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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 경찰 중 단 65명에게만 허락된 ‘21세기 셜록홈즈’

    10만 경찰 중 단 65명에게만 허락된 ‘21세기 셜록홈즈’

    어떤 분야에 정통한 사람을 보통 ‘마스터’라고 부른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변화하면서 전문가의 영역은 전보다 한층 세분화되고 그 수요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범죄 수사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처럼 범죄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 똑똑해지는 범죄에 맞서는 베테랑급 전문가들이 경찰 안에도 있다. 바로 ‘전문수사관 마스터’들이다. 경찰은 강력·지능경제·사이버 등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수사력을 키우기 위해 2005년 8월부터 범죄수사 분야 경찰관(수사관)을 대상으로 ‘전문수사관’을 선발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총 1600명의 전문수사관이 배출됐다. 이는 전체 경찰 수사관(1만 8000여명)의 8.9%에 해당한다. 전문수사관이 되려면 인증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순경부터 경정까지 이 시험을 볼 수 있다. 응시를 위해서는 강력·지능경제·사이버·과학수사 등 각각의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과 일정한 근무 실적이 필요하다. 이후 경찰수사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이론·평가 시험(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연수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증심사위원회의 종합심사를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전문수사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분야별 인증 정원이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사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응시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 전문수사관이 될 만한 사람들만 지원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문수사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 ‘전문수사관 마스터’다. 전문수사관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근무 경력(5년 이상)과 실적, 연수원 교육, 평가시험 성적, 위원회 인증심사 등 과정이 필요하다. ●현장 감식의 달인… “억울한 죽음, 원혼 풀어줘야죠”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에서 근무 중인 박영일(53) 경감은 경위 시절이던 2005년 전문수사관으로 선발됐고 2010년 마스터가 됐다. 그의 전문 분야는 현장 감식이다. 올해로 23년째 범죄 현장을 다니며 지문, 머리카락, 발자국, 침, 혈액, 정액 등 단서가 될 만한 증거물을 살펴보고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현장 감식은 빛을 보지 못했다. “1992년 당시 서울경찰청 현장감식반에 갔을 때 주변에서 ‘시체 만지고 승진도 잘 안 되는 곳에 왜 갔느냐’고 말릴 정도였어요.” 그는 서울경찰청에서 16년간 감식요원으로 일하면서 ‘지존파 사건’(1994년)부터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투신 사건’(2003년), ‘배우 최진실 자살 사망 사건’(2008년), ‘수원 팔달산 시신 유기 사건’(2014년) 등 굵직한 사건의 현장감식에 참여했다. 올해에는 2월 ‘경기 화성 육절기 살인 사건’, 8월 ‘동거녀 시화호 암매장 사건’ 등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박 경감은 2009년 사건 현장 바닥에 빛을 투사해 족적 등 증거물을 잘 보이도록 하는 증거물 검색기를 스스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적도 있다. “사망한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이 사람도 죽고 싶어서 죽은 건 아닐 텐데 얼마나 억울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통하게 죽은 사람의 한을 풀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합니다.” 현장의 경험과 실적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마스터가 될 수는 없다. 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외부 기관에 나가서 강의도 해야 하고, 학위 논문을 작성하거나 교육용 교재 집필 등에도 참여해야 한다. 자기 분야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 보니 지금까지 마스터는 전문수사관 전체의 4.1%인 65명뿐이다. ●추적 수사의 대가… “어디로 도망쳐도 내 눈은 못 피한다” A경감은 ‘추적 수사’ 분야의 마스터로 인증받은 정통 강력계 형사다. 하지만 한사코 이름 밝히기를 꺼렸다. “나보다는 지금 한창 현장에서 땀 흘리는 후배들을 만나보는 게 나을 것”이라며 말문을 닫고 있다가 한참만에 입을 열었다. “전 발로 뛰는 사람이에요. 가끔 의자에 앉아서 서류와 영상으로 범인의 동선을 분석할 때도 있지만, 발품 파는 일이 더 많아요. 현장과 접목시켜야 합니다. 통화 내역, 폐쇄회로(CC)TV, 자동차 블랙박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으로 범행 장소를 좁혀나가죠. 그곳에 가면 새로운 단서가 또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는 전문수사관이 되기 전인 2002년 전문 프로그래머와 함께 통화 내역을 발신자 번호, 통화 장소, 수신자 번호별로 분류해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터득한 수사 기법 노하우를 A경감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연수원 등을 다니면서 다른 경찰관들에게 전수해 왔다.“마스터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어요. 단지 사건 경험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 보니 일선 형사가 바쁘고 피곤해서 혹은 경험 부족으로 놓칠 수도 있는 단서를 발견하게끔 도움을 주는 거죠. 수사의 동반자라고 하는 편이 맞겠죠.” 그가 해결한 대표적인 사건은 2002년 발생했던 한빛은행 총기 강도 사건. 그해 2월 유모(당시 23세)씨 등 3명이 서울 용산구에서 차를 훔친 뒤 그 차를 이용해 수도방위사령부 초병으로부터 총기를 강탈하고 한빛은행에 가서 현금을 강탈한 사건이다. 그는 “유씨 일당이 차를 훔친 용산구, 총기를 빼앗은 수방사, 현금을 빼앗은 은행, 도주하면서 차를 버리고 간 곳 등에서 이뤄진 통화 내역을 확보해 범인을 추려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법 최면 수사의 개척자… “증거 없는 사건은 내가 해결한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 소속 김상현(54) 경감은 경찰 수사에서 불모지였던 ‘법 최면 수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마스터가 된 인물이다. 1999년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가 최면 수사를 새로운 수사 기법으로 인정한 뒤로 경찰, 검찰, 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최면 수사 교육을 실시했다. 당시 김 경감은 수강생 중 한 명이었다. “전에 전혀 듣지 못했던 새로운 수사 분야라서 관심을 갖게 됐어요. 요즘은 범행 단서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해 법 최면 수사를 의뢰하는 일이 점점 줄고 있지만, 증거를 하나도 발견하지 못한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모든 수사 기법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최면은 여전히 유용한 수사 기법입니다.” 최면 수사는 범행을 목격한 사람과 피해자가 당시의 상황을 명확하게 기억하지 못할 때 최면을 통한 잠재의식 상태의 기억을 끌어내 단서를 찾아내는 방법이다. 그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최면 수사를 90여건 실시해왔다. 경찰 생활 대부분을 최면 수사요원으로 지낸 김 경감은 “더 많은 수사관들이 전문수사관이 되려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전문수사관 또는 전문수사관 마스터가 된다고 해서 수당 등에서의 인센티브는 없다. 하지만, 전문수사관의 경우 일선 경찰서 또는 지방경찰청 내 수사 부서 팀장 보직 발령 때 우선권이 주어진다. 경찰은 향후 전문수사 분야를 더욱 넓힐 방침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얼마 전 신설한 문화재 분야를 비롯해 그 필요성이 인정되는 분야에 대한 전문수사관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전문수사관이 전체 수사관의 절반 수준에 이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프로야구] 환한 김광현… ‘화나 이글스’

    [프로야구] 환한 김광현… ‘화나 이글스’

