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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설주와 ‘깜짝 관람’ 김정은 “인민 환호에 벅찬 감동···평화의 봄 불러와”

    리설주와 ‘깜짝 관람’ 김정은 “인민 환호에 벅찬 감동···평화의 봄 불러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공연을 관람한 뒤 남측 예술단 가수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를 하며 공연에 대해 사의를 표한 뒤 “우리 인민들이 남측의 대중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봄이 온다’는 제명과 더불어 북과 남의 온 민족에게 평화의 봄을 불러왔다”면서 “이런 좋은 분위기를 소중히 지켜가고 계속 키워나갈 때 우리 겨레의 앞길에는 언제나 새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화창한 봄과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남측 예술단의 이번 평양 방문이 민족의 하나된 모습을 과시하는 의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하면서 남측 예술단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공연장에 도착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윤상 음악감독 등과 인사를 나눈 뒤 “4월 초 정치일정이 복잡하여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아 오늘 늦더라도 평양에 초청한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보기 위하여 나왔다”며 “짧은 기간에 성의껏 훌륭한 공연을 준비해가지고 온 데 대하여” 사의를 표했다고 중앙통신이 소개하기도 했다. 공연 관람에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춘남 문화상 등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김광민, 그리고 걸그룹 레드벨벳까지 11팀(명)의 가수들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은 1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 주제로 남과 북, 세대를 뛰어넘는 26곡의 노래를 선사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예술단 공연에 대해 “남측의 유명한 인기배우들이 출연해 자기들의 애창곡들을 열창하였다”며 “출연자들은 관람자들과 뜨거운 동포애의 정을 안고 인사도 나누고 자기들의 평양방문 소감도 이야기하면서 또다시 북과 남이 하나 되어 화합의 무대가 마련된 흥분과 격정을 누르지 못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연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로 막을 내리었다”며 “민족의 화합을 염원하는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마음들이 합쳐져 하나의 겨레임을 다시금 절감하게 한 공연은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양 공연 관람 뒤 김정은 위원장 “레드벨벳 볼지 관심 많았을 텐데”

    평양 공연 관람 뒤 김정은 위원장 “레드벨벳 볼지 관심 많았을 텐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하고 “가슴이 벅하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김정은 위원장은 공연 관람 뒤 남측 예술단 가수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를 하며 공연에 대해 사의를 표한 뒤 “우리 인민들이 남측의 대중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봄이 온다’는 제명과 더불어 북과 남의 온 민족에게 평화의 봄을 불러왔다”면서 “이런 좋은 분위기를 소중히 지켜가고 계속 키워나갈 때 우리 겨레의 앞길에는 언제나 새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화창한 봄과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남측 예술단의 이번 평양 방문이 민족의 하나된 모습을 과시하는 의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남측 예술단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공연장에 도착,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윤상 음악감독 등과 인사를 나눈 뒤 “4월 초 정치 일정이 복잡하여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아 오늘 늦더라도 평양에 초청한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보기 위하여 나왔다”면서 “짧은 기간에 성의껏 훌륭한 공연을 준비해가지고 온 데 대하여” 사의를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소개하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을 잘해서, 이번에 ‘봄이 온다’고 했으니까 이 여세를 몰아서 가을엔 ‘가을이 왔다’고 하자”면서 “이런 자리가 얼마나 좋은지 문 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한 출연자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그러면서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3일 공연에)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면서 “평양시민들에게 이런 선물 고맙다.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출연자는 밝혔다.김정은 위원장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하겠다”고 말한 의도는 즉각 확인되지는 않았다. 공연 관람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춘남 문화상 등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남측 예술단은 ‘봄이 온다’는 주제로 남과 북, 세대를 넘나드는 26곡의 노래를 선보였다. 예술단에는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김광민, 걸그룹 레드벨벳 등 11팀의 가수들로 구성됐다. 이날 공연은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 때문이었는지 시작 시각이 여러 차례 바뀌기도 했다. 당초 오후 5시 30분(이하 서울시간)으로 예정됐던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시작 시각은 북측 요구로 두 시간 늦춰져 오후 7시 30분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한 시간 앞당겨져 오후 6시 30분으로 재조정됐다. 공연은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이 늦어지면서 당초 예정된 시각(오후 6시 30분)보다 늦은 오후 6시 50분에 시작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가을엔 서울서 공연하자”

    김정은 “가을엔 서울서 공연하자”

    김정은·리설주 부부 깜짝 관람 “문화예술 공연 자주 해야 한다” 北 최고지도자 南공연 첫 참석 조용필·레드벨벳 등 11팀 열창 태권도시범단 16년 만에 공연한반도에 진정한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린 뜨거운 밤이었다. 1일 오후 6시 20분(서울시간 오후 6시 50분)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 공연에 예상을 깨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참석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직접 관람한 것은 처음이다. 김 위원장 부부 외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정부 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공연 관람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월 북측 예술단 공연 관람으로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원래 3일 공연을 보려고 했으나 다른 일정이 생겨서 이날 참석했다”고 말했다. 전쟁까지 치닫는 북핵 위기를 넘어서 13년 만에 극적으로 열린 남한 예술단의 공연은 김 위원장 부부의 ‘깜짝 등장’으로 남북이 하나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됐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사회로 시작된 진행된 이날 공연에 평양 시민은 1500석의 객석을 가득 채우며 화답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이 나와 자신들의 히트곡과 북한 가요 등 26곡을 선사했으며 관람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로 호응했다. 출연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층 객석 중앙에 앉아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 위원장이) 남측 공연 중 노래와 가사에 대해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공연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은 출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고 기념사진도 찍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 한다. 남측이 ‘봄이 온다’라는 공연을 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은 이날 오후 갑자기 결정된 김 위원장 참석으로 예정보다 1시간여 늦게 시작됐다. 예술단과 함께 방북한 태권도시범단도 당초보다 두 시간 늦은 이날 오후 4시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16년 만에 단독공연을 열었다.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은 2일과 3일 남북 합동공연을 선보인 뒤 3일 돌아올 예정이다. 평양공연공동취재단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방북 예술단, 11팀 26곡으로 평양을 ‘홀리다’

