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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음] 최진녕(법무법인 이경 대표변호사)씨 모친상

    ▲노용환(전 부산국세청장·전 재무부 국고국장·전 선한인터내셔널 회장)씨 별세, 김취복(여성중앙회 명예회장)씨 남편상, 노재봉(효성그룹 부사장)씨 부친상, 진경진(여성중앙회 부회장)씨 시부상, 김병주(흉부외과 전문의)·장흡(가톨릭대 산부인과 교수)씨 장인상 김상화(서울대 성형외과 교수)·상일(수원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씨 조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63 ▲이진국(하나금융투자 사장)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7 ▲최진녕(법무법인 이경 대표변호사)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5 ▲우용제(롯데손해보험 커뮤니케이션팀 파트장)씨 부친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958-9721 ▲김성실(전 한림대 교수)씨 별세, 오병선(전 교육공무원)씨 부인상, 오준기(지엔텔 이사)·석기(강원일보 문화부장)·정화(자영업)씨 모친상, 조숙현(회사원)·장혜련(강원도청 일본구미주통상과 사무관)씨 시모상 1일 춘천 효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33)261-4441
  • [부음] 최진녕(법무법인 이경 대표변호사)씨 모친상

    ▲노용환(전 부산국세청장·전 재무부 국고국장·전 선한인터내셔널 회장)씨 별세, 김취복(여성중앙회 명예회장)씨 남편상, 노재봉(효성그룹 부사장)씨 부친상, 진경진(여성중앙회 부회장)씨 시부상, 김병주(흉부외과 전문의)·장흡(가톨릭대 산부인과 교수)씨 장인상 김상화(서울대 성형외과 교수)·상일(수원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씨 조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63 ▲이진국(하나금융투자 사장)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7 ▲최진녕(법무법인 이경 대표변호사)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5 ▲우용제(롯데손해보험 커뮤니케이션팀 파트장)씨 부친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958-9721 ▲김성실(전 한림대 교수)씨 별세, 오병선(전 교육공무원)씨 부인상, 오준기(지엔텔 이사)·석기(강원일보 문화부장)·정화(자영업)씨 모친상, 조숙현(회사원)·장혜련(강원도청 일본구미주통상과 사무관)씨 시모상 1일 춘천 효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33)261-4441
  • MBC 사장 공모에 최승호 PD 등 13명 지원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차기 MBC 사장 공모에 13명이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자는 김정특 전 EBS 이사, 김휴선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 위원, 박신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송기원 MBC 논설위원, 송일준 MBC 심의국 라디오심의위원, 오용섭 청년광개토설립운영자, 윤도한 전 MBC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정환 전 MBC 보도NPS준비센터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뉴스타파 PD, 최영근 전 초록뱀미디어(드라마제작사) 대표, 최진용 전 제주MBC 사장이다(가나다 순). 오용섭 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MBC 출신들로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정부를 비판하거나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 등으로 불이익을 받았던 이들이 다수다. 최승호 PD는 2012년 170일 총파업에 참여했다가 해직돼 대안 언론 ‘뉴스타파’로 갔다. 지난 8월 정권의 방송 장악 실태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만들어 공정방송 투쟁에 힘을 실었다. 송일준 PD는 2008년 ‘PD수첩’에서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문제를 다뤘다가 검찰에 체포됐다. 이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임흥식 전 논설위원은 2010년 김재철 당시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에 참여했다가 이후 심의실로 부당 전보되기도 했다. 앞서 MBC 아나운서 출신인 손석희 JTBC 사장, 라디오 PD 출신인 정찬형 tbs 교통방송 사장 등이 MBC 사장 후보로 비중 있게 거론됐으나 출사표를 던지지는 않았다. 방문진 이사회는 오는 3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하고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최종 후보자들의 정책설명회를 진행한다. 정책설명회는 MBC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로 방송되며, 시청자들은 후보자들에 대해 질문을 남길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는 7일 정기이사회에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내정자를 결정한다. 내정자는 전체 이사 9명 가운데 과반수인 5명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한다. 임기는 지난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언터처블’ 진구, ‘태양의 후예’ 이후 인생캐릭터 경신 ‘눈빛장인’

    ‘언터처블’ 진구, ‘태양의 후예’ 이후 인생캐릭터 경신 ‘눈빛장인’

