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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보다 빠른 ‘초고속 진공열차’ 현실화 목전

    비행기보다 빠른 ‘초고속 진공열차’ 현실화 목전

    2013년 IT 업계의 거물은 몽상(夢想)같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비행기보다 빠른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다. 이 프로젝트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유는 그 몽상가가 바로 현실판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로 불리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와 전기차 회사 테슬러모터스의 CEO 일론 머스크(44)이기 때문이다. 최근 CNN머니 등 외신은 머스크 회장이 제안한 하이퍼루트의 테스트용 트랙이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 건설 중이라고 보도했다. 약 5km 길이로 건설 중인 이 트랙은 하이퍼루프가 달리는 일종의 도로로 모양이 마치 석유수송관처럼 생겼다. 사실 이번 공사현장 공개가 더욱 놀라운 것은 어찌 보면 허무맹랑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아직은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하이퍼루프는 공기압의 압력차를 이용해 최대 음속의 속도로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최첨단 교통수단이다. 최대 시속이 무려 1220km에 달해 600km가 넘는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를 단 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몽상같은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머스크 회장이 깃발을 든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라는 회사가 만들어졌으며 100여명의 전세계 인재들이 모여들었다. 공사 현장을 공개한 HTT의 CEO 로브 로이드는 "우리 자신의 키티호크를 달성하는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키티호크(Kitty Hawk)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지역 이름으로 이곳에서 라이트 형제가 동력기계로 인류 최초의 비행에 성공했다. 로이드는 "하이퍼루프를 실현하기 위한 테스트가 올해 상반기 내 이 장소에서 이루어 질 것"이라면서 "우리 계획대로 순항하면 2020년~2021년 하이퍼루프가 달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TT는 이 장소 외에도 캘리포니아 키 벨리에 8km 길이의 하이퍼루프 테스트용 트랙을 건설하고 있다. 이같은 야심찬 HTT 계획에 미래에는 대중 교통수단이 하이퍼루프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장미빛 전망도 나오지만 회의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다. 아직은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기술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정확한 건설비도 추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조선업 물량 폭주 없다…살길은 오직 기술력 이젠 질적 성장으로 정체성 전환할 때”

    “조선업 물량 폭주 없다…살길은 오직 기술력 이젠 질적 성장으로 정체성 전환할 때”

    정성립(66)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부잣집 도련님의 자세는 벗어던지고, 알바하는 자세로 영업하겠다”고 한 말이 가슴속을 파고들었다. 침체 국면에 놓인 조선업의 ‘새 길’을 볼 수도 있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14일 옥포조선소로 찾아가 정 사장을 만났다. 본론부터 꺼냈다. 첫 질문을 던졌다. →조선(造船), 희망이 있는 건가. -중기적으로는 희망이 있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예전과 같은 호황이 이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산업에서 조선산업이 차지하는 위치가 성장산업이었다면 지금부터 향후 조선업이 차지하는 방향은 여태껏 누려 왔던 위치를 지켜 가는 게 최선이고, 어떻게 하면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느냐가 큰 과제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게 성장산업으로서의 전망이라면 긍정적으로만 보긴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으로서 고용을 많이 유지하면 적어도 20~30년간은 그런 측면에선 희망이 있다고 본다. →지난해 연간 수주량이 중국에 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을 너무 만만하게 본 것은 아닌가. -자연스러운 역사적 현상이다. 노동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소득이 올라가면 그 나라의 조선산업은 경쟁력을 잃기 마련이다. 역사적으로도 1950년대 영국, 1960년대 스칸디나비아, 1970년대 일본, 1990~2000년대는 한국이 경쟁력을 가졌다. 결국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3만 달러, 4만 달러로 간다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렇지만 우리보다 조선산업의 역사가 오래된 유럽은 아직도 여객선이 남아 있고, 미국은 군함과 첨단 선박을 만들고 있다. 여전히 기술력과 엔지니어링을 갖춘 선진국들이 해당 분야 톱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조선산업도 물량 위주의 조선이 아니라 기술 위주의 조선산업으로 정체성을 바꿔야 하는 전환기가 왔다. →그럼 우리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풍부한 기술인력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우리에게 좋은 신호는 중국이 조선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동시에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란 점이다. 중국의 경우 섬유산업과 최첨단 전자, 정보기술(IT)산업이 함께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젊은 인력이 첨단 산업 쪽을 선호하고 있다. 조선산업은 상대적으로 작업 조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젊은 중국 친구들에게 매력 있는 산업은 아니다. 조선산업과 첨단 휴대전화 산업이 같이 간다고 하면 우수 인력이 어디로 가겠는가. 중국 조선소는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겁낼 것 없다. 중국이 양적으로는 많이 투자하고 있지만 인재를 확보하는 측면에서는 아직도 어려움을 적잖이 겪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 30~40년 동안 쌓은 기술이 축적돼 있지만 중국은 이런 축적된 기술이 없다. 중국에 발주한 외국 선주들이 최근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처음 기대했던 품질과 납기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중국이 생각보다 큰 위협은 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사람인데 우리의 수준은 어떤가.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 우리가 일본을 앞지르게 된 원동력도 기술력이었다. 일반 사람들은 조선에서도 일본이 기술력 면에선 한국에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기술력에서도 조선은 우리가 압도적인 우위다. 왜냐하면 1980년대 한국 조선산업이 치고 올라올 때 일본이 쓴 정책은 표준선형 정책이었다. 한국의 노동력을 감당할 수 없으니 여러 종류의 배를 만들기보다는 한 가지 종류에 집중해 생산성을 높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배는 가격이 1000만~1억 달러에 이른다. 기성복과 같은 일본 표준선을 사느니 한국에서 자기네들 입맛에 맞는 배를 발주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판단 착오였고 그게 한국과 일본의 순위가 역전된 이유다. 그 덕택에 우리는 설계인력을 많이 양성했고 기술력도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대한민국의 조선업은 두 가지 분야다. 일반 상선과 해양인데 이 둘은 시장이 다르다. 우선 해양 쪽은 3~4년은 어려울 것 같다. 매우 심각한데 이유는 기름값이다. 2010년을 전후해 대한민국 조선소들이 대량 수주했던 것은 오일 회사들이 배럴당 100달러대의 기름값으로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해 발주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심해저에서 기름을 캐기 위한 대형 구조물의 발주량이 쏟아졌다. 그렇지만 지금 오일 컴퍼니들이 희망적으로 말하는 유가는 배럴당 50~70달러다. 이런 유가에 채산성을 맞출 수 있는 오일 개발에 한정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처럼 해양공사의 러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 30달러 선에서는 앞으로 2~3년간 어려운 시간이 될 것 같다. 선박 시장은 1990년대 말부터 계속 호황을 겪어 왔다. 보통 선박은 5년 주기로 호황, 불황의 사이클이 있다고 했는데 그런 흐름을 무시한 호황이었다. 이는 중국이라는 세계경제에 없었던 어마어마한 시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도 성장이 정점을 찍고 내려가고 있다. 새로운 시장이 나타나지 않는 한 지금 있는 배들이 노후화돼 그걸 대체하는 수요 정도가 앞으로의 시장을 끌고 갈 것이다. 5년 주기가 다시 나타날 것이다. →그럼 대우조선해양의 살길은 뭔가.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안에서도 기술력 면에서는 다른 경쟁자에 비해 상당히 앞서 있다고 본다. 예를 들면 우리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특허 기술을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그 경쟁력을 선주들에게 인정받아 수주를 한 것이다. 누차 강조했지만 앞으로 갈 길은 기술력이라고 본다. 기술 개발에 좀 더 집중하고 자동화 측면에 투자 내지 신경을 더 써서 생산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앞으로도 상당 기간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은 세계 톱클래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본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회사가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는데. -지난해 5월 1일부터 집무를 시작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대우조선해양은 빅3 중에서도 가장 안정된 회사라는 생각을 갖고 취임했다. 그러나 실제 상황은 아주 어려웠다. 그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드리고 그만큼 질책도 받았다. 상당히 가슴 아프고 참담한 시절이었다고 본다. 결과를 놓고 보면 대우조선해양이 국민들에게 상당한 심려를 끼친 것은 맞다. 잘못한 것은 맞지만 회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부도덕하고 무능한 사람들로 매도되는 건 너무 가슴이 아팠다. 남아 있는 직원들은 사실 지시받고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지 않은가. 그렇지만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회사가 어려워진 만큼 회사를 살리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100% 수긍한다. →현장을 둘러보니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여진다. 회사 전망은 어떤가. -올해와 내년이 지나면 빅3 안에서도 가장 안정되고 수익성이 좋은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빅3 중 가장 시련을 많이 겪은 회사다. 1980년대 후반에는 노동운동으로 몸살을 앓았고, 대우그룹이 해체되며 워크아웃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렇지만 2000년대 초에는 빅3 중 생산성과 수익성이 가장 좋은 회사였다. 내가 장담하건대 우리 직원들에게는 고난을 이겨 내는 DNA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정신을 살려 밑바닥부터 정리하는 기회가 된다면 올해에는 정상화 되고, 내년에는 그 효과가 날 것이다. 후년에는 적어도 조선 3사 중에서는 가장 안정되고 생산성과 수익성 면에서 선두에 서는 조선소가 되리라 믿는다. →직원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채권단이나 대주주의 어려운 결정으로 유동성 위기는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가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차례다. 더이상 불안해할 필요는 없고, 작년에 겪은 어려움과 아픔을 디딤돌로 삼아 다시 도약하자. 거제 최용규 부국장 ykchoi@seoul.co.kr
  • [열린세상] 새해의 한국 경제, 어떻게 할 것인가/강태혁 한경대 교수

