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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녘친구야 H.O.T콘서트에 꼭 함께 가자”

    “북쪽 땅에 사는 이름 모를 친구에게…,만나면 H·O·T 콘서트에 꼭 함께가자” 9일 서울 구로구 궁동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이채로운 신입생 수련회가 열렸다. 학교 운동장이 30여개의 텐트로 울긋불긋 뒤덮여 대규모 캠핑장을 연상케했다.주변에는 한반도 모양이 그려진 깃발 수백개가 펄럭였다. 신입생 672명을 대상으로 이틀동안 학교 운동장과 주변 와룡산에서 실시되는 야영수련회의 주제는 ‘통일을 준비하는 자신있는 사람이 되자’이다.올해까지 4번째 행사로 지난 달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로 남북한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판단,보다 적극적인 주제를 채택했다. 가벼운 옷차림을 한 학생들은 북한의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이 편지는 통일이 되는 날 모두 북쪽으로 배달될 예정”이라는 선생님의 설명에학생들은 재잘거리던 입을 다물고 숙연한 표정으로 한자한자 적어나갔다. “북한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뭐라고 부르나”“얼음보숭이라고 합니다”남북한 언어비교 게임은 단연 인기를 모았다. ‘북한의 총 면적은?’‘북한의 인구는?’통일 퀴즈는 대형 게시판에 적힌문제의 답을 하나하나 적어 수집함에 넣은 뒤 정답을 쓴 학생들을 발표하는방식으로 진행됐다.지난 1일부터 등교길에 한두푼씩 모금함에 넣은 북한학생돕기 통일기금도 340여만원이나 됐다. 자칫 딱딱할 수도 있는 ‘통일’ 관련 행사와 게임으로 일정을 가득 채웠지만 수련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얼굴은 한결같이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수련회에 참가한 최진영(崔鎭榮·17)군은 “또래 사이에서 통일은 별로 관심이 없는 화제였지만 이번 수련회를 통해 통일된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서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학교 황정숙(黃正淑)교감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
  • 한국언론에 비친 미국모습은?

    우리 언론의 미국관은 어떤 모습일까. ‘월간 말’지 편집장 출신의 최진섭씨(39)는 최근 근대 이래 한국에 커다란 영향을 끼쳐온 미국에 대한 한국언론의 보도태도를 분석한 ‘한국언론의미국관’을 살림터에서 출간했다.최씨는 책에서 “한국언론의 미국에 대한보도는 그 태도와 시각에서 시기마다,언론사마다 각각 다르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씨는 그 흐름은 대체로 두 가지,즉 하나는 친미 보수적 성향이고다른 하나는 반미 진보적이었다고 평가했다.이 두 흐름은 서로 시기를 비켜가면서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즉 진보언론이 지속되기 어려웠던 시기에는보수언론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이 시기 한국언론의 대미 시각은 친미·사대주의였으며 미국언론보다 오히려 친미적이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상대적으로 이같은 시기에는 진보언론이 탄압을 받았으며 5·16후 ‘민족일보’가 폐간과 함께 조용수 사장이 비운을 맞은 것이 그 한 예라는 것. 한국언론의 전반적인 미국관을 친미성향으로 분석하고 있는 저자는 “사대성·반민족성·반민중성이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면서 “미국을 욕하면서도 은연중에 미국화 되기를 바라는 이중적인 성향이 한국언론의 자화상”이라고 지적했다.값 1만3,000원. 정운현기자
  • 항공우주硏연구원등 8명 훈·포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1일 인공위성 자력개발 기반을 구축한 데 기여한유장수(柳長壽)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등 아리랑 1호 개발에 공이 큰 이 연구소 관계자 8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장기주(張基株) KAIST 물리학과 교수,최진호(崔珍鎬) 서울대 화학과 교수,조무제(趙武濟) 경상대 생명과학부 교수 등 3명에게 한국과학상을,송익호(宋翊鎬) KAIST 전자공학과 교수,이혁모(李爀模) KAIST 재료공학부 부교수,김재정(金在政) 서울대 응용화학부 교수 등 3명에게는 ‘젊은과학자상’을 수여했다. 아리랑 1호 관련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국민훈장 동백장=유장수(柳長壽)▲목련장=이주진(李柱鎭) 다목적위성사업단장,김진철(金珍鐵) 위성사업부장▲석류장=심은섭(沈殷燮) 위성전자연구그룹장,김병교(金炳敎) 책임연구원,백홍열(白鴻悅) 위성운영센터장 ▲국민포장=이성팔 위성통신연구부장 ▲대통령 표창=이성택 ㈜한화 이사 양승현기자
  • 한국과학상·젊은과학자상 수상자 선정