    방북 예술단, 11팀 26곡으로 평양을 ‘홀리다’

    “남북 관계에 희망의 꽃이 피어나고 있다”10년 이상 얼어붙었던 한반도의 봄을 알리는 우리 예술단의 공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가 1일 평양 대동강구역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사회를 본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은 이같이 말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공연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를 비롯해 북측 정부 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출연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층 객석 중앙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며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은 이날 오후 갑자기 결정된 김 위원장 참석으로 예정보다 1시간여 늦은 우리시간으로 오후 6시50부터 시작돼 오후 9시까지 2시간 10분 동안 진행됐다. 가왕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김광민, 그리고 걸그룹 레드벨벳까지 11팀(명)의 가수들은 3층으로 이뤄진 1500석의 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남과 북, 세대를 뛰어넘는 26곡의 노래를 선사했다. 강렬한 사운드와 한명 한명 가슴을 파고드는 목소리에 북측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뜨겁게 호응했다.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 최희선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먹먹해져서 악보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공연의 문은 이번 공연의 주제인 ‘봄이 온다’를 형상화한 환상적인 홀로그램 퍼포먼스와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의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열었다. 이어 정인과 알리가 자신들의 노래 ‘오르막길’과 ‘펑펑’을 부른 뒤 듀엣으로 ‘얼굴’을 들려줬다. 사회를 맡은 서현은 “이렇게 약속을 빨리 지킬 수 있을지 몰랐는데 봄에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며 “남북 관계에 희망의 꽃이 피어나고 있다”고 인사말을 했다. 서현은 지난 2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때 북측 가수들과 함께 ‘다시 만납시다’를 부르며 화합의 무대를 연출한 바 있다. 백지영은 북측에서도 인기곡으로 꼽히는 ‘총 맞은 것처럼’에 이어 ‘잊지 말아요’를, 강산에는 청량한 기타 반주로 함경도의 정취가 가득 담긴 ‘라구요’와 ‘명태’를 들려줬다. 뒤이어 2002년 평양공연 후 16년만에 다시 평양 무대에 선 윤도현과 YB밴드의 강렬한 무대가 이어졌다. 락버전으로 편곡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에 이어 자신의 히트곡 ‘나는 나비’, 통일을 염원하는 ‘1178’을 차례로 불렀다.걸그룹 레드벨벳은 흥겨운 율동을 곁들인 ‘빨간맛’, ‘배드 보이’로 분위기를 달궜다. 레드벨벳 멤버인 예리는 공연 후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박수를 크게 쳐주시고 따라 불러주시기도 했다”며 “그것 때문에 긴장이 많이 풀렸다”고 말했다. 4번째 방북 공연인 최진희는 북측에서도 널리 애송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이기도 ‘사랑의 미로’와 ’뒤늦은 후회‘를 불렀다. 이선희는 ‘J에게’, ‘알고싶어요’를 부른 뒤 특유의 폭발력 있는 목소리로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했다. 2005년 평양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은 북측에서 요청했다는 ‘그 겨울의 찻집’에 이어 ‘꿈’,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를 메들리로 들려줬다.서현은 북한 노래인 ‘푸른 버드나무’를 부른 뒤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친구여’와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피날레 송을 부르면서 일부 출연진은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짓기도 했다. 관람석의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으며, 출연진은 꽃다발 세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공연이 끝난 뒤 출연진을 불러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하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2005년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이자 지난 2월 삼지연 관현악단의 방남 공연에 대한 답방 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김 위원장의 ‘깜짝 관람’으로 오랫동안 경색됐던 남북 관계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서 이번 평양공연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김 위원장의 참석과 맞물려 이번 공연을 취재하기 위해 동행한 남측 기자단은 공연을 직접 관람하지는 못했고, 3시간 전 진행된 최종 리허설과 모니터로 공연을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은 부부, 방북 예술단 공연 깜짝 관람