    [열린세상] 새해의 한국 경제, 어떻게 할 것인가/강태혁 한경대 교수

    지성인 집단이라는 대학교수들은 지난해를 가리켜 혼용무도(昏庸無道)라고 했단다.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무질서 속에 혼란스러운 한 해였다는 말이다. 실제 한창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할 5월부터 한국 경제는 연타를 맞았다. 예상치 못한 중동호흡기증후군이 범인이었다. 연이어 부패 고리에 연루된 정치권 스캔들이 터지고, 여권 내부 불협화음은 배신의 정치와 진실한 사람 공방으로 한 해를 허송했다. 야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고 집안싸움은 계속됐고, 발목 잡기나 하면서 해를 보냈다. 문인들과 대학교수까지 가세해 반지성적인 표절 시비로 몸살을 앓았다. 기성세대의 무책임·무절제한 탐욕으로 빚어진 혼돈 속에 사회는 갑과 을로 고착화되고, 기성세대의 갑질에 미래세대의 꿈은 무너져 내렸다. 연이은 정쟁은 내일을 예측할 수 없게 했고, 예측할 수 없는 내일을 걸고 경제활동에 나설 사람은 없었다. 정부는 해외 경제 여건을 탓하고 여의도를 원망했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세계 평균 수준의 성장, 안정된 물가, 아직은 괜찮은 재정수지 등 외형적인 거시지표가 그만하면 됐다고 자족했다. 그런데 정치사회적 난기류 속에 2015년 경제성적표는 빈한했다. 3% 성장은 달성해 보겠다는 의욕으로 추경까지 동원했지만 “혹시?”는“역시!”로 그치고 말았다. 경제성장률 2.7%(예상). 연이은 뒷걸음질로 수출강국의 체면은 구겨진 지 오래고, 수출입 1조 달러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수출액 증가율 -7.9%(잠정). 수출 둔화에 대비해 내수를 키워야 한다는 말은 끝내 구두선에 그치고, 수출도 내수도 안 되니 일자리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전투적 노조의 일자리 보전 투쟁과 맞물려 제도권 밖의 청년들은 비정규직으로 겉돌고 청년실업률은 전체 실업률의 두 배가 넘는다. 청년실업률 10%(6월). 여도 야도 언필칭 민생을 외쳤지만, 서민 경제는 시름시름 앓고 있다.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주택담보대출, 대학생 학비 지원이라는 등록금 융자 등 저금리에 맛들인 빚잔치에 가계부채는 늘어만 갔다. 가계부채 1200조원, 국민소득의 80%. 이제야 알았다는 듯 정부는 대출 규제를 조자룡의 헌 칼처럼 휘두르고 있다. 바야흐로 미국의 금리 인상 파고가 태평양을 건너오면 가계부채는 대규모 금융부실로 이어질 시한폭탄이 됐다. 한반도 반쪽은 2015년을 그렇게 보냈다. 경제가 어렵기는 이웃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일본은 세계 열강을 꿈꾸고 있다. 강한 일본, 강한 경제, 풍요로운 국가를 건설한다는 아베노믹스에 안간힘이다. 잃어버린 20년을 회복하기 위한 재생의 10년 계획 달성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지 않은가. 대륙 중국의 힘은 더이상 물량 공세나 인해전술만이 아니다. 최첨단 기술제품을 최저 가격으로 우후죽순 출시해 우리 시장을 빼앗고, 13억 시장을 무기로 신생 부호가 속속 국제무대에 깜짝 등장해 지구인을 놀라게 한다. 한때 아시아의 네 호랑이 중 하나였던 한국이 언제부턴가 두 거대 골리앗 사이에 낀 다윗의 형국이다. 두 공룡의 가쁜 숨소리에 동북아는 소용돌이 조류에 휩싸이고 일엽편주 한국호는 지금 항로를 못 찾고 있는 것 아닌가? 잘나가던 고성장의 달콤한 미몽에서 빨리 깨어나야 한다. 정치 계절을 앞두고 벌이는 네 탓 공방이나 에멜무지로 던지는 허황한 풍선 공약에 도취해 있을 계제가 아니다. 올해를 또 그렇게 보낼 것인가. 새로운 경제 생태계 조성이 급하다. 저성장 시대의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새 물길을 찾아 경제체질을 강인하게 다져 놓아야 한다. 그래야 큰물을 만나도 위축됨 없이 뛰어들 수 있지 않겠나. 가능성에 도전하는 기업에 기회의 문을 활짝 개방하고, 둥지를 갓 털고 나온 스타트업도 힘껏 활갯짓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줘야 한다. 좋은 시절 벌어 놓은 곳간 알곡 빼먹을 궁리나 하는 기업인이나, 피와 나락을 구분하지 않고 손쉬운 돈벌이만 탐하는 기업은 도태돼야 한다. 경제 생태계가 건강해야 창업도 되고 일자리도 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15년도 한국의 경쟁력이 26위라고 했다. 해마다 뒷걸음질이다. 올해 새로 출범하는 20대 국회에 희망을 품어 본다.
  • 세종 대통령기록관 이주 ‘9개월 대작전’

    세종 대통령기록관 이주 ‘9개월 대작전’

