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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일라식의 새 역사, 국내의료진의 놀라운 행보 눈길

    스마일라식의 새 역사, 국내의료진의 놀라운 행보 눈길

    최근 세계안과분야에서는 시력교정술의 종류로 크게 라식, 라섹, 안내렌즈삽입술 이외에 이제는 스마일라식도 또 하나의 시력교정술 종류로 보고 있다. 이러한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라섹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결합하여 탄생한 최첨단 시력교정술이다. 기존 라식/라섹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안구건조증, 원추각막증 등 기존 부작용 발생률을 낮췄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바로 다음날 세안 및 화장이 가능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 지금까지의 레이저 시력교정술 중 혁신적인 수술법이다. 또한 최근 스마일라식 10,000케이스 단독 달성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의료진이 국내 의료진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주인공은 눈에미소안과의 구형진 원장으로 스마일라식을 국내안과의원 최초로 도입시킨 장본인이다. 구형진 원장의 이번 10,000케이스 단독 달성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눈에미소안과의 스마일라식 결과가 일반 라식이나 라섹의 목표시력으로 정해져 왔던 1.0을 넘긴 1.15로 측정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술성과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수 많은 의료진 사이에서 단독 최초라는 카이틀까지 얻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구형진원장은 스마일라식을 대변하는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냈다. 구형진 원장은 작년 한 해 동안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학회 중 하나인 유럽백내장굴절 수술학회 (ESDRS)에 초정되어 본인이 집도한 스마일라식 수술결과를 발표했다. 더욱이 본 학회 내에서 진행되는 스마일라식 관련 프로그램 중 학회 토론 진행자로 선정된 바 있을 정도로 구형진 원장의 기술력과 성과는 세계적으로 인정되어 왔다. 구형진 원장의 이러한 독보적인 행보는 국내최초로 ‘스마일라식’ 공인수술 자격을 취득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11월 아시아태평양 굴절레이저수술학회에서는 ‘세계적인 대가 6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바 있다. 세계 스마일라식 대가 6인들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구형진원장은 2014세계안과학회에서도 ‘스마일라식 세계적권위자’로 선정됐을 만큼 단연 돋보이는 스마일라식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의료진이었다. 세계적 권위자는 스마일라식을 시행하는 높은 기술력을 가진 의료진들 중에서도 뛰어난 의료진에게만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세계 여러 의료진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프랑스 최첨단 다목적 전투기 라파엘, “걸프만에서 위용 보이며...”

    프랑스 최첨단 다목적 전투기 라파엘, “걸프만에서 위용 보이며...”

    프랑스 라파엘 전투기 프랑스 해군의 주력기인 라파엘 전투기(Rafale fighter jet)가 22일(현지시간) 걸프만에서 항해중인 샤를르 드골 항공모함(carrier Charles de Gaulle) 갑판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최첨단 다목적기인 라파엘 전투기는 지난 1986년 다소항공이 개발, 프랑스 공군과 해군의 주력기로 쓰이고 있다. 현재 인도와 이집트가 도입, 주력기로 삼고 있다. 라파엘 전투기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리비아의 전투에 투입되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설연휴 놀거리·볼거리] 설레는 연휴, 多 같이 놀자!

    [설연휴 놀거리·볼거리] 설레는 연휴, 多 같이 놀자!

