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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로맨스 사극 ‘7일의 왕비’ 확정 “신드롬 예고”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로맨스 사극 ‘7일의 왕비’ 확정 “신드롬 예고”

    로맨스사극 ‘7일의 왕비’ 주연 캐스팅이 완성됐다. 박민영 연우진에 이어 배우 이동건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 유니온)의 주인공 출연을 확정 지었다. 캐릭터를 깊이 있게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로 유명한 세 배우의 조합인 만큼,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연산군의 폭정과 중종반정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회오리 속에 가려졌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살아 있는 캐릭터와 애틋한 멜로라인이 돋보이는 대본, 이정섭 감독의 유려한 연출이 만나 또 한 번 안방극장 사극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를 확정한 이동건은 ‘7일의 왕비’를 통해 강렬한 연기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연산군’으로 기억하는 조선의 10대 왕 ‘이융’ 역을 맡은 것. 극중 ‘이융’은 만인지상 일국의 군주로 태어나 모두를 자신의 발 밑에 두었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만큼은 가질 수 없었던 슬픈 왕으로 그려진다. 전작에서 보여준 반듯한 젠틀맨과는 180도 반전되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이동건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애끓는 사랑과 집착, 광기 등을 폭 넓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우진은 극중 조선의 왕제 ‘이역’으로 분한다. ‘이역’은 조선의 10대 왕 ‘이융(이동건 분)’의 이복동생. 아무것도 해선 안 되는 왕제의 신분으로 태어나 숨죽이며 살아야 했지만, 세상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었던 열혈대군이다. 역사적으로 형인 연산군을 몰아내고 왕좌에 앉은 중종이 바로 ‘7일의 왕비’ 속 이역이다. 연우진은 ‘7일의 왕비’의 중심에서, 뜨거운 사랑과 차디찬 권력이라는 상반된 두 가지 폭풍을 이끌어가는 ‘이역’이라는 인물을 통해 남성적인 카리스마로 다시 한번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이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여인이자, 7일 동안 왕비의 자리에 올랐던 단경왕후 신씨 ‘신채경’ 역을 맡은 박민영이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온다. 목적 없이 순수한 사랑을 꿈꾸지만 최고 권세가의 딸로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가장 정치적인 사랑을 해야 했던 비운의 여인이다. 양반집 규수답지 않게 엉뚱하고 해맑던 여인이 이역(연우진 분), 이융(이동건 분) 두 형제 사이 ‘사랑’이라는 뜨거운 불덩이가 되는 극의 전개 속에서 박민영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깊은 감정 연기가 빛을 발할 예정이다. 특히 박민영은 ‘영광의 재인’, ‘힐러’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정섭 감독과 재회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세 배우가 그려나갈 애틋하고 뜨거운 러브스토리 ‘7일의 왕비’는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 PD와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이다. KBS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방송된다. 사진=문화창고, 점프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 교복이 이렇게 잘 어울려도 돼?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 교복이 이렇게 잘 어울려도 돼?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가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N 새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에 “오늘은 만우절~ 소림이가 사랑하는 날ㅋㅋ #레드벨벳 #조이 #그녀는거짓말을너무사랑해 #만우절 #소림 #오랜만이예요”라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 사진 속 조이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대본을 들고 극 중 역할 소림으로 분한 채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조이는 교복 차림에 단발머리로 상큼한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방송에서는 찬영(이서원)이 한결(이현우)와 소림(조이) 사이를 갈라놓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찬영은 소림에게 한결의 정체를 숨긴 채 대신 프로듀싱을 맡은 뒤 소림의 목소리를 마음에 들어 했다. 이에 최진혁이 강한결에게 프로듀서를 맡겼다가 거절당했다는 얘길 듣곤 “내가 하겠다”고 나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조이 SN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7 공직열전] 국세 수입 30%, 69조 담당… 국토의 30% 지역 관할