    ‘언터처블’ 진구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부터 아내를 잃은 남자의 섬세한 감정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 24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은 닐슨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는 같은 시간대 전작이었던 ‘더 패키지’의 1회 시청률 보다 높은 수치로 향후 이어질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언터처블’은 방송직후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어 가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은 준서(진구 분)가 자신의 전부였던 아내 민주(경수진 분)의 죽음과 민주가 신분을 위장해 자신과 결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더욱이 아내의 죽음의 배후에 아버지 장범호(박근형 분)이 있다는 의심이 들자 고향인 북천으로 돌아가던 도중 아버지 장범호가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고조시켰다. 이날 준서가 가족과 거리를 두고 살게 된 이유가 그려졌다. 어린 시절 기서와 준서는 아버지 장범호가 배신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북천과 장씨일가의 군왕인 덕망 높은 아버지 장범호의 이면을 확인한 준서는 “아버지는 벌을 받아야 한다”며 당당하게 맞선 후 경찰서로 장범호를 신고 하러 갔다. 하지만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장범호의 차를 보고 자신에겐 힘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에 가족을 떠난 준서는 형사가 됐다. 이후 준서는 아내 민주를 만나 새 삶을 꿈꿨다. 특히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이마가 찢어지자 민주가 일하는 병원으로 찾아간 준서의 아내를 향한 꿀 떨어지는 눈빛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어느 날 민주는 준서에게 “오늘 우리 술 먹자. 만나서 모든 이야기 할 거야. 내 이야기 들어줘야 해”라고 말했다. 준서가 민주를 만나려 가려는 그날, 장범호가 준서를 찾아온다. “장씨 가문의 피가 흐르는 건 준서 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돌아간 장범호. 그 시각 아내 민주는 돌진하는 트럭에 깔려 죽음을 맞이했다. 민주의 죽음을 전해 들은 준서는 사실을 부정했다. 이어 영안실에 안치된 민주를 붙잡고 오열하는 준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가슴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 붉어진 눈시울로 아내를 잃은 여미는 감정을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진구는 민주의 어깨에 죽을 사(死) 라는 문신을 발견하고 터지는 분노, 그 속에 아내의 죽음에 무너진 감정 등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한꺼번에 담아내며 화면을 압도했다. 민주의 죽음에 준서는 죽음을 택했다. 준서는 “네가 없으면 나도 없는 거야”라며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이면을 확인하고 큰 충격에 싸였던 준서는 그 상처를 치료하게 해준 아내의 죽음에 삶을 포기하려 한다. 방아쇠가 당겨지기 직전 최재호(배유람 분)이 화장실로 들어와 극적으로 무마됐다. 하지만 최재호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자신의 아내로 알고 있던 민주가 사실은 윤정혜라는 인물이라는 것. 진짜 민주는 진구에게 “자신이 유학 가던 날 신분증을 잃어버렸고, 왜 모르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냐”며 따져 물었다. 윤정혜는 극 초반 흑령도에서 죽음을 맞이한 윤동필(정인기 분)의 반장의 딸. 윤동필 반장은 북촌 해양이 관련된 흑령도 사건을 취재하고 있었다. 아내의 죽음과 아내가 죽은 당일 공교롭게 자신을 찾아온 아버지. 준서는 아내의 죽음에 아버지가 연루됐다고 느끼고 북천으로 향했다. 하지만 가는 도중 아버지의 죽음을 전달받으면서 충격에 휩싸이고 만다. 첫 회부터 스펙터클하고 빠르게 이어진 전개 속에 아내의 죽음의 비밀과 준서의 가족인 장씨 일가와의 대립이 예고되며 2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과정에서 진구는 아내를 바라보는 달달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하다가도,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절절함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며 눈빛장인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영안실에 누운 경수진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흐느끼는 장면에서는 아내를 향한 그리움과 폭풍 같은 슬픔이 느껴져 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만들었다. 더불어 몸을 사지 않는 추격전은 물론, 아내의 죽음 아버지의 죽음까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역경들 속에 액션, 오열, 분노 등 다양한 감정들을 넘나들며 한마디로 진구를 위한 한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의 모든 것...그리고 앞으로 보여줄 모든 것들이 기대되는 첫 회였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은 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언터처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언터처블’ 고준희, 단발병 이어 ‘숏컷병’ 유발 “기품+고고한 매력”

    ‘언터처블’ 고준희, 단발병 이어 ‘숏컷병’ 유발 “기품+고고한 매력”

    ‘언터처블’ 고준희가 다양한 ‘영애 숏컷’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제작진 측이, 전직 대통령의 ‘영애 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고준희의 다양한 숏컷 스타일링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언터처블’에서 고준희는 야망으로 가득 찬 장씨일가의 며느리 ‘구자경’ 역을 맡았다. 전직 대통령 딸이자 장기서의 부인인 구자경은 뛰어난 두뇌와 권력욕을 가졌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는 인물로 화려한 일상 뒤에 가려진 고요한 분노와 증오를 지녔다. 장씨일가의 차남 장준서를 마음에 품은 채 권력의 이해관계로 장남 장기서와 부부로 연을 맺는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제작발표회 당시 고준희는 “원래 머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드라마 들어가기 이틀 전에 짧게 잘랐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구자경 역에 맞게 조금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함이었다”며 숏컷 변신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공개된 스틸 속에는 장소와 상황에 따라 차이를 둔 고준희의 헤어 스타일링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실외에서는 굵은 컬로 포인트를 줘 포마드로 머리를 시원하게 넘긴 스타일로 카리스마를 더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집 안에서 고준희는 장씨일가의 며느리답게 격식을 차린 정돈된 헤어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기품 있으면서도 우아한 고준희의 모습이 고고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그런가 하면 숏컷 스타일링을 완벽히 소화한 고준희의 미모가 눈길을 끈다. 여성들의 ‘워너비’ 단발 스타인 고준희가 이번 변신을 통해 숏컷 붐을 일으킬 기세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가느다란 목선, 주먹만한 얼굴이 숏컷과 완벽하게 어울리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것. 이에 ‘언터처블’에서 또 다른 매력을 폭발시킬 고준희의 활약에 기대가 수직 상승된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선 굵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밀도 높은 필력을 뽐냈던 최진원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더 패키지’ 후속으로 오는 11월 24일 금요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언터처블’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SNS에 올린 글 “토요일에 자살?” 우려 급증