    손꼽아 기다리던 황금연휴, 모두가 고향 앞으로 향하는 시간이다. 모처럼 온 가족이 손잡고 박물관, 전시장을 찾거나 영화 한 편을 같이 보다 보면 더욱 두터워지는 정(情)을 느낄 수 있을 게다. 마루에 둘러앉아 함께 TV만 봐도 마냥 즐겁다.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이 한가득이다. 고향 오가는 길 버스나 기차 안에서 흔들거리며 읽을 수 있는 책도 함께 소개한다. ■ 영화 고향 친구들과는 화끈한 액션! 연로한 부모님과 추억의 복고! 설 연휴 극장가는 코미디영화, 애니메이션, 가족영화, 다양성영화 등으로 다채롭게 꾸려져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외화내빈’이다. 쏟아지는 외국영화 사이에서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조선명탐정2)과 ‘국제시장’, ‘쎄시봉’ 등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내세워 버텨내는 모양새다. 그 와중에 영국 냄새 나는 할리우드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와 한국영화 ‘조선명탐정2’가 박스 오피스 맨 윗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모처럼 만난 고향 친구들과 함께 편하게 보기에는 코미디 또는 액션영화가 제격이다. 4년 만에 설 극장가를 다시 찾아온 ‘조선명탐정2’는 코미디에 액션, 어드벤처, 추리극까지 버무려 전편보다 커진 스케일을 자랑한다. 타고난 탐정 기질을 이기지 못해 유배지에서 탈출한 김민(김명민)은 조선 시대 경제를 뒤흔든 불량 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리는 한 소녀의 의뢰를 해결해야 하는 두 가지 과제에 도전한다. 1편 흥행에 한몫했던 서필(오달수)의 비중이 대폭 높아졌다. 18일 개봉하는 조니 뎁의, 조니 뎁에 의한 영화 ‘모데카이’ 역시 코미디 케이퍼 필름(범죄영화)을 지향한다. 영어 말장난 등으로 웃음의 정서가 약간 다르다는 비판도 있지만, 몸으로 웃기는 만국 공통 슬랩스틱의 미덕을 품고 있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지금껏 봤던 액션 영화의 상투성을 멀리 한다. 첩보영화의 모양새를 띠면서 사회풍자 내용까지 담고 있다.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볼 영화로는 ‘국제시장’, ‘쎄시봉’ 등이 있다. 1300만 관객을 훌쩍 넘어섰음에도 찾는 이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국제시장’은 설 연휴 동안에 마지막 관객들이 들어설 전망이다. 부모님들의 신산한 삶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과 함께 돌아볼 수 있다. ‘쎄시봉’은 1970년대 포크 음악의 산실인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중심으로 윤형주, 송창식으로 구성된 트윈폴리오에 제3의 멤버가 있었다는 사실에 약간의 허구를 더해 만들었다. ‘70년대 건축학개론’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잔잔하고 따뜻한 포크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한다. ‘웰컴, 삼바’는 잔잔하게 볼만한 프랑스 영화다. 오랜 직장 생활에 심신이 지쳐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앨리스(샤를로트 갱스부르)와 불법 거주자로서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삼바(오마 사이)의 특별한 인연과 우정을 그리고 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따뜻한 온기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의미 있게 그려낸다. 상업 영화에 지친 관객을 위한 독립영화도 있다. ‘꿈보다 해몽’은 관객이 한 명도 들지 않아 무작정 무대를 뛰쳐나온 무명 여배우가 우연히 만난 형사에게 지난밤 꿈 이야기를 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다. 꿈과 현실을 자연스럽게 오간다. 유준상, 신동미 주연으로 이광국 감독의 데뷔작이다. 뿐만 아니다. 긴 연휴 방에서 뒹구는 아이 손을 잡고 극장을 찾아야 할 부모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들도 준비돼 있다. 18일 애니메이션 ‘옐로우버드’와 ‘스폰지밥3D’가 개봉한다. 기존에 상영 중인 ‘빅히어로’와 함께 ‘도라에몽’, ‘명탐정 코난’, ‘오즈의 마법사’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공연 아이랑 손맞잡고 ‘…암탉’ 볼까? 사춘기 아들과 ‘유도소년’ 볼까? 설 연휴 기간 동안 공연계에는 가족들이 함께 볼만한 공연이 풍성하다. 특히 연휴 기간 동안 공연을 관람하거나 가족 단위로 공연장을 찾을 경우 적잖은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뮤지컬로 옮긴 것으로, 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양계장에서 폐계(廢鷄) 취급을 받는 암탉 ‘잎싹’이 알을 품어 새끼를 안고 싶다는 꿈을 위해 세상 밖으로 나가는 모험이 펼쳐진다. 배우들은 고난도의 신체 연기로 닭과 오리, 철새, 족제비 등 동물들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다. 3인 이상 가족이 예매할 경우 40%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3만 5000~7만원. (02)762-0010. 청소년을 둔 부모라면 연극 ‘유도소년’을 권한다. 유도선수인 청소년의 꿈과 방황, 성장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대학로의 흥행작이다. 전도유망한 고교생 유도선수 ‘경찬’은 슬럼프에 빠져 방황하고, 전국대회 메달에 운명을 걸고 찾은 서울에서 가슴 아픈 첫사랑을 경험하며 한뼘 성장한다. 메치기, 굳히기, 낙법 등 유도의 각종 기술들이 무대 위를 수놓으며 경찬과 유도부원, 코치, 첫사랑 ‘화영’과 그의 연적인 ‘민욱’ 등이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이 코믹하게 펼쳐진다. 설 연휴 기간 동안 45%, 가족 3인 이상 함께 관람 시 50% 할인된다.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전석 4만원. (02)744-4331. 뮤지컬 ‘로빈훗’은 영국의 전설 속 영웅인 로빈후드를 소재로 한 화려한 액션 활극이다. 깊은 숲 속에 온 듯한 무대세트 안에서 로빈후드와 의적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현란한 칼싸움과 딱딱 들어맞는 군무,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극 초반부터 휘몰아친다. 유준상, 엄기준 등 스타 배우와 규현(슈퍼주니어), 양요섭(비스트) 등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한다.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 6만~13만원. (02)764-7857. 조선후기 작가 미상의 풍자문학을 우리 소리, 몸짓, 놀이로 풀어낸 전통공연예술 ‘배비장전’도 볼 만하다. 제주기생 ‘애랑’에 홀린 ‘배비장’을 통해 양반의 위선과 허세를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우리 춤과 음악을 1차원적 무용극으로 풀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 호흡에 기초한 몸짓, 장단, 선율, 놀이 등 전통예술의 다채로운 양식미를 살린 게 특징이다. 서울 정동극장, 22일까지, 오후 4시·8시, 4만~6만원. (02)751-1500. 국립국악원은 19~20일 오후 4시, 예약당에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의기양양’ 공연을 한다. 웅장한 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흥겨운 민속춤과 국악 동요, 신명나는 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한데 엮어 선보인다. 공연 전반부는 ‘오방법고’로 새해를 힘차게 열고 남도민요 ‘성주풀이’로 한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한다. 후반부는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를 통해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주인공 ‘오늘이’와 ‘내일이’와 함께하는 ‘명절 동요 배우기’, 무용단의 ‘창작 무용극’, 민속악단의 ‘판굿’이 한데 어우러져 흥을 돋운다. 오후 2시부터는 야외 광장에서 널뛰기, 투호, 굴렁쇠, 짚신 썰매타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관람료 1만원. (02)580-330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시 긴 연휴 지루하다면…로마제국으로 시간여행 도심 곳곳 전시장에는 온 가족이 즐길 볼거리들이 풍성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기획특별전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가 열린다. 고대 로마제국의 화려한 도시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폼페이 유적을 조명한다.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예술 가치 높은 벽화들이 대거 소개된다.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의 순간을 담은 전시의 마지막 부분에서 감동이 극대화된다. 4월 5일까지. (02)2077-9000.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파리, 일상의 유혹’ 전도 관심을 끈다.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소장품을 통해 현대 디자인과 유행의 근원이었던 18세기 프랑스의 낭만과 화려함을 보여 준다.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는 시기의 중요 장식예술품, 디자인 오브제 5만여점을 소장한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320여점이 해외 최초로 소개되고 있다. 18세기 파리의 저택을 모티브로 꾸민 전시공간 자체도 특이하다. 해설사들의 설명을 곁들이면 더욱 유익하다. 3월 29일까지. (02)584-7091.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의 ‘밀레모더니즘의 탄생’ 전은 사실주의 거장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보스턴미술관이 기획한 전시다. 미국과 일본 전시를 거쳐 한국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이 전시에서는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밀레의 4대 걸작인 ‘씨 뿌리는 사람’, ‘감자 심는 사람들’, ‘추수 중의 휴식’, ‘양치기 소녀’ 등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또 밀레와 함께 파리 남쪽의 바르비종과 퐁텐블로에서 활동한 장 밥티스트 카미유 코로, 테오도르 루소, 클로드 모네의 초기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자연 그대로를 화폭에 담았던 밀레 등 바르비종파 화가들을 원 없이 만날 수 있다. 5월 10일까지. 1588-2618. 불운의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보여 주는 ‘반 고흐, 10년의 기록전’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 마련됐다.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까마귀 나는 밀밭’ 등 고흐가 1881년부터 1890년까지 남긴 350점의 걸작이 최첨단 미디어 기술과 만나 또 다른 감동을 전한다. 전시는 10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5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모션그래픽 기법, 3차원 공간의 느낌을 살려 주는 3D 기법, 여러 대의 프로젝터를 연동해 만드는 와이드 화면,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의 변형 작업을 만들어 내는 컴퓨터그래픽 기술 등 새로운 기술로 재탄생한 걸작을 만날 수 있다. 3월 1일까지. 1661-0207.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박물관 아이들 심심하다면…온 가족 함께 민속놀이 설 연휴 박물관, 고궁, 왕릉 등에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우리의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설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어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8~22일 ‘설 한마당’을 개최한다. 양띠 해를 맞아 양과 관련된 다양한 민속 체험, 설 세시 체험, 양띠 특별전 등 32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민속 체험에선 양 무늬가 있는 ‘한지 사각쟁반 만들기’, 복스럽고 탐스런 ‘양 인형 만들기’ 등 여러 만들기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설 세시 행사에선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토정비결과 윷점 보기, 동물로 점치는 몽골의 새해 운수, 설빔 입기, 전통가옥 오촌댁 안에서의 세배 등 우리 고유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복조리, 연, 귀주머니, 연하장 등 설맞이 만들기 체험과 떡국에 쓰이는 가래떡, 강정 등 설 음식 맛보기 체험도 준비돼 있다.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던지기, 고누놀이 등 전통놀이는 가족 대항과 자유체험으로 진행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20일 북청사자놀음의 진수를 보여 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인 북청사자놀음은 15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잡귀를 물리치고 집안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함경남도 북청 지방의 전통 민속놀이다. 40년 이상 국내외 제례연극제에서 호평을 받은 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립경주박물관 전통놀이체험, 국립광주박물관 부적 찍기 체험, 국립전주박물관 전통공예품 만들기, 국립진주박물관 십이지신 탁본체험 등 전국 12개 지방 소재 국립박물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경복궁 등 고궁(창덕궁 후원 제외)과 종묘, 조선 왕릉은 19일 하루 무료 개방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는 18~22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18~20일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에서는 전각 아궁이에 불을 피워 온돌을 체험하고 어른에게 세배를 드리는 ‘온돌 체험 및 세배 드리기 행사’가 열린다. 덕수궁과 경기 여주 영릉, 충남 아산 현충사, 충남 금산 칠백의총에선 윷놀이·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가 행해진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책 명절에도 외롭다면…마음의 양식과 동거를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한 해의 시작으로 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설 연휴 책을 읽으며 지친 영혼을 어루만지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건 어떨까. 요즘 출판가에선 ‘미움받을 용기’가 단연 화제다.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한 일본 최고의 철학자인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 고가 후미타케의 저서로, 아들러 심리학을 ‘대화체’로 쉽게 풀어냈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연휴 기간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들에겐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제격이다. 채사장은 글쓰기, 강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넓고 얕은 지식’을 알리고 있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등 오늘날 모든 이슈를 천일야화처럼 재미있게 풀어냈다. 거칠고 거대한 흐름을 꿰다 보면 세계대전, 경제 대공황 등 개별적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아가며 하나의 의미를 완성한다.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00세 생일날 슬리퍼 바람으로 양로원 창문을 넘어 탈출한 ‘알란’의 삶을 담았다. 우연히 갱단의 돈 가방을 손에 넣은 알란이 자신을 추적하는 무리를 피해 달아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코믹하고 유쾌하다. ‘광수생각’의 만화가 박광수가 자신의 인생에 힘이 돼 준 시 100편을 엮은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는 어설프게 사업을 시작했다가 빚만 떠안았고 밤을 새우며 정성 들여 쓴 책이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 등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마다 자신을 붙들어 주는 힘이 된 건 ‘시’였다고 고백한다.릴케 바이런, 칼릴 지브란과 같은 세계적인 시인부터 김사인, 김용택 등 한국 시인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시들을 담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PSI 인터내셔널, 키스톤글로벌과 빅데이터 제휴 예정