    [2017 공직열전] 국세 수입 30%, 69조 담당… 국토의 30% 지역 관할

    6개 지방국세청 가운데 가장 큰 곳은 역시 서울지방국세청이다. 지난해 서울청의 법인 납세자 수는 전국의 3분의1 수준인 22만개, 소득세 신고인원은 전국의 24.3%인 133만명, 세수는 전체 국세수입(233조원)의 30%인 69조 9000억원이었다. 직원도 전체 국세청의 30%인 6000여명이다. 서울청이 돈과 인력을 30% 쥐고 있다면, 중부지방국세청은 국토의 30%에 육박하는 경기·인천·강원 지역을 관할한다. 산하 세무서도 33개로 가장 많다.한승희 서울청장은 한번 만난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웬만하면 잊지 않을 정도로 꼼꼼하고 기억력이 좋다. 본청 국제조사과장, 조사기획과장, 서울청 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조사통’인데, 부드러운 성격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늘 바쁘지만 독서량이 많고, 국선도 수련을 하루도 빼놓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형환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에서 조세정책 업무를 수행했다. 법인세과장, 부가가치세과장 등 본청 주요 보직까지 거쳐 국세행정 실무에 거시적 안목을 갖춘 ‘조세 전문가’로 알려졌다. 최진수 송무국장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조세전담 재판연구관 등 20년 법관 생활을 거치며 조세소송에 대한 탁월한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아 송무국장으로 영입됐다. 서울청의 수조원에 이르는 고액·중요 소송에 직접 관여하면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대법원 조세판례를 해석해 강의하는 등 서울청의 소송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한년 조사1국장은 다소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주위의 직언조차 귀 기울여 듣는 경청과 소통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부가세과장 시절에는 일선 세무서의 납세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개청 이래 첫 부가·소득세과 통합을 주도했다. 임광현 조사2국장은 본청, 서울청, 중부청 등의 조사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역대 국세청장 취임사 초안을 3번이나 작성했을 정도로 정무적 감각에 필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석 조사3국장은 국세청 행정고시 38회 동기 중 가장 먼저 고위 공무원에 올라 요직으로 통하는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조사2국장을 거쳤다. 타고난 유머 감각으로 직원과의 소통이 활발해 따뜻한 인간미를 갖춘 재주꾼으로 통한다. 유재철 조사4국장은 ‘국세청의 중수부’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부드러운 성품과 친화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청 부가세과 계장으로 근무하면서 현금영수증 제도 도입을 주도했고, 까다로운 일이 많기로 유명한 본청 소비세과장 시절 뛰어난 조율 능력을 발휘했다. 전산기획담당관 시절에는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의 토대를 만드는 등 가는 곳마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왔다. 김명준 국제거래조사국장은 서울청 조사2국 4과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역외탈세조사 및 다국적기업의 공격적 조세 회피에 대한 대응 강화 역량을 키우는 데 적임자라는 평이다. 심달훈 중부청장은 정이 많고, 현장의 문제를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풀어 가는 전형적인 ‘덕장’으로 통한다. 세수 부족이 예상됐던 2015년 본청 징세법무국장 시절 치밀한 관리로 안정적 세수 확보에 기여했다. 인사·감사·징세·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한 국세행정 전문가로 균형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창기 성실납세지원국장은 본청 법인납세국 근무 당시 사용자 입장에서 편의성을 높인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개발의 주역으로 활약, ‘개청 50년 역사에 기릴 우수한 업적’에 선정돼 공로패를 받았다. 송기봉 징세송무국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는 드물게 사무관 시절 4년 6개월 동안 서울청 조사4국에서 근무하는 등 풍부한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았다. 본청 대변인을 지냈다. 정재수 조사1국장은 부하 직원들의 업무적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다. 서울청 조사4국 3과장을 거쳤고, 본청 창조정책담당관을 지내면서 국세청 주요 업무 추진계획 수립을 총괄하는 등 현장조사와 기획 업무의 균형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대지 조사2국장은 특유의 유연성으로 부서 간 업무 조율과 조직관리에 능하다. 징세 및 조사 분야 등 본청과 지방청의 주요 업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이다. 김태호 조사3국장은 본청 재산세과장, 조사기획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사무관 시절, 논란이 많았던 종합부동산세 신고 업무를 군말 없이 세 번이나 맡아 처리했을 정도로 업무 처리가 깔끔하다. 이동신 조사4국장은 본청 국제세원과장, 국제조사과장을 지낸 ‘국제통’으로, 대전청과 중부청에서 조사국장을 역임했다. 조사국장으로 갖춰야 할 균형 감각과 함께 정무적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터널’ 연쇄 살인마의 소름끼치는 고해성사