    북한 김정은 부부, 방북 예술단 공연 깜짝 관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1일 우리시간 오후 6시30분(평양시간·오후 6시)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을 관람했다.김 위원장은 오는 3일 오후 4시(평양시간·우리시간 오후 4시30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남북합동 공연을 관람할 것이라는 관측을 깨고 이날 공연을 관람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11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서울 공연에 김정숙 여사와 동행한 바 있다. 북측은 애초 오후 5시30분이었던 공연 시작 시간을 7시30분으로 바꿔달라고 했다가 다시 6시30분으로 변경해달라고 우리 측에 요구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입장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 달라’는 명목이었는데, 이때부터 김 위원장의 관람이 조심스럽게 예측되기도 했다.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은 소녀시대 출신 서현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지난 2월11일 삼지연관현악단 서울공연에서 합동 무대를 가졌던 서현은 이날 공연에서 북한 가수 고 김광숙의 대표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불러 큰박수를 받았다. 보천보전자악단의 레퍼토리로도 알려진 이 노래는 ‘나무야 시내가의 푸른 버드나무야/ 너 어이 그 머리를/ 들 줄 모르느냐’란 서정적인 가사가 담긴 곡이다. 2시간가량 이어진 이번 공연은 사회자 서현을 비롯해 조용필·이선희·최진희·YB(윤도현밴드)·백지영·레드벨벳·정인·서현·알리·강산에·김광민 등 총 11명(팀)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가왕 조용필은 감기 때문에 목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대에 오르자 ‘그 겨울의 찻집’을 비롯해 ‘단발머리’ ‘꿈’ ‘여행을 떠나요’ 등을 열창했다. 그는 후배 가수들과 자신의 밴드 ‘위대한 탄생’의 연주에 맞춰 합창하기도 했다.이선희는 삼지연관현악단이 지난달 서울에서 부른 ‘J에게’와 ‘아름다운 강산’ ‘알고 싶어요’ 등을 준비했다.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 최진희는 ‘사랑의 미로’와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를 북한 관객에게 들려줬다. 강산에는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라구요’와 함경도 사투리가 들어간 노래 ‘명태’를 선곡했다. 외할머니가 이산가족인 윤도현은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거리를 뜻하는 곡 ‘1178’을 불렀다. 또 알리는 ‘펑펑’, 정인은 ‘오르막길’ 등 자신의 노래를 각각 불렀고, 이중창으로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로 시작하는 ‘얼굴’을 노래한다. 우리 예술단의 막내인 걸그룹 레드벨벳은 ‘빨간 맛’과 ‘배드 보이’ 등 빠른 템포의 댄스곡으로 공연 중간 흥을 돋궜다.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은 멤버 조이가 TV 드라마 촬영과 겹쳐 불참하는 바람에 4명(웬디·아이린·슬기·예리)만 참가했다.우리 가수들은 공연 마지막엔 조용필의 ‘친구여’를 비롯해 ‘우리의 소원’,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를 합창하며 무대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관계의 역사적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의미에서 ‘봄이 온다’는 부제가 달린 우리 예술단의 평양 단독 공연은 11년만에 이뤄졌다. 이날 한 출연진은 김정은 위원장이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 한다. 남측이 ‘봄이 온다’라는 공연을 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출연진과 만나 “원래 3일 공연을 보려고 했지만 다른 일정이 생겨 오늘 공연에 왔다”며 “북남이 함께하는 합동공연이 의의가 있을 수 있으나 순수한 남측 공연만 보는 것도 의미 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합동공연을 보셨는데 단독공연이라도 보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예술단 단장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 공연 중 노래와 가사에 대해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공연엔 북측에서 김정은 위원장 부부 외에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창선 서기실장 등도 참석했다. 남측의 방북 공연은 2007년 11월 황해도 정방산에서 진행된 전통서민연희단 안성남사당 풍물단 공연 이후 11년 만이다. 또 평양 공연은 2005년 조용필의 평양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며, 이번처럼 여러 예술인이 예술단을 이뤄 평양에서 공연한 것은 2002년 9월 ‘MBC 평양 특별 공연’ 이후 16년 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용필·이선희 등 평양 공연 중계 편성, 5일 MBC에서 방영

    조용필·이선희 등 평양 공연 중계 편성, 5일 MBC에서 방영

    가수 조용필부터 아이돌 레드벨벳까지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녹화 중계로 오는 5일 방송된다.MBC는 5일 평양 공연을 녹화 중계로 방송한다. 이날 방송은 오후 7시 55분 공개되며 13년만의 방북 공연인만큼 수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예술단은 지난달 31일 방북해 1일 오후 6시 30분 공연을 시작했다. 이날 무대에는 조용필, 최진희,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서현, 정인, 알리, 강산에, 레드벨벳, 김광민 등 총 11팀이 무대를 꾸민다. 이날 공연에는 김정은 일반 주민 1500명도 참석했다. 우리 예술단은 오는 3일 밤 돌아오며 도착시간은 4일 오전 1~2시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술단 평양공연 시간 또 변경...오후 6시30분 시작 확정

    예술단 평양공연 시간 또 변경...오후 6시30분 시작 확정

    우리 측 예술단의 북한 평양에서의 공연 시간이 2시간 늦춰졌다 다시 1시간 당겨졌다.1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우리 측 예술단은 당초 평양시간으로 오후 5시30분(서울시간)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 당일인 이날 오후 북측이 공연 시간을 7시30분으로 연기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어 다시 남북 협의 및 조율에 따라 공연시간을 오후 6시30분으로 1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결국 13년만에 성사된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우리시간 오후 6시30분에 시작하게 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공연시간이 변경된 데 대해 “북측지역 보다 많은 사람 관람 편의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공연 시작 시각을 다시 변경한 이유는 즉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예술단은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한 예술단과 함께 두 번째 공연을 펼친 뒤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봄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될 공연에는 가수 조용필,이선희,최진희,윤도현,백지영,걸그룹 레드벨벳,정인,서현,알리,강산에,김광민 등 총 11팀(25명)이 참석한다.공연 시간은 약 2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평양 공연, 오후 5시 30분→7시 30분 ‘2시간’ 늦춰져

    오늘 평양 공연, 오후 5시 30분→7시 30분 ‘2시간’ 늦춰져

    1일 오후 5시 30분(서울시간)으로 예정됐던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시작 시각이 북측 요구로 두 시간 늦춰졌다.예술단 관계자는 이날 “북측에서 보다 많은 사람의 관람 편의를 위해 공연 시간을 북한시간 오후 7시(서울시간 7시 30분)로 늦춰달라고 요구해 남측이 수용했다”고 말했다. 전날 전세기 편으로 방북한 우리 예술단은 이날 동평양대극장에서 2시간가량 공연할 예정이다.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이 오른다.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며, 남북 관계의 역사적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의미에서 ‘봄이 온다’는 부제가 달렸다. 예술단은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한 예술단과 함께 두 번째 공연을 펼친 뒤 귀환할 예정이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지난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북 예술단, 오늘 오후 5시 ‘봄이 온다’ 첫 공연