    상호 제휴 협상을 진행중인 키스톤글로벌과 미국 빅데이터 업체 PSI International(이하 ‘PSI’)은 “PSI의 독점적 자격증과 특수 특허 및 축적된 기술력이 수백 조 규모의 아시아 공공 분야 빅데이터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PSI는 미국 공공부문 빅데이터 시장의 최첨단 기술과 경력을 바탕으로 키스톤글로벌과 손잡고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아시아 증시 전체에서도 PSI처럼 미국 연방 정부에 의해 검증되고 인정된 첨단 기술력과 특수 보안 자격증을 가진 SW 업체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까다로운 미국 나스닥 상장 요건도 이미 갖추고 있는 PSI는 아시아 빅데이터 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KB투자증권을 주관사로 하여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투자의사를 밝힌 일본계 자금을 확보해 대만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증시 상장도 이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PSI와 키스톤글로벌은 양사간 협력과 제휴 방법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보안 분야 빅데이터, FDA 데이터 관리 및 의약품 분석 기술, 교통 및 항만 통제 분야 빅데이터, 첨단 우주항공 비행체 기술, 국가비상 재난구조 첨단 시스템 등이다. . PSI 측은 “자사가 보유한 특수납품 자격은 연간 8백조원 규모의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에 한국산 IT 제품과 한국 기업의 참여를 돕는 통로 역할을 할 것이다. 연방정부 조달 시장과 국방 분야 시장, 미 8군, 괌, 필리핀 등 군 기지 IT 사업은 한국 대기업의 단독참여가 불가능하고 반드시 PSI처럼 미국 정부의 특수 보안자격증 보유 기업과 제휴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PSI는 “키스톤글로벌과 제휴는 엄격한 기술력 검증과 과거 경력조사를 필수로 하는 미국 연방정부 입찰에 참여 기회를 제공해,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과 한국산 제품의 대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서 국가 이익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PSI에 따르면 2013년 미국 연방정부 조달 계약 금액으로 본 상위 20위 계약은 총 922억 달러로 한화 약 109조원에 이른다. 이 중 565억 달러는 방산 부문 관련 프로그램이고, 2015년에도 상위 20위 계약 중 70%가 기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PSI의 사업 기회는 여전히 독점적이며 2020년까지 연방정부와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리페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 행사 진행

    알리페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 행사 진행

    알리페이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에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2배의 세금 환급을 제공하는 ‘알리페이 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중국 여행객들의 편의와 혜택을 위해 마련되었다. 알리페이는 글로벌 택스 프리(Global Tax Free), 글로벌 블루 코리아(Global Blue Korea), 한국정보통신(KICC)과 제휴해 이번 프로모션 기간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들에게 200위안(약 35,000원) 한도 내에서 평소 대비 2배의 세금 환급을 지급한다. 알리페이로 세금 환급을 신청할 경우 환급 금액 절반은 알리페이 계좌로 직접 입금되며, 나머지 절반은 현금화가 가능한 ‘홍빠오(紅包 세뱃돈) 서비스’로 지급된다. 홍빠오는 오는 3월 31일 까지 사용자 알리페이 계좌로 전송될 예정이다. 알리페이는 지난 2013년 6월 한국 방문 내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금 환급 서비스를 처음 도입하였다. 글로벌 블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은 2014년 전 세계 면세점 구매액 1위를 기록하며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알리페이와 제휴 협약을 체결한 세금 환급 서비스 업체들은 알리페이의 방대한 고객층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동시에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게 된다.키키 우(Kiki Wu) 알리페이 코리아 사업개발 대표 (Head of Business Development for Alipay in Korea)는 “한국은 차별화된 쇼핑 환경과 풍부한 문화 유산을 보유,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최근 수년간 글로벌 블루, 글로벌 택스 프리, 한국정보통신과 긴밀히 협력해 기존의 신용카드나 현금을 통한 세금 환급에 이어 수억 명의 알리페이 회원들이 더욱 간단하고 편리하게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키우 대표는 “2014년 한국에서 알리페이 서비스를 통한 중국 관광객들의 세금 환급 건수는 2013년 대비 21배, 환급액은 25배 증가하였다. 중국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 및 소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날로 증가하는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고하는 것이 알리페이의 필수 과제이다”라고 덧붙였다. 알리페이와 ㈜한국스마트카드는 작년 말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알리페이 회원들이 한국 수도권 / 제주도 대중교통은 물론 여러 유통매장에서 외국인전용스마트카드인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를 이용하여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중국 소비자들의 쇼핑 및 여행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은 이제 엠패스 티머니를 통해 한국 내 편의점(GS25, 세븐일레븐, CU, 위드미, 미니스톱, 바이더웨이 등), 식음료(스타벅스, 맥도날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베스킨라빈스 등), 화장품(에뛰드 하우스,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홀리카홀리카 등), 슈퍼마켓(GS슈퍼마켓) 매장 등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에만 8만~10만 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알리페이는 ‘설 프로모션 행사’도 마련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관광객이 한국에서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로 결제한다면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결제할인은 각 브랜드 또는 상점에서 최초 구매 시에만 20위안(약 3,500원) 한도 내에서 적용될 예정이며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 내 충전되어 있는 티머니 금액으로 할인적용이 가능하다.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대표이사는 “엠패스 티머니 카드 한 장이면 버스, 지하철, 택시는 물론 편의점, 패스트푸드, 커피숍 등 다양한 유명브랜드 유통점까지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다”며 “최첨단 글로벌 간편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를 통해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대한 보다 좋은 인상과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광객들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에 알리페이 지갑 계좌(Alipay Wallet account)에 로그인하여 간단한 신청 절차만 거치면 엠패스 티머니 카드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엠패스 티머니 카드 구매가 이루어지면 알리페이 지갑으로 전자 쿠폰이 발송되며, 한국 도착 시 인천국제공항 내에 마련된 지정 엠패스 티머니 서비스 센터에서 전자 쿠폰을 제시하면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는 1일권, 2일권, 3일권, 5일권, 7일권 등 다섯 종류가 판매되고, 1인당 최대 5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들은 지정된 서비스 센터 또는 서울 전역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카드 금액을 충전할 수 있으며, 카드 반납 시 잔액은 알리페이 계좌를 통해 위안화로 환불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역의 미래를 묻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마을총회로 소통 민주주의 구현”

    [지역의 미래를 묻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마을총회로 소통 민주주의 구현”