    ‘터널’ 연쇄 살인마의 소름끼치는 고해성사

    OCN 주말드라마 ‘터널’의 연쇄살인마 정호영의 소름끼치는 고해성사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일 방송된 OCN 드라마 ‘터널’ 4회 말미에서는 희대의 연쇄 살인마 정호영이 젊은 여자를 살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에서 정호영은 성당을 찾아 신부에게 고해성사했다. 그는 30여 년 전 연쇄살인을 저지르던 기억을 떠올리며 “‘살려주세요. 제발. 아이가 있어요’ 그 여자가 그렇게 말하더라고요”라며 입을 뗐다. 그리고는 “근데 아이가 있는 거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라면서 “오래된 일인데 자꾸 기억이 난단 말이에요. 다시는 안 하려고 했는데 멈출 수가 없어요”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이다. 1986년 터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던 열혈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가 2017년으로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분),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 분)와 함께 30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에 OCN에서 방송된다. 사진·영상=터널/네이버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리장뽈·이종희 조각전 두 작가는 각각 ‘파라다이스’와 ‘유토피아’라는 비슷한 주제로 자신들이 지향하는 낙원을 표현한 작업을 선보인다. ‘내가 있는 바로 이곳’이라는 명제에서 출발한 리장뽈은 부조 형식의 ‘플래닛’(작품) 등 신작을, 자본주의의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해 온 이종희는 그 연장선에서 제작한 조각작품을 선보인다. 16일까지. 서촌 팔레드서울. (02)730-7707. ●‘내가 사는 피부’전 인간의 실존과 은폐된 진실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을 피부를 매개로 보여 준다. 노상균, 김일용, 한효석, 강우영, 조혜진, 김준, 오를랑, 김성수, 장숙, 김윤경, 정지필, 이원석, 배찬효 등 출품. 30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 (02)425-1077.대중음악 ●프렐류드 콘서트 유쾌하고 편안한 사운드로 재즈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프렐류드는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를 전공한 고희안(피아노), 최진배(베이스) 등을 주축으로 결성되어 2005년 데뷔했다. 지금까지 7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재즈의 도약을 알리는 전주곡(프렐류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7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옥인동 서촌공간 서로. 3만 5000원. (02)730-2502. ●울림 콘서트 BTN불교라디오 ‘울림’의 개국 2주년 기념 공연. 힐링 멘토로 통하는 혜민 스님이 진행한다. 관록의 록 밴드 부활, 맨발의 디바 이은미, 감성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1960년대 콘셉트의 3인조 걸그룹 바버렛츠가 듣는 이에게 힘이 되어 주는 음악을 연주한다. 8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5만 5000~7만 7000원. (02)3270-3464연극·뮤지컬 ●연극 ‘목란언니’ 평양 예술학교에서 아코디언을 전공한 조목란이 뜻하지 않은 사고에 휘말려 한국에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분단된 남북처럼 갈라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탈북 여성 조목란의 시각으로 담아 낸다.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Space111. 3만원. (02)708-5001. ●뮤지컬 ‘머더 포 투’ 당대 최고의 범죄 추리 소설가가 자신의 80번째 생일 파티에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을 잡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경찰 ‘마커스’를 비롯해 다수의 용의자를 두 배우가 연기하는 코미디 뮤지컬이다. 5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3만~5만원. 1588-5212.클래식·무용 ●김재영&손열음 듀오 콘서트 2014년 모차르트 콩쿠르 우승자인 노부스콰르텟의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준우승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한 무대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1~3번)을 연주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동창으로, 오랜 음악적 동반자인 클래식 스타들이 들려 주는 하모니가 기대된다. 8일 오후 5시, 경기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 5만원. (031)779-1500.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1869년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로 러시아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돈키호테’와 시종 ‘산초 판사’의 무용담이 중심인 소설 원작과 달리 가난하지만 재치 있는 이발사 ‘바질’과 매력 넘치는 ‘키트리’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5~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만~10만원. 1544-1555.
  • 檢, 내일 박 前대통령 구속 후 첫 ‘출장조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4일 자신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출장조사’를 받는다. 구속된 지 4일 만의 첫 검찰 조사다. 보강조사가 본격화되면서 검찰은 상황에 따라 대질조사나 압수수색에까지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2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본부는 당초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의 소환조사를 요청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이를 거절해 4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장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아직 심리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경호 및 변론 준비 등을 고려할 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수용한 것은 경호 문제 때문이다. 소환조사가 이뤄질 경우 경호실과 경찰 등 유관기관을 대거 동원해야 돼 여러 차례 조사를 하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 민원인의 청사 내 출입 제한이 불가피해 다른 사건 수사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달 중순쯤 기소를 한 뒤에 진행될 첫 형사재판기일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법무부와 협의해 구치소 내에 별도로 사무실을 꾸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수본 1기 때부터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검의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특수1부장과 한웅재(47·28기) 형사8부장이 이번에도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다른 관련자들 진술 사이에 아귀가 맞지 않는 부분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비롯한 몇몇 관련자는 박 전 대통령이 SK·롯데 등 대기업 수뇌부와의 독대를 통해 부당한 청탁을 받은 정황을 털어놓은 반면 박 전 대통령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날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지난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출연했다가 돌려받은 경위를 캐물으며 출장조사에 대한 사전 준비를 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계속 모르쇠로 일관할 경우 핵심 피의자를 한자리에 불러 대질조사를 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둔 분위기다. 다만 대질조사는 박 전 대통령이 거부할 경우 사실상 강제할 수 없다. ‘수첩공주’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꼼꼼한 박 전 대통령의 메모 습관을 고려해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초 검찰은 압수수색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기소가 코앞이기 때문에 극약처방을 내릴 수 있다. 최진녕(법무법인 이경) 변호사는 “결국 보강조사는 압수수색을 통해 드러난 새로운 물적증거를 바탕으로 질문을 하거나 기존 관련자와의 증언이 안 맞는 부분을 캐묻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북마크] 책 읽어 주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