    김광현(SK)이 눈부신 역투로 옛 스승 김성근 한화 감독을 한층 어려운 상황으로 몰았다. 김광현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5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 팀의 8-1 완승을 이끌었다. 13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고,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본 가운데 마운드에 올라선 김광현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힘차게 공을 뿌렸다. 1회 이용규와 정근우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태균을 병살 처리해 잘 벗어났다. 2회에도 병살타를 유도한 김광현은 6회 2사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7회 1사 1루에서도 최진행을 병살타로 낚은 김광현은 8회 김경언에게 불의의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완봉승의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3점포를 쏘아 올려 김광현을 도왔다. 2-0으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은 박정진의 2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 뒤로 꽂아 넣었다. 7월 24일 트레이드 전까지 LG에서 무홈런(32경기)에 그쳤던 정의윤은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8개(38경기)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8일 롯데에 5위 자리를 넘기고 6위로 주저앉은 한화는 이날 패배로 KIA에 밀려 7위까지 떨어졌다. 5안타 빈공에 그친 타선은 병살타 3개로 잇따라 찬스를 날렸고, 믿었던 박정진이 3실점(3자책)하며 또다시 무너졌다. 한화가 7위로 떨어진 건 6월 4일 이후 98일 만이다. KIA는 잠실에서 두산을 5-3으로 제압하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3으로 뒤지던 KIA는 8회 필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7이닝 2실점(2자책)한 두산 선발 유희관은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와 2006년 류현진(LA 다저스) 이후 9년 만의 토종 한 시즌 18승이 기대됐으나 불펜의 방화로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선두 삼성을 4-3으로 꺾고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되살렸다. 1-3으로 뒤지던 롯데는 6회 강민호와 아두치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한 뒤 7회 최준석의 역전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2회 솔로 아치를 그린 강민호는 2000년과 2004년 박경완 SK 전력분석팀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30홈런을 친 포수가 됐다. 넥센은 마산에서 NC에 5-4로 이겼고, kt는 수원에서 LG를 4-3으로 물리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장결희와 계약 해지, ‘바르셀로나 FC’ 외국인 5명 계약 해지..FIFA 징계 무슨일?

    장결희와 계약 해지, ‘바르셀로나 FC’ 외국인 5명 계약 해지..FIFA 징계 무슨일?

    장결희와 계약 해지, ‘바르셀로나 FC’ 외국인 선수 5명 계약 해지..FIFA 징계 무슨일? ‘장결희와 계약 해지’ 바르셀로나 FC 장결희와 계약 해지 소식이 화제다. 17세 이하 대표팀 미드필더 장결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추가 징계로 바르셀로나 FC와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 “장결희가 FIFA의 희생양이 됐다”며 바르셀로나가 장결희와 계약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FIFA 징계 강화로 총 5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장결희가 이 명단 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등 외국인 미성년자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FIFA 18세 미만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 선수 영입 금지 및 해당 청소년 선수의 클럽 공식경기 출전 불가라는 추가 징계를 받았다. 이승우(17)는 이번 계약 해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FIFA의 추가 징계로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 6일까지 팀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장결희와 이승우는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서 오는 10월 칠레서 열릴 FIFA 청소년월드컵(17세 이하)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장결희 측은 FC 바르셀로나 장결희와 계약 해지 소식에 대해 “현지 에이전트에게 문의한 결과 바르셀로나로부터 어떤 연락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시 5명의 구체적인 이름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사진=스포츠서울(장결희와 계약 해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장결희와 계약 해지, FIFA “18세 미만 외국인선수 영입규정 위반” 추가징계

    장결희와 계약 해지, FIFA “18세 미만 외국인선수 영입규정 위반” 추가징계

    장결희와 계약 해지, FIFA “18세 미만 외국인선수 영입 규정 위반” 추가 징계 내려.. ‘장결희와 계약 해지’ 바르셀로나 FC의 장결희와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졌다. 17세 이하 대표팀 미드필더 장결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추가 징계로 바르셀로나 FC와 계약이 해지 됐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 “장결희가 FIFA의 희생양이 됐다”고 보도하며 바르셀로나가 장결희와 계약 해지했음을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FIFA 징계 강화로 총 5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장결희가 이 명단 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등 외국인 미성년자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FIFA 18세 미만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 선수 영입 금지 및 해당 청소년 선수의 클럽 공식경기 출전 불가라는 추가 징계를 받았다. 이승우(17)는 이번 계약 해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FIFA의 추가 징계로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 6일까지 팀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장결희와 이승우는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서 오는 10월 칠레서 열릴 FIFA 청소년월드컵(17세 이하)을 준비 중이다. 장결희와 계약 해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결희와 계약 해지, 안타깝다”, “장결희와 계약 해지, 이게 무슨 일..”, “장결희와 계약 해지, 대체 무슨 규정을 위반했기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포츠서울(장결희와 계약 해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토 전후방서 대한민국 지키는 60명의 용사들

    서울신문과 국방부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가운데 근무 성적이 월등한 국군 모범 용사 60명을 공동으로 선발해 6일 발표했다. 서울신문은 정부가 베트남전쟁에 국군을 파견한 1964년부터 매년 우리 국토의 전후방에서 조국 수호의 성스러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역 부사관들과 그 배우자들을 초청해 노고를 위로하고 있다. 모범 용사의 자격은 평소에 타인의 모범이 되고 훈련 및 근무 성적이 월등할 뿐 아니라 가정 생활이 모범적이고 대민 봉사 공적이 많은 부사관이 대상이다. 국군 모범 용사 초청 행사는 국내 유일한 국군 부사관 대상 위문 행사로, 총참가자만 2960명에 이른다. 모범 용사들은 7일부터 11일까지 청와대, 국회, 국가보훈처, 국가정보원을 방문하는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은 제52회 국군 모범 용사 명단. ◇육군△군수사령부 문창호 원사△국제평화지원단 김기오 원사△제3공수특전여단 강병인 원사△제1기갑여단 노의석 원사△제1야전군사령부 송재학 원사△제20기계화보병사단 원상택 원사△제28보병사단 김흥식 원사△인사사령부 최경묵 원사△제31보병사단 박용배 원사△제5보병사단 문성연 원사△국군지휘통신사령부 임용수 원사△제2작전사령부 박철숙 원사△제17보병사단 박철훈 원사△국군복지단 임병철 원사△제2군수지원사령부 노세경 원사△수도기계화사단 김종무 원사△종합군수학교 박재문 원사△국방정보본부 서영석 원사△제1보병사단 김정환 원사△제3군수지원사령부 김귀동 원사△제1방공여단 임기택 원사△제1170야전공병단 남상학 원사△제39보병사단 이용희 원사△제3군단 장학수 원사△제3공병여단 최기석 원사△항공작전사령부 김성주 원사△제15보병사단 임충호 상사△제27보병사단 유년상 상사△제6보병사단 배병웅 상사△제7공수특전여단 강동식 상사△제11기계화보병사단 최은주 상사△제22보병사단 최원철 상사△제72보병사단 한지훈 중사△제1포병여단 정영란 중사△제51보병사단 김권웅 중사 ◇해군△교육사령부 박찬호 원사△제3함대사령부 손인호 원사△계룡대근무지원단 정종길 원사△국군사이버사령부 이창구 원사△잠수함사령부 안광오 원사△군수사령부 안상훈 원사△제1함대사령부 최인재 원사△제6항공전단 전창욱 상사△군수사령부 김대호 상사△제2함대사령부 임성환 상사△작전사령부 홍승현 중사 ◇해병대△해병대 2사단 이환우 원사△국방부 검찰단 공국희 원사△해병대 군수지원단 고수대 원사△해병대 6여단 허금일 상사 ◇공군△공군본부 이용화 원사△군수사령부 김종철 원사△정보체계관리단 김익수 원사△제5공중기동비행단 최진호 원사△제6탐색구조전대 박철환 원사△제11전투비행단 양석희 원사△제2방공유도탄여단 김진섭 원사△항공안전단 김병균 원사(진)△제18전투비행단 김보연 상사△제20전투비행단 임명선 상사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고]

