t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효성은 현재 60조원 규모로 매년 5% 이상 성장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분야에서 세계시장의 30%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87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순천만에 국내 첫 소형 무인궤도차

    전남 순천만에 국내 최초로 소형 무인궤도차인 ‘스카이큐브’가 운행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포스코 자회사 순천에코트랜스가 최근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아 현재 준공 승인과 운행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스카이큐브는 포스코가 순천시와 민간투자협약을 맺고 61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것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킨 소형 무인궤도차량이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 고유의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교통 시스템으로 6인승이다. 새달 20일 개장하는 순천만정원 행사에 맞춰 하루 전인 19일부터 운행한다. 스카이큐브는 지난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때 시승 운행을 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순천만정원에서 순천문학관까지 4.64㎞에 이르는 구간에 40대의 차량이 움직인다. 궤도차에는 최신형 갤럭시 탭 2대를 장착하고 운행 정보와 관광 안내를 실시간으로 들려주는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순천만정원 ‘꿈의 다리’에서부터 동천을 따라 시속 40㎞의 속도로 운행하며 20분 동안 동천과 탁 트인 들판, 순천만생태공원까지 절경을 즐기며 이동할 수 있다. 요금은 당초 500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포스코가 적자 우려를 이유로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순천시는 동결을 고수하고 있다. 남기형 에코트랜스 대표는 “스카이큐브를 통해 26.5㎢의 갯벌과 5.6㎢의 갈대 군락지에 120종이 넘는 염생식물이 자생하고 해마다 235종의 철새가 찾아오는 순천만의 아름다움을 훨씬 더 감동적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동안 미모’ 단아하고 입체감 있는 ‘이마 성형’으로 완성

    ‘동안 미모’ 단아하고 입체감 있는 ‘이마 성형’으로 완성

    최근 여성들 사이에 아름다움의 기준이 ‘동안’이 되면서 어려 보이기 위해 얼굴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적당한 너비의 볼록하고 시원한 이마가 얼굴 전체에 입체감을 주기 때문에 생기 있고 어려 보이는 얼굴로 보이기에 요즘 ‘이마 성형’이 유행이다. 어려 보이는 얼굴이 되기 위해서는 상안면부, 중안면부, 하안면부가 1:1:0.8의 비율을 이루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마가 좁고 밋밋하거나 과도하게 넓은 경우, 인상이 답답해 보이거나 얼굴이 커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마 성형을 통해서 비율이 조화롭고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연예인 지망생인 L(22세)는 프로필 사진을 촬영할 때마다 밋밋하고 넓은 이마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질 때가 많았다. 넓은 이마를 가리기 위해 앞머리를 내리고 사진 촬영을 하지만 막상 오디션에 도전하면 서류 전형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어쩌다 한 번 실제 오디션 단계까지 올라가더라도 얼굴이 커 보인다는 이유로 번번이 탈락의 아픔을 겪어, 결국 L씨는 넓은 이마 콤플렉스를 없애기 위해 성형외과 상담을 받기로 했다. L씨와 같은 고민으로 이마 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예쁜 이마는 정면으로 봤을 때 굴곡 없이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볼록하고 동그란 이마를 갖고 있다. 옆에서 볼 때도 동그랗게 튀어나와 있고 가장 높은 이마의 높이가 눈 사이 콧대보다 최소한 5mm 이상 높아야 이마와 코의 연결부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이마 성형술의 경우 이마가 넓어 보이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 중 스마트 이마축소술은 지방이식으로 이마의 꺼진 부위에 볼륨을 채워주는 수술이며, 이외에도 사선미세절개, 내시경 눈썹위치 교정술 등이 있다. 특히 지방이식의 경우 밋밋한 이마에 입체감을 주는데 큰 효과가 있는 수술이다. 자신의 몸에서 채취한 자가지방의 셀파워를 강화해 이마에 지방 세포의 근원에 작용해 층층이 주입하는 셀파워지방이식을 적용하면 납작한 이마를 볼록하게 만들 수 있어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고 한결 어려 보이는 이미지를 기대할 수 있다. ‘사선미세절개법’의 경우는 헤어라인을 축소하는 수술로, 헤어라인을 앞으로 당겨 이마를 축소한다. 헤어라인을 사선으로 절개해 앞머리의 모근을 살려둔 채 두피를 앞당기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상안검 때문에 눈썹이 쳐져 이마가 넓어 보일 경우에는 ‘눈썹위치교정술’을 통해 눈썹과 눈의 위치를 상부에 고정하여 이마가 좁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태희 원장은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이마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첨단 진단 장비로 현재의 얼굴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통해 세심하게 수술을 진행하는 성형외과 전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이마 성형의 경우 얼굴 뼈를 축소하는 양악수술이나 V라인 수술, 광대뼈 축소술 등의 안면윤곽수술과 병행할 때 얼굴 축소의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액티브X’ 논란/정기홍 논설위원

