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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중동 비밀기지 ‘소리없는 암살자’ 드론 공개

    美 중동 비밀기지 ‘소리없는 암살자’ 드론 공개

    미 공군이 자랑하는 ‘소리 없는 암살자’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사진 전문 통신사인 게티이미지는 페르시아 만에 위치한 미 공군의 비밀기지 내부와 드론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정확한 위치가 공개되지 않은 페르시아만 내 미군기지에서 촬영됐으며 그 '주인공'은 최첨단 무인공격기인 ‘프레데터’(MQ-1B Predator)다. 중동의 하늘을 지배하고 있는 프레데터는 미군의 대표적인 무인공격기로 대당 가격이 우리 돈으로 50억원에 불과하지만 성능은 무시무시하다. 프레데터는 기본적인 정찰 임무 뿐 아니라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해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으며 지난 1995년 부터 중동지역에 배치돼 그간 꾸준히 성능을 개량해왔다. 현재 이 기지에서 출격한 프레데터는 이라크와 시리아 등지에 있는 이슬람국가(IS)의 정찰과 공격 임무를 맡고 있다. 미군의 무인기 활용은 초강대국의 지위에 걸맞게 가장 앞서 있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드론은 장기간 임무수행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조종은 드론 조종사(drone operator)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마치 게임룸을 연상시키는 드론 조종석과 조종사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곳에서 조종사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이스틱같은 기기로 손쉽게 ‘타깃’을 제거한다. 이때문에 드론 조종사들은 임무 수행을 마치 게임처럼 비현실적으로 느끼거나 그와 반대로 사람을 죽인다는 극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미 NBC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밝힌 한 무인기 조종사의 고백은 세간에 큰 충격을 던졌다. 과거 미 공군에서 무인기 조종사로 근무한 브랜든 브라이언트(28)는 수년간 1000여명의 사람을 죽였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이언트는 “내 업무는 컴퓨터와 스크린을 보며 드론을 조종해 작전을 수행하는 일이었다”면서 “근무기간 동안 총 1626개의 ‘타깃’(사람)을 제거했다”고 고백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제주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산업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제주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산업

    서울신문은 2016년 어젠다로 ‘경제 새 길을 가자’를 설정했다. 이는 지난 30년간 한국을 먹여 살린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전화를 대신해 앞으로 30년간 먹여 살릴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과 정보기술(IT)산업, 신재생에너지·녹색에너지 산업 등을 집중·발굴해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는 의도다. 첫 회로 한국 최초로 스마트그리드를 도입해 전 세계 전기차의 테스트베드가 된 제주도의 미래성장 동력을 진단해 본다. #풍경 하나 2030년 10월, 제주에 여행 온 김모씨는 제주공항에서 전기렌터카를 빌려 서부 해안 도로를 반나절 시원스레 달렸다. 저녁에는 숙소인 호텔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기를 이용해 밤새 배터리를 충전했다. 다음날 아침 400㎞를 주행할 수 있도록 충전된 전기차를 몰고 제주 동부지역을 하루 종일 달렸다. 엔진 소음이 없는 조용하고 쾌적한 전기차를 타고 2박 3일 동안 제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지만 전기 충전요금은 2만원에 불과했다. #풍경 둘 2030년 12월, 미국 글로벌 전기자동차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박모씨는 귀국해 고향 제주에 들어선 전기차 국제 인증센터에 취업했다. 전 세계 자동차업체가 생산하는 전기차는 제주 인증센터에서 배터리, 충전기 등의 기술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센터에는 박씨처럼 고급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박사급 고급 인재들이 속속 돌아와 일하고 있다. 풍경 하나와 둘은 ‘전기차 천국’ 제주가 상상하는 2030년 제주의 가상 현실이다. 제주는 2030년까지 차량(37만 7000대)은 모두 전기차로 바꾸고, 전력은 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제로 섬, Carbon Free Island)를 실현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은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의 제주도가 처한 기후변화 위기다. 이대로 가면 관광명소인 용머리해안은 2100년을 전후해 물에 잠긴다. 기후변화 위험에 직면한 제주는 이를 새로운 기회로 설계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카본 프리 신재생 에너지를 미래산업으로 선택, 먼저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전기차 보급에 팔을 걷어붙였다. 1시간이면 자동차로 어느 곳에나 갈 수 있는 전기차 주행 최적의 지형적 조건,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연중 따뜻한 기후여건 등으로 전기차 구매 수요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2012년 전기차 시범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그해 제주에서 열린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 행사에 관용 전용차 100대를 선보이는 등 공공부문에 242대를 보급했다. 이어 2013년에는 전국 최초로 민간에 전기차 160대를, 2014년에는 451대를 보급했다. 제주도민에게 차량 가격과 상관없이 구매 보조금 2300만원, 충전기 설치비용 700만원 등 3000만원의 파격적인 지원을 했다. 구매 희망자가 쇄도해 공개 추첨을 통해 보조금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도민들의 호응도 높았다. 2014년부터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와 전기차 애코랠리 대회도 열어 전기차 관련 국제 행사로 자리잡았다. 2015년에는 공공 27대·민간 1486대 등 1513대를 보급했고 올해는 무려 4000대의 전기차를 민간에 추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제주가 전기차 보급에 강한 의지를 보이자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BMW, 닛산,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도 제주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인다. 전기차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테슬라 모터스도 올해 제주 전기차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를 대중화·상용화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확고한 정책 의지와 지형·기후적 우수환경 등으로 이 기업들이 전기차 테스트베드 최적지로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기 자동차 특구를 조성,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전기차 관련 산업을 본격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전기차 특구 조성을 통해 전기차 구매 지원금 신설로 상시 구매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기버스· 렌터카· 택시 등 다양화를 통한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한다. 폐배터리 활용 등 전기차 중고 시장 형성과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인증기관 등 전기차 관련 국제 인증센터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주의 전기차 보급 정책은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 제주는 2009년 최첨단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조기에 조성해 기술의 검증화 사업 모델 형성 등 사업화에 성공했다. 2017년까지 스마트그리드 거점 도시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2020년에는 제주도 전역을 스마트그리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시험센터 구축 및 제주대 등에 인력양성센터 유치에도 나선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추진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도내 소비전력량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2030년까지 육상 450㎿, 해상 1900㎿ 등 풍력 발전 2350㎿를 설치하고 태양광 발전 300㎿, 연료전지발전 300㎿, 바이오·해양·지열발전 30㎿ 등 녹색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을 이루어낸다는 목표다. 현재 제주지역 전력 사용량의 13%는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한다. 또 제주의 특화된 자연 자원인 바람에 공적 개념을 도입, 공기업인 제주에너지공사 중심의 풍력 자원 개발 방식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제주는 전기차 상용화와 카본 프리 프로젝트 등을 소개해 지구촌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원 지사는 “제주의 1차 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확산 등으로 어려움에 처했고, 경기에 민감한 관광산업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며 “카본 프리 프로젝트가 미래 제주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미래車·스마트홈 발전상 한눈에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는 정보기술(IT) 융합 신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다. 자율주행차와 웨어러블 기기, 가상현실(VR) 기기, 드론, 로봇 등 첨단 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와 IT가 결합한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미래차의 청사진이 제시된다. GM, 포드, 폭스바겐, 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 관련 전시장은 지난해보다 25% 확장됐다. GM은 전기차 ‘볼트’ 신모델을, 기아차는 전기차 ‘쏘울EV’ 신모델을 공개하며 폭스바겐은 차세대 전기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신기술, BMW의 ‘제스처 컨트롤’에서 한 단계 진화한 동작 제어 기술인 ‘에어터치’도 베일을 벗는다. 특히 포드와 구글의 합작회사 설립이 공식 발표되는 등 자동차와 IT 간의 합종연횡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스마트홈 분야에서는 상용화 단계의 제품과 기술들이 대거 쏟아진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집 안 전체를 연결하는 IoT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뽐낸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IoT 기술을 탑재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와 스마트폰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를 공개한다. LG전자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기기로 탈바꿈시키는 ‘스마트싱큐 센서’에 이어 이들 기기를 통합 제어하는 ‘스마트싱큐 허브’를 내놓는다. 웨어러블과 VR기기, 인공지능(AI) 기술로 영리해진 로봇도 주목해볼 만하다. 삼성전자의 ‘기어S2’ 프리미엄 버전을 비롯해 핏빗, 화웨이, 미스핏 등이 신제품을 들고나온다. VR에서는 삼성전자와 HTC, 소니, 오큘러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상용화를 위한 제품들을 내놓는다. 또 200여개 로봇 관련 업체가 참가해 지난해보다 전시장이 71% 커진 가운데 청소, 감정, 주행, 운반 등 다양한 기술이 탑재된 로봇들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라스베이거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젠트리피케이션 막자”… 전담부서 만든 성동