    故 최진실 딸 최준희, SNS에 올린 글 “토요일에 자살?” 우려 급증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SNS에 ‘자살’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사진을 올려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최준희 양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디 앨런의 연극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번’에서 나오는 대사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토요일에 뭐 할 거예요?”, “자살이요”, “금요일 밤에 만날래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최준희 양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돌아갈 곳도 쉴 곳도 없다. 나는 가끔 유서를 쓴다. 힘들 때 읽어 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혼자 울기도 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최준희 양은 SNS를 통해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한편 최준희 양은 지난 9월 자신의 SNS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외할머니 정씨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 상습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우울증을 겪었고 자살 충동까지 느꼈으며 부모님의 이혼 역시 외할머니 때문이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최준희 양은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함께 경찰과 면담을 가졌으며 외할머니 정씨 또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정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최준희 양은 어머니 최진실과 아버지 조성민, 삼촌 최준영을 모두 자살로 잃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언터처블’ 진구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 “100%의 캐스팅”

    ‘언터처블’ 진구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 “100%의 캐스팅”

    ‘언터처블’ PD가 진구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 캐스팅에 만족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에는 조남국 PD와 출연 배우 진구, 김성균, 정은지, 고준희가 참석했다. 이날 조남국 PD는 캐스팅에 대해 “100% 만족한다. 진구,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 모두 드라마에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구는 강직하면서도 바른 느낌을 느껴 캐스팅하게 됐다. 김성균은 그동안 강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김성균의 이면에는 나약함과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준비하면서 직가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 여러 번 구애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PD는 “고준희는 이번에 이지적이고 차가운 캐릭터를 맡았다. 잘 표현해줄 수 있는 배우라 생각했다. 정은지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았다. 연기하지 않는, 꾸밈없는 모습이 좋았다”고 전했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진구)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김성균),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이다. 오는 24일 첫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언터처블’ 폭발물 신고, 정은지 때문에? “위험 불구 찾아주셔서 감사”

    ‘언터처블’ 폭발물 신고, 정은지 때문에? “위험 불구 찾아주셔서 감사”

    ‘언터처블’ 제작발표회 현장에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당초 오후 2시 시작 예정이었던 이날 행사는 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물 전화가 걸려오며 경찰 수색으로 인해 20분 가량 지연 시작됐다. 이날 오후 1시 10분 호텔 측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경찰과 수색대가 출동, 현장에서 폭발물 수색을 벌였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모두 밖으로 퇴장한 가운데, 폭발물 탐지견 등을 동원해 폭발물 수색을 했고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행사를 재개했다. 정은지가 소속된 에이핑크는 공식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폭발물 설치 협박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제작발표회 말미 정은지는 “위험을 무릅쓰고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말을 언제 드려야 하나 고민했다”며 “경찰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언터처블 열심히 찍고 있으니 관심 부탁합니다”고 전했다. 한편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진구 분)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김성균 분),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액션 추적극이다. 오는 24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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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계획예산관 유균혜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승진△대변인 김종구◇과장급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획조정과장 지성훈△국립종자원 경북지원장 손윤하△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 조류질병과장 권용국△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동물약품관리과장 강환구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물류정책관 지종철◇과장급 전보△재정담당관 이상주△해외건설정책과장 김성호△도시광역교통과장 이성훈 ■국가보훈처 △대변인 김대원 ■단국대 △교무처장 강내원 ■삼성전자 ◇세트(완성품) 부문 <부사장 승진>△강봉구 김경준 김원경 김재윤 명성완 박경군 백수현 윤철운 이돈태 이명진 이왕익 전재호 정수연 조재문 최진원<전무 승진>△강민호 곽동원 김기원 김남용 김동욱 김명욱 김상규 김성환 김영도 김이태 김재훈 김주년 김현도 김현주 류문형 문성우 박봉출 박성선 서동면 송기찬 송봉섭 송원득 오세용 윤성혁 윤장현 이병국 임성택 장성재 전영식 정현준 조상호 주창남 주창훈 최수영 최중열 하드리안 바우만 디페쉬 샤<상무 승진>△강정대 강태규 권상욱 김현 김상훈 김승일 김연정 김장경 김재영 김정현 김준엽 김창영 김창태 김태중 김태진 김평진 김형재 남정만 노태현 류일곤 목진호 박기철 박장묵 박종욱 배광운 배일환 설훈 손용우 손태용 송우창 송원준 심재현 안정희 양익준 양혜순 여태정 오지성 우경구 우홍욱 이경우 이기욱 이민철 이상욱 이상육 이승엽 이종규 이진구 이한형 장상익 장형택 정상규 정지은 정혜순 조성훈 조철호 지혜령 차경환 최순 최동준 최유중 한승훈 황근하 황호준 아심 와르시 쉐인 힉비 스테판 코테<마스터 선임>△강정일 서응렬 박세호 이충훈<전문위원 승진>△신승혁 이종현 황우찬(이상 전무급)△강윤경 김인창 박제임스 박창진 안진우 이재경 홍종필(이상 상무급)◇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부사장 승진>△강봉용 강창진 남석우 박용인 박찬훈 백홍주 안덕호 양걸 이규필 이봉주 전준영 정순문<전무 승진>△구자흠 권상덕 김선식 김진성 박광일 박두식 박영우 박호진 심은수 안정수 윤태양 이규열 이동기 이상배 이석준 장성대 장재혁 최길현 한승훈 한인택 홍형선 더못 라이언 제임스 엘리엇<상무 승진>△강석채 강희성 고경민 권순철 권형석 김기수 김보현 김수홍 김승리 김영대 김정주 김종한 김종훈 김준석 김중정 김지영 김진주 김태균 류재준 문형준 박제영 박종규 성낙희 성덕용 손중곤 송태중 신종신 오문욱 오재균 오태영 오형석 윤하룡 이금주 이상현 이승재 이정봉 이정자 이한관 이효석 이희윤 정승필 조용호 최영상 최찬식 편정우 한경환 한상연 한준수 허지영 홍기준 홍승완 주명휘△장은주<마스터 선임>△남동경 손교민 신동석 윤찬호 이수용 이재덕 전신애 최병주 최선일 하대원 유리 마스오카<전문위원 승진(전무급)>△최수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승진△김종성 이우종 임관택◇전무 승진△노철래 엄문섭△유정일 이병준 이오섭 이재규 이종혁 이청 정지용 조성순◇상무 승진△강경춘 기창도 김광복 김용조 김종근 박준영 손동일 윤재남 윤지환 이관희 이병우 이일로 이재형 장근호 정성욱 정성호 채병훈 최열 홍권삼 황영선◇전문위원 승진(상무급)△이충섭◇마스터 선임△윤주선 최범락 ■삼성벤처투자 ◇전무 승진△윤일석◇상무 승진△장원상 ■삼성SDI ◇부사장 승진△김정욱◇전무 승진△김광성 김윤창 김희섭 손미카엘 신정순 이기채◇상무 승진△김기준 김윤재 백순길 오정원 윤태일 장이현 조연진 조정용◇마스터 선임△김일진 ■삼성전기 ◇부사장 승진△유진영 이병준◇전무 승진△김원택 류승모 심익찬◇상무 승진△김한 김홍진 박선철 유달현 조정균 추철호 편수현◇마스터△박성찬 이종호 ■대한축구협회 △경기심판운영실 경기운영팀장 배성언△심판운영팀장 김용수△등록팀장 김준영△국가대표지원실 국가대표지원팀장 조지훈△NFC관리팀장 문선영△홍보마케팅실 홍보팀장 조준헌△마케팅팀장 이정섭△경영혁신실 기획감사팀장 이우진△국제팀장 박용수△인사총무팀장 박연준△회계팀장 임혜숙△유스전략본부 유스연구팀장 김용주△교육팀장 박일기△와우(WOW)팀장 손성삼(이상 12월 1일자)
  • ‘언터처블’ 진구 경수진, 응급실서 꿀 떨어지는 눈빛 ‘비극의 서막’