    잘 알려졌지만 ‘새집증후군’은 사람에게 해롭다. 심하면 피부병과 두통까지 앓게 된다. 그럼에도 “냄새가 지독할 뿐”이라고 견디며 지내기 일쑤다. 하지만 기록물엔 치명적이다. 더군다나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기록물에 대해선 두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에 얽힌 기록물을 관리하는 대통령기록관이 2006년 설립 이후 10년 만인 14일 기존의 경기 성남시에서 세종시로 둥지를 옮기는 덴 준공 뒤 무려 9개월이나 걸렸다. 여기엔 새집증후군 극복을 위한 고민이 묻어 있다. 대통령기록관에서 일하는 한 연구관은 “8개월에 걸쳐 마감재를 말리는 건조 작업을 벌였다”며 “자료 이송 기간도 지난해 11월부터 50일을 웃돌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또 “저온 서고에 있던 기록물이 실온으로 이동하면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고를 서서히 실온에 맞추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아울러 이전에 다소 부실했던 온라인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기록관엔 21개의 보존서고를 운용한다. 서가 길이를 모두 이으면 36.1㎞에 이른다. 서고는 ‘비밀번호, 정맥, 얼굴 인식’의 최첨단 3중 보안장치 구축으로 철통 보안을 자랑한다. 주요 소장물은 대통령 서명 헌법, 대통령 서한, 각종 대통령 선언문 및 정상회의자료 등이다. 기록관에는 초대형 스캐너, 비파괴 검사기 등 첨단시설을 갖춘 9개의 보존·복원 작업장을 설치했다. 대통령 기록물을 영구보존해 후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록관은 2주에 걸친 전시관 시범운영을 거쳐 설 연휴(2월 6~10일) 뒤부터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기록관은 막 퇴임한 대통령에 대한 기록물을 청와대 등 생산 부서로부터 넘겨받아 공개·일부 공개·비공개 여부를 따진 뒤 전시한다. 기록관에 보관 중인 기록물 1968만여건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게 1089만건, 노무현 전 대통령 기록물이 766만건으로 1·2위를 차지한다. 임기가 짧았던 윤보선 전 대통령 기록물은 1925건, 최규하 전 대통령 기록물은 2만 9954건뿐이다. 2007년 법적인 절차를 따지지 않고 본인의 의지에 따른 ‘기증’ 형식으로 기록물관리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한 곳에! ’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 성황리 분양 중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한 곳에! ’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 성황리 분양 중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교통, 편의, 여가, 쇼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가 뜨고 있다. 특히 단지 안팎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아파트가 인기다. 건설사들도 애초부터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입지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추세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으로 이사하면 교통비뿐만 아니라 마트, 헬스장, 은행, 역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단축돼 수요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게다가 건설사들은 단지 내 운동, 휴식공간이 가능한 커뮤니티시설은 물론 쇼핑 근린생활시설까지 조성하는 등 입주민들의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시키고 있다. 이는 단지 내에서 운동 및 취미생활, 쇼핑,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어 굳이 시간을 들여 단지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돼 주거편의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이처럼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들이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교통 인프라, 생활 편의시설, 교육시설을 가깝게 이용 가능한 ‘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가 성황리에 분양중이여서 화제다. ‘용인 성복동 서희스타힐스 애비뉴’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168-10번지에 위치한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전용면적 69㎡ 21가구 △전용면적 75㎡ 21가구 △전용면적 84A~F㎡ 130가구 △전용면적 112㎡ 1가구 △전용면적 118㎡ 1가구 등 총 174가구 규모다. 성복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며, 성복천 수변산책로 바로 옆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 다양한 생활 인프라 갖춘 ‘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 원스톱 라이프 누려...‘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는 단지 안팎으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죽전 신세계백화점 등이 위치해 대형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지상 3층에 들어서는 고급 커뮤니티시설들에서는 성복천을 조망하며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3층에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더불어 4층에는 피트니스 시설 이용자들을 위한 하늘쉼터가 마련 될 예정이다. 또 1~2층에는 쇼핑 근린생활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게다가 단지 반경 1km내에는 효자초등학교와 성복중학교, 성복고등학교 등 초,중,고교가 약 8개 위치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성복천 수변산책로를 이용해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에 좋고, 대형공원인 정평공원과 수지생태공원도 가깝다. 또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광교호수공원이 위치해 주말에 가까운 나들이를 하러 가기에도 좋다. ◆ 경부,영동,43번 국도 관통하고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로 ‘강남 20분대 생활권’‘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는 서수지IC를 통해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해 강남까지 20분 대 진입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도 인접하고 수원역으로 통하는 43번 국도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또 2016년 2월에 개통을 앞둔 신분당선 성복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이다. ◆ 전 가구 중소형 구성, 첨단 보안시스템부터 혁신설계까지 갖춰 ‘인기’‘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는 전 가구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는 최첨단 보안시스템과 더불어 관리비를 줄여주는 에너지절약 시스템이 설치된다. 가전기구를 빌트인으로 시공하고 알파룸과 드레스룸(일부가구 제외) 등 혁신설계를 도입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264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899-888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행기보다 빠른 ‘초고속 진공열차’, 테스트 트랙 건설

    비행기보다 빠른 ‘초고속 진공열차’, 테스트 트랙 건설

    2013년 IT 업계의 거물은 몽상(夢想)같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비행기보다 빠른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다. 이 프로젝트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유는 그 몽상가가 바로 현실판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로 불리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와 전기차 회사 테슬러모터스의 CEO 일론 머스크(44)이기 때문이다. 최근 CNN머니 등 외신은 머스크 회장이 제안한 하이퍼루트의 테스트용 트랙이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 건설 중이라고 보도했다. 약 5km 길이로 건설 중인 이 트랙은 하이퍼루프가 달리는 일종의 도로로 모양이 마치 석유수송관처럼 생겼다. 사실 이번 공사현장 공개가 더욱 놀라운 것은 어찌 보면 허무맹랑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아직은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하이퍼루프는 공기압의 압력차를 이용해 최대 음속의 속도로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최첨단 교통수단이다. 최대 시속이 무려 1220km에 달해 600km가 넘는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를 단 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몽상같은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머스크 회장이 깃발을 든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라는 회사가 만들어졌으며 100여명의 전세계 인재들이 모여들었다. 공사 현장을 공개한 HTT의 CEO 로브 로이드는 "우리 자신의 키티호크를 달성하는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키티호크(Kitty Hawk)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지역 이름으로 이곳에서 라이트 형제가 동력기계로 인류 최초의 비행에 성공했다. 로이드는 "하이퍼루프를 실현하기 위한 테스트가 올해 상반기 내 이 장소에서 이루어 질 것"이라면서 "우리 계획대로 순항하면 2020년~2021년 하이퍼루프가 달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TT는 이 장소 외에도 캘리포니아 키 벨리에 8km 길이의 하이퍼루프 테스트용 트랙을 건설하고 있다. 이같은 야심찬 HTT 계획에 미래에는 대중 교통수단이 하이퍼루프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장미빛 전망도 나오지만 회의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다. 아직은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기술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정확한 건설비도 추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 - 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지속 발전 가능한 행복도시로”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 - 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지속 발전 가능한 행복도시로”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스마트시티란 시민이 행복하고 지속 발전하는 도시”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종시를 한국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로 만들어 전 세계가 열광하는 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를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세종시가 내세울 만한 자원이 무엇이 있나 하는 고민에서 나왔다. 유례가 없는 행정도시, 최첨단도시, 국토의 중심에 있는 물류도시로서의 경쟁력, 이게 세종시의 특징이다. 여기에 스마트시티라는 색깔을 입히고 싶었다. 정부에서 건설하는 신도시의 부족한 점을 시가 보완하고 구도심과 연계한 스마트시티로 만들려고 한다.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아직 걸음마 단계다. 그러나 세종시는 잠재력이 뛰어나다. 중앙부처에 인재들이 넘친다. 시민 평균연령이 31세로 젊고 역동적인 도시다. 신생 도시여서 스마트시티에 맞게 디자인할 수 있는 여지도 많다. 관련 기업을 유치하면 새 일자리도 늘어나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삼성, 애플, 구글 등 세계적 정보기술(IT)기업들도 신성장산업을 찾고 있어 스마트시티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세계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나. -미국 뉴욕 등 세계적인 대도시들이 스마트시티를 추구하지만 부분적이다. 도시 전체가 스마트도시가 될 수 있는 곳은 세종시가 유일하다. 읍·면 지역은 아니라도 중앙부처가 옮겨온 신도시는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곳이다. 벌써 외국에서 견학이 끊이지 않는다. 도시 자체가 스마트시티라는 상품을 보여 주는 쇼룸이다. 경쟁력이 높아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의 시민 생활을 전망해 달라. -시민은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행정, 교육, 문화 등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누릴 수 있다. 재난 정보도 신속히 받을 수 있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도시 경쟁력과 함께 시민 경제력도 커져 더 행복할 수 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부산 가상현실(VR)산업 육성 나선다

    부산이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15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VR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미래 먹거리산업인 가상현실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와 VR산업협회는 앞으로 국내외 가상현실 연구소와 기업들을 발굴, 유치해 가상현실 클러스터를 조성을 추진한다. 또 스마트시티, 영화·영상 등 전략산업과 가상현실산업을 융합한 신시장창출과 산·학·연 연계로 연구개발사업 발굴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합친다. 가상현실 기술이란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디지털화한 가상현실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을 말한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HTC,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퉈 가상현실 기술 개발업체를 인수하거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스마트시티, 영화·영상, 해양, 관광 등 지역 전략산업과 첨단 가상현실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창조경제형 가상현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 - 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 - 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