    수년 전 한 모임에서 정보통신부의 간부가 ‘액티브X’의 폐해를 조목조목 말한 적이 있었다. 그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이 보안벽으로 외국인이 이용을 못해 손해가 크다”며 열변을 토했다. 인터넷시장이 한창 꽃 피었지만 보안 논쟁도 컸던 때여서 고개를 갸웃했던 기억이다. 그의 지적대로 액티브X가 규제 개혁과 맞물리면서 온라인 상거래를 막는 ‘암적 규제’로 지목돼 다시 다가섰다. 액티브X로 인해 해외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지 못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입었던 ‘천송이 코트’가 중국인에게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최고의 보안을 자랑하는 액티브X가 왜 ‘인터넷 원흉’이 됐을까. 처음부터 지탄의 대상이 된 것은 아니다. 2000년 초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본격화하면서 보안이 이슈가 됐고 우리만의 방식으로 탄생한 것이다. 공인인증서(온라인 인감도장)를 다운받으려면 어김없이 액티브X를 구동시켜야 한다. 당시에는 MS의 윈도 운영체계(OS)가 보안에 취약해 액티브X는 최첨단의 보안 체계로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금융거래 등을 할 때마다 액티브X가 허용 버튼을 누를 것을 강요하고, 금융기관의 경우 기관마다 보안시스템을 달리해 놓아 이용자의 불만은 하늘을 찔렀다. 이 방식은 웹 프로그램을 무한하게 허용했지만 연결된 컴퓨터가 바이러스의 소굴이 됐다는 지적도 함께 받는다.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가 지금껏 논란의 중심에 선 까닭이다. 국회에서도 관련 법(전자서명법 등) 개정에 나섰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 채 무시된 적도 있다. 액티브X가 규제개혁 제1호로 지목돼 생사기로에 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모든 브라우저에서 공인인증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액티브X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도 외국인이 공인인증서 없이도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도록 하겠단다. 외국인에게 먼저 열고, 그다음 내국인에게 허용하기로 방향을 잡은 듯하다. 이렇게 되면 오는 6월부터 외국인이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물건을 살 수 있게 된다. 10여년의 논란치고는 늦은 감이 있다. 인터넷 이용 환경은 많이 변했다. MS의 익스플로러 외에 구글의 크롬, 모질라의 파이어 폭스가 국내에 상륙한 상태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온라인 쇼핑의 사용 빈도도 폭증하고 있다. 아마존과 이베이의 사이트에선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로 결제가 이뤄진다. 아마존에서 책을 사면 1분이면 족한데 국내 사이트에선 10분이나 걸려서야 되겠는가. 논란의 한편으론 ‘직구’(내국인이 해외사이트서 직접 구입)와 ‘역직구’(외국인의 국내 사이트서 구입)와의 경쟁도 볼만해 졌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NASA, 화성 탐사용 차세대 우주복 3종 공개

    NASA, 화성 탐사용 차세대 우주복 3종 공개

    지난 2012년 차세대 우주복 ‘Z-1’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이번에는 더 진일보한 새로운 우주복을 내놨다. 최근 나사는 향후 화성 유인탐사등에 사용될 차세대 우주복 ‘Z-2’ 3종을 공개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에 투표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우주복은 차세대 우주복 프로젝트 ‘Z시리즈’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프로토타입이다. 이 우주복 역시 전작에 이어 최첨단의 과학이 숨어있다. 검은색과 회색으로 디자인된 이 우주복은 기본적으로 방사능을 차단하며 유연성이 더욱 강화돼 인간의 활동이 더욱 편해졌다. 또한 과거보다 더 쉽게 옷을 입고 벗을 수 있으며 옷 내부를 재빨리 냉각하거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능 등이 향상됐다. 그러나 기능은 강화됐지만 디자인은 전작에 이어 여전히 우스꽝스럽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이다. 특히 과거 ‘Z-1’ 디자인은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의 주인공 옷과 너무나 비슷해 한때 네티즌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나사 측은 “현재 개발중인 Z시리즈 우주복은 지상에서 여러차례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라면서 “2017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성능 시험을 마친 후 향후 화성 탐사 등 먼 우주로 가는 우주인이 입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朴대통령에 국왕 만찬·방탄차량 배려… 교과서엔 ‘한국 고도 산업국가’ 재평가

    朴대통령에 국왕 만찬·방탄차량 배려… 교과서엔 ‘한국 고도 산업국가’ 재평가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네덜란드를 찾아 정상회담을 한 한국의 첫 대통령이 됐다. 앞서 박 대통령은 2011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로 네덜란드를 찾았다. 당시의 특사가 이번엔 정상 자격으로 찾은 것이다. 네덜란드 국왕은 이번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개인 자격으로 오·만찬을 정상에게 제공하는 2개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을 배려했다. 또 다른 나라는 중국이다.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이 주최하는 오찬에는 거스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과 박지성 선수도 깜짝 참석했다. 박 대통령에게는 방탄 차량도 제공했다. 주최 측이 정상에게 방탄 차량을 제공하는 나라는 한국을 제외하고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등의 테러 위협이 높은 국가 등 5개국 정도라고 주네덜란드 이철기 대사는 설명했다. 