    한국과학재단이 주관하고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제 7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장기주(張基株·47)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교수(물리학),최진호(崔珍鎬·52) 서울대 화학과 교수(화학),조무제(趙武濟·56)경상대 생명과학부 교수(생명과학)가 선정됐다. 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관하고 과기부가 후원하는 제 3회 젊은 과학자상(공학상) 수상자로는 ▲제1군(전기·전자·컴퓨터·정보통신) 송익호(宋翊鎬·39)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제2군(기계·금속·세라믹·항공·조선 등) 이혁모(李爀模·40) 한국과학기술원 재료공학과 부교수▲제3군(화공·식품·고분자·섬유·생물공학 등) 김재정(金在政·39) 서울대 공대 응용화학부 조교수가 선정됐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 7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및 제 3회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 6명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의 개발주역인 항공우주연구소의 류장수(柳長壽·동백장) 박사,이주진(李柱鎭)·김진철(金珍鐵)박사(이상 목련장),심은섭(沈殷燮)·김병교(金炳敎)·백홍렬(白鴻悅)박사(이상 석류장) 등 유공자 70명에 대해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도수여한다. 한국과학상은 우리나라 기초과학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업적을 이룩한 과학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한번씩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 및 부상 5,000만원이 수여된다.또 연구·개발실적이 탁월한 40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를 발굴·포상하는 젊은 과학자상은 자연과학분야와 공학분야로 구분,격년제로 시상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5년동안 매년 3천만원씩의 연구장려금이 지급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전국 ‘바다오염지도’만든다

    바다밑 오염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국 바다오염지도’가 만들어진다. 바다가꾸기실천운동시민연합(상임의장 최진호 부경대교수)은 연말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아래 국내 연안의 오염현황과 생태환경을 상세하게 기록한 오염지도 제작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최교수와 잠수부 5명 등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지난 10일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앞바다에서 수중촬영을 했으며 바닷물 등 오염측정에 필요한 시료도 채취했다. 조사팀은 오는 5월말까지 전국 20개 지점에서 이같은 현장조사와 시료 채취작업을 벌여 1차 오염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1차 오염지도에는 국내 처음으로 지역별 바다밑 쓰레기 종류와 양이 계량화돼 표시된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프로축구 영욕의 1호 기록들

    프로축구 대한화재컵 대회 개막전에서는 올시즌 각종 1호 기록들이 쏟아지며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영예스런 기록을 세우며 기분좋게 시즌을 연 선수로는 안정환(부산)이 꼽힌다.안정환은 19일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4분 김재영의 도움을받아 시즌 1호골을 넣는 행운을 잡았다.덩달아 안정환의 1호골을 도와준 김재영은 시즌 1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드레(안양)는 최초의 외국인 득점 선수라는 영광스런 기록을 남겼다.안드레는 포항 원정 경기에서 전반 29분 최용수의 패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안정환의 시즌 2호골에 이은 통산 3호골.이밖에 최철우(울산)는 전남과의 광양 경기에서 최초 신인 득점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불운과 불명예로 당사자들을 울린 갖가지 기록도 양산됐다.노상래(전남)는 정작 킥오프 이후 가장 빨리 골을 넣고도 1호골로 인정받지 못하는 불운에 울었다.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시작 1분만에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으나 경기 자체가 다른 3경기보다 30분 늦게 시작되는 바람에 안정환의 첫골보다 기록상 7분이나 늦어진 것. 대전 수비수 이창엽은 올시즌 최초의 자책골이라는 가장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그것도 소속팀이 부산에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자책골을 넣어 끝끝내 회한으로 남게 됐다.또 최진철(전북)은 부천과의 목동 경기에서 전반 10분 최초의 경고기록을 남겼고 김도용(안양)은 경기 시작 1분만에 범한 파울로 올시즌 최초의 반칙 기록자라는 달갑지 않은 타이틀을 얻었다. 박해옥기자 hop@
  • 해고앙심 공기총난사 3명중태

    해고에 앙심을 품은 40대 농장인부가 공기총을 난사,머리에 총상을 입은 총무과장 등 3명이 중태다. 14일 밤 10시쯤 충남 홍성군 갈산면 갈오리 100의 1 삼화농장 사택에서 이관원씨(42·홍성군 갈산면 갈오리 산 24)가 농장 총무과장 최진수씨(38),운전기사 정훈희씨(36)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 끝에 공기총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최씨와 딸 지선양(7),정씨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경찰조사 결과 이 농장에서 인부로 일하다 최근 해고된 이씨가 이날 사택에서 최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밖으로 나가 미리 자신의 승용차에 준비해둔 6연발 공기총을 가져와 총격을 가한 뒤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홍성 이천열기자 sky@
  • FARBE 3월호 소개