    “젠트리피케이션 막자”… 전담부서 만든 성동

    성동구가 전국 자치구 중 처음으로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 방지를 위한 ‘전담 부서’를 만들어 화제다. 구는 ‘지속가능도시추진단’을 만들고 지속발전과와 도시재생과를 새로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지속발전과는 성수동 등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전담 부서다. 지속발전구역 지정과 지역공동협의체 상호협력위원회와 주민협의체 운영 등을 전담한다. 도시재생과는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사회적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수동은 최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산업센터와 수제화, 봉제 등 기존의 전통산업이 혼재된 준공업 지역이다. 2012년부터 성수동에는 젊은 예술가와 디자이너, 사회적기업들이 모여들고 있다. 그러나 지역이 유명세를 타면서 임대료가 상승하고 결국 다시 예술가가 떠나게 됐다. 구는 이 같은 현상을 막고자 지난해 8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며 본격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만들었고 지난달 22일에는 성수동 건물주와 상가 임차인들이 모여 지역상권 안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기도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올해부터는 주민협의체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입점업체를 직접 심사해 지역상권 파괴 우려가 있는 업체를 걸러낼 예정”이라면서 “서울의 새로운 문화예술거리로 조성되고 있는 성수지역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지역상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미래로 가는 농업] ‘스마트팜’ 온도·습도 分 단위 관리… 농가소득 ‘쑥쑥’

    [미래로 가는 농업] ‘스마트팜’ 온도·습도 分 단위 관리… 농가소득 ‘쑥쑥’

    전남 화순에서 23년째 토마토 농사를 짓는 배진수씨는 2011년 네덜란드 농촌 마을의 원예 생산기법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매일 새벽에 나가 일일이 살피지 않아도 비닐하우스가 알아서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를 조절하며 최적의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농장 주인은 집 안에서 틈틈이 스마트 기기를 들여다보며 농작물의 상태를 확인했다. 배씨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토마토 상태에 대한 정보를 분(分) 단위로 축적, 분석해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후 생산량은 55%나 올랐다. 밭에 나가 일하던 시간은 반으로 줄었다. 배씨는 “무엇보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도 마음 졸이지 않아도 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장착한 농촌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비닐하우스에 각종 센서와 모니터를 설치하고 인터넷으로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농작물을 살필 수 있다. 28일 서울신문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의뢰해 분석한 스마트 영농 실태에 따르면 ‘스마트팜’(ICT를 기반으로 한 농장)은 769㏊에 이른다. 올해 전국 12개 마을에 364㏊의 작물 농장과 156호의 축산 농장 스마트팜을 조성한 정부는 2017년까지 4000㏊ 농장을 스마트팜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는 현대화 시설을 갖춘 전체 온실의 40% 수준이다. 스마트팜은 분 단위로 축적한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해마다 일정 수준의 수확이 가능하다. 갑작스런 기후 변화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서울대가 최근 스마트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성은 25.2%, 품질은 12.0% 증가했다. 고용인건비는 9.5% 줄어 농가 소득이 31%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농작물 재배뿐만 아니라 ICT를 통해 원격 의료를 지원하는 등 궁극적으로는 창조적인 마을을 조성하는 데 (지향점이) 있다”면서 “내년 초에는 토마토 농장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관리 모델을 개발해 시범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수산업을 기반으로 2차 산업인 제조업과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결합한 것이다. 예컨대 충남 논산의 영농조합인 궁골식품은 2009년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전통 장류 사업을 시작했는데,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 담그기 체험 서비스 등을 접목해 수익을 내고 있다. 매출액도 2013년 1억 8000만원에서 1년 사이 4억 40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정부는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는 지역특구와 연계한 규제 특례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예컨대 장류로 유명한 전북 순창이나 와인 특구인 충북 영동 지역에는 농업보호구역에 체험·음식·숙박 시설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교육부 협의를 통해 자유학기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생명의 窓] 겨울밤의 다듬이소리/이재무 시인

    [생명의 窓] 겨울밤의 다듬이소리/이재무 시인

    겨울밤에 울려 퍼지던 다듬이소리가 그립다. (생략) 장단완급의 소리가 키 작은 담장을 넘어 마을의 고샅길을 나선다. 이웃집 아줌마, 윗말 사는 당숙모 다듬이소리도 사립을 빠져나오고 있다. 소리들이 깍지를 끼고 소리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소리들이 팔짱을 낀다. (생략) 달빛은 하얗게 눈밭에 그렁그렁 스민다. 컹컹 컹컹 컹컹 짖는 개소리와 부엉부엉 우는 부엉이 울음도 다듬이소리들이 세운 울타리를 넘지 못한다. (졸시 ‘다듬이 소리’ 부분) 어머니를 떠올리면 자연 함께 떠올려지는 다듬이소리. 나는 이 소리를 평생 잊지 못하고 살 것이다. 지금도 그 소리에 묻어 오는 어머니의 숨결과 체온이 손에 잡힐 듯 고스란히 느껴져 온다. 다듬이소리의 발원지는 언제나 윗말이었다. 윗말을 빠져나온 다듬이소리는 득달같이 언덕을 넘어와 아랫마을 다듬이소리를 채근하여 불어내서는 소리의 바통을 넘겨주었고 바통을 이어받은 아랫마을 다듬이소리는 뒷산 허리를 비켜 돌아 이웃 마을 키 작은 담장들을 타 넘고 들어가 또 다른 소리의 주자들에게 바통을 넘겨주었다. 그렇게 해서 이 마을 저 마을에서 들려오는 고저장단의 화음이 밤하늘을 반짝반짝 수놓게 되는 것이었다. 간간이 밤바람 소리와 부엉이 울음소리가, 다듬이소리들이 무명 직물로 짠 스크럼의 틈새를 노려보지만 소리의 결들이 어찌나 밭고 촘촘한지 번번이 실패하고야 만다. 그러나 자정이 지나면서부터는 여름 저녁 무논에서 들끓던 개구리울음 같던 다듬이소리도 시나브로 한풀씩 꺾여져 숨이 끊어져 갔는데 그러다가 완전히 소리의 숨통이 끊겼을 때 찾아오던 그 깊이 모를 정적감은 가히 적막의 심연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다듬이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이다 보면 그 소리의 마디와 가락에는 소리 임자들의 각기 다른 생의 감정과 사연이 다양한 무늬로 물들어 있음을 알게 되는데 그것을 인지했을 때의 즐거움과 고통이 컸다. 소리의 주체들은 단순히 의식주라는 현실 생활의 방편만을 위해 쾌락과 고통을 연주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녀들은 다듬이질의 단순 반복의 동작과 리듬 속에 각자의 삶의 세목과 나날의 요철을 담아냈으며, 서로서로 그 두드림의 행위를 통해 각자의 애환과 형편과 곡절 등을 속속들이 동정하고 이해하고 소통하였던 것이다. 요컨대 다듬이소리는 소리 주체들인 어머니들의 유일무이한 음악이었고 사색의 수단이었고 나아가 타자와의 무의식적 교감의 매체였던 것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내게 다듬이소리는 하이데거식 표현을 빌려 말하면 그날의 ‘존재’(神/어머니)를 거듭 떠올려 다시 살게 하는 ‘존재자’(자연사물/다듬이소리)인 셈이다. 그러나 이제 다듬이소리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진, 아득한 과거의 유물이 되어 버렸다. 기술의 최첨단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다듬이소리란 한낱 옛 향수의 장식품에 지나지 않게 된 것이다. 상황이 이러할진대 나는, 왜, 아직도, 감정의 가뭄을 겪을 때마다 구습을 벗지 못하고 뜬금없이 시대의 지진아처럼 예전의 소리가 물기를 띠며 절절해지는 것일까? 그것은 다듬이소리에는 오늘날 그 어떤 현란하고 고급스러운 음계로도 담을 수 없는 어머니들만의 공동체적인 삶과 아우라, 이웃의 아픔과 고통을 내 처지로 알아 이해하며 공유하고자 했던 덕성, 인내하는 끈질긴 기다림 등의 덕목들이 소리의 살 속에 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요컨대 다듬이소리는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내 몸에 정서적 충전의 플러그를 꽂는 셈이 되는 것이다.
  • 서희건설, 용인 서희스타힐스 애비뉴 오늘(24일) 2순위 청약접수 실시