    [북마크] 책 읽어 주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

    각 당의 대선 경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주요 후보로 꼽히는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유승민 중 누군가가 5월 ‘장미 대선’에서 국민의 호명을 받을 것입니다. 대선 시즌을 맞아 출판계도 분주합니다. 차기 대통령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될 책들이 쏟아지고 지난 29일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작가회의 등 20개 단체가 대선 후보들에게 거꾸로 ‘독서 공약’을 제안했습니다.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의 “책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는 발언은 그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윤 회장에게 발언 취지를 물었습니다.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지도층은 책을 읽는 걸 고루하고 시대에 뒤처진 이미지로 만들어 왔습니다. 문화강국을 얘기하면서 그 중심에 있는 책의 가치에는 몰이해한 모습을 목격해 왔어요.”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대통령의 독서법’에서 역대 대통령 모두가 애독가가 아니었고, 오히려 책과 거리를 둔 대통령이 더 많았다고 지적합니다. 정치부 기자 시절 야당반장·국회팀장을 맡아 이번 대선의 주요 후보들을 만났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역사서적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법대가 아닌 사학과에 진학해 역사소설을 쓰고 싶었다던 그에게서 한때 꿈꿨던 문학청년의 모습이 어른거리더군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일정이 비면 담배부터 무는 골초였지만 책도 손에서 놓지 않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독서량이 많아 자신의 연설문을 초고부터 직접 씁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짧은 순간에도 책을 읽는 집중력이 강한 다독가입니다. 과학·SF 소설을 즐겨 본다고 들었습니다. 자신만의 독서 리스트를 만들어 계획적으로 책을 구매하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젊은 시절 모 출판사의 세계문학전집을 판매하는 외판원 생활을 했습니다. 흔히 대통령의 덕목으로 ‘도덕성과 지성’, ‘통찰력’, ‘공직에 대한 명예심’을 꼽습니다. 거기에 더해 분단이라는 안보 환경에 대한 상시적 위기관리, 국민 통합과 경제 성장, 낡은 체제와의 결별 등 대한민국 대통령에게는 ‘비범함’이 요구되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책을 애정하기를. 대통령은 크고 작은 선택과 결단이 이어지는 고도의 정신노동이자 감정노동자입니다. 책은 그 어떤 참모 못지않게 충실히 대통령을 조력하는 ‘비밀병기’입니다. 권위의 장벽을 허물고 동네서점을 찾아 책을 사며, 초등학생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대통령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안동환 문화부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핵심 뇌물죄 ‘충분한 소명’… 박 前대통령 혐의 부인 결정타

    핵심 뇌물죄 ‘충분한 소명’… 박 前대통령 혐의 부인 결정타

    檢 제시한 증거로 삼성 298억 뇌물 판단 압수수색 안 해 불구속 땐 증거인멸 우려 최순실 등 구속된 공범과 형평성도 문제 법원이 31일 박근혜(65)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데는 삼성 관련 뇌물죄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두루 고려할 때 박 전 대통령이 ‘공범’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총 298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본 것이다. 혐의가 소명되는데도 박 전 대통령이 모든 범죄 사실을 부인하자 불구속 상태로 놔둘 경우 증거인멸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하게 됐다.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법조계에서는 강 판사가 말하는 ‘주요 혐의’가 뇌물죄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뇌물죄는 박 전 대통령의 13개 혐의 중 형량이 가장 높아 약 9시간의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가장 치열하게 다툰 내용이기 때문이다. 법원에서 뇌물죄가 소명됐다고 말하는 것은 아직 유죄를 확정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를 의심해 볼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어 보인다는 것을 뜻한다. 형사소송법상 구속영장을 발부하기 위해서는 일단 죄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주거 불명·도주 우려 등에 대한 판단으로 넘어가는데 법원은 첫 단계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최진녕(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는 “쉽게 말해 영장실질심사에서의 소명은 서 있는 사람의 가슴까지 물이 차는 정도라면, 형사재판에서의 입증은 물이 사람의 코 윗부분까지 차오르는 상황을 의미한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가 지금 당장 합리적 의심을 완전히 배제할 정도로 입증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인신을 구속해 수사할 정도의 소명은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판사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이미 구속된 최씨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형평성도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최씨 일가와 미르·K스포츠재단에 돈을 지불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이라는 공범 없이는 진행되기 어렵다는 검찰의 주장을 어느 정도 수용한 것이다. 법원으로선 ‘뇌물 제공자’ 이 부회장과 ‘공범’ 최씨를 모두 구속했는데 박 전 대통령만 풀어 주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뇌물죄를 비롯한 13개 혐의에 대해 대체적으로 소명이 이뤄졌음에도 박 전 대통령이 이를 전면 부인하자 강 판사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구속을 시켜 혹시나 있을지 모를 증거인멸의 우려를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결론 낸 것이다. 이상혁(법무법인 하율)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자택으로 어떤 것들을 가지고 나왔는지 알 수 없다.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것들을 훼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사태 관련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회유를 하는 인적 증거 훼손의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검찰이 주장한 도주의 우려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에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진을 치고 있으며, 청와대 경호팀이 상시적으로 동선을 파악하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사법처리를 피해 어디론가 도망가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윙스 사과, 싸늘한 故최진실 딸 준희 “받아줘야 하는 건가요”

    스윙스 사과, 싸늘한 故최진실 딸 준희 “받아줘야 하는 건가요”