    20대 여성을 위한 고급 패션매거진 ‘FARBE’(파르베)3월호가 18일 발행된다. 창간 1주년 기념 특대호로 발행된 파르베 3월호는 다양한 특집기획들을 보여준다. 특별 리서치한 ‘2000년대를 살아가는 미스 파르베의 패션라이프,사랑 그리고 성공’칼럼을 통해 20대 여성들의 현재 생각과 생활을 낱낱이 해부했다. 사진작가 김중만이 촬영한 명세빈 김현주 김규리 이혜영 이나영 등 톱스타 5인의 스페셜 화보는 파르베의 화려한 명성을 재확인해 주며,파르베 패션모델로 데뷔한 축구선수 이관우와 스카이 최진영,디자이너인 어머니 모습을 최초공개한 랩싱어 조PD 화보는 단연 화제거리. 해외 톱 디자이너들의 봄 여름 트렌드를 여러 각도로 진단한 컬렉션 룩은 패션 리더들에게 아주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프라하와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촬영한 화려한 봄 의상 화보가 눈길을 끄는가운데, 비주얼한 명품 백과 슈즈,액세서리 등이 눈을 즐겁게 한다. 디자이너 도나 카란,돌아온 디카프리오,고갱의 삶과 여자들 등 읽을거리 또한 풍성하다.피처 연재물 ‘폴링인-편지…내 사랑의 우편번호’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창간 기념 특별 독자선물은 고급 봄 의상 32벌.책속 부록은 향수.정가 5000원.
  • 전북 남원시, 공장알선 복덕방 운영한다

    전북 남원시(시장 崔珍榮)는 8일 지역내로 공장을 옮기거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휴·폐업한 공장이나 부동산 등을 신속히 알선해 주기 위해 3월부터 ‘공장 입지 알선 기업 복덕방’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공단지와 읍·면·동지역의 휴·폐업 업체 및 비업무용 부동산파악에 나섰다. 남원시는 이들 업체가 확인되는대로 관련 자료를 시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모두 올리는 한편 공장을 지방으로 옮기려는 수도권 업체에는 안내문도 보내기로 했다. 공장이나 부동산 인수 희망자는 시 지역경제과 기업 지원 담당(0671-620-6363)이나 시 인터넷 사이트인 www.nwcity@chollian.net로 연결하면 된다. 최진영 남원시장은 “이 복덕방의 기능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도권 공장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입주 업체에 대해서는 공장이전 및 설립 자금 융자는 물론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원 조승진기자 redtrain@
  • 방송 ‘특집 잔칫상’ 골라먹는 맛 쏠쏠

    올해 설날에 차려진 방송사 특집 상차림을 보면 편성실의 지치고 힘든 표정이 역력하다. 밀레니엄 특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지 한달만에 특집을 준비하느라 아무래도 무리였던 모양이다.지난 해 추석때 묵은 기획를 되살린 프로가 여럿이고시청률 높은 프로그램의 베스트를 모아 내보내는 손쉬운 시청률 확보전략에기댔다. 그나마 EBS의 예술성 높은 공연실황과 SBS 특집 드라마 ‘백정의 딸’(6일밤 9시40분),KBS 드라마 ‘오천씨의 비밀번호’(4일밤 9시20분),MBC 다큐 ‘21세기 음식대전’(4일 오전10시) 등이 한가닥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 [EBS의 분발] 비싼 입장료를 치르거나 어쩌다 TV전파를 탄다해도 정신적 여유가 없으면 채널 맞추기가 힘든 게 수준높은 오페라,뮤지컬,발레공연.EBS는 시청자의 문화적 갈증을 풀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모차르트의오페라 ‘코지판투테’(5일 저녁8시25분),‘파바로티와 세명의 소프라노’(6일 저녁6시),‘뮤지컬 캣츠’(4일 오전10시50분),발레 ‘백조의 호수’(4일밤12시55분)가 안방을 찾아간다.특히 ‘백조의 호수’는 세계적 발레리나 루돌프 누레예프의 1964년 공연실황을 담았다. ■ [모방 아니면 재탕] 각 방송사는 기획력의 빈곤을 ‘옛것’의 차용으로 해결했다.틀은 그대로 두고 색깔만 살짝 바꾼 것이 적지 않다. KBS 다큐멘터리 ‘국도 7호선,부산에서 고성까지’(6일 오전11시),오락프로‘오순도순 조손퀴즈’(5일 오후5시)는 추석때 기획을 그대로 좇은 것이다.MBC ‘김국진의 결정,당신의 선택’(4일 오후6시20분)은 지난 크리스마스 기획의 재판. SBS는 호평을 받았던 창사특집극 ‘아들아 너는 아느냐’(4일 오전10시)를,MBC는 신년특집 ‘세계속의 블루칩-한국여성’(4·5일 오전9시)을 재방송하는 ‘용감성’을 드러냈다. 또 MBC는 지난 추석때 재미를 보았던 특집극 ‘며느리들’을 못잊어 다시 써먹으려다 낭패를 보았다. 출연진 전원을 그대로 기용하다시피해 촬영과 편집까지 마쳤는데 어머니역의 김을동씨(자민련 종로지구당 위원장)가 4·13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사실을 깜빡한 것.MBC는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방영을 취소했다.출연진에게는 출연료를 전액 지급할 수 없다는 사정을 납득시키느라고 애먹고. ■ [스타를 잡아야 특집이 ‘뜨지’] 올 설날 ‘스타 모시기’는 MBC 차지.‘조성모의 왕중왕 토크콘서트’(4일 밤11시50분)를 시작으로 가수 이정현·S.E. S,탤런트 차태현·전지현,개그맨 박경림이 나오는 ‘밀레니엄 5대 스타쇼’(5일 오후5시20분),역시 가장 ‘뜨는’ 가수 최진영·이정현을 주연으로 내세운 뮤직드라마 ‘노미오와 주리애’(6일 오후5시50분)로 ‘입도선매’의 기쁨을 한껏 누렸다. 반면 스타확보에 실패한 KBS와 SBS는 각각 ‘서세원쇼 베스트’(5일 오후1시50분)와 ‘김혜수의 플러스 유 베스트’(5일 오후1시30분),‘이홍렬쇼 베스트’(6일 낮12시10분)로 ‘베스트’를 놓친 서러움을 달래야 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TV방송이 인터넷과 만나면…