    ‘언터처블’ 진구 경수진, 응급실서 꿀 떨어지는 눈빛 ‘비극의 서막’

    ‘언터처블’ 진구 경수진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이 가운데 진구 경수진의 달콤한 응급실 데이트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제작진 측이 16일, 진구(장준서 역)와 그의 아내 역으로 특별 출연하는 경수진(윤정혜 역)의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이중 진구는 일가의 추악함과 맞서는 장씨일가의 차남이자 강력계 형사인 ‘장준서’ 역을, 경수진은 하루 아침에 진구의 곁을 떠나는 미스터리한 아내이자 외과의사인 ‘윤정혜’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 속 진구와 경수진은 알콩달콩한 응급실 데이트로 부러움을 자아낸다. 진구는 온몸이 피투성이인 채로 의사가운을 입은 경수진의 앞에 앉아있는 모습. 경수진은 그런 진구의 양 볼을 손으로 감싼 채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진구는 걱정에 휩싸인 경수진과는 달리, 연신 싱글벙글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사랑스러운 아내와의 만남에 통증조차 잊어버린 듯 진구의 ‘넘사벽 아내바보’ 면모가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진구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경수진을 지긋이 바라보는가 하면 장난기가 가득한 미소로 경수진을 안심시키고 있는 모습. 이에 경수진은 못 말리겠다는 듯 피식 웃음을 터뜨린 채 손을 흔들며 진구를 배웅하고 있다. 이처럼 다정다감한 남편 진구의 모습이 여심을 강탈하는 동시에, 초겨울 추위를 한방에 녹일 만큼 달달한 진구 경수진 부부의 모습이 보는 이의 부러움을 유발한다. 극중 진구는 삶의 전부인 아내 경수진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예정. 이에 진구 경수진 부부의 달콤한 투샷이 한편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동시에 경수진의 미스터리한 죽음 뒤에 숨겨진 비밀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아가 경수진의 죽음 후, 진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증폭되며 ‘언터처블’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언터처블’ 제작진 측은 “진구 경수진은 세상 둘도 없는 잉꼬부부인 동시에 깊은 미스터리를 가진 부부”라면서 “두 사람의 비극을 시발점으로 휘몰아치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선 굵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밀도 높은 필력을 뽐냈던 최진원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더 패키지’ 후속으로 오는 11월 24일 금요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화재 훼손’ 논란 서유정·예정화·설리 “인스타그램이 잘못했네”

    ‘문화재 훼손’ 논란 서유정·예정화·설리 “인스타그램이 잘못했네”