    ●이소영(상명대 영문학부 교수)씨 별세 남성우(한화큐셀 대표이사)씨 부인상 6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3 ●문대성(자영업)대영(한국금속분말 전무)대흥(현대자동차 부사장)미현(렉토피아 강사)씨 부친상 최진석(자영업)씨 장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63 ●김춘남(호경인베스트먼트 대표)춘수(한국통운 대표이사)씨 모친상 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이동기(자영업)씨 부친상 윤완준(동아일보 정치부 기자)김성인(설악고 교사)권소석(SC리사이클링 이사)신대철(해군 2함대 원사)씨 장인상 5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5시 (032)583-4444 ●이어룡(대신금융그룹 회장)제순(L&I갤러리 대표)제봉(울산대 교수)제용(가톨릭관동대 교수)씨 모친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072-2010 ●이우공(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410-3151 ●최영철(G1 강원민방 편성제작국 국장)학철(글로벌미션로지스틱스 대표)씨 모친상 6일 춘천호반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33)252-0046 ●주영민(SBS 보도국 스포츠부 차장)씨 장인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650-2746
  • [프로야구] 불안한 엔딩

    [프로야구] 불안한 엔딩

    1988년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의 토니 라루사 감독이 1이닝 마무리 시스템을 창시한 후 현대 야구에서는 ‘클로저’가 선발 못지않은 중요한 포지션이 됐다. 이기는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마무리는 강력한 구위와 두둑한 배짱을 가진 투수만이 맡을 수 있다. 강팀의 여러 조건 가운데 강한 마무리는 항상 들어간다. 그러나 올 시즌 KBO리그는 확실한 믿음을 주는 마무리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지난 2일까지 10세이브 이상을 거둔 11명 중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는 윤길현(SK·2.95)과 윤규진(한화·2.66) 둘 뿐이다. 윤길현은 6월부터 정우람에게 마무리 자리를 넘기고 셋업맨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윤규진은 지난달 중순 어깨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현재 각 팀의 마무리 중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하나도 없는 셈이다. 28세이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임창민(NC)은 올 시즌 일취월장했으나 가끔 크게 흔들리는 게 단점이다. 지난 1일 삼성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 잡고 2실점(2자책)했으며, 지난달 26일 LG전에서도 1이닝 3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피안타율(.244)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1.20)은 준수하지만 평균자책점은 4.00을 기록 중이다. 윤석민(KIA·26세이브)과 임창용(삼성·25세이브)도 각각 3.38과 3.14의 평균자책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다. 윤석민은 지난달 26일 SK 전에서 정상호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아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고, 1주일 만의 등판인 2일 한화전에서도 최진행에게 홈런을 내줬다. 임창용도 1일 NC 전에서 6-3으로 앞선 9회 나왔으나 동점 3점 홈런을 맞는 등 불안감이 있다. 지난 수년간 팀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손승락(넥센)과 봉중근(LG)의 부진은 더 심각하다.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14.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손승락은 2군으로 내려가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구속이 떨어진 봉중근은 결국 선발 전향을 결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이승우의 ‘분홍 머리’ 대신 감각적인 ‘발끝’ 보길

    이승우(17·FC 바르셀로나)가 지난달 24일 수원 컨티넨탈컵 U-17(17세 이하) 청소년국가대표팀에 합류할 당시 분홍색으로 머리를 물들이고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나타났다. 호사가들은 겉멋이 들었다는 둥, 자기가 연예인인 줄 안다는 둥 입방아를 찧었다. 최진철 대표팀 감독마저 “과한 면이 있다.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눈이 침침한 할머니가 경기장에서 자신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려고 염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잠잠해졌다. 이승우가 그저 하고 싶어서 분홍색으로 염색했다고 한들 큰 문제가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축구선수의 머리 색깔을 두고 논란이 인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분홍색이면 어떻고 초록색이면 어떻다는 것인가. 지난 2일 한국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대회 첫 경기를 치렀다. 두 팀은 1-1로 비겼고 이승우는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우는 돋보였다. 그는 저돌적으로 달려들었다. 감각적인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헤집었고, 나이지리아 수비 두어 명을 달고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수비에도 가담했다. 판정에 불만이 있을 땐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러나 어떤 이들에게는 이마저도 고까웠던 모양이다. 이들은 이승우가 골을 못 넣자 되레 신이 난 것 같았다. ‘천재라더니 별거 없네’, ‘패스를 할 줄 모르네’, ‘독불장군이네’, ‘심판한테 대드는 것을 보니 싹수가 노랗네’ 등 각다귀떼처럼 달려들었다. 축구선수의 머리카락 색깔은, 그게 무슨 색이든 간에 그의 선수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없다. 그러나 악의가 담긴 말과 가시 박힌 글은 한 선수의 미래를 망칠 수도 있다. 이승우는 겉으론 당돌하고 거칠 것 없어 보인다. 악담 따위는 무시할 것처럼 보이지만 그는 이제 갓 열일곱 살 먹은 여린 청소년일 뿐이다. 지금 이승우에게는 비난보다는 응원이 더 필요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KIA 6연패 탈출… 다시 불붙은 5위 전쟁

    [프로야구] KIA 6연패 탈출… 다시 불붙은 5위 전쟁

    KIA가 6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5위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 KIA는 2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4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5위 한화에 승차 없이 승률에만 2모 차로 접근했다. KIA는 2회 필의 2루타와 이범호의 몸 맞는 볼, 상대 실책으로 잡은 무사 2·3루에서 김원섭이 중전 적시타로 기분 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백용환의 희생플라이와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 권용관의 홈런과 김경언의 안타로 두 점을 추격한 한화는 7회 일찌감치 등판한 KIA 마무리 윤석민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KIA가 8회 초 이성우의 2루타로 달아나자 8회 말 최진행이 솔로포로 응수하며 다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9회에는 끝내 윤석민을 공략하지 못하며 승리를 넘겼다. 삼성은 마산에서 박석민의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집중하며 NC에 13-0 6회 강우 콜드 승을 거뒀다. 주초 2연전을 싹쓸이하며 1.5경기 차까지 좁혀졌던 2위 NC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삼성은 1회부터 박석민의 선제 3점포로 상대 에이스 해커를 두들겼다. 3회에는 이승엽과 채태인, 이지영의 적시타가 차례로 터져 넉 점을 쓸어 담았고, 4~6회에도 이닝마다 두 점을 추가했다. 삼성의 공격이 진행 중이던 6회 초 1사 2루 이지영의 타석 때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고, 22분간 중단된 끝에 강우 콜드가 선언됐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4승에 성공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SK를 6-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8회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와 박건우의 1타점 우전안타로 승기를 잡았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LG에 9-8 승리를 거뒀다. 넥센의 주포 박병호는 손가락 통증으로 결장, 508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멈췄다. 롯데는 울산에서 kt를 5-1로 제압하고 SK를 끌어내리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간통죄 폐지 6개월, ‘애인있어요’ 박한별까지 화제

    간통죄 폐지 6개월, ‘애인있어요’ 박한별까지 화제

    간통죄 폐지 6개월 간통죄 폐지 6개월 속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애인있어요’가 불륜을 소재로 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4회에서는 최진언(지진희 분)이 도해강(김현주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진희는 김현주에게 연구실에서 잔다는 핑계로 강설리(박한별 분)의 집에서 외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한별은 불을 끈 뒤 옷을 벗으려고 했고, 지진희는 강설리의 행동을 저지하며 “너는 접근금지야. 너 나빠. 나는 무지하게 더 나쁜 놈이니까 이대로 있자. 얌전히 있어. 나도 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지금 알았으니까”라며 화를 냈다. 이후 김현주와 대면한 지진희는 “이혼 생각하고 있어. 당신만 결정하면 돼. 그만 하자. 나는 이미 너 끝냈다고”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간통죄 폐지 6개월, ‘애인있어요’ 박한별 유부남 지진희 앞에서..

    간통죄 폐지 6개월, ‘애인있어요’ 박한별 유부남 지진희 앞에서..