    인터넷과 지상파 방송의 행복한 결합은 가능할까. MBC가,30일 밤11시30분부터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내보내는 인터넷 버라이어티쇼 ‘웹 투나잇’을 통해 해답찾기에 나선다.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모니터에는 홈페이지(www.webtonight.co.kr)화면이 뜬 후 커서가 움직이며 다양한 코너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진행은 개그맨 김진수와 신세대 탤런트 박시은이 맡았다.3D편집기법을 활용,‘다큐멘터리 성공시대’에 등장하는 ‘성공비결’화면보다 한차원 높은 입체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한주 동안의 인터넷 뉴스와 화제 인물을 만나는 ‘웹통신’,네티즌의 관심사를 심도있게 취재하는 ‘웹 투나잇 스페셜’,컴퓨터 하나로 생존게임을 벌이는 ‘리얼 타임!100시간을 견뎌라’등으로 꾸민다.그러나 주안점은 스타 100인의 홈페이지 구축에 있다.첫번째 주자는 가수 최진영.2년여에걸친 변신과 그룹 SKY의 비밀을 드러내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이후 제작된 스타들의 홈페이지를 제작진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웹투나잇 스페셜’은 인터넷에서 사진과동영상 합성을 통한 조작이 어느정도 가능한지를,김진수 얼굴을 소재로 확인한다.선정적이라는 비난을 피하기위해 ‘K양 비디오’로 알려진 영상은 내보내지 않을 작정이다.‘100시간을 견뎌라’코너에선 서울예대 개그동아리와 이화여대 신방과 대학생의 인터넷 살아남기가 중계된다. 방송국 안에선 ‘섹션TV 연예통신’의 재판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스타중심이기 때문.MBC는 다음달 13일 2회를 내보낸 뒤 시청자 반응 등을 종합해 정규 편성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강지웅 편성기획부 PD는 “외주사가 6개월 동안 나름대로 준비해온 포맷인만큼 ‘넷맹’사이에 인터넷 마인드를 확산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믿는다”고말했다. KBS가 지난해 의욕적으로 시작한 쌍방향 퀴즈프로그램 ‘스타크래프트’의참담한 실패를 목격하고도 방송국의 도전의식은 꺾이지 않고 있다.SBS도 다음달부터 네티즌 의견을 인터넷으로 접속받아 생방송 프로그램에 반영하는기획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기자 bsnim@
  • [작은 것부터 실천을] 공공장소 흡연 그만

    지하철 목욕탕 학교 등 공중시설에서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있다.하지만 법 규정을 어기고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 많아 비흡연자들의 건강 마저 위협받고 있다.법은 강화됐지만 흡연문화는 바뀌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국민건강진흥법 시행규칙(개정안)에 따르면 연면적 3,000㎡ 이상 사무용 건축물 및 연면적 2,000㎡ 이상 복합건축물,목욕탕,초·중·고교 및 대학 교사(校舍),병원,공항 등 11개 종류의 건물 등은 흡연구역을 별도로 지정해야 한다.종전 10개 종류에서 혼인·장례식장은 제외된 반면 학교와 목욕탕이 추가됐다.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담배를 피우면 경범죄에 해당돼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법이 정한 시설의 건물주가금연 및 흡연구역을 분리,지정하지 않아도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한다. 전형인씨(30·서울 은평구 녹번동)는 “지난 6일 목욕탕에 갔다가 손님뿐아니라 종업원들까지 담배를 피워대는 바람에 숨이 막혔다”며 불평했다.목욕탕 한 켠에 ‘국민건강진흥법에 따라 목욕탕도 금연지역입니다.지정장소외에 담배를 피우면 벌금을 내야 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전씨는 “안내문을 붙이고 스스로 지키지 않는 것은 너무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으나 종업원은 “안내문은 관청에서 시키니까 붙인 것”이라면서“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면 손님만 준다.게다가 매번 경찰에 신고할 수도없지 않느냐”고 역정을 냈다. 지하철역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얌체족도 적지 않다. 회사원 박모씨(28·서울 관악구 신림2동)는 얼마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림역 화장실 안에서 습관적으로 담배를 빼 입에 물었다.입구에 ‘금연’ 표시가 있어 꺼림직했지만 괜찮으려니 했다.바닥에는 꽁초들이 흩뿌려져 있었다. 그러나 박씨가 담배를 두어 모금 빨았을 때 ‘똑똑’하는 노크와 함께 “지하철역 화장실은 금연구역입니다”라는 목소리가 들렸다.박씨는 단속 경찰에 3만원짜리 벌금 딱지를 뗐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최진숙(崔珍淑)사무국장은 “빌딩 사무실 등에서 담배를 피우는게 불법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흡연자가 직장 동료이거나 상사라는점을 들어 고발을 꺼리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청와대 외교안보실 崔星박사 수필집 내