    배우 서유정의 해외 문화재 훼손 논란이 커지면서 과거 비슷한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던 방송인 예정화, 가수 설리의 사진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배우 서유정(40)이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에 위치한 사자상에 올라탄 뒤, 이를 인증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비매너’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앞서 문화재 훼손 논란을 일으켰던 연예인들이 재점화되고 있다. 지난 4월 방송인 예정화(30)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주 경기전에서 화보 촬영을 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예정화가 나무 아래서 한복을 차려입고 꽃가지를 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예정화가 경기전의 명물 매화 ‘와룡매’를 훼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비난을 쏟아냈다. 와룡매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매화나무로 알려졌다. 예정화가 사진을 찍은 나무는 관광객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쳐놓은 출입제한 구역이어서 더욱 논란은 커졌다. 이에 예정화는 해당 사진을 삭제, 소속사를 통해 “매화 가지는 촬영용 모형 소품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무를 훼손하진 않았지만 출입 제한 공간에 들어가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으로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로부터 한 달 뒤인 5월에는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24·최진리)의 여행 사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설리는 멕시코 유카탄주에 있는 마야 문명 대유적지 ‘치첸이트사’를 방문해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속에서 설리는 얼굴 형상을 한 문화재에 입을 맞추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문화재 주변은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 울타리가 쳐져 있었다. 상황이 이렇자 네티즌 사이에선 무리하게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설리가 울타리를 넘었다는 주장이 제기, 뭇매를 맞았다. 연예인들의 문화재 훼손 등 무례한 행동이 논란이 되자 네티즌들은 “얼굴이 알려진 사람일수록 행동에 조심 좀 하길”, “저런 행동도 문제지만 뭘 잘했다고 사진을 올리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인스타그램이 잘못했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13일 배우 서유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초 후에 무슨일이 터질지도 모르고 난 씩씩히 저기 앉았다 혼났다. 나 떨고 있니 오마 후다닥”이라는 글과 함께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의 사자상 위에 올라탄 사진을 공개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자, 이를 삭제한 뒤 사과했다. 사진=설리·예정화·서유정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기고] 최부잣집과 대산공단/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기고] 최부잣집과 대산공단/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조선시대 최대 거부인 ‘경주 최부잣집’은 기부왕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현종 때 최국선은 보릿고개를 맞으면 쌀 100석을 이웃에게 무상으로 나눠줬다. 흉년으로 쌀을 빌려 간 농민들이 이를 갚지 못하면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담보 문서를 불살랐다. 최국선의 할아버지는 최진립으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참전한 공으로 나라에서 많은 땅과 재물을 받았고, 국선의 아버지 최동량은 이를 토대로 부를 축적했다. 그는 서민의 고혈을 짜내 돈을 벌지 않았다. 소작료도 수확한 양의 반만 받았다. 중간에서 빼돌리는 마름도 두지 않았고, 딱한 사정이 있는 농민의 소작료는 깎아 주었다. 최국선은 어릴 적부터 부자가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뼈에 새긴 것이다. 이처럼 후한 인심 덕에 최부잣집엔 사람이 끊이지 않았고, 이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는 더 큰 부의 원천이 됐다. 그런데 이 집안에는 ‘육훈’(六訓)이라는 독특한 가르침이 있다. 첫째, 절대 진사 이상의 벼슬을 하지 마라. 둘째, 1년에 1만석 이상을 모으지 말고 그 이상은 사회에 환원하라. 셋째, 나그네를 후하게 대접하라. 넷째, 흉년에는 남의 논밭을 매입하지 마라. 다섯째, 집안에 새 식구가 들어오면 3년 동안 무명옷을 입혀라. 여섯째,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부자의 도덕·사회적 책임이 절절히 느껴진다. 서산시에는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의 하나인 대산공단이 있다. 이곳에는 ‘대산5사’로 불리는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LG화학, 롯데케미칼, KCC를 비롯해 70여개 기업에서 1만 5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연간 4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5조원에 이르는 국세를 납부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세 납부액은 국세의 1% 정도인 543억원에 불과하다. 지역사회 공헌도 극히 미미하다. 오히려 1988년 조성 이후 환경오염과 교통사고, 생활불편만 갈수록 가중시키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곳은 개별산업단지로 조성돼 울산이나 전남 여수석유화학단지처럼 국가산업단지로서 받는 그 어떤 혜택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 시는 그동안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기관과 관련 연구원 등으로 열심히 뛰어다니며 사회간접자본 확충 및 주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8월 30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대산공단 입주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을 촉구하는가 하면 이후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의원 및 지역 정치인, 대산공단 대표 등과 대화를 지속하면서 동반 성장의 목소리를 높여 나가고 있다. 지금은 기업과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하는 시대다. 울산 SK이노베이션은 1000억원을 투자해 울산대공원을 조성한 뒤 시민의 품에 안겼다. 여수의 GS칼텍스도 1000억원을 들여 종합공연장을 희사했지만 대산공단 기업에서는 이러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우리 고장에서 날로 발전하는 대산공단 기업에 다시 묻고 싶다. 무려 300여년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부를 유지한 최부잣집처럼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더 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생각이 없는지 말이다.
  • [스포트라이트] 머릿수 채워라, 의자라도 옮겨라…700개 지역축제 폭죽인지 폭탄인지