    #세종시 도담초등학교 4학년 정예진(10)양은 스마트스쿨로 공부에 재미를 붙였다. 선생님은 전자패널과 펜으로 가르쳤고, 정양은 태블릿PC로 공부했다. 정양은 “분필 가루가 꺼림칙했는데 태블릿PC로 수업을 하니 필기도 필요 없고 자료도 얼른 찾을 수 있어 공부하기 쉽다”고 말했다. 정양의 부모는 딸의 등하교를 실시간으로 통보받는다. 교문에서 자동 체크돼 문자로 보내 준다. 지난해에는 수업 중인 교실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받기도 했다. #“이젠 이거(스마트폰) 없으면 답답해요.” 세종시 연동면 명학리 주민 박정규(54)씨는 웃음을 터뜨렸다. 박씨의 비닐하우스는 스마트팜이다. 딸기를 한창 수확 중이지만 옛날처럼 바쁘지 않다. 박씨는 “스마트폰으로 비닐하우스를 관리하니 여행을 가도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옆집에 하우스 관리를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 박씨는 방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하우스의 환풍기를 열고 닫을 수 있다. 수막시설도 가동시킨다. 하우스 안에 설치된 센서와 통신하며 작동시키는 것이다. ‘행복도시’인 행정타운 세종특별자치시의 ‘스마트시티’(Smart City)는 이렇게 첫걸음을 하고 있다. ‘똑똑한 도시’라는 의미의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신경망처럼 연결해 도시를 제어·관리하는 첨단도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도시와 도시가 이어져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작동한다. 도시는 효율적으로 작동되며, 시민들의 삶은 편리하고 안전해진다. 세종시는 교통, 주거, 환경 등 모든 시설이 최첨단으로 건설되고 있다. 일테면 자율주행자동차에는 자율주행도로가 필요하고 시민은 이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가 한국에선 세종시다. 세종시 스마트스쿨은 2012년 3월에 시작됐다. 세종시 70개 전 초·중·고교가 스마트스쿨로, 도시 전체 학교가 이런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야외수업할 때 태블릿PC만 있으면 처음 보는 풀이나 나무를 인터넷으로 금세 찾을 수 있고, 공동 과제도 태블릿으로 자료를 주고받고 정보를 공유해 분담하기 쉽다. 서태성 세종시교육청 장학사는 “수업 때도 풍부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어 교육 내용이 다양해진다”며 “학생이 입원 등으로 학교에 가지 못해도 자기 교실의 수업을 어디서든지 태블릿PC 등으로 들을 수 있도록 스마트스쿨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의 첫 스마트팜은 2014년 말 완성됐다. SK와 손잡고 연동면 100 농가에 적용했다. 스마트폰이 마을 폐쇄회로(CC)TV와 연결돼 방범도 살필 수 있다. 신도시 로컬푸드 직매장의 자기 농산물이 얼마나 팔리는지도 알 수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6월 연서·금남면 다섯 농가를 스마트팜으로 만드는 등 이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것 말고도 스마트시티 사업은 무궁무진하다. 교통신호부터 다르다. 교통체증 정도를 자동 인식해 신호가 켜지고 꺼진다.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로 가스, 전기, 수도를 작동하고 조절한다. 주차 정보도 자동으로 전달된다. 예컨대 A씨가 빌딩에 있는 음식점에 밥을 먹으러 갈 때 현 주차 상황을 알려 주고 대안까지 제시해 준다. 최종준 시 대외협력담당은 13일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 인프라가 완벽해야 하는데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등 명성 있는 대도시도 지하철 하나만 바꾸려고 해도 오래전에 건설돼 수십조원의 돈과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세종시는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로 신설한 도시라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맘껏 갖출 수 있다. 이런 도시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 자체를 산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상호 시장 비서실장은 이날 “행정도시로는 세종시가 성장할 수 없다. 전무후무한 스마트시티 모델로 산업화하겠다”면서 “lot 기업이 입주한 스마트밸리까지 조성해 세종시를 스마트시티 쇼룸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플 때도 병원에 가지 않고 의사와 상담하고 진료까지 받을 수 있다. 건물의 전기와 수도도 관리한다. 이처럼 도시 전체를 모니터링해 제어하는 센터가 지어지고 통신과 전기 등을 일괄 조절하는 터널도 건설 중이다. 올해 말 착공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도 ‘스마트하이웨이’로 만들어진다.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통행료를 자동 결제하는 스마트톨링, 차량과 도로·차량과 차량 간 돌발 상황 등을 실시간 알려 주는 지능형 교통체계에, 통신기지국과 레이더로 도로 상황을 감지해 차량과 통신하며 자율주행하게 하는 등 첨단교통시스템이 적용된다.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건설과 관련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자동차 충전 인프라, 사물인터넷과 결합된 영상·출판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를 움직이는 핵심인 친환경에너지 분야에도 관심이 각별하다. 시는 이를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밸리 조성 등 지역 에너지 5개년(2016~2020)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안승대 시 경제산업국장은 “입주 예정인 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 등 지식산업 기반도 튼튼하다”며 “도시 경쟁력에 새바람을 몰고 올 스마트시티가 완성되면 국내외 도시에 미칠 파급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오는 3월 ‘2016 ADVANCED TECH KOREA’ 열려, 5개 산업전 동시 개최

    오는 3월 ‘2016 ADVANCED TECH KOREA’ 열려, 5개 산업전 동시 개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터치패널, 모바일, 광전자, 카메라 모듈 등 최첨단 기술이 한 자리에 집결하는 ‘2016 ADVANCED TECH KOREA’가 오는 3월 9일부터 11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개최된다. 디지털기술과 마이스포럼이 주관하는 ‘2016 ADVANCED TECH KOREA’는 첨단 산업분야별로 진행되는 개별 전문 전시회를 통칭하는 것으로, 올해는 ▲국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산업전 ▲국제 모바일 제조기기 산업전 ▲국제 터치패널 산업전 ▲국제 정밀 광전자 산업전 등 기존 4개 전시회에 ▲카메라 모듈 기술 산업전이 추가되어 총 5개 전시회 공동 개최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첨단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비롯해 최신 제품과 새로운 기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신제품/기술발표회가 전시장 내에서 진행된다. 또한 카메라 모듈 특별관이 별도로 마련돼 관련 업체들을 한 눈에 둘러보기에 용이하다. 이와 함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및 응용부품 상용화를 위한 최신 기술 세미나를 주제로 하는 차세대 Display Forum 2016이 동시개최된다. 롤투롤 그라비어 코팅 및 압출기술을 이용한 리튬이온전지 폴리머타입 AL/SUS 파우치 필름 개발, Flexible Display(OLED LCD Glass) Laser 절단 및 카메라/2차 전지(Mobile/EV) 전기차, 용접에 대한 포럼이 진행될 예정으로, 관련 분야 실무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출전사들의 신제품 신기술을 볼 수 있는 오픈 세미나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볼 수 있다. 각 산업전별로 진행되는 전시 내용도 풍성하다. ▲5th FLEXIBLE DISPLAY KOREA 2016(국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산업전)에서는 패널 조립/세척 시스템, 패턴검사 시스템, 에러에 검사, 투명전극 소재, 전류 유도 소재 등 생산/제조장비, 테스트 및 검사 장비, 부품 및 소재 분야 전시가 진행된다. ▲3rd MOBILE TECH KOREA 2016(국제 모바일 제조기기 산업전)에서는 패널 정렬기, 카메라 모듈 조립 장비, 어레이 검사 시스템, 광학필름, 칩마운터 등이 출품된다. ▲6th TOUCH PANEL KOREA 2016(국제 터치패널 산업전)에서는 센서/집적회로, 코팅장비, 옵셋 프린터기술 등 부품/재료, 장비/장치, 인쇄기술 등이 전시되며, ▲8th OPTICAL EXPO 2016(국제 정밀 광전자 산업전)에서는 광학측정 및 검사장비, 광학기구 및 재료 부품소재/진공코팅, 계측테스트/디바이스, LED관련 품목이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1st CAMERA MODULE TECH KOREA 2016(카메라모듈 기술 산업전)에서는 카메라 모듈 및 CCD구성요소, 모듈 테스트 장비, 광학렌즈 등 다양한 장비 및 부품 분야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첨단기술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시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5개의 산업전과 함께 자동차 경량화 기술산업전, 전기자동차 특별전도 동시 개최 예정으로, 최근 터치와 플렉시블 산업이 유기적으로 발전하며 자동차 전장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자동차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이번 전시회가 유익한 정보의 장의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ADVANCED TECH KOREA 2016 참여 부스 신청은 2016년 2월 19일까지이며, 전시회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tpkorea.org) 및 전시사무국 전화(031-388-631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꿈많고 끼넘치는 방송인 지망생들 모여라”

    “꿈많고 끼넘치는 방송인 지망생들 모여라”