    간통죄 폐지 6개월 간통죄 폐지 6개월 속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애인있어요’가 불륜을 소재로 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4회에서는 최진언(지진희 분)이 도해강(김현주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진희는 김현주에게 연구실에서 잔다는 핑계로 강설리(박한별 분)의 집에서 외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한별은 불을 끈 뒤 옷을 벗으려고 했고, 지진희는 강설리의 행동을 저지하며 “너는 접근금지야. 너 나빠. 나는 무지하게 더 나쁜 놈이니까 이대로 있자. 얌전히 있어. 나도 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지금 알았으니까”라며 화를 냈다. 이후 김현주와 대면한 지진희는 “이혼 생각하고 있어. 당신만 결정하면 돼. 그만 하자. 나는 이미 너 끝냈다고”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애인있어요’ 박한별 국민 밉상 등극..이유는?

    ‘애인있어요’ 박한별 국민 밉상 등극..이유는?

    지난 3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4회에서는 최진언(지진희 분)이 도해강(김현주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진희는 김현주에게 연구실에서 잔다는 핑계로 강설리(박한별 분)의 집에서 외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한별은 불을 끈 뒤 옷을 벗으려고 했고, 지진희는 강설리의 행동을 저지하며 “너는 접근금지야. 너 나빠. 나는 무지하게 더 나쁜 놈이니까 이대로 있자. 얌전히 있어. 나도 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지금 알았으니까”라며 화를 냈다. 이후 김현주와 대면한 지진희는 “이혼 생각하고 있어. 당신만 결정하면 돼. 그만 하자. 나는 이미 너 끝냈다고”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간통죄 폐지 6개월, 박한별 국민 불륜녀 등극 “불 끈 뒤 옷 벗으려고..”

    간통죄 폐지 6개월, 박한별 국민 불륜녀 등극 “불 끈 뒤 옷 벗으려고..”

    간통죄 폐지 6개월 간통죄 폐지 6개월 속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애인있어요’가 불륜을 소재로 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4회에서는 최진언(지진희 분)이 도해강(김현주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진희는 김현주에게 연구실에서 잔다는 핑계로 강설리(박한별 분)의 집에서 외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한별은 불을 끈 뒤 옷을 벗으려고 했고, 지진희는 강설리의 행동을 저지하며 “너는 접근금지야. 너 나빠. 나는 무지하게 더 나쁜 놈이니까 이대로 있자. 얌전히 있어. 나도 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지금 알았으니까”라며 화를 냈다. 이후 김현주와 대면한 지진희는 “이혼 생각하고 있어. 당신만 결정하면 돼. 그만 하자. 나는 이미 너 끝냈다고”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간통죄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린지 6개월이 지났다. 지난 2월 헌법재판소가 간통죄를 폐지할 때만 해도 ‘이혼 문화’가 크게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통죄 폐지 6개월 , 간통죄 폐지 6개월 , 간통죄 폐지 6개월 , 간통죄 폐지 6개월 , 간통죄 폐지 6개월 , 간통죄 폐지 6개월 사진 = 서울신문DB (간통죄 폐지 6개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관왕 도전하는 새내기

    다관왕 도전하는 새내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새내기’ 이수민(22·CJ오쇼핑)이 2015시즌 첫 다관왕에 도전한다.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7059야드)에서 열리는 제58회 KPGA선수권대회는 한국오픈과 함께 국내 남자 골프대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대회다. 국가대표를 거쳐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수민은 대상(최우수선수상) 포인트(1645점)와 평균타수(70.25타), 신인왕(574점) 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군산CC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금 순위에서도 1위 최진호(31·현대제철·2억 4000만원)에 이어 2위(2억2600만원)에 올라 있다. 만약 이수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억 6000만원을 받으면 역전도 가능하다. 따라서 이수민은 2007년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가 ‘루키’로서 유일하게 세웠던 4관왕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당시 김경태는 그 해 3승을 거두며 대상과 상금왕, 신인왕, 최저타수상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이수민은 올해 1승에 그쳤지만 SK텔레콤오픈 2위 등 상반기 5개 대회에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만큼 꾸준한 성적이 돋보인다. 대회에는 지난해 상금왕 김승혁(29)을 비롯해 동갑내기 라이벌 이창우(22·CJ오쇼핑), 디펜딩 챔피언 매슈 그리핀(호주) 등이 빠짐없이 출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치의 ‘보이는 손’이 양극화·파편화 문제 풀어야”

    “정치의 ‘보이는 손’이 양극화·파편화 문제 풀어야”

    25일부터 천년고도 경주에서 한국학 세계학술대회가 사흘 일정으로 열린다. 2007년부터 2년에 한차례씩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26개국의 한국학 전공학자 130명과 국내 교수 210명, 대학원생 93명 등 433명이 ?한국사회와 정치 ?북한과 남북관계 ?개발도상국 비교정치 ?시민사회와 정당 ?지구화와 지방화 ?여성정치 등 13개 분야별로 한국학 관련 학술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최진우 한국정치학회장(한양대 정외과 교수)을 만나 대회의 의미와 한국 정치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이번 한국학 세계대회의 가장 큰 의미를 꼽는다면. -우선 규모 면에서 한국학 관련 학술대회로는 최대의 행사다.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과 대립의 양상을 국내 학자들 뿐 아니라 외국 학자들의 눈으로 들여다 보고 해소 방안을 학술적으로 모색해 보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외국 학자들이 우리의 고유 문화와 전통을 보다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학 학술대회를 한국정치학회가 주관하는 게 이채롭다. -한국학의 연구 목적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라고 한다면 역사, 문학, 언어, 철학과 같은 인문학적 연구도 중요하지만 사회과학적 탐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의 인문학 중심 한국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 사회과학적 접근을 접목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의 균형을 맞추고자 한 점이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의미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가 양극화(polarization)와 파편화(fragmentation)다. 정치학자로서 한국 사회의 양극화 현실을 어떻게 보는가. -어느 사회나 갈등과 분열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다. 우리나라는 계층 문제, 지역 갈등, 이념 대립이 중첩돼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민, 북한이탈주민 등의 증가로 사회적 다양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잠재적으로 정체성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취업난, 중장년층의 조기 퇴직, 노년층의 빈곤화 등으로 중산층이 위축되면서 자칫 희망의 실종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경주되지 않는다면 양극화와 파편화는 대립과 분열의 심화, 사회적 불안정성의 증가, 사회적 활력의 감소, 경제적 생산성의 저하, 대립의 격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양극화와 파편화의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개혁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양극화, 파편화를 줄여나갈 해법을 제시한다면. -양극화와 파편화의 문제는 시장메커니즘의 보이지 않는 손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정치메커니즘의 보이는 손이 필요하다.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치적 개입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정치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적 정당성은 무엇보다도 경쟁의 공정성과 결과의 공평성이 인정될 때 생성된다. 그리고 문제 해결이 사회적 합의의 기반 위에서 이뤄진다면 정치적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 합의의 문화가 구축되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려면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시민의 의식을 함양하는 민주주의 교육, 시민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경우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도 정치교육이 송두리째 빠져 있거나 아니면 지극히 왜소화돼 있다. 대학교육에서도 정치외교학과나 국제관계학과를 제외하고는 정치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전혀 없다. 많은 선진국에서 중고등학교에서 자국의 정치제도와 과정에 대한 기본적 지식, 그리고 민주시민의식의 함양을 위한 수업을 하고 있고 대학과정에서도 정치학 개론이 필수과목으로 되어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정치학회 차원에서 올해 상임위원회의 하나로 교육위원회를 설치했다. 정치 교육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모바일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전통적 대의민주주의 체제가 위협을 받고 있다. 시대 흐름에 걸맞은 민주정치 체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서구민주주의 국가에서도 기존의 계급적 균열구조의 기반 위에서 형성, 유지돼 온 양당체제가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사회적 다양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균열구조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 노동계급의 강력한 등장으로 정당체제가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것처럼 어쩌면 지금도 정당체제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변화하는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다양화돼 가는 유권자의 요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반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양당체제보다는 다당제가 더 적합할지도 모른다. 다당제를 지향한다면 권력구조와 선거제도의 개편도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내각책임제 도입과 비례대표제 대폭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진경호 기자 jade@seoul.co.kr
  • 25일부터 경주서 한국학 세계학술대회