텔레그라프 등 일부 현지 언론은 “박 대통령이 어두운 옷을 입은 다른 정상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빨간 옷을 입고 입국했다”는 기사와 함께 사진을 싣기도 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상당히 의미 있는 ‘한국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네덜란드의 3대 교과서 출판사에 속하는 티메묄렌호프와 노르드호프는 지난해부터 초·중·고교 교과서에 한국의 정치·경제적 발전상에 관한 내용을 대폭 반영했다. 올 하반기에는 각각 6쪽가량의 한국 관련 단독 챕터를 배정한 개정판 교과서가 나온다. 지난해 7월 발간된 티메묄렌호프 출판사의 초등지리 교과서에서는 ‘어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빈국’이라는 기존의 설명이 ‘고도의 산업국가이자 부국으로 최첨단 스마트폰, 디지털 TV, 자동차, 대형 선박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바뀌었다. 사진도 수산물 시장이 발광다이오드(LED) 제작 현장 사진으로 교체됐다. 같은 해 노르드호프 출판사가 펴낸 고등학교 역사 수험서에는 ‘한국의 기적적인 경제 발전과 완전한 민주주의’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또 ‘하멜표류기’의 저자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중부 호린험시의 17개 초등학교는 2013~2014년 한국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한국 전문 수업’을 개설한다. 티메묄렌호프의 새 중등지리 교과서에는 제3장 ‘아시아의 세기’에 6쪽 분량의 ‘한국: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단원이 포함된다. 한국이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했다는 점에서 다른 개발도상국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 실릴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네덜란드의 운송·물류·금융서비스 분야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제조 분야 등 상호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의 투자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유럽에서 높게 평가받는 네덜란드의 ‘뇌(腦) 은행’이 한국의 뇌 은행 설치에 협력해 줄 것 등도 당부했다. 회담 뒤에는 한·네덜란드 간 워킹홀리데이 양해각서(MOU) 서명이 이뤄졌다. 헤이그(네덜란드)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안전·서비스·창조·성과경영 적극 실천… 영도대교 지역 명품 랜드마크로 만들 것”

    “안전·서비스·창조·성과경영 적극 실천… 영도대교 지역 명품 랜드마크로 만들 것”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은 부산시설공단이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부임한 박호국(59) 이사장과 전 직원이 합심했다. 살기 좋은 부산, 품격 높은 시설, 신뢰받는 공단, 역량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안전, 서비스 창조, 성과 경영’이란 경영방침을 새로 마련했다. 지난 11일에는 부산시민회관에서 미래비전선포식을 가졌다. 박 이사장은 23일 “이번에 수립한 비전에는 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단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며 “공공시설의 가치 창출, 서비스 향상을 통한 도시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미래비전 선포식을 했는데 무엇을 담았나. -‘명품시설로 일류도시를 실현하는 부산의 이미지 메이커’라는 슬로건을 새로 정했다. 새 비전은 공단의 경영철학인 안전, 서비스 창조, 성과 경영을 통해 도약을 준비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시민 행복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 비전과 함께 살기 좋은 부산, 품격 높은 시설, 신뢰받는 공단, 역량 있는 조직이란 4대 전략 목표에 따라 ▲국제 수준의 시설안전 실현 ▲시설물의 새로운 가치 창출 ▲지식기반 스마트 경영 선도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 등 실행과제를 전사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어떤 곳인가. -부산의 주요 도로와 교량, 공원과 지하상가, 장사시설과 문화시설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도시 인프라를 관리하는 시 산하 시설관리 전문 공기업이다. 부산시 공공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1992년 설립됐다.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시내 주요 공원과 광안대교, 도시고속도로, 영락공원, 지하상가, 자갈치시장 등 6개 분야 20개 시설을 관리하며 오는 4월과 5월 개장하는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 광장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일을 하는가. -공원시설은 공원 수목 관리부터 각종 시설 관리를 기본으로 어린이대공원 숲속음악회, 태종대 다누비열차 운행 등 각종 볼거리와 문화행사, 이벤트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관리한다. 교통시설은 도로 노면 관리를 비롯한 보수·보강 작업뿐만 아니라 교통종합상황실의 폐쇄회로(CC)TV 운영과 교통방송 등을 한다. 최근에는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교통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화시설인 시민회관은 오페라, 뮤지컬, 연극, 발레, 음악회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유치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기회를 준다. →최근 개통된 영도대교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영도대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부산시민 나아가 우리 전 국민이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재다. 