    수능등급, 내신등급보다는 적성과 실기로 학생들을 선발해 수준높은 교육으로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방송 관련 교육기관이 있다.대학별 수시에 이어 정시 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학간판보다는 입학 후 자신의 진로를 찾고자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화여대역 인근의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사장 김학인, 이하 한예진)이 2016학년도 예비 방송인을 꿈꾸는 끼와 재능이 넘치는 신입생을 모집한다. 한예진은 수시, 정시 등 정해진 기간 내에 모집하는 일반 대학들과는 다르게 방송계 인재를 꿈꾸는 고3 학생들이 언제든 지원할 수 있는 방송전문교육기관이다. 또한 한예진 재학생들은 각 분야 베테랑 스타 교수진으로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졸업과 동시에 4년제 학사 학위를 받고 동문들도 이미 방송계에 대다수 진출돼 있어 취업에 유리한 편이다. 모집 과정은 방송영상, 공연, 음악, 방송예술 등으로 크게 구분되며 대표적인 과정으로는 방송제작, 방송연출, 방송작가, 광고창작, 영상디자인, 영화제작, 연기, 뮤지컬, 뷰티, 음향, 실용음악, 보컬싱어송라이터, 힙합, 무대미술디자인, 공연기획제작, 디자인예술, 방송MC·쇼 호스트, 사진영상예술, 성우, 개그·코디미, 매니지먼트, 실용무용, 모델연예 등이다. 한예진의 최대 강점은 우수한 전임교수와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스타 베테랑 교수진이다. 말 그대로 스타 교수 및 강사진이다. 한예진은 KBS 전 예능국장인 박해선 학장, KBS 전 음향감독 문금주 교수, KBS 드라마 PD 출신인 박수동 교수, MBC 무한도전 촬영감독인 장용대 교수, KBS 현 촬영감독인 이상윤 교수, 대한민국 대표 포크송 싱어송 라이터 박학기 교수 등 스타 교수들로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재학생들이 방송계 진출을 위해 실력을 다지기에 유리하다. 두 번째, 뛰어난 방송 관련 교육시설이다. 1인 미디어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보이는라디오’, ‘라이브스튜디오’를 비롯해 송출이 가능한 ‘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를 대폭 강화해 시대에 걸맞은 방송 제작자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 번째는 높은 취업률과 진학률이다. 올해 한예진을 졸업하는 학생들은 방송 현장 취업뿐 아니라, 서울 유수 대학원들에도 합격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예진 졸업생들이 진학한 곳은 서강대 영상대학원 및 언론대학원을 비롯, 홍익대 대학원,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등이다. 뿐만 아니라 한예진을 졸업한 학생들은 현재 MBC, KBS, SBS, M.NET, 종편 채널 등에서 활발히 프로 방송인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일명 가수 이애란의 ‘못간다고 전해라’ 짤의 첫 유포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최준원도 한예진 실용음악 과정에 재학 중이다. 최준원은 트로트에 관심이 많아 입학해 짤방으로 단번에 주목을 받고 있다. 최준원 외에도 한예진에는 끼 있는 미래의 스타들이 즐비해 있다. 현재 방송 트렌드에 맞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 첨단 방송 실습 장비로 대한민국 대표 방송전문교육기관으로 잡고 있는 한예진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예진 홈페이지(www.kbatv.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부산·강원 드론 생태계 조성 사업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부산·강원 드론 생태계 조성 사업

    ‘블루오션 드론 산업을 잡아라.’ 지방 정부가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차세대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드론 활성 신산업화 안정성 검증 시범사업’ 전용 공역으로 강원도 영월, 대구 달성, 부산 해운대, 전남 고흥, 전북 전주 등 5곳을 선정한 것도 앞으로 드론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드론은 취미·레저용에서 인명구조, 방위, 농업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파생 산업이 무궁무진하다. 자연자원이 풍부한 강원도는 드론을 레저 관광 산업과 접목하고자 한다. 부산시는 항만과 정밀 항공부품 관련 기업과 연구대학 등이 포진한 만큼 항공 부품 무인 비행체 실용화 지원센터 구축 등에 승부를 걸었다. 드론 산업을 먼저 치고 나가는 강원도와 부산의 드론 산업 활성화 현장을 가 봤다. 부산시의 드론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부산시는 드론·항공부품 산업을 부산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드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이 기계정밀 항공부품 관련 기업과 연구대학 등이 포진해 있어 연구개발, 제품 생산 등이 쉽고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부산 항공부품 관련 종사자가 2013년 3276명(매출 6921억원)에 이르는 등 부산의 항공 산업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부산을 항공 클러스터로 조성해 명실상부한 항공 부품 소재 및 드론 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당장 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2016 드론쇼 코리아’를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연다. 부산 드론 산업의 성공 여부를 점칠 수 있는 시험대다. 부산시와 산업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미래부, 국토부, 방사청, 항공우주진흥협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우리나라 최첨단 군사용 무인기부터 농업·재해 재난방지, 항공 촬영, 물류용에 이르는 민수용은 물론 완구용에 이르기까지 무인기와 최신 드론 기종들이 모두 선보인다. 벡스코는 전시회와 함께 드론 기술 개발 현황 등 세계 드론 산업의 트렌드를 테마로 하는 콘퍼런스와 다양한 부대행사도 기획했다. 오성근 벡스코 사장은 “정부와 시민들의 드론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라며 “이달 미국 국제드론엑스포(IDE)에 참가했던 기업들이 속속 참가를 문의해 드론쇼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사장은 “내년에는 드론 산업과 관련된 정부의 여러 기관이 주최자로 공동 참여하는 ‘대형 국제전시회’로 규모를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1월 와우산 산불 때 드론을 띄워 발화지점을 포착해 산불을 조기 진화했다. 지난해 여름철에는 해운대 해수욕장 상공에 드론을 띄워 매우 빠른 속도로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표면 해류인 이안류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수영구도 지난해 7월 드론으로 황령산 등 주요 명소를 항공 촬영하듯이 찍어 사진과 영상물로 제작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부산항 일대 선박 단속에 드론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드론 시범 공역으로 지정된 해운대구 청사포에 올 4월 관제시설 등을 설치하고 드론을 띄우고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진모 시 기간산업과장은 “청사포에 관제탑 등의 드론을 띄울 수 있는 비행공역이 완료되면 다양한 무인비행 장치를 실용화하고 현장에서 안전성을 검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부품 무인 비행체 실용화 지원센터도 구축한다. 2017년 강서구 지사동 테크노파크에 들어설 지원센터는 무인비행체의 주요 핵심 부품인 항법제어시스템의 국산화 사업을 벌여 수입품 대체 및 전기자동차 등 연관 산업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학 산업통상국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인 드론 산업을 이른 시일 내에 성장시켜 부산의 차세대 먹거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가 지난해 9월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펼친 드론 시연에는 동호인 등 15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드론을 통해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를 포함해 방재, 수상구조 등 다양한 분야를 시연해 참석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드론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시연이었다. 도는 드론 산업과 레저관광 산업의 접목을 구상하고 있다. 올 7월에는 드론레이싱대회를 열어 드론 동호인과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드론레저산업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붐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드론 교실도 운영한다. 강원도의 지원을 받은 동호인들이 꿈나무 학생들을 찾아다니며 안전 교육과 드론 비행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드론으로 강원 지역 자연을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중심으로 공모전도 연다. 올 6월부터 9월까지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항공 이미지를 확보해 강원 홍보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계산이다. 윤태희 도 관광마케팅과 주무관은 “레저관광 자원을 드론과 접목해 산업화하고 청소년들이 미래 핵심 경쟁산업인 드론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디트로이트 ‘2016 북미 오토쇼’ 개막] 정의선 ‘G90 데뷔’… 세계를 잡는다

    [디트로이트 ‘2016 북미 오토쇼’ 개막] 정의선 ‘G90 데뷔’… 세계를 잡는다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한다. 세계 최대 고급차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기 위해 럭셔리 차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론칭한 독립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 모델 G90(국내 출시명 EQ900)를 해외에서 처음 공개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해 1월에 이어 올해도 직접 참가해 제네시스 브랜드와 G90의 글로벌 데뷔전을 이끈다. 제네시스만을 위한 독자 전시관도 마련해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KCD-12’를 처음 선보인다. 차량에는 최첨단 건강관리 기능이 탑재돼 있다. 미국 완성차 업체 ‘빅3’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도 다양한 신모델을 선보인다. GM은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의 대형세단 CT6를 선보인다. 캐딜락은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도 역대 캐딜락 중 가장 빠른 속력의 CTS-V를 공개했다. 포드는 역시 고급 브랜드 링컨의 최고급 모델인 ‘올-뉴 링컨 컨티넨탈’의 최신 모델을 이번 모터쇼에 내놓는다. 컨티넨탈을 14년 만에 부활시켜 양산하는 모델이다. 크라이슬러는 미니밴 그랜드보이저의 완전 변경 모델과 지프 75주년 기념 에디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볼보도 플래그십세단(브랜드 최고급 세단) S90를 선보인다. 기존 S90보다 커진 이번 신모델은 기존 모델과 디자인 측면에서 완전히 달라진 시리즈다. 볼보는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 독일 고급 세단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주력 차종인 E클래스의 5세대 모델을 공개한다. 지난 4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출시되는 E클래스 5세대 모델에는 상위 기종인 S클래스에 적용됐던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의 고급 브랜드 아큐라는 차세대 고성능 럭셔리 세단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목표 아래 프리시전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디트로이트 ‘2016 북미 오토쇼’ 개막] 포스코 ‘꿈의 철강’… 미래車 홀린다