    과거 발표한 곡의 가사로 논란에 휩싸인 래퍼 스윙스가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상처 입은 준희 양의 마음을 녹이기엔 너무 늦은 사과였다. 준희 양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 받아줘야 하는 건가요”라는 글과 함께 스윙스가 자신에게 보낸 쪽지를 공개했다. 쪽지에서 스윙스는 “직접 사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인스타그램으로 쪽지를 보낸다”며 “7년 전에 제가 저지른 일 때문에 가족분들과 준희 학생 그리고 너무나 많은 분이 상처받았고 그래서 사과를 직접 하고 싶었다. 하지만 당시에 준희 씨, 환희 씨가 너무 나이가 어려 찾아가서 사과하는 게 오히려 큰 상처일 것 같았다”고 7년 전 직접 사과가 아닌 사과문을 게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도 한 명의 사람으로서 사건 이후 거의 매일 죄책감에 시달렸다. 언젠가 환희 씨 준희 씨를 만나면 꼭 사과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사과를 통해서 용서를 바라기보다는 그냥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저 때문에 받은 상처들을 낫게 하고 싶었다”며 “지난 사건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사고다.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전 두번 생각 안 하고 그때로 돌아가서 노래를 내지 못하게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스윙스는 자신의 귀국 일정을 공개하며 “준희 씨, 환희 씨 그리고 가족분들께 제대로 된 사과는 만나서 하고 싶다”고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부탁했다. 최근 준희 양은 SNS에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인데요?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봐요.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합니다”는 글을 남겨 가사 논란이 재점화됐다.앞서 2010년 7월 스윙스는 래퍼 비지니즈 앨범 수록곡 중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의 가사를 써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스윙스는 당시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며칠 전 래퍼 비지니즈의 앨범이 발매되었고, 앨범의 수록곡 중 한 곡에 제가 참여하게 되었다. 제가 쓴 가사의 표현 중 고인과 유가족이 실명으로 언급이 되었는데,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을 욕보이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평소에 저희 표현들이 중의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제목과 다른 문맥을 고려하여 가사를 쓰다 보니 큰 실수를 저질렀다. 문제가 된 부분은 제가 가사상으로 비판하는 대상에 대하여 거짓이 가득하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사용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故최진실 딸 준희, 스윙스 가사 “화나고 상처받는 건 여전” 논란 재점화

    故최진실 딸 준희, 스윙스 가사 “화나고 상처받는 건 여전” 논란 재점화

    故 최진실의 딸 준희가 과거 논란이 됐던 스윙스 가사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준희는 고인이 된 엄마 최진실과 자신, 오빠가 언급된 스윙스 가사에 대한 논란이 최근 다시 떠오르자 관련 SNS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준희는 댓글을 통해 “죄송합니다만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인데요? 다 과거인데 왜 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가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준희는 “저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봐요 그만큼 볼 때마다 화가 나고 사과한 것도 ‘상처받을 줄 몰랐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때는 제가 어렸을 때라 잘 몰랐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제 입장 그리고 제 가족들 입장에선 너무 황당한 발언 아닐까요?”라며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합니다. 근데 왜 지금까지 난리 치시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은 생각 안 해보셨다는 거네요?”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010년 7월 스윙스는 래퍼 비지니즈 앨범 수록곡 중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의 가사를 써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스윙스는 당시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며칠 전 래퍼 비지니즈의 앨범이 발매되었고, 앨범의 수록곡 중 한 곡에 제가 참여하게 되었다. 제가 쓴 가사의 표현 중 고인과 유가족이 실명으로 언급이 되었는데,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을 욕보이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평소에 저희 표현들이 중의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제목과 다른 문맥을 고려하여 가사를 쓰다 보니 큰 실수를 저질렀다. 문제가 된 부분은 제가 가사상으로 비판하는 대상에 대하여 거짓이 가득하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사용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버즈 윤우현♥럼블피쉬 최진이, 결혼식 현장 공개 ‘벚꽃이 포인트’

    버즈 윤우현♥럼블피쉬 최진이, 결혼식 현장 공개 ‘벚꽃이 포인트’

    버즈 윤우현과 럼블피쉬 최진이의 결혼식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26일 웨딩디렉터 료한 인스타그램에는 “버즈 윤우현&럼블피쉬 최진이. Concept 벚꽃. 따뜻한 봄 햇살 아래 버즈 윤우현 신랑님과 럼블피쉬 최진이 신부님의 웨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이날 7년 교제 끝에 결혼하게 된 윤우현 최진이의 모습이 담겼다. 한옥카페에서 일가친척과 소수의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웨딩 의상 또한 소박한 느낌을 연출했다. 한편, 음악적인 방향과 성격에서 공통분모를 가진 윤우현과 최진이는 오랜 연인으로 지내 오다가 이날 결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웨딩디렉터 료한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버즈 윤우현♥럼블피쉬 최진이, 26일 결혼 ‘한옥 카페서 소규모로 진행’

    버즈 윤우현♥럼블피쉬 최진이, 26일 결혼 ‘한옥 카페서 소규모로 진행’

    버즈 윤우현과 럼블피쉬 최진이가 26일 결혼식을 올린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밴드 버즈 기타리스트 윤우현(36)과 럼블피쉬 보컬 최진이(35)는 이날 서울의 한 한옥 카페에서 일가친척과 소수의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린다. 한 가요 관계자는 “7년간 교제한 버즈 윤우현과 럼블피쉬 최진이가 최근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며 “윤우현은 멤버 중 신준기와 김예준에 이어 세 번째로 장가를 간다”고 전했다. 윤우현과 최진이 모두 밴드를 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음악적인 방향과 성격에서 공통분모가 있어 오랜 연인으로 지내 왔다. 2012년 럼블피쉬의 곡 ‘너 그렇게 살지 마’를 공동 작곡하면서 다시 열애설에 휩싸이자 두 사람은 연인임을 인정했다. 이후 KBS2 ‘불후의 명곡’에 동반 출연하는 등 애정을 과시해 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터널 이은미 작가, 1문1답 “‘타임슬립’ 그리고 ‘터널’이어야 한 이유”