    [스포트라이트] 머릿수 채워라, 의자라도 옮겨라…700개 지역축제 폭죽인지 폭탄인지

    지역 축제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지방직 공무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텅 빈 행사장에 머릿수를 채우려고 표를 할당받거나 주로 주말에 진행되는 행사 준비와 진행에 동원되기 때문이다. 물론 지역 발전에 앞장서야 하는 공무원 본연의 역할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의자라도 옮겨라”, “당연히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압박, 쉴 권리 침해 등을 이유로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불만이 새어나오고 있다. 한 해에 700개가 넘는 축제 가운데 예산 대비 방문객 수가 지나치게 적은 축제 등 경쟁력이 없는 축제를 줄여 행정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1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5년 전국적으로 662건이 열렸던 지역축제는 2016년 693건, 올해는 733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축제 기간이 2일 이상이고 불특정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관광예술축제만 문체부 통계에 잡힌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개최되는 축제 및 행사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직 공무원들 사이에서 ‘한 달에 한 번은 축제나 행사에 동원된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잦은 축제와 행사로 인해 목숨을 잃는 일도 있다. 2012년에는 경북 영주시 소속 공무원이 풍기인삼축제를 준비하다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대구지법은 2014년 “해당 공무원을 국가유공자로 봐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 좋지만 여기저기 축제 지역축제는 1995년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상품 개발 등을 이유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비슷한 주제나 특성의 축제가 인근 지역에서 열리기도 하고, 연예인 초청공연 등 사람을 쉽게 모을 수 있는 전시성 행사도 개최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축제를 방문한 사람이 1만명도 채 되지 않는 경우가 전체의 16.9%(지난해 기준, 693건 가운데 117건)에 달한다. 반면 50만명 이상이 찾은 축제는 62건으로, 전체의 8.9%에 불과하다. 단순히 축제나 행사가 자주 열린다는 이유로 공무원들이 불만을 터트리는 것은 아니다. 마땅히 지원해야 할 업무가 없음에도 ‘공복’이라는 이유만으로 행사장에 동원돼 허드렛일만 하거나 시간만 보내다 오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이 지역 축제에 참석하는 것을 ‘휴일을 빼앗긴다’, ‘4시간짜리 초과근무 수당 받고 멍하니 서 있는 시간’이라고 인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논란이 된 경기 파주시도 이런 이유로 불만이 제기됐다. 파주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축제가 열리기 한 달 전인 9월 시에 ‘축제 및 행사에 부당하게 직원을 동원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달 21∼22일 시가 임진각에서 개최한 파주개성인삼축제에는 공무원 일부가 동원됐다. 시는 “올해는 예년과 같이 강제동원도 하지 않았고, 상당수는 행사 진행이나 교통 안내 같은 행사 담당 일을 위해 참석한 직원”이라며 “자율적으로 참석한 직원들이 서로 나눠 봉사활동을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축제 행사장에는 근무평가 등에 영향력을 미치는 관리자나 인사권을 쥔 지방자치단체장이 항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조건 참석하라’는 식의 강제 동원은 아니라는 말이 무색한 이유다. 공무원 A씨는 “축제 현장에서 해야 할 일이 명확하지 않은데도 매년 동원되고 있다”며 “강제동원은 아니지만 ‘주말에 다들 행사장으로 오느냐’는 식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 참석하지 않기도 어려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공무원 B씨는 “축제 준비나 진행과정에서 서빙이나 식당 설치, 철거 등 허드렛일을 한다”며 “정작 공무상 필요한 지원 업무나 축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획 준비 업무 등은 뒷전”이라고 지적했다. # 천안 삼거리 축제, 명확한 업무·지원으로 상생 충남 천안시에서 열리는 천안 삼거리 축제는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문제점을 모두 안고 있었다. 하지만 2년 전부터 시 집행부서, 문화재단이 필요한 인력을 협의하고 있다. 담당 업무와 함께 지원이 필요한 인력 규모까지 논의하고, 3년 전 공무원들이 담당했었던 주차장 관리, 화장실 청소는 외부 용역업체에 맡기고 있다. 공주석 천안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담당 업무가 명확한 인원에 대해 지원을 요청하고, 축제에 지원 업무를 하면 시간외 초과근무나 대체 휴무 부여 등도 함께 논의한다”며 “지자체, 지역단체, 공무원 간의 소통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진혁 충남대 행정학부 교수는 “지역의 고유 사무를 처리하는 것이 지방직 공무원의 업무라는 점에서 그동안 축제 준비와 진행을 지원해 왔다”면서 “하지만 축제나 행사가 늘어나면서 휴일 근무나 강제 동원 등의 문제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제가 당초 취지대로 지역주민과 해당 지자체 발전을 위한 것인가에 대한 주민들과 공무원, 지방정부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단순히 소비성이나 보여주기식 축제가 아니라면 공무원들도 강제동원으로 인식하지 않을 것이고, 주민·지자체·공무원의 협의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를 풀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화 한용덕 감독, 선수단 상견례…“패배의식 버리고 파이팅”

    한화 한용덕 감독, 선수단 상견례…“패배의식 버리고 파이팅”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11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한용덕(52) 감독이 선수들과 만나 “패배의식을 버리자”고 강조했다.한화는 6일 한용덕 감독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 도착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실시한 첫 미팅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 감독은 전날 일본 미야자키 시가이아 리조트호텔 미팅룸에서 선수단과 첫 미팅을 했다. 이 자리에서 한 감독은 “패배의식은 버리고 나도 야구를 잘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각오로 이번 훈련과 내년 시즌에 임하자.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 파이팅 해 보자”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한 감독은 장종훈, 송진우 코치 등 이글스 레전드 출신 코치들과 함께 명가 재건에 나선다. 한 감독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강팀으로 군림했던 팀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글스 정신을 구현하자”고 외쳤다. 한 감독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에서도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 주장 역할을 하는 최진행은 “감독님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감독 자리까지 오른 분이다.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분”이라며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과거 한화 이글스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 문화교류 활발해질 것 기대” 주한중국문화원 스루이린 원장 백석예술대 방문

    “한·중 문화교류 활발해질 것 기대” 주한중국문화원 스루이린 원장 백석예술대 방문

    중국의 텐진외국어대학, 화남이공대학과 MOU를 체결한 바 있는 백석예술대학교의 중국 교류 사업이 앞으로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주한중국문화원 스루이린 원장이 지난 30일 오전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를 방문해 한·중 문화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스루이린 원장은 총장실에서 가진 윤미란 총장과의 만남에서 “학교 방문은 처음이지만 백석예술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학교와 중국문화원이 문화 분야에서 더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백석예대가 텐진외대를 비롯한 중국 유명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오늘 방문을 계기로 중국에 대한 관심과 양국 간의 협력이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에 윤미란 총장은 “우리 학교는 중국의 여러 대학과 협약을 맺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고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학생들이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중국 문화를 배워가는데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백석예술대학교 윤미란 총장과 주한중국문화원 스루이린 원장을 비롯해 배상진 대외협력부총장, 최진명 학사부총장, 김성호 대외협력처장 등이 함께 했으며 윤미란 총장과 스루이린 원장은 각각 중국과 한국에서 제작된 도자기를 선물로 주고받았다. 스루이린 원장은 접견 후 예술동 1층에서 영상학부 학생들이 마련한 전시 부스를 둘러봤으며 교육동 백석아트홀로 이동해 학교 소개 영상과 공연을 관람했다.
  • ‘퍼팅 공주’ 이승현, 메이저 퀸 대관식