    서희건설, 용인 서희스타힐스 애비뉴 오늘(24일) 2순위 청약접수 실시

    -견본주택 오픈 4일만에 1만명 방문 지난 17일 용인시 기흥구에 ‘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의 견본주택을 개관한 서희건설이 어제 23일 1순위 청약을 마치고 금일(2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오는 31일 당첨자 발표, 2016년 1월 5일~7일까지 3일동안 정당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지는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고급 주거지로 손꼽히는 용인 성복동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 명품단지로 조성된다고 해서 청약경쟁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인 성복동 서희스타힐스 애비뉴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168-10번지에 위치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5층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69㎡ 21가구 △75㎡ 21가구 △84A~F㎡ 130가구 △112㎡ 1가구 △118㎡ 1가구 등 총 174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위주로 선보여질 예정으로, 성복동 내에서 보기 드문 20평형대 소형아파트 물량이 눈길을 끈다. 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는 서수지IC를 통해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해 강남까지 20분 대 진입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도 인접하고 수원역으로 통하는 43번 국도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2016년 2월에 개통을 앞둔 신분당선 성복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인 셈이다. 성복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며 성복천 수변산책로 바로 옆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단지 반경 1km내에는 효자초등학교와 성복중학교, 성복고등학교 등 초중고교가 약 8개 위치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인근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죽전 신세계백화점 등이 위치해 생활인프라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다. 지상 1~2층에는 쇼핑/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되며, 지상 3층 고급 커뮤니티시설에는 성복천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3층에는 주민휴식공간, 4층에는 피트니스 시설과 하늘쉼터가 마련 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최첨단 보안시스템과 더불어 관리비를 줄여주는 에너지절약 시스템이 설치된다. 가전기구를 빌트인으로 시공하고 알파룸과 드레스룸(일부가구 제외) 등 혁신설계를 도입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264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899-888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나우! 지구촌] 에어비앤비 女이용객 “몰카 당했다” 소송 충격

    [나우! 지구촌] 에어비앤비 女이용객 “몰카 당했다” 소송 충격

    전 세계 숙박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Airbnb)를 이용한 여성 이용자가 '몰래 카메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적의 에디스 슈마허와 그녀의 남자친구인 케빈 스톡턴은 2013년 12월, 한 달 가량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여행을 즐겼다. 당시 두 사람은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캘리포니아의 한 아파트를 숙소로 빌렸는데, 여행 3일째 되던 날, 남편 케빈은 장식으로 쌓아놓은 양초 뒤에서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정체는 다름 아닌 최첨단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였다. 슈마허와 케빈은 카메라가 발견되기 직전까지 평소와 마찬가지로 옷을 입지 않고 거실을 돌아다니거나 잠을 잤고, 편하게 욕실을 사용했다. 특히 두 사람을 더욱 충격에 몰아넣은 것은 문제의 카메라가 주변이 어두운 상황에서도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는 고성능 원격 조종 카메라였다는 사실이다. 두 사람은 곧장 아파트 임대인에게 거세게 항의한 뒤 아파트를 나섰고 크게 개의치 않으려 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슈마허는 인터넷에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될까봐 불안한 나날을 보냈고 이에 두 사람은 뒤늦게 에어비앤비와 아파트 임대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원고인 슈마허는 에어비앤비가 숙박업 중개자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항의했으며, 당시 아파트 임대인이 원격조종카메라를 이용해 자신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대화내용까지 엿들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에어비앤비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한 관계자는 현지매체와 인터뷰에서 “에어비앤비는 고객의 사생활 보호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든 임대인은 감시카메라 등이 설치돼 있을 경우 사전에 이를 반드시 알리고 관련 법규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번 몰카 관련 사건의 재판 시작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에어비앤비가 전 세계 190개국의 숙소 및 4000만 명의 이용자가 얽혀있는 초대형 서비스기업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SRC재활병원, 24시간 특별서비스 제공되는 VIP병동 오픈

    SRC재활병원, 24시간 특별서비스 제공되는 VIP병동 오픈

    60여 년의 오랜 역사와 재활치료 노하우를 지닌 보건복지부 인증 재활전문병원/요양병원인 ‘SRC병원’ (www.srchospital.com)이 최근 최고급 인테리어와 시설을 갖춘 VIP병동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지닌 1만4,000평의 넓은 면적에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는 통증/재활 전문 SRC병원은 3층에 VIP병동을 증축하고 환자의 편의와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VIP병동은 11개의 1인실과, 3개의 VVIP병실로 구성돼 있다. 24시간 특별서비스가 제공되는 SRC병원의 VIP병동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환자 중심으로 마련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붙박이장, 소파, 테이블, 수납장, 가전제품들과 각종 전자기기를 한자리에서 제어할 수 있는 콘트롤러가 있고, 화장실을 포함한 모든 내부시설이 재활환자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모든 병실에는 안전바와 응급기기 등 안전장치가 기본 세팅되어 있으며, 차별화된 고급 식사 메뉴 등 호텔서비스에 비견되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무엇보다 환자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숲 속처럼 상쾌하고 건강한 실내를 유지하는 피톤치드 발생기를 설치하여 환자의 병원생활에 건강하고 편안한 쉼을 더하고 있다. 특히 VVIP병실은 환자와 보호자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보다 안락한 병실생활을 완성한 점이 돋보인다. 개인용 PC가 제공되며 지정주차와 의전서비스 등 특별한 혜택도 있다. 뿐만 아니라 VVIP병실 이용환자에게는 전담치료사를 배치하여 우선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자를 위한 건강검진 할인서비스 및 심리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SRC병원은 런던장애인올림픽 공식 주치의를 파견할만큼 실력있는 의료진을 바탕으로 SRC재활병원과 SRC요양병원 모두 2014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을 받았으며, 12명의 재활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전문의가 상시 진료를 시행하고 100여 명의 각 분야 전문 치료팀이 최신 재활치료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물리치료, 작업치료, 통증치료뿐만 아니라 도수치료, 자세교정, 재생의학에 이르기까지 증상보다 원인을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두어 환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건강검진센터, 언어심리상담센터까지 갖추고 있어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SRC병원 민오식 이사장은 “이번 VIP병동 오픈으로 오랜 재활치료 노하우에 보다 편안한 병실 환경까지 완성할 수 있었다.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환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RC병원 입원 문의는 전화(1577-3622) 및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다큐] 희망이 있다, 아픔을 잊다, 새 삶을 잇다