    ‘금강산에서 패션쇼를 하고 싶다’-패션 디자이너가 아니라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통일전문가가 펴낸 통일 관련 에세이집의 제목이다. 에세이집은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에서 일하는 최성(崔星)박사가 바쁜 공직생활 중 짬을 내 이룬 결실이다.통일전문가인 필자는 “통일문제와 관련한오랜 사색과 경험을 한데 모았다”고 설명한다.최박사는 지난 대선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공직에 몸담은 이래 지난 7월 베이징 남북차관급 회담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책에는 이색적 타이틀에서 느껴지듯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필자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통일운동가였던 고 문익환(文益煥)목사의 아들인 배우 문성근씨는 “(통일에 대한) 꿈을 비는 마음이 가득차 있는 것 같다”고 촌평했다.생전의 문목사가 ‘꿈을 비는 마음’이라는 시집에서 서울역에서 평양가는 기차표를 달라고 우긴 비화도 소개하면서…. 광주출신으로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박사는 형제가 함께 청와대 비서로 일하는 드문 사례의 주인공이기도 하다.언론계 출신의 형 최진(崔進)씨도 현재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국장으로 근무중이다. 구본영기자 kby7@
  • MBC 다큐 ‘20세기, 한국의 인물들’ 방송

    흘러간 시대를 정리하고 결산하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당대를 대표하는 인물을 꼽아보는 것만큼 대중의 관심을 끌 만한 것도 드물다. MBC가 20∼22일 밤11시 밀레니엄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으로 방송할 ‘20세기,한국의 인물들’편은 새 천년 목전에서 한국 현대사를 대표할 만한 인물들을 총정리하면서 20세기 마지막 장을 덮는 기획. 이 프로는 ‘지도자와 혁명가들’(20일)‘여성’(21일)‘영웅과 우상’(22일)등 3분야에서 각각 20명을 선정,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역사와 사회전반에미친 그들의 영향력과 인물 면면을 소개한다. 인물 선정위원으로는 권근술 전 한겨레신문사장,변형윤 전 서울대 경제학과교수,전성철변호사,장명수 한국일보사장,여성운동가 오한숙희씨,박명진 서울대 신문학과교수,영화기획자 심재명씨 등과 MBC PD 및 일간지 기자,여기에 6,00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교차선정으로 공정성 높이기를 시도했다. ‘지도자와 혁명가들’로는 김구 박정희 김대중 이병철 정주영 김일성 이승만 전태일 장준하 김수환 전두환 문익환 김영삼박헌영 여운형 김우중 박노해 김종필 안창호 유일한 조봉암 등의 순서로 선정됐다. ‘여성’편에서는 박경리 이태영 정경화 장명수 최승희 나혜석 권인숙 김활란 박순천 김옥길 장영신 이효재 박완서 최은희 구성애 임수경 천경자 육영수 전혜린 윤심덕 공옥진 등이 소개된다. 또 ‘영웅과 우상’에는 손기정 서태지 박찬호 조용필 박세리 백남준 황영조 차범근 김민기 안중근 이미자 정명훈 신성일 최진실 성철스님 김지하 안성기 김지미 유관순 이문열 조치훈 등이 올랐다. 손정숙기자 jssohn@
  • “폭력시위, 절대 지지 못받는다”