    터널 이은미 작가, 1문1답 “‘타임슬립’ 그리고 ‘터널’이어야 한 이유”

    요즘 같은 세상에 사이다를 부어줄 드라마가 등장한다. OCN 토일 오리지널 ‘터널’이 바로 오늘(25일) 밤 10시 베일을 벗는다. 1986년의 형사 최진혁(박광호 역)이 터널 속에서 범인을 쫓던 중 2017년으로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현대의 형사 윤현민(김선재 역), 범죄 심리학 교수 이유영(신재이 역)과 함께 30년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의 고리를 끊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과정을 그릴 예정. 이날 ‘터널’ 첫 방송을 앞두고 이은미 작가가 ‘터널’의 키포인트가 될 수 있는 질문들에 답했다. Q.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이유가 무엇인가? A : 타임슬립은 이야기의 포문을 여는데 필요했다. 광호라는 인물이 3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이유가 실은 우리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하다. 왜 광호는 2017년으로 왔는지, 광호가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는 있는 건지에 방점을 찍어서 드라마를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Q. 다른 수사물들과 차별화되는 터널만의 매력은? A : 최진혁이 맡은 광호 캐릭터다. 극중 박광호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형사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범인을 잡는 것만 중요했다면, 과학수사가 발달한 요즘 광호 같은 형사는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광호 같은 인물이 지금 현재를 뛰어다니는 것을 꼭 보고 싶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사람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어쩌면 구하지 않는 세상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Q. ‘터널’이라는 공간을 선택한 이유? A : 터널을 빠져 나왔을 때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는 게 우리 드라마의 시작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간다는 터널의 공간적 이미지는 우리 드라마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1회에서는 1986년의 형사 박광호가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기술이 발달한 현재와 달리 심문과 탐문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80년대의 수사방식이 눈길을 모을 예정. 범인을 잡기 위해 몸으로 부딪히는 박광호의 모습이 짠내와 안타까움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OCN ‘터널’의 연출을 맡은 신용휘 감독 역시 “기존의 타임슬립물, 혹은 수사물과 전혀 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며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춘 휴머니즘 드라마가 될 것”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운명이 교차하는 곳 OCN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30년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범규 “과장 물러가고 진실 드러나… 검찰에 경의” 문자 왜

    손범규 “과장 물러가고 진실 드러나… 검찰에 경의” 문자 왜

    孫 “朴 생각… 수고했다는 뜻”박근혜 전 대통령 측 손범규(51·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가 22일 검찰의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마친 직후 “검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해 발언 배경을 놓고 검찰 안팎의 해석이 분분하다. 손 변호사는 이날 새벽 1시쯤 취재진에게 문자를 보내 “악의적 오보, 감정 섞인 기사, 선동적 과장 등이 물러가고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신 검사님들과 검찰 가족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심문이 끝나고 변호인단이 진술 조서내용을 검토할 즈음에 밝힌 짧은 소회였다. 14시간 넘게 박 전 대통령을 추궁한 검찰에게 변호인이 오히려 경의를 표한 사실이 알려지자 법조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대비해 선수를 친 게 아니냐’라는 시각이 가장 많았다. ‘조사 과정에서 다양한 배려를 해 준 검찰에 대한 순수한 감사표시’라는 분석도 나왔다. 최진녕(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는 “검찰이 추궁하는 식이 아니고 박 전 대통령의 진술을 많이 들어주고 그것을 조서에 반영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손 변호사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되서 말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반응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손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진실이 모습을 드러냈다는) 앞의 문장은 저의 생각이고, (경의를 표한다는) 뒷문장은 평소 박 전 대통령이 강조해 온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가 끝나거든 ‘검찰이 수고했다’는 멘트를 꼭 잊지 말라고 이야기하셨다”는 것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터널’ 이유영 “연인 김주혁, 자신감 갖고 하라고 응원”

    ‘터널’ 이유영 “연인 김주혁, 자신감 갖고 하라고 응원”

    ‘터널’ 이유영이 연인 김주혁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새 드라마 ‘터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신용휘 감독과 배우 윤현민, 최진혁, 이유영이 자리했다. 이유영은 “아무래도 첫 드라마이다 보니 처음에는 많이 긴장하고, 연기가 좀 딱딱해지는 것도 있는 것 같았다”며 첫 드라마 출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유영은 연인이자 연기자 선배인 김주혁의 조언에 대해 “자신감을 많이 갖고 하라고 응원해주신다”고 언급했다. 한편, OCN 새 주말드라마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이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제공=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상 밖으로 나온 희귀한 초판 소설