    [포토 다큐] 희망이 있다, 아픔을 잊다, 새 삶을 잇다

    ●1400개 병상·30개 진료과 月10만명 이용 지난 2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오른쪽 발목 절단 부상을 입은 육군 1사단 소속 김정원 하사가 중앙보훈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것이다. 의족 착용 사실을 알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러운 걸음으로 취재진 앞에 선 김 하사는 단거리달리기에 이어 힘차게 점프까지 해 보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수많은 언론 매체가 이 소식을 앞다퉈 전한 후 김 하사의 재활치료를 담당한 중앙보훈병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앙보훈병원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진료, 재활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총 5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보훈병원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1400개의 병상에 최첨단 치료 장비를 갖춘 30개 진료과와 다양한 전문센터 및 클리닉이 있다. 다른 종합병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일평균 5000명, 월평균 10만명의 환자가 중앙보훈병원을 찾고 있다. ●진료비 지원 없지만 일반인도 이용 가능 보훈병원은 보훈 대상자만 이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이는 오해다. 보훈 대상자와 달리 진료비 전액, 일부 면제 등의 혜택만 없을 뿐 일반인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1월 의무사령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역 군인들에게도 재활치료와 의족 등의 보장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보훈병원은 환자 중 참전 용사 등 군 출신 비율이 높은 편이어서 이들이 주로 앓는 질환에 대한 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재활치료,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청각장애, 장애인 보조기구 분야는 단연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 중 김 하사의 재활치료와 의족 서비스를 담당한 재활센터와 보장구센터는 보훈 대상자는 물론 일반인 환자도 눈여겨볼 만하다. ●보행재활로봇 등 다양한 선진 시스템 도입 중앙보훈병원 재활센터는 운동치료, 온열치료, 뇌 질환자와 척수 손상자를 위한 특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재활치료에 더해 선진 재활 시스템으로 꼽히는 보행재활로봇과 수중트레드밀(러닝머신)을 갖춘 수중운동풀을 도입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로봇치료실에서 만난 오창주(35)씨는 군 복무 중 사고로 뇌 손상을 입어 몸의 오른쪽이 마비된 후 보행이 쉽지 않았다. 일반 보행치료와 로봇치료를 병행하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오씨는 “그동안 절뚝거리던 걸음걸이가 로봇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자연스러워졌다”며 밝은 표정으로 만족감을 표했다. ●집단운동치료 운영 치료 효과 극대화 재활센터는 타 병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재활 프로그램인 집단운동치료도 운영 중이다. 여럿이 함께 모여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는 이 치료는 옆 사람과의 상호 자극으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 환자들의 참여도와 만족도 모두 높다. 좋은 재활 프로그램이지만 의료수가가 낮은 탓에 일반 병원에서는 운영이 쉽지 않다. 보훈병원이기에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아쉽게도 집단운동치료에는 감면 혜택이 없는 일반인 환자는 참가할 수 없다. 재활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보훈 대상 환자를 위해서 찾아가는 재활치료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의수·의족 등 51종 맞춤형 보장구 제작 일반인 중 장애를 가진 환자라면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를 찾아가 보자.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장구센터는 국내 최고의 장애 보조기구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십 년 경력의 의지보조기기사들이 잃어버린 신체 기능을 보완하는 의수와 의족, 의안, 보청기, 척추보조기 등 51종의 보장구를 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특허를 받은 고체형 실리콘 의수는 보장구센터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피부색과 모양이 얼핏 보면 실제 손과 구별하기 힘들 만큼 흡사하다. 기술력이 널리 알려지면서 중국, 파키스탄 등 해외에서도 장애인들이 의수와 의족 등의 보장구를 맞추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의지협회에서 견학을 올 만큼 국내외에서 두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참고로 보훈 대상자가 아닌 일반인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지자체에서 보장구 구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가입자에게는 건강보험공단이 자체 기준에 따라 최대 90%까지,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는 거주 자치구에서 최대 100%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글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달라지고 소멸될 수 있는 예술품…전에 알던 인물들의 새로운 탄생