    방북 예술단, 오늘 오후 5시 ‘봄이 온다’ 첫 공연

    남한 예술단 공연이 1일 오후 5시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다. 가수 조용필·이선희·레드벨벳 등이 무대를 꾸민다.남한 공연단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봄이 온다’를 열 예정이다. 남한의 평양 공연은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무대에는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팀(14명)이 오른다. 예술단과 함께 방북한 태권도시범단의 무대도 펼쳐진다. 이들은 이날 오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단독 시범공연을 연다. 남한 예술단은 이날 공연을 마친 뒤 오는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한 예술단과 함께 다시 한 번 무대를 꾸민다. 태권도시범단은 2일 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합동공연을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드벨벳, 조이 빠진 채 평양행..윤상 “처음 섭외때부터 어려움 예상”

    레드벨벳, 조이 빠진 채 평양행..윤상 “처음 섭외때부터 어려움 예상”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방북 예술단 본진 약 120명이 31일 오전 평양으로 떠났다.가수 조용필, 최진희, 이선희 등 방북 예술단에 포함된 가수들이 김포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걸그룹 레드벨벳은 공연에 불참하는 조이를 제외한 네 멤버 웬디, 아이린, 슬기, 예리가 평양행 여객기에 올랐다. 레드벨벳은 이날 평양행 여객기에 오르기 전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저희 레드벨벳이 멋진 선배님들과 같이 함께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저희가 막내이니까 밝은 에너지 북측까지 꼭 전달해 드리고 오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평양 공연에 불참하는 조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이는 MBC TV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촬영으로 평양 공연에 함께하지 못 하게 됐다. SM은 “출연 요청을 받았을 당시 기존에 있던 스케줄을 조율해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 그러나 평양 공연 일정이 짧지 않았다”며 “드라마 제작 일정상 조이가 촬영에서 빠지면 정상적으로 방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달받아 아쉽지만 최종으로 참석하지 못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측 예술단 예술감독을 맡은 가수 윤상은 떠나기 전 조이의 불참에 대해 언급했다. 윤상은 “가장 막내인 레드벨벳 같은 경우 처음 연출부 섭외 때부터 많은 어려움들이 예상됐었다. 우려했던 대로 완전체로 참가를 하지는 못하게 된 상황이지만 중요한 것은 참여하는 모든 멤버들은 다 한마음으로 뜻을 함께하고 있다라는 걸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음악감독으로서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참여해 주시는 모든 아티스트분들께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이 자리를 통해서 드린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이 뜨면 나도 뜬다… 야구장은 가성비 갑 광고판