    “올해는 마을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교육문화·건강·안전특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 9일 집무실에서 만난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민선 5기에서는 무상급식을 지나 노령연금까지 지방발 복지정책이 눈에 띄었다면 이제는 참여를 넘어 소통이 시대적 과제”라면서 “소통의 본질인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최소 2개 동에서 올해 내에 마을 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을 총회는 주민들이 마을의 비전을 직접 만들고 갈등을 해결하는 제도다. 관 주도가 아니라 주민 스스로 문제를 찾고 오히려 해결책을 관에 제시하는 상향식 풀뿌리 민주주의다. 김 구청장은 이미 주민참여예산제, 공유경제, 마을만들기 등을 통해 기반은 확보됐다고 봤다. 실제로 전기료를 아껴 경비원 임금으로 사용한 석관동 아파트의 상생 사례는 구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의 ‘경비원 상생 선언문’으로 확대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마을마다 노인들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는 ‘어르신참여예산제’를 시행했다. 교육문화·건강·안전특구 등 3대 특구 조성도 올해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 구청장은 “간송미술관, 가구박물관, 심우장 등을 중심으로 조선 생활사 특화 거리, 박물관 클러스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구민 건강을 위해 보건 전문가와 복지 전문가가 함께 0세와 65세 가구 전체를 찾아가는 보건복지플래너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안전 분야에서는 마을방송국을 설치해 마을자치안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종합생활안전센터를 설치해 위험시설물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개발은 대안 개발과 첨단산업 유치 등의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그는 “뉴타운을 해제한 장위13구역은 서울시 12개 구청의 재생 시범구역 중 가장 잘 진행되는 곳으로 꼽히며 구는 빗물공동체사업 등 대안 개발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구청장은 “주택 실수요가 있기 때문에 드림랜드 건너편 2, 3구역은 재개발에 착수하며 정부의 ‘글로벌 창조경제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홍릉에는 최첨단 기업연구소가 들어서게 된다”면서 “민·관이 협력해 대전 대덕연구단지 이상의 곳으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국 최초로 직접고용에 대한 생활임금제(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간접고용까지 그 범위를 넓힌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올해 생활임금은 149만 5000원으로 최저임금(116만 6220원)보다 28.2% 많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씨줄날줄] 다시 테헤란밸리/문소영 논설위원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강남대로는 ‘테헤란밸리’로 불린다. 테헤란은 이란의 수도다. 중동 건설 붐이 불던 1976년 한국 기업들이 이란에 진출한 것을 기념해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구자춘 시장은 이란 닉페이 테헤란 시장과 자매결연을 하고, 서울시에 테헤란로를, 테헤란시에 서울로를 만들었다. 애초 대상지가 여의도였다가 강남 구간으로 정리됐다. 테헤란로에는 88서울올림픽 직전부터 약 10년 동안 오피스빌딩 건설 붐이 일었다. 오피스룸 초과 공급으로 공실률이 높아지자 임대료가 싸졌고, 최첨단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옮겨 왔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1998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뒤 전 세계적인 벤처 투자 붐이 한국 서울에서도 시작됐는데 지하철 2호선 구간인 역삼역과 선릉역에 밀집했다. 즉 테헤란로다. 안철수연구소, 두루넷, 네띠앙 등 IT 벤처기업들이 몰려들었고, 벤처캐피털 등도 유입되자 마치 미국 실리콘밸리와 비슷하다고 해 ‘테헤란벤처밸리’로 불렸다. 김대중 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코스닥 시장의 등록기업 30% 이상을 차지했던 IT 기업들은 거품을 최대치로 키웠다. 당시 최고의 주식은 국제무료전화를 들고나온 새롬기술이다. 주당 2880원에 등록해 삼성그룹으로부터 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으로 주가가 28만 2000원까지 올라갔다가 지금은 전설처럼 이름만 남았다. 2000년 34번의 상한가를 치고 올라갔던 리타워텍은 2001년 등록 폐지됐다. 코스닥지수는 2000년 이후로 다시는 그 지수에 도달하지 못했다. 닷컴 거품은 끝내 꺼졌다.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국정 과제로 제시한 뒤 다시금 테헤란밸리가 주목받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창업)이 3만개란다. 창업 지원 기관들도 늘어나고 있다. ‘디캠프’가 2013년 3월 역삼동에 설립됐고, 지난해 4월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마루180’도 역시 역삼동에 설립됐다. 마루180에 입주한 번역앱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는 “벤처기업들이 모여 있는 덕분에 한국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려는 외신들에 쉽게 노출돼 유리하다”고 했다. 해외 벤처캐피털의 스타트업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도 지난해부터 활동한다. 다음카카오가 지난 1월 1000억원을 출자해 벤처투자전문회사 케이벤처그룹을, 네이버도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만들었다. 코스닥지수가 2008년 10월 이래 7년 만에 최고치인 600선을 돌파했다는 기사를 보자 테헤란밸리에서 IT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해외에서 투자를 받은 ‘배달의 민족’ 앱과 ‘500비디오스’ 등이다. 최근 야후재팬은 스타트업 투자기금 2억 달러를 조성했다고 한다. 대기업들이 수백조원의 유보금을 쌓아 둘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보면 어떨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미래의 쌀’ 탄소섬유산업 메카 꿈꾼다

    전북도가 미래 성장동력사업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도는 5일 ‘탄소전북 육성 추진을 위한 세부전략’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탄소전북 육성 전략에 따르면 올해 국비와 지방비 860억원을 투입하는 등 2020년까지 총사업비 1조 6000억원을 투자해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탄소섬유를 융·복합한 ▲자동차 ▲농기계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산업 등 4대 전략기지를 조성함으로써 탄소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메가탄소밸리 구축과 항공정비(MRO)용 탄소섬유 및 탄소복합재 부품개발, 탄소전자 소재·부품 실용화센터 건립 등 대형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도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탄소기업 190개를 만들어 매출 8조원을 일으키며 2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탄소전문가 6300여명을 키워낼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들 목표가 현실화하면 ‘농도’(農都)란 꼬리표를 떼고 최첨단 탄소부품을 장착한 ‘미래 꿈(DREAM)의 도시’란 이름으로 비상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도가 지역경제를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탄소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미래의 쌀’로 불리는 탄소섬유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신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탄소산업이 전후방 연관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막대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관련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2025년 자동차시장만도 1000조원 대에 달하는 탄소소재 시장이 창출되는 등 탄소섬유를 소재로 한 경제 시장의 엄청난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자동차와 건설, 토목, 항공 등에 쓰이기 시작한 탄소소재가 신재생, 수송, 스포츠, 전자분야 등으로 확산되고 원료에서 부품, 완제품으로 갈수록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면 그 파급력은 엄청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 현재 3% 미만의 생산점유율을 정부의 탄소정책 육성계획에 따라 2020년 10%대로 향상시켜 세계 10대 탄소섬유 생산국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美 항모 수장”...김정은의 ‘계란으로 바위치기’?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美 항모 수장”...김정은의 ‘계란으로 바위치기’?