    한국정치학회(회장 최진우)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유현석)은 25일부터 사흘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2015년 한국학 세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간극의 해소-양극화와 파편화 시대 정치학의 사명’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제정치학 권위자인 제임스 카로라소 미국 워싱턴대 교수 등 26개국 132명의 해외 저명학자를 포함해 541명의 학자들이 참여, 총 396편의 한국학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 “중.고교 과정부터 올바른 정치교육 이뤄져야”

    25일부터 천년고도 경주에서 한국학 세계학술대회가 사흘 일정으로 열린다. 2007년부터 2년에 한차례씩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26개국의 한국학 전공학자 130명과 국내 교수 210명, 대학원생 93명 등 433명이 ?한국사회와 정치 ?북한과 남북관계 ?개발도상국 비교정치 ?시민사회와 정당 ?지구화와 지방화 ?여성정치 등 13개 분야별로 한국학 관련 학술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최진우 한국정치학회장(한양대 정외과 교수)을 만나 대회의 의미와 한국 정치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이번 한국학 세계대회의 가장 큰 의미를 꼽는다면. -우선 규모 면에서 한국학 관련 학술대회로는 최대의 행사다.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과 대립의 양상을 국내 학자들 뿐 아니라 외국 학자들의 눈으로 들여다 보고 해소 방안을 학술적으로 모색해 보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외국 학자들이 우리의 고유 문화와 전통을 보다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학 학술대회를 한국정치학회가 주관하는 게 이채롭다. -한국학의 연구 목적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라고 한다면 역사, 문학, 언어, 철학과 같은 인문학적 연구도 중요하지만 사회과학적 탐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의 인문학 중심 한국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 사회과학적 접근을 접목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의 균형을 맞추고자 한 점이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의미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가 양극화(polarization)와 파편화(fragmentation)다. 정치학자로서 한국 사회의 양극화 현실을 어떻게 보는가. -어느 사회나 갈등과 분열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다. 우리나라는 계층 문제, 지역 갈등, 이념 대립이 중첩돼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민, 북한이탈주민 등의 증가로 사회적 다양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잠재적으로 정체성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취업난, 중장년층의 조기 퇴직, 노년층의 빈곤화 등으로 중산층이 위축되면서 자칫 희망의 실종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경주되지 않는다면 양극화와 파편화는 대립과 분열의 심화, 사회적 불안정성의 증가, 사회적 활력의 감소, 경제적 생산성의 저하, 대립의 격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양극화와 파편화의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개혁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양극화, 파편화를 줄여나갈 해법을 제시한다면. -양극화와 파편화의 문제는 시장메커니즘의 보이지 않는 손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정치메커니즘의 보이는 손이 필요하다.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치적 개입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정치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적 정당성은 무엇보다도 경쟁의 공정성과 결과의 공평성이 인정될 때 생성된다. 그리고 문제 해결이 사회적 합의의 기반 위에서 이뤄진다면 정치적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 합의의 문화가 구축되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려면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시민의 의식을 함양하는 민주주의 교육, 시민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경우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도 정치교육이 송두리째 빠져 있거나 아니면 지극히 왜소화돼 있다. 대학교육에서도 정치외교학과나 국제관계학과를 제외하고는 정치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전혀 없다. 많은 선진국에서 중고등학교에서 자국의 정치제도와 과정에 대한 기본적 지식, 그리고 민주시민의식의 함양을 위한 수업을 하고 있고 대학과정에서도 정치학 개론이 필수과목으로 되어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정치학회 차원에서 올해 상임위원회의 하나로 교육위원회를 설치했다. 정치 교육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모바일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전통적 대의민주주의 체제가 위협을 받고 있다. 시대 흐름에 걸맞은 민주정치 체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서구민주주의 국가에서도 기존의 계급적 균열구조의 기반 위에서 형성, 유지돼 온 양당체제가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사회적 다양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균열구조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 노동계급의 강력한 등장으로 정당체제가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것처럼 어쩌면 지금도 정당체제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변화하는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다양화돼 가는 유권자의 요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반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양당체제보다는 다당제가 더 적합할지도 모른다. 