    공이 뜨면 나도 뜬다… 야구장은 가성비 갑 광고판

    지난 27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8회초 9-3으로 뒤진 가운데 6번 타자 최진행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TV중계 카메라는 곧장 중견수 머리 위로 날아가는 공을 3초 넘게 비췄고, 마산야구장 전광판 위에 설치된 키움증권의 입간판도 덩달아 시청자들의 눈앞에 등장했다.●헬멧·입간판 등 로고 1억 시청 마케팅 담당자들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려던 그 순간, 때마침 터진 외국인 타자 호잉의 백투백 홈런에 키움증권의 광고가 또 한 번 중계 화면에 나타났다. 2013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는 키움증권의 전광판 위 광고는 “공이 뜨기만 하면 등장한다”는 부러움을 사는 야구 마케팅의 최고 성공작 중 하나로 꼽힌다. 프로야구 한 해 관중수가 800만명을 넘으면서 고객 확보와 인지도 상승을 노리는 금융사들의 야구장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다. ‘직관족’뿐만 아니라 연간 1억 3000만명을 넘어선 프로야구 TV 시청자, 통계조차 잡히지 않은 모바일 시청자까지 감안하면 말 그대로 야구장은 ‘가성비 갑(甲)’ 광고 수단으로 손꼽힌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옥외광고 중에서는 가장 효과가 있는 게 야구장 광고라는 말이 돌 정도”라면서 “일반적인 광고는 그 장소를 지나가는 사람에게만 노출되지만, 프로야구를 통한 광고는 전 경기가 생중계되고 시청자가 많은 게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축구, 농구와는 달리 경기가 세 시간 넘게 진행된다는 점도 광고를 고민하는 입장에서 야구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올해 가상화폐 거래소도 동참 올해부터는 가상화폐 거래소들도 야구장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코인원은 넥센 히어로즈와 스폰서십을 맺어 고척 구장 외야 펜스는 물론 더그아웃, 선수의 유니폼에도 로고를 새겨 넣었다. 코인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가상화폐 시장이 불안하고, 규제가 이어지면서 거래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위한 마케팅을 고민했다”면서 “스포츠가 주는 건강한 이미지와 결합하면 투자자들에게 신뢰성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시범적으로 야구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도 마산, 문학, 대전구장에서 이미지 광고를 시작했다. 빗썸 측은 “회사의 타깃층이 지방에도 있고, TV 중계가 활발하기 때문에 서울지역 광고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빗썸의 스포츠마케팅은 프로야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사 중에서도 처음부터 야구장 마케팅에 발 벗고 나선 곳은 증권사들이다. 키움증권은 마산야구장 외에도 2006년부터 전국의 외야 펜스에 ‘키움증권’ 네 글자를 새기는 광고를 진행 중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올해에는 잠실, 고척, 광주, 대구, 사직구장에서 펜스 광고를 하고 있다”면서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은 야구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증권사 주거래 2050男 타깃 펜스를 활용한 브랜드 광고는 폭 6.2m, 높이 2m 크기로 만들 수 있어 관중들의 눈에 쉽게 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타구가 펜스까지 흘러가면 한참 동안 TV 중계 화면에 클로즈업되는 ‘대박’의 순간도 기대할 수 있다.유안타증권은 지난해부터 두산 베어스의 타자 헬멧에 광고 문구를 부착하고 있다. 타석에 들어선 타자의 모습을 중계 화면이 빠짐없이 비춘다는 점을 포착해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지난해까지는 ‘유안타증권’ 다섯 글자가 새겨진 헬멧이 쓰였지만, 올해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투자자문 시스템인 ‘티레이더’를 광고 문구에 추가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증권회사 주거래자를 살펴보면 30~50대 남성 고객들이 많아 적당한 광고 수단을 고민하던 중 프로야구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7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주 500만 5681명 중 40대가 141만명(28.1%)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130만명·26.1%), 30대(93만명·18.8%) 순이다. 대신증권은 2016년부터 KT 위즈와 5년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어 수원구장의 외야 펜스는 물론 야수들의 모자에도 ‘대신증권’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다. 타자들의 헬멧에는 자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크레온’을 적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드사 중에서는 KB국민카드가 두산 베어스 야수들의 모자에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2012~2013년 이후 중단됐지만, 2016년부터 광고를 재개했다.●포수 뒤 ‘롤링보드’ 단연 명당 그렇다면 금융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광고 위치는 어딜까. 역시 TV 중계 화면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포수 뒤편, 일명 ‘A보드’다. 실제 야구 중계의 절반 이상은 투수가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장면으로 구성되고, 시청자들의 집중도도 가장 높은 순간이어서 ‘A보드’ 광고는 야구장 마케팅의 정석으로 통한다. 잠실구장은 A보드를 회전식 롤링보드로 활용해 투수가 공을 두 번 던지고 나면 광고를 교체하고 있다. 광고를 의뢰한 회사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 일종의 규칙을 만들었다. 올해는 최대 32개사에 롤링보드에 광고를 걸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 한국야구위원회(KBO) 2017년 통계에 따라 한 경기 평균 405개 정도의 투구가 이뤄지는 점, 한 턴에 두 개 회사의 광고가 교차 표출되는 점을 감안해 보면 A보드 광고를 활용하면 한 경기에 최소 9~10회가량의 TV 노출이 보장된다. 잠실구장 A보드에는 신한생명, KEB하나은행, 강원저축은행, SBI저축은행 등이 광고를 하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천 문학구장이나 대구구장에서 광고를 진행했지만 관중 동원, 구단 인기 등 효과를 검토하면 잠실이 가장 낫다고 판단해 2016년부터는 잠실구장에서만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에서는 농협은행과 KB국민카드가 마산구장 A보드 중 한 자리를 차지했고, MG새마을금고는 문학구장에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5억대까지 뛴 광고비에 속 타 “마음 같아선 전국 9개 구장에 광고를 다 하고 싶죠. 그 정도 광고 비용은 없으니까 결국 한두 군데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A사 마케팅 직원) 뛰어난 광고 효과에도 불구하고 금융사들의 속을 태우는 것은 역시 치솟는 광고비다. 1루와 3루 측 파울라인 밖에 그려지는 그라운드 페인팅은 최대 5억원까지 값이 뛰면서 금융사들은 좀처럼 광고에 나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금융사들이 많이 진출한 야구장 본부석 앞, 포수 뒤편의 명장 자리도 한 시즌 계약에 3억 6000만원 수준이어서 마냥 광고를 늘리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3년 전까지 잠실구장에 광고를 하다 중단했다는 B사의 관계자는 “꾸준히 계약을 하거나 여러 광고를 동시에 체결하면 가격이 떨어지긴 하지만, 높은 가격 대비 효과에 의문이 생겨 철수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나마 외야 펜스 광고는 한 시즌당 1억원 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돼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C사의 한 직원은 “증권사 핵심 고객인 자산가들은 야구보다는 골프를 즐기기 때문에 대형 금융사들은 골프 마케팅에 좀더 치중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비교적 중소형사들이 야구 마케팅에서 집중하는 것도 결국 비용 문제”라고 말했다. TV 화면에 잘 노출되지 않는 내야 전광판 하단 광고는 2500만원으로 기준가가 가장 낮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예술단 선발대 70여명 전세기로 평양 도착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한국 예술단의 북한 평양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선발대 70여명이 29일 방북했다. 이번 공연은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공연장 설치를 위한 기술진 70여명은 이스타항공 여객기와 에어인천 화물기로 김포공항을 출발했다. 이동 경로는 서쪽 공해상으로 나가 북진한 뒤 동쪽으로 이동하는 ‘ㄷ’(디귿)자 형태의 ‘서해직항로’를 이용했다. 정부는 이번 전세기의 북한 방문을 위해 미국과 독자 제재 예외 협의를 마쳤다. 선발대는 예술단이 오는 4월 1일 공연할 동평양대극장과 이틀 뒤인 3일 공연할 류경정주영체육관에 무대 장치를 설치하고 시설을 점검한다. 가수, 태권도 시범단 20여명, 공연 스태프, 취재진, 정부지원 인력 등 본진은 오는 31일 오전 이스타항공 여객기로 방북한다.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이 무대에 선다. 한국 예술단은 1일 단독 공연, 3일에는 북측 예술단과 협연을 펼친다. 태권도 시범단은 1일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단독 공연을 하고 2일 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합동 공연을 한다. 방북단은 다음달 3일 밤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귀환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北 최고 인기가요 안재욱의 ‘친구’