    240여명의 부상자를 낸 지난 10일의 ‘제2차 민중대회’를 ‘폭력시위’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12일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PC통신에는 “폭력시위는 어떤 이유에서든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질타하는 글이 쏟아졌다. 하이텔 이용자 박용백씨(p0100)는 ‘폭력시위,절대 지지 받지 못한다’는글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경찰과 싸워봐야 얻는 것은 시민들의 비난과무관심뿐”이라며 “아무리 정당한 주장이라도 폭력시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없다”고 비난했다. 천리안 이용자 ‘BABYKISS’는 ‘시위로 시민에게 불편은 주지 말라’는 글에서 “폭력이 오가야만 시위를 할 수 있는가”라고 되물은 뒤 “교통체증등으로 불편을 겪는 일반 시민들을 생각해 평화적인 시위를 해야 한다”고주문했다. 천리안 이용자 ‘BORINA’는 “폭력을 통해 자신의 이익과 주장을 관철하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폭력시위를 한 사람은 가려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텔 이용자 이광률씨(Scimitar)는 “평화시위는 철저하게 보호하되,폭력시위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반대 집회에서 보듯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는 세계 어디에서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나우누리 최진균씨(jsf2000)도 “폭력은 결코 투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타협은 평화의 논리로 결론을 이끌어 내야지,힘의 논리로 결말을내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MBC‘섹션TV’는 파파라치?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자괴감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예능국 PD들의 고충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고,손쉽게 시청률이 보장되니까…”MBC ‘섹션TV 연예통신’(수요일 밤 10시55분)이 잇단 물의를 일으키자 방송사 관계자들이 내뱉는 한탄이다. 8일 방송에선 요즘 극장가의 화제인 심은하와 전도연의 연기 대결을 다룬다면서 엉뚱하게 심씨의 언론기피증에 화살을 겨눴다.전씨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훌륭한 배우인데 반해 심씨는 카메라만 보면 도망다닌다는 인상을 심어주려고 작정한 듯 보였다. 심씨가 시사회장에서 카메라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을 되풀이해서 보여줌으로써 이 프로에 쏟아진 ‘파파라치 프로그램’이란 비아냥을 완전히 무시하고있음을 보여주었다.스타의 사생활은 시청자의 관심을 빌미로 얼마든지 침해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려는 것 같았다. “두 배우의 연기력를 비교하기 보다는 인간성의 좋고 나쁨을 비교하는 것같았다”(SOU99)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적지 않았다.심씨가 출연한 영화감독까지 동원해 “스타는 관객을 즐겁게 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점잖게 충고한 것은 잔인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사전 동의받지 않았음이 분명한 각도에서 심씨와 친한 탤런트 염모씨 일행을 촬영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대목. 탤런트 최진실의 베스트드레서 시상식후 최씨의 자동차안에까지 카메라를 들이밀어 동생 최진영이 얼굴 없는 가수로 화제가 되고 있는 SKY 멤버가 맞냐고 물어보는 대목에선 실소마저 흘러나왔다. 웨딩헤어쇼를 소개하면서 스튜디오에 나온 가수 채정안이 “현장을 보시죠”한 뒤 나온 화면에는 다른 여성이 나와 리포트를 했다.지난 달 프로야구선수 서용빈과 탤런트 유혜정의 결혼을 다루면서 동정론에 기울었다는 시청자의불쾌한 반응을 접했으면서도 이날 방송에서 1심 구형직후 서씨를 뒤따라다닌 것도 쓸데없는 짓으로 비쳐졌다. TNS미디어코리아가 지난 달 29일부터 5일까지 서울·수도권지역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섹션TV’는 가구 평균 15.8%,이 프로가 벤치마킹한 SBS ‘한밤의 TV연예’는 17.0%,이들 프로와 달리 사전 녹화되고 있는 KBS-2 ‘연예가중계’는 12.5%.‘날것’의 속보를 다뤄 챙긴 3.3∼4.5%의 시청률 격차가 그만큼의 무게가 있는 것인지 자문해볼 일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119’ 亞太지역 구조활동 조정·통제권 행사

    우리나라가 119국제구조대의 활약을 계기로 유엔의 국제수색구조자문단(INSARAG)에 13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일본과 함께 각국의 구조대 활동에 대한 조정·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대외적인 국가위상이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7일 “지난 8월 중순에 있었던 우리나라 119국제구조대의 터키 대지진 구조활동을 통해 구조활동 역량을 인정받아 유엔의 요청에 따라지난 10월 5일 자문단의 13번째 회원국이 됐다”고 밝혔다. 국제수색구조자문단은 지난 91년 유엔의 제창으로 창설됐다.각국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세계적인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효과적 구조활동을 펼침으로써인도주의적 생명구조 임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문단에는 현재 모두 1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유럽지역에서 오스트리아·덴마크·핀란드·프랑스·이탈리아·독일·스웨덴·스위스·영국이 가입해 있다.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이스라엘이 회원국이며,미주지역 회원국은 미국이다. 최진종(崔珍種) 중앙119구조대장은 “회원국이 됨으로써 국산 소방 및 구조장비 등도 세계 시장에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등 외교·통상분야의 다양한 부수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구조대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소방공무원 4명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유엔 인권국과 독일정부 초청으로 독일에서 열리는 소방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외언내언] 북한의 인기가수