    달라지고 소멸될 수 있는 예술품…전에 알던 인물들의 새로운 탄생

    중국 현대미술의 중심지이자 세계 미술시장으로 도약하는 전략적 기지로 떠오른 상하이에서 한국 작가들이 주목받고 있다. 상하이에 진출한 한국 갤러리들도 작가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학고재 상하이에서는 개관 2주년 기념으로 지난 19일부터 향기와 비누를 재료로 작업하는 조각가 신미경(48)의 중국 내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서울대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후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하는 신미경은 ‘진기한 장식장’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커다란 장식장을 전시장에 옮겨 놓듯이 ‘트랜스레이션’ 시리즈 등 지금까지의 대표작들을 총망라해 중국 미술계에 선보인다. 작가의 이름을 알린 ‘트랜스레이션’ 시리즈의 많은 작품들은 16~20세기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제작된 중국의 도자기를 비누로 재현한 것이다. 원본을 떠 만든 가짜 도자기들이 신미경의 작품이 되어 다시 중국에 돌아온 것이다. 작가는 도자기의 화려한 문양을 직접 비누에 상감기법으로 일일이 새기고 채색해 도자기의 재질과 흡사하게 만든다. 작가가 복제하는 도자기는 서구의 시선으로 본다면 가장 중국적인 사물이지만 중국에서는 수출을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의 문화를 대변하는 사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작가는 “하나의 물건이 서로 다른 지역을 이동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듯이 도자기를 통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번역과 해석의 문제를 제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200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또 다른 대표작 ‘화장실 프로젝트’에서 작가는 서양 고전조각상 혹은 동양의 불상 모양 비누조각을 공공 화장실에 비치하고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만지도록 한다. 녹아내리고, 뭉개지고, 떨어져나간 다양한 형상으로 변형된 것을 전시장으로 들여온다. 같은 비누이지만 장소가 달라짐으로써 만지거나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작가는 ‘소멸될 수도 있는 예술품’을 제시하면서 예술품의 정의와 해석에 질문을 던진다. 신미경은 2008년 난징트리엔날레와 베인징의 쏭좡미술관 그룹전에 참여하면서 중국에 이름을 알렸고 2013년 타이베이 미술관 개인전으로 주목을 끌었다. 학고재 우찬규 대표는 “아시아적 정서와 동시대 최첨단의 예술 감각으로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미경 작가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면서 “중국 본토에서의 첫 개인전인 만큼 롱미술관, 하오아트미술관, M50예술특구, 상하이 당대예술관 등 상하이의 여러 예술공간에서 동시에 ‘화장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작가를 적극 프로모션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 학고재는 앞서 강요배 등 한국의 민중미술 작가들을 중국에 소개하기도 했다.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극사실주의 양식의 대형인물 초상화로 유명한 강형구(60) 작가는 상하이 현대미술관(SH MoCA)에서 최신작부터 지난 20년간의 방대한 작업을 펼쳐보이는 대규모 개인전을 열고 있다. 한국 미술계의 영향력 있는 생존 작가 중 한 명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 작가의 중국 데뷔전으로 내년 1월 16일까지 계속된다. 인민공원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상하이 현대미술관은 2005년 중국과 전 세계에 혁신적인 현대미술의 흐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이래 아시아 예술계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전시공간이다. 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가 지난 1년 동안 공들여온 작가 외부 프로모션의 첫 결실인 이번 전시에서는 합성리얼리즘 기법의 대형 초상화를 비롯해 흔히 볼 수 없었던 캐리커처와 조각까지 작가의 예술세계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의 초상화에는 미술사의 중요 인물뿐 아니라 엘비스 프레슬리, 클린트 이스트우드, 메릴린 먼로처럼 대중의 눈을 사로잡았던 스타들이 등장한다.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인물들은 작가에 의해 시선과 포즈, 단색 톤, 과장되고 확대된 세부묘사로 새로운 성격의 인물로 재탄생한다. 전시를 기획한 상하이 현대미술관의 왕웨이웨이 큐레이터는 “강 작가의 작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압도적이고 육중한 표현이 중국 미술관계자과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강형구 작가의 또 다른 개인전이 베이징의 파크뷰그린 전시장에서도 열리고 있다. 내년 2월 26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범죄로부터 지켜주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범죄로부터 지켜주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주택가 범죄 발생 늘며 불안감 커지는 입주민 보안 시스템 강화한 아파트 인기▶’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200만화소의 CCTV, 무인경비 시스템 등 보안강화 시스템 적용 주택가에 흉악범죄가 늘어나면서 보안시스템을 갖춘 아파트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지어진 아파트보다 보안 시스템이 부족한 오래된 아파트들의 경우 빈집털이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경비원이 있지만 외부인 출입이 자유롭고 CCTV로 범죄자의 모습이 촬영이 돼도 저화질 CCTV인 탓에 인상착의나 차량번호 식별이 어려운데다 사각지대가 많아 범죄에 노출돼있는 아파트가 아직도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아파트 보안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과거 고급주택에 적용됐던 보안 시스템들을 업그레이드 해 최근 분양 아파트에 속속 적용해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200만화소의 지능형 영상감지 CCTV, 외출 시 방범기능 설정 등 최첨단 보안시스템이 적용된 분양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대림산업이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공급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는 단지 내 발생하는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녹화시스템을 갖춘 고화질 CCTV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CCTV는 단지 출입구, 엘리베이터 내부, 주차장, 놀이터에 설치되며 관리사무실과 경비실에서 실시간 감시 및 녹화를 통하여 365일 24시간 내내 입주민의 안전을 지킨다. 또한 무인경비 시스템을 적용해 세대 내 스마트 홈 시스템과 연동하여 방문자 영상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외출 시 방범기능 설정으로 내부 침입 상황이 경비실에 자동으로 통보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안을 강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곳곳에 설치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체 6,8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는데 초소형에서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이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이 아파트를 경제적으로도 여유롭고, 주변 환경도 쾌적해서 여유를 즐기면서 단지 내에는 모든 인프라를 갖춰 ‘살기 좋은’ 아파트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림산업의 모든 건설 노하우를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 집약 시킬 예정이다. 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고 주거 편의를 높인 설계 외에도 시립유치원 및 4개의 초ㆍ중ㆍ고교, 공원,문화체육∙ 근린생활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기존 아파트 단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단지 내 750m 스트리트몰과 함께 대형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6개의 테마로 이뤄진 대규모 테마파크도 자랑거리다. 실내 체육관과 실내외 수영장이 들어서는 ‘스포츠파크’를 비롯해 대형 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라이브러리 파크’,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산책 숲길이 조성되는 ‘포레스트 파크’, 텐트를 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인 ‘피크닉파크’, 생태연못을 중심으로 수생식물을 관찰 할 수 있고 생동감 넘치는 경관을 선보일 ‘에코파크’,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인 ‘칠드런파크’ 등이 꾸며진다. 특히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750m길이의 스트리트몰인 ‘한숲애비뉴'는 약국을 비롯해 피부과, 치과, 안과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수의 의료시설과 자녀들의 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학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가와 쇼핑, 문화생활 등 즐거움을 제공하는 카페 및 레스토랑도 함께 조성돼, 입주민 편의를 증폭시킴과 동시에 신사동 가로수길 못지 않은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교통여건도 더욱 좋아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단지 인근으로 동탄2신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84번 국지도가 개통되면 더욱 빠르게 KTX∙GTX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GTX가 완전 개통하는 2021년에는 2호선 삼성역까지도 약 18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서울 출퇴근도 용이할 전망이다. 업계전문가에 따르면 “단지가 들어서는 일대는 6000여가구가 넘게 들어섬과 동시에 2만명이 넘는 입주민이 거주를 하게된다”며 “인구 수가 늘어섬에 따라 자연히 교통망이 확충 될 것으로 향후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착공 소식이 전해지며 수혜단지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미래가치가 더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 단지는 인근에 용인시청과 수원시청 용인테크노밸리(예정), 북리산업단지, 동탄2신도시 명지대 자연캠퍼스, 에버랜드 등 상업,문화,교육 관련 다양한 주변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의: 1899-74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대입 정시 특집] 가천대학교, 의대 6년 동안 전액 장학금·기숙사 혜택

    [2016 대입 정시 특집] 가천대학교, 의대 6년 동안 전액 장학금·기숙사 혜택

    가천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모두 1149명을 선발한다. 군별 선발인원은 가·나군이 각각 332명, 다군이 817명이다. 수시모집 미충원, 등록포기 인원을 정시 모집인원에 포함해 선발하기 때문에 늘어날 수 있다. 인문계, 자연계열 일반학과는 수능 90%와 학생부 10%로 선발한다. 음악학부, 연기예술학과, 체육 전공은 수능 30%에 실기를 70% 반영한다. 미술디자인학부, 태권도전공은 수능 50%, 실기 50%로 선발한다. 수능은 백분위를 사용한다. 올해 인문계열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탐구영역을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탐구영역을 반영한다. 자연계열 중 일부 학과는 국어와 수학 모두 A형이나 B형 지원이 가능하다. 한의예과(자연)와 의예과는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의 반영과목은 국어 A·B형, 영어다. 가천대는 올해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 A등급을 받았다.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잘 가르치는 대학),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등에 선정됐다. 가천대 의대는 6년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지난 4월부터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의대 건물을 길병원 단지 내 새로운 부지에 연면적 2만 4000여㎡에 지상 10층, 지하 6층 규모로 짓고 있다. 2017년부터 수업과 연구를 시작한다. 원서접수는 24~30일이다.
  • 렌탈 정수기 유지·관리 번거로움, 자가교환형 필터 정수기라면 걱정 끝

    렌탈 정수기 유지·관리 번거로움, 자가교환형 필터 정수기라면 걱정 끝

    정수기 렌탈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일부 렌탈 정수기 업체의 사후관리에 대한 비용 부담이나 위생 문제가 불거지면서 직접 필터 관리가 가능한 자가교환형 필터를 적용한 정수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 자가교환형 필터를 이용하면 번거로운 방문 관리 없이도 깨끗하고 간단한 정수기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필터 전문기업 피코그램(대표 최석림)이 출시한 ‘퓨리얼(pureal) 직수형 정수기’가 주목 받고 있다. 퓨리얼 직수형 정수기는 국내외 특허 55개를 획득하고, 전 세계 30개국에서 3천 2백만 개 판매기록(2014년 12월 기준)을 달성한 자체 개발 필터를 적용한 제품이다. 퓨리얼 직수형 정수기에 설치된 3개의 자체 개발 필터는 최첨단 필터를 통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중금속을 99.9% 제거해 보다 깨끗한 식수 음용이 가능하다. 자가교체 방식으로 쉽게 교체할 수 있으며, 설치 후 매 4개월마다 필터교체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따로 교체주기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또한 기존 수조형 제품과 달리 저수조 없이 바로 걸러내는 직수형 방식을 채택해 관리가 수월하고, 위생적이다. 비용 면에서도 실속 있다. 기존 렌탈 정수기의 경우 렌탈료를 합산한 전체 가격이 비싸고 해약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퓨리얼 직수형 정수기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일시불 판매를 진행하고 있어 정수기 렌탈비용, 설치비, 등록비, 기타 유지/관리비 등을 모두 포함해 가격을 비교한다면 2배 이상 저렴하다는 것이 피코그램 측의 설명이다.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무전원 방식이기 때문에 전기료도 일절 발생하지 않는다. 피코그램 관계자는 “피코그램의 자가교환형 필터는 15년 간의 모든 연구 결과를 집약해 만든 최첨단 기능성 필터”라며 “위생 걱정 없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퓨리얼 직수형 정수기를 통해 보다 건강한 생활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퓨리얼 직수형 정수기 구매상담은 전화(1833-8333)를 통해 가능하며, 기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pureal.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빠르다, 빠르다… 中 고속철 ‘굴기’