다당제를 지향한다면 권력구조와 선거제도의 개편도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내각책임제 도입과 비례대표제 대폭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진경호 기자 jade@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법무부 국제법무과 소정수△법무부 법조인력과 김승걸△서울고검 김훈△서울중앙지검 이동원 양선순 김익수 이원모△서울남부지검 최성남(형사1부장) 조아라△서울서부지검 장윤태 정희선 이주현△의정부지검 오석현 이태협△인천지검 이완희 최소연△부천지청 차장 김현철△수원지검 유광렬 정현△성남지청 이세진 유새롬△여주지청 정현승△안산지청 유천열△안양지검 민경철△대전지검 정재훈△천안지청 이유진 원신혜△대구지검 이정섭(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최나영△부산지검 최재봉 김희영△부산동부지검 이기영△울산지검 신건호△통영지청 서지현△광주지검 최형원△제주지검 진혜원<파견>△금융위원회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 장동철△법조윤리협의회 김선문△식품의약품안전처 손정현△헌법재판소 이선혁<파견복귀>△대구서부지청 손우창△의정부지검 이성일△청주지검 정재현△광주지검 정일균 ■행정자치부 ◇실장급△지방행정연수원장 주낙영△경북도 행정부지사 김현기◇국장급△지방재정정책관 김석진△공공서비스정책관 장수완△정부청사관리소 대전청사관리소장 김갑섭△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김송일△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국장 조욱형◇과장급△행정정보공유과장 이희열△지방인사제도과장 양홍주△지역발전과장 김선조△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장 권오정△정부청사관리소 광주청사관리소장 임왕주△정부청사관리소 제주청사관리소장 박병재△정부통합전산센터 빅데이터분석과장 안창원△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서정훈 ■문화체육관광부 ◇전문임기제 가급(국장급)△홍보협력관 이동주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 <농림축산검역본부>△동물질병관리부 동물보호과장 문운경△인천공항지역본부 휴대품검역과장 윤순홍<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질검사과장 김정한△인증관리팀장 이용직◇과장급 전보△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 연구기획과장 박상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장영진△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이승우△디자인생활산업과장 김규성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양성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사담당관 박기우 ■서울시교육청 ◇초등학교 교장 <교감에서 교장 승진>△창신초 강신자△평화초 강외숙△중계초 곽연수△포이초 권오훈△북가좌초 김길자△성일초 김대수△영남초 김수영△우이초 김옥자△응암초 김인옥△숭덕초 김정순△미래초 노경림△정심초 류혜경△송원초 박경남△중현초 박길수△구로초 박세흥△흥인초 박승수△전동초 박영규△금동초 박정령△중랑초 서정미△성수초 신재우△신영초 신현아△신강초 안정배△중흥초 양옥수△휘경초 어진숙△신대림초 윤향옥△관악초 이경희△누원초 이성희△송정초 이영숙△녹천초 이영희△청파초 이정애△안천초 이춘희△도신초 이현주△영신초 이희열△방화초 장옥연△목원초 장원자△등현초 정동석△구현초 정병관△화계초 정춘봉△면목초 정현주△공연초 조정호△신림초 조희자△삼성초 최길자△등마초 최덕호△삼양초 최현섭△온수초 태재옥△언주초 한용선△우면초 황혜숙<공모교장 임용>△문교초 고승은△문덕초 김명숙△아주초 김명실△번동초 김신호△남정초 김애경△영희초 김진순△금북초 남미숙△방일초 문영애△목동초 박병은△구암초 박영배△개봉초 윤승원△성북초 이기영△화양초 이양순△당서초 이영규△명신초 이유남△성산초 장현경△상천초 한미라△효제초 홍명성<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잠동초 김경신△상지초 김혜영△신흥초 유상영△인수초 이광호△용마초 이상봉△개일초 이재옥△정릉초 정구성△고명초 한진학△갈현초 현상익<교장 중임·전보>△도림초 노홍찬△동호초 류명숙△신남성초 문덕심△고척초 방명숙△삼전초 심갑섭△시흥초 이경자△신당초 이은권△서원초 이진봉△상암초 전대실△석촌초 한숙경△창서초 김미매리△보광초 태양실<교육전문직에서 교장 전직>△우솔초 김인숙△잠일초 김해충△광남초 임현철△치현초 전인향△동답초 최재광△자운초 서금화△신목초 성광모△노량진초 손현수△남명초 이경림<교육부에서 전입 교장 임용>△상신초 김창희◇중등 교장 <교감(공모교장)에서 교장으로 승진>△가재울고 성철△독산고 성덕현△신현고 정일△잠일고 박병훈△문성중 길은식△불암중 박명길△풍성중 김문식△역삼중 윤시섭△봉화중 김미룡△전동중 김덕중△영남중 유면옥△영서중 이미화△한울중 박순식△도봉중 안종현△신방학중 김범용△창북중 신병식△태랑중 전용각△강일중 민혜숙△둔촌중 이두철△신명중 우호병△금옥중 한재근△구룡중 백수길△언남중 장용환△강남중 이성식△상도중 강명숙△용곡중 임영선△석관중 이영훈△장위중 노현숙<공모교장>△강일고 최재일△서울여고 양신호△중경고 전영식△한천중 정환희△길음중 이두희<교장중임>△문현고 강전옥△서울금융고 박상철△서울체육고 전용동△성수고 신애현△신도림고 윤호상△진관고 김진만△신천중 박재수△서일중 홍정애△이수중 임춘희△옥정중 김계순<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신목중 김정종△선린인터넷고 권병옥△동대문중 양현숙△창동중 배남환△한강중 김남형△잠실중 김승찬△월촌중 김용철<교장 전보(전보유예 포함)>△서울전자고 노승희△노곡중 김영문△을지중 전인호△금옥여고 김종화△서울국제고 오낙현△성동공업고 강연흥△성동글로벌경영고 박성주△세종과학고 최진복△신서고 윤민자△휘경공업고 추교수△연신중 강성희△중랑중 김정일△등원중 홍정신 ■한일시멘트 △대표이사 사장 곽의영△상무보 박진규 ■한일산업 △대표이사 사장 유황찬△상무 조성회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이사△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 총괄 송영래
  • [인사]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초등) ◇ 교육장 ▲ 안양교육장 한구용 ▲ 광명교육장 박상길 ▲ 구리남양주교육장 방호석 ▲가평교육장 최경숙 ◇ 직속기관장 ▲ 평화교육연수원장 이상실 ▲ 유아체험교육원장 최진숙 ◇ 본청 과장 ▲ 특수교육과장 최순옥 ◇ 교육지원청 국장 ▲ 수원 교수학습국장 김선미 ◇ 장학관(교육연구관) 전직 ▲ 과학교육원 융합과학교육부장 송민영 ◇ 장학관 신규임용 ▲ 학교정책과 양미자 ▲ 특수교육과 장은주 ▲ 광주하남 교수학습지원과 김광옥 ▲ 고양 초등교육지원과 정경동 ▲ 파주 교수학습지원과 노병섭 ◇ 장학관에서 교장 전직(중임) ▲ 신촌초 최화규 ▲ 의순초 정수근 ▲ 송현초 김기철 ▲ 어룡초 박정근 ▲ 청석초 조경자 ◇ 교장 중임(전보) ▲ 한산초 이회정 ▲ 구지초 김방석 ▲ 푸른초 황병덕 ◇ 교장 중임 ▲ 방일초 이복희 ▲ 하늘초 최신영 ▲ 가림초 조용호 ▲ 벌원초 고봉희 ▲ 남양주양정초 조경수 ▲ 감정초 김동수 ▲ 양도초 안이근 ▲ 금란초 서병만 ▲ 상진초 조귀섭 ▲ 성남송현초 박관신 ▲ 서당초 조명순 ▲ 중탑초 김연중 ▲ 성남신기초 양택수 ▲ 구운초 이근호 ▲ 당수초 이용길 ▲ 수일초 문점식 ▲ 칠보초 