    [디트로이트 ‘2016 북미 오토쇼’ 개막] 포스코 ‘꿈의 철강’… 미래車 홀린다

    포스코가 북미 최대 자동차 전시회에서 철강 업계 최초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미래 자동차 소재를 대거 선보인다. 포스코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포스코 고유 개발 제품을 비롯한 30여종의 미래 자동차 철강 소재를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철강사가 세계 4대 모터쇼에서 별도의 부스를 만들어 제품 전시에 나서는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자체 최고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최첨단 소재들을 선보인다. 우선 세계 철강사 가운데 포스코가 유일하게 양산에 성공한 트윕(TWIP)강을 전시한다. ㎟당 100㎏의 하중을 견디면서 같은 강도의 강재보다 가공성은 5배나 높다. 충격 흡수가 뛰어나 자동차 앞뒤 부분의 범퍼빔 등에 적용하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고온프레스성형(HPF)강은 열처리 때 가공성을 높인 제품이다. 통상 철강재의 강도가 1.5GPa(기가파스칼·㎟당 150㎏까지 하중을 견딘다는 의미)보다 높아질 경우 가공이 어려워지는데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측면 충돌 또는 전복 사고 때 외부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해야 하는 차의 기둥인 센터 필러 등에 적용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포스코가 세계 최고 강도 수준인 2GPa급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최근 양산에 성공한 고강도·고연성의 1GPa급 트립(TRIP)강과 트립강보다 가공성이 높은 포스M-XF강 등도 선보인다. 특히 포스코가 생산하는 첨단 자동차강판을 모두 적용한 이상적인 철강 차체도 공개한다. 포스코는 “이 차체는 기존 준중형급 차체에 비해 약 26.4% 가벼우면서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성이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현재 전 세계 10개 자동차강판 생산공장 및 24개의 가공센터를 통해 도요타,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톱 15개사와 여러 부품 제조사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도요타, GM 등으로부터는 ‘올해의 공급사상’을 받기도 했다. 포스코는 현재 860만t 수준인 차강판 판매량을 2018년까지 1000만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품 공급과 함께 성형·용접 등의 이용 기술도 함께 제공하는 솔루션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판매에서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

    최근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국토교통부 부동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수도권 거래 아파트 중 전용 60㎡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9만 7902가구나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8645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 9월까지 전용 60㎡ 이하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총 35만 1200여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약 38%를 차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늘어났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다양하다. 핵가족 시대, 1인가구 증가와 함께 저금리 기조에서 임대 수익성은 물론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계기술의 발전도 중소형의 선호도를 높였다. 과거 중대형을 선호했던 수요자들도 최근 중대형 못지않은 내부 공간과 발코니 확장 등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내세운 중소형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 속에 2008년 이후 천안시 쌍용동에 들어서는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선호도가 높고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 약 99%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는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445번지에 지하 1층~지상 16~26층 4개동 총 454세대로 전용면적 59㎡~134㎡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59㎡ 274가구, 70㎡ 90가구, 84㎡ 85가구, 91㎡ 3가구, 111㎡ 1가구, 134㎡ 1가구다. 평형에 따라 판상형, 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을 도입했으며 맞통풍 및 2면 개방형 설계로 채광 및 환기 기능을 확보했다. 70㎡은 타워형구조로 이면향 구조에 채광이 우수하며 다양한 수납공간을 확보했으며 84㎡은 4Bay 구조에 대형 알파룸과 대형 수납이 가능한 드레스룸 등으로 차별화했다. 90㎡, 111㎡, 134㎡는 복층형 구조로 다락방을 갖춰 지역 내 희소가치를 높였다. 또한 층간 소음을 줄이는 층상배관 시스템을 비롯해 에너지 절감, 원격 검침, 전자 경비, 무인 택배, 동체 감지 등과 같은 최첨단 주거시스템이 도입된다.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는 서울과 아산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쌍용(나사렛대)역의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천안의 시내 주요부를 관통하는 충무로와 불당대로, 서부대로에 인접해 있고, 남부대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연결되는 1번국도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KTX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이내에 위치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에 위치한다. 생활 편의시설도 우수하다. 1km 이내에 근접한 천안의 중심생활 특구로서 아산신도시까지도 가까우며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갤러리아백화점 등 쇼핑시설과 천안시청, 충무병원, 순천향대병원, 천안컨벤션센터 등 공공시설이 인접해 있다. 더불어 사업지 인근에 수곡·쌍정·월봉초교, 신방·쌍용중, 천안고·쌍용고 등 천안의 명문학군을 보유하고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월봉산, 일봉산, 봉서산에 둘러싸인 쾌적한 환경과 더불어, 전체 대지면적의 약 1/3을 조경녹지로 채운 공원 같은 단지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785-16에 위치한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3월이다.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 분양관계자는 “최근 중소형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천안시에도 부족한 중소형의 공급이 전해진다는 소식을 듣고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는다”라며 “오랜만에 쌍용동 일대에 선보이는 분양을 기대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이 적지 않다”라고 말했다. 분양문의는 전화(041-576-1600)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봅슬레이 세계 2위·스켈레톤 4위 … 과학, 한국 썰매 바꿨다

    봅슬레이 세계 2위·스켈레톤 4위 … 과학, 한국 썰매 바꿨다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이 종목 역사를 다시 쓰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30)-서영우(24·이상 경기도연맹)는 지난 9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5~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합계 1분51초12로 동메달을 따내며 세계 랭킹 2위로 도약했다. 둘은 1차 시기를 2위로 마치며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2차 시기 스타트 부분에서 다소 주춤하며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22·한국체대)도 10일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4위로 올라섰다. 특히 윤성빈은 이날 이 경기장의 스타트 기록을 10년 만에 갈아 치웠다. 윤성빈은 4초70의 기록으로 2006년 작성됐던 4초74를 크게 앞당겼다.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맬컴 로이드(캐나다) 코치를 추모하는 스티커를 헬멧과 썰매 등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서 시선을 끌었다. 무엇보다 기록에 의미가 있었다. 원윤종-서영우 팀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독일 팀에 불과 0.01초 뒤진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윤성빈과 세계 랭킹 1위 마틴스 두쿠스(라트비아)와의 격차도 0.48초에 불과했다. 2014년 러시아 소치올림픽 때만 해도 썰매 불모지였던 한국이 2년도 채 안 돼 최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운동선수가 한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정도의 훈련 기간이 소요된다. 더군다나 동계스포츠 선진국들의 ‘그들만의 리그’로 불리는 이 종목에서 짧은 시간에 세계 최정상급 수준에 이른다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2년간 한국 썰매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0.01초를 줄이기 위한 이들의 사투를 과학적으로 파헤쳐 봤다. ●BMW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서 동체 제작 얼음으로 만들어진 1200~1300m 활주로를 평균 120~150㎞의 속도로 질주하는 봅슬레이 스켈레톤은 올림픽 종목에서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빙판 위의 ‘포뮬러원’(F1) 경기다. 0.01초 차로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장비에 큰 영향을 받는다. 썰매로 속도를 겨루는 종목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당연히 ‘썰매 동체’다. 대표팀 주코디네이터 민석기(한국스포츠개발원 연구원) 박사는 좋은 썰매의 핵심은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켜 최대한의 속도를 내도록 하는 데 있다”며 “독일이 썰매 강국인 이유 중 하나는 공기마찰을 최소화시키고 추진력을 얻는 장비가 특화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봅슬레이 제작에는 첨단 과학기술이 동원된다. 유명 자동차 업체인 BMW, 맥라렌, 페라리 등이 봅슬레이를 제작하는 이유도 유체역학을 고려해 스피드를 올리면서도, 최대한 안전하고 빠른 장비를 만드는 것이 자동차 기술과 직결돼서다. 2·4인승 봅슬레이는 자동차처럼 운전대는 없지만 조향장치가 있는데 썰매 하부에 4개의 날(러너) 중 전방 2개의 날로 좌우 방향조정이 가능하다. 맨 앞에 앉은 파일럿이 썰매 날과 연결된 로프를 당기며 방향을 조정한다. 맨 뒤에 앉은 브레이크맨이 제동수 역할을 한다. 스켈레톤이나 루지도 평균 시속 100㎞ 이상의 속도로 긴 트랙을 내려온다. 한국 대표팀은 2012~13시즌만 해도 유럽산 중고 썰매를 빌려 대회에 나가야 했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했다. 봅슬레이 썰매 한 대 가격은 평균 1억~1억 2000만원으로 고가다. 2013년 대한체육회의 지원으로 네덜란드의 ‘유로테크’ 썰매를 처음 구입해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은 지난해 2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직전 라트비아의 ‘BTC’로 썰매를 교체했다. 현존하는 봅슬레이 썰매 중 가장 빠르다는 명성을 듣고 과감히 투자한 것이다. 연맹 관계자는 “지난달 월드컵 대회에서 봅슬레이가 사상 최고 성적을 낸 데는 썰매 덕도 무시할 수 없다”며 “썰매가 얼음 위에서 가속이 붙는 과정에서 본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데, 본체가 이 진동을 얼마나 잡아 주느냐가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선수들이 새 썰매가 전보다 진동이 덜하고 안정적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도 2014년 대표팀과 후원 조인식을 맺고 본격적으로 썰매 제작에 뛰어들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봅슬레이 대표팀이 실제로 타고 경기를 할 썰매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7월 평창 알펜시아 스타트 경기장에서 스타트용 봅슬레이 썰매를 처음 공개한 현대차는 같은 해 12월 8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봅슬레이 독자 모델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한 봅슬레이 썰매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탄소섬유와 강화 플라스틱을 활용해 썰매를 경량화하고, 동체의 진동을 최소화하는 등 자동차 개발에 들어가는 최첨단 과학 기술들을 접목해 만들어졌다. 남양연구소 관계자는 “썰매 제작이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테스트할 때마다 선수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며 “지속적인 테스트를 통해 평창에서 대표팀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는 썰매를 제작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은 1년에 두 번 현대차 봅슬레이를 테스트하고 현대차에 직접 피드백을 주고 있다. ●개개인의 체질까지 분석… ‘강철체력’ 만든다 기록 단축을 위해서는 썰매를 끄는 사람도 썰매만큼 중요하다. 8~15%가량 경사도의 내리막 코스에서 썰매의 가속을 이용해 속도 경쟁을 펼치는 경기 특성상 기록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곳은 가속이 시작되는 스타트 구간이다. 이 스타트 구간에서 선수들은 스 프린터 못지않은 폭발적인 파워로 최대한 빨리 썰매를 끈 뒤 올라타야 한다. 또 썰매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곡선 구간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내려가야 하는데 상당한 원심력을 받게 된다. 1G(중력가속도)가 평상시 사람 한 명의 체중에 해당한다면 썰매는 최대 5G가 발생한다. 높은 G값에 장시간 노출되면 정신을 잃게 된다. 민 박사는 “지난 시즌에 열린 대회를 모두 분석했는데 1위부터 10위 팀 중 9개 팀이 스타트 기록이 빨랐을 때 최종 기록도 단축됐다”며 “코스를 주행하는 드라이빙 능력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스타트다. 스타트 기록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즌 전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체력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타입부터 분석해 선수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짰다. 각자 체질에 맞게 짜인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은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내는 근육인 속근섬유를 강화시킬 수 있었다. 또 모든 선수들의 스타트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선수 개개인의 발이 어느 쪽으로 쏠려 있는지 확인한 뒤 교정하도록 했다. 동시에 심리영상학 박사들은 엄청난 속도를 체감해야 하는 선수들의 공포도를 조사해 멘털 훈련에 집중했다. 윤성빈은 “2년 전까지만 해도 우린 왜 열심히 하는데 안 될까라고 생각했다”며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 덕분에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민 박사는 “썰매종목은 썰매 동체와 체력 훈련뿐만 아니라 헬멧, 복장까지 사소한 장비도 공기저항에 영향을 미친다”며 “지금처럼 과학적인 분석으로 훈련에 접근한다면 평창에서 메달이 아니라 메달 색깔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2) 로봇① 걸어다니는 스마트폰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2) 로봇① 걸어다니는 스마트폰