    빠르다, 빠르다… 中 고속철 ‘굴기’

    ‘중국 개혁 개방의 총지휘자’ 덩샤오핑(鄧小平)이 부총리였던 1978년 10월 일본을 방문해 신칸센을 탔다. 일본 측 인사가 시속 240㎞인데 느낌이 어떠냐고 묻자 “바람처럼 빠르다. 그런데 이런 기차가 일본에 왜 필요한가”라고 답했다. 고속철은 광활한 중국 대륙에서나 필요할 것 같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덩샤오핑의 신칸센 탑승 경험은 중국이 고속철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됐으나, 그 후 20년이 흐른 1998년에야 ‘철도 속도 제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러나 7년간의 노력에도 기차의 시속은 140㎞에 머물렀다. 결국 2004년에 독자 개발을 포기하고 일본, 독일, 프랑스 등 고속철 선진국에 손을 내밀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중국의 ‘고속철 굴기(?起)’는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11년이 흐른 지금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싸고, 빠른 고속철을 건설하는 국가가 됐다. 도대체 중국의 무슨 힘이 고속철 선진국을 추월하는 굴기를 가능하게 했을까. ●한 해 1500량 생산… 작년 매출 5조 5000억원 11일 중국 지린성 정부가 서울신문 등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창춘(長春)궤도객차유한공사의 고속철 열차 공장을 공개했다. 여의도 면적의 1.7배(490만㎡)에 이르는 거대한 공장에 들어서자 그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고속철 시장의 49%를 석권하고 있는 국유기업 중처(中車)집단의 자회사로 ‘허셰(和諧·조화로움)호’로 불리는 중국의 고속열차를 한 해에 1500량씩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303억 위안(약 5조 5000억원)이었다. 중국 고속열차의 40%가 드넓은 이 동토에 세워진 공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모방 공장’ 아닌 고부가 첨단산업 급변하는 中 공장 내부에선 쇠를 깎는 굉음과 최첨단 전자 장비 그리고 숙련 노동자들의 민첩한 손놀림이 어우러져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비행기 격납고를 연상케 하는 규모의 개별 공장마다 열차 70량이 한꺼번에 조립되고 있었다. 1954년 철도부 직속으로 설립된 이 공장에서는 1만 8000여명의 노동자와 1200여명의 연구진이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땀을 흘리고 있었다. 자부심도 대단했다. 류보(劉波) 기업문화부장은 “전국 각지에 1만 7000㎞를 깔아 본 경험과 선진국 기업들과 경쟁하며 키운 기술력 덕택에 이젠 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중국 고속철이 선택받을 정도로 성장했다”면서 “가격 경쟁력에서는 우리가 일본, 유럽에 앞선다”고 말했다. 조잡한 제품을 모방하던 ‘세계의 공장’이 아니라 고부가 가치의 첨단산업으로 급변하는 중국의 바로 그 모습이었다. ●“7년 만에 전국 1만 7000㎞ 깔아… 경험 축적” 실제로 중국의 차량 경쟁력은 일본과 독일을 위협하고 있다. 기술력의 상징인 최고 속도에서도 지난해 시속 605㎞ 시험 운행에 성공해 세계 최고 기록을 깼다. 그동안 세계 1위는 프랑스가 2007년에 세운 574.8㎞였다. 한국의 최고 기록은 ‘해무’가 세운 시속 421㎞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열차의 수명은 30년 이상이며 최고 속도에서도 소음이 65dB을 넘지 않는다. 달리는 열차에서도 와이파이가 가능하며 2521개의 센서 카메라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달리는 상황에서도 지진을 감지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좌석 사이 공간이 3.36m에 이르고 높이가 4.05m나 돼 다른 국가들의 고속철보다 넓고 편안하다. ‘일본 기술을 추월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기술 담당 매니저인 왕레이(王雷)는 “각국이 중점을 두는 기술이 달라 일괄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면서 “세계 유수의 메이커들은 모두 우리의 친구이자 경쟁자”라고 말했다. ●자국 고속철, 세계 표준으로 만들려는 움직임 돌이켜 보면 중국의 고속철 전략은 치밀하고 대담했다. 우선 선진국에 시장을 내어주는 대신 기술을 받아들여 자체 제작 능력을 갖췄다. 이후 거대한 자국 시장에서 건설 노하우를 축적해 아프리카 등 우호적인 개발도상국에 차량을 수출했다. 차량 수출로 자신감을 얻은 중국은 부가가치가 높은 차량과 빠른 건설이라는 ‘결합 상품’을 무기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더 나아가 자국의 고속철을 세계 철도기술 표준으로 만들어 한 해 900억 유로(약 250조원)에 이르는 세계 시장을 장악하려고 한다. 특히 초기의 시장과 기술의 맞교환 전략이 주효했다. 신칸센(일본)·이체(독일)·테제베(프랑스) 등은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 이전 경쟁’을 벌였고 중국은 기술을 빠르게 소화했다. 이렇게 축적한 기술로 중국은 2008년 베이징~톈진 구간을 처음으로 개통한 뒤 7년 만에 총연장 1만 7000㎞의 고속철을 깔았다. 전 세계 고속철의 60%에 해당한다. 풍부한 시공 경험은 공기(工期) 단축을 가져왔고 값싼 노동력은 공사비 절감으로 이어졌다. 건설 비용은 ㎞당 8700만~1억 2900만 위안(약 160억~230억원)으로 유럽이나 미국의 3분의2 수준에 불과하다. 공기도 유럽이나 미국의 4분의3 수준이다. 8000㎞ 길이의 고속철로를 6년이면 완성할 수 있어 ‘차이나 스피드’란 말이 회자될 정도다. 특히 중국은 다양한 지질과 기후라는 악조건도 기술 향상의 밑거름으로 활용했다. 하얼빈~다롄 고속철은 세계 최초로 영하 40도부터 영상 40도까지 80도에 이르는 기온 차를 극복하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우루무치~란저우 구간에는 해발 3607m, 길이 16.3㎞의 고산 터널이 포함돼 있다. 거대한 내수 시장에서 풍부한 운영 경험을 쌓은 중국 고속철은 이미 세계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터키에 고속철도 차량을 수출했고 올해 6월엔 러시아의 첫 고속철도인 모스크바~카잔 고속철도 사업을 따냈다. 중·일이 치열하게 경쟁했던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반둥 간 150㎞ 고속철 공사도 중국의 손에 넘어갔다. 지난 9월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일본이 눈독 들이던 미국 라스베이거스~로스앤젤레스 간 370㎞ 고속철도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고속철을 포함한 중국의 철도 차량 수출액은 267억 7000만 위안(약 5조원)이며 해외 시장이 80여개국에 이른다. 중국은 시 주석의 신(新)실크로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고속철 네트워크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2009년 고속철 해외진출 전략을 공식 발표하면서 유라시아 고속철, 중앙아시아 고속철, 범아시아 고속철 등 3개 노선의 건설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다. 글로벌 고속철 네트워크 건설을 통해 석탄, 철광석 등 에너지 자원을 수입하고 주변 국가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다. 글 사진 창춘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제네시스 첫 번째 모델 ‘EQ900’ 국내 공식 출시