    세상 밖으로 나온 희귀한 초판 소설

    한국의 첫 신소설 작가 이인직의 ‘은세계’①, 안국선이 쓴 최초의 단편소설집 ‘공진회’②, 김동환의 ‘국경의 밤’③ 초판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관장 최진용)은 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희귀한 근대문학 원본 자료 34점을 모은 ‘문학관의 새롭고 오래된 친구-新수장자료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일제강점기 때 민중들을 위무해 준 대중 통속소설도 다수 소개된다. 한국 최초로 삽화를 넣은 연재소설 이해조의 ‘춘외춘’, 조선일보 현상문예 1등을 차지한 한인택의 ‘선풍시대’ 등이다. 1920년대 연애 편지 묶음으로 당시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던 ‘사랑의 불꽃’도 처음 선보인다. 한국 최초의 장편소설인 ‘무정’ 발표 100주년을 맞아 춘원 이광수 코너도 따로 마련됐다. 500부만 찍어내고 책 케이스도 제작됐던 호화판 시집 ‘춘원시가집’을 볼 수 있는 자리다. ‘춘원시가집’은 작가의 사진 원본뿐 아니라 춘원의 친필도 들어가 있어 더욱 가치 있는 판본이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는 장편 역사소설 ‘원효대사’ 초판본도 함께 전시된다. 일제강점기 때 연재됐던 신문소설 스크랩 자료 3점은 당시 소설 애호가들의 취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전시를 기획한 함태영 한국근대문학관 학예연구사는 “이번에 선보이는 책들은 김동환, 이광수, 이해조 등 우리가 교과서에서만 봤던 작가들이 살아 있을 당시 펴냈던 실제 작품들로, 근대문학이 과거의 것이 아니라 지금의 현대문학이 있게 한 중요한 토대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관람은 무료, 월요일은 휴관한다. (032)455-7166.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댓글 알바’ 의혹 설민석 “문제되는 행위 한 적 없다” 해명

    ‘댓글 알바’ 의혹 설민석 “문제되는 행위 한 적 없다” 해명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댓글 알바’ 의혹과 관련해 해명했다. 설민석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허위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서 입장을 밝힌다”며 “기사의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문제되는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당당히 밝힌다”라고 적었다. 그는 “20년이 넘게 학생들과 수업을 해왔다. 최근 감사하게도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성원 덕분에 방송에 인사를 드리게 됐고, ‘그러다보니 이런 일도 겪는 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다”며 “하지만 도가 지나친 강용석 변호사의 형사고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교육업계에서 만연했던 불법 댓글 알바를 지적하며 “타 강사의 인지도를 활용해 관심을 받고자 하는 의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묵묵히 전념하고 더 좋은 강의로 찾아뵙겠다”고 글을 마쳤다.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는 2일 유명 사교육 강사 설민석과 최진기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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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예산관리과장 장승대△재정집행관리과장 박호성△제도기획과장 이용욱△경제협력기획과장 신준호 ■통일부 △정책총괄과장 홍진석△장관비서관 마경조△정책기획과장 강연서◇서기관 승진△비상안전담당관실 최석찬△교류협력기획과 정윤권 ■관세청 △국제협력팀장 손영환 ■한국철도시설공단 △법무처장 구창서 ■한국농어촌공사 ◇개방형 직위 인사발령△지역개발지원단장 고영학 ■한국학중앙연구원 △검사역 임종옥△한국학진흥사업단장 직무대리 김인섭△연구처 연구정책실장 조영준△연구행정실장 조진한△전통한국연구소장 구난희△현대한국연구소장 이완범△비교문화연구소장 소원현 ■한국금융연수원 ◇부서장 <승진>△u-러닝부장 황광기△종합기획부장 최재홍△총무부장 최근영<전보>△출판사업부장 신준수△전산정보실장 유성호△자격검정사업부장 이영대 ■MBC △감사국장 겸 청탁금지법담당관 송성호△심의국장 배연규△기획국장 홍기백△관계회사국장 박종형△매체전략국장 방성철△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장 유정형△편성국장 김지은△시사제작국장 조창호△콘텐츠제작국장 홍상운△라디오국장 유경민△보도국장 문호철△보도국 취재센터장 최혁재△보도국 편집1센터장 허무호△보도국 편집2센터장 주원극△논설위원실장 박용찬△뉴미디어뉴스국장 김대환△스포츠국장 김종현△드라마1국장 한희△드라마2국장 최원석△예능1국장 권석△예능2국장 서창만△인재경영센터장 김남중△디지털기술국장 이재명△제작기술국장 이성근△콘텐츠사업국장 김성우△신성장사업국장 김학영△문화사업제작센터장 강영은△특보 전희영◇관계회사△MBC씨앤아이 부사장 성보영△MBC씨앤아이 이사 김상진△MBC아트 이사 이찬규△부산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허연회△부산문화방송 상무이사 김용성△대구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김환열△포항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오정우△MBC강원영동 대표이사 사장 장근수△MBC강원영동 상무이사 김진형 ■서울파이낸스 △산업부장 전수영 ■브릿지경제신문 ◇국장급△편집국 전국부장 양승현 ■한국기자협회 ◇부장대우 승진△사무국 송상미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우희종△자유전공학부장 김청택△연구부처장 이미옥△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박용호△환경안전원장 이병훈 ■고려대 △교육부총장 박길성△연구부총장 이관영△문과대학장 정태헌△정보보호대학원장 겸 정보보호학부장 이상진△KU-MAGIC 연구원장 김린△융합연구원장 임도선△국제교육원장 이동선 ■경기대 △총장직무대행 김기흥△특임부총장 박상철△대학원장 겸 건축대학원장 송태호△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 엄길청△정치전문대학원장 조성환△관광전문대학원장 이경모△예술대학원장 겸 미술디자인대학원장 겸 문화예술대학원장 박성현△대체의학대학원장 겸 대체의학센터장 김대권△행정사회복지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 겸 사회복지대학원장 김주환△교육대학원장 겸 교육연수원장 이헌대△공학대학원장 겸 이공대학장 최병정△융합교양대학장 전준철△인문사회대학장 겸 인문대학장 겸 사회과학대학장 이경영△경상대학장 홍봉규△관광문화대학장 겸 관광대학장 겸 교학처장 겸 건강증진센터분소장 한범수△예술체육대학장 겸 예술대학장 겸 체육대학장 겸 스포츠과학대학원장 김성수△법인사무처장 겸 출판부장 박종필△기획처장 이윤규△교무처장 김동원△교육혁신처장 이규정△대외협력처장 겸 국제교육원장 남경현△학생지원처장 겸 건강증진센터장 박경실△입학처장 김현준△인재개발처장 겸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 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김청송△총무처장 문일환△산학협력단장 이준성△중앙도서관장 겸 금화도서관장 안남연△소성박물관장 조광석△신문방송사주간 겸 방송국장 홍성철△전산정보원장 김광훈△인재개발처 대학생활상담원장 황혜정△창업지원단장 김광희△평생교육원장 김기영△교육혁신처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장지훈△산학협력부단장 장태우△기획처담당관 길성호△학사지원담당관 이병길△교육혁신처 산학연교육센터장 고동완△소성학술원장 백원칠△체육실장 강신수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 유재선 ■강동경희대병원 △간호본부장 이혜진 ■코스콤 ◇신규선임 <상무>△경영전략본부장 석동한<부서장>△정보사업부 최진규△IT리스크관리부 권형우△데이터센터부 송정래△영업2부 한기환△핀테크연구부 정동욱△미래사업부 홍동표△비서실 하인호△감사부 최홍범◇전보 <부서장>△대외협력부 최기우△금융서비스TF 조승찬△전자인증사업부 이기섭△영업전략부 배용호△R&D부 이상기△경영정보실 허수영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 이병서 ■NH투자증권 ◇신규선임 <센터장>△수완WM센터 정환부장<부장>△FICC파생운용부 최한복
  • 스타강사 설민석·최진기, ‘댓글 알바’ 의혹으로 고발당해