    지난 5일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남북한 합동‘2000년 평화친선 음악회’가 성황리에 끝났다.코래콤과 조선아세아태평양 평화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남북 대중가요제는 남북의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참여,남북은 하나임을 실감케 하는 큰 성과를 얻어 냈다.우리측에서는 패티김·태진아·최진희·설운도 등이 공연했고 북한측에서는‘휘파람’으로 남한에도 잘 알려진 가수 겸인민배우 전혜영을 비롯,인기 높은 인민배우와 공훈배우들이 함께 나왔다. 남북의 출연진은 공연이 끝난 뒤 다같이 무대에 나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포옹함으로써 2,000여 관중이 기립박수를 보내는 등 뜨거운 동포애를 과시했다.남한의 대중가요가 분단의 벽을 넘어 북한 주민들과 정서를 함께 나눴다는 점에서 이번 평양공연은 의미있는 통일문화 사업으로 평가된다.MBC도오는 16일 평양에서 남북한 합동 통일음악제를 가질 예정이어서 남북 대중가요가 더욱 폭넓게 교류될 것 같다. 북한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그룹으로는 전혜영을 비롯해 김광숙·이분희·이경숙·조금화·염청·최광호 등이 있다.이들은 북한의 대표적 연주그룹인 보천보전자악단이나 평양왕재산경음악단에서 전속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북한의 가수들은 보천보나 왕재산악단과 같은 단체에 소속돼 있어 솔로 가수라는 의미가 거의 없으나 그룹활동 외에 독창회를 갖는 경우도 종종 있다. 최근 북한 가수 중에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전혜영은‘꽃파는 처녀’‘김정일화’등 많은 곡을 불렀으며 160㎝도 채 안되는 신장과 가냘픈 몸매인데도 북한에서 최고음 가수로 유명하다.전혜영보다 4살 위인 인민배우 김광숙은‘빛나라 정일봉’‘아버지의 축복’ 등 많은 곡을 불렀으며 특히 북한 장년층 가운데 인기가 높다.29세인 조금화의 대표곡은 ‘아직은 말못해’로 북한 가수로는 드문 저음가수이며 성량도 풍부하고 민요풍 노래를 감칠맛나게불러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최고의 남자 가수로 꼽히는 최광호는 시리즈영화인‘민족과 운명’ 8부에 출연,‘베사메무초’를 멋지게 불러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그외 이분희와 염청·최삼숙 등도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대중가요는 천편일률적으로 사상성과 개인 우상화,체제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남한에서와 같이 인간생활의 희로애락을 노래에서 찾아보기 힘들다.아무튼 대북 포용정책의 가시적 성과가 남북 문화교류로 이어지면서 화해와 신뢰가 더욱 확산되는 느낌이다.20세기 마지막 달 평양에서 펼쳐지는 남북 대중가요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신저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문화행사라고 생각한다. 張淸洙 논설위원 csj@
  • 평양서 남·북 평화친선 음악회

    ‘2000년 평화친선 음악회’라는 이름의 남북한 합동음악회가 5일 평양에서 열렸다.‘남북은 하나’임을 실감케 하는 데 공연의 초점이 맞춰졌다.코래콤(대표 張錫殷)과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는 이날오후 3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녹화중계 예정인 SBS측이 밝혔다.공연장인 평양 봉화예술극장은 2,000여명의 관중으로 메워졌다. 우리측에서는 중·장년층을 겨냥해 패티김·태진아·최진희·.운도 등이 공연했다.태진아는 ‘옥경이’와 ‘사모곡’을,설운도는 ‘다함께 차차차’를불렀다.젝스키스·핑클 등 10∼20대 계층에 인기 높은 신세대 그룹들도 동참했다. 사회는 전문MC 김승현씨가 맡아 북한 대중들에게 재치를 선보였다.SBS 합창단·무용단과 배철호 PD 등 기술진과 코래콤측 관계자 등 47명이 우리측 공연단으로 구성됐다. 북한측에서는 ‘휘파람’으로 북한에서 인기가 높은 전혜영 인민배우 등이공연했다.다른 인민배우나 공훈배우 등도 포함됐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동생으로 록가수인 로저 클린턴도 특별출연했다. 폴리틱스 밴드가 그와 동행했다. 로저 클린턴은 지난 4일 북한의 김용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장과 만나 환담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환담자리에는 이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배석했다.미국 CNN은 남북한 대중가수의 합동공연을 현지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북한의 조선중앙TV는 카메라 8대를 동원해 공연모습을 녹화했다.SBS는 이를 넘겨받아 오는 10일 밤 11시부터 70분동안 녹화중계할 예정이다. 공연단은 지난 1일 베이징(北京)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갔으며 오는 8일 역시 베이징을 경유해 서울로 돌아온다. 한편 SBS에 이어 MBC도 오는 17일 평양과 내년 1월 서울에서의 남북한 합동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47) 남원시