    최근 북한이 서해와 동해에서 잇따라 미국 항공모함에 대한 대규모 타격 훈련을 실시하고 김정은이 “미국 항공모함을 얼마든지 수장해버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면서 도대체 어떤 전력과 전술을 가지고 세계 최강이라는 미국 항공모함에 맞서 싸울 생각을 하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달 말 동해 원산 앞바다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빨치산식 전법으로 적의 중추를 호되게 공격하기 위한 전법을 부단히 연구·완성한다면 항공모함도 얼마든지 수장해버릴 수 있다”면서 “미 해군역사에 수치스러운 한 페이지를 우리 세대가 또 한 번 써주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객관적인 전력을 보자면 북한이 미국 항공모함을 공격해 격침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유사시에도 미국 항공모함이 북한 연안에 바짝 붙을 일도 없을뿐더러 미 항모 주변에는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과 핵잠수함들이 철통같은 방어선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북한이 내놓을 수 있는 전력이라고는 30년 넘은 구형 잠수함과 제대로 비행할 수 있을지조차 의심스러운 전투기들뿐이니 이러한 전력으로 미 항모전단을 향해 돌격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수준을 넘어 ‘메추리알로 바위치기’에 가깝다. 하지만 아무리 전력 격차가 크게 나더라도 북한에서 ‘최고 존엄’이 지시하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 북한은 이미 반세기 전에 미국의 대형 순양함을 입으로 격침시켰던 화력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발찌모르 격침사건 평양에 있는 ‘조국해방전쟁기념관’에 가면 실내에 검은색 어뢰정 한 척이 전시되어 있다. 1950년 7월 2일 주문진 앞바다 해전에서 미 해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제2어뢰정대의 소형 어뢰정 가운데 1척이다.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4척의 소형 어뢰정으로 편성된 제2어뢰정대는 1950년 7월 2일 새벽 주문진 앞바다에서 미 해군 중순양함 1척과 경순양함 1척, 구축함 1척으로 구성된 함대와 조우했다. 미 군함들은 북한 어뢰정대를 발견하고 치열한 함포 사격을 퍼부었으나, 북한 어뢰정들은 미 해군의 탄막을 뚫고 근거리까지 돌격했다. 4척 가운데 2척은 중순양함을 향해 돌격했고, 1척은 연막탄을 치며 구축함을 유인하는 역할을, 다른 1척은 경순양함에 어뢰 공격을 퍼부었다. 전투 결과는 북한군의 압승이었다. 북한 어뢰정들은 자신보다 100배 이상 큰 1만3,600톤급 중순양함 ‘발찌모르'(USS Baltimore)를 격침시키고, 같이 있던 경순양함을 대파시켰으며, 구축함을 퇴각시켰다. 17톤짜리 어뢰정이 1만 톤이 넘는 순양함 함대를 상대로 이러한 승리를 거둔 것은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대첩이었고, 어뢰정대 지휘관 김군옥은 공화국영웅칭호를 받고 부대는 최정예 부대에만 부여되는 ’근위칭호‘가 주어졌다. 북한은 이 ‘발찌모르 격침사건’을 투철한 사상으로 무장한 인민군 전사들이 빨치산식 게릴라 전술을 활용해 미국의 대형 전투함을 수장시킨 사례이며, 사상 무장만 잘 되어 있다면 미국의 대형 전투함들을 얼마든지 상대할 수 있다고 선전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1950년 7월 2일 새벽 북한이 격침시켰다는 ‘발찌모르’ 순양함은 지구 반대편에 있었다. 이 순양함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1946년 퇴역했다가 1952년에 미사일 순양함으로 개조하는 공사를 받고 1955년 재취역했기 때문에 1950년 7월 2일에는 미국 서부 워싱턴주에 있는 브레머톤(Bremerton)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었다. 7월 2일 새벽 주문진 앞바다에서 전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당시 이 해역에는 미 해군 경순양함 주노(USS Juneau), 영국해군 순양함 자메이카(HMS Jamaica), 호위함 블랙 스완(HMS Black Swan) 등 3척의 전투함이 있었다. 미 해군과 영국해군이 남긴 교전 기록에 따르면 북한 해군 어뢰정 4척과 기관포 탑재 경비정 2척이 출현해 함포 사격을 실시했고, 이 가운데 1척이 격침, 1척 대파, 1척 파손 피해를 입고 해안으로 도주했으며, 살아남은 1척 역시 바다로 도주한 것으로 되어 있다. 당시 교전에 참가했던 3척의 UN군 함정 가운데 2척은 북한 해역에서 계속 작전했고, 영국 순양함 자메이카만 보급을 위해 사세보 항에 기항했는데, 기항 당시 자메이카는 생채기 하나 입지 않은 상태였고, 이후 1957년까지 세계 각지를 누비다가 정상 퇴역했다. 북한이 격침시켰다는 배가 교전 시간대에 지구 반대편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북한은 “미국이 날조한 것이며, 실제로 격침된 배는 발찌모르 순양함과 동형인 보스턴함”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역시 허위사실임을 증명하는 사진들이 여러 장 공개되면서 전 세계적인 조롱거리로 전락한 바 있었다. 더 우스운 것은 북한이 격침시켰다는 순양함은 건재하고, 4척이 무사 귀환했다는 북한 어뢰정은 1척만 남아 육상에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살아남은 어뢰정은 당시 도주했던 1척일 것이며 생환 후 패배를 숨기고 처벌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 보고를 한 것이 ‘발찌모르 격침사건’ 조작의 시작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빨치산식 타격 전법, 항모 격침 가능할까? 이번에 두 차례나 김정은이 현지 지도했던 항공모함 타격훈련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무모하다 못해 우습기까지 하다. 현대적인 해상 전투와는 거리가 대단히 먼 무기와 전술이 동원되었기 때문이다. 북한은 서해와 동해 해안과 가까운 작은 무인도를 미국 항공모함으로 가정해 훈련을 시작했다. 가상의 미군 항공모함이 나타나면 항공 및 반항공군의 전파탐지기구분대(레이더 부대)가 이를 포착해 경보를 전파하고, 전투기가 출격해 공습을 하면서 수중에서 매복해 있던 잠수함들이 어뢰 공격을 퍼붓는 방식이다. 훈련에 동원된 전투기는 북한 공군이 56대 가량 보유하고 있는 MIG-23 전투기였다. 애초에 공대공 요격기로 개발된 이 전투기는 대함 미사일 등 정밀 유도무기를 운용할 수 없어 대함 공격능력이 없다. 북한군은 이 전투기에 유도가 되지 않는 ‘멍텅구리 폭탄’과 로켓포드, 기관포 등을 탑재해 공격하는 원시적인 전술을 구사할 수밖에 없었다. 항공기가 적함 상공까지 날아가 폭탄을 투하하고 로켓탄으로 공격하는 전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나 있었던 전술이며,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이 크게 발달하기 시작한 근래에는 구사하기 어려운 전술이다. 미 해군 항공모함 타격전단은 이지스 순양함 1척과 이지스 구축함 4~6척,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 2척 등으로 구성된다. 항모 전단의 상공에는 E-2D 조기경보기와 F/A-18E/F 전투기 4~6대가 공중 초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공군 전투기가 이륙하면 이륙 단계에서부터 즉각 포착이 가능하다. F/A-18E/F 전투기는 사거리 70km 이상의 AIM-120C 공대공 미사일을 최대 8발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 공군이 보유한 모든 MIG-23 전투기가 동시에 공격해 오더라도 MIG-23의 레이더 탐지거리 밖에서 이들을 모두 격추시킬 수 있다. 굳이 전투기가 동원되지 않더라도 항모 전단에 배속된 이지스 구축함들만 요격에 나서더라도 북한의 공격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 각각의 이지스함은 18개 안팎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7척의 이지스함은 아무리 그 능력을 낮게 평가하더라도 126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즉, 미 항모를 노리는 모든 북한 전투기는 항모 반경 100km 이내 접근이 불가능하다. 북한에게는 MIG-23 이외에도 구식인 H-5 폭격기를 개조해 공대함 미사일 발사용으로 운용 중인 기체가 있지만, 그 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 전력으로도 미 해군 항모전단에 생채기 하나 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잠수함은 어떨까? 북한이 이번 훈련에 동원한 잠수함은 북한 해군의 주력 잠수함인 1,800톤급 ‘무한(武漢)’급으로 1960년대 개발된 구소련제 로미오(Romeo)급 디젤 잠수함의 중국제 복제 생산형의 부품을 가져다가 북한이 건조한 구형 잠수함이다. 이러한 구형 잠수함들이 미 해군 항모를 격침시키는 것은 미 항모가 호위 전력 없이 혼자서 북한 영해 깊숙이 들어갈 때나 가능하다. 하지만 주력 함재 전투기의 전투행동반경이 1,000km에 육박하는 마당에 미 해군 항모가 북한 영해에 접근할 이유가 없다. ▲‘메추리 알로 바위 치기’ 미 해군은 대잠수함 작전 시 항공모함 주변을 다수의 구축함들이 둘러싸고 구축함의 소나와 대잠헬기를 이용해 여러 겹의 대잠 저지선을 편다. 미 해군은 십 수 년간 환태평양군사훈련(RIMPAC) 기간 중 여러 나라의 디젤 잠수함을 대상으로 재래식 잠수함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술과 무기체계를 개발해 왔고, 잠수함이 내는 미세한 소음이나 자기 변동, 통신 추적 등을 통해 잠수함을 잡아내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장비,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형 디젤 잠수함 몇 척이 항모 전단의 방어선을 뚫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설령 북한 잠수함이 미 해군의 대잠 저지선을 뚫고 항공모함에 어뢰를 발사해 명중한다 하더라도 철저한 수밀 설계가 되어 있는 대형 항공모함을 어뢰 1~2발로 격침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며, 미 해군은 접근하는 어뢰를 교란 및 회피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을 준비해 놓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이 호언장담한 것처럼 북한 잠수함이 미 해군 항모를 수장시키는 것은 김정은의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다. 이러한 사실을 김정은 역시 모를 리가 없다. 하지만 군인들의 사기 진작과 내부 결속을 위해 그는 “빨치산식 전법으로 항공모함도 수장시키지 못할 것이 없다”는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고, ‘최고 존엄’의 독려가 거짓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북한군 조종사들과 잠수함 승조원들은 미 해군 항모를 향해 자살돌격도 마다하지 않는 ‘수령 결사옹위를 위한 총폭탄’을 기꺼이 자처할 것이다. 손으로 계란을 들고 바위에 내리친다면 깨지는 것은 계란이지 손이 아닌 것처럼 죽어 나가는 것은 북한 군인들이지 김정은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일신 안위를 위해 군인과 백성들을 사지로 내모는 지도자의 말로(末路)는 언제나 비참하다는 것은 오늘도 계란으로 바위 치는 연습을 하고 있는 김정은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바다 위 설탕 무역, 동·서양 역사의 물줄기 바꾸다

    바다 위 설탕 무역, 동·서양 역사의 물줄기 바꾸다

    3000년 전 세계 경제를 주도했던 건 동양이었으나, 근대에 이르러 주도권은 서양으로 넘어갔다. KBS 1TV의 4부작 다큐멘터리 ‘바다의 제국’은 동양과 서양이 본격적으로 교류하기 시작한 대항해 시대에서 동양의 패배를 상징하는 아편전쟁까지 약 400년의 역사를 교역과 자본축적이라는 경제적 측면을 중심으로 바라본다. 지금은 흔한 일상용품이 된 후추, 면직물, 설탕, 차를 둘러싸고 근대의 바다에서 동서양이 충돌하고 역사의 물줄기가 바뀌는 순간을 되살린다. 30일 밤 10시 방송되는 2편 ‘부(富)의 빅뱅’은 설탕을 통해 왜 동양이 서양에 역전당했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동양에 마땅히 팔 물건이 없었던 서양이 선택한 것은 삼각무역이었다. 네덜란드는 아시아시장에서 삼각무역을 하며 부를 키워 나갔다. 이런 무역 방식을 본격적인 산업에 적용한 것이 영국이었다. 영국은 설탕이라는 세계 상품의 중요성을 알고 노예무역과 아메리카 식민지를 연결하는 설탕 플랜테이션 산업을 시작하며 엄청난 부(富)를 얻게 된다. 동서양 역전의 밑바탕에는 바다를 보는 관점의 차이가 깔려 있었다. 서양은 바다를 단순한 ‘길’로 본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이 설탕 플랜테이션은 ‘자본주의’라고 하는 새로운 생산 양식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인류 역사의 가장 참혹한 역사는 그렇게 시작됐다. 4부작의 촬영을 위해 총 제작 기간 1년, 이동거리 3216만 4458㎞에 제작비 8억원이 소요됐다. 영화 ‘명량’, ‘해적’ 등에서 바다 그래픽을 담당했던 특수영상팀이 최첨단 컴퓨터그래픽으로 근대의 바다를 복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카파코리아, 대한스키협회 공식 의류 후원사 선정