    ‘퍼팅 공주’ 이승현, 메이저 퀸 대관식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위 단골’ 이승현(26)이 탁월한 퍼팅감을 뽐내며 시즌 마지막 ‘메이저퀸’에 올랐다. 통산 6승째이자 시즌 첫 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해 기쁨을 더했다. 지난해 10월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13개월 만이다.이승현은 5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쳐 우승을 안았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5언더파 283타)에 무려 9타 차 앞서 이 대회 최다타수 차 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올해 최종 라운드 1위로 시작했다가 뒷심 부족에 시달리며 3위로 주저앉은 게 네 차례나 됐다. 그러나 이날 2위와 3타 차 단독 선두 출발이어서인지 여유를 뽐냈다. 되레 경쟁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출발은 불안했다. 가장 어려운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4라운드 내내 어렵게 플레이했던 2·3번홀을 파로 넘기고, 4번홀에서 3.5m짜리 첫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엔 거칠 것이 없었다. 6·10번홀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고, 13·14홀에서는 7m 이상의 버디 퍼팅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16번홀에선 티샷 실수로 그린을 벗어났지만 정교한 어프로치샷으로 파 세이브를 했고 18번홀에선 우승 자축 버디를 또 잡아냈다. 그는 “2위와 타수 차가 컸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코스가 어렵다 보니 어디서 실수가 나올지 몰라 끝까지 긴장했다”고 끝내 웃었다. 챔피언 조에서 함께 출발한 정희원(26)과 김혜선(20)은 잇단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고, 김민선(22)이 전반 9홀에서 4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10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4관왕을 겨냥하고 있는 이정은(21)과 최혜진(18)이 나란히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2위에 올랐다. 미국과 일본 상금왕을 예약한 박성현(24)과 김하늘(29)이 각각 이븐타 288타 공동 19위, 2언더파 286타 공동 8위에 그쳤다. 한국프로골프(KPGA)에서는 최고웅(30)이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16번홀 이글 한 방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가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 이승택(22)·최민철(29)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최진호(33)는 제네시스 대상 부문 1위를 확정해 내년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스루이린 주한중국문화원장, 백석예술대 방문…“활발한 한·중 문화교류 기대”

    최근 한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문화 분야에서도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백석예술대학교는 스루이린 주한중국문화원 원장이 지난 30일 오전 학교를 방문해 한·중 문화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고 3일 밝혔다. 백석예술대는 이미 중국의 텐진외국어대학, 화남이공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활발한 중국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루이린 원장은 윤미란 백석예술대 총장을 만나 “학교 방문은 처음이지만 백석예술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학교와 중국문화원이 문화 분야에서 더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석예술대가 텐진외대를 비롯한 중국 유명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오늘 방문을 계기로 중국에 대한 관심과 양국 간의 협력이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에 윤 총장은 “우리 학교는 중국의 여러 대학과 협약을 맺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고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학생들이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중국 문화를 배워가는데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백석예술대 배상진 대외협력부총장, 최진명 학사부총장, 김성호 대외협력처장 등이 함께 했으며 윤 총장과 스루이린 원장은 중국과 한국에서 만든 도자기를 선물로 주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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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우병렬△혁신성장정책관 박충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장 임동선 ■한겨레신문사 ◇편집국△미래라이프에디터 겸 미래팀장 곽노필△정치데스크 겸 정치팀장 황준범△정치디지털데스크 최혜정△사회2데스크 정혁준△미래라이프디지털데스크 안수찬 ■한라그룹 ◇부사장 승진△㈜한라홀딩스(지주부문) 김준범△㈜만도 박태규△㈜한라 김동규◇전무 승진△㈜한라 이채윤△㈜만도 최경선 동창진 장관삼 배홍용 오세준◇상무 승진△㈜한라홀딩스(지주부문) 이주형 김원석△㈜한라홀딩스(마이스터부문) 황주연△㈜한라 길종선△한라개발㈜ 서창옥△㈜케이에코로지스 김종혁△㈜만도 이환부 류기팔◇상무보 승진△㈜한라 한영준 한성호 신회식 강락원 윤종필△한라엔컴㈜ 민형준 최규환△㈜만도 이상훈 양만영 박규식 홍영일 이재영 지영준 이상철△㈜한라 김영일△㈜만도 남우희 ■BGF ◇임원 승진 <사장>△대표이사(내정) 이건준<부사장>△전략부문장 홍정국(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 겸임)<상무>△커뮤니케이션실장 민승배 ■BGF리테일 ◇임원 승진 <전무>△상품마케팅부문장 류왕선<상무>△6권역장 이병주◇신규 선임△감사 전홍◇임원 보직 변경△영업개발부문장 서유승△운영지원본부장 김완우△5권역장 김민형△2권역장 정준흠△경영기획실장 황환조 ■BGF계열사 △BGF네트웍스 대표(내정) 이종덕△BGF휴먼넷 대표(내정) 최진우△BGF포스트 운영본부장 김진권
  • 18번홀 ‘극장샷’… 제주 강풍 잠재운 토머스