    北 최고 인기가요 안재욱의 ‘친구’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가요로 안재욱의 ‘친구’가 꼽혔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8일 발표한 탈북자 대상 설문 조사에 따르면 ‘북한에서 인기 있는 한국 가요 10곡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안재욱(왼쪽)의 친구가 27.5%(14명)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진희(오른쪽)의 ‘사랑의 미로’(21.6%·11명),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19.6%·10명)가 뒤따랐다. 조사는 전화와 문자로 진행됐으며 탈북자 51명 가운데 연령별로는 20대(27명)와 30대(15명)가 많았다. 특히 설문에 답한 탈북자 10명 가운데 3명(27.5%·14명)은 자신이 시청한 한국 드라마의 주제곡을 애청곡으로 꼽아 북한 내 한류 확산에 드라마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평양 공연 예술단 합동연습…레드벨벳·강산에는 불참

    평양 공연 예술단 합동연습…레드벨벳·강산에는 불참

    평양 공연에 나서는 예술단이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조용필의 기획사 YPC프로덕션에서 합동 연습을 진행했다.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백지영, 서현, 정인, 알리 등 선곡이 완료된 가수들은 4월 평양 무대에서 협연할 조용필의 밴드 ‘위대한 탄생’과 호흡을 맞추고자 이날 오후 5시 30분께부터 릴레이로 연습을 이어갔다. 이 연습은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서 우리측 수석대표를 맡은 작곡가 겸 가수 윤상이 이끌었으며,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현장을 찾았다. 단, 자체 연주가 가능한 밴드 YB와 반주 음원(MR)에 맞춰 ‘빨간맛’과 ‘배드 보이’를 선보일 레드벨벳,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할 강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현장은 이날 오전부터 보안을 위해 출입 통제가 이뤄졌다. 이선희가 ‘J에게’와 ‘아름다운 강산’, ‘알고 싶어요’를 부르면서 연습이 시작되자 다른 출연진들이 릴레이로 연습을 이어갔다. 조용필은 그 겨울의 찻집을 비롯해 ‘꿈’,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 등을 미리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은 북한 가수 김광숙의 대표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를, 최진희는 ‘사랑의 미로’와 현이와덕이의 ‘뒤늦은 후회’를 노래했다. 이날 가수들은 공연에서 합창할 곡인 조용필의 ‘친구여’와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도 단체로 연습했다. 우리 예술단의 단독 공연은 4월 1일 오후 5시부터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합동 공연은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각 2시간가량 펼쳐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북한 최고 인기 한국가요는 안재욱의 ‘친구’”

    하태경 “북한 최고 인기 한국가요는 안재욱의 ‘친구’”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가요는 안재욱의 ‘친구’로 나타났다고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밝혔다.하태경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북한 내 한류 확산 실태와 대북정책 시사점’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최근 탈북민 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북한에서 인기 있는 한국가요 10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안재욱의 ‘친구’에 이어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등이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리나라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출연하는 가수의 곡 중에는 최진희 ‘사랑의 미로’, 이선희 ‘인연’, ‘J에게’,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사랑 안해’ 등의 곡을 많이 즐겨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에 답한 탈북자 10명 가운데 3명은 자신이 시청한 한국 드라마의 주제곡을 애청곡으로 뽑아 북한 내 한류 확산에 드라마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Me Too, 우리는 몇몇 괴물이 아니라 구조를 바꾼다/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장

    [In&Out] #Me Too, 우리는 몇몇 괴물이 아니라 구조를 바꾼다/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장