    스타강사 설민석·최진기, ‘댓글 알바’ 의혹으로 고발당해

    유명 사교육 강사 설민석·최진기씨가 ‘댓글 알바’를 썼다는 의혹을 받고 학부모 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는 2일 설씨와 최씨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정모 측은 앞서 설민석씨와 최진기씨가 3년여 동안 수험생을 가장한 댓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 인터넷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 수천 개를 달게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알바생들이 올린 포스팅과 댓글 중 홍보성 댓글은 기만적 광고로, 경쟁 강사에 대한 비방적 댓글은 업무방해, 사기 몇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설씨와 최씨가 속한 이투스교육 측은 “고발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영수 부회장 폭풍 질문에 깜짝 놀란 SKT

    권영수 부회장 폭풍 질문에 깜짝 놀란 SKT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를 앞두고 국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이 주최한 자리였는데요. 이날 CEO 3명은 “바르셀로나에서 보자”며 결의를 다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의 ‘주인공’이 아니었습니다. KT처럼 기조연설에 초대받지도, SK텔레콤처럼 단독 부스를 차리지도 못했습니다.그래도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조금도 기죽지 않았습니다. 27일 고객사 미팅을 시작으로 28일엔 본격적으로 부스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오전 10시 LG전자, 10시 20분 SK텔레콤, 오후 2시 30분 노키아, 3시 화웨이 등 관계사, 경쟁사 등 가릴 것 없이 닥치는 대로 찾았습니다. 특히 ‘적진’(SK텔레콤)을 찾은 권 부회장은 커넥티드카 ‘T5’, 인공지능(AI) 로봇 등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권 부회장 오시면 잘해 드려라”라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특명을 받은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이 직접 설명을 했는데, 권 부회장은 최 원장의 설명을 놓칠세라 중간중간 메모까지 했습니다. 커넥티드카에 대해선 ‘꼭 5세대(G) 망을 깔아야 되는 건지’를 묻고, 그 자리에서 안성준 사물인터넷(IoT)부문장을 최 원장에게 소개하며 명함을 교환토록 했습니다. AI 로봇 ‘누구’, 차세대 로봇과 관련해서도 ‘IBM 왓슨의 기술이 어떻게 적용됐나’, ‘머신러닝 기술이 반영된 건가’, ‘(차세대 로봇은) 언제 출시되나’ 등 질문 세례를 퍼부었습니다. 최 원장은 몇몇 질문에 “그건 사업부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말을 흐리기도 했는데요. 나중에 최 원장은 기자에게 “그렇게 자세히 물어볼 줄은 몰랐다”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권 부회장도 오후 부스 투어 중 기자와 만나 “(SK텔레콤이) 우리보다 앞서 나가고 있지 않느냐”면서 “고마운 일”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사업하는 사람들 사이에 적과 친구가 따로 있을까요. 미래 먹거리를 위해 각자 뛰기보다 함께 뭉친다면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 사진 바르셀로나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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