한국전쟁 이후 부산이 임시 수도가 돼 전 국민들이 부산으로 피란 왔을 때 모두 만남의 장소로 꼽은 곳으로 많은 이들의 눈물과 애환, 추억이 서린 역사적인 의의를 지닌 곳이다. 또 우리나라에 단 하나밖에 없는 도개교이기 때문에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자 랜드마크로 다시 조명되고 있다. 다리를 한 번 들어 올릴 때마다 안전요원 등 20여명이 동원된다. 펜스 설치, 기계 작동 등을 위해서는 1시간 정도 준비해야 한다. 실수 없이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도개 시간이 되면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오고, 도로는 관광객들로 가득 차며 도개 시간에 맞춰 20개의 스피커에서 ‘굳세어라 금순아’, ‘돌아와요 동백섬에’, ‘부산찬가’ 등 음악이 흘러나온다. 향후 도개 시간에 맞추지 못한 관광객들을 위해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도개 장면을 틀어줄 계획이다. →4월 개장할 시민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100년 만에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시민공원을 푸른 숲과 쾌적한 시설 관리,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명품 공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공단도 지난 1월부터 시설, 전기, 조경 등 파트마다 인력들을 조기 배치했다. 시민들이 기증한 나무 등 모두 97만 그루에 하나하나 모두 코드를 붙여 나무 이름, 수령, 기증자 이력관리를 하는 등 세심한 관리에 힘쓰고 있다. →부산은 화장률이 전국 최고다. 화장시설인 영락공원 관리는. -공단에서는 화장 문화에 대한 시민의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매년 추모음악회, 선진장사문화사진전, 제례의식 시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은 장사문화제를 개최한다. 장례용품, 식당, 편의점 등을 직영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고 고질적인 병폐인 조화 등의 재활용을 하지 못하게 해 화훼농가 육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고품격 환경개선을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허례허식과 낭비가 심한 장례문화 개선에도 앞장선다. 작고 친환경적인 개량 조화를 개발해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최근 공공부문에서 전국 최초로 장례식장 서비스 KS(한국산업표준)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 최고의 장사 시설인 만큼 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모범적 운영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 24시간 화장 예약제, 종합장례상담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 공원 관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데. -현재 공단에서 관리하는 공원은 용두산공원, 중앙공원, 어린이대공원, 금강공원, 태종대유원지다. 이 공원들은 모두 산에 있는 자연형 공원이다. 시민들이 등산 혹은 산책, 관광을 하는 공원의 역할이 커서 수목 관리라든지, 산불 예방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중점 관리한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인수하는 시민공원은 도심형 공원이라 시민들이 즐기고 놀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한다. 문화 프로그램과 각종 이벤트 운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기존 공원에도 특색에 맞춘 스토리텔링 개발과 테마화단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조성해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강화하겠다. →부산의 지하상가들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공단은 남포, 광복, 국제, 서면, 부산역 지하상가 등 총 다섯 구역을 관리한다. 지하상가 상권이 과거보다 많이 미약하다. 공단에서는 지속적인 시설 현대화, 사람을 모으는 효과가 큰 상설 문화공간과 이벤트 행사 유치, 전략적 상가 재배치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남포, 광복 지하도상가는 인근 롯데백화점 수준에 맞도록 백화점급으로 변신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국제 지하도상가다. 슬럼화돼 가던 상가에 문화를 접목해 부활시켰다.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산불지킴이’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산불지킴이는 스마트 모바일 시스템으로 백양산 정상(642m)과 숲길 등 2곳, 엄광산 2곳에 시범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친환경 나무기둥(4m)에 태양전지판, 배터리, 감지센서, 조명, HD급 고화질 블랙박스, 무선영상전송장치, 스피커, 마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입산자를 감지하면 낮에는 자동으로 산불예방, 안전수칙 등 계도방송이 나온다. 산불지킴이는 장소에 관계없이 이동 설치가 가능하며, 기존 CCTV 영상 감시시스템보다 기능이 다양하다. 또 설치비용과 통신비용(1만원)이 저렴하고 시설관리비용과 전기요금이 들지 않는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시민이 더욱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일 뿐 아니라 시민에게 줄 수 있는 감사의 표시다. 봉사활동 특징은 재능기부다. 시설 담당직원은 복지원이나 독거노인 주택의 보일러, 전기시설들을 점검 수리하고, 공원의 임업 담당직원은 조경수 등의 수목 관리를 맡고, 시민회관 담당직원은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박호국 이사장은 ▲1955년 부산 출생 ▲인제대 보건학과, 동 대학원 박사(보건학)▲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부산시 대변인·부산시 복지건강국장 역임
  • [커버스토리-한국 방위산업 현주소] 대한민국 ‘명품 무기’ 안녕하십니까