    로봇의 역설, 모라벡의 파라독스  국내 최초로 하이테크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로봇들이 나타나 좌충우돌하며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 드라마 ‘할매네 로봇’이 그 주인공이다. 케이블방송 tvN에서 야심 차게 기획한 이 드라마에는 개그맨 장동민, 배우 이희준, 가수 바로가 로봇과 함께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허당 로봇 ‘머슴이’, 귀요미 로봇 ‘토깽이’, 흥부자 로봇 ‘호삐’ 3총사가 농촌의 일손도 돕고 어르신들의 적적함도 덜어 드린다는 설정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연구실 밖으로 나온 로봇들이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제대로 걷기도 어렵고 계란을 깨트리지 않고 잡는 것도 쉽지 않았다. 머슴이는 3억 원이 넘는 최첨단 로봇인데 값비싼 장난감, 사고뭉치 쇳덩어리라는 핀잔을 받으며 수모를 겪었다. 기획 의도와 달리 회를 거듭할수록 로봇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결국 6회까지 방영하다 도중에 막을 내렸다. 지금까지 영화 속에서 악당들을 무찌르던 멋진 로봇과 달리 실제 모습은 왜 이렇게 실망스러웠을까?  일찍이 로봇과학자 한스 모라벡은 “인간에게 어려운 일이 로봇에게는 쉽고, 인간에게 쉬운 일이 로봇에게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사람은 보고, 듣고, 느끼고, 걷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지만 복잡한 계산은 잘하지 못한다. 반면 로봇은 손으로 물건을 집거나 경사진 길을 걷는 것은 어렵지만 우주 로켓의 궤도를 계산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사람이 오랜 세월 동안 몸으로 습득해 쉬워 보이는 행동들이 오히려 로봇에게는 흉내 내기 더 어렵다. ‘모라벡의 역설’(Moravec’s Paradox)로 알려진 이런 현상 때문에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앞으로 돈 들여 하버드 대학 가는 것보다 배관공이 되는 게 낫다”라고 한 말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로봇이 회계사의 일은 대신할 수 있지만 배관공의 일은 대신하기 어려우니 미래의 직업을 생각하면 일리 있는 말이다. 이런 이유로 로봇이 연구실을 벗어나면 허당 로봇 ‘머슴이’처럼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 만다. 이랬던 로봇이 요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다시 뜨고 있다. 늘 차세대 꿈나무로만 취급받던 로봇에게 요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로봇 전성시대  올해 세계가전 박람회 CES에서 로봇이 사물인터넷, 스마트카와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언론의 관심도 높아져 2012년 이후 로봇에 대한 기사가 해마다 50%씩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새로운 사업으로 주목하며 투자 확대에 나섰다. 구글은 이미 10개가 넘는 로봇 관련 회사를 인수하였고, 아마존도 물류 로봇 키바(Kiva)와 드론을 이용한 총알 배송을 시도하고 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프랑스의 ‘알데바란’사를 인수해 감정 인식 로봇 ‘페퍼(Pepper)’를 출시하였다. 매년 감소하던 특허등록 건수도 2009년부터는 연평균 26%씩 급증해 기업들이 일전을 치르기 위한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각국의 미래 성장동력에도 로봇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로봇을 통해 자국의 제조업 부활을 노리고 있다. 해외로 나간 생산 기지를 본국으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Reshoring)과 제조업 육성을 위한 ‘첨단제조 파트너십(AMP)’ 정책을 추진하며 연구개발 비용으로 22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독일의 하이테크 육성 전략인 Industry4.0, 일본의 ‘로봇 新전략 2020’, 중국의 ‘제조업 2025’의 핵심에도 로봇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추진하며 2018년까지 7조 원을 투자해 로봇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보는 눈도 달라졌다. 미국의 보스턴컨설팅 그룹(BCG)은 2020년 로봇 시장이 430억 달러로 성장해 2013년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가전 시장과 맞먹는 7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하였다. 비즈니스의 촉이 가장 발달하였다는 벤처 캐피털(VC)의 자금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 로봇 분야의 VC 투자액은 11억 달러로 연평균 34%씩 증가하였다. 로봇 전문 매체인 로보허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에 12억 달러가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되었고, 29개의 기업이 인수 합병되는 등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바야흐로 로봇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2020년 ‘1가구 1로봇’의 시대가 되고, 로봇이 당신의 직장 상사가 될 수 있다는 기사도 심심찮게 나온다. 로봇 때문에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한 걱정은 이제 뉴스거리가 되지도 않는다. 이런 변화 속에서 살아남고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앞으로 몇 회에 걸쳐 로봇의 세상으로 들어가 함께 길을 찾아보려고 한다. 먼저 로봇이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고 시작하자.  소설 속에서 현실 세계로   로봇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참 어렵다. 보통은 “주변 환경을 인식(Sense)하고, 상황을 판단하여(Think), 자율적으로 동작(Act)하는 기계”라고 정의한다. 로봇의 종류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이런 정의나 개념도 변하고 있다.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공장의 로봇부터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신문기사를 작성하는 ‘봇(bot)’과 같이 형체가 없는 것도 로봇이라고 부른다. 사용되는 곳으로 나누어 보면 생산 현장에서 사용되는 산업용과, 일반 소비자나 전문 분야에 사용되는 서비스용 로봇으로 분류할 수 있다.  로봇이란 말은 1921년 체코의 소설가 카렐 차페크가 쓴 ‘R.U.R’이란 희곡에 처음 등장하였다. 그로부터 20년 후 과학자이자 소설가인 아이작 아시모프는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가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로봇 3원칙’을 제시하고, 로봇공학(Robotics)이라는 용어도 만들었다. 이런 소설 속의 로봇이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된 것은 1961년 미국의 GM이 도입한 유니메이트(Unimate)가 처음이었다. 70~80년대는 독일이 자동차용, 일본이 전자 산업용 로봇 분야에 진출하면서 시장을 주도하였다. 1990년대에는 소니의 강아지 로봇 ‘아이보(Aibo), 혼다의 걷는 로봇 아시모(Asimo)와 같은 서비스 용이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미국이 수술 로봇, 청소 로봇, 물류 로봇 등으로 서비스 분야의 시장을 선도하였다. 최근에는 로봇도 자동차와 같이 기계 중심의 제품에서 IT가 결합된 지능형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밀폐된 공간에서 단순한 반복작업을 하던 로봇이 첨단 센서와 인공지능으로 무장하면서 스마트해졌다. 소프트뱅크의 페퍼에는 카메라, 터치, 마이크 등 25개의 센서가 들어 있어 일상의 대화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감정까지 알아차리는 지능을 갖추었다. 구글에서 로봇 개발을 이끌었던 앤디 루빈은 “소프트웨어나 센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로봇 팔(arm)과 같은 하드웨어는 이미 해결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까지는 메커니즘과 제어 기술이 경쟁력이었지만, 앞으로는 강력한 운영체제(OS)와 플랫폼, 영상과 음성을 이해하는 인식기술(Recognition), 클라우드와 연결되는 인공지능과 같은 IT 역량을 가진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하드웨어 판매 위주의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전 세계 수술 로봇 시장을 장악한 미국의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사는 장비를 판매한 후 서비스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68%에 이른다. 소프트뱅크가 출시한 페퍼의 가격은 20만 엔이지만 3년간 부가 요금이 88만 엔으로 주 수입원은 서비스이다. 근력을 증강시키는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으로 유명한 ‘사이버다인(Cyberdyne)’사는 시간당, 월간, 연간 사용 요금을 책정해 리스로 수익을 내고 있다. 로봇 산업의 가치 사슬(Value Chain)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콘텐츠, 서비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직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선진국들은 이미 로봇 산업의 변화를 감지한 듯하다. 우선 이 정도로 입문 과정을 마친 것으로 하고 다음에는 이미 우리 곁에 와있는 미래, 서비스 로봇을 만나러 가보자.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美공군 중동 비밀기지 속 무인공격기 ‘프레데터’ 공개