김석진 ▲ 효천초 송재석 ▲ 송호초 주면식 ▲ 슬기초 정종훈 ▲ 안산석수초 장근수 ▲ 안산호원초 이원철 ▲ 내혜홀초 장성자 ▲ 만정초 최언주 ▲ 삼성초 정광국 ▲ 희성초 최명숙 ▲ 샘모루초 이종희 ▲ 석성초 유승림 ▲ 석현초 전흥하 ▲ 지석초 이대수 ▲ 발곡초 고혜숙 ▲ 솔뫼초 이기범 ▲ 이천매곡초 김상우 ▲ 문발초 황흥연 ▲ 용연초 김일두 ▲ 파주와동초 강수원 ▲ 세교초 박상길 ▲ 비전초 김계순 ▲ 정교초 이승근 ▲ 정남초 곽덕철 ▲ 화산초 윤화중 ▲ 능동초 김영애 ▲ 화성벌말초 강석진 ◇ 교장 전보 ▲ 강선초 한치영 ▲ 낙민초 장백현 ▲ 화중초 강규영 ▲ 냉천초 이희봉 ▲ 다솜초 김중기 ▲ 금교초 황효출 ▲ 남양주양지초 이광희 ▲ 둔전초 두범수 ▲ 김포서초 라귀현 ▲ 소안초 오이영 ▲ 신도초 고영상 ▲ 부천부흥초 김희수 ▲ 대하초 심한용 ▲ 서현초 박석은 ▲ 금빛초 전필종 ▲ 명인초 오형근 ▲ 영통초 조홍규 ▲ 상촌초 황재수 ▲ 일월초 이의진 ▲ 배곧초 황재진 ▲ 안산진흥초 오세청 ▲ 안산청석초 조병훈 ▲ 미양초 홍종선 ▲ 부림초 임동진 ▲ 지평초 지익종 ▲ 오산초 김은희 ▲ 손곡초 김병동 ▲ 원삼초 조은주 ▲ 포곡초 정영숙 ▲ 의정부호원초 전양수 ▲ 청암초 황춘기 ▲ 파양초 최신정 ▲ 연풍초 주윤화 ▲ 심학초 신현원 ▲ 현화초 강행원 ▲ 광성초 김금자 ▲ 동양초 임순옥 ▲ 반석초 권영주 ▲ 예당초 김명준 ▲ 와우초 최귀선 ◇ 공모 교장 ▲ 성라초 김호준 ▲ 광명북초 심상미 ▲ 가양초 최영순 ▲ 교문초 김안두 ▲ 호평초 이미라 ▲ 내손초 김승미 ▲ 포일초 김인옥 김포대명초 박병근 ▲ 부명초 신현철 ▲ 송내초 신정자 ▲ 이매초 이창송 ▲ 반월초 이재평 ▲ 안산초 정성조 ▲ 대덕초 정황수 ▲ 현매초 구영애 ▲ 조현초 최영식 ▲ 백학초 유규식 ▲ 남곡초 김미숙 ▲ 마성초 박준호 ▲ 의정부장암초 이면종 ▲ 도마산초 강두원 ▲ 월롱초 서동오 ▲ 복창초 방상영 ▲ 창수초 박찬욱 ▲ 반송초 김동식 ▲ 예원초 김학주 ▲ 필봉초 이종우 ◇ 공모교장에서 교장 승진 ▲ 동인초 정은주 ▲ 당동초 송명순 ▲ 사동초 임완택 ▲ 원종초 이정환 ▲ 성남동초 김기태 ▲ 동수원초 이병률 ▲ 산평초 전경래 ▲ 풍천초 김상욱 ▲ 독정초 선삼석 ▲ 용인성산초 최재덕 ▲ 오동초 이건식 ▲ 지현초 최미숙 ▲ 행정초 김기원 ▲ 원동초 박재용 ▲ 예솔초 김형희 ▲ 대호초 정명동 ◇ 교장 승진 ▲ 성사초 이종근 ▲ 온신초 고신자 ▲ 번천초 전홍숙 ▲ 남양주금곡초 김종각 ▲ 가곡초 차정희 ▲ 남양주월산초 권이종 ▲ 건원초 정효순 ▲ 내동초 권봉룡 ▲ 용호초 신광철 ▲ 도장초 이동승 ▲ 능내초 허성호 ▲ 광정초 양호식 ▲ 대곶초 곽자숙 ▲ 생연초 박상대 ▲ 봉암초 정준철 ▲ 부천북초 김미숙 ▲ 검단초 박선미 ▲ 한솔초 김순자 ▲ 대일초 강옥기 ▲ 오현초 김성신 ▲ 세류초 이재영 ▲ 권선초 김옥분 ▲ 하중초 고용민 ▲ 금모래초 장영애 ▲ 군자초 장석영 ▲ 장곡초 김백현 ▲ 시흥월곶초 박홍재 ▲ 연성초 김명오 ▲ 시흥능곡초 정회숙 ▲ 경수도 김준기 ▲ 석호초 이정남 ▲ 이호초 조연 ▲ 화랑초 송경희 ▲ 용머리초 이강선 ▲ 원곡초 신순하 ▲ 방초초 박양선 ▲ 만안초 황인건 ▲ 범계초 최미경 ▲ 안양서초 전영자 ▲ 안양부안초 박의숙 ▲ 안양중앙초 이정숙 ▲ 양평동초 이오남 ▲ 정배초 조윤하 ▲ 여주초 김혜련 ▲ 군남초 강승오 ▲ 용인신촌초 김을두 ▲ 용인신봉초 김현자 ▲ 청곡초 이정모 ▲ 정평초 박영배 ▲ 좌항초 김성은 ▲ 장호원초 신석인 ▲ 백사초 김상철 ▲ 법원초 류영숙 ▲ 봉일천초 최길숙 ▲ 이충초 고효순 ▲ 서탄초 손효상 ▲ 지장초 김윤실 ▲ 삼덕초 김태훈 ▲ 원정초 김승화 ▲ 관인초 신승 ▲ 이곡초 이혜숙 ▲ 매홀초 김혜영 ▲ 갈천초 전정선 ▲ 병점초 박효숙 ▲ 월문초 김현익 ▲ 오산원당초 고희정 ▲ 수청초 채경순 ◇ 장학사에서 교장 전직 ▲ 예봉초 서동연 ◇ 장학관에서 유치원 원장 전직 ▲ 호암 김선희 ◇ 유치원 원장 전보 ▲ 한누리 홍미경 ▲ 문발 강경희 ◇ 공모 유치원 원장 ▲ 삼평 최영자 ◇ 유치원 원장 승진 ▲ 평택성동 민숙기 ▲ 밝은빛 정주화 ◇ 초등특수 교장 전보 ▲ 아름학교 김장환 ▲ 부천상록학교 임종하 ◇ 초등특수 교장 승진 ▲ 송민학교 이인순 (중등) ◇ 교육장 ▲ 용인교육장 최종선 ▲ 광주하남교육장 안락규 ▲ 연천교육장 박용섭 ◇ 직속기관장 ▲ 학생교육원장 양운택 ◇ 본청 과장 ▲ 체육건강교육과장 김용남 ▲ 교육과정정책과장 이상욱 ▲ 특성화교육과장 홍정수 ▲ 진로지원과장 이태헌 ◇ 직속기관 부장 ▲ 교육연수원 중등교육연수부장 곽원규 ▲ 과학교육원 과학기획진흥부장 강재식 ▲ 과학교육원 북부과학교육부장 김현숙 ◇ 장학관 신규임용 ▲ 학교정책과 이규성 ▲ 체육건강교육과 맹성호 ▲ 체육건강교육과 황교선 ▲ 진로지원과 정만교 ▲ 특성화교육과 임민택 ▲ 고양 중등교육지원과 박은영 ▲ 김포 교수학습지원과 유종만 ▲ 포천 교수학습지원과 김종표 ◇ 교육전문직에서 교장 전직 ▲ 진건고 이복준 ▲ 이충고 최승웅 ▲ 상원고 강정식 ▲ 수원정보과학고 현수 ▲ 부흥고 최승복 ▲ 운양고 변우복 ◇ 교장 중임(전보) ▲ 망포고 이응구 ▲ 운중고 조강영 ▲ 평택여중 안익철 ▲ 현화고 성낙현 ▲ 성복중 신원섭 ▲ 시흥은행중 이기석 ▲ 평내고 계영빈 ◇ 교장 중임 ▲ 송원중 조현숙 ▲ 산남중 박미경 ▲ 매현중 류경렬 ▲ 광교중 고영기 ▲ 연현중 김종성 ▲ 송호중 한경국 ▲ 궁내중 문기순 ▲ 흥진고 한상익 ▲ 안화중 이은식 ▲ 향남고 김대원 ▲ 증포중 이종우 ▲ 이천고 박상백 ▲ 정평중 황연실 ▲ 언동중 이미자 ▲ 용인신촌중 이근선 ▲ 용천중 황일선 ▲ 용인바이오고 윤여일 ▲ 성지고 하용화 ▲ 용인백현고 장순칠 ▲ 신봉고 강승우 ▲ 운양중 이경숙 ▲ 은계중 권영희 ▲ 양주백석고 원대식 ◇ 공모 교장 ▲ 청솔중 김선희 ▲ 상동중 우영옥 ▲ 충현고 이덕재 ▲ 산본고 김학곤 ▲ 광수중 장재근 ▲ 한국도예고 남진영 ▲ 상현중 홍성표 ▲ 장기중 이정우 ▲ 김포고 안우종 ▲ 함현고 김관 ▲ 일산동중 김난희 ▲ 인창중 조동렬 ◇ 교장 전보 ▲ 영덕중 이영구 ▲ 화홍중 박흥렬 ▲ 매탄고 맹기호 ▲ 수내중 이광숙 ▲ 장안중 정동화 ▲ 성남금융고 최승화 ▲ 인덕원중 김경화 ▲ 안양부흥중 안덕기 ▲ 소사중 윤용재 ▲ 광덕중 유영식 ▲ 세교중 김성수 ▲ 나곡중 장민훈 ▲ 성지중 조경순 ▲ 공도중 정광채 ▲ 배곧중 이애영 ▲ 능곡중 박선출 ▲ 저동중 김경모 ▲ 덕이중 유도봉 ▲ 주엽고 김두수 ▲ 백마고 남이화 ▲ 중산고 최병국 ▲ 저동고 정상우 ▲ 서정고 김규대 ▲ 토평중 심정옥 ▲ 교하중 김장선 ▲ 설악고 조광희 ◇ 교장 전입 ▲ 백신중 황순태 ◇ 교장 승진 ▲ 수일중 조성환 ▲ 곡선중 정병훈 ▲ 영동중 송병섭 ▲ 상촌중 이창현 ▲ 양영중 박문례 ▲ 성남문현중 이근춘 ▲ 영성중 김성희 ▲ 삼평중 이재설 ▲ 낙원중 윤용기 ▲ 호계중 방숙원 ▲ 관양고 성선영 ▲ 중흥중 김오영 ▲ 까치울중 남기덕 ▲ 경기국제통상고 이상규 ▲ 소사고 김윤기 ▲ 상동고 권태훈 ▲ 수주고 오찬숙 ▲ 광명경영회계고 이견호 ▲ 반월중 이재길 ▲ 안산부곡중 경홍수 ▲ 와동중 한기열 ▲ 신길중 이경희 ▲ 경기모바일과학고 조도순 ▲ 성안고 최승범 ▲ 부곡고 권오신 ▲ 현화중 박대복 ▲ 경기물류고 전호진 ▲ 고천중 선홍기 ▲ 당정중 진희숙 ▲ 여주자영농고 이종찬 ▲ 발안중 오성석 ▲ 기산중 손동학 ▲ 솔빛중 안종식 ▲ 세마중 최연숙 ▲ 향일고 이기숙 ▲ 하남경영고 김인애 ▲ 풍산고 서준석 ▲ 지평고 조창애 ▲ 장호원고 이남순 ▲ 효양고 홍인숙 ▲ 용인신릉중 서채은 ▲ 초당중 이경희 ▲ 고림중 김선문 ▲ 동백고 이원배 ▲ 안성고 김주석 ▲ 일죽고 심유덕 ▲ 김포제일고 정규웅 ▲ 사우고 정석화 ▲ 군자중 박용국 ▲ 군서중 정종윤 ▲ 응곡중 윤해석 ▲ 의정부중 김미순 ▲ 금오중 김용배 ▲ 의정부신곡중 선온규 ▲ 효자고 서재식 ▲ 생연중 홍은자 ▲ 덕현중 임영식 ▲ 회천중 연규진 ▲ 무원중 정양순 ▲ 지도중 장덕만 ▲ 대송중 소복례 ▲ 풍동중 조성의 ▲ 도농중 강선옥 ▲ 진접중 정금채 ▲ 송라중 정호정 ▲ 구리고 마광규 ▲ 파평중 송형빈 ▲ 금릉중 최전민 ▲ 금촌중 국선자 ▲ 경기세무고 이왕순 ▲ 전곡중 조기주 ▲ 전곡고 김진영 ▲ 내촌중 하봉호
  • DMZ 접경지 철원 동송 예술가들이 접수하다