    [커버스토리-한국 방위산업 현주소] 대한민국 ‘명품 무기’ 안녕하십니까

    극한 기후에서 실력을 입증한 한국형 헬기 ‘수리온’은 국내 민·군 기술협력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수리온의 개발비용으로 1조 2950억원이 투입됐지만 민수헬기 개발 기반까지 고려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13조 80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5만명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압축성장에 따른 취약한 기초 기술과 낮은 국산화율, 당국의 원칙 없는 방산정책 등 걸림돌도 많아 우리 방위산업의 ‘하부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형 헬기 ‘수리온’·FA50 등 해외수출 날개 군이 자랑하는 국산 명품무기는 수리온 이외에도 K9 자주포, T50 고등훈련기, 함대함 유도미사일 ‘해성’, 지대공 미사일 ‘천궁’ 등이 있다. 이 밖에 아직 전력화되지 않은 K2 차기 전차, K11 복합소총, 대잠수함 유도미사일 ‘홍상어’ 등이 시험평가 등을 거치고 있다. 특히 10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1999년 전력화된 K9 자주포는 국산 명품 무기 1호로 꼽힌다. 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삼성테크윈이 생산했으며 2001년 독일의 판저하이비츠(PzH2000), 미국의 팔라딘 등을 제치고 10억 달러에 터키로 수출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T1 훈련기를 인도네시아와 터키, 페루에 수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T50훈련기를 경공격기로 변환시킨 FA50을 이라크에 판매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계약금액은 수출액 11억 3000만 달러와 후속 군수지원 10억 달러를 합쳐 21억 달러(약 2조 2100억원)에 달해 방위산업 분야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결함투성… 소형차 만들 수준인데, 경주용 요구 하지만 ‘명품무기’란 이름이 무색했던 사례도 적지않다. 현대로템이 K2 차기전차를 개발하면서 2008년 터키의 방산업체 오토카르에 4억 달러 규모의 기술협력 계약을 맺고 전차 기술을 전수해주기도 했지만 정작 핵심 부품인 파워팩(엔진+변속기)을 국산화시키지 못하면서 우리 군의 전력화가 지체됐다. 대잠수함 유도미사일 ‘홍상어’는 잦은 시험발사 실패로 성능 결함 논란을 불러일으켜 다음 달 최종 시험평가를 앞두고 있다. 국산복합소총 K11은 장애물 뒤에 숨은 적군의 상공에서 탄을 폭발시켜 파편으로 적을 제압하는 기능으로 주목받았지만 2011년 폭발 사고 이후 개선 절차를 거쳤음에도 지난 12일 다시 폭발사고를 일으켜 보급이 중단된 상태다. 방산업체 관계자들은 군 당국이 우리 국방기술능력에 비해 조급하게 과도한 성능 발전을 요구한다고 항변하기도 한다. 국내 국방기술로 소형 자동차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인데 경주용 자동차를 요구한다는 의미다. 한 방산 전문가는 21일 “전차의 핵심부품인 1500마력의 파워팩을 만드는 데 독일은 2차대전부터 노하우가 쌓여온 반면 한국은 짧은 시험평가와 시제기로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해왔다”라고 말했다. ●국산화율 높이려면 연구개발 투자 축적돼야 우리 무기의 국산화율 제고도 과제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9자주포의 국산화율은 77.2%, 해성 미사일은 83.05%, 천궁 미사일이 78.5%로 집계됐지만 T50 항공기와 수리온 헬기는 60.6%, 63.25%에 그친다. 이는 고부가가치의 엔진 등 핵심기술 개발과 기술의 완전한 자립이 아직 먼 길임을 보여준다. 특히 방산 부문은 수요도 한정돼 있고 전반적으로 매출 규모에 비해 많은 설비와 연구개발 투자가 축적되어야 한다. 업체들도 정부 지원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 주요 방산업체들의 자체 연구개발(R&D)투자는 1952억원으로 자동차 산업의 4%, 기계의 7.2% 수준에 불과하다. 안영수 산업연구원 방위산업실장은 “업체들이 방산 수요자인 군 당국의 전력화 시기에 무조건 납기를 맞추려다 보니 새로운 부품을 개발하려 하기보다 리스크가 적은 해외 제품들을 수입해 쓰기도 한다”면서 “이는 중소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사건 터질때마다 땜질식 처방… 도덕적 해이 야기 무원칙의 정부정책도 방산업체들의 도덕적 해이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군은 지난 2006년부터 낭비를 줄인다는 이유로 군납품 가운데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위험도가 낮은 품목들의 품질관리는 계약업체에 위임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납품업체들이 규격 미달의 부품을 납품하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규격 미달의 제품을 납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방사청이 지난해 도입해 업체들에 적용하는 ‘사업수행 성실도 평가’ 제도는 여타 규제와 중복되고 평가자의 주관이 개입될 소지가 커 업체들을 옭아맨다는 불평도 나온다. 한 방산업체 관계자는 “필요한 규제는 줄이고 불필요한 규제만 양산하는 원칙 없는 규제개혁”이라면서 “기존 제도를 잘 활용하기보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땜질식으로 제도를 신설하는 식의 대응으로는 산업구조를 선진화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은 “방위산업은 일반 시장에서 거래하는 민수제품과 달리 수요가 많지 않고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시장의 경제성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과제”라면서 “연구개발 등 곳곳에 내재된 ‘손톱 밑 가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사청 KFX사업, 창조경제 날개 달까 방위사업청은 지난 1월 한국형 전투기 120여대를 국내에서 개발하는 보라매 사업(KFX) 체계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3년을 목표로 현재의 KF16 전투기보다 뛰어난 초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항공산업이 창조경제의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넘어야 할 벽도 만만치 않다. 