    카파코리아, 대한스키협회 공식 의류 후원사 선정

    앞으로 4년간 대한스키협회 공식 의류를 책임질 후원사로 이탈리아 정통 스포츠 브랜드인 카파코리아(대표 민복기)가 선정됐다. 대한스키협회와 카파코리아, 협회의 공식 대행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9일 조인식을 갖고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카파코리아는 대한스키협회의 다섯가지 핵심 종목인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스노보드, 노르딕복합 종목을 4년간 지원하게 된다. 또 대한스키협회 소속 국가대표 의류 공식 후원사의 권리도 확보, 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국내 대회의 로고, 캐치프레이즈 등을 결정하는 브랜딩 권한을 갖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2006년 동계올림픽이 열린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카파 본사는 이탈리아 동계스포츠연맹을 비롯한 수많은 겨울 스포츠 단체를 후원해 왔다. 지난해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스키대표팀을 비롯한 10개 종목의 이탈리아 선수단에게 R&D센터에서 특수 제작한 최첨단 의류를 공급하기도 했다.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는 대한스키협회는 첨단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 능력을 갖고 있는 카파코리아와의 후원 계약 체결로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셈이다. 민복기 카파코리아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기술력과 경험을 갖고 있는 이탈리아 본사와 긴밀하게 협력, 세계 최고 제품을 생산•제공하는 등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대한스키협회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찬 대한스키협회 수석부회장은 “스키 종목에 대한 카파의 적극적인 후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라마다호텔, 한중 FTA 수혜지 평택항 근접…투자자 몰려

    평택라마다호텔, 한중 FTA 수혜지 평택항 근접…투자자 몰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행보다 수익률이 높은 수익형부동산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측되며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세난을 벗어나고 싶은 일반인, 노후준비에 나선 투자자까지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늘며 관련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다양한 수익형부동산 모델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분양형호텔’이다. 2012년부터 1,000만을 넘어서 계속 오름 추세에 있는 국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객실을 분양 받거나 임대수익을 배분 받는 분양형 호텔은 보장된 고수익이라는 광고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 부쩍 늘어났다. 시행사가 위탁관리사에 운영을 맡기고 투자자들은 운영수익을 받아가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분양형호텔이 산업단지 인근, 대기업 밀집 지역까지 공급을 넓히고 있다. 그 중 최근 단기간에 80% 이상 분양이 완료된 ‘평택라마다호텔’이 성공적인 수익형 부동산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라마다호텔이 위치한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포승산업단지는 한중 FTA 체결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는 교역항으로 국내 항만 가운데 물동량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국내 항만 가운데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또한 평택항에는 2020년까지 전체 규모 3,330,000㎡(1,040,600평)에 달하는 부지에 야적장, 복합물류운송단지, 물류시설, 지원시설 등 종합 물류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평택항은 컨테이너 부두7개, 자동차 부두 4개, 잡화 부두 9개 등 현재 총 62개의 부두(선석)를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평택항의 수/출입 화물 통계를 보면 화물은 2008년 5,072만에서 2014년 1억 1,697만 가량으로 대폭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평택항 관계자는 “FTA 체결에 따른 대중국 물동량 증가와 신규 항로 개설에 대비하여 2030년까지 30개의 선석을 추가 조성하여 수/출입 기업들의 원활한 물류 활동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물류비용 절감 등 다양한 이점을 갖춘 평택항의 영향으로 삼성, LG, 현대제철 등 대기업들도 앞다퉈 평택시 고덕, 진위산업단지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포승국가산업단지, 현곡지방산업단지, 어연일반산업단지, 평택브레인산업단지 등 기타 산업단지도 평택항 주변에 산재해 있거나 개발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선택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평택항의 편의성, 물류비 절감 등 무역조건이 좋고, 경기권의 인력운영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을 갖춘 이곳은 동탄 화성사업장의 1.78배 규모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건설 되고, 투자금액은 약 100조 가량 될 것으로 추산된다. 총 283만㎡(85.5만평) 규모의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단지가 평택에 들어섬에 따라 해외 및 국내 바이어의 지속적인 유입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평택에 장미빛 미래만 예고된 것은 아니다. 현재 평택에는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업소가 부족한 것이 현실. 특급호텔의 면모를 갖춘 평택라마다호텔이 거의 유일한 실정이다. 평택라마다호텔은 전 세계 7,500여개의 체인망을 갖춘 세계적인 호텔그룹 윈덤그룹 소유의 비즈니스 호텔이다. 전국 12개 체인이 가동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있는 동탄, 수원 라마다호텔의 가동률은 90%에 육박한다. 평택라마다호텔 분양 관계자는 “현재 중도금 60% 무이자 지원과 연 15일의 무료 숙박, 연계 호텔을 할인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등의 혜택을 제공 중”이라며 “공실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관심이 있는 실수요자들은 서두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라마다호텔은 평택라마다호텔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 정선라마다호텔, △ 제주성산라마다호텔, △ 제주강정라마다호텔, △ 속초라마다호텔, △ 마곡라마다호텔 등이 있다. 이 외에도 △ 제주도 하워드존슨호텔, △ 제주데이즈호텔, △ 위드호텔, △ 라르호텔, △ 리젠트마린호텔, △ 동탄데이즈호텔, △ 비스타케이호텔, △ 명동르와지르호텔 등이 분양 중이다. 2016년 8월 준공 예정인 평택라마다호텔의 모델 하우스 방문은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안내는 전화(02-6205-1664)로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 지역개발 호재… 평택라마다호텔 분양 열기 덩달아 상승

    평택 지역개발 호재… 평택라마다호텔 분양 열기 덩달아 상승

    해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난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수익형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금리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매월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가, 오피스텔, 분양형 호텔 등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 분양형 호텔의 경우 관광객들 뿐 아니라 대기업 임직원, 해외 바이어와 같은 비즈니스 수요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1년 내내 객실 이용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모델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최근 단기간에 80% 이상 분양을 완료한 ‘평택라마다호텔’이다. 평택라마다호텔은 전 세계 7,500여개의 체인망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호텔그룹 윈덤그룹 소유의 비즈니스 호텔이다. 2016년 8월 준공 예정이며 지하 4층에서 18층까지 시공된다. 1, 2층에는 커피숍부터 로비, 대연회장, 세미나장, 휘트니스, 뷔페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평택라마다호텔이 알짜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로 각광받는 이유는 호텔이 위치한 평택 지역의 개발 호재 덕분이다.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총 4조 7천억 원의 경제파급효과와 3만 4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포승국가산업단지, 현곡지방산업단지, 어연일반산업단지, 평택브레인산업단지 등 기타 산업단지도 산재해 있거나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택항에는 2020년까지 전체 규모 3,330,000㎡(1,040,600평)에 달하는 부지에 야적장, 복합물류운송단지, 물류시설, 지원시설 등 종합 물류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이처럼 초대형 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는 만큼, 국내외 바이어들의 지속적인 유입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평택에는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업소가 부족한 것이 사실. 때문에 특급 비즈니스 호텔로 조성될 평택라마다호텔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퇴직자 및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분양 시 오피스텔과 동일하게 객실별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지원한다. 계약자 전원에게는 연 15일 무료 숙박과 연계 라마다 호텔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02-6205-1664)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 지역개발 호재… 평택라마다호텔 분양 열기 덩달아 상승