    美공군 중동 비밀기지 속 무인공격기 ‘프레데터’ 공개

    미 공군이 자랑하는 ‘소리 없는 암살자’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사진 전문 통신사인 게티이미지는 페르시아 만에 위치한 미 공군의 비밀기지 내부와 드론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정확한 위치가 공개되지 않은 페르시아만 내 미군기지에서 촬영됐으며 그 '주인공'은 최첨단 무인공격기인 ‘프레데터’(MQ-1B Predator)다. 중동의 하늘을 지배하고 있는 프레데터는 미군의 대표적인 무인공격기로 대당 가격이 우리 돈으로 50억원에 불과하지만 성능은 무시무시하다. 프레데터는 기본적인 정찰 임무 뿐 아니라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해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으며 지난 1995년 부터 중동지역에 배치돼 그간 꾸준히 성능을 개량해왔다. 현재 이 기지에서 출격한 프레데터는 이라크와 시리아 등지에 있는 이슬람국가(IS)의 정찰과 공격 임무를 맡고 있다. 미군의 무인기 활용은 초강대국의 지위에 걸맞게 가장 앞서 있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드론은 장기간 임무수행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조종은 드론 조종사(drone operator)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마치 게임룸을 연상시키는 드론 조종석과 조종사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곳에서 조종사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이스틱같은 기기로 손쉽게 ‘타깃’을 제거한다. 이때문에 드론 조종사들은 임무 수행을 마치 게임처럼 비현실적으로 느끼거나 그와 반대로 사람을 죽인다는 극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미 NBC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밝힌 한 무인기 조종사의 고백은 세간에 큰 충격을 던졌다. 과거 미 공군에서 무인기 조종사로 근무한 브랜든 브라이언트(28)는 수년간 1000여명의 사람을 죽였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이언트는 “내 업무는 컴퓨터와 스크린을 보며 드론을 조종해 작전을 수행하는 일이었다”면서 “근무기간 동안 총 1626개의 ‘타깃’(사람)을 제거했다”고 고백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공군, 중동 비밀기지서 ‘암살 드론’ 공개

    美 공군, 중동 비밀기지서 ‘암살 드론’ 공개

    미 공군이 자랑하는 ‘소리 없는 암살자’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사진 전문 통신사인 게티이미지는 페르시아 만에 위치한 미 공군의 비밀기지 내부와 드론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정확한 위치가 공개되지 않은 페르시아만 내 미군기지에서 촬영됐으며 그 '주인공'은 최첨단 무인공격기인 ‘프레데터’(MQ-1B Predator)다. 중동의 하늘을 지배하고 있는 프레데터는 미군의 대표적인 무인공격기로 대당 가격이 우리 돈으로 50억원에 불과하지만 성능은 무시무시하다. 프레데터는 기본적인 정찰 임무 뿐 아니라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해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으며 지난 1995년 부터 중동지역에 배치돼 그간 꾸준히 성능을 개량해왔다. 현재 이 기지에서 출격한 프레데터는 이라크와 시리아 등지에 있는 이슬람국가(IS)의 정찰과 공격 임무를 맡고 있다. 미군의 무인기 활용은 초강대국의 지위에 걸맞게 가장 앞서 있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드론은 장기간 임무수행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조종은 드론 조종사(drone operator)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마치 게임룸을 연상시키는 드론 조종석과 조종사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곳에서 조종사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이스틱같은 기기로 손쉽게 ‘타깃’을 제거한다. 이때문에 드론 조종사들은 임무 수행을 마치 게임처럼 비현실적으로 느끼거나 그와 반대로 사람을 죽인다는 극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미 NBC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밝힌 한 무인기 조종사의 고백은 세간에 큰 충격을 던졌다. 과거 미 공군에서 무인기 조종사로 근무한 브랜든 브라이언트(28)는 수년간 1000여명의 사람을 죽였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이언트는 “내 업무는 컴퓨터와 스크린을 보며 드론을 조종해 작전을 수행하는 일이었다”면서 “근무기간 동안 총 1626개의 ‘타깃’(사람)을 제거했다”고 고백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중동 비밀기지 ‘소리없는 암살자’ 드론 공개

    美 중동 비밀기지 ‘소리없는 암살자’ 드론 공개

    미 공군이 자랑하는 ‘소리 없는 암살자’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사진 전문 통신사인 게티이미지는 페르시아 만에 위치한 미 공군의 비밀기지 내부와 드론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정확한 위치가 공개되지 않은 페르시아만 내 미군기지에서 촬영됐으며 그 '주인공'은 최첨단 무인공격기인 ‘프레데터’(MQ-1B Predator)다. 중동의 하늘을 지배하고 있는 프레데터는 미군의 대표적인 무인공격기로 대당 가격이 우리 돈으로 50억원에 불과하지만 성능은 무시무시하다. 프레데터는 기본적인 정찰 임무 뿐 아니라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해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으며 지난 1995년 부터 중동지역에 배치돼 그간 꾸준히 성능을 개량해왔다. 현재 이 기지에서 출격한 프레데터는 이라크와 시리아 등지에 있는 이슬람국가(IS)의 정찰과 공격 임무를 맡고 있다. 미군의 무인기 활용은 초강대국의 지위에 걸맞게 가장 앞서 있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드론은 장기간 임무수행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조종은 드론 조종사(drone operator)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마치 게임룸을 연상시키는 드론 조종석과 조종사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곳에서 조종사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이스틱같은 기기로 손쉽게 ‘타깃’을 제거한다. 이때문에 드론 조종사들은 임무 수행을 마치 게임처럼 비현실적으로 느끼거나 그와 반대로 사람을 죽인다는 극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미 NBC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밝힌 한 무인기 조종사의 고백은 세간에 큰 충격을 던졌다. 과거 미 공군에서 무인기 조종사로 근무한 브랜든 브라이언트(28)는 수년간 1000여명의 사람을 죽였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이언트는 “내 업무는 컴퓨터와 스크린을 보며 드론을 조종해 작전을 수행하는 일이었다”면서 “근무기간 동안 총 1626개의 ‘타깃’(사람)을 제거했다”고 고백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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