항공산업은 기계, 전자, 소재 등 분야별 첨단기술이 복합된 종합시스템 산업이자 다른 첨단산업의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선진국형 산업’이다. T50 훈련기 1대가 쏘나타 1250대와 맞먹는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평가다. KFX사업의 산업파급효과는 약 19조원에서 24조원, 고용효과는 4만~9만명으로 추정된다. 민간산업이나 항공우주산업 등에의 기술파급효과도 약 4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항공산업은 천문학적 연구개발비에 비해 고객이 국가나 소수의 항공사로 한정돼고 대규모 투자비를 회수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 정부의 의지가 관건이다. 정부는 KFX 개발 비용이 최소 6조 4000억원에서 최대 16조 9000억원까지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국방부는 이를 2015~2019 국방중기계획에 반영하고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예산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6조원이 넘는 예산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 세계 전투기 시장 전망도 변수다. KFX 사업은 미국의 최첨단 F35 스텔스기와 같은 ‘하이(High)급’이 아닌 그보다 한 단계 낮은 ‘미들(Middle)급’ 전투기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정보 분석기관 IHS 제인스사는 한국형 전투기가 생산될 무렵인 2025년부터 2040년까지 이스라엘,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핀란드, 싱가포르 등에서 220~676기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현재 세계적으로 운용되는 미국의 FA18, F16, 프랑스의 라팔, 러시아의 MIG29 등은 단종이 예상돼 우리보다 앞서 개발 중인 중국의 J20이나 인도의 AMCA 전투기 등이 경쟁 기종이 될 것 같다.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들 전투기보다 낮은 획득 단가와 운용유지비가 관건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박원순 오세훈 만났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박원순 오세훈 만났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 최첨단 기법을 적용해 서울 동대문 지역의 랜드마크를 표방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착공 5년 만인 21일 개관했다. DDP는 옛 동대문운동장을 허문 6만2천692㎡ 부지에 총면적 8만 6574㎡, 최고높이 29m, 지하 3층과 지상 4층 규모로 공사비와 운영 준비비 4840억원을 들여 건설됐다. 여성으로는 처음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자하 하디드가 3차원 설계를 했고, 크기와 모양이 다른 알루미늄 패널 4만 5133장이 쓰였다. 막대한 건설비와 주변 경관과 다소 동떨어진 외관 탓에 ‘전시행정’이라는 지적도 일부 있었다. 이에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내년 수입과 지출을 각각 321억원으로 정해 수지 균형을 달성하고 시민 참여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개관식에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DDP의 비전인 ‘꿈꾸고 만들고 누리는 디자인(Dream, Design, Play DDP)’과 관련, 연설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 땅(동대문)은 왕조의 몰락과 식민지배의 역사, 전쟁 극복과 근대화의 시간들을 기억한다”며 “어쩌면 그래서 이 ‘DDP 우주선’이 조화를 만들어내는 또 다른 역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DDP는 무려 5천억원이 투자된 프로젝트지만 서울도심 창조산업의 중심지로서 향후 20년간 13조원에 달하는 생산·고용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DDP는 정말 졸작일까요, 명작일까요? 시민의 힘으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개관식에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도 참석, 박원순 시장과 인사를 나눴다. 개관식은 서울시 인터넷TV(http://tv.seoul.go.kr)로 생중계됐다. 개관 기념전으로는 간송 전형필 선생의 소장품을 만날 수 있는 간송문화전, 자하 하디드의 작품세계를 전시하는 자하 하디드 360도전,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엔조 마리전, 스포츠디자인전, 울름조형대학 1953∼1968전이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사업을 주도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도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오세훈 전 시장은 페루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중장기자문단으로 활동 중이어서 불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형식적인 초청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연락도 하고 조율했지만 오세훈 전 시장 측 외국 일정으로 불발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4m 크기 등 실종기 잔해 추정물체 2개 포착… 수색은 난항