    DMZ 접경지 철원 동송 예술가들이 접수하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東松)은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서 약 10㎞, 민간인통제선에서 약 5㎞ 거리에 위치한 상업 중심지역이다. 주민들과 외출나온 전방 군인들의 평범한 일상이 존재하는 공간은 얼핏 보기엔 긴장 상황과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곳곳에 냉전 이데올로기의 잔재가 살아 있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힘이 얽혀 ‘느슨한 긴장감’이 있는 동송을 예술가들이 접수했다. DMZ와 그 접경지역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리얼 디엠지프로젝트’는 네 번째를 맞는 올해 ‘동송세월’(同送歲月)이라는 제목으로 현장 예술축제를 열고 있다. 동송은 1914년 동송면이라는 호칭이 생긴 이후 1945년 해방과 함께 북한의 영토에 속했다가 1953년 한국전쟁 정전 후 다시 남한에 수복되어 오늘까지 이어진다. 미술가, 건축가, 시인, 문화기획자 등으로 구성된 참여작가 49명은 동송의 장소적 정체성을 활용한 회화, 사진, 조각, 설치, 글쓰기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작업들을 시내 곳곳에서 선보이고 있다. 금학로에 있는 커피숍 앞에 작은 꽃밭이 있다. 천일홍, 채송화, 메리골드 등 일년생 화초들은 전방 군인들의 군화에 묻은 흙에서 찾아낸 씨앗을 키운 식물치료 작가 김이박의 작품 ‘이사하는 정원-DMZ’다. 작가는 “동송에서 군인들이 자주 가는 식당, 노래방 등의 발판에서 두 달 넘게 흙을 채집해 씨앗을 찾고 서울의 작업실에서 키워 이곳에서 전시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는 민통선 안팎을 식물들이 군화에 묻어서 자유롭게 드나든다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강현아는 이평로 86 텃밭을 활용해 ‘동송 DMZ 생태관광’ 코너를 만들었다. 인간의 손이 타지 않는 DMZ 안에 기이한 생태현상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된 작업으로 담벼락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지어낸 동식물의 드로잉을 붙여 놓고 망원경으로 감상하도록 했다. 대인지뢰 사고에 대비한 ‘발목보호 검독수리’, 혹독한 추위를 견디려는 ‘방한털 산양노루’, 야간 매복 훈련에 참여하는 ‘소등반딧불이’, 변종 물고기인 ‘탄피 물고기’, 철책을 따라 다니는 ‘삼팔따라쥐’, 감시초소에 서식하다 보니 고개가 북을 향하게 된 ‘북향 금강초롱꽃’ 등은 모두 비무장생이다. 철원 감리교회에서는 조영주의 영상물 ‘DMG-비무장 여신들’을 볼 수 있다. 철원 안보관광 해설사로 일하는 7명의 여성들이 흰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DMZ 내 군사시설에서 공습경보 사이렌과 새소리에 맞춰 고요하게 춤을 춘다. 도시에서는 존재감을 잃어버린 공중전화가 동송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통신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이재호 작가는 길거리의 공중전화를 비닐포장재로 덮은 ‘위장-공중전화’를 선보였다. 철원경찰서 관전치안센터 앞에도 작품이 있다. 시멘트를 백두산 모양으로 쌓아 놓고 백두산 천지의 사진을 재촬영한 이미지를 병치시킨 권용주의 ‘우리 정상에서 만나요’다. 통신기기점 쇼윈도에는 DMZ와 관련된 웹상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강신대 작가의 ‘#DMZ’가 선보인다. 철원 동송의 첫인상과도 같은 동송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유목연이 ‘통일국수’를 말아 주고 건축가 김동세와 설치미술가 정소영이 일시적인 사적 공안 ‘터미널: 가깝고도 먼’을 설치했다. 동송농협지하에서는 프랑스 작가 알랭 드클레르크가 PC방에서 전투게임을 하는 병사들의 모습과 소이산의 참호, 스위스의 지하 벙커를 이용한 영상 작품 ‘헤드쿼터’, 최진욱의 노동당사 회화작품, 최대진이 안보관광지에서 본 시설들을 찰흙으로 만들어 재구성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전방에 근무하는 군인들의 심정을 다독이려는 작가들의 마음도 엿보인다. 진희웅은 제분소 벽면에 네온으로 ‘정말 다 괜찮을 거야’라는 작품을 설치했다. 조혜진은 손뜨개로 만든 화환을 희망포토스튜디오에 설치해 놓고 군인들과 가족들이 활용하도록 했다. 금학로의 성심약국에서는 군인들의 마음병을 치유할 수 있도록 정원연 작가가 약초와 천연꿀로 만든 ‘군심환’을 구할 수 있다. 전쟁을 책으로 배운 세대인 작가들이 한반도의 분단을 느끼고, 표현하는 방식은 저마다 독특하고 흥미롭다. 주민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지역에서 50년째 군장비와 패치를 판매해 온 류선규(72)씨는 “일반인들이 멀고 위험하게 느끼는 전방을 예술적인 시각에서 보고 알리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기획자 김선정 예술감독은 “지난해까지 민통선 안쪽에서 행사를 가졌지만 올해는 프로젝트가 지역사회에 좀더 친밀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참여자들이 지역민들의 일상공간으로 들어갔다. 개별작업과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지역 공동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붉은 색 전시 입간판을 세우고 전시설명문을 붙여 놓았지만 자칫하면 놓칠 수도 있고 워낙 작품이 많아서 운동화끈을 단단히 조이고 나서야 한다. 동송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지고 29일부터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재구성해 선보인다. (02)739-7098. 글 사진 철원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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