    18번홀 ‘극장샷’… 제주 강풍 잠재운 토머스

    레시먼과 생애 첫 연장전 돌입 18번홀 환상 트러블샷 명승부 저스틴 토머스(24)가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 나선 뒤 첫 연장 승부 끝에 웃었다. 토머스는 22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국내 첫 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스’(총상금 925만 달러·10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마크 레시먼(34·호주)을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토머스와 레시먼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경기를 마쳐 연장전을 벌였다. 바람과의 사투, 연장 18번홀의 환상적인 트러블샷이 더해지면서 드라마틱한 명승부가 연출됐다. 제주 바람은 이날도 거셌다. 태풍 ‘란’의 영향으로 시속 40㎞의 강풍이 불었고 바람의 방향도 수시로 바뀌면서 타수를 까먹은 선수들이 속출했다.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가 전날보다 1타 준 4언더파 68타(팻 페레즈)에 그칠 정도였다. 잘 치는 것보다 실수를 덜 해야 했다. 16번홀까지 공동 선두였던 토머스와 레시먼은 17번홀(파3)에서 바람 방향을 잘못 읽어 모두 티샷이 짧아 보기를 범했다. 18번홀(파5)에선 서로 회심의 승부샷을 뽐냈다. 레시먼이 핀까지 261야드를 남겨 놓고 환상적인 3번 우드샷으로 먼저 2온에 성공해 버디를 잡아냈다. 이에 토머스도 5번 우드샷으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려 버디로 응수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연장 18번홀에선 압박감에 모두 티샷 실수를 저질렀다. 토머스는 러프에 빠졌고, 레시먼은 한 술 더 떠 카트 도로에 들어갔다. 하지만 레시먼은 돌담과 나무 사이를 꿰뚫은 트러블샷의 진수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승부는 두 번째 연장 홀에서 갈렸다. 레시먼의 두 번째 우드샷이 워터헤저드에 빠진 반면 토머스의 두 번째 우드샷은 그린 가까이 붙었다. 결국 버디를 잡은 토머스가 2017~18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통산 7승이자 PGA 아시안 투어 3승째다.그는 “(첫날을 뺀) 지난 3일 동안 강한 바람 때문에 힘겨웠고 인내심을 갖고 차분하게 경기한 게 주효했다. 특히 오늘 18번홀에서 좋은 우드샷이 나왔다”고 말했다. 대회에 앞서 전망한 우승 스코어과 관련해 “날씨가 좋으면 16~20언더파, 바람 불면 8~12언더파로 낮아질 것으로 봤는데 오늘 우승 스코어(9언더파)를 보면 내 예상이 맞았다”며 웃었다. 토머스는 11번홀에서 갤러리가 티샷한 공을 건드리는 다소 황당한 경험을 했다.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던 그는 “웨지샷을 잘해서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갤러리 문화에 대해 “연장을 두 번이나 치르면서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35)가 합계 6언더파 282타 4위로 가장 앞섰다. 10번홀 어프로치샷 실수에 따른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안병훈(26)은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1·13번홀 트리플보기와 16번홀 보기로 타수를 1타 까먹어 4언더파 284타 공동 11위에 그쳤다. 김경태(31)가 2오버파 290타로 공동 28위, 노승열(26)과 최진호(33)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최진호는 “제주 바람은 (PGA 투어 선수보다) 우리가 익숙한데 그 점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서귀포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제주 바람에 놀란 토머스

    제주 바람에 놀란 토머스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던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제주 바람에 밀려 공동 4위로 주저앉았다. 1라운드에서 50명에게 ‘언더파 스코어’를 내줬던 코스는 강한 맞바람과 핀 위치가 까다로워지면서 하루 만에 ‘난공불락’으로 바뀌었다.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21명에 그쳤다.토머스는 20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더CJ컵@나인브릿지스’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리더보드 네 번째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11타를 더 쳤다. 2위 그룹에 3타 앞선 선두였지만 이젠 추격자로 바뀌었다. 이날 버디만으로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친 루크 리스트(32·미국)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순간 시속 30㎞에 이르는 강풍에다 순간적으로 방향도 바뀌어 감을 잡기 어려웠다. 토머스는 전반 9홀에서 보기만 3개를 범했다. 10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바로 11번홀에서 스리 퍼트로 보기를 보탰다. 14·15번홀 연속 버디로 회복하는 모습이었지만 승부처인 18번홀(파5)에서 벙커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가 다시 보기를 저질렀다. 전날 이글 2개와 버디 2개로 6타를 줄인 4개의 파5홀에서도 파 3개와 보기 1개로 되레 1타를 까먹었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35)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6위로 뛰었다.김경태(31)가 합계 2언더파 공동 24위, ‘맏형’ 최경주(47)가 최진호(33)와 함께 1언더파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7언더파 65타로 ‘베스트 스코어’를 낸 노승열(26)이 합계 이븐파 144타로 순위를 77위에서 공동 36위로 끌어올렸다. 배상문(31)은 4타를 잃고 합계 3오버파 공동 56위로 밀렸다. 노승열은 “군 입대를 앞두고 골프채를 거의 잡지 않다가 (어니 엘스의 포기로) 갑자기 출전해 1라운드 느낌이 너무 안 좋았다. (오늘은) 스윙 느낌을 되찾으면서 샷과 퍼팅이 잘 됐다”고 말했다. 서귀포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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