    제네시스 첫 번째 모델 ‘EQ900’ 국내 공식 출시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 완성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차’ 인 ‘이큐나인헌드레드’(EQ900)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를 시작으로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등과 본격적인 경쟁을 해 나간다는 목표다. ●정 회장·정의선 부회장 등 직접 챙겨 제네시스는 9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 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정·관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Q900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정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설영흥 고문 등 현대차그룹 주요 인사가 총출동했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설 고문 등 사장단과 함께 행사장 입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을 일일이 맞았다. 정 회장은 “EQ900는 세계 시장을 목표로 야심 차게 개발한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이라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과 품질 관리로 탄생시킨 EQ900는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축사를 통해 “제네시스 EQ900가 현대차의 첨단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을 토대로 세계적 명차들과 경쟁하면서 우리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7300만~1억 1700만원 이번 EQ900는 지난달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과 함께 밝혔던 계획(2020년까지 6종 모델 출시)에서 첫 번째 모델이자 가장 상위에 해당하는 최고급 모델이다. 현대차 그룹은 2012년부터 EQ900 개발에 착수해 4년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200여명의 전담 연구원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EQ900에는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과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운전자의 키와 앉은키, 몸무게 등을 입력하면 운전자 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와 핸들, 사이드미러와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위치를 조절하는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이 도입됐다. 또 앞차와의 거리와 차선 유지 등을 스스로 하는 고속도로 주행 지원 시스템도 적용됐다. EQ900는 기본 엔진인 람다 3.8 V6 GDi와 배기량을 낮춘 터보 엔진 람다 3.3 V6 터보 GDi, 최상위 엔진 타우 5.0 V8 GDi 등 세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제네시스 EQ900의 가격은 7300만원부터 1억 1700만원(개별소비세 5% 적용 기준, 2016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이다. 전신인 현대 에쿠스의 가격이 6783만~1억 946만원이고 새로운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예상된 수준의 인상 폭이다. 제네시스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중 미국과 중동 지역에서 EQ900(해외명 G90)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세계 고급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뇌파 운전’ 자동차 만드나?…맥라렌 ‘F1 콘셉트카’ 공개

    ‘뇌파 운전’ 자동차 만드나?…맥라렌 ‘F1 콘셉트카’ 공개

    최첨단 기술을 하나로 모아 가장 빨리 달리는 실력을 겨루는 포뮬러원(F1). 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미래에 순발력을 겸비한 운전 실력 대신 ‘뇌파’로 대결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F1 경주의 전통적인 강자인 영국의 자동차 기업 맥라렌이 미래의 F1 자동차 콘셉트 모델인 ‘MP4-X’를 발표했다. 맥라렌의 ‘MP4-X’는 현존하는 최신 기술이 결집한 것으로 단순히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실현 가능성이 충분한 것이라고 데일리메일 등 영국 현지 매체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콘셉트카는 공기역학적 특성이 최대가 되도록 차체의 형태를 자동으로 바꿀 수 있다. 또한 타이어 표면의 안전성을 지속해서 감지할 수 있는 센서는 물론 연료를 스스로 보충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등의 기술도 포함됐다. 이뿐만 아니라 MP4-X는 선수가 뇌파를 이용해 생각만으로 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뇌파를 사용한 운전은 마치 공상과학(SF) 영화에나 나오는 얘기 같지만 실은 그렇지도 않다. 올해 초 독일 뮌헨공과대는 민간 기업 3사와의 공동 연구로 뇌파를 사용해 무인항공기 이른바 드론을 조종하기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용 실험에 성공했다. 당시 조종사는 뇌파검사용 전극이 달린 헬멧을 쓴 상태에서 드론을 어떻게 비행시킬지 생각했다. 그러자 그의 뇌파는 프로그램을 통해 번역돼 드론에 지시를 내렸다. 이처럼 MP4-X에도 비슷한 시스템을 운용하면 뇌파로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맥라렌 측은 설명했다. 존 알럿 맥라렌 브랜드 담당자는 “MP4-X는 실현 가능한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를 상상한 결과”라고 말했다. 사진=맥라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내외 산업현장서 성능 검증된 ‘랜워드코리아’, 경제성 높은 공기압축기 제품 선보여

    국내외 산업현장서 성능 검증된 ‘랜워드코리아’, 경제성 높은 공기압축기 제품 선보여

    최첨단 설계를 반영한 최신 산업기기는 산업현장의 생산력을 끌어올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산업기기의 성능이 제품의 완성도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박, 시멘트, 철강, 엔지니어링, 전기/전자, 석유/화학, 플랜드, 철도 등의 산업분야에서는 우수한 품질을 갖춘 산업기기에 대한 니즈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이에 산업용 공기압축기 전문기업 랜워드코리아(LANDWARDKOREA)은 국내외 산업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 받은 공압 시스템(Compressed Air System) 공급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랜워드코리아는 60년 전통의 글로벌기업 ELGi equipment Co,.Ltd 와 기술 제휴 및 공급계약을 통해 공압 시스템을 국내외 기업에 판매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로 전세계 산업 현장에서 환영 받고 있는 ELGi Compressed Air System는 이미 전세계에 걸쳐 200만 이상이 설치, 가동되고 있다. 현재 공급 중인 공기압축기 품목으로는 ▲Oil injected screw air compressor(급유식 스크류 콤프레샤) ▲Oil free screw air compressor(무급유식 콤프레샤) ▲Reciprocating air compressor(왕복동 콤프레샤) ▲Centrifugal type air compressor(터보 타입 콤프레샤) ▲Engine driven portable air compressor(엔진 구동 포터블 콤프레샤) ▲Railway compressor(철도기관차용 콤프레샤)등이 있다. 대표 제품으로 급유식 스크류 공기압축기인 EN Series Compressor는 섬유, 식품가공, 제지, 자동차 부품 등의 분야에 적용 가능한 컴팩트한 구조와 저소음형 기계로 에너지 효율 우수에어 앤드가 탑재돼 저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마찬가지로 급유식 압축기인 EG Series Compressor는 친환경적이며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무급유식 압축기인 Two-Stage water cooled 90-315kw는 에너지 절감형으로 장기적으로 투자회수 기간이 빠르며, 설치면적과 열발생이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적용 분야는 섬유, 전기 전자, Air Separation, 식품 음료이다. 랜워드코리아 전성연 대표는 “랜워드코리아의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독자적인 노하우로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세계적인 ELGi air compressor 제품은 물론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된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된 경쟁력 있는 제품 공급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랜워드코리아(https://sites.google.com/site/elgikorea/)는 산업기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인정 받아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 중소기업 진흥 프로그램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매경 바이어스 홍보물 지원, 수출 첫걸음 사업, 중남미 무역 사절단, 글로벌퓨처스클럽 등에 참여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치하이킹, 인도 경제] “저비용에서 첨단기술 기반으로 체질 개선… ‘제2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것”

    [히치하이킹, 인도 경제] “저비용에서 첨단기술 기반으로 체질 개선… ‘제2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것”