    24m 크기 등 실종기 잔해 추정물체 2개 포착… 수색은 난항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 작업에 참여 중인 호주 당국이 실종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도양 남쪽 해상에서 포착했다. 발견된 물체가 여객기의 잔해로 확인되면 13일째 미궁에 빠져 있던 실종 미스터리가 풀릴 전망이다. 20일 CNN 등에 따르면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해양안전청이 실종된 MH370기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 2개를 위성사진에서 식별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존 영 해양안전청 긴급대응국장은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0㎞ 떨어진 해상에서 물체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중 큰 물체의 길이가 약 24m로 항공기 잔해라고 보기에 적당한 크기라고 설명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공군은 현장에 수색기를 투입했고, 호주 해군 함정도 현장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날 수색팀은 두 물체를 확보하지 못했다. CNN은 비와 구름 때문에 시계가 좋지 않아 수색 당국이 물체들을 찾지 못한 채 첫날 수색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앞서 애벗 총리는 “물체가 실종기와 연관이 없을 수 있으며, 잔해 수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잔해 추정 물체가 남부 인도양에서 발견되면서 여객기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중국 베이징까지 가는 기존 항로를 벗어났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여객기가 사고 직전 인도양 남쪽으로 비행했으리란 추측도 가능하다. 앞서 말레이시아 공군은 군 레이더가 말라카해협 북쪽 플라우페라크섬 인근에서 여객기를 감지했다며 항로를 변경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객기가 폭발했거나 추락했다는 가설이 힘을 얻게 됐지만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찾아내기 전까지 정확한 실종 원인을 밝히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객기가 폭발 혹은 추락했더라도 조종사 자살, 테러리스트 납치, 기체 결함 등 원인은 다양하다. 이륙 40여분 뒤 트랜스폰더나 항공기 운항정보교신시스템(ACARS) 등 위치 정보를 파악하는 장치가 꺼진 것으로 볼 때 조종사 자살이나 테러리스트 납치를 추정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조종사의 정신과 기록이 없고, 여객기를 납치했거나 폭파했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없는 점이 걸린다. 엔진 고장 등 기체 결함으로 통신이 불가능했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지만, 보잉 777 여객기가 여러 개의 발전기를 가진 만큼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도 있다. 안다만 제도나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 등지에 불시착했을 것이란 가설은 힘을 잃게 됐다. 여객기가 어딘가에 착륙해 탑승객들이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도 사라졌다. 수색 당국의 남은 과제는 기존 항로를 벗어난 것이 조종사 자의인지, 타의인지를 밝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여객기가 컴퓨터 항법장치 경로에 따라 기존 항로를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급박한 상황에서 수동으로 조종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 미리 항법장치에 이탈 항로를 입력했다는 의미다. 조종사의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은 실종 여객기의 자하리 아흐마드 샤(53) 기장 자택에서 압수한 모의비행장치(비행 시뮬레이터)의 삭제 자료를 복원·분석하는 작업을 전날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뢰했다. 이 자료는 실종 한 달 전인 지난달 3일 삭제된 모의비행 기록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실종된 후 26개국이 참여해 역대 최다 다국적 연합 수색 작전으로 기록된 이번 사건은 호주 정부가 잔해 추정 물체를 찾으며 전환점을 맞게 됐다. 수색 작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며 국력 대결을 펼쳤던 미국과 중국은 결국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해 명성에 오점을 남겼다. 미국은 7함대 소속 구축함과 최첨단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돈 등을 파견했고, 중국은 멘양, 하이커우, 징강산 등 구축함 4척과 해양 순시선 5척의 해경선으로 구성된 대규모 함단을 보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잔해 포착…호주 위성·美초계기 “상당한 크기 물체 포착”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잔해 포착’ 호주가 주도하는 인도양 남부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 여객기 수색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대형 물체 2개가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돼 수색이 활기를 띠고 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20일 수도 캔버라 의회에서 “실종 여객기 수색과 관련해 “새롭고 믿을만한 정보가 밝혀졌다”며 “호주 해상안전청(AMSA)이 위성사진을 분석해 2개의 물체를 식별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 공군 소속 오리온 수색기가 이 물체를 찾고자 현장으로 급파됐다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이밖에 공군 항공기 3대가 추가로 파견됐으며 미국의 최첨단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돈과 민간 선박 1척도 수색에 나섰다. 