    전북 남원시 도시 발전 방향의 키 워드는 ‘사랑’이다.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국내 최고의 고전 ‘춘향전’과 형제애를 생각하게 하는 ‘흥부전’이 모두 이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남원시는 이같은 도시 이미지에 걸맞도록 수년 전부터 ‘사랑’을 주제로한 사업을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올해 초엔 ‘사랑의 도시’ 선포식도 가졌다. 이같은 배경과 남한 최대의 명산인 지리산을 끼고 있다는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해 남원시는 ‘관광’을 주요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남원시는 ‘사랑’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조성은 물론 조그만 시설물에도‘사랑’이라는 이미지를 부여하는 일을 빠뜨리지 않고 있다.사랑을 주제로한 관광코스 개발은 물론 사랑의 캐릭터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춘향 테마파크 조성 시는 오는 2003년까지 민자를 비롯해 모두 145억원을들여 현재 관광단지 안에 있는 어현동 37 일대 3만3,000여평에 조선시대 서민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춘향 테마파크(일명 춘향촌)를 건설하기로 했다.춘향촌에는 주막집 등 저자거리를 비롯해 담뱃대와 부채,식칼 등 남원 특산품생산을 재현하는 코너와 전시판매장 등이 들어선다.특히 이곳에는 현재 임권택 감독이 영화 ‘춘향뎐’을 촬영하는 6,000여평 규모의 오픈세트가 마련돼 있다.촬영이 끝나면 이 세트도 테마파크 소재로 활용할 방침이다. ?관광 시설물에 ‘사랑’ 이미지 부여 및 사랑의 캐릭터 개발 관광단지 안에 지난 5월 완공한 승월교는 ‘사랑의 다리’,음악 분수대는 ‘사랑의 광장’으로 각각 이름붙였다.올해 초 정절의 상징인 ‘춘향’과 형제애의 상징인 ‘흥부’의 캐릭터 등을 개발해 시의 싱징물과 함께 지역에서 제작되는 특산품 등에 사용하고 있다. ?‘사랑’이 주제인 지역축제 ‘춘향제’의 세계화 내년에 70회를 맞는 춘향제에 다양한 ‘사랑’ 관련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행사 부제도 ‘세계사랑 예술 축제’로 마련했다.영국과 독일,러시아 등 주한 외국 대사와 공사등 외교관 일행은 물론 서울외신기자클럽 소속의 외국 방송·신문·통신사기자 등도 행사에 초청하기로 했다.춘향제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해까지 부처님 오신날(음력 4월8일)을 전후해 치르던 축제 시기도 올해부터 5월5일 어린이 날로 바꿨다. ?사랑을 주제로 한 관광코스 개발 춘향의 정절이 깃든 광한루원과 ‘소리의 본고장’인 국립민속국악원∼지리산 등을 둘러보는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또 지난해 12월 타계한 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崔明姬)씨의 문학세계와 작가정신을 기리는 ‘문학마을’을 작품의 무대이자 작가 선친의 고향인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에 최근 마련해 ‘?恬뗌빨?? 이름지었다. ?사랑의 꽃길 조성 장미와 철쭉,야생 들국화인 구절초,천인국,동자꽃 등을시내 곳곳에 심어 꽃 광장을 만들고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에도 이 꽃들을 심기로 했다. 전통·현재·미래가 어우러진 사랑의 도시 가꾸기 일환으로 가로등을 색조등으로 만들어 계절별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남원 조승진기자 redtrain@ * 춘향 테마파크남한 최고의 명산인 지리산(智異山).춘향전의 주무대인 광한루원.흥부전의배경.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국립민속국악원등등. 전북 남원은 한강 이남에서 가장 많은 관광자원을 지닌 자치단체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우리의 대표적 고전인 춘향전과 흥부전의 배경이 모두 ‘남원’인 점은 결코 예사롭지 않다. 그래서인지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기 이전부터 남원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의 최진영 시장은 취임 이후 남원의 이런 보석과 같은 관광자원을 모두 하나의 구슬에 꿰는 작업을 진두 지휘하고 있다.춘향 테마파크 건설이나 춘향제의 세계화 작업,사랑을 주제로 한 관광코스 개발,사랑의 캐릭터개발 등도 모두 이런 연유에서 출발했다. 현재 남원시는 스위스 체파스사와 이백면의 온천 개발 문제를 협의 중이다. *崔珍榮 남원시장 인터뷰 “남원만큼 ‘사랑’이란 단어와 어울리는 도시는 국내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최진영(崔珍榮·37) 남원시장은 ‘사랑의 도시 건설’이라는 시 발전 방향에 대단한 애착을 갖고 있다.도시 이미지를 결정짓는 ‘역사성’ 면에서 남원처럼 확실한 상(像)을 지닌 도시를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최 시장은 그래서 남원을 세계인들이 알아주는 ‘사랑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남원’이라는 지역과 ‘사랑’이란 단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울린다는 얘기인가. 지리산을 끼고 있는 남원은 천혜의 자연 풍광을 지닌 곳으로옛부터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는 고장이었다. 동편제 소리가 나온 국악의 성지이며 춘향전과 흥부전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춘향전과 흥부전은 비록 상대는 다르지만 똑같이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이런 도시 이미지 때문인지 최근 남원이 영화 촬영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있다.최 시장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에 출연까지 했는데. 과거에도 그랬지만 최근 이 지역에서 영화를 찍겠다는 영화사가 많아졌다.올해만해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을 비롯해 강재규 감독의 ‘은행나무 침대 2’,국방부가 제작중인 ‘자전거를 탄 남자’ 등의 작품을 이 지역에서 찍었거나 앞으로 찍을 계획이다.나 자신도 지난 여름에임 감독의 ‘춘향뎐’에남원부사 역으로 출연할 것을 제의받아 역할을 맡기도 했다.우리 지역에 영화 촬영 세트를 설치하고 영화를 찍는 일 등은 지역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되는만큼 앞으로도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춘향촌 건설의 기대 효과는. 춘향촌이 세워지면 시대를 뛰어넘는 민속·관광 상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또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특화 체험 관광지로서 역할을 해내는 것은 물론 민속 전통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도 확고히 뿌리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밖에도 지역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남원 조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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