    인도 산업계는 올해 정보기술(IT) 산업 시장 규모가 올해 1460억 달러로 지난해(1180억 달러)보다 23%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뒤 인도 IT 산업은 양적인 성장 단계를 넘어 글로벌 IT 산업의 허브로서 질적인 변화를 꿰하고 있다. 인도공과대(IIT) 출신으로 인도 내 글로벌 기업 R&D센터를 거쳐 벵갈루루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알록나트(왼쪽) 상무와 1998년부터 벵갈루루의 LG소프트인디아에 재직한 순다레산(오른쪽) 연구위원에게 인도 연구 인력의 현주소를 물었다. →3만 2000㎡에 달하는 깔끔한 연구단지가 여러 곳에 갖춰진 인도 벵갈루루는 이미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알록나트 글로벌 IT 기업들은 한 발이라도 앞서려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지금은 한국의 서울, 중국의 베이징 등 4~5곳을 ‘제2의 실리콘밸리’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벵갈루루 역시 그중 하나다. 그러나 지금의 속도라면 향후 3~5년 내에 벵갈루루가 ‘제2의 실리콘밸리’가 되는 승리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 순다레산 최근 인도의 벤처캐피털 규모가 중국을 넘어섰다. LG와 삼성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연구소가 집적해 있는 효과가 클 것이다. 더욱이 해외에 퍼져 있는 동문들 덕분에 인도에 앉아서도 최첨단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다. →인도 내 연구소는 미국, 한국 본사 요청에 따라 지원하는 일을 주로 하는가, 자체적인 연구·개발에 나서는가. 순다레산 인도에서 엔지니어가 되려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따라서 고급 엔지니어가 많이 육성된다. 전자제품의 경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특수한 중앙처리장치(CPU), 웹 운영체제(OS), TV에 활용되는 소프트웨어 모듈 등은 인도 엔지니어들이 특별히 잘하는 부분이다. →IT 산업의 발전상에 비해 인도 제조업 역량 등은 기대 이하다. 인도가 글로벌 기업의 하청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순다레산 소프트웨어 기업뿐 아니라 통신, 금융, 항공, 바이오 분야의 첨단 기술 연구개발도 인도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결국 인도는 자체 역량을 키울 것이다. 인도의 IT 산업이 저비용 기반에서 첨단기술·혁신 기반으로 변화하는 데 주목해 주기 바란다. 인도의 R&D 결과를 곧바로 한국에서 쓸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알록나트 요즘 인도 엔지니어들은 창업에도 관심이 많다. 과거 임금 때문에 인도의 우수 인재들이 해외로 유출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기업 규모보다 성장 가능성과 혁신 지향성을 보고 인도 스타트업 기업에 입사하는 사례도 많다. 벵갈루루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강변 조망권 어디서 보장받나? 초고층 희소가치 누리는 ‘메세나폴리스’

    한강변 조망권 어디서 보장받나? 초고층 희소가치 누리는 ‘메세나폴리스’

    -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시 35층이하로 층수를 제한하는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안)’- 한강조망이 가능한 이미 지어진 초고층 아파트의 희소가치 높아져...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서울시의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안)’ 발표로 한강변 아파트의 핵심 프리미엄, 한강조망권의 희소성이 점차 커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안’을 발표하였다. 이 계획안은 작년에 마련된 ‘2030 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을 바탕으로 세워진 최초의 한강 관련 기본계획이다. 계획안을 따르면 한강변 아파트를 재건축할 시 최고 35층 이하로 층수가 제한된다. 한강변 건축물 높이기준은 기존 스카이라인 관리 원칙을 재확인한 것 이다. 이에 따라 초고층으로 지어진 단지의 프리미엄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강변 아파트는 한강조망 여부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층수도 사업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초고층으로 지어진 단지는 한강 조망은 물론이고 지역 내 ‘랜드마크’라는 프리미엄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누릴 수 있다. 이에 이미 한강변에 초고층으로 공급된 단지들의 시세가 더욱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거의 확실히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 포함된 지역인 합정, 망원, 서강마포, 한남, 반포 등의 지역에서 기존에 존재하던 초고층 단지들의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합정에 위치한 최고 39층의 메세나폴리스는 한강을 조망은 물론 인근 선유도공원, 하늘공원 등이 인근에 위치해 도심에 위치해있지만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모을 만 하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한강변에 위치한 초고층 단지들의 시세는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 작년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에 분양한 ‘아크로리버파크’는 최고 38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이 단지의 21층,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는 22억500만원이었으나 현재 3억 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25억500만원에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메세나폴리스는 한강과 인접한 위치로 한강조망이 가능해 조망권 프리미엄이 크다. 또, 근처에 위치한 한강 선유도공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지하 7층 ~ 최고 39층, 3개 동, 총 617세대의 전용면적 122~148㎡ (구49~59평형)로 구성됐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바로 연결되는 탁월한 교통여건과 뛰어난 내부설계, 철저한 보안, 다양한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급 주상복합으로 유명하다. 특히, 현재 메세나폴리스는 계약금 5,000만원 정액제로 실 입주금은 3억부터 가능하다. 이자 지원과 함께 잔금 유예도 가능하며, 입주 후 3년간 추가 비용부담 및 이자부담 없이 살 수 있다. 또한 하우스키핑 서비스 2년간 무상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주거와 상업시설이 함께 있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돼 쇼핑과 문화, 여가 생활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영화관 등 대규모 상업시설이 단지 내에 있다. 메세나폴리스는 마포 한강변과 가깝고, 단지와 이어진 합정역은 2,6호선이 함께 지나는 더블 역세권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30분 내외로 시청, 종로, 강남 출퇴근이 가능하다. 지하철 한 정거장만 가면 2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홍대입구역이 나온다. 당산역(2호선, 9호선)도 한정거장 거리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공항도로, 내부순환로 등도 이용이 수월하다. 주변에 성산초, 성산중, 경성고, 광성고 등의 학군을 갖추고 있고, 홍익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명문대학교들이 근처에 있다. 또, 미국 뉴욕의 명문사립학교 분교인 ‘서울 드와이트 외국인 학교’가 인근동네에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메세나폴리스만의 특화된 커뮤니티시설도 눈에 띈다. 3층에 위치한 자이안 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 요가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입주민들의 손님이 왔을 때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있다. 파티룸, 패밀리룸, 스파룸, 비즈니스 등 4가지 콘셉트로 구성돼 입주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내부는 최고급 아파트답게 대리석, 원목마루 등 대부분이 고급 수입자재로 설계됐다. 빌트인 가전인 냉장고,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쿡탑 등도 독일 명품 브랜드로 제공된다. 메세나폴리스 입주민들 대부분이 자산가, 사회 저명 인사, 연예인, 기업체 임원 등의 비율이 높아 사생활 보호를 위한 최고의 보안시스템을 제공한다. 전문 경호원을 배치해 외부인의 무단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한다. 또, 전 세대 동체감지기가 설치됐고, 지하 주차장 비상콜시스템이 마련됐다. 주차장과 상가 건물 등에는 입주민 전용 출입구가 따로 배치돼 있으며, 건물 밖에는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됐다. 최고급 아파트답게 내부시스템도 최첨단이다. 편리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되고, 자이만의 특화된 ‘자이 키오스크’가 3층 자이안센터 내 설치되어 집 밖에서도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자이 마스터키를 통해 기본적인 출입이 가능하고, 위급 상황 시 경비요원도 호출 할 수 있다. 각 층마다 쓰레기 자동수거시스템이 있다. 중앙정수시스템, 신발장 신발살균기, 욕실 바닥난방 등이 제공되어 편리하고 청결한 생활이 가능하다. 한편, GS건설의 메세나폴리스는 2014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분양 관련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제로 진행한다. 분양문의: 02-335-8088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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