    여성들이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에 놀란 것은 그녀의 용기였지 내용이 아니다. 여성에게 미투 뉴스는 전혀 낯설지 않은, 꺼내기 힘들었던 내 기억과의 고통스러운 대면이다. 그의 기억이 나의 기억으로 이어져, 그 목소리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그렇게 용기는 언론과 SNS, 각자의 공동체에서 오랫동안 닫았던 진실을 꺼내 드는 증언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변화를 여는 목소리에, 세상의 질서가 무너지기라도 하듯 ‘사이비 미투, 모든 미투는 정당한가, 남자들의 자구책은 펜스룰뿐, 공작, 변질…’이란 말들이 떠다니며 한 치의 변화조차 용납하려 들지 않는 움직임이 일었다.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세상의 질서란 무엇일까.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나를 존경하는 이에게, 힘이 약한 이에게 자신의 성적 욕망을 마음껏 전시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바로 오늘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그 질서인가.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개인의 고통은 조직의 목표를 위해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씨 뿌리는 수컷의 본능’이 마땅한 것으로, 성희롱 언사에도 분위기를 깨지 않고 웃는 것이 예의라고 일상을 관장당해 왔다. 법에 호소했지만, 오히려 조사과정에서 더 참혹하게 조사를 받고 그 이후에 역고소를 당했던 피해자와 죄를 짓고도 유유히 풀려나던 날의 가해자에게 이 나라는 과연 같은 나라, 같은 법이 적용되는, 같은 국민이었을까. 그렇게 이 나라의 법은 성폭력의 가해행위를 용인하고, 피해자의 ‘행실’을 문제 삼으며 성폭력을 연애관계로, ‘마땅히 따르고 지켜야 할’ 것으로 둔갑시키곤 했다. 견뎌야 했던, 감춰야 했던 개인의 진실을 밟고선 이 땅의 질서는 마땅히 더 크게 흔들려야 한다. 이제 와 성폭력의 문제를 몇몇 ‘괴물’의 문제로 봉합하고 떼어내려 하지만, 그 규범과 질서 속에 성폭력을 저지르는 ‘괴물’을 용인하고 두둔하고, 키워 왔던 조직의 문화와, 법률이, 그 해석이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괴물은 개인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죄어 온 조직이며, 사회이자, 규범이다. 이제 겨우 두 달이 되었을 뿐인 미투 운동에 가해지는 백래시(반격)며, 요란한 정부의 발걸음을 보면서 이제는 바뀐 것 같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변한 것은 목소리를 내었던, 그에 귀 기울였던 이들의 각성과 용기일 뿐 놀랍게도 세상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 유엔의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 부의장의 “성폭력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정부의 의지이지만 7년 전 CEDAW에서 지적했던 내용이 거의 반영되지 않은 걸 보고 한국 정부에 의지가 없다는 인상을 받았다. 한국의 사법시스템은 여전히 가해자들 편을 들고 있다”는 얘기처럼. 폭행과 협박의 동반이 있어야만 성폭력이 됨을 얘기하는 법률, 기울어진 해석을 하는 사법시스템, 피해자가 조직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가해자가 지지받는 조직문화와 피해자가 되레 역고소를 당하는 상황, 실효성을 발휘할 수 없는 넘쳐나는 정부의 대책들을 이 모든 사회가 의지를 갖고 바꿔 가야 한다. 왜 말할 수 없었는 가를 주목하면, 삭제시켜야 할 우리의 제도와 문화가 보인다. 이제 겨우 용기 낸 목소리가 변화를 여는 것으로 의미화될 때, 말할 수 있는 조건은 비로소 시작된다. 더 이야기하자. 이 싸움의 끝을, 우리가 바라는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바꿔야 하는 것은 단 몇몇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공기처럼 옥죄어 왔던 아주 오래된 규범과의 싸움이니까.
  • 가수 강산에-피아니스트 김광민 평양 공연 합류...싸이는 끝내 불발

    가수 강산에-피아니스트 김광민 평양 공연 합류...싸이는 끝내 불발

    가수 강산에가 남한 예술단 평양 공연에 합류한다. 싸이는 결국 공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2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남한 예술단 평양 공연에 기존 발표된 출연진 외에 가수 강산에, 피아니스트 김광민 씨가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를 포함해 윤도현, 백지영, 알리, 정인, 소녀시대 서현, 레드벨벳 등이 참석을 확정한 바 있다. 추가로 합류하게 된 강산에(46·강영걸)는 지난 1992년 데뷔,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특한 음색으로 ‘라구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등 곡을 히트시킨 가수다. 강산에는 이번 공연으로 함경도 출신의 실향민인 부모님의 고향 땅을 밟게 됐다. 강산에와 함께 합류하는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은 1986년 미국 버클리 음대에 진학해 공부했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MBC ‘수요예술무대’를 13년간 진행했다. 가수 이문세, 신승훈, 김건모, 토이, 이적, 김동률, 성시경 등 수많은 가수들의 앨범에 피아노 연주자로 참여했다. 한편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가수 싸이의 예술단 합류는 최종 불발됐다. 앞서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통해 K팝 대표 가수로 자리매김, 평양 공연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북측 입장 등을 고려한 끝에 섭외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새롭게 합류한 강산에, 김광민 등을 포함해 남한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북한 평양 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2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며, 주제가 담긴 소제목은 ‘봄이 온다’다. 이번 공연에는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 총 190여 명이 참석한다. 사진=강산에, 싸이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준기 서예지 ‘무법변호사’ 첫 대본리딩 포착 “성인 배우들 긴장”

    이준기 서예지 ‘무법변호사’ 첫 대본리딩 포착 “성인 배우들 긴장”