    평택 지역개발 호재… 평택라마다호텔 분양 열기 덩달아 상승

    해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난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수익형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금리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매월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가, 오피스텔, 분양형 호텔 등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 분양형 호텔의 경우 관광객들 뿐 아니라 대기업 임직원, 해외 바이어와 같은 비즈니스 수요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1년 내내 객실 이용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모델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최근 단기간에 80% 이상 분양을 완료한 ‘평택라마다호텔’이다. 평택라마다호텔은 전 세계 7500여개의 체인망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호텔그룹 윈덤그룹 소유의 비즈니스 호텔이다. 2016년 8월 준공 예정이며 지하 4층에서 18층까지 시공된다. 1, 2층에는 커피숍부터 로비, 대연회장, 세미나장, 휘트니스, 뷔페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평택라마다호텔이 알짜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로 각광받는 이유는 호텔이 위치한 평택 지역의 개발 호재 덕분이다.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총 4조 7000억 원의 경제파급효과와 3만 4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포승국가산업단지, 현곡지방산업단지, 어연일반산업단지, 평택브레인산업단지 등 기타 산업단지도 산재해 있거나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택항에는 2020년까지 전체 규모 333만㎡에 달하는 부지에 야적장, 복합물류운송단지, 물류시설, 지원시설 등 종합 물류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이처럼 초대형 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는 만큼, 국내외 바이어들의 지속적인 유입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평택에는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업소가 부족한 것이 사실. 때문에 특급 비즈니스 호텔로 조성될 평택라마다호텔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퇴직자 및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분양 시 오피스텔과 동일하게 객실별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지원한다. 계약자 전원에게는 연 15일 무료 숙박과 연계 라마다 호텔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문의:02-6205-1664
  • [지역의 미래를 묻다]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지역의 미래를 묻다]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겠습니다.” 21일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은 올 역점사업으로 최첨단 산업도시로서의 도약을 꼽았다. 이는 ‘자족도시 강동’ 만들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첨단업무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특히 올해는 조성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올해 토지보상에 들어가면 연내 용지공급이 가능하다”며 “엔지니어링복합단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그린벨트 해제가 통과되면 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밟고 이후 기초조사, 토지보상, 용지공급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 곳 모두 이르면 2017년 준공이 가능한데, 민선 6기 임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입점하는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에 대해서는 “광명에 1호점을 연 이케아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가구 가격, 임금 등 논란이 있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와 관련한 조사 결과를 다음달에 발표할 예정이고 내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케아를 유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케아에 지역 소상공인, 가구업계 종사자 등과의 상생방안을 요청했고 실효성 있는 내용이라고 판단되면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새정치민주연합 기초단체협의회 부회장으로서 20년을 맞은 지방자치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전국 227개 지자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체 세입으로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는 등 지방재정 자주권은 갈수록 후퇴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새정치연합 전당대회에서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지방자치단체장 대표로 최고위원에 도전했는데 의미가 크다”며 “여의도 정치는 계파 싸움, 이념 논쟁 등만 하면서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데 박 청장이 당선되면 지방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민들에게 구정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 공공기관 청렴도 분야 등에서 1등을 했는데 모두 주민들이 참여해 준 덕분”이라며 “청장으로서 올해도 구정 성과가 구민 삶의 실 향상으로 이어지고 큰 사건·사고 없이 행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역방향 대동맥 박리, 약물로도 효과적인 치료 가능”

     초응급으로 수술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동맥 박리가 형태에 따라 수수보다 약물치료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아산병원 송재관(심장내과)·주석중·김준범(이상 흉부외과) 교수팀은 1999년부터 2011년까지 대동맥 박리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혈류의 역방향으로 대동맥 박리가 발생한 49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일부 환자의 경우 장기생존율에서 수술보다 약물치료가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역방향 대동맥 박리 환자 중 특정 조건에 부합한 환자 16명에게 수술 대신 약물만으로 치료한 결과, 5년 생존율이 100%로 나타나 수술을 시행한 환자 33명의 5년 생존율인 81.2%보다 훨씬 높은 5년 생존율을 보였다.  의료팀은 이 과정에서 대동맥 박리 발생 당시 혈류가 안정적이며, 상행대동맥의 분리된 내강이 혈전으로 차 있고, 심장과 가까운 상행대동맥의 직경이 5.5cm 미만인 환자들에게는 약물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조건을 적용했다.  이같은 임상연구 결과는 그동안 치료 지침이 정확히 정립되지 않았던 역방향 대동맥 박리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의료팀은 “약물로 치료한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이 수술환자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그동안 표본이 적어 실질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못했던 역방향 대동맥 박리 치료에서 특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약물치료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동맥 박리란, 심장에서 인체 곳곳으로 혈액을 보내는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의 내벽이 찢어지는 현상으로, 이 경우 혈액이 원래 흘러야하는 통로인 대동맥 진강이 아닌 내막과 중막 사이의 분리된 공간(가성 내강)으로 유입되게 되며, 이런 상황에서는 대동맥의 장축을 따라 대동맥 벽이 파열되는 매우 위험한 상태에 빠지기 쉽다.  이런 대동맥 박리가 발생할 경우 지금까지는 병변 위치에 따라 치료 지침이 달랐다. 대동맥 궁을 기준으로 삼아 심장과 가까운 상행대동맥 박리는 수술을, 복부 쪽으로 뻗은 하행대동맥 박리는 약물치료를 원칙으로 했지만 역방향 대동맥 박리는 마땅한 지침이 마련되지 않았다.  외형이 지팡이 손잡이처럼 ‘C’자형으로 구부러진 상부 대동맥은 혈액이 궁을 지나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혈류와 같은 방향으로 혈관이 찢어지는 박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같은 이유로 역방향 대동맥 박리가 발생하기도 한다.  주석중 교수는 “대동맥 박리는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급증하는 응급질환”이라면서 “흉부가 찢는 듯 것 같거나 혈압을 높일 정도의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대동맥 치료 경험이 많은 병원으로 지체없이 이송해 실기하지 않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재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동맥 박리는 형태가 다양하므로 CT 등 최첨단 영상기법을 이용해 정확히 진단해야 하며, 이를 근거로 흉부외과와 심장내과의 협진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적 접근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임상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공식학술지(Circulation)에 최근 게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평택라마다호텔, 성공적인 수익형 부동산 모델로 주목

    평택라마다호텔, 성공적인 수익형 부동산 모델로 주목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양한 모델을 갖춘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다. 수익형 부동산 모델 중 최근 떠오르는 것이 바로 ‘분양형 호텔’이다. 비즈니스 수요를 대상으로 하는 호텔의 경우, 관광객들 뿐 아니라 대기업 임직원 및 해외 바이어 등이 꾸준히 이용해 1년 내내 안정적으로 객실 이용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단기간에 80% 이상이 분양 완료된 ‘평택라마다호텔’이 성공적인 수익형 부동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평택항은 2012년 총 물동량 1억 톤을 돌파한데 이어 작년 2013년에는 자동차 수출입처리량 누적 1,000만대를 넘어서며 자동차 수출입 처리 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평택은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어 한중 FTA체결의 가장 큰 수혜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대기업들의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부동산으로써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가 평택에 위치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준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평택을 선택한 이유는 평택항의 편의성, 물류비 절감 등 무역조건이 좋고, 경기권의 인력운영 편의성이 높다는 점을 들고 있다. 삼성전자가 평택산업단지에 조성하려는 부지는 총 283만㎡(85.5만평) 규모다. 이 가운데 79만㎡(23.8만평)를 먼저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조성 2017년부터 반도체 신규 라인이 가동하게 된다. 총 규모는 동탄 화성사업장의 1.78배 규모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건설 되고, 투자금액은 약 100조 가량 될 것으로 추산된다. 평택항은 컨테이너 부두7개, 자동차 부두 4개, 잡화 부두 9개 등 현재 총 62개의 부두(선석)를 확보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된 가운데 2020년까지 전체 규모 3,330,000㎡(1,040,600평)에 달하는 부지에 야적장, 복합물류운송단지, 물류시설, 지원시설 등 종합 물류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FTA 체결에 따른 대중국 물동량 증가와 신규 항로 개설에 대비하여 2030년까지 30개의 선석을 추가 조성하여 수.출입 기업들의 원활한 물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여러 기업의 산업단지가 평택에 들어서게 됨에 따라 바이어, 협력업체 유입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덩달아 관련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호텔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는데,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곳이 평택라마다호텔이다. 평택라마다호텔은 지하 4층에서 지상 18층까지 시공되며 1, 2층에는 커피숍, 로비, 대연회장, 세미나장, 휘트니스, 뷔페 공간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총 302개 객실로 구성되며, 연 15일의 무료 숙박을 제공한다. 또한 제주, 강원, 인천 호텔 등과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라마다호텔은 전국 12개 체인이 가동되고 있으며 평균 가동률은 75%를 넘는다. 세계적인 호텔 운영사 원덤의 노하우와 비전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타 호텔 브랜드에 비해 숙박객들의 고객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기존 삼성전자가 있는 동탄, 수원 라마다호텔 가동률은 90%로, 평택지역은 숙박업소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때 평택지역 라마다호텔이 특급호텔로 꾸며진다는 점이 부각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포승국가산업단지, 현곡지방산업단지, 어연일반산업단지, 평택브레인산업단지 등 기타 산업단지가 산재해 있거나 개발 진행 중인 상태로, 해외 및 국내 바이어의 지속적인 방문 또한 기대된다. 평택라마다호텔 분양 관계자는 “객실당 실투자금 6,000만원대 투자로 월100만원 이상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오피스텔과 동일하게 객실별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중도금 60% 무이자 지원과 연 15일의 무료 숙박, 연계 호텔을 할인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등의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마다 호텔은 평택라마다 외 △ 속초라마다 △ 정선라마다 △ 제주강정라마다 △ 제주성산라마다, 마곡라마다 △ 명동 르와지르 △ 제주 비스타케이 호텔을 분양 중에 있다 2016년 8월 준공 예정인 평택라마다호텔의 모델 하우스 방문은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안내는 전화(02-6205-1664)로 할 수 있다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막기 위한 사우디 ‘천리장성’, 中만리장성과 차이점은?