호주해상안전청은 2개의 물체 중 하나는 길이가 약 24m, 다른 하나는 5m정도이며 서호주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2천500㎞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애벗 총리는 그러나 “이 물체를 찾는 것이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물체가 실종기와 연관이 없을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장 수색에 나선 미국 해군 P-8A 포세이돈 초계기의 한 승무원도 수색 영역으로 정해진 해상에서 레이더에 ‘상당한 크기의 물체’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겸 교통장관 대행은 이에 대해 “호주 정부의 발표는 실종 항공기 수색에 희망을 주는 새로운 단서”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항공기와 선박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색범위가 여전히 넓어 수색대가 물체를 발견, 이것이 실종 여객기 잔해인지 확인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 미국 연방항공국(FAA) 항공전문가 마이클 대니얼은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된 물체가 실종기 잔해인지 확인하는데 최대 48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색대가 이 물체가 실종 여객기 잔해라는 것을 확신한다면 제일 먼저 음파탐지 부표를 해당 지역에 투하해 블랙박스가 송신하는 신호를 찾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블랙박스는 사고 후 30일간만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은 실종기가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양 남쪽 바다 30만 5000㎢(한반도 1.4배 넓이) 지역을 훑고 있으나 망망대해에 바람이 심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인도양의 경우 가장 깊은 해역의 깊이가 3000∼4000m에 달해 실종된 여객기와 관련한 핵심 정보를 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박스가 해저에 가라앉아 있을 경우 이를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제 수색대는 MH370기가 지난 8일 실종된 이후 항공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기름띠, 구명보트 등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기도 했으나 모두 MH370기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MH370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새벽 비행을 하던 중 연락이 끊겨 13일째 사고 여부와 비행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견본주택 사전공개 한 돈암 코오롱하늘채 대박 예감

    견본주택 사전공개 한 돈암 코오롱하늘채 대박 예감

    최첨단 설계에 계약금분납제∙중도금무이자 등 파격조건으로 ’갈아타기’ 수요 몰려 올 봄, 그 동안 신규 공급이 적어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한 돈암동 일대에 ‘분양 단비’를 뿌릴 ‘돈암 코오롱하늘채’가 주목되고 있다.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주 21일(금) ‘돈암 코오롱하늘채’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특히 이 단지는 돈암동 일대 7년만에 분양되는 600세대 이상의 단지인 만큼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미아사거리역 1번출구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사전공개 한 돈암 코오롱하늘채는주말 동안 예상을 뛰어넘는 상당한 인파가 방문을 하여 그 인기를 실감케 함으로서 분양 대박에 대한 예감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돈암동 일대는 도심 접근성이 좋아 수요는 풍부하지만 그동안 500가구 이상의 중형급규모 이상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지역으로, 입주한지 10년이 넘는 노후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공급이 적고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일수록, 기존의 주택을 팔고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갈아타기 수요가 많기 때문에 돈암 코오롱하늘채에 대한 지역민들 관심이 높다. ‘돈암 코오롱하늘채’는 총 629가구 규모인 중형단지로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피트니스센터, GX룸, 클라이밍장과 청소년 독서실, 키즈카페 등이 있는 1,100여㎡ 규모 커뮤니티센터와 단지 내 1층~ 3층, 연면적 약 600㎡ 규모의 도서관(외부개방형)이 별동으로 마련된다. 코오롱글로벌만의 주부들을 위한 수납특화시스템이 ‘칸칸’은 이미 주부들에게 검증된 인기 아이템이며, 그 외에도 돈암동 500세대 이상 아파트로서는 처음으로 지상주차장을 모두 없애 완벽한 보차분리 설계를 한 단지이며, 전체 주차공간의 약 40%는 옆으로 20cm, 뒤로 10cm 넓힌 확장형 주차구획을 도입했다. 음악이 흐르는 ‘뮤직사인벤치’, 움직이면 음악이 흐르는 그네인 ‘뮤직스윙놀이터’, 밟으면 소리와 빛이 나는 피아노계단&슬라이드 등 단지 내에 다양한 감성문화 아이템을 접목시켜 단순한 오랜만의 공급의 의미를 떠나 그 동안 돈암동에서 보지 못했던 아파트로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돈암 코오롱하늘채는 신규분양 단지에서는 드물게 계약금 분납제(계약금 1,000만원)와 중도금 60% 무이자 등의 파격적인 계약조건을 제공해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분양가도 3.3㎡당 1,300만원 초반대부터 형성돼 주변 타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과 우이~신설간 경전철 ‘아리랑고개역(2016년 개통예정∙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옆에 정덕초등이 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며 사립인 우촌초, 매원초, 성신초∙중∙고교 및 성신여대∙국민대∙한성대∙고려대 등 명문대학들이 몰려있다. ‘돈암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4층~지상 16층, 10개 동 총 629가구 중 전용면적 ▲59㎡(25가구) ▲84㎡(223가구) ▲113㎡(9가구) 등 25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2순위, 26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66-6번지(4호선 미아사거리역 1번출구 방향)에 있다.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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