    ‘무법변호사’이준기와 서예지가 첫 대본리딩에서부터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tvN ‘라이브’ 후속으로 5월 12일 첫 방송 예정인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흥행보증수표’ 김진민 감독과 윤현호 작가의 만남과 함께 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 염혜란, 신은정, 안내상, 이한위, 이대연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로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해 201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달 상암에 위치한 스튜디오드래곤에서 ‘무법변호사’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인 첫 번째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무법변호사’를 이끌어갈 김진민 감독과 윤현호 작가를 비롯해 이준기(봉상필 역), 서예지(하재이 역), 이혜영(차문숙 역), 최민수(안오주 역), 염혜란(남순자 역), 신은정(최진애 역), 안내상(최대웅 역), 이한위(하기호 역), 이대연(우형만 역) 등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끓어오르는 열정과 구멍 없는 연기력으로 3시간 넘게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리딩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진민 감독은 “웃음을 잃지 않는 촬영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배우 스태프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히 촬영했으면 좋겠다”라는 의지와 함께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에 들어가자 배우들의 표정은 180도 바뀌었고 연기 열정을 쏟아냈다. 극 초반을 책임질 이로운(어린 상필 역)의 맛깔스러운 부산 사투리에 성인 연기자들 입가에 미소가 어렸고 김진민 감독 또한 “성인 배우들 모두 긴장하셔야 할 것 같다. 기대가 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는 캐릭터의 매력을 맛깔지게 살린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변호사 ‘봉상필’ 역을 맡은 이준기는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목소리 톤과 연기력으로 최강 흡입력을 선사했다. 특히 표정과 제스처 등 오랫동안 ‘봉상필’ 캐릭터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드러내 그가 선보일 ‘이준기표 봉상필’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또한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 변호사 ‘하재이’ 역의 서예지는 제 옷을 입은 듯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첫 변호사 도전이었지만 안정적인 연기력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을 극대화시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혜영은 극 중 고결한 성녀의 얼굴 속에 탐욕을 감춘 기성지법 향판이자 이준기와 대척점에 서서 격렬히 대립할 ‘차문숙’ 캐릭터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전작 ‘마더’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고 상냥한 미소 뒤 살 떨리는 두 얼굴을 가진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그녀의 목소리와 아우라만으로 현장을 압도하는 에너지를 발휘했다. 또한 극 중 ‘안오주’ 역을 맡은 최민수는 숨죽인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숨소리까지 연기하는 그의 열연은 어시장 깡패에서 대기업 회장까지 기어 올라온 야망의 캐릭터가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악의 선봉에 있는 이혜영과 최민수가 선보일 카리스마 케미가 극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들과 함께 이혜영의 오른팔로 등장하는 염혜란의 서늘한 카리스마, 신은정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강한 의협심, 안내상의 조폭 변신, 이한위의 따스한 부성애, 이대연의 선 굵은 카리스마까지. 이름 석자만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천상 배우들의 완벽한 합으로 몰입도 높은 대본리딩 현장을 선보였다. 한편 ‘무법변호사’는 ‘개와 늑대의 시간’,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 등 세련된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진민 감독과 영화 ‘변호인’, ‘공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집필한 윤현호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tvN ‘라이브’ 후속으로 5월 12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현 평양공연 사회 낙점, 싸이 방북 추진 중 ‘북한은 난색’

    서현 평양공연 사회 낙점, 싸이 방북 추진 중 ‘북한은 난색’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이 다음달 열리는 남한예술단 평양 공연의 사회를 맡는다. 싸이 방북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평양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다음달 초 평양에서 열릴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의 진행자로 서현이 낙점됐다고 2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서현은 가수로도 무대 위에 오른다. 서현이 1일 우리 가수들의 단독 공연과 3일 북한 예술단과의 합동 무대에서 모두 진행을 맡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서현은 지난달 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피날레에 참석, 북한 가수들과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기도 했다. 한편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정부가 평양공연에 싸이 합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팝을 대표하는 스타인 싸이는 방북예술단 섭외 가수 중 우선순위였다. 남북이 소통하는데 흥을 돋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다만 북한이 싸이의 공연 참여에 대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4월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 1회 공연한다. 공연에는 조용필과 최진희, 이선희, YB, 백지영, 서현, 알리, 정인, 레드벨벳이 출연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북 새달 3일 평양 협연… 공연 제목은 ‘봄이 온다’

    남북 새달 3일 평양 협연… 공연 제목은 ‘봄이 온다’

    새달 1일엔 남측 단독 공연 일정 예술단 규모 160명보다 더 늘 듯 서현, 사회자·가수로 무대 올라 다음달 초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명칭과 제목이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과 ‘봄이 온다’로 각각 정해졌다. 가수 조용필부터 걸그룹 레드벨벳까지 총출동하면서 구체적인 공연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지난 24일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평양을 사전 점검차 방문하고 돌아와 이같이 밝혔다. 탁 행정관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협의한 결과, 남측 예술단의 단독 공연은 다음달 1일, 남북 협연은 3일로 일정이 조율됐다고 전했다. 탁 행정관은 “현송월 단장과 협의한 결과 우리 예술단의 규모는 애초 160명 정도였으나 협연이 성사되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가수들 외에 더 추가돼 전체 예술단이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형태의 협연이 있을 것”이라며 “북측 연주자와 우리 가수, 우리 연주자와 북측 가수, 남북 연주자의 공동 연주 등 북측 노래를 같이 부르는 것도 있고 남측 노래를 북측과 같이 하는 것도 있다. 협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무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측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세기를 타고 방북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25일 가요계와 공연계에 따르면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이 사회를 맡고 가수로도 무대에 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왕’ 조용필은 13년 만의 평양 공연에서 자신의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전 애창곡인 ‘그 겨울의 찻집’과 ‘친구여’를 비롯, 히트곡인 ‘단발머리’, ‘모나리자’, ‘여행을 떠나요’ 등 다양한 곡 연주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평양 공연이자 네 번째 방북인 최진희는 언론에 “‘사랑의 미로’와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미련 때문에’ 등 4~5곡을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선희는 ‘J에게’와 ‘아름다운 강산’을 포함해 여러 곡을 선곡할 것으로 보인다. 16년 만에 평양 공연을 갖는 윤도현 밴드(YB)는 “그동안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만는 YB의 곡 중에서 이번엔 ‘1178’을 연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평양 공연에 나서는 백지영은 ‘사랑 안 해’, ‘총 맞은 것처럼’, ‘그 여자’, ‘내 귀에 캔디’ 등 히트곡 위주로 목록을 제출했다. 정인은 2012년 ‘월간 윤종신’으로 발표한 ‘오르막길’을 불러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는 자신의 곡이 아닌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와 김추자의 ‘무인도’를 선곡했다. 레드벨벳은 ‘피카부’, ‘빨간 맛’, ‘배드 보이’, ‘러시안룰렛’ 등의 히트곡 중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오는 28일 국내에서 한 차례 연습을 갖고 ‘위대한 탄생’ 등과 호흡을 맞춰볼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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