    IS 막기 위한 사우디 ‘천리장성’, 中만리장성과 차이점은?

    흉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진나라 시황제가 증축한 만리장성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등장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실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이하 IS)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 약 1000㎞에 달하는 방어벽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천리장성’은 사우디와 이라크의 국경 인근에 구축되고 있으며, 이미 지난 해 9월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국경보호를 위한 방어벽은 야간에도 감시가 가능한 카메라가 설치된 감시타워 78개와 지휘 통제센터 8곳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최첨단 레이더와 야간 투시경, 적외선 감지기 등 첨단 장비를 탑재한 이동감시차량 10대가 수시로 IS의 침투여부를 감시한다. 이밖에도 3만 여 명의 국경 수비대를 집중 배치하고 땅굴 감지기 등을 곳곳에 설치해 IS의 침입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중국의 만리장성은 벽돌과 흙으로 만들어졌지만, 사우디의 ‘천리장성’은 3중의 철조망 울타리로 구성된다. 철조망 앞에는 침입자를 방해할 모래가 깔려있으며, 이라크와 사우디의 국경 전반에 땅굴감지용 센서가 설치돼 있다. 이 같은 ‘천리장성’ 플랜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IS의 공격에 피해가 급증하면서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IS는 지난 해 이라크 북부 모술을 장악한 뒤 계속 남진하면서 접경도시를 위협했고, 지난주에는 국경 인근 수와이프 지역을 공격해 이라크의 국경수비대 및 정부군 3명이 사망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됐다. 사우디는 예멘과의 접경지역에 이미 1000마일(약 1600㎞)에 달하는 방어벽을 이미 구축해 놓은 상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우디 자율주행차 ‘잭’ 만나보니

    아우디 자율주행차 ‘잭’ 만나보니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CES 201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웨스트홀 야외 전시장. 마지막 날까지 관람객이 몰린 전시장 가운데 진회색의 아우디 A7 한 대가 서 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기만 한 이 차의 이름은 ‘잭’. 하지만 ‘NEVADA AU 047’라고 적인 빨간색 뒷번호판은 이 차가 범상치 않음을 일러 준다. 네바다주에서 47번째로 자율주행 허가를 받은 차라는 뜻이다. 잭은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를 출발해 5일 이곳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장까지 총 885㎞를 자기 판단에 의지해 달렸다. 차량 전후 측방에 달린 20개의 광각렌즈와 초음파 센서, 레이저 스캐너가 눈과 귀의 역할을, 트렁크에 실린 중앙 운전자 보조 제어장치(zFAS) 등이 두뇌를 대신한 덕에 능숙하게 차선을 바꿔 가며 도로를 주행했다. 마치 이곳 지리에 익숙한 베테랑 운전사가 차를 모는 듯한 착각을 갖게 할 정도다. 아우디 측은 “운전자가 개입한 구간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과정의 극히 일부였다”고 전했다. 실제 총 885㎞ 주행구간 중 사람이 개입한 구간은 1.6㎞ 정도에 불과했다. 자동차 기술의 최첨단을 달리는 차지만 조작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설정한 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조작해 한계속도를 정하면 그만이다. 업계를 선도 중인 구글카와의 기술적 장단점을 묻자 이번 프로젝트 담당자인 리핀스키 선임 엔지니어는 “자율주행차에서 구글과의 자동차 업계는 지향점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구글은 운전자 개입 없이 모든 걸 차량이 알아서 하는 로봇택시(완전 자율주행차)가 목표겠지만 그런 차 안에서는 운전자가 운전하는 재미를 전혀 느낄 수 없다”면서 “아우디는 그런 차별성 없고 지루한 차를 만들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잭은 자율주행 중 외부 위험이 닥치면 스스로 대처를 준비하면서도 순간 운전자에게도 위험을 알려 사람이 대응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생각은 잭의 디자인에서도 볼 수 있다. 수십억원대의 전자장비를 몸에 달고 있지만 모두 외부로는 드러나지 않도록 설계해 기존 아우디 A7의 디자인을 손상시키지 않았다. 물론 아직 보완할 부분도 있다. 잭은 잘 정비된 일반 도로에서는 안정적으로 작동하지만 차선이 희미해진 곳이나 공사 구간 등 외부 정보를 정확히 인식할 수 없는 도로에선 운전을 반드시 수동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아직은 트렁크 대부분을 차지하는 각종 전자 제어장치도 작게 만들어야 실용성을 가질 수 있다. 아우디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앞으로 5년 안에 양산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계최대 가전쇼 CES] 나 운전 중 책 읽었어!… 첨단 IT, 당신의 꿈을 이룬다

    [세계최대 가전쇼 CES] 나 운전 중 책 읽었어!… 첨단 IT, 당신의 꿈을 이룬다

    “자동차 전성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운전 중 차 안에서 책이나 신문을 읽는 등 자유를 누리고 싶은 꿈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5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벤츠 디터 제체 회장은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호텔에서 열린 CES 2015 기조연설에서 다소 꿈 같은 화두를 던졌다. SF영화에나 나올 법한 그의 이야기는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는 차세대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 행사에서 제체 회장은 “자동차는 이제 이동수단이 아니라 거주 공간”이라면서 “과도한 인구와 교통 체증으로 자동차 전성기가 끝났다는 생각은 옛말이다”고 말했다. 이 말은 벤츠가 준비 중인 자율주행 콘셉트차 ‘F015 럭셔리 인 모션’의 성능을 대변한다. 이 차의 운전석은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통상황 등을 보고 차가 알아서 운전을 해주니 운전자는 좌석을 뒤로 돌려 뒷좌석 승객과 이야기해도 된다는 뜻이다. 이번 ‘CES 2015’의 다크호스는 자동차 업계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현대차, 도요타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10개사가 경쟁하듯 전시공간을 마련하면서 이번 CES에서 자동차와 관련 전시장 규모는 1만 5000㎡로 축구장 2개 크기에 달한다. 완성차 업계를 넘어 델파이와 보쉬, 발레오 등 125개 관련 부품업체들도 최첨단 자동차 기술 및 서비스를 공개했다. 심지어 올해 CES 기조연설자 4명 중 2명이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다. 이쯤 되면 세계최대 가전 쇼라는 명칭이 무색해질 정도다. 이렇듯 자동차 회사들이 CES에 공을 들이는 것은 당장 업계의 차세대 차 경쟁이 ‘IT와 자동차 융합’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화두인 커넥티드카(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킨 것으로 양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와 자율주행 시스템 등 차세대 자동차 기술 혁신은 통신과 전자 산업의 융합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융합을 통한 변화의 속도는 빠르다. 벤츠는 2년 전 S클래스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100㎞ 이상의 거리를 주행한 기록을 지니고 있다. 아우디도 이번 CES 기간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약 246㎞에 이르는 거리를 자율주행하는 시연을 해 보였다. BMW는 이번 행사에서 무인 주차 시스템을 선보였다. 건물 앞에 내려서 운전자가 스마트폰 등으로 명령을 내리면 차가 스스로 알아서 주차장에 주차해 준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에 전자와 통신 기술이 융합되면서 ‘졸면 죽는다’란 정보기술(IT)업계의 속설은 자동차 업계에도 적용되는 상황”이라면서 “우리 업계가 미래기술에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울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라스베이거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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